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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신발도 인기…총수 관심도 압도적 '1위' 올라
  • 이재용 신발도 인기…총수 관심도 압도적 '1위' 올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지난 1분기 대기업 총수 중에서 압도적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월6일 오후 출국을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30위 이내 대기업 총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월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방법은 동명이인 게시물을 제외하는 등 ‘총수 이름’과 ‘그룹사 이름’ 키워드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괏값이 나오도록 했다.1위를 차지한 이재용 회장은 조사 기간 동안 총 7만108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2위 최태원 SK그룹 회장(2만4513건)과 큰 차이를 보였다. 3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만774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 회장이 즐겨 신어 ‘이재용 신발’로 불리는 ‘스케쳐스 고워크’ 제품의 착용 후기를 올린 글이 인기를 끌면서 정보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SLR’의 한 사용자는 해당 신발을 ‘9만원짜리’라고 소개하며 “족저근막염 있으면 의사들도 ‘강추’(강력 추천)하던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3개 그룹 총수를 이어 상위 10위 총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2022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재용 회장은 상당수 총수들과 달리 경기침체가 이어진 지난해에도 정보량이 증가해 국민들의 관심도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자료=데이터앤리서치)
2024.04.22 I 조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해외부동산 침체 ‘물타기’로 버텨보자···출구 찾는 기관들-새마을금고 ‘양문석식 편법대출’ 전수조사-[사설]무책임한 의료계 뻗대기, 이젠 목소리도 제각각인가-[사설]다시 열린 K반도체의 봄, 전방위 지원 미룰 때 아니다△2면-앵커·스핀·스크롤…이데일리 TV 달라진 ‘셋’-기후 동행카드 2030 할인 통했다, 70일 만에 100만장 판매 ‘불티’△3면 -사전투표율 높으면 野에 유리?…‘중도층·수도권·2030’ 본투표가 승패 가른다-與 “이재명·조국 심판론 거세” vs 野 “정권 심판론 확인”-화제성이 곧 투표율…尹·李 맞붙은 20대 대선 최고△4면 -“메모리 감산효과 컸다…올 상반기 안에 낸드도 질주할 것”-너무나 뜨거운 美 고용시장…금리 인상론까지 솔솔-밸류업 속도내는 당국, 정작 회계정책 컨트롤타워는 폐지-뱅크런 이어 작업대출 새마을금고 또 도마워△5면-‘위기 속 역발상’…투자금 날릴 뻔한 뉴욕 빌딩, 땅까지 사들여 수익 창출-낡고 악재 덮친 英·佛자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우려-살리자는 투자자 vs 포기하자는 운용사△6면 -與텃밭 ‘강남’ 향한 이재명…野강세 ‘충청’ 찾은 한동훈-조태열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 대체할 방법 구상중”…나토 사무총장에 협력 요청-남북, 채널단절 1년 기약없는 연락재개△8면-여도 야도 ‘재건축 속도전’ 공약…30대도 70대도 “아직 결정 못해”-“식물정부·탄핵만은 막아달라”…위기감에 고개숙인 與중진들-“강남행 KTX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일자리 늘려 인구 35만 춘천 만들 것”-‘투표소 대파 제한’에 이재명 “쪽파는 되나” 한동훈 “국민 고통 희화”△9면 -“10회 연속 금리 동결…3분기부터 인하 전망”-“반도체 덕에 경지부진 완화”-‘10년 불패’ 서비스업은 의료·금융·부동산-‘가짜 근로자’ 동원해 대지급금 11.3억 타간 사업주-“기준치 700배”…‘알리·테무’ 장신구 발암물질 범벅△10면-‘알뜰폰 승인’ 앞둔 KB국민銀…비금융 속도낸다-KB스타뱅킹, 대면·비대면 경계 없이 서비스 제공할 것-코앞 총선에…‘산은,부산 이전’에 쏠린 눈-‘자본금 한도 임박’ 산은, 정책금융 역할 줄어드나△12면 -바이든, 풀뿌리 소액 기부의 힘…트럼프는 억만장자 공략-TSMC,日제2공장도 구마모토현에 짓는다 日, 최대 11조원 지원-슬로바키아 대선서 친러 승리, 나토 내 ‘푸틴 우군’ 늘어난다-中총리 만난 옐런 “과잉생산 억제해야”△13면 -LG엔솔 영업이익 75% 뚝…“3분기부터 개선”-김승연 한화 회장 잇단 현장행보 사업 재편 속 3세경영 중간점검?-가격·충전시간·주행거리…모두 충족한 전기차는 ‘아이오닉6’뿐-두산, IBM과 디지털 비즈니스 협력 강화-LG이노텍, 고성능 라이다 개발…車센싱 시장 공략-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새 사명 ‘SK리비오’ 달고 새출발△14면-티빙, 드라마·야구 잇단 성공…넷플릭스 턱밑 추격-美, 7년 만의 개기일식에 들썩-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 선발…경쟁률 25대 1-신한은행, 더존비즈온 인터넷은행 참여 유력△15면-무료배달 무한경쟁 시작…“비용 절감 환영” vs “부작용 우려”-선적 서류 업무 자동화…AI 미래는 ‘버티컬 산업’-가구도 ‘선택과 집중’…자녀방·수면 특화 매장 승승장구△16면-예측불허 증시, 한 표가 가른다-바닥이 안 보인다 공포의 배터리주-美대선 누가 되든 호재, 시동 거는 건설기계주-“뻔한 ETF는 가라 기존에 없던 상품으로 승부”△18면-4억 로또 청약 뜬다…신생아 특공 도전자 주목-빗나간 예측…GTX-A, 출퇴근보다 나들이용-집값 바닥론에도 안 팔린다…주택시장 회복 하세월-‘묻지마 투자’ 옛말…수익형 부동산, 경매시장서도 찬밥△19면-눈 감고 들으면 보입니다 “장애 예술인 아닌 예술인”-3시간 통 큰 소리의 시원한 미덕-커피차 끌고 청년 오디션장 간 유인촌 “선배의 마음으로 응원”△20면-샷 불안했지만…우승 간절함이 통했다-세심한 배려에 통 큰 투자…재미·감동·흥행 다 잡은 두산건설-‘골프 황제’ 타이거우즈 마스터스 26번째 출전 확정-쇼트트랙 황대헌, 또 반칙 ‘실격’△22면-우리 힘으로 뇌 닮은 AI반도체 개발…엔비디아 독점 깰 수 있다-“개인별로 온디바이스 AI소유하게 될 것…시장 확대 기대”△24면-[기고]전동차 예비율, 시대에 맞게 조정해야-[정치프리즘]한동훈·이재명 운명 결정할 최종 변수-[생생확대경]변죽만 울린 공직 이탈 대책△25면-[목멱칼럼]안전제일 경영과 노동개혁-[기자수첩]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맨 금감원-[데스크의눈]거야독주·거부권 악순환 끝내려면△26면-“현장에만 집중할 수 있게…경찰관 위한 에이젠트 될 것”-SK네트웍스, 식목일에 무궁화 200그루 심어-500번 구부려도 멀쩡…KIST, 섬유형 전극 소재 개발-韓·日 케이블 TV, 신규 관광객 증대 한 뜻△27면-“월 200만원도 못 버는데 누가 하겠어”…공시촌, 문구점·복사집도 발길 뚝-총선 끝나면 法집행 시동 의·정 갈등 이번주 분수령-법무법인 DLG, 글로벌 진출 위해 영문으로 개명 헝가리에 동유럽 지원센터 설립-의사없는 ‘보건의 날’…여론 여전히 싸늘-내달 20일부터 병원갈 때 ‘신분증 필참’-“공공 노인일자리 사망사고, 산재 아니다”
