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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떠나 고향으로…신임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 송별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4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손희송 주교 감사미사와 송별식을 거행했다. 미사는 손 주교와 교구 주교·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손 주교는 지난 3월 13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제3대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됐다. 착좌미사는 오는 5월 2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거행된다.손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오늘날도 고해성사를 통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성체성사 안의 현존으로 우리 마음을 움직이시며, 이웃 사람을 통해 위로와 힘을 전해주신다”라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도록 그분께 우리 자신을 맡기자. 우리가 변화돼야 우리 가정, 교회, 사회도 변화된다”고 당부했다.손희송 신임 의정부교구장(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이어진 송별식에서는 고향인 경기도 연천에서 서울로 상경해 신학교 생활을 시작했던 때를 회상하며 “‘촌뜨기’ 소년이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고, 보좌주교가 되고, 2024년에는 의정부교구장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손 주교는 또한 “흐르는 세월과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순간은 기억 속에 남아 우리 마음 안에서 반짝이는 별이 된다”고 말하면서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만을 가슴에 안고 새로운 임지로 떠나가서 열심히 살겠다”라고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평소 위트있는 말과 글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손 주교는 “교구장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시기를 청한다”라고 당부하면서 “기도 중에 기억하는 것을 놓치셨다면, 의정부의 대표 음식인 부대찌개를 드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다”며 유쾌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1986년 사제서품을 받은 손 주교는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교구 사목국장 등을 지내며 서울대교구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사목적 기반을 다지는 데에 힘써왔다.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이사장,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이사장,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손희송 주교 송병식(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 모두투어, 지방 출발 상품 활성화 위해 '다낭 팸투어' 진행
- 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는 지난 10일부터 3박 5일간 BP(베스트 파트너) 대리점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베트남 다낭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최근 증편한 에어로케이 항공 청주 출발 홍보 프로모션과 동남아 대표 인기 여행지 다낭의 현지 인스팩션·체험 등을 통해 여행객 니즈를 반영한 여행상품 개발 및 고객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올해 지방 출발 상품의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특히 청주 출발의 경우 에어로케이 항공 신규 노선 취항, 증편 등을 통한 공급석 확대로 지방 출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번 팸투어는 다낭의 주요 관광지인 △바나힐 국립공원, △호이안, △미케비치, △다낭 대성당 등의 방문을 비롯해 인기 선택관광인 △베트남 전통 마사지, △호이안 야간 시티투어 등과 현지 특식을 체험했다. 모두투어 단독 제휴 다낭 '아쿠아 스파' 전경. 모두투어 제공.아울러 모두투어에서 운영 중인 모두 스테이 호텔과 DLG 다낭 호텔 인스팩션 및 현지 주요 관광 시설들을 방문했다. 특히 모두투어와 단독 제휴를 맺은 최근에 신규 오픈한 ‘아쿠아 스파’를 방문해 럭셔리한 시설과 높은 수준의 고객 맞춤형 스파 서비스를 체험했다.염경수 모두투어 영업본부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BP 대리점 관계자분들이 지방 출발 상품과 현지 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고객 상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480여 개 운영 중인 BP(베스트파트너) 대리점을 올해 520개 수준으로 확대하여 고객 접점을 늘리고, 모두투어의 다양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채정훈 에어로케이항공 영업마케팅실장은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모두투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의 다양한 국제선 홍보 및 판매 증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에어로케이항공은 현재 나리타, 오사카, 클라크, 타이베이, 다낭 노선을 운항하고 있고 5월 내 청주발 울란바토르, 마닐라 노선과 인천발 나리타 노선을 취항 계획하고 있으며 연내에 청주공항과 인천공항을 이용한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 尹 "의료개혁 성원 큰 힘이 돼"…종교계 "집단행동에 국민 고통"(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민생 문제 해결을 통한 국민통합 △의료개혁 △정신건강 증진 △문화유산 보존 등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종교계의 조언을 구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정운영을 위해 전문가 중심으로 의견을 청취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민생과 관련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자 현장을 직접 다니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금의 민생토론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 문제에 천착하다 보니 민생에는 여야도, 좌우도 없더라. 