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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엑스, 고려대·연세대 마스코트 NFT 프로젝트 후원
  • 베가엑스, 고려대·연세대 마스코트 NFT 프로젝트 후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고연전(연고전) 행사의 ‘버미와 수리(Bummy and Suri)’ 프로젝트. 고려대 블록체인 학회인 ‘블록체인밸리(Blockchain Valley)’와 연세대 블록체인 학회 ‘B@Y(Blockchain at Yonsei)’의 주관으로 각 대학 마스코트를 모델링한 NFT 프로젝트다.디지털 자산관리 기업 베가엑스(VegaX Holdings, 대표 이상화)가 10월 28일 개최되는 고연전(연고전) 행사의 ‘버미와 수리(Bummy and Suri)’ 프로젝트를 공식 후원한다.버미와 수리 프로젝트는 고려대 블록체인 학회인 ‘블록체인밸리(Blockchain Valley)’와 연세대 블록체인 학회 ‘B@Y(Blockchain at Yonsei)’의 주관으로 각 대학 마스코트를 모델링한 NFT 프로젝트다.교내 연례행사인 고연전(연고전) 모멘텀을 활용, 웹3 산업으로의 진입 장벽을 해소함과 동시에 실생활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도를 고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앞으로 정기 행사로 지정돼 고려대, 연세대 내 창업가 커뮤니티 및 웹3 커뮤니티와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확장될 예정이다.베가엑스 김래현 전무이사는 “블록체인 밸리 후원은 장기적인 산학 간 협업의 시작점이며 앞으로 웹3 산학 연계 커뮤니티 조성, 데모데이 행사 등에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발판 삼아 꾸준히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베가엑스는 최근 시리즈A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다날 핀테크에서 투자를 유치했고, B2B 비즈니스를 강화하고자 전통 금융 시장의 베테랑 제임스 쉐커데미안을 영입하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베가엑스홀딩스코리아는2019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베가엑스는 글로벌 대체 투자 플랫폼 다크매터(DarcMatter)의 자회사로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베가엑스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ETF(상장지수펀드), 뮤추얼펀드, 인덱스펀드와 같은 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자산관리 툴과 주요 데이터 스트림을 개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관리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베가엑스의 운영 자산 총액(AUM)은 2022년 6월 기준 BTC 5273개 수준에 달한다.
2022.10.30 I 김현아 기자
"깜깜이 공시 문제 터졌다"…위믹스, 유의종목지정·24%급락
  • "깜깜이 공시 문제 터졌다"…위믹스, 유의종목지정·24%급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게임(P2E) 대표주자 위메이드가 발행한 자체 코인 ‘위믹스’가 업비트를 포함해 국내 4개 주요 거래소에서 일제히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유통량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다. 위믹스 측 소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도 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며, 유의지정 후 코인 가격이 24%나 폭락했다.28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4개 거래소는 동시에 지난 27일자로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깜깜이 유통량 공시’가 유의종목 지정 사유다.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업비트 등 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과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확인됐다”는 점과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 대해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유의종목에 지정된 후 위믹스 가격은 곤두박질쳤다. 지정 전 2500원 선에서 거래되던 것이 현재(오후 2시 20분 기준) 1985원으로 24% 급락했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위믹스 유통량이 이상하다는 논란이 부상한 건 지난 26일, 위믹스 측이 이날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유통량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부터다. 이날 위믹스 측은 위믹스 유통량이 3.18억개라고 업데이트했는데, 이는 이전 보고된 1.2억개에서 2.6배나 늘어난 수치다.위믹스가 그동안 코인 가격과 직결되는 유통량을 크게 늘리면서 외부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이에 위믹스 측은 늘어난 유통량을 분기보고서를 통해 모두 공개해, 몰래 유통량을 늘린 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매분기 분기보고서에 늘어난 유통량을 명시하고 위믹스 블로그와 커뮤니티방을 통해서 투자자들에 공유했다”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에 늑장 업데이트를 한 건 맞지만, 투자자 몰래 유통량을 늘린 건 아니라는 것이다.업비트에 공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서. 올해 10월 말 기준 2.45억개를 유통할 계획이라고 했으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유통된 물량은 2.79억개로 14%더 많았다.(이미지=업비트 캡처)거래소에서도 문제가 불거졌다. 코인마켓캡을 통해 위믹스 유통량 문제가 부각되면서, 업비트 등 가상자산 거래소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서와 실제 유통량의 차이가 큰 것이 확인됐다. 위믹스 측이 상장시 제출한 계획서 적힌 유통량은 9월 말 2.36억개 10월 말 2.45억개다. 그런데, 이번 3분기 위믹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실제 유통량은 2.79억개로, 계획서보다 18.2% 가량 많다. 또 코인마켓캡에 업데이트를 통해 확인된 10월 현재(26일 기준) 유통량은 계획서보다 29.7% 가량 많다.계획서보다 실제 유통량이 많은 상황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말 그대로 상장 당시 제출한 계획서이고, 계획서에도 향후 사업 및 블록체인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시했다”며, 문제삼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또 다른 문제는 위메이드가 유통량을 늘리더라도, 이런 사실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석 달 뒤에나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있다는 점이다.10월 현재 3.18억개의 물량이 유통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3분기 분기보고서에서 확인된 2.79억개 이외에 추가로 유통된 약 4000만 개의 코인은 어떤 명목으로 추가 유통된 것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현재 위믹스 공시 체계에선 이 내역이 내년 2월에나 발행될 4분기 보고서를 통해 공개되기 때문이다.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런 지적에 대해 “공시 방법에 대해서는 보완할 방법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거래소 유의종목 지정과 관련해서는 “거래소에 지속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유의종목에 지정된 후 2주간 검토 기간이 주어진다. 그 사이 소명이 받아들여지면 유지종목이 해제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2022.10.28 I 임유경 기자
이창용 총재, 시중 은행장들과 만찬 회동…“금융시장 안정 위해 협력”
