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142건

  • 잘못된 우리문화 BEST 1위는?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186명을 대상으로 ‘잘못된 우리문화’에 대해 직장과 교육, 사회분야를 놓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복수응답) 그 결과 직장문화에 있어서는 ‘업무시간 외 초과근무는 당연시 되는 문화’가 응답률 63.2%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회식하면 죽어라 술을 먹어야 하는 문화(46.7%) △상사의 말이 곧 법이요 진리인 문화(40.7%) △여성이 할 일과 남성이 할 일이 따로 있다? 성차별 문화(11.6%) △한번 시작하면 끝날 줄 모르는 회의 문화(11.1) △기타(0.4%) 순이었다. 교육문화에서는 ‘명문대를 나와야 한다는 학벌 문화’가 응답률 58.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문화(39.5%) △지속되는 학교폭력, 왕따 문제(29.5%) △교사폭행 등 추락하는 교권(27.9%) △급속히 오르는 대학 등록금 문제(21.1%) △기타(0.3%)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전반에 있어서 잘못된 우리문화에는 ‘진정한 노블리스오블리제가 부족한 도덕문화’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5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말뿐인 육아휴직 맘 놓고 쓸 수 없는 출산문화(46.3%) △대기업만 선호하는 구직자의 높은 눈높이 문화(38.6%) △선거 시 누굴 뽑아도 똑같다는 정치인 불신문화(28.2%) △기타(0.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회문화에 있어서는 남녀직장인의 시각 차가 도드라졌다. 여성직장인의 경우 ‘말뿐인 육아휴직 맘 놓고 쓸 수 없는 출산문화’가 응답률 58.2%로 가장 높았던 반면, 남성 직장인의 경우 ‘진정한 노블리스오블리제가 부족한 도덕문화’라고 답한 응답자가 60.8%로 가장 많았다. ▶ 관련기사 ◀☞대학생 "커피값보다 `이것` 사는게 더 아깝다"..`이것`은?☞男 10명 중 2명 "다음 진도 나가고 싶을 때 `이것` 필요"☞신입사원 `이것` 만은 반드시 지켜야..☞미혼男女 "외모ㆍ경제력 뛰어나도 `이것` 없으면 결혼 안해"☞바람피는 男子에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이것`☞내 車,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건 바로 `이것`☞당뇨병 환자, 한국에 유독 많은 이유가 `이것` 때문?
2012.12.07 I 우원애 기자
잇몸질환 앓는男 `발기부전` 가능성 높다
  • 잇몸질환 앓는男 `발기부전` 가능성 높다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의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터키 이뇌뉘대학의 페이스 오우즈 박사팀은 30~40세 사이에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남성 80명과 건강한 남성 82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연령과 체질량지수(BMI), 가구 소득, 교육 수준 등의 다양한 항목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남성의 52%, 건강한 남성의 23% 정도가 잇몸질환을 겪고 있었다. 특히 다른 항목별 비교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끈다.이같은 결과는 남성들이 심각한 치주 질환을 앓고 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기부전을 앓고 있을 확률이 3.29배나 높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연구팀은 “치주질환이 혈관 내벽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이것이 남성기의 혈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에는 고령, 흡연, 당뇨병, 관상 동맥 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와 흡연자를 제외했다. 이는 발기부전과 치주질환 모두 이같은 질병을 가진 환자에게서 발생하기 쉽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남성의 발기부전은 국제발기능지수(IIEF: 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에 따라 조사했으며, 잇몸 건강은 플라그지수와 출혈 정도로 측정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성의학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게재됐다.▶ 관련기사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男 `태블릿 PC` 女 `패션용품`☞男 자신과 닮은 女 "매력 있다"☞취객간 시비 끝에 사망한 30대 男 ‘장기기증’ 눈길☞박보영 프로필 사진 공개, 우윳빛 피부+동그란 눈 `男心 올킬`☞40세 男女 앞으로 얼마나 더 살까?☞직장인 피로 유발 물질..女 `직상상사 잔소리` 男은?☞男 10명 중 2명 "다음 진도 나가고 싶을 때 `이것` 필요"☞결혼 기피 상대 1순위..미혼女 "마마보이"..男은?☞부산 가스살포사건 용의자는 정신질환 20대 男☞바퀴벌레 산채로 먹다 죽은 男, 사망원인 질식사로 밝혀져..
