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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2060선 육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2060선에 육박했다. 간밤 미국 주요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기관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1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44%(8.95포인트) 오른 2059.42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상승 출발하며 2060선을 넘어서는 등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뉴욕증시 3대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대비 각각 0.32%, 0.28% 올랐다. 나스닥지수 역시 0.56% 상승하며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거래일대비 2.8% 상승, 배럴당 45.74달러에 마감한 데 힘입어 에너지업종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기관이 1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2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지했다. 투신은 48억원 순매도지만 증권이 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3억원을 팔며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도 4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증권이 각각 1.50%, 1.40%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전기·전자(0.90%), 건설업(0.84%), 유통업(0.62%), 서비스업(0.55%) 등 순이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은 하락세다. 대형주가 0.56%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0%, 0.38%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오르는 곳이 많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등 정유·화학주가 오름세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LG전자(06657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등도 평균 상승폭을 웃돌고 있다. 반면 코웨이(021240), 삼성SDI(006400), KT&G(033780) 등은 약세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샘표(007540)와 샘표식품(248170)이 분할상장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샷볍(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동양물산(002900)과 호실적을 기록한 SK가스(018670) 등도 상승폭이 크다. 반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LIG넥스원(079550)과 월비스, 한세실업(105630) 등은 급락세다.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3%(0.18포인트) 내린 705.0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 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9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관련기사 ◀☞SK에너지, 에너지절약 교육 앞장..‘에너지 마법학교’ 개최☞휘발유 가격 6주째 하락..1300원 미만 주유소 등장☞'대규모 정기보수' SK이노베이션, 폭염 기승에 안전관리 강화
- [IR클럽]②조석래 회장 기술경영..스판덱스·폴리케톤 결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효성(004800)이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을 세계 1위에 올려놓으며 섬유와 소재 부문을 선도하게 된 배경에는 조석래 회장의 원천기술 확보 의지와 끊임없는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조석래 효성 회장조 회장은 와세다대 이공학부를 졸업하고 일리노이대 공과대학에서 화공학을 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공학도다. 박사 과정을 준비하다 부친의 부름을 받고 귀국한 그는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을 진두지휘하는 등 울산공장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서 화섬사업 기반을 다졌고, 당시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 부응해 1975년 한영공업을 인수, 효성중공업으로 바꾸고 중전기와 산업기계 국산화에 나서면서 효성그룹의 기틀을 마련했다.조 회장은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을 선도했다. ‘산업을 중심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산업입국(産業立國)의 창업이념에 ‘기술로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철학을 더해 기술 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쳐왔다.현재 효성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스판덱스는 조 회장의 기술 집념과 뚝심 경영의 결과물이다. 1989년 조석래 회장은 스판덱스가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기능성 섬유라고 판단하고 스판덱스 연구개발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1990년대 초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스판덱스 개발에 성공했지만 성과를 내기까지는 7년 이상 난관을 겪었다. 사내에서도 수익성이 저조하고 사양산업으로 치닫던 스판덱스 사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조 회장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공급망을 확대하면서 품질 개선에 힘쓰고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고객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2010년 마침내 세계 1위로 도약,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효성이 1968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1978년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생산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결과다. 조 회장의 원천 기술에 대한 집념은 탄소섬유와 폴리케톤 등 차세대 신소재 개발로도 이어졌다. 효성은 2011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2013년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하고 상업화 생산 중이다. ‘세상에 없던 소재를 만들라’는 조 회장의 지시로 2004년부터 폴리케톤 개발에 착수한 효성은 2013년 세계 최초로 기존 나일론 등 화학 소재 대비 내마모성 등 모든 측면의 물성이 뛰어난 폴리케톤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폴리케톤은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 사업 국책과제로도 선정됐다.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효성은 조홍제 선대 회장에서 조석래 회장으로 이어지는 기술 중시 경영 철학을 핵심 DNA로 삼아 새로운 50년을 개척해나가며 회사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효성 관계자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면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사업 분야 등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우수 기술 인력 확보, 임직원 존중 문화 등 조 회장의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더해 ‘100년 기업’ 효성을 이끌어갈 환경 및 시스템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효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 효성 제공.▶ 관련기사 ◀☞효성ITX, 사내 어린이집 개원.."육아 부담 해소 적극 지원"☞효성, 안양공장 인근 명학마을 환경개선 나서
