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단독]'골라태우기' 막으려 '도착지 미표시' 의무화…택시잡기만 힘들어질수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토교통부가 택시 호출 시 기사에게 도착지를 알려주지 않게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택시기사들이 택시 호출(콜)을 잡기 전에 승객들의 도착지가 사전에 표시되는 현행 시스템이 택시기사의 ‘승객 골라잡기’의 원인이라고 본 까닭이다. 하지만, 플랫폼 업계는 택시기사들의 승객 골라잡기는 도착지 표기 때문이 아니며 오히려 승객과 택시기사들 모두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서비스 질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했다. 법으로 뭔가를 자꾸 강요하는 모습은 서비스 혁신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도 나왔다. 국토부, 정기국회서 해당 법안 적극적으로 추진 2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부는 정기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법안은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월 대표발의해 국회 국토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국토부는 해당 법안을 기반으로 정기국회서 법 개정 필요성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진 의원이 발의한 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은 지금은 규제 대상이 아닌 플랫폼 중개택시까지 규제하는 내용이다. 예전에는 플랫폼 운송사업자(직영택시)와 플랫폼 가맹사업자(가맹택시)에 대해서만 국토부 장관이 운송질서의 확립 및 여객의 편의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약관 개선명령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정안은 이를 플랫폼 중개사업자로 확대하고 중개택시 기사에게 탑승 전 승객의 도착지를 사전 고지해선 안된다고 못 박았다.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는 쓰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택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중개택시가 도착지가 택시기사 콜 수락 전 노출된다. 티머니의 ‘온다’ 택시만 중개택시이나 도착지를 표기하지 않는다. 서울시가 중개 플랫폼 택시에도 도착지 미표시를 시행할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공문 (출처 = 서울시)이는 서울시와 주요 택시단체가 주장해왔던 내용이기도 하다. 지난 2월 서울시는 평일 밤 도심에서 비도심 단거리 호출 성공률은 23%로, 같은 조건의 장거리 호출 성공률 54%의 절반 이하로 나타난다는 ‘카카오택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를 카카오택시가 승객 도착지를 기사에게 사전 제공하기 때문에 골라태우기가 일어난 결과라고 주장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 단체 역시 도착지 미표기가 기사들의 골라태우기를 방조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승객 골라태우기가 도착지 표기 문제?…“불편 가중될 것”그러나, 플랫폼업계는 승객 골라태우기는 피크시간대에 택시기사들이 더 많은 수입이 올리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요-공급의 불일치’ 때문이지 도착지 표기가 근본 원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도착지 표기와 승객 골라태우기의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법으로 이를 강제할 경우,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동력이 떨어지고 택시기사와 승객 모두의 편익이 감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8년 조선일보의 택시승차난을 지적한 기사.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택시 승차난은 40년 전부터 지속했던 문제”라며 “모든 플랫폼이 도착지를 미표기하게 되면 피크시간대 택시기사들은 앱을 끄고 길거리에 있는 손님을 태우는 배회영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며 택시기사와 승객 모두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스마트호출’을 출시하며 도착지 미표기 방식을 도입했으나 기사들의 호출 수락률이 크게 떨어져 서비스를 접은 경험이 있다. 당시 전체 콜 대비 스마트호출 수락률은 한자릿수대로 승객들에게도 불편을 줬다는 얘기다. 같은 맥락에서 도착지 미표기를 통한 앱 승차거부 근절을 내세웠던 서울시의 공공플랫폼 지브로와 S택시 역시 이용 저조로 서비스를 중지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또다른 관계자는 “도착지 미표기가 진짜 택시기사들이 원하는 안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사전에 알게 되면서 택시기사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사업구역 밖으로의 운행이나 교대 시간에 차고지와 먼 도착지로의 운행 등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배차이후 이를 나중에 취소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는 “택시기사들의 낮은 임금과 높은 사납금 구조가 장거리 콜을 선호하는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는 법으로 강제해야 할 사항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디지털 시민사회를 표방하며 자율규제를 강조하는 윤석열정부가 자꾸 민간에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문제가 있다면 택시업계, 시민사회, 플랫폼업계,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토론하며 자율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면 된다”고 했다.
- 김수지, 생애 첫 KLPGA 투어 대상 확정 도전…“우승 노리겠다”
