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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1만9241명 역대 최다…김부겸 "두려워만 할 필요없다"(종합)
  • 확진자 21만9241명 역대 최다…김부겸 "두려워만 할 필요없다"(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중단 등 거리두기 외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명을 넘어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1만 9241명으로 주말효과가 사라지며 전일(1일) 대비 8만명 이상 급증했다. 확진자 급증으로 검사자가 몰리며 선별진료소 등에서 이뤄진 유전자 증폭(PCR) 검사건수는 105만 4030건으로 하루 한계치(85만건)를 24%나 초과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도 50%, 비수도권은 60%를 넘기며 위중증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재택치료 환자도 82만명을 넘었다.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위중증·사망자 일별 추이. (자료=질병관리청·단위=명)◇PCR 검사 105만건 日한계치 24% 초과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 924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1만 917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49만 268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만 5명(15.1%)이며, 18세 이하는 5만 2092명(23.8%)이다. 지난달 24일부터 17만 15명→16만 5890명→16만 6209명→16만 3566명→13만 9626명→13만 8993명→21만 9241명이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는 71만 8049건, 총 검사 건수는 105만 4030건을 나타냈다. 이는 전일 총 검사수(45만 5852건)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30.5%다. 총 검사 대비 양성률은 20.8%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62명이다. 지난달 24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81명→655명→643명→663명→715명→727명→762명이다. 사망자는 96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8266명(치명률 0.24%)이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50.1%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5.9%, 비수도권은 60.3%로 비수도권의 가동률이 14.4% 포인트나 높았다. 재택치료자는 82만 678명(집중관리군 12만 2717명)으로 집계됐다.방역패스 중단으로 백신 접종 동력이 떨어지며 3차 접종자도 4000명대로 급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일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89명으로 누적 4486만 559명, 누적 접종률은 8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41명으로 누적 4437만 169명, 86.5%다. 신규 3차 접종자는 4749명으로 누적 3151만 985명, 61.4%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부겸 총리 “위중증과 사망자 최소화가 목표”코로나19 확진자가 21만명을 넘긴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방심은 금물이지만, 두려워만 할 필요도 없다”며 “지금은 ‘위중증과 사망 최소화’라는 우리의 명확한 목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 빨라지면서 매주 2배 가량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봄을 맞아 사회적 활동량이 늘어나고, 신학기 개학과 함께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정부는 4차 접종에 속도를 높히고 미접종자에 대해선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지속할 계획이다.김 총리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서두르고,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미접종자를 계속 줄여나가겠다”며 “60세이상 고령층과 40·50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의 속도를 높이고 먹는 치료제 투약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2022.03.02 I 양희동 기자
확진자 20만명 “위중증·사망 최소화 집중…대응체계도 보강”(상보)
  • 확진자 20만명 “위중증·사망 최소화 집중…대응체계도 보강”(상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넘긴 것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심은 금물이지만, 두려워만 할 필요도 없다”며 “지금은 ‘위중증과 사망 최소화’라는 우리의 명확한 목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3월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2년 간에 걸친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와의 싸움을 우리가 좋은 결과로 이어가지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느냐, 하는 그런 기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김 총리는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 빨라지면서 매주 2배 가량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봄을 맞아 사회적 활동량이 늘어나고, 신학기 개학과 함께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하지만, 우리 공동체는 오미크론을 충분히 이겨낼 준비가 되어 있다.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위중증과 사망 최소화’에 중점을 두어 개편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중환자 병상을 2700개이상 확보하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동율이 50%로 유지되고 있다”며 “높아진 예방접종률 덕분에 치명률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의 경우, 치명률이 ‘0’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총리는 그러면서 “방심은 금물이지만, 두려워만 할 필요도 없다”며 “지금은 ‘위중증과 사망 최소화’라는 우리의 명확한 목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서두르고,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미접종자를 계속 줄여나가겠다”며 “60세이상 고령층과 4·50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의 속도를 높이고 먹는 치료제 투약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어 “고령층뿐만이 아닙니다. 코로나 때문에 응급 상황에 더 취약해질 수 있는 임신부, 영유아, 투석환자 등에 대한 의료대응 체계 보강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 또한,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김 총리는 “정부의 방역패스 잠정 중단조치를 두고 논란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백신접종률 속에서 여러 건의 법원 판결로 현장의 혼선이 누적되고 있는 점에 더해, 무엇보다 지금은 보건소의 행정부담을 줄여 그 역량을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컸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그러면서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떨어진 것은 결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예방접종은 여전히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변함없는 접종 참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2022.03.02 I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도입 1년…접종률, OECD 3위·국내 1위는?
