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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4' 이동휘 "마동석 덕에 이룬 꿈, 내겐 위인같은 존재"[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의 지능형 빌런으로 활약한 배우 이동휘가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을 선택한 선배 마동석을 향한 존경과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범죄도시4’부터 드라마 ‘수사반장 1958’까지 바쁜 5월을 보내며 느낀 여러 소회들을 털어놨다. 이동휘는 영화 ‘범죄도시4’의 개봉을 기념해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와 연루된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연합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범죄도시4’는 개봉 첫날 82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특히 이는 ‘신과함께-인과 연’(2018) 124만 6603명, ‘군함도’(2017) 97만 2161명, ‘부산행’(2016) 87만 2673명의 뒤를 이어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톱4에 해당하는 스코어이기도 하다. 전편 ‘범죄도시3’의 오프닝 기록을 가뿐히 제친 것은 물론, 실관람객들의 평가도 좋아 ‘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 이어 ‘범죄도시4’가 충분히 트리플 천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휘는 김무열과 함께 ‘범죄도시’ 시리즈의 4세대 빌런으로 활약했다. 이동휘가 맡은 장동철은 성공한 IT CEO로 젊을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지만, 뒤에선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장을 움직이는 속이 검은 인물이다. 백창기가 행동대장이라면, 장동철은 두뇌를 담당하는 빌런이다.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쏟는 캐릭터로, 함께 일하는 부하들을 수단처럼 이용했다가 가차없이 버리는 이기적 인물. 사업파트너인 친구 백창기와도 약속된 지분을 지급하지 않아 공생 관계가 깨지며 갈등을 일으킨다.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이동휘.이동휘는 또 소속사 대표인 배우 이제훈과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 형사 김상순 역으로 출연 중이다. ‘수사반장 1958’도 최근 방영을 시작하자 10%가 넘는 시청률로 포문을 열며 흥행을 알렸다. 그는 두 작품으로 겹경사를 경험 중인 근황에 대해 “정말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범죄도시4’의 마동석 선배님처럼 계속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게 기회를 주신 분이 ‘수사반장 1958’의 김성훈 감독님이시다. 감독님과는 영화 ‘공조’에서 만났는데 ‘응답하라 1988’ 끝나고 얼마 안 됐을 때 공조의 박명호 캐릭터를 맡기면서 ‘동휘 씨의 다른 얼굴을 보고 싶다’고 기회를 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후 시간이 지나서 ‘수사반장 1958’의 김상순 캐릭터를 주셨을 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4월에 걸쳐 5월까지 두 작품이 나오는 걸 지켜보며 개인적으로 느낀 게 다시 한 번 인생을 잘 살아야겟다고 다짐했다”며 “2010년대에 인연을 처음 맺고 만난 분들이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날 기억해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을 보며 더욱 그 생각이 강해졌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동휘는 특히 ‘범죄도시4’의 주인공이자 제작자인 마동석의 따뜻하고 곧은 심성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그는 “제 인생에 있어서 동석이 형은, 주위 분들도 똑같이 생각하실 텐데 정말 따뜻하고 의리 있고 어려운 사람들을 다 도와주시는 분”이라며 “꿈을 꾸는 분들의 꿈을 이뤄주시는 분이다. 신비로운 인물이다. 실제로 제가 형과 영화 ‘부라더’를 찍을 당시 동석이 형이 언급했던 상상 속 계획들이 현재 90% 이상 이뤄졌다”고 존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라더’ 찍을 때 형이 ‘난 범죄도시를 찍을 거고, 어떤 영화를 만들겠다’고 한 계획이 놀라울 정도로 다 이뤄졌다. 할리우드의 마블 스튜디오와도 일하시는 모습도 그렇다. 실제로 제가 런던 여행갔다가 이터널스 촬영 중이신 동석이 형을 아무런 계획 없이 마주친 적이 있다. 그 정도로 믿기 힘든 일들을 이뤄나가시는 분”이라며 “저도 영화 일을 계속하면서 너무 감사한 계기로 베를린 영화제에 처음 초청돼 가보니 너무 벅차오르더라”고 떠올렸다. 이동휘는 “세계 3대 영화제에 참석한 사람들의 열기, 길을 걸을 때 느끼는 감사함을 체험했다. 배우로서 막연히 꿈꿨던 것을 동석이 형 옆에서 같이 편승해서 이룬 느낌”이라며 “감사한 마음이 너무 크다. 그래서 때 되면 계속해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 내게 위인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영화 ‘범죄도시4’ 이동휘.다만 ‘범죄도시4’에선 장동철이 직접 마석도와 마주하는 장면이 없다. 이동휘는 이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며 다음을 기약하기도. 그는 “영화 촬영할 때 자주는 아니지만 ‘형님에게 한 대 맞고 싶다’고 조금 어필은 했었다”면서도, “개인적 바람을 말씀드리긴 했는데 그런 걸 가미하는 게 작품의 기승전결, 온도와 리듬감을 해칠 수도 있는 부분이라 판단이 됐기에 받아들였다. 아쉬움은 뒤로 한 채 다음에 만날 수 있길 바란다. 그래서 또 다음에 형과 만나고 싶은 거다. 