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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바람 타고 강원도 잘 나가네~‘남원주 코아루미소지움’ 2월 분양 예정
  • 개발바람 타고 강원도 잘 나가네~‘남원주 코아루미소지움’ 2월 분양 예정
  • [온라인부]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기록하고 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기준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는0.07%, 전세가도 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9월 이후 매매가는73주, 전세가는 연속 72주 올랐다.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과잉공급, 금리 인상 등의 악재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강원도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 상승률 높은 강원도, 매매량 가장 많은 원주...개발 호재도 많아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3.5%를 기록하였다. 이는 2014년 0.15% 상승률에 비해 무려 24배가량 높은 것이다. 지가 상승률 역시 지난 한 해 2.4%를 넘어 2014년보다 오름 폭이 컸다. 지난해 12월말 강원도 주택매매거래량은 2,597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7.7% 증가했다.이를 포함한 지난해 누적 주택매매거래량은 3만 3,178가구로 2011년 3만 4,775가구를 기록한데 이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주택과 토지 모두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시세 변동이 빠르고 매매가 수월한 주택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는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거래가 활성화됐다.지난해 원주가 8,374가구로 가장 많은 매매가 이뤄졌고 춘천 6,997가구, 강릉 3,849가구, 속초 2,015가구, 동해 1,471가구 순으로 나타났다.주택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원주는 개발호재도 많다. 오는 11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서 원주까지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KTX 서원주역(인천~강릉, 2017년 개통 예정), 원주~제천간 복선전철(2018년 개통예정), 원주~강릉 간 고속화전철(예정),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예정) 등의 교통망 확충도 계획되어 있다. 남원주역 일대 약 50만㎡ 부지에 버스터미널 이전 등이 계획된 남원주 역세권 개발계획도 수립되어 있다.원주기업도시와 강원혁신도시의 공공기관, 기업 이전도 본격화되는 등 원주시 일대는 잇따른 개발호재로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인 33만 5,680명(2015년 12월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부동산 관계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발호재와 교통망 확충과 더불어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5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당분간 매매가와 거래량 모두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하며“원주 부동산 시장은 전세 대신 월세 물량이 빠르게 늘어 전세가와 전세가율 모두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어서 실수요자들이라면 신중하게 구매를 검토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부동산 호재 속 ‘남원주 코아루미소지움’ 2월 분양 예정강원지역의 부동산 호재들로 많은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은 2월 중 ‘남원주 코아루미소지움’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하 1층~지상 19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79㎡ 359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 주택형이 중소형평형으로 이루어져 원주시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아 준공 책임을 지고, SG신성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남원주 역세권 개설 및 역세권 개발계획으로 개발호재 많아2017년 말 원주∼제천 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기존 원주역은 폐쇄되고 남원주역이 원주의 유일한 중심역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에 대비해 원주시는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남원주역사를 중심으로 무실동 일대 약 50만㎡를 대상이다. 복합환승터미널, 상업·주거시설, 광장,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벤처지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천 469억원 규모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에 지난 9월말 선정되어 원주시는 2016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터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원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기업도시와 함께 남원주역사 일대를 원주 성장의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주역 역세권 앞자리, 사통발달 교통요충지 ‘남원주 코아루미소지움’남원주역 일대가 개발이 되면, 역세권 개발예정지 초입에 있는 ‘남원주 코아루미소지움’은 직접적 수혜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세권 개발지구의 행정, 상업시설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쉬워지며, 배후수요 증가로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이다.‘남원주 코아루미소지움’은 원주~제천간 복선전철 이용이 쉽고,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와도 가깝고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원주에는 원주~강릉간 고속화전철(2018년 개통예정), 제2영동고속도로(2016년 말 개통예정)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2016년 투자대세로 떠오른 문정오벨리스크, 최적의 입지조건과 합리적 분양가로 투자자 문의 빗발!
  • 2016년 투자대세로 떠오른 문정오벨리스크, 최적의 입지조건과 합리적 분양가로 투자자 문의 빗발!
  • [온라인부] 한화건설은 송파~강남 라인을 연결하는 문정지구에 "문정 오벨리스크" 오피스텔과 상가분양 소식이 화제다. 문정 오벨리스크는 계약을 시작한 이후 초기 계약률 90%을 달성하며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송파구 문정 도시개발사업구역 8-2블록에 위치한 문정 오벨리스크는 오피스텔 1개동, 423실(지하 7층~지상 16층, 전용면적 23~52㎡ )과 상가(지하 2층, 지상 1~3층, 계약면적 약 4299㎡)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21~22㎡ 65실 △24㎡ 205실 △28㎡ 140실 △42~49㎡ 13실 등이다. 상가는 △지하 2층 23호 △1층 30호 △2층 26호 △3층 29호 등 총 108호 규모다. 문정 오벨리스크는 지역 내 인기가 높은 소형면적 원룸형 오피스텔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문정 오벨리스크가 위치한 문정지구는 송파~강남 라인의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으로서 도심형 싱글타운 형태의 주거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벽면 전체에 빌트인 붙박이장, 현관 벽면에 대형 수납장 환기시스템, 원격검침,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일괄소등스위치 등으로 설계차별화룰 두었으며, 업무, 법조, 행정단지에 맞춰 타사 오피스텔과 달리 사무실로도 임대가 용이하도록 유니트가 설계됐으며, 풀옵션 원룸이다. 교통조건 또한 우수하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장지역과 가깝고 단지 옆 보행자도로를 이용하면 바로 법조타운과 연결된다. 동부간선도로, 외곽순환도로, 송파대로도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출근도 수월하다. 개발 기대감이 높은 KTX수서역도 가깝다. 국토교통부는 수서역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철도 및 환승센터구역, 역세권 업무·상업구역, 역세권 주거생활구역 등으로 나눠 동시에 복합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KTX 수서역 일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3호선, 분당선, 수서~용문선 등이 동시에 지나는 서울 남부 교통 요지가 될 전망이다. 법원, 등기소, 검찰청 및 업무시설 등이 자리 잡고 있는 문정법조타운을 비롯해 동남권유통단지, 제2 롯데월드, 위례신도시 등 미래 배후수요도 풍부하다.시행수탁사는 KB부동산신탁이며, 시공사는 한화건설이다. 모델하우스관람은 예약 후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dreamapt.co.kr/munjeong/index.jsp)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406-0999
`뉴스테이·행복주택` 주거안정 투 트랙으로…향후 과제는?
  • `뉴스테이·행복주택` 주거안정 투 트랙으로…향후 과제는?
  • 수도권 그린벨트 풀어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추진강남권 인접 지역 등 향후 투기·특혜 우려 해소해야신혼부부용 행복주택은 여전히 육아엔 협소한 규모[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주거안정 강화를 위해 중산층에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서민층은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를 공급하는 등 투 트랙으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뉴스테이는 전국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공급촉진지구로 선정하는 등 내년까지 13만 가구의 사업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행복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투룸형 공급을 확대하는 등 올해까지 10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그린벨트를 풀어 건설될 뉴스테이는 8년인 의무임대기간이 끝나면 분양전환이 가능하고 용적률 상향 등 각종 혜택까지 주어져 특혜 시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 출산 후 아이를 키우엔 여전히 협소한 신혼부부용 행복주택의 구체적 개선 방안이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린벨트 해제한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특혜 논란 우려국토교통부는 14일 ‘2016년 정부합동업무보고회’를 통해 뉴스테이와 행복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뉴스테이는 지난해 12월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올해 공급 물량을 작년의 두 배 수준인 5만 가구로 늘리고, 내년까지 총 13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과천 주암 △의왕 초평 △인천 계양 △인천 남동 △인천 연수 △부산 기장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6곳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서울 문래와 대구 대평 등 준공업·주거지역을 포함해 모두 8곳을 공급촉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는 2만 5000가구의 뉴스테이가 들어선다. 국토부는 공급촉진지구가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와 기능을 상실한 공업지역 등이며 뉴스테이 공급을 위해 건폐율·용적률·층수제한 완화는 물론 복합개발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경우 강남권과 인접한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춰 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사에게 지나친 특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공급촉진지구 중 가장 많은 5200가구의 뉴스테이가 지어질 과천 주암지구는 서울 서초 우면지구와 맞닿은 곳으로 양재동 현대차 그룹 본사와 불과 1~2㎞ 떨어져 있다. 또 의왕 초평지구(2400가구)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의왕역과 가깝고 현대차 중앙연구소 등과도 인접한 곳이다. 인천과 부산 등 나머지 지역들도 모두 도심과 가까운 알짜 입지를 자랑한다. 뉴스테이는 8년 임대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 전환이 가능하고 건설사는 의무기간 중 지분 매각도 허용된다. 이 때문에 우수한 입지에 인센티브까지 제공되는 공급촉진지구가 건설사와 입주자에게 지나친 특혜가 될 여지가 충분한 상황이다. 또 현재 심각한 전세난에 대한 단기 대책은 아예 빠진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수도권 그린벨트를 해제해 뉴스테이를 건설하면 과도한 개발 이익 발생과 투기 위험성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며 “뉴스테이가 실제 입주하는 시점은 대부분 2018년 이후라 올해와 내년 전·월세 시장의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한 대책은 빠져있어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국토부 뉴스테이지원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뉴스테이 특별법에 따라 공급촉진지구 내 일체의 개발행위가 주민공람일(14일)부터 제한돼 투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뉴스테이 의무임대기간 중 지분 매각도 임대 운영이 안정적인 사업장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복주택’ 공급 물량 확대와 함께 품질 향상 필요행복주택은 올해 입주 물량과 대상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847가구→1만 824가구, 서울 4곳→전국 23곳 등으로 대폭 확대된다. 사업승인 기준으로 공급 물량은 올해까지 총 10만 2000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투룸형을 위주로 한 신혼부부 특화단지도 서울 오류와 경기 하남 미사, 성남 고등, 과천 지식, 부산 정관 등 5곳에 569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서울 가좌와 인천 주안·용마루, 세종 서창, 공주 월송 등 5곳에는 대학생 특화단지(2652가구)도 조성한다. 하지만 신혼부부용 행복주택의 경우 육아를 하기엔 여전히 좁은 규모라 앞으로 해결해야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국토부가 공급 예정인 투룸형은 전용 36㎡형으로 방이 1개인 ‘1.5룸’구조라 신혼부부가 최대 10년간 살면서 아이를 키우기엔 너무 좁다는 비판이 많았다.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주택형은 국민임대에 많이 공급하고 있고 면적에 대한 거주자들의 불만도 없었다”며 “면적을 넓히면 임대료 부담이 증가하고 공급 호수가 줄어드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중 가장 많은 물량인 5200가구가 공급될 경기 과천 주암지구. 서울 서초구 우면지구와 맞닿아 있고 양재동 현대차 그룹 본사와 1~2㎞거리인 알짜 입지를 갖춰 투기와 특혜 시비 등이 우려되고 있다. [자료=국토부][자료=국토부]
