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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벽에 또 주저앉은 암호화폐…비트코인 720만원대로
  • 매물벽에 또 주저앉은 암호화폐…비트코인 720만원대로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뚜렷한 호재나 새로운 매수주체가 등장하지 않다보니 주요 매물대에서 주저 앉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범죄 관련 자금세탁이 이뤄지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의혹 제기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29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5% 이상 하락하며 720만원대로 주저 앉았다. 현재는 720만~730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유지해온 6000달러라는 강력한 지지선을 바탕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모멘텀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6870달러라는 주요 매물대에서의 저항이 크게 느껴지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로서 전날 강한 반등세를 타는 듯 했던 이더리움도 다시 5% 이상 하락하며 24만원대로 되돌아섰다. 그 밖에도 리플이 2% 가까이 하락하며 다시 500원 수준으로 내려왔고 비트코인 캐시와 라이트코인, 제트캐시 등이 7~9%대의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세계 46곳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총 9000만달러 정도의 자금이 각종 범죄 행위와 관련해 자금세탁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유력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자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산해 보도한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WSJ은 총 2500개 이상의 사기 의혹이 있는 암호화폐 월렛주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가운데 8860만달러(원화 약 984억3460만원) 이상이 거래소를 통해 돈세탁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가운데 10%가 넘는 900만달러는 에릭 부어히스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위스 추크시(市)에 있는 거래소인 세이프시프트를 통해 2년여에 걸쳐 세탁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 거래소에서는 투자자들의 거래가 익명으로 처리되고 있다. 본사는 스위스에 있지만 주된 영업은 미국 콜로라도주(州)에서 이뤄지고 있어 현재 미국인 회원들로부터의 자금 수탁이 가장 많은 거래소 중 하나다. 세이프시프트 베로니카 멕그리거 최고법률책임자(CLO)는 WSJ로부터 건네 받은 리스트에 있던 의심 계좌들은 현재 거래를 금지시킨 상태라고 설명했다. 세이프시프트는 다음달초부터 고객신원확인(KYC)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맥그리거 CLO는 “이같은 조치들은 규제당국으로부터의 강제에 의한 것이 아니며 거래소 자체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WSJ측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상에 있는 거래내역과 월렛 주소를 세이프시프트와 쿠코인(KuCoin)으로 추적한 결과, 51만7000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이 모네로로 교환되고 그 자금이 법정화폐로 환전돼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암호화폐공개(ICO)를 규제하고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해 다수의 미국 의회 의원들이 보다 명확하게 구체적인 규제 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테드 버드와 워런 데이빗슨, 톰 엠머, 대런 소토 등 미국 하원 의원 4명은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에게 보낸 공동 서한에서 “SEC가 어떤 기준으로 특정 ICO를 ‘증권 발행(securities sales)’으로 간주하고 규제하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 서한에는 총 11명의 의원들이 공동 서명하며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현재 ICO나 디지털 토큰 발행 및 판매를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의 혁신이 저해되고 있고 궁극적으로 기업들이 미국 이외 지역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SEC의 분명한 규제 방침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SEC는 ICO에 대한 입장을 보다 구체적이고 분명히 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법 집행은 보다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사용돼야 하며 공식적인 당국의 가이드라인 역시 법적 명확성을 정립한 뒤 적절하게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EC가 어떤 방식의 토큰 세일이 ‘투자 계약’으로 분류돼 규제 대상이 되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며 어떤 토큰이 증권이고, 어떤 것이 유틸리티 토큰인지를 보다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의원들은 SEC가 언제까지 이같은 기준으로 마련해서 제시해야 하는지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그런 기준 마련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매우 신중하고 깊은 숙고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SEC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할 뜻을 분명히 했다.
2018.09.29 I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업체 해외로 내몰아서야`…美의회, SEC에 "ICO규제 기준 내놔라"
  • `블록체인업체 해외로 내몰아서야`…美의회, SEC에 "ICO규제 기준 내놔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암호화폐공개(ICO)를 규제하고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해 다수의 미국 의회 의원들이 보다 명확하게 구체적인 규제 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테드 버드와 워런 데이빗슨, 톰 엠머, 대런 소토 등 미국 하원 의원 4명은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에게 보낸 공동 서한에서 “SEC가 어떤 기준으로 특정 ICO를 ‘증권 발행(securities sales)’으로 간주하고 규제하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 서한에는 총 11명의 의원들이 공동 서명하며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현재 ICO나 디지털 토큰 발행 및 판매를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의 혁신이 저해되고 있고 궁극적으로 기업들이 미국 이외 지역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SEC의 분명한 규제 방침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SEC는 ICO에 대한 입장을 보다 구체적이고 분명히 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법 집행은 보다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사용돼야 하며 공식적인 당국의 가이드라인 역시 법적 명확성을 정립한 뒤 적절하게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EC가 어떤 방식의 토큰 세일이 ‘투자 계약’으로 분류돼 규제 대상이 되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며 어떤 토큰이 증권이고, 어떤 것이 유틸리티 토큰인지를 보다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의원들은 SEC가 언제까지 이같은 기준으로 마련해서 제시해야 하는지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그런 기준 마련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매우 신중하고 깊은 숙고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SEC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할 뜻을 분명히 했다.
