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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터뷰]김연정 트리플 대표 “버티는 자가 이긴다…국내 여행으로 활로 모색”
- 김연정 트리플 대표(사진=트리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연말까지는 해외여행 서비스 보다 국내여행 서비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지난 2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만큼의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여행정보 제공 플랫폼…가입자 600만명트리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관광지와 맛집, 쇼핑 리스트 등의 콘텐츠와 항공권, 호텔, 투어, 입장권 등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이다. 전세계 200여개 도시, 100만개 장소에 대한 여행정보 데이터를 확보해 실시간으로 여행자 위치와 동선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김 대표는 “실제 고객들이 등록한 후기와 340만개의 일정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여행자의 시간과 위치에 맞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며 “점심시간이면 근처 식당을, 비가 오는 경우에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추천해 주는 등 여행 중에 갑작스레 맞닥뜨린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지도에서 직접 동선을 보며 동행자와 함께 일정을 짤 수 있는 기능도 있어 트리플 고객들은 여행 전 45일 전부터 평균 19회 이상 앱에 접속해 여행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묻고 답할 수 있는 채팅, Q&A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기능도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트리플은 2017년 서비스 출시 이후 만 3년이 안돼 가입자 600만명을 돌파하며 주목받았고, 시리즈A(120억원)와 시리즈B(300억원) 투자를 통해 총 420억원의 자금 유치에도 성공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호텔, 투어·액티비티 공급사를 확대하고 최근에는 항공권 예매 기능도 추가하면서 매출이 눈에 띌 정도로 급증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상반기 대만을 시작으로 중국·일본·태국 등의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코로나 사태로 해외진출 계획 `스톱`…제주 등 국내 여행지로 눈 돌려대만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전용 앱 디자인 작업을 상당부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모든 해외 진출 계획을 잠시 중단시켰다. 이후 국내로 눈을 돌려 최근 제주 여행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 김 대표는 “당초 올해 1000만명 회원 모집을 목표로 설정하고 1000만명을 돌파하면 기념 이벤트로 제주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주 서비스를 앞당겨 출시했다”며 “다행히 제주 서비스 오픈 이후 2주만에 일평균 방문자나 일정 등록건수 등의 지표가 3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트리플은 기존 해외여행 서비스에서 제공했던 기능들을 담아 제주를 시작으로 국내 여행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곧 여름이니 강원도를 다음 국내 여행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부산 등 주요 도시들도 포함해 여러 곳을 탐색하고 즐길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7월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적한 자연환경 즐기는 여행 주목…강원도·남해 섬 여행 등 계획”기존에 다른 회사에서 제공하던 해외여행 서비스와는 다르게 차별화할 수 있는 국내 여행 포인트에 대해 고민 중이다. 김 대표는 “국내 여행에 대한 정보는 너무 많아서 그 많은 정보 중에 어떻게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번잡한 도시 보다는 한적한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남해 섬 여행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가 종식되고 나면 여행 산업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사람들이 여행을 안 가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은 그때까지 버티는 자가 이기는 상황”이라며 “한편으로는 과도한 가격 경쟁을 벌이던 여행 시장의 생태계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좀 더 건전한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했다.
- [여행] 달리고, 힐링하고, 감상하고…삼형제 정취에 빠지다
