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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시루’ 오송역-세종청사 버스…KTX세종역 설치 논의는 하세월
  • ‘콩나물 시루’ 오송역-세종청사 버스…KTX세종역 설치 논의는 하세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세종시 소속 버스 노선 중 오송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지나는 ‘B2 버스(오송역-대전 반석역)’가 전체 이용객의 3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고질적인 시간 낭비에 매일 ‘콩나물 시루’ 버스가 반복되고 있어 국회 분원에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 등을 고려하면 폭증할 이용객을 대비해 KTX세종역 설치에 대한 공론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오송역 앞 버스정류장에 세종을 향하는 사람들이 긴 줄로 대기 중이다.23일 이데일리가 세종도시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세종시 노선별 이용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 버스 이용객 872만 1500명 중 B2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272만 5300명으로 전체의 31.2%를 차지했다. 세종시 전체 버스 노선이 62개라는 것을 고려하면 비정상적인 이용 상황이다.뒤를 이어 세종시 내부를 순환하는 B0 버스가 16.8%(146만 3400명)으로 2위, 세종시에서 반석역을 오가는 1004번 버스가 11.9%(104만명)으로 3위를 나타냈다. 나머지 59개 노선 중 연 이용객이 100만명을 넘는 노선은 단 하나도 없었다. B2 버스가 압도적인 이용량을 나타낸 것은 KTX·SRT를 이용하는 세종시민에 더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는 지방 공무원·공공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민원인의 이용이 많기 때문이다.실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송역의 한 해 이용객(2021년 기준)은 승차 264만 5960명, 하차 259만 2797명 등 총 523만 8757명이다. 오송역 생활권인 청주시 인구가 84만 9700명·세종시 인구가 38만 9700명 등 124만명인 것에 비하면 오송역 이용객 수는 두 배를 넘어선다. 특히 광주시 인구가 143만명으로 오송역 생활권보다도 많지만 KTX 정차역인 광주송정역 이용객이 한 해 310만 3912명에 불과하다.문제는 서울역에서 오송역까지 40여분 만에 도착해도 오송역에서 버스정류장까지 이동 후 정부세종청사 정류장까지 가는 데30분이 소요된다. 여기에 고속열차 도착 후 버스 정류장 앞은 매일같이 장사진에, 일부 버스(대전소속 B1)는 좌석형임에도 서서 가는 경우도 빈번하다. 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 노선별 이용객 현황(자료=세종도시교통공사)세종청사로의 접근성이나 시간이 매우 비효율적인데다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서라도 KTX세종역 설치가 시급함에도 역 설치를 둘러싸고 충청권 내부 정치에 이용되면서 논의의 첫발조차 떼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까지 세종에 설치되면 세종 방문객은 이전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질 수밖에 없어 사전 대책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오송역에 정차해 세종으로 이동하면서 지금까지 본 사회적 손실을 계산하고 이를 토대로 세종역 설치에 대한 공론화의 장을 펼쳐야 한다”며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세종시를 지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언제까지 정치 논리에 휘말려야 하는 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3.02.26 I 박경훈 기자
티웨이항공, 대형기 도입 1주년..“노선 확장과 화물 운송 확대”
  • 티웨이항공, 대형기 도입 1주년..“노선 확장과 화물 운송 확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은 대형기 A330-300 도입 1주년을 맞아 노선 확장과 화물 운송량 확대의 성과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주로 운항하는 중단거리 노선의 경쟁 심화와 주요 공항의 슬롯(Slot) 포화 상태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대형기 도입을 진행했다. 지난해 2월 24일 A330-300기종 1호기를 국내로 도입하고 3월부터 김포~제주 노선 운항에 투입했으며, 같은 해 4월과 5월 A330-300 2, 3호기를 추가로 도입했다.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347석 규모의 A330 투입과 시즌별 탄력적인 기재 운용을 통해 공급석을 확대하고 좌석난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봄철 김포-제주 노선 투입으로 성수기 수요 급증에 대응했으며, 이후 인기 노선인 인천-방콕 노선에도 투입했다. 또 지난해 신규 취항한 인천-싱가포르,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도 차례로 투입해 노선 확장과 공급 확대를 이뤄냈다. 일본 방역 규제 완화에 따른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노선에도 A330을 부분 투입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연말에는 인천-시드니 노선 신규 취항으로 장거리 노선 운항에도 첫발을 뗐다. 더불어 티웨이항공은 A330 항공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한 대량의 벨리카고 운송도 활발히 진행했다. 지난해 3월 효율적인 화물 수송과 관리를 위해 단위 탑재 용기인 ULD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5월부터 본격적으로 A330을 활용한 국제선 화물 운송 사업 확대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화물 운송량을 보면 2019년 3670톤에서 2022년 7809톤으로 3년 새 2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화물 운송량 중 A330의 운송량이 약 90%를 차지했으며 노선별 점유율은 싱가포르, 방콕, 도쿄(나리타) 순으로 높았다. 티웨이항공 측은 지난해 연말 신규 취항한 시드니 노선의 화물 운송량도 안정화에 접어든 단계로, 호주산 냉장육 수송을 위한 컨테이너 추가 임차에 나서는 등 신규 수요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라고 전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와 화물 운송 수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노선 위주로 A330을 투입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차세대 화물 시스템 신규 도입과 신규 수요 유치로 항공 화물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화물 수익을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2.24 I 김성진 기자
금강주택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3월 분양 예정
  • 금강주택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3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금강주택은 오는 3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흥행을 기록했던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1차, 2차의 후속 단지인 만큼 분양 실적이 성공적일지 주목된다.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투시도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3블록에 위치하는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10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세대수는 74㎡ 386세대, 84㎡A 120세대, 84㎡B 226세대, 98㎡A 192세대. 98㎡B 125세대다.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는 우수한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와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모두 갖춘 단지다. 특히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가 강점이다. 