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민·관 손잡은 `원팀 코리아', 사우디서 해외건설 지원 첫 포문(종합)
-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의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원팀 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2의 해외건설 붐`을 일으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단순 시공 차원을 넘어 정보기술(IT)과 문화까지 접목한 질적 도약을 통해 5년 내 `해외건설 연간 500억 달러 수주`와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이라는 새 정부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우디 교통장관도 면담까지 미루며 한국 첨단기술에 대한 관심을 밝혔다. `원팀 코리아`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원팀 코리아 로드쇼`를 열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해외건설 수주 지원 행사로, 사우디 주요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들의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지원단에 참여한 건설·모빌리티·IT·스마트시티 등 국내 기업 22곳이 분야별 발표와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원희룡(왼쪽) 국토교토부 장관이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원팀 코리아` 로드쇼에 앞서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왼쪽 두 번째)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에게 한국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사우디의 비전 2030을 비롯한 대전환 프로그램에 찬사를 보내며 양국의 협력이 건설 인프라를 넘어 모빌리티, IT, 문화 분야까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과 민간이 해외에 함께 진출하는 `원팀 코리아`는 대한민국의 강점”이라며 “K-문화, ICT, 원전 등 다양한 분야와 패키지를 이뤄 함께 수출함으로써 발주처 필요에 맞는 제반 시스템과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올해 양국이 처음 미래교통 혁신 분야 로드쇼를 함께 개최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교통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해외건설 수주전의 첫 포문을 사우디에서 연 것은 올해 수주 60주년을 맞이한 데다, 최근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사우디가 글로벌 건설 시장의 `큰 손`으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사우디 왕위 계승자이자 사실상 국정을 주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5000억 달러 규모의 신도시 개발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유럽의 건설사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이날 알 자세르 장관은 원 장관과 예정됐던 양자 면담까지 미루며 한국 기업 발표를 지켜봤다. 그는 행사 후 “신기술과 미래 기술·혁신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석해 주셔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한국과 사우디 간의 협력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사우디에 이러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네옴시티 수주 가능성에 관해선 “네옴을 특정해 언급하기 보단 한국과 사우디 간의 60년간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즉답을 피했다.정부는 쟁쟁한 나라들과의 경쟁 속에서 `협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업체 간 과도한 수주 경쟁을 지양하고 건설을 포함한 다른 업종과도 융·복합을 통해 사업을 한층 고부가 가치화(化)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종을 아우르는 `원팀 코리아`를 출범해 수주 지원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원팀 코리아` 발대식에서 “건설과 문화, 환경, 농업, 방산 등을 하나로 묶어서 스마트 건설 기술로 묶어낼 때 가치와 경쟁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 `토르 드라이브` 계동경 대표는 “네옴 등 도시 구조가 바뀌면 그에 따라 자율주행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자율주행 스타트업 단독으로 이런 수주 기회를 마련하기는 힘든데 건설사 등 다른 업종과 패키지로 수주를 하게 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민·관 손잡은 `원팀 코리아`, 사우디서 해외건설 지원 첫 포문
-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의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원팀 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2의 해외건설 붐`을 일으키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단순 시공 차원을 넘어 정보기술(IT)과 문화까지 접목한 질적 도약을 통해 5년 내 `해외건설 연간 500억 달러 수주`와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이라는 새 정부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원팀 코리아`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원팀 코리아 로드쇼`를 열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해외건설 수주 지원 행사로, 사우디 주요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들의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지원단에 참여한 건설·모빌리티·IT·스마트시티 등 국내 기업 22곳이 분야별 발표와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원희룡(왼쪽) 국토교토부 장관이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원팀 코리아` 로드쇼에 앞서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왼쪽 두 번째)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에게 한국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사우디의 비전 2030을 비롯한 대전환 프로그램에 찬사를 보내며 양국의 협력이 건설 인프라를 넘어 모빌리티, IT, 문화 분야까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과 민간이 해외에 함께 진출하는 `원팀 코리아`는 대한민국의 강점”이라며 “K-문화, ICT, 원전 등 다양한 분야와 패키지를 이뤄 함께 수출함으로써 발주처 필요에 맞는 제반 