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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면역 질환 소재 KBL382 中·싱가포르 특허 등록 결정
  • 고바이오랩, 면역 질환 소재 KBL382 中·싱가포르 특허 등록 결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348150)은 주요 면역 질환 소재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Lactobacillus paracasei) KBL382의 중국·싱가포르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고바이오랩 CI (자료=고바이오랩)KBL382는 뛰어난 항염증·면역 조절 기능, 장관벽 밀착 연접 강화 효과 등을 동물실험 등을 통해 검증한 바 있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고기능성 소재다. 특히 염증상 장 질환 모델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여 효과적인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하다.또 KBL382는 안전성이 뛰어나 장기 복용에도 문제가 없으며, 경구 투여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 역시 고려할 수 있다. 경증·중증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경우 대부분 평생 약물을 투약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KBL382는 해당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주는 혁신 신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주요한 치료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5-aminosalicylic acid 및 인플릭시맙(Infliximab) 등과의 병용투여를 통한 시너지 효과 역시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핵심 소재인 KBL382의 글로벌 권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단독 및 병용투여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한 후속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바이오랩은 주요 국가들을 대상을 해당 소재에 대한 특허를 꾸준히 취득하는 등 글로벌 권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24.03.18 I 박순엽 기자
비피도, 특허균주 개별인정 후보물질 과제 선정
  • 비피도, 특허균주 개별인정 후보물질 과제 선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피도(238200)가 특허균주 ‘BGN4’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위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비피도CI. (이미지=비피도)비피더스균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2024년도 공동기술개발 사업 기능성 식품 분야에 ‘Bifidobacterium bifidum BGN4의 면역기능증진 활성평가’라는 주제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육성 및 관리, 참여기업 연계 기관들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해당 공동기술개발 사업은 기업, 대학 및 전문 연구기관이 식품 신기술, 푸드테크 관련 종합 기술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식품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 골자다.비피도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원료 안전성(GRAS)과 신규식품원료(NDI) 인증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Bifidobacterium bifidum BGN4’ 균주의 면역증진 기능성에 대한 기초데이터는 확보한 상태다. 비피도는 이번 과제로 세포 및 동물실험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비피도는 과제 종료 후 내년에 인체적용시험을 개시해 면역증진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피도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원말이나 완제품 형태로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국내외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겨울마다 되풀이되는 신종플루 등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강화제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여, 증가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시장을 점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비피더스균은 사람의 장에서 다양한 건강 기능성을 나타내지만 일반적인 유산균과는 달리 산소가 없는 혐기적 조건에서만 배양할 수 있는 난배양성 미생물로 알려져 있다. 비피도는 이러한 비피더스균의 특성을 반영해 원료에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에 스트레스 프리 테크놀로지(Stress Free Technology)를 도입해 생산 공정에 의해 초래되는 스트레스로부터 균주들을 보호하고 균주의 생리활성 및 안정성이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4.03.15 I 신민준 기자
비피도, ‘BGN4’ 개별 인정형 원료 등록 사업 본격화
  • 비피도, ‘BGN4’ 개별 인정형 원료 등록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비피도의 특허 균주인 ‘BGN4’가 개별 인정형 원료 등록을 위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피더스균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비피도(238200)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2024년도 공동기술개발 사업’ 기능성 식품 분야에 ‘Bifidobacterium bifidum BGN4의 면역기능증진 활성 평가’라는 주제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비피도 CI (사진=비피도)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육성·관리, 참여기업 연계 기관들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동 기술개발 사업은 기업, 대학, 전문 연구기관이 식품 신기술, 푸드테크 관련 종합 기술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식품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비피도는 이미 미국 FDA의 원료 안전성(GRAS)과 신규식품원료(NDI) 인증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Bifidobacterium bifidum BGN4’ 균주의 면역증진 기능성에 대한 기초데이터는 확보한 상태이며, 이번 과제로 세포 및 동물실험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과제 종료 이후인 2025년엔 인체 적용 시험을 개시해 ‘면역증진’에 대한 개별 인정형 원료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별 인정형 원료를 원말이나 완제품 형태로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국내외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급증했고, 겨울마다 되풀이되는 신종플루 등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강화제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봬 증가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시장을 점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피더스균은 사람의 장에서 다양한 건강 기능성을 나타내나 일반적인 유산균과는 달리 산소가 없는 혐기적 조건에서만 배양할 수 있는 난배양성 미생물로 알려져 있다. 비피도는 이러한 비피더스균의 특성을 반영해 원료에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에 ‘Stress-free Technology’를 도입해 생산 공정에 의해 초래되는 스트레스로부터 균주들을 보호하고, 균주의 생리활성 및 안정성이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4.03.15 I 박순엽 기자
엘앤씨바이오, 피부이식재 필두로 하반기 중국 매출 본격화