  • 이창용 총재, 시중 은행장들과 만찬 회동…“금융시장 안정 위해 협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개 시중은행장들과 만찬 회동에 나섰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점검하고 금융시장 불안정성 대응을 위한 은행권과의 협력을 도모했다. 은행연합회는 26일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등 은행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랫줄 왼쪽부터)권준학 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윗줄 왼쪽부터)박성호 하나은행장,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서한국 전북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진=은행연합회)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26일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자리에는 이창용 총재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를 비롯해 15개 시중 은행장(산업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수출입은행·전북은행·경남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 총재와 은행장들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이 총재는 이달 통화정책방향 결정배경을 설명한 데 이어, G20 회의 및 IMF 연차총회 당시 논의됐던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한 국제금융계의 시각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이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5%대라면 원인이 수요 측이든 공급 측이든, 경기를 희생하든지 간에 금리인상 기조를 가져가겠다“면서 “물가 오름세를 꺾기 위해 물가 중심으로 경제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월 금통위에서도 사실상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방침임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이 총재는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신용채권시장과 단기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은행장들과 논의한 데 이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광수 회장은 한은이 최근 정기적금 최단만기 규제 완화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적시에 규제개선을 추진해 온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내년 4월부터 1개월짜리 초단기 적금을 만들 수 있도록 관련 규정개정을 발표했다. 현재 은행 정기적금은 최소 6개월 이상부터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바뀐 소비습관에 따라 개정될 필요성이 제기되자 이를 1개월로 줄이겠단 방침이다. 은행권에서도 지난달 초 은행 정기적금 최소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해달라고 한은에 건의한 바 있다. 한은은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개정안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면서 김 회장은 “앞으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 혁신 추진 과정에서도 은행권과 긴밀히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김 회장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응해 은행권도 정부와 한국은행과 협력해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에 적극 노력함으로써, 단기금융시장 및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한편,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부문에 대한 대출을 차질없이 지원하는 등 자금 실수요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0.26 I 정두리 기자
교보증권, 자산관리 한번에…마이데이터 '끌(KKL)' 출시
  • 교보증권, 자산관리 한번에…마이데이터 '끌(KKL)' 출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교보증권(030610)은 금융·비금융 자산관리를 한번에 코칭해주는 금융마이데이터 앱 ‘끌(KKL)’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끌’은 ‘자산은 끌어모으고, 투자정보는 끌어당기고, 금융자존감은 끌어 올린다’는 의미로 파이낸스(FINANCE)의 ‘FIN’을 회전시킨 모양이다.‘끌’은 여러곳에 흩어진 고객정보를 수집 및 관리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크게 △자산관리 △1:1 수익률 대결 △투자 커뮤니티 등 세 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우선 자산관리 서비스는 금융자산부터 비금융 자산까지 한 번에 관리해 준다. 은행, 증권, 카드, 보험, 통신 등 일상과 연결된 금융 자산부터 부동산, 자동차, 가상화폐, 미술품 등 비금융 자산까지 확대 관리한다. 또 소비·지출 관리 및 소비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투자정보도 제공한다.1:1 수익률 대결은 투자의 재미를 더하고자 누구나 익명으로 국내외 주식 수익률 대결을 할 수 있다. 유명 인플루언서나 투자 전문가들과도 함께 대결할 수 있으며 높은 승점을 달성시 경품도 제공한다.투자 커뮤니티는 투자 고민과 재테크 정보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그라운드’ 공간이다. 일반 종목 토론방과 달리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연동기반으로 인증해 특정 종목 실소유주들만 입장할 수 있다. 투자 정보에 대한 다양한 토론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각 커뮤니티별로 주식투자 수익률 랭킹도 확인할 수 있다.이용훈 교보증권 디지털신사업본부장은 “기존 금융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탈피, 중고명품과 같은 실물자산부터 가상자산까지 최신투자 트랜드를 차별화된 콘텐츠로 제공할 것”이라면서 “향후 자산 리밸런싱, 포트폴리오 추천과 같은 맞춤 서비스는 물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추천검색엔진을 활용한 고객지향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교보증권은 마이데이터 ‘끌’ 런칭 기념 이벤트를 오는 11월1일부터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끌’에 가입하고 마이데이터 자산 연동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전원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99만원 백화점상품권을 각각 지급한다.마이데이터 전용 앱 ‘끌’은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및 이벤트관련 자세한 문의는 교보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2022.10.26 I 안혜신 기자
크립토퀀트, 세계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CME에 암호화폐 데이터 공급
