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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대학생 마케터 2기 모집..해외 항공권 혜택
  • 아시아나항공, 대학생 마케터 2기 모집..해외 항공권 혜택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7일까지 ‘아시아나 플라잉 마케터’ 2기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020560)의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인 아시아나 플라잉 마케터는 항공 및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있는 국내 거주 대학생(휴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이달 말부터 내년 1월까지다.선발된 플라잉 마케터들은 아시아나항공 본사 및 격납고 견학, 직군별 임직원 인터뷰를 진행한 후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활동 내용을 게재하고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마케팅 아이디어와 취항지 홍보방안 등을 수립·발표하게 된다.아시아나항공은 플라잉 마케터들에게 아시아나항공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우수활동팀으로 선발되는 경우 해외활동을 위한 항공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선발된 1기 마케터들은 지난 6월 아시아나 A380 1호기 첫 운항편에 탑승해 도쿄를 방문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프랑스 툴루즈의 에어버스 본사를 방문해 아시아나 A380 2호기를 사전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아시아나 플라잉 마케터 1기들이 지난달 22일 프랑스 툴루즈의 에어버스 본사를 견학하고 아시아나 A380 2호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 A380 2호기는 지난달 25일 도입됐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관련기사 ◀☞ WSJ "아시아나 사고 겪은 승무원 일부 현업 복귀..후유증 살펴야"☞ 금호아시아나, 일본 고교생에 한국 문화탐방 지원☞ 아시아나항공,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공식 후원☞ 아시아나항공, 중국인 입국자 증가 수혜..목표가 상향-KB☞ 아시아나항공, 내달부터 저소득층 자녀 대상 영어교실 운영☞ 아시아나항공, 장거리노선 확대에 주목-하나☞ 금호아시아나, 오는 30일 광화문 사옥 로비서 음악회 개최☞ 아시아나, 서울역서 탑승수속시 면세점 선불카드 지급☞ 아시아나, 추신수·싸이 등 홍보대사 사인 물품 증정 이벤트☞ 아시아나, A380 LA 취항 기념 무료항공권 이벤트
2014.08.05 I 성문재 기자
韓 항공산업 이끄는 대한항공 테크센터 가보니
  • [르포]韓 항공산업 이끄는 대한항공 테크센터 가보니
  • 대한항공이 설계부터 개발, 제작에 이르는 전 분야를 참여하고 있는 B787 항공기의 후방동체(AFTER BODY)가 제작이 완료된 후 엄격한 품질 검사를 진행 중인 모습. 대한항공 제공.[부산=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번 보면 놀랄 겁니다. 대한항공이 단순히 여객, 화물사업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세계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 항공사라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거든요.”대한항공(003490)이 지난 1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항공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를 공개했다. 서울에서 1시간 가량 날아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활주로 옆으로 테크센터 건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16년간 343대 새옷 입혀..亞 최초 친환경 시스템테크센터 공장은 크게 민항기, 군용기, 전자보기(부품)정비 공장으로 나뉜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페인트 행거’였다. 이곳에서는 민항기를 도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의 래핑 공정도 이뤄진다.강만수 도장행거 부장은 “지난 1998년 8월 30일 시설을 갖춘 이후 총 343대가 이곳에서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며 “지금까지 24개 외국항공사로부터 도장작업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 항공기들은 5~6년 주기로 도장을 새로 한다. 그러나 한여름에는 온도와 습도 조건이 도색 작업에 적합하지 않아 이날 실제 공정 과정을 지켜볼 수는 없었다. 오는 25일 새 옷을 입을 비행기가 입고된다고 강 부장은 전했다.항공기 도장 작업은 기종에 따라 6~10일 정도 소요된다. 여기에 투입되는 페인트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B744 기종의 경우 총 800kg의 페인트가 사용되며 이로 인해 기체 무게는 360~400kg 증가한다. 인건비를 제외하고 자재비만 약 9000만원에 달한다. 대한항공 테크센터 페인트 행거의 가장 큰 자랑은 아시아 최초로 환경친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독일 루프트한자로부터 도입한 분진분리시설(PMS) 기술을 통해 도색 품질을 높였다. 천장에서 170개의 디퓨저가 공기를 내뿜고 바닥의 베큠시스템이 이를 빨아들임으로써 공기중 먼지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페인트 행거에서 진행하는 B747-400 항공기 도색 작업 모습. 대한항공 제공.◇자동차 검사하듯 2년마다 1000개 정비작업대형 항공기 두대를 동시에 수용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민항기 중정비 공장에는 정기점검을 받기 위해 B747-400 화물기가 자리잡고 있었다. 마침 정비사 3명이 날개 앞쪽 부분 ‘리딩에지플랩’을 점검중이었다. 사용주기에 따라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 타이어 등을 검사하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항공기는 2년마다 정기검사(C체크)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100여명의 정비사에 의해 15~20일 동안 1000개 이상의 정비작업이 진행된다. 다만 여름 휴가철은 여객, 화물 수요가 많아 민항기중정비 공장은 다소 한산한 시기다.송원석 항공기정비공장 지원팀장은 “보잉, 에어버스 등 제작사가 정한 정비프로그램은 물론 대한항공 자체 경험을 통해 축적한 정비프로그램도 함께 적용하고 있다”며 “1년에 120대를 정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비 격납고에서 B747-400 항공기 2대가 나란히 정비를 받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민낯보다 더 세밀한 골격·혈관 검사..亞 최대 정비창군용기 공장은 전쟁영화를 보는 듯 했다. F-15, F-16, A-10, HH-60, CN-235, F-4E 등 말로만 들어본 전투기, 정찰기, 수송기 수십대가 각각 정비를 받고 있었다. 이영환 군용기공장 부장은 “5년 주기로 정비하는 군용기의 경우 모든 부품을 장탈(분리)한 상태에서 하나하나 점검한 뒤 다시 장착한다”며 “한번 정비하는데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가장 먼저 만난 건 ‘탱크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A-10 이었다. 주한 미군이 정비를 의뢰한 것이다. 공장 밖에서는 정비를 마친 HH-60이 시험비행을 준비중이었다.이 부장은 “기종별로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이스라엘 등과 경쟁해 거의 대부분의 미군 전투기 정비를 따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테크센터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의 군용기 정비기지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테크센터에는 현재 미국 국방부 소속 국방계약처 직원 30명이 상주하면서 대한항공 측과 정비 작업에 대해 상의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대한항공 엔지니어들이 미 공군의 UH-60 블랙호크 헬리콥터의 창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 엔지니어가 미국 공군 F-15 전투기의 와이어를 신축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테프론 재질 와이어로 교체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전자기기에 새 생명을..연 2만5000개 부활전자보기 정비공장에서는 항공기의 뇌와 신경, 오감(五感)에 해당하는 전자 보조기기(부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는 물론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중국 민항총국(CAAC)으로부터도 정비능력을 인정받아 정비 의뢰를 받고 있다.정종훈 지원팀장은 “블랙박스, 위성통신, 기상레이더, 공중충돌경고 장치 등 주요 전자기기들이 이곳에서 꼼꼼한 테스트를 거친다”며 “연간 정비되는 부품이 약 2만5000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정비 가능한 부품 품목 숫자는 1000개를 웃돈다. 공장 복도에는 대한항공 정비사들이 하니웰 등 부품 원제작사들로부터 정비교육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인증서가 빼곡히 걸려 있었다.