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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주인은 이제 우리' 아스널, 48년 만에 첼시 원정 3연승
  • '런던 주인은 이제 우리' 아스널, 48년 만에 첼시 원정 3연승
  • 아스널의 가브리알 마갈량이스가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으로 우뚝 선 아스널이 48년 만에 첼시 원정 3연승을 질주했다.아스널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2~23 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아스널은 최근 리그 2연승 및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11승1무1패 승점 34가 된 아스널은 맨체스터시티(승점 32)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아울러 아스널은 최근 EPL에서 첼시 원정 3연승을 질주했다. 아스널이 첼시 원정 3연승을 거둔 것은 1971~1974년 이후 무려 48년 만이다. 1992년 오늘날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로는 처음이다.반면 첼시는 지난 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게 1-4 충격패를 당한데 이어 리그 2연패 늪에 빠졌다. 12라운드 브렌트포드전 0-0 무승부와 1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를 포함하면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6승3무4패 승점 21에 머문 첼시는 리그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이날 아스널은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면서 첼시를 강하게 압박했다. 볼점유율에서 60% 대 40% 수준으로 압도했다. 반면 첼시는 점유율을 포기하는 대신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아스널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 전술로 맞섰다.아스널은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전 양 팀 합쳐 유효슈팅이 딱 1개 나왔는데 그건 오히려 수세에 몰렸던 첼시의 몫이었다.계속 몰아붙이던 아스널은 후반 18분 기어코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부카요 사카가 낮고 빠르게 찔러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마갈량이스가 발끝으로 살짝 건드려 골로 연결했다.이후 첼시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카이 하베르츠를 빼고 아르만도 브로야, 코너 갤러거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그러나 굳게 걸어잠근 아스널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아스널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켜 첼시 원정 승리를 일궈냈다.
2022.11.06 I 이석무 기자
민·관 손잡은 `원팀 코리아', 사우디서 해외건설 지원 첫 포문(종합)
  • 민·관 손잡은 `원팀 코리아', 사우디서 해외건설 지원 첫 포문(종합)
  •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의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원팀 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2의 해외건설 붐`을 일으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단순 시공 차원을 넘어 정보기술(IT)과 문화까지 접목한 질적 도약을 통해 5년 내 `해외건설 연간 500억 달러 수주`와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이라는 새 정부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우디 교통장관도 면담까지 미루며 한국 첨단기술에 대한 관심을 밝혔다. `원팀 코리아`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원팀 코리아 로드쇼`를 열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해외건설 수주 지원 행사로, 사우디 주요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들의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지원단에 참여한 건설·모빌리티·IT·스마트시티 등 국내 기업 22곳이 분야별 발표와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원희룡(왼쪽) 국토교토부 장관이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원팀 코리아` 로드쇼에 앞서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왼쪽 두 번째)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에게 한국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사우디의 비전 2030을 비롯한 대전환 프로그램에 찬사를 보내며 양국의 협력이 건설 인프라를 넘어 모빌리티, IT, 문화 분야까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과 민간이 해외에 함께 진출하는 `원팀 코리아`는 대한민국의 강점”이라며 “K-문화, ICT, 원전 등 다양한 분야와 패키지를 이뤄 함께 수출함으로써 발주처 필요에 맞는 제반 시스템과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올해 양국이 처음 미래교통 혁신 분야 로드쇼를 함께 개최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교통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해외건설 수주전의 첫 포문을 사우디에서 연 것은 올해 수주 60주년을 맞이한 데다, 최근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사우디가 글로벌 건설 시장의 `큰 손`으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사우디 왕위 계승자이자 사실상 국정을 주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5000억 달러 규모의 신도시 개발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유럽의 건설사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이날 알 자세르 장관은 원 장관과 예정됐던 양자 면담까지 미루며 한국 기업 발표를 지켜봤다. 그는 행사 후 “신기술과 미래 기술·혁신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석해 주셔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한국과 사우디 간의 협력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사우디에 이러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네옴시티 수주 가능성에 관해선 “네옴을 특정해 언급하기 보단 한국과 사우디 간의 60년간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즉답을 피했다.정부는 쟁쟁한 나라들과의 경쟁 속에서 `협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업체 간 과도한 수주 경쟁을 지양하고 건설을 포함한 다른 업종과도 융·복합을 통해 사업을 한층 고부가 가치화(化)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종을 아우르는 `원팀 코리아`를 출범해 수주 지원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원팀 코리아` 발대식에서 “건설과 문화, 환경, 농업, 방산 등을 하나로 묶어서 스마트 건설 기술로 묶어낼 때 가치와 경쟁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 `토르 드라이브` 계동경 대표는 “네옴 등 도시 구조가 바뀌면 그에 따라 자율주행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자율주행 스타트업 단독으로 이런 수주 기회를 마련하기는 힘든데 건설사 등 다른 업종과 패키지로 수주를 하게 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2.11.06 I 박종화 기자
레모스, 호드리게스에 KO승...UFC 女스트로크급 도전자 예약
  • 레모스, 호드리게스에 KO승...UFC 女스트로크급 도전자 예약
  • UFC 여성 스트로급 파이터 아만다 레모스(왼쪽)가 마리나 호드리게스에게 강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만다 레모스(35·브라질)가 마리나 호드리게스(35·브라질)를 꺾은 뒤 다음 주 열리는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백업 도전자 자리를 자원했다.닐 매그니(35·미국)는 대니얼 로드리게스(35·미국)를 잡고 UFC 웰터급 최다승(20승) 기록을 수립했다.여성 스트로급 7위 레모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호드리게스 vs 레모스’ 메인이벤트에서 상위 랭커인 호드리게스(3위)를 3라운드 54초에 펀치 연타로 TKO 시켰다. 호드리게스가 철창에 몰린 채 무방비로 펀치를 얻어맞자 레퍼리는 경기를 중단시켰다.잠재적으로 차기 타이틀전이 걸린 만큼 두 선수는 1라운드 신중하게 탐색전을 벌였다. 그러다 2라운드 들어 레모스가 다리를 걸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승부수를 던졌다.호드리게스를 그라운드에 데려가 백포지션을 잡은 레모스는 넥크랭크 서브미션을 시도했다. 점차 그립을 아래로 당겨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걸었지만 호드리게스가 간신히 빠져나왔다. 하지만 레모스는 계속 상위에서 파운딩을 퍼부으며 호드리게스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3라운드 시작 초반 승부가 결정났다. 레모스가 훅 2연타를 집어넣자 호드리게스는 충격을 입은 채 뒤로 밀려났다. 기회를 잡은 레모스는 그대로 달려들어 연타를 쏟아부어 경기를 끝냈다. 호드리게스는 너무 일찍 말렸다며 항의했지만 이미 경기가 끝난 뒤였다.레모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펀치를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호드리게스는 항상 뒷손 가드를 올리지 않는다”며 “중앙에서 그와 싸울 거라고 말했다. 