  • 크립토퀀트, 세계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CME에 암호화폐 데이터 공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대표 주기영)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및 옵션 거래소인 미국시카고거래소그룹(CME)과 온체인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크립토퀀트는 암호화폐 지갑 식별 기술을 바탕으로 코인 거래 내역, 지갑 주소, 보유 코인 수량 등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를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덱스로 가공해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200 곳 이상의 기관 고객을 유치했다.(사진=크립토퀀트)이번 계약을 통해 크립토퀀트는 CME 최초·유일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로 등록됐다. 금융기관은 CME의 가격 정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CME Datamine’를 통해 크립토퀀트의 다양한 온체인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다.크립토퀀트 장병국 공동 대표는 “디지털 자산은 주식·금·부동산 등 다른 자산과 달리 유독 위험한 투기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려운 시장이며, 데이터 분석 없이 투기성 투자를 하는 분위기 때문”이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방식을 재정의하고 올바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 크립토퀀트의 주요 가치”라고 말했다.덧붙여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펀드, 기업 그리고 전통 금융기관들에게 명확한 투자 기준이 되는 온체인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며, 이번 CME와의 계약을 통해 크립토퀀트는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10.25 I 임유경 기자
한은·금융연·서울대, 25일 CBDC 정책연구 심포지움 공동 개최
  • 한은·금융연·서울대, 25일 CBDC 정책연구 심포지움 공동 개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및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은 25일 은행회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정책 연구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총 4개 세션에서 총 5건의 주제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명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CBDC 개요’를, 김영식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CBDC 발행의 의의 및 필요성: 지급결제시스템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경제연구원 출신의 이승현 박사는 ‘CBDC 도입이 지준시장 및 중앙은행 B/S에 미치는 영향’, 조성훈 교수는 ‘CBDC 발행히 통화정책 파급 경로에 미치는 영향: DSGE 모형을 통한 분석’을 발표한다. 강기윤 연세대 교수는 ‘CBDC 바행이 금융산업 및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한다. 한은은 금융결제국을 중심으로 CBDC 발행의 기술적·제도적 이슈를 검토해왔으며 경제연구원에선 CBDC 도입이 통화정책, 금융안정 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정책 연구를 수행해왔다. 한은 관계자는 “CBDC 도입은 민간의 경제활동 및 금융결제시스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그 효과에 대한 연구가 축적될 필요가 있다”며 “CBDC 도입 필요성, 통화정책 및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정책 연구 보고서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추가적인 연구 필요 분야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CBDC 관련 정책 및 실무 전문가들을 한정적으로 초청해 진행한다. 발표되는 주요 논문은 심사 과정을 거쳐 한은이 발행하는 학술지 ‘경제분석’에 올 4분기 특별호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2.10.24 I 최정희 기자
위메이드, 메인넷 위믹스3.0 가동…1달러 연동 위믹스달러 발행
  • 위메이드, 메인넷 위믹스3.0 가동…1달러 연동 위믹스달러 발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블록체인 게임(P2E) 대표주자 위메이드가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메인넷) ‘위믹스3.0’을 가동했다. 이로써 카카오 클레이튼을 벗어나 위메이드만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꾸릴 수 있게 됐다.위메이드는 지난 20일 정오 위믹스3.0이 첫 번째 블록(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하며, 네트워크가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 위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한 지 4년 10개월만에 이뤄진 네트워크 독립이다.위메이드가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을 가동했다.(이미지=위메이드)위메이드는 위믹스3.0을 “사용 경험 중심, 플랫폼 중심, 서비스 지향적 탈중앙화 블록체인”이라고 소개한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검증된 40개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네트워크 운영 참여자)가 안정적인 운영을 맡고, 1초에 한 번씩 블록을 생성하며, 초당 4000 건의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위메이드는 1달러에 가격이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도 발행했다. 위믹스달러는 생태계에서 ‘거래용 화폐’로 쓰이게 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가격 변동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게임 토큰,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거래하게 해, ‘위믹스3.0 디지털 경제’ 규모를 키우겠다는 포부다.위믹스달러 총 발행량은 1100만 개다. 생태계 확장과 축소에 맞춰 스스로 발행량을 늘리거나 소각하는 ‘디오스 프로토콜’을 탑재했다.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위믹스달러를 발행하는 만큼 USDC(달러를 준비금으로한 스테이블코인)를 100% 담보한다. 디오스 프로토콜 주조차익(시뇨리지) 일부를 위믹스 홀더 커뮤니티에 배분해 위믹스달러 기반 거래가 늘어나면 위믹스의 가치가 오르고, 위믹스 가치 상승으로 위믹스3.0 생태계가 확장되면 다시 위믹스달러 수요가 늘어나는 구조를 만들었다.메인넷 가동에 따라 기존 기존 위믹스 토큰(위믹스 클래식으로 이름 변경)을 ‘위믹스 코인’으로 전환하는 마이그레이션이 각 거래소와 협력해 진행된다. 위믹스클래식이 상장된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다. 또, 플레이 월렛(기존 위믹스 월렛)의 브릿지 서비스를 통해서도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위메이드는 위믹스 코인을 위한 새로운 ‘위믹스 월렛’과 탈중앙금융(디파이) 서비스 ‘위믹스파이’도 오픈했다. 또, NFT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을 결합한 신경제 플랫폼 ‘나일(NILE)’도 선보일 계획이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1일 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위믹스3.0은 모든 것을 품는 메가 에코시스템을 목표로 한다”며 “토큰·NFT·디파이 같은 기술을 게임·미술품·부동산·엔터테인먼트·스포츠를 포함한 새로운 분야에 적용하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10.23 I 임유경 기자
위메이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발행