2024.04.07 I 박민 기자
한화 사업재편 속 김승연 회장 광폭 현장행보, 이유는
  • 한화 사업재편 속 김승연 회장 광폭 현장행보, 이유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연이어 대외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이 사업부문 재편에 나선 가운데 5년여의 ‘잠행’을 마치고 활동 재개에 나선 것이다. 일각에선 3세 경영에 대한 중간 점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로보틱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경기 판교에 위치한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로보틱스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했다. 김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가 로봇사업이다. 김 회장은 이날 신기술 개발연구 현장에서 한참 머무르며 미래 로봇산업 전망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김동선 부사장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들여온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MZ직원들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격의 없이 소통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한 뒤 곧바로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을 찾으면서 2018년 12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현장 행보에 나서며 재계 안팎에선 승계 작업을 앞두고 3세 경영 점검에 나섰단 분석이 지배적이다.한화그룹은 지난 3일 김동관 부회장이 이끄는 방산·태양광·우주항공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로 하고 계열사 간 스몰딜과 한화모멘텀을 물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인적분할을 통해 비주력 사업을 분리하면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비주력사업 부문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는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승계를 위해 계열사 분배에 앞서 사업재편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김 회장은 72세의 고령으로 출근은 거의 하지 않고 굵직한 경영 현안만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안팎에선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그룹 핵심 사업인 방산과 에너지, 항공우주 사업을 이끌고, 차남 김동원 사장은 금융을,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과 로봇 부문을 중심으로 후계구도가 짜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4.07 I 김경은 기자
김승연, 한화로보틱스 현장 방문 “로봇, 그룹내 중요한 산업”
  • 김승연, 한화로보틱스 현장 방문 “로봇, 그룹내 중요한 산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방문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직접 사업 현장을 챙겼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 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로보틱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김 회장은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룹 내 로봇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한 김 회장은 “로봇은 우리 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면서 “그룹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힘을 실어줬다.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직원 간담회 대신 20, 30대 MZ 직원들과 지난해 6월 김 부사장이 국내에 선보인 미국 파이브가이즈의 햄버거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격의 없는 소통을 했다. 김 회장은 “로봇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면서 한화의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 된 기술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푸드테크를 시작으로 방산, 조선, 유통 등 그룹 내 여러 사업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류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2024.04.07 I 김경은 기자
‘패배 잊은 독수리’ 한화이글스, 이유있는 시즌 초반 돌풍
  • ‘패배 잊은 독수리’ 한화이글스, 이유있는 시즌 초반 돌풍
  • 한화이글스 신인투수 황준서(오른쪽)가 호투를 펼친 뒤 팀선배인 노시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만년 하위팀’ 한화이글스(한화)가 달라졌다. 시즌 전에는 ‘다크호스’인 줄 알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승후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패배를 잊은 것 같은 모습이다.한화는 시즌 개막 후 1일까지 치른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 2위 KIA타이거즈(5승 1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이 출격한 3월 23일 LG트윈스와 개막전에서만 패했을 뿐 이후 24일 LG트윈스전부터 31일 KT위즈전까지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 한화가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심지어 지난해 가을야구에 나간 SSG랜더스, KT위즈를 상대로 3연전 연속 스윕에 성공했다.