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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지럼증, 다른 질환 전조증상일 수 있어 철저한 검사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을은 봄과 함께 대표적인 나들이 계절이다. 붉게 물든 단풍으로 곳곳에서 축제가 일어나고, 각종 풍성한 먹거리들로 인해 주말마다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해 떠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하지만 즐거움으로 가득해야 할 가을철 여행을 두렵게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어지럼증이다. 어지럼증은 두통과 함께 가장 흔한 신경계 증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환자 수는 61만명에서 95만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5년 간 약 56%의 환자가 꾸준하게 늘어났음을 의미한다.이러한 어지럼증이 특히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설명 할 수 있는 것은 편두통성 어지럼증이다. 편두통 발생의 주요 원인이 심한 일교차로 인해 발생하는 것도 있지만, 체중의 변화로도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는데 풍부한 먹거리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염분이나 MSG, 카페인, 알콜 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음식의 섭취가 늘면서 편두통과 함께 발생할 수 있고, 가을철 살찌는 것을 경계하여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할 경우 공복으로 인한 혈관 변동성 두통이 발생하면서 어지럼증 증상이 동반 될 수 있는 것이다.다음으로 의심할 수 있는 것은 심한 일교차로 인해 혈관에 무리가 가면서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상하는 어지럼증이다. 뇌혈관 문제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 뇌졸중의 전조 증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세상 혹은 내가 빙빙 도는 것과 같은 회전성이나 술취한 듯 중심이 안잡히는 보행실조증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이처럼 계절적 특징에 의해 많이 발생하는 어지럼증이 있는가 하면, 다른 증상과 혼동을 주어 치료를 늦추는 어지럼증도 있다. 기립성 저혈압이나 부정맥에 의한 어지럼증이 그것이다.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눈앞이 깜깜해진다던지 정신을 잃을 것 같다는 증상의 특징이 현기증 혹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빈혈 등과 비슷하여 많은 이들이 치료를 미루게 되는 것이다.세란병원 신경과 뇌신경센터 어지럼증클리닉 박지현 부장은 “가을철은 아침 저녁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일교차 때문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더욱 쉽게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어지럼증은 증상만으로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줄 뿐만 아니라 낙상으로 인한 2차 부상의 위험 있는데 특히, 노인의 경우 그 위험도가 젊은 연령층에 비해 매우 높은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박 부장은 이어 “또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4명 중 1명이 뇌졸중, 뇌종양, 퇴행성 뇌질환 등 뇌의 문제로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을 겪는 만큼 신경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진료 받는 것이 좋다”며, “어지럼증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는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 아래 치료 받아야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17.10.25 I 이순용 기자
 가을이 마지막까지 머물다가다
  • [e주말] 가을이 마지막까지 머물다가다
  • 한라산 용진각 관음사코스(사진=제주관광공사)감귤차(사진=제주관광공사)성산포항 새벽어시장(사진=제주관광공사)최남단 모슬포 방어축제(사진=제주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관광공사는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을 맞아 ‘제주의 가을은 소리로 머문다’라는 테마를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5가지 분류에 대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을이 깊어지는 11월의 제주는 많은 소리를 담고 있어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 많다”며 “마음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가을이 마지막까지 머물다가는 곳 ‘한라산 관음사코스’한라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의 특성 때문이다. 올해 한라산 단풍은 10월 26일~29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11월 중순까지는 가을이 머물다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풍을 감상하기에 좋은 한라산 등반코스는 8.7km의 관음사 코스다. 웅장한 크기의 한라산의 단풍은 모자이크처럼 오밀조밀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삼각봉 주변과 탐라계곡의 오색단풍, 용진각 현수교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들어가 있으면 마음까지 단풍으로 물드는 것처럼 깊어진다. 산행에 난이도가 있어 왕복 9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날씨가 변화무쌍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장갑이나 바람막이 외투를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입산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한라산 국립공원 http://www.jeju.go.kr/hallasan/index.htm)하는 것이 좋다. ◇시끌벅적 제철 만난 방어 축제 ‘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11월이 되면 모슬포항은 시끌벅적하다. 대한민국의 대표축제인 방어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도망가는 방어 잡는 소리, 해녀들의 노래소리, 방어회를 맛있게 먹는 소리가 제주의 11월을 가득 채운다. 17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11월30일부터 12월3일까지 ‘청정 제주바다의 멋과 맛’이라는 주제로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방어축제는 11월 제주바다의 대명사인 방어를 테마로 한 특산물 축제로 방어의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축제이기도 하다. 맨손으로 방어잡기 체험, 풍어제, 방어요리 무료 시식코너, 각종 이벤트 경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bangeofestival.com/gb/를 확인하면 된다. ◇삶의 소리들이 모이는 뜨거운 새벽 ‘새벽 어시장’제주가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하는 시간, 새벽 어시장의 아침은 삶의 소리들로 복작댄다. 아침잠을 설치고 새벽시장에 구경 나온 사람들이 무안할 정도로 모두가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 뜨거운 현장. 어획물 경매가 이뤄지는 치열함, 갓 잡은 해산물들을 들고 나르는 부산함, 자녀들에게 싱싱한 생선요리를 해주기 위해 시장을 찾은 엄마의 바쁜 마음의 소리가 하나의 소리가 되어 새벽시장을 달구기 때문이다. 그날 잡은 생선들이 경매에 부쳐지는데 공판장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새벽 6시 이후에 새벽시장에 가보자. 제주시 수협어시장 일명 서부두 새벽시장을 비롯해 한림, 성산, 서귀포 수협위판장에서 경매를 볼 수 있고, 바로 옆의 작은 어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출항을 하지 못한 경우는 열지 않으니 참고하자.◇톡톡톡! 감귤 따러가자 ‘귤체험 & 귤차’귤이 노랗게 익은 11월은 귤따기 체험하기에 좋다. 제주의 어디를 가든 귤 농장마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쉽게 감귤따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귤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쇠소깍 하효마을의 귤빛으로(http://www.gyulbitsro.com)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다. 귤향가득 타르트 체험, 감귤 오메기 떡 체험, 감귤 과즐체험, 한라봉 향초 만들기 체험뿐만 아니라 감귤마을 역사문화탐방체험 등 귤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11월 4일까지는 단체 예약만 받으며 11월 4일 이후는 개인도 예약해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제주감귤박람회(http://www.citrus-expo.com/)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귤체험이 어렵다면 비타민 C가 풍부한 귤차는 어떨까. 제주 대부분의 카페에서 귤차나 영귤, 풋귤 등의 차를 경험해볼 있으니 귤차를 마시며 향기 가득한 11월을 만끽해보자.
2017.10.22 I 강경록 기자
가을 여행주간, 예술과 밤 속으로 '탁' 떠나세요
  • 가을 여행주간, 예술과 밤 속으로 '탁' 떠나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는 10월21일부터 11월5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가을 여행주간’에서는 전국에서 53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6393개 지점에서 최고 70%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가을 여행주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을 여행주간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 17개의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준비했다.이번 가을 여행주간의 주제는 ‘예술’과 ‘밤’이다. 문체부는 예술·문화와 여행을 접목해 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로 여행’과 문화가 있는 날 연계 프로그램인 ‘문화로 여행’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행 시간을 낮에서 밤까지로 연장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야간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정보들을 제공한다.예술도 여행이다◇예술과 밤의 가락으로 ‘탁’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국내여행에 ‘예술’이 내용을 더하고 ‘밤’이 정취를 더하며, ‘노래’가 흥을 돋운다. ‘예술로(路) 여행’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미술·음악·디자인·공연예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멘토와 함께하는 예술여행(아트투어)이다. 이 여행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광주 ‘예향 광주 아트투어’에서는 이이남 미디어예술가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대인예술시장 등을 둘러본다. 또 경기도 ‘별빛 갤러리 낭만투어’에서는 호상근 회화작가와 함께 장욱진 미술관, 송암 천문센터, 양주 아트시티, 가나 아트파크 등을 여행한다.충남 ‘금강 그랜드 아트투어’에서는 신현림 시인, 오은 시인과 함께 국립공주박물관, 국립 부여박물관, 부여 신동엽문학관 등을 다니며 제주 ‘제주비엔날레 아트투어’에서는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 겸 제주비엔날레총감독, 김지연 예술감독과 함께 알뜨르비행장,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등을 둘러본다. ‘문화로(路) 여행’은 가을 여행주간과 문화가 있는 주간을 연계하여 10월 25일과 28일에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행사이다. 참가자들은 현장 이벤트를 통해 인기 일러스트와 웹툰 작가들이 표지 작업에 참여한 ‘한국관광 100선 드로잉북’을 받을 수 있다.문체부는 동일한 공간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하루 더 묵을 계기를 주어 여행의 호흡을 여유롭게 만드는 밤 여행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야(夜)간(間) 놀이’는 밤에 더 매혹적인 10가지 주제의 30가지 야간여행 명소를 소개하고, 할인이나 공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10가지 주제는 Δ볼거리인 전망대, 천문대, 공연 Δ놀거리 문화재·유원지, 유람선, 투어, 버스, 테마거리 Δ먹거리인 야시장, ‘맥북’(맥주와 책) 명소로 구성된다. 각 주제마다 3개의 추천 명소가 준비돼 있다.‘야(夜)한(閒) 청년’은 치열해진 사회의 삶 속에서 잠시 자신을 돌아볼 ‘틈’을 찾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경기 수원, 강원 원주, 충북 제천, 경북 경주의 4개 청년몰에서는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청년들과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 삶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야간 여행 파티가 벌어지며, 이 행사 역시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벚꽃엔딩’이 전국적인 벚꽃놀이 붐을 일으키고, ‘여수 밤바다’가 여수를 야간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었듯이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 캠페인 음원이 제작되었다. 가수 헤이즈(Heize)가 ‘가을, 밤, 여행’을 주제로 작사?작곡한 캠페인 음원이 11일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공개된 음원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Δ해당 음원을 활용한 나만의 가을여행 뮤직비디오 제작 Δ감상평 댓글 달기 등의 이벤트가 이어진다. 