그게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게 펀치를 맞히자 다리가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끝내러 들어갔다”고 피니시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3위 호드리게스를 이긴 레모스는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레모스는 경기를 앞두고 고국 브라질의 대선 결과를 둘러싼 정치적 소요 때문에 출국이 지연되는 등 시련을 겪었지만 경기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레모스는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에게 “내가 이미 여기 있다”며 다음 주 일요일 UFC 281에서 열리는 카를라 에스파르자(35·미국) 대 장웨일리(33·중국)의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 백업 파이터로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백업 파이터는 타이틀전 출전 선수 중 한 명에게 문제가 생겨 출전이 불가능해지면 대신 타이틀전 또는 잠정 타이틀전에 출전한다.코메인 이벤트에서 매그니는 UFC 웰터급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다. 매그니는 3라운드 3분 33초에 다스 초크 서브미션으로 로드리게스를 물리치며 20승을 달성했다. 종전까지 19승으로 조르주 생피에르와 동률이었던 매그니는 단독 신기록을 수립했다.UFC 공무원으로 불릴 정도로 꾸준히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매그니는 이로써 UFC 웰터급 최다승(20승), UFC 최다 판정승(13승) 두 개 기록의 보유자가 됐다. 매그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놀랍도록 좋다. 고된 훈련이 보답 받았다.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까지 오기 위해 UFC에서 오랜 여정을 걸어왔다. 하지만 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보자”라고 소감을 밝혔다.매그니는 UFC 웰터급 랭킹 5위 길버트 번즈(36·브라질)를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그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UFC 283에서 붙어보자”며 “이제 금방이다. 톱 5에서 붙어보자”고 번즈에게 도발했다. UFC 283은 2023년 1월 22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다.
2022.11.06 I 이석무 기자
민·관 손잡은 `원팀 코리아`, 사우디서 해외건설 지원 첫 포문
  • 민·관 손잡은 `원팀 코리아`, 사우디서 해외건설 지원 첫 포문
  •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의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원팀 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2의 해외건설 붐`을 일으키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단순 시공 차원을 넘어 정보기술(IT)과 문화까지 접목한 질적 도약을 통해 5년 내 `해외건설 연간 500억 달러 수주`와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이라는 새 정부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원팀 코리아`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원팀 코리아 로드쇼`를 열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해외건설 수주 지원 행사로, 사우디 주요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들의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지원단에 참여한 건설·모빌리티·IT·스마트시티 등 국내 기업 22곳이 분야별 발표와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원희룡(왼쪽) 국토교토부 장관이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원팀 코리아` 로드쇼에 앞서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왼쪽 두 번째)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에게 한국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사우디의 비전 2030을 비롯한 대전환 프로그램에 찬사를 보내며 양국의 협력이 건설 인프라를 넘어 모빌리티, IT, 문화 분야까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과 민간이 해외에 함께 진출하는 `원팀 코리아`는 대한민국의 강점”이라며 “K-문화, ICT, 원전 등 다양한 분야와 패키지를 이뤄 함께 수출함으로써 발주처 필요에 맞는 제반 시스템과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올해 양국이 처음 미래교통 혁신 분야 로드쇼를 함께 개최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교통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해외건설 수주전의 첫 포문을 사우디에서 연 것은 올해 수주 60주년을 맞이한 데다, 최근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사우디가 글로벌 건설 시장의 `큰 손`으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사우디 왕위 계승자이자 사실상 국정을 주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5000억 달러 규모의 신도시 개발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유럽의 건설사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정부는 쟁쟁한 나라들과의 경쟁 속에서 `협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업체 간 과도한 수주 경쟁을 지양하고 건설을 포함한 다른 업종과도 융·복합을 통해 사업을 한층 고부가 가치화(化)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종을 아우르는 `원팀 코리아`를 출범해 수주 지원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원팀 코리아` 발대식에서 “건설과 문화, 환경, 농업, 방산 등을 하나로 묶어서 스마트 건설 기술로 묶어낼 때 가치와 경쟁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 `토르 드라이브` 계동경 대표는 “네옴 등 도시 구조가 바뀌면 그에 따라 자율주행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자율주행 스타트업 단독으로 이런 수주 기회를 마련하기는 힘든데 건설사 등 다른 업종과 패키지로 수주를 하게 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2.11.06 I 박종화 기자
‘내가 제주 여왕’ 이소미, S-OIL 챔피언십서 2주 연속 우승
  • ‘내가 제주 여왕’ 이소미, S-OIL 챔피언십서 2주 연속 우승
  • 이소미가 6일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파 세이브를 한 뒤 홀아웃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제주 여왕’의 면모를 보였다.이소미는 6일 제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선두였던 나희원(28)을 따라잡아 공동 선두를 이뤘고 연장전을 치렀다. 이소미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탭인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나희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K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통산 5승 중 3승을 제주도에서 거둔 이소미는 4번의 우승이 강한 바람 속에서 차지한 우승이어서 ‘제주 여왕’, ‘바람의 여왕’으로 불린다.이번 대회에서도 1, 2라운드에서는 이븐파로 주춤했지만 바람이 적지 않았던 3, 4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씩을 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전반 8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낸 이소미는 이후 1타를 잃고 주춤하다가 13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낚으며 다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83m를 남기고 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을 맞고 방향을 바꿔 홀로 그대로 굴러 들어간 ‘행운의 샷 이글’이었다.이후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소미는 선두였던 나희원이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온 이소미는 연장 첫 홀(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탭인 버디 거리에 붙였고 이를 놓치지 않아 우승을 확정했다.KLPGA 투어 데뷔 6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 나희원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진 게 통한의 아쉬움이었다. 여기서 보기를 범하고 공동 선두로 끌려 내려온 나희원은 연장전에서 보기를 적어내 이소미에게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을 기록했다.5타를 줄인 김희지(21)는 단독 3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오지현은 결혼 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단독 4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오지현은 다음달 1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시우(27)와 결혼한다.공동 35위(3오버파 291타)를 기록한 박민지(24)는 2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했다. 박민지는 올해 약 12억7000만원을 벌어 들였다.반면 대상 1위 김수지(26)와 2위 유해란(21)의 경쟁은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유해란이 단독 7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고, 김수지는 공동 26위(1오버파 289타)를 기록해 점수 차가 70점 이내로 줄어들었다. 최종전에는 우승자에게 대상 포인트 70점이 주어진다.