2012.12.06 I 김민정 기자
매일유업 "아침 대용으로 '유기농 오트밀' 어때요?"
  • [이거 먹어봤니?]매일유업 "아침 대용으로 '유기농 오트밀' 어때요?"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매일유업이 국내 시장에는 아직 생소한 오트밀 제품을 내놨다.매일유업(005990)은 최근 힐링 푸드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오트밀 제품인 ‘유기농 스틸컷 오트밀’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유기농 스틸컷 오트밀’은 국내 시장에선 다소 생소한 스틸컷 오트밀로 통 귀리를 두 세 조각으로 잘라 즉석밥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존 스틸컷 오트밀의 단점을 보완해 만든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에1분이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유기농 스틸컷 오트밀’은 유기농 귀리와 정제수만을 원료로 한 제품이다. 물을 제외한 구성원료가 99%이상의 유기농 원료로, 일체 화학성분이 함유되지 않아야 한다는 엄격한 기준을 거쳐야만 인증 받는 미국 농무부(USDA)의 ORGANIC 인증마크를 받았다. 또 유럽권과 북미지역에서 안전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대인 청결식품 인증마크인 코셔 인증도 획득했다. 한편, 귀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유일한 곡물로 고소한 맛에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첨가물의 독성 해독에 포만감까지 높아 유럽이나 미국에서 아침식사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귀리에는 수용성 섬유소인 베타글루칸이 함유돼 있다. 매일 베타글루칸 5~10g 섭취하면 당이 위에서 빠르게 흡수되는 것을 지연시켜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고지혈증이나 당뇨 같은 성인병 예방, 면역력 증진,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병호 매일유업 영양식팀 팀장은 “식품 트렌드가 웰빙을 넘어 ‘힐링(healing)’으로 변함에 따라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귀리를 사용한 간편 식품들이 국내 시장에 보다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며 “유기농 스틸컷 오트밀은 맛과 영양은 물론 편리성까지 챙긴 오트밀 제품으로 바쁜 현대인은 물론 노인, 환자들에게도 좋은 간편 건강식”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유기농 스틸컷 오트밀’의 가격은 백화점 기준으로 2300원이다.
2012.12.06 I 정재웅 기자
LG생명과학,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 출시
  • LG생명과학,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 출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LG생명과학(068870)은 자체개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가 이달부터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진행된 최종 약가협상에서 정당 815원의 보험약가를 받고 국내 공동판매 파트너사인 사노피아벤티스와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최근에 발매된 당뇨치료제다.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제품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실시한 임상 3상시험에서 단독요법으로 52주까지 우수한 혈당강하 효능을 보였다. 또 ‘메트포르민’만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메트포르민과 병용요법으로 빠르고 지속적인 혈당강하 효능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개선 효능을 입증했다.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의 개발을 위해 지난 9년간 47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했다. 지난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총 5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해 탄생한 유일한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의 출시가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2.12.03 I 천승현 기자
코미디언 김민 "몸의 눈은 어둡지만 마음의 눈은 밝아요"
  • 코미디언 김민 "몸의 눈은 어둡지만 마음의 눈은 밝아요"
  • 코미디언 김민 나눔의 샘 봉사 활동 당시의 모습.[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어르신들, 즐거우시죠?”지난 10월31일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나눔의 샘 양로원. 시각장애를 가진 한 코미디언이 300여 명의 어르신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제 눈 앞도 가리기 힘든 아픔 속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성대모사를 하는 모습에는 미소가 넘친다. 몸의 눈보다, 마음의 눈이 밝은 코미디언 김민의 이야기다. “어르신을 찾는 날이면, 잔칫날이 되죠. 행복한 웃음을 나누다보면 저도 마음이 밝아지는 것 같아요.”김민은 이날 ‘정에 약한 남자’·‘나 믿고’의 가수 고영준, ‘한방의 브루스’·‘뜨거운 사랑’의 가수 전승희, ‘그대가 와요’·‘사랑을 하자’의 가수 유일, 전자오르간 연주자 강길성 등과 봉사에 나섰다. 