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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사이언스, 1Q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삼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7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선적 물량 이연과 국내 유통 물량 하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79.8%, 90.1%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34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0% 56.9%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컨센서스인 매출액 2268억원, 영업이익 1254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1분기 예정됐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원료 CDMO 배치 선적 물량은 QA(품질 검수) 지연으로 인해 2분기로 이연된 영향이다. 또한 1분기에 인식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완제 국내 유통 물량은 200만 도즈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79.8%, 90.1%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내수 백신 매출액 98억원, 코로나19 백신 관련 매출액 7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8%, 26.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노바백스 CDMO 선적은 2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이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완제 국내 공급도 하반기 내로 대부분의 물량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2년 연간 실적 추정치는 변동 없이 매출액 1조1791억원(전년비 +26.9%), 영업이익 5605억원(+18.2%)를 예상했다.그는 ”작년 4분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 물량에 대한 원료 부문 매출 인식으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한 만큼, 올해 상반기 실적은 기대에 비해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 흐름도 숨고르기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역할 중요하다“며 ”화이자,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대세인 만큼 융합 항원 기반의 GBP510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초부터 융합 항원 기반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로 융합 항원 백신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가 쌓이고 있으며, GBP510의 발매 이후에는 mRNA 백신보다 융합 항원에 대한 접종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GBP510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 SK바사, 1Q 매출 절반 2Q로 이연…목표가↓-NH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품질보증(QA) 지연으로 기존 1분기 매출 전망치 절반이 2분기로 이연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목표주가 하향 이유는 무위험수익률 가정이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자기자본비용이 8.2%로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연간 실적과 상반기 실적 전망은 변동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다만 바이오 릴라이언스 등 노바백스 업무를 하고 있는 외주 기업의 일정지연으로 1분기 매출액은 830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41% 각각 감소한 규모다.그는 “기존 1분기 추정 매출 1511억원 대비 차액 680억원 가량은 전부 2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이 기업가치 하락의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연간 실적 전망은 매출 1조3109억원, 영업이익 5723억원으로 기존 수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분기부터 GBP510 코로나19 백신 모멘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달 중 3상 데이터 공개를 시작으로 2분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 승인을 신청할 전망이다. 3상 데이터가 공개될 경우 한국 정부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선구매 계약이 가능하다. 그는 “상업화에 핵심이 될 동종, 이종 투여 부스터샷은 국내외 규제기관 승인 시에 허가 또는 권장사항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며 추가 임상이 진행 중”이라며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정책의 핵심으로 백신 사업의 글로벌 현지화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백신 수급 부족이 확인된 중동,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에 조인트벤처, 인수합병(M&A) 등으로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유수의 연구시설이 들어올 송도 R&PD 센터와 안동 신공장 증설은 기존 계획에 변함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안재용 SK바사 사장 “세포유전자 신사업 진출, M&A 최대 10조 투입”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코스피 상장 1주년을 맞이해 향후 신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수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자해 인수합병(M&A), 사업 인수 등을 진행하고, CGT(세포유전자치료제)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자료=SK바이오사이언스)31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공개(IPO) 후 1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Next Generation’을 주제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단기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안 사장은 “현재 11조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25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한다”며 “IPO와 영업 현금으로 축적한 현금성 자산과 더불어 추가적인 인수 금융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Inorganic Growth(인수, 합병 등 외부적 요인을 통해 회사를 확장) △코로나 포트폴리오 확장 △백신사업 강화 △인프라 확충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퀀텀점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M&A를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금 1조6000억원에 더해 향후 5년 동안 5조~10조원을 투입할 것을 강조했다. 