2018.09.29 I 이정훈 기자
美서클,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종합)
  • 美서클,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투자했고 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를 인수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트업 서클(Circle)이 미국 달러화에 연계되는 스테이블 코인인 ‘USD 코인(USDC)’을 공식 발행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클 자회사인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은 중국에 본사를 둔 채굴 전문업체인 비트메인과 액셀, 블록체인캐피탈, 디지털커런시그룹, 제너럴캐털리스트, IDG, 판테라, 터스크벤처스이 참여하는 센트레(CENTRE)라는 오픈소스 컨소시엄 주도로 달러를 토큰화하고 인터넷상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USDC를 발행했다. 개인과 기관은 USDC를 통해 은행 계좌에 달러를 예치하고 해당 달러를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으로 변환하고 USDC 토큰과 현금을 은행 계좌로 환전할 수 있게 된다. 센트레는 USDC를 거래하는 플랫폼이자 법정화폐와 교환해주는 환전소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서클의 100% 자회사로 돼 있다. 다만 USDC 거래가 활성화되면 센터는 별도 독립 법인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USDC는 서클의 폴로닉스 거래소 뿐 아니라 후오비, 오케이코인, 쿠코인 등에서도 거래되며 코인베이스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USDC는 ‘1달러=1USDC’의 교환가치를 가짐으로써 암호화폐의 문제인 가격 변동성을 없애도록 했다. 이미 테더(Tether)가 이같은 페그 코인으로 암호화폐시장에서 일종의 기축통화 역할을 했지만, 서클은 이와 경쟁할 코인을 만들겠다는 게 서클측의 계획이다. 앞서 테더는 발행 재원이 되는 미 달러를 실제 은행에 예치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제러미 얼레어 서클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달러화에 연계되는 안정적인 코인을 내놓게 됐고 이는 테더와 호환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공적인 경제 경계를 없애고 전세계 모든 이들을 연결하는 보다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글로벌 시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얼레어 CEO는 앞으로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연계되는 코인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클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상에서 개인간(P2P)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장외 비트코인 거래에 따른 지급결제부문에서 선도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현재 법정화폐 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서클 페이’와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는 ‘서클 트레이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서클 인베스트’라는 브랜드로 개인 대상 암호화폐 거래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외부 펀딩을 받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이기도 한 서클은 지난해 골드만삭스그룹과 바이두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2018.09.27 I 이정훈 기자
 캐피탈 트러스트 그룹
  • [블록체인 기업탐방] 캐피탈 트러스트 그룹
  •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CTG는 Asset back Token 및 Block Chain Solution을 Turnkey Base 로 하는 금융기술 자문서비스 기업이자 CTG 토큰 발행자이다.CTG社는 약 11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령내 석유가스 탐사와 생산 활동을 관리, 감독하는 패트롤리엄에이전시SA로부터 위임 방식의 금융자산관리 프로젝트와 태국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건설프로젝트에 스마트시티컨셉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여 핀테크허브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블록체인기술과 암호화폐가 결합한 디지털 생태계에 CTG토큰을 적용하는 도시건설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모투자자 모집과 이를 통한 글로벌오퍼링을 준비하는 글로벌 자산관리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싱가포르 실버웨이브에너지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ICO컨설팅서비스 등 블록체인생태계를 갖추기 원하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핀테크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CTG社의 핵심인력들은 은행이나 외환시장에서 10년이상 근무경력을 갖고 있으며, 이런 경험과 노우하우를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시켜 자산토큰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블록체인Turnkey Solution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자산토큰플랫폼에서의 핵심은 블록체인거래소에 탑재된 ‘지능형 거래매칭’ 엔진에 있다. 이 엔진은 자산소유자와 투자자를 실시간으로 매칭하고 거래를 지원하는 P2P가 기본전제로 설정되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제3자 개입에 따른 불필요한 수수료를 제거하여 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즉, 자산토큰플랫폼은 고가의 자산이나 유동성이 낮은 자산일지라도 토큰화하여 전세계의 수많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사업가는 해당 비즈니스모델을 평가받아 자금을 모을 수 있고, 개발프로젝트는 PF를 실행할 수 있다. 기본적인 프레임은 증권거래시스템이나 SWIFT시스템과 유사하지만 실행 환경이 블록체인이기 때문에 기존의 금융시스템과는 차별된다.CTG社는 자산토큰플랫폼과 글로벌금융 노하우를 근간으로 제공되는 턴키솔루션서비스로부터 시스템구축과 자금 확보에 따른 시간과 비용위험을 최소화하는 기회를 기업고객에게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고객들은 자신들의 핵심가치에 집중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한편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토대로 CTG社는 1840년에 설립된 뉴질랜드 최대 최고의 법무법인 벨 걸리(Bell Gully)를 자문파트너로 삼아 IPO를 목표로 뉴질랜드 외 전세계 주식시장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IPO는 기관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우선 배정될 계획이다.이에 2018년 9월9일에는 Hong kong Kerry hotel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축사로 시작되어 3일간 열린 제13회 Asia Brand Ceremony 행사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업 중에서 10대 금융혁신대상 기업으로 수상하였다.
