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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은, 기숙사 불 꺼지자 '스마트폰 불빛으로 공부' 남다른 학구열
- 예은.[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원더걸스 예은이 학구열을 불태웠다. 지난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청심국제고등학교 편에는 강남, 김정훈, 예은, 이준석, 샘 해밍턴, 후지이 미나, 혜이니가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예은은 수업을 마친 후 기숙사로 돌아가 다음 날 배울 부분을 예습을 했다. 하지만 12시 소등 시간에 맞춰 기숙사 불이 꺼졌고 예은은 당황스러워 했다.예은은 “이럴 때는 플래시를 쓰면 된다”며 스마트폰을 꺼내 예습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룸메이트 혜이니는 “언니 이러다가 코피 나는 거 아니냐”며 예은을 걱정했다. 예은 또 이날 방송에서 학생들과 토론 중 논리정연하게 견해를 밝히며 뇌섹녀 면모를 드러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관련기사 ◀☞ [포토]안젤라베이비♥황샤오밍, 웨딩 화보 ''로맨틱 분위기''☞ [포토]안젤라베이비, 360억 초호화 결혼식 ''여신의 뒤태''☞ 안젤라베이비, 360억 초호화 결혼 ''우아한 웨딩드레스 자태''☞ 니콜 "등근육 라인 자신 있어" 몸매 과시☞ [포토] ''상파울루 패션위크'' 속옷도 패션
- 당정, 맞춤형보육·산후조리원 감염대책 협의
- [이데일리 김진우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과 보건복지부는 2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맞춤형 보육 정책 방안과 산후조리원 감염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의 성공적인 적용도 추진했다.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신생아가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며 “맞춤형 보육을 통해 우리 보육시스템이 아이와 부모 입장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기혼가구 보육 중심에서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게 되는 보육·주거 등 근본 원인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현실로 다가온 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고령자 복지, 정년, 실버경제 등과 관련한 큰틀에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저출산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며 “스웨덴의 경우 육아휴직자에게 평상시 소득 80%를 보전해주지만 우리는 40%에 불과하고 또 100만원 한도에서 지급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필요하다면 처음부터 제도를 다시 설계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나성린 민생119본부장, 강석훈 기획재정정조위원장, 이명수 보건복지정조위원장 등이, 정부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 보육시설 인근 단지... ‘집값 상승만 수 천만원’☞ 롯데하이마트, 초등학교·보육원에 아동 도서 4천권 기증☞ 한국HRD원격평생교육원, 사회복지사/보육교사 민간자격증 2차발급 실시
- 당정, 한국사국정화 ‘공감’, 시기 저울질···野 “국조하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11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공감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이르면 내일 교육부가 행정예고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야당은 국정조사를 실시해 사회적 공감대를 먼저 이뤄야 한다고 맞섰다. ◇당정, 국정화여부 결정시기 안 정해···與, 좌편향 역사교과서 문제점 제기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김을동 당 역사교과서개선특위 위원장·황우여 교육부총리 등 당정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역사교과서 정상화추진’ 당정협의를 열고 국정화 추진에 공감했다. 다만 국정화 방침 확정시기 등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선 함구했다. 황 총리는 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점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감이 끝나면 조속한 시일 내에 구분고시(告示)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대 여론을 의식해 구체적 시기에 대해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할지 여부에 대한 구분고시가 이뤄지면 행정예고를 하고, 20일간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확정고시하고 새 교과서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국정 교과서로 결정 나면 2017년 1학기부터 중·고등학교 수업에 그대로 적용된다. 이날 당정회의에서는 “현행 검·인정체계에서 좌편향된 역사 교과서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자기비하·부정적 역사 교육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바른 교과서를 만들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정부에) 적극 촉구했다”고 김용남 당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교육부에서 구체적으로 (국정화 관련 내용을) 보고하기보다는 당 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에선 고시 절차와 관련한 설명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野 “국정조사 이후 문제있으면 발행 형태 논의하자” 제안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즉각 반발했다. 