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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브, 팬미팅 '매거진 아이브' 성료… 팬사랑 빛났다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다채로운 무대로 다이브(팬클럽명)와 추억을 쌓았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다이브 2기 팬미팅 ‘매거진 아이브’(MAGAZINE IVE)로 팬들과 만났다.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한 아이브는 마지막 날인 10일에 오프라인 공연과 더불어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동시 진행해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팬미팅은 ‘매거진 아이브’라는 콘셉트로 진행되어 직장인 아이브의 모습 또한 엿볼 수 있는 등 무대 위의 매력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뽐내는 풍성한 코너들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다이브 역시 이번 팬미팅의 드레스코드인 딸기와 청청 의상 등을 입고 참석해 ‘매거진 아이브’ 백배 즐기기에 나섰다.다이브의 뜨거운 함성 속 ‘로얄’(ROYAL) 무대로 화려하게 등장한 아이브는 팬미팅의 시작을 알리며 ‘매거진 아이브’ 속 자신이 맡은 직무 소개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아이브는 각자의 역할과 관련된 ‘다이브가 원하는대로 찰칵!’, ‘블라인드 인터뷰’, ‘디자이너 그림 테스트’, ‘커스텀 패션왕’, ‘챌린지 트렌드 분석’, ‘다이브의 칭찬 감옥에 갇힌 아이브’ 등의 다채로운 게임 코너를 진행했다. 창간 2주년을 맞은 매거진 제작진(포토그래퍼, 인터뷰어, 디자이너, 패션팀, PD, 에디터)으로 변신한 아이브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과몰입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코너부터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와 입담이 드러나 큰 호응을 얻은 토론 코너까지 다양한 코너로 아이브는 다이브와 소통하며 팬미팅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와 함께 아이브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 무대로 팬들을 더욱 열광케 만들었다. 아이브에게 첫 대상의 영예를 안겨준 ‘러브 다이브’를 시작으로 ‘아이엠’, ‘키치’, ‘배디’, ‘오프 더 레코드’ 등 메가 히트를 기록한 타이틀곡 무대에 팬들의 떼창이 이어졌다.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티티’, ‘낫 유어 걸’ 등 무대를 선보이며 다채로움을 배가시켰다. 특히 오직 ‘매거진 아이브’만을 위해 준비한 ‘홀리 몰리’ 무대가 이어지자 팬들의 함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다이브의 열띤 응원에 아이브는 객석에서 등장해 다이브와 눈을 맞추며 ‘립스’, ‘궁금해’ 무대로 화답했고, 장원영의 단독 작사로 화제를 모은 팬송 ‘샤인 위드 미’를 끝으로 ‘매거진 아이브’의 막을 내렸다. 팬미팅 ‘매거진 아이브’를 성황리에 마친 아이브는 “다이브와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월드 투어를 통해 무대로 다이브와 만나다가 이렇게 팬미팅으로 함께하니까 또 색다른 느낌이었던 것 같다”라며 “이틀 동안 함께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언제나 다이브가 아이브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아이브는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호주 등 19개국 27개 도시를 순회하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개최해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강부자, 남편 이묵원과 '회장님네' 출연…국회의원 된 인생사 공개
- ‘회장님네 사람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74화에서는 강부자와 함께 그의 평생 동반자인 남편 배우 이묵원이 출연해 추억여행을 떠난다.11일 방송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전원 마을에 특별한 손님, 연기 인생 62년의 원로 배우 강부자가 찾아온다. 남편 이묵원도 함께 양촌리를 들러 반가움이 배가 된다. 두 사람 모두와 친분이 두터운 김수미는 포옹으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한편, 강부자는 오랜만에 만나는 김수미에게 “많이 변했지. 전혀 강부자를 생각하지도 않아, 요새”라고 투덜거려 김수미가 진땀을 뺀다. 들꽃과 시를 담은 편지를 선물할 만큼 정성스러웠던 김수미가 급변한 이유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기름집 나들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수미는 김용건에게 전화해 오늘의 게스트 퀴즈를 낸다. 김용건은 청담동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단박에 “거기는 부자 동네야”라고 하며 알아맞힌다. 