신규 영역 CDMO(위탁개발생산)를 통해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CGT(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CGT는 연간 90% 이상의 성장률이 예측되는 시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영역에 진출해 백신 및 바이오 분야의 혁신적인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기술 특허 보유권자와 각 기술에 대한 라이센싱(Licensing) 계약을 논의 중에 있으며, 확보한 플랫폼을 다양한 감염병 대응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복수의 회사와 전략적 투자(SI) 및 R&D 협력 모델을 활발히 협의 중이다.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및 새로운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CMO/CDMO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CMO/CDMO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글로벌 진출을 위한 생산 인프라 측면에서, EU-GMP 인증된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하고 미국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도 확보해 북미 등 선진 시장 본격 진출과 더불어 급증한 글로벌 백신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안 사장은 “아울러 올해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BP510과 함께 다양한 코로나19 대응 백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에 대해 부스터샷 및 청소년 등에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3분기까지 영국,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허가 등을 완료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에 대응하는 다가백신,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타깃으로 하는 콤보(Combo)백신,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범용백신, 전방위적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혁신적 의약품인 맞춤형(targeted)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활용한 비강 스프레이(Nasal Spray) 등을 통해 코로나19의 풍토병(Endemic) 시대에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백신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백신 보급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지역 확장 및 제품 다양성 확보에도 나선다. 우선 지역적 확장을 위해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세계·현지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안 사장은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제조, 생산 역량을 각 정부 및 파트너사에 이전해 각 지역의 요구사항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현재 중동, 동남아 등에서 다양한 국가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순차적으로 대상 국가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동에 위치한 백신 생산시설인 ‘안동 L-House’에 약 3만여평 규모의 신규부지 증설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4년 말 준공 후 △생산 역량 확대 △mRNA 등 플랫폼 다양화 △글로벌 수준의 품질 고도화 등을 통해 넥스트 팬데믹 시대의 핵심적인 생산 시설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 코로나19 엔데믹 가시화, 차세대 백신 준비는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할 채비를 하는 가운데, 그에 맞는 백신을 내놓으려는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백신 하나로 여러 변이를 잡는 ‘다가 백신’, 감기와 코로나19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혼합 백신’, 향후 나올 여러 바이러스에 대항할 ‘범용 백신’이 그것이다. 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질 계획이다. 다만 개발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엔데믹 시대,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주목받는 이유각국 기업들이 다가 백신, 혼합 백신, 범용 백신을 개발 중이다. (사진=픽사베이)다가백신은 항원이 여러 개인 백신으로, 백신 하나로 여러 변이 바이러스를 잡는 걸 목표로 한다. 엔데믹 상황에서 한 번 접종으로 여러 변이에 대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엔 기업들이 원형 코로나 바이러스와 델타, 감마 항원 등에만 주목했다면, 최근엔 오미크론 항원을 탑재한 백신을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다가백신 중에서도 두 종류 이상의 백신을 혼합해, 여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혼합 백신이라 부른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소아마비)·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B형간염을 동시에 예방 가능한 국가예방접종 6가 혼합 백신이 대표적이다. 코로나를 감기처럼 관리하려면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한다. 코로나19와 독감 등 여러 감염 질환 백신을 혼합하면, 간편하게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범용 백신은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항원으로 만든 백신을 말한다.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위를 공략하고 T세포 등의 면역 반응을 활용해, 이미 나오거나 앞으로 나타날 코로나19 변이에 방어 능력을 갖추는 걸 목표로 한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지 모르는 코로나19에 효과를 나타낼 백신으로 언급된다.기업들이 이러한 백신 개발에 뛰어든 이유다. 미국 모더나는 오미크론용 백신 외에도 기존 백신에 베타 변이를 추가한 백신, 베타 변이와 델타 변이를 합친 다가 백신을 개발 중이다. 모더나는 오미크론용 백신 후보물질을 이 다가 백신과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혼합 백신 개발 움직임도 뜨겁다. 모더나는 코로나19와 독감 등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 백신을 내년 가을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연구해온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에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첨가하는 방식이다. 