인천 1호선 연장 신설역(102역)이 가깝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김포한강로 등을 통해서도 수도권 각지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부권 급행철도(GTX-D) 노선이 계획 중에 있고, 드림로~국도39호선(예정),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 원당~태리간 광역도로(예정)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다양한 도로망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까지 완공될 시 수도권은 물론 서울 서북부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교육여건도 갖추고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도보거리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예정) 부지가 계획되어 학령기 자녀들을 이사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다.또 녹지가 3면을 감싸고 있는 대표적인 ‘숲세권’ 아파트다. 황화산이 단지와 맞닿아 있고 단지 바로 앞에 대규모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예정)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영구적인 녹지조망(일부세대)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이와 함께 신설역을 중심으로 형성될 상업지구(예정)와 커낼콤플렉스(예정)가 단지와 인접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검단신도시 내 계획된 종합의료시설 부지도 가까워 우수한 의료환경도 갖출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는 1·2차의 성공적으로 분양을 이끈 금강주택만의 특화설계와 다양한 시공 노하우가 적용되어 우수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우선 전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했고 전세대 4·bay 혁신 설계를 적용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 했고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대단지에 걸맞은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센트럴플라자, 포레스트플라자, 메도우가든 등 다채로운 테마가든이 조성된 공원 같은 단지를 구성해 쾌적함을 더했고,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작은도서관, 웰컴라운지 등 고품격 커뮤니티를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강주택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경쟁력을 갖췄고, 우수한 교육여건과 편리한 생활 인프라에 3면이 녹지인 에코 프리미엄까지 고루 갖춘 단지라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다”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1·2차와 더불어 금강펜테리움 브랜드 타운도 형성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2023.02.24 I 이윤화 기자
보행자 통행 가로막는 가로수…심을 때 규정은 없나요?
  • 보행자 통행 가로막는 가로수…심을 때 규정은 없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통상 인도 주변에는 가로수가 조성돼 있는데요. 폭이 넓은 인도는 가로수가 더운 여름에 그늘도 만들어 주고 도시 경관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지만, 폭이 좁은 곳은 오히려 보행로서 기능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엔 자전거 도로까지 더해져 보행로의 기능이 더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도심에 인도를 조성할 때 도로교통법상 가로수 식재 관련 규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보행로 가로막는 가로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청에서도 도로유형 및 보도폭에 따라 가로수종을 선정하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의 가로수 조정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가로수 식재(植栽·초목을 심어 재배)를 할 때 도로의 조건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매뉴얼에서 정하는 도로는 △상업가로 △업무가로 △주거(공동주택) 인접가로 △일반 생활가로 △역사/경관가로 △도시생태 네트워크가로 등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도로에 따라 선정 수종(나무 종류)도 대표적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도로폭원도 광로(40m), 대로(25~40m), 소로/중로(0~25m) 등으로 나눠 수종을 선정해 놓은 규정도 있습니다.물론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보행로에 대해서도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보도폭 노선별 가로수 다양화 기준도 명시해뒀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도폭원이 3m 미만일 경우 비교적 폭원이 좁고 적당한 수고를 형성하는 수종을 정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로수 선정조건도 수관폭(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부분) 5m 이하 및 최고수고(나무의 높이) 15m 이하를 규정하고 있습니다.산림청의 가로수 조정관리 매뉴얼. (사진=산림청 제공)보도폭원이 3~5m일 시에는 폭원이 넓고 보행자를 위한 그늘제공이 우수한 수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로수는 수관폭 5m 이하 및 최고수고 15m 이상을 선정해야 하죠. 보도폭원이 5m 이상이라면 수고가 높고 생체량이 큰 수종으로, 수관폭 6m 이상 및 최고수고 20m 이상이어야 합니다.다만 구체적으로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어느 위치에 심어야 하는지 일일이 열거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보행자전용도로 및 자전거전용도로에는 보행자 및 자전거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에 제한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가로수를 심을 수 있다’고만 규정하고 있습니다.결국 산림청의 매뉴얼은 큰 틀 안에서 권고하는 수준이고, 가로수를 보행로에 어떻게 심을지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은 각 지자체의 역할인 셈입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에서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를 통해 가로수 식재 기준을 비교적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유니버설디자인센터의 가로수 설치 및 관리기준. (사진=서울시 제공)유니버설디자인센터의 가로수 설치 및 관리기준에 따르면 별도의 시설물 구역이 없는 경우 유효폭 1.5m 이상의 보행안전공간을 확보한 후 보행안전공간 외의 공간에 가로수 식재를 설치하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만일 가로수 설치로 인해 보행안전공간에 1.5m 이상 유효폭을 확보할 수 없는 보도에는 가로수 설치를 지양해야 합니다.또한 보행안전공간과 횡단보도의 앞, 교통 표지판 지주 반경 5m 이내에는 시야를 방해하는 가로수 설치를 되도록 하지 않으라고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횡단보도에 인접한 식재 중 운전자의 시야에 방해 될 우려가 있는 식재는 높이 1.1m 이하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2023.02.23 I 송승현 기자
코레일, 환승 등 혼잡역 '이동안내선' 마련 등 개선나서
  • 코레일, 환승 등 혼잡역 '이동안내선' 마련 등 개선나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도권전철역의 혼잡도 관리를 위해 이용객 동선을 정비하는 시설물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코레인은 신도림역과 왕십리역 등 15개 수도권 환승역에 대해 안전, 건축 등 분야별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인파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시설물 보완 방안을 세웠다.먼저, 하루 승차인원의 약 20%가 집중되는 출근 시간(오전 7~9시)의 혼잡도에 맞춰 주요 환승역에 이동안내선을 설치해 동선을 명확히 구분했다. 환승노선에 따라 이동거리와 밀집도 등을 고려해 디자인했다.왕십리역 이동안내선(사진=코레일)또한, 이용객 분산을 위해 올해 말까지 신도림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승강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출구를 신설하고 원활한 이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역 매장 등의 이전과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질서 관리자도 늘린다. 오는 4월부터 안내인력 90여 명을 혼잡역에 추가로 배치하고 기존 ‘질서지 킴이’ 100여 명은 열차 내 질서 유지활동을 전담하게 된다.서건귀 코레일 광역운영처장은 “수도권전철 혼잡도 관리 체계를 강화해 적재적소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모두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안전한 이동질서 만들기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23 I 박지애 기자