이번에 마주치지 못했으니 다음에 제대로 마주치길 바라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극한직업’,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 등 소중한 작품들을 만나며 성장했지만, 전환점을 만나기까지 수없이 인내의 시간을 거쳐왔다고도 고백했다. 이동휘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기다리고 인내하길 잘했다 생각한다. ‘극한직업’이란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 1년은 연기적으로 활동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예능 ‘놀면 뭐하니?’로 인사하기 전 1년 반 또 연기로 내놓은 게 없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 ‘난 왜 이럴까, 난 왜 이렇게 있어야 할까’ 신세 한탄을 하기보단 계속해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보려 노력했던 기억이다. 직접 대본을 써보고, 대본을 쓰고 계신 독립영화 감독님들을 찾아가 작품을 만들어보자고 제의를 해보기도 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던 기억”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그 모든 과정을 그래도 예쁘게 봐주신 동료, 선후배들이 계셨다. 그 이후 여러 고마운 분들이 내게 즐거운 제안들을 주고 계시지만 지금도 그때와 크게 달라진 건 없다”며 “여전히 내가 대본을 고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기회를 주시면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다. 또 열심히 제 발로 찾아 뛰어 대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오랫동안 그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죄도시4’는 24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20년 인연 마동석, 부지런한데 머리도 비상"[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허명행 감독이 입봉작인 넷플릭스 영화 ‘황야’부터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4’까지 함께한 배우 겸 제작자 마동석을 향한 존경을 털어놨다. 또 트리플 천만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연출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허명행 감독은 영화 ‘범죄도시4’의 개봉을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에 연루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천재 IT업계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날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이 62만 장을 돌파했다. 예매율은 무려 92.8%로 압도적 수치다. 전작인 ‘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 이어 이번 4편으로 트리플 천만 시리즈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을 맡아왔던 허명행 감독이 이번엔 4편의 메가폰을 잡았다. 허명행 감독은 올해 초 공개된 마동석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황야’로 입봉해 두 번째 작품인 ‘범죄도시4’에서도 제작자이자 주인공인 마동석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인연은 깊다. 스턴트 대역, 단역 배우 시절부터 알고 지내 20년 정도 함께했다. 허명행 감독은 시리즈의 무술감독에서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은 감회가 어떤지 묻자 “시리즈의 무술감독을 해왔다 보니 시리즈에 대한 상황들을 깊이감 있게 알고 있어서 4편을 연출할 때 많은 부분에서 레퍼런스가 된 것 같다”며 “전작 ‘황야’ 촬영 12회차 때쯤 마동석 형이 저를 불러 연출 제안을 주셨다. 3편을 찍고 바로 4편도 촬영하는 상황이었는데 전작을 연출한 이상용 감독이 시간적으로 4편까지 촬영할 여력이 없어 다른 감독을 찾고 있던 것 같다. 저에게 자연스레 해보면 좋겠다고 말씀을 주셔서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작의 흥행 때문에 느낀 부담은 없었던 것 같다”며 “평소 그런 스타일이 아니어서 평정심을 갖고 편안하게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담담한 소감을 덧붙였다. 원래는 제작자를 꿈꿨지만, 마동석의 도움으로 연출에 도전해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도 전했다. 허명행 감독은 “원래는 제작에 꿈이 있었다. 예전에 제작사 설립해서 운영을 10년 정도 했었다. 그런데 영화가 세상에 나오지 못했고 제가 섭외한 감독님들과 작가들, 투자사 미팅이 다 끝났는데도 작품이 엎어진 케이스들이 있었다”라며 “제작사를 운영할 때도 연출 제안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었는데 당시에만 해도 내가 못 할 거라 생각했었다. 연출이 나의 방향이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제작이 진행이 잘 안되다보니 ‘연출을 하면서 제작을 하는 게 방향상 더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라.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 동석이 형님이 날 감독으로 데뷔시키기 위해 꽤나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제작보다 연출이 더 맞다고 느끼는 것까진 아니지만, 연출을 해야겠다 느낀 계기는 제작은 늘 감독이나 작가가 시나리오를 쓴 뒤 두 번째로 움직이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수동적이고 앞에 나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없는데 연출을 하니 내가 좀 더 상황이나 장면에 즉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서 보다 수월하고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술감독 일을 하면서 연출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레 나누다 보니 알게 모르게 내 자신이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제작자인 마동석을 향한 존경도 엿보였다. 