대한항공 엔지니어들이 A320 샤크렛 최종 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바쁜 만큼 투자 결실 기대 큰 민항기 제조공장테크센터의 수익 개선에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되는 민항기제조공장은 이날 바쁘게 움직였다. 베스트셀러 기종인 에어버스 A320의 양 날개끝 부분(샤크렛)을 대한항공이 도맡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월 50대분(100개) 생산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월 42대씩 순조롭게 만들어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5월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유수 항공기 제작사들을 제치고 샤크렛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건영 민항기제조공장 사업관리팀장은 “샤크렛 생산라인은 소품종 소량 생산이 주를 이루는 항공기 부품 제작 현장에서 흔치 않은 세계 최초의 오토 무빙 라인”이라고 설명했다. 25명의 근로자가 7.5시간마다 1개의 공정을 완료해 총 7개 공정을 거쳐 샤크렛 생산이 이뤄진다.테크센터 민항기제조공장은 ‘꿈의 항공기’라는 뜻의 애칭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보잉 787기 제작도 담당하고 있다. 날개 끝 곡선 구조물, 후방동체 등 6개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지난달 29일에는 787기 월 10대 생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밖에도 에어버스가 신규 개발중인 A350의 카고 도어 생산공정도 진행중이다. 특히 A320 샤크렛과 A350 카고 도어, B787 6개 구조물은 제작사와 대한항공이 공동 투자·개발해 수익을 나눠갖는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의 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대한항공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무인기를 공개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밀 정보 유출 우려가 있고 현재 전력화까지 안 갔기 때문에 실제 무인기를 공개하지 못한다”며 “전력화가 완전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10월쯤에는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 엔지니어들이 A350 카고 도어 작업 공정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관련기사 ◀☞ [특징주]대한항공, 약세..2Q 실적 부진☞ 대한항공, 한진해운 부담 감소에 '주목'-KB☞ 대한항공, 3Q 실적 모멘텀 기대감..목표가↑-신한☞ 대한항공, '비수기' 2Q 영업손실 197억.."반기로는 흑자전환"☞ 대한항공, 2Q 영업손실 197억..전년比 적자지속☞ 대한항공, 열 번째 A380 도입.."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 대한항공, 제21회 여행사진 공모전 접수☞ 도쿄발 김해行 대한항공 여객기, 대구공항 '회항'☞ 국내선 서비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제쳐
2014.08.03 I 성문재 기자
한진해운, 2Q 영업익 290억원..7분기만에 흑자전환
  • 한진해운, 2Q 영업익 290억원..7분기만에 흑자전환
  • 한진해운 2014년 2분기 경영실적 요약(연결기준). 한진해운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진해운이 7분기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한진해운(117930)은 올해 2분기매출 2조1457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순손실 199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송량이 줄면서 운임수입이 적어 14.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컨테이너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290억원을 달성하며 2012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실제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화환산손실 1228억원과 노후선 매각에 따른 차손 등으로 1997억원을 나타냈다. .사업부문별로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1조9397억원을 달성했다. 적자노선 철회 등으로 공급이 줄어 전년동기 보다 수송량이 5.4% 줄어든 탓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비수익 노선 합리화, 연료비 절감, 운항 원가 개선 등 비용 절감 노력으로 37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벌크 부문은 시황 부진 영향으로 24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지만 손실폭은 전년 동기보다 43.9% 줄었다.한진해운은 하반기 컨테이너 부문 성수기를 맞아 수익성이 개선되고 벌크 부문 역시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원가구조개선 노력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등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를 맞아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노선에서 추가적으로 운임회복을 시도해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벌크 부문은 철광석 수출국 공급량 증가와 미국 곡물 시즌 도래로 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이번 3분기는 작년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원가구조 개선 노력이 효과를 나타나고 있다”며 “영업력 극대화, 비용절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진해운, 2Q 당기순손실 1998억원…"외화환산 손실 때문"☞ 한진해운, 모바일 선하증권 발급 서비스☞ 선박은행 지원에도 한진해운·현대상선 잠잠한 이유☞ 한진해운·현대상선, 하반기에 웃을까☞ [특징주]한진해운,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강세☞ 한진해운, '흑자전환' 위해 총력..컨선 영업전략회의 개최☞ [특징주]한진해운, 유동성 개선 기대감에 '상승'
2014.07.30 I 정태선 기자
  • 아시아나항공, 내달부터 저소득층 자녀 대상 영어교실 운영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부터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청소년 영어교실을 연다고 29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강서구 화곡동 소재의 ‘좋은친구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지역 내 거주하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에 아시아나 임직원이 직접 진행하는 영어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업무특성상 외국어 활용 빈도가 높은 아시아나항공 구매부문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과외 수업을 받기 힘든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어학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활동에 지원한 양병진 아시아나항공 대리는 “작은 정성들이 모여 희망을 낳고 그 희망이 어린 청소년들의 꿈을 이어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아시아나는 ‘공항 두드림스쿨’과 ‘승무원 체험교실’, ‘색동창의 STEAM교실’ 등 각 부문별 특화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아시아나항공, 장거리노선 확대에 주목-하나☞ 금호아시아나, 오는 30일 광화문 사옥 로비서 음악회 개최☞ 아시아나, 서울역서 탑승수속시 면세점 선불카드 지급☞ 아시아나, 추신수·싸이 등 홍보대사 사인 물품 증정 이벤트☞ 아시아나, A380 LA 취항 기념 무료항공권 이벤트☞ 국내선 서비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제쳐☞ 씨티카드, 옥션-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행사☞ 아시아나, 도쿄 모노레일과 매직보딩패스 제휴..30% 할인
2014.07.29 I 성문재 기자
'세월호 여파'..연안여객선 이용객 3년만에 줄었다