민생에만 집중하면 국민통합과 사회통합이 저절로 이뤄지리라 믿는다. 다음 국회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모르지만 여야가 힘을 합쳐 함께 민생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의료개혁과 관련해서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의 필요성과 목표 및 현 상황 등에 대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말했다. 특히, 각 종단이 그간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해준 것에 사의를 표하며 “종교계가 생명 존중의 뜻을 담아 의료개혁을 성원해준 것이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앞서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각 종교계는 총 18차례에 걸쳐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해 의료개혁 현안에 대한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의료계로 하여금 정부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었다.이에 한 종교 지도자는 의료개혁이 지금 전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서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의 노력에 부응해 종교계가 다 같이 성명을 내는 방향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다른 지도자는 우리가 의사협회를 만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겠다고 힘을 실었다.또 다른 종교 지도자는 현 의료계 집단행동 사태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주기를 부탁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가 해온 의료계와의 대화 노력을 설명하면서 의료사고 특례법, 책임보험 제도, 필수의료 수가 등 의사들을 위해 마련한 정책을 이야기했고, 종교 지도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종교 지도자들과 정신건강 증진 관련한 대화도 나눴다. 한 지도자가 “우리나라가 압축성장으로 물질적인 풍요를 이뤘지만, 마음의 여유를 찾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다. 정치는 민생경제에 집중하고, 종교는 국민의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종교계에서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 주는 것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문화유산 보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사찰뿐만 아니라 성당이나 교회 등 근현대의 중요한 문화유산도 잘 보존해야 한다”면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종교문화재 지원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한편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유교·천도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10명의 종교계 지도자들이 초청됐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이용훈 의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주용덕 교령 대행,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참석했다.정부 측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에선 이관섭 비서실장·장호진 국가안보실장·성태윤 정책실장·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참모진이 함께했다.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 텔코LLM부터 AI데이터센터 기술까지…SKT, AI혁신기술 선봬[MWC24]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전세계에 텔코 인공지능(AI)이 펼쳐나갈 미래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텔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 혁신과 AI데이터센터 등 미래 먹거리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MWC24 SKT 전시관에 마련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조형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현지 모델들.(사진=SKT)25일 SK텔레콤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에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변화의 시작점’이라는 주제로 텔코(Telco·통신사) 중심 AI 및 실생활 영역에서의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KT 전시관이 자리한 ‘피라 그란 비아’ 제 3홀은 통상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으로, 삼성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부스가 자리잡고 있다. SKT는 이번 MWC24에서 GTAA의 협력을 구체화해 선보인다. 앞서 SKT는 도이치텔레콤(DT)과 e&, 싱텔 등과 함께 GTAA를 발족하고 AI 사업 협력의 물꼬를 텄고, 뒤이어 DT와도 통신사향 특화 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이들은 세계 50개국, 약 13억명의 가입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향후 텔코 LLM 개발 등에 협력하게 된다.