지난 2월 RSV 백신은 임상 3상에 들어갔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도 올해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조합한 백신의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미국에선 모든 코로나19 변이에 효과를 보이는 범용 백신을 정부 차원에서 개발 중이다. 가장 단계가 앞선 건 미 육군 월터 리드 육군 연구소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사들도 초기 단계 개발…“가야 할 길이지만 당장 내놓긴 힘들 듯”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내 기업들도 엔데믹에 적합한 백신 개발을 선언했다. 아직 오미크론용 항원을 탑재한 다가 백신 임상 궤도에 오른 기업은 없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관계자는 “원형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GBP510은 임상 3상 접종 완료 후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 것이고, 다가 백신도 충분히 개발을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 백신 임상에도 들어간다. 자체 개발한 스카이셀플루 독감 백신에, 델타와 오미크론 등 항원을 첨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혼합 백신은 현재 기초연구 단계다. 상용화 시점을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검증된 플랫폼이 있다면 허가 당국이 축소된 검증 기간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바이오리더스(142760)와 진원생명과학(011000)은 범용 백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이오리더스가 전임상 중인 백신 후보물질에는 스파이크 항원에 더해 변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이 추가됐다. 이 때문에 다양한 변이를 대항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진원생명과학도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범용 백신을 전임상 중이라 밝혔다.정부 차원 지원도 가세할 전망이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꾸린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은 신속·범용 백신기술 개발 신규 지원 과제 공고를 냈다. 정부는 범용, 다가백신 등 개발에 지원할 계획이다.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대선후보도 ‘포스트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국가 R&D(연구개발)를 확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다만 국내사들이 단기간에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원형 백신도 만들지 못했는데 다가·혼합·범용 백신이 뚝딱 나올 수는 없다.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시간이 걸린다”며 “지금까지 나온 백신은 수명이 다했다고 봐야 한다. 결국 엔데믹 상황에서는 새로운 백신이 필요하다. 차세대 백신 개발이 가야 할 방향은 맞지만, 국내사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개발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편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가 임상 3상 단계를 밟고 있다.
- 21일부터 접종완료 입국자 격리면제…시노팜·시노백도 포함(상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다음주 월요일(21일)부터 해외입국자 7일 격리가 면제된다. 면제되는 백신은 시노팜(베이징), 시노백 등도 포함한다.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은 격리면제국에서 제외한다.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인천공항 1터미널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공항 상주 직원과 일부 여행객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3월 21일, 월요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 실시하고 있는 7일간의 격리를 국내 또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이력을 등록하신 분들에 대해서 면제한다”며 “4월 1일, 금요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했으나 접종이력을 등록하지 않으신 분들은 격리가 면제된다”고 설명했다.입국 시 예방접종력 확인은 3월 21일부터 인천공항 도착 전체 노선에 확대 운영하는 ‘사전입력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한다. 국내 접종자이거나 해외에서 접종 후 접종력을 국내에 이미 등록한 경우에는 사전입력시스템과 연계된 COOV시스템(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시스템)을 통해 해당 정보가 자동으로 연계된다.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도 이미 국내에서 접종력을 등록해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접종력이 확인되는 경우는 국내 등록 접종완료자로 적용한다. 접종이력이 확인되지 않는 국내 미등록 예방접종완료자의 경우는 사전입력시스템을 통해 직접 접종이력을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하는 방식으로 4월 1일부터 격리면제가 가능하게 된다. 미접종자는 현행대로 격리한다. 구체적으로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은 자가격리, 단기체류 외국인은 시설 격리한다.지난 10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현재 3회 실시하는 진단검사(입국 전, 입국 후 1일차, 6~7일차) 중 입국 6~7일차에 검사는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간소화했다. 자가격리 대상자와 격리면제 대상자는 자가검사,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중 선택 가능. 시설 격리대상자는 입·퇴소 절차 및 취합 검사 용이성 고려 현행 PCR 검사를 유지한다.해당 조치로 인해 격리가 면제되는 대상자는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승인 백신 예방접종완료 기준에 따라 2차 접종 후(얀센 1회)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인 사람과 3차 접종자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시노팜(베이징), 시노백, 코비쉴드, 코백신, 코보백스 등 총 10종이다.다만, 해외유입 국가별 위험도와 국내 방역 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위험도가 높은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예방접종완료자라 하더라도 격리 대상이 된다. 구체적으로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4개국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해 예방접종완료자도 격리한다항공운항 노선·편수 확대, 사증 발급 확대 등에 대한 방역조치는 입국자 증가에 따른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갈 예정이다.