- 동양철관, 한흥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해외사업 확장"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구경 강관 업체 동양철관(008970)이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한흥수 KB레미콘 법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 신임 대표이사는 2008년 한국 최초 UAE 레미콘 판매업체인 KB레미콘의 법인장으로 근무하며 탁월한 영업 및 관리 능력을 통해 2014년부터 흑자경영을 이뤄냈다. 갑을상사그룹은 한 대표가 지난해부터 회복하고 있는 동양철관의 부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한 대표는 1978년 갑을방적 입사 이후 섬유수출의 선봉장으로 나서며 1988년 섬유수출 100억불탑 유공자 포상을 수상하고 1989년 ㈜갑을 독일 초대지사장, 2000년 갑을합섬 영업본부장을 거치며 수출 영업마인드를 키우고 다양한 해외경험을 쌓아 왔다.1973년 설립된 동양철관은 갑을오토텍, 동국실업 등 자동차부품 사업과 갑을메탈, 갑을알로이, 코스모링크 등 전선·동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환경, 섬유 등의 사업을 하는 갑을상사그룹에 2001년에 편입됐다. △산업의 동맥인 수도관, 천연가스와 원유를 수송하는 API강관 △건축, 플랜트, 토목 기초인 강관말뚝 △발전소, 플랜트 분야의 산업용 강관 △풍력 및 해양구조물에 쓰이는 후육강관 등을 생산하면서 강관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는 영업이익 32억4900만원을 기록하며 3년만에 흑자전환했다. 한 대표는 “회사 내의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을 주도하며 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안정된 수익성 창출을 위해 국내외 시장의 철저한 분석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은 물론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흥수 동양철관 신임 대표이사. 갑을상사그룹 제공.▶ 관련기사 ◀☞동양철관, 대표이사 한흥수로 변경
- [재송]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퍼스텍(01082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9.1% 줄어든 22억 4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 1387억 6000만원으로 20% 증가. △한올바이오파마(009420)=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당사는 신규 시설투자를 검토중에 있고, 또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남광토건(001260)=최장식 허철영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허철영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최장식 대표이사 사임. △노루페인트(090350)=보통주 1주당 200원, 종류주 1주당 205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아세아시멘트(183190)=보통주 1주당 15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한국거래소 하이트진로홀딩스 자회사 하이트진로에탄올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아세아(002030)=보통주 1주당 15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8억 5200만원으로 배당기준일은 2015년 12월 31일.△쌍방울(102280)=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 없다”고 공시.△NICE(034310)=자회사인 나이스인프라가 지난해 영업손실 2억10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NICE(034310)=자회사 나이스인프라가 보통주 1주당 2만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부광약품(003000)=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덱시드정’과 관련 168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판매 공급 지역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나이지리아, 스리랑카 등 6개국. △동양철관(008970)=지난해 영업이익 32억 49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공시.△한국금융지주(071050)=보통주 1주당 1000원, 종류주 1주당 1051.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한국금융지주(071050)=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보통주 1주당 57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삼성물산(028260)=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으로 보호예수된 우선주 15만 7530주가 해제된다고 공시. △디엔에프(092070)=공장 추가 건설을 위해 유니레버코리아의 대전 대덕구 소재 토지(2만6180㎡)와 건물(1만5337.824㎡)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라섬유(001000)=주식분할로 인한 구주권 제출로 오는 15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엠케이전자(03316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억9831만원으로 전년보다 5.10% 증가했다고 공시.△이디(033110)=48만557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고 공시. △세보엠이씨(011560)=신세계건설과 22억8000만원 규모의 본점·본관 리모델링 관련 일반 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엠젠플러스(032790)=최근 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공시할 주요 정보가 없다”고 답변.△광림(014200)=최근 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며 “전날 유상증자 공시를 진행했으며 제37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SK컴즈(066270)에 대해 관리종목지정사유가 발생해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정지일시는 이날 오후 5시24분부터 장 종료시까임.△에버다임(041440)=1억1125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2만5000주를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교부를 위한 조치. △인포피아(036220)=원고 권태형씨가 주주총회 소집 및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신청했다고 공시. △디에스케이(109740)=최대주주 김태구 대표 외 1인이 프로톡스1호조합에 210만주를 20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김태구씨에서 프로톡스1호조합으로 변경.▶ 관련기사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퍼스텍, 작년 영업이익 22억4500만원…전년비 19.% 감소☞레드 스탁론, 주식 투자자들의 핫플레이스로 부각. 정직한 3%로 한종목 100%까지.
