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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4번타자' 노시환 "오타니 팬들에 한국의 노시환 보여주겠다"
  • '국대 4번타자' 노시환 "오타니 팬들에 한국의 노시환 보여주겠다"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유소년 클리닉에서 LA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팀 코리아의 노시환, 김혜성, 원태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 ‘차세대 4번타자’ 노시환(한화이글스)이 ‘대한민국 4번타자’다운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장담했다.노시환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와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에 팀 코리아의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노시환은 다저스전에 앞서 쿠팡플레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오타니 선수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오셨는데 한국의 노시환이 있다는 것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지난 시즌 KBO리그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른 노시환은 ‘국가대표 4번타자’라는 위치에 대해 “부담감은 전혀 없다. 오히려 자부심이 생기고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국가대표 4번 타자는 이승엽 선배처럼 중요할 때 한 방 때리는 해결사 모습으로 각인되는 것 같다”며 “나도 준비를 잘한 만큼 앞으로도 해결사로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전날 샌디에이고와 상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노시환은 “처음에는 홈런을 치고 빠던(배트 던지기)을 하는 모습을 이미지 트레이닝 했는데 투수 공을 몇 개 보고 정타를 맞추는 데만 신경 쓰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특히 노시환은 “MLB 투수들의 투심패스트볼이 너무 좋았다. 한국 투수들은 떨어지거나 휘는 게 눈에 보이는 정도인데 MLB 투수들은 아예 시야에서 사라지더라”면서 “직구라 생각하고 나갔는데 훅 가라앉아 대응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도 “어제는 안타로 가볍게 시작했으니 오늘은 큰 것 하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MLB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미국에 대한 꿈도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어릴적 우상이자 롤모델은 매니 마차도와 직접 만난 것이 신기히고 기분 좋았다는 노시환은 “마차도가 시원하게 타격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삼진만 4개 당하더라”면서 “그래도 워낙 대단한 선수라 삼진 4개를 먹어도 멋있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2024.03.18 I 이석무 기자
하이키, 쿵월드와 협업한 NFT 신곡 '에어플레인' 발매
  • 하이키, 쿵월드와 협업한 NFT 신곡 '에어플레인' 발매
  • 하이키(사진=쿵월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하이키(H1-KEY)의 NFT 신곡이 발매된다.글로벌 음원 직거래 플랫폼 쿵월드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하이키의 NFT 신곡 ‘에어플레인’(AIRPLANE)은 신시사이저가 돋보이는 R&B 기반 미디엄 템포 트랙이다. 실제로 비행기가 날아가는 듯한 소리로 시작해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에 하이키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졌다.이번 곡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자유로움을 삶에 비유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자유를 향한 비행과 꿈을 향한 열정, 노력들을 가사 속에 녹였고 하이키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로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NFT 발매에 맞춰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NFT 음원 구매자 중 20명을 추첨하며, 당첨자는 하이키 멤버들이 직접 당첨된 팬의 이름을 적고 사인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받게 된다. 기존 팬 사인 이벤트들이 사인된 앨범만을 전달받았다면 이번 이벤트는 하이키의 사인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만큼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한다.쿵월드는 사용자가 자신의 음악을 업로드하여 직접 판매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직거래 방식’을 메인으로 하는 신규 음악 플랫폼이다. K팝 음악의 제작부터 판매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전 세계 음악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3.18 I 윤기백 기자
'닥터 슬럼프' 박신혜♥박형식, 결혼 약속 해피엔딩…시청률 6.5% 종영
  • '닥터 슬럼프' 박신혜♥박형식, 결혼 약속 해피엔딩…시청률 6.5% 종영
  • ‘닥터 슬럼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닥터슬럼프’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지난 1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에서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는 결국 결혼을 약속하며 더없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6.5% 수도권 7.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이날 남하늘은 여정우의 청혼에 답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여정우와 만남을 약속한 그날, 남하늘이 6개월의 해외 연수를 제안받는 변수가 생기며 두 사람은 또 한 번 고민에 빠졌다. 남하늘에게 의사로서 좋은 경험이자 기회인 것은 분명했지만, 여정우와 떨어져 지내기에는 짧지 않은 시간이었던 것. 하지만 여정우는 남하늘이 고민하는 것을 보고, 자신은 걱정 말고 원한다면 다녀오라고 그를 안심시켰다. 물론 그것이 그의 솔직한 마음은 아니었다.빈대영(윤박 분)은 진상 환자의 컴플레인에 이홍란(공성하 분)의 도움을 받는 상황이 되었다. 자신이 지켜주겠고 했던 약속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속상했다. 설상가상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도혜지(송지우 분) 간호사의 사직서를 받으며 마음은 더욱 심란했다. 여정우는 한번 잡아보라고 했지만, 빈대영은 “꿈이라면 보내주는 게 맞지. 하고 싶은 일이 있단 게 얼마나 대단해”라며 “내 욕심에 다음으로 미루게 하고 싶진 않아. 진짜 위한다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보내주는 게 맞지”라고 답했다.그 말은 여정우의 마음을 움직였다. 남하늘을 보내주기로 다짐한 것. 두 사람은 헤어지기까지 남은 시간, 그리고 서로 떨어져 있는 6개월 동안 어떻게 지낼지 상상했다. 하지만 힘겹게 내린 고민과 결심이 무색하게 남하늘은 해외 연수 기회를 잃게 됐다. 차마 여정우와 가족들에게 그 사실을 알릴 새 없이, 눈물의(?) 굿바이 파티까지 열리며 남하늘은 어쩔 줄 몰랐다. 다행히 여정우는 남하늘의 해외 연수가 불발 됐음을 알고 상황을 무마했다.여정우의 걱정과 달리 남하늘은 생각보다 의연했다. 예전이라면 이 상황에 자책하고 무너졌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원하는 결과가 오지 않았을 땐, 그저 아주 잠깐만 실망하고 다음 번 행운을 기대하며 묵묵히 내일을 준비하면 된다’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었다. 한편, 여정우는 빈대영의 배려 속에 다시 병원 개원을 준비했다. 예전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이었지만, 이제는 대단하고 소중하게 여겨졌다. 이처럼 두 사람의 변화와 성장은 길고 긴 터널 끝에 찾아온 빛과도 같았다.남하늘의 가족들과 친구들도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가고 있었다. 다른 듯 닮은 서로에게 더욱 빠져든 빈대영과 이홍란, 자식들로 인해 다시 웃게 된 공월선(장혜진 분), 첫사랑과 운명처럼 재회한 공태선(현봉식 분), 밀면으로 자그마한 꿈을 품게 된 남바다(윤상현 분) 등의 달라진 일상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비록 하루하루는 벅차고 힘들지라도, 다시 또 하루를 꿋꿋하게 살아 내리라 믿는다”라는 남하늘의 담담한 내레이션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24.03.18 I 김가영 기자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캄보디아·베트남 출장…ODA 협력 논의
  •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캄보디아·베트남 출장…ODA 협력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장원삼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이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연이어 방문해 한국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왕립프놈펜대학교 내 국립창업보육센터(NICC) 개소식에서 현판식이 진행되고 있다. 장원삼(우측 넷째) 코이카 이사장이 참석자들과 줄을 당기고 있다(사진=코이카)17일 코이카에 따르면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한 장 이사장은 지난 14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왕립프놈펜대학교 내 국립창업보육센터(NICC) 개소식에 참석했다.센터는 코이카가 791만달러를 투입한 ‘캄보디아 인큐베이팅 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신축된 창업 지원 공간으로 캄보디아 정부에서 ‘국립 기관’으로 인정한 곳이다. 약 2300m2 규모의 4층 건물에 사무실, 회의실, 시제품 제작소, 디지털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코이카는 센터를 통해 디지털·과학·환경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캄보디아 청년들이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사업 공간 지원 △초기 투자금(시드머니) 제공 △경영 및 디지털 기술 지도 △한-캄 대학 창업 교류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코이카는 센터를 중심으로 한 긴밀한 산학연계를 통해 실제 캄보디아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청년 기업가가 배출되도록 돕고, 그렇게 양성된 기업가들이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캄보디아 내 여타 스타트업 지원 기관들과는 달리 센터를 왕립프놈펜대학교 캠퍼스 안에 둔 배경이다.