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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 A씨 “‘쥐XX’ 단어 사용한 적 없어”…주호민 주장 반박
  • 특수교사 A씨 “‘쥐XX’ 단어 사용한 적 없어”…주호민 주장 반박
  • 주호민(왼쪽), 특수교사 A씨.(사진=주호민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 부부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특수교사 A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6일 오전 10시 30분께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A씨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A씨와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특수교사노조 등이 참석했다.이날 검정색 의상을 입고 나온 A씨는 “특수교사에서 순식간에 아동학대 피고인이 됐다. 타의에 의해 특수교사의 꿈을 잃고 싶지 않았다”며 항소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입장문을 읽어나간 A씨는 “며칠 전 1심에서 선고 유예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의 판단이 아쉽다. 저는 아직도 피고인의 낙인을 떼지 못했고, 특수교사로 완전하게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운을 뗐다.A씨는 “저를 고소한 전 학부모 주호민 씨 부부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을 안다”면서도 “그러나 주호민 씨가 자신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번개탄, 유서를 쓰고 아내와 상의했다 등 자극적인 표현을 공공연하게 표현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도 이런 표현에 주의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주호민은 A씨의 1심 판결 후 개인 방송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다”, “유서를 썼다”며 지난 6개월 간의 고통을 털어놓은 바 있다.이어 A씨는 주호민 부부가 아들을 통해 녹음기를 넣은 이유가 단순히 자녀의 증상 때문인지 의문을 드러냈다. A씨는 “주호민 부부는 아이가 하교 후 불안함을 느껴 녹음기를 넣었다고 했으나, 이와 관련 진행된 학교 협의회에서는 자녀의 불안, 배변 실수 등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특수교사 A씨가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항소장을 제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특히 A씨는 소송 취하를 위해 금전과 자필 사과문 등을 요구했다고 한 주호민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는 “국선변호인에게 어떤 선에서 합의하는 게 좋을지 가이드 라인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며 “추후 변호사에게 금전 요구 부분은 원하지 않는다고 요청했고 변호사는 주호민의 국선 변호인에게 금전배상 요구를 삭제하고 다시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과장 확대하여 왜곡한 것”이라고 했다.또한 A씨는 녹취록에 나왔다고 주장된 ‘쥐XX’라는 단어를 두고도 “평생 단 한번도 그런 단어를 사용한 적 없다”며 “주호민이 처음 제출한 원본에서도 이 부분은 속기사가 들리지 않는다고 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주호민이 재판이 끝난 이후 아동에게 내가 ‘쥐XX’라는 표현했다는데 이는 허위사실을 이고 사실의 왜곡이며 나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검증되지도 않은 단어가 유포된 것엔 검찰의 실수가 크다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한편 주호민 부부는 지난 2022년 9월 자폐증 증상이 있는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B군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2024.02.06 I 권혜미 기자
기안84 대상→올해의 프로그램상…'태계일주'가 남긴 것
  • 기안84 대상→올해의 프로그램상…'태계일주'가 남긴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연출 김지우, ‘태계일주’)’가 기안84의 무계획, 현지 밀착 여정을 통해 “태어난 것이 여행”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삶의 여행’이자 ‘살아있는 여행’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태계일주’‘태계일주’ 측은 남미, 인도, 아프리카까지 총 78,547km 여정 속에서 어떤 예능에서도 맛보지 못한 ‘날 것’의 묘미로 여행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발자취를 정리해 공개했다.◇‘태계일주’ 현지 밀착+날 것의 묘미‘태계일주’는 ‘무계획, 현지 밀착’ 콘셉트로 무작정 지구 반대편으로 떠난 기안84를 통해 현지의 환경과 삶,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여정을 보여줬다. 로망, 꿈으로만 안고 있던 버킷리스트를 하나둘 완성해가는 기쁨을 함께하며 쌓아가는 우정, 낯선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인연 등 ‘태계일주’가 전하는 ‘날 것’과 ‘휴머니즘’의 세계는 시청자에게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며 여행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여행 콘텐츠의 중심이 된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와 ‘태계일주’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기안84의 독보적 캐릭터를 재발견하며 시즌1, 시즌2, 시즌3 연속 시청률과 화제성까지 모든 방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여줬다. 약 1년 만에 2023년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대상’, ‘올해의 프로그램’ 상, ‘베스트 커플상’을 비롯 무려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언어 장벽 넘어 낯선 세계서 만난 소중한 인연과 추억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을 열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시선과 적응력을 가진 기안84의 모습은 ‘태계일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이방인이 아닌 친구이자 가족 같은 인연을 맺고 추억을 쌓는 기안84의 노력과 진심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되어 즐거움과 감동을 전했다.또한 기안84는 현지 과거의 전통, 현재의 문화, 미래가 될 이들이 꿈에 집중해 기존 여행가들과는 다른 시선을 보여줬다. 특히 삶과 죽음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력으로 얻은 깨달음을 전하는 순간들은 시청자에게도 진한 여운을 안겼다. 이는 “태어난 것이 여행”라는 그의 말은 ‘태계일주’를 관통하며 여행의 새로운 의미와 메시지를 전했다.◇기안84X빠니보틀X덱스X이시언, ‘마다 사 형제’ 완전체로 완성된 여정‘태계일주’를 ‘태계일주스럽게’ 만든 것은 기안84의 여정에 함께한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있기에 가능했다. 개성 강한 네 사람이 때로는 각자, 때로는 함께하는 여정은 여행이 줄 수 있는 최대의 기쁨과 재미를 선사했다. 3번의 여정 속에서 서로를 더 깊숙이 알아가고, 점차 서로 닮아가며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이 된 네 사람의 우정은 ‘태계일주’의 삶 같은 여행, 여행 같은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예상치 못한 시선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드는 기안84의 호기심, 여정을 가장 여행 답게 만들어준 빠니보틀. 건강한 에너지와 마성의 매력으로 현지인들은 물론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막내 덱스, 낯선 세계 속 힘겨운 여정의 쉼표가 되어주고 선물 같은 이벤트가 되어 준 든든한 맏형 이시언까지. 네 사람이 보여준 케미는 예측불가한 ‘태계일주’ 여정의 마지막 퍼즐이 되어줬다.◇설특집 미방송분 깊이보기 예고‘태계일주’는 남미, 인도이어 아프리카까지 총 78,547km 여정의 마침표 찍었다. 그러나 ‘태계일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태계일주3’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제작진이 미방송된 장면들을 모은 ‘태어난 김에 하드일주’와 설특집을 통해 미방송분 깊이 보기 방송을 준비한 것이다.‘태어난 김에 하드일주’는 오는 5일, 7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을 통해 공개된다. ‘태계일주3’ 마다가스카르 여정 속에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들이 남아 있을지 기대가 치솟는다. 이어 ‘태계일주3’의 미방송분 깊이보기는 설 연휴의 시작인 9일 오후 5시 35분에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남미, 인도, 아프리카까지,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펼친 무계획 현지 밀착 여정을 담은 MBC ‘태계일주’는 웃음과 감동의 여운을 남기며 대장정을 마무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4.02.05 I 김가영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송하윤 드디어 결혼…박민영 민폐 하객룩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송하윤 드디어 결혼…박민영 민폐 하객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민영이 공들인 프로젝트가 열매를 맺는다.‘내 남편과 결혼해줘’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박민환(이이경 분)과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의 결혼식에 강지원(박민영 분)이 유지혁(나인우 분)과 함께 하객으로 참석한 현장이 포착됐다.앞서 강지원은 1회차 인생에서 암에 걸린 것도 모자라 하나뿐이라고 믿었던 가족 박민환과 절친 정수민의 불륜을 목도함과 동시에 두 사람에게 살해당하는 끔찍한 결말을 맞이했다. 그 결과 회귀한 강지원은 내내 고통만을 안겨줬던 박민환과 정수민에게 복수하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던 터.강지원은 이전 생에서 몸소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파악한 박민환과 정수민의 성격대로 작전을 짜고 덫을 놓았다. 강지원이 짜놓은 판에서 움직인 끝에 결국 자신이 아닌 정수민이 박민환과 결혼할 운명을 가져가게 된 상황.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식에 나타난 강지원에게선 당당한 위너의 포스가 돋보이고 있다. 그간 앓던 이를 뺀 것처럼 홀가분한 강지원의 여유 가득한 미소와 애티튜드는 신부 정수민과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더욱 시선을 잡아끈다.그런가 하면 오늘의 주인공인 정수민에게선 신부의 화사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어 의아함을 자아낸다. 어딘지 모르게 촌스럽고 과장된 드레스에 불안하고 초조한 기색이 어린 정수민에게선 강지원의 것을 빼앗아 차지했다는 우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여기에 언제나 강지원의 편인 믿음직스러운 유지혁과 떨떠름한 표정으로 손님맞이 중인 박민환까지 같은 결혼식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네 남녀의 동상이몽이 담겨 있어 흥미를 높인다.회귀한 직후부터 내내 기다려왔던 꿈을 이룬 강지원의 반응은 어떨지 모두가 축하하지 않는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식 풍경이 벌써부터 궁금해지고 있다.남편과 절친을 결혼시키는데 성공한 박민영의 이야기는 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회에서 계속된다.
