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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세, AI가 예측...랩투아이, 무료 서비스 공개
  • 코인 시세, AI가 예측...랩투아이, 무료 서비스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변동폭이 주식보다 큰 코인(가상자산). 웬만한 전문가라도 시세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그런데 AI 전문기업 랩투아이(대표 오종환)이 AI를 활용하여 디지털 자산의 예측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 ‘코싸인(Cosign)’을 출시해 관심이다.AI 시세로 하락장 대처하세요베타 서비스 중인 코싸인은 사람의 도움없이 AI가 독자적으로 디지털 자산의 가치 및 시세예측을 제공하며 시황을 분석하는 AI 리포트를 생성하여, 개인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대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일명 ‘고래’들에 비해, 개인들은 투자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 AI의 투자 방식을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나 대규모 하락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신규 진입 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기 어렵다.10여개의 AI모델 예측 방법 전부 공개코싸인 사이트에서는 ‘멘토’라고 불리는 10여개의 AI 모델들이 각자의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AI 투자 예측 서비스와 달리 코싸인에선 이 AI 모델들의 학습 데이터와 예측 방법이 전부 공개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평소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과 가장 일치하는 AI 모델의 예측을 참고할 수 있어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코싸인 사이트의 기존 디지털 자산 정보 사이트와 구분되는 점은 뉴스 제공 등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중심의 투명한 정보 제공이다. AI 분석에 사용된 알고리즘의 상세한 설명은 물론, 수익률과 적중률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결과를 모두 공개한다. 회사는 비공개 리딩방 등 무분별한 추측이 난무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코싸인 서비스가 투명성을 가지고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가상화폐들의 투자 판단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종환 랩투아이 대표는 “코싸인 서비스를 통해 직접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할 순 없지만 사람이 개입되지 않은 AI가 정직하고 투명한 수치 제공을 통해 투자자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며 “다른 개발자들이 만들어낸 AI와 분석 전문가들이 함께 코싸인 플랫폼에 참여해 서로 경쟁하고 분석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투자 기법도 발굴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랩투아이는2017년 설립된 랩투아이는 빅데이터 분석, 자연어 처리(자연어 생성 알고리즘), AI시계열 예측 등의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매년 AI를 활용한 사업개발 성과를 보여왔다. 2018년과 2019년에는 KBO 퓨처스리그 로봇기자 사업자에 선정되어 로봇기자 ‘케이봇(KBOT)’을 통해 경기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기사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2019년과 2020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KOTRA 자동 해외시장 동향 기초보고서 구현’ 및 ‘KOTRA 무역투자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및 사업 AI보고서 확장 구현’을 진행했다. 2020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한 대기업이 스타트업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새로운 공모전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에서 LG유플러스가 제시한 ‘모바일 야구중계 전용앱(U+프로야구)서비스 실감성 극대화’의 과제를 해결하여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5월에는 코싸인 서비스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2022년 데이터산업 육성 지원사업’ 과제에 ‘글로벌 뉴스데이터와 경제지표를 활용한 가상자산 시세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06.27 I 김현아 기자
알트코인 30% 급등에도…코인업체 줄도산 ‘위기’