오는 22일 서울 홍대와 11월4일 부산 광안리에서는 헤이즈의 ‘야(夜)행성 버스킹 투어’가 청춘마이크 예술가들과 함께 진행한다.◇ 여행 속으로 ‘탁’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해 걷기여행길에 지역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입힌 복합 체험형 걷기여행 축제가 전국 25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오는 14일 강릉 올림픽 아리바우길을 시작으로 가을 여행주간 기간의 주말마다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을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로서, 완주자를 위한 푸짐한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다.주민이 운영하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 관광두레에서는 가을철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진짜여행 상품 ‘여행자의 식탁’을 운영한다. 경기 가평에서는 인재진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예술감독과 함께 특별한 가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전북 익산에서는 주민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청춘맥주를 마실 수 있다. 그밖에도 동해, 홍성, 여수, 안동 등 총 11개 지역에서 높아지는 가을 하늘과 든든해지는 배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관광벤처기업은 기업이 제안하는 가을여행과 여행자가 제안하는 가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의 술을 시음하고 명란다시마 안주를 먹어보는 ‘부산 술과 로컬안주 체험’, 모슬포 인근 바다에서 선장님과 배를 타고 야생돌고래를 찾는 ‘제주 야생돌고래 탐사’, 농장에서 벌어지는 ‘가을빛을 찾아서 팜파티’ 등 11개 기업이 제안하는 1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약 2만 원의 체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국민 공모를 통해 제안받은 여행프로그램을 실제로 상품화하여 공모자에게 여행비 일체를 지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요리사 박찬일, 여행작가 손미나와 함께 가을에 떠나는 색다른 테마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찬일과 함께하는 ‘스타 셰프와 떠나는 남도 맛 기행’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담양 죽녹원, 나주 천연염색박물관, 광주 김치타운 등을 방문한다. 손미나와 함께하는 ‘스타작가와 떠나는 드라마틱 강원여행’에서는 강릉과 속초를 여행한다. 상세 일정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공지된다.◇ 지역 속으로 ‘탁’가을 여행주간에는 인천, 광주, 대전 등 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지역 대표프로그램은 서울, 대구, 울산 등, 지난 봄 여행주간 때 지역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지자체와는 다른 곳에서 진행한다.특별프로그램의 주제인 ‘밤’과 연계한 △인천 월미도 등대 일원의 ‘가을밤 월미도 등대콘서트 △광주 호수생태공원의 ‘가을유람 풍류달빛공연’ △대전 대덕연구단지 등의 ‘달달한 대전 낭만 가을 밤 여행’ △경북 경주의 ‘보문호반 달빛걷기’ △제주 중문진실캠프장 등의 ‘사람과 사람, 제주의 푸른 밤’을 포함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참여자들을 기다린다.그밖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부산 불꽃축제, 울산 큰애기 야시장 등 75개의 야간 프로그램과 이천 쌀문화축제,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등 6개의 문화관광축제를 포함한 전국 60여 개의 지역 축제, 그리고 390여 개의 각종 체험행사를 포함하여 총 530여 개의 각종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혜택 속으로 ‘탁’…6393개 지점 할인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관 체험프로그램 △국방부 안보견학 프로그램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체험휴양마을 할인 △환경부 국립공원?생태관광지 특별 프로그램 △국토교통부 지역별 철도 연계 패키지 여행상품 10선 △해양수산부 어촌체험마을 프로그램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가을축제 △문화재청 4대 궁 및 종묘 할인 △산림청 누리소통망(SNS) 경품이벤트 등 다른 부처들의 여행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또 △4대 궁 및 종묘, 국립생태원 등 관광지 △정동극장, 국립극단 등 도심 문화예술시설 △농촌체험마을, 교육농장, 농가맛집 등 관광체험시설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유원시설 △그린카, 롯데렌터카 △베니키아, 굿스테이, 한옥스테이, 한화리조트, 하이원리조트 등 숙박시설 총 6393개 지점의 할인 혜택을 최대 70%까지 누릴 수 있다.국민들의 여행주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연가 사용 캠페인도 병행된다. ‘약치기’ 웹툰으로 유명한 ‘그림왕양치기’의 한 컷 만화 말풍선에 통쾌한 대사를 채우면 추첨을 통해 ‘약치기’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2017.10.11 I 강경록 기자
“걸을수록 깊어지는 가을로(路), 함께 떠나보세요”
  • “걸을수록 깊어지는 가을로(路), 함께 떠나보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걸을수록 깊어지는 가을로(路), 함께 떠나보세요”. 올 가을 전국 25개 걷기 여행길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단장하고 걷기를 즐기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걷기여행길에 지역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입힌 우수 걷기여행 프로그램 25개를 선정해 가을여행주간(10월21일~11월5일)과 연계하여 ‘2017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걷기여행축제는 지난봄에 이어 두 번째 행사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걷기여행길은 아이들과 걷기 좋은 길은 물론 이야기가 있는 길을 걸으면서 주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 등 다양한 주제가 있는 길로 이루어져 있다. 여행 참가자들은 이번 걷기여행을 통해 익어가는 단풍들 사이로 가을의 멋을 한껏 느끼고 일상의 찌든 먼지들을 털어내며 자신만의 삶의 빛깔을 더욱 선명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했다.완주자에 대한 푸짐한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들이 사전에 관련 행사 정보 등을 확인하고 걷기여행을 떠난다면 한층 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금기형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걷기여행은 고가의 장비나 비용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체류형 여행으로서 여행자의 심신의 치유와 회복은 물론 제주올레길의 사례에서 보듯이 길이 지나가는 마을들도 살아나게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관광복지나 지역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이번 가을 프로그램에서는 지난봄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지적했던 먹을거리와 살거리를 푸드 트럭이나 특산물 장터 운영 등으로 보완한 만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2017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걷기여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두루누비(durunub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10.10 I 강경록 기자
'황금연휴 농촌서 보낼까?'..테마별 여행코스 7선
  • '황금연휴 농촌서 보낼까?'..테마별 여행코스 7선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금빛 들녘 아래 단풍이 울긋불긋 물드는 10월. 황토빛 배와 새빨간 고추장이 익는 농촌을 여행하며 휴식을 취해보면 어떨까.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0월을 맞아 ‘색(色)이 있는 농촌여행테마별 여행코스’를 소개했다. 각 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금빛들녘 테마 (경기도)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이천쌀문화축제에서 ‘임금님도 반한 이천 쌀’을 테마로 이뤄진 문화축제를 즐겨보자. 다음은 이천 농업의 역사와 쌀재배의 과정을 배워볼 수 있는 이천 농업테마공원으로 가보자. 축제에서 즐긴 이천쌀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배워보고 직접 체험해보자. 마지막으로 인근의 농촌체험마을 서경들마을로 가서 이천 쌀은 물론 다양한 농산물을 수확해보고, 청국장, 고추장 담그기, 그리고 다양한 전통식품을 직접 만들어 저녁 식사를 해결하자.◇은빛억새 테마 (강원도)억새하면 떠오르는 강원 정선의 민둥산. 민둥산 등산로 초입에 들어서면 소나무 관목과 잡목이 무성해 ‘왜 민둥산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정상에는 나무를 찾아보기 힘든 완만한 구릉지대로 억새만 지천으로 널려있다. 은빛 억새를 만끽한 후에, 중국의 유명한 관광지, 계림과 같은 비경을 가진 농촌체험마을 개미들마을의 전통한옥, 펜션, 아토피팜션 등 다양한 이색농가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보자. 다음날 풍경차를 타고 마을 한 바퀴를 돌아보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학바위, 신랑바위, 관음굴, 문두계곡 등 마을을 둘러싼 비경을 감상해보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정선양떼목장에 들려, 양, 당나귀, 소 먹이주기 체험도 해 보자.◇울긋불긋단풍 테마 (강원도)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풍을 만끽하러 설악산국립공원으로 가 보자. 왕복 7.6km의 울산바위코스 트레킹을 할 수 있다. 트레킹이 끝나면 하도문쌈채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피로를 풀자. 다음 날에는 쌈채소,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농산물 수확 체험을 즐기고 마을 내 직거래 장터에서 저렴하게 농산물도 구매하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산악 체험을 즐긴 후 설악산자생식물원으로 가서 가을의 단풍을 다시 한 번 즐겨보자.◇적갈색대추 테마 (충청북도)가을이 되면 검붉게 익어가는 대추를 만끽하러 전국 제일의 맛을 자랑한다는 보은 대추를 맛보러 가 보자. 13일부터 22일까지 뱃들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보은대추축제에서 대추로 만든 식품 맛보기는 물론 다양한 대추 관련 체험으로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이후 농촌체험마을 잘산대 대박마을로 가 제철 농산물 수확과 짚공예, 박공예를 즐기자. 체험이 끝나면 마을 인근에 있는 보은미니어처공원에 들려 아기자기한 미니어처들을 구경하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각종 산야초를 벌꿀에 발효시켜 전통 장과 효소를 만드는 고시랑장독대영농조합법인에 들려 건강한 시골밥상을 맛보자.◇새빨간사과 테마 (충청남도)빨갛게 농익어가는 사과의 계절. 40년 동안 사과밭을 가꾼 예산사과와인으로 떠나보자. 예산사과와인은 공산품을 생산하는 술 공장이 아니라, 사과 농원 안에 와이너리를 건축하고 레스토랑과 세미나실과 숙소를 갖춘 유럽스타일의 농장 와이너리다. 2만여 평의 사과밭에 6000그루의 사과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사과농장, 예산사과와인에서 제철을 맞은 사과를 직접 수확해, 사과파이, 사과잼 만들기는 물론 와이너리 투어, 사과와인 시음, 나만의 사과 와인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겨보자. 다음은 국내 최초로 낙농체험목장 인증을 받은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으로 이동해 건초 주기, 우유 먹이기, 우유 짜기 등 다양한 낙농체험을 즐겨보자. 마지막으로 예산의 자랑,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을 둘러보고 여행을 마무리하자. ◇빨간고추장 테마 (전라북도)고추장의 고장, 전북 순창에는 고추장과 된장 등 전통 장류 문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순창장류박물관이 있다. 다양한 고추장의 종류와 고추장의 역사, 그리고 고추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알아보고 다양한 전통 장을 직접 맛보고 체험해보자. 다음은 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로 이동해 순천의 고추장 제조 장인들을 만나보자. 그중 7대에 걸쳐 전통 장을 만들어 온, 순창고추장 식품명인 문옥례할머니의 고추장은 꼭 맛보자. 그 후 단풍명소로 잘 알려진 강천산 군립공원으로 가 알록달록 물든 단풍도 감상하고, 강천산의 명물 구름다리를 건너며 시원한 가을바람도 느껴보자. 마지막으로 농촌체험마을 순창 고추장익는 마을에서 직접 순창고추장을 만들어보고, 순창고추장을 이용한 즉석떡볶이, 전통비빔밥 등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자.◇ 황토빛배 테마 (전라남도)다양한 고구려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나주영상테마파크를 둘러보며,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을 즐겨보자. 다음은 유명한 나주 배를 맛보러 가보자. 우리나라 배 재배역사와 함께 시작된 나주 배는 오랜 세월 동안 축적한 기술의 힘으로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되던 과일이다. 우선 나주배테마파크에서 나주 배의 역사와 전통을 알아본 후 인근의 농촌체험마을 에코왕곡마을로 이동해 나주 배 수확 체험을 즐겨보자. 다음 날 황금빛 들녘으로 물든 나주평야를 걸으며 나주의 가을을 즐겨보고 국내 유일의 영산포 등대도 구경해보자. 영산포 홍어골목에선 코끝이 찡해지는 홍어를 맛보자. 2017 국제농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선 농업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건강정원, 아열대식물원, 행복한 동물농장, 농작물 수확 등 즐거운 체험도 즐겨보자.