- 전동바이크를 타고 신시모도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인천 신시모도=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봄이 언제 왔나 싶었는데 어느새 여름이다. 신록으로 물들었던 산과 들, 바다도 여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봄을 보낸 여행객도 여름 맞이에 분주하다. 이 시기는 야외활동을 즐기기 가장 좋을 때다. 구불어진 골목 또는 가파른 산길을 걷거나,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하나둘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난다. 여기에 하나 더. 한가로운 섬을 찾아 초여름의 설렘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통 체증 없는 작은 섬에서 전동바이크를 타고 스릴과 스피드를 즐기다 보면, 더위가 어느새 싹 잊힐 정도다. 이 기분 제대로 느끼려면 인천 옹진군의 작은 삼형제 섬인 ‘신도·시도·모도’가 제격이다. 서울에서도 한 시간 정도면 닿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로 10분 남짓 거리에 자리한 섬이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까지는 뱃길로 약 10분. 여객선을 탄 여행객들이 갈매기와 시간을 보내는 사이, 배는 어느새 신도선착장에 닿아 있다.◇섬과 섬 사이를 달리며 초여름을 만끽하다.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도(信島). 서울에서 가장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섬이다. 삼목선착장에서 불과 배로 10분 거리다. 시도(矢島)ㆍ모도(茅島)와 함께 ‘3형제 섬’으로 불린다. 육지에서 신도·시도·모도 순으로 서쪽으로 줄지어 있다. 14년 전 신도와 시도, 시도와 모도를 잇는 연도교가 생기면서 마치 하나의 섬처럼 느껴진다. 연륙교 아래로 바닷물이 흐르거나 드넓은 갯벌이 번갈아 드러내며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한 곳이 바로 여기다.전동바이크를 타고 신시모도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이 삼형제섬은 자전거 동호인 사이에서 라이딩 명소로 잘 알려졌다. 도로의 경사가 완만하고, 풍경이 예쁜 데다 교통량이 많지 않아 라이딩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세 섬을 아우르는 낭만적인 여행으로 제격인 셈이다.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고 섬 일주에 나서는 이들도 제법 많다. 보통 자전거 동호인들은 자전거를 배에 싣고 섬으로 들어와 라이딩을 즐긴다. 약 3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최근 신시모도를 찾는 여행객에게 인기가 있는 전동바이크. 신도선착장 근처의 대여점에서 빌릴 수 있다.여행자들은 섬에서 주로 자전거를 빌린다. 선착장 부근에 옹진군에서 운영하는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서다. 결제도 휴대폰으로 가능해 이용이 편리하다. 근처 식당에서도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있어 굳이 자전거를 가지고 갈 필요는 없다. 이 외에도 신도와 시도 연도교 근처에도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최근 전동바이크를 찾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조작이 간단하면서도 자전거보다 힘이 덜 드는 것이 장점이다. 자전거를 탈 줄 안다면 적응이 쉽다.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배출가스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소음도 거의 나지 않는다. 전동 바이크는 신도 선착장 근처 ‘타고랜드’에서 빌릴 수 있다. 대여비는 자전거보다 비싼 편이다. 시간당 1만 5000원 정도다. 이 외에도 전동킥보드(1만원), 가족형 3인용 삼륜전동바이크(3만 5000원)도 있다. 아이와 함께 체험한다면 삼륜바이크가 괜찮다. 시도 수기해변 입구에 있는 강원염전에서는 염전 체험도 가능하다◇호젓한 섬마을의 정취를 즐기다여행 코스는 삼형제섬을 한 바퀴 도는 왕복 2차선 길을 따라간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차가 많지 않아 커브길만 조심하면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한두 군데 언덕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하다. 굳이 전동바이크 라이딩이 아니라도 온 가족이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은 코스다.신도는 삼형제섬 중 맏형 격이다. 주민의 인심이 후하고 정직해 서로 믿고 살아간다는 뜻에서 붙었다. 이 섬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 바로 구봉산(178m)이다. 구봉산은 정상까지 잘 닦인 산악자전거 코스도 있고, 1~2시간 코스의 등산로도 있어 찾는 이가 많다.전동바이크를 타고 신시모도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전동바이크에 올라 천천히 라이딩을 즐긴다. 마주 오는 이들과도 반갑게 눈인사를 건넨다. 따로 페달을 밟지 않아도 신나게 달릴 수 있어 입가에 절로 미소가 흐른다. 초여름 볕이 조금 강하기는 하지만, 얼굴을 때리는 바닷바람은 시원하다. 풍경은 자동차를 타고 가며 볼 때보다 훨씬 또렷하게 두 눈에 새겨진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이것이 매력이다. 초여름의 부산스럽지 않은 해변, 드넓은 갯벌, 초록의 산야(山野)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호젓한 섬마을의 정취는 일상탈출의 해방감을 선사한다. 