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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브라피쉬 행동 분석해 이독성 난청 치료 후보물질 선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팀이 제브라피쉬의 주류성 움직임을 지표화해 이독성 난청 치료 후보물질을 선별할 수 있는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 플랫폼 개발을 통해 이독성 영구 난청을 방지하는 유효물질군을 신속,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독성 난청은 항암제나 항생제 등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 귓속 유모세포를 손상시켜 발생하는 난청이다.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교수 연구팀(제브라피쉬중개의학연구소 최준 소장, 한은정 박사)은 유모세포가 손상된 제브라피쉬에게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을 처리한 후, 약효에 따른 개체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했다. 제브라피쉬의 유모세포는 제브라피쉬의 행동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행동 변화를 분석하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독성 난청 치료 후보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연구팀은 다양한 이독성 난청 치료 후보물질이 처리된 제브라피쉬 개체들의 주류성 움직임을 동시에 비교하기 위해, 각 구역별 유속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했다. 또 1초당 30프레임 단위로 개체들의 각도, 위치, 가속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작해 결괏값의 정확도를 높였다.5분간의 행동 실험 결과 정상적인 유모세포를 가진 제브라피쉬 일수록 ㄱ(기역) 패턴의 움직임을 보였고, 유모세포 손상도에 따라 l(일자) 패턴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물의 흐름에 대해 뒤로 밀렸다 앞으로 나가는 따라잡기(catchup-behavior)의 빈도는 손상도에 따라 급격히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최준 교수는 ”제브라피쉬의 행동 변화를 이용하면 1년 정도 소요되는 쥐 동물실험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다량의 유효물질을 선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며 ”짧은 시간, 유모세포의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발굴하고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의 일원으로서 6년여간 함께 연구한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이상현 교수, 최윤재 대학원생과 함께였기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며, 이 자리를 빌려 특히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이독성 난청뿐만 아니라 유전성 난청, 소음성 난청, 노인성 난청 등 다른 원인의 난청에 대한 연구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향후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이번 연구 성과는 전기전자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Expert Systems With Applications 최신호에 게재됐다.
- 서울성모병원 공동 데모데이,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유치 촉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입주기업의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데모데이를 5개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유망 바이오벤처 육성사업으로 참여기업에게 연구장비·시설·입주공간 인프라와 R&D 자금, 운영·사업화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울아산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6개 사업 총괄기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13개 참여기업의 대표자 및 11개 벤처캐피털(VC)사 소속 투자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별 참여기업이 핵심기술, 연구현황,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투자전문가, 변리사, 기술이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검토의견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등을 나눴다. 서울성모병원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사업 참여기업인 ㈜에드믹바이오 하동헌 대표는 ‘바이오프린팅 기반 3차원(3D) 혈관화 된 장기칩 플랫폼’을 선보였다. 3D 장기칩은 몸 속 장기를 몸 밖에서 칩의 형태로 구현하여, 조직 및 장기의 물리학적·생화학적 세포반응을 모방하는 기술이다. 하 대표는 “현재 20여개 3D 장기칩을 개발하였으며, 향후 신약개발 과정에 적용 된다면, 동물실험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어 비용과 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크헬츠 이승민 대표는 ‘환자 맞춤형 고형암 표적 키메라항원수용체 T 세포(CAR-T) 면역세포치료제 및 아데노부속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이하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독일 뮌헨의대 심장내과 박사를 취득하고 심혈관 표적 AAV 유전자치료제 분야 20여년 경력의 전문가인 이 대표는 “환자의 유전물질을 수정하여 질병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는 AAV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심뇌혈관 질환 관련 국내 특허 및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센터장 조영석 교수(소화기내과)는 “기업들을 위한 약 2,500평 규모의 공간 지원과 400여종의 첨단 연구장비의 공동활용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교내 