  • 알트코인 30% 급등에도…코인업체 줄도산 ‘위기’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하면서 코인 시장이 반등했다. 일부 코인은 1주일새 30% 넘게 급등했다. 그럼에도 루나·테라 사태 이후 직격탄을 맞은 코인 시장에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잇단 금리 인상, 규제 리스크까지 겹쳐 줄도산 우려가 제기된다. (사진=이데일리DB)2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9시 기준) 전날보다 0.88% 상승해 2만1265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3.89% 상승한 것이다. 지난 23일 2만 달러가 깨졌지만 24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05% 하락한 2758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7.82% 상승해 1232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는 4.34%, 솔라나는 10.93%, 도지코인은 5.13% 상승했다. 1주일 전 시세와 비교해 솔라나는 37.28%, 도지코인은 18.03%나 급등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54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 아래로 밑돌았던 것이 이틀 연속으로 반등한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9시 기준) 전날보다 0.88% 상승해 2만1265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3.89% 상승한 것이다. 1주일 전 시세와 비교해 솔라나는 37.28%, 도지코인은 18.03%나 급등했다. (사진=코인마켓캡)뉴욕 증시도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8% 상승한 3만1500.6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6% 오른 3911.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607.62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16% 올랐다.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 지수, S&P 지수, 나스닥 지수는 이번 한주간 각각 5.35%, 6.41%, 7.27% 큰 폭으로 반등했다.지표는 살아났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냉각 상태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4일 기준 37.45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31.19·공포)보다 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공포 수준을 유지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 제공)최근 1주일새 미국에서 긴축 가능성을 잇따라 제기하면서 투자 심리는 얼어붙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3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 수준을 묻는 말에 “무조건적(unconditional)”이라며 “변화의 속도는 새 증거와 경제 전망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시장이 얼어붙자 코인 업체들은 경영난에 처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 업체는 가상자산을 예금하면 18%대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며 170만명의 예금자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이 최근 냉각되자 지난 12일 인출 중단에 나섰다. 인출 중단 소식이 알려지자 루나·사태 이후 투심은 더 얼어 붙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관련 생태계도 동반 추락하고 있다며 ‘붕괴’ 수준인 업계 상황이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을 방불케 한다고 보도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20일 ‘루나 테라 사태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루나·테라 사태가 가져온 여파는 단순히 코인 하나의 몰락이 아닌 자칫하면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강력한 규제로 이어질 수 있는 영향력을 지녔다”고 지적했다. (참조 이데일리 6월20일자 <“권도형 처벌 어려워..이대로면 제2 루나 속수무책”>)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장(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은 22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가상자산거래소(국내 기준 29곳)는 2~3개로 재편·정리될 것”이라며 “위험한 코인을 상장하지 않고, 사기성 프로젝트를 하지 않으며, 먹튀 없는 ‘공정한 거래소’만 생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조 이데일리 6월22일자 <“尹 코인법, 급할수록 돌아가라”>)루나·테라 코인을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실패와 사기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루나·테라 수사에 본격 나섰다. (사진=테라 홈페이지)하지만 비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루나·테라 사태로 촉발된 가상자산 규제가 독이 아닌 약이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지난 20일 ‘한국 가상자산 시장 리포트’에서 “규제의 방향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디지털자산 규제는 필요하고 또 합리적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크로스앵글은 “규제가 도입된다면 투자자 보호 기능을 더 갖추는 한편 기관들의 투자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 진출을 꺼린 기업들의 관련 사업 진출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비트코인이 2만달러 아래로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것은 기술 프로젝트팀을 고사시키고 시장을 죽이는 극단적 상황까지 가지는 않는 신호”라며 “올해 하반기에 대체불가능토큰(NFT) 이후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시장이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6.25 I 최훈길 기자
하락장인데…암호화폐 큰손들이 코인 사는 이유