2022.11.06 I 주미희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국내 62곳 참여… CPHI서 빛난 'K-바이오' 경쟁력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10월 31일~11월 4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62곳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의약품박람회에 참석해 ‘K-바이오’ 경쟁력을 알렸다. 한미약품이 스위스 바젤에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거점을 마련했다.◇ ‘CPHI 2022’, 국내 62개 기업 참여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2022)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참여가 활발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3배 규모인 62개 기업이 참여했다. CPHI는 원료의약품(API)과 임상시험수탁(CRO)·위탁생산(CMO), 설비·포장 등 제약·바이오 관련한 모든 분야를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다. 올해는 170개국에서 25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38㎡(약 72평) 규모 대형 부스를 차리고, 인천 송도 4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와 고품질, 생산 유연성 등의 경쟁력을 홍보했다. SK(034730)그룹의 CDMO 회사인 SK팜테코와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부스를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처음 단독 부스를 운영하면서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후속 파이프라인을 위한 파트너를 물색했다. 이밖에도 동아에스티(17090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등 대형 제약사와 중견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스위스에 ‘개방혁 혁신’ 거점 마련한미약품은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스위스 바젤의 ‘이노베이션 파크’(SIP)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2020년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에 이어 두 번째 거점이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하는 2개 지역에 거점을 마련해 선진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라이선스 인 앤 아웃(IN & OUT) 파트너십을 강력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유럽 중심에 위치한 스위스 바젤은 로슈(Roche)와 존슨앤존스(Johnson & Johnson), 바이엘(Bayer), 론자(Lonza)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700여개 생명과학 및 바이오텍 회사들이 모여 있는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다. 3만1000명 넘는 산학 연구 인력이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06 I 석지헌 기자
'홍김동전' 주우재, 홍진경 vs 새봄 물총싸움에 긴급개입 까닭은
  • '홍김동전' 주우재, 홍진경 vs 새봄 물총싸움에 긴급개입 까닭은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홍김동전’ 홍진경의 과몰입 승부욕이 네이처 새봄을 물총으로 초토화시킨다.KBS2 예능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이명섭)은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출연하며 동전으로 운명을 체인지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6일 방송하는 ‘홍김동전’ 14회는 ‘시청률 모의 전투 특집’이 펼쳐진다. ‘홍김동전’ 멤버들은 각각 1%, 2%, 3%, 4%의 시청률 방 탈출 미션에 도전하며, 시청률 상승 케미를 체크하는 시간을 갖는다.꿈의 4% 구간에 다다른 ‘홍김동전’ 멤버들은 게스트로 출격한 그룹 네이처(NATURE)의 멤버 채빈, 유채, 소희, 오로라, 새봄과 함께 ‘코끼리코 물총싸움’ 미션에 임한다. ‘홍김동전’ 멤버들은 4% 방 탈출, 네이처는 신곡 홍보 시간을 걸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막상막하의 대결 속에 드디어 홍진경과 네이처 새봄이 맞붙었다. 코끼리코 10바퀴를 돈 두 사람은 물총을 집어 들고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눴는데, 그야말로 참혹하고 처참한 물총싸움이 펼쳐져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는 후문이다.공개된 스틸에는 상큼한 미소를 짓고 있는 새봄과 머리에 설탕물 범벅이 되어버린 새봄의 처참한모습이 대비를 이뤄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또, 새봄의 머리를 정리해 주고 있는 친절한 홍진경의 모습과 반대로 흠칫 놀라 뒤로 한걸음 물러난 새봄의 표정이 대비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낸다.홍진경과 새봄의 대결 이후 주우재는 “’홍김동전’ 입장이라기 보다 홍진경 단독 입장으로 정리하겠다”고 선을 그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조세호 역시 게임 당시 홍진경의 행동을 재차 언급하며 “’전설의 스나이퍼’ 같았다”고 말해 다시 한번 홍진경의 초강력 물총의 위력을 궁금케 했다.홍진경과 새봄의 물총 대결은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2022.11.06 I 박미애 기자
이경훈, 무빙데이 순위 도약 실패..WWT 마야코바 공동 50위
  • 이경훈, 무빙데이 순위 도약 실패..WWT 마야코바 공동 50위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달러) 셋째 날 ‘무빙데이’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2타를 더 줄였으나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이경훈의 순위는 전날 공동 42위에서 50위로 8계단 밀렸다. 2주 전 더CJ컵에서 3위를 기록하며 2022~2023시즌에서 상쾌한 출발을 시작한 이경훈은 2주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연속 톱10과 함께 시즌 첫 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3라운드까지 중위권에 그치면서 톱10 진입도 쉽지 않게 됐다. 현재 공동 7위와는 7타 차다.러셀 헨리(미국)이 이날도 6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22언더파 191타를 쳐 윌 고든,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16언더파 197타) 6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2013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헨리는 2013년 소니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다. 그 뒤 2013~2014시즌 혼다 클래식, 2016~2017시즌 쉘휴스턴 오픈까지 통산 3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5년 만에 통산 4승의 기대를 높였다. 헨리는 지난 4시즌 동안 우승은 없었으나 꾸준한 성적으로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펼쳐왔다.2018~2019시즌 페덱스 랭킹 87위,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은 56위 그리고 지난 2021~2022시즌엔 45위를 기록했다.대회 3연패를 노리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공동 7위(13언더파 200타)에 올랐으나 선두와 9타 차까지 벌어져 역전 우승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 이번 대회에 스폰서 추천으로 참가한 해리 힉스(미국)은 이날까지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풀타임 출전권이 없는 힉스가 공동 10위 이내에 들면 다음 대회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2022.11.06 I 주영로 기자
경찰, 희생자 신분증 별도 보관한다더니…유실물센터에 버젓이
