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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만명대로 ‘뚝’…국산 1호 백신 접종 시작(종합)
  • 확진자 3만명대로 ‘뚝’…국산 1호 백신 접종 시작(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548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지난 29일) 4만3114명에 비해선 5566명(4.81%) 줄었다. 최근 1주간 30일 11만5615명→31일 10만3923명→1일 8만1573명→2일 8만5986명→3일 7만9746명→4일 7만2144명→5일 3만7548명 등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3만726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6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2360만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5315명, 경기 1만672명, 인천 2285명, 부산 138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5만2044건을 기록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9만5603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정부는 이번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중환자와 사망자 수는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62명을 기록했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91명→569명→555명→508명→520명→548명→562이다. 사망자는 5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7149명(치명률 0.12%)이다. 연령별로는 △40대 1명 △50대 3명 △60대 6명 △70대 10명 △80세 이상 36명 등이다. 감염 취약계층인 고령자의 사망이 줄지 않으며 8월 17일(42명) 이후 꾸준히 사망자가 50명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에코허브(ECOHub)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정부는 백신 추가접종만으로도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이날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한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 백신이 보건소와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해진다.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기초접종에 활용되며, 1∼2차 접종 간격은 28일이다. 이 백신은 임상실험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감염 위험을 억제하는 중화항체값이 2.9배 증가했고 항체전환율도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증 정도이며 1∼3일 이내 소실됐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이날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이 12∼17세 청소년으로 확대된다. 그동안 청소년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가 유일했지만, 노바백스가 추가된 것이다. 노바백스는 접종 후 이상반응이 상대적으로 낮아 방역당국은 기존 mRNA 백신 이상반응에 우려가 있던 청소년층에게 노바백스 백신 접종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한편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7.8%(699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7.5%(467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6만9484명이다.
2022.09.05 I 이지현 기자
청소년 코로나 백신 화이자 이어 노바백스 추가(상보)
  • 청소년 코로나 백신 화이자 이어 노바백스 추가(상보)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5일부터 12~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인 노바백스 접종이 가능해진다. 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노바백스 백신 접종연령 관련 실시기준이 변경 승인에 따라 백신의 접종연령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효과성 및 안전성 연구 결과 12~17세 79.5%의 감염예방효과를 보이는 동시에, 12~17세의 중화항체 역가가 18-25세의 1.46배를 보여 비열등성 기준에 부합했다.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한 12~17세의 이상 반응은 18세 이상과 증상이 유사했다.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고 백신 접종 후 수일 내 소실되어 접종 후 안전성이 인정됐다.지난 3월 인도를 시작으로 유럽연합, 호주, 일본, 태국, 대만, 뉴질랜드, 미국 등 8개국에서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을 확대, 시행 중이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 권고연령 확대를 결정했다. 접종기준에 맞춰 오는 5일부터 시행한다.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에 대한 기초접종, 추가(3·4차)접종에 활용 중이다. 8월 31일 기준 누적 접종자는 79만 건이다.기초접종은 12~17세 전체, 3차 접종은 12~17세 고위험군에 권고 중이나, 12~17세(약 277만 명)에 대한 기초접종률은 66.2%이고, 3차 접종률은 11.0%로 낮다. 국내 이상반응 분석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노바백스 백신에서 이상반응 신고율은 0.14%로, 전체 신고율 0.37% 대비 낮았다.임을기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청소년의 접종 가능 백신에 화이자 백신 외 노바백스 백신이 추가됐다”며 “아직 기초접종 및 3차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청소년이라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2022.09.01 I 이지현 기자
9월 3일 코로나 입국 전 검사 폐지…입국 후 유지(종합)
  • 9월 3일 코로나 입국 전 검사 폐지…입국 후 유지(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9월 3일부터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중단된다. 3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회의에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9월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입국 전 검사 관련해 PCR뿐 아니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역시 음성확인서 제출이 폐지된다. 이번 조치는 접종 이력이나 출발 국가와 상관없이 적용된다. 코로나19 입국자 검사센터가 운영 중인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한 외국인이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해외 유행 주춤 속 입국 후 검사 ‘유지’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396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지난 24일) 11만3350명에 비해선 9389명 줄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 유행규모가 감소 추세고, 또 8월 4주 국내 유행감소가 9주 만에 확인되며 입국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간소화하는 것이다.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최근 국외에서 현지 사전검사 실효성 문제, 또한 해외 확진 시 우리 국민의 현지 체류에 따른 어려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추석연휴에 귀국 예정인 내국인 보호 등을 고려해 추석 이전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만35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58명이나 된다. 여전히 해외 유입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백경란 본부장은 “해외에서 치명률이 높은 우려 변이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변하는 경우 사전 PCR 검사 재도입 등 입국 관리를 신속하게 강화하겠다”며 “입국 후 1일 차 PCR 검사는 현행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모든 입국자는 입국 후 1일 차 검사를 받고 결과를 Q코드에 신속하게 등록해야 한다. 