  • 하락장인데…암호화폐 큰손들이 코인 사는 이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저는 코인을 샀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계속 사고 있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지난 22일 ‘코인을 사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디지털자산 컴플라이언스 포럼(주최 블록체인법학회, 주관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 연구센터)에 참석한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깜짝 놀랐다. 최근 코인 시장 전체가 얼어붙은 하락장인데, 이 대표가 코인 매입 상황을 밝혀서다. 이 대표는 하버드대,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으로 경제를 아는 ‘똑똑한 CEO’로 알려져 있다. 2017년에 고팍스를 창업한 이 대표는 올해 실명계좌를 받으면서 화제가 됐다. 고팍스는 현재 37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 원화 거래소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 대표가 코인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론 머스크(사진=AFP)우선 해외로 눈을 돌려보자. 코인을 사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해외의 암호화폐 큰 손들이 적지 않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이다. 머스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도지코인을 지지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사들여야 한다”는 글을 올리자 “사고 있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뒤 보란 듯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코인 투자자들은 도지코인 가격이 폭락하자 머스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했다. 집단소송 대표로 나선 투자자 키스 존슨은 “머스크가 자신의 금전적 이익과 즐거움을 위해 도지코인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속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하락장에도 코인을 사고 있는 것은 팩트다. 이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큰 손’이라 불리는 미국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비트코인 채굴 관련 계열사 파운드리는 최근에 본격적인 사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코인 채굴뿐 아니라 ‘파운드리 스테이킹’ 서비스도 출시했다. 스테이킹(staking)은 말뚝을 박는다는 영어 단어 뜻처럼 코인을 일정 기간 묶어 두고 적금 이자 같은 수익을 얻는 것이다. 이를 두고 코인이 저가로 떨어지자 큰 손들이 이익을 챙기려는 행위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관 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운용사인 하이퍼리즘의 오상록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은 이기적인 인간이 이기적으로 행동하나 최대 이익을 만들어내는 시장”이라고 지적했다.큰 손(고래)들이 나서는 것도 자본력을 가지고 철저하게 이익을 따져서 하는 영리 행위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하락장에서 멋 모르고 고래들을 따라 강남 가는 ‘묻지마 투자’를 하면 개미들은 투자 손해만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상자산 관련 벤처캐피탈(VC) 자금조달 건수가 지난 4월에 역대 최대 거래 건수인 244개를 기록했다. (자료=코빗리서치센터)‘이익’ 셈법을 걷어내고 보면 이 같은 ‘큰 손’들의 투자 배경에는 비트코인이 휴지 조각이 되지 않을 것이란 확신도 영향을 끼쳤다. 코빗리서치센터 리포트(정석문·최윤영)에 따르면 가상자산 관련 벤처캐피탈(VC) 자금조달 건수는 올해 2~4월에 3개월 연속 늘었다. 지난 4월에는 역대 최대 거래 건수인 244개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자금 조달 규모는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41억달러였다. 코인 가격이 당장 떨어졌는데도 투자가 잇따르는 것이다. 코빗리서치센터는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통금융 업계의 가상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시장 전반적인 투자자 심리 위축과는 달리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며 “비트코인이 제도권 자산으로 이전과 달리 확실히 자리 잡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해석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IT 업계에서는 ‘기술에 대한 믿음·전망’으로 큰 손들의 행보를 풀이하기도 한다. 가상시장이 흔들려도 블록체인 기술은 공고할 것이란 믿음이다. 이준행 대표는 “크립토 마인드(가상자산 신조)는 이윤 추구가 아니라 기술”이라며 “고팍스가 이윤만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 8년간 가상자산 업계에서 고군분투한 게 아니다. (프로토콜 경제를 이끌 블록체인) 기술을 보고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루나·테라를 비롯해)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빨리 확장을 하고 싶어하는 유혹 때문”이라며 루나·테라의 실패가 가상자산·블록체인 시장 전체의 실패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제대로 된 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기업은 살아남을 것이고, 큰 손들은 이 같은 기술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하고 코인을 사고 있다는 얘기다.