허명행 감독은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하시고, 제가 어렸을 때 스턴트 대역을 했는데 그 때부터 동석이 형의 몸 상태라든가 관심사를 잘 알고 있었다. 그때부터 형은 지금의 ‘범죄도시’ 시리즈 등 현실화되고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었다”며 “본인이 제작자로서 꿈꿨던 이야기나 상황들에 대한 이야길 많이나눴다. 저 역시 그 시간동안 내 분야에서 열심히 일했고, 그렇게 한 계단씩 올라 오늘날로 이어진 것 같다. 형과 나눈 그 때의 이야기들이 오늘날 저에게도 플러스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동석을 비롯해 ‘범죄도시’ 시리즈에 참여한 제작자들을 만나고 지켜보며 과거 제작에 대한 갖고 있던 생각들도 많이 변화했다고 털어놨다. 허명행 감독은 “그 때 제작에 도전했던 내 자신이 많이 어설펐구나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라 내공이 부족했다”며 “제 옆의 동석이 형이나 다른 제작사 대표님들을 보면 저렇게까지 깊숙이 노력해야 하는데 한참 부족하고 어설펐다. 그땐 생각만 앞섰는데 앞으론 더 잘 해봐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마동석의 부지런한 삶의 태도도 언급했다. 허명행 감독은 “베를린 영화제 일정을 마친 뒤 인천을 도착해서 형과 헤어진 지 한 시간 만에 장문의 카톡을 받았다”며 “앞으로 우리가 이야기 나누고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하시는 분이다. 평상시에도 영화 생각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계속 생각하셨을텐데 헤어진 지 1시간 만에 그런 문자를 받으니 헛웃음이 나오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 정도로 노력 많이 하시고 머리도 엄청 비상하시다. 그 비상함을 또 쉬지 않으신다. 부지런함과 비상함을 다 갖고 있더”며 “아이디어를 매번 제안해주시고 떠오를 때마다 많이 보내고 공유해주신다. ‘이런 거 재미있지 않겠나’ 기획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를 쉬지 않고 하신다”고 감탄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 ‘호수의 여인’ 코다, 셰브론 제패해 LPGA 투어 5연승 타이기록(종합)
- 넬리 코다가 22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도 제패하며, 5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을 썼다.코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마야 슈타르크(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 퀸’이 됐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만에 출전한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4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코다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2005)과 함께 LPGA 투어 최장 연속 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올 시즌에만 벌써 5승을 쓸어담은 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도 차지했다.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다. 코다는 이번 시즌 상금 242만4216달러(약 33억3000만원)를 획득해 압도적인 상금 랭킹 1위를 달렸고, 통산 상금도 1136만1489 달러(약 156억5000만원)로 늘렸다.코다는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5연승을 하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5연승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제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 후반 9개 홀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긴 9개 홀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그는 “후반 9개 홀에서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승하게 돼 기쁘다. 메이저 대회여서 신경이 매우 곤두서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꿈이었다. 정말 많이 긴장했기 때문에 이제야 제대로 숨을 쉬고 이 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코다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바람에 이날 3라운드 7개 홀 잔여 경기와 최종 4라운드까지 25개 홀을 돌아야 했다.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선두 유해란(23)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아버지 페트르 코다에게 안긴 넬리 코다(사진=AFPBBNews)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칩인 버디까지 잡아냈다.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고 있던 덕에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11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가 나왔고, 15번홀(파4)에서는 티샷에 물에 빠져 또 한 번 보기를 적어냈음에도 3타 차 선두일 정도로 경쟁자들이 좀처럼 코다를 추격하지 못했다.코다는 17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이 될 뻔한 멋진 샷을 선보였다. 