- 김수지(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개 대회 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김수지(26)는 생애 첫 대상 확정에 도전한다.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 3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최근 참가한 10개 대회에서 우승 두 번을 포함해 9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하반기에 무서운 기세를 보이는 ‘가을 여왕’ 김수지(26)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 확정을 노린다. 현재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70.3625타)를 기록 중인 김수지가 올해 대상과 최소 타수 상을 수상한다면 생애 첫 개인 타이틀 획득이 된다.김수지는 지난해 열린 S-OIL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2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그는 “주변에서 타이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신다. 욕심이 나긴 하지만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타이틀 경쟁을 떠나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내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아쉬움이 있었다. 지금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번 대회에서 대상과 상금왕의 주인공이 탄생할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대상포인트 부문에선 716포인트를 쌓은 김수지가 614포인트를 모은 유해란(21)과 102포인트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 격차를 70점 아래로 좁히지 못하면 김수지의 대상이 확정된다. 상금왕 부문에서는 박민지와 김수지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상금 순위 1위 박민지와 2위 김수지의 격차는 약 2억1000만 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상금 격차가 2억원 이하로 좁혀진다면,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려 있는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까지 상금왕 경쟁이 이어진다.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지영(26)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대회 3승에 도전한다.“좋은 동기부여가 된다”는 박지영은 “최근 샷 감은 괜찮은데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상태다. 최대한 체력을 보충해서 이번 대회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 대해 “이 코스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고, 트여있는 코스라 플레이할 때 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소미(사진=KLPGA 제공)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를 기록한 이소미(23)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낮은 탄도를 앞세워 바람 부는 날씨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소미는 4승 가운데 절반인 2승을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수확했다.이소미는 “올해 우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쁘다”면서 “도전자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서 이번 대회에 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제주도의 바람 부는 날씨가 내게 유리한 부분이 있지만,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며 “우승을 쫓기보단 열심히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외에도 2022시즌 1승씩을 거두고 상금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정윤지(22), 임희정(22), 이가영(23), 지한솔(26), 홍정민(20)도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경기력으로 지난주 신인상을 확정지은 이예원(19)과 올 시즌 25개 대회에 참가해 한 차례의 컷 탈락 없이 꾸준한 샷감을 뽐내고 있는 박현경(23)은 마수걸이 우승에 도전한다.2022시즌이 종반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상금순위 60위까지 주어지는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61위인 손예빈(20)을 비롯해 김우정(24), 박보겸(24) 등이 60위 밖으로 밀려나 있지만, 60위 이내에 있는 선수들도 상금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한편 S-OIL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하고 성화 점화 및 메달 시상식을 진행하는 대회다. KLPGA는 ”올해는 지난달 29일 일어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성화 점화식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영상)박찬대 "이태원 20만명때도 사고 없었다..경찰 안전불감증 탓"[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사회적 참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장을 맡은 박찬대 최고위원은 3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인재”라며 경찰의 당일 대응 실패를 강하게 질타했다.박 최고위원은 1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코로나 전인 2017년 핼러윈 때도 이태원에 20만명 이상이 몰렸었다. 당시 있었던 관리가 이번에는 거의 없었다”며 “예년과 동일한 정도의 관리만 했어도 참사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현장에 있던 경찰이 확성기나 마이크 하나만 가지고 있었어도 (통제)가능하지 않았겠나”라며 “경찰 137명 투입했다는데 범죄수사에 대부분이 들어갔다”고 한탄했다.아울러 그는 11차례 112 신고에도 제대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은 문제와 관련 ‘꼬리자르기식’ 문책만으론 격양된 국민감정을 다독일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최고위원은 “사퇴할 사람 사퇴해야 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소관부서 장관으로서 책임이 가장 높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의 대국민 사과가 늦어진 것에 대해선 “국민들께 겸허하게 부족한 부분을 시인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고 꼬집었다. 