기부를 받은 우유와 단팥빵, 그리고 백설기 떡으로 마련한 소박한 잔치다. 하지만 열기와 분위기만큼은 뜨겁고 넘쳤다.김민은 1980년 TBC라디오 주최 제2회 개그맨콘테스트에서 3위에 입상해 코미디언이 됐다. 당시 이성미가 대상, 김형곤이 1위, 장두석이 2위를 차지했다. 김민은 지난 2001년 육체적·심적 고통을 겪다 시력을 잃게 됐다. 안경을 쓴 외양은 여느 비장애인과 다름없지만 실상 시력을 90% 넘게 잃었다. 당뇨합병증의 결과다. “데뷔 이후 방송프로그램가 야간업소를 돌면서 팬들과 만났었습니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때였죠. 사기사건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당뇨병이 발병했는데요. 그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오른쪽 눈은 실명, 왼쪽 눈은 백내장을 앓게 됐죠.”김민은 고통을 종교에 귀의하면서 잊게 됐다. 자연스럽게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이들의 아픔을 알게 됐다. 서울대학교 병원 안과를 찾아갈 때마다 사탕 몇 봉지 들고 종묘공원에 찾아가 어르신과 어울렸다. 자신의 주특기인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정관계 인사 등 30명의 성대모사로 길거리 공연을 하면서 이웃과 웃음을 나눴다.“제가 가진 재능으로 어르신께 봉사하는 게 남은 삶이란 것도 느꼈죠. 이게 인연이 돼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양로원 공연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김민은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정기적으로 봉사에 나서고 있다. ‘늘푸른샘’이라는 봉사단체를 결성하는 데 노래와 연주 등 재능을 가진 이들이 선뜻 참여했다. 자신의 아픔보다 더 큰 시련을 겪고 있는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다. ‘늘푸른샘’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나눔의 샘 양로원, 종로구 구기동 청운양로원 등은 매월 2회 찾는다. “이젠 무명 코미디언이지만, 마이크를 잡고 봉사에 나설 때는 최고의 코미디언이 됩니다. 나눌 게 없어보여도 찾으면 나눌 게 많은 게 사람의 삶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마이크를 놓지 않을 겁니다. 오늘(29일)도 청운양로원으로 갑니다. 함께 가실코미디언 김민(왼쪽에서 세번째) 나눔의 샘 봉사 활동 당시의 모습.까요?”
2012.12.03 I 고규대 기자
동아제약, 창립 80주년.."사회공헌은 신약개발"
  • 동아제약, 창립 80주년.."사회공헌은 신약개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동아제약(000640)은 지난 29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창립 8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기념식 행사는 ‘동아제약의 사회공헌은 신약개발이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지난 동아제약 8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강중희 선대 회장으로부터 강신호 회장과 동아제약 임직원으로 이어진 신약개발의 꿈을 이뤄 인류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영상과 타임캡슐 등을 통해 전달했다.행사장에는 사진을 활용한 히스토리 월을 구성해 동아제약의 지난 80년을 시대별로 ▲동아의 서막(1932~1958) ▲제약 경영의 근대화 추진(1959~1974) ▲성장 기반 구축(1975~1992) ▲한 마음 되어 위기 극복(1993~1999) ▲R&D중심의 신약 개발사로 탈바꿈(2000~2007)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기업을 향한 도전(2008~2012) 등 6개의 주제로 소개했다.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이 기념식 행사장에 설치된 히스토리 존을 구경하고 있다.그동안 강신호 회장이 사용해 온 수첩들과 과거 주요 생산품 용기(생명수, 박카스D·F, 판피린), 용두동 페니실린 공장 열쇠 등도 전시됐다.1932년 12월1일 창립된 동아제약은 1967년부터 줄곧 제약업계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박카스’를 기반으로 성장해 제약업계 최초로 1988년에 KGLP 연구소를 준공했고 2002년에 연 매출 약 900억 규모의 국내 대형 신약으로 성장한 위염치료제 ‘스티렌’을 발매했다. 2005년에는 세계 4번째, 국내 최초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발매해 현재 누적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제 3호 자체 개발 신약으로 지난해 12월 발매된 소화불량증치료제 ‘모티리톤’ 도 현재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신약 개발 성과는 해외에서도 결실을 맺고 있다. ‘자이데나’는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마무리 짓고 연내 품목 허가를 신청해 내년 하반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 신약은 지난해 중국 루예 제약집단과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1996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신약 슈퍼항생제 ‘테디졸리드’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발매를 앞두고 있다.강신호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우리가 지금까지 걸어온 8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걸어갈 80년을 그려보는 자리”라면서 “동아제약이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신약 개발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동아제약 '스티렌' 특허訴 일부 승소..후발주자 진입 제동☞'오너 리스크·불황'에 무너진 수석무역☞동아제약, 결핵치료제 WHO 사전품질인증
