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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02건

현대엘리베이터, 세계 첫 탄소섬유벨트 타입 분속 1260m 엘베 기술 개발
  • 현대엘리베이터, 세계 첫 탄소섬유벨트 타입 분속 1260m 엘베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벨트 타입 분속 1260m 엘리베이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2월 당시 세계 최고 속도인 분속 1080m 엘리베이터 개발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세계 최초로 탄소섬유벨트가 적용된 분속 1260m 엘리베이터 권상기. 권상기는 승강기의 동력원으로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한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지난 2014년부터 5년여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외에 우진전장, 신성소재, 엔플라스텍, DYETEC연구원, 창안기계, 동양제강, 태광산업,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총 9개 국내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분속 1260m 엘리베이터 시스템의 핵심은 신규 개발한 탄소섬유벨트로 승강기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금속 로프 대비 중량이 6분의 1에 불과해 높이 600m이상 운행이 불가능했던 행정거리를 1000m 이상으로 확장하는 한편 전력 사용량은 30% 감소시켰다.특히 고유 진동수가 높아 초고층 건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람, 지진에 의한 공진을 미연에 방지해 안전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또 뛰어난 열적 안정성과 인장강도를 가진 탄소섬유벨트의 표면을 고분자 재료로 코팅해 마찰계수와 내마모성을 강화함으로써 수명을 2배 이상 늘렸다.이 밖에 각종 첨단 기술도 적용했다. 9상 모터를 적용해 시스템의 일부에 이상이 발생해도 정상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대용량 권상 시스템을 비롯해 고성능 CPU와 실시간 운영체제를 적용한 제어 시스템, 생체모방 기술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7% 줄였다. 승차감과 안정성을 높인 유선형 캡슐 케이지, 내마모성과 내열성을 강화한 특수 세라믹 재질의 안전장치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이 시스템을 현존하는 지상 최고(最高) 건물 부르즈 할리파(828m)에 적용하면 현재 57초인 최고층 도달 시간을 46초로 20% 단축시킬 수 있으며 행정거리 제한으로 인해 중간층에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꼭대기 층까지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국내 유일의 토종 승강기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사, 연구기관의 공동 노력으로 세계 최초·최고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는 점에서 한국 승강기 산업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23일 창립 36주년을 맞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앞으로 국내 인증 기준 수립 등 절차를 거쳐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오는 2022년 본사가 이전할 충주에 세계 최고 높이의 테스트 타워를 건설하고 이 엘리베이터를 설치·운행할 계획이다.
2020.05.21 I 이연호 기자
친환경 사회적기업 그레이프랩, 가정의 달 맞이 플라워박스 출시
  • 친환경 사회적기업 그레이프랩, 가정의 달 맞이 플라워박스 출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친환경 사회적기업 그레이프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친환경 종이로 만든 향기나는 플라워박스 D.I.Y 키트를 출시했다.팝업스타일의 그레이프랩 플라워박스. 사진=그레이프랩.어버이 날, 스승의 날에 고마운 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드리는 꽃은 예쁘지만 빨리 시들어 오래 보기 힘든 아쉬움이 남는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친환경 꽃을 선물해 감사한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자는 테마로 플라워박스 D.I.Y 키트를 기획했다. 만드는 사람은 마음을 담아 직접 꽃꽂이해 나만의 플라워박스를 선물할 수 있다. 그레이프랩은 만드는 시간마저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꽃 하나하나의 아름다움을 찾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박스를 열면 향기와 함께 우리 민화의 종이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는 팝업 스타일로 나무를 베지 않고 만드는 재생지가 고체 디퓨저와 만나 시들지 않는 향기 나는 꽃으로 재탄생했다.나무를 베지 않는 종이를 사용하기 위해 종이 꽃은 100% 친환경재생지로, 봉투는 사탕수수 섬유로 만들어 100% 친환경 비목재지를 사용했다. 특히 사탕수수 섬유는 석유화학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100% 자연 생분해가 가능하며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주는 종이로 만들었다. FSC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유럽연합 어린이 완구 안전 기준 인증도 통과해 어린이들이 사용해도 안전하다.박스 안에는 우리의 옛 민화에서 발견한 은은한 아름다움을 주는 열아홉 송이 우리꽃으로 구성돼 있다. 첫눈에 반하는 화려함이 아닌 두고 볼수록 아름다운 우리 민화에 나오는 전통 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련됨과 동양적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그레이프랩 김민양 대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들 위해 나만의 특별함을 더한 플라워박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변하지 않는 향기와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민화 속 우리 꽃은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그레이프랩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2020.05.01 I 이연호 기자
SKC코오롱PI 매각 마무리…매각·인수자 모두 ‘윈윈’
  • [위클리M&A]SKC코오롱PI 매각 마무리…매각·인수자 모두 ‘윈윈’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SKC(011790)의 필름 합작사 SKC코오롱PI(178920)의 지분 매각이 완료됐다. 이번주(9~13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인수합병(M&A) 뉴스는 코오롱인더가 SKC코오롱PI 매각 대금으로 신사업에 나서겠다는 소식이다. 이를 사들인 사모펀드(PEF) 글랜우드PE가 고객사를 확대하고 비효율을 제거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인수자와 매각자 모두가 ‘윈윈’한 딜(deal)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코오롱인더와 SKC는 작년 7월 SKC코오롱PI 매각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본격화 했다. 코오롱인더와 SKC는 SKC코오롱PI 지분을 27.03%씩 나눠 갖고 있었고 매각 대상은 이들 지분을 더한 54.06%였다. SKC코오롱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합작해 2008년 설립한 회사로, 폴리이미드(PI)필름 시장 세계 1위 업체다. 코오롱인더와 SKC는 인수의향서를 받으면서 국내 PEF로 인수 후보군을 좁혀나갔다. 