2024.02.05 I 김가영 기자
“설 상여금 생각도 못해…경기 살아나지 않고 오히려 후퇴”
  • “설 상여금 생각도 못해…경기 살아나지 않고 오히려 후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도 곳간을 닫고 있는데 정부 공사를 받아 일하는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명절 기분은 언감생심입니다.”영남 지역에서 전기공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A사의 대표는 설이 다가오고 있지만 올 한 해 회사를 어떻게 꾸려갈지가 더 고민이다. 직원들에게 줄 설 상여금은 꿈도 못꾸고 있다.이 회사는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에서 관급 공사를 발주 받아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공공기관 채무 상승 및 정부 예산 조정 등으로 관급 공사가 크게 줄면서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다. 그는 “관급 공사가 줄면 자연스럽게 민관 공사도 줄게 된다”라며 “갑작스럽게 공사 규모를 줄이게 되면 안전사고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정부 공사 계획을 보고 회사 살림을 맞춰온 업체들이 수 천곳이 넘는데 해당 업체들이 다 죽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래픽=김정훈 기자)서울에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B사 역시 올해 설 상여금 지급은 어려운 상태다.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판매 부진으로 몇 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올해 들어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인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 위안이다.이 회사 김모 대표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 제품 판매 형태가 완전히 달라졌다”라며 “굳이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한 제품을 여행에 맞춰 직접 사려는 수요가 줄다보니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토로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보다 올해 설에 자금사정을 곤란하다고 느끼는 기업들이 나아졌다는 기업보다 높았다.중소기업중앙회가 설을 앞두고 81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설 대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6%로 ‘원활하다’는 응답(17.3%)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금난을 겪는 이유로는 ‘판매·매출 부진’(65.7%)이 가장 많이 꼽혀 좀처럼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반증했다.중소기업은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 3890만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940만원에 달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절반을 밑돌았고(41.8%) 1인당 평균 상여금도 60만9000원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024.02.04 I 김영환 기자
'UFC 데뷔' 이정영 "난 호랑이, 상대는 스라소니...무조건 피니시한다"
  • 'UFC 데뷔' 이정영 "난 호랑이, 상대는 스라소니...무조건 피니시한다"
  • UFC 데뷔전 앞둔 ‘코리안타이거’ 이정영.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이 꿈에 그리던 UFC 무대에 정식 데뷔한다.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65.8kg) 우승자 이정영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블레이크 빌더(33·미국)와 맞붙는다.통산 전적 10승 1패를 기록 중인 이정영은 빌더(8승 1무 1패)를 ‘스라소니’에 비유하며 데뷔전 승리를 예고했다. 이전까지 이정영은 상대를 양, 족제비 같은 동물에 비유해왔다.이정영은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이 모인 UFC 본무대인 만큼 이번 상대는 같은 맹수로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빌더는 확실히 뛰어난 점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정영의 자신감은 현지 도박사들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현지 도박사는 이정영의 승리 가능성을 약 60%로 예상했다. 상대인 빌더는 케이지퓨리파이팅챔피언십(CF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으로 복싱이 주무기인 만만찮은 상대다. 그럼에도 UFC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영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1년 만의 복귀전인 만큼 이를 갈았다. 무릎 수술을 통해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렸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레슬링도 훈련으로 보강했다. 마침 빌더는 레슬링으로 이정영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밝힌 참이다. 이정영은 “그 정도 레슬링으로는 날 못 넘긴다”며 “방어를 몇 번 하면 당황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이번 경기 역시 판정까지 가지 않고 끝낼 생각이다. 이정영은 10승 중 7번을 피니시로 끝낸 폭발적인 피니셔다. 그는 “1라운드 초반에는 상대가 어떤 걸 준비했는지 봐야겠지만 2라운드부턴 무조건 상대를 끝내러 들어갈 것”이라며 “화끈한 경기가 될 거다.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이날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83.9kg) 랭커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랭킹 9위 로만 돌리제(35·조지아)와 1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는 톱5 진입을 위해 상대를 쓰러뜨리려 한다.메인 이벤트 종료 후에는 ROAD TO UFC 시즌 2 결승이 이어진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놓고 벌이는 토너먼트다.플라이급(56.7kg) 결승에선 츠루야 레이(21·일본)와 지니우스위에(23·중국)가, 페더급(65.8kg) 결승에선 이자(27·중국)와 카이원(28·중국)이, 라이트급(70.3kg) 결승에선 하라구치 신(25·일본)과 롱주(23·중국)가 맞붙는다. 밴텀급(61.2kg) 결승에 진출한 이창호(29)의 경기는 상대 샤오롱(25·중국)의 부상으로 무기한 연기됐다.이정영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는 오는 4일 오전 8시 30분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02 I 이석무 기자
 2024년 02월 0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2월 02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2월 0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Δ 물고기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Δ 양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Δ 황소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Δ 쌍둥이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Δ 게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Δ 사자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Δ 처녀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천칭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Δ 전갈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사수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Δ 염소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2024.02.02 I 김준수 기자
'도그데이즈' 김윤진 "공동 제작 참여, 뼈를 깎는 감독 고통 알게 돼"①
  • '도그데이즈' 김윤진 "공동 제작 참여, 뼈를 깎는 감독 고통 알게 돼"[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 배우 김윤진이 ‘도그데이즈’의 판권을 한국에 들여와 공동 제작에 나선 배경과 배우로서 제작에 참여하며 느낀 고충, 배운 점들을 털어놨다. 김윤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개봉을 앞두고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윤채나, 이현우, 다니엘 헤니까지 한 작품에 내로라하는 세대별 톱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윤진은 ‘도그데이즈’에서 지유(윤채나 분)를 입양하며 진정한 가족으로서 첫 발걸음을 뗀 정아(김윤진 분)와 선용(정성화 분) 부부의 에피소드를 맡아 뭉클한 열연을 펼쳤다. ‘도그데이즈’의 크레딧에는 ‘제작’ 부문에 김윤진의 이름이 등장한다. ‘도그데이즈’는 사실 미국의 동명 영화 시나리오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김윤진이 비행기 안에서 미국 작품을 처음 본 뒤 스토리에 반해 판권을 사서 JK필름과 배급사 CJ ENM에 제작 및 각색을 의뢰한 것. 김윤진은 공동 제작에 나선 계기를 묻자 “이게 햇수로 약 4~5년 정도가 걸린 과정인데 기내에서 ‘도그데이즈’ 미국 영화를 보고 여행하는 열흘 내내 이 작품만 생각이 나더라. 나 역시 반려견을 키웠고, 키우던 반려견 둥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뒤로 한동안 강아지를 못 키웠다”며 “마음의 고통이 너무너무 치유가 잘 안 되더라. 예전에 몇 번 반려견을 키워보고, 떠나보내 봤다고 해서 그 경험이 익숙해지는 건 아니다. 마음이 아픈 건 늘 똑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원작은 미국식 유머가 많이 들어간 영화였고, 이걸 한국에서 리메이크하려면 한국적인 색깔을 많이 집어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작 이야기의 뼈대만 남겨놓고 60%, 70% 가까이 각색을 거쳤다. 인물들의 직업부터 나이, 성별 등 원작과 달라진 부분이 많다. 같은 영화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다. 작가님을 비롯해 감독님이 한국적 색깔을 많이 입혀주셨다”고 떠올렸다. 영화의 출연 배우이면서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며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얼마나 지난하고 드라마틱한지, 영화 전반의 절차들을 총괄해야 하는 감독들의 고충을 깨닫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김윤진은 “언론 시사회 때 영화를 처음 제대로 봤는데 솔직히 영화 내용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제 머릿속에 이 작품의 주요 신들이 여러 버전으로 겹겹이 쌓여있다 보니 오만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더라. 