2022.06.23 I 최훈길 기자
카카오뱅크, 서울 신중초서 '1사 1교 금융교육' 시행
  • 카카오뱅크, 서울 신중초서 '1사 1교 금융교육' 시행
  • 전문강사가 서울신중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카카오뱅크 제공.[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신중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1사1교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가 전국에 있는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금융회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활동 지원 등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금융감독원의 교육 프로그램이다.카카오뱅크(323410)는 ‘세계 화폐와 환율’을 주제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세계 화폐의 특징, 디지털 화폐, 환율표 읽는 법 등 다양한 금융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또한 학생들은 ‘응답하라 세계화폐’ 게임을 통해 각 나라의 화폐와 경제에 대해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카카오뱅크는 학교에 공책, 필기구가 담긴 문구류 150세트를 기부했다.카카오뱅크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카카오뱅크’ 주제 아래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결연을 확대하고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금융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3 I 이지은 기자
정부, 美에 '가상자산 대책팀' 보냈다…규제안 나오나
  • [단독]정부, 美에 '가상자산 대책팀' 보냈다…규제안 나오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관련 규제 밑그림을 그릴 범정부 관계자들이 가상자산 규제 논의가 한창인 미국 현지 추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미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가 가상자산 규제와 제2의 ‘루나 사태’를 막을 대책 수립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이데일리DB)2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번주 박민우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국장급)을 책임자로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재정부, 금감원의 가상자산 담당자들을 일종의 한 팀으로 묶어 대거 미국에 보냈다.이들은 미국 현지에서 미국 가상자산 규제 논의 상황과 가상자산 시장을 뒤집어놓은 스테이블코인 ‘테라, 루나 사태’, 코인 과세 등을 두고 미 당국자들과 협의 등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윤석열 정부는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해 가상자산 시장이 책임 있게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범정부 현지 파견팀은 디지털 자산 관련 행위규제와 소비자보호 및 거래안정성 제고방안 등이 담길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준비 차원으로 풀이된다.이들은 이를 위해 미국 금융 관련 규제 당국인 미 증권거래소(SEC),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통화감독청(OCC), 금융범죄단속 네크워크(FinCEN), 법무부 등을 이미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이다. OCC는 미국 은행규제 감독 기관으로 국내로 치면 ‘은행감독국’ 정도이며 FinCEN은 국내 FIU에 해당한다.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초국경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의 규제 도입과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을 계기로 가상자산 규제 관련 논의가 한창이라 현지 상황을 직접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에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어 각 기관과 부처는 사안별로 최장 180일 또는 210일 내에 가상자산 규제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180일을 기준으로 보면 오는 9월께, 210일 기준으론 10월께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또 최근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이 초당적으로 발의한 ‘책임 있는 금융 혁신 법안’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규제 논의도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관리하고 이외 모든 코인은 SEC가 담당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알트코인 대부분이 증권 성격을 갖고 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통화, 이자율 같은 상품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 파견팀은 기재부 관계자가 포함돼 있어 가상자산 과세 문제에 대해서도 현지 논의 등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2023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도 2년간 유예한 상황이다. 현행 소득세법은 오는 2023년부터 가상자산에 투자해 250만원(기본 공제금액)이 넘는 소득을 낸 사람은 20%의 세율로 세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과세 시점을 2025년으로 재차 연기했다.
