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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文정부, 北황강댐 무단 방류에도 항의 못해…"저자세" 지적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장마철에 황강댐 수문을 열고 무단으로 방류를 해왔음에도, 문재인 정부 당시 이렇다 할 사후 대응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두 차례에 걸쳐 북측에 유감 표명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문 정부는 북한의 눈치를 보며 저자세를 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경기 연천군 군남면 군남홍수조절지의 수문 모습. 북한에서 황강댐을 방류하면 우리 측에서는 이 수문을 개방해 수위를 조절한다(사진=뉴스1)6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통일부에게 제출받은 `2017년 이후 황강댐 방류 현황`(9월 기준)에 따르면, 북측에 황강댐 방류 시 사전에 알려달라는 내용의 통지문 혹은 구두 통지를 △2018년 2차례(6·8월) △2019년 1차례(8월) △2020년 1차례(8월) △2022년 2차례(6·9월) 보냈다. 모든 통지에 대해 북한의 회신은 없었다.(사진=태영호 의원실 제공)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이 물을 방류하면 강 하류인 경기도 연천·파주 등이 수해 피해를 입게 된다. 이에 정부는 거의 매해 장마철만 되면 북측에 방류 전 통보를 요청하고 있으나 북측은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2009년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야영객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 북한은 사전 통보를 약속했지만 남북 관계가 경색된 2013년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다.무엇보다 올해는 `힌남노`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었는데, 북한은 어김없이 정부에 통보하지 않고 황강댐 수문을 열고 방류했다. 북한은 지난 6월 말부터 지역의 강우 상황에 따라 황강댐 방류와 중단을 반복했다. 이에 통일부는 6월과 9월에 각각 북측에 사전 통보를 요청, 회신이 없자 언론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압박을 했다.이에 비해 과거 문 정부에서는 방류 여부를 사전에 알려달라는 대북 통지문을 보내도 답변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무단 방류에 대한 항의조차 자제했다. 가령 2017년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했으나 통일부는 사전 통지와 대응을 전혀 하지 않았다.그나마 2018년 7월 무단 방류 당시, 통일부가 2차례(11·12일)에 걸쳐 통지문을 추가 발송한 것 외에는 사후 대응이 없었다. 2018년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판문점 선언 등을 기점으로 남북 간 화해 분위기였음에도 협조가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2020년에도 방류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통일부 측은 “2017년에는 (방류) 양이 적었고 필승교 수위가 별로 높지 않았다”면서 “2020년에는 따로 대응은 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어가면 하천 행락객들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7.5m 이상은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 단계, 12m에 도달하면 주의단계가 각각 발령된다.태 의원은 “통일부는 피해 등 사고가 난 이후에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미리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북한 반응이 없더라도 매년 지속적으로 항의해 북한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 에이블리, 패션·뷰티에서 음식까지 카테고리 확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푸드 카테고리를 정식 론칭하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MZ세대 입맛 잡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에이블리, 푸드 카테고리 론칭. (사진=에이블리)패션, 뷰티, 라이프까지 활발한 영역 확장을 보여주고 있는 에이블리는 식생활에 있어서도 개성과 취향이 담긴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푸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에이블리 유저 설문 조사, 앱 리뷰, 검색 데이터 등 다양한 채널에서 푸드 상품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관찰된 점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에이블리 푸드 카테고리는 △과자·쿠키 △초콜릿·젤리·캔디 △그릭요거트·아이스크림 △그래놀라·시리얼 △도시락·식단관리 △간편식 △떡·베이커리 △차·커피·음료 등 MZ세대 맞춤형 간식코너로 구성했다. 채소, 해산물, 육류 등 신선식품 장보기를 위한 기존 식료품 플랫폼과 달리 ‘떡켓팅’, ‘빵켓팅’ 등 새로운 간식 문화를 선도하는 MZ세대 특성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에이블리 푸드관은 테스트 기간에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8월 실시한 1차 기획전(8.17~23) 대비 2차 기획전(8.30~9.5) 거래액은 25% 증가했다. 9월 주문자 수는 전월 대비 2배가량 늘었고 입점 브랜드 수는 무려 6배 증가했다. 