  • [단독]경찰, 희생자 신분증 별도 보관한다더니…유실물센터에 버젓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수거한 희생자 신분증이 유실물센터에서 뒤늦게 유족에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의 신분증과 휴대전화 등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유류품을 수거, 서울용산경찰서 형사과에서 별도로 보관해 유족에 인계하겠다고 했던 경찰의 당초 설명과 배치된다.특히 유족이 참사 일주일 후에야 유실물센터에서 희생자 신분증을 직접 발견하면서 유류품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참사로 딸을 잃은 어머니는 유실물센터에 희생자 신분증과 함께 유류품이 버젓이 있는데도 경찰이 연락 한 번 없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5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다목적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참사’ 유실물센터 내부의 모습.(사진=이용성 기자)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유실물센터를 운영하는 경찰은 참사 희생자의 신분증이 유실물센터에 있었음에도 유족에 유류품을 인계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참사로 딸 김모(25)씨를 잃은 유족은 전날 유실물센터를 방문해 김씨의 신분증과 가방을 찾았다. 유족은 “혹시나 해서 센터에 전화해보니 우리 애 물건이 있다고 했다”며 “와보니 우리 애 가방이 있고, 그 안에 신분증이 있었는데도 경찰은 연락 한 번 없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경찰이 유족에게 신원확인까지 마쳤으면서 왜 유류품을 찾아가라고 먼저 연락이 없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찾아줄 생각이 없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애초 경찰은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의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수거, 용산서 형사과에서 별도로 보관해 유족들에 반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 유실물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는 물품은 누구의 것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 유류품과 유실물들이 섞여 있다”며 “희생자의 신분증이나 휴대전화 등 중요한 것은 형사과에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경찰 설명과 달리 유족이 유실물센터에서 김씨의 신분증을 직접 찾게 되면서 경찰이 유류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단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유실물센터로 이관하기 전 단계에서 확인 가능했던 희생자 물품을 모두 골라내지 않아서다. 김씨 유족은 “‘왜 우리 아이가 죽었냐, 신분증도 버젓이 여기 있는데 왜 찾아가라고 전화 한 번 하지 않았느냐’고 항의했는데 경찰이 아무 말도 못하더라”고 했다.한편 경찰은 참사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오후 8시부터 유실물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가방 124개·옷 258벌·신발 256켤레 등 1.5톤(t) 무게의 유실물 860점으로 채워졌다.지난 4일 오전 기준 아직 주인과 유족에게 돌아가지 못한 유실물은 781점이나 된다. 경찰은 유실물 229점을 130명(유족 등 71명, 부상자 가족 등 11명, 본인 48명)에게 돌려준 상태다. 경찰은 아직 많은 유실물이 반환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애초 6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던 유실물센터를 오는 13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보관 중인 유류품은 ‘로스트112’에서 검색할 수 있다.
2022.11.06 I 이용성 기자
'스폰서 검사' 김형준, 9일 선고…'공수처 1호 기소' 결과 주목
  • '스폰서 검사' 김형준, 9일 선고…'공수처 1호 기소' 결과 주목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른 바 ‘스폰서 검사’로 불리는 김형준(52·사법연수원 25기) 전 부장검사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오는 9일 나온다. 김 전 부장검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14개월만에 첫 기소한 인물이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부장검사와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 변호사의 선고 공판을 오는 9일 진행한다.김형준 전 부장검사가 지난 4월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첫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 2015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박모 변호사(52·26기)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처리와 관련해 박 변호사에게서 1000만원가량의 뇌물을 수수하고 약 93만원어치의 향응을 접대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는다. 박 변호사는 이를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다.검찰은 애초 김 전 부장검사의 이같은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내렸지만 ‘스폰서’ 김모씨가 2019년 경찰에 박 변호사와 관련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수사가 다시 이뤄졌다. 경찰이 2020년 김 전 부장검사와 박 변호사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은 공수처법에 따라 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지난 3월 김 전 부장검사와 박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공수처는 지난 9월 결심 공판에서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해 징역 1년과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고 1093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변호사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김 전 부장검사 측은 공소제기된 1093만원 금액 가운데 1000만원은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줘야 할 돈을 박 변호사가 대신 지급하게 한 것이고 이후 갚았다고 주장해왔다. 나머지 비용은 법조인 친구 사이 통상적인 술자리 및 합리적인 비용 분담으로, 모두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김 전 부장검사는 ‘스폰서’ 김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2022.11.06 I 성주원 기자
근로자 사망 후 장해등급 상향…法 “상향된 위로금 지급해야"
  • 근로자 사망 후 장해등급 상향…法 “상향된 위로금 지급해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노동자가 사망한 후 장해등급이 상향됐다면 상향된 위로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사진=이데일리DB)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송강엽 부장판사는 A씨 유족이 한국광해광업공단을 상대로 낸 재해위로금 지급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B광업소에서 선산부로 일했던 A씨는 1983년 무장해 진폐증 1형을 선고받고, 6년 뒤인 1989년 상황이 악화돼 진폐증으로 인한 장해등급 제11급 판정을 받았다. 요앙 중이던 A씨는 2013년 5월 17일 사망했고, 사망 후 약 3주가 지난 2013년 6월 5일 상향된 진폐 장해등급인 제7급 결정을 받았다.A씨가 근무하던 B광업소는 1989년 6월 29일 폐광됐다. 구 석탄산업법 시행령 제41조 제3항 제4호는 재해위로금 지급규정을 두고, 폐광일로부터 소급해 1년 이내에 업무상 재해를 입은 자로서 △폐광일 현재 장해등급이 확정된 자 △재해발생기간에도 불구하고 폐광일 현재 장해등급이 확정되지 않은 자에게 재해위로금을 지급하도록 했다.유족 측은 A씨가 1981년 8월 1일경부터 B광업소에서 근무했고, 이 기간 진폐증 진단을 받았으므로 A씨의 진폐증이 폐광지원 대상 광산에서의 근무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피고 한국광해광업공단 측은 유족 주장과 달리 A씨가 B광업소에서 일한 시점은 1981년이 아닌 1985년 1월 21일으로 훨씬 시간이 흐른 뒤이고, 다른 탄광에서 근무한 내역이 있음을 미뤄봤을 때 A씨의 진폐증은 B광업소 근무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서 재해위로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맞섰다.법원은 유족 측 손을 들어줬다.법원은 “고인은 폐광일 당시 장해등급이 제11급이었다가 폐광 이후 증상이 악화됐고 2013년 6월 5일 최종적으로 장해등급 제7급 판정을 받았으므로 고인은 광업소 폐광일 현재 장해등급이 확정되지 아니한 자에 해당한다”며 “고인은 피고에 대해 재해위로금 지급청구권을 가지고 그 수급권은 상속인이 상속한다”고 봤다.그러면서 “장해보상일시금 상당의 재해위로금은 장해등급 7급의 경우 평균 임금의 616일분으로 산정하고, 유족보상일시금 상당의 재해위로금은 평균임금의 1300일분으로 산정하는 것으로 규정한다”며 “고인의 사망 및 최종 장해등급 판정 당시 적용되는 평균임금은 9만2726.10원인 사실이 인정되므로 피고가 원고에게 지급해야 하는 재해위로금은 장해보상일시금 상당의 재해위로금과 유족보상일시금 상당의 재해위로금의 합계 1억7766만3207원임이 계산상 명백하다”고 판단했다.2020년 10월 29일 대법원 역시 폐광된 광산에서 진폐로 인한 업무상 재해를 입은 사람이 기존 장해등급에 따른 재해위로금을 청구하지 않다가 장해상태가 악화돼 장해등급이 변경된 후 비로소 변경된 등급에 따라 재해위로금을 청구한 경우에는 ‘종전 장해등급에 해당하는 장해보상일시금의 지급일수를 공제하지 않고 변경된 장해등급에 따라 산정된 장해보상일시금’으로 재해위로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아울러 법원은 “피고 주장처럼 1985년부터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보고 B광업소 근무 전에 진폐증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A씨는 B광업소에서 약 3년 11개월 근무하며 장기간 추가적으로 분진작업에 노출됐고 폐광 직전인 1989년 6월12일 진폐증 제2형 진단을 받았다”며 “광업소 근무로 기존 진폐증이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고인이 광업소 근무 중 업무상 재해를 입었다는 결론은 달라지지 않는다”고도 봤다.