입국 후 1일 차 PCR 검사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단기치료 외국인은 공항검사센터 또는 의료기관에서 자부담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 기본 접종 마치면 개량백신 접종 가능이날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접종계획 기본방향도 공개됐다. 그동안 1~4차 백신까지 접종을 진행해오던 것을 4분기부터 ‘n차 접종’이 아닌 ‘2022~2023년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으로 부른다는 방침이다. 인플루엔자와 유사하게 계절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의미에서다. 이번 동절기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 기반한 2가 백신(개량 백신)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BA.1 기반의 모더나 2가 백신이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 세부계통에 대한 중화항체가가 기존 백신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백신 접종 1순위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환자와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자다. 2순위는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집단시설 거주자 등이다. 18~49세 건강한 성인은 2순위 접종 이후 희망자에 한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4차 접종 권고군인데 4차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은 우선 기초접종과 4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한, mRNA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우려로 그동안 백신 접종을 꺼린 이들은 노바백스, 또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국산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선택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백 본부장은 “접종 간격의 경우 최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 추가접종 가이드라인, 접종 효과 지속 기간 등을 고려해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6개월 이후로 기준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한 의원에서 한 50대 시민이 4차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추석 연휴 9개 휴게소 PCR 검사 누구나 무료 정부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 면제를 추진한다. 가족 모임·방문에는 따로 제한이 없고 휴게소와 버스·철도 내 실내 취식도 허용키로 했다. 이 기간 경기 안성, 이천, 화성, 용인, 전남 백양사, 함평천지, 보성녹차, 섬진강, 경남 통도사 등 9곳의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 무료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60세 이상 어르신과 자가진단 양성자, 확진자의 동거인이나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에 한해 무료로 했던 것을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이기일 총괄조정관은 “지방에서 부모님을 만나고 열이 있거나 그런 경우가 있을 수가 있다”며 “그럴 경우에 이런 휴게소에 한해서 무료로 제공을 하면서 PCR 검사를 받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중대본은 연휴 기간에도 촘촘한 의료대응체계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개 중 5300개소 이상, 의료상담센터는 177개 중 148개 이상, 지자체·행정 내 센터는 211개소가 정상적으로 추석 연휴에도 운영키로 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이동이 예측된다”며 “귀성·귀향 시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밀폐된 시설을 조심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31 I 이지현 기자
입국 전 코로나 검사 9월 3일 폐지…입국후 검사 유지(상보)
  • 입국 전 코로나 검사 9월 3일 폐지…입국후 검사 유지(상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9월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3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같이 밝혔다. 입국 전 검사 관련해서는 PCR뿐 아니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역시 음성확인서 제출이 폐지되는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396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지난 24일) 11만3350명에 비해선 9389명 줄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 유행규모가 감소하는 추세이고, 또 8월 4주 국내 유행감소가 9주 만에 확인된 것이다. 백경란 본부장은 “최근에 국외에서 현지 사전검사 실효성 문제, 또한 해외 확진 시 우리 국민의 현지 체류에 따르는 어려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추석연휴에 귀국 예정인 내국인 보호 등을 고려하여 추석 이전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만35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58명이나 된다. 여전히 해외 유입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백경란 본부장은 “해외에서 치명률이 높은 우려 변이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변하는 경우 사전 PCR 검사 재도입 등 입국 관리를 신속하게 강화하겠다”며 “입국 후 1일 차 PCR 검사는 현행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모든 입국자는 입국 후 1일 차 검사를 받고 결과를 Q코드에 신속하게 등록해야 한다. 입국 후 1일 차 PCR 검사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단기치료 외국인은 공항검사센터 또는 의료기관에서 자부담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날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접종계획 기본방향도 공개됐다. 이번 동절기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 기반한 2가 백신으로 진행된다.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 세부계통에 대한 중화항체가가 기존 백신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 본부장은 “백신 접종은 중화능보다 접종시기가 더욱 중요하다”며 “지금 맞는, 지금의 감염 입원과 사망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BA.1 기반의 모더나 2가 백신이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과 BA.4, BA.5 기반 백신 2종에 대해서도 개발 및 허가 절차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직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4차 접종 권고군인데 4차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이 우선 기초접종과 4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한, mRNA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우려로 그동안 백신 접종을 꺼린 이들은 노바백스, 또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국산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선택하도록 안내했다.백 본부장은 “입국 시 음성확인서 제출 중단 관련해 일상회복의 일환, 그리고 세계 각국과 보조를 맞추는 차원에서 입국절차를 더욱 간소화하는 절차지만, 이것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모두 낮아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시간, 모임 제한 같은 일률적 거리두기 없이 여름철 재유행을 극복하고 계시듯, 지금처럼 방역수칙을 지키는 안전한 일상을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2022.08.31 I 이지현 기자
②백신 업계 TOP2 ‘화이자·모더나’...코로나19 이후는?