갯가에 나란히 앉은 낚시꾼들은 미끼를 갈아 끼우느라 여념이 없고, 물이 빠진 개펄에 모여든 촌부들은 바지락을 캐느라 분주한 모습이다.모도 끄트머리에 있는 배미꾸미조각공원.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들이 해변을 멋지게 장식하고 있다.신도에서 시도까지는 ‘신시도연도교’가 이어져 있다. 시도는 본래 ‘살섬’이었는데, 북쪽 바다 건너 강화 마니산에서 활을 쏘면 시도에 도달했다는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시도 ‘수기해수욕장’에서 보면 강화 마니산이 코앞이다. 하지만 그 거리가 어림잡아도 4~5km니, 전해지는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이다.최근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MoDo’(모도)라고 쓴 빨간색 알파벳 조형물. 모도의 남쪽 끝에 자리한 박주기 공원에 있다.◇사진 한장이면 나도 SNS 스타시도는 섬 자체가 드라마 세트장이다. 수기해변은 2004년 송혜교와 정지훈(비)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풀하우스’의 촬영지로 처음 이름 알렸다. 해변 안쪽으로는 2005년 권상우, 김희선이 열연했던 드라마 ‘슬픈연가’의 촬영지가 있다. 백사장이 넓고 모래가 곱고,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장쾌하다. 북도 우체국을 지나 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10분 정도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해변은 작지만, 맞은편에 병풍처럼 둘러 쳐진 강화도 전경이 색다른 감흥을 준다. 해변 입구에는 염전(강원염전)도 있다. 남루한 건물과 염전이 어우러진 풍경은 도시인에게 색다른 경험이 된다. 이곳에서는 염전 체험도 가능하다.시도 수기해변. 송혜교와 정지훈(비)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풀하우스’의 촬영지로 이름이 알려졌다느릿느릿 달렸는데도 어느새 모도 끄트머리에 닿았다. 모도 남쪽 끝 뿌리 지명이란다. 이곳까지 오면 한 번쯤 들러봐야 할 곳이 배미꾸미조각공원.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들이 해변을 멋지게 장식했다. 공원에 카페도 있어 독특한 조각상을 감상하며 쉬어 가기 좋다. 조각상은 성(性)과 나르시시즘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가득하다.여기서 박주기공원도 지척이다. 배미꾸미해변에서 박주기공원까지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산책로를 따라 걸어도 좋다. 숲이 울창하고 길이가 약 300m에 불과하다. 박주기는 모도의 남쪽 끝이다. 지형이 마치 박쥐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또 다른 유래는 한 어부가 쳐 둔 그물에 고기와 함께 띠(풀)가 섞여 있다 해서 ‘띠엄’이라 불리다가 모도로 불렸다는 설도 있다. 모도 남쪽 끝에 있는 박주기공원에는 최근 인증샷 명소로 떠오른 ‘Modo’(모도) 빨간색 조형물이 있다박주기 공원에는 인증샷 명소가 있다. 바로 ‘Modo(모도)’라고 쓴 빨간색 알파벳 조형물이다. 조형물 앞에는 신시모도의 끝 지점까지 왔다는 사실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여행객이 줄지어 서 있다. 박주기공원부터 돌아가는 길이다. 지나온 길을 되짚어 반대편으로 달리는 기분도 색다르다. 오는 길에 지나친 풍경도 새롭게 다가온다. 다시 신도로 건너와 처음 갈림길에 있던 곳에 도착하면 선착장으로 갈지 더 달릴지 선택해야 한다. 반대편 길을 따라 신도까지 한 바퀴 돌면 신도와 시도, 모도를 잇는 여행을 마무리한다.배미꾸미해변에서 박주기공원까지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산책로가 나 있다◇여행메모△가는길= 삼목선착장에서 신도로 들어가는 배는 두 개의 선사에서 운항한다. 세종해운과 한림해운이다. 세종해운은 오전 7시1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1시간에 1대척 삼목에서 출발한다. 한림해운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8시40분까지 2시간에 1대척 운항한다. 신도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배는 오후 9시50분으로 한림해운에서 운항한다.△잠잘곳= 영종도에는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가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해 용종 스카이 리조트, 제우메스 인천공항호텔, 네스트호텔,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이 대표적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연인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3월 오픈한 실내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원더박스’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메인 공연인 ‘루나 카니발’의 인기도 대단하다. 달빛을 배경으로 오래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서커스가 펼쳐진다. 동심을 자극할 놀이기구도 많다. 스포츠 어트랙션 ‘스카이트레일’, 360도 회전형 ‘메가믹스’, 페달을 밟으면 곤돌라가 상승하는 ‘매직바이크’ 등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여기에 워터파크형 스파 ‘씨메르’ 역시 가족과 연인의 물놀이 공간으로 인기다. 파라다이스시티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 월 임대료 없이 전세로 10년간 살아요