2022.11.06 I 김윤정 기자
위안부 사과하고 총맞을 뻔한 日총리
  • 위안부 사과하고 총맞을 뻔한 日총리[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우리의 식민지 지배 시절 종군위안부와 노동자의 강제연행 문제가 있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강요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다시 한번 진사(까닭을 설명하고 사과)한다.”1993년 11월6일 한일 정상 확대회담 당시 김영삼(오른쪽) 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사진=e영상역사관)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 총리는 1993년 11월6일 김영삼 대통령과 단독으로 정상회담한 자리에서 위와 같이 발언했다. 역대 일본 총리 언급 가운데 과거사 사과에 가장 진일보한 것이었다. “모국어 교육 기회를 빼앗고 타국 언어를 강제로 사용하게 하거나 창씨 개명이라는 이상한 일을 강제했다”, “가해자로서 우리가 한 일을 깊이 반성한다” 등 발언도 나왔다.두 정상은 이튿날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공식화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사람들이 여러 형태의 고통과 슬픔을 겪은 데 대해 깊이 반성하며 마음으로부터 진사드린다”고 다시 사과했다. 김 대통령은 “솔직한 자세에 감명받았다”며 “신뢰와 이해를 증진해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고 화답했다.호소카와 총리의 당시 언급은 한일 양국이 관계를 개선하고 일본 정부가 과거사 사죄로 나아가는 데에 밑거름이 됐다. 일본이 1993년 8월4일 종군위안부에 대한 일본군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 담화’가 있었지만,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이 발표한 것이지 정부 수장인 총리가 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호소카와 총리의 발언은 일본 정부의 공식 견해가 아닌 ‘회견’에서 한 발언이었다.일본 정부 명의로 사죄가 나온 것은 1995년 8월15일 ‘무라야마 담화’였다. 전후 50년을 맞아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는 태평양 전쟁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자국의 책임을 확인하고 사과했다. 담화는 형식과 내용에서 부족하다는 비판도 뒤따랐지만, 내각 회의를 거친 것으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은 전후 60년을 맞은 2005년 담화를 내어 무라야마 담화를 그대로 계승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이듬해 아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행보를 보였지만 일본 정부 차원에서는 사죄의 입장을 유지했다.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일본 총리.(사진=일본)일본 아베 내각은 2013년 무라야마 내각을 계승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후 입장을 거뒀지만 2015년 8월15일 전후 70주년 아베 담화에서는 명확한 사죄를 언급하지 않았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전후 70주년 담화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아베 내각을 향해 “나의 회견과 무라야마 담화 정신을 훼손하면 해로운 담화가 될 것”이라며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라”고 촉구했지만 소용없었다.호소카와 총리는 1994년 4월28일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기업에서 정치자금을 빌려쓴 게 발단이었다. 총리로 퇴임 한 달여인 1994년 5월30일 암살 테러를 당했다. 우익단체 회원이 그를 향해 권총을 발사했으나 총알은 빗나갔다. 범인은 호소카와 총리가 재직 시절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을 침략자이고 주변국에 고통을 준 것을 인정한 데에 분노하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022.11.06 I 전재욱 기자
‘예비 신부’ 오지현, 김시우 앞에서 우승 트로피 들어올릴까
  • ‘예비 신부’ 오지현, 김시우 앞에서 우승 트로피 들어올릴까
  • 오지현이 5일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인사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예비 신부’ 오지현(26)이 연인 김시우(27)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8승에 도전한다.오지현은 5일 제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전날보다 2계단 상승해 나희원(28)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오지현은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8승에 도전한다. 통산 7승 중 최근 거둔 두 번의 우승은 모두 제주도에서 따낸 우승일 정도로, 오지현은 제주도와 좋은 궁합을 보인다.특히나 이번 대회에서는 ‘예비 신랑’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시우가 갤러리로 따라다니며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끈다. 다음주 시즌 최종전이 남았지만 오지현은 이번 대회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PGA 투어 휴스턴 오픈에 출전하는 김시우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미국에 머물다가 다음달 초쯤 한국에 돌아와서는 결혼식을 올린다. 따라서 결혼 전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오지현은 더할 나위 없이 의미 있는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1타 차 단독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오지현은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50cm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냈고, 6번홀(파5)에서는 5m 버디를 추가했다. 9번홀(파4)에서도 5.5m 버디를 잡아낸 오지현은 한때 2타 차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그러나 15번홀(파4)에서 첫 번째 버디 퍼트가 홀을 6m나 지나쳐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나희원이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오지현이 같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오지현은 나희원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오지현은 “전반에는 생각처럼 플레이가 잘 풀렸는데 후반에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하면서 전반보다 긴 클럽을 잡는 홀들이 많았다. 파5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돌아봤다.그는 “엘리시안 제주 코스가 나랑 잘맞고, 제주도에 올 때마다 좋은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149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나희원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노린다.지난 6월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임희정(22)이 7언더파 209타,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라 시즌 2승에 도전한다.제주도에서 열린 지난주 대회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소미(23)가 5언더파를 몰아쳐 홍정민(20)과 함께 공동 4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상금왕 2연패 노리는 박민지(사진=KLPGA 제공)대상과 상금왕의 향방은 마지막 날까지 지켜봐야 한다. 대상 포인트 2위 유해란(21)이 4타를 줄이며 선정해 공동 6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 1위 김수지(26)가 공동 23위(이븐파 216타)에 자리했다. 현재 둘의 점수 차는 102점으로, 최종전 우승자에게 대상 포인트가 70점이 걸려 있어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9위 이상의 성적을 내고 김수지가 10위 안에 들지 못하면 김수지는 대상 확정을 다음 대회로 미뤄야 한다.상금 순위 1위인 박민지(24)도 이날 3타를 잃고 주춤해 공동 16위(1언더파 215타)로 밀려났다. 박민지와 상금 2위 김수지의 격차는 2억1000만원 차이다. 최종전 우승자가 우승 상금 2억원을 가져가기 때문에 김수지가 이번 대회에서 2억원 이내로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 박민지의 상금왕 2연패가 확정된다.
2022.11.05 I 주미희 기자
이정은, 토토 저팬 클래식 3R 선두과 4타 차 공동 4위
  • 이정은, 토토 저팬 클래식 3R 선두과 4타 차 공동 4위