작년 말 인수 후보군은 글랜우드PE와 한앤컴퍼니로 압축됐다. PI필름이 폴더블폰과 5세대 이동통신(5G),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에서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외 주요 PEF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SKC코오롱PI의 새 주인에 글랜우드PE로 선정됐다. 한앤컴퍼니는 막판 참여를 철회했다. 시장에서 매각 계획이 알려진 지 약 8개월여 만이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랜우드PE는 짧은 기간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전략적 투자자(SI)에게 매각하는 전략을 주로 펼쳐왔다”며 “동양매직(현 SK네트웍스)과 한라시멘트(현 아세아시멘트)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최대주주가 PE라는 점을 고려해 PI필름의 적용처 확대, 고객사 확대, 비효율 제거 등 회사 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예상된다”며 “뿐만 아니라 배당성향의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가도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각가는 약 6000억원으로 주당 3만8219원이었다. 이번 매각으로 코오롱인더와 SKC는 각각 3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C는 전기차 배터리 동박 제조사 KCFT의 지분 100%를 지난 6월 1조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자금 부담이 있었는데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코오롱인더 역시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9일 매각 대금으로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업에도 투자한다고 밝혔다. 먼저 아라미드 섬유와 작년 5월부터 상업 가동에 돌입한 투명PI필름에 우선 투자할 예정이다. 또 수소연료전지 주요 부품을 개발하고 석유수지 신 공정을 구축하는 데에도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2020.03.14 I 이광수 기자
SKC코오롱PI 매각 마무리…매각·인수자 모두 ‘윈윈’
  • [위클리M&A]SKC코오롱PI 매각 마무리…매각·인수자 모두 ‘윈윈’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SKC(011790)의 필름 합작사 SKC코오롱PI(178920)의 지분 매각이 완료됐다. 이번주(9~13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인수합병(M&A) 뉴스는 코오롱인더가 SKC코오롱PI 매각 대금으로 신사업에 나서겠다는 소식이다. 이를 사들인 사모펀드(PEF) 글랜우드PE가 고객사를 확대하고 비효율을 제거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인수자와 매각자 모두가 ‘윈윈’한 딜(deal)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코오롱인더와 SKC는 작년 7월 SKC코오롱PI 매각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본격화 했다. 코오롱인더와 SKC는 SKC코오롱PI 지분을 27.03%씩 나눠 갖고 있었고 매각 대상은 이들 지분을 더한 54.06%였다. SKC코오롱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합작해 2008년 설립한 회사로, 폴리이미드(PI)필름 시장 세계 1위 업체다. 코오롱인더와 SKC는 인수의향서를 받으면서 국내 PEF로 인수 후보군을 좁혀나갔다. 작년 말 인수 후보군은 글랜우드PE와 한앤컴퍼니로 압축됐다. PI필름이 폴더블폰과 5세대 이동통신(5G),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에서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외 주요 PEF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SKC코오롱PI의 새 주인에 글랜우드PE로 선정됐다. 한앤컴퍼니는 막판 참여를 철회했다. 시장에서 매각 계획이 알려진 지 약 8개월여 만이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랜우드PE는 짧은 기간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전략적 투자자(SI)에게 매각하는 전략을 주로 펼쳐왔다”며 “동양매직(현 SK네트웍스)과 한라시멘트(현 아세아시멘트)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최대주주가 PE라는 점을 고려해 PI필름의 적용처 확대, 고객사 확대, 비효율 제거 등 회사 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예상된다”며 “뿐만 아니라 배당성향의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가도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각가는 약 6000억원으로 주당 3만8219원이었다. 이번 매각으로 코오롱인더와 SKC는 각각 3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C는 전기차 배터리 동박 제조사 KCFT의 지분 100%를 지난 6월 1조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자금 부담이 있었는데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코오롱인더 역시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9일 매각 대금으로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업에도 투자한다고 밝혔다. 먼저 아라미드 섬유와 작년 5월부터 상업 가동에 돌입한 투명PI필름에 우선 투자할 예정이다. 또 수소연료전지 주요 부품을 개발하고 석유수지 신 공정을 구축하는 데에도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2020.03.14 I 이광수 기자
(1)인도에 부는 한류..현지 진출 지금이 기회
  • [세계는 지금](1)인도에 부는 한류..현지 진출 지금이 기회
  • [편집자주] 이데일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세계 주요 국가들에 주재하고 있는 무역관장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해당 국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계는 지금’ 연중기획은 올해 말까지 격주로 연재됩니다. [KOTRA 콜카타무역관 박영선 관장] 최근 한국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한국 문화산업의 힘을 다시 한 번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한류는 약 20년 전부터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해 이제는 세계 곳곳에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아시아에 위치하면서 유독 한류와는 관계가 먼 지역이 인도라고 할 수 있다. 문화산업은 문화적 동질성이 강한 지역일수록 수용도가 높아서 전파가 쉬운데 인도는 그런 면에서 한국과 문화적 이질감이 강하고 또한 발리우드라는 자국의 강한 문화산업이 존재해 한류가 들어설 여지가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인도는 방대한 국가이며 지역마다 색다른 특징을 띄고 있다. 비록 인도 전반적으로는 한류의 영향이 미미하더라도 유독 한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인도 북동부 지역이다. 인도 북동부 지역에 한류가 널리 퍼진 이유를 알려면 이 지역의 지리적,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도 북동부는 ‘일곱 자매’라고 일컫는 7개 주로 구성돼 있다. 이 지역은 인도 본토와는 폭이 불과 22km의 좁은 영토로 연결된 반면 중국, 방글라데시, 부탄, 미얀마 등 외국과 영토의 99% 이상이 접해있다. 역사적으로 이 지역은 인도의 영토였던 적이 없으며 인종도 다양한 부족으로 구성돼 있으며 외모적으로 한국인과 매우 유사한 몽골계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은 과거 영국이 인도와 미얀마를 병합하는 과정에서 대영제국의 영토에 포함되었다가 2차 대전이 끝난 후 인도에 편입됐다. 인도 독립 후 이 지역은 분리 독립운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정치적으로 불안정했으며 인도 본토인들과는 대비되는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동북부 7개주 중에서 특히 한류가 강한 지역은 미얀마 접경지역의 나갈랜드, 마니푸르, 미조람이다. 