- 아침 식사 대신 우유 한잔...견과류 등 섬유소와 함께 먹어야 더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현대인들은 하루하루가 바빠져서 아침을 거르거나 간단하게 때우려는 경향이 있다. 간단하지만 영양가가 풍부한 우유 한잔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 또한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아침에 우유 한잔만으로도 충분할까?우유가 영양분도 골고루 들어있고 열량도 충분해서 옛날에는 완전식품이라고 선전까지도 했다. 물론 우유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비타민, 미네랄이 균형있게 포함돼 있다. 우유 한잔은 보통 200~240mL 정도로 공복에 마시더라도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섬유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빠르게 소화가 되고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배가 고파지는 공복감을 느끼게 된다.우유에는 젖당(Lactose)이 포함돼 있는데, 동양인의 90% 정도가 젖당 분해효소가 부족해 우유나 유제품 섭취 시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등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우유의 유지방은 과량 섭취 시 전립선암, 난소암 등 악성 종양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정상 성인의 경우 하루 400mL 이하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위나 십이지장 궤양이 있는 사람의 경우도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과 칼슘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서 궤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최근 우유를 다량 생산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호르몬이나 살충제성분, 항생제 등이 우유에 검출되는 경우도 있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한다.우유를 건강하게 마시기 위해서는 △우유만 마시지 말고 섬유소가 풍부한 견과류나 빵, 시리얼 등과 같이 먹는다 △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로 마신다 △ 유제품에 민감한 사람은 소화가 잘 되도록 가공한 기능성 우유를 선택한다 △ 가능하다면 유기농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이상헌 인제대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아침에 우유 한잔이라도 마시는 사람이 하루 동안의 집중력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가능하다면 아침을 거르지 않고 먹는 것이 좋겠지만, 바쁜 생활에 쫓겨서 간단하게 먹는다면 우유와 함께 토스트 빵이라도 같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장 속의 싱크홀 '게실증. 게실염' 환자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에서도 간혹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싱크홀(Sink Hole)이란 글자 그대로 가라앉아 생긴 구멍으로, 지반 속의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빈 공간이 생겨 땅이 주저앉으면서 생긴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속에서도 ‘싱크홀’과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 ‘게실’이라는 것인데, 게실은 약해진 장벽을 통해 발생된 ‘주머니’다. 게실이 존재하는 상태를 ‘게실증’이라 하고, 장 속에 생긴 그 틈새(게실) 사이로 대변과 같은 오염 물질이 들어가서 염증이 생긴 상태를 ‘게실염’이라 한다. 장 속에 이러한 틈새가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게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대장 속의 압력 증가로 해당 부위가 바깥으로 튀어나오면서 게실이 생기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대장 속의 압력 증가의 주된 원인은 저 식이섬유 식이로 인한 변비이다. 장 내에서 대변이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해 더 큰 압력으로 대변을 밀어내기 때문이다. 게실은 섬유질 섭취가 적은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매우 흔한 질환이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발생률이 높다. 지역에 따라 질병양상이 다른데, 서양에서는 좌측 결장게실이 90%를 차지하지만, 동양에서는 우측결장게실이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보통 좌측에 생기는 게실은 후천적인 것으로 보고 있고 우측에서 발생하는 게실은 선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게실증은 가끔 가벼운 복통이나 팽만감 또는 변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이 증상을 호소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게실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 검사로 우연히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장 속에 게실이 있다면 식이 섬유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식이 섬유질은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장 내에서 대변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여, 게실염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틈새 사이로 오염물질이 들어가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오염물질로 인해 염증 혹은 감염이 발생하게 된다면 극심한 복통과 함께 오한, 발열 등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의 정도는 염증이나 합병증의 심각한 정도와 비례한다. 또한 염증이나 감염이 심해지면 천공 혹은 농양이 생기는 ‘합병성 게실염’이 생기기도 한다.게실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일정 기간 음식을 먹지 않음으로써 장을 쉬게 하고 항생제를 투여하는 약물치료를 진행하며 복통이 심한 경우 입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 외과적 수술을 해야 한다. 박민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게실염이 재발하거나 천공, 장폐색 등 합병성 게실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게실이 있는 결장을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실염은 지금까지는 서양인에게서 많이 발견됐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장 게실병(게실증+게실염) 환자 수는 4만9천여 명으로 5년 사이에 약 1.5배 증가했다. 이는 육식위주의 식단과 섬유질 섭취에 소홀해 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숨어 있는 게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 현대인 병이라고도 불리는 게실 질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 [칼럼4] 지방흡입학회 학술이사 박후석 원장이 말하는 울퉁불퉁‘셀룰라이트’원인과 해결방법