  • 이정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은(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이정은은 5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단독 선두로 나선 우에다 모모코(일본)와 4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이정은이 올 시즌 거둔 최고 성적인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의 4위를 넘어서는 순위를 기록할지 관심이다. 역전 우승도 불가능한 타수 차이는 아니다. 다만 사흘 연속 60대 타수의 안정적인 스코어를 적어낸 이정은에게 몰아치기 능력이 필요하다.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톱10을 기록하고 있는 이정은은 전반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11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후 12번홀(파3)과 14번홀(파4), 17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아내 상위권의 발판을 마련했다.다만 3일 내내 선두를 지킨 우에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올해로 만 36세인 우에다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7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토토 저팬 클래식의 전신인 미즈노 클래식에서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통산 3번째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이번 대회는 LPGA 투어와 JLPGA 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열려, 일본 투어에서 뛰는 톱 랭커들이 대거 참가했기 때문에 우에다도 출전이 가능했다. 우에다는 이날 4타를 줄여 14언더파 202타로 1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3언더파 204타의 단독 2위로 뛰어올랐으며, JLPGA 투어 파인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단독 3위(12언더파 205타), 니시무라 유나와 후지타 사이키, 고이와이 사쿠라(이상 일본)가 공동 4위(10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새로운 세계 랭킹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1타를 잃어 공동 23위(5언더파 212타)로 하락했다.
2022.11.05 I 주미희 기자
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월드컵 출전 가능성 언급은 일러”
  • 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월드컵 출전 가능성 언급은 일러”
  • 손흥민(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축구협회 측이 손흥민(30·토트넘)의 안와골절 수술과 관련해 토트넘 측과 계속 소통을 하고 있지만, 아직 월드컵 출전을 언급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고 밝혔다.대한축구협회 측은 5일 “토트넘 측으로부터 손흥민의 수술이 잘 끝났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이날 손흥민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현지시간으로) 4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며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현지 언론의 전망과는 달리 협회 측은 수술 경과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협회 측은 “수술을 막 마쳤기 때문에 카타르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 이르다”며 “대표팀 의무 스태프와 토트넘 측이 계속해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충돌해, 왼쪽 안와 부위 네 군데에 골절상을 입었다.주말 수술 예정이었던 손흥민은 영국 현지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고 수술 일정도 앞당겼다. 보름 밖에 남지 않은 월드컵 출전을 하기 위해 수술 일정과 절차를 간소화,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0일 개막하며 H조의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28일에는 가나와 2차전을, 다음달 3일에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출전 시점이 언제가 될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2022.11.05 I 주미희 기자
유유제약 글로벌화 위해 발로 뛰는 유원상 대표
  • [화제의 바이오人]유유제약 글로벌화 위해 발로 뛰는 유원상 대표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 (사진=유유제약)[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유제약(000220)의 글로벌화를 위해 ‘오너 3세’ 유원상 대표가 발로 뛰고 있다. 유 대표는 최근 해외 학회에 참석해 신약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물론, 박람회에서 판촉 활동을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미국, 독일 등 해외에서 회사 홍보에 직접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 대표는 유유제약을 제네릭(복제약) 위주 제약사에서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탈바꿈하려고 노력 중이다.유 대표는 지난달 미국 시카오에서 진행된 미국 안과학회(AAO)에 참석해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 ‘YP-P10’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여기서 유 대표는 KOL(Key Opinion Leader) 안과 의사를 대상으로 YP-P10에 대해 알리고, 다수의 글로벌 안과 전문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유 대표는 최근 독일에 머물렀다.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YP-P10의 유럽 임상 준비를 위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의·약학 교수들을 중점적으로 만나기 위해서다.그는 지난달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된 ‘바이오유럽(BIO-Europe)’에 참석했다. 연이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2022)’에도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서 유유제약은 따로 부스를 차리진 않았다. 대신 유 대표가 직접 발품을 팔며 홍보에 나섰다.유 대표는 지난 3일 한국으로 귀국했지만, 이달 중순 다시 해외 출장에 나선다. 오는 18~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세계모발연구학회(WCHR)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여기서 유 대표는 GSK가 개발한 ‘아보다트(Avodart)’의 성분인 두타스테리드를 탈모치료제로 미국 허가를 받겠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처럼 유 대표가 해외 곳곳을 누비는 이유는 유유제약을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도약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제네릭 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신약 개발, 해외 사업 활성화를 통해 유유제약의 퀀텀점프에 도전하고 있다.그의 풍부한 해외 경험도 이러한 행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 유 대표는 미국 트리니티대 경제학과를 나와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MBA)를 수료했다. 이후 메릴린치, 노바티스 등 미국 현지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구사력을 장착한 것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했다.유유제약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 대표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해외 출장이 예상된다”며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출장이 자유롭지 않아 유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최근 유유제약은 신약개발사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유유제약의 연구개발비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27억원) 대비 69.3% 증가한 4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사용한 연구개발비(47억원)와 엇비슷한 규모다.이 때문에 유유제약은 외형 성장에 반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유 대표가 취임한 지난해 유유제약의 매출은 창립 이래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80.9% 급감하고, 순손익은 2020년 24억원 흑자에서 9억원 적자로 전환됐다.올해 상반기에도 외형은 성장했지만 이익면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다. 올해 상반기 유유제약의 누적 매출은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26.7% 줄었다. 순손실도 10억원 발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상태다.