2016.01.14 I 양희동 기자
박원순 “성장·일자리·복지 선순환 하는 '세바퀴 성장' 이룰 것"
  • [신년사]박원순 “성장·일자리·복지 선순환 하는 '세바퀴 성장' 이룰 것"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31일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성장과 일자리, 복지가 선순환 하는 ‘세바퀴 성장’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고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우선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경제주체와 청년들이 그들의 열망과 열정으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서울시가 도시계획적·공간적·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영유아, 청소년, 어르신, 여성, 장애인, 위기가정뿐 아니라 청년과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챙김으로써 ‘보편복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과 가정 모두에 큰 행복과 행운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올해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친 지 다섯 해를 맞았습니다.지난 4년간 서울시정에는 크고 작은 변화와 혁신이 있었습니다. 시민을 시장으로 모시는 협치가 시정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혁신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시정의 원칙이 되었습니다. 협치와 혁신은 이제 명실상부 서울시정을 상징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영국의 저명한 혁신가는 ‘더 가디언’지에 저를 세계 5대 혁신시장의 반열에 올려주었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서울의 협치와 혁신을 향한 노력과 그 결과는 앞으로 더욱 더 높은 국내외의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1.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도전에 당당히 맞섰습니다우리는 이 협치와 혁신의 깃발을 들고 낡은 시대의 강물은 앞 물결로 흘려보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강을 여는 전환의 새 물결을 만들어냈습니다. 시대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새롭게 떠오른 도전에 당당히 맞섰습니다. 그 결과 방만한 시정 운영이 낳은 채무를 줄였습니다. 거대하고 화려한 낭비적 토건사업은 포기했습니다. 대신 시민의 실제 삶을 챙기는 복지를 늘렸습니다. 지역공동체와 마을공동체를 살리고 사회적 경제를 진흥시켰습니다. 시대착오적인 전면철거방식과도 과감하게 결별했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도시재생의 새 길을 열었습니다. 외적성장, 토건개발, 시장만능 일변도에서 벗어나 사람이 중심인 새로운 대안적 성장을 모색했습니다. 형평과 정의를 담아내는 동반성장, 포용성장, 경제민주화의 길을 닦아왔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려 애썼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생활임금제 도입, 청년활동 지원 등 사람과 미래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복지정책으로의 과감한 전환도 이뤄냈습니다. 2배로 확대된 사회복지인력은 복지사각지대를 찾아가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지키는 복지의 보루가 되고 있습니다. 심야버스, 국공립어린이집, 환자안심병원,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보조인 지원, 임대주택 8만호 건설은 실제 시민의 삶에 큰 변화를 드렸습니다. 메르스 사태 때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늑장대응 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 또는 “정보공개가 메르스 퇴치의 특효약”이라는 말은 시대의 명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서울시의 선제조치는 전국적으로 메르스를 잡는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세월호 참사 이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굳은 약속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울러 우면산 산사태 이후 산사태방지, 침수피해예방, 공사장 안전을 위한 투자에 심혈을 쏟았고 그만큼 서울시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천만시민이 서울시를 믿고 서울시와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서울시 공무원 여러분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천만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그러나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성취에만 머물러 있을 순 없습니다. 아직도 미진함과 극복해야 할 과제 역시 적지 않습니다. 성과는 성과대로 과오는 과오대로 계승해서 새로운 미래의 길을 열어나가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새로운 시대의 강을 열 대전환의 물결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새로운 변화를 향한 새로운 대장정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새해는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또 다른 시대적 과제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그 무엇보다 시민의 삶이 어렵습니다. 민생이 어렵습니다. 경제가 어렵습니다.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저성장은 우리 경제에 깊고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은 시민의 일자리를 빼앗고, 불확실한 내일과 희망 없는 미래의 삶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수렁에서 아직 헤어 나올 탈출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가계부채는 1300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공부채는 1000조원을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불평등과 불공정, 불안한 시대의 강을 건너는 시민의 한숨과 한탄이 도처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고난의 시대에 시민의 삶을 위로하고 힘이 되어줄 복지수요를 늘려야 함에도, 이를 현장에서 실행할 지방정부의 수입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지방자치 20년이 지난 지금도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지원만을 바라봐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입니다. 더구나 정부는 지방정부의 어려운 재정현실 가운데에서도 창의적이고 현장적이고 보완적인 복지정책을 도와주기는커녕 방해하고 중단시키려는 시대착오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고용절벽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청년 당사자들과 함께 만든 청년보장정책, 청년활동지원정책을 시비 거는 것이 그 사례입니다.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2.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오직 민생”입니다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우리 앞에 놓인 경제적 불확실성의 파고가 높습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말이 이토록 절실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제는 “잃어버린 10년”의 세월을 끝내야 할 때입니다. 정체와 침체, 무능과 무기력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새로운 민생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소진되어 가고 있는 성장동력에 새로운 불씨를 지펴야 합니다. 과거 ‘추수형 경제’의 패러다임을 ‘혁신에 기반한 경제’, ‘혁신주도의 성장’ 체제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산업,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서울시가 앞장서겠습니다. 서울시가 새로운 성장과 민생제일주의의 깃발을 들겠습니다. 성장과 일자리, 복지가 선순환하는 ‘세바퀴 성장’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고,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아무리 큰 어려움이 우리의 발목을 잡더라도, 서울시는 오직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길이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해나가겠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더욱 낮추고 시민은 더욱 귀하게 모시는 민귀군경(民貴君輕)의 각오로, 공리공론과 탁상행정을 배척하고 실질을 숭상해 실행에 옮기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오직 시민의 삶, 오직 민생을 살리는 길에 매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2016년 서울시정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입니다. 오직 민생, ‘먹고 사는 문제’에 모든 시정을 집중하겠습니다. 3. 성장-일자리-복지가 선순환하는 ‘세바퀴 성장’으로 미래를 준비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마곡, 양재·우면, 홍릉, 개포, G밸리, 동남권국제교류복합지구, 창동·상계, 남산 애니메이션센터, 동대문패션지구 등을 R&D, 바이오·의료, IT, 문화콘텐츠 등 첨단융복합 산업, 유망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는 곧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임박한 서울형 창조경제가 시민의 삶을 지키고,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열 동력이 될 것입니다. 첫째, R&D시설이 들어설 마곡이 2018년 그 모습을 드러내면 12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깁니다. 3조원이 투자된 LG SCIENCE PARK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R&D 지구가 조성될 것입니다. 둘째, 양재·우면지역의 기존 R&D 시설을 확장하고 파이시티 서울시 양곡창고 일대 부지를 R&D타운으로 전환시켜 내겠습니다.셋째, 홍릉 바이오·의료 앵커를 조성하여 기업, 대학, 병원 간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의료산업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동북권 균형 발전을 이루어내겠습니다.넷째, 올 9월 개관하는 개포 디지털혁신파크는 창조적 디지털 인재 양성뿐 아니라, 아이디어와 솔루션 중심의 ICT 창업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2016년의 서울은 글로벌 디지털 수도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다섯째, G밸리는 문화, 여가, 주거, 복지 등을 갖춘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로 거듭나 사물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ICT), 전기차 등 유망 분야가 클 수 있는 지원시스템이 구축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입니다. 여섯째,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는 국제업무, MICE,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4대 산업이 어우러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거듭나게 됩니다.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조성되면 연평균 약 15조원의 경제파급효과와 8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입니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하나만으로도, 경제 파급효과는 27년간 총 264조 8000억원에 달하고, 고용창출효과는 121만 5000명이 될 것입니다. 일곱째, 창동·상계 지역은 수도권 동북부 320만명을 위한 문화경제 허브로 거듭나 8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수도권 균형발전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올 3월 창동역 인근에 열리는 ‘플랫폼 창동61’이 조성되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음악·공연을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도시가 됩니다. 나아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국내 유일의 대형 전문공연시설 ‘서울 아레나’는 서울의 동북부를 세계적인 음악 산업의 메카로 한류의 중심지, 문화·공연산업 육성지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이어서 창동의 차량기지가 이전하는 2019년까지 이곳을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첨단 산업집적단지로 만들 계획을 착실하게 그려나가겠습니다.여덟째, 남산의 애니메이션타운 역시 또 하나의 한류애니의 바람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흐름이 되게 할 것입니다. 