인도 본토인들의 영향력 확대를 막으려는 일환으로 이곳 지역정부는 힌디어 방송 및 발리우드 영화를 금지시켰고 서양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힌두교 보다는 기독교가 더욱 보편화된 특성을 띄고 있다. 한류가 이 지역에 흡수된 계기는 아리랑 TV의 방영과 외모적 유사성, 그리고 인도 힌두문화의 대체문화를 찾던 현지인들의 수요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류는 외국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인도 동북부지역은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고 특히 드라마, 영화 등에 나타나는 동양적 정서, 세련된 도시인의 삶 등이 젊은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됐다.인도 북동부 원주민이 통발을 만들고 있는 모습.(사진=코트라)인도 동북부인들은 한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래서 주로 보따리 상인을 통해 유통하는 한국 미용제품이 큰 블랙마켓을 형성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산 중고의류가 이곳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나갈랜드의 경우 산악지역이기 때문에 섬유생산시설이 없고 한류의 영향이 커서 별다른 거부감 없이 한국산 중고의류를 구매하고 있다. 인도 동부지역 최대 도시인 콜카타는 아직까지 한국식당이 부재한 반면 인도 동북부지역의 주요 도시마다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한국식당이 다수 존재하여 음식문화 역시 높은 수용도를 보이고 있다. 재인도한국문화원에서 매년 개최하는 인도 K-POP 콘테스트는 지역예선을 거쳐서 뉴델리에서 결선을 치른다. 콜카타에서는 지역예선전을 치르는데 대다수의 참가자들은 우리와 외모가 흡사한 인도 북동부지역의 청소년들이다.인도 북동부지역은 아직 경제적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한류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해 당장 큰 수익을 올릴 수는 없다. 그러나 동북부 7개주 전체인구는 4600만 명으로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한국과 한국제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지역에 앞으로 국내기업들이 진출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
2020.03.07 I 김영수 기자
KBI그룹, 코로나19 극복 위해 대구시에 1억 지원
  • KBI그룹, 코로나19 극복 위해 대구시에 1억 지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선 및 동소재사업과 자동차부품사업이 주력인 KBI그룹(구 갑을상사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대구시에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당시도 피해 상인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던 KBI그룹은 대구가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이 지역 소재의 계열사 KBI국인산업, KBI메탈, KBI건설 등이 주축이 되어 정성껏 성금을 마련하고 있다.KBI그룹의 모체인 갑을그룹은 1951년 대구 서문시장에서 조그마한 포목상을 시작해 섬유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 갑을빌딩이 있을 정도로 대구는 KBI그룹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1987년 갑을그룹에서 분리돼 독립경영을 시작한 갑을상사그룹은 지난해 KBI그룹으로 기업이미지(CI)를 변경했다. 현재 KBI동국실업, KB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과 KBI메탈, KBI알로이 등의 전선·동 소재 사업 및 동양철관, KBI건설 등 강관·건설 사업을 주력으로 환경, 에너지, 섬유 등 20여개 계열사를 구성해 연 매출 약 2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2017년 달구벌희망포럼 회장을 맡는 등 대구 발전에 노력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우리 그룹이 태동한 대구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대구 경북 소재의 계열사들도 이번 사태로 힘들지만 작은 정성을 모아 전달한 만큼 시민도 힘을 모아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20.03.02 I 이소현 기자
심란한 바이오株에 이틀째 하락…690선 턱걸이
  • [코스닥 마감]심란한 바이오株에 이틀째 하락…690선 턱걸이
  • 4일 코스닥지수 장중 흐름[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특히 최근 각종 악재에 휘말린 바이오주의 하락폭이 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26%(1.77포인트) 하락한 691.2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출발했지만 마이너스와 플러스를 오가다 오전 10시를 넘기면서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후 낙폭을 확대해 한때 682.73까지 떨어지는 등 690선을 밑돌기도 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회복하면서 690선 위에서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5억원과 8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376억원을 팔아치웠다.업종별로는 하락이 더 많았다. 종이목재가 2.26% 하락했다. 운송장비 부품, 섬유의류, 제약, 기타서비스, 운송, 의료 정밀기기 등이 1% 이상 내렸다. 방송서비스, 건설, 음식류 담배, 제조, 금속,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비금속, 유통 등도 마이너스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는 1.29%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 IT 부품, 오락 문화,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통신장비, 금융, 소프트웨어 등이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오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신라젠(215600), 에이치엘비(028300)가 4~5% 떨어졌다.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케이엠더블유(032500)는 3 % 이상 올랐고 파라다이스도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가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파인디앤씨(049120), 테라셈(182690), 타이거일렉(219130), 플레이위드(023770), KMH하이텍(0529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화인터텍(056700), 티에스이(131290), 영인프런티어(036180), SKC(011790)솔믹스, 액션스퀘어(205500), 이미지스(115610), 링크제니시스(219420) 등이 급등했다. 반면 샘코(263540)가 27.60% 급락했다. ITX엠투엠(099520), 펌텍코리아(251970), 동양파일(228340), KPX생명과학(114450), 인포마크(175140), 이더블유케이(258610), 상보(027580) 등이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5276만주, 거래대금은 4조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33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019.07.04 I 성선화 기자
장기 위협하는 대장게실증...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