GS건설, ‘운정자이 시그니처’ 3월 분양 예정
  • GS건설, ‘운정자이 시그니처’ 3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들어서는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운정자이 시그니처 조감도 스케치 (사진=GS건설)운정자이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A 102가구 △74㎡B 126가구 △84㎡A 40가구 △84㎡B 135가구 △84㎡C 79가구 △84㎡D 6가구 △84㎡T 2가구 △96㎡A 150가구 △96㎡B 221가구 △96㎡C 77가구 △99㎡A 42가구 △99㎡B 3가구 △134㎡A 3가구 △134㎡B 1가구 △134㎡C 1가구다. 단지는 총 15개의 다양한 타입을 선보여 선택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세대분리형 타입을 비롯해 옥외공간형 타입, 펜트하우스 타입 등 특화 평면 설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GTX-A 운정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GTX-A노선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현재 공사 중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돼 서울 접근성이 기대된다. 또한 주변으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파주~김포 구간 2025년 개통 예정)가 공사 중에 있고,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의 진입도 용이해 자차를 이용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다수 위치해 있으며, 영화관, 교하도서관 등의 생활문화 편의시설도 가깝게 자리해 우수한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주변에는 운정호수공원, 산내공원, 한솔공원, 양지말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도 갖춰져 있다. 단지 내·외부 곳곳에 차별화된 혁신설계가 적용돼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단지내 조경면적을 전체 부지의 절반에 가까운 약 45%로 확대해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친화적 생활이 가능하다. 자이(Xi)만의 시그니처 조경공간인 ‘엘리시안가든’, 아이들을 위한 테마형 어린이놀이터 ‘자이펀그라운드’ 등을 비롯해 ‘운정마당’, ‘운정작은숲’ 등 다양한 조경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자이(Xi)의 특별한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도 들어선다. 스크린골프 시설을 갖춘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GX룸, 다목적체육관, 냉·온탕과 건식사우나가 포함된 남·여 사우나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단지 내에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숲속도서관 등 특화 커뮤니티가 조성돼 품격을 더할 예정이며,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도 도입된다. 세대 내부는 다양한 평면 설계와 함께 일부 세대에는 알파룸, 팬트리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지하공간에는 세대별 창고를 제공한다. 또한 세대 당 약 1.5대의 주차 대수를 확보해 여유 있고 편안한 입주민 주차 환경을 조성했다.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3.02.22 I 오희나 기자
구리·하남-서울 잇는 시내·마을버스 9개 노선 확대
  • 구리·하남-서울 잇는 시내·마을버스 9개 노선 확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기도 구리·하남시와 서울을 잇는 시내·마을버스 노선이 확대된다.(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서울시는 구리와 하남시에서 요청한 9개 시내·마을버스에 대한 노선 신설 및 운행경로 변경, 증차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대광위는 지난해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발표한 후 37개 집중관리지구를 대상으로 단기 교통보완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 간 합의한 9개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은 △구리 갈매지구 △하남 감일지구 △하남 미사지구 △하남 위례지구 등 총 4개 지구 주민이 이용하게 될 노선이다.먼저 출·퇴근 시간대 버스혼잡도 개선을 위해 버스 증차에 나선다. 구리 갈매지구에선 시내 78번 2대를 증차하고, 하남 감일지구에선 시내 38번 2대, 시내 33번 1대, 시내 35번 1대를 각각 증차한다.하남 미사지구에선 시내 87번 2대, 시내 89번 2대를 증차한다. 특히 시내버스 87번의 경우 기존 방이역(5호선) 경유 노선에서 오금역(3·5호선) 경유 노선으로 변경하고 89번은 감일지구 경유 노선으로 변경한다.이번 증차 대상 노선은 출·퇴근 시 높은 혼잡도를 보이고 있는 노선으로, 78번(구리 갈매지구∼강변역)의 경우 최대 혼잡도가 135.6%에 달하고, 38번(하남 감일지구∼복정역)은 162.2%, 89번(하남 미사지구∼오금역)은 113.3% 수준으로 이용객 불편이 극심했다.이번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 해당 노선에 대한 배차간격을 평균 13∼24분에서 11∼18분으로 단축하고, 버스운행 대수를 하루 평균 10.5대에서 최대 12대까지 확대해 이용객의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증차 이후에도 버스 혼잡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출·퇴근 시 혼잡도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해당 노선에 대한 추가 증차를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대광위와 서울시는 구리 갈매, 하남 위례지구에 시내 및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해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해당 지구는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의 부족, 지나치게 긴 운행경로, 제한적인 도시철도 연계 노선 등으로 지구 주민의 도시철도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지적돼 왔다.구리 갈매지구를 대상으로 신설되는 680번 시내버스는 신내역(6호선)∼양원역(경의중앙선)∼용마산역(7호선)∼군자역(5호선)을 경유할 예정이다. 특히 구리 갈매지구를 대상으로 기존에 운행 중인 성남시 70번 버스가 코로나 등에 따른 이용객 감소 사유로 폐선돼 주민 교통 불편이 가중됐던 상황이기에 이번 노선 신설이 더 기대를 받고 있다.하남 위례지구는 출·퇴근 시 서울로 통근·통학 수요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노선 신설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점을 고려, 장지터널(오는 6월 개통 예정)을 활용해 가락시장역(3·8호선)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신설해 해당 지구와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 간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 간 합의한 9개 노선 조정사항은 각 지구별로 마련 중인 단기 교통보완대책에 반영해 3월 중으로 확정한 후, 해당 지구 주민의 조속한 출·퇴근 등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과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대광위와 서울시는 수도권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여유로운 일상과 쾌적한 출퇴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신도시 등의 교통문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1 I 박경훈 기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중·단거리 승객은 늘었다”