2022.06.23 I 노희준 기자
경기침체 전조인가…동남아 스타트업들, 잇단 인력감축
  • 경기침체 전조인가…동남아 스타트업들, 잇단 인력감축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동남아시아 정보기술(IT)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다.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로, 이 지역의 정리해고 물결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쇼피 페이스북)CNBC는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Shopee)를 포함해 최소 6개의 스타트업들이 최근 정리해고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쇼피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음식배달 및 지급결제 부서,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팀의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며 미국 뉴욕증시에도 상장돼 있는 ‘씨 리미티드’(Sea Limited)도 최근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씨 리미티드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게임과 이커머스,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해고 규모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2021년 말 현재 전체 직원은 6만 7300명이다.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 관리업체 ‘스태시어웨이’(StashAway)는 5~6월 전체 직원의 14%를, 말레이시아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이프라이스’(iPrice)도 이번 달 20% 인원을 감축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교육 기술 회사인 ‘제니우스’가 200명 이상의 직원을,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260명 이상을 각각 해고했다. 이같은 정리해고 물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신흥국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가 오르면서 자금조달 환경이 팍팍해졌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회사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자금조달은 가급적 피하고 있으며, 조달시 통상 12~18개월로 설정했던 상환기간도 최근엔 18~36개월로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기업들은 “(저금리로) 자본이 넘쳐날 때에는 성장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금리가 오르고 경제가 불확실해졌기 때문에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동남아 IT업계에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더 많은 인력들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벤처 캐피털 업체 퀘스트 벤처스의 제임스 탠 매니징 파트너는 “기업가치가 하락했고 차입 비용은 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다음 자금조달 때까지 비용을 절감하며 침체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 기업이야말로 위기극복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3 I 방성훈 기자
플랫폼 이후엔 '프로토콜 비즈니스' 온다
  • [김지현의 IT세상]플랫폼 이후엔 '프로토콜 비즈니스' 온다
  • [김지현 IT칼럼니스트] 플랫폼 비즈니스는 지난 20년간 웹, 모바일 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으로 공고한 자리를 차지해왔다.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가치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최대한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면 독점적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후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동된다. 사용자들은 플랫폼을 떠날 수 없게 되고 네트워크 효과 덕분에 진입장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후발주자의 도전을 무력화할 수 있다. 그렇게 플랫폼 파워가 공고하게 형성되면 광고든, 거래 수수료든, 서비스 판매든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가해가며 그 지배력을 고착화할 수 있다. 그렇게 플랫폼을 장악한 기업은 그 기세를 몰아 다른 사업, 서비스 영역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한다.그 과정에서 즉,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 이면에는 과도한 개인 데이터의 남용과 독점적 지위를 기반으로 한 이윤 추구에 따른 불공정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곤 한다. 페이스북의 개인 정보 남용 문제나 배달, 택시 앱들이 보여주는 수수료 문제가 대표적 사례이다. 그렇게 20년간 웹과 모바일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핵심 비즈니스 구조 삼아 성장해왔다. 지금의 아이폰을 만든 앱스토어나 유투브, 페이스북 그리고 네이버와 카카오톡, 배달의민족, 카카오T 모두 플랫폼 비즈니스가 핵심 사업 모델이다. 