코다는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클럽을 떠난 공은 홀을 맞은 뒤 뒤로 굴러 버디 기회가 됐다. 코다는 아쉽게 2m 버디 퍼트를 놓쳤다.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뒤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쪽 프린지로 보냈다. 어느새 1타 차로 추격당했지만 플레이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7m 퍼트가 홀 뒤로 살짝 넘어가 이글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남녀 세계랭킹 1위가 모두 메이저를 제패하는 진기록도 나왔다. 지난주 남자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그린재킷을 입었고, 이번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가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계 1위 자리에서 각각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17년 만이다.코다는 오는 26일 시작되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신기록인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셰브론 챔피언십은 지난해부터 대회장을 칼턴 우즈 클럽으로 옮겨 대회를 치르고 있지만, 이전 대회장이었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하던 전통을 이어갔다. 코다는 시상식을 마친 뒤 18번홀 그린 바로 옆에 있는 작은 호수로 뛰어들며 ‘호수의 여인’이 됐다. 호수로 뛰어들겠냐는 의사를 묻자 “물론이다”라고 대답한 그는 캐디, 코치, 에이전트 등과 함께 호수로 다이빙했다.호수로 뛰어드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한편 3라운드 선두였던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단독 5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첫 메이저 우승은 놓쳤지만 자신의 최고 메이저 대회 성적을 써냈다.이번 대회에서 선전했던 루키 임진희(26)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단독 8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해, 자신의 LPGA 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김아림(29)은 1타를 줄여 공동 9위(5언더파 283타)에 이름을 올렸다.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며 활약했던 신지애(36)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공동 23위(1언더파 287타)로 하락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방신실(20)은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40위로 첫 LPGA 투어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3, 4라운드의 부진이 아쉽게 됐다.유해란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 포르쉐코리아, 韓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수여식 ‘지원금 전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지난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의집에서 국가무형유산 지원을 위한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전승지원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포르쉐코리아, 국가무형유산 전승 지원사업 ‘퓨처 헤리티지’ 수여식 진행.(사진=포르쉐코리아)올해 3년 차를 맞이한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는 ‘포르쉐 두 드림’ 사회공헌 캠페인 중 하나로, 전통과 혁신을 대표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 한국 고유의 중요한 국가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전승 환경을 위한 국가무형유산 계승 지원 프로그램이다.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3000만원에 이어 올해 6500만원으로 지원금을 늘리고 수혜 범위를 더욱 확장한다. 기능 및 예능 분야 9인에게 각각 500만원, 전통 예능 분야 단체에는 1000만원이 지원된다.이 날 수여식에는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와 한국문화재재단 최영창 이사장을 비롯해 전승 지원금 수혜자가 참석해 문화유산 전승의 중요성과 미래 세대가 특별한 전통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승 환경의 필요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선정 종목은 주철장, 선자장, 궁시장, 칠장, 불화장, 탕건장 등 기능 6종목과 서도소리, 대금정악, 가사 등 예능 3종목이다. 또한, 단체로는 (사)국가무형문화재 구례잔수농악보존회,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보존회가 선정되었다.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수백 년이 넘는 전통 문화의 완벽한 기술을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승하는 것은 현 세대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소중한 한국의 국가유산이 단절되지 않고 풍성한 한국 전통 문화가 지속적인 결실을 맺어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또 다른 꿈이 될 수 있도록 전승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르쉐코리아는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및 전승교육사와 함께한 다양한 분야의 문화 교육 프로젝트 ‘찾아가는 꿈의 교실‘진행에 이어, 지난 해에는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국외소재 전통공예품 재현 프로젝트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를 위해 한국문화재재단에 총 8억1100만 원을 기부했다.