현재의 애니타운을 새롭게 환상적인 건물로 신축하고 그 일대를 한국과 외국의 애니기업들이 들어설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아홉째, 쇠퇴해가고 있는 패션도시 서울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세계적인 패션거물 수지멘키스가 주관하는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Conde Nast International Luxury Conference)’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서울 패션산업 활성화 및 패션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K-패션을 아시아패션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열째, 버려졌던 쓰레기산에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IT기업 450여개가 입주(종사자 36,167명)한 첨단 디지털미디어 클러스터로 재탄생한 상암 DMC는 랜드마크빌딩 건립 사업자를 유치하고 DMC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신기술과 한류 문화콘텐츠의 개발 및 상용화 지원, 배후지역인 수색역세권 개발을 확대함으로써 창조산업의 핵심거점으로의 육성을 완결하겠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전통자산을 잘 활용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서울의 아니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가 없는 전통적이고 역사적인 자산이자 보물인 동대문 한방, 종로 주얼리, 성수 수제화 등 서울 도심 특화산업 역시 새로운 부흥기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올 12월 종로주얼리 제2센터와 동대문 한방산업진흥센터가 문을 열면 바야흐로 서울형 도심산업 제2의 전성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관광과 MICE는 미래 서울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자 일자리 창출의 보고입니다. 지난해 서울관광은 메르스로 인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비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2016년을 ‘서울관광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서울관광의 모든 영역에서 변화와 혁신을 체질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관광객 불만 제로 프로젝트’를 통해 혼자서도 여행하기 좋은 관광여건을 만들고, 서울관광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는 등 2천만 관광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내실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지난해 메르스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울이 ‘비즈니스 트래블러’, ‘글로벌 트래블러’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린 것처럼 서울관광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서울관광 2천만시대를 이루어내겠습니다. 2018년까지 우리가 목표로 하는 관광객 2천만 시대가 현실화되고, 세계 MICE 3대 도시로 서울이 도약한다면, 서울은 연간 63만명의 고용효과와 25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바야흐로 서울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도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서울시와 서울시민의 자부심도 그만큼 더 높아질 것입니다.4. 성장이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일자리특별시로 거듭나겠습니다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모든 성장의 목표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모든 성장의 결과는 사람의 행복이어야 합니다. 서울의 모든 성장의 과실은 천만시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합니다. 일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하고, 성장만큼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일자리특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중앙정부에 비해 경제정책, 고용정책, 노동정책 수단의 한계가 분명합니다. 동시에 고용 없는 성장의 패러다임을 깨기 어려운 것도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서울시는 스스로의 정책수단과 재정투입, 혁신적인 방법으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일자리 대장정을 펼치면서 저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지역경제주체들의 열망과 청년들의 열정이 바로 일자리 창출의 근원임을 확신했습니다. 거기에 서울시가 도시계획적·공간적·재정적 지원만 해준다면 일자리는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대기업은 언제라도 서울에 투자할 자세가 되어 있음을, 60여개에 이르는 대학 역시 자신들의 졸업생을 위해 협력할 자세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역시 현장에 답이 있었습니다. 저는 올 초부터 다시 일자리를 위해 현장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기업들과의 연석회의, 대학총장들과의 회담을 열어 일자리를 만들어낼 궁리를 할 것입니다. 좋은 구상은 곧바로 실행에 옮길 것입니다. 민간기업, 산업계, 노동계, 대학계 등을 모두 한자리에 초청해 좋은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2016년의 서울은 경제성장이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16년의 서울은 또한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이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입니다. ‘근로자 권익보호’, ‘모범적 사용자 역할 정립’ 등 시민의 기본적인 노동권리가 보장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경제와 사회근간을 튼튼히 하는 사람에 대한 투자도 더 강화하겠습니다. 생존을 위한 최저임금을 넘어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임금제는 민간분야까지 확산될 것이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2017년까지 100% 완료함으로써 노동의 상식을 회복하고 고용의 질은 크게 개선되는 서울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아울러 2016년의 서울은 경제성장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개발이익이 건물소유자와 상업 자본에 돌아가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방지에 서울시가 맨 앞에 서고,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개선해 공정한 임대제도를 정착시키는 경제환경도 조성하겠습니다.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경제 주체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경제 민주화 조례를 제정하고, 중소기업 적합업종도 보호하겠습니다.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유통상생협약을 지원하고 프렌차이즈 인증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서민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자는 새롭게 출범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을 통해 엄단하겠습니다.5. 복지는 사람과 미래에 대한 최적의 투자이며 또 다른 성장동력입니다존경하는 천만시민 여러분, 서울시 가족 여러분!사람과 미래, 행복에 투자하는 복지는 누가 뭐라 해도 우리 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 질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개인의 행복은 사회의 행복과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복지는 행복의 최저선이고 공동체 유지의 힘입니다. 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복지를 끊임없이 늘려왔습니다. 이제 영유아, 청소년, 어르신, 여성, 장애인, 위기가정 등을 위한 복지를 넘어 서겠습니다. 청년과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챙김으로써 ‘보편복지’를 완성해 시민이 누려야 할 복지권을 온전히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서울시에는 지금 가장 많은 인구집단인 50+세대,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가 214만명에 이릅니다. 50+세대를 위한 새로운 복지가 시급한 현실입니다. 서울시는 50+세대가 퇴직 후의 삶을 준비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50+재단을 통해 체계적인 중장년층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50+캠퍼스를 통해 제2인생 설계 교육은 물론이고, 창업·취업, 그리고 사회공헌의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 경제활동과 삶의 보람을 보장하고 도울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시급합니다. 청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오늘 청년의 모습이 내일 우리 사회의 모습입니다. ‘서울청년보장플랜’이 하루라도 빨리 가동되어야 할 이유입니다. 서울시는 청년의 사회활동을 위한 사회참여활동비와 주거, 활동공간 지원은 물론 청년이 우리 사회와 미래의 희망이 되도록 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입니다. 복지전달체계의 혁신은 새로운 공동체와 연대에 대한 꿈의 씨앗이 되어줄 것입니다. 2015년 80개 동으로 시작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2016년 282개동, 2017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돼 시민 한 분 한 분에게 희망을 드리는 희망복지센터로 거듭날 것입니다.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서울복지의 꿈을 이뤄줄 것입니다. 복지는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과 미래에 대한 최적의 투자입니다. 서울시가 2013년 지출한 6조원의 사회복지예산은 1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만 4000명의 고용 효과를 일으켰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복지가 또 하나의 성장동력인 셈입니다. 성장-일자리-복지가 서로 선순환을 일으키는 ‘세바퀴 성장’론의 근거인 것입니다. 2016년의 서울은 이렇게 성장동력을 점화하는 한 해, 성장의 과정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 해, 성장의 결과물을 복지에 투자해 시민의 삶을 지키고 또 다른 성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16년의 서울은 성장과 일자리와 복지가 함께 맞물려 선순환하는 ‘세바퀴 성장’으로 ‘함께 행복한 삶의 특별시, 서울’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6. 시청과 구청, 다르게 읽지만 같은 이름입니다사랑하는 서울시 구청 가족 여러분!2016년의 서울은 또한 ‘자치분권특별시 서울’의 비전이 실현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평소에 이런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민이 곧 구민이요, 구민이 시민”이고 “시정이 구정이요, 구정이 곧 시정”이라는 것입니다. 자치분권의 핵심은 자주재정권에서 비롯됩니다. 재정이 충분히 뒷받침 되지 못하는 자치는 있을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약속대로 자치구의 기준재정수요 충족도를 현재 97.1%에서 100% 수준까지 지원할 것입니다. 내년도에 추가 교부되는 2728억원은 자치구 재정 분권을 이룰 종자돈이 될 것입니다. 구청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하나입니다. 지금도 하나이고, 앞으로는 더 큰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우리 언제나 함께 나아갑시다.7. 함께 길을 내고 다리를 놓으며 나아갑시다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지난해 12월, 저는 어느 출판사의 출판기념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정본 ‘백범일지’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백범일지의 원본을 잘 정리하여 염(殮)하는 식을 올렸습니다. 저는 그때 문득 광복 70주년을 맞은 해에 백범 김구 선생의 혼을 염하는 일은 아직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는 반복하기 마련입니다. 이 갈라진 역사, 이 갈라진 조국을 어찌합니까? 지역, 이념, 빈부, 세대로 분열된 이 나라를 백범께서는 뭐라고 하실까요? 백범(白凡), 백정과 범부도 애국하는 나라를 만들고자 선생은 호도 백범으로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청년들은 이 나라를 ‘헬조선’이라 하고 있고, 이민을 떠나고 싶어 하는 국민까지 있습니다. 세월호는 아직도 차갑고 어두운 바다에 갇혀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날이 갈수록 후퇴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통합해야 할 정치는 국민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공존과 상생의 길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대다수 국민이 절망과 좌절의 악순환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자도, 빈자도, 노인도, 청년도, 어른도, 어린이도 그 누구도 행복을 말하지 않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삶에 지친 국민, 피로에 지친 시민이 위로받고 기댈 곳은 정녕 어디입니까?우리 서울시가 시민이 위로받고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도록 합시다. 우리가 조금 더 열정을 바칩시다. 서울시가 시민의 희망이 되어드리는 데 조금 더 신명을 바칩시다. 우국위민(憂國爲民)은 바로 우리의 사명이고, 우리의 자랑이고, 우리의 자부심이 아니던가요?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희망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 희망을 만듭시다. 물론 장애물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말이 있지요.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읍시다.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어려움을 헤쳐 나갑시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살기 좋고 희망에 찬 서울을 만들어 봅시다. 우리는 그동안 잘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습니다. 함께 새로운 서울의 꽃을, 희망의 봄을 활짝 피어 나갑시다.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2015.12.31 I 유재희 기자
서울 성동구-부영 '장기안심상가' 공공기여 MOU체결..260억 규모