  • 엘앤씨바이오, 피부이식재 필두로 하반기 중국 매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올해부터 중국에서 매출을 본격 일궈낼 전망이다.엘앤씨바이오 3조원 규모의 피부이식재 시장을 필두로, 중국에서 6400억원 규모의 유방재건 시장, 30조원 규모의 연골재생 시장 등 대규모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 현지 업체와 기술격차가 커 엘앤씨바이오의 경쟁 우위를 점치는 분위기다.엘앤씨바이오 연구원들이 제품 개발 중이다. (제공=엘앤씨바이오)13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현재 ‘중국 국가약품감독 관리국’(NMPA)을 통해 메가덤플러스 수입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메가덤플러스은 사고나 질병으로 결손된 부위에 무세포 동종 진피를 삽입해 피부를 대체하고 수복하는 역할을 한다.국내에서는 피부이식재 시장에서 5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유방암 수술 후 재건까지 고려하는 추세에 부합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국 피부이식재 시장 상륙당장 올 하반기부터 중국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메가덤플러스의 중국 진출이 예정보다 1년가량 밀렸다”면서 “현재 중국 NMPA의 수입인허가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면 중국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메가덤플러스는 중국 화상, 성형수술 등 피부이식재시장을 타깃하고 있다.중국화상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화상으로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숫자가 729만명에 달한다. 매년 104만명이 화상으로 중상을 입었단 얘기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중극에서 동종 진피를 공급하는 제이야라이프는 무세포화 기술이 없어서 부작용이 심각하다”면서 “그럼에고 1x1㎠ 피부이식재 가격을 5만~6만원으로 책정해, 국내 가격의 2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8x12㎝ 규모의 피부이식재 국내 공급가는 280만원 내외다. 해당 크기는 중상으로 분류되는 화상 크기다. 즉, 중국 화상 시장 규모는 연간 3조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제이야라이프는 사람 피부 수급 및 생산 문제 등으로 북경 및 인근도시에만 공급하고 있다. 공급처도 외과 및 피부과(화상), 비뇨기과 등으로 한정적이다. 그럼에도 제이야라이프 지난해 매출은 6위안(106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 피부이식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반증이다.◇ 유방재건 시장도 정조준향후 메가덤을 통해 중국의 유방재건 시장도 정조준하고 있다. 중국 유방재건 시장은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다.중국은 지난 2015년 기준 유방암 발병율이 17.1%로 세계 1위다. 매년 30만명이 신규 유방암 환자로 등록된다. 중국 유방암 환자 가운데 1/3이 유방 재건을 원하는 상황이다. 유방재건 시장만 6400억원 규모에 달한다.그럼에도 중국 내 동종(사람) 피부이식재는 처리 기술이 떨어져 부작용이 심각한 등 기술 수준이 한참 떨어진다. 그나마 해당 동종이식재 가격이 비싸 이종(돼지, 소) 피부이식재가 활성화돼 있다.그는 “현재 중국내 유방재건 대상환자들은 해외에서 수술받는 실정”이라며 “메가덤플러스는 선진 유방재건기술과 함께 중국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피부이식재(메가덤플러스) 수출과 함께 유방재건 기술이 부족한 중국 의료현실을 고려해 수술 노하우 전수를 포함한 사업계획을 세운 상태다.양쪽 유방을 재건할 경우 국내 기준 2000만원이 필요하다. 다만, 국내에선 급여 50%, 실비보험 50%로 각각 부담해 환자 부담이 최소화된다. 중국 유방재건 시장 현황. (제공=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메가쉴드 등 줄줄이 인허가 신청엘앤씨바이오는 이외에도 메가카티, 메가쉴드, 필러, 스킨부스터 등 인체조직 의료기기를 필두로 미용제품까지 준비 중이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메가카티, 메가쉴드도 순차적으로 중국 NMPA 수입 인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필러, 스킨부스터 등은 국내와 중국을 동시 판매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메가쉴드는 유착방지재다. 메가쉴드를 체내 주입하면 온도감응성 고분자에 의해 물리적 장벽을 형성해 유착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동물실험에서 기존 제품보다 유착 방지력이 우수했다. 중국의 유착방지재 시장 규모는 4400억원 규모다. 메가카티는 연골 이식재다. 중국 관절염 환자 숫자는 1억명 이상이다. 국내 대비 25배 이상 환자 숫자가 많다. 시장 규모만 놓고보면 30조원 규모로 추정한다.엘앤싸비이오 관계자는 “메가덤플러스는 올해는 중국 수입 인허가를 통해 진출하고, 내년엔 쿤산 공장을 통해 현지 생산·판매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메가덤, 메가쉴드, 메가카티 등 회사 내 모든 제품들 역시 수입인허가 → 현지생산 인허가 순으로 단계를 높여 중국 진출, 시장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엘앤씨바이오 쿤산 공장은 대지 면적 4401평, 연면적 7106평 규모다. 이 공장은 2022년 12월에 준공됐다. 쿤산시는 상하이와 쑤저우시 가운데 위치해 있다.
2024.03.14 I 김지완 기자
현대바이오, CRO 에이디엠코리아 인수한 이유는?
  • 현대바이오, CRO 에이디엠코리아 인수한 이유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현대바이오)가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현대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에이디엠코리아(187660)를 인수했다.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와 함께 하나의 약물로 220종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글로벌 범용 항바이러스제시장과 더불어 경구용(먹는) 항암제 시장까지 선점한다는 전략이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CI. (이미지=현대바이오사이언스)◇제프티 상용화 큰 시너지 기대현대바이오는 최근 코스닥 상장 임상시험수탁기관 에이디엠코리아의 지분 23%와 경영권을 204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이디엠코리아는 각종 임상시험과 의약품 허가를 대행해온 기업으로 임상시험 기획·설계, 의약품 허가 업무 등에 전문성이 있는 임직원(187명)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에이디엠코리아는 각종 임상시험과 의약품 허가에 관한 글로벌 네크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의 인적·물적 자산에 추가해 국내외 의약품 개발 및 영업 전문 인력을 영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바이오는 우선적으로 실시할 임상시험 대상 바이러스 질환을 선정하고 각각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에서 각각의 임상을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수탁기관과 협업 체계 구축은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시장 선점에 필수 요소로 꼽힌다.에이디엠코리아는 제프티 상용화에 큰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제프티는 글로벌 제1호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의 종류와 변이를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오토파지(자가포식) 메커니즘을 지녀 16개 계열 220여 종의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제프티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19, 메르스, 에이즈, 에볼라 등 16개 계열의 대표적 바이러스 질환 33종에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제프티는 코로나19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이미 입증한 만큼 220여종 바이러스 질환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경우 임상 2상으로 직행할 수 있다. 더구나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 질환이란 점에서 치사율과 감염환자 수 등에 따라 동물실험이나 임상2상 결과만으로도 긴급사용승인이나 조건부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다.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220여 개 바이러스 중 그 치료제로 개발된 것은 8개”라며 “나머지 212개 바이러스는 그 감염증 치료제가 전무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별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는 개발이 어렵고 경제성도 없어 개발에 나서고 있는 제약사가 거의 없다”며 “이 말은 곧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제약사가 212개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시장을 전부 장악하고 리드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이어 “현대바이오는 이미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완료했다. 