우수 임상 교수진과 매칭을 통한 세포-면역 치료제 연구 멘토링 시스템과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고 나아가 국내 바이오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벤처 육성의 일환으로 지원 중인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센터 구축사업에 2022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2022~2028년 사업 수행을 통해 초기신생 바이오 벤처기업 루카스바이오㈜, ㈜마크헬츠, ㈜서지넥스, ㈜아크로셀바이오사이언스, ㈜에드믹바이오 5곳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SCI 논문 1건, 국외 출원 1건, MOU 체결 10건, 투자유치 100억원 벨류 및 일자리 창출 17건 등으로 활발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입주기업의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데모데이를 5개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센터장 조영석 교수(우측에서 세 번째), 사업 참여기업 ㈜마크헬츠 이승민 대표(우측에서 두 번째), ㈜에드믹바이오 하동헌 대표(우측에서 네 번째)
- 라온시큐어, 국내 최초 '확장현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특허 출원
- (사진=라온시큐어)[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042510)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확장현실(XR) 디바이스를 활용한 실험동물 대상 부검, 술기, 투여, 채혈, 마취, 안락사 등 트레이닝 콘텐츠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실험동물은 식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의약외품·생물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품질관리 및 마약의 안전관리·품질관리를 위해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을 의미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2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 및 동물실험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500만 마리에 육박하는 실험동물이 실험체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라온시큐어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메타버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가 활용되면 실험동물들이 겪는 극심한 고통과 불필요한 희생을 줄여 동물실험 윤리 문제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체 폐기물 처리에 따른 비용과 환경오염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특허출원과 병행해 라온시큐어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실험동물기술원 자격증 취득과 동물실험 현업 수행에 필수적인 항목을 라온 메타데미 내 가상 환경에서 실제와 유사하게 실습할 수 있도록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공동 제작에 착수했다. 제작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대학교, 병원, 연구기관, 제약사 등 부검 실습이 필요한 곳에 공급될 예정이다.라온 메타데미는 국내 유일의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플랫폼이다. 현실감과 몰입감 높은 실습 환경을 제공해 실습생의 실습 집중도를 향상시켜 준다. 기존 보유한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IT 보안 실습 콘텐츠에 의료 전문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실습 전문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 메타데미의 국내 최초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가 의료연구 관련 동물실험 윤리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하는 동시에 ESG 경영 중 환경 영역에서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 의료연구 실습 시장을 넘어 해외 의료연구 실습 시장까지 라온 메타데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아이가 잦은 코피, 다크서클, 코골이 보인다면 비염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봄 환절기에 급증하는 소아 비염은 연령이 낮을수록 미세먼지, 동물의 털 등 사소한 자극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함소아한의원 김아롬 원장은 “소아 비염은 어른과 달리 더 복합적인 증상을 보일 수 있고, 감기가 되기 쉽기 때문에 증상들이 오래가기도 한다. 일반적인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 외에도 아이가 코감기에 유독 자주 걸리고 오래가거나, 코를 자주 비비고 코피가 나고, 눈 밑의 다크서클, 수면 중 코골이나 이갈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니 이에 주목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비염에 동반되는 여러 증상을 세심하게 살펴서 관리 및 치료를 해야 성장 중인 아이들의 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새 학기 단체생활에도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인에 비해 코 점막 약해서 염증 생기기 쉬워소아 비염은 만성인 성인 비염과 달리 진행성이다. 성인에 비해 코 점막이 약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염증이 잘 생기고 쉽게 호전되지 않으며 반복되는 특징을 보인다. 평소 증상이 없다가도 아침, 저녁 혹은 찬바람을 맞으면 맑은 콧물을 흘리거나, 발열이 없고 컨디션도 좋은데 킁킁거리거나 코막힘으로 답답해하면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일반적인 증상 외에 아이가 환절기마다 코를 자주 비비거나 코피가 잦은 것도 비염 증상에 해당된다. 건조한 공기로 예민해진 콧속의 소양감(가려움증)으로 인해 코를 자꾸 비비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코딱지도 많이 생겨 코를 파게 되는데, 성인보다 코 점막 혈관이 얕은 위치에 있어 상처가 생기면서 코피가 더 잘 난다. 