  • 코로나19 백신 도입 1년…접종률, OECD 3위·국내 1위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 나라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3번째로 나타났다. 국내 인구 대비 가장 접종률이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나타났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7일 백신 접종 1주년을 맞아 국민과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그간 기록을 정리한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국내 첫 예방접종은 지난해 2월 26일 요양병원 및 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해 지난 25일 1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누적 접종(1~4차)은 1억 1892만 1034건이다. 접종을 받은 인원은 총 4484만 6725명이다. 인구(5132만명)의 87.4%가 1회 이상의 접종을 받았다. 86.4%가 기초접종(1차·2차)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3차 접종은 인구 대비 60.9%인 3122만 8461명이 완료했다.추진단은 “우리나라는 현재 OECD 회원국 가운데 인구 대비 2차 접종률(86.4%)은 3번째로 높고, 3차 접종률은 7번째로 높다”고 설명했다. 우리보다 2차 접종률이 높은 국가는 포르투갈(91.5%)과 칠레(89.1%)다.접종은 하루 평균 32만 5811건이 시행됐다. 하루에 가장 많은 접종이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7일로, 총 138만 1110건의 접종을 실시했다.인구 대비 접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기초접종 89.0%, 3차 접종 70.0%였다. 누적 접종인원이 가장 많은 기관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로 총 20만 9709명에 대해 접종을 시행했다.민간 의료기관 중에서는 대전시 미즈제일여성병원이 총 5만 2209명을 접종해 가장 많은 접종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백신 도입 추진에 있어서 정부는 2020년 10월에 코백스(COVAX) 백신 2000만회분 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11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을 구매했다. 같은해 12월에는 화이자 백신 2000만회분, 얀센 백신 600만회분 및 모더나 백신 4000만회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2021년 2월에는 화이자 백신 600만회분을 구매했다. 같은달 노바백스 백신 4000만 회분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2월 24일 국내 최초로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SK바이오사이언스 위탁생산) 34만 7000회분이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총 1억 2678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됐다.지난해 4월에는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을 추가 구매했다. 올해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8000만회분을 선구매 계약했다.접종 이후 이상반응은 총 45만 9784건, 접종 실적 대비 신고율 0.39%를 나타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총 50차에 걸쳐 회의를 개최했다. 중증 및 사망, 아나필락시스 신고사례 5264건에 대해 검토했고, 이 중 837건의 인과성이 인정됐다.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총 19차에 걸쳐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사례 1만 3792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중 5158건에 대한 보상을 결정했다.중증 또는 특별관심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 중 접종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결정된 대상자는 중증 94명, 경증 463명 등 총 557명으로 대상자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진행 중이다. 사망자 중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결정된 대상자는 15명으로 대상자들에 대한 위로금 지원이 진행 중이다.정은경 추진단장은 “짧은 시간 내에 계획했던 접종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신 국민과, 안전한 접종을 위해 모든 과정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의료진, 지자체 공무원, 군·경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현장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2022.02.27 I 박경훈 기자
韓,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선정…중·저소득국 370명 교육
  • 韓,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선정…중·저소득국 370명 교육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중·저소득국 370명에게 백신·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기본교육을 진행한다.9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SK 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출하식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백신 수송차량에 봉인지를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건복지부는 23일 밤 11시(한국시간) “대한민국이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온라인으로 선정 행사에서 권덕철 복지부 장관에게 “대한민국을 WHO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WHO 인력양성 허브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중심 기관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한국 정부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 370명에 대한 백신·바이오인력 양성 교육에 대한 준비를 오는 7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이 중 310명은 백신·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기본 이론교육(2주 100명)과 글로벌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기본교육(3주 210명)을 받을 예정이다. 60명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아태 개도국 백신생산을 인력 대상으로 바이오생산공정 실습교육을 개발 및 제공하고, 교육비용은 ADB가 부담 할 예정이다.한국 청년 또한 WHO 허브 교육과정에 참여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교육을 접하고,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외국 인력 370명에 더해 국내 인력 1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전체인원의 20% 수준에서 국내인력이 배정된다.복지부는 WHO 인력양성 허브 일부를 활용해 교육시설 인프라로 국내 바이오 생산공정 공공 실습장을 확충하고, 향후 글로벌 인력양성 전담 훈련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WHO 인력양성 허브 신청을 위해 정부 주도로 국내외 기업, 대학, 국제기구, 해외기관 등과 포괄적인 민관파트너십도 구성했다.WHO는 코로나19 세계 대유행(팬데믹) 이후 국가 간 백신 불평등 문제에 대해 중·저소득국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 구축이 시급함을 인식하고, 이들 국가의 백신 자급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이오의약품 생산인력을 교육·훈련하는 WHO 인력양성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했다.WHO는 한국을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한 이유로 국내기업의 백신·바이오 생산능력, 교육시설 인프라 및 한국 정부의 적극적 의지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한국의 바이오 기업들은 연간 60만리터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2위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모더나, 자이코브-디 등 5종의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 경험이 있다.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임상 3상 진행 중인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권덕철 장관은 ”한국이 WHO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것은 코로나19 극복과 차기 팬데믹에 대응하고 한국의 역량을 활용하여 세계 보건 안전을 위한 리더십을 기대한 것”이라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여 향후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2.23 I 박경훈 기자
식약처, 5~11세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 식약처, 5~11세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 5~11세를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0.1mg/mL(5-11세)’에 대해 23일 품목 허가했다. 국내 저연령 어린이에게 접종할 수 있는 첫 코로나19 백신이다.식약처는 ‘코미나티주0.1mg/mL(5-11세)’에 대한 심사 결과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품목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허가 배경을 밝혔다. ‘코미나티주0.1mg/mL(5-11세)’는 5~11세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미국 화이자사가 별도 개발·생산하는 백신이다.‘코미나티주0.1mg/mL(5-11세)’는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중증의 면역 저하 어린이의 경우 2차 접종 후 4주 후에 3차 접종할 수 있다. 식약처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린이의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으로 악화를 방지할 수 있는 첫 백신”이라고 의의를 찾았다.‘코미나티주0.1mg/mL(5-11세)’는 미국, 유럽연합, 영국, 스위스, 호주, 캐나다 등 62개국에서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 등을 받아 5~11세 어린이의 코로나 예방 목적으로 접종에 사용되고 있다.‘코미나티주0.1mg/mL(5-11세)’는 앞서 식약처가 허가한 ‘코미나티주’, ‘코미나티주0.1mg/mL’와 유효성분(토지나메란)은 같으나 용법·용량에는 차이가 있다.지난해 3월5일 허가받은 ‘코미나티주’는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희석해 사용하고 30㎍를 투여한다. 지난 1월28일 허가받은 ‘코미나티주0.1mg/mL’(2022.1.28. 허가)은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희석하지 않고 바로 사용하고 30㎍를 투여한다.5~11세 31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안전성 측면에서 전반적인 안전성 정보는 16~25세(1064명)와 유사했다. 이상사례로는 주사부위 통증, 피로, 두통, 주사부위 발적·종창, 근육통, 오한 등이 나타났고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다. 다만 주사부위 발적·종창은 16~25세에 비해 2배 가량 많이 나타났다.사망, 심근염 및 심장막염, 아나필락시스 등은 나타나지 않았고 약물과 관련된 입원이나 사망 등 중대한 약물이상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은 전신에 두드러기가 나고, 숨이 차거나 쌕쌕거림, 입술·혀·목젖부종, 실신 등을 말한다.2차 접종 완료 후 1개월 시점에서 5~11세와 16~25세의 면역반응을 비교한 결과, 중화항체가 비율과 혈청반응률 모두 효과가 입증됐다.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효과는 90.7%로 나타났다.다만 미국에서 870만 도즈를 투여한 이후 100건(2.4%)의 중대 이상사례가 보고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표한 5~11세 시판 후 안전성 정보(21.11.3~12.19)에 따르면 중대한 이상사례로 발열 29건, 구토 21건, 발작 10건, 흉통 12건, 트로포닌 상승 15건 등이 보고됐다. 심근염도 12건 보고됐는데 12명 모두 퇴원(8명은 회복, 4명은 회복중)했다.아울러 mRNA 방식의 ‘코미나티주’가 아닌 합성항원 방식의 노바백스 등의 저연령 어린이 백신 허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청소년(12~17세) 대상 임상시험을 수행 중으로, 소아 대상 추가 임상시험은 오는 2분기 계획은 돼있지만 실제 시작하지는 않았다. 화이자 백신은 6개월~4세 대상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다. 이외 11세 이하 백신 허가를 신청한 개발사는 없다.한편 5~11세에 대한 구체적인 접종계획은 소아의 질병 부담(중증화율 등), 오미크론 변이 유행상황, 소아용 백신의 국내 도입 일정 등을 고려해 질병관리청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2022.02.23 I 김영환 기자