  • 서울 성동구-부영 '장기안심상가' 공공기여 MOU체결..260억 규모
  • △ 부영주택이 서울 성동구에 지을 예정인 뚝섬 부영호텔(가칭) 조감도 [이미지=부영][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성동구는 30일 구청사 7층 전략회의실에서 부영주택과 성수동 지역 내 ‘장기안심상가’ 공공기여를 통한 사회공헌 MOU를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리는 MOU 체결은 성동구 성수동 685-701번지 뚝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과 관련한 것으로, ㈜부영에서 용적률 완화에 따른 개발이익을 ‘장기안심상가’로 조성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부영은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관광호텔(약 1100실)과 공동주택·회의장·전시장·판매시설 등 상업복합형 개발을 추진한다. 내년에 서울시 건축·교통 통합심의, 주택법 사업계획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7년 1월 뚝섬 부영호텔(가칭) 신축공사에 들어가 2019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부영은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 중 하나인 장기안심상가 등 성수동에 총 260억원 상당의 토지나 건물을 제공하게 된다. 사업에 대한 인·허가를 얻은 이후 3개월 내 50%를 제공하고 나머지 50%는 준공 전까지 성동구와의 논의를 거쳐 제공할 계획이다.성동구는 뚝섬 부영호텔이 도심과 강남을 잇는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 랜드마크로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부영의 장기안심상가 조성 공공기여는 성수동의 지역상권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MOU 체결을 계기로 지역공동체와 공동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12.30 I 김성훈 기자
서울서 지하철 10분…전세난에 깨어난 고양 '능곡지구'
  • 서울서 지하철 10분…전세난에 깨어난 고양 '능곡지구'
  • △전세난 속에 서울 도심에서 지하철로 10분대에 오갈 수 있는 수도권 구도심인 경기도 고양시 능곡지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과 호반건설 등은 이 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을 타진하고 있다. 능곡지구 일대. [사진=국토지리정보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도심에서 지하철로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지만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값은 불과 2억~3억원 대인 곳. 가파르게 오르는 전셋값을 이기지 못해 서울에서 밀려나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 세입자라면 누구나 솔깃할 조건이다.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행신동 일대에 들어선 능곡지구는 이런 입지를 갖췄지만 낙후된 구도심이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수년째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그러나 능곡지구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 평가한 건설사들이 최근 이 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을 잇달아 타진하면서 부동산시장의 주요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호반건설은 각각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허스아파트(능곡연합) 재건축 사업과 능곡뉴타운 6구역(주상복합단지) 재개발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두 곳은 모두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고 신도시 등 공공택지 공급이 끊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상황이 바꿨다.롯데건설이 도급제(건설사가 시공만 책임지는 형태) 전환을 통해 사업 재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능곡연합 재건축은 사업시행인가(2008년 3월)를 받은 지 7년이 훌쩍 넘었다. 시공사도 벽산건설에서 쌍용건설로 교체됐다가 다시 롯데건설로 연이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수익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을 수년째 미뤄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인근 삼송지구와 일산신도시 일대에서 공급된 아파트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사업 재추진으로 가닥을 잡았다. 능곡연합은 재건축을 통해 기존 534가구가 지하 2층~지상 24층, 총 700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이곳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시 환승센터가 들어설 대곡역(경의선·지하철3호선 환승역)과 약 800m 거리인 역세권이다. 또 현재도 전철로 서울 공덕동과 상암DMC 일대를 10~20분대에 오갈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호전됐고 교통 여건도 좋아 도급제로 전환 후 사업을 재추진하는 쪽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총 84만 2858㎡ 부지 위에 1만 450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던 능곡뉴타운도 지구 지정 8년 만에 사업 정상화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 그동안 일부 구역이 지구 해제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약 2000가구가 넘는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6구역에 호반건설이 관심을 보이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호반건설은 상가 브랜드인 ‘아브뉴프랑’을 통해 판교와 광교신도시에서 주상복합 스트리트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호반건설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도심 재생사업 전담팀을 만들었고 수주에도 성공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능곡6구역을 대상으로 수익성 파악 등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경기도 고양시 ‘능곡지구’ 위치도.
2015.11.30 I 양희동 기자
독산동롯데캐슬 골드파크960 4차 오피스텔 선착순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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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 전용면적 21~33㎡ 소형 오피스텔 960실 구성공군부대 부지 인접한 곳에 조성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복합단지 최대 수혜단지로 주목금천구-SH공사 공공개발 추진 합의... 공군부대 부지 12만 5000㎡ 사이언스 파크로 개발[온라인부] 금천구와 SH공사가 '공군부대 개발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MOU)'를 체결하면서 금천구 일대 개발이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금천구와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5일 ‘공군부대 개발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었다. 공공개발 추진에 따라 앞으로 공군부대 부지 125000㎡는 G밸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이언스 파크'로 개발될 예정이다. 공군부대 부지 개발은 국철 1호선(경부라인)을 따라 금천구의 발전 축이 완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군부대 부지 개발이 이뤄지고 옛 대한전선 부지에 의료시설이 들어서면 산업·주거·행정·의료를 테마로 한 금천의 도심 축이 완성될 것으로 보이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이 부지는 단순히 연구·개발시설을 밀집시키거나 산학단지를 조성하는 수준이 아닌 IT·소프트웨어 등 첨단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곳으로 조성된다. G밸리를 거점으로 IT 기업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사이언스 파크'가 될 예정이다.금천구와 SH공사는 앞으로 2~3년 이내에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확정, 부대 이전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독산동 일대는 작년부터 조성 중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함께 내년 강남순환도로 개통, 신안산선 착공 확정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으로 꼽히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여기에 이번 공군부대 부지 개발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부지와 인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에도 계약 상담 문의가 급증하는 등 지역 부동산시장이 다시금 달아오르고 있다.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은 분양가 외에 추가 옵션 비용이 들지 않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지어진다. 실 별로 에어컨, 빌트인 콤비 냉장고, 빌트인 세탁기, 2구 전기 쿡탑, 인출식 테이블, 붙박이장 등이 기본으로 설치돼 더 넓은 수납공간 확보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구로·가산디지털단지와 광명역세권 일대의 풍부한 기업체 임대수요를 겨냥하여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며 면적별로 스튜디오형, 원룸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평면 설계가 도입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북카페, 코인세탁실, 회의실과 실내 골프장, 피트니스 센터, G.X ROOM 등이 조성된다. 하늘정원, 전망휴게소 등도 들어선다.정찬문 롯데건설 분양소장은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1억원대의 브랜드 오피스텔로 추가 옵션 비용이 전혀 없어 투자수요와 실수요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롯데캐슬의 브랜드, 복합단지의 주거 쾌적성, 풍부한 배후수요 등 향후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오피스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금천 독산 롯데캐슬 골드타워 960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로 타입별로 최저 1억3,000만 원대부터의 가격대다. 또한,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었다.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타워 960’의 자세한 문의 및 잔여세대 상담은 주택전시관에서 가능하며, 현재 선착순 호수지정을 하고 있다. 주택전시관은 방문예약제로 운영한다고 하니 방문 전 1599-1508로 예약이 필요하다.
보성산업,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으로 새출발..2020년까지 7천억 목표
  • 보성산업,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으로 새출발..2020년까지 7천억 목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압구정 한양아파트와 주택 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중견건설기업 한양의 모기업인 보성산업이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으로 새출발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에는 보성건설이던 사명을 보성산업으로 바꾸고 부동산 개발 전문가인 이경택 사장을 영입했다. 보성산업은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합부동산 회사’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양에서 시행과 시공을 모두 담당하던 것을 한양은 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보성산업이 시행을 맡는 식으로 역할 분담을 한 것이다.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각기 전문성을 살리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보성산업은 시행사업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이경택 사장을 비롯해 다수의 임직원들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이경택 사장은 삼성물산에서 주택영업본부 상무, 개발사업본부 상무, 특수개발본부장(전무) 등을 역임한 주택·개발 전문가다. 지금까지 그 결실로 나온 사업이 인천 청라국제금융단지개발사업과 서울 동북권의 도시재생사업인 청량리59 프로젝트(동부청과 도심재생사업), 인천 구도심 개발사업인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영암해남 기업도시 등 대형개발사업들이다.또 경기도 남양주 진건지구 B8블록, 수원호매실 C3블록, 시흥은계지구 B5블록 등 아파트 분양시행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는 오는 11월에, 나머지 두 지역은 내년 초에 각각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이경택 보성산업 사장이 20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으로 새출발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임대운영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기존 운영 중인 4개 지역의 한양프라자 외에 구미복합역사 운영사업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세종시에서 주택 민간임대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손달원 보성산업 상무는 “수익이 일정치 않은 시행사의 특성상 꾸준한 수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임대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상가임대운영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택 보성산업 사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되는 약 5000가구의 공공주택 분양과 대형 프로젝트인 청라국제금융단지, 청량리 도심개발사업, 구미역사 운영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이와 함께 영암해남기업도시 개발사업, 새만금 메가리조트 개발사업도 추진해 2020년까지 매출 7000억원을 올리는 국내 최고의 종합 부동산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5.10.20 I 이승현 기자