시즌 상품 단독 론칭, 컬래버레이션 등 다수의 브랜드로부터 협업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블리 푸드는 ‘MZ세대 모바일 편의점’ 역할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판매 카테고리와 상품 종류가 한정적인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에이블리에서는 유튜브, 틱톡 등 SNS에서 화제되는 간식과 희소성 있는 맛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있지(ITZY) 채령이 출연해 래퍼 이영지에게 ‘프링글스 한 통 다 먹어 본 적 있어?’로 화제가 된 후 프링글스 상품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힘든 ‘슈퍼핫 갈릭새우’, ‘스윗마요치즈’, ‘미국남부식바베큐’ 맛이 인기다. MZ세대 생활 패턴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테고리 오픈 첫날 젤리, 그릭요거트, 케이크, 쿠키 등이 에이블리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었다. 바쁜 일상 속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은 ‘룩트’의 ‘그릭요거트’, ‘인테이크’의 제로슈가 탄산음료 ‘슈가로로’ 등 건강과 맛을 모두 갖춘 간식류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취향에 따라 맞춤 제작할 수 있어 필수 축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레터링 케이크’, 기념일에 소소하게 선물하기 좋은 컨셉별 ‘과자 세트’도 인기 순위에 올랐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간식에도 아이덴티티가 담겨있으며, 새로운 개성 표현의 기회로 여기는 MZ세대 유저 특성을 반영해 이번 푸드 카테고리를 론칭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에 맞춘 브랜드 및 상품을 확대하고 패션, 뷰티, 라이프 등 카테고리간 교차 추천 범위를 확대해 MZ세대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쌤소나이트 레드, 새로운 ‘BTS Butter’ 협업 컬렉션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글로벌 컨템포러리 캐주얼 백 브랜드 쌤소나이트 레드는 방탄소년단(BTS)의 곡 ‘버터’를 테마로 한 ‘BTS Butter’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쌤소나이트 레드, 새로운 ‘방탄소년단(BTS) 버터(Butter)’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공개. (사진=쌤소나이트 레드)쌤소나이트 레드와 방탄소년단의 만남은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번에는 버터 음원 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버터의 이미지를 캐리어, 백팩, 크로스백, 토트백 및 트래블 액세서리 등 총 15가지 제품 디자인에 반영했다. 방탄소년단의 곡 버터는 지난해 한 해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가장 많이 1위를 달성한 곡으로 기록됐다.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8억뷰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버터 음원의 테마 컬러인 노랑과 검정색을 조화롭게 활용했다. 외관 앞면에 캐리어는 다양한 옵션의 셀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살린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버터 테마의 아트웍 모티프 그래픽을 담아낸 바퀴 휠캡이 포함되어 있으며, 로고 플레이트 장식은 함께 제공되는 커스터마이징 키트를 이용해 누구나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쌤소나이트 레드, 새로운 ‘방탄소년단(BTS) 버터(Butter)’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공개. (사진=쌤소나이트 레드)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은 다용도 토트백 3종도 함께 출시된다. 하단에 버터 로고가 새겨진 익스펜더블 토트백은 지퍼를 닫으면 하단의 노란색 부분이 접혀 검정색 미니 토트로 사용할 수 있다. 가방 전면을 접어 내부에 부착되어 있는 포켓에 보관할 수 있는 패커블 토트백은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며 노란색과 검정색 2가지로 선보인다.하늘길이 점차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이라는 달콤한 꿈을 현실로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쌤소나이트 레드 ‘BTS Butter’ 협업 컬렉션은 이날 한국과 일부 아시아 국가와 지역 단독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동안 글로벌 론칭을 이어갈 계획이다. 쌤소나이트 레드, 새로운 ‘방탄소년단(BTS) 버터(Butter)’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공개. (사진=쌤소나이트 레드)쌤소나이트 레드는 방탄소년단과의 두 번째 만남을 기념하며 스페셜한 광고 캠페인 ‘버터 레시피’ 영상과 비주얼을 함께 공개한다. 해당 캠페인 영상 또한 버터 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쌤소나이트 레드를 상징하는 빨간색 조리도구를 이용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버터가 각각의 아이코닉한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이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캠페인 영상은 쌤소나이트 레드 공식 온라인몰, 유튜브, 소셜미디어 채널 과 디지털 매체를 비롯해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 매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K팝 왕의 귀환"… 킹덤, 훤 합류로 날개단다 [종합]