  • [미래 백신 산업]②백신 업계 TOP2 ‘화이자·모더나’...코로나19 이후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백신 산업의 중요성을 인류에게 각인시킨 대사건으로 기록된다. 코로나19는 백신 산업을 크게 증폭시켰다. 백신 산업은 계절독감,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나 폐렴구균과 파상풍균 등으로 인한 세균 감염 질환을 무대로 성장했다. 여기에 예방이나 치료용 항암백신 산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결국 바이러스와 세균, 암 등 크게 3개 축으로 백신 산업이 구분되는 셈이다. 이데일리는 미래 백신 산업 1편에서 세계 백신 산업의 현실과 전망을 다룬다. 이어지는 2, 3편에서는 글로벌 백신 산업의 대표 플레이어들을 집중 조명한다.[편집자 주]코로나19가 백신 산업의 선두 플레이어를 바꿔놨다. 백신 분야 매출 기준 2위 였던 미국 화이자는 압도적인 1위로, 바이오벤처였던 모더나는 업계 2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 시장이 분산되면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업계 영향력은 점차 잦아들 수도 있다. 이미 탄탄한 블록버스터를 두루 보유한 화이자와 달리 모더나가 입지가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화이자 ‘코미르나티’와 모더나 ‘스파이크박스’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방식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전제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ORF=제공)◇코로나19로 체급 급변한 ‘화이자·모더나’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1000억 달러(약 100조원) 안팎의 백신 시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약 66%(656억 달러) 수준이다. 코로나19로 백신 시장의 규모가 2020년(330억 달러)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최초로 내놓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2021년 해당 제품 매출은 각각 368억 달러와 177억 달러였다. 특히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르나티’ 매출은 2020년 전체 백신 산업 매출액(330억 달러)을 크게 상회했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이어 백신업계 2위 수준에 머물렀던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으로 동종 산업 내 매출 1위 기업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했다. 화이자는 백신 업계에서 두 번째로 큰 폐렴구균 시장(약 80억 달러)도 선점하고 있다. 회사는 폐렴구균 다가백신 ‘프리베나’ 제품군을 통해 지난해 52억72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이자가 두 가지 블록버스터 백신으로 약 4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GSK(82억 달러)를 크게 따돌렸다. 이런 화이자보다 더 주목받은 기업은 따로 있다. 바로 바이오 벤처에서 백신 업계 빅2 신화를 이룬 모더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모더나 매출은 약 670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듬해 말 관련 백신인 ‘스파이크박스’를 수출하며 8000억원으로 매출이 1200% 이상 늘었다. 2021년에는 총 1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백신 시장의 약 20%를 차지했다.◇2030년경 코로나19 매출 급감 전망...“경쟁 심화가 이유”하지만 양사의 백신 업계 지위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코로나19 백신 제품군이 다양화돼 시장이 분산될 수 있으며, 질환 자체의 위험도가 1~2년 내 계절독감 수준으로 하향될 가능성이 높아서다.지난 10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2030년경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최소 250억 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올해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가 시장에서 새롭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의 ‘글로벌 백신 시장 및 국내 백신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뉴백소비드는 약 4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mRNA 백신개발 업계 한 대표는 “1, 2차 접종 과정에서 mRNA 백신이 부작용이 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21년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활용됐다”며 “당장 올해까지는 이들의 관련 매출 규모가 20% 가량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관련 제품이 많아질 것이다. 가격, 공급망 등 여건에 따라 시장이 분산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내놓은 ‘2021년 하반기 백신산업 최신 동향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계적으로 8개 품목이 코로나19 백신으로 긴급사용허가를 획득했다. 여기에 올해 6월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스카이코비원’을 더하면, 총 9종의 코로나19 백신 제품이 현재 경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더해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임상 3상 이상 단계에 오른 코로나19 백신 신약 후보물질은 49종이다. 이밖에 임상 1상(83종)과 비임상(194종) 까지 포함하면 총 326종의 후보물질이 개발되고 있다.김우주 대한백신학회 회장은 “스카이코비원이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19 시장이 팬데믹 첫 해처럼 화이자와 모더나의 독점 시장은 안될 것으로 본다. 후발주자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영향력을 키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누백소비드’로 합성항원 방식으로 제작돼 부작용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이 올해 코로나19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제공=노바백스)◇화이자 ‘M&A’ vs. 모더나 ‘mRNA 백신 고집’화이자와 모더나의 대응전략은 판이하다. 이미 다양한 질환의 제품군을 두루 확보한 화이자는 적극적인 M&A로 백신 이외 질환 분야에서 신물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모더나는 자체 mRNA 기술력으로 추가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화이자는 올해 항바이러스제 전문 ‘리바이럴’(4월·6400억원)과 편투통치료제 전문 ‘바이오헤이븐’(5월· 15조원), 적혈구 질환 전문 ‘블러드테라퓨틱스’(8월·32조원) 등 총 3건의 대규모 인수합병을 단행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글로벌 제약사로 군림한 만큼 신약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바이오벤처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신사업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회사는 코미르나티, 프리베나 등 백신 제품을 비롯해 ‘엘리퀴스’, ‘입랜스’ 등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9종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모더나는 임상 진입 단계에 있는 25종의 추가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자사의 mRNA 백신 개발 기술력을 완전히 입증받으려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대상 ‘mRNA-1345’과 계절 독감 대상 ‘mRNA-1010’, 거대세포바이러스 대상 ‘mRNA-1647’ 등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모더나는 면역 활성을 위한 치료용 항암백신으로 ‘mRNA-4349’(PD-L1 타깃)와 ‘mRNA-5671’(KRAS 돌연변이 타깃) 등의 비임상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스테판 방셀 모더나 대표는 “mRNA 분야 추가 후보물질에 임상을 통해, 해당 기술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추가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18일 화이자의 주가는 최근 1년새 고점 대비 0.08% 하락한 49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달리 모더나 주가는 같은 기간 60% 하락한 158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모더나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향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2022.08.19 I 김진호 기자
  • [재송]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종근당홀딩스(001630)=주가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 △대우조선해양(042660)=3112억원 규모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6.9%에 해당되는 수준△광동제약(009290)=2분기 영업이익이 103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18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대영포장(014160)=대영포장 달성공장 사업부문의 권리와 의무 및 자산과 부채등 영업일체를 대양제지공업에 양도한다고 공시. 양도가액은 224억원이며 양도 목적은 “달성공장 매각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설명.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16일 오전 9시까지 대영포장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 △KC그린홀딩스(009440)=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는 KC그린홀딩스가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법정 제출 기한인 오는 16일까지 ‘2022 사업연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정해진 기한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17일부터 관리종목에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바백스(NVAX)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를 허가 받았다고 공시. 이번 허가로 만 12~17세 청소년 적응증이 추가됐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12~17세 청소년의 접종률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12세 이상 연령대의 코로나19 예방효과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혀△신한지주(055550)=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0%이며 배당금 총액은 2121억6391만1600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 6월 30일△삼양식품(003230)=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8%이며 배당금 총액은 59억8097만400원△휴젤(145020)=블룸버그의 ‘CBC그룹, 휴젤 상장폐지 고려’ 보도에 대해 “블룸버그의 보도내용과 관련해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당사의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공시△HLB(028300)=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를 위해 3256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납입일은 오는 11월3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17일. △비디아이(1481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디아이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내용 관련 공시번복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오는 16일 지정한다고 공시 △연이비앤티(090740)=올 반기(1~6월) 자본잠식률 100분의 50이상 또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포함 검토(감사)의견 부적정등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 회사는 기초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범위의 제한,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을 사유로 연결·개별 ‘의견거절’을 받음 △한국코퍼레이션(050540)=반기(올 1~6월) 검토(감사)의견 부적정등 사실확인을 했다고 공시. 