박스권에 갇힌 암호화폐…`나홀로 질주` 리플 한때 시총 2위
  • 박스권에 갇힌 암호화폐…`나홀로 질주` 리플 한때 시총 2위
  • 최근 나흘간 리플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저항선을 뚫어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횡보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리플코인(XRP)만 홀로 질주하면서 한때 이더리움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오르는 등 시장 분위기를 견인하고 있다. 27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27% 상승한 73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는 1% 이상 올라 6490달러로, 6500달러 회복을 노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근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볼린저 밴드 폭이 지난 2016년 12월 이후 가장 좁은 수준까지 좁혀지면서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어 향후 위나 아래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단 직전 지지선이던 6580달러 재탈환 여부가 향후 반등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고비가 될 전망이다.이더리움은 1% 가까이 하락하며 24만원선을 지키고 있고 리플도 600원 회복 직전에 1%대 조정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가 16% 이상 급등하고 있다. 라이느코인과 모네로, 대시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더 많은 암호화폐를 추가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인 리플코인(XRP)이 코인베이스 상장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상장 승인절차를 마련했다”며 “이는 더 빠르게, 더 많은 디지털 자산들을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각 지역별 법령을 충족시키는 암호화폐를 상장시키되 일정 기간동안 해당 지역 투자자들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낙관하긴 이르지만 그동안 코인베이스 상장이 지연돼 온 리플이 이번 기회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인베이스가 리플보다 시가총액이 적은 코인들을 상장하면서도 유독 리플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상장을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해왔다. 이같은 기대감에 이날 리플은 장중 한때 이더리움을 앞지르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리플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100% 이상 급등하고 있다. 현재 코인베이스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이 상장돼 있다. 지난 7월에는 카르다노 ADA토큰,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스텔라 루멘(XLM), 제트캐시, 0x(ZRX) 등 5개 코인의 상장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일본 SBI홀딩스와 미국 리플(Ripple) 합작사인 SBI리플 아시아가 리플코인(XRP)을 이용해 국경간 송금을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통해 일본 금융당국으로부터 전자결제대행서비스업체로 인가를 받았다. SBI리플 아시아는 스마트폰 앱인 머니탭(MoneyTap)을 통해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한 블록체인 플랫폼 상에서 국경간 송금과 지급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월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투자했고 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를 인수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트업 서클(Circle)이 미국 달러화에 연계되는 스테이블 코인인 ‘USD 코인’을 공식 발행했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클 자회사인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은 중국에 본사를 둔 채굴 전문업체인 비트메인과 액셀, 블록체인캐피탈, 디지털커런시그룹, 제너럴캐털리스트, IDG, 판테라, 터스크벤처스이 참여하는 센터(Centre)라는 컨소시엄 주도로 USD 코인을 발행했다. 센터는 USD 코인을 거래하는 플랫폼이자 법정화폐와 교환해주는 환전소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서클의 100% 자회사로 돼 있다. 다만 USD 코인 거래가 활성화되면 센터는 별도 독립 법인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USD 코인은 서클의 폴로닉스 거래소 뿐 아니라 후오비, 오케이코인, 쿠코인 등에서도 거래되며 코인베이스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USD 코인은 1달러=1USD 코인의 교환가치를 가짐으로써 암호화폐의 문제인 가격 변동성을 없애도록 했다. 이미 테더(Tether)가 이같은 페그 코인으로 암호화폐시장에서 일종의 기축통화 역할을 했지만, 서클은 이와 경쟁할 코인을 만들겠다는 게 서클측의 계획이다. 앞서 테더는 발행 재원이 되는 미 달러를 실제 은행에 예치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제러미 얼레어 서클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달러화에 연계되는 안정적인 코인을 내놓게 됐고 이는 테더와 호환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지구상에 있는 모두를 연결해 보다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글로벌 마켓플레이스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얼레어 CEO는 앞으로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연계되는 코인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비트메인(Bitmain)이 홍콩 주식시장에서 공식 상장(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증시 데뷔 계획을 세워왔던 비트메인이 이날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IPO를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비트메인은 IPO를 통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 HKEX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인 자금조달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총 발행주식수나 세부적인 상장일자 등도 적시되지 않았다. 이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지난해 25억1771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2억7761만달러였던 2016년에 비해 10배 이상 급성장한 수치였다. 특히 올해에는 6월30일까지 상반기에만 작년 한 해 매출을 넘어서는 28억4546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2억1275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에는 상반기중 10억3015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비트메인이 6월말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대시 등 암호화폐 자산은 8억869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최근 6개월간 암호화폐 가치 하락으로 1억270만달러의 평가손실을 냈다. 이같은 실적 성장세는 채굴기 판매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비트메인은 1억780만달러에 불과했던 ASICs 채굴기 판매가 지난해 22억6000만달러로 급증했고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26억달러 어치를 팔았다. 판매 대수로도 지난 2015년 23만대에서 2016년에 26만대로 늘었고 2017년에 162만대, 올 상반기 256만대를 각각 팔았다.
2018.09.27 I 이정훈 기자
美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상장 늘리겠다"…기대 커지는 리플
  • 美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상장 늘리겠다"…기대 커지는 리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더 많은 암호화폐를 추가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인 리플코인(XRP)이 코인베이스 상장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상장 승인절차를 마련했다”며 “이는 더 빠르게, 더 많은 디지털 자산들을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각 지역별 법령을 충족시키는 암호화폐를 상장시키되 일정 기간동안 해당 지역 투자자들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낙관하긴 이르지만 그동안 코인베이스 상장이 지연돼 온 리플이 이번 기회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인베이스가 리플보다 시가총액이 적은 코인들을 상장하면서도 유독 리플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상장을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해왔다. 이같은 기대감에 이날 리플은 장중 한때 이더리움을 앞지르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리플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100% 이상 급등하고 있다. 현재 코인베이스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이 상장돼 있다. 지난 7월에는 카르다노 ADA토큰,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스텔라 루멘(XLM), 제트캐시, 0x(ZRX) 등 5개 코인의 상장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2018.09.27 I 이정훈 기자
美서클, 스테이블코인 `USD코인` 발행…"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추구"