박 최고위원은 “경찰청에 신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필요하다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책임 묻겠다고 하는데 용산경찰서장 정도의 경질, 파면정도로 꼬리자르려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 이번 참사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진상규명에 따른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가 중요한 것”이라며 “시스템을 점검하고 전 정권을 비판하고 탓하는 정치공방으로 가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 유족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 또한 배려가 부족한 탁상행정이라며 비판을 쏟았다. 박 최고위원은 “유족에게 일일이 장례비 영수증 처리를 하라고 했다. 슬픔에 빠진 유족이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별도의 행정지원이 없는 것 같아 강하게 정부 측에 요청해 오늘(1일) 아침 1500만원 정액 지급하는 걸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 “그마저도 장례절차만 진행된 수준”이라며 수습책과 관련해서도 낙제점을 줬다. 박 최고위원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3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장을 맡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신율> 저희가 평소 같으면 한주동안 잘 지내셨냐는 인사로 저희 방송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잘 지내셨냐는 표현도 그리고 안녕하십니까라는 표현도 전혀 맞지 않는 시기입니다. 정말 있어서는 안 될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잊어서도 안 될 이런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 신율의 이슈메이커에서는 그런 것에 대해 얘기 나눠보려고 합니다.◇이혜라>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만. 저희도 오늘 책임감 갖고 임하겠습니다. 오늘 모신 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장을 맡으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과 함께 합니다.◆박찬대> 민주당 박찬대 의원입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안녕하시냐는 일상적 인사도 건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평안하시기를...◇이혜라> 오늘도 많은 일 하고 오셨죠.◆박찬대> 해밀턴 호텔 옆 참사가 일어난 골목을 대책본부 의원들과 함께 돌아봤습니다. 저는 3일 연속 갔었는데요. 갈 때마다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느낌이고요. 상처가 점점 깊어지는데 국민 마음도 동일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됩니다.◇신율> 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장 맡고 계시지 않습니까. 민주당 쪽으로도 예를 들면 부상을 당한 분이라든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유가족들의 바람이나 이런 거 좀 해달라는 연락오는 건 없습니까.◆박찬대> 그렇지 않아도 희생자 안치된 병원별로 해서 희생자가 살고 있는 거주지에 해당 지역위원장들이 빈소를 방문하고 유족들을 개별적으로 만나고는 있거든요. 저같은 경우도 안양에 안치된 저희 지역구 25살 여성 청년의 빈소를 찾았는데요. 갈 때는 유족들의 필요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여쭙고 싶었는데, 사실상 큰 슬픔에 있는 유족 앞에 거의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밤 늦게까지 빈소에 앉아있다가 왔습니다. 다만 장례비 지출 등과 관련해 불편함은 일부 호소가 있었거든요. 장례비를 지출하는데 1500만원 범위 안에서 일정한 금액을 영수처리 해서 해달라고 하는 부분... 어떤 품목은 해당되고, 어떤 건 안되고. 사실 슬픔에 있는 유족들이 그걸 처리하긴 어려움이 있거든요. 별도의 행정지원은 아직 없는 것 같아서 저희가 어제 강하게 정부 측에 요청해서 오늘 아침에는 1500만원 정액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처리를 했는데. 여러 가지 불편함은 지금 아마 느끼지 못하실 것 같아요. 슬픔을 이겨내는 데 급급하실 거 같다고 생각하고요. 시간이 지나갈 수록 아픔이라든가, 정부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해서 목소리가 터져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신율> 이런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상 치러본 경험이 없나요. 더군다나 젊디 젊은 자식들을 보낸 부모들한테 이 영수증 처리해라, 품목이 되고 안되고. 이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다행스럽게 바로잡아 졌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어야죠.◆박찬대> 예. 그렇죠. ◇이혜라> 명백한 인재다, 참사다. 이렇게 언급하셨습니다. 이유를 들어볼까요.◆박찬대> 일단 현장을 보면면서 점점 확신이 깊어지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5일까지는 추모의 기간이다, 추도 기간이라고 얘기해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는 쪽에 집중했는데요.왜 명백한 인재라 생각하냐면 충분히 피할 수도 있었던 인재 아니었나, 그래서 사회적 참사라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예년과 동일한 정도의 관리 수준만 보여줬어도 올해의 참사는 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핼러윈축제와 관련한 부분은 올해 처음 있던 것도 아니고요. 해당 지역인 이태원에서 매년 있지 않았습니까. 2년 정도는 코로나 때문에 인원이 적게 오기는 했어도 2017년도 같은 경우에는 20만명 이상이 몰렸다는 부분인데. 그 당시 있었던 관리가 이번엔 거의 없었거든요.사전에 안전대책회의가 굉장히 부실했고요. 서울시 단계에선 아마 없었던 걸로 알고 있고, 용산에서는 안전대책회의가 일부는 있었는데. 방역이나 이런 부분에 집중돼 있어서. 시민들의 안전, 이런 조치는 상당히 부족했다 생각되고요. 특히 용산구청장 그리고 서울시장이 공교롭게 자리 안 계셨어요. 이런 부분도 영향 미쳤던 거 아닌가 싶고요.예년 비해 경찰 투입 인력도 적었던 거 같고요. 작년에 비해 올해 일부 늘어났다고 얘기하는데, 경찰 업무도 범죄수사, 단속 이쪽에 집중했기 ㅤㄸㅒㅤ문에 사복경찰이 많이 배치됐다고 하거든요. 정복을 입은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구축하고. 이전에 있었던 교통통제라든가 사람들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일방통행 등을 하고. 사람들이 일시에 몰리는 부분에 적절한 관리와 통제만 했어도 이 사고 피하지 않았을까... 이게 바로 참사로 이어진 것 아니겠습니까.