항 추온 나론(HANG Chuon Naron) 캄보디아 교육부총리는 개회사에서 “NICC 설립은 캄보디아 인적자원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은 NICC에서 건강한 경쟁을 벌이며 기업가 정신을 키우고, 캄보디아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NICC는 캄보디아 미래세대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인큐베이터‘”라며 “코이카는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어 캄보디아의 경제·사회의 발전을 견인하는 여정에 계속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장원삼(좌측) 코이카 이사장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ODA사업 관련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코이카)이날 오전 왕립프놈펜대학교 한캄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항 추온 나론 부총리와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이외에도 박정욱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등 내외빈을 비롯해 NICC 입주 스타트업 관계자와 대학생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장 이사장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의 캄보디아 공식 방문 중 현지 주요 ODA 사업 운영 현황을 살피고 캄보디아 인적자원개발,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양국 간 개발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예방 자리에서 총리는 고등교육, 직업훈련 등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코이카의 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코이카를 통한 한국의 지원은 2050년까지 고소득국가에 진입하겠다는 ‘캄보디아 비전 2050’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장 이사장은 “한국의 발전 경험은 캄보디아의 모델이 될 수 있으며, 한국 발전에 대한 핵심이 인적역량개발이었고 캄보디아 또한 잠재력을 지닌 국가이기에 인적자원 분야에 대한 코이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사흘 간의 캄보디아 일정을 마친 장 이사장은 이날부터 베트남을 방문,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과학기술부 장관 등 주요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ODA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24.03.17 I 윤정훈 기자
철제 원통서 72년 간 살던  美 소아마비 남성 세상 떠나
  • 철제 원통서 72년 간 살던 美 소아마비 남성 세상 떠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소아마비에 걸린 뒤 70년 넘게 철제 인공호흡 장치에서 산 폴 알렉산더가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철제 장치 속에서 생활하면서도 대학을 졸업해 변호사가 됐고, 입으로 펜을 물고 8년에 걸쳐 자서전을 써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철제 인공호흡 장치(iron lung)에서 말년을 보내던 폴 알렉산더. (사진=@Morbidful X 갈무리)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BS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폴 알렉산더의 가족은 고펀드미(GoFundMe)의 알렉산더 치료비 모금 페이지를 통해 그의 비보를 알렸다. 모금 활동가 크리스토퍼 울머는 “그의 이야기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널리 퍼졌다”며 “폴은 놀라운 롤모델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알렉산더는 1952년 6살이었을 때 소아마비에 걸려 전신이 마비됐다. 소아마비는 몸의 마비뿐 아니라 호흡 문제, 심부전 등을 일으키고, 심지어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었다. 며칠 만에 몸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그는 1952년부터 인공호흡기의 일종인 ‘철제 폐(iron lung)’를 사용해야만 했다.이 기구는 내부의 압력을 높이거나 낮춰 환자의 폐를 확장하거나 수축시켜 호흡하게 한다. 1920년대에 발명된 이 기구는 소아마비 백신이 1955년에 널리 보급된 후부터 사용되지 않았다.알렉산더는 철제 폐 밖에서는 자가 호흡을 할 수 없게 됐지만, 학업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그는 입에 붓이나 펜을 물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철제 폐 밖에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는 훈련을 하면서 휠체어를 타고 학교에 다녔다.4~6시간을 철제 폐 밖에서 보낼 수 있게 된 알렉산더는 1978년 텍사스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1984년 법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변호사 시험까지 합격했다. 그는 손을 쓸 수 없지만, 입에 도구를 물고 키보드를 두드려 책을 쓰기도 했다.나이가 들면서 점차 호흡이 힘들어진 그는 다시 철제 폐로 들어왔다. 그는 입에 도구를 물고 키보드를 두드리며 8년에 걸쳐 자서전을 집필했다. 최근에는 틱톡 계정을 만들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알렉산더는 틱톡을 통해 “나는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은 목표와 꿈이 있다”며 “소아마비와 이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수백만 명의 어린이에 대해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그의 오랜 친구 대니얼 스핑크스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알렉산더의 긍정성이 주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곁에 있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깨달음을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알렉산더의 가족은 폴의 장례식이 오는 20일 댈러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14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소방관 처우, 죽어도 달라지지 않았다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방관 처우, 죽어도 달라지지 않았다-中 알테쉬 국내 대리인 의무화 위반 땐 시정명령·검찰 고발-“미국·유럽 ESG 규제 임박…수출기업, 당장 공시 준비해야”-대화 거부한 의대생 ‘집단 유급’ 초읽기-[사설]‘빅5’ 대신 강소전문병원, 이런 게 의료 정상화다-[사설]정치 혐오 부추기는 비례대표제, 국민 인내 시험하나△2면-‘초단타매매·LP공매도’ 성토한 개미들…이복현, 실태 점검 나선다-金사과 대신 오렌지 먹었는데…수입 과일값도 덩달아 껑충△4면 -“원재룟값 반영해 제품값 낮춰야” VS “제품값 반영은 6개월 걸려”-유료방송 재허가제 없애고 1조 K콘텐츠 펀드 조성-내년부터 ‘스드메’ 가격 공개 결혼비용 부담 확 낮춘다-티맥스그룹, ‘알짜’ 티맥스소프트 되찾아온다△6면-대기업 14%만 ESG 전산시스템 보유…정부, 데이터 인프라 지원해야-“ESG 공시 기준 초안 내달 나온다”-“규제냐, 투자냐…韓 ESG 공시 정책방향 확실히 잡아야”△정치-김예지 등 비례 8명 제명한 與, 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尹 “2024년까지 100조 유치…우주산업 점유율 10% 달성할 것”-패륜·막장·독재·음란·죽창…점점 험해지는 여야 입-“내치니 김영주 떠날 수 밖에” VS “배신 심판, 채현일 밀어야”△경제-신규원전 몇기 더 지을까…‘2~4기 추가’에 무기-수출 개선에 제조업 취업 석달째 ‘훈풍’…내수는 ‘냉기’-5대 은행, ‘중금리 대출 1년새 절반 줄였다’-홍콩ELS ‘금감원 책임론’ 확산…감사원 감사로 가려질 듯△글로벌-‘또’ 바이든 VS 트럼프 美대선 리턴매치 확정-푸틴 “러 위협땐 핵무기 사용 준비돼”-보잉 737 공급 지연에 속타는 美항공사△산업-AI TV 시대 선언한 삼성 “中과 격차 벌릴 것”-“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회복세…中 OLED 파워 더 강해져”-공연장 셔틀, 법인차 관리…새길 찾는 모빌리티△증권-다시 뛰는 밸류업…코스피 2년 만에 2700 터치-다시 붐비는 공항…저평가 항공주 올라타볼까△부동산-“리모델링, 서울 주택 공급부족 해소 단비될 것”-민간건설사 자금부담 낮춰 주택공급 앞당긴다△피플-고난·시련은 꿈 위한 자양분…이제 비상만 남았죠-길덕신 “소재 주도 혁신 이뤄 메모리 경쟁력 강화할 것”△오피니언-中 증시에 드리워진 시진핑의 그늘-나사 풀린 교육과정평가원△사회-보호자 없는 통학버스, 벨트 깜빡한 택시 과태료도 소용없다…‘안전불감증’ 여전-주유소에서 담배 피웠다간 과태료 500만원-의대협, 교육부 대화 제의 거부 의대생들 “동맹휴학 시켜달라”
2024.03.13 I 송재민 기자
장성민 "다문화특구 안산에 이민청 세워 국제행정도시로"
  • 장성민 "다문화특구 안산에 이민청 세워 국제행정도시로"[총선人]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권교체는 이뤘지만, 의회의 정권교체는 아직 미완의 상태이다. 이 구조를 깨야만 정부가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다.”내달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안산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야당이 180석을 가져가면서 입법 독주에 나섰던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목을 야당이 잡고 있으니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안산갑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에 성공한 지역구로, 정치적으로 ‘보수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 전 기획관은 “지역경제발전에 대한 비전과 꿈을 갖고 용기 있게 도전하면, 깨어 있는 안산 시민들은 그 비전에 투표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것 역시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자 새로운 도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사진=장성민 캠프)그가 생각하는 안산의 비전이란 ‘자유’와 ‘혁신’이다. 과거 안산의 반월산업공단은 구미산업공단과 함께 오늘날 우리 경제가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게 한 경제성장 벨트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해안 시대를 맞아 전북 새만금과 안산 시화호가 미래경제산업의 지정학적 요충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장 전 기획관은 “여기에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경제정책을 역대 어떤 대통령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직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으로서, 안산에서 글로벌 테크노 파크·최첨단 산업단지가 꽃피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 제조업과 한국 경제중심지로 확실히 일으켜 세워 보겠다는 비전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최적합지가 안산이고 상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의 핵심 기치인 ‘글로벌 중추국가’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다문화특구인 안산에 반드시 이민청을 세우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장 전 기획관은 “안산에 글로벌 중추국가의 푯대를 우뚝 세우겠다. 