  • '세월호 여파'..연안여객선 이용객 3년만에 줄었다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월호 사고 여파로 연안여객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용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으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줄어든 것은 3년 만이다. 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71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011년 상반기 655만9000명이었던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는 △2012년 상반기 719만5000명 △2013년 상반기 773만3000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3년 만에 하락 반전했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줄어든 것은 세월호 사고 여파로 제주도, 울릉도, 서해5도 등 섬 여행객이 대폭 감소한 탓이다.실제로 올 상반기 도서민 수송실적은 176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만명(1.7%) 늘었지만, 같은 기간 일반인 수송실적은 537만명으로 63만명(-10.5%)이나 급감했다. 특히 3월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연안여객선 이용자 수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4월부터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4∼6월 기간중 연안여객선 이용자 수는 1년 전보다 95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 별로는 울릉도 항로가 1년 전보다 32%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밖에 제주도 항로(-18%), 서해5도 항로(-16%), 목포·홍도 항로(-16%) 등에서 모두 이용객 수가 줄었다. 이에 반해 송곡·상정(완도), 여수·둔병(여수) 항로의 경우 각각 이용객 수가 42%, 47% 증가했다. 단거리 관광항로를 선호하는 경향과 선박 증선 효과로 파악된다. 권준영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하반기에는 하계 휴가철과 추석 연휴기간 등을 맞아 섬 지역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 해수부
2014.07.29 I 윤종성 기자
'사다리타기'로 가격 정한 '사상 최대' 입찰 담합
  • '사다리타기'로 가격 정한 '사상 최대' 입찰 담합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2010년 3월 서울 광화문역 인근 카페.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중년 남성들이 비밀리에 만났다. 이들은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삼성물산의 영업 담당 임원들이다. 세 사람이 모인 것은 호남 고속철도 차량기지 공사 입찰에 앞서 사전에 투찰률을 모의하기 위해서다. 한 시간 가량의 논의 끝에 3개사는 ‘사다리타기’로 추첨을 해서 각사의 투찰률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투찰률은 낙찰 예정금액 대비 업체들이 써낸 가격 비율을 말한다. 투찰률이 높을수록 낙찰될 가능성도 커진다.사다리를 탄 결과 3개사의 투찰률은 94.85%(대우건설), 94.79%(대림산업), 94.76%(삼성물산)로 정해졌다. 서로가 못 미더웠던 세 회사는 사다리타기로 뽑은 투찰률대로 실행하는 지 확인하기 위해 경쟁사 직원 참관 하에 투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차량기지 건설공사는 대림산업이 3018억원에 따냈다. 대우건설보다 설계점수는 낮았지만, 싼 가격을 적어내 가격 점수를 높게 받은 탓이다.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삼성물산은 가격 점수에서 만점을 받았지만, 설계점수가 경쟁사보다 크게 낮아 입찰에서 꼴찌를 했다. 한 해 전인 2009년 6월에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 21곳 영업 담당자들이 마주 앉았다. 호남고속철도 노반 신설공사 13개 공구를 나눠먹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각사 영업담당자들은 추첨을 통해 공구별 낙찰 예정자를 정했다. 추첨에서 떨어진 회사들은 들러리를 서는데 흔쾌히 동의했다. 며칠 뒤에는 낙찰예정자로 뽑힌 13개사의 영업 담당자들이 한 차례 모임을 더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입찰 가격이 설계 금액대비 76% 수준이 되도록 하자’고 합의했다. 결국 호남고속철도 신설공사는 짬짜미를 한 13개사가 각자 원하는 곳을 가져는 것으로 마무리됐다.사상 최대 규모의 ‘입찰 짬짜미’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연루된 건설사만 28개사이고, 과징금 규모는 무려 4355억원에 달한다. 입찰 담합 건으로는 역대 최대 과징금 액수. 지금껏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전체 사건 중에서도 LPG 가격 담합 건(약 669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문제가 된 것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이다. 8조3529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28개 건설사가 ‘의기 투합’해 나눠먹은 것이다. 과징금 액수는 삼성물산(000830)이 83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림산업(000210)(647억원), 현대건설(000720)(598억원) SK건설(248억원), 동부건설(005960)(220억원), 한진중공업(097230)(206억원), 포스코건설(2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GS건설(006360)(193억원), 롯데건설(169억원). 두산중공업(034020)(166억원), 두산건설(011160)(126억원), 대우건설(047040)(122억원), KCC건설(118억원) 등도 1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담합을 주도한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빅7사의 담당임원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중원 공정위 상임위원은 “이번 조치는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담합관행을 시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재정에 피해를 주는 공공 입찰담합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노선도(자료= 공정위)
2014.07.27 I 윤종성 기자
  • [崔노믹스 시동]SOC로 경기부양..GTX·서해안 2고속道 조기추진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평택~부여를 연결하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등 대형 민간투자 사업이 조기 추진된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기업 투자를 유도, 경기를 띄우겠다는 얘기다.정부는 24일 세종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GTX·서해안2고속道 건설 속도낸다..안전투자펀드 5兆 조성정부는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동안 제한됐던 임대형민자사업(BTL)의 민간제안을 허용하고 대상시설도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BTL 민간제안 허용땐 다양한 사회기반시설의 조기 제공으로 국민 편익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또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GTX, 평택호 관광단지 등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곧바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GTX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 차원에서 3개 노선 가운데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A노선에 대해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2026년 개통이 목표다.제2서해안 고속도로(2022년 개통 추진 예정)와 GTX의 사업 규모는 각각 2조6000억원, 3조1000억원이며 평택호 관광단지는 1조8000억원에 달한다.안전투자 펀드·예산 등 안전투자 확충 방안도 마련된다. 정부는 기업 등 노후안전시설 교체와 지원 확대를 위해 최대 5조원 규모의 안전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조기집행키로 했다. 27만1000여개에 달하는 민간시설, 공공기관 관리시설, 국가·지자체 시설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이 이뤄지고 점검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을 추진키로 했다.민자나 재정으로 건설된 기존 노후 안전관련 시설에 대해 RTL(수익형)·RTO(임대형) 방식으로 보수·보강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산업재해 예방시설 등 안전설비투자에 대한 일몰 연장과 세액공제가 확대된다. 현행 안전설비에 투자하면 소득·법인세가 3% 공제되지만, 앞으로 대·중견·중소기업별로 공제율을 차등화된다.◇ ‘中企가속상각제’ 재도입..가업상속공제 요건 대폭 완화서비스업·중소기업의 규제가 완화되고 세제혜택도 주어진다.중소기업은 설비투자의 감가상각비를 앞당겨 계상하도록 ‘가속상각제도’를 재도입하고 공장자동화 설비 도입에 대한 관세 감면도 과거 30%에서 50%로 확대키로 했다.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3조원 규모의 ‘2차 설비투자펀드’를 조성하고 가업 승계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가업상속공제 요건도 대폭 완화키로 했다. 가업의 사전승계를 위한 주식증여때도 30억원 한도에서 10%의 특례세율이 적용된다.서비스업에 대해서는 고용창출투자세액 추가공제율을 확대(1%포인트)하고, 서비스업 설비투자 가속상각제도도 도입키로 했다.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에 대한 세제지원도 확대된다. 현행 협력중소기업의 연구·인력개발 등 지원을 위한 기금을 출연할때 법인세 7%를 세액공제했는데 앞으로는 지원대상에 단순설비 등 중소기업 수요가 높은 항목이 추가된다.외평기금의 외화대출 지원규모가 10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확대되고 지원대상도 시설재 수입자금에서 원자재 등 운전자금이 포함된다. 지원시기도 한도 소진시까지 연장된다.