5·9호선 '더블역세권'된 고덕지구…집값·전세금 '껑충'
  • [재건축 핫 플레이스]5·9호선 '더블역세권'된 고덕지구…집값·전세금 '껑충'
  • △서울 강동구 고덕동·상일동 일대 고덕지구 [사진=국토지리정보원]낡은 동네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침체했던 부동산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자 서울 도심 속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속속 기지개를 켜고 있다. 부쩍 속도가 붙은 개발사업은 첨단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선 대규모 주거 단지와 잘 닦인 기반시설, 편의시설을 갖춘 신(新)도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 4회에 걸쳐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는 서울 주요지역 및 지구별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집중 조명해본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동구다. 지난달 강동구 주택 전셋값은 작년 말 대비 6.4% 올랐다. 서울 평균(4.1%)은 물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률(4.5%)을 크게 웃돌았다. 전셋값만 상승한 것이 아니다. 같은 기간 강동구 아파트값은 3.24% 올라 서울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처럼 쌍끌이 가격 강세의 중심에 재건축 추진 단지가 있다. 강동구 고덕·명일·상일동 일대 고덕택지개발지구에서 1980년대 초 입주한 낡은 아파트 단지들이 최근 일제히 정비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대 재건축 추진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를 포함해 이르면 5년쯤 뒤 이 지역에 약 2만 60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새 아파트촌이 조성된다. 박합수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고덕지구는 환경이 쾌적하고 교통·교육·편의시설 등도 잘 갖춰져 중산층 주거지로 손색없는 곳”이라며 “서울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이 마무리되면 강남 접근성이 훨씬 좋아져 ‘강남권 아파트화(化)’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고덕주공 4개 단지 재건축 막바지고덕지구 내 주공2·3·4단지와 7단지는 이미 재건축사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는 이달 주민 이주를 끝내고 노후 아파트 철거를 진행 중이다. 연내 전용면적 59~108㎡ 249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오는 2017년 새 아파트 687가구의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는 현재 이주율이 80%에 이른다. 10월 이주 완료가 목표다. 소형 주택 수를 늘리기 위한 설계 변경을 거쳐 내년 중순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는 이달 초 강동구청에 재건축사업의 마지막 행정 절차인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했다. 올해 말부터 주민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고덕주공7단지도 오는 10월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고 연내 이주를 개시한다는 게 조합 측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17년 말부터 4개 단지(현재 총 6651가구)에서 새 아파트 1만 1585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후발 주자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는 최근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다음달 구청에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신청하고 내년 초 관리처분인가와 이주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고덕주공6단지는 기존 두산건설(011160) 대신 GS건설(006360)을 새 시공사로 선정하고 재건축사업 추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 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재건축 의지가 무척 높다”며 “다음달 서울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 이주 개시, 2017년 4월 착공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고덕지구에서 4㎞ 정도 떨어진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도 눈여겨볼 단지다. 신축 주택 수만 1만 1106가구로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현재 구청의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연내 관리처분인가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이주하겠다는 것이 조합 계획이다. ◇9호선 연장 등 개발 호재 많아…공급 물량은 ‘부담’개발 호재도 많다. 파급 효과가 가장 큰 것은 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 구간 연장 사업이다. 보훈병원과 고덕·강일지구를 잇는 이 노선이 향후 개통하면 고덕지구는 강남까지 바로 진입할 수 있는 5·9호선 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난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지구)에 약 23만㎡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도 개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고덕주공2단지 전용 48.6㎡형은 이달 평균 5억 50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 1월에는 5억 1000만원 안팎에 거래된 매물이다. 둔촌주공 전용 51.67㎡형은 같은 기간 6억원에서 6억 4300만원으로 거래 가격이 4000만원 이상 급등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고덕지구는 강일지구와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등 배후에 저렴한 아파트 단지가 많아 재건축에 따른 공급 물량 부담이 큰 편”이라며 “앞서 재건축을 마친 고덕주공1단지(고덕아이파크)와 시영아파트(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3.3㎡당 2000만원 내외의 고분양가로 장기간 미분양이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재건축 핫 플레이스]속도붙은 개포…'집값 왕좌' 되찾았다☞ [재건축 핫 플레이스]'주거 삼박자' 갖춘 반포, 집값 최고점 뚫었다
2015.07.30 I 박종오 기자
재건축 유리한 땅에 용적률 몰아준다…'결합건축'허용
  • 재건축 유리한 땅에 용적률 몰아준다…'결합건축'허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잠재적 투자액이 약 450조원에 달하는 노후 건축물의 재건축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연접 대지끼리 용적률을 주고 받는 ‘결합건축’이 허용된다. 또 주민간 협의를 통해 2개 이상 대지를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건축협정제도’ 활성화 차원에서 용적률과 동의요건 등도 대폭 완화된다. 서울 명동·인사동 등 현행 건축법 기준에선 재건축이 어려운 옛 도심지역은 특별가로구역 지정을 통해 개발이 가능해진다. ◇소규모 건축물 및 구 도심 재건축 규제 대폭 완화정부가 9일 열린 ‘제8차 무역투자 진흥회의’를 통해 허용키로 한 결합건축은 각 대지별로 적용되는 용적률 기준을 건축주들이 자율적으로 협의해 조정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연접한 두 필지를 함께 개발할 경우 한쪽 땅의 용적률 일부를 조건이 유리한 다른 쪽에 더해 재건축 사업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최대 용적률이 400%인 서울 준주거지역 내에 A·B필지가 있다면 A필지 용적률 중 절반인 200%를 넘기면 B필지 용적률은 600%가 된다. 다만 용적률이 법정 기준보다 20%이상 조정되면 건축·도시위원회 공동심의를 거쳐야 한다. 국토교통부가 서울 잠실지역에서 시뮬레이션 한 결과에 따르면 용적률 20% 결합 때 사업성이 약 9% 향상됐다.토지 소유지끼리 협의해 서로의 땅을 통합 개발하는 건축협정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제도는 사업성 부족과 복잡한 절차 탓에 지난해 10월 도입 이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국토부는 문제점 보완을 위해 20% 이내에서 용적률을 높일 수 있도록 허용하고 협정 합의 요건도 지분 공유자 전원 합의에서 80% 이상 동의로 완화할 계획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의 뉴타운 해제 지역 등 건물 노후화는 심하지만 필지가 좁거나 부정형 땅이어서 개발이 어려웠던 곳은 이번 조치로 숨통이 다소 트일 것 같다”며 “건물주끼리 연합해 필지를 키우면 도심의 토지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 중구 명동·인사동 등 1962년 건축법 시행 이전에 조성된 옛 시가지에 있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건축 규제도 풀린다. 현재 이들 지역은 건폐율(토지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100%에 가까워 현행 기준으로는 재건축 자체가 어려운 상태다. 이에 국토부는 옛 시가지를 특별가로구역으로 지정해 전면도로 폭이나 인접 대지로부터의 거리 등 건축 기준을 현실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된 전국의 건축물 929동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대행자를 맡고, 용적률 완화와 지방세 감면 등 사업 재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결합건축’은 두 필지를 함께 개발할 경우 한쪽 땅의 용적률을 다른 쪽에 더해 재건축 사업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4층짜리 건물 두 동을 짓는다면 한쪽 건물은 2층으로 낮추고 남은 2층을 대로와 가까운 다른쪽 건물에 더해 6층으로 만드는 식이다. [자료=국토부]◇노후 공공건축물 민간 투자 복합개발 추진민간 자본을 끌여들여 지은지 30년 이상된 노후 공공건축물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전국의 노후 공공건축물은 총 8789동 규모로, 부동산 가치로 약 32조 6000억원(대장가액 기준)에 달한다. 국토부는 이들 건축물에 대해 기존 행정시설 역할은 물론 주민 커뮤니티시설과 상업시설 등이 모두 결합된 형태로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실제 2006~2008년 복합 개발을 마친 서울 남대문 세무서의 경우 현재 임대료 수입만 한해 54억원을 거두고 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는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민간투자법을 개정해 공공 청사도 투자 대상에 추가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만 가능한 국유재산 위탁 개발기관을 LH 등 공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민간 투자자가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토지 등의 임대 기간도 현행 5년에서 50년까지 늘렸다. 이밖에 입주민 안전 우려가 큰 노후 공동주택은 안전진단을 거쳐 D·E등급(사용제한·금지)으로 판정되면 LH 등이 직접 수용하는 지정개발이 가능해진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서울 서대문구 ‘금화시범아파트’처럼 E등급을 받고도 사업성 부족으로 붕괴 위험 속에 수년간 방치되는 사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건축 투자 활성화 대책을 통해 연간 약 2조 2000억원의 신규 투자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축행정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자료=국토부]
2015.07.09 I 양희동 기자
도시재생 추진 위한 '주택도시기금법' 시행
  • 도시재생 추진 위한 '주택도시기금법'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쇠퇴한 도심 복원을 위한 도시 재생과 주거 환경 개선, 주거복지 지원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주택도시기금법’이 본격 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주택도시기금법을 공포한데 이어 관련 시행령 및 시행 규칙 등 하위법령을 제정해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경제 성장 둔화와 주택시장 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임대주택 공급 및 도시 재생(재건축·재개발 등)을 위한 기존 시스템이 더 이상 작동하기 어렵다고 판단, 주택도시기금 개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시행될 기금법을 보면 우선 기금 지원 대상을 주택자금에서 도시 재생사업까지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또 기존 단순 융자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성격에 맞는 출자 및 투·융자, 보증 등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공기업인 대한주택보증을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전환해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공공성 및 책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국토부는 또 올 연말까지 도시 재생사업에 대한 출자·투자·융자·보증 등 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해당 사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도시 재생 금융 상품의 개발은 경제 활성화형과 주민 참가형 등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경제 활성화형은 거점이 될 수 있는 복합시설(상업·업무·공공시설 등) 등에 대해 민간시행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금과 보증 등을 맞춤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주민 참가형은 주민들이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등을 조직해 사업을 시행하고 기금이 사업비와 노후 상가 리모델링 자금, 공동이용시설 전세금 등을 융자 지원하게 된다.국토부는 지난해 5월 선정해 추진 중인 도시 재생 선도지역 13곳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또 향후 일반 도시 쇠퇴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자료=국토부]
2015.06.30 I 양희동 기자
  • [도시재생 이야기②]집값보다는 지역문화 부흥을..