- [온라인부] 매끈한 몸매의 가장 큰 적은 축척된 지방만이 아니다. 혹독한 다이어트나 트레이닝 등으로 지방층을 어느 정도 완화하거나 제거되기도 하지만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는 매끈한 몸매에 치명적인 ‘독’이다. ‘셀룰라이트’는 보통 체지방증가로 인해 피부가 늘어났다 다시 줄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지만 본래 마른사람에게도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거나 제거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이에 지방흡입학회 학술이사 및 렛미인 닥터스로 활약한 로블에비뉴 박후석 대표원장을 통해 끈질기게 남아있는 ‘셀룰라이트’에 대한 원인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Q: 우리가 흔히 아는 ‘셀룰라이트’가 마른사람에게도 나타난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A: 이는 셀룰라이트의 생성 원인에 기인합니다. 셀룰라이트는 지방이 국소 축적된 부위에서 비대해진 지방 세포로 인해 모세혈관과 림프순환계가 눌리게 되면서 순환 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이로 인해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들이 지방층에 축적되게 됩니다. 축적된 노폐물들은 지방세포와 유사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지방세포들을 변성시키면서, 섬유 중격들이 증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섬유 중격들이 피부를 잡아당기면서 바깥쪽으로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한 자국을 만드는 것이 셀룰라이트입니다. 따라서, 비만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평소에 다리가 잘 붓는 순환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눌리는 부위에 순환장애가 심해져서 셀룰라이트가 생기기 쉽습니다. 셀룰라이트가 허벅지 뒤쪽과 엉덩이에 잘 생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사춘기 이후 여성의 80-90% 이상이 셀룰라이트를 갖고 있습니다. 튼살과 마찬가지로, 한번 생긴 셀룰라이트는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일단 생성된 셀룰라이트는 림프순환과 미세순환을 방해하여 셀룰라이트를 계속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vicious cycle)’에 빠지게 되므로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Q: 유전적인 영향도 있나요?A: 인간이 가진 질환들 중 유전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질환들은 거의 없습니다. 셀룰라이트 또한 어머니나 할머니가 가지고 있을 경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흑인이나 동양인보다는 백인에서 잘 생기며, 같은 백인중에서도 코카서스 인종에서 가장 잘 생깁니다. 또한, 피하 지방층의 구조적인 차이 때문에 남성에서는 드뭅니다.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셀룰라이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에는 후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분들을 통해서 셀룰라이트를 감소시키는 방법들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다이어트나 트레이닝으로 ‘셀룰라이트’를 감소할 수 있나요?A: 불행히도 그렇지 않습니다. 셀룰라이트는 단순히 살 찐 지방이 문제가 아닙니다. 순환장애로 초래된 노폐물의 축적과 지방층의 변성으로 인하여, 피부가 함돌되고(dimpling), 돌출(nodularity)되는 피부의 미용상의 문제(cosmetic change)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피부를 잡아당기는 섬유 중격(fibrous septae)은 저절로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트레이닝으로는 한번 생긴 셀룰라이트를 감소시키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셀룰라이트는 치료 못지않게 예방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최고의 셀룰라이트 예방법은 물론 적절한 체지방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살이 찌면서 비대해진 지방세포가 림프순환과 미세순환을 방해하여 순환장애를 초래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림프마사지 등을 통한 순환관리, 피부탄력의 유지 또한 중요합니다. 실제로 운동선수들에게서는 셀룰라이트가 잘 생기지 않는데, 그 이유는 체지방 관리뿐만 아니라,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과 피부 탄력이 잘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Q: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A: 현재 단일 치료방법으로 셀룰라이트를 완벽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레이저로 셀룰라이트의 섬유 중격을 끊어주는 새로운 방법의 시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미세한 섬유 중격들을 일일이 끊어준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한된 효과를 지닐 뿐이며, 따라서 임상적으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방법을 통해 셀룰라이트의 치료 및 개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체중감소를 통한 축적된 지방의 감소이며, 림프 순환을 도와주는 마사지나 고주파, 초음파, 엔더몰로지, 카복시, 냉동치료 등 병원에서의 다양한 시술들이 복합적으로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방흡입이 셀룰라이트를 완벽히 치료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셀룰라이트가 비대해진 지방세포로 인한 순환 장애로 인해 생겨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지방세포를 물리적으로 줄여주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물리적인 제거를 통해 섬유 중격을 함께 일정 부분 끊어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지방흡입과 같은 방법 또한 