2012.11.30 I 천승현 기자
잘 몰라서 병을 키우는 허리 질환, 척추관 협착증
  • 잘 몰라서 병을 키우는 허리 질환, 척추관 협착증
  • [이데일리TV 김성권 PD]다리가 저려 몇 발짝을 걷기도 힘든 통증, 허리를 곧게 펴면 통증이 심해지고 오히려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줄어든다.서울시 용산구에 사는 김영민(58세, 가명) 씨는 올봄부터 위와 같은 증상으로 고통을 겪어왔다. 처음에는 허리 정도만 간간이 아프길래 나이 탓이라 생각하고 방치했지만 최근엔 잠자리까지 설치고,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김 씨의 진단 결과는 척추관 협착증, 그는 “다리가 심하게 저려서 허리가 고장 났으리라고는 생각을 안 했었다”고 말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관협착증 진료 환자는 100만 3000여 명, 4년 전보다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김 씨처럼 노인성 허리 질환을 나이 탓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보통 1년~3년 이상 방치하다가 병원을 찾는다.▲김상현 닥터고치고 신경외과의원 원장환자가 이 정도로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허리 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 탓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뼈 안에 신경의 통로 역할을 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는 질환이다. 때문에 허리와 엉덩이부터, 허벅지와 종아리, 그리고 발바닥까지 저린 심한 통증이 온다.이 질환은 척추뼈의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증상 초기엔 허리 통증이 경미하게 반복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려 다리에 마비가 올 정도의 증세까지 나타난다. 허리 디스크는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찾아오는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곧게 폈을 때 통증이 더 심하다. 또 아플 때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이 때문에 척추관 협착증이 심할수록 보행거리가 짧아지고 자주 앉아서 쉬게 된다. 서 있을 때는 어딘가 기대있어야 편하다. 노인들의 구부정한 자세가 이 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만약 부모님의 자세가 자주 구부정해지고 허리를 펴지 못한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보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질환은 대부분 50대 이후 발병되는데 연령대가 높을 경우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가 적합하다. 나이가 많을 경우 골다공증이나 당뇨병 등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비수술 요법을 택하는 사례가 많다.김상현 닥터고치고 신경외과의원 원장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분들을 위해 비수술 요법인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유착 박리술’로 치료를 할 경우, 흉터나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고 말했다.김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 예방을 위해서는 허리를 곧게 펴는 습관을 기르고 허리 근력을 키워야 한다”며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도움말: 김상현 닥터고치고 신경외과의원 원장
2012.11.22 I 김성권 기자
바람피는 男子에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이것`
  • 바람피는 男子에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이것`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 남성들이 바람을 피우지 않도록 해준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본 대학의 르네 훌레만 박사 연구팀은 평균나이 25세의 이성애자 남성 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이들에게 옥시토신과 위약을 투여한 다음 매력적인 여성을 소개해줬다. 그 결과 옥시토신을 투여한 그룹은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 비해 여성과 큰 거리를 유지했으며, 의도적으로 접근한 여성이 눈을 맞추든 시선을 외면하든 똑같은 태도만을 유지했다.또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 비해 거리도 10~13cm 더 멀게 유지했다.반면, 다른 실험에서는 여성 대신 남성을 등장시켰는데 남성에 대해서는 두 그룹 간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그동안 옥시토신은 산모와 아기간에 유대감과 신뢰를 높여주며, 여성이 남성에게 모성본능을 느낄 때도 왕성하게 분비된다고 알려져 왔다.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커플간의 애정을 유지시키는데도 효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관련기사 ◀☞중년 남성, `첫사랑` 보다 찾고 싶은 것은?☞20대 청년들이 택한 대통령 후보 선택 기준 1위는?☞당뇨병 환자, 한국에 유독 많은 이유가 `이것` 때문?☞직장 내 좀도둑 유형? 뒷담화 부르는 찌질함☞30대 여교사, 학부모에 110억원 소송당해..왜?☞女 소방관 단체로 상의 탈의한 채 "헉"..근데 무슨 일?☞정형돈, 연예인 식품의 신뢰감을 더해준 연예인 1위☞조용히 찾아오는 저승사자 `뇌졸중`이 보내는신호