  • 장기 위협하는 대장게실증...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주부 전씨(58)는 얼마 전 난생처음 겪는 복통에 시달렸다. 심한 몸살 기운과 함께 아랫배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만성 변비를 겪고 있던 전 씨는 가스가 찼거나 잠시 체기가 있는 것이라 여겨 고통을 참았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은 하루 이틀을 지나 몇 달간 지속됐다. 심지어는 혈변을 보고서야 뒤늦게 병원을 찾은 전씨는 이름도 생소한 ‘대장게실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소화기 질환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특히 급증하고 있는 질환이 바로 대장게실증이다. 고단백, 고지방의 식습관, 나쁜 배변 습관 등 생활의 변화 탓이다. 문제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쉽게 자각하지 못해 방치하다 적절한 치료가 늦어진다는 것이다.게실이란 내분 공간이 있는 위나 소장, 대장 등 장기의 바깥쪽으로 돌출한 비정상적인 작은 주머니를 말한다. 위장관 중에서도 특히 대장에 자주 나타나며, 대장게실은 대장벽이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꽈리모양으로 튀어나온 것을 말한다. 게실이 여러개 있을 때를 ‘게실증’이라 하며, 튀어나온 주머니에 생긴 염증을 ‘게실염’이라고 한다. 대장 게실은 발생 부위에 따라 진성게실과 가성게실로 나뉜다. 돌출되는 대장벽이 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되는 경우가 ‘가성게실’이라 하고, 근육층을 포함한 장벽의 전층이 돌출되어 주머니를 형성하는 경우가 ‘진성게실’이라고 한다. 주연욱 고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진성게실은 대부분이 선척적인 것으로 우측대장, 단발성, 동양인에 더 흔하게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발생하지만 가성게실은 대부분이 후천적이며 좌측대장, 서양인, 다발성 게실이 발견되는 경우가 더 흔하고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대장게실증은 주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바륨 대장조영술내시경 등으로 진단한다.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CT 촬영을 통해 게실염 주위의 합병증을 관찰한다. 대장게실증의 치료는 증상 및 정도에 따라 다르다. 염증 등의 증상이 없으면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증세가 경미하면 식이요법과 함께 항생제, 대변연화제 등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변비를 개선함으로써 대장 내 압력을 낮추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고섬유질 식사를 권한다.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금식을 통해 장을 쉬게 하고 항생제 및 소염제를 투여하는 등 내과적 치료를 진행한다. 게실염이 재발해 복통이 반복하면 게실이 발생한 부위의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천공과 복막염, 누공, 대장 주위 농양 및 장폐색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되는 경우와 다량의 출혈이 있을 때에는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대장게실은 특히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장벽이 노화되며 약화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대장의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노화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또한, 섬유질이 부족하게 되면 변의 양이 줄고 변비가 생긴다. 이때 변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대장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게실을 유발한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감소하고,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배변이 잘 이루어지도록 장운동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연욱 교수는 “대장게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7.03 I 이순용 기자
  • 코스피, 하락 출발…美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26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14%(3.01포인트) 내린 2118.02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으로 미국 기준금리의 대폭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심이 발동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파월 의장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연설에서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금리 인하를 촉진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연준이 단기적인 지표 및 심리 변동에 과민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의 정치적인 독립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맞섰다.파월 의장의 발언은 7월 두 차례까지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는 시장 기대에 제동을 건 것으로 시장은 분석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50bp 금리 인하는 과도하다. 25bp 인하가 적절한 것으로 본다”고 밝혀,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심도 커졌다. 왕서우언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무역 합의 타결을 위해서는 양국이 모두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측은 중국의 무역관행 개선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여전히 강경하며, 이번 회담에 크게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 상황도 팽팽하다.이 같은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32포인트(0.67%) 하락한 26,548.2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97포인트(0.95%) 하락한 2,917.38에, 나스닥 지수는 120.98포인트(1.51%) 내린 7,884.72에 각각 장을 마쳤다.매매주체 별로는 외국인이 259억원을 매수 중이다. 이에반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과 162억원을 팔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종이목재, 유통업, 의약품 등이 소폭 오름세다. 반면 건설업, 증권, 철강금속, 음식료업, 화학, 금융업, 섬유의복, 통신업, 보험,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은행, 서비스업, 기계,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의약품이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만이 상승 출발했다.반면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국보(001140), 국동(005320), 웰바이오텍(010600), 화천기계(01066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동성제약(002210),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 대우부품(009320), 하이트론(019490), 현대홈쇼핑(057050) 등이 강세다. 반면 나노메딕스(074610), 사조대림(003960), 일성건설(013360), TBH글로벌(084870), 일신석재(007110), 경농(002100), 대창(012800), 체시스(033250), 한창(005110), 용평리조트(070960), 동양철관(008970) 등이 약세로 출발했다.