새누리당에 현행 교과서 검·인정제도의 문제점 여부를 가리기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종걸 당 원내대표는 “검·인정 한국사 교과서의 문제점과 제도개선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대로 교과서 발행형태를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현행 한국사 교과서는) 교육부가 심사해서 합격시킨, 국가가 검정하고 인정한 교과서”라며 “새누리당이 국정화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은 부정확하고 잘못된 사실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니 전면적으로 국정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이 드러나면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은 △초·중등교육법 29조 개정안 제출 △행정부 고시발표 중지 가처분 신청 △역사교육 관련 단체와 연석회의 결성 △조작된 필자의 명예훼손죄 고발 지원 △사실왜곡 증거보존 신청 등으로 국정화 추진에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관련기사 ◀☞ 野, 한국사 국정조사 제안···“문제점있으면 개선 추진”☞ 예비교사들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이종걸 “국사교과서 국정화는 사회적 합의 거쳐야”☞ 靑 "朴대통령, 국사교과서 문제점 지적"..국정화 시사☞ 새누리, '역사교과서 국정화' 본격 여론전☞ 교사 1만5천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출판인회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 중단해야”☞ [2015국감]수도권교육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재확인☞ [2015국감]법사위 국감장서 ‘국사 교과서 국정화’ 두고 갑론을박
- 뇌의 공포 어떻게 올까?..국내 연구진, 메커니즘 규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공포스러운 기억이 되살아 나거나 이를 극복하는 행동은 뇌에서 어떻게 일어날까.국내 연구진이 뇌의 편도체에서 일어나는 시냅스 가소성으로 인한 공포 기억의 발현 및 이에 대한 행동의 제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편도체란 동기, 학습,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 뇌의 일부다. 시냅스 가소성이란 하나의 신경세포가 다른 신경세포로 신호를 전달할 때 신호의 세기나 효율을 조절하는 현상이다.포스텍 김정훈 교수포스텍 김정훈 교수 연구팀은 뇌 편도체의 억제성 신경회로 역할과 공포 기억 발현 메커니즘 연구를 진행, 세계적인 신경과학 학술지인 뉴런(Neuron) 온라인판 9월 24일자에 관련 논문(Dopamine Regulation of Amygdala Inhibitory Circuits for Expression of Learned Fear)을 게재했다.공포 기억은 뇌의 내부에 있는 신경회로에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회로를 조절하는 억제성 신경세포군은 크기가 너무 작아(쥐의 경우 0.0098mm3) 연구하기 어려웠다. 공포 기억을 조절하는 신경세포군의 역할과 조절 메커니즘은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이번에 김정훈 교수(교신저자, 포스텍), 권오빈 연구교수(공동 제1저자, 포스텍), 이주한 대학원생(공동 제1저자, 포스텍) 등은 약한 공포를 학습시킨 쥐의 억제성 세포군에서 저하된 시냅스 가소성 유전자를 신경세포에 인위적으로 발현시킨 후 특정 파장대의 빛을 비춰 신경 세포의 활성을 켰다 껐다 하는 방법으로 제거해서 쥐가 과도한 공포 반응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이는 쥐나 도파민 수용체(세포 밖으로 방출된 신경물질 도파민과 결합해 세포내에서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발현을 억제시키는 약물을 주입한 쥐에서도 약한 공포 학습에도 불구하고 강한 공포 반응이 관찰됨을 확인했다.즉 도파민 수용체가 장기 시냅스 저하를 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연구진은 이를 통해 약한 공포에 대한 학습은 도파민 수용체를 활성화해 장기 시냅스 저하를 일으켜 강한 공포 행동이 나오지 못하도록 제어할 수 있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거나 도파민 수용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장기 시냅스 저하가 일어나지 않아 과도한 공포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밝혔다.이번 연구는 향후 관련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의 뇌에서 발현되는 적은 양의 수용체 단백질이라도 행동을 조절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동물에서 발생하는 과도하고 일반화된 공포 기억의 발현 원인을 규명해 앞으로 공포 기억과 관련돼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신경 정신질환 치료 연구에 새로운 타겟을 제시했다”고 의의를 밝혔다.이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기초연구지원사업(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과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