◇신율> 현 정권, 정부 입장에서는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주최 측이 있고 없고. 그래서 이건 주최 측이 없다. 그래서 앞으로 주최 측이 없는 행사에 대한 사고 예방 매뉴얼을 만들겠다, 지금 이거 아닙니까. 주최 측이 있고 없고가 중요하다 보십니까.◆박찬대> 중요하지 않죠. 법적으로 규정을 가지고, 숲을 보지 않고 나뭇가지도 아닌 나뭇잎을 보는 시각이라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발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 정부의 첫 번째 과제 아니겠습니다. 정부, 지방정부, 경찰청, 소방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주최 측이 있냐 없냐에 따라 결정되겠냐... 저는 그 부분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변명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우리 헌법 7조 1항을 보면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고 국민에 대해서 책임진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헌법 34조 6항에도 ‘국회는 재해를 예방하고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여기 어디에 주최자가 있냐 없냐가 언급이 돼있겠어요. 그래서 자꾸 주최측이 없는 행사라는 건 제가 볼 땐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 강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 또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그리고 용산구.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기관들을 전체 지휘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장관께서는 너무 법적인 부분으로 몰아가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노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이혜라> 윤 대통령 현장발언 들으셨나요.◆박찬대> 들었습니다.◇이혜라> 지금 윤 대통령뿐 아니라 이상민 장관, 박희영 용산구청장 발언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평가를 안 들어볼 수 없겠습니다.◆박찬대> 이상민 장관 발언 이야기는 벌써 여러번 국민들 상식과 어긋나는 발언을 했는데. 오늘 드디어 행안위 현안보고에서 사과를 표현했죠. 상식에서 벗어난 책임 회피성 발언을 계속 했기 때문에 지탄을 받아서 마땅하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고요.첫 번째 발언, 경찰과 소방관을 투입해서 막을 수 있던 참사는 아니라 생각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핼러윈 행사가 올해 처음 일어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굉장히 오랫 동안 있었는데, 올해 참사가 발생했거든요. 그 참사에 대해 적절한 경찰과 소방관 투입으로 막을 수 있는 참사가 아니라면 그럼 어떤 방법으로 이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까. 참사가 다시 또 발생할 수 있다, 참사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인지... 그리고 또 이런 말도 했죠. 직접적인 원인과 관련된 얘기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얘기다... 오히려 소관부처의 장관으로서 겸허하게 국민 앞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시인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책임 있는 모습 보여줘야 적절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신율> 일반적으로 정치인이나 정부관료들이 어떤 사고가 났을 때 메시지와 타이밍이 중요한데. 메시지는 뱉어 놨으니 그렇다 치지만, 타이밍을 놓치는 것 같아서 보는 사람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결국 이상민 장관도 사과의 타이밍이 너무 늦지 않았나... 계속 이게 첫 발언하고 나서 또 발언하고 하고 해도 본인을 향한 여론이 가라앉지 않았으면 좀 빨리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거든요.◆박찬대> 저는 사과의 태도와 진정성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물론 빠르고 신속하게 했으면 좀 더 진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데. 제가 볼 땐 이상민 장관의 뒤늦은 사과가 단지 타이밍만 늦은 게 아니라, 이 참사에 대한 이상민 장관의 시각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금은 억지로 불가피하게 떠밀려 한 사과가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저희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그분은 파면감이라 얘기하거든요.제가 볼 때는 법조인 출신으로서 이 사건에 대한 법적 책임, 법적인 문제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본인이 장관으로서 아니면 정치의 영역에서 국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이혜라> 지금은 나쁜 정치 이야기할 때 아니라고 하셨지만 야권 일부에서는 사퇴할 사람 사퇴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박찬대> 그런 발언이 지금까지 자제 돼 있다가 사퇴할 사람 사퇴해야 된다는 얘기가 오늘 오후부터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2시에 행안위가 열려서 지금 장관과 경찰청장 그리고 소방차장 현안보고가 있었는데, 이 현안보고의 내용을 듣고서 아마 사람들이 충분히 동의하기 어려웠던 부분 아닌가... 진정성 있는 사과가 그 안에 반영되지 않았고, 발생했던 원인에 대해 책임지려는 자세가 부족했던 것 아닌가. 그래서 국민 정서와 분노에 맞춰서 그런 발언이 나온 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이 부분은 정치적 발언이라기보다는 국민의 상식에 맞는, 책임을 질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신율> 책임질 사람은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있을까요. 이상민 장관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식으로 제가 지금 이해를 했는데. 이 외에도 있을까요.◆박찬대> 아마 (이상민 장관이)소관부서의 장관으로서 책임이 가장 높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이 발언이 왜 나왔냐면. 오늘 오전 11시 반인가요. 경찰청장의 기자회견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거 보시게 되면 제가 두 번, 세 번 봤는데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어요. 