우리가 범용 항바이러스제 분야에서는 최소한 10년 이상은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며 “에이디엠코리아와 함께 국내외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업으로 제프티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전임상·임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를 통해 212개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신종플루 치료제(타미플루), C형간염 치료제, 에이즈 치료제 등 4개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만으로 단기간에 연 매출 34조원(2022년 기준)을 달성했다. 제프티가 여러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적응증 확대 임상을 통해 수많은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현대바이오는 세계 최대의 항바이러스제 전문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구용 항암제 상용화 추진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 인수를 통해 경구용 항암제의 상용화도 추진한다. 주사제인 도세탁셀, 파크리탁셀의 경구용 항암제도 현대바이오의 핵심 사업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현대바이오는 난용성 약물의 대표적 약물인 항암제 도세탁셀, 파크리탁셀의 흡수율 난제도 이미 해결(흡수율 최소 800배 이상)한 뒤 미국 등 글로벌 23개 주요국에 특허 출원 및 등록했다.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와 함께 주사제가 아닌 먹는 새로운 항암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에서 경구용 동물 항암제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와 함께 범용 항바이러스제 및 경구용 항암제시장을 열고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신민준 기자
‘기부 천사’ 션, 비건화장품 ‘타가’ 앰배서더 됐다
  • ‘기부 천사’ 션, 비건화장품 ‘타가’ 앰배서더 됐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비케이브로스는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의 앰배서더로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가수 션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타가는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100’에 이름을 올린 비건 화장품 브랜드다. 강원도 인제군 숲 살리기 사업을 후원하는 ‘탄소상쇄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는 ‘기후위기 붉은지구 1.5도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션은 타가 브랜드 앰배서더로서 이러한 캠페인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션은 타가 브랜드 홍보도 나선다. 타가는 국내에는 아직 많이 없는 영유아용 비건 화장품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주 소비층이 피부가 약한 영유아 제품인 점을 감안해 모든 제품에 대한 임상을 실시했고, 유해성분을 배제한 원료로 전 성분을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독일 더마테스트 최고 등급을 받은 데다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 제품 용기와 포장재에 대한 FSC(국제산림협회) 인증 등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서동희 비케이브로스 대표는 “다양한 선행을 펼치고 있는 션의 진정성 있는 활동이 타가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브랜드 가치를 잘 알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션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션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타가는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영유아용 비건 화장품 브랜드다.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핵심 성분에 대한 함유량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중간 유통 구조를 제거한 D2C(소비자와의 직접 거래) 채널에 집중해 합리적 가격 정책을 펴고 있다.(사진=비케이브로스)
2024.03.13 I 김미영 기자
에스티팜·버나젠·레바티오, RNA 리더스서 ‘기술이전 모색’
  • 에스티팜·버나젠·레바티오, RNA 리더스서 ‘기술이전 모색’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자회사 버나젠, 레바티오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RNA 리더스(Leaders) 2024’에서 혁신적인 RNA 기술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에스티팜)RNA 리더스는 RNA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모여 연구 및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학회다.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행사에 주요 연사로 선정돼 발표할 예정이다.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력을 세계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도 모색한다. 이날 양주성 에스티팜 전무는 에스티팜이 구축한 mRNA 전달기술에 대한 주요 결과물을 발표한다. 높은 효율성과 낮은 독성을 가진 신개념 LNP 시스템인 에스티팜의 STNLP®로 진행된 면역원성 분석 결과 및 장기 특이적 전달 효능을 나타내는 신규 약물 전달시스템 조성에 대한 내용이다.버나젠은 이수진 에모리대학 교수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mRNA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RSV는 두 가지 주요 항원 서브타입 A와 B가 있으며, 세계적으로 A타입이 60%, B 타입이 40%를 차지하고 있다.버나젠의 RSV mRNA 백신은 타사와 차별적으로 두 가지 서브타입 유래 타깃 세포 수용체에 부착 전 바이러스 퓨전 항원(F)을 모두 포함한다. 광범위하고 장기 지속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버나젠 mRNA 백신에는 에스티팜의 원천물질인 SmartCap®과 STLNP®가 적용됐다.레바티오의 지현배 박사는 독자적인 circular RNA 합성 기술과 이를 활용한 치료제, 백신 개발 가능성 및 방향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행사에서 회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고자 한다”며 “RNA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2 I 유진희 기자
현대바이오, CRO 에이디엠코리아 204억원에 인수
  • 현대바이오, CRO 에이디엠코리아 204억원에 인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현대바이오(048410)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187660)의 지분 23%와 경영권을 204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 CI (사진=현대바이오)이는 현대바이오의 범용 항바이러스제인 ‘제프티’가 글로벌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2003년 설립된 에이디엠코리아는 180여 명의 임상 전문 인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신약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기획, 설계, 상용화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가 제프티 상용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바이오는 제프티의 적응증을 확대할 경우 임상 2상 추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 질환의 경우 치사율과 감염환자 수 등에 따라서는 동물실험이나 임상 2상 결과만으로도 긴급사용승인 또는 조건부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하나의 약물로 여러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제프티는 세계 제1호 범용 항바이러스제”라며 “현대바이오는 세계 범용 항바이러스제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CRO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2024.03.12 I 김새미 기자