회사는 기초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범위 제한으로 ‘의견거절’을 받음△베스파(299910)=올 반기(1~6월) 계속기업가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검토(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 △에이티세미콘(089530)=한국거래소는 에이티세미콘에 대해 이날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했다며, 최대주주가 의무보유 대상임을 확인했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당해 최대주주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신주(631만679주, 상장예정일 오는 9월5일)에 대해 동사가 금일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추가상장일로부터 의무보유 1년을 이행할 예정임이 확인했다”고△디에스앤엘=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디에스앤엘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변경한다고 공시 △한국테크놀로지(05359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0억원 규모 2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2022.08.13 I 유준하 기자
  •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종근당홀딩스(001630)=주가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 △대우조선해양(042660)=3112억원 규모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6.9%에 해당되는 수준△광동제약(009290)=2분기 영업이익이 103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18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대영포장(014160)=대영포장 달성공장 사업부문의 권리와 의무 및 자산과 부채등 영업일체를 대양제지공업에 양도한다고 공시. 양도가액은 224억원이며 양도 목적은 “달성공장 매각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설명.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16일 오전 9시까지 대영포장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 △KC그린홀딩스(009440)=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는 KC그린홀딩스가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법정 제출 기한인 오는 16일까지 ‘2022 사업연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정해진 기한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17일부터 관리종목에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바백스(NVAX)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를 허가 받았다고 공시. 이번 허가로 만 12~17세 청소년 적응증이 추가됐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12~17세 청소년의 접종률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12세 이상 연령대의 코로나19 예방효과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혀△신한지주(055550)=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0%이며 배당금 총액은 2121억6391만1600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 6월 30일△삼양식품(003230)=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8%이며 배당금 총액은 59억8097만400원△휴젤(145020)=블룸버그의 ‘CBC그룹, 휴젤 상장폐지 고려’ 보도에 대해 “블룸버그의 보도내용과 관련해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당사의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공시△HLB(028300)=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를 위해 3256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납입일은 오는 11월3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17일. △비디아이(1481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디아이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내용 관련 공시번복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오는 16일 지정한다고 공시 △연이비앤티(090740)=올 반기(1~6월) 자본잠식률 100분의 50이상 또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포함 검토(감사)의견 부적정등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 회사는 기초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범위의 제한,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을 사유로 연결·개별 ‘의견거절’을 받음 △한국코퍼레이션(050540)=반기(올 1~6월) 검토(감사)의견 부적정등 사실확인을 했다고 공시. 회사는 기초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범위 제한으로 ‘의견거절’을 받음△베스파(299910)=올 반기(1~6월) 계속기업가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검토(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 △에이티세미콘(089530)=한국거래소는 에이티세미콘에 대해 이날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했다며, 최대주주가 의무보유 대상임을 확인했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당해 최대주주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신주(631만679주, 상장예정일 오는 9월5일)에 대해 동사가 금일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추가상장일로부터 의무보유 1년을 이행할 예정임이 확인했다”고△디에스앤엘=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디에스앤엘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변경한다고 공시 △한국테크놀로지(05359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0억원 규모 2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2022.08.12 I 유준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청소년 접종 승인
  •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청소년 접종 승인
  •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국내 청소년들도 합성항원 방식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10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넓어진 백신 선택권이 새로운 팬데믹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인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이하 뉴백소비드)의 만 12~17세 청소년 접종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뉴백소비드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라이선스인) 계약으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산·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이다. 현재 유럽의약품청, 세계보건기구(WHO), 한국, 호주 등 전 세계 41개국 이상에서 성인용 백신으로 승인받았다. 유럽 및 인도에서는 이미 청소년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노바백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EUA)을 획득, 이 백신이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승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노바백스가 지난해 미국내 73개 의료기관에서 만 12~17세 청소년 179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3상 결과, 뉴백소비드의 청소년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약 79.5%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 효과와 유사했다.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도 성인의 약 2~3배로 높았다. 접종 관련 중증 부작용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금 증가하는 가운데 청소년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어, 이번 청소년 적응증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재감염(2회 이상)된 사람은 누적 14만2732명으로, 이중 40.7%가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청소년 연령층의 세부적인 방역 수칙 준수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을 당부한 바 있다.노바백스 스탠리 에르크 최고경영자(CEO)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한국 청소년들에게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백신 선택권 확대를 통해 전 세계 백신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한국에서의 청소년 접종 승인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뉴백소비드의 청소년 접종 연령 확대와 최근 부스터샷 품목허가 사전검토 신청 등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글로벌 코로나19 백신라이선스인 및 위탁개발생산(CDMO)와 더불어 최근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BA.1) 대응 효과가 확인된 자체 개발 백신 ‘스카이코비원’, 새롭게 개발 중인 범용 및 콤보 백신 등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수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노바백스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신규 백신을 공급할 예쩡이다. 지난달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오미크론(BA.5)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신규 백신 원액 및 완제 생산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도 체결했다.