대신 뭐라고 얘기했냐면, 우리 경찰청에 신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필요하다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책임 묻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제가 주변에 많은 분들에게 물어봤더니 용산경찰서장 정도의 경질, 파면정도로 꼬리자르려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아마 그런 부분에 대한 정서에 기초해서 이런 발언이 오늘부터 나온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신율> 지금 박 최고위원께서 책임 말씀하셨는데. 그것과 연관해서 여쭐 게 있어요. 지금 이태원역 무정차 문제를 두고 경찰 측과 서울교통공사 측의 말이 이게 좀 안 맞고 있습니다. 누가 사실인지를 떠나서 지금 이 와중에 공방이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박찬대> 결국은 진실게임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거 다 드러날 내용이거든요. 통화기록이라든가 보고서라든가. 이런 거 내부적으로 보면 될텐데. 뻔히 어느 한쪽의 말이 틀렸다는 게 분명히 나올 수 있을 부분인데. 지금 공방이 이뤄지는 것은 결국 국민 앞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적역할을 해야 하는 부분의 책임회피가 서로에게 책임공방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관계는 곧 드러나지 않을까 싶고요. 그게 드러났을 때 진실 말하지 않은 부분은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하겠죠.◇이혜라> 세월호 후 수년이 지난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역시 바뀐 게 없다 이런 생각을 국민들이 가지게 만든 참사였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박찬대> 그렇죠. 세월호 2014년 4월 16일. 그래서 저는 지금도 4시 16분이면 알람이 맞춰져 있어요. 잊지 않고 싶어서. 잊지 않겠다, 많은 사람이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특히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분명히 다를 거다... 그래서 국가는 무엇인가, 국가가 왜 필요한가라고 하는 것이 우리 일반적인 생활인들, 시민에게도 크게 각인된 게 바로 세월호 사건이었거든요.그 참사를 겪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가 반드시 제1의무로 지켜야한다는 인식은 동일하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 이후에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이 돼요, 시스템적으로도 많이 됐었고요.그런데 결국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그걸 운영하는 건 사람아니겠습니까. 결국 책임을 질 위치에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들의 인식에 사실은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요.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서울시 안전과 관련한 회의가 없던 걸로 밝혀지고 있고요. 용산, 회의 있었다 하지만 방역이나 이런 거 위주였고. 경찰 137명 투입했다는데 범죄수사에 대부분이 들어갔던 거예요. 그러면 결국은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밀려들어온다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예측 못했냐. 예측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 시민들이 안전. 특히 어디 가서 마음껏 즐길 문화공간이나 축제가 없는 젊은이들이 당연히 몰릴 수밖에 없는 이태원의 공간. 그들은 거기 와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만한 충분한 동기가 있다는 것을 우리가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해 너무 소홀했다는 거죠.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거는 피할 수 있었다. 뉴욕타임즈를 보니 그렇게 써있더라고요. ‘Absolutely avoidable’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그 말 한마디에 들어있는 것 아닌가. 정말 피할 수 있던 부분이다...◇이혜라> 외신 언급을 주셔서요. AFP 통신에서 이렇게 보도가 나왔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관료들이 공공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했던 일에 대한 공적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나왔는데요. 동의하십니까.◆박찬대> 가능성이 있다라고 얘기했는데. 지금 아까 참사에 정쟁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인식이 있었고, 대통령이 빠르게 추모기간을 정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우리가 정쟁을 자제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만약 이런 참사 부분이 전 정권 때문이라고 하는, 윤석열 정부가 흔히 말하는 그 논리가 또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요.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그 진상에 따라서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지. 시스템 점검하고 전 정권을 다시 비판하는, 전 정권 탓을 하는 이런 식의 정치공방으로 가는 건 적절치 않고요. 그런 우려도 있습니다.◇신율> 그러면 현 정부의 수습하는 모습을 봤을 땐 어떤 생각이 드세요. 지금 제1야당의 참사 대책본부장을 맡고 계시니까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금까지 수습은 나름대로 웬만큼 했다고 보십니까.◆박찬대> 아니죠. 지금 장례절차만 진행된 수준 아니겠습니까, 장례절차만.◇신율> 계속 사망자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거 같아요.◇이혜라> 추가적으로요.◆박찬대> 그렇죠. 오늘자로 156명이고 중상자가 30명 가까이 되지 않습니까. 그분들은 전부 심폐소생을 통해 병원을 가셨던 분이어서 중환자 중 추가 사망자 나타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또 살아 계시다 하더라도 부상으로 인해서 뇌손상이 온다든가 하면 평생 치료할 부분도 상당히 있습니다. 또 운좋게 거기서 탈출한 분들 그 분들이 겪어야 할 트라우마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구조 현장에서 구조에 참여한 시민들도 아마 동일한 심리치료도 필요할 거고요. 