앞으로의 10년도 그럴까?늘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고, 정이 있으면 반이 있는 것이 세상의 원칙이다.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반작용으로 대두되는 것이 프로토콜 비즈니스다. 프로토콜 비즈니스의 핵심은 탈중앙화로 권한의 분산에서 찾을 수 있다. 독점적 기업, 절대 권한을 경계해 중계자의 역할과 참여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플랫폼 갑질을 원천 봉쇄해서 참여한이해관계자들 중심의 공정한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비즈니스 모델인 것이다. 또 사업 전개 과정에서 참여자들에게 공정한 보상을 지급한다.그런 프로토콜 비즈니스가 조금씩 고개를 들 수 있는 이유는 블록체인 기술의 성숙과 웹3라는 새로운 가치 개념이 수면 위로 부상한 덕분이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여러 컴퓨터에 분산화함으로써 탈중앙화를 가능하게 하면서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서비스, 사업의 지배력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경계한다. 그런 가치 철학으로 금융 거래의 수단인 화폐에 적용된 것이 가상화폐 즉 비트코인이고 그러한 개념이 확대된 디지털 가치 거래 수단이 이더리움이다. 그렇게 금융 영역에서 시작된 블록체인발 혁신은 NFT, DeFi 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탈중앙화 가치를 지향하는 조직 운영의 방식으로 DAO(탈중앙화된 자율조직)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 분위기 속에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인터넷 패러다임이 불쏘시개가 되어 새로운 인터넷 세상에 상호 호환과 디지털 자산의 소유와 개인의 데이터 주권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그렇게 달라진 가치 철학에는 비즈니스 모델 또한 달라져야 한다. 기존의 플랫폼 비즈니스는 이같은 탈중앙화된 시스템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바로 그 지점에서 프로토콜 비즈니스의 기회가 싹틀 수 있다. 기업의 일방적인 정책이 아닌 이해관계자들의 약속과 신의로 운영되는 프로토콜 비즈니스가 과연 개막될 수 있을까?오직 실물경제만 존재하던 20년 전과 비교해 지난 20년간 인터넷 비즈니스는 그 규모가 실물경제의 20~30% 수준이 아닌 50%를 육박할만큼 커졌다. 특히 실물경제를 위협할만큼 커진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의 성장 덕분이다. 하지만, 결국 인터넷 비즈니스도 기존 실물경제와 연계된 것인 만큼 완전 독립적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쿠팡에서, 마켓컬리에서의 주문과 결제는 온라인에서 이뤄지지만 물건을 배달하고 소비하는 것은 실물경제의 영역이다. 즉, 인터넷 비즈니스는 기존 실물경제의 상당 부분을 대체한 것이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은 아니다. 물론,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은 오직 인터넷 생태계에서만 사용되는 것이라 실물경제와 독립적이지만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하지만 프로토콜 비즈니스는 기존의 경계를 넘어 온전히 가상 경제 속에서 가상의 상품과 콘텐츠 등을 거래하는데 활용되기 적합하다. 사전에 서비스, 사업 운영의 주요 정책과 룰들을 코드에 담아 임의로 변경할 수 없도록 화석화해둔 프로토콜 비즈니스는 여러 서비스를 넘나 들면서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함부로 지배적 사업자가 임의로 정책을 강제하고 변경할 수 없도록 해준다. 특히 사전에 정의하지 않은 규약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관련된 이해관계자와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민주적으로 반영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독점적 폐단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준다.그런 프로토콜 비즈니스의 구현 과정에서는 탈중앙화된 기술인 블록체인과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보상을 지급하기 위한 수단으로 토큰이 활용된다. 또한, 사업 운영 과정에 내부 직원을 넘어 외부의 투자자와 커뮤니티까지 참여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제안을 할 수 있다. 이때 이용되는 시스템이 DAO라는 탈중앙화된 자율 조직체계이다. DAO를 통해 프로토콜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기업에 투자자로, 구성원으로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토큰을 통해 의사결정에 지분을 행사할 수 있고, 사업 성과가 있을 때에 토큰으로 그 보상을 보장받을 수 있다.이처럼 프로토콜 비즈니스는 기존의 실물경제나 인터넷 경제와는 지향하는 가치 철학이 다르다. 그래서 가상경제 시장을 만들고 있는 메타버스에 어울리는 비즈니스 구조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 ICT 산업에서 핫한 키워드가 되고 있는 NFT, DeFi 그리고 웹3가 결국 수익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은 필연적으로 따라오기 마련이다. 2010년대 한창 모바일의 성장 속에서 공유경제와 구독경제가 주목받은 것처럼 새로운 인터넷 패러다임은 새 비즈니스 모델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 지점에서 프로토콜 비즈니스의 가능성이 싹트고 있다.