이렇듯 지금은 ‘청담동’ 한 마디면 떠오르는 강부자이지만, 자신도 6·25전쟁 시절 어려움을 겪었다며 털어놓는다. 격동하는 한국사의 한복판에서 기름집 다섯째 소녀부터 국회의원, 국민 배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회상한다. 그러던 중 이계인에게 학수고대하던 현 문화체육부 장관 유인촌의 전화가 걸려 온다. 서로 전화로나마 짧은 안부를 묻다가 김용건은 반가운 마음에 ‘회장님네’ 방문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는데, 유 장관의 대답에 관심이 집중된다.반가웠던 유인촌과의 통화를 뒤로하고, 한층 들뜬 분위기에 강부자도 연기 인생의 방대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 24살에 45살의 배우 故 김동원의 어머니 역을 맡는 등 노역도 가리지 않고 어떤 역할에도 최선을 다한 연기 인생을 회고하면서, 지금도 자신은 삼각관계 로맨스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다. 상대는 누가 좋겠느냐는 질문에 “용건 씨” 이라고 답해 폭소탄을 터뜨린다. 또한 50% 이상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목욕탕 씬의 촬영 비밀을 공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후배 양성에도 힘썼던 강부자는 일반인 시절 스치듯 지나친 사미자의 스타성을 한눈에 알아봐 연예계 진출을 추천하고, 신인 시절의 이미숙을 위해 출장 연기 지도까지 나간 인연을 밝힌다. 또한 긴 경력만큼 쌓인 넓은 인맥 중, 노래까지 발표하게 해 준 특별한 인연의 깜짝 전화 통화까지 이어진다.K사 공채 2기 동기로 만나 백년가약을 맺은 남편 이묵원과의 달콤 살벌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각방이란 없다!’는 굳은 신념 아래 사랑으로 이해하고 살아온 60년의 세월이지만, 은 숟가락이 휘도록 싸우고 드라이브 도중 거리에 덜렁 내렸던 달콤 살벌한 연애담을 전한다. 더불어 1972년 드라마 ‘상록수’에서 아들과 어머니로 출연한 이래 강부자의 결사반대 아래, 한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웃픈 사연을 공개한다.‘회장님네 사람들’ 74화는 3월 11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 韓 AI반도체 후공정 돕는 큐알티…양산 위한 신뢰성 평가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과기정통부 청사 기자실을 찾아 내년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개발 예산 증액을 시사한 가운데, 한국 AI반도체의 품질 확보를 돕는 기업이 있다. SK하이닉스에서 스핀오프(spin-off)된 큐알티(405100)다. 대기업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가 고객이며, 메타, 퀄컴, 애플 등 빅테크들도 큐알티와 협의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물론, 얼마전 AI반도체 시험분석 평가도 시작했다. “리벨리온 AI반도체 번인 테스트 마쳐”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에 위치한 ‘큐알티 비전연구소’를 방문했다. 광교 연구소에 이어 신기술 개발을 위해 새롭게 설립한 곳으로, ‘AI LAB’이 눈에 띄었다. 44평 규모로,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서버용 반도체가 지난 주에 번인(Burn in) 테스트를 완료한 상황이었다. 리벨리온은 올해 서버용 반도체 양산을 앞두고 큐알티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한철 선임연구원(프로젝트 협력팀장)은 “AI모듈의 양산을 위해 서버 기반 장비로 개발했다”면서 “장비 하나당 AI반도체 20개씩 평가할 수 있다. 상반기에는 AI전용 장비를 1대, 하반기에는 5대를 입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반도체 시험 장비 1대의 가격은 최소 1억2000만원 이상으로 전해진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에 있는 광교플렉스데시앙에 위치한 ‘큐알티 비전연구소’에는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함께 만든 ‘AI 랩’이 있다. 정한철 큐알티 수석연구원(프로젝트협력팀장)이 AI반도체 시험평가 장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알티 제공‘큐알티 비전연구소’에 있는 ‘AI LAB’. 정한철 큐알티 수석연구원(프로젝트협력팀장)이 AI반도체 시험평가 장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알티 제공 “한국AI반도체 후공정 돕겠다”큐알티는 리벨리온 뿐 아니라 다른 AI반도체 회사와도 실무 차원에서 신뢰성 평가를 협의 중이다. 한국 기업들이 주력하는 서버용 AI반도체는 제품 하나 당 수천 만원에 달한다.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그래픽 처리장치(GPU)만 해도, 지난해 초 4000만원이었던 가격이 지금은 8000만원을 줘도 구하기 어렵다. 그런데 AI반도체는 고가일뿐 아니라, 데이터 병렬 처리 구조로 연산 성능이 뛰어나고 처리 속도는 빠르나 발열이 심하다. 