“백신 3회만 맞아도 효과 오래 지속…4차 접종 불필요”
  • “백신 3회만 맞아도 효과 오래 지속…4차 접종 불필요”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코로나19 백신을 3회만 접종해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부 국가에서 백신 4차 접종이 논의되는 가운데 나온 보도라 주목된다.(사진=AFP)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저명한 의학전문지들에 게재된 여러 연구 결과를 볼 때 코로나19 백신을 3회만 접종해도 대다수 사람들은 오랜 시간 위중증과 사망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4차 접종을 하지 않아도 코로나19 중증과 사망 위험에 대해 충분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존 웨리 펜실베니아대 면역학연구소장은 “백신 추가접종에 따른 효과는 접종 횟수가 늘어날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4차 접종이 효과가 있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불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의 백신을 3회 접종하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체에 다양한 항체가 만들어진다고 지난 15일 한 연구는 밝혔다. 다양한 종류의 항체가 기존 변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새 변이로부터도 인체를 보호한다는 설명이다.미국 시애틀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의 줄리 맥엘라스 박사는 “만약 사람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미 그것과 싸울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NYT는 지난 한 달간 최고 권위 학술지에 게재된 최소 4편의 논문에 따르면 백신을 통해 만들어진 항체뿐 아니라 인체의 다른 면역체계도 수개월에 걸쳐 바이러스를 기억하고 파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 4종의 백신 접종 후 생성된 T세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변이 대비 80%의 효력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오미크론 이후 나타날 새로운 변이에 대해서도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앞서 2003년 아시아에서 유행한 사스 바이러스 감염자들의 경우 T세포가 17년 이상 지속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세포도 매우 천천히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버거스 케이프타운대 면역학자는 “T세포의 반응은 매우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네이처 논문에서 밝혔다.백신은 T세포뿐만 아니라 B세포에도 바이러스에 대한 기억을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처에 게재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도 B세포는 계속 성숙해지고, B세포가 만들어내는 항체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인식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2022.02.22 I 신채연 기자
4차접종 안 해도 되나… “부스터샷 맞으면 몇 년간 추가 필요없어”
  • 4차접종 안 해도 되나… “부스터샷 맞으면 몇 년간 추가 필요없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코로나19 백신 2차 부스터샷(추가접종)의 필요성을 두고 일부 국가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1차 부스터샷까지만 맞아도 예방효과가 오래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21(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저명 의학전문지에 게재된 최신 연구 결과에는 1차 부스터샷까지 총 3회 접종자가 충분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이들은 향후 몇 년간 추가접종이 불필요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존 웨리 펜실베이니아대 면역학연구소장은 “추가접종에 따른 혜택이 줄어들고 있다”며 “65세 이상 또는 고위험군의 경우 4차 접종이 필요할 수 있지만, (기존 접종자) 대부분에게는 불필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특히 지난 한 달간 최고 권위 저널에 게재된 4편의 논문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을 3회 접종하면 변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어려울 정도의 다양한 항체가 생성된다. 항체가 다양하게 형성되면 인체의 다른 면역체계도 몇 달 내지 몇 년간 바이러스를 기억해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기존 변이 뿐만 아니라 새 변이로부터도 인체를 보호할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 4종의 백신 접종 후 생성된 T세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변이 대비 80%의 효력을 보였는데, 앞으로 나타날 새 변이에 대해서도 비슷한 효과를 유지할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했다.앞서 2003년 아시아에서 유행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자들의 경우 T세포가 17년 이상 지속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소위 기억세포도 매우 천천히 감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네이처에 관련 논문을 게재한 케이프타운대 면역학자 웬디 버거스는 “T세포 반응은 극히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항체의 경우 몇 달 안에 뚜렷하게 감소하는 데다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핵심 부위 2~3곳만을 인지하지만, T세포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더 많은 부위를 탐지할 수 있어 새 변이를 놓치지 않을 확률이 높다.이와 함께 백신은 T세포뿐 아니라 B세포에도 바이러스에 대한 기억을 심어놓는다. 네이처에 게재된 한 논문은 백신 접종 6개월 뒤에도 B세포가 계속 성숙해 항체들이 새 변이를 인식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했다.이에 3회차 접종 후에는 B세포가 훨씬 풍부해지고 더 광범위한 변이를 인식할 수 있다고 연구진을 밝혔다. 라호이아면역학연구소의 알레산드로 세티는 전문지 ‘셀’에 기고한 논문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항체가 줄어들지만 기억 B세포와 T세포는 계속 남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격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2.22 I 송혜수 기자
文 “확진자 10만 예상 안”… 이재명 거리두기 완화안 손들어 주나(종합)
  • 文 “확진자 10만 예상 안”… 이재명 거리두기 완화안 손들어 주나(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당선 직후 거리두기 완화 안에 대해 긍정적인 시그널을 남겼다. 위중증 관리와 의료대응에 여력이 있음을 전제로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확진자수가 10만 명이 넘어간 것에 대해서도 “예상범위 내에 있다”며 국민불안을 잠재우는데 주력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확진자수가 10만 명 넘었으나 걱정했던 것에 비해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까지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절반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치명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병상 가동률도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 후보가 같은 날 공개적으로 약속한 ‘당선 직후 현행 방역 조치 완화’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앞으로 위중증 관리와 의료 대응 여력을 중심에 두고 상황 변화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인데 그동안 거리두기 정책으로 오미크론 유행을 늦춘데다 병상확보과 백신접종, 먹는 치료제 조기 도입 등이 이뤄진 만큼 확산세가 누그러질 경우 이 후보의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가능하다.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유행에 발맞춰 도입한 새 검사 및 치료체계가 빠르게 안착되고 있다며 “방역과 의료 대응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초기의 혼선을 극복하고 최근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참여병원과 의료 상담센터를 더욱 확충하여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로 위중증 방지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재택치료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관리군에 대해서도 방치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내와 상담, 충분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진단키트 수급 불안은 조기에 진정되고 있다”며 “오늘부터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 무상으로 배포되며 개학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무상 공급될 것”이라 알렸다.다만 개학을 앞두고 소아 및 청소년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을 우려하며 “교육 당국과 방역 당국이 일선 교육 현장의 고충을 살피며 학교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접종을 재강조하며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이 시작된다. 부작용을 걱정하는 미접종자들께서는 ‘노바백스’ 접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이날 수보회의는 ‘문재인 정부와 복지국가’를 주제로 지난 5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포용적 복지국가의 성과를 평가하고 남겨진 과제들을 점검하는 이태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의 발표와 외부 전문가 및 참모진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발제와 토론에서 문재인 정부가 역대 정부 중 가장 높은 공공사회지출 증가와 기초생활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인상,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등 제도 개선, 아동수당과 상병수당 도입 추진 등을 통해 복지국가의 골격을 마련했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 대응, 사회보험 개혁 등이 앞으로 남겨진 과제라는 점을 확인했다.문 대통령은 “복지·경제·고용의 선순환이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기 바란다”며 “복지, 노동, 민주주의 등 가치를 더욱 증진하는 정책과 논쟁이 대선 국면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다음 정부의 기조로 이어져 더욱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 상황이 복지 정책의 실현을 지연시키기도 했고 촉진시킨 면도 있는데 코로나가 우리 정부의 복지에 미친 영향을 면밀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하며 “우리 사회가 국민적 공감대 속에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현실적 목표와 실행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2.21 I 이정현 기자