  • 위메이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발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를 발행했다.2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위믹스달러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생태계에서 활용하는 암호화폐다. 게임 토큰,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탈중앙화금융) 등 모든 거래에 사용된다. 위메이드는 1100만 위믹스달러를 최초 발행했다.이후 위메이드는 실질 수요에 따라 발행량을 조절하며 가격을 안정시키는 ‘디오스 프로토콜’에 따라 위믹스달러를 운용할 계획이다.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위믹스달러를 발행하는 만큼 스테이블코인 ‘USDC’를 100% 담보로 한다. 1위믹스달러는 1USDC, 1달러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달러와 담보한 USDC 규모는 위믹스 3.0 메인넷 온체인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회사 측은 “위믹스달러는 최초 발행 이후 생태계 확장과 축소에 따라 스스로 발행량을 늘리거나 소각하는 자율적 확장성을 자랑한다”며 “디오스의 프로토콜이 위믹스달러를 추가 발행하거나 소각해 위믹스달러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간다”고 설명했다.위메이드는 전날 디파이 서비스 ‘위믹스파이’를 오픈했다. 같은 날 출시한 ‘위믹스월렛’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달러는 가장 혁신적인 스테이블코인”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네이티브 코인 위믹스를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의 기축 통화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3 I 김국배 기자
슬기로운 암호화폐 활용법
  • [목멱칼럼]슬기로운 암호화폐 활용법
  •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암호화폐가 세상에 선을 보인지도 벌써 20년을 넘었다. 그동안 암호화폐는 기존 법정화폐가 지닌 인플레 우려, 휴대의 불편성, 적지 않은 환전 수수료 등의 한계들을 해소시켜 주는 측면이 있어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투자대상으로 커다란 인기를 얻게 됐다. 실제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규모가 한때 6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3배가 넘고 세계 3대 경제대국인 일본 GDP보다도 큰 규모다. 다만,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금융긴축 현상 등으로 인해 크게 위축돼 있다.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2021년 하반기 중 하루 코인 거래량이 유가증권시장을 넘어서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보다 높은 소위 ‘김치 프리미엄’까지 형성됐다. 이로 인해 시세차익과 환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이 크게 늘어나 금융시장을 교란하기도 했다. 암호화폐가 크게 인기를 끌고 성장하고는 있지만, 문제는 암호화폐를 단순한 투자 혹은 투기 대상으로만 여길 뿐 암호화폐가 지닌 여러 가지 유용한 속성들을 제대로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최근 우리는 요즘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대박을 터뜨렸다거나 혹은 쪽박을 찼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다. 특히, 2030 청년층들을 중심으로 묻지마 식 투자가 자행되는 ‘영끌 빚투’ 현상마저 벌어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면 앞으로 암호화폐가 지닌 유용한 속성을 어떻게 활용해야만 할까? 무엇보다도 암호화폐의 탄생을 가능케 한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의 발전과 활용방안을 확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블록체인은 연결과 분산의 기술이며, 한번 기록된 데이터는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한 특성을 지닌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은 거래명세를 담은 네트워크상의 공적거래 장부라 불린다.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은 국제송금, 소액결제 같은 금융 분야에 한정돼 활용됐다. 그러나 이제는 의료데이터, 정부 행정서비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까지 활용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연결하면 우리가 상상하던 꿈과 가상의 세계가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더욱이 이제는 블록체인을 한층 더 보완· 발전시킨 기술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의 기본 기능에 스마트 계약기능을 추가하거나 익명성을 한층 더 강화한 기술 등이다. 이에 세계의 초일류 기업들은 물론이고 선진국 정부들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뜻하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에 관심과 투자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 CBDC는 무형의 온라인 화폐로서 국가의 화폐 단위를 그대로 사용한다. 그럼에도 은행 계좌가 필요한 모바일이나 온라인 결제와 달리 개인 간 전자지갑을 통해 돈을 바로 주고받을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CBDC란 한마디로 개인 간 거래되던 암호화폐의 운용범위를 정부 차원으로 확장시킨 것이다.사실 발권력과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하는 중앙은행으로서는 암호화폐란 존재를 인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다. 암호화폐란 P2P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탈중앙화란 기치를 내걸고 탄생한 것으로, 중앙은행 본연의 기능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호화폐가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완전히 무시하기도 어렵게 됐다.이에 각국 중앙은행들은 현금 사용 감소,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같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CBDC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제결제은행(BIS)의 관련 실태 조사에 응한 65국 중앙은행 가운데 86%가 CBDC에 대한 연구 내지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렇게 볼 때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소상공인 피해 접수 하루새 500건…카카오 먹통 피해 보상은
  • 소상공인 피해 접수 하루새 500건…카카오 먹통 피해 보상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나흘째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가운데 이용자들의 관심은 피해 보상 논의로 쏠리고 있다. 카카오 측에선 아직 피해 신고 접수 채널을 마련 중이나, 소상공인연합회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하루 만에 5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카카오가 이번주 중 신고 채널을 마련하면 접수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T 등 유료 서비스 보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론의 관심은 무료 서비스 보상 논의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18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카카오 피해 접수센터’로 접수된 피해 건수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480건을 넘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신고 접수 건수는 오늘 오전 200여 건을 기록하다가 현재는 400건을 넘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네일숍·헤어숍 ‘톡채널’ 막혀 고객 끊겨아직 유형별 피해 건수가 집계되진 않았지만, ‘톡채널’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톡채널은 쉽게 말해 사업자용 카카오톡으로 홍보, 마케팅, 주문 등에 주로 활용된다.