한화가 개막 후 7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 1위를 달리는 것은 2009년 4월 14일 이후 15년 만이다. 한화가 3연전 시리즈를 두 차례 연속 싹쓸이한 것도 18년 만이다. 그전에는 2006년 5월 12~14일(대전 롯데자이언츠전)과 16~18일(인천 SK와이번스전)이 마지막 연속 스윕이었다.기록 면에서도 한화의 돌풍은 잘 나타난다. 한화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2위(3.17), 팀 OPS(출루율+장타율) 1위(0.875)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팀 OPS 꼴찌(0.674) 팀 평균자책점 8위(4.39)에 그친 것과 비교해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아직 초반이라 섣불리 단정짓기는 이르다. 야구계에선 인내심을 갖고 긴 시간 리빌딩을 해온 성과가 드디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한다.한화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시즌 가운데 2008년(3위) 딱 한 차례 가을야구에 올랐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9-10-10-10-9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냈다.이 시기가 헛된 것만은 아니었다. 성적과 맞바꾼 신인 지명권 1순위로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특급 유망주를 뽑았다. 프로 3년 차 문동주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끄는 주축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2년 차에 접어든 김서현은 고질적인 제구 난조를 털고 불펜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지난 31일 KT위즈전에 갑작스레 선발 데뷔전을 치렀음에도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고졸 신인이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06년 4월 12일 류현진 이후 18년 만이었다.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도 올 시즌 돌풍의 좋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화는 최근 2년간 채은성, 안치홍 등 힘 있고 경험 많은 우타자를 FA 시장에서 영입했다. 리그 대표 홈런 타자로 성장한 노시환을 중심으로 채은성-안치홍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특히 새 외국인 타자 요나탄 페라자는 한화의 고질적인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준 복덩이다. 페라자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517 4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페라자가 2번 타자로서 펄펄 날면서 중심 타선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평가다.그 밖에도 타격에선 문현빈, 임종찬, 마운드에선 김민우, 주현상 등 기존 선수들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한화로선 고무적이다. 늘 아쉬웠던 외국인 투수 고민 또한 사라졌다. 지난 시즌에 이어 재계약에 성공한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는 시즌 초반 팀이 거둔 7승 중 3승을 합작하며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스스로도 이 같은 돌풍은 낯설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솔직히 팀이 시즌 개막하자마자 연승을 달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선발진이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주고, 타선에서 페라자를 필두로 노시환, 안치홍 등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화는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본다. 당장 눈앞에 둔 목표는 팀 최다 연승 기록인 10연승이다. 한화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99년 9월 24일 현대유니콘스전부터 10일 5일 삼성라이온즈전까지 10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만약 한화가 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에서 싹쓸이한다면 25년 만에 구단 최다 10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한화가 꾸준한 강팀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은 아이러니하게도 ‘괴물’ 류현진이 쥐고 있다. 21세기 한국야구가 낳은 최고의 투수인 류현진은 11년간 메이저리그 무대를 주름잡은 뒤 친정팀 한화로 돌아왔다.류현진은 아직 기대치를 100% 충족시키진 못하고 있다. 한화가 시즌 초반 7연승을 할 동안 팀 내 선발 투수 중 류현진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화의 유일한 패전도 그가 등판했을 때였다.류현진은 지난달 23일 LG와 개막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고개 숙였다. 29일 KT와 홈 경기에서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만약 류현진까지 제 궤도로 올라온다면 한화로선 더 바랄 것이 없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5년 5개월 만에 대전 홈구장을 방문할 만큼 모기업의 관심도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한화가 미국 잔류를 고민하던 류현진의 마음을 돌린 것은 그룹 차원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무엇보다 연승 행진에 가장 신이 난 주인공은 팬들이다. 한화는 지난 KT와 홈 개막 3연전 내내 관중석 1만 2000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홈 개막 시리즈가 3연속 매진된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었다. 앞으로 열릴 홈경기도 매진 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최원호 감독은 “큰 목소리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금 좋은 분위기를 4월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4.04.01 I 이석무 기자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R&D캠퍼스 방문.."우주 향한 도전, 이제 시작"