- 30대 여배우 7명에게 생명나누고 하늘의 별[따전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연극배우 주선옥씨가 7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주선옥(38)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7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18일 밝혔다.놔사장기기증으로 7명에게 생명을 나눈 배우 주선옥씨서울 쌍문동에서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난 주 씨는 활발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격으로 늘 주변에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배우를 꿈꾸며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유치뽕짝’ 등의 다양한 연극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기독교 영화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지난 4일 연극 연습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그의 가족은 의료진에게 회생 가능성이 작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장기기증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동의했다. 고인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 안구(좌, 우)를 기증하여 7명의 생명을 살렸다.고인의 아버지는 “선옥아! 아직 어리고 젊은 나이에 떠나는 너에게 해 준 것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잘 지내고, 삶의 끝에 나눈 생명을 통해서라도 네가 꿈꿔온 일들을 이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고인의 장례가 치러진 11일은 그녀가 연출한 세월호 10주기 추모 공연 ‘너를 부른다’의 첫 무대가 올려지는 날이었기에 유가족과 동료들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동료들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그녀에게 애도와 존경을 표하며 극을 올렸다.변효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직무 대행은 “생명나눔은 아픈 이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이자, 내 사랑하는 사람 몸의 일부가 다른 생명을 통해 살아 숨 쉴 기회”라며 “뇌사장기기증을 통해 숭고한 나눔을 실천해 준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 넷플릭스 '캐셔로' 제작 확정…이준호·김혜준·김병철·김향기 출연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시리즈 ‘캐셔로’ 제작을 확정하고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캐셔로’​는 손에 쥔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공무원 강상웅이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하는, 생활밀착형 흙수저 슈퍼히어로물​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신박한 소재와 캐릭터, 현실에 밀착한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캐셔로’는 돈이 곧 힘이 되어버린 세상에 가진 것 한 푼 없지만, 인간미만큼은 넘치는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을 카타르시스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드라마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준호가 소유한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강상웅’으로 변신한다. 내 집 마련이 꿈인 평범한 주민센터 공무원 강상웅은 어쩌다 수지타산(?) 안 맞는 초능력을 계승 받으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손에 쥔 현금만큼 초능력을 쓸 수 있지만, 쓰고 나면 돈이 없어지는 기막힌 현실 속 강상웅의 고군분투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이준호의 변신이 기대된다.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1, 2부터 드라마 ‘구경이’, ‘커넥트’, ‘킬러들의 쇼핑몰’ 등 장르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과시한 김혜준은 강상웅의 오랜 연인 ‘김민숙’을 연기한다. 극강의 대문자 ‘T’ 김민숙은 효율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실적인 인물로 숫자에 남다른 감각과 재능을 갖고 있다. 보고도 믿기 힘든 강상웅의 초능력에도 계산기부터 두드리는 비범하고 야무진 여자친구. 사비까지 털어야 하는 강상웅의 ‘캐셔로’ 활동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응원하고 지지한다. 드라마 ‘닥터 차정숙’, ‘SKY 캐슬’,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통해 수많은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온 김병철이 ‘변호인’을 맡았다. 이름부터 신박한 ‘변호인’은 술을 마시면 능력이 발동하는 초능력 변호사다. 자칭 대한초능력자협회 수장으로 초능력자를 사냥하는 미스터리 단체 ‘범인회’에 맞서는 인물. 남다른 능력을 가진 강상웅을 알아보고 함께 세상을 구하자고 제안한다. 