  •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중·단거리 승객은 늘었다”[사실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장거리 노선 보너스 좌석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 차감 폭이 커져 혜택 줄었다 vs 마일리지 이용객 80%가 중·단거리 승객이다. 이들 노선은 차감 폭 줄어 들어 오히려 혜택이 커진 것이다.’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대한항공(003490)의 새로운 ‘마일리지 개편안’을 놓고 ‘혜택 축소 여부’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새 개편안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좌석’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기존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바뀌면서 공제 폭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즉 마일리지 차감 폭이 기존과 달라지면서 일부 이용객 사이에서는 ‘사실상의 혜택 축소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대한항공 노선별 마일리지 공제 개편안.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만 마일리지 공제 폭은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장거리는 마일리지 차감폭이 커지고, 반대로 중·단거리는 차감폭이 준다. 예를 들어 대표 장거리 노선인 ‘인천~뉴욕’ 항공권(편도 기준)의 경우 필요한 마일리지(이코노미석)가 기존 3만5000마일에서 4만5000마일로 28.6% 증가한다. 반면 ‘인천~다낭’ 이코노미석의 마일리지 사용량은 기존 2만마일에서 1만7500마일로 줄어들고, ‘인천~후쿠오카’는 1만5000마일에서 1만마일로 감소한다. 대한항공 측은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승객은 단거리 이용 승객이기 때문에 이번 개편안으로 혜택이 커졌다고 해명하고 있다. 특히 마일리지 적립률이나, 운임의 20%까지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복합결제도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해외 항공사들과 비교해봐도 결코 고객들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설명이다.◇이용객 80% 중·단거리 “다수 고객에게 유리”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 중 국내선 이용 고객의 비중은 50%에 가깝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 중·단거리 고객까지 포함하면 76%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대한항공 이용객 10명 중 8명 가량이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3만마일 이하의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은 전체 스카이패스 회원의 90%에 달한다. 반면 일반석 장거리 항공권 구매가 가능한 7만마일 보유 고객은 4%에 불과하다. 즉 공제폭이 늘어나는 장거리 노선보다는, 공제폭이 줄어들거나 합리화된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다수의 승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의미다.◇바뀌는 공제율, 외항사와 비교해도 낮아특히 기존에 비해 마일리지 차감폭이 커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장거리 노선 마일리지 공제도 해외 항공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반석의 경우 대한항공의 공제폭이 외국 항공사와 비교해 월등히 낮으며, 일등석, 비즈니스석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도 일부 경우를 제외하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공제량이 적은 수준”이라고고 설명했다.실제로 8구간에 해당하는 인천~L.A.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일반석 왕복은 현행 7만마일에서 8만마일로 늘어난다. 동일한 8구간 노선인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와 비교할 때 델타항공(인천~시애틀)은 13만~15만마일, 유나이티드항공(인천~샌프란시스코)은 13.7만~16만마일, 에어프랑스(인천~파리)는 14~30만 마일로 대한항공에 비해 높은 상태다.또한 9구간에 해당하는 인천~뉴욕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일반석 왕복은 현행 7만마일에서 9만마일로 늘어난다. 동일한 9구간 노선인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와 비교할 때 아메리칸 항공(인천~댈러스)은 12만2000~13만8000마일, 델타항공(인천~애틀란타)은 25만~26만마일, 에어캐나다(인천~토론토)는 11~20만 마일이 필요하다. ◇일등석·프레스티지석 적립률 ↑이번 ‘마일리지 개편안’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률 조정도 다소 유리한 편이라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개편을 통해 운항 거리별, 좌석 등급별, 예약 클래스별, 적립 구간을 세분화했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마일리지 적립률을 그대로 두거나 상향 조정했다. 일등석은 예약 클래스에 따라 적립률 200%, 165% 적용되는 P와 F 등급의 적립률을 각각 300%, 250%로 높인다. 또한 프레스티지 클래스 중 J등급의 135% 적립률은 200%로 높였으며, C·D·I·R 4개 예약 등급의 125% 적립률은 C 등급은 175%, D 등급은 150%로 높이며, I·R은 125%를 유지한다. 다만 일반석의 경우 13개 예약 등급 중 7개 마일리지 적립률을 낮췄다는 점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적립률 100%에 해당하는 예약 클래스들을 적게는 1개, 많게는 4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이번 적립률 변경 후에도 일반석의 적립률 100% 예약 클래스는 7개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외항사와 비교하면 혜택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마일리지 항공편 운항 확대 검토 대한항공의 이번 마일리지 제도 개편에 따른 적립률 일부 하향 조정은 2002년 이후 22년, 일반석 공제 마일리지의 부분적 인상은 20년만에 이뤄진 조치다. 마일리지 적립 환경 변화와 해외 항공사 트렌드 변화 등을 반영해 현실화한 것으로, 해외 사업자들에 비해 고객 혜택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변경했다는 게 대한항공의 입장이다.특히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을 통한 항공권 예약이 어렵다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성수기를 포함해 인기 있는 장거리 노선을 위주로 보너스 좌석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추가 항공편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시점, 원하는 노선에 보다 용이하게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좌석 비중을 넓혀나갈 방침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유수 항공사들의 경우 대부분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1~2년에 불과하고, 마일리지 제도도 수시로 개편하고 있다는 점에서, 10년의 유효기간과 합리적인 공제폭을 가진 국내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는 고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며 “긍정적고 합리적인 측면이 훨씬 크다는 점은 간과하고, 일부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해서 비난하고 압박하는 것은 건전한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측면에서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7 I 박민 기자
'개악 논란' 대한항공, ‘마일리지 좌석 늘리고 사용처 확대..특별기도 검토'