2019.06.26 I 성선화 기자
'나쁜' LDL콜레스테롤 쌓이면 혈관 막아…심근경색. 뇌줄중 발병 위험 높여
  • '나쁜' LDL콜레스테롤 쌓이면 혈관 막아…심근경색. 뇌줄중 발병 위험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경기도에 사는 성훈 씨(가명·41)는 평소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스스로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직장인이었다. 매년 건강검진 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는 편이었지만, 큰 불편함은 없어 약물치료 없이 평소처럼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작된 가슴 통증이 며칠 간 간헐적으로 계속되고, 극심한 통증이 1시간 넘게 가시지 않자 결국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에 내원한지 5분 만에 심정지가 발생했지만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응급 관상동맥성형술을 실시해 다행스럽게도 의식 손상 없이 회복해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이처럼 콜레스테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조절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심뇌혈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인자다.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 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10년, 20년 후에도 심혈관 질환 없이 건강하려면 하루 빨리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콜레스테롤, 지나치면 동맥경화 유발콜레스테롤은 신체의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다.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의 구성 성분이 되며, 소화에 필요한 담즙산을 만드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 모두 음식물에서 오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식사에 의해 300~500㎎ 정도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며, 체내에서 합성되는 콜레스테롤은 그보다 훨씬 많은 1,000~1,200㎎ 정도다. 우리 인체는 음식물에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 양에 따라 체내에서 합성하는 콜레스테롤 양을 조절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을 혈액을 통해 인체 곳곳으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지단백’이라는 합성체를 만들어야 한다. 이와 같은 지단백 중에는 저밀도 지단백(Low-density lipoprotein, LDL)과 고밀도 지단백(High-density lipoprotein, HDL)이 있는데, 이중에서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 안으로 들어가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입자가 작은 LDL이 체내에 너무 많이 존재하게 되면 혈관벽 속으로 침투해 기름때가 축적되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LDL 콜레스테롤이 과다해지면 이를 제거하기 위한 기전이 작동해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 등이 몰려오는데, 이 과정에서 동맥경화반이 형성된다. 콜레스테롤 노폐물이 쌓이면서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피가 흘러야 할 혈관 내강이 좁아지면서 혈류 장애가 유발되는 것이다. 강시혁 교수는 “동맥경화가 뇌혈관에 발생하면 뇌졸중을 일으키고, 심장혈관에 발생하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게 된다”며 “이외에도 말초혈관질환, 신기능저하, 동맥경화성 망막질환, 혈관성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LDL 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아최근 연구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고 한다. 따라서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든, 건강한 사람이든 LDL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LDL 콜레스테롤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기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강 교수는 “쉬운 이해를 위해 130mg/dL 미만을 정상, 130~159mg/dL를 경계, 150mg/dL 이상을 위험 수준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70mg/dL 미만으로 낮출 것을 권고 하는 등 환자가 갖고 있는 기저질환과 위험인자에 따라 목표치가 달라지는 특징을 지니기 때문에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험인자가 많은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LDL 콜레스테롤을 더욱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남성의 경우 45세 이상, 여성은 55세 이상의 고령, 관상동맥질환 조기 발병의 가족력, 고혈압, 흡연, HDL 콜레스테롤이 40mg/dL 이하인 경우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건강한 식습관, 운동으로 콜레스테롤 조절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만으로도 LDL 콜레스테롤을 상당 부분 조절 가능하다. 우선 체질량지수 25kg/㎡ 이하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혈중 콜레스테롤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체질량지수로 평가하는 비만뿐만 아니라, 복부비만의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동양인의 경우 남성은 허리둘레가 90㎝, 여성은 80㎝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분류돼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식습관도 중요한데, 칼로리 섭취를 줄이되 단백질을 포함한 여러 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야채 등에 함유된 식이섬유의 섭취량을 늘리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인공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트랜스 지방산은 총 칼로리의 1% 미만으로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포화지방산을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나친 음주는 중성지방 수치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자제해야 하며, 특히 흡연은 혈압을 높게 하고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꼭 금연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경우 하루 30분씩 주 5회, 고강도의 운동은 25분씩 주 3회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약물치료도 효과적고지혈증을 진단받은 경우 식이요법과 운동, 금연을 먼저 추천하지만 이러한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수치가 높다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스타틴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며, 스타틴을 사용할 수 없거나 용량을 올려도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에제티미브, 담즙산 결합수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피하주사제재로 개발된 PCSK-9 억제제가 출시되어 사용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는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부작용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결정되므로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 진행해야 한다. 일부 환자들은 한번 약을 먹으면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말에 겁을 먹고 약물치료를 아예 시작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LDL 콜레스테롤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을 때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약만으로도 수치를 많이 떨어뜨릴 수 있다. 강시혁 교수는 “최근 사용되는 콜레스테롤 약제들은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이 적고,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증명되었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19.06.25 I 이순용 기자
G20 앞두고 짙은 관망세…강보합