섭취한 칼로리만큼 염력을 쓸 수 있는 초능력자 ‘방은미’는 영화 ‘​신과함께’, ‘증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 탄탄한 연기로 대중의 신뢰를 받는 김향기가 열연한다. ‘빵미’라는 별명답게 밥심아닌 ‘빵심’으로 싸우는 히어로. 겁도 없고 위아래도 살짝 없는 방은미지만 강상웅, 변호인에게는 그 누구보다 든든한 초능력 동료다.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당에 맞서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실 밀착 히어로들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캐셔로’를 통해 믿고보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대행사’,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시지프스 : the myth’로 탄탄한 필력을 인정 받은 이제인, 전찬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캐셔로’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K팝에 진심인 일본인들" 유니코드, 한국어 노래로 K팝계 도전장[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에 진심인 일본인들이 걸그룹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전원 일본인 걸그룹’으로 주목받는 유니코드(UNICODE·에린, 유라, 하나, 미오, 수아)가 첫 앨범 ‘헬로 월드 코드 : 제이 에피소드 원’(Hello world code : J Ep.1)으로 K팝계에 도전장을 낸다. 이들은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통역사를 따로 두지 않고 모든 멤버가 한국어로 취재진과 소통하는 모습이 돋보였다.유라는 “어릴 때부터 K팝을 엄청 좋아했다. 힘이 들 땐 K팝 선배님들의 영상을 보고, 무대에 서보는 상상을 하면서 극복했다”고 말하며 데뷔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에린은 “원래는 아예 한국어를 못했는데 이 꿈을 진심으로 이루고 싶다는 마음을 부모님께 증명하기 위해 독학으로 공부했다”면서 “요즘도 매일 한국어로 일기를 쓴다”고 했다. 이어 에린은 “K팝에 진심인 전원 일본인이라는 점이 팀의 매력이자 강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유니코드는 지난해 아베마TV가 개최한 온라인 오디션 ‘프로젝트 K’(Project K)를 거친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 소속사는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을 길러낸 곳이자 범진이 속해 있는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다. ‘유니티’(UNITY)와 ‘코드’(CODE)를 합쳐 만든 팀명 유니코드에는 ‘모든 국가에서 공용으로 사용되는 코드처럼 전 세계를 한마음으로 모으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수아는 “제가 직접 멤버들에게 오디션을 같이 보자고 연락했다. 그래서 멤버들이 저를 신인개발팀장으로 부르며 장난을 치기도 한다”면서 “멤버들과 함께 데뷔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라는 “K팝 선배님들이 실력도 좋고 노래도 잘 부르시지 않나”라면서 “저희도 라이브 무대에 자신 있다.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하나와 마오는 일본 출신 K팝 아이돌 롤모델로 각각 트와이스 사나와 퍼플키스의 유키를 꼽았다. 하나는 “사나 선배님이 무대 위에서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심이 들었다”면서 “언젠가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미오는 “유키 선배님이 한국어로 랩을 멋지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감탄을 표했다.유니코드는 ‘K 시티팝 걸그룹’을 표방한다. 일본에서 시작된 장르인 시티팝에 K팝 감성을 얹은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게 유니코드의 계획이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다루는 ‘아드리얼 판타지’(IDREAL FANTASY)라는 팀 고유의 세계관도 준비했다.팀의 음악 색깔을 세상에 처음 알린 데뷔 앨범 ‘헬로 월드 코드 : 제이 에피소드 원’(Hello world code : J Ep.1)에는 타이틀곡 ‘돌아봐줄래’를 비롯해 ‘불러’(Blur), ‘스무살의 봄’, ‘봄 비’ 등 4곡을 수록했다. 전곡 모두 한국어 가사 위주 곡이다. 인트로와 아웃트로 트랙도 포함했다.에린은 “유니코드만의 매력이 가득한 시티팝 무드의 곡들로 앨범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K 시티팝’ 정의에 대해선 “옛 추억을 돋우는 음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린은 “‘J 시티팝’은 잔잔하고 서정적인 점이, ‘K 시티팝’은 밝고 에너지 넘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K팝과 J팝의 매력이 앨범에 모두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타이틀곡 ‘돌아봐줄래’는 그룹 B1A4 출신 진영이 프로듀싱했다. 뮤직비디오 연출은 슈퍼주니어 신동이 맡았다. 에린은 “짝사랑의 풋풋함과 설렘을 주제로 다룬 곡이자 예전부터 팬이었던 존경하는 진영 프로듀서님이 작업해주신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관계자분들에게 여자친구 선배님들 노래 같다는 말도 들었다”면서 “앞으로 저희만의 색깔을 찾아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에린은 “진영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기에 함께 작업하는 것이 신기하고 소설 같다고 느껴졌다”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하라는 조언도 해주셔서 감사했다”는 얘기도 보탰다. 아울러 에린은 “유니코드의 정체성을 잘 표현해주는 곡이라는 생각”이라면서 ‘돌아봐줄래’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유라는 “청순한 짝사랑 느낌이 나서 좋았다”고 거들면서 “아련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유니코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아는 “한국 편의점이나 홍대 길거리에 저희 노래가 흘러나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에린은 “한국에서 화장품, 치킨, 피자 광고를 찍어보는 것 또한 목표”라고 밝혔다.