2022.06.23 I 송길호 기자
파월 “금리 더 올릴 것”…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
  • 파월 “금리 더 올릴 것”…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속적인 금리 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긴축 공포에 시장이 움츠러들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 제공)2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6시 기준) 전날보다 4.37% 하락해 1만994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2만달러선을 회복한지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23일 오전 6시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27% 하락해 2608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5.95% 하락해 1055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는 3.63%, 솔라나는 5.19%, 도지코인은 5.69%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000달러가 깨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882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날에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대를 회복했던 것이 하루 만에 고꾸라진 것이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도 얼어붙었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22일 기준으로 20.33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26.91·공포)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이같이 코인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매우 강력하고 강도 높은 통화정책을 감당할 수 있다”면서도 “(경기 침체)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 증시도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7.12포인트(0.15%) 하락한 3만48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0포인트(0.13%) 떨어진 3759.8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2포인트(0.15%) 하락한 1만1053.08로 장을 마감했다. 자산시장 약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블랭크 샤인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샤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인플레이션이 금융자산에 여전히 가장 큰 위험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할 때까지 금리를 올리겠다고 매우 분명하게 밝혔다”며 “그때까지 위험자산에 지속 가능한 랠리는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비트코인 시세는 23일 현재(오전 6시 기준) 전날보다 4.37% 하락해 1만9946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6.23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곳 중 3곳 역성장하거나 적자…기업 덮친 S공포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6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10곳 중 3곳 역성장하거나 적자…기업 덮친 S공포-‘도시 유전’ 떠오른 폐플라스택 재활용 폐기물법에 발목-‘가전, 이제 비스포크숍 가죠’ 삼성에 추격 허용한 하이마트-尹 “탈원전 5년은 바보 짓…원전 수출, 직접 뛰겠다”-[사설]항공우주청 설립, 지역·부처간 갈등 있어선 안 된다-[사설]공공기관에 혁신의 칼 내민 정부, 방만경영 도려내야△줌인&-국산 로켓 누리호, ICBM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연출땐 호랑이, 무대선 순한 양…박칼린의 두 얼굴-방위사업청장 엄동환·기상청장엔 유희동…‘전문성’ 방점△불안한 금융시장 ‘한은의 경고’-내년 빚 못갚는 자영업자 속출…정부, 채무이행 중심으로 지원책 전환을-최악의 경우…보험업계 RBC, 규제기준 밑돌 수도-올해 암호자산 시총 41% 뚝…“투자자 보호방안 서둘러야”△위기의 가전 양판점-백화점이 할인율 더 높고 이커머스가 배송 더 편해…매력 잃은 ‘전·하’-TV·에어컨 옆에 가구·과일도 팝니다-가전 양판점 제품은 B급?