동시에 텔코 LLM을 앞세운 통신사발 AI 혁신도 소개한다. 텔코 LLM은 기존 통신업 로직과 지식을 학습한 특화 LLM을 개발해 신규 서비스는 물론 고객 관리·마케팅 등에 활용할 예정인데, 전시관에서는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와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Allganize)’와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한다.SKT는 커뮤니케이션 혁신의 결과로 AI 개인비서 ‘에이닷’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통화 녹음과 요약기능, 다양한 서비스 경험 개선을 통해 2월 현재 가입자 340만명을 돌파했다. AI 기반 각종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도 경험할 수 있다. AI 기반 6G 시뮬레이터, AI를 활용한 오픈랜 최적화 기술 등이 전시된다. 특히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인 ‘액체 냉각’을 포함, AI 반도체 사피온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도 소개된다.한편 SKT는 4년 뒤 MWC에 참가할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 전시관 ‘4YFN(4 Years from Now)’에 AI 스타트업 15개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한다. 박규현 SKT 디지털 Comm담당(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텔코 AI 세상’에 대한 SKT의 비전을 제시하고 GTAA의 가시적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MWC24를 통해 SKT가 보유한 수준 높은 AI 기술을 더 널리 알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현지 모델들이 바르셀로나의 대표 명소 사그라다 파밀라아 성당(성 가족 성당)을 배경으로 MWC24 개막을 알리고 있다.(사진=SKT)
- 노트르담 대성당 종지기 콰지모도, 분장에 걸리는 시간은?[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답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뮤지컬’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5년 내한공연으로 국내에 소개된 뒤 11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내한공연으로 주로 선보였는데요. 6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지난 24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입니다.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서 제작한 대형 뮤지컬이 익숙한 관객에게 ‘노트르담 드 파리’는 처음 보면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프랑스 뮤지컬만의 독특한 형식 때문인데요. 오케스트라 반주 대신 MR 반주를 사용하고, 대사 없이 노래로만 구성된 성스루(sung-through) 형식이며, 무대와 의상도 작품의 서사와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낯선 형식이 오히려 한국 관객에게 더 어필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흥행을 이어왔습니다. 6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며 궁금했던 5가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넘버 ‘아름답다’ 중 에스메랄다(솔라)의 공연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의상 = 이번 시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바로 의상입니다. ‘프렌치 오리지널 뉴 버전’을 통해 리뉴얼한 의상인데요.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긴 했지만, 한국 배우들이 새로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염색 원단을 직접 공수해 의상을 제작, 오리지널의 퀄리티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많이 화려해졌다고 하네요. 특히 광장에서 춤을 추는 에스메랄다와 집시들의 존재감을 딱딱하고 웅장한 대성당에 대비시켜 생동감을 주는 효과를 주었다고 합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넘버 ‘노트르담 습격’ 중 클로팽(김민철)의 공연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캐스팅 = 배우들도 새 얼굴로 단장했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레플리카(해외 공연 그대로 제작하는 것) 뮤지컬로 매번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까다로운 오디션으로 7명의 주요 캐릭터(콰지모도·에스메랄다·그랭구와르·프롤로·페뷔스·클로팽)를 선발해 왔습니다. 신인 발굴에도 적극적인 작품인데요. 이번 시즌엔 솔라, 노윤, 이재환, 김민철, 최수현, 유주연 등을 발탁했습니다. 여기에 ‘노트르담 드 파리’를 스테디셀러로 만드는데 함께 해온 상징적인 배우들인 윤형렬, 마이클 리, 최민철, 민영기 등도 합류했고요.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7인은 각각 다른 음색과 매력,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들로 시적이고 상징적인 캐릭터와 설정을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를 설명할 개성 있는 음색과 높은 가창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함께할 실력 있는 새로운 얼굴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넘버 ‘성당의 종들’의 공연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종 = ‘노트르담 드 파리’의 트레이드 마크는 뭐니 뭐니 해도 2막 오프닝에 등장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거대한 종입니다. 총 3개의 종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무게를 합치면 총 100㎏에 달한다고 합니다. 