- 故 박보람 영면에…로이킴·박재정·강승윤·허각·허영지·고은아 마지막 길 배웅[종합]
- (사진=뉴스1)(사진=뉴스1)(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고(故) 가수 박보람이 영면에 들었다.17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보람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로이킴, 박재정, 위너 강승윤 등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운구를 맡았고, 허각, 카라 허영지, 고은아, 자이언트 핑크 등이 발인식에 함께 자리해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지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공원이다.앞서 박보람은 11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사망 이후 부검 절차를 거치느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 부검 결과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빈소는 15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뒤늦게 마련됐다. 허각, 김그림, 산이 등이 빈소를 찾았고, 공일오비(장석원, 장호일),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위너 강승윤, 2AM(임슬옹, 정진운, 조권, 이창민), 블락비 박경, 임한별, 로코베리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박보람은 2010년 방송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연을 계기로 이름을 알린 뒤 2014년 정식 데뷔했다. 대표곡은 ‘예뻐졌다’,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싶으니까’ 등이다. 데뷔곡 ‘예뻐졌다’로는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보람은 지난 2월 허각과 부른 신곡 ‘좋겠다’를 발표하고 이달 3일 공개된 프로젝트 음원 ‘보고싶다 벌써’ 가창을 맡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기도 했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박보람이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면서 “좋은 노래로 돌아올 박보람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소속사는 15일에 낸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면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 故 박보람 빈소 찾은 허각…강승윤·박경 등 근조화환 애도
- 고 박보람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고 박보람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고(故) 가수 박보람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연예계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박보람의 빈소는 15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차려졌다. 조문은 당일 오후 3시부터 받았다. 앞서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사망 이후 부검 절차를 거치느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 부검 결과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인의 빈소에는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허각을 비롯한 연예계 동료 및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공일오비(장석원, 장호일),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위너 강승윤, 2AM(임슬옹, 정진운, 조권, 이창민), 블락비 박경, 임한별, 로코베리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박보람은 2010년 방송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연을 계기로 이름을 알린 뒤 2014년 정식 데뷔했다. 대표곡은 ‘예뻐졌다’,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싶으니까’ 등이다. 데뷔곡 ‘예뻐졌다’로는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보람은 지난 2월 허각과 부른 신곡 ‘좋겠다’를 발표하고 이달 3일 공개된 프로젝트 음원 ‘보고싶다 벌써’ 가창을 맡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기도 했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박보람이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면서 “좋은 노래로 돌아올 박보람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소속사는 15일에 낸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면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고인의 발인은 17일 오전 6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춘천동산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