또 알러지 샤이너라고 하는 눈 밑 다크서클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비염 때문에 코의 점막이 약해지고 혈관이 충혈되면서 코와 연결된 눈 쪽의 점막 혈관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생긴다. 코와 눈 주변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눈 밑 피부가 어두워지고 눈, 코를 자주 비비면 더 심해진다. 비염 때문에 심한 코막힘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개호흡을 자주 하고 특히 수면 중에 코골이나 이갈이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 구개호흡을 지속하면 입안이 마르면서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체력이나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의 건강상태에 따라 눈 결막염 증상, 기침, 목의 가래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다른 특이점은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소화기(비위)나 비뇨기(신)의 기능이 떨어져 복통이나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염 증상 및 원인에 맞춰 치료, 건조성 비염은 코 점막 염증 개선해야 소아 비염은 이처럼 아이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므로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상태에 맞춰 치료한다. 코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장부의 균형을 맞추고 허약한 부분을 보완해 비염의 여러 증상을 개선한다. 아침에 재채기와 맑고 끈끈한 콧물이 흐르는 한랭성 비염은 코 점막이 창백하고 부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폐를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올려주는 치료를 해야 좋아진다. 열성 비염이라면 코 점막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목이 잘 붓고 가래 기침을 동반하므로, 폐의 열을 내리고 순환을 돕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건조성 비염은 코 점막의 건조와 염증 양상이 많아 쉽게 상처가 난다. 코를 자주 비비거나 파게 돼 코피가 잦기 때문에 진액을 보충해주고 장부의 기운을 보강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평소 코골이나 다크서클이 심한 아이들은 코와 목 점막의 염증을 개선시켜주는 한방 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주기적으로 침, 뜸 치료와 함께 호흡기 치료를 받으면 코 점막의 기운과 혈액순환을 도와 증상 개선에 도움된다.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코골이나 다크서클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체력 보강도 필요하다. 비염을 진단받았거나 비염에 동반되는 증상이 의심되는 아이라면 생활관리가 필수적이다. 코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식염수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콧물 배출을 돕고 코 점막의 건강을 관리하는데 도움될 수 있다. 아침, 저녁 하루에 2번 또는 증상이 심할 때 사용하도록 한다. 아이들은 특히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면 비염 증상이 심해지니 만3-5세인 경우 밤 9시 이전에 잠드는 습관을 들이고, 하루 10-13시간 정도의 적정 수면 시간을 확보해 숙면할 수 있게 한다.김아롬 원장은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배, 도라지, 오미자, 우엉, 연근은 호흡기에 열이 몰리지 않고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 코 점막의 염증을 예방하는데 도움된다” 고 조언했다. 이어 “생강, 대추, 작두콩 같은 음식은 찬 기운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지만,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기 때문에 열이 많은 아이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국보싸이언스,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 ‘지홈랩스(G.HOME LABS)’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보싸이언스는 새로운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 ‘지홈랩스(G.HOME LABS)’를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지홈랩스(G.HOME LABS)가 첫 번째로 선보일 제품은 ‘워킹 시그널(Walking Signal)’이다. ‘워킹 시그널’은 반려견 전용 모기 및 진드기 기피제로, 국내 제조 최초로 동물검역본부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미국, 유럽 등 반려선진문화의 프로토콜을 그대로 적용하여 개발한 제품으로, 호서대학교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장 정상희 교수팀이 함께 진행하였으며 제품개발에 8년의 기간이 소요되었다. 주 성분인 이카리딘(Icaridin)은 미국 식약처(EPA)에서 인정한 영유아 6개월 이상도 사용 가능한 안전한 성분이다. 또한 이카리딘 성분과 반려견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테라피드(Therapide) 성분을 배합한 최초의 반려견용 기피제이다.특히 재채기, 눈물, 콧물, 침흘림 등 반려용품을 사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15가지 유해증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벤젠, 나프탈렌 등 11종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두 번째 제품인 ‘리프레쉬 시그널(Refresh Signal)’은 반려동물의 심신의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테라피드(Therapide)가 들어간 반려동물 탈취제로 동물용 의약외품이다.테라피드는 피톤치드를 과학적으로 배합하여 개발한 성분으로, 충남대 수의학과 교수가 직접 운영하는 봄헬스케어와 함께 개발 및 효능을 확인했다. 반려견의 제품 활용 수용성을 높게 하기 위해 미스트 타입으로 분사가 가능한 스프레이를 적용했다.