그것이 바로 ‘이민청 확보’”라며 “안산에 즉각적인 큰 변화의 물결이 출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지난 40여 년간 안산에는 대기업이나 번듯한 공공기업 하나가 없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민청을 안산에 설치해 글로벌 국제행정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민청 설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와 늘어나는 일자리로 안산경제는 살아나고 안산시민의 삶은 확실히 변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총선을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여당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민주당에 비해 공천 과정이 비교적 잡음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의대 증원 추진에 힘입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여당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장 전 기획관은 “인기몰이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뚫고 나가야 하는 일은 비난을 받더라도 뚫고 나가는 윤 대통령의 ‘뚝심의 리더십’을 국민들이 이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한편 장 전 기획관은 김대중 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맡는 등 ‘DJ 적자’로 불렸으며, 이번 정부에서 대통령실 원년 멤버로 합류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임무를 맡았었다.다음은 장 전 기획관과의 일문일답.-미래전략기획관을 역임했던 소회는.△남다른 자부심이 있다. 대한민국의 국가 틀이 1970~80년대 산업화, 민주화의 수준을 펄쩍 뛰어넘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새로운 국가 틀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크고 작은 역할들은 매우 흥미로웠고 나를 흥분시켰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고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았고, 국가 미래전략 차원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 부상하기 위한 첩경이 무엇인지 ‘빅 픽쳐’(큰 그림)를 그릴 수 있어 높은 자부심과 깊은 자긍심을 갖고 있다. 특히 이런 국가적 사명과 소명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깊은 신뢰를 보내준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대통령실 새 참모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 모토를 정확히 인식, 대통령을 보좌하는 모든 언행을 여기에 집중하고 일치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출마에 나서는 포부는.△정권교체는 이뤘지만, 의회의 정권교체는 아직 미완의 상태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윤 대통령의 발목을 야당이 잡고 있으니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구조를 깨야만 정부가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다. 그래서 정치적 험지로 평가된 곳이라도, 지역경제발전에 대한 비전과 꿈을 갖고 용기 있게 도전하면, 깨어 있는 안산 시민들은 그 비전에 투표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것 역시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자 새로운 도전이다.-경기 안산갑을 지역구로 선택한 이유는.△안산은 대부도라는 아름다운 섬 건너편에 풍도라는 역사적인 섬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 관심이 많았다. 이 섬 앞바다가 청일전쟁의 격전지로서 해양세력 일본이 대륙세력 청나라를 침몰시킨 지정학적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구미산업공단과 더불어 세운 반월산업공단은 오늘날 우리 경제가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게 한 경제성장 벨트였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해안 시대를 맞아 전북 새만금과 안산 시화호가 미래경제산업의 지경학적 요충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경제정책을 역대 어떤 대통령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중추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첨단 혁신신기술에 기초한 4차 산업혁명의 역동성을 키우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반도체, 바이오, 로봇, AI(인공지능) 모빌리티, 플랫폼,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양자컴퓨팅 등 미래첨단산업을 이끌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 혁신 산업에 국가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직전 국가미래전략기획관으로서, 안산을 글로벌 테크노 파크·최첨단 산업단지가 꽃피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 제조업과 한국 경제중심지로 확실히 일으켜 세워 보겠다는 비전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최적합지가 안산이고 상록이라고 생각했다.-험지 출마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국가와 안산의 발전을 두고서 더 이상의 험지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안산 시민들, 특히 상록 주민들은 이제 “변해야 산다, 이제 바꿔야 산다”라는 외침을 하고 있다. 이 당, 저 당 볼 것 없이 ‘안산당’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안산당입니다. 이제 안심하십시오”라고 큰 변화를 주창한다. 그 변화를 나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더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을 섬기고 봉사하며 헌신하고 희생할 각오로 행동하는 정치인의 참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사진=장성민 캠프)-지역의 핵심 현안과 구체적인 공약이 있다면.△윤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의 핵심 축인 자유, 평화, 번영의 가치가 안산에서도 그 열매를 맺도록 노력하겠다. 그러기 위해 안산에 글로벌 중추국가의 푯대를 우뚝 세우겠다. 그것이 바로 ‘이민청 확보’다. 윤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향한 도약의 발판으로 우주항공청·재외동포청·이민청 등 3개청을 신설 추진했다. 다문화특구인 안산에 반드시 이민청을 세우겠다. 안산에 즉각적인 큰 변화의 물결이 출렁일 것이다. 지난 40여 년간 안산에는 대기업이나 번듯한 공공기업 하나가 없었다.또한, 의외로 안산에는 국가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인심도 아주 좋고 인정도 많아 정서적으로도 딱 안성맞춤이 아니라 ‘안산맞춤’이다. 내 아내가 이미 1개월 전에 안산에 이사를 와 ‘안산댁’으로 활동 중이다. 윤석열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민청을 안산에 설치해서 안산을 글로벌 국제행정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민청 설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와 늘어나는 일자리로 안산경제는 살아나고 안산시민의 삶은 확실히 변화될 것이다.-캠프 이름, 혹은 캠프 운영 철학이 있다면.△안산은 자유와 혁신의 도시를 꿈꾼다. ‘상록’이란 이름은 심훈 소설가의 소설 ‘상록수’에서 따 온 것이고, 그 소설 배경이 상록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자유혁신의 도시로 발전시키겠단 꿈을 담아 ‘Evergreen 21’(常綠21)이라 부르고 있다.-‘여당 150석’ 주장도 했었는데, 이번 총선 결과를 전망한다면.△중앙당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 당원으로서 협력하는 차원에서 더 언급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민주당 후보(전해철 혹은 양문석)보다 앞서는 경쟁력이 무엇인가.△이민청 확보를 위한 강한 실행력이다. 난 일을 하러 왔다. 행동하는 정치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 주겠다.-총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오름세인 배경이 무엇일까.△윤 대통령이 국민의 편에서 결단하고 실행하는 리더십 덕분이다. 인기몰이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뚫고 나가야 하는 일은 비난을 받더라도 뚫고 나가는 윤 대통령의 ‘뚝심의 리더십’을 국민들이 이제 평가하기 시작했다. 세계 경제의 위기 속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경제성장·회복의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이 큰 받침대가 됐다.이런 국정 안정의 기조하에 전과 4범 및 대장동으로 시작된 ‘이재명의 리스크’가 ‘호남 죽이기’로 더욱 확대되면서 스스로 지지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점도 있다. 특히 공천 아닌 사천, 민주당 아닌 ‘재명당’이라는 붕당정치로 이재명 리스크를 극대화 시킨 점이 여당 공천을 돋보이게 했고 이것이 현재 판세를 만드는 중요 요인이 됐다고 본다. 대장동 변호사(김동아)가 공천 탈락 하루 만에 경선 후보로 부활한 것은 치명적인 대장동 악재를 스스로 소환해낸 실패의 악순환이 될 것이다.마지막으로, 민주당은 가장 중요한 민생경제 이슈를 외면하고 정쟁에 몰입한 결과 국민신뢰를 잃었다. 지금은 같은 법정 출입자인 조국을 소환해 악재만을 전문적으로 불러내는 ‘악재오타쿠’ 정치를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그 위원들이 주도한 시스템 공천이 민주당의 ‘대장동 사천’보다 우위에 섰다는 평가 또한 과소평가할 수 없다.(사진=장성민 캠프)
2024.03.12 I 권오석 기자
"시청률 20%, '우영우' 넘겠다"…주원→음문석 뭉친 '야한 사진관'
  • "시청률 20%, '우영우' 넘겠다"…주원→음문석 뭉친 '야한 사진관' [종합]