-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멋진 작품과 무대를 선보이는 킹덤이 되겠다.”새 멤버 훤의 합류로 팀을 재편한 그룹 킹덤(KINGDOM)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미니 5집 ‘미의 왕국’의 왕이자 주인공을 맡은 루이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걸었다.킹덤 루이는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5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5. 루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아무래도 전작 반응이 좋았다 보니 이번 앨범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며 “부담감만 계속 느끼는 것보다, 부담감을 발판 삼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 작업에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의 왕국을 다루는 이야기인 만큼, 헤어와 메이크업 등 비주얼에 유독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며 “앨범이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날 베일을 벗은 타이틀곡 ‘백야’는 킹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이었다. 킹덤 멤버들의 각기 다른 음색을 조화롭게 엮었고, 4분 동안 쉴 틈 없이 펼쳐지는 파노라마 같은 퍼포먼스가 끝도 없이 쏟아져 눈과 귀가 황홀할 정도였다. ‘미의 왕국’을 주 콘셉트로 내건 만큼 멤버들의 비주얼도 수려했다. 그중 주인공을 맡은 멤버 루이는 그림 같은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손끝부터 발끝까지 섬세하게 움직이는 춤선이 눈을 즐겁게 했다. ‘미의 왕국’ 왕의 아우라를 온몸으로 보여줬다.킹덤 단(사진=GF엔터테인먼트)킹덤 루이(사진=GF엔터테인먼트)킹덤 무진(사진=GF엔터테인먼트)킹덤 아서(사진=GF엔터테인먼트)◇새 멤버 훤 “데뷔 꿈 이뤄 기뻐”킹덤의 새 멤버로 합류한 훤에게도 관심이 쏟아졌다. 훤이 합류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아서는 훤 합류 이후 팀의 변화에 대한 물음에 “팀의 평균 키가 올라가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훤의 키는 185cm로 알려져 있다.단은 “훤이 얼마 전 노래 커버 영상을 올렸는데, 보컬 실력이 엄청나게 뛰어나서 저희도 놀랐다”며 “훤의 보컬이 더해지면서 킹덤의 음악과 노래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킹덤에서 고음을 맡고 있는 아이반은 “훤이의 커버 영상을 듣고 싶게 생각을 해봤다”며 “훤이 정말 노래 잘하고 훤칠한 친구”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단은 훤 합류 이후 킹덤 세계관에 대해 “변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마치 원래부터 훤이 있었던 것처럼 세계관이 잘 정리됐다”며 “킹덤 세계관 시즌1이 8부작으로 구성됐는데, 훤의 이야기가 8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새 멤버 훤의 각오도 대단했다. 훤은 “예전부터 원하던 가수 데뷔의 꿈을 멤버들과 함께 이루게 돼 기분이 좋다”며 “멤버들 모두 잘 챙겨줘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열심히 노력해 선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킹덤 아이반(사진=GF엔터테인먼트)킹덤 자한(사진=GF엔터테인먼트)킹덤 훤(사진=GF엔터테인먼트)◇“국내·해외서 단독콘서트 열고파”새롭게 팀을 재정비한 킹덤은 롤모델로 세븐틴을 꼽았다. 무진은 “세븐틴 선배님들은 리얼리티나 예능에서 늘 화기애애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항상 저런 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무대를 보면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칼군무를 선보이는데, 세븐틴 선배님처럼 멋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공연형 가수가 되는 것이다. 눈을 뗄 수 없는 시네마틱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만큼,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아서는 “해외 킹메이커분들이 너무 큰 관심을 주셔서 영광”이라며 “목표가 있다면 국내와 해외에서 단독콘서트를 진행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평소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주는 무진은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활동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무진은 “이번 활동에선 팬 여러분과 만날 기회가 많을 것 같다”며 “공개방송 외에도 미니 팬미팅, 일일 팬매니저 활동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킹덤(훤·자한·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5. 