스타트업인 한국 기업들이 AI반도체 양산을 위한 신뢰성 평가, 스크리닝 평가, 후공정 품질관리 등을 직접 책임지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이에 따라 큐알티가 40여 년 동안 반도체의 신뢰성을 분석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만든 ‘AI랩’이 한국 AI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영부 큐알티 대표이사는 “제품 출하 전에 이뤄지는 신뢰성 검증은 한국 AI반도체의 품질 확보와 기술 혁신에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AI반도체의 성능 향상과 안정성 확보를 돕고 싶다”고 했다.김영부 큐알티 대표이사(CEO)큐알티는 김영부 대표가 2014년에 SK하이닉스 자회사인 SK하이엔지 큐알티사업부를 인수하여 설립한 기업이다.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반도체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에 방문한 ‘큐알티 비전연구소’에서는 무선통신(RF)칩의 신뢰성 평가 장비도 개발 중이었다. 기존의 5·6세대 통신용 반도체 외에도 방산, 우주 항공산업 등에서 RF칩 수요가 증가하며 주목받는 시장이다. 김 대표는 “일반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HBM 신뢰성 평가가 까다롭고매출도 많다. 올해에는 AI반도체와 RF분야도 상당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중국 우시 법인에서 제공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험분석도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광교플렉스데시앙 빌딩 1층의 직원 전용 식당. 사진=김현아 기자직원 전용 체력단련실여성직원을 위한 ‘치카치카룸’‘치카치카룸’ 내부연구소 1층 유리문.7일 오후 비전연구소에서 만난 큐알티 직원“스스로 공부하는 재미있는 회사”큐알티에는 175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몇 달 전 개소한 ‘큐알티 비전연구소’에서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김 대표는 광교플렉스데시앙 빌딩 2~4층에 이 연구소를 만들면서 직원들의 근무 환경에 각별히 신경 썼다.1층에는 직원 전용 식당(카페테리아)을 마련했으며, 각종 회의실과 사무 공간에는 지정 좌석이 없는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체력 단련실, 그리고 각 층별 테라스와 여성 직원들이 원했던 ‘치카치카룸’도 만들어졌다.그러나 이천 사무소 시절과 변하지 않은 것은 스스로 학습하고 즐겁게 일하는 문화다. 김영부 대표는 “상장 이후에는 인재 모집이 더 원활해졌지만, 몇몇은 3~4년 정도 경력을 쌓고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있다”며 “직원들과 함께 스스로 공부하고 서로 도우며 재미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 기술! 기술! 기술!…中 AI 테마주 뜬다
-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인민대표회의 제14기 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막을 내렸지만, 중국 증시는 ‘환호’보다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제 부양 의지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 육성정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증시에서도 관련 정책 수혜주가 주목된다.◇상하이종합, 양회 맞물려 등락…“부양책 실망”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2포인트(0.61%) 상승한 3046.02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양회가 개막한 지난 4일에 관망세 속 0.4% 소폭 상승한 이후 정부업무보고 결과가 나온 5일에도 0.3% 상승에 그쳤다. 이후 지난 6일과 7일에는 각각 0.3%, 0.4% 하락하며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양회가 개최되는 3월에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한 횟수는 2010년 이후 5차례에 불과하다. 올해에는 예상 수준에 그친 양회 내용을 고려하면 3월 중화권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다.2024년 정부업무보고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증권가는 대체로 예상 수준의 정책 집행으로는 이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4% 후반대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리창 총리도 중국 경기가 반등하고 있지만 수요가 아직 약한 등 기반이 탄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수익률이 좋았던 해는 대체로 강한 정책이 집행됐는데, 올해엔 예상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 증시 하방은 지지되면서 3월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이번 양회에서 중국은 정책의 우선순위를 경제성장률 목표보다도 ‘기술’에 초점을 뒀다는 시각도 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경제부석 연구원은 “중국 전인대에서 내수부양 의지는 결여됐던 모습”이라며 “2024년 공식 재정적자 비율은 3.0%로 시장 기대를 하회했고 부동산·통화정책도 적극성이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사진=AFP)◇‘인공지능 기술’ 초점…AI 테마 등 수혜주 주목무엇보다 중국이 올해 핵심 사업으로 ‘인공지능+’ 육성계획을 발표한 점을 주목했다. 