종에 매달려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춤을 추는 배우들의 모습은 아찔하면서도 경이롭습니다. 배우들이 연기하다 종에서 떨어지지는 않을지 조마조마하기도 한데요. 이 세트들은 20㎜ 두께의 알루미늄 프레임에 고강도 폼과 유리섬유로 마감 처리를 해 배우들이 종 위에서 안전하게 뛰고 발을 구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세트 내·외부에 안전장치도 연결돼 있고요. 그러니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배우들에겐 쉽지 않은 장면입니다. 배우들은 높은 위치에 떠 있는 종 위에서 종이 울리는 연기를 해야 하는 만큼 상당한 힘과 탄력, 대담함이 필요하다고 하네요.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넘버 ‘대성당의 시대’의 공연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기둥 = 또 다른 볼거리는 거대한 기둥 세트입니다. 웅장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석조기둥을 표현한 것인데요. 1막부터 시시각각으로 무대 위를 움직이며 관객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공연에 등장하는 기둥은 총 3개입니다. 2개는 높이가 4.8m, 1개는 높이가 2.5m에 달합니다. 이 기둥이 어떻게 움직이는 건지 궁금해지는데요. 제작사에 따르면 각각의 기둥에는 하중을 지탱하는 고강도 바퀴가 있고, 이를 전담하는 스태프에 의해 수동으로 조작이 된다고 합니다. 오랜 연습과 적응은 물론, 기둥 밖에서 연기하는 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제일 큰 기둥 내부에는 도르래를 통해 가고일 석상을 위아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도 마련돼 있다고 합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콰지모도(정성화 분)의 넘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분장 = 여러 인물이 등장하지만 ‘노트르담 드 파리’의 ‘찐’ 주인공은 콰지모도라는 점에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콰지모도는 겉보기엔 흉측해 보이는 몰골을 하고 있지만,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을 가진 인물입니다. 겉모습만으로는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여주죠. 이번 공연에선 ‘원조’ 콰지모도 윤형렬과 함께 정성화, 양준모가 새로 합류해 3인 3색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콰지모도 분장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도 궁금해지는데요. 과거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다소 과장된 분장은 콰지모도의 억눌린 감정과 불행한 인생을 대변하기 때문에 스프레이 염색 등으로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네요. 그러나 현재는 분장 시간도 대폭 단축돼 가발을 쓴 이후 5분 정도면 헤어 준비가 가능하고, 메이크업 또한 15분 정도가 소요돼 총 20분이면 완벽하게 분장을 마친다고 합니다.
- 조민, 결혼식 장소는 ‘명동성당’…“원하던 날짜에 예약 성공”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약혼 사실을 알렸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올해 중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쪼민’ 영상 캡처)조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에 올린 ‘우리 올해 결혼할 수 있을까?’ 영상에서 약혼자와 함께 명동성당을 찾아 올해 하반기 결혼 날짜 추첨 과정을 공개했다.조씨는 명동성당으로 가는 과정에서 “둘 다 가톨릭 신자라 성당에서 결혼하기로 했다”며 “확실한 건 오늘 떨어지면 내년에 하게 된다는 거다. 성공하면 올해 하반기, 떨어지면 다시 시도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성당 결혼식과 관련해서는 “성당 결혼의 장점이 곧 단점인데, 예식을 하는데 제한이 많다”며 “저희처럼 이것저것 결정하는 걸 싫어하거나 해주는 대로 해도 된다는 주의면 성당이 편하고, 그게 아니라 여러 로망이 있다면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이어 “명동성당의 경우 해설, 반주, 합창의 외부 참여가 불가능하고 꽃꽂이, 꽃길, 신부대기실 장식 등 일반 웨딩홀에서 가능한 모든 꽃장식이 불가능하다. 화동, 예도, 꽃잎 뿌리기, 폭죽 등 이벤트 불가, 본식 스냅 외부업체도 불가하다”며 “화분, 꽃바구니, 쌀 화환은 가능하다. 쌀 화환은 불우이웃을 돕는 목적으로 기부하면 된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추첨 번호를 뒷번호로 뽑은 조씨는 “대성당은 인기 있는 날짜가 다 마감됐다”고 말해 소성당인 파밀리아 채플로 예약을 마친 것으로 예상케했다. 조씨는 “저희는 인기 없는 날짜가 1순위였는데 어쩌다 보니 날짜가 남아있었다”며 원하던 날짜에 예약을 성공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쪼민’ 영상 캡처)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나의) 유튜브채널 첫 번째 구독자였다”며 “한동안 1구독자였다”고 말하며 “영상도 없고 채널만 만들어서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구독해준다고 해서”라고 덧붙였다.예비 신랑은 “처음에 조회수가 나오지 않을까 봐 10번씩 봤다”고 말한 뒤 추첨 번호를 뒤 순서로 뽑자 “너를 만나기 위해 모든 운을 쓴 것 같다”라고 애정 표현을 나타내기도 했다.앞서 조씨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약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지난해 5월 만나 8개월 정도 연애를 한 동갑내기”라며 “정치와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이후 결혼 축하 후원금 계좌가 공개돼 논란이 일자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약혼 발표 후 제 은행 계좌가 잠시 공개되었나 보다”라며 “제가 공개하거나 공개를 요청한 적이 없다. 여러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감사하오나 후원금을 입금하지는 말아 달라”는 당부를 나타냈다.