- △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아파트 투시도[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기도 남양주에 일반 분양아파트 못지 않은 품질과 저렴한 관리비, 주거 특화 서비스를 갖춘 ‘전세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공급된다. ㈜오메가시티는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115번지 일원(월산12지구)에 들어서는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아파트(4115가구)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짜리 총 2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2㎡형 880가구, 59㎡형 2805가구, 75㎡형 228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이뤄졌다. 1·2층은 테라스형으로,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 전세보증금(기준층 기준)은 전용 52㎡형 1억3000만원, 59㎡형 1억5500만원, 75㎡형이 1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는 전 가구가 임대보증금만 내고 임차하는 전세형 뉴스테이다. 전 가구가 전세 임대로 월세 부담이 전혀 없고 임대 기간도 10년으로, 8년인 일반 뉴스테이에 비해 거주기간이 2년 더 길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 형식으로 거주하기 때문에 취득세가 없고 신청 시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입주민이 단지를 직접 관리하고 상가도 입주민 위주로 직접 운영해 관리비 부담도 낮췄다. 태양광에너지 시설을 도입하고 협력적 소비센터에서 입주민 공동 구매를 추진하는 등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단지 인근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IC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를 거쳐 서울지하철2호선 잠실역까지 자동차로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으로 연결되는 자동차 전용도로 46번 국도를 통해 외곽순환도로·북부간선도로·수석호평도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2020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이 완공되면 월산IC가 개설돼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단지 인근에 롯데마트·하나로마트·병원·은행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월산초·화광중·남양주공고 등도 가깝다. 앞으로 초등학교 1곳이 추가로 개교할 예정이어서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는 총 8대의 전용 셔틀버스를 출퇴근 시간 잠실역과 상봉역에 15분 간격으로 운행해 서울 출퇴근과 나들이를 도울 예정이다. 수영장, 보육시설, 의료시설, 키즈카페, 반려동물 돌봄서비스와 입주민 전용식당 같은 폭넓은 특화 주거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이운영하는 ‘협력적소비센터’는 단지 내 각종 일자리를 입주민에게 제공하고 포인트로 관리비를 차감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주택홍보관은 23일 남양주시 평내동 151-4번지 평내호평역에서 개관한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115번지 일원 ‘월산지구’. (주)오메가시티 제공
- 제주 올레길, 그리고 지리산 둘레길
- [조선일보 제공] 걷기가 유행이다. 제주도 올레길엔 금년에 현재까지만 약 10만 명 가까이 다녀갔다고 한다. 걷는 사람들도 아주 다양하다. 어린 초등학생부터 노인층까지 있으며 친구들끼리 혹은 부부끼리 걷기도 하고 혼자서 걷는 사람도 많다. 걷기 위해 만들어진 길도 여럿 생겼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제주 올레길, 그리고 지리산 둘레길이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추구하는 올레길 ‘올레’란 집에서 큰 길까지 나 있는 마을 길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올레길은 꼭 그런 골목길은 아니고 제주의 풍광을 담은 해안 및 산간의 여러 길들을 이어놓은 트레킹 루트다. 제주도가 고향인 기자 출신의 중년 여성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티아고 길을 걷고 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제주도에 만들겠다고 작정하고 주변 친지들과 함께 내고 있는, 채 2년이 안된 길이다. 현재까지 제주도 남쪽을 따라 약 200km가 만들어진 길은 대부분 기존 길을 서로 이은 것이지만 군데군데 새로 뚫은 구간도 있다. ◆ 자연과 마을, 역사문화가 담긴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은 남한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지리산을 빙 둘러가는 길이다. 지리산 생태보전운동을 펼쳐온 ‘사단법인 숲길’에서 지리산의 마을과 마을을 잇던 옛길을 되살려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2007년부터 만들고 있는 길이다. 