에스티팜·버나젠·레바티오, 'RNA 리더스 2024'서 연구 성과 발표
  • 에스티팜·버나젠·레바티오, 'RNA 리더스 2024'서 연구 성과 발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자회사 버나젠, 레바티오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RNA Leaders 2024에서 혁신적인 RNA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RNA Leaders 2024는 RNA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모여 연구 및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국제 학회다.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행사에 주요 연사로 선정되어 구두발표 할 예정이며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력을 전 세계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을 모색할 예정이다.에스티팜 본사 전경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이날 에스티팜 양주성 전무는 회사 측이 축한 mRNA 전달기술에 대한 주요 결과물을 발표한다. 높은 효율성과 낮은 독성을 가진 신개념 LNP 시스템인 에스티팜의 STNLP® 기술로 진행된 면역원성 분석 결과 및 장기 특이적 전달 효능을 나타내는 신규 약물 전달시스템 조성에 대한 내용이다.버나젠은 에모리대학의 이수진 교수는 RSV mRNA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두 가지 주요 항원 서브타입 A와 B가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A타입이 60%, B 타입이 40%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버나젠의 RSV mRNA 백신은 타사와 차별적으로 두 가지 서브타입 유래 타깃 세포 수용체에 부착 전 바이러스 퓨전 항원(F)을 모두 포함하므로 보다 광범위하고 장기 지속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버나젠 mRNA 백신에는 에스티팜사의 원천물질인 SmartCap®과 STLNP®가 적용됐다.레바티오의 지현배 박사는 독자적인 circular RNA 합성 기술과 이를 활용한 치료제, 백신 개발 가능성 및 방향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RNA Leaders 2024참가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고자 한다”며 “RNA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2 I 김승권 기자
IBS, 두개골에 그리는 전자회로로 뇌-컴퓨터 연결 새지평
  • IBS, 두개골에 그리는 전자회로로 뇌-컴퓨터 연결 새지평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사용기간은 대폭 늘린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연세IBS)대 특훈교수) 및 박장웅 교수(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정현호 교수 및 장진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뇌 조직처럼 부드러운 인공 신경 전극을 쥐의 뇌에 이식하고, 3D 프린터로 전자회로를 두개골 표면에 인쇄해 뇌파(신경 신호)를 장기간 송수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통한 신경신호 검출. (자료=IBS)BCI는 뇌파를 통해 외부 기계나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한 환자에게 도입되면 자유롭고 정확한 의사 표현을 도울 수 있어 개발이 활발하다. 일례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는 최근 뇌에 컴퓨터 장치를 이식해 생각만으로 컴퓨터의 마우스를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감지하는 삽입형 신경 전극과 감지된 신호를 외부 기기로 송수신하는 전자회로는 BCI의 핵심이다. 기존 기술은 딱딱한 금속과 반도체 소재로 이뤄진 전극과 전자회로를 사용해 이식 시 이질감이 크고, 부드러운 뇌 조직에 염증과 감염을 유발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 뇌에 발생한 손상이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을 방해해 장기간 사용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 개발된 BCI 장치들은 뇌질환 말기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최후의 수단 정도로만 여겨졌다.연구진은 우선 고형의 금속 대신 뇌 조직과 유사한 부드러운 갈륨 기반의 액체금속을 이용해 인공 신경 전극을 제작했다. 제작된 전극은 지름이 머리카락의 10분의 1 수준으로 얇고, 젤리처럼 말랑해 뇌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형성 기술. (자료=IBS)이어 3D 프린터로 두개골 곡면에 따라 전자회로를 얇게 인쇄한 뒤 뇌에 이식했다. 이렇게 구현한 BCI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얇아 마치 문신처럼 이식 후에도 두개골 외관에 차이를 발생시키지 않았다. 기존 전극의 이물감과 불편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진이 구현한 인터페이스는 여러 개의 신경 전극을 이식할 수 있어 다양한 뇌 영역에서의 신호를 동시에 측정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뇌 구조에 맞춰 맞춤형 인터페이스 설계가 가능하다. 더 나아가 유선 전자회로를 사용한 기존 기술과 달리 무선으로 뇌파를 송수신할 수 있어 환자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액체금속 인공 신경전극의 조직 반응. (자료=IBS)연구진은 쥐 모델을 활용한 동물실험에서 체내 신경신호를 8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딱딱한 고체 형태인 기존의 인터페이스로는 신경신호를 1개월 이상 측정하기 어려웠다.연구를 이끈 박장웅 교수는 “뇌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33주 이상 신경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며 “이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뇌전증 등 다양한 뇌질환 환자 및 일반 사용자에게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6.6)’에 2월 27일(현지시간) 게재됐다.
2024.03.12 I 한광범 기자
한국인 주도 美연구진, 난소암 환자 위한 희망 쐈다
  • 한국인 주도 美연구진, 난소암 환자 위한 희망 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인 연구자가 주도하는 미국 연구진이 난소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희망을 제시했다. 그동안 난소암을 직접 목표로 하는 치료제가 없었던 상황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새로운 항체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광국 미국하버드대의대 병원 MGH 암센터 신약 개발 연구책임자.(사진=이광국 연구책임자)11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이광국 전 하버드대의대 병원 MGH 암센터 신약 개발 연구책임자가 이끄는 연구팀과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코넬대 연구팀이 난소암 세포에 붙어 있는 바이오마커(몸 속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CA125(MUC16)에 직접 결합하는 항체를 개발하고, 항체에 약물을 붙여 동물실험을 통해 난소암 세포가 죽는 것을 확인했다.이 책임자에 따르면 난소암 바이오마커로는 현재까지 CA125가 유일하다. CA125가 혈액에 얼마만큼의 농도로 있는지에 따라 난소암을 진단하게 된다. 이러한 CA125와 45개 정도의 아미노산이 결합한 MUC16을 지난 1980년 미국 텍사스대 앤더슨암센터에서 처음 확인했다. 이후 45년 동안 난소암 관련 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난소암에 특이적인 항원이나 세포막 단백질을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까지도 CA125을 난소암 진단에 이용하고 있지만 치료용 항체 개발은 모두 임상 단계에서 실패했다.이광국 박사는 “현재까지 난소암을 직접 목표로 하는 FDA 허가 항체치료제는 없는데, 난소암의 바이오마커로 알려진 CA125(MUC16)가 난소암에 붙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이같은 실패 원인을 분석해 항체를 개발했다. 난소암에 붙어 있는 MUC16에 직접 결합하는 항체를 개발하고, 항체에 약물을 붙여 동물실험을 통해 난소암이 죽는 것을 확인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Ovarian Research’에 지난달 20일자로 게재했다.현재 항체치료제로서 임상 시험은 1상 단계에 있다. 미 국립보건원(NIH)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 8월에 임상 1상을 마무리한 뒤 결과가 좋으면 임상 2·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연구논문 일부.(자료=이광국 연구책임자)이광국 박사는 “현재까지 1나노미터 범위로 매우 강하고 안정되게 MUC16와 결합하는 항체를 개발했고, 이 항체에 원하는 약물(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결합해 효능을 확인했다”며 “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CAR-T)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암세포의 완전한 사멸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항체치료제 뿐만 아니라 진단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령 아주 작은 난소암이라도 항체에 동위원소를 붙여 몸속에 넣으면 MRI나 CT를 통해 정확하게 난소암이 있는 곳에 형광색 표지를 통해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이 박사는 “현재까지 난소암을 직접 목표로 하는 항체치료제가 없는 상황인 만큼 신중하게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난소암 세포가 있는 곳에 형광 표시를 하고 이를 식별해 난소암 1기에서도 빠른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3.11 I 강민구 기자