이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유제약이 신약 개발에 과감하게 베팅할 수 있는 배경에는 유 대표가 오너 3세라는 점도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유 대표는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동생이자 유유제약 창업주인 고(故) 유특한 회장의 손자다. 그는 2019년 부친과 회사 공동 대표에 선임된 이후 지난해 5월부터 단독 대표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유 대표는 유유제약이 신약개발사로 체질 개선하는 과정에서 수익성 악화는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제네릭만으로는 회사가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80년 역사를 가진 유유제약이 걸어갈 80년을 새로 만들겠다”며 “신약 개발을 통해 유유제약을 글로벌 제약회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 약력△1974년 미국 뉴욕 출생△1998년 미국 트리니티대 경제학과 졸업△1996~1997년 일본 와세다대학교 교환학생△2004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MBA) 수료△1998년 미국 아서앤더슨(Arthur Andersen) 뉴욕 감사컨설턴트△1999~2001년 미국 메릴린치(Merrill Lynch) 뉴욕 컨설턴트△2004~2006년 미국 노바티스 뉴욕 근무△2006~2008년 싱가포르 노바티스 동남아시아 트레이닝 매니저△2008~2009 일본 테이진(Teijin) 근무△2004~2013년 유유제약 상무이사△2010~2020년 유유헬스케어 대표이사△2014~2019년 유유제약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2019년 유유제약 대표이사 부사장△2020년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2022.11.05 I 김새미 기자
스폰서 추천으로 나온 힉스, 86야드 '샷이글'에 '노보기' 본선행
  • 스폰서 추천으로 나온 힉스, 86야드 '샷이글'에 '노보기' 본선행
  • 해리 힉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폰서 추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세계랭킹 256위 해리 힉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달러)에서 공동 6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해 다음 대회 출전권 확보에도 가까워졌다. 5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힉스는 첫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컷 통과가 어려워 보였다. 예상 컷오프가 4언더파 이상으로 둘째 날 3타 이상 줄여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2라운드에 나선 힉스는 첫날과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컷 통과를 넘어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힉스는 13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이후 전반에만 4언더파를 쳤다. 후반에도 샷은 불을 뿜었다. 3번홀(파4)에서 86야드를 남기고 로브 웨지로 친 공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는 ‘샷이글’이 돼 단숨에 2타를 줄이더니 4번(파3)과 5번(파5) 그리고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날 하루 동안에만 9언더파 62타를 때려냈다. 62타는 PGA 투어에서 거둔 개인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2020년 포티넷 챔피언십 2라운드 때 62타를 친 적이 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친 힉스는 공동 6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2019~2020시즌 PGA 투어에 합류한 힉스는 지난 시즌 페덱스 포인트 랭킹 147위에 그쳐 풀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데뷔 첫해 페덱스 랭킹 55위, 200~2021시즌엔 66위로 꾸준한 성적을 냈으나 지난 시즌엔 30개 대회에 나와 17차례 컷 탈락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3경기에 나왔으나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PGA 투어 마지막 톱10은 지난해 10월 더CJ컵에서 기록한 공동 9위다. 이번 시즌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지 않은 힉스가 경기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선 이번 대회처럼 스폰서 추천을 받아 대회에 나와 상위권에 올라야 한다. 스폰서 추천으로 나온 선수도 톱10에 들면 다음 대회(메이저 및 초청 대회 제외)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힉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87개 대회 만에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다. 2년 풀시드도 받아 불안한 신분도 청산한다. 우승상금은 146만7600달러다. 지난 시즌 받은 상금(83만4333달러)의 두 배에 가깝다. 러셀 헨리(미국)이 16언더파 126타를 쳐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첫날 선두였던 윌 고든과 샘 라이더(이상 미국)가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쳐 공동 2위로 헨리를 추격했다.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14위에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경훈(31)이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42위로 주말 경기에 합류했다. 김성현(24)과 안병훈(27)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2022.11.05 I 주영로 기자
김성현, 1타 차 아쉬운 컷 탈락..이경훈 공동 42위 본선진출
  • 김성현, 1타 차 아쉬운 컷 탈락..이경훈 공동 42위 본선진출
  • 김성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루키’ 김성현(24)이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김성현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2022~203시즌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지만,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컷 통과 기준에 1타가 모자라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콘페리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데뷔전이었던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36위를 시작으로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13위 그리고 이어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챔피언십 공동 4위, 더CJ컵 64위 등 4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하며 빠른 적응을 보였다. 특히 세 번째 출전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톱5를 기록하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지난주 끝난 버뮤다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본선 진출에 실패해 2경기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2경기 연속 컷 탈락했으나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건 다음 대회에서 반등을 기대하게 했다. 이틀 동안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67.86%로 전체 20위에 올랐다. 그린적중률 또한 63.89%로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온 그린시 평균 퍼트 수는 1.652개로 전체 43위였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으나 컷 통과에 실패한 건 1라운드에서 나온 트리플 보기의 영향이 컸다. 첫날 14번홀까지 3언더파를 치며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김성현은 15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트리플 보기를 하는 큰 실수를 했다. 결국 이 홀에서의 실수가 컷 통과의 발목을 잡았다. 이경훈(31)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4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2주 전 더CJ컵 3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던 이경훈은 남은 3~4라운드에서 2주 연속 톱10에 도전한다.안병훈(31)은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적어내 주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러셀 헨리(미국)이 16언더파 126타를 쳐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첫날 선두였던 윌 고든과 샘 라이더(이상 미국)가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쳐 공동 2위로 헨리를 추격했다.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14위에 본선에 진출했다.