아무래도 다시 영화를 제대로 봐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수많은 제작사들 중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필름에 리메이크를 의뢰하게 된 계기로는 JK필름과의 의리와 신뢰를 꼽았다. 김윤진은 “배우 생활하며 감사히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주신 분이 윤제균 감독”이라며 “이 영화는 아무래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다보니 어디가서 주인공을 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건 꺼릴 수도 있단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캐스팅이 잘 되는 게 너무나도 중요했던 영화인 만큼, 이를 가장 잘해주실 분들을 떠올려봤을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히도 승낙을 해주셨고, 개인적으로 감독님에게 배우로서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나 캐스팅이 화려할 거라곤 상상조차 못했다”며 “저의 꿈에 함께 날개를 달아주신 JK필름과 CJ에 손해를 입히면 큰일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에 참여하며 배우로서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김윤진은 “제가 배우 생활을 25년하며 나름 오래 버텼는데도, 그전까진 작품할 때 눈 앞의 것들에만 집중했다면 ‘도그데이즈’ 덕분에 조금은 시야가 넓어졌다”면서도, “연출은 앞으로도 절대 못할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내 앞으로 무언가를 컨펌받으러 오다니 상상할 수도 없다. 그렇게 되면 내 머리가 백발이 될 것 같다. 배우만 할 때는 몰랐는데 전체적으로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하니 많은 게 다르더라. 모든 과정이 드라마틱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영화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시간이 소요되는지 깨달았다”며 “영화의 어떤 부분을 덜어내고 추가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쉽지 않더라. 영화에 감독판이 따로 있는 이유가 뭔지 알겠더라. 감독이 하는 일은 ‘뼈를 깎는 일’이란 말을 이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으로 제작자가 되거나 메가폰을 잡는 행위는 아직 부담스럽지만, 좋은 아이디어나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기획에 참여해 작품에 작게나마 기여하는 것엔 지금도 관심이 높다고. 김윤진은 “제가 아이디어는 많다.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일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혼자 ‘생각노트’ 같은 걸 적는다. 이런 영화, 이런 아이디어는 어떨까 생각나는 대로 메모하는 편”이라며 “제작은 껴를 깎는 고통을 알게 된 과정이지만, 생각하는 행위 자체는 정말 재미가 있다. 내 힘이 닿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난다면 또 도전해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31 I 김보영 기자
"대충하지 않아"…'피크타임 우승' 배너의 식지 않은 열정
  • "대충하지 않아"…'피크타임 우승' 배너의 식지 않은 열정[인터뷰]
  • 왼쪽부터 태환, 영광, 곤(GON), 혜성, 성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곡 안무 연습 도중 오른손으로 왼손바닥을 쳐야 하는데 엄지 손가락을 쳐버려서 힘줄이 찢어졌어요.”(태환)“뮤직비디오를 찍을 땐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촬영을 중단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죠.”(곤)그룹 배너(VANNER)는 컴백 준비 과정에서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을 겪는 위기 상황과 여러 차례 마주했다. 그럼에도 다행히 멤버들은 ‘컴백’이라는 미션을 계획대로 완수했다.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멤버들은 “파스를 몸에 달고 살면서도 뭐 하나 대충하지 않았다”며 “빠른시일 내 컴백해 이전보다 한층 멋지고 예뻐진 비주얼과 고난도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태환(리더, 메인보컬), 영광(보컬), 곤(메인댄서), 혜성(댄스, 보컬), 성국(랩) 등 5명으로 이뤄진 팀인 배너는 지난해 방송한 JTBC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 우승 팀이다. 소형 기획사 소속으로 2019년 데뷔한 배너는 모든 멤버가 아르바이트와 활동을 병행하면서 어렵게 팀을 존속시켜나가던 중 참가한 ‘피크타임’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활동 동력을 얻었다. 혜성어느덧 ‘피크타임’ 우승 이후 9개월여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멤버들의 열정은 여전히 뜨거워 보였다. 부상을 당한 손가락을 보여주며 웃어 보인 태환은 “이전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어떤 걸 하면 좋을까 고민한 끝 고난도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이자는 결론을 내리고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연습을 하면서는 무대를 끝낼 때까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체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뒤이어 혜성은 “트레이닝을 따로 받지 않고 멤버들끼리 자생했던 팀이었다보니 무대 위에서의 표현법 등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공백기 때 선배 그룹들의 영상을 보면서 부족한 표현법 등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을 보탰다. 배너가 30일 내놓은 새 앨범은 2번째 미니앨범인 ‘캡쳐 더 플래그’(CAPTURE THE FLAG)다. 지난해 8월 ‘피크타임’ 우승 후 처음으로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베니비디비쉬’(VENI VIDI VICI)에 ‘승리의 깃발을 꽂고 꿈을 향해 거침없이 항해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던 배너는 이번엔 ‘잭팟을 터트릴 필승 공식을 찾아나겠다’는 더욱 당찬 의지를 녹였다. 성국은 “항해를 시작한 배너가 여정을 즐기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영광앨범에는 타이틀곡 ‘잭팟’(JACKPOT)을 비롯해 ‘비 마이 러브’(Be My Love), ‘써킷’(CIRCUIT), ‘포니테일’(PONYTAIL), ‘애프터 파티’(After Party), ‘어크로스 더 스타즈’(Across The Stars)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잭팟’은 블루스 락 감성을 곁들인 얼터너티브 락 장르 곡으로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와 우석이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또 하나의 잭팟을 터트리기 위해 계속해서 달려나가는 배너만의 순수하면서도 터프하고 에너제틱 한 매력을 담아낸 곡’이라는 게 멤버들의 설명이다. 곤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제목 그대로 ‘잭팟이다!’ 싶었다”며 “뭔가 해낼 것만 같고, 좋은 기운이 다가올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곡이라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태환은 “그동안 펜타곤 선배들의 노래를 자주 커버했던 터라 작업하게 된 것 자체가 놀랍고 꿈 같았다”면서 “직접 소리를 내면서 쉽게 설명해주셔서 녹음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오스피셔스 류재준 단장과 멤버 곤이 함께 완성한 퍼포먼스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다. 성국은 “그간 선보인 퍼포먼스를 통틀어 킬링파트가 가장 많다. ‘가자, 질 수 없지!’라고 외치는 구간에서 에너지가 최고에 달한다”고 말했다. 혜성은 “시선 처리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습하며 준비했다”면서 “텐션이 높은 곡이라 자칫 부담스럽게 여겨질 수 있는데, 곤이 형이 아이디어를 낸 ‘냥냥펀치’ 구간이 재미를 더하며 완충 역할을 해준다는 생각이다. 해당 구간을 댄스 챌린지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성국뮤직비디오에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넣었다. 태환은 “돈가방의 행방을 쫓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독려했다. 혜성은 “모래 바닥에서 단체 군무를 선보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왜 힘들게 모래 위에서 춤을 췄는지 아시게 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영광은 “전작 타이틀곡 ‘퍼포머’(PERFORMER) 콘셉트는 ‘청량 섹시’였는데, 이번 곡의 콘셉트는 ‘섹시 카리스마’다.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준비하는 내내 부담보다 설렘이 더 컸다”고 말을 보탰다. 수록곡 참여진 면면까지 화려한 앨범이다. ‘포니테일’과 ‘애프터 파티’에는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이 작업에 참여했다. ‘비 마이 러브’(Be My Love)는 비투비 임현식이 공동 작사,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곡이다. 또 다른 수록곡인 ‘써킷’은 배너 멤버 곤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눈에 띈다. 혜성은 “최고의 디렉터 분들과 함께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다”며 “컴백 활동 또한 배운다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임할 것”이라고 했다. 곤은 “직업 만족도가 최상이다. 멋진 스태프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팬들에게 큰 사랑까지 받으니 ‘이래서 내가 아이돌 했지!’ 싶다”며 웃었다. 태환은 “이번 앨범으로 배너가 다양한 색깔의 곡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배너는 2월이 되면 데뷔 5주년을 맞는다. 5주년 소감을 묻자 영광은 “‘피크타임’ 출연 전에는 팀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지냈는데, 기적처럼 우승 팀이 되어 클랩엔터테인먼트(현 매니지먼트사)를 만나고, 많은 팬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앨범 활동도 했다”면서 “5주년을 맞은 올해는 또 어떤 좋은 추억을 쌓을지 기대된다. 앞으로도 쭉 지금처럼 팬들과 오래오래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곤은 지난 5년간 ‘존중’과 ‘배려’를 배너가 멤버 이탈 없이 ‘완전체’를 이어온 비결로 꼽으면서 “의견 대립이 거의 없는 편이다. 곡의 파트를 나눌 땐 가이드만 듣고도 모두의 생각이 일치할 정도로 호흡이 좋다”고 강조했다.곤태환우상향 행보를 이어나가기 위한 배너의 도전은 계속된다. 태환은 최근 Mnet 신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빌드업’에 참가하며 ‘우승’ 타이틀을 지키려고만 하는 아이돌이 아닌,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안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해 나아가려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아이돌이라는 걸 보여줬다. 태환은 “참가 결정을 하는 데 있어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노래에 대한 욕심과 자부심이 크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는 걸 알기에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로 태환에게 힘을 실었다. 인터뷰 말미에는 각자 소망하고 있는 활동을 언급하면서 눈빛을 반짝였다. “‘배너해드림’이라는 자체 콘텐츠를 팬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시는데요. ‘런닝맨’에 출연해 저희의 예능감을 더 많은 분께 알리며 사랑받고 싶어요.”(영광)“기회가 된다면 ‘배너해드림’이 몬스타엑스 선배님들의 자체 콘텐츠인 ‘몬 먹어도 고’와 협업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제목은 ‘몬 먹어 드림’ 어떨까요. 하하.”(곤)“단독 콘서트, 팬미팅, 등 기회가 닿는 한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혜성)“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콘텐츠인 ‘피식쇼’에도 나가보고 싶어요. 배너가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낸 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가는 날도 꼭 왔으면 좋겠고요.”(성국)“전 배너가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해가 지나기 전에 단독 콘서트도 꼭 한 번 해보고 싶고요.”(태환)