2017.10.02 I 피용익 기자
'백제의 향기' 넘치는 충청…인삼·국화 먹거리 즐길거리도 풍성
  • '백제의 향기' 넘치는 충청…인삼·국화 먹거리 즐길거리도 풍성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대전시와 충남도 등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내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백제문화제, 대전오월드 국화축제 등 어느때보다 풍성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시간과 비용 등을 이유로 해외여행 등 고가의 여행계획을 꺼렸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알찬 지역방문도 눈여겨볼 만한 하다.◇대전오월드 국화대축제·대전시티투어 버스·엑스포과학공원에선 즐길거리 한마당대전시는 내달 9일까지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우선 대전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동물원인 대전오월드에서는 멋진 카니발 퍼레이드와 함께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지는 ‘더 카니발 O! WORLD!’가 펼쳐진다. 오색단풍이 만드는 그림같은 풍경과 함께 은은한 국화향이 가득한 ‘국화대축제’가 열흘간 열리고, 옛놀이 즐기기, AR증강현실 전래동화 보물찾기 등 추석특집 이벤트가 개최된다.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광장에서는 추석 당일 놀이한마당이 벌어지고, 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연휴 내내 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과학공원 내 분수대에서는 1일 2회 야간 분수쇼가 예정돼 있고, 엑스포다리 경관조명도 연휴 기간 동안 계속 밝혀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대전시티투어 버스는 내달 6~8일 3일간 운행하며, 코스는 계족산황톳길, 대청호오백리길과 인근지역인 부여나 청남대도 가볼 수 있다. 대전의 대표적 힐링명소인 장태산과 만인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은 당일코스로만 이용할 수 있다.대전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국내관광 및 지역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요 관광시설의 요금을 할인한다.대전시티투어 이용요금을 기존 4000원에서 3000원으로 1000원 할인하고, 대전오월드는 더 카니발 오월드 자유이용권을 티켓몬스터에서 구입하면 2만 9000원에서 1만 8900원으로 할인해준다.대전아쿠아리움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20% 이상의 할인혜택과 함께 한복을 입고 입장하면 1만원에 입장이 가능하다.우승제 대전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추석 황금연휴 기간 동안 각종 행사와 이벤트, 관광지 할인혜택을 적극 활용해 외지에서 방문한 친지와 가족, 연인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를 대전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충남=금산세계인삼엑스포·백제문화제·계룡군문화축제까지 볼거리·먹거리 풍성충남 금산군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생명의 뿌리, 인삼’이라는 주제로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이번 인삼엑스포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최되며, 인삼 관련 산업과 과학, 역사와 문화를 보고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이 있는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는 ‘제63회 백제문화제’가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개최된다. 백제문화제는 주간 프로그램도 많지만 개막식 불꽃놀이를 비롯해 야경이 더 멋지다. 대한민국 육·해·공 3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시에서는 내달 8~12일 5일간 군만의 특별한 매력을 문화로 승화시킨 ‘계룡군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육·해·공군·해병대의 멋지고 늠름한 군악·의장을 비롯해 어울림콘서트, 열린 음악회, 전국 마칭밴드 경연대회, 계룡 밀리터리 댄싱 경연대회, 밀리터리 패션쇼, 어린이 군가 페스티벌 등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이 펼쳐진다.충남 아산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 옛 도고온천역에서 출발하는 아산레일바이크를 타면 왕복 4.8㎞ 구간을 탁 트인 풍경을 즐기며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추억의 기찻길 옆 자연을 배경으로 자리한 이곳에는 카라반과 글램핑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또한 조선시대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충청도 고유격식을 가진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정원등이 잘 보존돼 있다. 자녀들과 함께라면 엿 만들기, 다식 만들기, 한지 손거울 만들기 등 체험도 가능하고, 이번 추석 당일인 내달 4일에는 무료입장도 가능하다.특히 충남은 서해 바다와 내륙지역을 끼고 있어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를 비롯해 맛있는 과일도 풍부하다.올 가을에도 서산 어리굴젓 축제,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무창포 대하 전어 축제, 서산 뻘낙지 먹물 축제, 연산 대추축제, 강경 젓갈축제, 굿뜨래 알밤축제, 예산 사과축제 등의 먹거리 축제가 이어진다.이번 연휴기간 중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는 대하·전어 축제가 개최되며, 내달 6~10일 신비의 바닷길도 열릴 예정이다.설기호 충남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충남은 여유롭게 즐기고 여행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이며, 건강한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라며 “올 가을 즐거운 축제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충남의 축제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30 I 박진환 기자
올 가을엔 무채색 패션이 대세
  • [아웃도어 특집]올 가을엔 무채색 패션이 대세
  • 코오롱스포츠가 올해 F/W 시즌에 출시한 세이신라인 아우터.(사진=코오롱스포츠)[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가을을 맞아 산과 들이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고 있다. 푸르른 초록과 알록달록한 숲은 행락객들을 불러 모은다. 내장산, 유명산 등 단풍이 아름다운 명산들은 등산객들로 붐비기 일쑤다. 산이 등산객들로 뒤덮이면 아웃도어 업계도 바빠진다. 아웃도어 의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패션 시장은 스포츠 의류와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포츠 의류는 아웃도어 중심으로 성장해 올해 7조1302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2.5% 성장한 수치다. 삼성패션연구소 분석대로 국내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와 실용성을 스포츠 의류가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의류는 일상 생활과 운동시에 모두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애슬레저의 열풍도 스포츠 의류 시장 성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비자들의 여행에 대한 욕구 증가도 스포츠 의류 붐을 일으키는 요소다. 삼성패션연구소가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향후 소득 증가시 우선 소비 대상으로 ‘여행’을 꼽았다. 산과 바다, 들, 해외 등 여행 상품은 패션 매출과도 연계되는 항목이다. 일상과는 다른 느낌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갖가지 이유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스포츠 의류, 그 중에서도 아웃도어 의류 소비는 지소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소비가 늘어난다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트렌드에 맞춘 제품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엔 아웃도어 업계들이 무채색 계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과거 화려한 색감이 주류였던 것과 정반대의 행보다. 업계 관계자는 “화려한 색감을 채택했던 것은 산행 중 사진 촬영시 화사하게 나오게끔 하려는 의도였다”면서 “하지만 최근엔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채색의 색감을 선호하면서 차분한 톤의 다운, 패딩 재킷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헤비 다운과 코트 , 겨울 아이템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즉 올해 가을 아웃도어 의류의 키워드는 △간결함 △조화로움 △보온성으로 압축된다. 스포츠 잡화도 가성비와 실용성에 맞춰 출시하고 있다. 대용량의 백팩을 멋스럽게 디자인하면서도 모노톤으로 처리해 어느 장소에서든 어울리 수 있도록 했다. 가방 구입시 최우선 고려 대상이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인체공학적 설계도 적용해 편안함도 선사한다.코오롱Fnc는 아웃도어의 영역을 뛰어넘어 평상복처럼 매일 입을 수 있는 ‘씨티 아웃도어(City Outdoor)’를 컨셉으로 2017 FW 시즌을 준비했다. 패션그룹형지의 프랑스 명품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은 ‘키치 할로윈’을 테마로 잡고 필드 밖에서도 맵시를 뽐낼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을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활동 증가에 맞춰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재킷과 경량 등산화를 선보였다. LF의 라푸마는 독자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한 ‘플렉스본 배낭’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2017.09.29 I 송주오 기자
 16일간의 가을 나들이... 여행주간이 돌아온다
  • [여행+] 16일간의 가을 나들이... 여행주간이 돌아온다
  •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 곤도라를 타고 바라본 덕유산 가을 단풍(사진=무주덕유산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가을 여행주간을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 16일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한가위 문화 ·여행 주간에 이어 예술과 밤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오는 25일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 사전 개시를 맞이해 주목해야 할 인기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먼저 ‘만 원의 행복’은 만 원으로 기차를 타고 우리나라 숨은 명소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당일치기 여행 프로그램이다. 전통시장 여덟 곳을 대상으로 20개 코스를 준비했다. 25일과 26일 양일 간 오전 10시부터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 및 모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1인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총 24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템플스테이’는 한국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이다. 가을 여행주간에는 정가 7만원인 1박2일 프로그램은 1만원, 정가가 3만원인 당일 프로그램은 5000원으로 할인한다. 10월 10일부터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 또는 템플스테이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3~4개 지자체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내 ·외국인이 다시 찾는 분산형 ·체류형 선진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10개 권역 중 2개 권역인 광주 ·목포 ·담양 ·나주의 남도맛기행 권역(1차)과 평창 ·강릉 ·속초 ·정선의 드라마틱 강원여행 권역(2차)에서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테마여행 10선’을 진행한다. 사전 미션을 수행한 뒤 신청하면 1박 2일 고품격 여행코스를 단돈 2만원에 즐기는 행운을 얻을 수 있다. 유명 요리사 박찬일과 함께하는 1차 여행은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한다. 9월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누리집의 정식 개시일은 10월 11일이다. 설악산 단풍
2017.09.29 I 강경록 기자
가을은 '제2의 심장'인 '발'의 수난시기
  • 가을은 '제2의 심장'인 '발'의 수난시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일주일 후면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고향을 찾거나 갈곳이 마당치 않은 사람들은 집에서 무었을 하며 지낼까 고민을 한다. 이때 쉽게 선택하는 것이 등산이나 산책이다. 성급한 사람들은 벌써 단풍놀이와 나들이를 계획하기도 한다. 여행을 하기 좋은 요즘은 한마디로 ‘발’의 수난시대다. 신체의 축소판이자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 건강법에 대해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에게 들어봤다. 정비오 교수는 “여성들은 발 건강을 위해 2.5~3cm정도 높이의 넓은 굽 신발 착용을 권장한다”며 “신발 앞부분과 엄지발가락 사이가 1~1.5cm 남고, 엄지발가락을 신발 앞부분에 붙였을 때 뒤꿈치와 신발 뒷부분이 1cm 정도 남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고 말했다. 하이힐 착용 시에는 하루에 6시간 이하, 주 3~4회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발목염좌, 만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가 흔히 ‘삐었다’라고 표현하고, 일반적으로 관절을 접질리는 것을 염좌라 일컫는다. 움직임이 많아지는 가을철에는 관절 염좌의 환자가 증가한다. 발목관절의 염좌는 발목의 바깥쪽 인대 일부가 손상되는 것으로 발목 주위의 멍이 들며 부종 및 압통으로 이어진다. 정 교수는 “관절을 안정시킨 후, 냉찜질과 함께 다리를 높여 붓기를 빼야 한다”며 “발목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해서 접질리게 되면 만성 발목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골절이 없다하여 발목 고정을 동반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는 삼가야 하며, 장기간 걷거나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발목 스트레칭을 통해 발목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발목염좌를 방지해야 한다. ◇ 발목 강화 스트레칭법 * 발을 벽 쪽으로 대고 힘주기 * 양쪽 무릎 사이에 두 주먹을 끼고 발을 바깥쪽으로 회전시키기 * 한발로 서거나 눈 감고 가만히 서있기◇족저근막염, 노면으로부터의 충격 흡수를 최소화해야나들이 후 발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분산시켜주는 족저근막 염증에서 비롯된다. 발병 원인은 불편한 신발 착용, 과도한 운동이다. 정비오 교수는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을 신고, 노면으로부터 충격을 흡수 할 수 있는 깔창 등을 활용하는 것이 첫 단계”라며 “통증이 있다면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1~2주 휴식을 취하고 많이 걷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 벽을 마주 보고 선 후, 벽에 손바닥을 짚고 팔과 허리를 완전히 편 자세로 체중을 모두 벽에 의지한다. 이후, 발과 발목을 지면에 단단히 고정하고 벽을 민다는 기분으로 발목을 발등 쪽으로 많이 구부렸다 서서히 펴준다. * 족저근막 스트레칭 = 발바닥의 앞부분만을 이용하여 딱딱한 마루턱 등에 선 후, 뒤꿈치를 허공에 띄운다. 이후, 체중을 이용하여 발목을 발등 쪽으로 서서히 구부려 준다.