2014.07.24 I 문영재 기자
  • 제주항공, 불고기덮밥 등 기내식 사전주문제 도입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다음 달부터 국제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주문 제도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노선별로 불고기덮밥과 샌드위치를 사전주문 기내식 메뉴로 제공하며 향후 품목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발 도쿄(나리타), 홍콩, 마닐라, 세부, 방콕 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은 불고기덮밥을 사전주문할 수 있고 인천발 오사카, 후쿠오카, 칭다오, 나고야 노선과 김포발 오사카, 나고야 노선의 경우 샌드위치를 미리 주문해 맛볼 수 있다. 가격은 불고기덮밥 1만3000원, 샌드위치 8000원이다.제주항공은 현재 탑승당일 기내에서 컵라면, 스낵, 맥주, 커피 등만을 판매하고 있다.기내식 사전주문은 항공권을 예매할 때 ‘부가메뉴’ 페이지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탑승일로부터 5일 전까지 ‘마이페이지’에서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다. 단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항공권을 예매한 회원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선에서는 노선 별로 식사 수요가 있어 기내식 사전주문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며 “승객 반응 등을 살펴보고 품목이나 수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제주항공, 신입·경력 40여명 공개채용 실시☞ 'LCC의 반란' 제주항공, 8년만에 47배 고성장☞ 제주항공, 홈페이지·모바일앱 리뉴얼.."편의성 강화"☞ [기자수첩]'승승장구' LCC, 내실 다질 때다☞ 한·일 노선 LCC 약진..업체간 경쟁에선 韓 '압승'
2014.07.23 I 성문재 기자
  • 21일부터 전철 증편·출근형 급행버스 투입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직행좌석버스 입석 금지로 인한 교통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경인선·분당선을 증편하고 급행버스를 증차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버스운송 이용수요가 분산될 수 있도록 광역철도 운행을 늘린다. 출퇴근시간에는 경인선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등 총 14회를 늘릴 예정이며, 경부선의 주간열차 운행을 확대해 1일 4회 증편한다. 실제로 좌석버스 입석이 금지되면서 열차를 이용객이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 9일 203만명이던 광역 철도 이용객은 입석 금지가 시행된 16일 206만 6000명까지 늘었다. 또한 아울러 승객에 비해 버스가 부족해 교통대란이 벌어졌던 5개 노선에 전세버스 8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김포와 서울시청 구간이 1대, 수원과 강남역 구간이 7대다. 광주터미널·수원터미널에 출근형 급행버스의 운행도 15회 늘린다.출발기점부터 만차가 되는 성남·광주~서울역 14대를 중간 정류장인 이매 한신 출발로 전환해 중간정류장에서 무정차통과하는 문제점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출근 시간대 수요가 적은 하행선에 대해서는 무정차 통과 횟수를 늘려 버스 회전율을 높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책시행의 효과를 출·퇴근별로 충분히 모니터링해 대응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운수업계·교통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주1회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7.18 I 장종원 기자
영화사 폭스, 진해에 영화테마파크 조성
  • 영화사 폭스, 진해에 영화테마파크 조성
  • 경남 진해에 들어설 글로벌 테마파크 조감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상남도 진해에 세계적인 영화사 폭스가 대규모로 투자하는 글로벌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이 안에는 ‘스타워즈’ ‘타이타닉’ ‘혹성탈출’ 등 그동안 폭스가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영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영화테마파크도 조성된다.경상남도와 미국 20세기 폭스그룹, 호주 빌리지로드쇼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에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6일 체결했다. 폭스그룹은 238만 8000㎡(약 72만 2000평) 부지에 2018년까지 총 35억달러(약 3조 6165억원)를 투자할 예정.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워터파크·6성급 호텔·카지노·영화관·프리미엄 아웃렛 매장·18홀 골프코스·콘도미니엄·해양레포츠 시설 등이 들어선다. 글로벌 테마파크의 상징이 될 영화테마파크는 30만 3025㎡(약 9만 1000평) 이상되는 부지에 들어선다. 이곳에서 폭스사의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영화·TV 브랜드를 완벽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계 유수의 영화테마파크가 국내에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 과거에도 화성과 부산 등에 유니버셜스튜디오, 파라마운트 등과 연계한 테마파크 건설이 추진됐지만 모두 중도에서 무산됐다. 장재혁 경상남도 투자유치단 사무관은 “글로벌 테마파크가 건설되면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고용창출 1만여개, 경제유발효과 5조원, 부가가치 2조 2000억원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29개의 국제노선을 갖고 있는 김해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데다 서울에서 KTX로 2시간 30분 거리라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우려의 시선도 있다. 심원섭 목포대 교수는 “최근 외국자본의 국내 유입은 카지노 때문”이라며 “실제로 사업을 하려고 한국에 진출하는 것인지 외화 유출 등 다른 목적이 있는지 면밀히 따져보고 심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10월까지 폭스그룹과 함께 도입시설별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2015년부터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14.07.16 I 강경록 기자
광역버스 입석 금지 16일 시행, 사전준비 불구 실효성은..
  • 광역버스 입석 금지 16일 시행, 사전준비 불구 실효성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가 16일부터 전격 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6일부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지자체의 광역버스 입석 금지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예정대로 광역버스 입석 금지가 시행되면 서울과 인천지역 등을 광역버스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광역버스 이용자들은 이미 2011년과 2013년 업계 파업으로 출퇴근 대란을 경험해봤다. 지금도 출퇴근시간이면 쉽게 버스를 타기도 힘들 정도로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입석운행마저 금지될 경우 탑승 인원이 더욱 제한될 수밖에 없다.광역버스 입석 금지 대안책으로 정부는 수도권을 오가는 노선에 직행 버스 188대를 새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증차계획은 운송업체 등의 노선별 입석인원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협의해 수립했다.또한 승객이 많은 오전 6시20분부터 오후 8시까지는 버스를 집중 배차해 배차 간격을 10분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성남과 용인에서 서울로 가는 일부 노선은 덜 혼잡한 도로로 우회하는 등 경로도 바꾸기로 했다.다만 광역버스 입석 금지에 대비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이 어느 정도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원이 평균 1만5000명인 것에 비해 추가된 버스 수가 적어 불편과 혼잡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 서울시 '광역버스 빈자리 정보 제공서비스' 난항☞ `광역 2층버스` 도입.. 어느 구간 달리나?☞ `광역버스 입석금지`에 출근버스 등장..경로변경 확인해야☞ 중기청, 기술개발 광역 평가시스템 구축
2014.07.15 I 정재호 기자
김수영 양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구 만들 것”
  • [새내기 구청장에 듣다④]김수영 양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구 만들 것”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은 현직 구청장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25개 자치구 중 20개 자치구에서 현직 구청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좁은 문을 뚫고 수도 서울의 지자체장으로 이름을 올린 5명의 구청장을 만났다. ‘구관’(舊官)보다 신관(新官)’이 더 명관임을 보여줄 새내기 구청장들을 만나 지역 발전 계획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과도한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고,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양천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원칙과 기본을 지키면서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구민들께서 인내하며, 지지해 주신다면 4년 후 모두가 꿈꾸고 바라는 행복한 양천구가 돼 있을 거라 믿습니다.”‘최초의 야권 여성 구청장’, ‘전현직 부부구청장’.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김수영 양천구청장(50·사진)이 6·4 지방선거 이후 화제를 모으는 이유다. 김 구청장의 남편은 민선 5기 양천구청장을 지낸 이제학씨다. 그러나 그 과정이 수월했던 것은 아니다. 경쟁후보와의 표 차이가 3000표도 안 됐다. 말그대로 ‘박빙’(薄氷), 살얼음판을 걷는 선거전이었다. “양천구는 워낙 여당세가 강한 곳이라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힘든 싸움이었죠. 제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여성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양천구는 대표적인 주거 밀집 지역이자 사교육의 메카로 꼽히는 목동이 위치한 곳이다. 그만큼 교육열이 뜨겁다. “며칠 전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남성 구민과 마주쳤는데, 부인이 저를 뽑으라고 해서 제게 표를 던졌다고 하시더라고요. 학부모들이 교육이나 안전 문제 등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엄마 구청장에 대한 바람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그는 선거 과정에서 △경전철과 1, 7호선 환승 가능 노선 추진 △신정지구에 외국어고등학교 이전 완료 △방사능 안전급식조례 제정 △서울형 혁신학교 추가 유치 △아토피 전문의 보건소 배치 △만 6세 미만 영유아 성장단계별 무료 건강검진 △목동 행복주택지구 지정 철회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의 상당 부분이 교육과 복지, 안전 분야다. “구내 많은 엄마들의 최대 관심사는 자녀 교육 문제입니다. 특히 목동은 사교육 1번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저는 학교 수업만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구내 교육 격차를 줄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신월동에 혁신학교를 유치하려고 합니다.”복지도 관심 분야다. 그는 그물망 복지체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어르신 일자리와 여성 일자리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저는 엄마들이 자녀 교육이나 남편 내조에만 관심을 두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나 여성이 자아실현 등을 위해 자신에게 관심을 둬야 한다고 봅니다. 양천구의 엄마들이 자신을 위한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양천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를 만들어, 취업 지원과 직업 교육, 취업 연계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안전 문제는 새로운 예산을 투입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안전이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많은 자치단체가 별도의 안전 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보다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입장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안전 매뉴얼을 제대로 숙지하고, 평소 재난 시 대응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진다면 안전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김 구청장은 금란여고와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와 숭실대에서 각각 사회복지정책학 석사와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열린우리당 여성국장과 숭실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2014.07.10 I 유재희 기자