2024.01.31 I 김현식 기자
3000만원 투자→200억 매각…‘장사의 신’, 유튜브 중단 선언
  • 3000만원 투자→200억 매각…‘장사의 신’, 유튜브 중단 선언
  • 사진=‘장사의 신’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 씨가 유튜브 중단을 선언했다.29일 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라이브를 통해 “유튜브를 그만하겠다. 저를 그동안 믿고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또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숙였다.이어 은씨는 악플러에 대한 법적 조치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알렸다.은씨는 20대에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30대에 200억원에 매각한 장본인이다. 은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나는 장사의 신이다’도 2021년 발간됐다.프랜차이즈 매각 후 은씨는 과거 한 방송에서 “43살까지 200억원을 벌고 싶다는 꿈을 36살에 이뤘고, 남은 7년은 사람들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고 말한 것처럼 유튜브 ‘장사의 신’을 개설하고 자영업자 솔루션에 나섰다.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해당 콘텐츠가 대박이 나면서 ‘유튜브계 백종원’이라는 별명도 얻었다.하지만 최근 은씨의 성공 신화에 대해 일부 누리꾼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은씨가 운영했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은씨가 언급한 액수보다 훨씬 적다는 주장과 함께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초록뱀미디어와 은씨와의 연관성도 제기됐다. 초록뱀미디어 계열사에 은씨가 매각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소속되어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에 은씨는 “200억원의 매각 대금을 한 번에 받은 게 아니다”라며 관련 입금 자료를 공개하는 등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았고, 결국 은씨는 이날 방송에서 “아무리 증명하고 해명해도 안 된다. 회사 매각 대금 받은 것도 인증해서 올렸는데 안 믿어, 사업자 홈택스 캡처한 거 올려도 안 믿는다”며 “너희는 그냥 내가 싫은 거고 분탕질하는 게 좋은 것”이라고 분노했다.또한 은씨는 현재 출연 중인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9 I 권혜미 기자
싸이커스 민재 "6년 노력 끝 데뷔, 에이티즈 홍중 선배처럼 멋져질래요"①
  • 싸이커스 민재 "6년 노력 끝 데뷔, 에이티즈 홍중 선배처럼 멋져질래요"[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음악, 무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저의 애티튜드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아 이데일리와 만난 보이그룹 싸이커스(xikers) 멤버 민재(본명 김민재)는 인터뷰 시작부터 넘치는 의욕을 드러냈다. “혼자서 단독 인터뷰를 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왔어요. 오늘 저의 성장 과정과 싸이커스가 하고 있는 음악, 그리고 음악에 담아내고 있는 메시지에 대한 깊은 이야기도 꺼내보려고 합니다.”민재는 지난해 3월 데뷔한 신인 아이돌이다. 팀의 리더를 맡아 싸이커스를 이끌고 있다.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힌 민재는 우선 아이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었다. 이 과정에서 민재는 자신을 ‘고집이 남달랐던 아이’라고 표현했다. “원래는 공부만 하던 아이였어요. 그래서 부모님은 제가 당연히 공부로 대학에 진학할 거라고 생각하셨죠. 그러다가 갑자기 아이돌 가수가 되겠다고 했으니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하지만 전 고집을 꺾지 않았고, 몰래 오디션을 봐서 합격한 뒤 부모님을 설득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었죠. 연습생을 시작한 건 중학교 1학년 때였고요.”민재는 학예회에서 리코더 공연을 하면서 들은 환호성이 새로운 꿈을 꾸게 된 계기였다고 했다. “잔잔한 호수 같은 삶을 살다가 큰 돌멩이가 날아든 순간”이었단다. 민재는 연습생이 된 이후에도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교권 성적을 유지했다고 밝히면서 ‘고집’에 얽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부모님과 최대한 학업과 병행하면서 데뷔 준비를 하기로 약속했어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속사에 양해를 구하며 틈틈이 학원을 다녔고, 시험기간 땐 회사에 양해를 구해서 일찍 연습을 마쳤죠. 그렇다 보니 회사 분들에게도 고집이 남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요. (미소).”그렇게 6년의 시간을 보낸 끝 데뷔 꿈을 이뤘다. 민재는 싸이커스 멤버 10명 중 예찬 다음으로 긴 연습생 기간을 보낸 멤버다. “위기를 겪은 순간도 있었어요. 월말 평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는데요. ‘뭐가 문제일까’ ‘뭘 더 해야 멋지게 잘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에 잠겨 힘든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민재는 긴 연습생 기간을 보내면서 실천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또한 없앴다고 밝혔다. “고민에 빠져 있기 보단 일단 움직이자는 생각으로 노래와 춤 연습들 계속 이어나가니까 결국엔 다음 월말 평가 때 좋은 결과를 얻게 되더라고요. 그때 ‘과정에 있어 실패라는 건 없구나’ ‘더 잘하기 위한 넘어짐이었구나’ 같은 깨달음을 얻게 됐고, 지금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어요. ‘당장 뚜렷한 무언가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말자’ ‘언젠가 빛날 날을 고대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게 저의 활동 모토입니다.”‘고집이 남달랐던 아이’는 이제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의젓한 아이돌이 됐다. 소속사인 KQ엔터테인먼트가 민재에게 싸이커스의 리더를 맡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아이돌에게 중요한 덕목은 노력이라고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공부도 엉덩이를 오랫동안 붙일 수 있는 사람이 잘하듯이,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춤과 노래 연습을 하다보면 높은 고지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민재는 팀에서 랩 담당이다. 이에 대해 그는 “허스키하면서도 낮은 톤이 제 랩의 매력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곡에 힘을 실을 수 있는 기세와 에너지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그런 랩과 귀여운 비주얼이 만났을 때 나오는 ‘반전 매력’을 좋아해준다고 한다. “일상 생활을 할 때의 모습과 싸이커스 리더로 무대에 올랐을 때의 모습이 정반대라는 점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신기하게도 평상시의 마음으로 MBTI 검사를 하면 결과가 INFP가 나오는데 싸이커스 리더로 마인드셋을 하고 검사를 하면 완전 반대인 ESTJ가 나와요.”민재는 송라이팅 능력도 갖췄다. 정식 데뷔 전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인 ‘긱’(Geek)을 선보인 바 있다. 민재는 “제 개인 USB 안에 다른 자작곡들이 많이 들어 있다”며 웃어 보였다. 소속사 직속 선배그룹인 에이티즈(ATEEZ)의 홍중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아이돌이자 작곡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 은인이란다.“앞서 언급한 충격의 월말 평가 때 홍중 선배님이 저를 따로 불러서 다정하면서도 냉철한 피드백을 해주셨어요. ‘이럴 때일수록 기운이 빠져 있으면 안 된다. 좌절할 시기가 아니니 힘내야 한다’고 해주신 말이 저를 깨웠고, 덕분에 계속해서 연습을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제가 작곡 공부를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셨는지, 다양한 악기 소스가 들어 있는 USB도 선물해주셨어요. 저도 선배님처럼 후배 입장에서 봤을 때 배울 점이 많은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민재는 활동 지향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팬들과 진심을 공유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난 왜 고집이 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다가 나무 밑에 있는 뿌리가 보이지 않듯이, 남들에게 속내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멤버들을 비롯한 주변 분들과 팬들에게 저의 진심을 공유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죠. 앞으로 팬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은 채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오프라인 이벤트도 많이 해보고 싶고요. 말로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음악 방송 고정 MC로도 활약해보고 싶습니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1.26 I 김현식 기자
진혜진 "트롯 경연 후유증 극복, 부족했던 2% 채워야죠"
