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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듀X' 투표 조작 논란...엑스원 데뷔, 문제 없나
- (사진=Mne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제2의 워너원’을 예고했던 X1(엑스원)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탄생시킨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Mnet은 해명에 나섰지만 일부 시청자들이 집단 소송을 예고하는 등 잡음은 금방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국민 투표를 통해 연습생을 데뷔시킨다는 취지의 프로그램.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팀인데, 투표 집계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팀의 입지가 곤란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엑스원은 지난 19일 Mnet ‘프로듀스X101’ 파이널 생방송을 통해 결성됐다. 위엔터테인먼트 김요한을 중심으로, 티오피미디어 김우석, PLAN A 한승우, 스타쉽 송형준, 위에화 조승연, DSP미디어 손동표, MBK 이한결, MBK 남도현, 울림 차준호, 스타쉽 강민희, 브랜뉴뮤직 이은상이 데뷔의 주인공이 됐다.데뷔일은 내달 27일로 정해졌으며, 고척돔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앨범 기획은 CJ ENM이 담당하게 되고, 매니지먼트는 스윙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워너원과 같은 시스템이다. 다만 활동 기간과 계약 조건이 다르다. 2년 6개월은 완전체 활동에 집중하며, 나머지 2년 6개월은 소속사 개인 활동과 엑스원 스케줄을 병행하게 된다.엑스원은 당초 워너원 못지 않은 인기와 팬덤 화력을 보여주리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뜻밖의 암초에 걸렸다. 프로그램에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으로 불거진 것. 이에 제작진은 “집계 및 전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지만 최종순위는 이상없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은 ‘프로듀스X101’에 대해 “조작이 거의 확실하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고,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고 집단 소송을 예고하고 있는 터다.이미 데뷔를 예고한 프로젝트이고, 엑스원에게도 지지기반이 탄탄한 팬덤이 있기에 데뷔에 지장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나오고 있는 잡음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 "이진혁 때문에 밤잠 설쳐"...박미선, 엑스원(X1) 탈락 위로
- 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엠넷 ‘프로듀스X101’에서 X멤버 후보로 올랐다 탈락한 이진혁을 응원했다.20일 박미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친구 때문에 어제 밤잠을 설쳤다.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다 느꼈을 좌절감이 얼마나 컸을까. 속상했다”면서 “진혁 군 잘 될 거다. 파이팅”이라고 전했다.그룹 업텐션으로 활동한 이진혁은 ‘프로듀스X101’에서 활약했으나 아쉽게 그룹 X1(엑스원)으로 데뷔하지는 못했다. 이진혁은 마지막 멤버에 이은상, 김민규, 구정모와 함께 올랐으나 이은상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이진혁은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었는데 죄송하다”며 같은 소속 그룹 김우석에게 “같이 가줘야 하는데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김우석은 이진혁에게 “내 인생에 와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며 눈물을 보였다.전날 ‘프로듀스X101’에서 강민희, 김요한, 김우석, 남도현, 손동표, 송형준, 이은상, 이한결, 조승연, 차준호, 한승우 등 총 11명의 X1 데뷔 멤버가 결정됐다.
- 김요한·김우석 등 11인, 엑스원 데뷔..활동 전망은?