비씨켐 “올 3분기 ‘BSC-3301’ 경구용 황반변성 임상 진입”
  • 비씨켐 “올 3분기 ‘BSC-3301’ 경구용 황반변성 임상 진입”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비씨켐은 중추신경계질환(CNS)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던 ‘BSC-3301’의 적응증에 황반변성을 추가한다. 올해 3분기에는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로서 BSC-3301의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비씨켐 로고 (사진=비씨켐)비씨켐은 8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 같은 임상 전략 변경에 대해 밝혔다. BSC-3301이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한 경구제 동물효능 실험에서 비교군 ‘아일리아’(Eylea) 대비 우수한 맥락막 신생혈관(CNV) 억제 효능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황반변성은 망막의 시세포가 밀집된 황반에 비정상적인 혈관으로 인해 변성돼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제로는 대표적으로 아일리아가 있으며, 그 외에 ‘루센티스’(lucentis), ‘베오뷰’(beovue), ‘아바스틴’(avartin) 등이 있다. 해당 치료제들은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는 항체로 안구 내 직접 주사하는 주사제이다. 이 때문에 바이오업계에선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비씨켐은 경구투여제인 BSC-3301를 주사제인 아일리아와 CNV 억제 효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대상으로 습성황반변성의 병변과 유사한 C57BL/6 마우스 모델을 사용했다. BSC-3301을 100uL(30mg/kg/day) 용량으로 3일차부터 11일 동안 경구투여한 결과, BSC-3301의 경구투여 기간 CNV 병변이 감소하고 효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또 아일리아 대비 우수한 CNV 억제 효능을 나타났다. 비씨켐의 신약후보물질 ‘BSC-3301’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Eylea)의 맥락막 신생혈관(CNV) 억제 효능을 비교한 동물실험 결과 데이터 (자료=비씨켐)BSC-3301은 수용체 상호작용 세린·트레오닌 단백질 인산화효소 1(RIPK1) 타깃으로 하는 억제제다. RIPK1은 TNF 수용체1(TNFR1)의 염증성 신호를 매개하는 인자로 세포자멸괴사(necroptosis)와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의 생성을 포함한 염증 조절자이다.비씨켐은 BSC-3301을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현재 BSC-3301은 전임상 GLP 독성 연구를 완료해 500mg/kg/day까지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성을 확보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5xFAD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혈액뇌장벽(BBB)의 투과율이 약 71%, 정상 마우스 모델에서는 약 50% 이상이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시켜 5xFAD 마우스 모델의 행동 개선 효능을 획득했다.비씨켐은 이번 BSC-3301의 CNV 억제 효능 결과에서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BSC-3301의 적응증에 황반변성을 추가하고, 올해 3분기에 황반변성 치료제로서 BSC-3301의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는 안과질환 치료제 임상이 CNS 치료제 임상보다 기간이 짧은 편이라는 것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서정법 비씨켐 대표이사는 “BSC-3301은 전임상 GLP 독성 연구가 완료된 단계로 올해 3분기에 임상시험 진입이 가능하다”며 “경구용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8 I 김새미 기자
에스티팜, 미중 바이오 패권 전쟁 반사이익..."우시 이탈 물량 흡수 전망"
  • 에스티팜, 미중 바이오 패권 전쟁 반사이익..."우시 이탈 물량 흡수 전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미·중 바이오 패권전쟁에 숨은 수혜기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에스티팜 본사 전경. (사진=ST팜)미국 하원은 지난 1월 25일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중국 최대 유전체회사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를 비롯 중국 바이오 회사의 미국 사업 금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BGI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국민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의 위탁개발생산(CDMO), 컴파운드(의약품 핵심원료물질), 임상수탁기관(CRO) 규제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바이오산업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기술 유출 우려가 있는 사업분야에 대한 견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기 때문이다.미국은 최근 중국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배경에 기술유출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중국 신약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건수는 2019년 14건, 2020년 44건, 2021년 26건, 2022년 40건, 지난해 14건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래 중국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은 건수도 3건에 이른다.◇ 우시그룹 직격탄 전망이번 미국의 제재로 가장 피해가 큰 기업은 우시그룹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우시그룹은 BGI와 사업 영역이 중첩되는 것은 물론, CDMO, CRO 등을 영위해 미국의 견제대상 1순위로 평가받는다. 우시그룹은 중국 1위 CRO ‘우시앱텍’, 유전체분석 회사 ‘우시넥스트코드’, CDMO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시넥스트코드는 미국 바이오 IT 기업으로 인간유전자원 데이터뱅크 및 분석기술을 가지고 있던 넥스트코드헬스(NextCODE Health)에 6500만달러(867억원)를 투자, 중국 기업과 합병하는 순으로 오늘에 이르렀다.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과 제조과정에서 CMO와 CRO는 신약개발, 임상시험, 제조, 품질관리 등을 위탁받는 사업자”라며 “이 과정에서 신약 개발과 관련된 중요한 비밀이 넘어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비밀유지협약(NDA)을 비롯해 정보 접근 제한, 정기적인 감사·모니터링, 규제준수 등을 통해 신약개발과 관련된 정보의 제3자 유출을 막고 있다”면서 “문제는 중국 CMO, CRO에게 신약개발과 제조 위탁을 맡겼을 때 얼마나 신뢰할 수 있나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우시그룹의 글로벌 수주 감소가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단 얘기다.최성호 한국바이오경제학회장(경기대 행정대학원 교수)은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 등은 국내 경쟁력이 높은 분야”라면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케파(생산능력)와 고품질 의약품 제조기술력, 생산수율 등을 고려할 때 국내 CDMO, CRO 등이 우시 물량을 뺏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올리고 3강 굳히기에 CRO 수혜까지...