"No"를 모르는 싱가포르항공에게 배우는 서비스 정신
  • "No"를 모르는 싱가포르항공에게 배우는 서비스 정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근 어느 날 새벽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 싱가포르항공 체크인 카운터에 젊은 남녀가 찾아왔다. 두 남녀는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해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으로 날아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부의 여권 만료 기간은 6개월도 안 남은 상태. 인도네시아 입국이 거부될 수 있는 상황이다. “결혼식을 치를 수 없게 됩니다. 어떻게든 방법이 없을까요?” 남자가 물었다.이는 분명 항공사의 재량을 넘어서는 일이다. 하지만 싱가포르항공 직원은 “안된다”는 말 대신 “안 될 수도 있지만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고 대답했다. 예식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13시간. 이때부터 직원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주일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인도네시아 입국 관리소, 결혼식이 치러질 호텔, 웨딩플래너 등 모든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했다.“신원을 보증할 수 있다면 예외적으로 입국을 인정하겠습니다”가까스로 인도네시아 입국 관리소의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싱가포르항공 직원은 결혼식 예정 호텔에 신분 보증을 요청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무사히 결혼식을 치렀다.일본 기업인들이 가장 만족하는 항공사는 어디일까. 싱가포르항공이 일본 대형 항공사들을 제치고 당당히 수위를 차지했다. 일본 경제전문지 닛케이비즈니스가 2년만에 실시한 항공사 만족도 조사에서 싱가포르항공은 2위와 큰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이전 조사에서 3위안에 들지 못했던 일본 양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각각 2,3위를 차지하며 일본인들의 신뢰를 회복했다.이번 조사는 닛케이비즈니스가 일본의 기업 회장, 사장, 임원 등 6634명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이용한 항공사에 대해 △서비스(승무원의 대응, 기내식, 엔터테인먼트) △좌석 △운항 안전성 및 정확성 △노선 네트워크 규모와 가맹하고 있는 얼라이언스 △코스트 퍼포먼스(비용 대 성능 비율)와 마일리지 등 5개 항목을 점수로 매겨 이뤄졌다.◇“싱가포르항공 서비스가 최고”..ANA·JAL 자존심 회복싱가포르항공은 서비스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앞선 예에서와 같이 ‘무조건 안된다고 말하지 않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좌석 부문에서도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나머지 4개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싱가포르항공이 에어버스 380기를 도입하면서 마련한 최상위 클래스 ‘스위트’가 좌석 부문 고득점 비결로 꼽혔다.2년전 조사에서 4위와 6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ANA와 JAL은 이번에 각각 2,3위를 차지하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지난 2년간 공을 들였던 ‘서비스’와 ‘운항 안정성 및 정확성’ 부문에서 점수를 땄다. 세계 최대 공항·항공사 서비스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NA의 서비스에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부여했다. ANA는 서비스 수준을 올리는 데 치중하기보다 작은 불만을 최대한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운항의 안전성 및 정확성에서는 JAL의 노력이 두드러졌다. 전세계 항공사의 실시간 운항 정보, 노선·공항별 통계 데이터를 집계·발표하는 플라이트스타츠는 JAL이 지난해 정시도착률 88.94%를 기록해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2월 발표했다.항공사 만족도 순위(일본 도쿄·나고야·오사카를 취항하는 국제선 승객 대상 조사, 출처: 닛케이비즈니스)◇터키·에미레이트항공, 고객 위한 고민..이변 연출닛케이비즈니스는 이번 조사 이변의 주인공으로 4,5위에 오른 터키시에어라인(구 터키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을 주목했다. 양사 모두 일본 정기 노선은 하루 3편뿐으로 일본과 아시아 항공사들에 비하면 존재감이 크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시 에어라인은 ‘코스트 퍼포먼스·마일리지’에서, 에미레이트항공은 ‘좌석’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햇다.터키시 에어라인은 비즈니스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고객을 위해 기내식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요리사가 직접 요리를 담아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내 무선 인터넷 연결이 무료로 제공되며 스포츠 중계 등 TV프로그램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이스탄불에서 환승하는 승객에 호텔 숙박과 관광 투어를 무료 제공하는 것도 ‘코스트 퍼포먼스’ 1위 비결로 꼽힌다.에미레이트항공은 에어버스 380 기내에 상위 클래스를 위한 전용 라운지를 마련해놓은 것은 물론 샤워 스파시설을 갖추고 비즈니스클래스석에는 미니 바를 마련해 만족감을 높였다.닛케이비즈니스는 “이번 순위 조사는 일본에서 주로 일본인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지만 여기서 나타난 작은 이변은 세계 항공업계의 오늘을 보여준다”며 “항공사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왼쪽 위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싱가포르항공이 에어버스 380기에 도입한 최상위 클래스 ‘스위트’, 에미레이트항공이 고객의 시차 적응을 위해 마련한 조명 시스템, 터키시에어라인에 함께 탑승하는 기내식 전담 요리사. 출처: 닛케이비즈니스▶ 관련기사 ◀☞ 한신평 "대한항공, S-Oil 지분 매각에 유동성 우려 완화 '긍정적'"☞ S-Oil 지분 판 대한항공..'그룹리스크 줄었지만 실적우려 여전'☞ 대한항공, 이달부터 中 6개 노선 주 15회 증편☞ [특징주]대한항공, S-Oil지분 매각 소식에 '강세'☞ 아시아나항공, 7~8월 민어매운탕 등 기내 보양식 제공☞ 아시아나, 중국 선양에 18번째 '아름다운 교실' 마련☞ 아시아나, 회항·지연 잦다더니..두달 간 386건☞ 아시아나·LG유플러스, 데이터 로밍 제휴 요금제 출시
2014.07.09 I 성문재 기자
  • [목멱칼럼]빅데이터와 Code9
  •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이사] 최근 서울시가 택시가 잘 잡히는 곳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서울시가 갖고 있는 택시 승하차 정보와 기상 정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요일, 시간, 날씨별 최적의 택시 승차 위치를 알려줌으로써 택시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빅데이터를 통한 정책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운행되는 ‘올빼미버스’는 빅데이터를 통한 성공적인 시정 활동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휴대폰 통화량 통계와 서울시가 보유한 교통 데이터를 활용해 심야버스 노선을 개선한 것인데, 노선도 9개로 늘어나고 일 평균 승객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된다.이처럼 빅데이터는 기존의 정형 데이터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의 대화, 날씨 등 이른바 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 대상으로 삼아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를 활용한 분석 능력의 향상, 디지털 기반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 등을 바탕으로 최근 들어 주목 받고 있는 사업이다. 빅데이터는 서울시 사례처럼 지방자치단체나 정부 부처는 물론 민간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번 정부가 발표한 ‘13대 미래성장동력’ 항목에 빅데이터가 포함된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활발한 정책 수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민간 분야에서 빅데이터 경영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기업이 이를 통해 고객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면 고객은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기업의 본업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에 기인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민간 분야는 통신, 유통 등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신용카드업은 고객의 소비 이력이 축적된다는 면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고, 실제로 국내 카드업계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되돌려 주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신한카드는 최근 이러한 빅데이터 경영의 일환으로 고객들의 소비 행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상품 개발 체계인 ‘Code9’을 발표한 바 있다.빅데이터의 특징은 바로 원인보다는 결과에 더 가중을 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앞의 택시 문제를 생각해 보자. 만약 서울시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밤 11시에는 사람들이 택시를 잡기 위해 을지로입구역에 모이는데, 빈 택시들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덕수궁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면 그 이유는 뭘까?지금까지 오랜 세월 동안 인류는 어떤 현상을 발견하면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빅데이터는 그렇지 않다. 택시가 왜 그 시각에 덕수궁 앞에 모여 있는지 원인이 분명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거기에 가면 택시를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한카드 Code9을 사례로 보면 어떤 고객은 A가맹점에서, 다른 고객은 B가맹점에서 카드를 많이 사용한다. 그 원인 해석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특정 가맹점과 업종을 자주 찾는 고객들의 소비 행태를 빅데이터로 해석함으로써 그 취향에 맞는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은 고객에게 가장 알맞는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효과가 있다.