- (사진=Mne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엑스원(X1)이 탄생했다.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김요한, 김우석 등 11인의 연습생이 한 팀으로 데뷔하게 됐다. 엑스원의 앨범 기획은 CJ ENM이, 매니지먼트는 스윙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Mnet ‘프로듀스 X 101’은 19일 최종회를 통해 엑스원으로 데뷔할 11인을 발표했다. 센터 위엔터테인먼트 김요한을 중심으로, 티오피미디어 김우석, PLAN A 한승우, 스타쉽 송형준, 위에화 조승연, DSP미디어 손동표, MBK 이한결, MBK 남도현, 울림 차준호, 스타쉽 강민희, 브랜뉴뮤직 이은상이 데뷔의 주인공이 됐다.이들은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까. 일단 앨범 기획은 CJ ENM이 담당하게 되고, 매니지먼트는 스윙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워너원과 같은 시스템이다. 다만 활동 기간과 계약 조건이 다르다. 2년 6개월은 완전체 활동에 집중하며, 나머지 2년 6개월은 소속사 개인 활동과 엑스원 스케줄을 병행하게 된다.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엑스원 멤버 전원은 이번 주말간 자유 시간을 제공 받아 짧은 휴식을 가진다. 이후 예정된 숙소에 입소,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엑스원의 데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도 제작 논의 중이다.멤버들의 소속사는 데뷔를 함께 축하하며 기쁜 마음으로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각 소속사 대표들은 최종회 생방송 현장에 자리해 이들이 팀으로 결성되는 순간을 함꼐 지켜보기도 했다.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연습생들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막강한 화제성과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모아놓은 탄탄한 팬덤이 이후 데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코스닥 人]유진산 파멥신 대표 “지배구조 신경쓰기 보다 항암제 개발에 올인"
- 유진산 파멥신 대표 (사진=회사 제공)[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회사의 내재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고 이 자금으로 우리 가족에게 쓸 수 있는 신약을 만드는데 집중한다면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하락한 주가도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유진산(사진) 파멥신(208340) 대표는 지난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는 CB 발행 및 주가 하락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파멥신의 주가는 지난 3월 19일 상장 후 최고치(9만3700원)를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18일 연중 최저점(5만5500원)까지 내려 앉았다.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유 대표의 집무실을 찾아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의 임상 진행 현황과 10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계기,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언론과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 간담회 이후 6개월 만이다. 유 대표는 2008년 9월 파멥신을 세운 창립자이다. 그는 미국 등 해외에서 20년 넘게 유학생활을 하다가 한 대기업 관계자의 제의로 국내로 들어와 2001년부터 LG(003550)생명과학에서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글로벌 항암제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그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바이오 투자기관(펀드)인 오비메드의 투자를 받아 파멥신을 차리게 됐고, 20년 가까이 항암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다은 기자]◇ CB, 임상·ODD지정 속도 내기 위한 것유 대표가 눈을 뜨게 된 분야는 항체치료제였다. 항체치료에 몰두한 결과 국산 1호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로 알려진 올린바시맵(옛 타니비루맵)을 탄생시켰다. 올린바시맵은 종양의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이다. 그는 “올린바시맵은 2017년 6월 재발성 악성 뇌종양 환자 대상으로 호주에서 임상 2a상을 완료했고,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승인절차(IND) 승인을 받아 2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미국 스탠포드대 메디컬 센터와 플로리다 암센터에서 임상시험 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의 두 기관과 호주 임상센터, 서울 아산병원 등 각각 기관의 영상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임상의 속도를 내기 위해 미국 보스턴에 임상 컨트롤 타워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또 미국 내 제한된 임상 환자 수를 극복하고 임상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미국 뿐 아니라 유럽, 호주에서도 임상 2상을 추진하고 희귀의약품지정신청서(ODD)를 제출할 계획이다. 파멥신이 지난달 상장 6개월 만에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CB 발행을 결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 대표는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임상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MRI 촬영비용이 회당 1만 달러가 드는 등 비용이 만만찮은데다,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환자 모집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주력 파이프라인의 원활한 해외 임상 진행을 위해 CB 발행 일정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올린바시맵의 병용투여 임상도 진행 중이다. 그는 “글로벌 항암제인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와 재발성 뇌종양 및 삼중음성 유방암의 병용투여 관련, 안전성 테스트를 하는 임상 1b상을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또 최근 미국에서 열린 바이오 컨퍼런스 행사인 ‘US Bio 2019’에서는 머크와 선양낭포암(ACC) 암종으로도 병용투여 적응증 확대를 논의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ACC에 대해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호주에서 진행 중인 임상 1b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에 ACC 암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임상 2상을 연내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후 약 1년간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ACC에 대한 ODD를 신청해 빠르게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익분기점(BEP)을 맞추는 시기는 판매를 통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멥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73억84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됐고, 당기순손실도 74억3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더 늘었다. 