  • '개악 논란' 대한항공, ‘마일리지 좌석 늘리고 사용처 확대..특별기도 검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올해 4월 시행을 앞둔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을 놓고 ‘득보다 실이 많다’는 개악(改惡) 논란이 일자 추가로 마일리지 사용 혜택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항공기 내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 규모를 늘리고, 외부업체와 제휴를 통해 사용처도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특히 보너스 좌석 비중이 높은 별도의 특별기 운항까지 검토 대상에 올렸다.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마일리지 사용 혜택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큰 가운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까지 공개 비판하고 나서자 대응책을 강구하고 나선 것이다. 마일리지 사용 혜택 확대에 대한 큰 틀에 대해서는 협의를 마친 상태로, 세부 내용을 확정해 다음 주 초 ‘최종 혜택 방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우선 마일리지로 구입 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의 비중이 현재는 ‘전체 좌석의 5% 이내’에서 배정하고 있지만 이를 그 이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한항공의 보너스 좌석 비중은 비수기에는 5%를 넘지만 성수기에는 5%에 미치지 못할 때가 많았다. 보너스 좌석 예약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마일리지 사용이 힘들다는 소비자들의 불만도 많았다.특히 정기 운항편과 달리 마일리지 사용 제한을 풀어 보너스 좌석 비중을 높인 별도의 특별기를 운항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일반석, 프레스티지, 일등석 모두 보너스 좌석으로 열고 남은 좌석은 일반 예약을 받는 방식이 유력하다. 여기에 외부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호텔(KAL호텔, 그랜드하얏트인천, 와이키키리조트호텔 등) △라이프(이바트, 네이버) △투어(한진관광, 제주민속촌, 아쿠아플라넷 제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교보문고와 제휴해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메리어트호텔 등과도 계약을 맺어 마일리지 사용처를 늘렸다. 대한항공의 이번 혜택 확대는 개편안에 대해 소비자들 불만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올해 4월 1일 도입 예정인 개편안은 기존에 지역별로 차감하던 마일리지를 운항거리에 따라 달리 한 게 핵심이다. 그동안 국내선은 편도 5000마일, 국제선은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북미·유럽·중동 등 네 지역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공제해왔다. 그러나 4월부턴 이 기준이 실제 운항 거리별로 바뀌어 총 10개 구간으로 세분화된다.이번 개편안에 따라 대표 장거리 노선인 ‘인천~뉴욕’은 항공권(편도 기준)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마일리지(이코노미석)는 3만5000마일에서 4만5000마일로 28.6% 증가한다. 동일 노선 일등석의 경우 필요 마일리지는 8만마일에서 13만5000마일로 무려 68.8%나 늘어난다. 반면 대한항공은 일부 노선의 마일리지 공제율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실제 혜택은 더 확대된다고 해명했다. 이용고객이 많은 중단거리 노선의 경우 되레 마일리지 사용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다. 예컨대 ‘인천~다낭’ 이코노미석의 마일리지 사용량은 기존 2만마일에서 1만7500마일로 줄어들고, ‘인천~후쿠오카’는 1만5000마일에서 1만마일로 감소한다.
2023.02.17 I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악' 논란, 왜 불거졌나
  • [뉴스분석]대한항공 마일리지 '개악' 논란, 왜 불거졌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오는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마일리지(보너스 항공권) 제도 개편안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항공권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를 그동안 지역별로 나눠 공제해왔으나 앞으론 운항 거리에 따라 달리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마일리지 차감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은 대한항공은 재무 건전성 확보라는 기조 속에서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마일리지 제도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를 넘어 정부 당국까지 이번 개편안을 놓고 ‘개악’(改惡)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시행 전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마일리지의 사용처 및 마일리지로 구매하는 보너스 좌석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속내는 재무구조 개선…주무부처 장관까지 ‘대노’대한항공이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추진한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의 핵심은 마일리지 공제 기준의 세분화다. 그동안 국내선은 편도 5000마일, 국제선은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북미·유럽·중동 등 네 지역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공제해왔다. 그러나 4월부턴 이 기준이 실제 운항 거리별로 바뀌어 총 10개 구간으로 세분화된다. 이번 개편안은 2019년 발표한 내용이었지만,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 19가 터지면서 도입 시기를 올해 4월로 유예한 바 있다. 개편안 도입은 대한항공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속내도 있다. 마일리지는 국제회계기준(IFRS)상 부채로 잡히는데, 제도 개편을 통해 마일리지 사용량이 늘어난다면 그만큼 부채가 줄어드는 회계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무구조가 상당히 열악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둔 탓에 대한항공의 재무건전성 관리 필요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문제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 장거리 노선인 ‘인천~뉴욕’ 항공권(편도 기준)을 놓고 보면 필요한 마일리지(이코노미석)가 3만5000마일에서 4만5000마일로 28.6% 증가한다. 동일 노선 일등석의 경우 필요 마일리지는 8만마일에서 13만5000마일로 무려 68.8%나 늘어난다.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이를 공개리에 비판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5일 밤 자신의 SNS에 이번 개편안을 두고 “이는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라며 “항공사 마일리지는 고객에게 진 빚인데도 (대한항공은)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과 관련해 불공정 약관은 없는 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려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개편에 따른 주요 변화 내용.(이미지=대한항공 홈페이지.)◇“혜택 확대” 해명에도 부정 의견 확산…추가 대책 검토대한항공은 일부 노선의 마일리지 공제율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실제 혜택은 더 확대된다고 해명했다. 이용고객이 많은 중단거리 노선의 경우 되레 마일리지 사용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다. 예컨대 ‘인천~다낭’ 이코노미석의 마일리지 사용량은 기존 2만마일에서 1만7500마일로 줄어들고, ‘인천~후쿠오카’는 1만5000마일에서 1만마일로 감소한다. 대한항공은 내부적으로 집계한 결과 마일리지 항공권 이용고객 4명 중 3명이 중단거리 노선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마일리지 공제율이 낮아지는 노선 수는 더 많아진다. 개편안이 도입되면 이코노미석 기준 64개 노선의 공제 마일리지가 인하되고, 49개 노선은 인상된다. 12개 노선은 기존 공제율이 그대로 유지된다.그럼에도, 부정적 여론이 가시지않자 대한항공은 국토부와 협의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장 마일리지 개편안 자체를 바꾸기보단 보너스 좌석과 항공권 발권 가능 시기를 확대해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 규모는 ‘전체 좌석의 5% 이내’에서 배정해 왔는데 이를 추가로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 교보문고와 제휴해 마일리지로 책을 살 수 있게 한 것처럼 마일리지 사용처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2023.02.16 I 김성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역대 최대 영업이익’...화물 끌고 여객 밀고