  •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R&D캠퍼스 방문.."우주 향한 도전, 이제 시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했다.김 회장은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또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면서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될 것을 당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들은 김 회장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며 친근감을 표했다.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 한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앞서 김 회장은 1차 발사 당시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친필 서명이 담긴 격려 편지와 선물을 보낸 바 있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응하자는 것이다.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누적 약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왔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수송을,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순천 율촌 산단 내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갖고 현재 한창 건설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 센터가 완공되면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01 I 하지나 기자
'아쉬운 6회초' 류현진, 두 번째 등판도 승리 무산...6이닝 2실점
  • '아쉬운 6회초' 류현진, 두 번째 등판도 승리 무산...6이닝 2실점
  •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셔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아온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한화이글스)이 KBO리그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류현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6이닝 동안 8피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2자책점)한 뒤 2-2 동점이던 7회초 구원투수 한승혁과 교체됐다.삼진은 9개나 빼앗았고 볼넷은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 수는 89개였다. 직구가 43개로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19개), 컷패스트볼(17개), 커브(10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7km, 평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지난 23일 LG트윈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5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날 승패를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91에서 3.91로 낮아졌다.이날 류현진은 2012년 10월 4일 넥센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4194일 만에 정규리그에서 대전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는 다소 불안했다. 제구를 잡는데 애를 먹었다.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1사 1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하지만 류현진은 위기 상황에서 후속타자 박병호에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한화 타선은 1회말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문현빈-페라자의 연속안타에 이어 채은성 타석 때 KT 3루수 황재균의 실책이 나오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1, 2루 기회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도 터졌다.제구를 되찾은 류현진은 2회초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2회초 단 10개 공만 던지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3회초에도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을 뿐 이후 세 타자를 손쉽게 아웃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4회초에도 KT 중심타자 박병호와 강백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초에는 1사 1루에서 김민혁과 김상수를 내야 땅볼과 3구 삼진으로 잡고 승리투수 요건을 완성했다.하지만 류현진은 6회초에 고전했다. 공에 힘이 떨어지기 시작한 류현진은 천성호와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어 2사 1, 2루 위기에서 강백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그래도 계속된 2사 1, 2루에선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은 다행이었다. 결국 류현진은 7회초 수비 때 구원투수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이날 한화이글스의 홈 개막전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1만2000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 류현진을 응원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홈 개막 주말 3경기가 일찌감치 매진된 상태다. 이날 경기에는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도 경기 시작 두 시간여를 앞두고 현장에 도착해 류현진의 투구 모습을 눈에 담았다. 김승연 회장이 프로야구 현장을 찾은 건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8년 10월 19일 한화 대 넥센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5년 5개월여 만이다.