  • [장대섭 전국부동산교육협의회 회장] 지금까지 도시주거문제는 주택공급차원에서 신도시위주의 도시확장과 구도심 중 돈이 되는 지역의 재건축. 재개발이 주류를 이루었고 부동산 투자도 이곳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달리 수익성이 없는 구도심 내 낙후지역은 각종계획은 난무하지만 실제로 사업성이 없고 쇠퇴돼 이제는 거주자 스스로 경제기반을 다지거나 지역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공 지원 등 도시 재생(Reborn)이 필요하게 됐다. ◇ 문화골목 넘어 복합단지 조성 필요 “도시라는 공간에는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한 기능이 숨어 있고, 뒤에는 그 바탕이 되는 욕구가 숨어있다.(Mark Girouard)” 고 한다.구도심 낙후된 지역 내 특별한 문화자원(과거 물리적 시설, 풍습, 자연환경 등 유.무형문화)없이 문화 공간화를 통하여 거주자 스스로 경제기반을 다진 성공사례로 2008년 ‘부산다운 건축대상’을 받은 부산 대연동 ‘문화골목’이 있다. 철근콘크리트로 단단히 지은 아파트 재건축 허용연한보다 10년이나 훨씬 더 넘긴 40년 된 벽돌집 주택 5채를 매입하여 집과 집을 이어주는 좁다란 길을 살려내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존 건물을 증축 또는 리모델링하여 갤러리와 소극장, 라이브 카페, 노래방, 전통 주점, 게스트 하우스가 멋지게 어울려진 복합 문화공간이다. 특히 탐나는 기획은 골목길 3층 옥상에 마련된 하늘정원이다. 공연을 하러 내려온 배우들에게 빌려주는 게스트 하우스 ‘선무당(仙’舞堂)이다. 좋은 밤, 별을 만날 수 있는 기똥찬 팰시스 플레이스다(지금은 미운영중).골목길은 단순히 새로운 상권을 창조한 후 지역 문화산업으로 성장과 성숙과정으로 확장되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도시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다. 그러나 이 ‘문화골목’은 부산은행이 메세나(Mecenat)형식으로 2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참여한 덕분에 오랜 시간 동안 부산의 지역문화를 이끌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영세한 세입자 위주로 이루어진 ‘골목길’이나 관(官)주도 공모사업으로 이루어진 각종 시범사업, 선도지역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 할 수 있었다. 의도된 기획으로 골목문화를 창조해낸 부산의 ‘문화골목’의 경우 물리적, 경제적 한계도 가지고 있다. 고립된 ‘섬’처럼 주변 건물의 용도 및 상권과의 연계성이 낮아 어색하게 공존하기 때문이다. 고립된 섬을 이어주는 것이 바다다. 마찬가지로 문화골목이 가지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문화적 복합단지(창작지원센터나 레지던시/Residence)를 만들어 문화생산자들 간의 상호작용과 복합적 결합이 이뤄지도록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 장소의 문화 상품화 필요..공간 마케팅영국 셰펄드 지역은 종합적인 도심재생 계획을 수립, 계획하여 실시한 후 2년 만에 고용률 증가(11.5%)와 임대료 상승(42.9%), 그리고 도심지내 거주인구 증가(16.4%) 등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달성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주한옥마을과 창원의 창동마을은 장소와 공간을 통해서 문화적 콜라주를 형성하여 도시공간을 ‘장소의 문화상품’으로 만들어 장소마케팅(Place Marketing)으로 도시경제 재활성화에 성공한 사례이기도 하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농촌마을에서도 2010년 10월에 신문화공간(창작지원센터 겸 레지던시)이 개관하면서 4명의 작가가 입주하여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면서 농촌마을을 크게 재활성화 시키고 있다. 입주 작가들에게는 작업 공간을 제공하여 개인 창작활동을 하도록 하고 동시에 마을 주민에게는 창조적 상상력을 불어넣어 주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지역의 명소가 되었다.또한 도시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최대한 살려 문화적으로 재활용하고 있는 레지던시 기관 ‘인천아트플랫폼’은 2009년 9월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중구 해안동에 소재하는 개항기 근대 건축물 및 인근 건물을 매입해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자 창작지원센터다. 이 공간에는 아트 레지던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창작스튜디오는 물론이고, 전시장과 공연장, 공방, 다목적실, 휴게실 등 총 10개의 건물로 이뤄졌다.이 문화적 복합단지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시민들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작품활동에 있다. 주로 주입식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예술교육에서 벗어나 ‘함께 만드는, 과정이 중요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와 심사를 통해 공연을 발표할 수 있는 공간과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른 문화공간보다 저렴한 가격 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들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문화향유에 역할을 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문화적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도시 브랜드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최상의 공간마케팅(Place Marketing)을 하고 있어 인구감소, 슬럼화, 집값하락, 원주민의 재정착, 다양한 문화자원의 보존 등 도시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한 귀한 사례이기도 하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제반 활동이 탈산업화(Postindustrial Society)를 넘어 문화적 요소가 더해지면서 소비의 고도화가 이뤄졌다. 생산과 소비, 유통 등에 디자인, 기호, 포장 등 문화적 요소로 만들어진 문화상품과 문화활동을 강조하면서 재산업화(Reindustrialization)가 한창 진행 중이다. 도시공간을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으로 인식전환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구도심 및 1기 신도시가 내포하고 있는 도시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 관련기사 ◀☞ [도시재생 이야기①]집값보다는 지역문화 부흥을…
2015.06.27 I 최정희 기자
  • 노른자위 땅 찾아라!…전국 희소가치 높은 택지 선점 ‘경쟁 치열’
  • [뉴미디어팀] 전국적으로 건설회사, 투자자 등이 나선 본격적인 ‘땅 확보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는 신규 분양 택지뿐만 아니라 부실채권 사업장, 신규 개발 택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정부가 택지 공급을 줄이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업계에서는 돈이 되는 알짜배기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분위기다.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원주기업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에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85필지 분양에 약 11만 8,000여건이 접수돼 평균 1,390대 1, 최고 6,2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지난 1월 진행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6필지 분양에도 662명이 몰려 평균 1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동주택 부지의 확보 열기도 만만치 않다. 지난 4월 아파트 393가구를 지을 수 있는 경기도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에는 209개의 건설업체 등이 신청했고, 지난 3월 화성 송산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입찰은 2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LH가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 공급한 13개 공동주택 용지 분양에도 평균 3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처럼 공공택지의 아파트 부지 경쟁률이 수백대 1을 넘어서고 토지확보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최근 건설업계는 부실채권 사업장 확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지비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와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건설 인허가가 진행된 곳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공급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져 예금보험공사 등이 보유한 부실채권 사업장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초 김포시 사우지구 부실채권 사업장을 군인공제회로부터 약 900억원에 인수했다.개인투자자 및 건설회사 등의 토지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분양과 주택부지 개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LH가 시행을 맡은 전국 공공택지에서는 6,556필지의 토지가 분양된다. 단독주택용지는 4,753필지이고, 아파트를 짓는 공동주택용지 212필지, 상업업무시설 1,071필지, 산업지원용지 313필지이다.SH공사는 은평구 진관동 일대 은평뉴타운 단독주택용지를 분양한다. 은평뉴타운 내 하나고 인근에 있으며 총 101필지로 구성돼 있다. 인근 한옥마을과 함께 256가구 단독주택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지방의 새로운 개발사업에도 관련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피데스개발은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충북 오송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충북 청주 오송역 일원 약 713,020㎡ 부지 개발 사업으로 도시개발법에 의한 환지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구역지정 신청 중으로 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세부 계획을 수립하여 투자 유치,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알려졌고 2018년까지 완공 예정이다.새만금의 관문인 군산 도심에서도 페이퍼코리아 공장부지에 전북 최초 6,400여 가구 신도시급 복합단지 ‘디 오션시티’가 개발될 예정이다. 디 오션시티는 교육, 상업,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흡사 부산 센텀시티를 연상케 한다. 지난 4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고 용도변경 절차가 마무리되어 사업이 급진전되고 있다. 디 오션시티에서는 우선 대우건설이 A2 블록에 아파트 1,400여 가구를 10월 공급할 예정이며 나머지 부지도 대형 건설사 등과 협의 예정이어서 군산지역에 서해안 시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규모 택지 개발의 잠정 중단을 선언한 정부의 9.1부동산 대책 효과로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반면 택지공급이 제한되어 있어 땅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풀이했다.