  • [코스피 마감]G20 앞두고 짙은 관망세…강보합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가 형성됐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0.71포인트) 오른 2126.33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불안한 출발을 했던 지수는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탄력을 잃었다. 전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며 “두 정상 간에 연락이 계속 진행돼왔다”고 밝혔지만 투자심리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시장의 관심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쏠려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타협점을 찾을 것인가가 관건인 가운데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거래주체별로는 기관이 163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93억원, 72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건설업, 운수장비, 기계, 보험, 금융업, 은행,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제조업 등이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이 1%대로 하락 마감했다. 운수창고, 종이목재, 유통업, 음식료업, 통신업, 의약품, 서비스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1%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등도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KB금융(105560) 등로 내림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남성(004270)과 국보(001140)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서울시 문래동 일대 송배수관을 교체한다는 소식에 수도용 강관 생산업체인 동양철관(008970)이 14.70%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서 친서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신석재(007110), 대호에이엘(069460), 남광토건(001260) 등 경협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월드(084680)는 테마파크 사업부 성장 기대감 속에 이낙연 국무총리 테마주로도 분류되며 8.41% 상승 마감했다. 반면 행동주의 헤지펀드운용사 KCGI의 지분 정리 가능성이 제기되면 한진칼우(18064K)과 한진칼(180640)이 10% 이상 내렸다. 백광소재(014580), TBH글로벌(084870), 흥아해운(003280), 미래산업(025560), 경인전자(009140), 상상인증권(00129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6054만여주, 거래대금은 3조9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2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2019.06.24 I 성선화 기자
이틀째 하락…G20 정상회의 앞두고 경계심리
  • [코스닥 마감]이틀째 하락…G20 정상회의 앞두고 경계심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72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발동됐다.2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내린 717.6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0.33% 상승한 채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꾸준히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나갔다.오는 28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팔자 심리가 우세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불발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6억원, 53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1235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통신장비, 유통 등이 1% 넘게 밀렸다. 반면 종이목재, 섬유의류, 비금속 등은 상승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2.2% 내렸고 신라젠(21560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 SK머티리얼즈(036490)는 상승세로 마쳤다.테마주 가운데는 남북경협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서 친서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두 정상 간 협상 재개에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좋은사람들(033340)이 7%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아난티(025980)와 제이에스티나(026040) 4%대 강세로 마쳤다.붉은 수돗물 사태로 서울시 문래동 일대 송배수관을 교체한다는 소식에 강관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유신(054930)이 9% 가까이 올랐고 유가증권시장 소속의 동양철관(008970)은 14% 급등했다.개별종목 중에서는 퓨전데이타(195440)가 유상증자로 인한 대규모 신주 상장을 앞두고 16%대 급락했다. 지엔씨에너지(119850)는 도시바 정전사태 수혜 기대로 3% 올랐고, 이월드(084680)는 테마파크 사업부 성장 기대감 속에 이낙연 국무총리 테마주로도 분류되면서 8% 넘게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785만여주, 거래대금은 3조6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93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2019.06.24 I 김대웅 기자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낙폭 확대…720선 하회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24일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내린 718.20을 기록 중이다. 0.33%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이내 하락 전환한 뒤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억원, 47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9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도 하락 중인 업종이 다수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유통 등이 1% 넘게 빠졌고 금융, 통신장비, IT부품, 제약 등도 하락세다. 이 가운데 종이목재, 비금속, 섬유의류는 빨간불을 켜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 넘게 밀렸고 신라젠(21560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테마주 가운데는 남북경협주가 동반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서 친서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두 정상 간 협상 재개에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좋은사람들(033340)이 5%대 강세인 것을 비롯해 아난티(025980)와 제이에스티나(026040)는 3%대 오름세다.붉은 수돗물 사태로 서울시 문래동 일대 송배수관을 교체한다는 소식에 강관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다. 유신(054930)이 8% 넘게 올랐고 유가증권시장 소속의 동양철관(008970)은 12% 급등했다.개별종목 중에서는 퓨전데이타(195440)가 유상증자로 인한 대규모 신주 상장을 앞두고 16% 급락했다. 지엔씨에너지(119850)는 도시바 정전사태 수혜 기대로 3%대 올랐고, 이월드(084680)는 테마파크 사업부 성장 기대감 속에 이낙연 국무총리 테마주로도 분류되면서 8% 넘게 상승했다.
2019.06.24 I 김대웅 기자
文대통령, 제조업 부흥 비전 선포…세계 4대 제조강국 도약 강조
  • 文대통령, 제조업 부흥 비전 선포…세계 4대 제조강국 도약 강조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 전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을 사전 방문해 디지털 트윈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2030년 세계 4대 제조강국 도약이라는 야심찬 비전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개최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스마트 제조 핵심기술을 실제 공장에 적용하기 전에 공동개발·시험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테스트베드다. 운영기관은 전자부품연구원이다. 문 대통령은 경제의 성장엔진이며, 일자리 창출과 혁신의 원천인 제조업이 강해야 지역경제도 발전하고 국민소득 4만불 시대도 앞당길 수 있다며 “최근 신흥 제조강국의 부상, 4차 산업혁명의 전면적 확산 등으로 추격형 전략이 한계에 도달하고, 경제 전반의 도전정신 쇠퇴로 새로운 시도 자체가 감소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을 수립한 것은 제조업을 속도감 있게 혁신해 우리 경제를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이날 행사는 ‘세계4대 제조강국, Made in Korea’를 슬로건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와 세계 일류기업의 패널 토크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일류기업 대표 90여명과 경제5단체장을 비롯해 산학협력 프로그램 참여 대학생 10명, 경제·사회부총리, 산업·과기·고용·중기부 장관, 금융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경기도 지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를 통해 △2030년 세계 4대 제조강국 진입(수출규모 기준) 비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제조업 부가가치율 25→30% 이상) △세계 일류기업수 2배 확대(573→1,200개) △신산업·신상품 비중 2배 확대(15→30%)의 목표를 강조했다. 특히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로 산업구조 혁신 가속화 △신산업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 기존 주력산업은 혁신을 통해 탈바꿈 △산업생태계를 도전과 축적 중심으로 전면 개편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정부역할 강화를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회의를 통해 제조업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국적에 관계없이 국내투자에 대해 세제 등을 과감히 지원하며, 중소·중견기업이 계약서만으로 무역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어진 세계 일류기업 패널토크에서는 현장 기업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크에서는 테크로스(조선기자재), 휴비스(섬유), 고영테크놀러지(반도체장비), 한국콜마(화장품), 포스코강판(철강) 대표가 세계 일류기업의 제조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발언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비전 선포식 종료 이후 제조혁신의 실제 현장인 ‘동양피스톤’을 방문, 임직원을 격려하고 생산현장을 시찰했다. 동양피스톤은 세계 4위의 자동차 피스톤 제조기업으로 △뿌리산업 △수출중심(70%) 강소기업 △스마트공장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2019.06.19 I 김성곤 기자