2024.03.29 I 이석무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도 왔다…류현진 12년 만의 홈 복귀전 직관
  • 김승연 한화 회장도 왔다…류현진 12년 만의 홈 복귀전 직관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29일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홈 개막전 kt wiz전을 앞두고 스카이박스에서 한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도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KBO리그 홈 복귀전을 보기 위해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김 회장은 29일 kt wiz를 상대로 한 한화의 2024 프로야구 홈 개막전 시작을 약 2시간 앞두고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스카이박스에 입장했다.김 회장은 박찬혁 한화 이글스 사장과 대화를 나눈 뒤 중심타자 채은성과 강속구 선발투수 문동주를 불러 격려하기도 했다.김 회장이 프로야구 현장을 찾은 건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8년 10월 19일 이후 5년 5개월여 만이다. 당시 김 회장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관람했다.김 회장은 이 경기에서 자비 4000만원을 들여 야구장에 온 관중에게 장미꽃 1만3000송이를 선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한화는 이날 2024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류현진은 2012년까지 한화에서 활약하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복귀했다.류현진이 정규리그 홈 경기에 등판하는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전 이후 처음이다.오후 6시 30분 시작하는 이날 경기 입장권 1만2000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 36분에 매진됐다.한화는 23일 LG와 개막전에서 패했으나 이후 4연승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2024.03.29 I 주미희 기자
유통업계에 스며든 ‘로봇’…영역 더 확장된다
  • 유통업계에 스며든 ‘로봇’…영역 더 확장된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1월 서울 구로구에 있는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은 햄버거 패티를 자동으로 구워주는 로봇 ‘알파그릴’을 도입했다. 알파그릴 도입 이후 패티 양쪽을 굽는 시간도 1분으로 단축됐다. 조리 전반에서 효율성이 높아지자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알파그릴 적용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영동고속도로에 있는 안산휴게소에서도 로봇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대형 식당가 코너에는 볶음요리 전문 로봇 ‘로봇웍’이 배치돼 있는데 힘을 많이 써야 하는 웍질을 자동으로 해준다. 마라탕, 볶음밥 등 8개 메뉴에 활용되는데 이 휴게소에선 2대의 로봇웍으로 1시간 기준 총 50인분을 조리할 수 있다. 이 로봇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전격 도입했다.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지난 1월 열린 CES 2024 푸드테크 존에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화로보틱스)로봇이 국내 유통업계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과거 한정적으로 적용됐던 로봇이 이젠 실내외 배송은 물론 설비 자동화, 음식 조리에도 사용되는 등 범위가 확장되는 모습이다. 나날이 늘어나는 비용 부담, 심화하는 인력난을 줄여주는 대안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도 서비스 로봇 확대…韓은 유통시장서 적극 26일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 활용(2022년 기준)은 15만8000대로 전년대비 48% 늘었다. 식당에서 음식과 음료를 배달하거나 사업장에서 물류 자동화를 이끄는 운송·물류 분야 서비스 로봇 판매는 8만6000대로 44% 증가했다. 인력난으로 인해 서비스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그간 산업용 로봇 중심이었던 한국도 최근 몇 년간 서비스 로봇 활용이 늘고 있다. 특히 식음료 사업장과 대규모 유통 물류 현장에서 관련 로봇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실내외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것을 넘어 조리를 하거나 빠르고 세분화 한 분류 운송 작업으로 현장 직원들의 업무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있다.올 들어 국내 유통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로봇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곳은 한화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외식부문 자회사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바꾸고 미국 유명 로봇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국내에도 로봇으로 만드는 스텔라피자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조리로봇 도입도 한창이다.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엔비는 두산로보틱스(454910)와 함께 치킨로봇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교촌에프엔비의 경기도 오산 본사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치킨로봇 1호기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중소 치킨 브랜드인 바른치킨도 주방에 치킨로봇을 도입해 20여개 로봇매장을 국내에서 운영 중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안산휴게소에 도입한 요리로봇 ‘로봇웍’. (사진=풀무원)◇급식도 물류도 로봇 삼매경…기술진보로 확대 기대감급식시장에서도 CJ프레시웨이(051500)는 최근 한화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조리 로봇 도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식재료 전처리부터 메뉴 조리, 배식 및 퇴식, 식기 세척까지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여 직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취지다. 앞서 아워홈도 지난해 7월 두산로보틱스(454910)와 손을 잡았고 삼성웰스토리 역시 같은 해 8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협업을 시작했다.물류 현장에서도 로봇 활용을 고도화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대구풀필먼트센터를 건립했는데 이곳에서는 수백 개의 무인운반로봇을 운용 중이다. 축구장 수십개 면적의 물류센터를 자동으로 오가며 상품을 운반하면서 직원들의 업무량도 65%나 줄었다.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코엑스몰과 인천공항 등에 실내외 자율배송로봇 도입 영역을 늘렸다. 코엑스몰에서 음식을 받아든 로봇이 인근 트레이드타워까지 알아서 올라가 배송하는 방식인데 기술적으로 상당한 진보다. 실내외에 지나다니는 여러 물체들을 다 식별하고 정확하게 배송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서빙로봇업무를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로봇사업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로봇의 기술이 발전할수록 유통업계가 도입하는 로봇의 종류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로봇 가격이 비싸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우 점주들의 인식을 보다 긍정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건 과제”라고 말했다.
2024.03.27 I 김정유 기자
'억' 소리 나는 회장님 연봉…작년 연봉 1위는 신동빈