  • 美서클, 스테이블코인 `USD코인` 발행…"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추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투자했고 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를 인수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트업 서클(Circle)이 미국 달러화에 연계되는 스테이블 코인인 ‘USD 코인’을 공식 발행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클 자회사인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은 중국에 본사를 둔 채굴 전문업체인 비트메인과 액셀, 블록체인캐피탈, 디지털커런시그룹, 제너럴캐털리스트, IDG, 판테라, 터스크벤처스이 참여하는 센터(Centre)라는 컨소시엄 주도로 USD 코인을 발행했다. 센터는 USD 코인을 거래하는 플랫폼이자 법정화폐와 교환해주는 환전소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서클의 100% 자회사로 돼 있다. 다만 USD 코인 거래가 활성화되면 센터는 별도 독립 법인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USD 코인은 서클의 폴로닉스 거래소 뿐 아니라 후오비, 오케이코인, 쿠코인 등에서도 거래되며 코인베이스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USD 코인은 1달러=1USD 코인의 교환가치를 가짐으로써 암호화폐의 문제인 가격 변동성을 없애도록 했다. 이미 테더(Tether)가 이같은 페그 코인으로 암호화폐시장에서 일종의 기축통화 역할을 했지만, 서클은 이와 경쟁할 코인을 만들겠다는 게 서클측의 계획이다. 앞서 테더는 발행 재원이 되는 미 달러를 실제 은행에 예치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제러미 얼레어 서클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달러화에 연계되는 안정적인 코인을 내놓게 됐고 이는 테더와 호환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지구상에 있는 모두를 연결해 보다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글로벌 마켓플레이스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얼레어 CEO는 앞으로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연계되는 코인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클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상에서 개인간(P2P)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장외 비트코인 거래에 따른 지급결제부문에서 선도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현재 법정화폐 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서클 페이’와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는 ‘서클 트레이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서클 인베스트’라는 브랜드로 개인 대상 암호화폐 거래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외부 펀딩을 받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이기도 한 서클은 지난해 골드만삭스그룹과 바이두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2018.09.27 I 이정훈 기자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암호화폐 `식스`, 리퀴드·코인슈퍼 잇딴 상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통합디지털마케팅 기업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발행한 암호화폐 `식스(SIX)`가 해외 거래소인 리퀴드(Liquid)와 코인슈퍼(CoinSuper)에 잇달아 상장했다.20일 상장한 코인슈퍼는 싱가폴의 블록체인 기업 힉스블록테크놀로지(Higgs Block Technology)가 홍콩에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글로벌 거래소 순위 13위(코인마켓캡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UBS중국 사장을 역임한 카렌 첸(Karen Chen) 대표이사를 비롯 모건스탠리, JP모건, 씨티은행 등 금융권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로 수수료 무료를 선언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앞서 지난 19일에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에도 상장했다. 리퀴드는 현재 세계 거래소 순위 19위로, 일본의 글로벌 핀테크 기업 쿠오인(Quoin)에서 운영하는 쿠오이넥스(Quoinex)와 크립토스(Qryptos)를 통합하여 신규 론칭한 거래소다. 전 세계 거래소에 실시간 거래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기술을 보유하여 지난해 9월 거래소 최초로 일본 금융청(JFSA)의 공식 허가를 받았다.지난 5월 성공적으로 암호화폐공개(ICO)를 마친 식스는 블록체인 기반 마케팅서비스 지원 플랫폼 식스네트워크(SIX.Network)에서 활용되는 스텔라루멘 기반의 유틸리티 토큰이다. FSN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식스네트워크는 식스 ICO를 비롯하여 지난 8월에 ‘식스 월렛’을 출시하고 ‘식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하는 등 플랫폼 확대와 토큰의 유동성을 확보해왔다.조창현 FSN 신규사업 총괄 대표는 “일본과 홍콩 거래소 상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면서 “식스 토큰의 유동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 제휴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9.21 I 이정훈 기자
`바닥론·ETF 기대`로 오르는 암호화폐…리플 40%대 폭등
  • `바닥론·ETF 기대`로 오르는 암호화폐…리플 40%대 폭등
  • 최근 나흘간 리플 시세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낙관적인 전망에다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가 더해진 덕이다. 특히 한동안 고전하던 리플코인(XRP)은 내달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출시로 실물경제 활용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급등 중이다.21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 이상 올라 730만원대를 회복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1.6% 이상 올라 65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6100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달 14일 이후 근 5주일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후 저가 매수 덕에 반등하며 다시 6550달러대로 올라섰다. 일단 지난주 고점이던 6600달러가 1차 저항선이 될 전망이다. 알트코인은 더 강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4% 넘게 올라 25만원대 회복을 노리고 있다. 3위 코인인 리플은 무려 40% 이상 폭등해 500원대를 오랜만에 회복했다. 다음달 새로운 어플이 출시되면서 국경간 송금에서 리플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덕이다. 투자심리를 살려주는 호재는 더 나오고 있다. 이날 미국 감독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인 밴엑어소시에이츠와 크립토 스타트업인 솔리드X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내부 절차에 돌입했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을 기초로 한 ETF 상품인 ‘밴엑벡터스-솔리드X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관련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X거래소가 제출한 규정 변경건을 승인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한은 못박지 않았다. 밴엑과 솔리드X는 당초 올 6월 처음으로 ETF 출시를 위한 승인 신청을 냈지만 SEC는 지금까지 승인을 거부하거나 결정을 미뤄왔다. 이 때문에 두 회사는 SEC가 우려하는 점을 감안해 당초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했던 상품 설계를 비트코인 현물로 바꾸고, ETF 운용사가 비트코인을 실제로 보유하도록 하고 암호화폐 분실이나 도난시에도 이를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상품을 설계한 뒤 이를 다시 신청했다. 당시 대니얼 H. 갤런시 솔리드X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SEC는 비트코인 ETF가 운용사들과는 별개로 운용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점을 우려했던 것 같고 우리는 이를 반영해 상품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SEC는 이번 만큼은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제출된 1400여건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외부 의견 외에 추가로 여러 기관들로부터 의견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브렌트 필즈 SEC 사무국장이 밝혔다. 만약 이번에 SEC가 이를 승인할 경우 CBOE는 곧바로 비트코인 ETF를 상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밴엑 어소시에이츠는 450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고 현재 70종류 이상의 ETF 관련 상품을 관리하고 있다. 