2014.07.09 I 김영수 기자
한·일 노선 LCC 약진..업체간 경쟁에선 韓 '압승'
  • 한·일 노선 LCC 약진..업체간 경쟁에선 韓 '압승'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과 일본의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한일 간 항공노선에서 수송분담률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양국 업체 간의 실적 비교에서는 한국 LCC가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1위 LCC인 제주항공이 인천~도쿄 취항 1주년을 맞아 한일 노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말 기준 제주항공과 일본 피치항공 등 양국 LCC 수송분담률은 29.2%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8.9%, 지난해 20.4%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일 LCC의 5월 말 기준 누적 탑승객(환승여객 포함)은 2012년 24만5000여명, 지난해 56만1300여명, 올해 75만6200여명으로 연평균 76% 성장했다. 이 가운데 한국 LCC를 이용한 승객 비율은 74.4%로 일본 LCC의 25.6%를 압도했다.출처: 제주항공반면 대한항공(003490)과 일본항공(JAL) 등 기존 항공사는 2012년 252만여명을 수송했지만, 올해 5월 말까지 183만2400여명을 수송하는데 그쳐 최근 3년간 매년 14%씩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LCC의 약진과 대형 항공사의 부진은 한일 관계 경색에 따른 여행객 감소 추세 속에서 제주항공과 진에어, 피치항공과 바닐라에어 등 양국 LCC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노선 개설 및 증편 등을 통해 승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대표적인 한일간 노선인 인천~도쿄 구간 올해 수송실적을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1만4200여명(28.4%)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항공 20만5100여명(27.2%), 제주항공 9만6600여명(12.8%), 일본항공 9만2900여명(12.3%), 이스타항공 5만900여명(6.8%), 바닐라에어 4만9500여명(6.6%) 순이다.한편 LCC가 급성장하면서 기존 항공사들은 인천기점 노선 축소에 나서는 처지다. JAL은 2012년 이후 나고야와 오사카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고 전일본공수(ANA) 역시 비슷한 시기에 도쿄 하네다와 오사카 노선의 운항을 각각 중단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접근성이 편리한 김포기점 도쿄 하네다와 오사카 노선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인 차원도 있지만, 한일 여행객 감소와 함께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LCC의 공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제주항공, 홈페이지·모바일앱 리뉴얼.."편의성 강화"☞ 티웨이항공, 9월부터 광주~제주 신규 취항..'LCC 중 최초'☞ 이스타항공, 도쿄 노선 취항 3주년 특가 '편도 9만원'☞ 아시아나항공, 7~8월 민어매운탕 등 기내 보양식 제공☞ 제주항공, 대구~제주 노선 신규 취항..`국내 최다`☞ 제주항공, 7~9월 김포~제주 노선 증편..성수기 겨냥
2014.07.08 I 성문재 기자
  • 서울시 "고속도로 공사, 교통량 적을 때만 가능"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앞으로 서울시내 7개 도시고속도로에서 진행되는 공사는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만 실시된다.서울시설공단은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를 골라 도로공사를 할 수 있게 관련데이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공단은 노선별, 구간별 등 평균 교통량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간대별로 교통 흐름을 분석했다. 7개 도시고속도로는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노들로 △동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한남~양재) △북부간선도로다. 공단은 교통사고·차량고장 등 돌발상황과 달리 공사는 차량통행이 적은 시간대를 선택해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교통체증과 운전자 민원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도시고속도로 공사 적정시간 예측자료’는 지도에 표시된 이미지 영상과 표 두 가지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1시간 단위로 각 노선별·구간별로 공사 가능구간(녹색)과 공사 불가능구간(주황색)으로 구분돼 표출된다.이 자료는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http://smartway.seoul.go.kr)에 공개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송직 서울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은 “공사 시행과 관련된 기관에 자료를 공유하고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지속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2014.07.08 I 유선준 기자
  • "도시철도 차량에 범죄예방 CCTV 의무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앞으로 지하철 등 차량에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설치가 의무화된다. 또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10년 단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명시된 노선에 한해 선심성 무분별한 계획 수립이 어려워진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시철도법’이 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법은 작년 12월 국회를 통과했다.먼저 10년 단위 도시철도망구축계획과 노선별 도시철도기본계획의 분리로 체계적 사업추진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도는 개별 노선 계획을 수립해 왔는데, 이로 인해 도시철도가 도시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체계를 온전히 갖추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앞으로는 도시철도망구축계획과 노선별 도시철도기본계획으로 명확히 구분하고 망계획에 포함된 노선에 한해 노선계획을 수립토록 해 전체 도시철도망 비전하에 개별 노선이 건설되도록 했다.또한 지금까지는 건설과 운영을 통합한 개념의 도시철도사업면허를 국토부 장관이 시·도지사에게 부여했는데, 앞으로, 건설은 사업계획(설계) 승인으로 대체한다. 운영은 운송 사업면허로 변경하되, 책임 있는 운영권 보장을 위하여 시·도지사가 운송 사업을 하려는 자에게 직접 면허를 주도록 했다.이와 함께 도시철도 차량 내 범죄를 예방하고, 사고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2014년 7월 8일 이후 구매하는 도시철도차량은 CCTV 설치가 의무화된다. 다만 CCTV 설치 목적과 다르게 영상기록을 사용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2014.07.07 I 장종원 기자
여름 휴가 어디로 갈까, 뜨는 여행지는 어디
  • 여름 휴가 어디로 갈까, 뜨는 여행지는 어디
  • 인터파크투어 선정 2014 뜨는 휴양지 : 피지, 크라비, 나트랑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발트 빛 바다, 수평선과 맞닿은 청명한 하늘, 하얀 모래사장, 비치 파라솔 아래 선베드 등 휴양지를 생각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이미지는 비슷하지만 휴양지에도 시대별로 유행이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시대별 인기 휴양지역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90년대 후반에서 2천년대 초반까지는 푸켓, 발리, 보라카이, 세부 등 동남아의 전통적인 고급 리조트가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는 연예인들의 허니문 여행지가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몰디브가 새롭게 부상했다. 2010년 이후에는 직항 노선 취항과 무비자가 되면서 하와이가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너무 유명한 휴양지에 식상해진 여행객들은 칸쿤이나 세이셀, 모리셔스 같은 미지의 휴양지를 찾는 수요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올 해도 여름 성수기 예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때묻지 않는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새로운 휴식처에 목말라 하는 여행객들이 많다. 이에 인터파크투어는 2014년 새롭게 주목 받는 여행지를 발굴하고 독점적인 혜택을 강화했다.인터파크투어는 그 동안 국내에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2014 뜨는 휴양지로 △태국 크라비 △베트남 나트랑 (Nha Trang) △남태평양 피지를 선정했다. 크라비는 유럽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푸켓에 비해 생소한 지역. 신비로운 자연 경관과 고급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는 완벽한 휴양지다. 아름다운 경관으로는 아오낭 비치가 대표적. 스피드 보트를 이용하여 떠나는 섬투어, 스노클링, 신비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동굴탐험, 코끼리트래킹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또 다른 지역은 베트남 나트랑.