  • '억' 소리 나는 회장님 연봉…작년 연봉 1위는 신동빈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작년 한해동안 국내 재계 총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연봉왕’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인 것으로 집계됐다.20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기업 중 신 회장은 롯데지주(004990)(64억4900만원)를 비롯해 롯데케미칼(011170)(38억3000만원), 롯데쇼핑(023530)(19억원), 롯데웰푸드(280360)(24억4300만원), 롯데칠성(005300)(30억9300만원) 등 총 5개 기업에서 177억1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여기에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 받은 급여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신 회장이 실제 받은 연봉은 이것보다 높은 수준으로 추산된다. 신 회장은 작년 총 189억800만원을 받은 바 있다.다음으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122억1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현대차(005380)에서 받은 급여 40억원에 상여 및 기타 소득 42억1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기아(000270)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08억원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3위 자리에 올랐다. 김 회장은 한화(000880)에서 36억100만원, 한화시스템(272210) 36억원, 한화솔루션(009830) 36억100만원 등을 각각 받았다. 김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91억99000만원으로 집계됐다.지난 2022년 ‘연봉왕’ 자리에 올랐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작년 99억3600만원을 받았다. 당시 이 회장은 221억3600만원을 받았는데 이와 비교하면 무려 55.1% 줄어든 수준이다. CJ제일제당(097950)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실적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83억2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81억5703만원을 받았다.이밖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000660)와 SK(034730)에서 각각 25억원과 35억원을 받으면서 총 60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54억6600만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급여 19억8200만원과 상여 17억1700만원 등 총 36억9900만원을 받았다.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 중에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퇴임한 김기남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퇴직금 129억9000만원을 포함해 총 172억6500만원,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 역시 직전 소속이었던 SK에서 퇴직 소득 120억원 등 총 167억8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4.03.20 I 안혜신 기자
김동관 부회장, 한화오션 전략회의 참여…“집요한 변화 필요”
  • [단독]김동관 부회장, 한화오션 전략회의 참여…“집요한 변화 필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조선 계열사인 한화오션 경영 전략회의에 참여하며 직접 내부 점검에 나섰다. 한화오션(042660)이 경쟁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서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1월 17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진행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세계경제포럼)19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은 토요일인 지난 9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한화오션 경영 전략회의에 서울에서 화상으로 참여했다. 김 부회장은 주요 임원들과 각 사업 부문별 주요 현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의 본격적인 흑자 전환과 경영 정상화를 앞두고 근본적이고 더욱 집요한 변화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업무 방식 혁신을 주문했다.김 부회장은 연초 김승연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를 인용하며 기존 조선업의 틀을 넘어선 월등한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레이트 챌린저의 자세를 가져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좋은 것을 넘어 위대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 업무 방식에 타협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창작자가 돼야 한다”며 “담당자 각자가 일의 온전한 주인으로서 책임감 있게 결정하고 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한화오션은 올해 5월 출범 1주년을 맞는다. 김 부회장의 이번 회의 참여는 인수 후 통합 작업(PMI)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조직 문화를 다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한화오션 경영에 참여하며 회사를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키우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인수를 통해 단순히 조선 사업에 진출한 것이 아닌 해양 시너지를 활용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한화그룹이 기존에 보유한 핵심역량과 한화오션의 설계·생산 능력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해양 에너지 생태계를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게 김 부회장의 전략이다. 한화는 한화오션 출범을 계기로 기존의 우주·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사진=한화오션)하지만 출범 후 한화오션 주변 경영 환경은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우조선해양 시절 쌓인 오랜 적자로 재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쟁사 대비 수주 성과가 뒤처지며 지난해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연간 흑자 전환에도 실패했다. 지난해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달러)의 141.9%를 달성했고 삼성중공업(010140)은 목표(95억달러)의 87%를 채운 반면, 한화오션은 40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69억8000만달러)의 57.3%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은 87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35억달러)의 64.8%를 채웠고 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 목표(97억달러)의 39%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한화오션은 올해 수주 목표 자체를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과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5억1000만달러 외에 공식적인 수주 성과가 없는 상태다.조선뿐 아니라 회사가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방산 분야에서도 난감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7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걸린 KDDX 사업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 KDDX를 둘러싼 갈등은 김동관 부회장과 절친으로 알려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자존심 대결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김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이번 한화오션 경영 전략회의에 직접 참여한 것은 내부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오션 측은 “이번 회의는 각 부문 간 긴밀한 소통과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했다.