다 이어지면 총 300여 km가 될 것이며 현재는 지리산 북쪽으로 약 70km가 만들어져 있다. 걷기라면 소시 적부터 좋아하던 내가 아닌가. 기회를 보던 차에 이번 여름에 틈을 내어 올레길과 둘레길의 일부구간을 다녀왔다. 역시 좋았고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래서 아직 기억이 따끈따끈할 때 두 구간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그런데 이런 비교는 결국 주관적 판단에 의한 비교여서 얼마나 객관적 타당성이 있을지 모르겠다. 나 스스로 최대한 객관성을 담보하자는 취지에서 백두대간 길을 판단의 기준점으로 삼고자 한다. ◆ 우리는 언제 걷고 싶을까 사람들이 걷고 싶을 때는 콘크리트에 갇힌 도시생활에 지쳐있을 때가 많다. 인공적인 모습들로부터 탈피하여 자연 속의 길을 걷다 보면 마음의 상처도 치유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꾸밈이 없는 자연의 길을 찾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완벽한 자연의 길은 백두대간 길이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 지형의 등뼈를 이루는 대간 길은 평균고도가 1000 미터가 넘는 높은 곳이라 개발의 영향을 그만큼 덜 받았고 길의 특성 상 지형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 대간능선의 봉우리에 올라서서 눈앞에 펼쳐진 백두대간의 힘찬 뻗어감을 보면서 느끼는 장쾌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우리 땅 한반도에 대한 경외감이 절로 든다. ◆ 삶의 의지 되살아 나게 만드는 백두대간길 또 대간 원시림 숲길을 걸으면서 느끼는 청량감과 온 몸으로 퍼져 드는 싱싱한 생명의 기운은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모른다. 대간 길을 하루 걸으면 헝클어진 마음이 차분해지고 이틀을 걸으면 건강한 삶의 의지가 되살아난다. 때문에 백두대간에 한번 맛들인 사람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이어지는 남한 구간 740km를 종주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마력을 지닌 산길이다. ▲ 구름이 차오르는 백두대간 그러나 백두대간 길은 일반인이 걷기에는 너무 힘든 길이다. 우선 하루에 걸어야 하는 구간 거리가 보통 20km 정도 된다. 산행 시간만 보통 10시간 정도 걸리며 수없이 많은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므로 체력적으로 힘든 여정이다. 중간에서 내려오려 해도 길이 마땅치 않다. 또 능선길이니 만큼 물을 2리터씩은 짊어지고 가야하고 10시간 산행에 필요한 음식에다 비상시를 대비한 준비물까지 합하면 배낭도 무거워진다. 그래서 좋은 줄은 알지만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 올레길, 둘레길은 대간길보다 수월해 대중성 높아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은 백두대간 길의 이런 체력적 부담을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의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크게 오르락내리락 하지도 않고 두 길 모두 하루에 걷는 거리가 평균 10 -15km 정도다. 그나마 힘들면 중간에서 멈추고 다음에 다시 시작하는데 아무 무리가 없다. 중간에 마을들이 있기 때문에 택시를 부르면 된다. 또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갈 필요도 없다. 이번에 두 길을 걸으면서 내 배낭에는 0.5리터짜리 생수병 하나밖에 없었다.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간에 휴게소나 식당이 있어 음식을 사먹을 수 있으므로 따로 음식을 싸갈 필요도 없다. 그러니 튼튼한 신발과 햇빛을 막을 챙 큰 모자 정도가 필요할 뿐 크게 준비하거나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이다. ◆ 올레길은 풍광 으뜸 제주 올레길의 가장 큰 장점은 빼어난 풍광이다. 말미오름에 올라서면 시원스레 펼쳐지는 성산 앞바다가 그림 같다. 풀밭에선 고삐조차 없는 말과 소가 풀을 뜯는 모습이 꾸밈없는 자연의 모습 그대로다. 왼쪽으로는 검푸른 바다의 파도가 넘실대고 오른쪽으로는 초록색 초지가 바다처럼 펼쳐진 신풍 바다목장 올레 길을 걷노라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이라는 수식어가 과장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신풍 바다목장 풍경 또 올레길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매우 편리한 길이다. 중간에 가게와 식당들이 있어 불편함이 없다. 나는 자리회가 얼마나 맛있던지 매일 먹었다. 자리회 맛은 동네마다 달랐지만 맛있다는 건 공통적이었다. 편리함이 있어서인지 이 길엔 여성 손님이 많다. 친구들끼리 혹은 딸과 엄마가 손잡고 쫄깃하게 말린 한치를 씹으며 수다 떨며 가는 길이다. 무슨 음식을 어떻게 해먹으니 맛있더라는 얘기를 하면서 바닷가를 걷는 여인들이 편안해 보였다. ◆ 흙길 너무 적어 실망감도 그러나 비판정신에 투철한 먹물이라선지 장점만 보이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흙길이 너무 없었다. 오름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시멘트길 아니면 아스팔트길이다. 아마 전체구간의 80% 이상 되지 않나 생각된다. 자연의 보드라운 흙길을 상상하며 온 사람들은 이 부분에 적잖이 실망할 것이다. 단지 실망만 줄 뿐 아니라 딱딱한 시멘트 길은 실제로 발목에 무리를 주며 쉽게 피로를 가져다 준다. 올레 길 10여 km 걷고서 느끼는 발의 피로감은 대간 산길 20km 걷는 것보다 높았다. 