2022.11.05 I 주영로 기자
애스톤사이언스, 유방암 치료 백신 “1상 환자 80% 10년 생존””
  • [단독]애스톤사이언스, 유방암 치료 백신 “1상 환자 80% 10년 생존””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애스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치료용 항암백신(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 ‘AST-301’의 임상 1상 결과 HER2 양성 진행 유방암에서 장기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최종 입증됐다. 애스톤사이언스와 메리 디시스 미국 워싱턴대 종양내과 교수팀 등 공동 연구진은 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인 ‘미국의사협회지(JAMA) 온콜로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애스톤사이언스의 치료용 항암백신 후보 ‘AST’301‘의 임상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메리 디시스 미국 워싱턴대 종양내과 교수가 물질에 대해 연구원들과 상의하고 있다.(제공=University of Warshington)애스톤사이언스의 AST-301은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위해 개발된 플라스미드 DNA 방식의 치료용 항암백신이다. 치료용 항암백신이란 체내 면역세포에게 암 세포 표면에 있는 항원을 학습시켜 암 퇴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약물로 정의되고 있다. 디시스 교수는 과거 유방암 환자 30% 정도에서 정상인 보다 100배 이상 많이 나타나는 표면 수용체 HER2를 타깃하는 항암백신 후보를 개발했다. 지난 2020년 애스톤사이언스가 워싱턴대로부터 이 물질을 기술이전 받은 뒤 AST-301이라는 물질명을 부여한 바 있다.이번 논문에 따르면 공동 연구진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에 걸쳐 AST-301을 66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 그런 다음 2012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환자 상태에 대한 1차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고, 2021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2차로 분석을 실시했다.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의 상태 10년 간격 두고 장기추적한 셈이다. 연구진은 과거 임상 1상 당시 전체 환자 66명을 삼등분했고, 10㎍(마이크로그램, 1군)과 100㎍(2군), 500㎍(3군) 등 투여 용량을 달리해 한 달에 1번씩 3회에 걸쳐 투여했다. 이후 독성과 액체생검(생검)을 통한 면역원성 등을 평가했다. AST-301이 제 역할을 했을 경우 HER2 발현 암세포를 공격하는 활성 T세포가 체내에 생성된다. 생검을 통해 조직 내 이런 T세포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AST-301의 면역원성을 측정할 수 있다. 그 결과 연구진은 AST-301 투여 후 중복을 고려할 때 주사 부위 부기 및 통증(82%), 독감(33%), 피로(36%) 등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용량의 관계 모든 환자군에서 1등급 부작용은 전체의 98%(65명), 2등급 부작용이 44%(29명) 관찰됐다. 이에 더해 1군은 평균 118개월(약 10년), 2군은 99개월, 3군은 73개월 등 각 군별로 장기 독성을 평가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투여 후 1년 뒤 일부 부작용이 나타났다지만 금세 사라졌다. 2군의 속한 환자 1명에서만 2.2년 동안 림프구성 대장염발병한 것으로 분석됐다.정헌 애스톤사이언스 대표는 “항암제 독성 평가에서 1, 2등급은 약물 투여 후 일정 기간 동안 가벼운 부작용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수준을 의미한다”며 “극소수의 환자에서 3~4등급의 부작용이 나왔지만, 약물과 관계성이 인정된 5등급(사망) 부작용 사례가 없었다. 우리 물질이 독성 및 장기 안전성 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전체 환자 중 연결이 닿은 환자에서 투여후 16주차와 3주차 때 면역원성도 살폈다. 먼저 16주차때 53명의 환자로부터 조직을 얻어 1차 생검을 진행했다. 당시 1군 (11명), 2군(10명), 3군 (11명) 등 총 32명에서 AST-301의 DNA가 관찰됐다. 이후 36주차 시점에서는 44명에대해 2차 생검을 시도했다. 여기서는 1군(4명), 2군(2명), 3군(11명) 등 17명에서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HER2 발현이 많은 3군 환자에게 가장 많은 용량의 AST-301을 투여한 만큼, 면역원성도 해당 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 연구를 주도한 디시스 교수는 “대부분 환자가 가벼운 부작용을 보였다. 우리의 후보물질이 매우 안전하다는 1상의 목적은 확실하게 확인했다”며 “무엇보다 전체 임상의 참여한 환자의 80%가 아직 살아 있는 것이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이 평균 5년 내 사망하는 것과 달리, AST-301 투여 후 10년이 넘도록 살아남은 환자가 과반을 크게 웃돈 것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AST-301의 암 치료 효과가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디시스 교수는 “임상 2상을 통해 백신의 효과는 물론 재평가해봐야 한다. 2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3상을 거쳐 개발 완수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공=애스톤사이언스)현재 애스톤사이언스는 AST-301에 대해 삼중음성유방암(미국, 호주, 대만 등 임상 2상 진행) 및 HER2양성 위암(대만 임상 2상 진행) 등 2종의 적응증을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HER2 발현 정도를 1~3까지 나누는데, 1,2 정도의 HER2 저발현 환자들이 최근 삼중음성유방암에 포함되는 것으로 환자의 범위가 조정됐다. HER2가 일부 발현되더라도 삼중음성유방암으로 보는 것이다”며 “임상 1상에서 중간 용량을 투여한 HER2 저발현 환자에서 면역원성이 비교적 높았다. 이런 환자를 모아 AST-301의 임상 2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애스톤사이언스는 난소암 대상 ‘AST-201’의 미국 내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며, ‘AST-302’의 유방암 대상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 2019년 고려대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AST-021p’와 관련해 고형암 대상 국내 임상 1상도 진행하고 있다.
2022.11.05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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