  • 왼쪽부터 주원, 권나라, 음문석, 유인수(사진=지니TV)[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안녕하세요! 저희는 ‘야한 사진관’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이런 제작발표회는 없었다. 배우 주원, 권나라, 음문석, 유인수는 잠깐 무언가를 논의하는 듯 하더니 자리를 뜨지 않고 무대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는 각 테이블마다 찾아가 아이돌 그룹을 연상케 하는 단체 인사로 웃음을 안겼다.1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에는 송현욱 감독,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이 참석했다.‘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연모’를 연출한 송현욱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야한 사진관’ 포스터(사진=지니TV)이날 송 감독은 “‘생에 마지막 기억을 한 장의 사진 안에 담는다면 어떤 사진을 담고 싶습니까?’라는 서기주(주원 분)의 멘트로 드라마가 시작된다”며 “코믹도 있고 판타지, 액션, 휴먼, 감동 모든 게 있는 버라이어티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귀객 전문 사진사 서기주 역의 주원, 생계형 변호사 한봄 역의 권나라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인생 드라마’라고 동시에 답했다. 권나라는 “누구에게나 인생 드라마가 한 편씩은 있지 않나”라며 “저희끼리 ‘이 드라마 우리한테 인생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매 에피소드마다 저희도 공감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주원은 “이 작업과 환경 자체가 저에게는 인생 드라마였다. 그 어떤 작품보다 잘됐으면 좋겠고 이 스태프들과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면서 “따뜻한 마음과 우리의 합이 잘 전달돼서 보시는 분들 또한 힐링을 받고 귀엽고 아기자기한 감정도 많이 가져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배우 음문석과 유인수(오른쪽)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음문석과 유인수는 각각 한 달 차 귀신 백남구, 승천을 못 하고 있는 사진관 직원 고대리 역을 맡았다. 음문석은 “장례식장 신이 있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나, 신고 들어가야 하나 싶었다. 일상 생활에서 ‘바람이 불면 머리가 날리는데 바람을 맞아야 하나? 숨도 쉬지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유인수는 “제가 최근에 했던 작품들에서 좀비도 연기해보고 슈퍼 히어로도 해봤는데 연기적인 난이도에 있어서는 고대리가 제일 힘들지 않았나 싶다. 산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연기할 수가 없었다. 연기적으로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주원(왼쪽)과 권나라(사진=지니TV)송 감독은 “드라마를 하면서 로맨스를 많이 찍어봤지만 ‘야한 사진관’에 등장하는 그분들 만큼 강렬한 표정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도 그 순간이 됐을 때 저런 표정을 짓게 될까’ 생각도 헀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사랑하기도 모자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를 통해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고 열심히 사랑하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배우들이 정말 최선을 다했고 지루하다는 생각 전혀 안 드실 거다.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왼쪽부터 주원, 권나라, 음문석, 유인수(사진=지니TV)‘야한 사진관’은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음문석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제일 높은 시청률이지 않나. 그 시청률을 뛰어넘는 시청률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호응을 이끌었다.공약에 대해선 “올림픽공원에서 허그와 함께 사진도 찍고 배드민턴도 치고 싶다. 생활체육 플랜을 짜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 싶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유인수는 “개인적으로 10%만 넘었으면 좋겠다. 10%가 넘는다면 시청자 몇 분을 모셔서 사진이라도 찍어드릴 수 있지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권나라는 “저는 12% 가겠다”면서 “제가 예전에 푸드트럭을 해본 적이 있는데 몇 분을 초대해서 요리해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주원은 “저는 꿈을 크게 20%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시즌2를 건의해보고 싶다. 우리 모두가 헤어지기 싫어했고 모두 합이 좋았다. 이런 팀을 만났을 때 한 번이라도 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포부를 전했다.이어 “공약은 시청자분들, 팬분들께 직접적으로 해드릴 수 있는 걸 고민해서 실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야한 사진관’은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4.03.11 I 최희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여야 공약 다 지키면 나라살림 거덜날 판"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여야 공약 다 지키면 나라살림 거덜날 판”-판 바뀌는 전기차 충전시장…대기업, 2년 만에 30% 차지-자사주 소각·지배구조 개선…표대결 전 주주제안 수용 늘었다-“알테쉬 적극 감시, 피해 中企 도울 것”-범법자 넘쳐나는 선거판, 국회가 법치 우롱 앞장서나-환자 곁 지킨다고 조리돌림, 의사 윤리는 허울 뿐인가△종합-“더 많이 쌓아 붙여라” HBM 혈투…‘하이브리드 본딩’이 승패 가른다-거세진 이커머스 공세, 힘빠진 주가…신세계 ‘정용진 리더십’ 승부수△재원 대책없는 졸속 총선공약-민간 투자에만 기댄 철도 지하화…다른 예산 빼오기가 전부인 저출생 대책-수포자 방지, 여성 징병, 노인 주치의…제3지대, 공약 차별화로 표심 노린다-21대 국회 지역구 공약 절반만 지켜…“감시 시스템 마련해야”△종합-관리깔끔·자본력 무장 ‘운전자 만족’…기술 갖춘 강소기업까지 설 땅 잃어-“전세 세입자 없어 잔금 못 내”…오피스텔, 계약 파기 속출-‘여의도 저승사자’ 부활 2년…금융범죄 추징보전 2조 성과-4월 말이 마지노선…의대생 ‘집단 유급’ 현실화하나△막오른 주총 시즌-기업 밸류업 타고…이사회 영향력 확대하는 행동주의펀드-배당 늘리고 자사주 태우는 상장사들-행동주의 활동 늘자…‘주주환원’ ETF 거래량 급증△정치-與위성정당, ‘호남 토박이’ 인요한이 이끄나…호남·청년·女전진배치 주목-국힘, 尹정부 인사들 고전…민주당, 이언주 용인정 본선행-대통령실, ‘PA간화사 제도화’ 추진△정치-이재명 “1당이 목표, 욕심 내면 151석”…목표치 낮춰 잡은 민주-“표밭갈이” vs “정권견제”…요동치는 인천 민심-“동탄엔 반도체 전문가 필요하다”-“충청권 메가시티, 현실로 만들 것”-수사외압 의혹 이종섭, 출금 해제 이틀만 호주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기·소상공인 글로벌화에 재외공관 활용…대사관과 밀착 협업”-뿌려주기식 지원 없다…R&D 구조 새판 짤 것△경제-은행들 ‘외환 야간조’ 꾸리고 ‘해외 딜링룸’ 확장-‘구글 디지털 광고 독점’ 제재하나-“반도체 중심 수출 회복세…내수둔화는 계속”-주요 20개국, 원전 ‘찬성’ 46% ‘반대’ 28%△금융-‘아묻따 찬성’…리스크관리위 유명무실-“우리은행과 고객 자산관리 시너지 기대”-배임·횡령 근절…금융권, 책무구조도 도입 잰걸음-“사고 없이 귀국 땐, 10% 돌려드라요” 환급형 여행자보험 급부상△Global-금리인하 힌트?…美 2월 CPI 쏠린 눈-“36조 반도체 펀드 조성”…中 ‘美 견제’에 맞불-3명 중 2명 “바이든·트럼프 모두 싫어”-방미 헝가리 총리, 바이든 패싱하고 트럼프 만나△산업-중국發 공급 과잉에…석유화학 신규 투자 올스톱-“일자리 늘리고, 핵심 인재 확보”…삼성 19개 계열사 상반기 공채-하이브리드 특수에…라인업 늘리는 車업계-LG엔솔 ‘전기차 배터리 진단·관리 솔루션’ 퀄컴과 공동개발-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화…B2B 영역 확장-에코프로, 올 1.2조 투자…포항 4캠퍼스 구축 박차△ICT-올들어 70% 넘게 뛴 이더리움…4000달러 눈앞-“中알리 블록딜에도 파트너십 공고”-韓 AI반도체 품질 확보·기술혁신 돕는 핵심 파트너-시청·구독자수 증가…유튜브, 숏폼 서비스 ‘쇼츠’ 효과 톡톡△산업-올릴 땐 번개처럼, 내릴 땐 ‘모로쇠’…식료품값 3년래 최고-LG생건 日시장 공략 강화…현지 CNP 특화 신제품 출시-AI로 간호사 기록 업무 줄이고, 간호 시간 늘릴 것-‘공동 대표체제 마무리’ 홈앤쇼핑 구원투수 등판 기대감△증권-서학개미의 원픽, 천비디아보다 테슬라-박스피 뚫을까…美물가가 변수-“차이나 디스카운트 유감…나스닥 통해 재평가받을 것”-AI반도체 랠리 앞장선 소부장-나만 뒤처질라…다시 고개든 빚투△부동산-매물 쌓이는 은마아파트…올해 거래는 단 1건-외국인, 韓부동산 매수 역대 최다…중국인이 70%-SH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임대료 부담 줄어”-‘안전진단→재건축진단’ 명칭 바꾼다△문화-처연한 오데트…매혹적인 오딜 1인2역 완벽연기, 연습 또 연습-‘듄2’ 흥행에 원작 관심…10만원 넘는 전집도 인기-악뮤, 10년 내공 폭발시키다△스포츠-생일선물은 생애 첫 트로피-이 얼굴, 태국전서 볼 수 있을까-한국야구, 시간싸움이 시작됐다-“박세리 팬클럽 1호, 골프사랑이 사업밑천이죠”△오피니언-조국혁신당이 주목받는 이유 ‘셋’-흑백 갈등 녹여낸 美대중음악-의·정 갈등 3주째…힘받는 선복귀·후협상 목소리△오피니언-中 ‘알테쉬’가 열어젖힌 글로벌 유통전쟁-K방산 투톱 한화·현주, 진흙탕 싸움 멈춰야-외국인 ‘바이 코리아’가 불안한 이유-양하 ‘폭발을 위한 드로잉 35’△피플-취약계층 법률상담·교육…오랜 꿈 이뤘으니 ‘성덕’이죠-정재선 한국에머슨 대표이사-장덕현 사장 “여성 직원 활약 돕는 조직문화 만들자”-“쉬어로즈, 다양성 확대해 나갈 인재로”-현대百 기업대학 ‘30돌’ 디지털 인재 키운다-자연을 닮은 프랑스 음악 매력에 ‘풍덩’-과학수 위원장, 유엔AI 고위급 자문회의 참석-이희완, 대전 보훈가족 주택보수 현장점검△사회-전공의 집단휴직 20일째…의료공백 비상-국회, 말로만 ‘저출생 극복’…“지난해 관련 법 개정 0건”-오늘부터 비상진료체계 가동…4주간 군의관·공중보건의 파견-法 “보험사들끼리 분담한 보험금…잘못 지급했어도 반환 요구 못해”-서울시, 남님시술비 지원 혜택 확대
2024.03.10 I 김지완 기자
하이라이트→청하·웬디·BAE173… 신구 아이돌 러시