  • 진혜진 "트롯 경연 후유증 극복, 부족했던 2% 채워야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곡으로 부족했던 2%를 채우고 싶어요.”트롯 장르 신곡 ‘사랑의 재계약’으로 새해 활동의 포문을 여는 가수 진혜진(본명 김혜진)의 말이다. 진혜진은 27일 낮 1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사랑의 재계약’ 음원을 정식 발매한다. 지난해 각종 행사와 방송 무대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곡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진혜진은 “그간 발표한 곡 중 관객 반응이 가장 뜨거운 곡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목이 비슷한 ‘사랑의 배터리’와 ‘사랑의 재개발’을 잇는 국민 히트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미소 지었다.‘사랑의 재계약을 해줘요 / 평생 내 이릎 옆에 사인해줘 / 영원히 변치 않은 사랑 특약이에요 / 어서 내게 도장찍어요 - ♪’ ‘사랑의 재계약’은 위트 넘치는 노랫말과 경쾌한 멜로디, 진혜진의 발랄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진혜진은 “사랑의 재계약을 맺어 평생 함께하자는 내용의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재계약을 소재로 다룬 곡이다 보니 기업 행사에서 특히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웃어 보였다. “노래 중간 중간 ‘재계약!’ ‘사인해!’를 추임새로 외쳐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럴 땐 저도 더 흥이 올라서 더 힘차게 무대를 꾸미게 되고요. 음원 발매 이후 더 많은 분에게 곡이 알려졌으면 하고, 따라부르기도 쉽고 추임새를 넣기에도 좋은 곡인 만큼 내심 선거송으로도 자주 쓰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사랑의 재계약’은 지난해 소속사인 유레카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반영해 제작한 곡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소속사를 이끄는 작곡팀 유레카(EuReKa)가 작사, 작곡을 담당했다. “어느덧 소속사와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어요. 제가 트롯 가수 활동을 시작할 때쯤 만들어진 곳이라 같이 성장해왔다는 느낌도 있고요. ‘사랑의 재계약’은 재계약을 맺을 때 ‘앞으로 더 잘해보자’는 의미에서 작업한 곡이라 애정이 더 깊죠.”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출신인 진혜진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빨래’, ‘젊음의 행진’ 등의 작품에 출연하다가 가수로 노선을 변경하고 2018년 트롯계에 발을 들였다. “뮤지컬 배우로 지낼 때 팝페라 팀 활동을 병행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어요. 그런 경험을 통해 제가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본연의 나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소통할 때 더 큰 희열을 느낀다는 걸 깨닫고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진혜진은 트롯 가수로 활동하면서 ‘넘버 원’, ‘연약한 여자’, ‘그대 바라기’, ‘맛보고 가세요’, ‘주르륵’, ‘눈물잔’, ‘어금니’, ‘사랑의 미끼’, ‘철수와 영희’ 등의 곡을 선보였다. 대표곡은 여러 지역 및 업체들의 홍보곡으로 자주 쓰이며 호응을 얻은 곡인 ‘맛보고 가세요’다. “트롯은 삶을 녹이는 장르라는 점에서 끌렸어요. 오랜 시간 동안 저의 본연의 모습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뮤지컬 배우와 팝페라 팀 활동 경험이 있어서인지 고급진 스타일로 트롯곡을 부르는 게 매력 포인트라고 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은 편이고요. 동료 가수들을 잘 챙기는 면과 표현력을 칭찬해주시기도 해요.”진혜진은 SBS ‘트롯신이 떴다’(2020), TV조선 ‘미스트롯2’(2020~2021) 등 트롯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대중과 만났으나 아쉽게도 상위권 진입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진혜진은 “항상 1점이나 2점 차로 탈락했다. 한 끗이 부족했던 것”이라며 “연이어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엔 ‘왜 난 2%가 부족한 사람일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기도 했고, 주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한 속상한 마음도 컸어요. 그래서 2년 가까이 집 밖에 거의 나가지 않으며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하면서 지냈어요. 그렇게 지내다 보니 체중이 7~8kg이나 증가했고, 극도의 스트레스 탓에 한때는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어요. 목 디스크 증상도 찾아왔고요.”다행히 진혜진은 길었던 방황을 끝내고 다시 용기를 냈다. 진혜진은 “어느 순간 ‘더이상 이대로 멈춰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밖으로 나가 하루에 1만보씩 걷기 시작했다”면서 “덕분에 몸도 마음도 다시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새 출발을 다짐하며 활동명도 바꿨다. 그전까지는 ‘혜진이’라는 예명을 썼다.활동명 변경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혜진은 대한가수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한 선배 가수 이자연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진혜진은 “선배님과 는 대학 선후배 사이다. 대학에 뒤늦게 진학하셔서 학번으로는 제가 선배인 입장”이라고 웃으며 “항상 저에게 기운을 북돋워 주시는 고마운 선배님이고, 협회에 찾아갈 때마다 가수 활동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활동명을 바꾼 것도 이자연 선배님의 조언이 영향을 미친 일이에요. ‘이름이 너무 흩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하셔서 고민 끝 변경을 결정하게 된 거였죠. ‘혜진이’일 땐 ‘혜진’이나 ‘이혜진’으로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진혜진’으로 확실히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흩어지지 않고 쌓이는 느낌이라 만족하고 있습니다.”진혜진은 강원도 양구군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MC로도 활약 중이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족구 도전기를 그리는 유튜브 콘텐츠 ‘탱탱걸스’로도 팬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진혜진은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최선을 다해 임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점차 활동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무대와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때는 ‘왜 난 2%가 부족한 사람일까’라는 생각에 빠져 힘들어했는데 요즘은 ‘2%만 채우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어요. 신곡 ‘사랑의 재계약’으로 포문을 여는 2024년을 나머지 2%를 채울 해로 만들어봐야죠.”음악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갈 생각이다. 지난해에는 김다현의 ‘야! 놀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송라이팅 분야에도 발을 들였다. 진혜진은 “그동안 나이대에 맞는 귀여운 사랑 노래를 자주 들려드렸는데 앞으로는 인생에 대해 노래하는 감성 짙은 곡들도 자주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정통 트롯뿐만 아니라 팝과 발라드 요소를 더한 이른바 ‘뉴 트롯’까지 소화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도 밝혔다.“팬분들이 ‘진혜진 목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주실 때 뿌듯함을 느껴요. 계속해서 좋은 에너지를 드리는 가수가 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며 활동을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2024.01.26 I 김현식 기자
김미경, 국민엄마보다 국민배우 ①
  • 김미경, 국민엄마보다 국민배우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하고 싶었던 건 하고 죽어야 될 거 같아요.”김미경(사진=씨엘엔컴퍼니)배우 김미경은 지난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최선생’ 등 다수 무대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 이후 드라마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또 오해영’, ‘고백가족’, ‘하이바이, 마마’, 영화 ‘82년생 김지영’ 등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자랑했다. 최근에는 JTBC ‘웰컴투 삼달리’,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곧’), MBC ‘밤에 피는 꽃’ 등을 통해 열연했다.김미경(사진=씨엘엔컴퍼니)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씨엘엔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미경은 “85년도에 연기를 시작했다. 당시에 연극을 하면서 동기들이랑 연기를 해서 먹고 살 수 있으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직업이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이지 않나”라며 “오랫동안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연기를 하고 있다. 저는 죽기 직전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 굉장히 행운인 것 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미경은 어느새 국민엄마라는 타이틀의 대표 얼굴이 됐다. 그는 “한계에 부딪히는 나이가 됐더라. 액션도 하고 싶은데 ‘이 몸으로 액션을 한다면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현실적인 부딪침, 서글픔도 있다. 그래도 다양한 걸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김미경(사진=씨엘엔컴퍼니)김미경은 액티비티, 음악 등에도 관심이 많다. 한 예능에서 드럼을 치는 모습은 SNS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어릴 때 운동선수가 꿈이었다. 우리 엄마는 제가 다칠까봐 결사반대하셨다. 그때는 돈이 없으니까 못했다. 나중에 커서 경제적인 활동을 하면서 어릴 때 못했던 걸 하나하나 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그는 “드럼도 다시 쳐야 한다. ‘이재, 곧 죽습니다’를 찍으면서 해보고 싶었던 건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싶어서 알아봤다. 근데 그렇게 돈이 많이 들 줄 몰라서 포기했다. 또 오토바이를 살까 말까 5년째 고민하고 있다. 끌고 나가서 누비면서 다니지는 못할 것 같아서, 오토바이를 타고 싶으면 탈 수 있는 곳에 가서 빌려서 타보려고 한다”라며 남다른 취미를 드러냈다.최근 커뮤니티에선 김미경이 주차를 어려워하는 시민을 도와줬다는 글이 돌기도 했다. ‘대리주차썰’에 대해 김미경은 “그거 되게 오래된 거다. 제가 검진을 받고 결과를 들으러 대학병원에 갔던 것 같다. 주차장에 차가 엄청 많고 좁지 않나. 어떤 차가 뱅뱅 돌고 있었다. 저는 그런 걸 또 못 본다. 내려서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 했다”며 웃어 보였다.김미경(사진=MI, SLL)김미경은 꾸준히 연기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그는 “지난해는 ‘내가 제정신인가?’ 할 정도로 바빴다. 4개를 한꺼번에 찍었다”며 “저는 제가 그런 거에 특화돼 있는 몸인 것 같다.(웃음) 처음에 연극을 할 때 1인 13역으로 시작을 했다. 연극할 때 1인 다역을 한 게 몸에 익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드라마를 해도 다른 연기자분들은 하나만 집중을 해야 잘 된다고 하는데 저는 하나만 하면 게을러진다. 긴장도가 떨어진다. 오히려 상반된 캐릭터 인물을 동시에 하면 적당한 긴장을 이어가더라. 작년에는 그 긴장도가 높긴 했다. 그래도 지나고 보니 ‘해냈다. 끝냈다’는 마음이 든다”며 미소를 지었다.그는 “이게 중단되지 말았으면 하는 느낌이다. 내가 내 일을 하면서 행복하다”며 “어떤 특별하고 대단한 목표를 세우진 않는다. 연기를 하면서 ‘이게 내 진심인가? 최선인가? 이게 다인가?’ 하는 싸움은 계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작품을 보면서도, 인터뷰를 하면서도 김미경에겐 국민엄마라는 타이틀보단 국민배우라는 말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률이나 화제성보단 캐릭터의 서사와 작품이 중요하다는 그는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올해도 또 ‘열일’하고 싶어요. 아주 잠깐 저도 숨 좀 돌리고 그 사이사이 제가 하고 싶었던 것, 못했던 것들을 하면서 해소하려고요. 노는 게 지겨워질 때쯤 또 빨리 일을 시작해야죠.(웃음)