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네일숍·헤어숍·뷰티숍 등이 매출 황금시간대인 주말에 톡채널을 통한 예약이 불가능해지면서 고객 유입이 끊겨 손해를 봤다’ ‘테이크아웃 포장까지 마친 소비자가 기프티콘 결제가 되지 않아 구매를 취소하고 돌아갔다’ ‘카카오맵을 연계해 사용하는 배달대행업체가 거리에 따른 배달요금 산정을 할 수 없어 모든 거리에 기본요금을 적용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등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카카오 서비스의 주요 서비스가 대부분 정상화된 반면 톡채널은 장애 발생 나흘째인 이날까지도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않았다. 카카오 측은 이날 오전 9시 “톡채널(이날 오전 9시 기준)은 광고성 메시지 발송 외 주요 기능 복구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이용자들은 카카오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네이버 카페 서비스에는 ‘카카오톡 서비스 오류 피해자 모임’ ‘카카오 장애 피해보상’ 등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카페가 만들어졌다. 집단 소송 등을 염두에 둔 카페들이다. 회원수는 아직 10여명 수준으로 많진 않다.◇무료 서비스 보상 힘들 듯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서비스 먹통 대란이 발생한 다음 날인 16일 “피해 범위를 조사해 보상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선 피해 보상 범위와 규모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카카오는 이번 주 내로 피해 신고 접수 채널을 마련한다. 비대위에서 신고 받은 내용을 토대로 보상 대상과 범위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카카오의 일부 유료 서비스는 보상책을 내놓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은 구독 기간 3일 연장이나 멜론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 1500원어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웹툰의 경우 장애 기간에 대여한 웹툰 회차의 열람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 계열사가 아닌 곳 중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로그인 실패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3일치 거래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했다.윤예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상과 관련해선 SK와 책임 소재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나 카카오T와 가맹 계약을 맺은 T블루, 벤티, 블랙 기사들의 영업 손실 보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추정했다.하지만 카카오톡 등 무료 서비스에 관한 보상은 약관에 명시돼 있지 않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구태언 변호사는 손해배상과 관련해 “법률상 재해복구(DR) 의무가 있는지, 무료 서비스인지 유료 서비스인지, 중대한 재산상 손해인지 생활 불편인지, 경쟁 서비스가 있는지 등을 고려해 이용자의 손해배상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했다.국회와 소비자단체는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최승재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피해 구제방안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도 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국회 차원의 독과점 폐해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도 전날 성명서를 내 “이번 장애로 인해 발생한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의 피해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한편,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작된 카카오 서비스 장애는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주요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화되긴 했으나, 메일·톡채널 등의 핵심 서비스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다만 메일 서비스는 이날 중 복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2.10.18 I 김국배 기자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현금사용 불편함 없도록 노력해야"
  •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현금사용 불편함 없도록 노력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 한국조폐공사 등 총 22개 기관이 모인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가 지난 14일 한은 본부에서 발족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발족회의에서는 최근 화폐 수급 동향, 코로나19가 국내 화폐유통시스템에 미친 영향, 화폐유통시스템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협의회는 국내 화폐유통시스템 전반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관리하고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 신규로 발족했다. 공급자, 중개자, 사용자 등 화폐유통시스템 내 핵심 역할을 하는 총 22개 기관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정기회의를 열 계획이다. 협의회 의장인 김근영 발권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국민들의 비현금지급수단에 대한 선호 경향이 높아지면서 현금사용이 줄어들고 있지만, 현금은 금융포용, 개인정보 보호, 가치저장 수단 등의 측면에서 여전히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국장은 “국민의 일상적인 현금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발권당국인 한국은행을 비롯한 화폐유통시스템 참가기관들의 각별한 관심과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은은 코로나19가 화폐 수요 및 사용자, 화폐 공급 및 유통 양 측면 모두에서 화폐유통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금융기관 점포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의 감소폭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확대되는 가운데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 현금없는 버스 등 현금결제 거부 사례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현금접근성 및 현금사용선택권이 저하된다고 봤다. 특히 고령층, 저소득층 등 디지털 지급수단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제약 가능성이 커졌고, 코로나19 이후 현금수송과 정사 물량이 감소하는 등 화폐 취급업무 수행기관의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화폐유통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이 어려워질 우려도 제기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한은의 발표 내용에 동의하는 한편 화폐취급업무 수행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통시장 등에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현금 사용비중이 높은 데다 통신망 문제 발생시 비현금지급수단 이용이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할 때 지급결제수단으로서 현금은 여전히 중요하단 의견도 왔다. 최근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 등으로 주화 수요가 크게 감소하였으나 10원화의 경우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논의했다. 또한 협의회 내에서 현금뿐 아니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추진 동향에 대해서도 정보공유 차원에서 함께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단 제안도 이어졌다. 한은은 주화 수급여건 개선, 국민의 현금접근성 및 현금사용선택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협의회 참가기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2022.10.18 I 이윤화 기자