바이오 빅3…SK바사 ‘급성장’ 셀트리온 ‘주춤’
  • 바이오 빅3…SK바사 ‘급성장’ 셀트리온 ‘주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해 국내 빅3 바이오 기업의 성적이 엇갈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겨룰 정도로 성장한 데 반해, 셀트리온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가 둔화됐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9290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2%, 1157.5% 늘어난 어닝서프라이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34.6%, 83.5% 각각 늘어난 1조5680억원, 5373억원을 보였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할이 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으로 원액 및 완제를 생산했고 노바백스와도 코로나19 백신 CDMO으로 원액을 생산해냈다. 여기에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 중 최초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뉴백소비드’의 원액 생산으로도 추가 매출을 올렸다.올해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성공 여부에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가 달렸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세가 늘어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과 국내 부스터샷 임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고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도 개발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역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확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이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본격적 출하가 시작된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매출이 반영된 효과가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 부문에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 69건을 달성했을 정도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셀트리온은 성장률이 다소 정체됐다. 매출 1조8491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도 7539억원으로 5.9% 늘어났다. 매출 2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셀트리온은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미국 점유율 상승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와 진단키트 매출이 발생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트룩시마와 렉키로나와 같은 고수익 제품 비중 증가하고 램시마의 국내 생산이 늘었다고 덧붙였다.다만 렉키로나는 기대만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범용성을 보이지 못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화이자와 MSD에서 내놓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다시 밀리는 형국이다. 최근에 다시 논란이 일었던 분식회계 의혹도 악재다. 금융당국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매입한 셀트리온 제품의 재고자산 손실을 과소계상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해 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 CT-P63의 개발로 상황 반전을 꾀한다. 여기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제네릭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2022.02.21 I 김영환 기자
문 대통령 “확진자 10만 명, 예상 범위 안… 오미크론 정점 머지 않아”(상보)
  • 문 대통령 “확진자 10만 명, 예상 범위 안… 오미크론 정점 머지 않아”(상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확진자수가 10만 명 넘었으나 당초 예상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걱정했던 것에 비해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까지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절반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치명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병상 가동률도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유행을 최대한 늦추면서 미리부터 충분한 병상 확보와 백신접종, 먹는 치료제 조기 도입 등의 노력을 기울였고 위중증 중심의 대응체계로 선제적으로 전환하여 대비한 결과”라며 “정부가 최근 거리두기를 조정한 것도 확진자 급증 속에서도 위중증과 치명률, 의료 대응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 했다. 앞으로의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 역시 위중증 관리와 의료 대응 여력을 중심에 두고 유연하게 조정한다는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유행에 발맞춰 도입한 새 검사 및 치료체계가 빠르게 안착되고 있다며 “방역과 의료 대응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초기의 혼선을 극복하고 최근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 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참여병원과 의료 상담센터를 더욱 확충하여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로 위중증 방지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재택치료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관리군에 대해서도 방치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내와 상담, 충분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진단키트 수급 불안은 조기에 진정되고 있다”며 “오늘부터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 무상으로 배포되며 개학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무상 공급될 것”이라 알렸다.다만 개학을 앞두고 소아 및 청소년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을 우려하며 “교육 당국과 방역 당국이 일선 교육 현장의 고충을 살피며 학교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접종을 재강조하며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이 시작된다. 부작용을 걱정하는 미접종자들께서는 ‘노바백스’ 접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함께 오미크론을 겪고 있고, 우리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비교적 잘 대응해왔다”고 자평하며 “이제 오미크론 유행도 정점을 지날 날이 머지않았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일상회복으로 더욱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 방역대책에 대한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2022.02.21 I 이정현 기자
서울 10대 이하 확진자 급증…개학 앞두고 ‘비상’
  • 서울 10대 이하 확진자 급증…개학 앞두고 ‘비상’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나흘 연속 2만명대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10대 이하 청소년과 유아동 연령대에서 신규확진자가 꾸준히 나와 다음달 전면 개학을 앞두고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2만18명(20일 발생)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2만명대를 돌파한 지난 17일 이후 나흘 연속 신규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10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29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53만9938명, 격리 중인 환자는 26만7846명이다.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이데일리 DB)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지난달 25일 3000명대로 올라서며 유행이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같은 달 28일 처음으로 4000명을 넘은 데 이어 이달 2일 5000명대, 3일 6000명대, 4일 8000명대까지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상승했다. 이후 주말을 끼고 주춤해 7일 5000명대까지 내려갔으나, 다음날인 8일 1만1682명으로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날부터 9일 연속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진 후 2만명대가 넘는 확진자가 나흘 연속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가 폭증한 탓에 재택치료자는 21일 0시 기준 9만5484명으로 이틀 연혹 9만 명대로 집계됐다. 누적 재택치료자는 33만4002명이다. 현재 치료 중인 전체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은 1만6275명(17%), 일반관리군은 7만9209명(83%)이다. 최근 10대 이하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면서 개학을 앞두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 서울 지역 코로나19 주간 동향을 보면 2주 전(2월6~12일) 19세 이하 확진자는 총 1만6406명으로, 이 기간 전체 확진자 수의 22.4% 비중을 차지했다. 직전 주에는 3만2325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의 24.1%로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 3월 새 학기부터 전면 대면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라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교육당국은 학교 방역 지원을 위해 유·초·중·고교 학생을 둔 각 가정에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다음 달부터 배포할 예정이다. 이 키트를 이용해 주 2회씩 검사해 등교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학부모들은 탁상행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재택치료 체계를 개편했다.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시행되고, 일반관리군 감염자는 동네 병·의원과 협력체계로 전환했다. 지난 12일부터는 서울시 스마트서울맵에서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가 전화 상담 및 처방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 1541곳을 확인할 수 있다. 집중관리군을 건강모니터링하는 관리 의료기관은 현재 183개소다. 시는 또 재택치료자가 급증함에 따라 의료상담센터 확충에 나섰다. 현재 서울시립 동부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등 4곳에서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다. 소아환자 진료상담 요청이 많아짐에 따라 소아전용 의료상담센터 1곳도 운영 중이다. 이번 주에는 시립 어린이병원도 소아전용 상담센터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이날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며 “질병청 누리집에서 예약 시 다음 달 7일부터 접종이 가능하거나 잔여백신으로 당일 접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2.21 I 김기덕 기자