셀룰라이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적어도 지방 세포의 비대로 인한 순환 장애를 미리 어느 정도 예방해 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지방흡입이 세룰라이트 개선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고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흡입후 셀룰라이트가 많이 개선된 사례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지만, 아직은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 갑을상사그룹 “올해 매출 2조·영업익 800억 목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갑을상사그룹은 올해 목표를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800억원으로 내걸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액은 현상 유지하되 수익성은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갑을상사그룹은 1955년 섬유회사인 동국실업을 모태로 출발해 1987년 갑을그룹과 분리해 자동차부품 및 전선·동 소재 그룹사로 변모한 회사다. 동국실업, 갑을오토텍, 중국 염성동국, KDK오토모티브 등 자동차 부문이 주력이다. 전체 연매출 2조원 중 약 1조원이다. 그밖에 갑을메탈(전선·동 소재), 동양철관(강관·건설), 국인산업(환경), 갑을합섬(섬유), 갑을의료재단, 정무장학재단 등 계열사가 있다.갑을상사그룹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에는 KDK오토모티브 등 적자 규모가 큰 계열사의 흑자전환을 비롯해 전 계열사의 흑자기조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한편 갑을상사그룹은 지난 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신년회를 열고 이같은 판매목표를 임직원과 공유했다. 박유상 고문과 박효상 부회장 등 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박유상 고문은 형제 창업주 중 동생인 고 박재을 회장의 장남, 박효상 그룹 총괄 부회장은 차남이다. 삼남인 박한상 사장은 전선·동 소재사업과 건설·의료부문을 맡고 있다.박효상 갑을상사그룹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경제여건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려움과 기회는 항상 함께 다가온다”며 “올해가 그룹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해가 되도록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지난 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갑을상사그룹 신년회 모습. 갑을상사그룹 제공
- [마감]코스피, 2000선 문턱 또 좌절…개인 열흘간 2조 '팔자'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코스피가 적극적인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거센 ‘팔자’ 행진에 밀려 2000선 수복에 실패했다. 외국인 역시 17일째 팔자를 외쳤고, 이날 시장은 대형주 중심의 하락장이 연출됐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7 포인트 0.43% 하락한 1990.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1일 이후 나흘 만의 하락세다. 장 초반 2009.99까지 오르며 2010선까지 노크했던 코스피는 장 막판 개인의 매물이 대거 몰리며 2000선 밑으로 후퇴했다. 지난 23일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의 상승 전환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비롯한 3대 지수 모두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3%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건 개인의 매도세다. 개인은 3596억원 순매도하며 열흘째 ‘팔자’를 외쳤다. 이 기간 개인의 총 순매도 규모는 2조811억원이다. 또한 외국인 역시 36억원 순매도해 17거래일째 매도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의 분전은 이날도 이어졌다. 기관은 330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1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675억원 매수 우위 등 총 278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45%, 0.34% 내리며 하락을 주도했다. 소형주는 0.0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업이 1.19%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업종도 1.1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또한 종이·목재 업종은 0.81%, 의료정밀업종은 0.35%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1.04% 내리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서비스업과 비금속광물 업종도 1%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77% 내린 128만50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도 3.06% 하락하며 전자업종의 하락을 주도했다. 또한 삼성물산(028260)은 1.36%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화학(051910)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0.80% 올랐고, 현대차(005380)와 한국전력(015760)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영풍제지(006740)의 주요주주가 주식을 큐캐피탈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12.00% 오르며 연일 강세를 보였고, F&F(007700)는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란 기대감에 9.63% 올랐다. 또한 한솔케미칼(014680)은 최대주주 KB자산운용이 2만2053주를 추가로 매수했다는 소식에 5.88% 상승했다.동양네트웍스(030790)는 SGA(049470)가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6.35% 내렸고, 하나투어(039130)는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3.96% 하락했다. 이 밖에 NAVER(035420)·삼성에스디에스(018260)·SK(034730) 등은 내렸고, 삼성생명(032830)·신한지주(055550)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9759만주, 거래대금은 3조551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381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418종목이 하락했다. 77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