IMF "한국 견조한 펀더멘탈·높은 대외신인도…위기 가능성 없어"
  • IMF "한국 견조한 펀더멘탈·높은 대외신인도…위기 가능성 없어"
  • [워싱턴D.C.(미국)=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높은 대외 신인도를 감안할 때, 과거와 같은 위기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급격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일각에서 제기하는 외환위기 재현 가능성에 대해 IMF 수장이 직접 선을 그은 셈이다.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 기재부 제공)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열린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경제 상황을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경제에 대한 IMF의 객관적인 시각을 문의한 추 부총리에게 외환위기 재현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하며 “(한국은)낮은 정부부채로 강력한 기초체력을 보유하고 있고, 긴축 재정기조를 통해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충분한 외환보유액, 양호한 경상수지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이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여건에 맞는 정책의 우선순위 선정을 조언했다. 또 정책신뢰성 확보를 위해 정부·한국은행 모두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할 것도 주문했다.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추 부총리는 한국경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전쟁 등 세계경제 위협요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추 부총리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IMF의 거시적 안목과 조언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정책, 리스크 관리, 생산성 제고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건전 재정기조를 추진하면서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을 언급하는 한편, 안정적인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 대외 변동성 완화 노력 및 성장잠재력 확충 방안 등도 게오르기에바 총재에게 전했다. 또 추 부총리는 한국인의 IMF 채용 및 고위직 진출에 대한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관심을 요청하는 동시에 내년 방한도 요청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내년 한국 개최 예정인 ‘디지털화폐 컨퍼런스’에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2022.10.14 I 조용석 기자
네오위즈, 웹3어스와 ‘웹3지갑’ 구축 협력
  • 네오위즈, 웹3어스와 ‘웹3지갑’ 구축 협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가상자산 인프라 솔루션 기업 ‘웹3어스’와 ‘웹3 지갑’(디지털 자산 지갑)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네오위즈와 손잡은 ‘웹3어스’는 시드 문구(seed phrase·암호화폐 지갑을 열기 위해 입력해야 하는 여러 단어로 구성된 암호)를 제거해 블록체인 인증을 탈중앙화하고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암호화폐에서 비밀번호 역할을 하는 ‘프라이빗키’(개인 키)를 개인 소셜 계정과 기기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웹3어스의 솔루션을 활용하는 웹3 지갑은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를 기반으로 하는 ‘인텔라 X 월렛’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웹3 지갑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코인을 저장하고 전송 및 수신할 수 있으며, 기존 SNS 계정으로 인텔라 X 월렛에 로그인하는 등 빠르고 간편한 접속이 가능하다. 또한 블록체인을 포함한 모든 웹, 모바일에서 접근 가능한 지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네오위즈는 이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인텔라 X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적극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는 “이번 웹3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저 친화적인 인텔라 X와 인텔라 X 월렛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네오위즈가 웹3 시장에 대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13 I 김정유 기자
뱅코, ‘2022 메타버스 코리아’ 참가
  • 뱅코, ‘2022 메타버스 코리아’ 참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블록체인 기반 기술 전문 기업 뱅코가 서울 코엑스 전시홀에서 개최된 2022 메타버스 코리아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의 주요 테마는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디지털 휴먼뿐 아니라 항공,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적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다. 뱅코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컨셉을 선보였다. 뱅코의 SDK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세부 컨텐츠 구축, NFT 상품화, 게임 P2E 비즈니스 구현, 기타 웹서비스·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뱅코 관계자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 키워드로 급부상한 가운데 많은 기업이 새 먹거리를 찾아 해당 분야로 뛰어들고 있으나, 자본과 인력 등 리소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뱅코의 SDK는 이러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된 서비스이며, 고객사의 비즈니스 방향과 계획에 부합하는 포맷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모듈형 서비스”라고 설명했다.뱅코 SDK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일정 수준의 비용을 지불하고 SDK 모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뱅코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보라비트를 운영하며 VASP, ISMS, ISO27001 등의 인증을 취득해 놓은 상태다. 이로 인해 SDK를 이용하는 기업은 뱅코의 모듈을 통해 P2E 비즈니스 등을 합법적·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NFT 상품 거래에 필요한 코인 입출금 절차도 보라비트의 지갑을 거쳐 원활히 제공된다는 것이 SDK서비스의 강점이다.뱅코 관계자는 “SDK 모듈을 통해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와 NFT 비즈니스를 비교적 손쉽게 실현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메타버스 코리아를 통해 현장에 참여한 다수의 기업과 구체적인 협업 방안이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10.12 I 박정수 기자
구글클라우드 암호화폐 결제도입…비트코인 가격에는 영향 못줘