  • 아시아나항공, ‘역대 최대 영업이익’...화물 끌고 여객 밀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실적 악화를 겪었던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간 줄어든 여객 수요를 대신하기 위해 확대했던 화물 사업이 탄탄히 뒷받침된 가운데, 본업인 여객 사업이 다시 살아난 덕분이다. 특히 당기순손익은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성과도 냈다.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아시아나항공.)16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조6300억원, 영업이익 74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액은 3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2.7%나 늘어났다. 기존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569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80억원 적자에서 156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5486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사업이 확실한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과 여객 두 사업에서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 우선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 줄어드는데 그쳤다. 경기 둔화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 등 악조건에도 △장기 전세기 계약을 통한 사전 수요 확보 △화물기 가동률 조정 △신선식품 · 의약품 등 특수 화물 운송 등으로 대처한 결과다. 여객 사업 매출은 2조2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270% 증가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늘어나는 해외 여행 수요에 맞춰 △바르셀로나·이스탄불·로마 등 유럽 노선 운항 재개 및 증편 △화물 전용기로 개조했던 A350·A330 항공기의 여객기 복원을 통한 공급석 확대 등의 대처로 실적 개선을 일궈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이려 노력한 결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여객 수요 및 대외 환경 변화에 국제선 노선 확대,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 다양한 방안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6 I 김성진 기자
安 "총선 후 당대표 사퇴"vs 金 "공천 끝났기 때문"…千 "安 추월 머잖아&quo...
  • 安 "총선 후 당대표 사퇴"vs 金 "공천 끝났기 때문"…千 "安 추월 머잖아&quo...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1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TV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였던 김기현·안철수·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토론회에서 ‘내년 총선 승리 후 당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제 모든 진정성이 정권 교체에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었다”며 “당대표직을 대선에 출마하려고 이용하겠다는 마음이 아닌 것을 국민들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하람(왼쪽부터),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를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안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진땀 흘린 후보로 김기현 후보를 꼽았다. 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제기한, 김 후보 보유 토지로의 KTX 노선 변경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정말로 심각하다”고 봤다. 2주 안에 자신을 제치겠다고 공언한 천하람 후보를 향해 안 후보는 “이준석 전 대표 뒤에 있지 말고 본인의 색깔로 승부해야 정말 성공하는 정치인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기현 후보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의 총선 승리 후 당대표 사퇴 언급에 “이번 당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 대권 욕심을 갖고 있으면 공천 과정에서 내 사람을 심을 것”이라며 “공천과 선거를 다 마쳤는데 계속 대표 할 필요가 없으니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 측이 제기한 비표 논란에 “네거티브고 진흙탕”이라며 “당협별 참석자를 배정해 참석시켜 합동연설회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공정한 것인데 자기 지지자에게 출입증을 안 줬다고 시비 거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 발언에 대해서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곡해한다”며 “내부의 갈등이나 반목이 생기면 큰일 나니 우리가 안정해야 한다는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전 당대표가 ‘김 후보가 황교안 후보와의 단일화만 노릴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김 후보는 “정치하고 싶으면 당당하게 나서야지, 아바타를 내세워놓고 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전체 큰 흐름은 좀더 저 김기현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천하람 후보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 데 대해 “겸손하게 받아들인다”며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제대로 선명하게 개혁 메시지를 내놓은 후보가 저 밖에 없어 당원이 공감해주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 “‘친윤’ 호소인 내지 ‘윤심’ 호소인 해선 앞으로 지지세가 빠질 일 밖에 안 남았다”며 “지금이라도 명확한 스탠스를 잡고 저와 개혁 경쟁을 해야지, 이대로 애매모호한 스탠스만 유지하다간 제가 안 후보를 추월해 ‘실버 크로스’ 만들 일이 멀리 남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에 대해선 “지금 ‘윤핵관’의 전횡은 도를 넘었고 과거 박근혜 정부 때 실패했던 ‘진박 감별사’의 길로 우리 스스로 접어들고 있다”며 “그에 대해 김기현 후보는 외려 방조하거나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가 전통 지지층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 당대표 가능성에 대해선 세 후보 입장이 갈렸다. 김기현 후보는 “당헌상 가능하다, 당헌에 따라 혐의하는 것을 당무 개입이라고 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고, 안철수 후보도 “이론상 가능한데 전당대회 중 자칫하면 당무 개입 인상을 줄 수 있다, 당대표 선출 후에도 이런 요구가 있다면 당원 뜻을 모으고 총선에 도움이 될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건의 드리는 것이 맞다”고 봤다. 이와 달리 천 후보는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당은 대통령보다 스펙트럼이 외려 넓어야 하고,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대해 여당 일각에선 비판적 의견도 나와줘야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2023.02.16 I 경계영 기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악', 원희룡 "빛 좋은 개살구, 동의 어려워"