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휴양지에 뽑힐 정도로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베트남 최고의 미항이다. 나트랑에 위치한 빈펄리조트는 섬 하나를 모두 차지하고 있을 만큼 거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어 리조트까지 스피드보트와 해상 곤돌라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리조트 내에 대형 워터파크와 놀이공원, 아쿠아리움, 전용 비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고 모든 비용과 식사가 포함 된 올인클루시브로 가족 여행을 하기에도 최적의 휴양지다. 남태평양 한 가운데 위치한 두 개의 큰 섬과 300여개의 군도로 이루어진 피지는 남태평양 교통의 허브이자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에게 밀월여행지로 선택되고 있는 낙원같은 곳. 한국에서도 대한항공 직항으로 10시간만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크루즈, 밤낚시 투어, 빌리지 투어, 젯보트, 해변승마, 디너크루즈, 스카이 다이빙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국제공항이 있는 난디에서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쇼핑도 즐길 수 있으며, 퍼시픽하버는 해양 스포츠의 중심지로 모험을 즐기는 전세계의 젊은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힐튼리조트,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마나리조트 등 각각의 개성을 가진 세계적인 리조트들이 즐비하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6일까지 ‘해외여행 SUMMER BIG SALE’을 진행하고 여행상품가의 최대 50%를 인터파크 I-포인트로 되돌려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I-포인트는 인터파크에서 쇼핑, 도서, 티켓, 여행 상품 결제에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관련기사 ◀☞ '덜컹' 기차에 몸싣고 동해 비경속으로…'바다열차'☞ 도 닦으로 왔소? 시름 덜러 왔소!☞ 금모래빛·쪽빛바다, 몰디브 부럽지 않은 제주의 바다로 ‘혼저옵서예’☞ '휘익~휘이익'…제주 해녀의 삶 긷는 소리☞ '물나라'에서 온 신나는 초대장…김해 롯데워터파크
2014.07.05 I 강경록 기자
10만원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급..주민번호 수집 함부로 못한다
  • 10만원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급..주민번호 수집 함부로 못한다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기획재정부는 2014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사항을 정리해 29일 ‘2014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27개 부처 총 160건의 달라지는 제도 변경 사항이 담겼다. 분야 별로는 환경·국토·해양이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식품·산림 32건 △보건복지·여성 24건 △교육·문화 16건 등이었다. 소득 하위 70%의 65세 노인에게 10만~20만원의 연금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제가 오는 7월 시행된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 행복노후설계센터에서 한 시민이 상담을 받고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세제·공정거래·조달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기준금액 인하 = 7월 1일부터 소비자의 요구 없이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는 의무발급 기준 금액이 인하된다. 이는 세원투명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기준 금액이 건당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바뀐다.▲해외직구 목록통관 대상 전(全)소비재로 확대 = 해외 직접 구매 활성화를 통한 수입 가격인하 등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목록통관 대상이 모든 소비재로 확대됐다. 목록통관 대상이 되면 일반수입신고를 생략하고 통관목록만 제출해도 통관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의류, 신발, 화장지, CD, 인쇄물, 조명기기만 목록통관이 허용됐다.다만, 식품·의약품·유해화장품·지적재산권 침해의심물품 등은 여전히 목록통관에서 제외된다.▲에너지세율 조정 = 전기 과소비 현상을 완화하고자 조정된 에너지 세율이 7월 1일부터 적용된다.발전용 유연탄은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 추가되고, 전기대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등유부생연료유1호·프로판에 대해서는 탄력세율이 적용돼 과세가 완화된다.▲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계열사 간 신규순환출자 금지 =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7월 25일부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신규순환출자 행위에 제동이 걸린다.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신규순환출자를 통한 부실계열사 지원, 기업집단 동반 부실화, 과도한 지배력 유지·확장, 경영권의 편법적 상속·승계 등의 폐해 차단이 강화된다.다만, 사업구조 개편 등 정상적 기업활동에 대해서는 예외를 폭넓게 허용해 건전한 사업 활동에 대한 제약은 최소화한다.▲과징금 감경 사유 합리적 개선 = 8월 21일부터 과징금 결정의 투명성과 실효성이 제고된다.과징금 가중 대상이 되는 반복 법위반 사업자의 범위가 과거 3년간 ‘3회 이상 위반, 벌점 누계 5점 이상’에서 ‘2회 이상 위반, 벌점 누계 3점 이상’으로 조정된다.단순 가담자, 조사협력, 자진시정,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운용 등의 요소에 따른 감경 사유는 세분화된다.‘부담능력’을 고려한 감액 요건을 강화해 시장·경제 여건의 악화나 단순히 자금 사정이 어려운 것만으로는 감경되지 않도록 했다.▲창업 초기기업·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창업 초기 기업과 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7월 중 창업 초기 기업의 범위 등 관련 조달구매 제도가 개선된다.현재 물품구매 적격심사 기준에 창업 초기 기업은 ‘최근 2년 이내’ 사업을 개시한 기업으로 돼 있지만, 이를 ‘최근 5년 이내’로 확대해 조달구매와 관련된 각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적격심사 시공 경험 평가기준 완화 =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8월 중 공사계약 낙찰자 선정을 위한 적격심사를 할 때 시공 경험 평가기준이 완화된다.지금까지 적격심사 시공 경험 평가에서 만점을 받으려면 공사규모에 따라 최근 3년 또는 5년간 당해 공사규모 대비 최대 5배까지 공사실적이 필요했지만, 8월부터는 최근 5년간 당해 공사규모 대비 최대 3배 이내로 완화된다.◇복지·보건▲만 65세 이상 노인 70%에 최대 20만원 기초연금 지급 = 7월부터 기초연금 제도가 시행돼 만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70% 노인에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올해 선정 기준액은 월 소득 기준 단독가구 87만원, 부부가구 139만2천원 이하다. 대상자의 90%에게는 20만원이, 나머지 10%에는 국민연금과 소득 등에 따라 최소 2만원까지 감액 지급된다.▲가벼운 치매환자에게도 장기요양서비스 =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치매특별등급인 ‘장기요양 5등급’이 신설돼 일생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증 치매환자도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간병에 지친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연 최대 6일의 치매가족휴가제도 실시된다.▲희망키움통장 차상위까지 확대 지원 = 기초생활수급자만을 대상으로 했던 희망키움통장 지원사업을 7월부터 차상위계층으로까지 확대한다. 요건을 충족한 차상위계층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대 1로 매칭 지원하게 된다.▲장애인연금 대상 확대 및 급여 인상 = 장애 때문에 생활이 어려운 18세 이상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연금이 7월부터 소득하위 63%에서 70%로 대상이 늘어난다. 기초급여액도 현행 9만7천원에서 20만원으로 2배 인상된다.▲선택진료비 환자부담 평균 35% 감소 = 선택진료 추가비용 산정비율이 현행 20∼100%에서 8월부터 15∼50%로 축소돼 선택진료비 환자부담이 평균 35% 줄어든다. 선택진료의사 지정비율은 현재 병원별 80%에서 2016년까지 진료과목별 30%까지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다.▲4인실까지 건강보험 적용 확대 = 9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병상이 현행 6인실에서 4인실까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환자가 전액 부담하던 4∼5인실 상급병실료가 사라져 건강보험에서 정하는 입원료의 20∼30%만 부담하면 된다.▲만 75세 이상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 7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치과 임플란트가 건강보험 급여화돼 50%의 본인부담으로 시술받을 수 있게 된다. 보험적용 개수는 1인당 평생 2개이며 본인부담 비용은 57만∼64만원선이다.◇교육·노동·환경▲고용보험·산재보험료 연체금 부과율 인하 = 9월 25일부터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의 연체금 부과율이 최대 43.2%에서 9%로 대폭 완화된다.