올레길 갈 때는 필히 바닥 쿠션이 좋은 신발을 권한다. 길을 걷는 사람으로서 발견하는 제주 올레길의 보다 큰 문제점은 길이 자연스럽게 나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 길을 연결한 사람들은 길이 서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제주의 특색있는 모습이 길에 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고려사항은 서로 충돌할 수가 있다. 예컨대 특색 있는 모습을 굳이 포함하려다 보니 길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못하고 청룡열차 궤도처럼 휘어지는 것이다. 자연스럽지 못한 길을 걸으면 마음 또한 불편해진다. ‘보이려고 꾸미는 것’(爲)은 ‘꾸밈없이 보여주는 것’(無爲)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자연스럽지 않은 길의 꺽임을 찾아가려니 진행방향을 나타내는 표식 또한 찾기가 어려웠다. 올레 길은 대부분 시멘트 길이다 보니 표식이 길 바닥 혹은 길 가의 전신주에 있다. 그런데 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표식을 찾기가 어렵다 보니 아름다운 풍광에 취하다가도 길을 놓칠세라 항상 시멘트 기둥이나 시멘트 바닥에 신경써야 하는 것이 아쉬웠다. ▲ 전봇대의 파란화살표가 올레길 표식 ◆ 지리산길은 수수한 산골처녀 지리산 둘레 길은 올레 길과 여러 면에서 대비된다. 우선 올레 길만큼 화려하지 않다. 가슴이 확 터지는 오름의 조망도 없고 주상절리 기암절벽에 부서지는 흰 파도도 없다. 그냥 수더분하다. 우리 눈에 익숙한 산하의 모습이 차분하게 들어온다. 올레길이 빼어난 미모의 바닷가 처녀라면 둘레 길은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산골처녀라 할 수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올레길의 풍광에 반한 사람들은 둘레 길이 별 매력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둘레길의 매력은 마을과 마을을 잇는 자연스런 길에서 배어 나오는 편안함, 그리고 어릴 적 어머니 치맛자락처럼 포근한 산골 모습들이다. 마을길이 시냇가 둑길로 바뀌다 어느새 논길로, 이어서 고갯길과 산길로, 그러다 다시 오솔길로 바뀌는데 거슬림이 없다. 논둑길에선 풀벌레 소리를 듣다가 숲으로 들어서면 새소리를 듣고 계곡을 건너면서 계곡물 소리에 마음을 씻는다. 어느새 이삭이 팬 벼들이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 동구 밖에 시원하게 그늘을 드리운 서어나무 숲과 정자들, 푸른 솔가지를 힘있게 뻗고 있는 당산나무의 위풍당당한 모습들이 정겹다. 눈에 번쩍 띄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화장기 없는 풋풋한 아름다움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래서인지 이 길을 손잡고 걷는 젊은 남녀의 미소가 예사롭지 않다. 어쩐지 이들은 결혼할 것 같다. 그렇다. 올레길 분위기는 화려한 처녀와 데이트하는 것 같다면 둘레 길은 부인과 오순도순 이야기하며 걷는 것 같다. 설레임은 없지만 정답다. ▲ 느티나무와 쉼터 ◆ 역사 체험길 둘레 길은 또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길이다. 인월과 운봉을 잇는 구간에는 비전마을과 서림공원이 있다. 비전마을엔 이성계가 왜구를 무찌른 것을 기념하는 황산대첩비가 있는데 원래의 것은 일제가 깨뜨려 조각난 모습으로 뉘어져 있다. 그런가하면 서림공원에는 이 지방 유지였던 박봉양의 업적비가 한쪽 귀퉁이가 깨져 나간 채 서있다. 박봉양은 민보군을 조직하여 동학농민군이 운봉으로 진출하는 것을 막은 사람이다. 그의 행적을 인정할 수 없는 일부 후세 사람들이 그 비를 깨뜨린 것이다. 비가 세워진 것도 역사요 그 비가 깨진 것도 역사임을 생각하며 걷는데 동편제 창시자인 송홍록의 생가에서 들려오는 박초월의 춘향가가 마음을 뒤흔든다. ▲ 귀퉁이가 깨져나간 박봉양의 공덕비 ◆ 농작물 열매 손대는 방문객들 둘레 길에도 문제는 있다. 이는 길의 문제가 아니고 길을 걷는 사람의 문제다. 둘레길 주변의 농작물과 열매는 마을 주민의 소중한 재산이므로 절대 손대지 말라고 도처에 안내문이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자꾸 뜯어가고 손대는 바람에 산골마을 사람들의 심기가 편하지 않다. 그래서 벽송사 뒤 옛 빨치산 길을 따라가는 일부 구간은 주민의 반대로 잠정적으로 폐쇄되어 길이 끊겨있는 상태다. 남의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본적인 규범이 지켜지지 않으면 마을과 마을을 이어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되살리려는 노력은 자칫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 제발 몰상식한 행동 좀 그만 두었으면 좋겠다. 올레길과 둘레길은 나름대로 특성이 있다. 서로 우열을 따질 성격이 아니다. 한 쪽은 수려한 미모의 해변 처녀 같고 다른 쪽은 화장기 없이 해맑은 산골 처녀같다. 한 쪽은 가슴 설레는 데이트 분위기이고 다른 쪽은 오랜 애인과 정담을 나누는 분위기다. 그러니 결국 두 곳 다 가는 것이 좋다. 햇빛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대기가 청명해지는 가을이 되면 걷기가 훨씬 좋을 것이다. ★ 남성일 대학원장은 등산 매니아다. 지난 2002년에 백두대간 북진종주(지리산에서 출발해 설악산 구간까지 올라가는 구간)을 마쳤고, 다시 작년부터 지난 6월까지 거꾸로 남진종주를 마친 바 있다. 전국 산하 곳곳을 다니는 것은 물론 자녀들과 함께 히말라야 트래킹이나 가까운 일본의 고산들도 자주 다닌다. ▶ 관련기사 ◀☞견우·직녀성(星)… ''여름별'' 보러 떠나자☞테마파크, 여름방학이 너무좋아라~☞인천의 ‘배꼽’을 보신 적이 있나요?