  •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악', 원희룡 "빛 좋은 개살구, 동의 어려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한항공(003490)의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원 장관은 15일 밤 자신의 SNS에 최근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마일리지(보너스 항공권) 제도를 기존 △국내선은 편도 5000마일· 국제선은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시아, 북미·유럽·중동 등 네 지역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공제하던 것을 △ 4월부터는 실제 운항 거리별로 10구간으로 나눠, 단거리는 마일리지 공제폭을 줄이는 대신 장거리는 늘리는 개편안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4월부터는 인천-하노이 노선(이하 이코노믹 좌석·왕복 기준)은 종전 4만마일에서 3만5000마일로 공제 마일리지가 줄어들지만, 인천-뉴욕은 종전 7만마일에서 9만마일로 대폭 차감폭이 는다. 마일리지를 대부분 장거리가 좌석 승급에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악됐다는 평가다.원 장관은 “이는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항공사 마일리지는 고객에게 진 빚인데도 (대한항공은)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원 장관은 “국민들에게 항공사 마일리지는 적립은 어렵고 쓸 곳은 없는 소위 ‘빛 좋은 개살구’라며 이마저 코로나로 지난 3년간은 쓸 엄두조차 못 냈다”고 지적했다.이에 “항공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번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마일리지 사용 기준에 대한 합리적 검토와 진짜 개선이 필요하다”고 국토부 차원에서 들여다 볼 계획임을 밝혔다.원 장관은 “사용 수요에 부응하는 노선과 좌석도 보완돼야 한다”며 “올해 항공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윤석열 정부는 국민 눈높이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라고 했다.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의 어려움을 고려해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통신·금융분야 고통 분담을 강조했다. 원 장관도 이에 발맞춰 대한항공의 마일리지제도 개편이 사실상 편법적인 요금인상이 아닌지 고통분담을 외면한 것 아니지 살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023.02.16 I 박경훈 기자
HMM, 3년 연속 최대 실적…지난해 영업익 10兆 육박(종합)
  • HMM, 3년 연속 최대 실적…지난해 영업익 10兆 육박(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MM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높은 운임과 초대형선 투입 효과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운임 시황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우량 화주를 확보하고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식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HMM(01120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조9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7% 늘어난 18조5868억원, 당기순이익은 88.6% 증가한 10조66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HMM이 기록한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2021년 말 72.6%에서 지난해 말 25.6%로 낮아졌다. 연결기준, 단위=억원, 자료=HMMHMM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사태와 미국 항만 적체(혼잡) 영향이 이어지면서 모든 노선의 운임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자사선 확보와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운임 원가와 체질 개선으로 효율을 늘린 점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시황이 하락하고 유가가 상승하는 등 매출 원가가 올랐으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같은 53.5%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컨테이너 부문에선 매출액 17조3050억원, 영업익 9조8616억원을 기록했다. 시황 하락에도 전년 대비 높은 장기화물계약 운임 영향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는 게 HMM의 분석이다. 또 벌크 부문 매출액은 1조989억원, 영업익은 805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유조선 시황 상승과 드라이벌크의 전략적 선대·화물 운용 등이 수익성을 개선했다. 다만, HMM은 앞으로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에너지 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현상에 전반적인 수요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HMM에 따르면 지난해 컨테이너 화물 적취율(수송량/수송 가능 선복량*100)도 1분기 79.3%에서 2분기 76.6%→3분기 77.3%→4분기 72.2%로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HMM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요둔화와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 노선을 포함해 유럽 등 모든 노선으로 운임 하락은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월 평균 5067포인트에서 12월 평균 1129포인트로 하락했다. HMM은 올해 컨테이너선 시장은 호황기 주문한 신조선의 인도와 함께 유효 선복의 상당량을 흡수했던 항만 적체 현상 완화로 공급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이전 시기로 회귀 중인 운임 시황은 글로벌 물동량 회복과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 조절에 따라 향방이 결정되리라고 내다봤다. HMM은 또 드라이벌크 시장을 두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생산·소비 활동 위축에 따른 선복 수요 감소와 항만 대기일수 감소에 따른 가용 선박 증가로 형성된 약세 시황이 연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유조선 시장은 러시아 원유·제품유 공급망 재편에 따른 톤마일 증가(원거리 조달)와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로 시황이 상승하리라고 예상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변화 추이 (표=HMM)이에 HMM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HMM은 앞으로 5년간 현재 82만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인 선복량을 120만TEU까지 늘리고, 벌크 선대를 90%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선박, 터미널, 물류 시설 등 해운 핵심 자산에도 15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영업 부분별로 컨테이너 부문은 장기계약 화주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고수익 냉동·특수화물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드라이벌크 부문은 장기 용선을 확보해 선대 원가를 조정하고 전략 화주의 장기운송 계약을 추진한다. 유조선 부문에선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을 갖춘 선박을 확보해 시황 상승기 수익 창출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우량 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글로벌 선두(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13 I 박순엽 기자
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아르테’ 분양…견본주택 10일 개관
  • 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아르테’ 분양…견본주택 10일 개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건설이 10일 인천에서 ‘더샵 아르테’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인천 더샵 아르테의 분양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2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 1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21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3월 6일에서 8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더샵 아르테 조감도.더샵 아르테의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의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거주자면 가능하다. 세대원 자격이어도, 보유주택수와 관계 없이 신청할 수 있다.더샵 아르테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1545-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1146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77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9㎡ 60가구 △59㎡ 465가구 △74㎡ 157가구 △84㎡ 88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만으로 구성돼있다.