에스티팜 수혜 집중실제 우시향 물량 이탈과 움직임이 확인됐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우시STA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생산능력이 1~6몰(mol) 수준으로 에스티팜의 절반 수준”이라며 “올리고핵산치료제 초기 개발단계에 있는 글로벌 회사들은 우시STA에 올리고 생산을 맡겼으나, 최근 제재 이후 이탈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당 물량이 에스티팜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올리고 생산능력을 갖춘 곳은 극소수다. 여기에 미국 cGMP(FDA 우수의약품제조 및 관리) 인증을 받은 회사는 글로벌 전역에 일본 닛토덴코(Nitto Denko Avecia), 미국 애질런트(Agilent), 에스티팜, 우시STA 등 4곳뿐이다.이중 닛토덴코가 글로벌 올리고 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애질런트 30%, 에스티팜 20%. 우시STA 10% 순으로 각각 차지하며 뒤를 잇고 있다. 우시STA는 글로벌 3강을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이번 제재로 올리고 cGMP 중 하나인 우시STA가 떨어져 나간 것이다. 에스티팜의 현재 올리고 연간 생산량은 6.4몰이다. 오는 2026년 제2 올리고동이 완공되면 생산량은 연간 14몰로 확대될 예정이다.그는 “올리고는 일반 의약품 대비 생산 기술 난이도가 높다”며 “올리고 생산 기업이 소수인 이유”라고 설명했다.올리고는 일반적인 화학합성과 달리 선형 방식의 여러 차례 합성이 필요하다. 올리고는 합성 기술력에 따라 수율, 생산기간 등에서 차이가 난다. 또 업체 기술력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생물보안법 발의로 글로벌 올리고 3강 체제가 더욱 확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에스티팜의 수혜는 올리고에 이어 CRO 부문에서도 예상된다. 에스티팜은 지난 2020년 유럽에서 제일 큰 조직 및 독성 병리 CRO인 아나패스 서비스(AnaPath Service)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스위스 바젤에 소재하고 있다. 또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한 동물실험 CRO 엔비고(Envigo)를 사들였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 신약개발 기간을 아무리 짧게 잡아도 6~7년 정도 소요된다”면서 “제재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걸 감당할 기업은 많지 않다. 잘못하다간 우시앱텍, 우시STA를 통해 개발·생산한 치료제의 미국 판매가 막힐 수 있다”고 말했다.최 교수는 “미국의 대중 제재는 트럼프 정부에서 바이든 정부로 넘어오면서 더 체계화됐다”면서 “미국 대선에 따른 행정부 교체에도 미국의 중국 바이오산업 규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제재의 결과로 바이오 업계 부문별로 중국 추격을 늦추거나, 따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7 I 김지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목원대 ◇교원 △대학혁신본부장 겸 DSC공유대학 학장 강현영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 우광명 △공과대학 학장 최정우 △웹툰애니메이션게임대학 학장 김성민 △영자신문사 주간교수 이종복 △지방대학활성화사업추진단장 전새봄 △도자디자인학과 학과장 최문주 △신학과 학과장 이긍재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취업담당관 백승재◇직원 △총무처장 겸 미래창의평생교육원장 이상영 △학생부처장 임전수 △입학부처장 박형주 △중앙도서관 부관장 문정종 △대학혁신지원팀장 김종천 △기획과장 겸 웨슬리신학대학원 교학과장 고광언 △대학혁신기획팀장 이광섭 △대학원 교학과장 겸 산업정보언론대학원 교학과장 김선이 △학술정보과장 최승일●고려대 △노동대학원장 김진영 △대학원혁신본부장 송문정 △크림슨창업지원단장 이병천 △인권·성평등센터장 윤조원 △중앙실험동물센터장 김형기 △민족문화연구원장 허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 최재욱●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 보직 승진 △원무부장 남궁환◇ 국장 승진 △간호행정교육팀 김혜경 △국제협력팀 신영동 △약무팀 민미나 △외래원무팀 이준수◇부장 승진 △간호2팀 임수정 △로봇수술센터 안준희 △안센터운영팀 이선혜 △암병원운영팀 김정숙 △영상의학팀 정병삼 △영상의학팀 김형우 △응급의료팀 정주희 △적정진료관리팀 박선경 △정보전략팀 차선환 △중환자간호팀 기현영 △진단검사의학팀 이정중 △진단검사의학팀 손정옥 △총무팀 양기열 △혈액병원운영팀 이지현●한국감정평가사협회 ◇제18대 상근임원 △선임부회장 김현철 △운영부회장 장선식 △기획이사 이능복 △추천정보이사 양재성 ◇감사 △이창규 △이왕범 △정건목 ◇17개 위원회 위원장 △기획위원장 이능복 △감정평가적정성심의위원장 김호성 △윤리조정위원장 김문석 △징계위원장 임형욱 △연수위원장 이호현 △부동산조사평가협의회 위원장 장선식 △국제위원장 손백승 △감정평가정보위원장 김정환 △공제사업위원장 황인선 △법원감정인추천위원장 황순창 △감정평가심사위원장 이경도 △감정평가업자지정추천위원장 권대중 △감정평가기준위원장 이용훈 △청년위원장 국광성 △금융실무위원장 이능복 △보상평가검토위원장 최범진 △상생발전위원장 양우석●서울대 ◇국제협력본부 △본부장 이재욱 ◇시흥캠퍼스본부 △본부장 신영기 △부본부장 임종우●여성가족부 ◇국장급 승진 △청소년정책관 최문선 ◇과장급 전보 △권익정책과장 이정연 △가정폭력스토킹방지과장 박선옥●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직위 승진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장 정병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 김대현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조용민 ◇과장급 직위 승진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밭작물개발과장 정지웅 ◇과장급 전보 △국립식량과학원 기획조정과장 김춘송
2024.03.05 I 함지현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고상석 대표 선임...각자 대표 체제 전환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고상석 대표 선임...각자 대표 체제 전환
  •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신임 대표이사.(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의 고상석 연구원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부산 명지지구에 1만평 규모의 새로운 항체신약연구원(IDC) 완공을 앞두고 경영 의사 결정의 효율화 및 신약개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격 결정됐다. 고 대표는 췌장암 항체신약을 비롯한 파이프라인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기존 서석재 대표는 IDC 신규사옥 건립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로의 발전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고 대표이사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치료표적인 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 단백질을 2009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PAUF 유전자의 발암성을 처음으로 규명한 뒤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치료제를 연구해 췌장암 항체신약과 진단에 이르는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바이오마커의 발견자가 15년 이상의 연구를 꾸준히 지속하며 동물 실험을 거쳐 임상 시험까지 도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IDC는 이번 고 대표의 취임으로 PBP1510의 상용화를 비롯한 췌장암 치료 생태계 구축이 더욱 가속화되고, IDC의 그룹 내 항체신약연구 부분 컨트롤타워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대표이사는 SCI급 학술지를 포함해 게재된 연구논문만 88편에 달하고 등록 특허는 14개에 이를 정도로 항체치료제 연구의 권위자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분자유전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MIT 화이트헤드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LG화학과 미국 LG의생명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항체치료제연구센터 센터장을 거치면서 PAUF단백질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완전 인간 단일클론 항체를 개발했다. 이후 2014년부터 동아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바이오메디컬학과 정교수로 재직했고, 동아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하면서 혁신적인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왔다.