- 휴게소 밥 그만 먹고 싶었는데 고속도로 옆에 이런 맛집이!
- [조선일보 제공] 고향 오고 가는 길, 고속도로에서 휴게소 밥만 먹으면 재미없다.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20~30분 정도만 차로 달리면 별미를 맛 볼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 봄의 맛! 도다리 쑥국.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 금산나들목 금산관광농원(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은 인삼어죽(5000원)을 잘 하는 집이다. 빠가사리와 메기 등 민물고기를 삶은 후 살코기만 체로 걸러낸 다음 육수에 인삼을 넣어 잡내와 비린내를 제거하고 쌀·국수·수제비를 담아 어죽을 끓인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얼큰한 맛을 살리고 집 된장으로 구수한 맛을 보탠다. 설 연휴 기간 중 18일 하루만 쉬고 17, 19일에는 영업한다. 금산나들목→제원면 소재지→제원대교 직전 우회전→식당. (041)754-8388 ● 고성나들목 벌써 남해안 지방에 도다리쑥국이 등장했다. 하얀 도다리 살과 초록빛 쑥의 이중주를 혀와 위장으로 감상해보시라. 장원식당(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리)은 겉보기에는 허름해도 입 안 가득 봄의 향기가 감돌고 국물 맛이 깔끔한 도다리쑥국(8000원)을 맛보기 좋은 곳이다. 지금부터 4월 초까지가 도다리쑥국의 계절. 17일에만 영업. 고성나들목→고성군청에 주차→군청 뒤편에 식당. (055)674-4475 ● 통영나들목 굴은 남성의 스태미너 증진과 여성의 피부 미용에 좋다. 굴의 본고장 통영에 가서 굴 요리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유람선터미널 인근 나폴리식당(경남 통영시 도남동)의 굴 해장국(6000원), 생굴회(1만5000원), 굴구이(2만5000∼3만원), 굴무침과 굴전(각 2만원)이 기다린다. 설 연휴 내내 문 연다. 통영나들목→통영대교→유람선터미널→식당. (055)646-0055 서해안고속도로 ● 춘장대나들목 춘장대해수욕장 북쪽의 아침햇살횟집(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에서는 도미회(1㎏에 7만원선)와 감성돔(1㎏에 8만원선)이 주인의 추천 메뉴. 전복·낙지·생선구이·초밥·튀김 등이 상에 푸짐하게 오른다(철 따라 음식의 종류는 달라진다). 설 연휴 내내 문 연다. 춘장대나들목→서천군 서면→춘장대해수욕장→식당. (041)952-3948 ● 무안나들목 돼지짚불구이는 ‘무안 5미’ 가운데 하나. 녹향가든(전남 무안군 몽탄면 사창리)에서 짚불 냄새에 취하고 고소한 맛에 빠져보자. 삼겹살 부위를 석쇠에 끼우고 후루룩 짚불에 구워내는 것이 돼지짚불구이(1인분 7000원). 양파김치를 곁들여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게장비빔밥(3000원)으로 마무리. 연휴 사흘간 문 연다. 무안나들목→무안읍내 직전 삼거리에서 좌회전→무안역식당. (061)453-8360 ▲ 무안의 별미 중 별미라는 ""돼지 짚불구이"".천안논산고속도로 ● 서논산나들목 나루터식당(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의 대표 메뉴는 장어구이(1인분 1만7000원)와 메기매운탕(3만원·3만5000원·4만원). 17일과 19일 영업. 서논산나들목→4번 국도→부여읍내→구드래조각공원 입구→식당. (041)835-3155 동해고속도로 ● 현남나들목 주문진 등대와 아들바위를 이어주는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뽀빠이횟집(강릉시 주문진읍 주문5리)의 복어회(1㎏에 8만원선)와 잡어회(1㎏에 7만원선)가 시원한 해풍과 잘 어울린다. 오징어물회(1만원)도 놓치기 아깝다. 설 연휴 동안 쉬지 않는다. 현남나들목→주문진해수욕장→해안도로→아들바위→식당. (033)661-9898 ▲ 매끈하고 통통한 감자떡.영동고속도로 ● 문막나들목 감자떡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사먹을 수도 있는 곳이 만낭포감자떡집(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만낭포감자떡은 1.7㎏에 1만원, 흑삼이감자떡은 1만5000원. 17일과 19일 영업. 