솔리드X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금융IT업체로, 암호화 소프트웨어와 자본시장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가 바닥을 찍고 다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매크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 캐피털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노보그라츠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가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인 ‘올 마켓 서밋’에 참석, “지난 2016년과 2017년 비트코인이 전세계 매니아들의 투기적인 매수세 덕에 강세를 보인 뒤 조정양상을 보여왔다”면서도 “최근 들어 매도세력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국면까지 왔고 이제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월가 헤지펀드인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에서 매니저로 활동하고 골드만삭스 파트너로도 일했던 그는 현재 월가에서 손꼽히는 암호화폐 옹호론자 중 한 명이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6000달러 근처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며 “고점대비 해선 많이 하락해 있지만 이 정도 가격선에서는 가치저장 기능이 더 확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은 기관투자가들의 자금도 이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특히 벤처펀드를 중심으로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시류에 뒤쳐진 은행들도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일부 미국 국회의원들이 미국 국세청(IRS)이 세수 집행에만 치중해 암호화폐 업계나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이고 분명한 과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대린 라후드, 브래드 웬스트럽, 케빈 브레이디 등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데이빗 카우터 IRS 청장 직무대행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보다 포괄적으로 암호화폐 소득에 따른 과세 방침과 기준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옹호단체인 코인센터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니라즈 아그라와이 코인센터 이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이로부터 얻는 자본소득이 얼마이고 그에 따른 세금이 얼마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의회가 나서서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기술 환경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호주 금융당국인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이날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암호화폐공개(ICO)과 암호화자산 펀드에 대한 투자주의보를 발령했다. ASIC는 이날 올 4월부터 자금 조달을 시작해온 5건의 ICO에 대해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법령에서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ICO 방식을 변경해야만 자금 조달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2018.09.21 I 이정훈 기자
노보그라츠 "암호화폐 바닥 찍었다…기관 매수로 본격 반등"
  • 노보그라츠 "암호화폐 바닥 찍었다…기관 매수로 본격 반등"
  • 마이클 노보그라츠[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가 바닥을 찍고 다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매크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 캐피털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노보그라츠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20일(현지시간) 노보그라츠 CEO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가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인 ‘올 마켓 서밋’에 참석, “지난 2016년과 2017년 비트코인이 전세계 매니아들의 투기적인 매수세 덕에 강세를 보인 뒤 조정양상을 보여왔다”면서도 “최근 들어 매도세력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국면까지 왔고 이제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월가 헤지펀드인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에서 매니저로 활동하고 골드만삭스 파트너로도 일했던 그는 현재 월가에서 손꼽히는 암호화폐 옹호론자 중 한 명이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6000달러 근처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며 “고점대비 해선 많이 하락해 있지만 이 정도 가격선에서는 가치저장 기능이 더 확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은 기관투자가들의 자금도 이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특히 벤처펀드를 중심으로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시류에 뒤쳐진 은행들도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9.21 I 이정훈 기자
`씨티젠·라이브플렉스 투자사` 바이너리즈, 블록체인게임 `고포니` 출시
  • `씨티젠·라이브플렉스 투자사` 바이너리즈, 블록체인게임 `고포니` 출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상장사인 씨티젠(036170)과 라이브플렉스(050120)가 공동 투자한 바이너리즈가 자사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인 `고포니(Gopony0`를 글로벌 런칭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게임은 오는 10월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고포니`는 유전자 조합 방식으로 생성된 디지털 말인 포니를 활용해 교배와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는 신개념 블록체인 자산거래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이미 크립토키티에도 사용돼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던 ERC-721 기술이 적용돼 유저가 보유한 자산의 중복·위조·변조·복제를 불가능하게 한다. 크립토키티는 일일 거래량 10만건, 스마트 컨트랙트가 1500블록을 넘는 등 이더리움 전체 20조원 규모의 시장 중 13.94%, 약 2조원을 차지했다. 이 게임은 당시 많은 거래량으로 네트워크 혼잡이 야기되는 등 크게 흥행한 바 있다.바이너리즈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과 차별화된 게임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포니’는 단순히 소유에만 중점을 두었던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과는 달리 경주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유저들은 다양한 경주에 참여해 자신들이 소유한 포니의 능력치 향상과 더불어 추가적인 수익까지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우 바이너리즈 대표는 “고포니는 크립토키티의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게임의 재미와 수익구조에 대한 문제를 다양한 컨텐츠로 해결했다”며 “글로벌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분산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IT전문 기업 바이너리즈는 지난달 세계 최초 정액제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맥스’를 성공적으로 오픈한 바 있다.
2018.09.20 I 이정훈 기자
  • [특징주]비덴트,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뱅크와 빗썸 합자회사 설립 기대감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비덴트(121800)가 러시아 가즈프롬뱅크이 빗썸과 기술 및 거래소 운영 등 협력을 제의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0일 오전 9시23분 현재 비덴트(121800)는 전거래일보다 750원(6.64%) 오른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 대형 국책은행 가즈프롬뱅크의 최고위 임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방문하고 협력을 제의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비덴트는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약 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빗썸은 지난 18일 오후 가즈프롬뱅크의 올렉 왁스만 부회장, 예카테리나 프롤로비체바 부사장을 비롯해 가즈프롬뱅크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디지털호라이존의 이리나 왁스만 매니징 디렉터, 러시안퀀텀센터(RQC) 루슬란 유느소프 최고경영자(CEO) 등 7명이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가즈프롬뱅크는 러시아 최대 에너지 국영기업 가즈프롬의 금융자회사로 러시아 3대 은행에 속한다.가즈프롬뱅크 측은 이날 허백영 대표 등 빗썸 관계자들을 만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부문 기술협력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 한국과 러시아의 암호화폐 시장 상황과 정부 규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특히 왁스만 가즈프롬뱅크 부회장은 암호화폐거래소 운영과 거래시스템 구축 등 부문에서 빗썸에 협업을 제의했다. 그는 향후 거래소 설립 의사를 내비치며, 빗썸과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협력 가능성에 대해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방문은 가즈프롬뱅크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가즈프롬뱅크는 스위스에서 암호화폐 거래 시범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암호화폐를 활용한 사업을 모색 중이다
2018.09.20 I 오희나 기자
 삼성SDS, 수출통관에 블록체인 도입..KT,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발행