  • 하이라이트→청하·웬디·BAE173… 신구 아이돌 러시 [컴백 SOON]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구 아이돌이 몰려온다. 그룹 하이라이트를 필두로 레드벨벳 웬디, 청하, BAE173, 템페스트 등이 각기 다른 음악을 담은 신보로 가요계를 수놓을 예정이다.청하(사진=모어비전)가수 청하는 11일 새 싱글 ‘이니미니’(EENIE MEENIE)를 발매하고 약 1년 반 만에 컴백한다.‘이니미니’는 청하의 음악적 고민과 과감한 변신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그룹 에이티즈 홍중이 피처링에 참여한 타이틀곡 ‘이니미니’와 수록곡 ‘아임 레디’ 두 곡이 수록됐다. 청하가 모두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이니미니’는 긴 공백기를 지나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되었다는 청하의 포부가 담긴 곡이다. 에너제틱한 딥하우스 사운드, 드라마틱한 곡 전개와 파워풀한 보컬로 선보이는 캐치한 훅으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절대 흔들리거나 멈추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템페스트(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그룹 템페스트는 11일 미니 5집 ‘템페스트 보야지’(TEMPEST Voyag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잇하우스’(LIGHTHOUSE)부터 ‘데어’(There), ‘B.O.K’, ‘슬로우 모션’까지 총 네 곡이 담겼다.타이틀곡 ‘라잇하우스’는 신나는 딥 하우스 베이스에 팝 요소를 더한 곡이다. 감성적이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어둡고 거친 바다조차 밝게 비추는 존재가 되겠다는 템페스트의 다짐을 엿볼 수 있다.사생활 이슈로 물의를 일으킨 멤버 화랑은 이번 활동에서 제외될 예정이다.하이라이트(사진=어라운드어스)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하이라이트는 11일 미니 5집 ‘스위치 온’을 발매하고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디’(BODY)를 비롯해 ‘스위치 온’, ‘하우 투 러브’, ‘인 마이 헤드’, ‘필 유어 러브’(48.6헤르츠) 등 5곡이 담겼다.타이틀곡 ‘바디’는 하이라이트가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음악 스타일의 곡이다. 유쾌한 휘슬 사운드가 귓가를 사로잡고, 그루브한 일렉 베이스 사운드와 멜로디가 듣는 것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전역 후 발매한 ‘불어온다’, ‘데이드림’, ‘얼론’ 활동에서 성숙하고 농익은 섹시함을 강조했다면, 이번엔 키치하면서도 신나는 매력을 새로운 무기로 내세웠다.레드벨벳 웬디(사진=SM엔터테인먼트)그룹 레드벨벳 웬디는 12일 솔로 미니 2집 ‘위시 유 헬’을 발매한다. 약 2년 11개월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위시 유 헬’(Wish You Hell)을 포함해 ‘베터 저지먼트’, ‘히스 카 이즌 유어스’, ‘퀸 오브 더 파티’ 등 총 6곡이 담겼다.타이틀곡 ‘위시 유 헬’은 캐치한 훅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중독성 있는 밴드 사운드 기반의 팝 곡이다. 가사에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맞춰 살던 과거의 나에게 거센 안녕을 고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으며, 웬디의 시원한 보컬과 솔직한 메시지가 짜릿하고 통쾌한 감정을 자아낸다. 히트 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한 이번 신곡은 특유의 솔직하고 개성 넘치는 가사 표현과 연출로 웬디의 새로운 매력을 이끌어내 음악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전망이다.BAE173(사진=포켓돌스튜디오)그룹 BAE173은 13일 새 미니앨범 ‘뉴 챕터 : 루케앗’(NEW CHAPTER : LUCEAT)을 발매하고 컴백한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Fifty-Fifty)를 비롯해 ‘크림슨’, ‘너’ 등 총 3곡이 담겼다. 멤버 제이민과 도하가 수록곡 전곡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는 거울 속에 비친 또 다른 자아, 흑과 백, 현실과 꿈 등 50대 50으로 나타나는 모든 선택의 순간들을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인간의 이중성을 탐구하는 메시지와 강렬한 사운드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2024.03.09 I 윤기백 기자
'종편 최장수 MC' 남희석, 위기의 '전국노래자랑' 구할까
  • '종편 최장수 MC' 남희석, 위기의 '전국노래자랑' 구할까[스타in 포커스]
  • 남희석(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KBS가 7일 밝힌 1TV 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MC 교체 단행의 이유다. KBS는 최근 ‘전국노래자랑’ MC를 김신영(41)에서 남희석(52)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고 ‘진행자를 그대로 유지시켜주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재돼 동의 수가 1000건을 넘기도 했다. 이에 KBS가 청원 답변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KBS가 밝힌 MC 교체의 이유는 부진한 시청률이다. 고(故) 송해가 MC를 맡았던 시기이자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인한 촬영 중단 이슈가 없던 시기의 성적과 비교하면 시청률이 반토막이 난 상황이라는 게 KBS의 설명. KBS에 따르면 2019년 3월 10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의 수도권 기준 연평균 시청률은 9.4%였다. 2022년 10월 16일 방송부터 투입된 김신영이 진행을 맡은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같은 기준 4.9%다.KBS는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의 전통을 계승하는 가운데 재치 있고 열정적인 진행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이는 화제성 증가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하지만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BS는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KBS 시청자 상담실로 접수(전화, 이메일)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으로 집계되었다는 내용도 청원 답변에 포함했다.송해(사진=KBS)(사진=KBS)‘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방송을 시작해 4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시청자들과 만나온 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다. 예심을 통과한 출연자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MC와 호흡하는 모습을 담는다.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시청자들 곁을 찾는다. ‘전국노래자랑’을 장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준 원동력은 단연 안정적인 시청률이다. 2010년대 중반까지는 두자릿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주간 예능 시청률 1위를 꿰차곤 했다. ‘전국노래자랑’ 시청률은 최근 전국 기준으로 5~6%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청률이 3~4%대까지 낮아졌던 걸 감안하면 어느 정도는 부진에서 빠져나온 모습이다. 이 가운데 새롭게 MC로 투입되는 남희석이 KBS의 바람대로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송해가 MC를 보던 시절 때 만큼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는 남희석의 친정이다. 남희석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롤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남희석은 데뷔 33년 만에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준 방송사인 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MC 마이크를 잡게 됐다. 새 MC로 발탁된 남희석은 오는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열리는 녹화에 참여해 ‘전국노래자랑’ 데뷔전을 치른다. 남희석이 MC로 등장하는 방송분이 전파를 타는 것은 오는 31일부터다. 남희석(사진=KBS)‘빠라바라바라람~’이라는 유행어와 하회탈을 연상케 하는 표정 연기로 큰 인기를 끈 남희석은 그간 SBS ‘좋은 친구들’,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KBS 2TV ‘미녀들의 수다’, KBS 1TV ‘전국이장회의’,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 MC로 활약을 펼쳐왔다. 눈길을 끄는 점은 2011년 방송을 시작한 종편 최장수 프로그램인 ‘이제 만나러 갑니다’ MC 자리를 10년 넘게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MC로도 ‘롱런’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남희석은 진행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방송인”이라며 “특유의 토속적 입담이 ‘전국노래자랑’ 시청층에게 먹혀드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MC 교체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 때문에 프로그램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진 부분이 있지만, 새 MC 투입으로 인한 시청률 상승 효과가 초반에는 분명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그 효과가 계속해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남희석은 MC 발탁 후 이데일리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차분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전국 곳곳을 찾아 많은 분께 인사드릴 것”이라면서 “누가 맡아도 힘든 자리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테니 초반에 부족한 모습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4.03.08 I 김현식 기자
조국혁신당 후원회장 조정래, 민주당 이광재 후원회장도 맡아
  • 조국혁신당 후원회장 조정래, 민주당 이광재 후원회장도 맡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소설 ‘태백산맥’을 쓴 조정래 작가가 조국혁신당 공동 후원회장에 이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다.(사진=이광재 후보 측 제공)8일 조 작가는 “이광재는 드문 정치인이고, 믿음직한 정치인이고, 아껴야 할 정치인”이라며 “이광재는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루고 떠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한다는 꿈을 펼쳐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조 작가는 “우리 국민들은 정치인들을 극도로 불신하고 혐오하고 있다. 헌정사 70년 동안 정치인들이 자초한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이광재의 진솔한 모습은 우리의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온다”고 후원을 호소했다.이어 “(이광재 후보는) 쉼 없이 공부하고 변함없이 나랏일을 걱정하고 줄기차게 모두 행복하게 잘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며 정치생활을 해나가고 있음을 나는 지난 20여년 동안 똑똑히 지켜봤다”며 “젊은 날부터 권부의 핵심에서 체득한 여러 일들을 근거로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해가는 이광재의 이야기는 강한 설득력을 발휘하며 정치의 필요성과 그 기능을 새삼스럽게 생각하고 깨닫게 하고 동감케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조 작가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노무현재단 등에서 활동했던 문성근 배우가 조국혁신당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알린 바 있다.