2022.08.12 I 나은경 기자
요즘 가장 '힙'한 백신공장… "국내 최초 개발 코로나 백신 이달말 출하"
  • [르포]요즘 가장 '힙'한 백신공장… "국내 최초 개발 코로나 백신 이달말 출하"
  • [안동(경북)=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늦여름 비가 줄기차게 내리던 10일. 서울에서 출발해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3시간 가량 달리자 경상북도 안동에 도착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L하우스’가 자리한 곳이다. L하우스는 태백산 아래 6만3000㎡ 규모 안동 바이오 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L하우스는 SK케미칼(285130)이 2000억원을 투자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완공한 세포배양 방식 백신 공장이다. 이 곳은 요즘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생산 준비로 ‘힙’하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L하우스 임직원 평균 연령은 30세. 이 곳이 힙한 또 다른 이유다. 마주치는 직원 대다수가 갓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로 보였다. 24시간 생산라인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8시간 근무는 준수하되 출퇴근 시간은 조절하는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이르면 이달 말 국내에 처음 출하될 예정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백신 1000만 회분 선구매 계약을 맺었고 이 중 60만 회분이 현재 생산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다음주 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시중 유통을 위한 국가출하승인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실험복과 신발 덮개를 착용한 후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품질관리(QC) 분석실이다. 이 곳에서는 백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출하 전까지 약 10가지 품질 검증 시험을 진행한다. 역가, 단백질 함량, 면역증강제 함량시험, 무균 시험 등이 대표적이다. 모든 시험에 ‘통과’한 백신만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이주섭 QC분석1팀 팀장은 “생산에 투입되기 전 원료부터 이미 포장이 끝난 제품까지 모두 시험을 한다”며 “한번이라도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즉시 폐기된다. 주사제라 시험법도 일반 의약품보다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들이 QC분석실에서 품질 검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다음으로 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백신 원액(DS)이 배양되는 핵심 시설이다 보니 외부 먼지나 세균 차단에 더욱 철저하다. 실험복과 신발 덮개 뿐 아니라 먼지를 막는 무진 모자, 실험실용 안경, 마스크를 덧대 착용하고 손소독을 한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생산 공장엔 9개 생산 시설이 있다. 이들 바이오리액터(배양기)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내부를 보기는 어렵다. 리액터 크기는 1500리터부터 2000리터까지 다양하다.9개 중 3개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백신 원액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노바백스와 2331억원 규모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맺었다. 남은 6개 중 2개는 스카이코비드 생산을 맡고 있다. 이 밖에 사노피와 개발 진행 중인 폐렴구균 임상용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을 남은 생산 시설들이 담당하면서 현재 가동률은 100%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강조하는 생산 시설 강점은 ‘싱글 유즈 시스템(Single Use System)’이다. 싱글 유즈 시스템은 대형 바이오리액터에 1회용 비닐백을 설치하는 것으로, 다음 세포배양 배지를 생산할 때 설비를 소독, 세척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다음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빠른 공정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이 시스템을 구축한 백신 생산 시설들이 꽤 있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선 한 곳도 없었다. 그 중 SK바이오사이언스(당시 SK케미칼)가 가장 빨리 도입했고 덕분에 지금은 글로벌 수준의 백신 생산 시설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장은 “10년 전 이 시스템을 설치할 때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상당했다. 하지만 그 때 빠르게 도입했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CDMO를 계약할 때도 원액 생산까지도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완제품 형태로 포장되고 있다.(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완제의약품(DP) 생산 공장에서는 스카이코비원 포장이 부지런히 이뤄지고 있었다. 병 당 10회 접종 가능하며 10병이 한 팩에 담긴다. 위 사진에 있는 박스에는 팩 40개가 들어간다. 따라서 한 박스당 4000회 분 접종이 가능하다. 스카이코비원은 기존 mRNA(메신저 리보핵산)보다 보관이 용이하다. 상온 2~8도 냉장 보관이 가능해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mRNA 백신보다 중저소득국가에서 유통하기 유리하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2024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최신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의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mRNA(메신저 리보핵산), 차세대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2.08.11 I 석지헌 기자
질병청 접종 계획 SK바이오사이언스 아직…투여 시기 주목
  • 질병청 접종 계획 SK바이오사이언스 아직…투여 시기 주목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GBP510)이 품목허가를 받은 지 한 달이 넘어가도록 접종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품목허가가 나왔다. 국내 접종계획 발표가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는 첫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의 국내 품목허가는 6월 29일에 나왔다. 품목허가 이후 접종계획은 질병청에서 결정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같은 플랫폼인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는 품목허가 한 달 만에 접종계획이 배포됐다. 하지만 이데일리 취재 결과 스카이코비원의 질병청 접종계획은 이달 중에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다른 코로나19 백신보다 일부러 늦게 도입하려는 게 절대 아니다. 최소 물량이라도 빨리 보내 달라고 SK바이오사이언스에 요청을 했었다”고 했다. 이어 “식약처 허가 받고 나서 품질 검사 등 여러 절차가 남아있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질병청으로 물량을 못 보내주고 있는 것”이라며 “아무리 늦더라도 9월에는 스카이코비원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품질검사 과정을 마쳐야만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식약처 품목허가 받고 나면 백신은 품질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 과정이 물리적으로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걸린다”며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CMO)을 했기 때문에 자체 개발한 스카이코비원과 절차가 조금 다르다. 품질검사 절차가 끝나면 질병청에 바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스카이코비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품목허가가 나온 상황이다. 스카이코비원 첫 매출은 질병청 공급을 시작하면서 일어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질병청과 스카이코비원 총 1000만 도즈(1도즈 1회 접종량), 2000억원 규모의 국내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공급 계약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4개월, 2024년 3월까지로 알려졌다. 일부 증권사 리포트에서 하반기 중 국내 선구매 물량 2000억원이 전부 매출로 인식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 정부 선구매 매출은 2000억원이 한꺼번에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고, 질병청에서 주문하는 수량에 따라 2년에 걸쳐 인식된다.업계는 질병청이 선구매한 물량 이외에 추가적인 주문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정부가 지난해 8월 화이자 백신 3000만 도즈를 구매한 데 이어 11월 3000만 도즈를 더 샀다. 확정물량 6000만 도즈 이외에 올해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 물량 6000만 도즈를 더해 총 1억2000만 도즈를 확보했다. 노바백스 선구매는 4000만 도즈다. 스카이코비원의 향후 매출은 해외 진출이 관건일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등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 허가는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중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통한 수출은 WHO 허가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08.11 I 김유림 기자