2017.09.23 I 이순용 기자
전철로 여행 떠나자.. 코레일의 '도시, 하루 여행' 제안
  • 전철로 여행 떠나자.. 코레일의 '도시, 하루 여행' 제안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우리 주변의 광역전철을 이용하면 우리 주변에 숨겨진 하루 코스의 여행지를 갈 수 있다. ‘도시, 하루 여행’은 광역전철역 인근의 명소로 구성돼 도심의 교통체증에서 자유롭고, 하루 안에 둘러볼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합리적이다. ◇ 전철역 도보 10분 거리 도심속 이야기수도권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광역철도 노선인 경원선, 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경강선에는 각각의 이야기를 갖고 있는 도심속 여행지가 있다. 세련된 현대미를 담고 있는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의 K-Star 로드와 정자역 카페거리에서 도시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다. 연꽃 공원이 자리잡은 중앙선 양수역에서는 자연 그 자체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각 지역의 유명음식 테마 거리가 오감을 만족시킨다. 압구정로데오역 G스타존. 코레일 제공경원선 월계역 도보 8분 거리에는 옛 경춘선 기찻길에 산책로를 조성해 만든 공원인 경춘선 숲길이 자리하고 있다. 가을을 맞아 단풍으로 물들 도심 속 숲에는 낭만이 깃들어 있다. 숲길을 따라 다시 도보로 8분을 이동하면 닭강정과 찹쌀도너츠가 명물인 공릉동 도깨비 시장이 등장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시장표 먹거리로 그때 그시절 추억을 함께하는 이와 공유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수도권 동부지역의 신선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경강선 곤지암역을 추천한다. 곤지암역에서 도보 8분 거리 도자공원에서는 조선시대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하던 가마인 관요(官窯)를 볼 수 있다. 각종 도자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자기 체험과 전통놀이를 할 수 있어 가족단위 소풍에도 제격이다.곤지암역 도자공원. 코레일 제공도자공원에서 도보로 8분가량 이동하면 가을의 색을 담은 넓은 호수와 테마정원, 국내 자생식물이 전시된 화담숲을 둘러볼 수 있다. 거기서 다시 8분을 걸어 곤지암 대표 맛집인 소머리국밥 거리에 도착하면 뜨끈한 국물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여행을 마무리한다. ◇ 전철로 이동하는 자전거 여행 수도권 서부지역에서는 호수, 강, 바다를 바라보며 자전거 트래킹을 할 수 있다. 특히 서해바다를 끼고 있는 코스로 가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인천역의 월미도, 월곶역의 월곶해안, 정왕역의 오이도를 달리며 바다를 만나고, 반월역의 호수와 금천구청의 안양천을 바라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태공원, 이야기가 있는 마을, 각 지역의 랜드마크 등을 여행 코스에 포함시켜 즐길 거리를 더했다. 양수역 두물머리. 코레일 제공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전동열차를 동시에 이용한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이다. 시흥시, 안산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역 근처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자전거를 빌릴 수 있으니 전동열차와 자전거를 이어 타고 구석구석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부산표 먹거리에 볼 거리, 즐길 거리를 더한 동해선 식도락 여행부산의 대표 먹거리를 엄선한 식도락 여행 코스는 부산에 놀러온 관광객뿐 아니라 부산시민의 마음 역시 사로잡는다. 먹거리와 더불어 전철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부산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동해선 전철여행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동해선(부산). 코레일 제공동해선 부전역 도보 5분 거리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어묵과 꼼장어 맛집들이 모여 거대한 마켓타운을 형성한 시장골목이 눈길을 끈다. 부전시장, 부전인삼시장, 부전상가, 농수산물시장, 서면종합시장, 부산종합시장 등 6개 시장이 모인 시장골목은 그야말로 ‘없는게 없어’, 1975년 개장한 이래로 꾸준히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시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하늘빛 폭포와 음악분수, 4D체험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부산 시민공원이 있다. 부산에서 산책하기 제일 좋은 공원으로 손꼽히는 부산 시민공원에서 가을의 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부산의 대표적 생태하천인 온천천 물가에 조성된 문화공간인 온천천 시민공원은 동해선 안락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설치되며, 가을에는 흐드러진 단풍으로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부전역 부전시장(부산). 코레일 제공서울 연남동에 연트럴 파크가 있다면 부산에는 온천천 카페거리가 있다. 온천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부산에만 있는 특색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동해선 일광역 도보 5분 거리에는 열무국수와 찐빵, 저렴한 한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 자리잡고 있다. 벌써부터 입소문을 탄 맛집들은 동해선 개통이후 꾸준히 고객들의 입맛을 돋우는 중이다. 여러 맛집을 지나 도보 10분 거리에는 한적하고 다정한 느낌을 선사하는 일광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도시, 하루 여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테마별 여행지 인근 고객지원실에 준비되어 있는 역 스탬프를 찍어오면 선착순 100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오시리아역 부산과학관(부산). 코레일 제공
2017.09.16 I 이진철 기자
한국관광공사, 가을·겨울 레저스포츠 여행상품 선정
  • 한국관광공사, 가을·겨울 레저스포츠 여행상품 선정
  • 춘천 자전거라이딩(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을·겨울에 어울리는 레저스포츠와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한 여행상품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8개의 가을 상품과 2개의 겨울 상품 등 총 10개의 우수 여행상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8개의 가을철 여행상품들은 ▲하늘 자전거길 자전거 하이킹과 물레길 카누 에코투어, ▲여름보다 아름다운 홍천의 가을을 온 몸으로 느끼는 레포츠투어, ▲한국의 나폴리 바다의 땅 통영으로 떠나는 1박2일 자전거여행, ▲마법의 빗질로 펼쳐지는 빙판의 체스, 컬링을 즐기자, ▲사과와 단풍이 무르익던 그 무렵... 레저스포츠, 사과축제, 짚라인과 가을에 젖어본다, ▲소매물도 선상낚시체험/통영 루지&케이블카 레저, ▲여유있게 즐기는 강원도 가을 레저체험 1박2일 여행, ▲평창로드에서 즐기는 레저투어 등이다.또 내년 1월~2월에 운영하는 2개의 겨울철 여행상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관람 패키지, ▲숲·바다·예술이 어우러진 평창·강릉 겨울여행 등이이다.권영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올해는 봄철과 여름철 여행상품은 물론 가을·겨울로 이어지는 계절별 레저스포츠 여행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계절에 맞춰 재미있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또한 해당 여행지가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개발 상품을 대상으로 모니터링과 상품만족도 조사 등의 상시적 점검과 피드백을 통해 여행상품의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8.30 I 강경록 기자
10월 황금연휴에 갈만한 대한항공 추천 여행지는?