이재명 "추경 통과 후 이번 주 지원…재택치료자 추가 지원도"
  • 이재명 "추경 통과 후 이번 주 지원…재택치료자 추가 지원도"[전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추경을 통과시키고, 이번 주 내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택치료자에겐 의약품 구입비 등 비용 지원으로 1인당 1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하세요, 이재명과 발전하는 경기 남부!” 안양 유세를 마치고 유세장을 떠나며 선거운동원들과 주먹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은 한 손에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을, 다른 한 손에는 온전한 보상과 책임을 들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민생의 고통이 극심해 하루 한 시가 시급한 상황에서도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추경 통과에 반대하고 `시간이 많다`며 국민을 배신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당장 300만원은 민생의 단비가 될 수 있으나, 말뿐인 50조원 공약은 휴지 조각만도 못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또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염력에 따라 K-방역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과 의료 대응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 방법으로 △재택치료 지원 강화 △신속·과학적 진단 및 접종 방식 도입 △3차 접종자 거리두기 제한 24시로 완화 △3월 교육현장 방역지침 개선 등을 말했다. 그는 “제가 당선된다면 3월 10일부터 거리두기를 완화시킬 것”이라며 “거리두기 단계 등 대응체계 조정 시 위중증 환자 지표를 현실적으로 세분화하고 확진자 수는 보조 지표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했다. 또 이 후보는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의 온전한 보상과 책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와 `경제 부스터샷` 플랜 마련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당선 직후 제1호 지시사항으로 루즈벨트식 신속대응 기구인 ‘코로나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며 “3월 10일 이후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곧 `코로나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경기 안양시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안양’하세요, 이재명과 발전하는 경기 남부!” 안양 유세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이 후보의 기자회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오미크론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더욱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유세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의 안타까움과 답답함, 어려움과 하소연을 들으면서 저 역시 참담함에 가슴이 무너집니다.현재 대한민국은 오미크론 확진율의 정점이 어느 수준인지, 그 시기는 언제가 될 것인지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당장 50만명 이상의 국민이 자가격리 중이고 소상공인의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누적되고 있습니다.해외 국가들이 오미크론 확진율이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더 큰 위기가 닥칠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경제활동, 학업, 재택치료, 소상공인 지원 등 방역과 경제에 대한 국가의 무한한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그동안 모든 국민께서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주셨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의료진의 희생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에 대해 국가가 무한책임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이제 그 누구도 버틸 수 없습니다.민생의 고통이 극심해 하루 한 시가 시급한 상황에서도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추경 통과에 반대하고 ‘시간이 많다’며 국민을 배신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당장 300만원은 민생의 단비가 될 수 있으나, 말뿐인 50조원 공약은 휴지 조각만도 못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며,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추경을 통과시키고, 이번 주 내로 신속하게 지원하겠습니다.또한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염력에 따라 K-방역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치명률은 낮지만 강한 전파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같은 고위험군을 보호하는데 방역역량을 집중하도록 방역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은 한 손에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을, 다른 한 손에는 온전한 보상과 책임을 들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먼저,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과 의료 대응체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중증환자 관리와 재택치료 지원을 강화하고, 지원 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재택치료 관리체계로 전환한 지 10여일이 되었지만, 현장의 혼란은 여전합니다.각 지자체 별로 재택 치료 상담을 할 수 있는 인력을 대폭 늘리고, 보건소 행정인력은 신속하게 재배치해서 상담소와 통화가 안되고, 치료자 지원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단체장의 관할 지역부터 즉각 실행하겠습니다. 당대표 주재로 최소 우리당 소속의 자치단체장이라도 화상회의를 열어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겠습니다.재택치료는 엄밀히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르는 것입니다. 당연히 국가가 함께 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앞으로 재택치료자에 대해 의약품 구입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1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해드리겠습니다. 병상확보와 의료인력, 장비수급 등 중증환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둘째, 신속하고 과학적인 진단 및 접종 방식을 도입하겠습니다.신속항원진단키트의 보급문제를 신속하게 해소하고 약국과 편의점 등에 원활하게 공급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길게 줄을 서지 않도록 정부는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한 예약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해주십시오.노바백스 백신을 신속하게 보급하여, 미접종, 기저질환자, 시설입소자, 1ㆍ2차 접종시 이상 반응자 등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접종을 실시하여 감염위험으로부터 보호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중중환자의 치료와 관리대책도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응하겠습니다.지난번에 정부에 요구드렸던 ‘환자 외 간병인 및 가족 1인에 대한 PCR 검사 비용 지원’이 오늘부터 적용된다고 합니다.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되기를 바랍니다.셋째, 3차 접종자에 한해 거리두기 제한을 24시로 완화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영업시간 제한을 밤 10시까지 연장한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6인에서 8인, 10인으로 집합 인원을 늘릴 수 없다면, 3차 접종자만이라도 더 머물 수 있도록 완화해야 합니다. 정부의 결단을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제가 당선된다면 3월 10일부터 거리두기를 완화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거리두기 단계 등 대응체계 조정 시 위중증 환자 지표를 현실적으로 세분화하고, 확진자 수는 보조 지표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랍니다.넷째, 3월 교육현장 내에 방역지침 개선을 요청합니다. 정부의 3월 교육현장내 방역 지침, 그리고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대상 주 2회 검사 권고 등으로 학부모 및 교직원 등 교육 현장의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등교 전 주 2회 검사 권고로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실 줄 잘 알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주 2회 검사에 대해 걱정과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적극 추진해주기 바랍니다.또한 확진자가 10만 명씩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청소년 방역패스 폐지를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걸맞은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혼란은 최소화하고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다음으로,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의 온전한 보상과 책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피해와 어려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부족하더라도 급한 불부터 꺼야 합니다. 하루하루 버티고 계신 국민 여러분 앞에서 지체하거나 싸울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 본회의에 상정될 추경은 긴급 방역 민생 예산이기 때문에 국회는 오늘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뿐만 아니라 의료·방역·돌봄 인력 지원, 전 국민 자가진단키트 지급, 재택치료자 생활지원비, 고용취약계층과 운수종사자, 문화예술인 지원 등을 위한 예산도 반드시 현재 추경안에 더 담아서 통과시키고, 신속하게 집행해주시기 바랍니다.더불어민주당이 더 엄중하고 더 간절하고 더 강한 의지로 앞장서겠습니다.둘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3월 말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출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가 종료됩니다.