“실적이 문제네”…노바백스·엔비디아 목표가↓
  •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실적이 문제네”…노바백스·엔비디아 목표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월가에서는 2분기 및 향후 실적이 부진했거나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졌다. 최근 실적 우려가 커진 노바백스와 엔비디아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의 월가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 ◇목표가 상향- 도이치뱅크는 폐기물 수거 및 처리업체 웨이스트커넥션스(WCN)의 목표주가를 145달러에서 154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크레디트스위스는 유전자 관련 의약품 개발사 크리스퍼테라퓨틱스(CRSP)의 목표주가를 74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 JP모건은 대형마트 체인 타겟(TGT)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 트루이스트증권은 음료 및 식품 판매사 트리하우스푸드(THS)의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코웬앤코는 업무용 OS 비주얼 플랫폼 개발사 먼데이닷컴(MNDY)의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 트루이스트증권은 망막질환 치료제 연구기업 코디악사이언스(KOD)의 목표주가를 10달러에서 15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JMP증권은 제약회사 에난타파마슈티컬스(ENTA)의 목표주가를 103달러에서 137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Market Outperform) 유지.◇목표가 하향- 트루이스트증권은 온라인 자동차 중개기업 카구루스(CARG)의 목표주가를 44달러에서 38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애완동물 사료 제조기업 프레시펫(FRPT)의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스티펠은 프레시펫(FRPT)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JP모건은 주택개량용품 판매사 로우스컴퍼니(LOW)의 목표주가를 230달러에서 21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 JP모건은 가정용 건축자재 및 리노베이션 관련 제품 소매회사 홈디포(HD)의 목표주가를 335달러에서 311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 코웬앤코는 백신개발사 노바백스(NVAX)의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1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JP모건은 호텔 프랜차이즈 운영사 초이스호텔스인터내셔널(CHH)의 목표주가를 126달러에서 11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축소(Underweight) 유지.- 웰스파고는 유전자 치료요법 개발기업 유니큐어(QURE)의 목표주가를 34달러에서 24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스티븐스&컴퍼니는 갑판 및 난간 제품 제조사 트렉스(TREX)의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 서스케하나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의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1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긍정적(Positive) 유지.
2022.08.10 I 유재희 기자
오늘 美 물가 발표…비트코인 하락 전환
  • 오늘 美 물가 발표…비트코인 하락 전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하락세다. 반도체 수요 침체 우려에 주요 기업 실적, 나스닥이 하락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10일 공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CPI)가 향후 금리와 가상자산 시장의 향배를 가늠하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뉴욕 주식 시장. (사진=AFP)1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 기준) 전날 대비 2.74% 내려 2만320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 대부분도 전날보다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5% 내려 3103만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전날보다 줄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7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달에 1조20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이다. 투자 심리도 주춤한 양상이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9일 기준 55.48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전날(59.37·중립)보다 하락했고 1주일 전(55.39·중립)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이같은 약세장은 반도체 기업의 실적 부진 여파로 풀이된다. 전날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에 이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이날 실적 예측치를 하향 조정했다. 경기 악화로 반도체 수요가 감소해서다. AMD, 퀄컴, 노바백스, 노르에이지언크루즈 등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거나 내놓을 예정이다. 이 결과 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2774.4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2% 내린 4122.4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 떨어진 1만2493.93을 기록했다.비트코인 시세는 10일 현재(오전 7시 기준) 전날 대비 2.74% 내려 2만320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 대부분도 전날보다 하락했다. (사진=코인마켓캡)시장에서는 10일 미국의 물가 지표가 어떻게 나올지가 이번 주의 최대 관전포인트로 보고 있다. 미국의 7월 CPI는 10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에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7월 CPI가 전년대비 8.7~8.9%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9.1%)보다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대로 가면 연준이 내달 21일 ‘자이언트스텝(75bp·0.75%)’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연말 가격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자 “2만~3만 달러 수준에서 마감하기를 바란다”며 “3만달러를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2024년 상반기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일정,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시장의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상환) 등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0 I 최훈길 기자
반도체 공룡들의 우울한 실적…나스닥 또 '털썩'
  • [뉴욕증시]반도체 공룡들의 우울한 실적…나스닥 또 '털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에 이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까지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사진=AFP 제공)◇반도체 공룡들의 ‘우울한 실적’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2774.4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2% 내린 4122.4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 떨어진 1만2493.93을 기록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모처럼 랠리 흐름을 보였다가 갑자기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우울한’ 실적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전날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에 이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이날 실적 예측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재차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 마이크론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을 당초 예측했던 68억~76억달러(약 8조 9000억~9조 9000억원)보다 낮춰 잡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수요가 악화하고 공급망이 더 꼬였다”고 진단했다. 마이크론은 더 나아가 3분기에도 매출액이 큰 폭 줄고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기록할 수 있다고 했다.