더샵 아르테는 교통과 상업시설, 교육, 주변 자연환경 등을 모두 갖춘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인천지하철2호선 석바위시장역이 단지에서 100m 내에 위치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인주대로와 문학IC,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제1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자가용을 이용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특히 내년 착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계획)의 수혜 단지로, GTX-B노선(계획)에 인천지하철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인접해 추후 GTX-B노선 개통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진다.주거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석바위공원과 인천중앙공원을 포함해 6개 공원들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또한 구월서초, 석암초, 동인천중, 인천고가 도보권 내 위치하며 주안도서관이 단지 바로 옆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지니고 있다.지역 주요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시청, 인천지방법원 등 공공행정기관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차로 10분 거리 내에 있어 편리하다. 또한 홈플러스 구월점,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등 생활 인프라시설 접근성도 좋다.차별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 외관에 적용된 커튼월룩, 힘 있는 라인과 볼륨감 있는 스틸 소재 문주는 기존에 인천 원도심에서 볼 수 없던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조명, 냉난방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하는 아이큐텍(AiQ TECH), 승강기 내부 UV-C LED 살균 조명 등 구축 단지에서 누릴 수 없었던 편리한 시스템이 적용된다.또한 올해 리뉴얼된 더샵 조경 컨셉을 적용해 미라지포레(Mirage Foret), 네이쳐 테라스, 물놀이터, 팜가든 등이 마련된다. 단지 내외부를 둘러 1km가 넘는 순환산책로도 조성된다. 타입별로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전 세대에 지하층 세대창고를 제공하여 부피가 큰 짐이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 독서실 및 북카페, 스마트워크라운지는 물론 키즈플레이룸, 라운지카페와 같은 놀이 및 휴식공간, 지인을 초청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됐다. 이밖에 주차장 웰컴라이팅,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와 단지 출입부터 주차장, 세대 출입까지 3중으로 지켜주는 ‘3선 보안 시스템’을 적용하여 입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더샵 아르테 분양 관계자는 “교통, 교육, 편의 등 인프라가 우수한 인천 원도심에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10여 년간 송도에서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더샵만의 차별화된 설계로 이어갈 것”이라며 “‘더샵 아르테’가 인천 도심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09 I 이윤화 기자
경기도 철도사업 역량↑…올해 6개 사업 동시 추진
  • 경기도 철도사업 역량↑…올해 6개 사업 동시 추진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6개의 철도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경기도의 철도건설 역량이 갈수록 강화한다.경기도는 올해 별내선과 도봉산~옥정선, 옥정~포천선을 비롯해 3기신도시 철도사업으로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 송파하남선 등 6개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노선도=경기도 제공)먼저 별내선은 서울시 암사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을 연결하는 총 12.8㎞ 구간의 8호선 연장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는 별내선이 개통하면 별내·갈매·다산신도시 등 경기동북부 대규모 택지지구의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남양주시~구리시~서울시 간 도시기능 연계에 따른 지역발전 역시 기대하고 있다.7호선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 장암역과 탑석역을 거쳐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총 15.1㎞를 연결하는 도봉산~옥정선은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토지 보상과 지장물 이설 지연으로 사업 기간이 당초 2025년에서 2026년으로 1년 연장될 계획이지만 도는 추가인력 투입 등을 통해 공기를 단축할 계획이다.이 노선의 양주 옥정을 시작으로 포천시 군내면까지 7호선을 다시 17.1㎞ 연장하는 옥정~포천선은 지난해 10월 기본계획 승인으로 현재 3개 공구로 분할 해 공사 발주 중이다.도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7호선 연장사업은 경기북부 도민들의 숙원으로 북부지역 교통인프라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와 함께 3기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인 광역철도 3개 사업도 올해 계속 추진한다.3개 사업은 △고양시 창릉지구에 서부선을 13.9㎞ 연장하는 고양은평선 △남양주시 왕숙지구에 9호선을 18.1㎞ 연장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하남시 교산지구에 3호선을 12.0㎞ 연장하는 송파하남선이다.도는 지난해 이들 3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는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청회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최적의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신청 할 예정이다.구자군 철도건설과장은 “2021년 개통된 하남선 등 경기도는 여러 철도사업을 직접 시행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민들에게 양질의 철도서비스가 신속히 제공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9 I 정재훈 기자
방콕 14만원..진에어 ‘항공권 할인’ 첫날 매출 100억 터졌다
  • 방콕 14만원..진에어 ‘항공권 할인’ 첫날 매출 100억 터졌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진에어(272450)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연중 최대 특가 기획전 ‘진마켓(진MARKET)’이 오픈 첫날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진마켓에서는 국제선 비행기값을 최대 91%할인 가격에 판매한다.진에어는 오픈 전날인 7일 오전 10시 동남아, 오후 2시 일본 등 국제선 노선 대상으로 진마켓 특가 프로모션을 오픈했다. 이날 판매된 노선별 편도 총액 최저운임은 △인천~ 후쿠오카 6만7900원 △인천~오사카 7만8100원 △인천~방콕 13만7100원 △인천~괌 14만9100원 등이다.이날 홈페이지에는 오픈 시간 전부터 접속자가 몰려 접속 지연이 발생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행사 첫날 매출액은 2017년 진마켓 이후 약 6년여 만에 하루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강화되었던 방역 정책이 완화되며 해외여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여행 수요가 대폭 되살아 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무료수하물까지 포함된 알찬 진마켓 특가와 더불어 다양한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진마켓(진MARKET) 행사는 7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자정(24시) 이어진다. 9일에는 국제선 예매 시 6% 할인이 적용되는 프로모션 코드도 제공될 예정이다.진에어 B737-800 (1)
2023.02.08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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