2024.03.19 I 김은경 기자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리테일 1위 도약…내달 WTS 개편 출시”
  •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리테일 1위 도약…내달 WTS 개편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이 출범 3주년을 맞아 리테일 부문에서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올해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을 출시하는 데 이어 미국 회사채 거래 서비스와 해외 파생상품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출범 이후 3년 만에 달성한 흑자 기조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토스증권 기자간담회에서 ‘토스증권의 3주년 혁신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년 만의 흑자 전환…“고객에 집중한 덕분”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토스증권의 강점은 고객 목소리를 잘 받아들여서 분석하고 이를 상품에 녹여내는 일”이라며 “고객 목소리를 기반으로 다음에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지 고민하고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서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고객’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가입자 수를 580만명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던 힘도 고객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용자도 20~30대가 52%, 40~50대 등이 48%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연령 분포를 보이며 긍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토스증권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소수점 거래 서비스의 이용자가 하루 평균 10만명에 이르고, 국내 미국 주식 거래 점유율도 2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지난해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뤘으며, 올해 1분기도 의미 있는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규빈 토스증권 최고상품책임자(CPO)는 “모든 제품의 조직에 데이터 애널리스트를 배치할 만큼 고객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는 데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데다 직접 고객을 만나 겪고 있는 문제점과 불편함을 듣고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가지 채널을 통해 고객의 수요와 문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가운데) 토스증권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토스증권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규빈 상품 책임자.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올해 WTS 출시…美 회사채 거래·해외 파생상품 출시토스증권은 올해도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WTS 출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손꼽았다. 우선 다음 달 PC 기반의 거래 시스템인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내놓는다. WTS는 토스 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고 기존 모바일 기반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와의 연동으로 손쉽게 연결된다는 게 특징이다. 또 미국 우량 회사채까지 거래 영역도 넓힌다. 김 대표는 “구글·애플 등의 회사채는 국내 한두 군데 증권사만 서비스하고 있는 데다 2000만~3000만원의 자금을 투자해야만 구매할 수 있다”며 “토스증권은 더 편한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구매 가격도 100만원대의 가격으로 낮춰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엔 해외 파생상품도 출시해 고객의 투자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파생상품은 증시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적은 금액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 투자자 보호와 신규 투자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도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김 대표는 중장기 비전과 관련해 “이미 미국 주식 영역에서 강점을 확보한 만큼 해외채권과 파생상품 등 신상품 출시를 통해서 꾸준히 리테일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WTS와 같은 PC 기반의 채널을 확대해서 좀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싶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전문 투자자 등 고객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날 김 대표는 투자은행(IB)·기업공개(IPO)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진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외 진출이나 주식 담보 대출 등 여신사업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분간은 리테일 부문에 집중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토스증권의 임무는 모든 투자자에게 글로벌 시장에서의 균등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토스증권을 이용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그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를 넘어 압도적인 인프라 기술력을 통해 전 국민의 주거래 증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4 I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 “리테일 부문 1위 도약…美 회사채 거래도 가능”