  • [미래기술25] 삼성SDS, 수출통관에 블록체인 도입..KT,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발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블록체인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무결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위변조가 어렵다는 특성을 이용해 기업 간 거래, 계약 등에 응용하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은 블록체인과 보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이를 갖고 자신들의 서비스를 판매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들만의 암호화폐를 투자자한테 파는 코인공개(ICO)에 관심도 높습니다. 쉽고 간편하게 투자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올해 524억원 정도입니다. 2022년에 이 시장은 3562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대형 포털·커뮤니케이션 기업이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하면 국내 시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대기업, 블록체인의 ‘위변조 방지’ 기능 활용 SI(System Integrity) 대표 주자 삼성SDS는 지난 2015년부터 블록체인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계약의 무결성과 위변조 방지 특성을 활용한 스마트 계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근 삼성SDS는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관세청 수출 통관 기술에 적용키로 했습니다. 관세청과 협약을 맺고 종이로 처리되던 수출 통관 물류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처리하기로 한 것이지요. 기업 간 거래에 필요한 신뢰를 블록체인을 통해 확보하려는 의도입니다. LG CNS도 블록체인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LG CNS는 지난 5월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출시한 바 있는데요, 디지털로 거래를 인증하는 등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스마트 계약’ 기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T의 블록체인 사업은 보다 실체가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 지역에서 유통되는 지역 상품권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KT는 자사 디지털화폐 계열사 KT엠하우스와 함께 김포시와 지역화폐 플랫폼을 올해말까지 구축할 계획입니다. 종이 기반 상품권은 불법으로 현금화되는 등 신뢰성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블록체인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외에도 공인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한 노력,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 저개발국가에서 핀테크 사업을 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신뢰성에 기반한 사업들입니다. ◇스타트업, 블록체인 보상 체계 집중 대기업보다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코인이코노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방하고, 사람들이 와서 이용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사용자들은 스타트업이 만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코인으로 보상을 받습니다. 스타트업은 자신들이 발행한 코인을 판매해 수익을 얻고 다시 서비스에 투자합니다. 블록체인에 기반한 선순환 사업 구조입니다. 개중에는 실제 ICO 후 사업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승차공유 스타트업 앰블바운데이션이 대표적입니다. 앰블파운데이션은 싱가포르에서 승차공유 사업 시작한지 한 달만에 이용자 5만명, 기사 회원 1만2000명을 모았다. 우버나 리프트, 그랩과 달리 기사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시스템으로 싱가포르 승차공유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플랫폼 업체 카카오도 그라운드X라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를 만들었습니다. 그라운드X도 ICO를 염두하고 자신들만의 서비스 생태계 구현을 계획 중입니다.
2018.09.20 I 김유성 기자
 정보 암호화해 분산 저장..해킹 어려워 활용분야↑
  • [미래기술25] 정보 암호화해 분산 저장..해킹 어려워 활용분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블록체인은 혜성처럼 등장한 기술일까요? 암호화폐는 또 무엇일까요? 비트코인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또 블록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블록체인의 역사를 살펴보기에 앞서 용어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블록은 여러 사람이 소유한 동일한 ‘장부’ 블록체인은 말 그대로 다수의 블록이 일렬로 연결돼 있는 것을 뜻합니다. 이 블록에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예컨대 최근 승인된 거래 내역을 들 수 있습니다. ‘A가 B한테 100만원을 줬다’ 식의 정보입니다. 이 정보는 ‘해시(Hash)’라고 불리는 암호화된 코드로 블록에 저장돼 있습니다. 이 코드는 거래 당사자(A와 B)가 아니면 볼 수가 없습니다. A와 B가 갖고 있는 ‘키’가 있어야 암호화된 정보가 해독됩니다. 이 암호는 각 블록체인마다 생기는 기준이 다릅니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어볼까요.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만든 ‘정보처리표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가 고안한 암호코드 생성법을 따르고 있는 것이지요. ‘Blockchain’이라는 단어를 해시(암호)로 표시한 예는 ‘b3fe9b8455ea3ea20e60aae2cadp1d8412a53bc4f3834e3152f77be b4b44d4c’ 입니다. 이 코드는 숫자 하나, 단어 하나만 바뀌어도 그 안의 내용을 해독할 수 없게 됩니다. 블록체인의 위변조가 어렵다는 첫 번째 이유가 됩니다. 이 코드가 블록에 담기는 것이지요. 이 블록에는 그 이전 블록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A블록이 있고, B블록이 있다면, B블록에는 A블록에 적힌 정보(암호)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진 정보는 암호화돼 B블록에 담깁니다. 이 내용은 이후에 생성되는 C블록에 저장됩니다. 이미 생성된 블록간 앞뒤 정보가 일치한다면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되는 것입니다. 생성된 블록은 어디에 저장될까요? 블록을 만드는데 참여한 사람들의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동일한 장부(블록)가 각 사람들의 컴퓨터에 분산돼 저장되는 것입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따라서 해커가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를 해킹하거나 수정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많은 사람들의 PC를 해킹해 블록을 열고, 암호화된 정보를 해독해야 합니다. 사실상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은 중앙 감시자 없이도 위변조 없는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초로 생성된 블록도 있겠지요? 시작점이 되는 블록을 ‘제네시스블록’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3일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됐습니다. 그 불록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은행을 위한 두번째 긴급 구제방안 발표 임박, 더 타임즈, 2009년 1월 3일(’Chancellor on brinks of second bailout for banks, The Times, 03/Jan/2009‘)가 기록돼 있습니다. 정부와 은행에 의한 통화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지요. 정부와 중앙은행의 간섭에서 벗어나겠다는 비트코인의 시대정신이 반영된 내용입니다. ◇암호화폐를 채굴한다의 의미블록체인이 구동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블록이 생성돼야 합니다. 누군가는 블록을 만들고 유지해주는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채굴은 블록체인에 연결된 새 블록을 만들기 위해 하는 작업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블록을 생성하는 작업의 결과로 코인이 나오니까, ‘채굴’이란 용어를 쓴 것이지요. 채굴이란 행위는 동시에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유지되도록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채굴의 방법은 각 블록체인마다 다릅니다. 1세대 격인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내 암호를 풀면 보상으로 지급됐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채굴되는 비트코인 양이 많아질 수록 암호를 푸는 난이도 또한 높아지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앞으로 2009년 이후 100년간 총 2100만개의 비트코인만 발행토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난이도가 어렵다보니, 채굴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고도 많은 편이죠. 1세대격인 비트코인 채굴이 채굴을 하면서 컴퓨팅 파워를 낭비할 수 밖에 없게끔 돼 있다면, 2세대격인 이더리움은 보다 생산적입니다. 이더리움은 앱 서비스 개발이 일종의 채굴이 되는 구조입니다.예컨대 이더리움 암호화폐 이더를 매개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발한다던가 하는 식입니다. 생산적인 활동을 했을 때 그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가 생기는 것입니다. 