그리고 아까 교수님 한 분이 말씀하셨는데, 심폐소생술을 한 시간 반 정도를 여러 사람이 교대로 했는데 그 옆에 희생자 시신 옆에 같이 눕고, 앉고,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그 참사를 봤던 사람들의 정신적 충격과 회복까지는 지금 가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근데 지금 정부가 하고 있는 것은 장례는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상당히 많이 발인됐고요. 내일도 있기 때문에 이번주 안에는 피해자, 희생자 장례는 웬만큼 진행이 될텐데요. 지금 정부가 하는 사고수습 방법은 살펴봤더니 CCTV를 분석해서 혹시 가해자가 있는지 또는 일부 업소를 뒤져서 혹시 참사의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는지. 그걸 마치 범죄수사 조사하는 식으로 하는데. 참가자와 일부 업소에 국한한다 하는 것은 이건 엉뚱한 희생양을 만드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도 있다는 것이죠. 이 참사의 본질은 한 두 사람의 행동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 피할 수 있었던, 축제로 인한 밀집도를 해소하기 위해서 어떤 안전대책 만들었느냐. 아니면 미흡한 안전대책이라 하더라도 위험성이 만들어졌을 때 현장에서 신속하게 결정하고 집행했느냐, 이런 부분이거든요. 제가 아까 현장에서도 질문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확인된 내용은 아니지만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참사 당일날 경찰청에 압사 위험에 대한 경고와 신고가 11건 있었다고 하거든요.소방서에 물어보니 신고받고 최초 출동이 밤 10시 15분이라고 해요. 그럼 이제 두 가지 의문이 있는데. 경찰청은 11번의 신고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냐, 하나하고. 두 번째는 현장에 적은 수의 인원이라 하더라도 경찰 있었지 않겠습니까. 밀집해서 돌아다니는 부분을 보고 무전으로 보고하지 않았겠습니까. 그 보고한 내용에 왜 대응이 없었을까 하는 부분... 또 경찰청에 11번의 신고가 들어왔는데 소방서에 전달된 것은 밤 10시 15분이라고 처음이라고 하니까, 왜 경찰과 소방서 사이에는 정보 교류나 협업이 없었을까... 사실 이런 부분은 추모기간, 애도기간 때문에 언급하지 못했지만 이런 많은 것들이 시민들의 제보와 일부 언론에 의해 쏟아져 나오고 있거든요. 특히 외신에서 이런 부분을 다루다보니 언론도 단독보도가 나오고 있어요. 물론 보도가 다 진실은 아닐 수 있고 사실은 아닐 수 있지만 이걸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신율>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현장에 나가있던 경찰분들 그분들도 고생 많이하시고. 현장 일선 경찰분들 고생 많이 하시고 그렇지만. 확성기 이거 하나만이라도 있었으면, 그게 전 제일 안타까워요. 그러면 아무리 시끄럽다고 해도 소리가 크게 나면서 사람들이 쳐다보게 하고... 그게 전 안타까워요. 이 말씀 드리는 이유가요. 일본도 이 불꽃놀이 압사 참사가 있은 후 2001년에 있었고 2005년부터 혼잡경기라는 개념을 들여와서 도쿄 시부야 같은 데에서 DJ폴리스라고 해서 자동차 위에 올라서서 마이크에 대고 얘기하고. 홍콩 같은 경우도 압사 참사가 있고 그 이후부터는 바리케이트도 치고 일방통행으로 돌게 하고. 근데 우리나라는 과거 압사사고가 없었냐 하면 사실 우리나라 있었거든요. 뭘 했는지 그게 참 안타까워요.◆박찬대> 이태원 핼러윈 축제 관련해서는 작년은 올해 비해 인원수가 적었다고 해요. 그래도 안전대책은 있었고 교통통제는 있었다고 하거든요. 2017년에는 코로나 이전이라 그때 20만명이 넘게 왔었거든요. 그때도 폴리스라인이 구축되고 소통을 위해 일방통행 라인 만들고 교통통제했었어요.◇신율> 근데 경찰은 일방통행 한 적 없다고 그러는데요.◆박찬대> 일방통행을 법률용어로 뭐로 얘기하냐면. 경찰은 교통통제 하는 분들이잖아요. 교통의 일방통행에 국한해가지고 얘기하는 공방은 좀 있는 거 같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의 증언과 상가의 이야기는 그 당시에는 한쪽으로... 특히 이제 참사 일어난 골목은요. 이태원역 1번출구거든요. 거기서 정차가 되면 사람들이 나오는 데, 그 참사가 일어난 거리가 역에서 15m밖에 안되거든요. 그러니까 이태원역 1번출구로 나와서 가장 핫한 거리가 그 골목 위에 있는 세계음식문화거리거든요. 그럼 그쪽으로 사람들이 올라가요. 그때는 어떻게 했냐면 올라가는 사람 쪽으로 일방통행을 하게 해주고, 내려오는 사람은 통제해서 다른 쪽을 돌리게 했다고 얘기하고 증언이 이뤄지고 있거든요. 아마 경찰들이 말하는 일방통행은 차량 일방통행을 얘기 하는지, 그거에 대한 법률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아까도 말했듯이 용산구청장은 이렇게도 얘기했잖아요. 지방축제, 지역축제 규정도 얘기했고. 이건 축제가 아니라 현상이다, 이렇게 국민 가슴 후벼파는 얘기를 했거든요. 좀 더 자세히 진상규명을 해야겠지만 한쪽으로만 소통이 되게끔 그 정도만 통제했어도 교수님 말씀대로 마이크, 확성기 하나만 있었어도 (참사를 막는 게)가능하지 않았냐...그런 동영상을 제가 보다 보니까, 참사가 일어나는 시점 그러니까 소방서에 신고된 시점이 밤 10시 15분으로 돼 있지 않습니까. 7시에서 8시 사이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골목에 모여있었거든요. 그때도 사람들의 위험에 대한 신고가 11번 있었고. 그중 여성 한분이 벽에 올라가서 나름대로 사람들의 소통을 하는거 보셨나요. 이번에는 밑으로, 이번에는 위로. 일방도 아니었어요. 내려갈 사람 내려가게 하고 올라갈 사람 올라오게 하는 이런 순차적인 걸 통해 위기를 넘어갔거든요. 그것을 경찰이 정말 몰랐을까. 거기 CCTV가 엄청 많아요. 그리고 바로 앞 쪽에는 주차단속을 위한 CCTV 경찰청에서 확인이 가능하거든요. 그러면 사람이 그렇게 모여서 언제든 밀집에 의한 압사사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텐데. 안전불감증이 이렇게까지 있을 수 있을 수 있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신율> 알겠습니다. 이번 문제에 대해서 정말 중요한 역할 하실 것 같습니다. 하실 일도 많을 것 같아요. 참사가 일어나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참사가 다시 일어나고 이런 차원에서 보면 이렇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겁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데는 여야가 존재하지 않죠. 더구나 제1야당이기 때문에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주십사 부탁드리겠습니다.◆박찬대> 최선을 다하고요. 국민과 함께 해나가겠습니다.◇신율>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까지 애도 기간이 계속 이어집니다. 근데 애도기간이 끝난다는 것은 설정된 기간이 끝난다는 의미일 뿐이죠. 아픈 마음과 충격까지 가신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을 겁니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저도 사실 충격을 많이 받았고요. 아마 그렇게 느끼는 분들 많을 겁니다. 이 고통과 아픔, 충격의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해야겠습니다.◇이혜라> 늘 마음에 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 SK팜테코, CDMO 전문가 요그 알그림 대표이사 선임