  • 토스증권 “리테일 부문 1위 도약…美 회사채 거래도 가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이 올해 다양한 금융 상품 출시를 통해 리테일 부문에서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개인 고객 거래 부분에서 수수료뿐 아니라 고객 만족도 측면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사진=토스증권)토스증권은 서비스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이날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전 국민의 주거래 증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올해도 수익성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올해 토스증권은 기존 국내·해외주식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달 PC 기반의 거래 시스템인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내놓는다. 기존 MTS에서의 혁신 경험은 그대로 유지하되 더 많은 정보 탐색을 원하는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TS는 토스 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실행이 가능하며 기존 모바일 기반의 MTS와의 연동을 통해 두 개 채널에서 각각 탐색 경험과 정보가 손쉽게 연결된다. 또 미국 주식 거래서비스를 바탕으로 미국 우량 회사채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고 싶어도 제한된 종목 선택만 가능했으며 최소 투자 단위 역시 수천만원을 호가해 직접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토스증권에선 투자 단위를 고객 친화적으로 가져가면서 거래 편의성도 높여 미국 주식 거래에서 제공한 놀라운 경험을 그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해외 파생상품도 출시해 고객의 투자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파생상품의 경우 증시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적은 금액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 보호와 신규 투자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 또한 준비 중이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00만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올 3월 기준 580만 고객을 유치했으며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고객(MAU)도 300만명 이상이다. 고객층 다변화도 진행 중으로 40대 이상 고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3년 연간 기준 국내·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를 기반으로 15억3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으며 1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지난해까지 토스증권은 증권사로서의 수익성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해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누구나 토스증권 고객이기만 하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기회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4 I 박순엽 기자
최윤 OK금융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선임
  • 최윤 OK금융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선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OK금융그룹은 사단법인 한일경제협회가 ‘제43회 정기총회’를 열고 최윤(사진) 회장을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한일경제협회는 1981년 설립된 경제단체로,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회원으로 해 일본 측 파트너 기관인 일한경제협회와 일본 각 지역 경제단체와 손잡고 양국의 상호발전을 위한 다양한 경제 외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일 양국 간의 무역, 산업, 기술협력 등의 경제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양국 재계 간의 만남과 교류를 주도하는 ‘한일경제인회의’를 비롯해 한일 고교생 교류 사업, 한일 양국 지역 간 협력 강화, 한일 신산업 무역 회의 개최 등을 운영 중이다.이번 선임에 따라 최 회장은 앞으로 3년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인으로서 한일 양국의 경제 연계 확대 및 상호교류 증진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로 일본 현지의 경제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일본 내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양국의 경제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최윤 회장은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부단장에 이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 활약하며 국제단체와의 네트워킹을 이끌며 스포츠 외교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양국 간 풀뿌리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재일교포 출신 기업가로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회 발전은 물론, 나아가 한일 민간 교류 증진과 경제관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현재 한일경제협회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부회장단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가 활동하고 있다.
2024.03.07 I 정두리 기자
고교 과학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 개최
  • 고교 과학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그룹이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갈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창의적인 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화그룹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인재육성 신념에 따라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모토로 2011년에 처음 개최됐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수상자 진로 분석결과 2023년 기준 성인이 된 수상자 466명중 83%에 해당하는 386명이 이공·공학계열 대학에 진학했으며 이중 석사·박사과정을 이수 또는 졸업한 인원이 78명, 학업을 마친 후 이공계·연구개발관련 업계에 취업 혹은 창업한 인원은 53명이다.올해의 슬로건은 ‘Saving theEarth :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로,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 안에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룬다. 2명의 고교생과 1명의 지도교사가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당 출전 팀 수에 제한은 없으며 타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은 지난 4일부터 내일 9일까지 6주간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접수가 진행된다.심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 18일까지 1,2차 온라인심사로 예선이 진행되어 본선 진출 20개 팀이 가려진다. 최종본선은 오프라인 심사로 8월 14~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8월 16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대상 1팀 4000만원, 금상 2팀 각 2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지급된다. 은상 이상 수상 5개 팀(총 10명)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 공과대학 및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해외답사 프로그램 외에도 수상자가 취업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계별 멘토링과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2024.03.0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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