2024.01.25 I 최희재 기자
사단법인→공익법인…법전원협의회, 장학 사업 확대한다
  • 사단법인→공익법인…법전원협의회, 장학 사업 확대한다
  • [이데일리 성주원 백주아 기자] 공익법인으로 지정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올해 장학금 사업을 확대한다. 23일 법전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5월 사단법인으로 출발한 법전원협의회는 지난해 10월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이상경 법전원협의회 이사장은 “국세청과 기획재정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서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며 “공익법인이 되면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각종 의무도 부여되지만 기부금에 대한 세제 혜택도 다양해진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부터는 기부 관련한 장학금 사업을 확장해 더 많은 재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협의회는 지난해 로스쿨 도입 및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공익사업비 모금에 나서 하나은행·김앤장 법률사무소·법무법인 광장·법무법인 태평양 등 다수의 기업·로펌들로부터 2억1000만원의 기부를 받았다. 이는 모두 로스쿨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였다. 올해는 법전원협의회가 공익법인으로서 온전히 시작하는 첫해인 만큼 다양한 홍보와 지원을 요청해 더 많은 기부금을 지원받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로스쿨 재학생들이 지급받고 있는 교내·교외 장학금은 매년 310억원 정도다. 정부가 75억원 정도 예산을 지원하고 나머지 230여억원은 로스쿨들이 등록금 등의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특히 2017학년도부터 ‘소득연계형 장학금 지원제도’를 통해 소득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소득3구간까지는 100%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득4구간~10구간도 차등적으로 장학금을 받고 있다. 그 결과 2017~2022학년도 기준 로스쿨 재학생 절반(50.17%)이 장학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2명은 전액 장학금의 수혜를 입었다.이 이사장은 정부가 예산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로스쿨은 판사, 검사, 변호사 등 사회 전체의 공익에 이바지하는 법조인을 양성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공공적 재정부담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법조인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로스쿨은 학생 대비 교원 확보율이 매우 높은 만큼, 교원의 인건비 또한 보조되는 형식의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제3조 2항은 ‘국가가 법조인의 양성을 위해 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국가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
2024.01.24 I 성주원 기자
"10년 후에도 여주·양평서 살고 싶도록…'진짜 정치' 하겠다"
  • "10년 후에도 여주·양평서 살고 싶도록…'진짜 정치' 하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경기 여주·양평은 도시도, 농촌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지역의 비전이나 콘셉트 없이 정체돼 있었습니다. 10년 후 여주·양평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그 목표에 맞춰 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역 의원, 지역민과 함께 뛰면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싶습니다.”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고향 땅을 두고 “정치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던 대표적 지역”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양평에서 고교 2학년 때까지 나고 자랐으며 그의 외가가 여주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래픽=문승용 기자)그는 여주·양평의 젊은 세대를 만났을 때 아쉬움이 더 컸다고 한다. 그들에게 10년 후 여주·양평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지를 물으면 “네”라는 확신에 찬 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직장이 있어 먹고 살 수 있고 교육도 괜찮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지역 경제와 관련해 이 의원은 “상수도 보호 구역부터 수도권 지역까지 각종 규제가 중첩돼 있는데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규제가 주로 면적 중심으로 되는데 작은 사업만 허가해주면 난개발이 될 우려가 있으니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전문가 검증을 거쳐 규모 있게 개발하거나 친환경적 사업 모델을 만드는 등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 격차 해소도 21대 국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를 지낸 그의 관심사다. 이 의원은 “왜 늘 서울로만 가야 하는지, 실력 있는 선생님이 아이 가르칠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꿈 자체가 없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의 자신감은 비례대표로 보낸 8년의 의정생활이 뒷받침한다. 교육위로 보임한 직후 충남에서 한 중학생이 수업 중인데도 교단에 누워 교사를 촬영하는 영상이 논란이 됐다. 이를 계기로 교권 회복에 관심을 두고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2022년 8월 대표 발의해 같은해 12월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학교 현장을 ‘평화롭게’ 만들려는 후속 법안을 준비하던 가운데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했고 정부·야당과 협조해 ‘교권 보호 4법’ 개정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정치에 대해 그는 “경계를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상대와의 다름을 인정할 때 타협과 절충이 이뤄지고 생산적인 정치를 할 수 있다. 스스로 보수에 갇힐 것이 아니라 경계를 넘어야 보수의 영역도 커진다”며 “여야가 교집합 영역을 넓혀갈 때 합의점이 커져 정치는 평화로워지고 국민 눈높이에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이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고속도로가 생기는 양평 주민의 편익과 결부돼 있어야 한다”며 “정치권이 손대지 말고 객관적으로 전문가가 원안과 수정안의 장단점, 경제성, 환경 영향을 분석한 후 주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1.23 I 경계영 기자
'웡카' 정정훈 "韓 떼고 美 촬영감독들과 동등히…만족스러워"②
  • '웡카' 정정훈 "韓 떼고 美 촬영감독들과 동등히…만족스러워"[인터뷰]②
  • 정정훈 촬영감독.[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웡카’ 정정훈 촬영감독이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느끼는 보람과 만족감, 한국 영화의 위상 변화 등을 털어놨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영화 ‘웡카’(감독 폴 킹)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23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통해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웡카’는 우리나라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한 것으로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정훈 촬영감독은 그간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등 박찬욱 감독의 오랜 조력자로 활약하며 영화계에서 존재감을 높여왔다. 이후 ‘부당거래’, ‘신세게’ 등 굵직한 작품들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촬영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로 처음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는 이후 ‘그것’,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언차티드’ 등 할리우드 작품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국내 출신 촬영감독 중에선 최초로 지난해 미국촬영감독협회(ASC)의 정식 회원에 선정되기도. 정정훈 촬영감독은 ‘웡카’의 촬영 이후 특별히 들었던 주변의 뿌듯한 반응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이 사람이 한국인 촬영감독이다, 한국인 촬영감독이 그런 영화를 찍는다는 반응이 특별히 반갑지는 않은 것 같다”며 “그저 촬영감독으로서 어떤 작품에 참여했을 때 그 결과로 평가받는 게 좋다. 다만 ‘웡카’는 그런 면에서 촬영감독의 능력을 순수하게 평가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좋았다. 특별히 모나지 않게 다른 미술, 의상, 분장과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들었을 때가 제일 기분좋다”고 전했다. 정정훈 촬영감독이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지도 지난 2013년 개봉한 ‘스토커’ 이후 약 10여 년이나 지났다. 