입국 이후 자차, 방역 택시, KTX 전용칸 등 방역교통망 이용도 국내 방역 상황에 따른 지자체 부담 등을 고려해 4월 1일부터 중단하고, 모든 입국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정부는 “해외입국 방역 완화 조치를 시행하면서도, 신종 우려 변이 발생 여부를 면밀히 감시해, 새로운 변이의 유입 차단이 필요한 경우, 해외입국 강화 조치의 신속한 재시행을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망 229명 '역대 최다', 확진 28만 2987명…RAT 양성도 '확진' 인정(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만 298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규모는 나흘 만에 30만명대에서 20만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62.2%까지 치솟았다. 신규 사망자는 22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앞선 최다는 지난 5일 216명이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정점 규모를 열흘 안, 일 최대 37만명으로 전망했다. 다음주부터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한계치(85만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양성 시 추가 PCR 검사없이 확진을 인정한다. 이와 함께 경증의 원내 확진자에 대해 일반병상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만 2987명을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61.5%, 3차 누적 62.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8만 298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8만 288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582만 2626명이다. 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5만 4327명→24만 3626명→21만 716명→20만 2721명→34만 2446명→32만 7549명→28만 298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5만 6600명, 경기 7만 2420명, 인천 1만 7457명, 부산 2만 2917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는 74만 4401건을 나타냈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62.2%다. 총 검사 대비 양성률은 46.7%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10일) 발표치(9일 집계치)는 60만 6499건이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16명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96명→885명→955명→1007명→1087명→1113명→1116명이다. 사망자는 229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20대 1명, 40대 4명, 50대 7명, 60대 18명, 70대 49명, 80세 이상 150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9875명(치명률 0.17%)이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61.5%(1693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7.3%(110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31만 8051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9만 6177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005명으로 누적 4489만 3814명, 누적 접종률은 8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187명으로 누적 4441만 4213명, 86.5%다. 신규 3차 접종자는 5만 9454명으로 누적 3197만 9242명, 62.3%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0대 이상 확진자, 검사 의료기관서 바로 치료제 처방”김부겸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여러 가지로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중대본부장이 오미크론 확진이 되어서 지난 일주일 간 자가 치료를 받고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코로나 확진 후 재택치료를 받았으며, 이날 중대본 회의가 치료를 마친 뒤 첫 공개일정이다.김 총리는 “여러 연구팀에서 예측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방역지침도 일부 변경한다. 김 총리는 “다음주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PCR검사 없이 그 결과를 그대로 인정한다”며 “말 그대로 신속한 판정이 가능하게 돼 추가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60대 이상 확진자는 검사받은 의료기관에서 곧바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해 중증화 예방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총리는 “현재 입원 중인 코로나 환자 네 분 중, 세분은 기저질환 치료 때문에 감염병 전담병상을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시행 중인 것처럼, 내주부터는 경증의 원내 확진자에 대해 일반병상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백신접종은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라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미뤄오신 분들에게는 노바백스라는 새로운 선택지, 즉 우리에게 익숙한 백신방식도 있다”며 백신 접종을 재차 독려했다.김 총리는 지난 3일 코로나에 확진돼 9일까지 총리공관에서 머물며 재택치료를 받은 소감도 전했다.그는 “저도 60대 이상이 되어서, 하루 두 차례, 의료기관으로부터 여러 가지 상황을 점검을 받았다”며 “그 과정에서 의외로 고위험군이 아니신 재택 치료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여러 가지로 심리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다는 것을 절감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혹시 여러분들이 어려운 때를 당해서 혹시 신체에 여러 가지 변화가 왔을 때, 그런 상황을 물어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다시 한번 더 꼼꼼히 점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부겸 "열흘 내 오미크론 정점…하루 최대 37만 전망"(상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12~22일 사이 오미크론 하루 확진자수가 37만명 수준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잡기 위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진 시 추가 PCR 검사없이 확진을 인전하는 등의 방역지침도 개선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김부겸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여러 가지로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중대본부장이 오미크론 확진이 되어서 지난 일주일 간 자가 치료를 받고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코로나 확진 후 재택치료를 받았으며, 이날 중대본 회의가 치료를 마친 뒤 첫 공개일정이다.김 총리는 “여러 연구팀에서 예측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방역지침도 일부 변경한다. 