2024.03.08 I 김혜선 기자
“보디빌더가 꿈”…‘놀이공원 살인 예고’ 대학생, 선처 호소 이유
  • “보디빌더가 꿈”…‘놀이공원 살인 예고’ 대학생, 선처 호소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흉기 난동 유튜브 뉴스에 ‘놀이공원에 온 일가족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긴 대학생이 재판에서 “보디빌더의 꿈을 이루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7형사항소부(부장판사 김병수)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19)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A씨에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1심 재판에서 A씨는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고 A씨와 검찰 모두 ‘양형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했다.검찰은 항소 이유에 대해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국민들이 충격과 공포에 빠진 상황에서 해당 사건은 사회적 불안을 더욱 가중시켰다”면서 “경찰 인력이 대거 투입되는 등 공권력이 낭비된 점을 고려해 구형했지만 선고 결과가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나 A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유튜브 댓글 작성은 수 천개의 유튜브 댓글 중 하 나라 특정성이 성립되지 않고, 근시일 내 피고인이 놀이공원을 방문할 예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협박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초범인 점과 당시 이슈됐던 다른 피고인에 비해 실형을 선고받은 점, 만 19세인 대학생인 점, 이미 원심판결로 6개월 형기를 채운 점등을 참작해 집행유예 판결을 해달라”고 호소했다.A씨도 “6개월간 수형 생활하며 많은 걸 깨달았다. 17살 때부터 꿈꿔온 보디빌더가 되기 위해 성실히 생활하고 있다”며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언급했다.앞서 A씨는 지난해 8월 4일 한 방송사의 뉴스 유튜브 채널 동영상에 “나도 곧 놀이동산에서 일가족 타깃으로 칼부림하려 한다”는 댓글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해당 댓글로 인해 경찰은 전국의 놀이동산과 유원지에 다수의 경찰력을 배치해야 했다. 댓글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추적을 통해 이틀 후 서울에 사는 A씨를 붙잡았다. 그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우회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환경이 불우한 자신과 달리 놀이공원에 놀러 가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여서 죽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댓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이후 1심 재판부는 “무차별 살인 시도가 발생해 사회가 공포에 떨고 있는데 허위 살인 예고글 작성으로 경찰력을 낭비하게 만들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8일 열릴 예정이다.
2024.03.07 I 강소영 기자
오마이걸 유아, 시네마틱 스토리 필름… '보더라인' 기대감
  • 오마이걸 유아, 시네마틱 스토리 필름… '보더라인' 기대감
  • (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오마이걸 유아 (YooA)가 스토리 필름을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열기를 끌어올렸다.7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14일 발매 예정인 유아의 첫 싱글 앨범 ‘보더라인’(Borderline)의 스토리 필름을 공개했다.공개된 스토리 필름은 몽환적인 공간 안의 유아가 책을 읽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어딘가에서 떨어진 쪽지 속 ‘Cross The Line’(경계선을 넘어라)이라는 문장과 그 위로 파란 깃털이 나타난 후 자유로운 듯한 무브를 보여주는 유아의 모습과 무언가를 찾고 있는 유아의 모습이 교차되며 몰입감을 높인다.이와 함께 신비로운 무드의 음악과 유아가 내레이션으로 전달하는 ‘I had a dream, one day.(어느 날 나는 꿈을 꿨다.) It was a dream that I was flying.(나는(Fly) 꿈이었다.) It might be something I‘ve dreamed of for a long time.(어쩌면 오랜 시간 내가 꿈꿔왔던 것일지도 모른다.) It might be something that I was looking for.(어쩌면 내가 찾던 것일지도 모른다.)’이라는 메시지는 콘셉트와 더불어 신곡 내용과의 연관성을 상상하게 만들며, 어떠한 의미를 담아내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유아의 첫 싱글 앨범 ‘보더라인’은 지난 22년 11월 발매한 미니 2집 ‘셀피시’(SELFISH)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다. 작사가 서지음과 작곡팀 쏠시레,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전 등 케이팝 히트 메이커들이 참여 소식을 전한 가운데, 매번 독창적인 콘셉트와 탄탄한 실력으로 솔로 아티스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유아와 어떤 협업을 선보일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으며, 이번 스토리 필름 공개로 관심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발매.
2024.03.07 I 윤기백 기자
"진정한 배우·예술가·교육자"…故 오현경, 대학로서 영결식
  • "진정한 배우·예술가·교육자"…故 오현경, 대학로서 영결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70년 가까이 무대를 지킨 연극배우 오현경(88)이 한국 연극의 상징적인 장소인 대학로에서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어갔다.지난 1일 별세한 연극배우 오현경의 대한민국연극인장 영결식이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배우 이순재가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인의 영결식은 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연극계 선후배 및 동료들,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이날 사회는 배우 이대연이 맡았다. 이대연은 고인의 아내이자 2017년 먼저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윤소정의 영결식에서도 사회를 맡은 바 있다.이대연은 2011년 고인과 함께 출연한 연극 ‘봄날’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대연은 “‘봄날’ 공연 첫째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공연 때문에 빈소만 차리고 리허설에 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극 후반부에 아버지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다. 목이 메어 말이 안 나왔는데 선생님께서 제 손을 꼭 잡아주셨다”며 “그때 선생님의 손길이 아직도 느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인의 대학 후배인 이성열 연출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며 “선생님은 진정한 연극배우이자 예술가였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톱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였고, 연극계 후배를 위해 헌신한 교육자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이 연출은 “선생님이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허생전’을 공연할 때는 관객의 줄이 명동성당까지 줄이 이어질 정도였고, 드라마 ‘TV 손자병법’ 출연 이후 거액의 광고 제안을 받으셨을 때는 배우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를 거절하기도 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사재를 털어 ‘송백당’을 세우고 후배들에게 발성, 연기 등 확고한 가르침도 남기셨다”고 덧붙였다.지난 1일 별세한 연극배우 오현경의 대한민국연극인장 영결식이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배우 정동환이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추모사를 낭독했다. 손 이사장은 “선생님은 후배 배우들에게 전문가의 평론이나 각종 연기상, 매스컴의 주목 등을 받지 못하더라도 아쉬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배우의 자존심은 단 한 명의 관객 뇌리에 남는 것이라고 강조하셨다”며 “암 투병 중에도 연기의 품위를 잃지 않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을 하셨고, 대사 하나라도 틀리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며 진정한 연극인의 자세를 보여주셨다”고 고인을 기억했다.조사를 맡은 배우 정동환은 “1973년 드라마센터에서 연극 ‘초분’(草墳)을 연습할 때 선생님과 처음 만났다. 그때 선생님은 제게 화술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이후에도 선생님을 뵐 때마다 화술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셨다”며 “지난해 LG아트센터에서 연극 ‘토카타’를 보러 오신 선생님을 뵌 것이 마지막이 됐다. 50년 인연이 극장에서 시작해 극장에서 막을 내렸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순재는 “오현경은 고등학교 후배이자 나와는 1964년 TBC(동양방송) 창립 멤버였다”며 “당시 함께 했던 배우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모두 다 세상을 떠났다. 그들이 먼저 기다리고 있으니 잘 만나면 좋겠다. 나도 곧 갈 테니 그곳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해 뭉클함을 전했다.지난 1일 별세한 연극배우 오현경의 대한민국연극인장 영결식이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고인의 딸인 배우 오지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족 대표로 고인의 딸인 배우 오지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지혜는 “지난해 여름 아버지가 뇌수술을 받은 뒤 인지 테스트를 한 것이 기억난다. 간호사가 아버지에게 이름이 뭔지 물으니 ‘오현경’이라고 답하셨고, 직업을 물으니 아주 힘있게 ‘배우’라고 하셨다”고 말했다.이어 “연극에 대한 아버지의 열정이 이제 끝났다는 생각에 짠하고 울컥했지만, 아버지를 그냥 보낼 수 없다며 열일 제쳐놓고 연극인장을 준비해준 연극계 선후배들을 보며 아버지의 열정은 아버지만의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며 “유작이 된 ‘한여름 밤의 꿈’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대사는 공교롭게도 ‘자, 저는 이만 갑니다’였다. 미련 없이 멋진 인생 살다 가신 아버지께 잘 가시라고 손 흔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영결식 이후 유족과 연극인들은 고인의 영정과 위패를 들고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을 비롯한 대학로 곳곳을 둘러봤다. 이날 영결식에는 배우 박정자, 전무송, 이호재, 김성녀, 길해연, 김재건, 정만식, 연출가 손진책, 문삼화,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해 고인을 떠나보냈다.고인은 1955년 고등학생 시절 연극 ‘사육신’으로 데뷔했다. 69년 동안 연극,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연극 ‘봄날’, ‘휘가로의 결혼’, ‘맹진사댁 경사’, ‘3월의 눈’, 드라마 ‘TV 손자병법’ 등이 있다. 지난해 5월 연세극예술연구회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올린 합동 공연 ‘한여름밤의 꿈’이 유작이 됐다.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6개월 넘게 투병 생활을 해오다 지난 1일 경기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지난 1일 별세한 연극배우 오현경의 대한민국연극인장 영결식이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조문객들이 헌화 뒤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05 I 장병호 기자
조원태 “통합 항공사 글로벌 항공업계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