올 1분기 영업손실은 22억9600만원, 당기순손실은 19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기업 도약, 인재영입 필수 유 대표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라고 믿는다. 다만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획기적인 신약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업 개발담당 임원(CBO) 등 인재 영입은 필수라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지난달 CB 발행 목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그는 “바이오 벤처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해 인재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인재를 찾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미국, 호주 등 유능한 현지인을 뽑아서 성장 동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파멥신은 사옥 이전 계획도 있다. 유성구 신동국가산업단지에 새 사옥을 지어 2021년 말쯤 입주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파멥신의 창립자이지만, 최대주주가 아니다. 최대주주느 오비메드(8.18%)이며 그 외 주요주주는 유 대표(6.81%), 공동창업자 남도현 박사(1.53%), 등기임원인 김성우(1.86%)·이원섭(1.23%)씨이며, 나머지 지분은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다. 유 대표의 지분율은 회사 설립 당시 50%였지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금은 6%대로 줄었다. 회사 설립 당시 항암치료 관련 기술만 있고 자본이 없었다. 이 때문에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또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지 않다보니 10년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끌어왔고, 이게 지분 희석 효과를 불러온 것이다. 항암제만 개발된다면 지배구조는 크게 중요치 않다는 연구자의 마인드가 부각되는 대목이다.유 대표는 현재 신약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그는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는 우선순위를 환자에 둬야한다”며 “내 자식이나 부모, 동료들에게 쓸 수 있는 약이 탄생한다면 회사의 가치는 당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유 대표는 “단타 매수에 관심 있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파멥신이 큰 매력이 없는 회사로 느낄 수 있다”며 “다만, 정보통신(IT)이나 게임, 소프트웨어와 달리 바이오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특성을 이해하는 투자자들이 함께 한다면 회사의 가치나 비전도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US Bio 2019’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파멥신)
- [인사]LG화학(임원승진)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G화학(임원승진)<사장승진> (3명)△손옥동(孫玉東) 기초소재사업본부장 △김명환(金明煥) Battery연구소장 △정호영(丁豪榮) CFO<전무승진> (3명)△남도현(南道鉉)기초소재.구매담당△황인석(黃仁晳) 중앙연구소장겸기반기술연구센터장△이종수(李鐘洙) 정도경영담당<상무 신규선임> (13명)△양선민(梁善閔)△최승우(崔承祐) △최종원(崔種原) △고명환(高明煥) △심규석(沈奎錫) △차의경(車義炅) △정혁성(鄭爀成) △채은식(蔡銀植) △최석원(崔碩原) △강창범(姜昌範) △성환두(成煥斗) △김상민(金相民) △조준형(趙俊衡)▶ 관련기사 ◀☞ LG화학, 시장 주도할 인사 전면 배치..'경쟁력 강화'☞ 이웅범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선임☞ [2015 광고대상]기업PR 최우수상-LG화학 '당신이 꿈꾸는 것, 모두 화학입니다'☞ [특징주]LG화학, 또 신고가…세계최대 ESS 구축사업 추진☞ LG화학·GS E&R, 세계 최대 풍력연계 ESS 구축한다☞ [특징주]`전기차 수혜주` LG화학, 52주 신고가 기록☞ [등기이사 연봉]박진수 LG화학 부회장, 3Q 누적 14.5억☞ [오늘의 M&A공시]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LG화학, 동부팜한농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LG화학, 英 런던거래소 GDR 상장폐지☞ LG화학, 세계 최대 FR용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 단독 공급☞ LG화학 동부팜한농 본입찰 참여, 사업다각화 전략에 부합-하이☞ 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 유력…"CJ, 입찰 포기"
- 삼성서울병원, 개원 20주년 행사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삼성서울병원(송재훈 병원장)이 7일 개원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송재훈 원장은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들이 더 큰 발전으로 이어지는 계기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 송 원장은 지난 20년간 병원 발전에 공을 세우고 정년퇴임한 교수, 직원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노고를 기리는 한편, 유방내분비외과 남석진, 신경외과 남도현, 중환자의학과 서지영 교수 등 공로상과 장기근속상, 모범상 등을 수여했다. ◇혁신을 선도해 온 삼성서울병원 1994년 11월 9일 문을 연 삼성성서울병원은 의료계에서 변화와 혁신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의료계 문화가 의사중심에서 환자중심으로 바뀌는데 큰 기여를 했다. 삼성서울병원이 개원할 당시만 하더라도 의료계에는 친절, 서비스와 같은 단어가 등장하는 경우가 희박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은 개원과 동시에 고객의 개념을 환자에게 적용, 의사를 비롯한 전 직원에게 친절이 몸에 배도록 했다. 삼성서울병원의 이러한 노력은 환자들이 먼저 알아줬다. 지난 20년 동안 NCSI(국가고객만족도) 14회 1위, KCSI(한국산업의고객만족도) 16회 1위,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 13회 1위, 브랜드스타 11년 연속 병원부문 1위에 선정되는 등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진료 성과면에서도 한국 의료의 눈부신 발전을 견인해 왔다. 1994년 국내 최초로 뇌종양 내시경 레이저 수술을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1999년 간암 초고주파 열치료 성공 ▲2001년 국내 최초 소장이식수술 ▲2002년 국내 최연소 생후 3개월 간이식 ▲2008년 병원간 부부 간이식, 싱글포트 복강경 신장수술 ▲2012년 반영구 인공심장수술 ▲2013년 신장이식 후 면역관용 등 국내 의료역사에 수많은 최초를 쏟아냈다.