김 총리는 “다음주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PCR검사 없이 그 결과를 그대로 인정한다”며 “말 그대로 신속한 판정이 가능하게 돼 추가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60대 이상 확진자는 검사받은 의료기관에서 곧바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해 중증화 예방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총리는 “현재 입원 중인 코로나 환자 네분 중, 세분은 기저질환 치료 때문에 감염병 전담병상을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시행 중인 것처럼, 내주부터는 경증의 원내 확진자에 대해 일반병상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백신접종은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라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미뤄오신 분들에게는 노바백스라는 새로운 선택지, 즉 우리에게 익숙한 백신방식도 있다”며 백신 접종을 재차 독려했다.20대 대선과 관련 김 총리는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아직 2달의 시간이 남아있다. 정부는 다음 정부가 국정을 잘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방역에 빈틈이 생기거나 공백이 없도록 저와 모든 공직자들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지난 3일 코로나에 확진돼 9일까지 총리공관에서 머물며 재택치료를 받은 소감도 전했다.그는 “저도 60대 이상이 되어서, 하루 두 차례, 의료기관으로부터 여러 가지 상황을 점검을 받았다”며 “그 과정에서 의외로 고위험군이 아니신 재택 치료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여러 가지로 심리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다는 것을 절감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혹시 여러분들이 어려운 때를 당해서 혹시 신체에 여러 가지 변화가 왔을 때, 그런 상황을 물어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다시 한번 더 꼼꼼히 점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빗나간 정점 예측…'방역패스' 중단에 3차 접종 동력도 잃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선일인 9일 34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또다시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도 520만명을 넘어 국민 10명 중 1명이 감염됐다.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적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영업시간 오후 10시→11시) 등을 감안, 오미크론 변이 정점을 최대 38만 5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잠정 중단으로 3차 접종 건수가 이전 절반 이하로 급감, 감염 예방력 약화에 따른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PCR 검사 역량이 한계에 이르러 오는 14일부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양성’시 확진 판단이 예상돼, 실제 정점 규모는 최대 50만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대선일인 9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선일 예측 23만명 훌쩍 넘어 34만명…최대 50만명도 가능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4만 244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521만 2118명이다. 이날 총 PCR 검사 건수는 평일 수준을 회복하며 96만 1249건(총 검사 대비 양성률 35.6%)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PCR 검사 역량 85만건을 10% 이상 초과한 수준이다.올 1월 하순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매주 화요일까지 주말 영향으로 인한 검사건수 감소로 안정세를 보이지만, 수요일엔 평일 수준을 회복하며 급증하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도 지난 8일(20만 2721명) 대비 하루새 13만 9725명이 폭증하며 ‘수요일 효과’가 재확인됐다.당초 방역당국은 대선일 23만명, 정점 최대 35만명으로 유행 규모를 전망했지만, 이날 34만명을 넘기며 예상이 크게 벗어났다.정부는 5일부터 시행한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감안해 최대 확진자를 38만 5000명까지 늘려 잡았지만,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오는 16일엔 40만명을 훌쩍 넘길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PCR 검사건수가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어 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양성시 곧바로 확진자로 분류하면 유행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이 조치가 예상대로 14일 이후 시행돼 다음 수요일(16일) 확진자 발표에 포함되면, 신속항원검사 위양성률(20% 안팎)을 고려한 확진자는 5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최종 확진으로 인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의료 현장의 건의가 있어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달 1일 방역패스 중단 전후 9일간 1차·3차 접종건수 비교. (자료=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위=명)◇미접종자 1차 접종도 ‘반토막’…위중증 1087명 역대 최다 ‘초읽기’문제는 방역패스 중단으로 3차 접종이 동력을 잃으며, 유행 확산을 저지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정부는 3차 접종이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추고 감염예방효과도 있다고 강조하지만, 이달 들어 3차 접종 건수는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누적 접종자는 3191만 503명(62.2%)이지만, 이달 1~9일 접종자 수는 40만 7411명으로 방역패스 중단 이전 같은기간(2월 20~21일·90만 2253명)과 비교해 54.8%가 줄었다. 현재 2차 접종자 중 3차 미접종자는 1253만명에 달하지만, 방역패스 중단 탓에 앞으로 얼마나 접종에 나설지 예상하기 어렵다.미접종자의 경우에도 합성항원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 도입에도 방역패스 도입 이후 1차 접종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3월 1~9일 신규 1차 접종자 수는 2만 6930명으로 직전 같은기간 5만 2167명보다 48.4% 감소했다. 이달 들어 하루 1차 접종 건수는 2992명 정도로 130만명에 달하는 미접종자들이 전부 맞으려면 1년 2개월이 걸린다.정부는 3차 접종을 독려하며 미접종자 주의도 당부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3차 접종자는 오미크론 치명률이 0.07%로 계절독감의 0.05% 또는 0.1% 치명률과 유사한 수준까지 낮아진다”며 “방역패스를 통한 보호조치가 중단돼 미접종자는 스스로 다중 시설을 가지 않는 등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되고 백신 접종 속도까지 떨어지며, 확진자 급증에 따른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증가세도 뚜렷하다.