문막나들목→간현유원지 방면 42번 국도→만낭포주유소→지정초등학교 옆에 떡집. (033)731-9953 경부고속도로 ● 천안나들목 생태찌개(2인분 1만4000원) 전문점으로 이름을 날려 점심시간만 되면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곳, 바로 운집생태찌개다. 일본산 생태를 사용하며 꽃게, 새우 등을 갈아서는 삼베보자기에 넣고 육수를 우려내는 것이 이 집의 맛내기 노하우. 얼큰한 생태찌개에 들어가는 두부는 초당두부. 설날 하루만 쉰다. 천안나들목→성거읍 방면 우회전→기름나라주유소 못 미쳐서 비보호 좌회전→식당. (041)556-5509 ● 옥천나들목 구읍할매묵집(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은 50여년 전통을 자랑한다. 메밀묵과 도토리묵(각 4000원)만으로 부족하면 공기밥(1000원)을 추가한다. 17일과 19일 영업. 옥천나들목→정지용생가 사거리에서 좌회전→식당. (043)732-1853 중앙고속도로 ● 북단양나들목 비원강쏘가리(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는 육식성 민물고기인 쏘가리를 회(싯가)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쏘가리회를 주문하면 매운탕과 약선요리가 딸려 나온다. 주변 콘도나 펜션 투숙객들이 식당 이용 시 교통편을 제공한다. 쏘가리회가 입에 맞지 않는다면 산채더덕구이정식(1만원·2인부터 주문가능)을 추천한다. 설 연휴 내내 영업. 북단양나들목→5번 국도→대명콘도 입구→청소년문화의 집→식당. (043)423-0408 ● 예천나들목 예천 한우를 육회(400g에 2만원)로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백수식당(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2리)이다. 육회비빔밥(7000원)과 등심(400g에 3만2000원)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17, 18일에는 문 닫고 19일부터 영업. 예천나들목→예천읍내 방면→공설운동장 신호등에서 좌회전→남본삼거리에서 우회전→식당. (054)652-7777 중부내륙고속도로 ● 충주나들목 운정식당(충북 충주시 문화동)은 올뱅이(표준어는 다슬기)해장국 전문점. 1978년 김숙제씨가 창업했다. 올뱅이는 괴산이나 충주 남한강 일대, 철원, 무주구천동 등지에서 잡아온 것을 사용한다. 올뱅이 해장국은 5000원. 포인트는 아욱을 넣는다는 것. 연중무휴. 충주나들목→충주KBS→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이나 농협은행에 주차→식당. (043)847-2820 ● 점촌함창나들목 ‘약돌 돼지’는 게르마늄, 셀레늄 등 특수 성분을 함유한 거정석(일명 약돌)이라는 돌가루를 사료에 첨가해서 키운 돼지로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 개발했다. 이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약돌돼지샤브샤브점촌점(경북 문경시 모전동). 약돌돼지샤브샤브(2만원·2만5000원·3만원)와 솔잎·은행·밤·대추를 넣은 약돌돼지한방찜(2만원·3만원)을 차려낸다. 17, 19일 문 연다. 점촌함창나들목→문경시청 앞→문경여중 정문에서 좌회전→식당. (054)556-7192 호남고속도로 ● 논산나들목 붕어찜 팬은 산수장가든(전북 완주군 화산면 화평리)으로 가시라. 경천저수지 주변에는 10여개의 붕어찜 전문 식당이 몰려있는데, 24년 역사를 지닌 산수장 가든도 그 중의 하나. 붕어찜(1인분 1만원·혼자 갔을 경우에만 1인분 주문 가능)에 들어가는 시레기는 매년 가을 1년치를 준비해 둔다. 19일만 영업. 논산나들목→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완주군 화산면 소재지→식당. (063)263-5078 ▲ 얼큰한 붕어찜이 차량 정체 때문에 짜증난 속을 풀어준다.● 유성나들목 평양냉면의 명성을 4대째 이어가는 숯골원냉면(대전시 유성구 신성동)은 평양꿩냉면(8000원)과 평양냉면(6000원)을 시원한 동치미국물에 담아낸다. 수육 같은 메뉴도 없이 오로지 냉면으로만 승부한다. 17일과 19일 영업. 유성나들목→충남대 후문→대덕연구단지 입구 농협 바로 뒤편→식당. (042)861-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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