동양, 유진그룹 편입 3주년…‘대약진’ 준비됐다
  • 동양, 유진그룹 편입 3주년…‘대약진’ 준비됐다
  •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 당진레미콘 공장 (사진=유진그룹 제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동양이 유진그룹 계열사 편입 3주년을 맞아 ‘퀀텀점프(대약진)’에 도전하고 있다. 동양은 1955년 창립 이래 건자재 네트워크·건설서비스·인프라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건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유진그룹에 편입된 이후에는 유진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레미콘을 중심으로 한 건자재 네트워크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동양은 지난 2016년 법정관리에 처하며 부실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유진그룹 편입 이후에도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동양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수주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섬유사업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할하고 기존 4개 본부로 운영되던 조직을 건재본부, 건설플랜트본부 등 2개 본부로 슬림화했다.이 같은 조직개편과 수주역량 강화에 힘입어 최근 동양은 잇따른 수주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263억원 규모의 영동화력발전 2호기 우드펠릿 연료취급설비 공사를 수주했고 346억원 규모의 삼천포발전본부 5·6호기 환경설비 설치공사 수주에도 성공했다. 지난 2월에는 현대오일뱅크가 발주한 195억원의 해상출하설비 설치공사 수주에도 성공했다. 올해 플랜트 사업 수주 규모는 804억원으로 지난 해 수주액인 402억원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무엇보다 법정관리 과정에서 겪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상화하고 흐트러진 영업망을 재조직하는 등 조직 및 사업 측면에서 물리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이 안정되면서 신용도 회복을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가 신규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동양은 현재 레미콘 사업과 관련해 21개 공장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유진그룹의 모기업인 유진기업의 25개 공장과 합치면 전국 46개 공장과 1500여 대의 운송차량을 보유하게 된다. 유진기업 공장들이 수도권과 충청, 호남을 중심으로 분포된 반면 동양의 공장은 부산, 울산, 창원, 강릉, 삼척 등 영남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위치해 영업 지역이 겹치지 않아 전국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진그룹 계열사 편입 이후 조직안정화와 내실경영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수익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2019.06.07 I 김호준 기자
제20회 철의 날 기념행사…산업부, 유공자 29명 포상
  • 제20회 철의 날 기념행사…산업부, 유공자 29명 포상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4번째)이 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철의 날 행사에서 주요 포상을 받은 철강 유공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철강협회와 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0회 철의 날 행사를 열고 유공자 29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최초 고로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첫 쇳물을 생산한 1973년 6월9일을 기념해 2000년부터 열고 있는 행사다.올해 기념행사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최정우 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TCC동양, 세아제강, 고려제강 등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정 차관은 이 자리에서 철강 유공자 29명을 포상했다. 안도호 코스틸 대표는 신형상 강섬유 기술개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송묵 포스코 부장은 철강산업 최초로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고로 자동제어 기술 개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이방섭 환영철강공업 노조위원장이 산업포장,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와 이준호 고려대 교수가 대통령 표창, 손윤영 현대제철 부장과 방신범 레스코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 정병규 휴스틸 팀장 등 22명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정 차관은 “짧은 역사에도 조강생산 세계 5위의 철강대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한 업계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과 환경규제 강화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선제적인 환경·안전 투자와 철강소재 혁신, 수출시장 다변화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06.04 I 김형욱 기자
  • 젊은 층 위협하는 다발성경화증... 발병 부위따라 통증 달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세계 다발성경화증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는 약 250만 명이며 우리나라는 약 2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양인과 흑인의 발병률은 낮지만 간과하기에는 위험하다.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며 환자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보행장애다. 지팡이에서 휠체어로, 휠체어에서 침대로, 환자의 삶을 서서히 무너트리는 ‘다발성경화증’에 대해 윤성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다발적으로 신경통증과 마비 유발 … 여성, 젊은 연령층 발병률 ↑ 다발성경화증은 뇌·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난치성질환이다. 우리 몸의 면역계가 중추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섬유의 구성물질)를 공격하는 형태로 탈수초성질환의 대표적인 질병이다. 수초손상은 곧 뇌에서부터 전신으로 퍼지는 신경자극의 전달에 방해가 발생함을 의미하며, 이는 온몸 곳곳에, 다발적인 신경통증과 마비로 이어진다.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의 발병률이 높으며, 20~40세 사이의 젊은 연령층에서 쉽게 관찰된다. 발병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윤성상 교수는 “한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조기에 진단해 신경과적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가 면역 상태에 따라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데, 재발이 잦아질수록 손상이 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병 부위에 따라 증상형태 달라다발성경화증은 증상이 뇌졸중과 유사해 ‘서양풍(서양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으로 불리기도 한다. 증상은 중추신경계의 어느 부위에 문제가 생기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뇌나 시신경을 침범하면 운동마비와 언어·의식장애가, 척수를 침범하면 사지 운동마비나 감각이상, 배변 및 배뇨장애로 나타난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권의 경우, 눈과 척추에 주로 발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진단은 다발성이라는 특성상 2번 이상의 증상 발현과 2군데 이상의 병변을 기준으로 하며, 다른 형태의 탈수초성 질환인 시신경척수염과 감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발성경화증 환자가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시력저하’와 ‘우울증, 마비 및 피로감’이다. 시력저하는 시각을 인지하는 감각신경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시신경염’으로 나타난다. 환자의 약 25%가 경험하며, 통증과 함께 시력 장애로 이어진다. 우울증은 환자의 약 50%가, 피로감은 90% 이상이 호소한다. ◇ 꾸준한 약물치료로 장애 최소화해야진단은 병력청취 및 신경학적 검진을 바탕으로 자기공명영상(MRI), 뇌척수액검사, 유발전위 검사 등을 진행한다. 물론, 발병일과 진행속도, 증상의 호전과 악화 등이 고려된다. 자기공명영상(MRI)은 다발성경화증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장비로, 병변은 뇌실 주위 백질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된다. 다발성 경화증이 진행되는 양상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①임상독립증후군(한 번 증상이 나타난 뒤 다음 번 재발 전까지의 상태를 지칭하는 것) ②재발완화반복형(증상이 좋아졌다 악화됐다를 반복하는 것) ③일차진행형(첫 증상 뒤 증상이 계속 악화되는 것) ④이차진행형(첫 증상 이후 재발완화가 반복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계속해서 악화되는 것)이다. 윤 교수는 “임상독립증후군은 재발한 경우가 아니므로 진단에 어려움은 있으나 신경과적 후유증의 최소화를 위해 이 시기부터 재발을 억제하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초 증상이 심각하다면 염증과 급성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대량 투여해 면역체계를 조절하며, 이후 면역 조절제(인터페론 주사 등)를 활용하여 예방적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9.05.29 I 이순용 기자