반도체업계의 부진은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 악화에 반도체 수요가 감소해서다.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외에 AMD, 퀄컴 등 주요 업체들 모두 우울한 실적을 내놓았거나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마이크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74% 하락한 59.15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3.97%), 인텔(-2.43%), 퀄컴(-3.59%), AMD(-4.53%), 브로드컴(-2.33%) 등 주요 반도체주의 주가 역시 떨어졌다. 알파벳(구글 모회사·-0.54%), 아마존(-1.13%), 테슬라(-2.4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01%) 등 일부 빅테크주 주가마저 떨어졌다.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투자자들이 최근 공급망 이슈를 살피는데 좋은 큰 두 회사”라며 “(반도체주 부진은)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인플레 정점 왔나…7월 CPI 주목기술주 이외에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로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를 하향하면서 주가는 29.64% 폭락했다.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4.6% 감소했다. 이 지표는 1분기 당시 7.4% 떨어지면서 1947년 3분기 이후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이라는 점에서 생산성은 낮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10.8% 급등했다. 1분기(12.7%)보다는 낮지만 두자릿수를 계속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는 수치다.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을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8.7%다. 전월 9.1%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근원물가의 경우 5.9%에서 6.1%로 오를 것으로 봤다. 7월 CPI를 통해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3% 각각 떨어졌다.국제유가는 덩달아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배럴당 9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8.10 I 김정남 기자
"연내 3상 중간 결과 발표"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개발 계획은
  • "연내 3상 중간 결과 발표"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개발 계획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의 코로나19 백신 ‘유코백’의 임상 3상 중간 데이터 값이 연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부터 아프리카 콩고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어, 4분기에 중간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코백은 단백질 재조합 백신 방식으로 설계된 코로나19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NVAX)의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방식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비해 보관과 유통이 간편하고, 오랫동안 사용된 방식이라는 점에서 안전성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4분기에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유코백은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 콩고에서 4000명, 필리핀에서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콩고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아프리카 임상 결과가 더 빨리 나올 것”이라면서 “필리핀까지 모두 마치고 공개할 것인지, 아프리카만 먼저 데이터를 발표할 것인지 아직 확정은 안됐다”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임상 1·2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해 말 발표한 임상 2상 중간 확인 결과 유코백 고용량군 2회 접종 완료 뒤 3주 경과 시점의 중화항체가는 백신 투여 전보다 약 26.5배 높았다.유바이오로직스 유코백은 국내보다 해외 수출을 우선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출용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르면 연내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임상은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식약처는 국내 임상을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스카이코비원’을 대조백신으로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상황에 따라 결정 하겠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최근 정부로부터 임상 3상 연구비를 일부 지원받았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 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189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지원받은 금액은 필리핀 임상 3상 진행비용으로 사용된다. 총 임상 비용은 250억원으로 나머지는 회사 측 자금이 투입된다.추후 백신 공급은 임상 3상이 이뤄진 콩고와 필리핀을 중점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인구가 많고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유코백이 10달러 안팎의 가격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필리핀과 콩고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추가적으로 인접국가로 늘려나갈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에서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8.05 I 이광수 기자
SK바사, 스카이코비원 다가·콤보·범용백신으로 대박노린다
  • SK바사, 스카이코비원 다가·콤보·범용백신으로 대박노린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가백신, 콤보백신, 범용백신.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지난 21일 밝힌 ‘스카이코비원’의 청사진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는 세간에 ‘코로나19 백신은 이제 끝났다’는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스카이코비원의 차기 개발 프로젝트를 쏟아냈다.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에코허브(ECOHub)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스카이코비원은 지난 6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스카이코비원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타이틀을 얻는데 성공했다.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급감하면서 스카이코비원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크게 낮아졌다. 국내 기준 4차 접종률은 21일 0시 기준 9.6%에 불과하다. 여기에 BA.1, BA.2, BA.4, BA.5, BA.2.75 순으로 신종 변이가 연이어 등장하며 백신 무용론이 힘을 얻고 있다. 상황이 이러할 진데 후발주자인 스카이코비원이 뭘 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SK바사 보고서에 ‘인고의 시간’, ‘백신 너머로의 성장 필요’ 등의 박한 평가와 함께 목표가를 낮췄다.◇ CEPI 계약 지연? 변이 백신? 모두 ‘음해’ 하지만 스카이코비원을 둘러싼 안팎의 온도 차는 상당했다. SK바사 내부에선 스카이코비원의 상업적 성공에 한치의 의심도 없었다. 우선, 선구매 계약을 기대했던 감염병혁신연합(CEPI)과의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SK바사 관계자는 “CEPI 계약을 위해선 스카이코비원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승인(EUL) 목록에 등재돼야 한다”며 “이후 코백스(COVAX) 통해 국제기구에 공급될 것”이라며 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스카이코비원은 CEPI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며 “CEPI와 협력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SK바사가 스카이코비원의 해외 진출을 위해 WHO, 유럽의약품청(EMA), 영국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 등에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후발주자인 스카이코비원이 연속된 변이 출현에 시장 침투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BA.4와 BA.5 유행 100일 만에 BA.2.75 변이로 넘어가는 상황”이리며 “화이자·모더나도 아직 오미크론 예방 백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변이 백신에 대한 대응수준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차이가 없단 입장이다. ◇ “변이·부스터샷 개발 순조로워”질병청은 현재 스카이코비원을 변이주 대응 백신으로 개발하기 위해 BA.1, BA.2, BA.4, BA.5 연구자임상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SK바사도 스카이코비원 변이주 개발을 위해 자체 임상을 진행 중이다.