-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SK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자회사 SK팜테코가 새로운 CEO를 선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제 2의 도약을 가속화한다.요그 알그림(Joerg Ahlgrimm) SK팜테코 신임 대표. (제공=SK)SK는 1일(현지시간) SK팜테코 이사회가 신임 CEO로 요그 알그림(Joerg Ahlgrimm) 대표를 선임한다고 밝혔다.글로벌 제약 및 CDMO 업계에서 약 25년의 경력을 보유한 요그 알그림 신임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인 박스터(Baxter)와 CDMO 론자(Lonze Group AG)에서 바이오, 합성의약품의 글로벌 대규모 생산을 총괄한 핵심 인재다. 그는 합성의약품부터 항체치료제, 단백질 의약품, 최근 혁신 바이오 의약품으로 주목받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영역까지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꼽힌다. 이러한 전문성으로 요그 알그림 대표는 합성원료의약품 사업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으로 글로벌 도약을 추진중인 SK팜테코의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요그 알그림 대표는 박스터의 바이오 사이언스 사업부서에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생산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혈액 질환 치료제를 집중 연구, 생산하기 위해 박스터에서 분사한 박스앨타(Baxalta)로 옮겨 글로벌 생산 담당 임원으로서 미국과 유럽 17곳의 생산 시설과 20여개의 CDMO 사업장을 총괄했다.이후 론자에 합류, 바이오 의약품, 합성의약품,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내 35개 공장 운영을 총괄했다. 2020년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인 CBM의 CEO로 자리를 옮긴 요그 알그림 대표는 CBM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SK㈜는 올 3월 SK팜테코를 통해 CBM에 3억5000만달러(5000억원)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SK팜테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장동현 SK 부회장은 “요그 알그림 대표의 합류는 SK팜테코가 글로벌 선도 CDMO로 제2의 도약을 추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팜테코는 요그 알그림 대표가 보유한 통찰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신뢰받는 CDMO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요그 알그림 대표는 “글로벌 주요 CDMO로 빠르게 성장해 온 SK팜테코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SK팜테코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요그 알그림 대표는 SK팜테코 경영진과 함께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 CPHI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SK팜테코의 글로벌 수주전에 나선다.CPhI에서 SK팜테코는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사업 자회사인 미국 앰팩(Ampac Fine Chemicals), SK바이오텍 아일랜드, SK바이오텍 한국, 프랑스 이포스케시(Yposkesi)가 보유한 ▲미국·유럽·아시아 통합 생산 역량 ▲핵심 공정 기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 역량 등 핵심 경쟁력을 소개한다.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 행사장에 설치된 SK팜테코 부스. (제공=SK)SK팜테코는 특히 바이오 의약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에서 미국과 프랑스에 대규모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생산시설을 확보한 CDMO로서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자회사 이포스케시는 2023년 완공되는 제 2공장과 유전자 전달체 벡터 생산 기술 등 핵심 역량을 앞세워 수주 확대에 나선다. SK의 투자를 받아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설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70만 평방피트(약 2만평)의 GMP 생산시설을 건설 중인 CBM은 올해 말 1단계로 약 1만4000평 부지의 생산시설을 완공한다는 목표다.SK가 설립한 글로벌 CDMO 통합법인인 SK팜테코는 미국, 유럽(아일랜드, 프랑스), 한국에 8곳의 사업장과 5곳의 R&D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항암제, 당뇨, 항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 등 다양한 블록버스터 치료제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혁신 바이오 의약품인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SK팜테코는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단독]올해만 4번째..샤넬 전제품 가격 최대 12%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가방, 신발, 지갑 등 제품 가격을 일괄 인상한다. 인상률은 5~12%대로 대표 인기 제품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 가격은 13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클래식 플랩 백. (사진=샤넬 공식홈페이지)1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2일부터 핸드백·주얼리·의류 등 가격을 최대 12%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지난 8월에 이어 3개월 만으로 샤넬은 올해만 4번 가격을 올렸다. 제품별로 인상률은 상이하나 가방은 5~11% 가량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인기가 높은 클래식 라인 인상률은 6~7%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클래식 플랩백 뉴미니 제품은 594만원에서 620만원대, 스몰은 1160만원에서 1200만원대, 미디움은 1239만원에서 1300만원대, 라지는 1335만원에서 1400만원대로 뛸 전망이다. 