시스템과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올해 양국이 처음 미래교통 혁신 분야 로드쇼를 함께 개최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교통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해외건설 수주전의 첫 포문을 사우디에서 연 것은 올해 수주 60주년을 맞이한 데다, 최근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사우디가 글로벌 건설 시장의 `큰 손`으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사우디 왕위 계승자이자 사실상 국정을 주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5000억 달러 규모의 신도시 개발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유럽의 건설사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정부는 쟁쟁한 나라들과의 경쟁 속에서 `협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업체 간 과도한 수주 경쟁을 지양하고 건설을 포함한 다른 업종과도 융·복합을 통해 사업을 한층 고부가 가치화(化)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종을 아우르는 `원팀 코리아`를 출범해 수주 지원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원팀 코리아` 발대식에서 “건설과 문화, 환경, 농업, 방산 등을 하나로 묶어서 스마트 건설 기술로 묶어낼 때 가치와 경쟁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 `토르 드라이브` 계동경 대표는 “네옴 등 도시 구조가 바뀌면 그에 따라 자율주행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자율주행 스타트업 단독으로 이런 수주 기회를 마련하기는 힘든데 건설사 등 다른 업종과 패키지로 수주를 하게 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내가 제주 여왕’ 이소미, S-OIL 챔피언십서 2주 연속 우승
- 이소미가 6일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파 세이브를 한 뒤 홀아웃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제주 여왕’의 면모를 보였다.이소미는 6일 제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선두였던 나희원(28)을 따라잡아 공동 선두를 이뤘고 연장전을 치렀다. 이소미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탭인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나희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K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통산 5승 중 3승을 제주도에서 거둔 이소미는 4번의 우승이 강한 바람 속에서 차지한 우승이어서 ‘제주 여왕’, ‘바람의 여왕’으로 불린다.이번 대회에서도 1, 2라운드에서는 이븐파로 주춤했지만 바람이 적지 않았던 3, 4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씩을 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전반 8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낸 이소미는 이후 1타를 잃고 주춤하다가 13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낚으며 다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83m를 남기고 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을 맞고 방향을 바꿔 홀로 그대로 굴러 들어간 ‘행운의 샷 이글’이었다.이후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소미는 선두였던 나희원이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온 이소미는 연장 첫 홀(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탭인 버디 거리에 붙였고 이를 놓치지 않아 우승을 확정했다.KLPGA 투어 데뷔 6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 나희원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진 게 통한의 아쉬움이었다. 여기서 보기를 범하고 공동 선두로 끌려 내려온 나희원은 연장전에서 보기를 적어내 이소미에게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을 기록했다.5타를 줄인 김희지(21)는 단독 3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오지현은 결혼 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단독 4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오지현은 다음달 1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시우(27)와 결혼한다.공동 35위(3오버파 291타)를 기록한 박민지(24)는 2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했다. 박민지는 올해 약 12억7000만원을 벌어 들였다.반면 대상 1위 김수지(26)와 2위 유해란(21)의 경쟁은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유해란이 단독 7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고, 김수지는 공동 26위(1오버파 289타)를 기록해 점수 차가 70점 이내로 줄어들었다. 최종전에는 우승자에게 대상 포인트 70점이 주어진다.
- '홍김동전' 주우재, 홍진경 vs 새봄 물총싸움에 긴급개입 까닭은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홍김동전’ 홍진경의 과몰입 승부욕이 네이처 새봄을 물총으로 초토화시킨다.KBS2 예능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이명섭)은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출연하며 동전으로 운명을 체인지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6일 방송하는 ‘홍김동전’ 14회는 ‘시청률 모의 전투 특집’이 펼쳐진다. ‘홍김동전’ 멤버들은 각각 1%, 2%, 3%, 4%의 시청률 방 탈출 미션에 도전하며, 시청률 상승 케미를 체크하는 시간을 갖는다.꿈의 4% 구간에 다다른 ‘홍김동전’ 멤버들은 게스트로 출격한 그룹 네이처(NATURE)의 멤버 채빈, 유채, 소희, 오로라, 새봄과 함께 ‘코끼리코 물총싸움’ 미션에 임한다. ‘홍김동전’ 멤버들은 4% 방 탈출, 네이처는 신곡 홍보 시간을 걸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막상막하의 대결 속에 드디어 홍진경과 네이처 새봄이 맞붙었다. 코끼리코 10바퀴를 돈 두 사람은 물총을 집어 들고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눴는데, 그야말로 참혹하고 처참한 물총싸움이 펼쳐져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는 후문이다.공개된 스틸에는 상큼한 미소를 짓고 있는 새봄과 머리에 설탕물 범벅이 되어버린 새봄의 처참한모습이 대비를 이뤄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또, 새봄의 머리를 정리해 주고 있는 친절한 홍진경의 모습과 반대로 흠칫 놀라 뒤로 한걸음 물러난 새봄의 표정이 대비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낸다.