2012.11.21 I 김민정 기자
  • [사설]라면업체, 나트륨 함량 줄여야
  •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성인병 발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나트륨 섭취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791㎎(소금 1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하루 2000㎎)에 비해 2.4배나 많았으며 특히 30∼40대 남성의 경우 3.4배나 많은 6808㎎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에 비해 약간 감소한 것이 고무적이지만 미국(3436㎎) 영국(3440mg)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나트륨 과잉섭취는 김치류 찌개류 등을 좋아하는 우리 국민들의 식성에 따른 것으로 쉽게 고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관련 질병인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고혈압의 경우 한해 치료비만 2조원을 넘는 만큼 국민 건강관리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라도 의지를 갖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통계로 보면 가정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는 과거보다 줄어든 반면 외식을 통한 섭취는 증가하는 추세여서 음식업소나 단체급식에 사용하는 나트륨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미 학교급식의 경우 저나트륨 급식이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다.정부는 나트륨을 적게 쓰는 건강음식점 수를 현재의 100여개에서 내년까지 1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전국 음식점 수가 30만개를 넘는 점을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건강에 민감한 국민 정서를 감안하면 좀 더 강제적인 수단을 통해서라도 건강음식점 수를 적극적으로 늘려갈 필요가 있다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도 낮춰야 한다. CJ제일제당처럼 ‘나트륨과의 전쟁’을 벌이는 곳도 있지만 나트륨은 여전히 업계의 딜레마다. 특히 10~30대 사이에서 밥 대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라면 1개에는 하루 권장량의 나트륨이 들어가 있어 과잉 섭취의 주범이 되고 있다. 얼마 전 보건당국과 식품업체들은 ‘라면 수프를 봉지 2개로 분할해 나트륨량을 조절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수프 봉지를 2개로 할 경우 제조원가가 20∼30원 올라가고 시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다며 난색을 표명해 유야무야 된 바 있다. 그러나 ‘분할수프’가 라면을 먹을 때 나트륨량을 줄일 수 있는 유력한 대안이라면 정부가 다른 당근을 제시해서라도 업계를 설득해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덜 짠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맞다.
  • 키 236cm 中 최장신 여성, 거인병으로 끝내 사망.."안타까워"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중국의 세계 최장신 여성이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15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 수청현의 시골 마을에 사는 야오더펀(41)은 키가 무려 2m 36cm에 달하는 거인병으로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그녀는 15살 때 키가 2m를 넘어섰고, 23살 때 체육학교에 진학해 농구를 배웠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운동장에서 쓰러져 입원하게 됐고, 병원에서 뇌에 성장분비를 과대 촉진하는 종양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이후 야오더펀은 지난 1999년 광둥의 한 병원에서 뇌하수체종양 수술을 받았지만 거인병으로 몇 차례 생명의 위험을 겪었고, 결국 지난 14일 세상을 떠나게 됐다.주민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일찍 세상을 떠나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말했다.그녀는 생전 평생 배부르게 밥을 먹어보는 것과 자신의 곁에 있어줄 좋은 친구가 생기는 것을 소원으로 삼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관련기사 ◀☞조니뎁, 브래드피트도 아닌..피플 선정 `2012 최고 섹시男`은?☞중년 남성, `첫사랑` 보다 찾고 싶은 것은?☞20대 청년들이 택한 대통령 후보 선택 기준 1위는?☞당뇨병 환자, 한국에 유독 많은 이유가 `이것` 때문?☞직장 내 좀도둑 유형? 뒷담화 부르는 찌질함☞30대 여교사, 학부모에 110억원 소송당해..왜?☞女 소방관 단체로 상의 탈의한 채 "헉"..근데 무슨 일?☞주요 대기업 중 `면접비` 가장 많이 주는 곳은?