채굴의 의미는 최근 더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블록체인 비즈니스 확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방식이 응용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스팀잇‘은 ’글을 써서 올리는 행위‘ 자체가 채굴과 블록 형성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읽는 글을 쓰고 일종의 ’좋아요‘를 많이 받는다면 그만큼 보상으로 받는 코인도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블록체인의 블록 형성이 암호화폐 보상과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수 기업들이 자신들의 계약 신뢰성을 담보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을 쓸 수 있습니다. 이때는 블록만 형성합니다.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완결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의 출현, ‘탈중앙화’ 시대정신과 맞닿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이론적 개념은 198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1982년 데이비드 차움이 정보를 다른 이들이 위변조하거나 함부로 열어보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의 초기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디지털화된 암호화폐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컴퓨터 성능이 미진했고, 인터넷 서비스가 확산되기 전이라 소수 기술자들의 아이디어로 그쳤습니다. 블록체인이 극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때였습니다. 기존 중앙은행 통제식의 금융 구조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던 것이지요. 때 마침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라면서 탈(脫)권위, 탈 중앙화 운동도 일어납니다. 2008년말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상의 인물이 논문을 발표합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시작이었습니다. 여기에 기술적 진보도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발달에 한 몫했습니다.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됐고 컴퓨팅 기술도 커진 덕분입니다. 전세계 수십만대의 컴퓨터가 모이면 1대의 슈퍼컴퓨터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바로 P2P(peer to peer) 기술의 발달입니다. 집단 지성으로 뭉친 커뮤니티가 기존 질서를 바꿀 수 있겠다는 믿음이 커졌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프로그램을 짜는 오픈소스의 발달은 블록체인 시대의 도래를 앞당겼습니다. 예컨대 A라는 사람이 B라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고 소스 코드를 공개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고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 수많은 블록체인도 해당 커뮤니티에 속한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정신은 인터넷 비즈니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페이스북, 유튜브, 우버 등 기존 거대 플랫폼에 대한 반격입니다. 이들 플랫폼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안에서 열심히 일했던 사용자들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보상은 이들 사용자가 아닌 이들 기업의 주주들에게 독점적으로 돌아갔던 것이지요. 지금의 블록체인은 사용자들 그들이 만들어낸 가치를, 그들이 나눠갖게 하자는 데 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인터넷 세상이 펼쳐질 수 있기에, 덕분에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18.09.20 I 김유성 기자
빗썸, 러시아 진출하나..현지 대형은행과 협력 논의
  • 빗썸, 러시아 진출하나..현지 대형은행과 협력 논의
  • 올렉 왁스만(왼쪽 두번째) 가즈프롬뱅크 부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BTC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러시아 대형 은행과 협력을 논의했다. 러시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이다.20일 빗썸 운영사인 BTC코리아는 지난 18일 가즈프롬뱅크의 올렉 왁스만 부회장, 예카테리나 프롤로비체바 부사장 등이 서울 강남구 소재 BTC코리아 사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가즈프롬뱅크는 러시아 최대 에너지 국영기업 가즈프롬의 금융자회사로 러시아 3대 은행에 속한다. 함께 방문한 전략적 파트너사인 디지털호라이존은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이며, RQC는 세계적인 기초응용과학 연구센터로 최근에는 블록체인 등을 연구하고 있다.이들은 이날 허백영 대표 등 빗썸 관계자들을 만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부문 기술협력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또 한국과 러시아의 암호화폐 시장 상황과 정부 규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특히 왁스만 가즈프롬뱅크 부회장은 암호화폐거래소 운영과 거래시스템 구축 등 부문에서 빗썸에 협업을 제의했다. 그는 향후 거래소 설립 의사를 내비치며, 빗썸과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협력 가능성에 대해 거론했다.가즈프롬뱅크는 스위스에서 암호화폐 거래 시범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암호화폐를 활용한 사업을 모색 중이며, 빗썸에 방문의사를 밝힌 이후 이번에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빗썸 측은 밝혔다. 다만 러시아 진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빗썸은 또 앞서 지난달 몽골 내각관방부 차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도 방문해 자국의 에너지 산업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빗썸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러시아 대형은행 고위급 인사들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러시아 외에도 한국 암호화폐거래소 시스템과 운영방식에 대해 배우려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09.20 I 이재운 기자
`서슬퍼런 뉴욕당국`에도 오르는 암호화폐…비트코인 720만원대
  • `서슬퍼런 뉴욕당국`에도 오르는 암호화폐…비트코인 720만원대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우려보다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의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에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난 것도 한 몫했다. 다만 뉴욕주(州) 검찰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몇몇 대형 거래소의 불법 영업을 지목하고 나선 점은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5% 정도 상승한 720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1.5% 올라 6370달러를 회복하고 있다. 최근 약세가 두드러졌던 이더리움도 5% 이상 올라 24만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다음달 즈음에 리플코인(XRP)을 활용하는 새로운 상업용 어플리케이션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리플이 17%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에이다와 대시 정도만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도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1주일만에 최저인 62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일단 6100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것이고 반등할 경우에는 지난주말 고점인 6600달러가 저항선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뉴욕주 검찰의 발표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투명성과 공정성, 보안성에서 여전히 취약한 면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 사법당국이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미국 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크라켄, 게이트아이오(Gate.io) 등 3곳이 현재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목하기도 해 향후 징계조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날 바바라 언더우드 뉴욕주(州) 검찰총장은 한 달여에 걸쳐 진행한 조사를 토대로 ‘암호화폐시장 무결성 보고서(Virtual Markets Integrity Report)’를 공개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시장 가격 조작에 취약하고 전통적인 금융회사라면 어디나 가지고 있는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준이나 장치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뉴욕주 검찰은 이들 3곳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디지털 화폐 관련 주법을 위반해 영업하고 있다는 혐의를 포착, 뉴욕주금융서비스국(NYDFS)에 관련 내용을 송부했다”고 밝혔다. 