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돈을 빌려야 했는데, 이제는 거꾸로 민생을 조여오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에 다가올 위기입니다. 신속한 추경 집행과 함께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문제도 즉각 조치해주시기 바랍니다.아울러,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코로나19로 생긴 불량부채는 정부가 인수해 채무조정과 탕감을 실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신용불량은 전면적으로 원상 복구하는 신용대사면을 실시하겠습니다.셋째, 경제회복을 위한 ‘경제 부스터샷’ 플랜을 마련하겠습니다.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실이 2년 넘게 누적되었습니다. 지금까지 40조원에서 50조원으로 추산되는 국민의 미보상 피해, 정부가 온전하게 책임져야 합니다. 이번 추경에서 부족한 부분은 선거 이후 경제 부스터샷으로 대거 보완하겠습니다.대규모 긴급 추경 또는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국민들이 최소한의 경제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반드시 책임지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당선 직후 제1호 지시사항으로 루즈벨트식 신속대응 기구인 ‘코로나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서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습니다.3월 10일이후 대한민국의 코로나 대응은 확실하게 바뀔 것입니다.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곧 ‘코로나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가 될 것입니다.코로나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 운영을 통해 위기돌파를 위한 정책 전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민 여러분의 일상을 온전하게 회복시켜드리겠습니다.긴급피해지원을 위한 예산 계획을 검토하고, 소상공인 손실보상의 접수, 심사, 신속 지급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총괄할 것입니다.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개선방안을 3월 10일 이후 최대한 빠르게 제시하고, 신용회복 준비와 피해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할 것입니다.또한 백신접종과 치료과정에서 생긴 피해에 대해 전면적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고,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중학생 돌봄 문제, 진단키트 보급 등 방역 과정에서 수반되는 일상의 불편과 피해를 종합적으로 해소하고, 지원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준비된 이재명을 즉각 실전에 투입해야 합니다.국민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습니다.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고, 즉시 행동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2022.02.21 I 배진솔 기자
9만 5362명, 100만 이후 보름만 200만…전해철 "의료 여력 충분"(종합)
  • 9만 5362명, 100만 이후 보름만 200만…전해철 "의료 여력 충분"(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536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나흘 만에 9만명대로 내려왔지만,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누적 확진자는 200만명을 넘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년여 만인 이달 6일 누적 확진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이어 불과 보름 사이에 100만명의 확진자가 더 추가된 셈이다.20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오늘부터 ‘40대 이상 기저질환자’도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이날 오후에는 더 많은 대상에게 팍스로비드 처방이 가능한 가능하도록 기저질환자 범위 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노바백스 접종 사전예약도 시작한다. 가장 빠른 접종날짜는 내달 7일이다. ◇양성률 30.7%, 3차 누적 59.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 536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만 521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05만 8184명이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5만 7169명→9만 439명→9만 3131명→10만 9831명→10만 2211명→10만 4829명→9만 536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 9957명, 경기 2만 6777명, 인천 7362명, 부산 754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는 28만 9405건으로 평일 통상 40만대 보다 낮았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30.6%다. 총 검사 대비 양성률은 20.6%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20일) 발표치(19일 집계치)는 45만 8162건이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80명이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14명→313명→389명→385명→408명→439명→480명이다. 사망자는 45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50대 1명, 60대 3명, 70대 11명, 80세 이상 30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7450명(치명률 0.36%)이다.20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35.4%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3.6%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6만 9384명으로 하루 만에 1만 891명이 늘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305명으로 누적 4479만 9973명, 누적 접종률은 87.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520명으로 누적 4430만 971명, 86.3%다. 신규 3차 접종자는 7253명으로 누적 3046만 4700명, 59.4%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먹는 치료제 처방 약국 800여개소까지 확대전해철 중앙방역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부터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이 40세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된다며 치료제 처방 약국을 확대하는 등 환자 처방약 투여에 속도를 높이겠겠다고 말했다.전 2차장은 이날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먹는 치료제 처방 약국을 800여개소까지 확대하고 기존 472개소에 도입된 치료제의 약국 공급을 이번 주 완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지난주(2월 14일~20일) 일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전주 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병상 가동률은 약 33%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누적 치명률도 0.36%까지 떨어진 가운데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약 0.18% 수준”이라며 “특히 50대 미만에서는 더욱 낮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일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치명률은 0.77%였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델타 변이(0.7%)와 비교하면 3분의 1 정도이며 계절 독감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전 2차장은 “높은 예방 접종률과 지속적인 병상 확충 그리고 오미크론을 겨냥한 효과적 대응 체계 개편이 병행되고 있는 만큼, 의료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재택치료 중심의 새로운 방역체계가 현장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선 60세 이상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에 대해 전담 관리의료기관 731곳을 통해 1일 2회 전화 연락을 시행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일반 재택치료자에 대해서는 6760여 곳에 이르는 동네 병·의원을 통해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처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21 I 박경훈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성장세 이어간다
  •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성장세 이어간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성장을 이끌었던 관련 백신, 치료제, 진단키트 등의 수요감소로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견해와 배치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신약 출시 등이 이를 대신할 것이란 견해다.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출하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수송차량으로 옮겨지는 가운데 군·경 관계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연간 3~6%씩 성장해 1조 8000억 달러 규모로 커진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의약품 시장의 정체는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최근 2년간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코로나19 관련 제품이 장악했다. 실제 미국 화이자 코로나19 메신저 리보산핵산(mRNA) 백신 ‘코미나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368억 달러에 이른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단일 제품으로 연간 최대 기록이다. 이는 수년간 글로벌 의약품 시장 최고 위치를 차지했던 미국 애브비의 자가면역치료제 ‘휴미라’ 매출액(207억 달러)을 크게 앞선 수치이기도 하다. 급성장이 기대되는 미국 머크(MSD)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매출액 전망치도 훌쩍 넘어선다. 머크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2028년 예상 매출액은 292억 달러다. 올해는 백신과 함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도 글로벌 의약품 시장 매출액 ‘톱10’ 자리를 넘볼 전망이다. 화이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220억 달러다. 현실화되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 ‘톱5’에 무난히 포함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내년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의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도래를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악재로 꼽은 배경이기도 하다. 다만 글로벌 의약품 시장 자체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로 미뤄뒀던 신약 개발 등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6년까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 최대 315개에 달하는 신약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30여개에 불과했던 차세대 생물치료제(세포·유전자 치료제 등)도 크게 증가한다. 향후 5년간 최대 65개가 빛을 본다. 이밖에도 면역학, 종양학, 신경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기대된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주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이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그만큼 다른 분야에 투자가 더뎌졌기 때문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이 부분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0 I 유진희 기자