2012.11.19 I 김민정 기자
  • "만성질환 앓아도 건강한 아이 출산 가능"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심장병, 천식, 당뇨병, 고혈압, 류마티즘관절염 등 난치성 만성질환 때문에 임신을 망설이고 있는 예비임신부들의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한 책 ‘만성질환을 앓는 예비임신부’가 16일 발간됐다.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와 복지부가 함께 제작한 책은 각종 난치성 만성질환을 앓는 예비임신부들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실제 출산 사례를 바탕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임신 중 사용되는 약물의 기형 유발성에 대한 정보와 약물별 위험도 및 상담방법은 물론 ▲면역질환(베체트병, 류마티즘관절염, 루프스) ▲신경정신질환(간질, 공황장애, 우울증) ▲심혈관질환(고혈압, 심장질환) ▲호흡기질환(천식, 결핵) ▲내분비질환(당뇨, 갑상선질환) ▲피부질환(여드름, 건선)의 치료와 임신, 출산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담겨있다. 한정열 센터장은 “만성질환 자체가 기형아, 조산, 저체중, 지능저하와 관련 될 수 있고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또한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태아에 안전한 약물을 선택하고 임신 중 질환관리가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누구나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책자 수령을 원하는 병의원 및 보건소는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홈페이지(www.mothersafe.or.kr)나 상담전화(1588-7309)로 문의하면 된다.
2012.11.16 I 장종원 기자
당뇨병 환자, 한국에 유독 많은 이유가 `이것` 때문?
  • 당뇨병 환자, 한국에 유독 많은 이유가 `이것` 때문?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홍차를 많이 마시는 나라일수록 당뇨병 환자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스위스 제네바의 데이터 마이닝 인터내셔널(Data Mining International) 사의 아리엘 베레스니악(Ariel Beresniak) 박사 연구팀은 프랑스 아미앵대학병원 등과 공동 조사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온라인 학술저널 ‘BMJ 오픈’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계 5대륙 50개국의 2009년 홍차 판매량과 당뇨병, 암,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등 5가지 질병의 유병률(일정 기간 동안 임의 지역의 환자 비율)에 대한 자료를 비교 및 분석한 결과, 오직 당뇨병만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1인당 연간 홍차 소비량은 2kg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과 터키가 그 뒤를 이었다. 또 한국과 중국, 멕시코, 모로코, 브라질은 홍차 소비량이 가장 적었다.베레스니악 박사는 “후속 연구를 통해 상관성을 좀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홍차가 당뇨병 유병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은 차잎의 발효과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홍차는 혈압과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하루 세 번 이상 마실 경우 뇌졸중과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관련기사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합병증☞성인 10명 중 3명은 당뇨병 위험 노출☞청소년 밤샘 게임 `당뇨병` 위험 높다☞젖소 초유 당뇨병에 좋다
2012.11.15 I 박지혜 기자
당뇨병 고치려면 보건소로 가라?