유진투자증권, 유진그룹 계열사와 ‘사회공헌’ 시너지 앞장
  • 유진투자증권, 유진그룹 계열사와 ‘사회공헌’ 시너지 앞장
  • 유진투자증권이 유진그룹 계열사와 강원 산불 피해복구에 1억원 상당 물품을 지원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유진투자증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유진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2011년 유창수 대표이사 취임 후 사회공헌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정한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유진그룹이 추진하는 ‘희망찬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희망찬가란 유진그룹의 주요 사업인 건자재·유통과 연계해 소외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말부터 홈리모델링 전문 계열사인 유진홈데이와 서울 금천·영등포구 등 경로당 개선사업을 전개했다.올해 3월에는 섬유제조 계열사인 한일합섬과 소외계층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캐릭터 담요를 후원했다. 임직원이 월급여의 0.1%를 기부하고 같은 금액을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펀드를 통해 2017년부터 보육원 5곳에 유기농 간식도 지원하고 있다.이달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집수리 키트 810개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성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재원은 유진투자증권, 유진기업, 동양, 유진저축은행 기부금으로 마련했다.회사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유진의 숲’ 조성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2014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유진투자증권과 자회사 유진자산운용, 유진투자선물 전 임직원은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 ‘유진의 숲’을 조성하고 매년 4~10월 정기 방문·관리하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는 6600㎡ 규모의 ‘제2~4 유진의 숲’을 조성 중이다.서울시립 서부노인요양센터, 영등포 광야홈리스센터에서는 연간 40회 이상, 7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회사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2015년 서울시립 서부노인요양센터와 영등포구청으로부터 각각 우수자원봉사단체와 우수기부자로 선정됐다. 올해는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나눔봉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따듯한 사회를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룹 계열사와의 적극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19.05.20 I 이명철 기자
  • 코스피, 무역분쟁 격화에 2060선 하락 출발…시총 상위株↓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무역분쟁이 격화 양상을 나타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세계 경제 하락 우려로 수출주 위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4%(13.30포인트) 하락한 2065.71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060선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15일 이후 네달여만이다. 무역분쟁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41% 급락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각각 2.41%, 2.38% 내렸다.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25%에 관세를 매긴 것에 대해 중국이 보복 관세를 결정하면서 무역분쟁이 본격화한다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중국도 내달 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의 관세를 최대 25%까지 올리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양국이 격화된 분위기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는 위축됐고 변동성지수(VIX)는 20.55로 전날보다 28% 가량 급등했다.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58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은 67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 381억원, 연기금 등 263억원, 사모펀드 18억원 가량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0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0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소형주가 0.82% 하락하고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67%, 0.54% 떨어지고 있다. 0.70% 가량 오름세인 의약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 기계가 1.66% 하락세고 이어 의료정밀, 보험, 전기·전자,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증권 등 순으로 낙폭이 크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한 흐름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SDI(00640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G(002790) S-OIL(010950) 등이 2%대 하락세고 삼성전기(009150) 삼성전자(005930) 한온시스템(018880) 현대건설(000720) 현대중공업지주(267250) 등이 1% 가량 내리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의와 제재 효력 정지 소송전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심 승소 소식에 3% 가까이 오름세다.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개별종목 중에서는 한화우(000885) 유유제약1우(000225) 대한항공우(003495) SK네트웍스우(001745) 등 우선주가 5~10%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코스맥스(192820)는 4%대 약세다. 반면 무역분쟁 수혜주로 분류되는 사조해표(079660)와 샘표(007540)가 각각 10%, 8%대 급등하고 있다. 동양네트웍스(030790)는 자회사 임상 기대에 5% 가량 오름세다.
2019.05.14 I 이명철 기자
  • [코스피 마감]막판 뒷심에 상승…2200선 '방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피 지수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간신히 2200선을 지켰다. 온종일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 지수는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약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개별종목별로는 아시아나항공 입찰 참여 의지를 드러낸 한화 관련주들과 롯데카드 매각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과열 경보음에도 불구하고 우선주의 급등세도 이어졌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50포인트) 오른 2216.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본격적인 실적 장세를 앞두고 장초반부터 갈팡질팡했던 지수는 오후들어 중국 증시의 낙폭과대에 동반 하락했다. 하지만 장 마감 30여분을 남겨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줄면서 상승 전환됐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만 70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억원, 50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강약이 온종일 팽팽히 맞섰다. 의약품만이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종이목재, 음식료업, 화학, 운수창고, 증권, 통신업, 서비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업 등은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이 1% 이상 내렸고 섬유의복, 보험, 기계, 건설업, 철강금속, 운수장비, 전기전자, 유통법, 금융업, 은행 등이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등락을 반복하던 삼성전자(005930)가 소폭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KB금융(105560)이 약세로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등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개별 종목별로는 6개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중 한화우(000885), 한화케미칼우(009835) 등 한화 계열사가 두 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롯데카드 입찰한 덕분으로 보인다. 롯데지주우(00499K), 한화투자증권(003530)도 각각 20.44%, 18.84% 급등했다. CJ씨푸드(011150), CJ씨푸드1우(011155), 동부제철우(016385) 등이 30%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한솔테크닉스(004710)가 15% 가까이 급락했고 동양네트웍스(030790), 에어부산(298690), 세원정공(021820), 메타랩스(090370) 등도 5% 이상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791만여주, 거래대금은 4조5661억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4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4.22 I 성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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