  • 10월 황금연휴에 갈만한 대한항공 추천 여행지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유난히 더웠던 여름의 끝자락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재충전의 시간을 위해 가을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한항공은 가을에 좀 더 여유롭고 독특한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 뉴질랜드 오클랜드, 일본 오카야마 등 가을철 여행지를 추천했다. 특히 10월 4일 추석을 전후로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이 연이어 있어 최대 10일 이상의 황금 연휴가 가능해 색다른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웅장한 나이아가라 폭포 체험 가능한 캐나다 토론토캐나다 동부의 대표도시인 토론토는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로 유명한 곳이다.나이아가라 폭포는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배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가가거나, 제트보트로 나이아가라 강 하류를 유람하거나, 헬기를 타고 전망을 감상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나이아가라 폭포 뒤편을 체험할 수도 있고, 해질 무렵 무지개색 조명이 켜진 나이아가라 폭포의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다.토론토의 매력은 그 뿐만이 아니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와인인 아이스와인 등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주변의 와이너리 투어, 180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세인트로렌스강의 천섬(Thousand Islands)은 색다른 경험을 준다.또한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까지 걸쳐 초록, 노랑, 빨강 등 다채로운 색깔의 단풍으로 수 놓여 있는 메이플로드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 중 하나다. 특히 로렌시아 고원에 위치한 몽트랑블랑에 이르면 메이플로드의 절정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이자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퀘벡에서도 중세풍의 성과 건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특히 대한항공은 인천-토론토 노선에 올해 새로 도입한 보잉787-9 차세대 항공기를 북미지역으로는 최초로 투입했다. ◇봄이 시작되는 아름다운 호주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는 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다. 우리나라의 가을에 해당하는 절기에 봄이 시작되는 호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많은 관광지들이 있다. 먼저 호주 최대의 도시인 시드니는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끄는 곳이다. 도심의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등 유명한 시내 관광지들이 관광객들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넘친다.뿐만 아니라 자연 경관도 수려하다.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며 원초적인 자연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을 가진 본다이비치는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으로, 특히 10~11월에는 본다이비치 해안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조각 작품들을 선보이는 바닷가 조각전도 개최된다.특히 한달 간 열리는 호주 최대의 푸드 페스티벌인 굿푸드먼스(Good Food Month Festival)가 10월 시드니에서 개최되니, 식도락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스트리트 푸드에서부터 고급 요리,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화창한 아열대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의 미가 조화된 활력 넘치는 도시인브리즈번 역시 사우스뱅크공원 등의 시내 관광지와, 골드코스트의 파라다이스 농장, Q1 타워 씨다크릭 와이너리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대한항공은 인천-시드니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11월부터 하늘 위 호텔 A380을 운영한다. 인천-브리즈번 노선은 10월까지 주4회, 11월 주5회, 12월 매일 운항으로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예정이다.◇영화 ‘반지의 제왕’이 눈 앞에…뉴질랜드 오클랜드뉴질랜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판타지 영화의 대표격인 ‘반지의 제왕’이다. 화산과 빙하가 공존하고, 마치 지구 전체를 압축해 놓은 듯한 원색의 자연 환경은 뉴질랜드를 세계 판타지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영화가 선보인 압도적인 자연 경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힐링을 하고 싶어 하는 많은 이들이 뉴질랜드를 찾는다.특히 오클랜드에서 약 2시간 거리에 떨어진 마타마타(Matamata) 호비튼 마을은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 마을로 유명한데, 마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근의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은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나니아 연대기의 배경이 된 코로만델(Coromandel) 해변도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다.뿐만 아니라 관광객은 물론 현지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마이클 조셉 세비지 공원, 파이히아, 와이탕이 등 주변 도시와 인근의 15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줘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베이 오브 아일랜드, 나화 온천 및 와이웨라 온천 등은 오클랜드의 자랑이다.대한항공은 인천-오클랜드 노선을 10월 주4회, 11월부터 매일 운항 한다.◇일본 옛 정취 느낄 수 있는 오카야마 만약 10시간 이상 먼 곳 보다 가까운 곳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멀고도 가까운 일본 중에서도 시간이 멈춘 듯한 오카야마를 추천한다.오카야마는 세토 내해와 인접한 바닷가 도시로 따뜻한 기후와 햇살을 품고 자라난 복숭아와 포도가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오카야마를 상징하는 곳은 바로 오카야마성이다. 특유의 검은색 때문에 까마귀성이라고도 불리지만, 검정색 외벽과 황금색 장식의 조화가 잘 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오카야마성 맞은편에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정원 중 하나인 고라쿠엔이 있다. 이 정원은 미슐랭 그린가이드 재팬에서 별 3개를 받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크고 작은 연못이 운치를 더해준다.일본의 옛 정취를 좀 더 느끼고 싶다면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추천한다. 17세기에 조성된 에도시대의 창고와 상점이 있던 거리로, 보존이 잘 되어 17세기 일본의 시간이 멈춰 있는 곳이다.문화 예술을 감상하고 싶다면 나오시마를 추천한다. 오카야마 우노항을 통해 20분 정도 배를 타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지중 미술관, 이우환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예술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대한항공은 인천-오카야마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2017.08.26 I 김보경 기자
충주 월악산 국립공원 내 별장형 빌라 '하늘재' 분양
  • 충주 월악산 국립공원 내 별장형 빌라 '하늘재' 분양
  • 월악산 하늘재 빌라 전경[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충청북도 충주시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별장형 빌라 ‘하늘재’가 분양한다. 월악산 국립공원은 백두대간이 소백산에서 속리산으로 뻗어 내리는 중간 지점이다. 하늘재는 전체 16가구로 48㎡, 68㎡, 73㎡, 86㎡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지어졌다. 분양가는 △48㎡ 1억3350만원 △68㎡ 1억8690만원 △73㎡ 1억 9580만원 △86㎡ 2억3140만원이다. 중도금 대출은 50%까지 가능하다. 현재 준공된 상태로 분양 후 바로 입주 가능하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월악산 국립공원 연간 방문객은 100만명을 웃돈다. 특히 여름휴가 시즌인 6~8월과 가을 단풍시즌인 9~10월에는 매월 1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기 때문에 빌라 분양 후 펜션 등으로 운영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하늘재 빌라와 300m 거리에 미륵사지 등산로 출발점이 있고 미륵세계사와 대원지도 200m 거리로 가깝다. 월악산 인근에는 온천 여행지로 유명한 수안보와 데이트 코스로 인기있는 충주호가 있다.인근 개발호재로는 지난해 개통한 경기 성남~여주 복선전철 연장선이 있다. 이천~충주~문경 중부내륙선 전철이 오는 2019년 개통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약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다. 서양의학과 한의학, 대체의학의 장점을 접목시킨 통합의학센터(120병상 규모)도 2019년 말 준공 예정이다. 그밖에 2019년까지 수안보 안보리 일원에 약 140만㎡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서 주변 관광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하늘재빌라 분양 관계자는 “월악산 국립공원 내 유일한 허가지역에 들어선 하늘재 빌라에서 진정한 웰빙 라이프를 누릴 수 있고,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충주에서 많은 혜택을 받으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펜션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 수요와 가족형 별장, 자연 속에서 살고 싶은 실버층까지 다양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하늘재 빌라는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248-22번지에 지어졌다. 시행사는 우성주택이며 시공사는 ㈜범강토건종합건설이다.월악산 하늘재 빌라 투시도
2017.08.25 I 성문재 기자
 한경아 한국방문위 사무국장 "베트남과 관광교류 더 늘어날 것"