  • 당뇨병 고치려면 보건소로 가라?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당뇨병 특히 당뇨병상 족부궤양 환자는 목욕탕에 들어가거나 전기장판, 온찜질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발에 상처가 나면 심할 경우 발을 잘라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이지만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환자도 많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서다. 당뇨병은 무엇보다 관리와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는 질환이다. 새로 개발된 신약을 복용한다고 쉽사리 완치되는 병이 아니라 꾸준한 운동과 식단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그러나 혼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당뇨병 환자자조모임, 교육모임 등이 필요한 이유다. 당뇨병 환자모임이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너무나 많다. 지난해 성바오로병원 당뇨병센터가 4개월 동안의 당뇨병 교육에 참여한 117명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 당뇨병 교육을 받은 환자들의 당화혈색소가 교육을 받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983년 이래로 지난 30년간 매주 당뇨병 교실을 열어온 임경호 서울백병원 교수는 “당뇨병에 대한 꾸준한 교육이 치료 효과에 좋다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라면서 “환자들이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면서 혈당을 조절하고 정서적 교감을 누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환자 모임은 대형병원뿐 아니라 전국의 각 보건소에서도 운영한다. 한국당뇨협회에서는 당뇨환자들이 참여하는 산악회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서울백병원 당뇨교실서울백병원 당뇨교실서울백병원 당뇨교실
2012.11.14 I 장종원 기자
  • 박재완 "美 재정절벽, 내년 1월까지 해결 어려워"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와 관련해 “내년 1월 정도까지 해결의 가닥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내년 경제가 더 나아지겠지만 “완만한 회복에 그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12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한국경제 현황 및 정책방향’ 강연을 통해 미국경제에 대해 “1월까진 봉합 수준으로 대처하고 6개월 정도 시한을 가지고 (재정절벽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점”이라며 “그렇게 했을 때 재정절벽의 위험이 70%는 사라지고 30% 정도 남는 그런 상황 될 것이라는 것이 다수설”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 경제는 내년이 더 나아지겠지만 과거처럼 급격한 반등, 회복보다 완만한 회복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궁극적으론 유로존 쪽에서 위기가 완전히 해소돼야 본격적인 반등이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고 밝혔다.다만 정책대응과 관련해 당장 재정을 쏟아붓기보다 구조적, 체계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정책여력을 가급적 비축하다 필요할 때 쏟아붓는 것이 옳다”며 “어려운 민생을 살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지만, 정책수단을 자칫 남발했다가 1990년대 일본처럼 효과없이 국가 빚만 잔뜩 지게 되는 저성장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긴호흡으로 체질개선을 착실히 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박 장관은 “임기 말에 실탄을 다 쏟아부어서 경제를 ‘붐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유혹을 받지만 자칫 정부의 정책여력만 소진하고 효과가 없게 되면 무책임하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절제하는 것이 좋다”며 “다음 정부에서 소신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도록 더 어려운 때를 대비해 탄약을 남겨두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경제여건과 관련해선 “무역수지 쪽에서 증가폭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 서비스 호조로 인해 경상수지가 상당히 괜찮은 모습”이라며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총생산(GDP)대비 경상수지 흑자폭이 작년보다 늘어나는 나라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달러-원 환율 하락 역시 이 같은 요인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가계 부채와 관련해선 만성적인 당뇨병과 같다고 언급하며 “GDP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면서도 “급격한 부실로 금융기관 시스템 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했다. 이어 “최근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어 속도에 유의해서 진중하게 접근해야 겠지만 지나치게 위험을 과장하고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12.11.12 I 황수연 기자
성인 10명 중 3명은 당뇨병 위험 노출
  • 성인 10명 중 3명은 당뇨병 위험 노출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당뇨병을 앓거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대한당뇨병학회가 내놓은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성인의 10.1%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는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앓고 있었다. 2010~2050년도 당뇨병환자 수 전망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 상태이고, 10명 중 2명은 ‘잠재적 당뇨병’ 단계에 있는 것이다. 30~44세의 젊은 층이 당뇨병과 공복혈당장애를 앓고 있는 비율이 18.4%였고 45~64세는 34.7%, 65세 이상은 47.4%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았다. 그러나 30~44세 젊은 당뇨병 환자의 46%는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전체적으로는 27%가 당뇨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김대중 대한당뇨병학회 수석부총무는 “젊은 성인은 설마 자기가 당뇨병이 있을 거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높아 진단되지 않고 방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간혹 진단 당시 이미 당뇨병성 합병증이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보게 된다”고 말했다.더 큰 문제는 당뇨병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지난 1971년 당뇨병 환자는 1.5%에 불과했으나 2001년 8.6%, 2010년 10.1%로 약 40년 새 7배가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50년 당뇨병 환자는 현재의 약 2배인 591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뇨대란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이번 연구에서는 한국형 마른 당뇨가 사라지고 과체중 비만에 따른 서구형 당뇨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당뇨병환자의 복부비만율은 56% 수준이며, 남성 당뇨병환자는 41%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와 관련 차봉연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당뇨병 대란이 닥쳐오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별, 연령별 당뇨병 유병률 관련 역학 자료와 당뇨병 조절률/치료율, 비만 및 고혈압 관련 통계를 분석했다”면서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의 치료는 물론 일반 국민의 인식과 관심 부족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2.11.08 I 장종원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