오랜 기간 할리우드에서 작업하며 느낀 변화들도 그는 솔직히 풀어냈다.정정훈 촬영감독은 “할리우드라 그런 것 같지는 않지만 옛날보다 영어로 대화하기가 수월해졌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것들은 제가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언어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하고 서로 가고자 하는 방향이 같으면 언어가 달라도 특별히 상관이 없다. 그런데 서로 그 부분에서 의견이 달랐을 때는 언어적 장벽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은 어떤 영화가 들어오면 영화 자체가 전하려는 이야기를 내 것으로 만들려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어려운 점은 레스토랑에 가거나, 사적인 생활을 할 때 영어를 하는 게 일할 때 보다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에서 작업하며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K콘텐츠와 한국영화의 인기를 체감 중이라고도 전했다. 정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제가 물어보지 않아도 먼저 그 작품들을 봤냐고 물어보는 반응이 많아졌다”며 “제가 모르는 한국영화들도 재밌어하는 반응들이 늘어났다. 인기가 올라가고 있음을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한국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에 세계도 주목해주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ASC 회원이 된 그는 이제야 자신이 이방인이 아닌 할리우드를 구성하는 정식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는 기쁨도 내비쳤다. 그는 “ASC는 말 그대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촬영감독 협회인데 일정 작품들을 작업해야 하고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개인적으로 가입을 통해 달라진 점은 없다. 그저 내야 할 회비가 많아졌을 뿐”이라면서도, “그럼에도 큰 의미가 있다면 이방인 촬영감독이 아니라 미국에서 활동하는 어엿한 촬영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처음 미국에 정착했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 미국에 정착하고 촬영하게 됐을 때는 뭔가 다른 시각을 원하는 사람들이 저를 많이 써준 것 같다. 미국적 이야기를 한국인의 시각으로 표현하는 느낌이었다”며 “사실 난 그런 것들 때문에 이 곳에서 일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만족스러운 게 요즘은 그런 특이점 없이 다른 촬영감독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는 위치가 됐다. 옛날엔 한국인 촬영감독이었지만, 이젠 그냥 촬영감독이라 인정해주니 그런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기왕 어렵게 길을 개척했던 만큼, 더 제대로 할리우드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한국이나 할리우드나 좋은 작품이 있으면 참여를 해보고 싶다”면서도 “다만 현재 가족들이 있는 곳도 여기고, 이쪽에서 좀 더 많은 작업이 있다 보니 이왕 칼을 뽑은 김에 할리우드에서 좀 더 좋은 평가를 받고 남들이 봤을 때도 부러울 정도로 일해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한국영화도 하고 싶긴 하다. 특별히 좋아하는 감독이 있다기보단 다양한 작품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 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 분)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 ‘웡카’는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프리퀄격 영화다. 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웡카’가 세 번째다. 앞서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이란 제목으로 개봉한 1971년 미국 작품이 첫 번째이며, 2005년 팀 버튼 감독이 선보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두 번째다. 다만 ‘웡카’는 원작의 세계관을 토대로 했지만, 원작이 다루지 않았던 웡카의 젊은 시절을 오리지널 이야기로 다룬다. 첫 번째 영화에선 진 와일더가 웡카를 맡았고, 두 번째 웡카 역은 조니 뎁이 연기했다. 영화 ‘웡카’에선 현존하는 20대 최고의 남자배우로 할리우드를 종횡무진 중인 티모시 샬라메가 젊은 시절의 웡카를 표현했다. 한편 ‘웡카’는 국내에서 1월 31일 개봉한다.
2024.01.23 I 김보영 기자
"나는 겨우 9살"…따거 주윤발, 69세에 두 번째 하프 마라톤 완주
  • "나는 겨우 9살"…따거 주윤발, 69세에 두 번째 하프 마라톤 완주
  • 21일(현지시각) 홍콩 침사추이에서 열린 홍콩마라톤에서 하프 코스를 완주한 주윤발(저우룬파)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中?新?社) 유튜브 채널 캡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홍콩의 ‘포레스트 검프’가 되어 전 세계를 뛰고 싶다.”홍콩의 영화배우이자 국민 톱스타인 주윤발(저우룬파)이 69세를 맞는 올해 하프마라톤을 완주했다. 지난해에도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한때 그를 둘러싸던 건강이상설 루머를 불식시키며, 본업인 배우와 함께 인생 2막에 ‘마라토너’로서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주윤발은 21일 홍콩 침사추이에서 열린 홍콩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하프 마라톤에 처음 도전해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선 그 당시 출전했을 때보다 1분 이상 기록을 단축하는 쾌거도 이뤘다. 이번이 두 번째 하프 마라톤 도전으로, 주윤발은 2시간 26분 8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주윤발은 경기 후 취재진 앞에서 완주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많은 어르신이 나와 함께 뛰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많은 홍콩인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의 ‘포레스트 검프’가 되어 전 세계를 뛰고 싶다”며 “60세가 지난 2번째 갑자를 기준으로 보면 나는 겨우 9살이다. 내년엔 더 열심히 노력해 기록을 2시간 15분으로 단축하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주윤발이 언급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로, 경계선 지능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묵묵히 달리는 행위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앞서 주윤발은 지난해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 루머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로 한국을 방문, 매우 건강한 모습으로 해변 일대에서 조깅을 하는 풍경이 포착되며 소문을 일축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당시에도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주윤발은 국내에서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 영화들로 큰 사랑을 받으며 1980년대 아시아 영화계를 이끌어왔다. 국내에선 ‘따거’(큰형님)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2024.01.23 I 김보영 기자
"세븐틴처럼"…플레디스 새 보이그룹 투어스, '최고 신인' 등극 다짐
  • "세븐틴처럼"…플레디스 새 보이그룹 투어스, '최고 신인' 등극 다짐[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겉모습과 말투는 앳되고 풋풋한데 속내에는 야심이 가득 차 있었다. 첫 번째 미니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내고 데뷔하는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 얘기다.투어스는 하이브의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데뷔 이후 9년 만에 새롭게 론칭하는 보이그룹이다. 데뷔 전 ‘세븐틴 동생그룹’으로 불리며 K팝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팀명은 ‘언제나 투어스와 함께’라는 뜻인 ‘트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줄임말이다. 멤버로는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 등 6명을 발탁했다. 멤버 중 한진은 중국 출신인 유일한 외국인이다. 한진도훈투어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리면서 “올해 최고의 기대주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9살 때부터 댄스 학원을 다니며 꿈을 키워왔습니다. 이 자리에 서니 제 꿈이 실현된 게 실감나네요. 지금 이 마음을 잃지 않고 활동해 나가겠습니다.”(영재)“멤버들과 투어스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이기까지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며 사랑받는 팀이 되겠습니다.”(지훈)“투어스는 보여드릴 게 많은 무궁무진한 팀이에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투어스는 첫 번째 미니앨범인 ‘스파클링 블루’에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비롯해 ‘언플러그드 보이’(unplugged boy), ‘퍼스트 후키’(first hooky), ‘BFF’, ‘오마마’(Oh Mymy : 7s) 등 5곡을 수록했다.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장르인 이른바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기반으로 한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멤버들은 ‘보이후드 팝’을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신유영재음악 색깔을 이야기하며 경민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나이대에 맞는 소년미를 자연스럽게 발산하며 많은 분께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지훈은 “매 음절, 가사, 음표마다 저희의 소년 시절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서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노래한 신스 사운드 기반 곡이다. 지훈은 “멤버들과 함께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 멜로디가 중독적이고 신선했기 때문”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가사에 저희의 캐릭터성이 잘 표현돼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롤모델로 꼽은 팀은 세븐틴이다. 관련 물음에 도훈은 “여섯 멤버 모두 세븐틴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면서 “선배님들처럼 음악으로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븐틴 얘기가 나오자 신유는 “선배님들의 ‘아낀다’ 무대를 보며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을 보탰다. 도훈은 “선배님들이 먹을 걸 많이 사주신 덕분에 몸도 마음도 건강히 연습에 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한진은 “소고기를 사주셔서 감사했다”는 뒷이야기를 언급하며 미소 지었다. 지훈경민멤버들은 톱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세븐틴의 존재가 ‘기분 좋은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지훈은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며 데뷔 활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재는 “멤버들과 연습할 때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자’는 이야기를 한다”면서 “앞으로 ‘퍼펙트돌’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그런가 하면 도훈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만난 적이 있냐고 묻자 “선공개곡 ‘오마마’ 퍼포먼스를 보여드린 적이 있다”면서 “‘연습을 열심히 한 게 느껴진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준비 과정을 값진 시간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투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데뷔 활동에 나선다. 위버스반 앨범 커버에는 순정 만화 작가 천계영의 작품인 ‘언플러그드 보이’ 주인공 캐릭터인 강현겸과 채지율의 일러스트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2024.01.22 I 김현식 기자