개발호재 많은 청라국제도시,‘청라 제일풍경채 2차’ 4월 분양에 관심쏠려
  • 개발호재 많은 청라국제도시,‘청라 제일풍경채 2차’ 4월 분양에 관심쏠려
  •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신세계 복합쇼핑몰 등 개발호재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청라국제도시 ‘청라 제일풍경채 2차’ 4월 분양... 실수요자 관심 쏠려[뉴미디어팀] 인천경제자유구역중 하나인 청라국제도시에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 지역 중 서울과 가장 인접하고, 청라IC,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경인직선화국도, BRT 등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청라IC를 이용하면 여의도·상암 등으로 30분대,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서울역까지는 약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또 70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인 하나금융타운과 16만5000㎡ 규모의 신세계 복합쇼핑몰의 지구 내 입주 계획이 확정되었다. 여기에 차병원그룹도 오는 2018년까지 약 26만㎡ 부지에 줄기세포 치료전문병원 등을 포함한 미래형 의료복합타운 조성할 계획이고, 시티타워(높이 453m)도 복합시설 사업을 위한 공모가 진행 중에 있으며 로봇테마파크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의 각종 개발사업이 본격화하자 이 지역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경서동) 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973만원 선으로 2년 전(700만원)보다 39% 상승했고, 2월 전세가격 또한 3.3㎡당 502만원 선으로 2013년 1분기(323만원) 대비 50%가 넘게 상승했다.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조사 결과 지난해 9월 400가구에 육박했던 청라국제도시의 미분양 물량도 지난 1월 320가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 달에 20~30가구씩 감소하는 추세다.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한 ‘G사’는 지난 12일, 1순위 청약에서 580가구 모집에 5447명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9.4대 1, 최고 경쟁률 56.75대 1을 기록하는 등 신규분양 물량도 인기를 얻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청라국제도시의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실수요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전셋값 상승과 전세 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주택 구매를 고민하는 수도권 주택수요들이 늘면서 실거주용 신규 주택을 찾는 예비 청약자들이라면 청약통장을 사용을 고려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청라국제도시 마지막 대단지 아파트 ‘청라 제일풍경채 2차’ 4월 분양예정청라국제도시의 잇따른 개발호재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라 주목받는 단지가 있다.제일풍경채는 오는 4월초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 A12 블록에 ‘청라국제도시 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이하 ‘청라 제일풍경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청라 제일풍경채 2차’는 지하 2층~지상 30층 14개동 규모에 전용 74㎡타입 203가구, 전용 84㎡타입 1,209가구, 전용 99㎡타입 169가구로 구성되며 총1,581가구이다. ‘청라 제일풍경채 2차’는 1차, 2차 모두 실내수영장을 갖춘 청라국제도시의 유일한 단지로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1차에서도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청라국제도시 내에서 명품 아파트 단지로 잘 알려져 있다. 단지 내에 생태공원, 힐링웨이 등 테마별 공원을 조성하는 등 1차의 명품주거단지 명성에 걸맞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을 갖출 계획이다.단지 인근에 커널웨이 수변공원, 중앙호수공원이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청람초와 단지 바로 앞 청람중(2015년 3월 개교), 청라고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청라 제일풍경채 2차’는 전세대 남향위주의 판상형 4-bay 설계를 도입하여, 채광과 통풍, 조망권을 극대화 하였고, 10cm 높은 천정고도 설계에 도입하였다.내부는 대형펜트리와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여 주부들의 마음까지 헤아렸다.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교통망 개선으로 도심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인천지역 수요자뿐 아니라 서울 강서, 영등포, 마포 등지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개발호재에다 공공택지 공급 중단 등으로 희소성까지 더해져 ‘청라 제일풍경채 2차’에 관심이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심곡동 129-27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대전 등 전국 6곳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 [투자활성화 대책]대전 등 전국 6곳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 △정부가 전국 6곳에 추가로 지정키로 한 2차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기존 1차 단지 위치도. [자료=국토부][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2016년부터 대전과 울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돼, 지역 첨단 강소 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노후화된 전국 구 도심의 공공청사 이전부지 등 국·공유지에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IT·콘텐츠 등 유망 서비스업의 산업단지 내 입지를 지원하기 위한 용지 공급 등 관련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1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관광 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창조경제가 실현되는 첨단산업 및 서비스산업 중심의 혁신형 기업입지를 전국에 확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이를 위해 현재 인천·대구·광주 등 3곳에 추진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를 2차로 추가 선정해, 창조경제 혁신거점을 전국 주요 도시로 확산할 계획이다. 2차로 지정되는 지역은 대전과 울산, 경기 남양주, 경북 경산, 전남 순천, 제주 등 모두 6곳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산업·상업·주거 등이 결합한 복합용지 △용도지역·용적률 상향 △녹지율 완화 △산업시설용지 내 연구·교육시설 입주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은 2016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 지정을 마치고 2018년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도시첨단산업단지는 각 지역별로 강점이 있는 그린카, 신재생에너지, 지식기반산업, 문화콘텐츠 등 첨단산업과 관련 서비스업이 집적된 지역산업 맞춤형으로 각각 조성된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 개발계획에 근로자 복지센터와 행복주택, 직장 어린이집, 산학융합지구 등 각종 기업지원 수단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미니산업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아이디어 및 연구성과가 우수한 창업기업 등에게는 ‘사업화 용지’를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또 수도권에서 이들 지역으로 이전하는 첨단·서비스 기업에게는 ‘이전 기업용 용지’를 별도로 공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구 도심의 공공청사 이전부지 등 노후·유휴화된 국·공유지를 민·관이 함께 개발하는 ‘거점확산형 도시재생사업’도 2016년부터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이 보유한 토지·건물의 현물출자 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캠코(한국자산공사) 등 공공기관의 위탁개발을 통해 사업시행자의 초기 토지매입비 부담을 30~50%가량 낮추고 각종 인센티브를 줘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이다.국토부는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5개 안팎으로 선정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단지 용지공급 제도를 개선해 IT·콘텐츠·소프트웨어·제조융합 서비스업·IT 융합산업 등 유망 서비스업의 산업단지 내 입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세부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약 4조원 이상 신규 투자효과와 민간부문 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혁신형 기업들이 입지할 수 있는 창조도시 공간이 확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2차 도시첨단산업단지 6곳의 개발 내용. [자료=국토부]
2015.01.18 I 양희동 기자
브랜드 아파트 분양 수도권 '올인'…상반기 5만가구 봇물
  • 브랜드 아파트 분양 수도권 '올인'…상반기 5만가구 봇물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연초에 주택사업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올해 공급할 예정인 자사 브랜드 ‘푸르지오’ 아파트와 오피스텔 물량을 기존 2만가구 정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만2000가구 이상으로 확 늘린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분양시장 여건이 예년보다 크게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브랜드 아파트 8만여가구가 쏟아지면서 청약시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지난해 말 경기 김포시에서 문 연 ‘e편한세상 캐널시티’ 아파트 모델하우스 내부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올 한해는 브랜드 아파트 풍년이 예상된다. 대우건설 같은 자체 상표를 가진 대형 건설사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 업체들이 시장 침체 여파로 분양을 꺼렸던 서울·수도권 일대에서 새 집을 대거 쏟아내 청약시장을 한껏 달굴 전망이다. 본지가 국내 시공 능력 평가액 기준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분양 계획을 집계한 결과, 올 1~6월에만 전국에 아파트 7만9034가구(일반분양 5만3492가구)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을 3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10대 건설사 공급 물량은 지난해 상반기 2만3380가구(일반분양 2만308가구)에서 하반기 6만989가구(일반분양 4만8693가구)로 급증했다. 재건축 연한 단축 및 청약 방식 간소화 등을 담은 9·1 부동산대책 등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에 힘입어 분양시장에 훈풍이 분 영향이다. 이 분위기가 올 상반기에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가을 이사철을 낀 올 7~12월에는 공급 물량이 다시 5만7921가구(일반분양 2만2816가구)로 소폭 줄어들 예정이기 때문이다. △10대 건설사 공급 가구 수 [자료=각 사]최대 수혜지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다. 10대 건설사가 올 상반기에 공급하는 아파트의 65%(5만1954가구·일반분양 3만6710가구)가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 건설사들의 ‘수도권 올인’으로 브랜드 아파트 청약 기회가 크게 늘어난다는 의미다. 최창욱 건물과사람들 대표는 “작년 가을부터 수도권 전셋값 상승 등의 여파로 새 아파트가 팔려나가고 미분양 물량도 대부분 소진되는 등 시장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업체들이 그간 묵혔던 수도권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등에서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기간 서울에서만 2만2467가구가 풀린다. 대부분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지다. 조합원 우선 공급분을 빼고 일반에 분양하는 것은 7691가구다. 첫 분양은 현대엔지니어링이 개시한다. 이달 16일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59㎡(이하 전용면적) 393가구, 84㎡ 8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월에는 롯데건설이 금천구 독산동에서 ‘독산동 3차 롯데캐슬’(84~115㎡ 1238가구)을 선보인다.대형 재개발·재건축 단지도 눈길을 끈다. 오는 6월 송파구 가락동에서 분양하는 가락시영아파트가 최대어로 꼽힌다. 39~130㎡ 총 9510가구 중 161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는 3월 대림산업(000210)과 대우건설이 ‘북아현e편한세상’(59~119㎡ 1584가구), ‘북아현푸르지오’ 아파트(59~109㎡ 940가구)를 나란히 내놓는다. 각각 625가구와 31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이 4월 공급하는 ‘왕십리 뉴타운3구역 센트라스’(40~115㎡ 2529가구)도 일반분양 물량이 117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다. 경기지역에서는 신도시 등 대형 택지지구 물량이 풍성하다. 총 2만7620가구(일반분양 2만7152가구)가 쏟아진다. 지난해 청약 열풍이 불었던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3월 주상복합단지인 ‘우남역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84㎡ 단일면적 630가구로 이뤄진다. 같은달 현대건설(000720)이 분당 옆 미니 택지지구인 경기 광주시 태전5·6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3151가구)와 GS건설(006360)이 오산시 부산동에서 선보이는 단지(2040가구)도 2000가구 이상 매머드급이다. 지방에서는 상반기 중 2만7080가구(일반분양 1만6782가구)를 공급한다. 충청권이 9475가구로 가장 많고, 경상권(6288가구), 전라권(1082가구) 순이다. 청약 열기가 이어졌던 부산(2375가구)·대구(1488가구)·세종시(1432가구) 등은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올 상반기에 수도권의 청약 1순위 자격 조건이 완화되지만 분양 물량도 크게 늘어나므로 수요자들의 선택지는 많은 편”이라며 “분양가 상한제를 계속 적용받는 신도시 등 공공택지와 달리 서울 강남 재건축 등 민간택지 내 아파트는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적절한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의 주요 분양 단지 [자료=각 사]▶ 관련기사 ◀☞'창원 감계 푸르지오'모델하우스에 1만7000여명 방문☞대우건설, 역대 최대 주택물량 3만1580가구 공급☞대우건설, 3818억 규모 대곡-소사 복선전철 공사 수주