  • 조원태 “통합 항공사 글로벌 항공업계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해 임직원 모두의 협력을 당부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창립 55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조 회장은 4일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창립 기념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의의 순간부터 매서운 겨울이 닥쳤지만 튼튼한 나무는 겨울이 길수록 안으로 더 촘촘한 나이테와 단단한 무늬를 만든다”며 “통합 항공사를 우리의 역량으로 정성껏 가꾸면 곧 글로벌 항공업계의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이고 대한민국 항공업계 전반에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또 양 사의 기업결합심사가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임직원에게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담았던 과정이 마무리되고 나면 우리 모두 역사적인 다음 페이지의 서사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했다.조 회장은 “앞으로 대한항공이 되고자 하는 모습은 누구나 꼭 타고 싶은 항공사, 100% 안전함을 믿을 수 있는 항공사, 집에 온 듯 편안하고 따뜻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 항공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운항, 정비, 서비스 등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면 익숙함 속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대한항공의 본원적 경쟁력인 절대적인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조 회장은 “선배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원대한 꿈이 동력이 되었고 고객의 사랑과 국민의 신뢰가 든든한 두 날개가 되어 주었다”며 “임직원 여러분 모두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전문성과 기량을 갖춘 분들로 여러분과 함께라면 대한항공의 미래는 지나온 시간들보다 더 밝을 것”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그는 “임직원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앞으로도 끝없이 도약할 대한항공의 미래, 다가올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함께 지켜가야 할 가치에 집중하면서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모습으로 더욱 단단한 대한항공,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자”고 했다.
2024.03.04 I 이다원 기자
조정석→신세경, '세작' 종영소감…"최종회 엔딩 기억에 남아"
  • 조정석→신세경, '세작' 종영소감…"최종회 엔딩 기억에 남아"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 박예영, 장영남, 이규회, 양경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tvN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이 오는 3일 종영을 앞두고 조정석(이인 역), 신세경(강몽우=강희수 역), 이신영(김명하 역), 박예영(동상궁 역), 장영남(왕대비 박씨 역), 이규회(박종환 역), 양경원(유현보 역)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임금 이인의 폭풍 카리스마부터 혐관 로맨스까지 선보인 조정석은 “’세작’을 촬영하면서 사계절을 다 겪었다. 추위와 더위 속에서 고군분투한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께 다시 한번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훌륭한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조정석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최종회 엔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촬영 당시 바람이 매섭게 불어 무척 추웠는데, 장면이 아름답게 담겨서 다행이다”라고 전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남장 여인 강몽우로 분한 신세경은 “’세작’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함께 사랑하며 울고 웃었던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특히 신세경은 “기대령이 된 강몽우와 이인의 재회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밝힌 후 “12회 엔딩의 감정까지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여서 고민이 많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이신영은 ‘세작’을 통해 성공적인 사극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신영은 “사극 장르를 처음 접하면서 설렜지만, 긴장도 하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까?’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럴 때마다 감독님, 선배님, 스태프들이 함께해주시며 많은 도움을 받아 김명하를 잘 연기할 수 있었다. 잊지 못할 그리고 감사한 작품”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동상궁 역의 박예영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고 감사했다”라며 “개인적으로 2024년은 ‘세작’의 해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첫 사극을 동상궁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고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왕대비 박씨 역의 장영남은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감독님, 스태프, 동료 배우들과 함께 온 마음을 다해 빚어낸 ‘세작’이 종영한다니 아쉬운 마음”이라며 “함께 만나고 연기해 보고 싶었던 배우들과 작업해 꿈만 같다. ‘세작’을 위해 애써주신 스태프 모두 고생 많으셨고,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박종환을 연기한 이규회는 “꽃 피는 봄에 첫 촬영을 시작하고, 몹시 추운 눈 내리는 날 마지막 촬영을 한 기억이 난다”라며 “촬영 내내 아름다웠고, 감독님뿐만 아니라 동료 배우들과 함께한 좋았던 그날그날이 눈 앞에 선하다. 다시 이런 날들을 기약하며 ‘세작’을 보낸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신스틸러 유현보 역의 양경원은 “‘세작’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했다. 많은 시청자가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했고, ‘세작’을 보내려 하니 아쉽고 슬픈 마음뿐이다”라고 덧붙였다.‘세작’은 2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4.03.02 I 최희재 기자
 2024년 03월 01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3월 01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3월 0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Δ 물고기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Δ 양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Δ 황소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Δ 쌍둥이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Δ 게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Δ 사자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Δ 처녀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Δ 천칭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전갈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Δ 사수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염소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2024.03.01 I 김준수 기자
김덕영 감독 "'건국전쟁' 시리즈로 계속"…전편 능가할 흥행 확신
  • 김덕영 감독 "'건국전쟁' 시리즈로 계속"…전편 능가할 흥행 확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과 작품 탄생에 도움을 준 전문가들이 후속편인 ‘건국전쟁2’의 흥행도 확신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감독 김덕영)의 제작보고회에는 김덕영 감독을 비롯해 류석춘 교수, 이한우 저널리스트, 이호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 원성웅 목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취재진을 물론,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한 일반 관객 및 김덕영 감독, 류석춘 교수의 팬들이 대거 참석해 상영관 좌석이 모자를 정도로 붐몄다. 김덕영 감독의 인사말이 흘러나오자 일제히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건국전쟁2’는 지난 1일 개봉 이후 약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후속편이다. 내년 3월 26일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국전쟁’이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2편인 ‘건국전쟁2’에선 인간 이승만의 지적이고 정의로운 성품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기독교인으로서의 모습부터 전 세계를 누빈 여행가로서의 모습, 아이들을 좋아하는 자애로운 인간상 등을 다룰 전망이다. 먼저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의 관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소감에 대해 “다큐멘터리로 100만 돌파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많은 분들의 격려와 성원 속에서 꿈의 고지 100만을 넘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100만 관객 관람을 자축하고 있다.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2’에 담는 내용에 대해 “코리아의 탄생을 담았다, 한국이라 함은 남한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북한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2편의 부제를 ‘The Birth Of Koreans’(한국인들의 탄생)로 정했다. 한국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땅에 사는 한국인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에서 건국 1세대가 우리에게 어떤 큰 선물을 줬는지를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 기독교인 이승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며 “이승만이 곳곳을 다니며 남긴 기록들을 참고했고, 큰 지도에 이승만 대통령이 거친 행선지들에 점을 찍었다. 그 점을 연결했더니 어마어마한 그림이 만들어졌다. 그 시대, 개화도 안됐던 시기에 전 세계를 돌아다닌 최초의 여행가더라. 그런 이야기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류석춘 교수는 “이승만의 여인들 같은 이야기를 작은 챕터로 하나 넣는다면 들어갈 이야기들이 많다. 우리나라 건국 초대 내각에 임영신 전 장관이 있었는데 이분에게 이승만이 프로포즈를 했다가 거절 당한 일화가 있다. 이런 것들이 들어가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이호 목사는 “‘건국전쟁2’가 상영하기로 계획된 날짜가 내년 3월 26일이다. 이승만 대통령 탄신 150주년이 되는 날이다. 또 2025년이 서거 60주년이다. 시즌1을 능가하는 흥행이 이뤄질 거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외국인의 관점에서 ‘건국전쟁’이 이례적인 흥행을 거둘 수 있던 비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마이클 브린 회장은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좌파와 우파의 정체성 깊은 부분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누군가는 보수적 영화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관람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덕영 감독은 감정적 논쟁 및 선전을 피한다거나 다른 시각을 지닌 이들의 불편한 의견을 무시하지 않는다. 좌파를 공격하는 우파가 아닌, 단순한 진리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이게 사람들이 ‘건국전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어 “김 감독님의 ‘건국전쟁’은 그들의 나라가 완벽하지 않음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국가에 자부심을 갖게 한다. 