클래식 플랩백의 경우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이 외에 신발의 경우 5~10%, 지갑류는 5~12%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샤넬은 올해 1월 코코핸들 제품 가격을 10% 이상 올린 것에 이어 3월에는 클래식 플랩백 스몰·미디움, 보이 샤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8월도 클래식 라인을 중심으로 5% 가량 가격을 올렸다.샤넬의 대표 제품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 제품은 3년 새 약 80% 가량 뛰었다.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 가격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 715만원에서 이듬해 2020년 5월 846만원으로 18.3% 오른 후 2021년 7월 971만원으로 12.4% 인상, 같은 해 11월 1124만원으로 15.7%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1180만원으로 4.9% 오른 이후 8월 1239만원으로 5.0% 인상됐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 1조2237억원의 전년(9295억원) 대비 32.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9% 늘어난 2488억원을 달성했다. 샤넬은 지난해 2월, 7월, 9월, 11월 등 총 4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고환율 여파에 해외 명품 브랜드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케링 그룹이 보유한 생 로랑은 지난 6월에 이어 이날부터 인기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 루이비통 청담 메종 내부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대표 브랜드 루이비통은 지난달 27일 카퓌신 백, 트위스트 백 등 인기 제품 가격을 약 3% 인상했다. 루이비통의 가격 인상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이다.버버리도 지난달 25일부터 기습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률 최대 10% 수준이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도 지난달 24일부터 전 제품 가격을 6% 인상했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 매수에 강보합…보름만에 70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의 힘입어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68%) 상승한 700.0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690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약보합세를 지속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이 실리며 끝내 70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 700선을 넘어선 건 16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오는 1~2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일각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2차전지 및 소재 기업의 호실적을 주축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원화 강세로 전환한 것도 위함자산 선호 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는 연준의 긴축 기조와 달리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중 코스피 지수 상승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라 원화도 강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7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130억원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금속(3.33%)은 3%대 올랐다. 방송서비스(2.83%), 통신방송서비스(2.37%), 기계·장비(2.1%) 등은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인터넷(1.94%), 건설(1.91%), IT부품(1.82%), 통신서비스(1.49%), 종이·목재(1.40%), 섬유·의류(1.36%), 통신장비(1.17%) 등은 1% 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운송장비·부품(1.21%)은 1% 넘게 하락했다. 유통(0.71%), 기타제조(0.42%), 오락문화(0.38%) 등은 1% 미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신라젠(215600)은 항암치료 후보물질 전임상 결과 단독 및 병용요법에서 모두 높은 항암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발표하면서 8%대 뛰었다. 나노신소재(121600)는 5%, 피엔티(137400)는 4%대 상승했다. 삼강엠엔티, 네이처셀(007390), 컴투스(078340), 위메이드(112040), CJ ENM(035760) 등은 3% 넘게 올랐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엔켐(348370), 솔브레인(357780), 동화기업(02590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2%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스티팜(237690)은 3분기 실적 부진에 8%대 넘게 하락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도 8%대 약세를 보였다. 에스엠(041510)은 5%, HLB(028300)는 4%대 내렸다. 케어젠(214370)은 3% 넘게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대웅제약으로부터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150만달러 규모의 실적실시료를 수령한다는 소식에 17%대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8980만주, 거래대금은 4조6561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1070개 종목이 상승했다. 36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10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내린 3만2732.9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떨어진 3871.9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밀린 1만988.1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