골프단 창단한 PLK 장옥영 대표 "골프 함께 즐기는 플랫폼 만들 것"
  • 골프단 창단한 PLK 장옥영 대표 "골프 함께 즐기는 플랫폼 만들 것"
  • 장옥영 PLK 대표.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를 통해 성과를 냈으니 골프업계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장옥영 퍼시픽링스코리아(이하 PLK) 대표는 새해 들어 골프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달 초 여자 프로골퍼 김지현, 이승연 등 8명으로 구성한 PLK 프로골프단을 창단했다.예년 같았으면 지금쯤 골프단 창단이 러시를 이룰 때다. 올해는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스토브리그 기간에도 대박 계약 소식이 뜸했고, 아예 골프단 운영을 축소하는 기업이 더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PLK가 새해 1호 골프단을 창단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장옥영 PLK 대표는 “2022년 챔피언스 투어와 KLPGA 투어 개최에 이어 올해 프로골프단을 창단했는데, 기업의 홍보와 브랜딩, 광고 효과를 기대하는 것도 있으나 무엇보다 골프를 통해 성장한 만큼 골프업계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PLK는 골프계에서도 생소한 기업이다. 그러나 차츰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친숙해지고 있다. PLK의 주요 사업 중 하나는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다. ‘원카드 올코스’라는 개념으로 멤버십 하나로 전 세계 다양한 골프장에서 라운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가 더러 있었다. 그러나 PLK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전 세계를 연결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출발은 멤버십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골프여행, 미국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참관을 비롯해 골프와 관련한 라이프스타일까지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장 대표는 “멤버십 서비스로 시작해 지금은 글로벌 멤버십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라며 “단순하게 골프예약을 대행하는 회사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골퍼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PLK는 현재 투어링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골프여행 상품은 물론 서울 강남에는 PLK라운드 1호점의 문을 열고 골프아카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골프장의 위탁 경영 및 골프장 M&A 그리고 회원전용 앱을 통한 이커머스 서비스 등까지 사업을 확대했다.장옥영 PLK 대표(왼쪽 5번째)가 팀PLK 골프단 창단식 뒤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PLK)장 대표의 골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또한 남다르다. 그는 2003년 대만에 있는 골프용품 회사를 다니면서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그 뒤 중국에서 골프여행업을 시작했고, 태국과 일본의 골프 여행상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넓혔다.10년 정도 중국 골프장의 총판 계약 후 국내 여행사에 상품을 판매해오던 장 대표는 2017년 퍼시픽링스인터내셔널의 한국지사 PLK가 설립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앞서 골프용품 회사와 골프여행 등의 경험은 PLK 성공의 자산이 됐다.장 대표가 처음 PLK를 이끌었을 때 국내에서 파트너 계약한 골프장은 2곳에 불과했다. 지금은 160여 곳이 넘는다. 국내 회원수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금은 1만명을 육박하고 PLK 멤버십으로 전 세계에서 라운드 가능한 골프장은 1000곳 이상이다.장 대표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PLK를 통해 전 세계 골퍼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새로운 골프문화를 이끌고 싶다는 큰 포부를 꺼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뒤 골프붐이 일었으나 지금은 상당수가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라며 “3040 골퍼가 많이 떠나고 있는데, 그들은 과거의 골퍼와 달리 단순하게 골프를 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재미요소를 원하는데 그런 공간이 없었다. 이에 PLK에서는 글로벌 골프 멤버십 서비스로 전 세계 골퍼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함께 어울리고 만날 수 있는 친구와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20년 넘게 골프와 인연을 맺고 있는 장 대표는 골프를 ‘녹색 마약’이라고 표현했다.그는 “나는 골프를 사랑한다”라며 “얼마 전에 만난 어린 조카가 ‘고모랑 골프를 치고 싶다’라는 말했을 때 골프의 매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운동은 골프가 거의 유일하다. 그래서 골프가 더 좋다”고 골프에 대한 끊임없는 예찬론을 폈다.장옥영 PLK 대표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라운드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 도중 질문에 웃으며 답하고 있다. (사진=조원범 이데일리 골프in 기자)
2024.01.22 I 주영로 기자
'웰컴투 삼달리'X조용필, 리마스터 앨범 오늘 발매
  • '웰컴투 삼달리'X조용필, 리마스터 앨범 오늘 발매
  • (사진=모스트콘텐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설’ 조용필의 명곡들과 ‘웰컴투 삼달리’가 만났다.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OST 제작사 모스트콘텐츠에 따르면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조용필의 리마스터 앨범을 발매한다.1991년 발매한 정규 13집 타이틀곡 ‘꿈’은 개천에서 난 용이 되고 싶은 삼달(신혜선 분)이 지칠 때마다 흘러나온 곡으로 조용필이 직접 선택해 극의 감정선을 온전히 전달했다. 이어 경쾌한 사운드와 독특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의 편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단발머리’는 제주에 남은 용필(지창욱 분)이 삼달을 그리워하며 부른 곡이다.뿐만 아니라 용필과 삼달의 추억들을 환기시키며 한 편의 서정시 같은 ‘추억속의 재회’, 용필이 마을 잔치에서 열창했던 히트곡 ‘모나리자’, 용필과 삼달이 싸우는 장면에 흘러나와 극의 몰입도를 높인 ‘창밖의 여자’, 젊음의 꿈을 찾아 떠난 독수리 오형제의 외롭고 치열한 서울 생활이 그려지는 ‘마도요’ 외에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잊혀진 사랑’, ‘돌고 도는 인생’, ‘그대 눈물이 마를때’까지 총 10개의 히트 넘버들이 수록되어 있다.조용필의 음악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꿈, 고향, 청춘, 친구와 같은 포괄적인 정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10개의 다채로운 트랙들을 리마스터하여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올해로 55주년을 맞이한 가왕 조용필은 국내 최초 단일 앨범 판매량 100만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판매량 1000만장 돌파 등 무수한 기록을 세웠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평론가들 사이에서 ‘한국 대중음악 역사의 단면’으로 불린다.
2024.01.20 I 윤기백 기자
천재교과서, 나누리지역아동센터에 밀크T 학습기 기부
  • 천재교과서, 나누리지역아동센터에 밀크T 학습기 기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재교육 관계사 천재교과서의 스마트러닝 밀크T는 지난 16일 금천구에 있는 나누리지역아동센터에 태블릿 학습기를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임형진 천재교과서 대표(왼쪽)가 나누리지역아동센터에 밀크T 학습기를 전달했다. (사진=천재교과서)이번 기부 물품 전달식에는 임형진 천재교과서 대표와 이상옥 나누리지역아동센터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기증한 밀크T 학습기는 천재교과서의 ‘밀크T Give컵’ 기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지난 1년간 5만 3000여 명의 밀크티초등 정학습생들이 학습하며 획득한 포인트 컵(CUP)을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밀크T는 정학습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에게 학습 기기를 전하게 되었으며, 초중고 학교 공부는 물론 멀티미디어 체험, 평가 시험 등 전 과목 맞춤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임형진 천재교과서 대표는 “지역 사회 아이들이 학습 부진으로 학교에 적응하는데 어려움 없이 큰 꿈을 펼치길 바란다”며 “취약 계층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천재교과서 측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나눔과 희망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2024.01.1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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