또한 부산 IDC는 합성의약품이 아닌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연구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올 5월 준공을 마치고 6월 이전을 앞두고 있다. 다수의 항체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글로벌 신약개발허브이자, 단일건물 자체만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고 부산시가 관리하는 첨단투자지구에 선정됐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그동안 고유표적물질로써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PAUF’와 ‘CTHRC1’ 단백질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이중항체, ADC(항체-화학항암제 복합체) 등 항체치료제 개발과 신종 감염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백신 연구 및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다양한 진단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난치성 고형암 항체신약 PBP1710 이외에 새로운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이 기대되는 이유다. IDC의 완공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항체신약 전문 개발 기업’으로서 혁신신약(First-in-class)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고 대표이사는 “신약 개발 과정은 마라톤에 비유할 정도로 장기레이스지만 PBP1510의 미국 패스트트랙 지정과 같은 전략적인 방법으로 유망 신약에 대한 개발을 가속화하고, R&D전과정에 걸쳐 불확실성과 개발비용을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첫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오의약품 개발, 임상, 상업화, 생산까지 의약품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풀밸류체인의 첫 단추가 될 부산IDC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산학연 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3.05 I 송영두 기자
바이오노트, 고양이 레트로바이러스 2종 검사 카트리지 출시
  • 바이오노트, 고양이 레트로바이러스 2종 검사 카트리지 출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노트(377740)는 현장용 분자진단장비 ‘Vcheck M10(이하 M10)’ 전용 고양이 면역결핍바이러스(FIV)·고양이 백혈병바이러스(FeLV) 검사 카트리지 제품 ‘Vcheck M FIV·FeLV’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Vcheck M10 전용 FIV·FeLV 검사 카트리지 제품 (사진=바이오노트)M10은 기존에 별도 장비로 진행되던 핵산 추출(Nucleic acid extraction)과 핵산 증폭(PCR)을 한 장비로 통합한 자동화 장비다. 검사 과정이 간편해 일반 동물병원 수의사도 별도의 교육 없이 PCR 검사를 동물병원 현장에서 할 수 있다.기존 1~3일 정도 소요되던 전문 검사기관 의뢰 방식의 PCR 확진 검사를 제품 카트리지를 통해 30분~1시간 내외에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이 M10 장비는 8개의 채널 확장을 통해 실험실(Lab)에서부터 대형, 소형 병원까지 규모별로 최적화해서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바이오노트는 이달부터 해당 제품의 해외 수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개 벡터(Vector) 8종’, ‘개 빈혈(Anemia) 8종’ 제품 등의 판매를 가속화하고, 연내 ‘설사(Diarrhea) 8종’을 출시할 예정이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분자 진단 검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동물용 현장 분자 진단 시장에서의 글로벌 점유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바이오노트는 반려견에게 치명적인 진드기 매개질환인 바베시아증(Babesia gibsoni) 검사 카트리지의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호흡기, 빈혈 관련 제품과 산업용 동물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24.03.05 I 김새미 기자
앱클론, 항암신약 후보물질 공개 임박에 7%대↑
  • [특징주]앱클론, 항암신약 후보물질 공개 임박에 7%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앱클론(174900)이 미국암연구학회서 항암 신약 후보물질 AT501 및 AM105 연구결과 공개하기로 하면서 장초반 강세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앱클론은 전 거래일 대비 7.82%(1360원) 오른 1만8760원에 거래중이다. 앱클론은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위처블(switchable) 플랫폼 기반 고형암 CAR-T 치료제 기술이 도입된 ‘AT501’과 어피맵(AffiMab) 이중 항체 기술이 도입된 ‘AM105’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AT501의 발표는 공동연구자인 서울대 의대 정준호 교수가 맡는다.AT501은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 양성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스위처블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HER2 반응성 어피바디(Affibody)와 코티닌이 접합된 신규 개발 스위치 분자를 적용하고, 이를 기존 CAR-T 치료제 기술에 접목했다.앱클론은 AT501에 대해 향후 다른 표적과 결합하는 스위치 물질 수를 늘려 동시에 여러 암 항원과 결합하는 CAR-T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에도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CAR-T 치료제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혈액암에 비해 낮은 임상적 반응률, 짧은 재발 기간 및 독성 문제가 확인돼 고형암 환자에게 CAR-T 치료제가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스위치 물질의 투여 양과 주기를 조절함으로써 고형암 치료 및 재발에 대한 억제 효과를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스위치 물질에 의한 활성 조절은 기존 CAR-T 치료제보다 강한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M105는 4-1BB 어피맵 형식을 사용해 EGFR(상피성장인자수용체)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면역세포 인게이저(engager) 이중 항체 치료제다. 최근의 이중 항체 치료제는 CD3(T세포 공동 수용체) 기반으로 T세포를 직접 활성화해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설계됐지만, T세포의 과잉 활성화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 및 낮은 치료효과로 고형암에서 제한된 효능을 보였다.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앱클론은 각각 EGFR 단클론 항체와 4-1BB를 표적으로 하는 어피바디로 구성된 차세대 T세포 결합 이중 특이성 항체인 AM105를 개발했다. AM105는 4-1BB 집합체를 효과적으로 유도했으며, 고형암 종양 미세환경 내의 적은 T세포의 수를 반영한 스트레스 모델(stress model) 평가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AACR 2024에서는 AM105의 특징 및 항암효능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앱클론 관계자는 “AACR 2024에서는 고형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AT501과 AM105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AT501은 새로운 스위치 분자를 도입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고형암 CAR-T 치료제 및 이중항체 기업으로 도악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4 I 이정현 기자
눈 보호천사 들기름의 효능
  • [참 고소한 이야기]눈 보호천사 들기름의 효능