스카이코비원의 변이 대응 백신 개발이 늦어져도 SK바사의 플랜 B가 확실하다. 그는 “설령 스카이코비원 변이 대응 백신 개발이 늦어진다고 해도 우리가 노바백스 위탁개발생산자(CMO)”라면서 “SK바사가 노바백스 변이 백신의 글로벌 수요에 맞춰 생산·공급한다. 회사 전체 실적으론 전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9일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항원물질 및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원액 기술이전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했다.부스터샷에 대한 대응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SK바사는 성인 81명에 스카이코비원 백신을 2회 접종한 후 7개월이 지나 스카이코비원을 추가로 접종하는 임상 1/2상 연장연구를 진행했다.SK바사 관계자는 “변이 대응 백신과 마찬가지로 스카이코비원 기초 접종 이후 부스터샷 임상과 이종백신 간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임상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면서 “모두 연말 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사는 지난 13일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부스터샷)했을 때 BA.1에 대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목허가? 끝이 아닌 시작”스카이코비원 퀀텀점프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형이다. SK바사 관계자는 “최종적으론 스카이코비원은 여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합친 다가백신으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엔 독감과 결합한 콤보백신 임상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지난해부터 범용백신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덧붙였다.SK바사는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와 변이주가 속한 바이러스 계열을 전방위적으로 예방하는 범용백신 개발에 나섰다. 이 범용백신 개발에 CEPI가 5000만 달러(657억원)를 지원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사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등과 관련 변이주가 속해 있다. 따라서 사베코바이러스 백신은 이 계열의 바이러스와 변이주를 한번에 예방할 수 있다.스카이코비원 백신 품목허가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코로나19 백신 플랫폼을 가졌다는 것 자체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앤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도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접종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측면에서 가격은 싸고 유통 편의성은 높고, 안전성이 검증된 합성항원 백신이 각광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우리가 내놓을 다가·콤보·범용 백신이 앤데믹을 정확히 관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7.29 I 김지완 기자
SK바사, 코로나 불확실성 실적추정 하향…목표가↓ -NH
  • SK바사, 코로나 불확실성 실적추정 하향…목표가↓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견고하기 위해 코로나19 불확실성을 보완해줄 지속 가능한 본업으로의 색깔 바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는 23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27.6% 하향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28일 기준 12만7000원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 이유는 코로나19 변이 및 사망자 예측 불확실성으로 인한 해외 매출 제거로 2022년, 2023년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383억원, 영업이익 61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2분기 실적 역시 노바백스 위탁생산(CMO) 매출이 대부분이며, 노바백스 백신의 품질검증(QA) 이슈가 해결됐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자체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하반기 한국 정부의 1000만 도즈 선구매 매출이 발생, 코백스 등 해외매출은 2023년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허가 관련해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에 조건부 허가를 곧 신청할 계획이며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등재를 준비 중”이라며 “연 매출은 6043억원, 영업이익 281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밸류에이션이 견고하기 위해선 코로나19 불확실성을 보완해줄 지속 가능한 본업으로의 색깔 바뀜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보완을 위해 동사는 인력 확충, 인수합병(M&A) 고려 등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단기간에 성과가 이루어지는 것이 어려운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강력한 트랙레코드와 네트워크, 개발 역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백신개발 및 생산시설 글로벌화 등으로 한국의 캐털런트가 될 수 있고 안정적인 멀티플 구간이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통해 공격적인 투자 성과가 나오길 기대했다.
2022.07.29 I 김소연 기자
SK바사-노바백스, 오미크론 등 코로나 변이 대응 백신 생산 협력
  • SK바사-노바백스, 오미크론 등 코로나 변이 대응 백신 생산 협력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NVAX)와 협력한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항원 물질과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원액 기술 이전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과 노바백스 존 헤르만 법무 총괄이 CMO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이번 계약은 지난해 맺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최근 확산되고 있는 변이주에 맞춰 변경 체결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변이주 백신에 대한 기술을 이전 받아 원액 생산에 활용하게 된다. 변이주 원액 생산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기존 계약한 안동 L하우스 내 3개 생산시설 중 2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생산된 변이주 백신 원액을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완제로 완성해 공급하는 형태의 신규 CMO 계약도 체결됐다. 계약 규모는 약 2980만달러(한화 약 395억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 신규 제형 생산 준비를 시작해 내년부터 L하우스에서 생산된 노바백스 백신에 적용할 계획이다.프리필드시린지는 주사기에 약액을 미리 충전한 형태로, 기존 바이알 제형 대비 접종 안전성과 편리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말까지 계약된 노바백스 백신 원액의 위탁생산 계약을 연장하는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BA.5 등 끊임없이 등장하는 변이에 의한 팬데믹에 적극 대응하고 양사의 협력관계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노바백스는 현재 올 가을로 예측되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 신규 백신을 공급하고자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CMO 사업과 더불어 자체 개발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콤보백신, 다가백신, 범용백신 등을 통해 코로나19 엔데믹 대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탠리 에르크(Stanley Erck) 노바백스 CEO는 “현재까지의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오미크론 BA.5 포함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범용 예방 효과를 보였다”며 “현재 BA.5 백신의 임상 프로그램을 신속히 추진중이며, SK바이오사이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변이주 백신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새로운 변이에 대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에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역할을 또 한번 수행하려 한다”며 “자체 백신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글로벌사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백신 기업이자 파트너로서 공중 보건 수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9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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