  • [여행+] 한경아 한국방문위 사무국장 "베트남과 관광교류 더 늘어날 것"
  •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 쇼핑문화축제 사업설명회에서 경품 당첨자에게 코리아투어카드를 선물하고 있다.(사진=한국방문위원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올 가을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고 느꼈으면 한다.”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 쇼핑문화축제 사업설명회에서 “베트남은 올해 전체 방한 관광객이 20% 감소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지난 7월까지 17만 7000여 명이 방한해 전년 동기 대비 29.3%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관광 뿐 아니라 비즈니스나 유학 등 방한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어 앞으로 양국 간 교류가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7월에 시행한 방문·관광사증 발급 간소화와 복수사증 발급 대상 확대로 앞으로 양국 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함께 진행한 이번 설명회에는 베트남관광청(VNAT), 베트남여행사협회, 하노이시 관광국 주요인사는 물론 현지 주요 여행사 100여 곳과 현지 미디어들을 초청했다. 설명회에서는 10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와 내년 2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올해 1월에 론칭한 개인자유여행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와 짐을 호텔에서 공항까지 미리 보내거나 지하철 역사와 공항에서 보관할 수 있는 핸즈피리 서비스 같은 관광객에게 유용한 편의서비스도 함께 홍보했다. 한 국장은 “한국 가을과 겨울은 아름다운 단풍과 눈꽃을 체험할 수 있어 여행하기에 더 매력적인 시기”라면서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코리아그랜드세일도 이 기간에 열리는 만큼 더 많은 베트남 관광객들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지난 7월 방한 외래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한 100만8671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 1~7월 방한객 누계는 776만67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방한상품 판매 금지 조치 견지로 감소세가 지속하며 전년 동월 대비 69.3% 감소한 28만1263명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7.08.25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중개업소 수난시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중개업소 수난시대-14:30 기로에 선 초일류 삼성-방치된 KAI…항공산업, 통째 흔들린다-6일 수강료=90만원…정치 신인 주머니 터는 민주당-[사설]이재용 부회장 재판 판결을 주목한다-[사설]임시공휴일 지정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줌인&-국내외 공인 검증결과 無…담배 맛 순해 더 자주 피워-바른정당 수강료 24만원, 민주당 4분의 1밖에 안돼-기재부 “세수 손실 메워야” vs “사실상 서민 증세” 조경태△중개업소 수난시대-거래 실종, 경쟁자 증가, 직거래 선호 ‘3중고’…“월세 내면 적자, 폐업 고민중”-중개사 33%,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벌어-“중개 수수료 아까워요”…직거래 뛰어드는 소비자들△삼성, 운명의 날-강요냐 대가냐…삼성vs특검 승부, ‘돈의 성격’이 가른다-정유라 출석 ‘007작전’, 朴은 끝내 증언 거부-‘쌍둥이 재판’ 받는 朴…JY 무죄라도 ‘직권남용’ 유죄 가능△벼랑 끝 몰린 KAI-최대주주는 사장 선임 뒷짐…17조원 고등훈련기 美수출 ‘빨간불’-어떻게 만든 ‘T-50’인데…20년 노력 물거품되나△노트 리부팅-사과, 그 이상을 담았다…‘8의 자신감’-뒷배경은 흐리게, 얼굴은 선명하게, 막 찍어도 작품이네-노트8로 찍은 사진, 아이폰 사진과 비교, 애플 저격 나선 삼성△정치-“좌파 운동장 잡아라”…한국당 ‘SNS 성적’ 매달 공개-文 대통령 올 휴가 21일 아닌 14일, 대통령 연차도 자른 간 큰 남자 이정도-민주·국민 “신속처리 기준 60->50% 낮추자”, 한국·바른 “협치 훼손, 여당 독주만 거세질 것”-[현장에서]바른정당, 20석 딜레마△경제-제조업 ‘뉴페이스’가 없다…활력 읽는 한국 경제-내년 일자리 예산 12%대로 확대-미세먼지 내뿜는 선박…육상전력 공급해 오염 줄잊다-구글·월마트 ‘AI 음성쇼핑’ 맞손…아마존에 도전장△금융-금융경력 없는 금감원장 내정說에…‘군기반장 오나’ 금융권 긴장-정부, RG발급 1000억 지원…중소조선사 ‘숨통’-한달 된 카카오뱅크 여수신 3조원 돌파-IRP 확대 한달…은행들 ‘과당경쟁 표적될라’ 물밑영업△산업&기업-현대차 캐스팅 채용에 취준생들 ‘하하호호’-30대 그룹, 6년간 장사 못 하고 인건비만 올랐다-기아차 ‘운명의 1주일’ 통상임금 1심 31일 선고-‘해운업 회생지원’ 해양진흥공사 내년 6월 출범△산업-車부품=신성장동력…모터쇼 가는 화학업체들-‘우아한 형제들’ 2개월 안식휴가 떠난다-리니지2 레볼루션, 日매출 1위 등극-카카오 신입 개발자, ‘코딩테스트’로 뽑아요-현대·기아차, 中제품 개발본부 신설△소비자생활-장난감 조립부터 직업체험까지…“엄마, 여기 놀이동산이야?”-공석인 면세점 협회장 정부가 적절히 수정?-정용진 “한차원 높은 고객가치 실현…쇼핑몰 역사 바꿀 것”-‘작은게 팔린다’…1인가구 겨냥 식품업계 한입 크기 제품 봇물△중소기업·벤처-“기술창업 경험 풍부…벤처생태계 조성 책임자”-‘휘발성 물질 생리대’ 내년 11월 돼야 분석 가능-네이버 총수 지정 논란…‘벤처’ 특성 고려 못한 것△증권&마켓-갤노트8vs아이폰8 ‘정면 격돌’ 후광 효과 누릴 부품주는-증권 분쟁에 휘말린 고령·MTS 투자자 분쟁조정센터 SOS-멕·러·브 이어 인니까지…돈 몰리는 신흥국 채권△증권-STX엔진 인수전…‘차입금·방산부문’ 흥행 변수-한투파트너스 ‘2년 적자’ 씨티씨바이오에 200억 베팅-‘독립 블라인드펀드’ 내놓는 NH PE…분사수순?△엔터테인먼트-“사랑으로 채워줘요~” 시골 할머니 주름 펴준 ‘명랑소녀’ 에이프릴-드라마도 두자릿수 시청률, JTBC ‘종편 유리천장’ 깼다△여행-두툼·푸짐·시원·매콤…지친 여름 속풀이하러 창원으로 오이소~-“단풍에 눈꽃에…가을·겨울은 여행하기 딱이에요”△스포츠-“앞만 보지 말고 경치도 즐겨라” ‘불혹’ 강수연이 롱런하는 비결-‘만 18세’ 최혜진, 프로 전향-추신수, 3G 연속 멀티히트-양궁 여자단체·혼성팀서 金...한국 하계 U대회 1위-스리백 카드…‘申의 한수’로 쏠까-메이웨더vs맥그리거…세기의 대결? 세기의 서커스?△사람&나눔-“로스쿨 진학해서 소수자 인권향상 법률가 되고 싶아”-이태임 “한때 은퇴 결심…품위녀서 재기할 용기 얻어”-클린턴 “트럼프, 내 뒷목에 입김 불어 소름”-본지 고은정 차장, 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400조 나라곳간지기’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상도동계 좌장’ 김덕룡 전 의원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사회복지관에 5억7000만원 전달△오피니언-[남궁덕 칼람]한·중 ‘25년 공든 탑’ 다시 세워야-[기고]625년 수도 서울의 미래를 그리자-[기자수첩]투기꾼 억제 정책에 실수요자 운다△부동산-‘우이~신설 경전철’ 개통 호재에도…맥 못추는 성북·강북 집값-고정 임대수익 가능…대학가 인근 아파트가 뜬다-도심 낡은 공공청사 개발해 청년 임대주택 1만가구 공급△사회-예보정확도 90%로 끌어올리고 산불진화헬기 8년내 15대 확충-서울 노원구 ‘셀프 디스?’-국민 70% “저출산 탓, 연금 고갈 걱정”-마포 석유비축기지, 41년 만에 문화공간 탈바꿈
2017.08.24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건보 적용 확대해도 실손보험 일단 유지를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건보 적용 확대해도 실손보험 일단 유지를”-IT 선진국 한국 AI 후진국 되나-文정부 ‘정책 잔치’ 비용…5년 후에 청구되나-檢 인사 전공·기수 파괴 ‘문무일 체제’ 구축 완료-‘서울 불바다’ 위협에도 태연한 대한민국-김진표 의원의 엇박자, 속셈이 궁금하다△줌인&-“黃논문 공저자 기재, 처절히 반성 과학컨트롤타워 구축할 기회달라”-‘무늬만 가족’ 있어도 생계지원 ‘송파 세 모녀’ 사건 재발 막는다-“향후 50년 간 재정지출 140조원 늘어날 것”△종합-특검파견 부장검사 ‘중용’…靑 줄 댄 검사 ‘좌천’-이재용 구속한 ‘대기업 저승사자’-‘3800개 비급여 항목 건보 적용’ 의료계 거센 반발 어떻게 넘나△AI인재 영입전쟁 ‘후끈’-美대학생까지 ‘입도선매’ 해외 연구소 통째 인수도-현장 경쟁력 강화, 미래 전문가 교육 동시에…정부, AI인력 육성 ‘투트랙’-‘연봉 2배 줄게’ 韓인재 찜한 실리콘밸리-“초등학교서 코딩 교육, 기초실력 다져야”-“공개 OS 충분, 프로그래머라면 도전해보세요”△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現 중3 치르는 수능 통합사회·과학·제2외국어도 절대평가한다-상대평가 국어·수학 비중 커지는 ‘풍선효과’ 우려-교육부, 속도 조절?…‘일부 과목 절대평가’에 무게-찬성 “전과목 절대평가를” 반대 “패자부활 기회 박탈”△정치-北 “괌 30~40km 해상에 4발 포위사격” 신형엔진 단 ‘화성-12’ 실전배치 돌입-전문직 국회도서관장 자리에…‘자기 사람’ 밀어붙이는 정우택-북핵 리스크에 원화가치 이틀째 급락…1달러=1140원대로-與 “메디푸어 해결” vs 野 “건보료 폭탄”…문재인케어 공방-文대통령 기념 손목시계 공개 뒷면엔 ‘사람이 먼저다’ 글귀△경제-과세 기준 부족한 것 맞지만…연내 보완해 대혼란은 없을 것-실세 ‘어공’들 “김영란법 개정 필요” 한목소리-‘사드 홍역’ 앓는 제주…소비 사상 첫 감소△금융-툭 하면 늑장 공시, 깜깜이 투자 기승…P2P대출 옥석가린다-‘케뱅’ 1천억 증자한다-은행들 중기·신용대출 확대…순이자마진 개선 기대△산업&기업-“통상임금 패소 땐, 해외로 공장 이전”-카카오 ‘쪼개기 전략’ 통했다…2분기 영업이익 ‘고공행진’-SK(주), IT서비스 재하도급 없앤다-“통상임금 소송 25개, 패소시 최대 8조원 부담”-현대차 파업 강행…잘 나가는 ‘코나’ 발목△산업-유비무환…삼성, 반도체 D램 라인 줄이고 낸드 늘린다-‘아이코스 대항마’ BAT ‘글로’ 출시-“불량업체 1000곳…프랜차이즈 진입장벽 높여야”-DSLR용 유리렌즈 탑재…V30, 카메라에 힘준다△중소기업·벤처-폐목재, 고온스팀에 찌고 압축 거쳐 ‘가구 소재’로 재탄생-반도체 랠리 덕…에스에프에이 상반기 매출 1兆-자율에 맡기니 억지로 남는 ‘나쁜 야근’ 사라져-웅진컴퍼스 “챗봇과 영어로 대화하세요”△증권&마켓-‘문재인 케어’에…뜨는 제약, 떠는 보험-“더 나빠질 게 없다” 화장품株 반등 채비-‘JY재판’에 발목 잡힌 삼성증권 초대형IB사업△증권-소액주주들 경영에 무관심…정족수 못채워 주총 못열 판-법정관리 밟는 한일건설 고려제강, 272억에 인수-고금리·부동산규제에…‘A급’ 건설사도 만기회사채 어찌할꼬-벤처캐피털 구인난…심사역 몸값 치솟아△화통토크-“영국서 원전은 기저에너지…신재생 늘려도 수급 안정위해 유지 필요”-문경의 단풍 ‘엄지척’ 오징어볶음 즐겨요△엔터테인먼트-‘택시운전사’ 1000만 태울까 ‘군함도’ 손익분기점 넘길까-중·장년층 움직였다…‘택시운전사’ 거침없는 질주-‘청년경찰’ 박서준X강하늘 충무로 이끌어갈 ‘청년배우’△여행-발리 옆동네 ‘천상의 섬’ 롬복-인도네시아 최고미녀 셋 한국 관광 특급도우미로△스포츠-박인비 “국내대회 첫승, 이제 부담 팍팍 갖고 뛸거예요”-KPGA선수 10명 중 4명 “경기 중 바나나 먹어요”-EPL 개막전 ‘손’ 볼까…‘쌍용’은 발 묶여-‘약물 운전’ 타이거 우즈 벌금 30만원 처분 받을듯-오승환 시즌 5번째 홀드-프로야구 600만 관중 7년 연속 돌파 눈앞△사람&나눔-“남이 듣건 말건 혼자 노래하는 게 이제 내 직업”-삼성전자, 대한적십자에 재난구호품 전달-회고록 낸 배전운 대표 “후배 경영자들에게 등불됐으면”-현대차 ‘레드닷 디자인상’ 최우수·본상-서울시·우리銀·서울신보재단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 체결△오피니언-‘비밀의 숲’과 이재용 재판-국회의원은 탄핵할 수 없나요-투기세력 뽑으려다 무주택자 잡을라△부동산-공인중개사協 ‘쌈짓돈’ 공제사업 손질…중개사고 배상액 늘린다-7월 토지경매 낙찰가율 81%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1억 가까이 빠진 급매물 나와도…거래는 실종-‘8·2대책 약발’…서울 아파트값 75주 만에 하락△사회-文정부 공약 따라…서울 지하철 초고속 와이파이 재추진-법적 구속력없고 수사정보 제한 문무일표 ‘수사심의委’ 실효성 글쎄-청년 취업자 85% “회사 옮길까 고민”-스폰서 의혹‘ 김형준 항소심서 집행유예-스피치학원 ’문전성시‘ 동네사진관 ’문닫을 판‘