이것은 반어적인데 이 현실적 나라를 한국 모두가 받아들여 허황된 비전을 포기하는 게 실질적 북한과의 통일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길일 수 있다”며 “한국인들은 그 기회가 왔을 때 더 이상 제3의 한국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고생하고 투쟁해 지킨 그들의 나라, 세계 모두가 존중하는 이 현실의 진짜 대한민국을 확장할 것이다. 그게 바로 대한민국이다. 그게 바로 건국전쟁이 인기를 얻은 이유이고 모두가 건국전쟁2를 기다리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의 흥행을 전혀 예기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실은 1편의 흥행을 전혀 기대 안하고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서 얼떨떨하다. 다만 극장에서 눈물 흘리시는 분들이 많았다. 감독인 저는 이 영화 만들면서 한 열 번 이상 울었던 것 같다”며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한 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죄송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을 깨닫고 나니 75년간 한 인물에 가해진 가혹한 비난이 정말 괴로울 정도로 죄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객관적 사실로 대한민국에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늘날의 안락한 시선으로 인물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어려웠던 시기, 건국 기반이 없던 시기에 힘쓴 건국 1세대 이승만을 바라보는 게 올바른 게 아닐까 싶다”며 “사실들을 하나하나 되짚는다면 한 노인이 보일 것이다. 노인을 우리 국민 모두가 제대로 바라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도 역설했다. 그는 “‘건국전쟁’은 앞으로 3편은 물론이고, 4편, 5편까지 계속 나올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앞으로 ‘건국전쟁’ 전과 후로 나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한민국 사회가 그만큼 성숙되고 선진적인 사회로 발전했다는 의미”라고도 부연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최근 영화 ‘파묘’의 흥행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던 일에 대한 생각과 당시 발언의 취지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건국전쟁‘ 영화가 개봉한 다음 개인적으로 여러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모니터링했었다. 그런데 특정 정치 집단에서 이 영화를 보이콧하자는 운동을 하더라. 깜짝 놀랐다”고 떠올렸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그는 “일단은 마음에 안 들고 비판할 게 있다 하더라도 작품을 본 다음 이야기하는 게 옳은 게 아닌가 싶다. 처음엔 무슨 지령이 내려온 줄 알았다. 10개 유튜버들이 동시에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불쾌하더라”며 “솔직한 말씀을 드리면 이제 더 이상 반일이니, 항일이니 근거도 없는 민족감정을 악용하는 영화보단 대한민국을 구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진실에 관한 영화에 관심을 돌려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묘‘를 보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다. 저들도 우리 영화를 안 보는데 우리들도 굳이 그런 사악한 악령이 출몰하는 영화에 아무 개념 없이 가서 ’서울의 봄‘ 관객수를 1300만까지 올리는 것과 같은 엉뚱한 짓을 하지 말자. 그게 제일 중요한 이유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생애와 숨겨진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부정선거 등의 이슈로 역사에서 독재자로 평가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알려지지 않은 공로들을 다뤄 영화계 및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누적 관객 수 10만 명만 넘어도 성공으로 간주하는 정치 다큐멘터리 영화로선 이례적으로 개봉이 한 달도 채 안 된 지난 27일 약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이에 정치 다큐멘터리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며 흥행한 ‘노무현입니다’(185만 명) 이후 7년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기준으로는 역대 흥행 4위를 기록했다. ‘건국전쟁2’는 이승만 대통령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내년 3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4.02.29 I 김보영 기자
"한국 여성들, 아이 낳지 않는 이유는"…외신들도 저출산 주목
  • "한국 여성들, 아이 낳지 않는 이유는"…외신들도 저출산 주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의 지난해 4분기 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0.65명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외신들도 크게 주목했다. 일부 매체는 출산율 하락 배경을 집중 조명하며 미래 한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경력단절 우려…“경쟁서 도태돼 실패할까 두려워” BBC방송은 28일(현지시간) ‘한국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여성들과 진행한 인터뷰를 소개하며 출산율 하락 이유를 분석했다. 방송은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높은 주거비와 사교육비를 포함한 자녀 양육비 부담, 경력단절, 남편의 부족한 육아 지원 등이 출산율 저하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외곽에 거주하며 TV프로듀서로 일하는 예진씨(30)는 BBC에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다면서 그 이유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통 8시에 퇴근하고 초과근무를 하기도 한다”며 “귀가하고 나면 잠자기 전까지 집안 청소와 잠깐 운동할 시간밖에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시간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선 한국의 근로 환경이 지나치게 경쟁적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예진씨는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한국인들은 자기계발을 계속하지 않으면 뒤쳐질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두 배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든다”며 “월요일부터 다시 일할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주말에 정맥(IV)주사를 맞기도 한다”고 말했다. BBC는 IV 주사를 맞는 일이 평범한 주말 일상인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주된 이유는 “출산 후 직장에 다시 복귀할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라고 예진씨는 강조했다. 그는 “아이를 낳으면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는 암묵적 압박이 있다. 여동생과 친했던 두 명의 뉴스 진행자가 퇴사하는 걸 봤다”며 “모든 (한국) 여성이 공통적으로 동일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사 부서에서 근무한다는 28세 여성도 “출산 휴가를 낸 뒤 직장을 떠나야 하거나 승진에서 누락된 경우를 본 적이 있는데, 이를 보고 (나는) 자녀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BBC는 한국 여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교육 수준이 가장 높지만,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심각하고 남성에 비해 여성의 실직 비율이 평균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높은 주거비·사교육비 등 경제적 이유도 커 결혼한지 6년이 지난 영어강사 스텔라 신씨(39)는 “5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자녀는 없다. 남편과 나는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일하고 즐기다 보니 너무 바빴다”며 현재는 출산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를 풀타임으로 돌보려면 출산 후 2년 동안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나는 매우 우울해질 것”이라며 “지금 생활 방식으론 그것(출산 및 육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어 “나는 내 경력을 사랑하고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퇴근 후엔 케이팝(K-pop) 댄스 수업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높은 집값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신씨는 “(아이를 낳지 않은 현재도) 일을 그만두고 싶거나 가족과 일을 병행하고 싶어도 주거(에 지출하는) 비용이 너무 높아 감당할 수가 없다”며 “(주거지가) 서울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지만 아직 집을 장만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는 집값이 가장 높은 서울의 출산율이 전국 최저치인 0.55명을 기록한 것에서도 확인된다고 BBC는 짚었다. 사교육비 역시 한국의 출산율 저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BBC는 “한국에선 아이들이 4세부터 수학, 영어, 음악 등의 비싼 과외 수업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사교육을 하지 않는 건 아이를 실패로 이끄는 것으로 간주돼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주거비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문제지만 사교육비는 한국만의 독특한 (출산율 저하) 이유”라고 설명했다. 불행한 어린 시절과 20대를 보냈다고 털어놓은 민지씨(32)도 “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끝없이 경쟁해야 했다”면서 “너무 지쳤다”고 거들었다. 그는 “한국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남편 육아지원 부족도 핵심 원인…“韓 미래 우울”이외에도 남편이 육아를 돕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출산율 저하의 핵심 원인 중 하나라고 BBC는 전했다. 대전에 거주하는 웹툰 작가 천정연씨는 출산 후 사회적·경제적 압박을 받게 됐지만 남편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는 “나는 교육을 잘 받았고 남녀가 평등하다고 배웠는데, 남편이 육아나 집안 일을 도와주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너무 화가 났다”면서 “주변을 보니 다들 우울해 해서 사회적 현상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BBC는 “한국에선 남성과 여성 모두 자녀가 태어난 이후 8년 동안 1년의 휴가를 받을 수 있지만, 2022년 출산을 한 여성의 70%가 휴가를 사용한 반면, 남성은 7%만이 휴가를 썼다”고 설명했다.BBC는 또 “한국 경제가 지난 50년 간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여성을 고등 교육과 일터로 밀어 넣고 야망을 키워줬지만,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은 같은 속도로 발전하지 못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을 구조적 문제로 다루겠다고 밝혔지만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 모두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한국만큼 극단적인 경우는 없다. 50년 후엔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이 65세 이상으로 경제 인구가 절반으로 줄고, 병역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도 58% 감소할 것”이라며 “한국의 정치인들이 ‘국가 비상사태’라고 선언할 정도로 국가경제, 연금, 안보 등에 매우 나쁜 징조”라고 덧붙였다.
2024.02.29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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