◇의료의 내일을 여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또 다른 20년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2020년까지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이란 비전 아래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20가지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분야도 있다. 2012년 진동규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헌터증후군’ 신약 <헌터라제>의 국산화 성공,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가 개발한 줄기세포 무릎연골재생치료제 ‘카티스템’이 식약청 허가를 취득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특히 신경외과 남도현 교수가 연구 중인 아바타 마우스는 국내 의학 역사상 최초로 연구기반 전체를 통째로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아바타 마우스는 환자의 암세포를 주입한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치료법을 시험 적용하여 환자별로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을 말한다. 현재 마우스 대신 데이터를 중심으로 치료법을 찾는 아바타 시스템으로 발전해 있고, 대장암 등 다른 분야로도 확대 중이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설립한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암을 진단하는 캔서스캔(Cancer scan)이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암을 유전체 단위까지 확인하여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등 한국인이 주로 걸리는 5대암에 대해 유전체 기반의 개인 맞춤의학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송재훈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지난 20년은 통해 전 세계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고도압축 성장 거듭해 온 세월”이라며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다시 한 번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20년은 더욱 더 기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7일 개원 2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 뇌종양도 내시경으로 수술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뇌종양도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삼성서울병원 뇌종양센터는 지난 2월부터 뇌종양내시경수술클리닉을 오픈하고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진이 공동 수술과 환자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신경외과 남도현·설호준·공두식 교수와 이비인후과 동헌종·홍상덕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허규연 교수가 뇌종양내시경수술클리닉에 참여해 더욱 체계적인 치료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뇌종양 내시경수술은 외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환자 양쪽 콧구멍을 통하여 내시경과 미세수술기구를 넣고, 정상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뇌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뇌하수체 종양, 두개인두종, 척색종, 뇌수막류, 뇌수막종, 후각신경아세포종 및 뇌와 인접한 대부분의 비강 종양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좋은 치료 성적 뿐 아니라 수술 후 환자 삶의 질이 더 높아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뇌종양센터에서도 이미 2008년부터 400여 건을 진행하면서 경험을 쌓아 이번에 정식으로 클리닉을 열었다. 뇌종양 내시경 수술이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뇌하수체 선종은 전체 뇌종양의 10~15%의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으로, 뇌조직중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뇌하수체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다.종양이 주변 세포조직을 압박해 시력저하, 시력감소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호르몬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코를 통한 현미경적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수술 시야가 좁고 한정되며, 코 안의 정상적인 구조물에 손상을 줄 가능성 등 단점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뇌종양내시경수술클리닉은 3개 진료과 간의 다학제적 진료라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수술 전 과정을 이비인후과와 신경외과 교수가 동시 참여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등,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비강내 점막을 거의 100% 보존하면서 시행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고안하여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수술 전후에는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진과 면밀히 협진체계를 갖춤으로서, 다학제적 환자치료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뇌종양 내시경수술은 두개절개술로도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에 대하여 절개 없이 수술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뇌종양 내시경 수술은 좁은 공간에서 수술이 이루어져 내시경 수술 및 미세 수술 술기에 대한 경험이 필수적이며 상당기간의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내시경 뇌하수체 종양수술을 시행했던 경험과 최근 400례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학제 기반의 뇌종양내시경수술클리닉을 새롭게 오픈함으로서 치료 성적 향상 및 합병증 최소화를 통한 세계적인 뇌종양내시경수술 클리닉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도현 교수는 “무엇보다도 개두술(開頭術)이 아닌 코를 통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없고 환자들에게 뇌수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최소화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신경외과-이비인후과-내분비대사내과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삶의 질을 좌우하는 코건강과 호르몬 건강을 배려한 오감만족수술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수술법으로 발전 중”이라며 뇌종양 내시경 수술의 특징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