2017.08.10 I 박미애 기자
 폭포수 아래 부동자레로 '얼음'
  • [더위야가라①] 폭포수 아래 부동자레로 '얼음'
  • 남도에서 첫째가는 물맞이 명소, 수락폭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여름 무더위를 쫓는 데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만 한 것이 없다. 올여름엔 구례 수락폭포로 떠나보자. 남도에서 첫째가는 물맞이 명소로 피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지리산 줄기가 이어진 구례 산동면에는 구례10경에 드는 수락폭포가 있다. 깊은 산속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물줄기가 높이 15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싹 가신다. ◇물맞이 폭포로 유명한 ‘수락폭포’기암괴석과 울창하게 자라난 수목이 주변을 둘러싸, 폭포 소리가 더 크게 울린다. 그래서인지 소리 공부를 위해 다녀간 소리꾼이 많다고 한다. 동편제의 대가인 국창 송만갑 선생도 이곳에서 수련했으며, 폭포 맞은편에는 득음한 자리에 득음정이 세워졌다. 수락폭포는 ‘물맞이 폭포’로 유명하다. 예부터 인근 주민이 논일이나 밭일을 마치고 이곳을 즐겨 찾았는데, 신경통과 근육통, 산후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지금은 전국에 입소문이 나서 여름만 되면 수많은 사람이 물맞이하러 몰려든다. 낙차가 큰 물줄기를 맞으면 더위가 사라지는 건 물론, 마음까지 후련해진다. 폭포수의 차가운 기운이 온몸 구석구석 스미는 느낌이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에 넓은 암반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물맞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어른 예닐곱 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자리가 넉넉해, 물맞이하느라 눈치 볼 걱정 없다. 2013년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곳에서 산소 음이온이 월등히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더위를 쫓고,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 피서지인 셈이다. 수락폭포는 원래 지역민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폭포 입구까지 길이 잘 닦여 접근하기 쉽다. 폭포 아래 천연 물놀이장 시설이 잘 꾸며져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 적합하다. 지난해 이곳에서 〈해피선데이―1박 2일〉을 촬영한 뒤 찾는 발걸음이 늘어, 전국적인 피서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탈의실과 화장실, 음식점, 카페, 주차장 등 편의 시설을 갖춰 여름휴가지로 손색이 없다. 폭포를 둘러싼 주변 경관이 뛰어나, 물맞이하지 않아도 천천히 산책로를 거닐거나 정자에 앉아 쉬면서 더위를 식히기 좋다. 쏟아지는 폭포수가 내뿜는 서늘한 기운에 한여름 무더위가 발붙일 구석이 없다. 폭포 주위로 단풍나무와 소나무 등이 우거져 싱그럽고 청량하다. 그늘막이 펴진 평상에 누워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한숨 자거나 계곡물에 발 담그고 더위를 식히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주홍빛 원추리와 보랏빛 리아트리스가 수놓은 야생화테마랜드의 소나무 숲길◇야생화 100종이 한자리에 ‘야생화테마랜드’수락폭포에서 내려오는 길목에 야생화테마랜드가 있다. 지리산 권역에 자라는 야생화 100여 종을 심어놓은 곳으로, 여름에는 주홍빛 원추리와 산꼬리풀, 섬초롱꽃, 보랏빛 리아트리스, 하늘거리는 가우라도 볼 수 있다. 음악 분수와 어린이 놀이터, 유리온실 등 부대시설이 잘 꾸며졌고, 열대야 걱정 없이 시원한 여름밤을 보내기 좋은 숲속수목가옥도 있다. 압화(꽃누르미)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압화박물관에 들러보자. 세계 최초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압화 박물관으로, 수준 높은 국내외 압화 작품이 전시된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은 해마다 4월에 개최하는 대한민국압화대전 수상작이다. 전시관은 2층 규모로 작품 수가 상당하다. 천천히 감상하다 보면 압화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작가마다 다른 소재와 재료, 표현 방법을 비교해서 보면 더욱 흥미롭다. 박물관 옆에 있는 체험관에서 간단한 압화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 시간은 약 30분, 비용은 5000원 선이다. 아이와 함께 나선 여행이라면 섬진강어류생태관을 추천한다. 구례군을 관통해 흐르는 섬진강의 자연환경과 생태를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커다란 원통형 수조와 물고기를 만져보는 터치 풀이 특히 인기다. 물고기 스탬프 찍기, 수달 색칠하기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구례 운조루 고택(국가민속문화재 8호)은 조선 영조 때 삼수부사를 지낸 류이주가 지었다. 명당에 들어앉은 고택이 풍기는 분위기가 멋스럽다. 운조루에서 꼭 봐야 할 것이 ‘타인능해(他人能解)’라 새겨진 통나무 뒤주와 낮은 굴뚝이다. 타인능해는 ‘누구나 이 쌀독을 열 수 있다’는 뜻으로, 흉년에 굶주린 백성이 이곳에서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굴뚝이 낮은 것도 밥 짓는 연기 때문에 끼니를 거른 이가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선조의 미덕이 큰 울림을 준다.고택에서 하룻밤 머물고 싶다면 운조루와 더불어 쌍산재를 추천한다. 상사마을에 자리한 쌍산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골 외가처럼 서정적인 풍경이 마음을 어루만진다. 특히 서당채로 이어진 죽로차밭길은 옛이야기가 스민 시간의 통로다. 초록색 대나무 터널을 지나는 동안 마음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옛집이라 다소 불편하지만, 자연을 벗 삼아 보내는 하룻밤이 운치 있다.시골 정서를 더 느껴보고 싶다면 구례 읍내로 가자. 끝자리 3·8일에 오일장이 서는데, 시장 골목을 따라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비 오는 날에도 장이 열린다. 아이들과 함께 장 구경을 하며 정겨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한국압화박물관→야생화테마랜드→수락폭포→섬진강어류생태관 △1박 2일 여행 코스= 한국압화박물관→수락폭포→야생화테마랜드(숲속수목가옥→숙박→구례오일장→구례 운조루 고택, 쌍산재→섬진강어류생태관 △가는길=순천완주고속도로→구례화엄사 IC→용방교차로에서 남원·지리산온천 방면 좌회전→산업로→원촌교차로에서 수락폭포 방면 우측→수락폭포로 따라 263m→수락폭포 방면 우측→수락폭포로→수락폭포△주변 볼거리= 화엄사, 노고단, 지리산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 구례오일장, 지리산온천랜드, 천은사 등폭포 맞은편에 세워진 득음정섬진강어류생태관 입구에 있는 원통형 수조조선 후기에 지은 구례 운조루 고택
2017.07.29 I 강경록 기자
⑥‘덕후 모여라’···올여름 트렌드는 ‘테마여행’
  • [여름휴가백서]⑥‘덕후 모여라’···올여름 트렌드는 ‘테마여행’
  • 최근 자신의 취미를 극대화하고 이를 드러내는 ‘덕후(마니아)’ 문화가 보편화하며 테마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사진 왼쪽부터), 홋카이도 니세코 클래식 투어, 최현석 셰프와 함께하는 맛여행 상품.(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해외여행 하면 ‘패키지’ 또는 ‘자유여행’으로 이어지던 공식이 깨지고 있다. 음식이나 예술·문화·역사, 레포츠 등 여행자의 취미와 개성에 따라 여행하는 ‘테마여행’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해외여행이 일반화되고 여행 경험이 쌓이며 ‘남과 다른 여행’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생겨난 변화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성인남녀 982명을 대상으로 테마여행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54%가 가장 가고 싶은 테마여행으로 ‘식도락’을 꼽았다고 밝혔다. 2위는 번지점프, 스킨스쿠버 등 현지에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액티비티’ 여행이 차지했으며, ‘취미’(9.7%)와 ‘쇼핑’(5.7%)이 그 뒤를 이었다. 테마여행별 선호 여행지로는 식도락 부문에선 스시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일본’(33.1%)이, 쇼핑은 패션 명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탈리아’(25.1%), TV 속 명소로는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주요 배경지로 등장한 캐나다 퀘백(18.8%)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데일리가 지난 달 30일 SK플래닛에 의뢰해 성인남녀 2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과반이 넘는 59%가 선호하는 ‘테마여행’으로 ‘미식여행’을 꼽았다. 그 밖에 ‘역사탐방’(20.6%), ‘문화여행’(14.9%), ‘레포츠투어’(5.5%)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미식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이 63.1%로 남성(52.1%)보다 높았으며, ‘역사탐방’은 여성(17.7%)보다 남성(25.4%)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등 여행사는 이러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테마여행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하나투어가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셰프와 함께하는 그랜드투어 미식여행’이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오세득 셰프가 동반한 다낭 여행상품은 출시 3주 만에 400여 명이 예약해 상품 판매가 조기 마감됐으며 이용객들의 평균 만족도도 100점 만점에 87점으로, 작년 기준 하나투어 전체 여행상품 평균 만족도였던 75점을 크게 웃돌았다. 이 여행에 참여하면 스타 셰프가 현지 식재료로 정성껏 코스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고, 친절하게 요리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 오는 8월에는 ‘최현석 셰프와 함께 하는 맛있는 홋카이도 여행’이 계획돼 있다. 