홍진경과 새봄의 대결 이후 주우재는 “’홍김동전’ 입장이라기 보다 홍진경 단독 입장으로 정리하겠다”고 선을 그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조세호 역시 게임 당시 홍진경의 행동을 재차 언급하며 “’전설의 스나이퍼’ 같았다”고 말해 다시 한번 홍진경의 초강력 물총의 위력을 궁금케 했다.홍진경과 새봄의 물총 대결은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 [단독]애스톤사이언스, 유방암 치료 백신 “1상 환자 80% 10년 생존””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애스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치료용 항암백신(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 ‘AST-301’의 임상 1상 결과 HER2 양성 진행 유방암에서 장기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최종 입증됐다. 애스톤사이언스와 메리 디시스 미국 워싱턴대 종양내과 교수팀 등 공동 연구진은 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인 ‘미국의사협회지(JAMA) 온콜로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애스톤사이언스의 치료용 항암백신 후보 ‘AST’301‘의 임상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메리 디시스 미국 워싱턴대 종양내과 교수가 물질에 대해 연구원들과 상의하고 있다.(제공=University of Warshington)애스톤사이언스의 AST-301은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위해 개발된 플라스미드 DNA 방식의 치료용 항암백신이다. 치료용 항암백신이란 체내 면역세포에게 암 세포 표면에 있는 항원을 학습시켜 암 퇴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약물로 정의되고 있다. 디시스 교수는 과거 유방암 환자 30% 정도에서 정상인 보다 100배 이상 많이 나타나는 표면 수용체 HER2를 타깃하는 항암백신 후보를 개발했다. 지난 2020년 애스톤사이언스가 워싱턴대로부터 이 물질을 기술이전 받은 뒤 AST-301이라는 물질명을 부여한 바 있다.이번 논문에 따르면 공동 연구진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에 걸쳐 AST-301을 66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 그런 다음 2012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환자 상태에 대한 1차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고, 2021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2차로 분석을 실시했다.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의 상태 10년 간격 두고 장기추적한 셈이다. 연구진은 과거 임상 1상 당시 전체 환자 66명을 삼등분했고, 10㎍(마이크로그램, 1군)과 100㎍(2군), 500㎍(3군) 등 투여 용량을 달리해 한 달에 1번씩 3회에 걸쳐 투여했다. 이후 독성과 액체생검(생검)을 통한 면역원성 등을 평가했다. AST-301이 제 역할을 했을 경우 HER2 발현 암세포를 공격하는 활성 T세포가 체내에 생성된다. 생검을 통해 조직 내 이런 T세포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AST-301의 면역원성을 측정할 수 있다. 그 결과 연구진은 AST-301 투여 후 중복을 고려할 때 주사 부위 부기 및 통증(82%), 독감(33%), 피로(36%) 등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용량의 관계 모든 환자군에서 1등급 부작용은 전체의 98%(65명), 2등급 부작용이 44%(29명) 관찰됐다. 이에 더해 1군은 평균 118개월(약 10년), 2군은 99개월, 3군은 73개월 등 각 군별로 장기 독성을 평가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투여 후 1년 뒤 일부 부작용이 나타났다지만 금세 사라졌다. 2군의 속한 환자 1명에서만 2.2년 동안 림프구성 대장염발병한 것으로 분석됐다.정헌 애스톤사이언스 대표는 “항암제 독성 평가에서 1, 2등급은 약물 투여 후 일정 기간 동안 가벼운 부작용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수준을 의미한다”며 “극소수의 환자에서 3~4등급의 부작용이 나왔지만, 약물과 관계성이 인정된 5등급(사망) 부작용 사례가 없었다. 우리 물질이 독성 및 장기 안전성 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전체 환자 중 연결이 닿은 환자에서 투여후 16주차와 3주차 때 면역원성도 살폈다. 먼저 16주차때 53명의 환자로부터 조직을 얻어 1차 생검을 진행했다. 당시 1군 (11명), 2군(10명), 3군 (11명) 등 총 32명에서 AST-301의 DNA가 관찰됐다. 이후 36주차 시점에서는 44명에대해 2차 생검을 시도했다. 여기서는 1군(4명), 2군(2명), 3군(11명) 등 17명에서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HER2 발현이 많은 3군 환자에게 가장 많은 용량의 AST-301을 투여한 만큼, 면역원성도 해당 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 연구를 주도한 디시스 교수는 “대부분 환자가 가벼운 부작용을 보였다. 우리의 후보물질이 매우 안전하다는 1상의 목적은 확실하게 확인했다”며 “무엇보다 전체 임상의 참여한 환자의 80%가 아직 살아 있는 것이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이 평균 5년 내 사망하는 것과 달리, AST-301 투여 후 10년이 넘도록 살아남은 환자가 과반을 크게 웃돈 것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AST-301의 암 치료 효과가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디시스 교수는 “임상 2상을 통해 백신의 효과는 물론 재평가해봐야 한다. 2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3상을 거쳐 개발 완수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공=애스톤사이언스)현재 애스톤사이언스는 AST-301에 대해 삼중음성유방암(미국, 호주, 대만 등 임상 2상 진행) 및 HER2양성 위암(대만 임상 2상 진행) 등 2종의 적응증을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HER2 발현 정도를 1~3까지 나누는데, 1,2 정도의 HER2 저발현 환자들이 최근 삼중음성유방암에 포함되는 것으로 환자의 범위가 조정됐다. HER2가 일부 발현되더라도 삼중음성유방암으로 보는 것이다”며 “임상 1상에서 중간 용량을 투여한 HER2 저발현 환자에서 면역원성이 비교적 높았다. 이런 환자를 모아 AST-301의 임상 2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애스톤사이언스는 난소암 대상 ‘AST-201’의 미국 내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며, ‘AST-302’의 유방암 대상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 2019년 고려대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AST-021p’와 관련해 고형암 대상 국내 임상 1상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