인공지능을 가정·자동차·각종 기계 등 다양한 영역에 접목하고, 공공분야에 인공지능 혁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항공, 저공경제(UAM등), 양자과학, 실버 산업이 대표적 육성 산업으로 전기차 비중 확대 목표도 언급했다.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인대에서의 산업 정책 키워드는 ‘기술’로 축약 가능하다”며 “지속 가능한 대내 성장과 인구 절벽에 대응하고, 대외로 글로벌 AI 산업 개화와 미국의 기술 견제에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2015년 3월 ‘인터넷+’ 정책 표명 이후 관련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점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에도 각 산업별 인공지능 융합 전략이 발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는 이번 정책에 대한 기대가 일단락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는 투자의견이 제시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경제지표와 증시가 1분기 저점을 거쳐 2분기 본격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중국 정부의 증시 개입 의지 속에 외국인과 개인도 다시 증시에 복귀하고 있다는 평가다.최설화 연구원은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지기까지 방어적 트레이딩 방식인 바벨전략을 유지하면서, 저금리 기조 속 높은 배당성향, 낮은 밸류 매력을 가진 국영기업과 기술 내재화 수혜가 가능한 화웨이 공급망, AI 테마주를 주목한다”고 전했다.
- "애들 걱정마"...여행가려던 날 쓰러진 30대 엄마, 5명 살리고 떠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두 아이와 여행 가기로 한 날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엄마가 장기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8일 성빈센트병원에서 원인애(36)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8일 밝혔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원 씨는 10년 전 모야모야병으로 수술을 받은 후 회복하면서 지내던 중 지난달 16일 집에서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원 씨가 쓰러진 날은 공교롭게도 자녀들과 여행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원씨는 집안일을 하고, 원씨의 남편은 자녀들을 데리고 키즈카페에 갔다. 집에 쓰러져 있던 원 씨는 키즈카페에서 돌아온 남편에 의해 발견됐다.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 씨의 가족은 의료진에게 회생 가능성이 작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원 씨가 누워서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증에 동의했다.원 씨는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우)을 5명에게 기증했다.경북 구미에서 2남매 중 첫째로 태어난 원 씨는 내향적이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다고. 요가와 필라테스를 즐기며 건강을 챙겼고, 드라이브와 꽃구경을 좋아했다고 원 씨 가족은 전했다.원 씨의 남편은 “아이를 사랑했던 평범한 어머니의 특별한 생명 나눔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며 “아픔으로 평범한 생활을 못 한 이식 대기자에게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해드리고 가족분들에게도 위로를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고인에게는 “함께 해줘서 고맙고, 우리 애들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어”며 “애들을 남부럽지 않게 잘 키울게. 매일 생각하며 살 순 없겠지만 항상 마음속에 자기 이름 새기면서 살아갈 테니 하늘에서 잘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라면서 눈물을 흘렸다.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 다른 누군가를 위해 기증하자고 약속한 기증자와 그 약속을 이뤄주기 위해 기증에 동의해 주신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소중한 생명 나눔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