이 밖에 이달 말부터 오는 9월까지 SBS 골프아카데미 진행자 박시현 프로와 함께하는 ‘여름 치앙마이 골프여행’, ‘어쩌다어른’에 출연해 부자 되는 해외여행 방법을 소개한 ‘부자언니’ 유수진 루비스톤 대표와 함께하는 ‘호치민 투자여행’, 아시아 최대 규모 음악축제 ‘후지 록 페스티벌 오피셜 투어’ 등 다양한 테마여행 상품이 마니아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이에 앞서 괌 여행 도중 이봉주 선수와 함께 괌 국제마라톤에 참가해 보는 상품, 허영호 산악대장과 함께 히말라야 트레킹을 체험해보는 상품 등이 선보여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전체 패키지 여행상품 대비 테마여행 예약 비중이 올해 1월 11.55%에서 6월 15.37%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터파크투어에서도 다채로운 이벤트와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식도락·쇼핑을 즐기는 여행객을 위한 ‘오사카 자유여행 핫플레이스 추천지’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오사카 자유여행 상품 안내와 함께 원하는 코스로 여행을 다닐 수 있게 ‘핫플레이스’를 제안한다. 식도락의 도시로 유명한 오사카에서 꼭 먹어야 할 라멘, 회전초밥, 치즈케이크 등 오사카 대표 음식과 식당에 대한 정보도 있다. 아울러 쇼핑을 좋아하는 여행객을 위해 아웃렛, 대형 할인마트, 시장 등의 정보까지 알차게 담았다. 골프와 같은 운동이 취미인 고객들을 위해선 9월30일까지 ‘시원한 여름골프의 진수, 홋카이도’ 기획전을 진행한다. 유명 프로골퍼가 설계하고 감수한 홋카이도 최대 규모의 4코스 라운딩이 준비됐다. 이 밖에 유명 애니메이션·드라마의 배경이 된 명소를 둘러보는 마니아 대상 여행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 나왔던 캐나다의 단풍을 볼 수 있는 10월 캐나다 여행상품은 벌써 비행기 좌석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GS샵이 지난여름 판매한 ‘꽃보다 청춘 페루편’에 나왔던 마추픽추 등을 돌아보는 ‘멕시코 페루 9일’ 상품은 360만 원 대의 비교적 고가임에도 2000명이 예약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과거 유명 관광지 위주로 둘러보는 여행이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취향에 따라 즐기는 테마여행이 각광받고 있다”며 “가장 기본적인 항공권, 숙박 등을 해결하고 취향에 따라 일정을 짜서 돌아다니는 자유여행이나, 선호하는 테마코스 위주로 구성된 여행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2017.07.12 I 최은영 기자
 고즈넉한 창덕궁 후원에서 청량한 빗소리를 듣다
  • [고택여행①] 고즈넉한 창덕궁 후원에서 청량한 빗소리를 듣다
  • 비오는 날 관람정(사진=한국관광공사)비오는 날 수성동 계곡(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비는 산수풍경을 그리는 붓이다. 장대비로 계곡물을 그리고, 궁궐 낙숫물은 단단한 돌에 홈을 파낸다. 빗물은 초목의 갈증을 해소하고, 차갑게 열린 하늘 아래 포근한 흙냄새를 풍긴다. 도심에 내리는 비는 빼곡한 공간에 여백을 만들어 청량한 빗소리로 그 풍경을 채운다. 34만 490㎡(10만 3000여 평)에 달하는 창덕궁 후원의 자연은 그렇게 깨어난다. 비 오는 날 창덕궁을 걷고 싶은 것도 그 때문이다. 차분하게 깊어진 궁궐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비가 오면 줄어드는 발길 덕분에 궁궐의 고즈넉함이 더해지기도 한다. 도심에 자리한 궁궐을 홀로 거니는 것, 상상 이상의 즐거움이다.조명밝힌 인정전(사진=한국관광공사)◇가장 한국적인 궁궐 ‘창덕궁’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은 주변 지형과 어우러진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다.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으면 이내 금천교와 만난다. 금천교는 1411년(태종 11) 박자청이 축조했는데, 궁궐에 남은 돌다리 중 가장 오래되었다. 궁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흐르는 물에 씻어 바르게 하길 바라는 뜻으로 세웠다. 요즘 금천교 아래 물길에는 초여름이 흐른다. 창덕궁에서 정치의 중심이 된 곳이 인정전과 선정전, 희정당이다. 인정문을 통과하면 ‘어진 정치를 펼치다’라는 뜻의 인정전(仁政殿)이 모습을 드러낸다. 중앙에 우뚝 솟은 중층 건물이다. 비 오는 날 인정전 앞 넓은 마당에 깔린 박석은 물을 머금어 세월의 흔적을 드러낸다. 인정전을 향해 일렬로 세운 품계석에 서면 조선 시대 양반이 된 기분이다. 헌종의 사랑 이야기가 스며들었고, 마지막 황실 가족의 생활공간으로 쓰인 낙선재 일원의 아름다움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단청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 경사진 터와 계단에 심은 꽃나무, 돌로 쌓은 단아한 굴뚝이 눈길을 끈다.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낮에 공개되지 않은 낙선재 후원에도 가볼 수 있다. 상량정의 대금 연주가 빗소리와 함께 궁궐에 울려 퍼진다. 비 오는 날 창덕궁의 매력은 후원을 거닐며 배가된다. 조선 왕실의 정원인 창덕궁 후원은 중국의 이허위안(頤和園), 일본의 가쓰라리큐(桂離宮)와 함께 아시아 3대 정원으로 꼽힌다. 후원이 조성되기 시작한 1406년부터 600년 이상 나무에 전지가위 한 번 대지 않고, 제 속성대로 자라게 두었다. 도심에서 300년 넘은 고목이 70그루 이상 숨 쉴 수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단비가 내리는 날, 후원으로 걸어갔다. 갈참나무와 때죽나무, 단풍나무, 팥배나무, 소나무, 산벚나무가 일제히 비를 반긴다. 톡톡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좋다. 도심 온도와 평균 7℃ 차이가 난다니, 원시림에 들어선 것 같다. 부용지에 비친 주합루(사진=한국관광공사)제일 먼저 닿는 곳이 부용지다. 부용정이 물 위에 반쯤 뜬 채로 있고, 맞은편에 주합루가 연못을 지키듯 섰다. 동쪽의 영화당에 앉아서 부용지를 바라본다. 왕의 휴식처이자 과거를 치른 이곳은 이제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비가 내리면 흙내가 코끝을 자극한다. 존덕정 일원도 감탄을 자아낸다. 존덕정에서 옥류천으로 가는 산마루턱을 열심히 걸으면 소요암을 만난다. 후원의 마지막 영역이자, 가장 깊숙한 곳이다. 소요암 아래 너럭바위에 홈을 파서 물길을 돌려 작은 폭포를 만들었는데, 비가 오면 더 운치 있다. 조선 시대에 왕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농사짓는 것을 ‘친경’이라 하는데, 창덕궁에서 해마다 이를 재현한다. 옥류천 일원의 청의정 주변에 작은 논을 만들어 모내기하고, 가을에 수확한 곡식을 나눠준다. 수성동 계곡(사진=한국관광공사)◇비오는 다음날 찾아가야할 ‘수성동계곡’비가 많이 온 다음 날이면 인왕산 수성동계곡으로 발길을 옮기자. 수성동계곡은 흐르는 물소리가 경복궁까지 들릴 정도로 크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도심 우중 산책의 완벽한 코스다. 안평대군과 조선 시대 선비들은 계곡의 우렁찬 물소리를 장단 삼아 시를 읊조렸다. 추사 김정희는 ‘수성동 우중에 폭포를 구경하다(水聲洞雨中觀瀑此心雪韻)’라는 시를 남겼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요즘, 계곡은 물이 말라 텅 비었다. 한여름 장맛비가 내리면 인왕산 자락 수성동계곡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바위틈을 비집고 콸콸 흘러내리는 풍광이 오래도록 기억된다. 겸재 정선은 이곳 장동(壯洞) 일대를 여덟 폭 진경산수로 담아 ‘장동팔경첩’을 그렸는데, 수성동 풍경이 그중 한 폭이다. 이 아름다운 풍경은 한때 아파트 콘크리트 아래 있었다. 1971년 옥인시범아파트를 지었기 때문. 2008년 아파트가 철거가 시작되고, 2012년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다. 냇가에 돌덩이를 들추고 숨은 생명을 찾아내듯이, 비는 멈춘 듯한 풍경을 움직인다. 가랑비에도 수성동계곡과 기린교 아래에서 버들치가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계곡에 오르는 길은 볼거리가 있어 힘들지 않다. 걷다 보면 파스텔 톤 우산에 쓴 시가 눈에 들어온다. 종로구 누상동 9번지, ‘윤동주 하숙집 터’다. 1941년 연희전문학교(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윤동주 시인은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하숙했는데, 이곳 수성동계곡 바로 아래다. ‘별 헤는 밤’ ‘자화상’ ‘또 다른 고향’ 등을 이 시기에 썼다. 집 담벼락엔 1970년대 누상동 풍경을 담은 그림이 걸렸다. 현재 하숙집의 원형은 없지만, 계곡을 따라 인왕산에 오르면 윤동주문학관에서 시인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1938년 조선 후기 문신 윤덕영이 딸을 위해 지은 2층 벽돌집도 눈에 띈다. 화가 박노수가 1973년 이 집을 인수해 살다가, 2011년 종로구에 자신의 작품과 함께 기증해 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이 됐다. 수성동계곡이 있는 서촌은 골목마다 남은 옛 정취와 감각이 돋보이는 갤러리와 카페가 공존한다. 그래서인지 서촌은 단골 데이트 코스이자, 주말 나들이 장소가 됐다. 통의동 골목에 위치한 대림미술관은 서촌의 대표 미술관이다. 1997년 대전에서 한국 최초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지금은 현대미술 전반으로 전시 영역을 확대했다. 미술관의 공간도 전시와 일맥상통한다. 1967년에 지은 주택을 건축가 뱅상 코르뉴가 리모델링, 대림미술관 간판을 달았다. 코르뉴의 이력을 살피지 않아도 대림미술관이 바로미터다. 특히 비 오는 날 미술관 산책과 카페 ‘미술관옆집’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은 더할 나위 없는 낭만이다. 경복궁 서문 영추문을 지나 건너편으로 여관 하나가 있다. 1930년대에 문 열어 80여 년간 수많은 사람이 밤을 보낸 통의동 보안여관이다. 이곳은 무작정 상경해 장기 투숙하던 예술가들의 보금자리였다. 지금은 전시를 겸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밖에도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헌책방으로 알려진 대오서점은 60여 년 세월을 털고 카페로 변모했다. 근처에 엽전 도시락으로 유명한 통인시장은 저렴한 값으로 한 끼를 책임진다. 우산을 쓰고 숨바꼭질하듯 서촌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창덕궁→창덕궁 후원→대림미술관과 인근 갤러리→통의동 보안여관→통인시장→대오서점→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수성동계곡△1박 2일 여행 코스=인사동→종묘→창덕궁→창덕궁 후원→창경궁→(숙박)→경복궁역→경복궁→대림미술관과 인근 갤러리→통의동 보안여관→통인시장→대오서점→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수성동계곡△가는길▷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1·3·5호선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버스= 109·151·162·171번 간선버스나 702번 지선버스, 창덕궁·서울돈화문국악당 정류장 하차. ▷자가용= 경부고속도로 한남 IC→한남대교→남산1호터널→삼일대로→안국역에서 창덕궁 방면 우회전→율곡로→창덕궁삼거리 △주변 볼거리= 경복궁, 종묘, 대림미술관, 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 통인시장, 보안여관, 대오서점, 통의동 백송 터 등  
2017.07.01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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