  • [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 안과 전문의를 방문하는 4명 중 1명은 안구건조증 때문이라고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막의 중요한 기능인 항상성이 상실되어 여러 안구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눈물막이 불안정하고 고삼투압농도가 높아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안구 표면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으며 콕콕 쑤시는 느낌이 든다. 눈이 쉽게 피로하여 잘 뜰 수가 없고 눈을 감고 있으면 편하다. 겨울철 외출 시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고 심한 경우 두통이 오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현상이다. 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도시 학령기 어린이의 8.2%정도가 안구건조증을 보였다.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4주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한 경우 안구건조증이 완전 해결 되었다는 결과도 있었다. 각 종 디지탈 장치에 대한 지속적인 안구 노출은 비단 어린이에 그치지 않고 인구 노령화에 따른 망막 건강 약화에도 원인을 제공한다. 안구건조증은 눈에서 충분히 눈물이 생성되지 않거나 눈물이 빨리 증발되어 안구의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안구건조증에서 주목할 부분이 바로 염증이다. 염증 상태가 오메가3 결핍과 관련될 경우 여러 다른 전신질환과 연결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메가3가 풍부한 식단을 가진 일본에서는 이 두가지 질환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2016년 한 연구에서는 기름진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섭취해도 당뇨병성 망막증 위험이 48%정도 감소함을 보였다. 학술저널 ‘각막(Cornea)’에 실린 실험에서는 재에스테르화된 오메가3 지방산을 105명의 피실험자를 통해 경구용으로 투입할 경우 눈물 삼투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봤다. 재에스테르화된 오메가3 지방산의 경구 섭취는 12주 뒤 눈물 삼투압, 오메가3지수 및 TBUT, MMP-9, OSDI 증상 점수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재에스테르화 오메가3는 3세대 오메가3로 불린다. 생선오일로 만들어진 오메가3는 세번의 변화를 거치고 있다. 1세대 오메가3는 천연 트리글리세리드 형태로 3분2는 포화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이를 해결하고자 포화지방산을 제거하고 불포화지방산 하나로 만든 2세대 에틸에스테르화 오메가3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추출과정상 에틸 알콜이 사용되어 간 대사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긴다는게 알려졌다. 이를 모두 해결한 것이 3세대 재에스테르화 오메가3다. 흡수율도 2세대에 비해 70%정도 개선되었다. 오메가3는 해양생물이 아닌 식물을 통해 섭취 할 수도 있다. 바로 들기름이다. 들기름이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알파리놀렌산(ALA)을 섭취하는 경우 몸 속의 대사를 통해 동물성 오메가3인 EPA와 DHA로 만들어진다. EPA는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줄여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DHA는 뇌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물질을 감소시켜,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DHA는 눈의 신경세포와 망막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물질이기 때문에 눈물 막을 튼튼하게 해 건조한 눈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EPA, DHA를 건강보조제로 굳이 따로 섭취하지 않더라도 들기름을 섭취하면 EPA, DHA의 전구체인 ALA가 몸 속으로 들어가 EPA,DHA로 변환된다는 얘기다.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여러 위험 요인에도 불구하고 오메가3는 망막기능 향상을 만들어내고, 항염증 작용으로 부작용도 최소화한다. 따라서 안구 건조증에 오메가3를 복용하는 것은 효과가 뛰어나다. 그리고 들기름과 생선은 매일 먹는 식단에 식이 보충제로 값싸게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2021년 우리나라에서 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243만명에 이른다.
2024.02.29 I 류성 기자
한국비엔씨, 프로앱텍에 20억 규모 전략적 지분투자 및 라이센싱 계약
  • 한국비엔씨, 프로앱텍에 20억 규모 전략적 지분투자 및 라이센싱 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비엔씨(256840)(대표이사 최완규)는 프로앱텍(대표이사 조정행)에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와 함께 한국비엔씨에 프로앱텍이 보유한 PAT101(가칭 알부리카제), PAT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국내 독점 판권을 부여하는 라이센싱 계약도 체결했다.이번 투자는 프로앱텍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의 위치 특이적 알부민 결합 원천기술 ‘SelecAll’ 플랫폼을 이용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는 통풍, 암, 당뇨, 비만 등에 적용할 치료제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PAT101은 만성결절성 통풍을 치료하는 요산 산화효소의 4주 1회투여 서방형 주사제다. 프로앱텍이 클릭화학과 위치 특이적 알부민 결합 기술을 활용해 개발중인 치료 후보 물질이다.관계자는 “통풍 환자의 90%는 요산을 체외로 효과적으로 배출시키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고 환자의 1-4%는 기존 통풍 치료제에 효과가 거의 없는 만성 결절성 통풍 환자”라며 “PAT101는 요산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요산 산화효소(Urate oxidase)의 체내 반감기를 높인 물질이다”고 설명했다.미국의 크리스텍사(Krystexxa)는 2022년 기준 약 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미국 FDA 승인 시판 만성 결절성 통풍 물질이다. 요산 산화효소에 PEG물질을 접합해 2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됐으나 면역원성 문제와 높은 치료 비용의 한계를 갖고 있다. 프로앱텍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PAT101는 위치 특이적 알부민 결합으로 높은 반응률과 적은 부작용, 저렴한 제조원가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관계자는 “프로앱텍은 PAT101의 동물실험을 통해 크리스텍사보다 높은 체내 활성과 보다 긴 약 4주의 체내 반감기를 확인했다”며 “PAT101은 만성 결절성 통풍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중이며 전임상시험을 조만간 완료하고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AT301은 위치 특이적 알부민 결합 도메인과 단일사슬항체조각(ScFv;Short chain variable fragment) 등의 융합 및 세포독성 항암물질의 결합을 이용하는 3세대 ADC형태의 항암 후보물질이다. 현재 후보물질 디자인과 도출 연구단계에 있다. 위치 특이적 알부민 결합을 하게 되면 단백질 구조의 원형을 유지해 효력 손실을 방지하고 동질성의 약물 제조를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해당 항암 후보물질은 단일사슬항체조각 특정 부위에 ABD(Albumin binding domain)을 융합시킨 알부바디라는 개념이 적용된 것이다. 이에 암세포를 살상하는 독성물질(payload)이 붙어 현재 항암제의 최신분야인 3세대 ADC(Antibody-Drug conjugate)형태의 항암물질을 형성하게 된다.이에 대해 관계자는 “PAT301은 위치 특이적 결합을 해 타겟 단백질의 효력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고 독성을 최소화한다”며 “단백질 구조와 결합부위 예측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야 하는 위치 특이적 결합을 위해 AI(인공지능)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존 ADC 약물 중 허셉틴-엠탄신 결합 유방암 치료제인 캐사일라(Kadcyla)는 2022년에 3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평균 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또 허셉틴-데룩스테칸 결합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는 2022년에 약 2조 2,000억원의 판매를 보였다.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이번 지분투자로 기술력을 갖춘 프로앱텍과의 협력은 물론 주요 파이프라인의 국내 독점 판매권까지 확보해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신약 연구 개발에 역량이 있는 기업과 협업해 가시적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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