- 따스한 선율, 열정적 무대…나눔과 희망의 하모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날아올라, 중력을 벗어나. 하늘 높이 날개를 펼 거야.”2024년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뮤지컬 ‘위키드’의 넘버 ‘디파잉 그래비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신년음악회’.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뮤지컬 ‘위키드’의 대표 넘버 ‘디파잉 그래비티’를 열창했다. 극 중 주인공 엘파바가 자신을 모함하는 나쁜 마법사와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다짐하며 부르는 곡이다. 박혜나의 청아한 목소리로 담은 희망의 기운이 2000여 명 관객에게 그대로 전해졌다.‘이데일리 신년음악회’는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G가 후원하는 행사다. 2017년 처음 열린 후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최영선의 연주로 클래식·뮤지컬·영화음악·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했다.이날 공연은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문화를 통한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KG가 ESG(지속가능투자) 경영의 일환으로 청년 인재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법인 선현과 함께 마련했다. 재단법인 선현은 2022년 소방청과 100년 협약을 맺고, 2122년까지 100년간 국가와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헌신한 순직·공상(公傷)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도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초청해 감사를 전했다.박혜나는 이날 공연 2부를 빛냈다. 2006년 데뷔한 박혜나는 ‘위키드’ ‘드림걸즈’ ‘데스노트’ 등을 통해 빼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사랑 받아온 국내 대표 여성 뮤지컬배우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엘사의 노래 목소리를 연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공연에선 ‘위키드’의 ‘디파잉 그래비티’와 함께 ‘모차르트!’의 ‘황금별’, ‘겨울왕국’의 ‘렛 잇 고’ 등 희망을 담은 곡들을 선보였다.2024년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가수 정동하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가수 겸 뮤지컬배우 정동하도 2부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록 그룹 부활의 보컬로 데뷔한 정동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 ‘드라큘라’ 등 뮤지컬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정동하는 “KG그룹의 모든 가족사가 함께하는 귀한 자리에서 제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 자신의 히트곡인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생각이 나’로 한겨울 추위를 잊게 할 따뜻한 무대를 선사했다.앞선 1부 무대에선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가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줬다. 에스페로는 남형근, 허천수, 켄지, 임현진으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2022년 발매한 데뷔 앨범이 5일 만에 크로스오버 그룹 최초로 멜론 톱100 차트에 오르면서 화제가 됐다. 이날 공연에선 투 첼로스의 ‘사랑에 관한 책’(Il Libro Dell‘ Amore)을 시작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의 ‘모두의 세상’,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들려줬다.밀레니엄심포니의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와 뮤지컬, 영화 OST 메들리는 공연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 대표 레퍼토리로 잘 알려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그리고 ‘천둥과 번개 폴카’로 활기차게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미하일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피치카토 폴카’, 에밀 발퇴펠의 ‘스케이터 왈츠’ 등도 연주했다. 백미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킬앤하이드’, ‘시카고’ 연주로, 관객을 홀렸다.2024년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가 뮤지컬 ‘웃는 남자’ 넘버 ‘모두의 세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다채로운 음악 속 나눔의 의미 되새긴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래식, 뮤지컬, 영화 OST, 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청룡의 해’ 2024년 새해를 축하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이웃을 향한 감사의 의미도 함께 나눈다.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2024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G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지휘자 최영선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밀레니엄심포니), 그리고 가수 정동하, 뮤지컬배우 박혜나, 크로스오버그룹 에스페로가 출연해 음악 향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은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문화를 통한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KG가 ESG(지속가능투자) 경영의 일환으로 청년 인재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법인 선현과 함께 마련한 특별한 시간이다. 