루이’(History Of Kingdom : Part Ⅴ. Louis)를 발매한다. 새 멤버 훤이 합류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미니 5집은 ‘미의 왕국’의 왕, 루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백야’(Long Live the King)를 포함해 ‘인트로 : 레퀴엠’(Intro : Requiem), ‘마침표’, ‘데스티니’(Destiny), ‘와카 와카’(WAKA WAKA), ‘포이즌’(Poison), ‘백야’ 인스트루먼트 버전까지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단, 무진이 여러 수록곡의 작사·작곡·편곡에 두루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펼쳤다.타이틀곡 ‘백야’는 시네마틱 에픽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제이돕·미고·찰리·크랩·와이유시·온에어·칼라일 페르난데스가 작곡을, 김혜정·제이돕·온에어·찰리가 작사를 맡으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 곡은 섬세한 오케스트라와 강렬한 신스 사운드로 리스너들에게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또 영생의 삶을 사는 루이의 기쁨, 슬픔, 고통 등 다양한 감정선들을 모두 내포하고 있어 듣는 재미를 높인다.
- [단독]SK바사 美 법인 설립 절차 착수...바이든 행정명령 ‘여파(?)’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미국 법인을 설립한다. 장기 성장 전략인 ‘SK바이오사이언스3.0 비전’의 백신·바이오텍 글로벌 혁신 파트너 성장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주도권) 행정명령 서명도 법인 설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USA 법인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5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일 미국 법인 SK바이오사이언스USA(SK bioscience USA)를 설립하기로 하고, 관련 인사 및 내부 공지를 했다. 첫 법인장은 김훈 현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겸임한다. 구체적인 법인 설립 지역과 규모 등은 향후 내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신규 사업·연구개발(R&D) 과제 발굴을 위한 미국 내 거점 확보가 공식적인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구축, 백신 R&D 전략 수립·실행, 시장 정보와 혁신기술 확보, 개방형 혁신, 글로벌 인재 확보 등에 앞장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3.0 비전의 일환이다. 현지법인 설립에 속도를 낸 배경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 서명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생명공학과 바이오 분야에서 리더십과 경제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R&D 분야 등에 투자를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전기차 배터리 등과 마찬가지로 ‘현지 판매 제품에 대한 현지 생산’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주요 위탁생산·위탁생산개발(C(D)MO)업체 3사 가운데 해외에 생산시설을 확보한 곳은 없는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장기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USA를 통해 현지 생산시설 건설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현재 코로나19 백신(미국 노바백스 등) C(D)MO를 중심으로 한 용역 매출액이 전체의 90%에 육박한다. 실제 지난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 2253억원 중 용역 부문은 1987억원을 차지했다. 백신제제(235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주요 사업과 파이프라인도 미국과 연계된 게 다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에도 노바백스의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변이주 백신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원액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가장 큰 고객이다. 미국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도 맺고, 현재 현지 임상 2상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은 글로벌의 40%가량을 점하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일찍부터 현지에 법인을 세운 바 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미국에 대한 사업 비중이 더욱 커 이번 법인 설립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1967년생인 김 신임 법인장은 2008년 SK케미칼(285130) 바이오(Bio)실 입사, 2014년 바이오 실장과 2016년 VAX 개발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창업 공신이기도 하다.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부문에서 최고 ‘몸값(2022년 상반기 약 70억원)’을 자랑할 정도로 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