  • 구글클라우드 암호화폐 결제도입…비트코인 가격에는 영향 못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1만9000달러 지지선을 버티고 있다. 구글이 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의 사용료를 암호화폐로 지불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비트코인 시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1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오전 7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1.13% 하락한 1만9015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알트코인)의 하락폭은 더 컸다. 시가총액 2위의 이더리움은 2.13% 떨어지며, 1277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등 시총 상위권 내 주요 코인은 4~5%씩 하락했다. 이에 전체 암호화폐 시총도 1.71% 줄어 9170억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 지지선에서 버티고 있다.(사진=픽사베이)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당장 오는 12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다음날 나올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시장은 9월 CPI가 8.1%로 전달(8.3%) 대비 0.2%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긴축 완화로 기조를 바꿀 만큼은 아니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연준의 목표인 인플레이션 2%대를 맞추려면 갈길이 멀기 때문이다.고강도 긴축으로 내년 경기 침체가 닥칠 것이란 우려도 높아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 세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또 내렸다. IMF는 지난 1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예상했다가 4월 3.6%, 7월 2.9%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해온 전통 기업의 참여 소식도 무거운 거시경제 분위기에 눌려 힘을 쓰지 못했다. 11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코인베이스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해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한다.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도지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10 종이다. 또 코인베이스는 구글 클라우드를 써서 대규모 블록체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글로벌 투자은행 오펜하이머의 오웬 리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협력에 대해 “구글 같은 대형기업은 디지털자산과 웹3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며 “이런 회사들은 3~4년 내에 뒤처지지 않도록 역량을 키우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졌다”고 해석했다.미국 경제 매체 CNBC는 “1년 전만 해도 이런 뉴스에 암호화폐 시장은 움직였겠지만, 지금은 대체로 가격이 거시경제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0.12 I 임유경 기자
루나 사태 후 '규제' 외치는 국회…디지털자산기본법 영향주나
  • 루나 사태 후 '규제' 외치는 국회…디지털자산기본법 영향주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루나·테라 폭락 사태 이후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을 바라보는 국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 가상자산 산업의 혁신성보다 투기성·사기위험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가상자산에 대한 국회의 부정적인 인식이 디지털자산 기본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여야 구분 없이 가상자산 산업에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루나·테라 사태 책임 권도형에게만 있나…정부·국회·거래소 간접 공모”루나·테라 사태는 가상자산 규제 목소리를 키운 도화선이 됐다. 윤상현 의원(국민의힘)은 “테라는 권도형(테라 발행사 테라폼랩스 대표) 한 개인의 이탈의 문제가 아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지지한 정치인들, 안정장치 없는 투기판에 제도적 장치를 마련 못한 정부 기관, 돈벌이에만 매달린 가상자산 거래소가 간접적으로 공모하지 않았냐. 지금이라도 책임주체들이 피해를 분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2022년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지난 5월 테라·루나 두 코인이 갑자기 폭락해 시가총액 58조원이 증발하고, 막대한 투자자 손실이 발생했다. 2만 여종이 넘는 코인 중 루나는 시총 기준 10위안에 들어가는 인기 코인이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충격이 컸다. 금융당국 추산에 따르면 국내에서 두 코인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사람은 28만 명에 이른다.루나 사태로 거래소의 상장 시스템도 도마에 올랐다.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해상충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두나무앤 파트너스(두나무 투자전문 자회사)는 2018년 설립되고 바로 자본금의 63%를 루나 코인에 투하는데, 2년 후 루나가 업비트에 상장된다”며 “(거래소가 이해 관계에 있는 코인을 상장시키는)셀프 상장·이해충돌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윤상현 의원도 상장과 관련해 “스테이블 코인의 폰지 사기성, 위험성, 증권성 여부를 사전에 투자자에 알리지 않고 3장짜리 검토 의견서로 상장 가부를 판단한 거래소에도 법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가세했다.◇가상자산 시장 시스템 부제부터 거래소 구조 문제까지 다각도 문제 제기가상자산 거래 시스템 부제로 인한 문제로 공시제도 허점과 높은 상장폐지율도 지적됐다. 김 의원은 “공시가 엉터리”라며, 한번 했던 내용의 공시를 재탕해 해당 코인이 11배 급등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이런 사항은 영업정지 사항이다”고 꼬집었다.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은 “업비트는 상장폐지 비율이 47%나 된다”고 지적했다.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업비트에 334개 코인이 상장됐고, 이 중 157개가 상장폐지됐다.현재 가상자산 거래소가 지나치게 많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는 문제제기도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기존 자본시장 거래 구조와 다르게 암호화폐 거래소는 한국거래소의 상장공시위원회, 시장감시위원회,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사들의 기능을 모두 독점하고 있다”며 “심판이 선수로 뛰는 구조인데, 이러한 문제점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밖에 아로와나 코인의 시세조작 문제도 다뤄졌다. 아로와나 코인은 지난 4월 빗썸에 상장되는 과정에서, 30분 만에 가격이 1000배 이상 폭등해 시세조작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발행사·거래소가 결탁한 작전세력의 시세조작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개미털기를 당해 손실을 입은 수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일갈했다.◇디지털자산 기본법 공은 국회로…금융위 “국회 중심으로 논의하면 참여하겠다”여야 구분 없이 가상자산 산업의 부작용을 부각하면서, 디지털자산 기본법에도 이런 시각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기관 증인으로 출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디지털자산 기본법 논의가 국회중심으로 이뤄지면 정부가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공이 국회로 넘어간 모양새가 됐다.