새롭게 론칭되는 지홈랩스의 두 가지 제품인 ‘워킹 시그널(Walking Signal)’, ‘리프레쉬 시그널(Refresh Signal)’은 지홈랩스 공식 온라인 쇼핑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수도권 반려견 유치원에서 구매할 수 있다.안호영 국보싸이언스 대표는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 지홈랩스의 론칭과 함께 “앞으로 지홈랩스가 선보일 제품은 도심을 살아가는 반려견을 위한 건강 솔루션이 될 것이다”라며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 서울대병원-KAIST, 인플루엔자 억제하는 나노입자 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서울대병원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공동 연구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급성 폐렴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호흡기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하며,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와 KAIST 박지호·박수형 교수 연구팀이 인터페론 람다(IFN-λ)와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한 흡입 가능한 ‘나노입자 치료제’(IFNλ-PSNPs)를 개발하고, 이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한 항바이러스 면역 반응을 폐에서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초기에 사멸되지 않으면 상기도를 통해 폐 조직으로 빠르게 침투하여 증식할 수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종종 심각한 폐렴과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현재 치료법은 경구용 약물과 주사제가 있지만 약제 내성, 부작용, 면역력 강화의 한계가 있어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연구팀은 기존 약제와는 다른 제형의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항바이러스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인터페론 람다’와 영유아 폐기능부전증 치료에 사용되는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하여 나노입자 형태의 새로운 치료제(IFNλ-PSNPs)를 만들었다. 200nm 이하 크기의 이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는 흡입을 통해 직접 폐 조직에 도달하며, 감염 초기에 신속한 바이러스 사멸 및 면역 반응 강화를 유도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인테페론 람다가 탑재된 폐계면활성제 나노입자 치료제 특성.연구팀은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나노입자 치료제가 비강 흡입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고 급성 폐렴을 개선하는 효과를 검증했다. 나노입자 치료군(남색)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수치가 현저히 낮아졌으며(왼쪽 그래프), 치료 3일 후 부터 항바이러스 효과가 나타남(오른쪽 그래프)]나노입자 치료군(+)에서 폐 손상 개선됨.그 결과, 나노입자 치료군(IFNλ-PSNP)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수치가 현저히 낮아졌으며, 치료 후 3일부터 폐에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폐 조직병리학 검사에서도 나노입자 치료가 바이러스로 인한 폐 손상을 현저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는 감염 초기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인터페론 람다 단독 흡입에 비해 더 빠른 감염 억제 효과를 보였다.김현직 교수(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는 “이번 연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집단 감염(Pandemic infection)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함으로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근거를 마련했다”며 “임상의사(MD)와 자연과학자(PhD)의 협력 연구를 통해 기존 약물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모델을 완성함으로써 앞으로 신속한 임상시험의 기반을 마련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흡입형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 이효율 풀무원 대표 “4개 핵심사업 통해 지속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효율(사진) 풀무원(017810) 대표가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 등 4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풀무원이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에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난 40년간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듯 미래먹거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축적하고 디지털전환(DX)과 프로세스혁신(PI)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주총은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개최했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풀무원은 올해 주총에서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배당 시마다 결정하고 이를 공고하도록 변화된 제도에 맞게 정관을 개정했다. 정관 일부 변경 내용에는 이사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사회 총원의 수를 증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후엔 토크쇼 형식의 ‘열린토론회’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열린토론회는 주주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주주들과 함께 토론하고 질문에 답하는 자리다.