재단법인 선현은 2022년 소방청과 100년 협약을 맺고 2122년까지 100년간 국가와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헌신한 순직·공상(公傷)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을 약속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도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초청해 감사를 전한다.공연 포문은 밀레니엄심포니가 연다. 밀레니엄심포니는 2003년 창단한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그동안 다양한 교향곡과 오페라 연주, 기획공연으로 클래식 문화 저변 확대에 앞장서왔다. 밀레니엄심포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대표 레퍼토리로 잘 알려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그리고 ‘천둥과 번개 폴카’로 활기차게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이어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가 무대에 오른다. 에스페로는 남형근, 허천수, 켄지, 임현진으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2022년 발매한 데뷔 앨범이 5일 만에 크로스오버 그룹 최초로 멜론 톱100 차트에 오르면서 화제가 됐다. 이날 공연에선 투 첼로스의 ‘사랑에 관한 책’(Il Libro Dell‘ Amore)을 시작으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대표작 ‘웃는 남자’의 ‘모두의 세상’,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들려준다. 이어 밀레니엄심포니가 미하일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피치카토 폴카’, 에밀 발퇴펠의 ‘스케이터 왈츠’ 등으로 1부를 채운다.가수 겸 뮤지컬배우 정동하(상단 왼쪽), 뮤지컬배우 박혜나(상단 오른쪽),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하단).2부는 보다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밀레니엄심포니가 들려주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킬앤하이드’의 하이라이트에 이어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무대를 빛낸다. 박혜나는 2006년 데뷔한 국내 대표 여성 뮤지컬 배우다. ‘위키드’ ‘드림걸즈’ ‘데스노트’ 등을 통해 빼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엘사의 노래 목소리를 연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공연에선 ‘위키드’의 ‘디파잉 그래비티’, ‘모차르트!’의 ‘황금별’, ‘겨울왕국’의 ‘렛 잇 고’ 등 희망찬 곡으로 무대를 장식한다.가수이자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인 정동하의 무대도 이어진다. 정동하는 록 그룹 부활의 보컬로 데뷔한 국내 정상급 보컬리스트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드라큘라’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서의 존재감도 넓혀가고 있다. 이날 공연에선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와 자신의 대표곡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생각이 나’를 들려준다. 밀레니엄심포니가 연주하는 뮤지컬 ‘시카고’ 하이라이트가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 '마이데몬' 송강, 김해숙에 거래 제안?…김유정 부모 죽음 비밀 밝혀진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이 데몬’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그 날의 비밀은 무엇일까.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 제작 스튜디오S·빈지웍스) 측은 13일 14회 본방송을 앞두고 주천숙(김해숙 분)이 다니던 성당을 찾은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지난 방송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사랑을 만끽하는 도도희, 구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미래 그룹’을 장악하려는 노석민(김태훈 분)이 싸늘한 민낯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세라(조연희 분)는 구원에게 노석민의 만행을 폭로했고, 도도희를 위기로 몰아넣는 노석민의 폭주는 위기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성당 신부(서상원 분)와 마주한 도도희, 구원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앞서 과거 주천숙이 신부에게 “악마를 보았습니다”라며 고해성사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무언가 알고 있는 듯 두 사람을 바라보는 신부의 묘한 눈빛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그를 주시하는 구원의 불편한 기색은 이들에게 불어닥칠 또 다른 폭풍을 짐작게 한다. 특히, 앞서 공개된 14회 예고편 속 과거 주천숙과 도도희 부모의 다툼 뒤로 벌어진 교통사고 현장에서 “간절히 원하는 게 있는 눈빛이네. 그 소원 내가 들어줄까?”라며 주천숙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구원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 상황. 과연 도도희와 주천숙, ‘악마’ 구원까지 연관되어있는 그 날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오늘 (13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도도희 부모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밝혀진다. 노석민의 말이 신경 쓰인 도도희는 구원과 함께 숨겨진 진실을 쫓다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고. ‘마이 데몬’ 제작진은 “도도희 부모 죽음의 비밀이 드러난다. 도도희, 구원의 관계에 또 한 번 파란이 불어닥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14회는 오늘(13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