2015.01.12 I 박종오 기자
대구·광주·충남 공주·강원 태백 등 8곳 도시재생사업 본격 착수
  • 대구·광주·충남 공주·강원 태백 등 8곳 도시재생사업 본격 착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지정된 13곳의 도시재생선도지역 중 2차로 대구 남구, 광주 동구, 충남 천안·공주, 전북 군산, 전남 목포·순천, 강원 태백 등 8곳에 대해 총 650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15일 승인했다.이들 지역은 작년 6월 제정된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쇠퇴가 심각하고 파급효과가 높다고 판단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집중적으로 재생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5월 도시재생선도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각 지자체별로 주민·공공기관·지역단체 등과 함께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입안하고,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계획안이 확정됐다.국토부는 앞으로 2017년까지 4년간 이들 지역에 1100억원을 지원하고, 문화부·중기청 등 7개 관계부처도 23개 사업에 182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신설되는 주택도시기금 등 정책금융을 활용, 건축규제완화 및 행정적 지원 등을 통해 총 2792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불량주택 개량과 상가건물 리모델링, 주민 협동조합 등에 대한 융자지원과 도심내 민관협력 복합개발 등에 대한 금융지원(출자·융자·보증 등)이 가능해졌다.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까지 확정된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 계획을 통해 주민중심의 상향식 개발, 범부처 협업을 통한 종합지원 등 새로운 지역 개발 패러다임이 국내에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도시재생사업 착수한 8곳의 세부 사업 내역. [자료=국토부]
2014.12.15 I 양희동 기자
  • 국토부 내년 예산 22조원…SOC 투자규모 21조7000억원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국토교통부 내년도 예산은 22조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올해 20조9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 소폭 증가한 규모다. 다만 내년 6월 중순부터 주거급여 이체시 예산은 22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5년도 예산편성안이 국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도로·철도 등 SOC(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 규모는 올해 20조6000억원에서 내년 21조7000억원으로 증액됐다. 도로 예산은 올해 8조3912억원에서 9조173억원으로, 철도는 6조8032억원에서 7조4051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국가 틀을 바꾸기 위해 안전투자도 대폭 확대(4조원)했다.또 내년 초 시행할 계획이었던 새로운 주거급여가 ‘기초생활보장법’개정 지연으로 6월 중순 이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단 관련 예산은 보건복지부로 이관해 편성됐고 제도시행시 국토부로 약 6000억원이 이체될 예정이다.‘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300억→331억원)과 ‘재정비촉진지구 지원’ 사업(1000억→1150억원) 예산도 증가했다. 서민주거안정을 지원하고 낙후된 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토대가 되는 ‘복합교통물류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회원국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예산(5억원)도 반영됐다.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철도 고속화 사업’(46억원)과 ‘평창올림픽특구 도시경관지원 사업’(40억원)도 추진된다.SOC 예산 증액으로 지역숙원사업인 도로·철도 건설사업도 확대된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52억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70억원)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55억원) △광주-완도 고속도로(100억원) △당진-천안 고속도로(200억원) △천왕-광명 광역도로(200억원) △국도건설(4104억원) △청주공항 활주로 포장(20억원) △항공박물관 건립(33억원) 등에 예산이 확정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철저한 사업계획 수립 및 집행관리를 통해 SOC 투자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경기부양과 고용유발 효과가 큰 SOC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는 등 속도감 있는 집행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2014.12.03 I 정수영 기자
하남 '감북 보금자리' 물거품되나
  • 하남 '감북 보금자리' 물거품되나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주민 반대로 지지부진하던 경기 하남 감북 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이 갈림길에 섰다. 최근 지구 지정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까지 받았지만 지구를 축소하거나 지정을 취소하는 출구전략이 검토되고 있어서다. 주민 반대가 여전한 데다 정부의 주택 공급 중심축이 도심 내 재개발로 옮겨가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LH는 올해 말까지 하남 감북지구 사업 추진에 대한 지역 주민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다. 지구 지정을 취소해 달라며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소송이 4년여간의 공방 끝에 지난 13일 정부의 지구 지정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로 마무리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취합해 사업 추진 방향을 마련한 뒤 국토부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하남 감북지구는 경기도 하남시 감북·감일·광암·초이동 일대 267만㎡에 공공주택 1만4000여 가구를 포함한 총 2만 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2010년 지정되면서 강남권 택지지구로 주목받았지만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 소송에 나서는 등 극렬히 막아서면서 사업이 지체됐다.하지만 이번 판결로 공공주택지구 지정의 정당성은 확보했지만,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아직도 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똘똘 뭉쳐 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데다 LH 역시 경영 개선 압박으로 신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4·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정부가 주택공급 정책 방향을 택지지구 개발에서 도심 내 재개발로 선회한 것도 영향이 있다. 지역에서는 이번 의견 수렴 절차가 사업을 축소하거나 취소하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감북보금자리반대 주민연대 관계자는 “LH가 당초 계획에서 한발 물러나 다양한 수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주민 30%가 반대하면 사업을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LH 측도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일각에서는 하남 감북지구가 지난 9월 지구 지정이 해제된 광명 시흥 공공주택지구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광명 시흥지구는 주택시장 침체와 LH의 자금난으로 23조9000억원에 달하는 총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사업이 백지화됐다. 하지만 국토부나 LH가 대법원에서 승소한 사업을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포기하는 것도 부담이다. 행복주택 등 주민 민원이 많은 다른 사업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서울 양천구청이 국토부를 상대로 행복주택 지구 지정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의 1심 판결이 27일 예정돼 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하남 감북지구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LH에서 사업 추진 방향을 마련하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하남감북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2014.11.26 I 장종원 기자
LH '수원 세류 주거환경개선사업'
  • [건설산업大賞]LH '수원 세류 주거환경개선사업'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을 개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수원세류지구 조감도[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주택 공급의 패러다임이 수도권 외곽의 신도시에서 도심 재정비사업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빼곡히 메운 낡은 건물과 그 안의 각종 이해관계를 걷어내고 도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수원시의 구도심이자 대표적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권선구 세류동 일대를 새로운 명품 주거단지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켰다. 심각한 슬럼화를 겪고 있는 수원역 일대 개발을 자극하는 촉매제 역할도 했다. LH의 수원 세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2014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주택부문 종합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심사위원들은 낙후된 수원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에 제동을 걸고 인근 지역의 상권 부활, 주민의 삶의 질 개선 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수원 세류, 구도심 수원역을 바꾸다수원역 인근 구도심은 연간 1300만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전국 5대 역세권으로 팔달공원·수원화성·박물관 등과 같은 문화의 중심지이자, 경기도청·수원시청이 자리하고 있는 행정의 중심지다. 하지만 노후·불량 건축물이 과도하게 밀집해 있는 데다 인근 수원비행장으로 인한 건물 고도 제한으로 개발도 더뎌 심각한 슬럼화를 겪고 있었다. 수원역 광장 맞은편 일부 지역은 청소년의 통행조차 금지됐다.수원 권선구 세류동 일대 23만㎡의 노후·불량주택 1944채를 철거하고 40개동 지하 2층~지상 15층으로 이뤄진 공공분양·임대아파트 2682가구를 공급하는 LH의 수원 세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수원역 일대에 변화의 화살을 당겼다.LH가 2007년 수원 세류 주거환경개선사업 승인을 받으면서 수원시는 수원역 일대를 재정비 구역으로 지정하고 교통 정리부터 시작했다. 현재 수원역 광장 10개의 버스정류장 100여대 버스노선을 2016년까지 수원역 2층 대합실과 이어지는 버스환승센터로 집합시키고, 수원∼인천 복선전철인 수인선도 완공하기로 했다. 2017년에는 수원역에서 장안구청구간 수원도시철도 1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자 수원역에는 과거 서울 영등포·용산·청량리역 등에 투입됐던 민간기업의 대규모 자본도 몰리고 있다. AK와 롯데가 경쟁적으로 개발을 주도하고 있고,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과 신세계 등 유통업체들의 투자로 막대한 고용 창출의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수원 세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단순히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는 효과뿐 아니라 낙후된 수원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에 제동을 걸고 수원역 재개발, 상권 부활, 주민의 삶의 질 개선까지 이어지게 했다.◇3000가구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LH가 공급하는 수원 세류지구는 주거 단지로서의 장점도 두루 갖췄다. 3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 프리미엄에 수원역 초역세권 입지, 그리고 수원역세권 개발 호재까지 고스란히 안고 있다.경기도청과 수원시청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아주대·성빈센트 병원 등 의료기관 및 생활 편의 인프라가 이미 형성돼 있다. 특히 수원역과 연결된 AK백화점과 지난 9월 완공된 롯데복합쇼핑몰, 수원역 전시장 및 인근 팔달문시장, 화서시장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영·정조 시대 풍수의 중심이자 세계문화유산인 화성행궁과 수원박물관·팔달공원·경기도 문화의 전당 등 문화시설도 지구 주변에 들어서 있다. 수원 세류지구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임대 아파트는 대다수 가구가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판상형으로 구성됐다. 1블록과 3블록은 공공분양단지이며, 2블록은 공공분양과 공공임대가 혼합돼 있다. 1블록은 단지에 접해 있는 세류초등학교 이용이 편리해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유리한 반면 2,3블록은 수원역이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3블록은 93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가구 수가 많은 만큼 단지 안에 어린이 놀이터와 휴식공간 등이 배치돼 있다.LH는 공공분양·임대아파트에 편의설비를 대거 적용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일괄 소등 스위치를 비롯해 일체형 비데와 디지털 도어록 외에도 주방 음식물탈수기와 싱크대 전용 절수기가 갖춰지고, 가스쿡탑과 주방TV폰 등도 설치된다. 가장 가구 수가 많은 84㎡A 주택형은 전형적인 판상형으로 주방과 거실이 맞통풍 구조여서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다. 안방에는 파우더룸과 시스템 수납장을 적용했다. LH 관계자는 “세류지구 주민에게는 일반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층수도 선호도가 높은 5층 이상만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기본취지인 지구 주민의 재정착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배려했다”고 말했다. 수원 세류지구 공공분양·임대아파트는 현재 일부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2014.11.24 I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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