이날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지난해 12월 29일 역대 최다인 1151명에 근접했다. 사망자도 158명으로 이달 들어 1382명에 달하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9.1%, 비수도권은 68.8%로 70%에 육박하고 있다. 재택치료자도 121만 8536명(집중관리군은 18만 5104명)에 이른다.하지만 정부는 위중증 환자를 최대 2500명까지 감당 가능하다며 의료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는 입장이다.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에 대해 “의료 현장에선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서 일반병실을 트고, 의료진까지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장은 아비규환 그 자체인데 정부만 ‘문제없다’고 말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 팬데믹 끝이 보이는데…뒤늦은 백신 개발 왜?[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로나19 시대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만, 브라질 등 각국의 백신 개발 노력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제2의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가장 대표적인 게 브라질이다. 마르쿠스 폰치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늦어도 9개월 안에 접종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브라질 연구진은 현재 16개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개는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고, 4개는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도 코로나19 백신 후보 ‘ABNCoV2’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ABNCoV2의 추가 2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BNCoV2는 캡시드바이러스유사체(cVLP)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이다. 백신은 지속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해 항체 역가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기전을 보유했다.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미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국가도 많다. 대만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2개를 보유하고 있다. 대만 제약사인 가오돤과 메디겐이 그 주인공으로 지난해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현지에서 활용하고 있다. 미국 노바백스와 같은 ‘합성 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승인도 받았다.호주 제약사인 박신의 코로나19 백신도 지난해 10월 이란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바이러스 단백질과 면역 체계를 자극하는 보조제를 결합한 백신이다. 2020년 6월 임상 1상을 시작해, 지난해 6월부터 이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한 바 있다. 박신은 호주에서도 자사 코로나19 백신 사용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도 지난해 4월부터 자체 개발 코로나19 접종을 시작했다. 2020년 8월 생물학 안전 연구소에서 임상 1상을 등록했으며, 지난해 4월 3상 결과 없이 투여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중국, 쿠바, 인도 등도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합치면 20개에 육박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일부 국가는 이미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백신이 부족한 국가도 많다”며 “제2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라도 백신 주권 확립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백신 사망 35건 신규·재심 심의…인과성 0건·근거 불충분 1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52주차(2월 27일 0시 기준) 분석결과를 3일 발표했다. 전체 예방접종 1억 1860만 9672건 중 이상반응은 46만 7건(52주 신규 2468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39%로 나타났다. 3차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율(접종일 기준)은 0.15%로 1차(0.54%)·2차(0.41%)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추세다.신고 사례 중 통증 등 일반 이상반응은 44만 2378건(96.2%), 중증 및 사망 등 중대한 이상반응은 1만 7629건(3.8%)이었다.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54%(1차 0.75%, 2차 0.28%), 화이자 백신 0.32%(1차 0.41%, 2차 0.36, 3차 0.15%), 모더나 백신 0.46%(1차 0.63%, 2차 0.77%, 3차 0.15%), 얀센 백신 0.59%(1차 0.59%, 2차(부스터) 0.20%) 등으로 백신별 3차 접종이 1차와 2차 접종보다 낮았다. 노바백스 백신은 지난달 14일 접종 시작 이후 6만 259건 중 이상반응은 129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21%였다. 일반 이상반응 123건, 중대한 이상반응은 6건이었다.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예방접종 572만 341건 중 이상반응은 1만 8037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32%(일반 이상반응 97.1%, 중대한 이상반응 2.9%)이었다.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총 51차례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발생한 중증 이상반응 등 신고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검토했다. 검토 상정된 총 5381건(사망 1470건, 중증 1605건, 아나필락시스 2306건) 중 848건(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841건)이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다. 또 91건(사망 15건, 중증 76건)이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검토됐다. 근거 불충분 사례는 3000만원 이내의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근거가 확보되면 재검토할 예정이다.지난달 25일 제 51차 회의에선 신규 120건(사망 34건, 중증 26건, 아나필락시스 60건) 및 재심 2건(사망 1건, 중증 1건) 심의했고, 이중 아나필락시스 12건이 인과성 인정됐다. 사망 1건(급성심근염)은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검토했다.(자료=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