성인 미접종자 `노바백스` 백신 접종 21일부터 사전예약
  • 성인 미접종자 `노바백스` 백신 접종 21일부터 사전예약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성인(만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21일 0시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원하는 성인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누리집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또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지자체콜센터) 등도 가능하다. 사전예약 완료자는 다음달 7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약 1만 2900개소에서 예약한 날에 접종할 수 있고, 2차접종일은 1차접종일로부터 3주 이후로 자동 예약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부터는 노바백스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당일접종 지정위탁기관(약 1200개소) 또는 보건소에서 당일접종을 시행 중이다. 이들 지정위탁기관은 다음달 6일까지 운영된다. 3월 7일 이후에도 전체 위탁기관의 보유 물량 등을 통해 당일접종 가능해, 사전예약하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과 3차접종도 가능하다. 2차접종은 1차접종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나, 의학적 사유(금기·연기 등)로 의사가 판단한 경우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통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기초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실시한 경우, 3차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이 원칙이며 접종간격은 2차접종 완료 3개월 이후이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접종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 외의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기초접종 시 금기·연기 사유 등이 발생한 경우, 의사 판단 하에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접종이 가능하다.정부는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및 재가노인·재가중증장애인 등 거동불편자 중 미접종자는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접종을 받지 못했던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 사각지대를 해소, 위중증 환자를 줄이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예방접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고 중증 진행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분들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자료=질병관리청)
2022.02.17 I 양희동 기자
정부 “방역패스 성인 4% 미접종자만 불편…감염·전파 차단에 필요”
  • 정부 “방역패스 성인 4% 미접종자만 불편…감염·전파 차단에 필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만 18세 이상 성인 중 4% 가량인 약 182만명의 미접종자(미접종 및 1차 접종완료)에 대한 감염 및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패스’ 유지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60대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 약 62만명은 위험도가 가장 높아, 백신 접종을 반복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손영래(사진)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역패스는 미접종자들의 감염과 그리고 이들로 인한 전파를 예방하는 데 주 초점이 있다”며 “만 18세 이상 성인의 4%만이 지금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이라서 방역패스로 인해 불편을 겪게 되시는 분들은 이들 4% 정도의 성인들이 되겠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이날 최근 8주간(2021년 12월 12일~2022년 2월 5일) 만 12세 이상 확진자의 17.7%, 위중증 환자의 62.0%, 사망자의 66.5%가 미접종자(미접종자와 1차접종 완료자를 포함)였다고 발표했다. 위중증 환자 2369명 중 1468명(62.0%)이 미접종자(1393명·58.8%) 및 1차 접종완료자(75명·3.2%)였고, 사망자 1608명 중 1070명(66.5%)이 미접종자(1004명·62.4%) 및 1차 접종 완료자(66명·4.1%)였다.손영래 반장은 “이들 미접종자의 감염과 또 이들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는 게 상당히 현재 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목표지점이 되고 있다”며 “4%의 미접종자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가 계속적으로 주요한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두기 조치는 영업시간 제한을 하거나 사적모임 제한을 하면 전 인구 5000만명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조치이지만 방역패스는 18세 이상의 4%의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라며 “이런 부분들에 있어 현재 중증과 사망 최소화를 위한 정책적 목표달성을 위한 비용 효과성을 고려할 때 방역패스의 효과성 자체는 거리두기보다는 좀 더 유지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만 18세 이상 성인의 약 4%인 미접종자 181만 6680명(14일 0시 기준)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61만 7723명으로 34%에 달하고, 한번도 접종하지 않은 고령자도 53만 8183명으로 비(非)접종자의 38%에 이른다. 오미크론 변이는 40대 이하에서 중증화율은 0.04%과 치명률은 0%에 가까운 극히 낮은 상황에서 전 연령에 대해 방역패스를 적용하는데 따른 지적도 나온다.손 반장은 이에 대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대부분의 중증과 사망이 발생하고 통상적으로 중증환자의 80%, 사망자의 90%가 60세 이상에 집중돼 있다”며 “교집합 부분(60대 이상 미접종자)은 당연히 상당히 높은 중증과 사망을 점유하고 있고,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하고 가급적 접종을 받아달라고 반복해서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는 60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해선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 접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60세 이상 미접종자는 고령이거나 지병이 있는 분들이 접종이 어렵거나, 이동이 어렵거나 장애가 있는 등으로 추정한다”며 “노바백스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자료=질병관리청)
2022.02.15 I 양희동 기자
5만 7177명, 또 '역대 최다'…거리두기 완화, 금요일 결정 전망(종합)
  • 5만 7177명, 또 '역대 최다'…거리두기 완화, 금요일 결정 전망(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 7177명을 기록했다. 엿새째 5만명대이자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온전한 평일 집계가 돌아오는 내일(16일) 신규 확진자는 6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 검사 양성률은 16.8%다. 재택치료자는 24만 5940명을 기록했다. 노바백스 접종 첫날 4185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은 81명, 3차 접종은 221명이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고, 신규 사망자는 61명으로 크게 뛰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7117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완화에 결정적인 참고가 될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17일 오전에 열린다. 거리두기 관련 발표는 다음날인 금요일(18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으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자국민에게 권고했다. CDC는 이날 업데이트한 코로나19 여행경보에서 한국과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코모로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생피에르섬과 미켈롱섬 등의 코로나19 수준을 최고 등급인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들 국가·지역으로 여행 가는 것을 피하라고 촉구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717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만 701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46만 2421명이다. 지난 9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만 9552명→5만 4121명→5만 3926명→5만 4941명→5만 6431명→5만 4619명→5만 717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 2402명, 경기 1만 7236명, 인천 4904명, 부산 308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는 42만 6423건을 기록했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26.8%다. 총 검사 대비 양성률은 20.4%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14일) 발표치(13일 집계치)는 26만 6260건이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14명이다. 지난 9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85명→282명→271명→275명→288명→306명→314명이다. 사망자는 61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50대 4명, 60대 5명, 70대 16명, 80세 이상 36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7163명(치명률 0.49%)이다.14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26.8%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6.5%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24만 5940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만 247명으로 누적 4474만 5781명, 누적 접종률은 8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만 3434명으로 누적 4423만 7550명, 86.2%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9만 1303명으로 누적 2962만 8134명, 57.7%다.