뉴욕주 내에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 발급받아야 하는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받지 않았으면서도 버젓이 뉴욕주에서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잠재적으로 법령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이들 거래소들은 우리 정책에 따르지 않기로 했으며 심지어 크라켄과 같은 거래소는 시장내 스캠(사기)이 만연돼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거래소 내) 시장 가격 조작은 대부분 투자자들에게는 관심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앞서 뉴욕주 검찰은 지난 4월 13곳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해 각각의 영업과 내부통제, 시장가격 조작과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 등 주요 정부를 제공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 3곳의 거래소들은 앞서 주검찰측이 요구한 관련 정보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 언더우드 총장은 이날 “뉴욕주민들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됐든,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든 자신들이 투자하는 곳에 대해 기본적인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공정성과 무결성(진실성), 보안 등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정책이나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레이딩 관행을 이용해 가격을 조작하는 문제나 내부 이해상충, 투자자 보호 등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언더우드 총장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아직까지 시장 가격 조작이나 남용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중단시키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몇몇은 소위 봇(bot)이라고 얘기하는 자동적인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통한 가격 조작 등을 제한하거나 감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항저우시(市) 정부가 지원하는 10억달러 규모의 블록체인 투자펀드를 운용하는 슝안블록체인펀드가 일본 엔화에 페그되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슝안블록체인펀드 창업주인 야오 용지에 파트너는 엔화에 연동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이미 출범했고 올 연말 또는 내년초 쯤이면 실제 코인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슝안블록체인펀드는 일본내 중급 규모의 시중은행과 이미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싱가포르 건설회사인 SHI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홍콩증시에 우회 상장한 슝안테크놀로지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야오 파트너는 이 회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1억홍콩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국 외부 투자자들도 함께 물색하고 있는 상태다.
2018.09.19 I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투명성·공정성·보안 취약"…칼빼든 뉴욕州(종합)
  • "암호화폐거래소, 투명성·공정성·보안 취약"…칼빼든 뉴욕州(종합)
  • 바바라 언더우드 뉴욕주 검찰총장[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투명성과 공정성, 보안성에서 여전히 취약한 면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 사법당국이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미국 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크라켄, 게이트아이오(Gate.io) 등 3곳이 현재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목하기도 해 향후 징계조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바바라 언더우드 뉴욕주(州) 검찰총장은 한 달여에 걸쳐 진행한 조사를 토대로 `암호화폐시장 무결성 보고서(Virtual Markets Integrity Report)`를 공개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시장 가격 조작에 취약하고 전통적인 금융회사라면 어디나 가지고 있는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준이나 장치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뉴욕주 검찰은 이들 3곳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디지털 화폐 관련 주법을 위반해 영업하고 있다는 혐의를 포착, 뉴욕주금융서비스국(NYDFS)에 관련 내용을 송부했다”고 밝혔다. 뉴욕주 내에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 발급받아야 하는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받지 않았으면서도 버젓이 뉴욕주에서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잠재적으로 법령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이들 거래소들은 우리 정책에 따르지 않기로 했으며 심지어 크라켄과 같은 거래소는 시장내 스캠(사기)이 만연돼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거래소 내) 시장 가격 조작은 대부분 투자자들에게는 관심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앞서 뉴욕주 검찰은 지난 4월 13곳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해 각각의 영업과 내부통제, 시장가격 조작과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 등 주요 정부를 제공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 3곳의 거래소들은 앞서 주검찰측이 요구한 관련 정보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 언더우드 총장은 이날 “뉴욕주민들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됐든,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든 자신들이 투자하는 곳에 대해 기본적인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공정성과 무결성(진실성), 보안 등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정책이나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레이딩 관행을 이용해 가격을 조작하는 문제나 내부 이해상충, 투자자 보호 등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언더우드 총장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아직까지 시장 가격 조작이나 남용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중단시키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몇몇은 소위 봇(bot)이라고 얘기하는 자동적인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통한 가격 조작 등을 제한하거나 감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해당 거래소들은 즉답을 피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거래대금 기준으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고 크라켄은 14위, 게이트아이오는 27위에 각각 올라있다.
2018.09.19 I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에 칼빼든 뉴욕州…"바이낸스·크라켄 등 3곳 불법"
  • 암호화폐 거래소에 칼빼든 뉴욕州…"바이낸스·크라켄 등 3곳 불법"
  • 바바라 언더우드 뉴욕주 검찰총장[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크라켄, 게이트아이오(Gate.io) 등 3곳이 현재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뉴욕 사법당국이 지목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바바라 언더우드 뉴욕주(州) 검찰총장은 성명서를 내고 “뉴욕주 검찰은 이들 3곳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디지털 화폐 관련 주법을 위반해 영업하고 있다는 혐의를 포착, 뉴욕주금융서비스국(NYDFS)에 관련 내용을 송부했다”고 밝혔다. 뉴욕주 검찰은 지난 4월 13곳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해 각각의 영업과 내부통제, 시장가격 조작과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 등 주요 정부를 제공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 3곳의 거래소들은 앞서 주검찰측이 요구한 관련 정보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 언더우드 총장은 이날 “뉴욕주민들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됐든,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든 자신들이 투자하는 곳에 대해 기본적인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공정성과 무결성(진실성), 보안 등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정책이나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레이딩 관행을 이용해 가격을 조작하는 문제나 내부 이해상충, 투자자 보호 등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언더우드 총장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아직까지 시장 가격 조작이나 남용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중단시키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몇몇은 소위 봇(bot)이라고 얘기하는 자동적인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통한 가격 조작 등을 제한하거나 감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해당 거래소들은 즉답을 피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거래대금 기준으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고 크라켄은 14위, 게이트아이오는 27위에 각각 올라있다.
2018.09.19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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