이날 김성주 의원은 “이제 가상자산과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장고를 끝내고, 선량한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게 결단을 해야 한다”고 금융위원회에 주문했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투자자 보호와 관련해서 지금 제도는 허점이 많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금융위도 지난 6월 연구용역까지 해서 법을 준비 중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여, 국회에 가상자산 관련 법을 논의하면 금융위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14개의 관련 법이 계류 중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 법이 규제 일변도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그는 “혁신은 별도로 보고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어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0.09 I 임유경 기자
르노코리아차, 나만의 특별한 車 만들고 NFT 받자
  • 르노코리아차, 나만의 특별한 車 만들고 NFT 받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메타버스에서 직접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고, 전 세계 단 하나뿐인 알파 컬렉션 NFT(대체불가토큰)와 가상화폐를 제공하는 ‘나만의 특별한 자동차 만들기 NFT’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알파 컬렉션 NFT는 르노코리아차가 지난 1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XM3 E-TECH 하이브리드 차량 및 SM6와 QM6 차량을 기반으로 디자인, 컬러 등 수만 가지가 넘는 새로운 조합으로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어 발행하는 NFT다. 이번 이벤트는 르노코리아차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양한 미션을 직접 참여하며 진행된다. 참가자는 미션을 통해 쌓은 포인트로 미스터리 박스를 구매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자동차 파츠가 랜덤으로 제공된다. 수천 가지의 색상과 디자인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에픽 카’를 만들어 저장하면 해당 자동차에 대한 알파 컬렉션 NFT가 발행된다.르노코리아차는 알파 컬렉션 NFT 보유자에게 향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NFT로 발행된 작품(자동차)들은 희소성에 따라, 클레이(Klay) 암호화폐를 상금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1등에게는 500만원, 2등 3명에게는 100만원, 3등 10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클레이 암호화폐가 지급된다.또한 알파 컬렉션 NFT 보유자 전원에게는 메타버스 플랫폼 공간인 월드오브유(World of You)에서 착용 가능한 르노코리아차 스페셜 에디션 의상이 지급된다. 르노코리아차는 지난달 메타버스 및 NFT 게이밍 플랫폼 기업 더샌드박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샌드박스와 함께 메타버스에서 자동차를 재미있게 경험하는 새로운 디지털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
2022.10.05 I 송승현 기자
"가상자산이 금융시스템 위협"…美재무부, 규제 강화 촉구(종합)
  • "가상자산이 금융시스템 위협"…美재무부, 규제 강화 촉구(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금융당국으로부터 규제 받지 않는 가상자산이 미국의 금융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미국 재무부가 경고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재무부 산하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디지털자산에 대해 내놓은 첫 공식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탈중앙화금융) 등이 금융시스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존재들이라는 점을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앞서 FSOC는 지난 2월에 디지털자산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지정한 뒤 그 후속으로 이번 공식 보고서를 펴낸 것이다. 이 보고서에서 FSOC는 “가상자산업계의 거래 플랫폼 상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행위는 물론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디지털자산 또는 가상자산이 미국의 금융시스템에서 중요하게 부상하는 취약성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번 보고서는 가상자산을 이용한 활동이 미국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결론 내면서 기존 법 적용을 포함해 적절한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정부 당국자들이 이런 권고안에 따라 진전을 이루기 위해 집단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더 널리 쓰이고 있는 만큼 더 적절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역할을 강조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도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글로벌 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이 역사상 최고치로 뛰었던 지난해 11월에 3조달러 가까이 늘어났었는데, 당시 시총은 글로벌 금융자산의 대략 1% 수준이었다. 글로벌 금융시스템 내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지만, 디지털금융이 빠르게 대중화하면서 불법 이득을 노린 범죄자들에 의해 이 분야가 조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미 재무부는 올 초 러시아 주요 재벌과 은행, 정부기관 등이 서방권의 경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제재에 나선 바 있다. 지난달에 실제로 디지털 자금 조달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운 혐의로 22명의 개인과 2개 단체에 대해 미국이의 소유 및 통제권을 가진 모든 자산을 동결한 바 있다. 이날 FSOC 회의에서 로히트 초트라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이사는 “시장에서 인기 있는 가상자산 중 하나인 스테이블코인은 투기적인 가상자산 거래에서 압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가격 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는 물론이고 원자재, 다른 가상자산 가격과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FSOC는 금융규제당국이 이 산업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감독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 신속하게 제정되고 그에 따라 연방정부와 주정부 기관들이 가상자산 서비스회사를 들여다 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FSOC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만들어져 국가 금융 보안에 대한 새로운 위협을 파악하고 금융규제당국 전반에 걸쳐 조정된 대응을 조직하는 기관이다. 다만 FSOC는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가상자산시장 규제를 위해 자체 권한을 활용할 단계는 아니라고 봤다.
2022.10.04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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