2022.02.15 I 박경훈 기자
정은경 "위험군 180만명 4차 접종"…오미크론 차단 가능할까
  • 정은경 "위험군 180만명 4차 접종"…오미크론 차단 가능할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은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 계획은 “아직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4차 접종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의 중증과 사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저하자 약 130만명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면역저하자는 14일부터 당일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할 경우 28일부터 접종일 선택이 가능하다. 요양병원·시설 대상자는 3월 첫째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이들 대상의 접종간격은 3차 접종 완료 후 4개월(120일) 이후부터다. 다만 면역저하자는 국외출국, 입원·치료 등 개인사유가 있을 때, 요양병원·시설 대상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3차 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이들 고위험군은 모두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접종한다. 이날부터 접종을 시작한 노바백스 백신의 교차접종 여부에 대해서 정은경 청장은 “4차 접종에서는 아직까지는 교차접종 근거가 부족해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정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일반적으로 델타 변이에 비해서는 중증과 사망위험이 높지 않다”면서도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은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로 최근에 누적 위중증 위험비, 사망의 위험비가 높아지고 있다”고 4차 접종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질병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3차 접종 완료 후 12주 동안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위중증률·치명률은 요양병원·시설 구성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4차 접종으로 오미크론 감염 자체를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60세 이상에 대해 4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지난달 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오미크론 변이에 속수무책이었다. 정 청장은 이번 4차 접종과 방역패스 연동 여부에 대해선 “고위험군 일부를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 때문에 연계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관심을 끄는 일반인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 청장은 “고위험군 이외의 대상에 대한 4차 접종은 아직까지는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유행상황에 대한 부분과 위험·이득 부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18세 이상 미접종자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노바백스 백신 접종 첫날인 14일 광주 북구 보건소 접종실에서 보건소 의료진들이 의료기관 백신 수급 불안 시 지원할 노바백스 백신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사진=광주 북구청/연합뉴스)이와 함께 이날부터 고위험 미접종군에 대한 노바백스 자체접종·방문접종이 시작됐다. 대상은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 재가중증장애인 등이다.일반 국민의 경우는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확인 후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일단 내달 6일까지는 1200개의 위탁기관에서만 당일접종을 시행한다.한편, 방역당국의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4주 연속 ‘높음’ 단계를 기록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발생 급증으로 고위험군의 확진자 수 등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중환자 수의 급격한 증가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2.02.14 I 박경훈 기자
화이자보다 안전하다는 노바백스…기저질환자도 문제없나
  • 화이자보다 안전하다는 노바백스…기저질환자도 문제없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누박소비드(Nuvaxovid)’ 접종이 오늘부터 본격화된다. 누박소비드는 국내에 허가된 다섯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생산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담당한다. 기존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우려로 인한 미접종자가 누박소비드 접종에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백신 누박소비드(Nuvaxovid)의 국내 접종이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제공=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등 방역 당국은 14일부터 고위험군이나 18세 이상 일반 미접종자의 기초 접종에 누박소비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 0시 기준 18세 이상 성인 기준 전체인구의 4.1%, 60세 이상 기준 4.5%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날부터 누박소비드 접종을 희망하는 고위험군을 보유한 의료기관 내 자체 접종이나 의료진 방문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위험군은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해 사망위험이 높은 입원환자나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 등이 포함된다. 또 18세 이상 성인 중 접종 미완료자는 카카오·네이버 당일접종 서비스나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을 통해 보건소와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확인 후 방문하면 누박소비드를 당일 접종받을 수 있다. 누박소비드는 계절독감이나 B형간염 등 기존 질병의 예방접종 백신과 같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 방식은 먼저 체내 유입 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항원(바이러스 등)을 선별한다. 이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항원의 단백질 조각을 만든 다음 여러 보조제와 함께 나노입자 형태로 인체에 주입하게 된다. 누박소비드는 부작용 이슈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이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과 다른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기존 백신 대비 누박소비드의 안전성이 비교적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노바백스가 영국과 미국 멕시코 등에서 수행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누박소비드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약 89%다. 또 접종 후 예측되는 국소부위 또는 전신 이상 증상사례는 대부분 경증~중간 정도였고, 1~3일 이내 사라졌다. 중증 이상 부작용은 대조군(위약접종군)과 유사한 1% 이하로 나타났다.송대섭 고려대 약대 교수는 “누박소비드의 중증 이상 부작용 발생률은 계절독감 등 기존 합성항원 백신 등에서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수준이다”며 “다른 백신에서 보고됐던 특이적인 이상증상도 누박소비드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 등은 의사와의 상담하에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국의 기대만큼 접종 미완료자가 실제로 누박소비드 접종에 나설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경기도 성남시에 살고 있는 김현조(36)씨는 “평소에도 잔병이 많고, 아기를 키우고 있어 몸이 지쳐 있는 관계로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며 “노바백스의 백신 역시 부작용 등의 추이를 더 지켜보고 접종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화이자나 얀센의 백신들은 새로운 형태였고 안전성에 대해 미쳐 확인하지 못한 문제들이 불거졌다”며 “오랫동안 사용돼 온 합성항원 방식의 누박소비드가 새로운 백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미접종자로 남아 있던 분들에게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고 강조했다.당국은 누박소비드를 활용한 교차접종이나 3차 접종도 일부 허용했다. 의학적 사유로 1,2차 접종과 다른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경우 누박소비드 접종을 가능케 한 것이다. 또 누박소비드로 기초 접종을 받으면 3차 접종 때 특별한 사유없이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누박소비드는 1인용 주사제로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받아야 한다. 이 백신으로 3차 접종을 원할 경우 3개월 뒤부터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호주와 뉴질랜드, 영국, 유럽,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에서 판매승인(조건부 및 임시사용 등)을 받았으며, 지난달 31일 미국 내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
2022.02.14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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