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을 바탕으로 ‘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 등 4대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결과 지속가능식품과 식문화를 이끌고 있다”며 “4개 핵심사업 중심으로 지속성장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미경 "은평 저평가…교통·문화 연결해 미래먹거리 구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교통 인프라와 문화를 연결해 미래 먹거리가 계속 생겨나는 구조를 만들 것이다. 은평구가 그동안 저평가돼 있었지만 유례없는 변화를 하고 있어 강남 못지않게 발전할 것으로 자신한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프라 구축’과 문화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경제 선순환’ 등을 통해 은평구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사진=김태형 기자)◇“GTX 노선 주변 인프라 구축…‘문화’로 경제 선순환”김 구청장은 “GTX-A 개통 시 서울역까지 4분, 강남 삼성역까지 9분으로 수도권 사통팔달 교통 여건이 마련된다”며 “연신내가 은평의 업무·상업·문화 중심지로 기능해야 그 일대가 살 수 있다. 유동인구가 머물 수 있도록 지하공간과 연계한 보행 중심의 공간구조로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GTX-E 발표에서 연신내역과 DMC역이 쿼트러플(4개 노선) 역세권이 되는 호재도 맞게 됐다”며 “GTX-E가 설치되는 수색역세권에 은평구에 부족한 컨벤션·호텔·복합쇼핑몰·공연장 등 ‘제2의 타임스퀘어’를 조성해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라고 부연했다.‘서울혁신파크’에 대해서는 “GTX-A 연신내역 개통,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불광역세권 개발 등과 어우러져 은평구를 넘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착공시점을 2025년 하반기라고 발표했다. 단계적으로 착실히 이행될 수 있는 확정적인 단기 사업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앞서 2030년까지 은평구 녹번동 혁신파크 부지에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세우고 일대를 경제·문화 복합공간으로 꾸린다는 융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국립한국문학관을 중심으로 한 ‘은평형 문화벨트’도 언급했다. 김 구청장은 “2026년 상반기 개관에 발맞춰 진관동 건립 부지 인근을 고전과 근대, 현대까지 아우르는 예술의 메카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미 인근에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을 이전 개관했고 이와 연계한 ‘예술마을’도 곧 조성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한국문학관에는 연간 15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필두로 불광천, 한옥마을, 편백숲 등 문화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사진=김태형 기자)◇“내 별명은 ‘~라면 구청장’…생활밀착행정 자신”‘생활밀착행정’도 자신했다. 김 구청장은 “1인 가구 중 청년들이 많으므로 자기계발이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며 “다른 구는 구립 도서관이 2~3개 정도인데 은평구는 8개에 달한다. 이를 활용해 매달 세 번씩은 음악회·전시 등 시끄러운 도서관으로 운영하면서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은평구 가구 중 40%에 달하는 1인 가구의 건강 챙기기와 돌봄, 문화생활을 위한 지원책을 이행 중이다.임산부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아이맘’ 정책도 인기다.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아이맘택시’는 병원이나 어린이집, 도서관 등을 방문할 때 전용 택시를 제공하는 이동서비스다. 1일 2회, 연 10회까지 무료이며, 큰 유모차 탑재가 가능하도록 대형승합차를 활용한다. 누적 이용건수는 4만1000여건, 만족도는 90% 이상이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보육교직원·양육자를 위한 ‘아이맘상담소’도 운영 중이다. 어르신 정책도 힘을 쏟고 있다. 김 구청장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병원을 가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 해도 만만치 않다. 이에 콜택시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특정 번호로 전화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100세 콜’을 운영 중”이라며 “병원 키오스크 접수를 도울 동행자 서비스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퇴직한 전문인력이 소상공인에게 재무·세무·노무·디지털마케팅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중장년 새출발 퇴직자 등 맞춤형 일자리지원’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0여 명의 컨설턴트가 1508개소에 대한 컨설팅을 완료했다. 김 구청장은 “폐업을 고민하던 도마공방 대표가 디지털마케팅 컨설팅을 받고 나서 고객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1동 1대학’도 대표사업이다. 각 동별로 주민들이 원하는 특화사업을 정해 관련한 대학을 유치하는 형태다. 탄소중립에 관심이 많은 녹번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 담그기 사업을 진행하던 응암3동과 관련 강의가 있는 경기대 평생교육원 등을 연결하는 식이다. 이처럼 다양한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비법으로는 ‘관심’을 꼽았다. 김 구청장은 “‘내가 임산부라면, 어르신이라면 뭐가 불편할까’를 항상 고민하다 ‘~라면 구청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현장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면 필요한 것들이 보인다. 향후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 취업사관학교 조성, 반려동물 놀이터 등 체감형 정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