연체금 최대한도를 9%로 정한 건강보험, 국민연금과 형평성을 맞추려는 조치다.▲고용보험료·산재보험료 신용카드 납부 허용 =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이면서 월 보험료 100만원 미만인 사업장에만 허용된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 신용카드 납부가 9월 25일부터 모든 사업장에서 허용된다.▲다태아 산모 출산전후휴가 확대 = 7월부터 한 번에 둘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근로자의 출산전후휴가가 90일에서 120일로 늘어난다.이를 위반하는 사업주에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120일 중 75일은 사업주가 유급의무를 부담하고, 나머지 45일은 고용센터에서 출산전후휴가 급여를 지원한다.▲임신 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시행 = 임신 12주 이내, 임신 36주 이후의 근로자는 하루 2시간의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할 수 있다. 근로시간이 줄어도 사용자는 임금을 삭감할 수 없다. 근로자 300명 이상의 사업장은 2014년 9월 25일부터, 300명 미만 사업장은 2016년 3월25일부터 시행된다.▲18세 미만 청소년 야간근로 인가 제한 = 18세 미만 청소년의 동의와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를 받으면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인가제가 0시까지로 제한된다.다만, 연소근로자가 야간에 근무하지 않으면 생계가 어렵거나 특별한 주거가 없는 등 가정형편상 야간근로가 불가피하면 근무실태 및 업무강도 등을 고려해 기존 방식대로 인가할 수 있다.▲중소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사용한도 확대 = 중소기업에 설립된 사내기금은 그해 출연금의 사용한도가 현행 50%에서 80%까지 확대된다.▲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유자제도 개선 = 개인적 사유로 휴직하거나 계절적 이유로 임금이 일정 수준 이상 줄어든 근로자는 소액임금감소 생계비 융자제도를 통해 생계비를 마련할 수 있다.융자 대상은 임금이 30% 이상 감소해 월 소득이 140만원 이하가 된 근로자다. 융자 한도액은 200만원이다. 1년간은 연리 3% 이자만 내고 이후 2년은 이자와 원금을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된다.고등학교 자녀 학자금 융자는 한 부모·여성 홀벌이·다문화·고등기술학교 재학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자녀가 1명이어도 신청할 수 있다. 부모를 부양 중인 근로자는 부모 1인당 연 300만원을 노부모 요양비로 융자할 수 있다.▲근로조건 서면 계약 의무화 = 사용자와 근로자가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근로 기간, 휴식, 임금 구성항목, 휴일, 휴가 등 주요 근로조건은 반드시 서면으로 명시해야 한다.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라고 해도 사용자가 근로조건을 서면으로 명시하지 않으면 적발 즉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단시간근로자 초과근로 가산임금 지급 의무화 = 9월 19일부터는 단시간근로자가 법정 근로시간 내에서 초과근무를 하면 사업주는 초과근로에 대해 통상임금의 50% 이상을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비정규직 근로자 차별시정 보호 강화 = 기간제·단시간·파견 근로자를 차별적으로 처우하면 징벌적 손해배상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노동위원회는 차별받은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발생한 손해액을 보상하도록 하는 것과 별도의 3배의 배상을 추가로 명령할 수 있다.▲2015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통합형으로 실시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은 A/B형으로 나뉘어 치러지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통합형으로 시행된다. 출제 범위는 ‘영어 Ⅰ’, ‘영어Ⅱ’이며 총 문항 수는 종전과 같이 45문항이지만 듣기평가 문항이 5개 줄어들어 17문항이 출제된다.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빈칸 추론 유형의 문항은 줄어든다.▲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전환대출’ 시행 = 2009년 2학기 이전의 고금리(6∼7%대) 학자금 대출을 현재의 저금리(2.9%)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대출’이 시행된다. ‘전환대출’은 오는 7월부터 신청할 수 있고 법 시행일로부터 1년간 한시적(2015년 5월 13일까지)으로 운용된다.▲친환경제품 표시·광고 감시 강화 = 제품의 환경성과 관련해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거짓·과장, 기만, 허위 비교, 비방 등 부당한 환경성 표시·광고가 9월 25일부터 금지된다.표시·광고 실증 자료를 정부에서 요청받은 기업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초등학교 도서관 환경안전관리 강화 = 환경유해물질 관리기준을 적용하는 어린이 활동공간에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초등학교 교실 외에 초등학교 도서관이 포함된다.9월25일부터 초등학교 내 도서관에 사용하는 도료나 마감재료는 환경안전관리기준(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롬의 합이 0.1%이하)을 지켜야 한다.▲물 절약 전문업 등록제 시행 = 물을 많이 쓰는 사용자가 절수기기 설치 때 큰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자본으로 절수 시설을 설치하고 물 절감액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물절약전문업이 도입된다. 7월부터 등록제가 시행되면 자격을 갖춘 업체들은 누구나 환경부에 등록 후 물절약전문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행정·교통·서울시▲주민등록번호 수집 원칙 금지 = 8월 7일부터 모든 공공기관 및 민간사업자는 법령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처리하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주민등록번호를 적법하게 수집한 경우라도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지 않아 유출된 경우 최대 5억원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개인정보보호 규정 위반한 회사 대표도 징계 가능 대상에 포함 = 8월 7일부터 정부가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령 위반행위와 관련해 해당 기관에 징계를 권고할 수 있는 대상에 기관의 대표(임원)가 추가된다.▲인천공항까지 KTX 바로 연결 =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지 않고도 KTX로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오가는 KTX는 하루 왕복 10차례 운행된다. 인천 지역 주민은 다른 지방에 갈 때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검암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다.▲푸드트럭 구조변경 가능 = 7월부터 일반 화물차를 푸드트럭으로 구조변경할 수 있다. 최소한의 적재공간(0.5㎡)과 안전·환경 시설을 갖추면 구조변경이 허용된다.▲항공운임 총액 표시제 = 7월 15일부터 항공권 또는 항공권이 포함된 여행상품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총액운임으로 표시·광고해야 한다. 소비자가 실제 내야 하는 금액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동안 항공사와 여행사는 항공권 광고를 할 때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요금만 알려주고 소비자가 상품을 결제할 때 유류할증료를 합산해 불만을 샀다.▲택시 에어백 설치 의무화 = 8월부터 택시 운전석과 옆좌석에 에어백을 반드시 달아야 한다.▲안전의무 위반 항공사 제재 강화 = 11월 말부터 안전의무를 위반한 항공사에 대한 과징금이 최대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아진다. 정부 점검 때 안전운항체계에 중대한 문제가 있으면 항공 노선 운항을 정지할 수 있도록 제재가 강화된다.◇해양▲도서민 여객선 차량운임 할인 = 7월 1일부터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도서민은 여객운임뿐만 아니라 차량운임도 지원받는다. 도서민 명의 비사업용 국산차량 가운데 5t 미만 화물차, 2천500㏄ 미만 승용차, 정원 15인 이하 승합차가 대상으로 차량운임의 20%를 지원받는다.▲컨테이너 하역요금 인가제로 변경 = 9월부터 컨테이너 하역요금이 신고제에서 인가제로 바뀐다. 하역요금 적정 하한선을 마련해 하역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다.▲도시가스 공급비용 3.80원 인상 = 8월부터 도시가스회사의 공급비용이 1㎥당 49.30원에서 53.10원으로 3.80원 인상된다. 공급비용 조정으로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천350원, 한달 280원이며, 인상률은 0.33%다.▲자동차 공회전 사전 경고 없이 과태료 = 7월 10일부터 터미널이나 차고지 등 서울시가 중점 공회전제한장소로 지정한 곳에서 시동을 켠 채 자동차를 세워놓으면 사전경고 없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공회전 제한시간은 휘발유·가스 차량은 3분, 경유 차량은 5분이다.▲서울 둘레길 8개 코스 완공 = 서울 외사산을 연결하는 서울 둘레길 8개 코스 전 구간(157.3㎞)이 11월 완공된다.
2014.06.29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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