…완전 오해예요△여야 계파갈등에 몸살-당권 잡아야 2024년 총선 ‘공천권’ 행사…민심보다 생존의 문제 인식-조직→당 분란→해체…되풀이된 잔혹사-1인 보스 중심 배타적·독점적으로 변질…국민에게서 멀어져△제도에 막힌 재활용산업-中,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4만개 키울때까지…기준조차 없는 韓-인센티브 줘도 모자랄판에…‘플라스틱 재활용’ 막는 법-이산화탄소 포집해 활용하려해도…인허가만 2년 걸려△종합-신한울 3·4호기 재개 2~3년 걸려…고사 직전 원전업계에 1조 ‘긴급수혈’-외국인 매도 폭탄에 코스피·코스닥 또 연저점-“하반기도 실적 암울…생산량 줄이고 투자 유도할 듯”-“배우자 투자 회사라 법적문제 없을 듯” 못 걸러낸 내부통제 시스템은 아쉬워△경제-법인세 과표구간 4단계→3단계 축소 유력…中企 세금 부담 줄어드나-[현장에서]‘열정페이’로 공정위 송무가 강해질까-코로나 시대, 수출 늘어난 인삼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꿈꾼다△정치-尹, 나토 정상회의서 한·미·일 정상회담 유력…북핵 공조체계 확립한다-최강욱 징계 후폭풍 분란 휩싸인 민주당-김정은, ‘7차 핵실험’ 메시지 내놓나-민주당 재선그룹, 이재명 전대 불출마 요구…“새로운 리더십 필요”-김포-하네다 노선 29일 운항 재개 한·일 민간교류 활성화 신호탄△금융-다음달부터 대출 1억 넘으면 DSR 40% 제한-씨티은행 대출 자산 8조원 KB국민·토스뱅크가 맡아-은행들, 전세대출·주담대 금리부터 내릴 듯-절세 혜택 커진 월세로…전세대출 둔화세 더 심해지나△글로벌-짙어지는 美침체 먹구름-바이든, 담배 ‘니코틴 최소화’ 추진-에스토니아도 러와 갈등…발트해 위기 고조-美 ‘위구르강제노동법’ 발효…공급망 혼란 우려-켈로그 3개로 분할△산업-“반도체학과선 인텔 같은 고급인재 못 키운다”-바이든이 감탄한 3나노…삼성, 이달 중 양산 돌입-신동빈, ‘헝가리 양극박’에 투자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정조준-삼성重, 3.3조원 수주 조선업 ‘신기록’ 썼다-삼성·LG ‘자동차 전장사업’ 경쟁 본격화△ICT-머리 맞댄 민·관…‘민간 주도 자율규제’ 논의 첫발-카카오모빌리티-LG전자 ‘미래 모빌리티’ 손잡는다-“주담대 비교 플랫폼 ‘담비’로 핀테크 메기 될 것”-SK쉴더스 “하반기 여행사·암호화폐 노린 해킹 증가할 것”△제약·바이오“조 단위 기술수출 자신있어…M&A 생각 없다”-‘7개 신약’ 2~3년 내 블록버스터 속속 등극 기대감-입소문 난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1위 예약’-삼일제약 ‘아멜리부’ 판권 계약 점안제 특화 성장전략 가속화△증권-반도체 투톱 잿빛전망에 목표가 줄줄이 하향-올해 특례상장 기업 80%가 공모가 하회-이달 외국인이 집중 매도한 종목은 ‘하나마이크론’△증권-“은퇴자산 불리려면…디폴트옵션 ‘리스크 프리미엄’이 답”-“미래에셋, 글로벌 금융시장 ‘韓 무대접’ 딛고 존재감”-“몇달째 실사만”…‘부릉’ 운영 메쉬코리아, 투자유치 헛바퀴-‘정유사 이익환수’ 민주당에 개미 “손실 때 도와줬냐” 부글△부동산-“분양가 올라 인기 시들”vs“투자수요 몰릴수도” 갑론을박-‘아마존웹서비스’와 ‘제로시티 구현’ 제휴-오세훈표 공급정책 ‘날개’…市, 관련 조직확대 추진-LH 청년주택 브랜드 ‘행복’ 벗고 ‘새 옷’ 입는다△문화-드디어 터졌다 ‘스타 캐스팅’ 폐해-허상을 갈망하던 인형들이 진정한 홀로서기를 꿈꾸다△피플-‘SNS+블록체인’ 금융 포용성 확대…글로벌 VC 눈길-손태승 회장 “국제 산림 협력…지금 행동”-“尹 디지털자산 기본법, 서두르지 말고 정밀 논의해야”-부영, 캄보디어 프놈펜서 학교 기공식-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대사에 배우 방민아△오피니언-플랫폼 이후엔 ‘프로토콜 비즈니스’ 온다-인플레 자극하는 최저임금 인상-홍범 ‘오후의 방’△전국-강한 인상 심는데 성공한 2차 PT…부산엑스포 유치전 탄력붙는다-2년새 20배 성장 기업의 비결은 창업 아이디어+대학교 기술력-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 “공공기관 이전 일부 재검토”-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전까지…가덕신공항 조기 완공한다△사회-노정연, 여성 첫 고검장…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尹사단’ 신봉수-원숭이두창 상륙에…되살아나는 공포·혐오-‘北피살 공무원’ 유족, 檢에 고발장…특별수사팀 구성하나-경찰 길들이기? 정치권 입김?…‘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성남FC 후원금 일부, 이재명 측근에 ‘성과급’ 지급 의혹
2022.06.22 I 김정현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정책 공약’ 여론조사
  •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정책 공약’ 여론조사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정책 공약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다.인수위가 여론 조사를 통해 정책 공약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묻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거 기간 중 도민에게 약속한 공약에 대한 관심과 기대·우선순위 등에 대한 여론 수렴을 통해 도민들의 뜻이 최대한 도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김 당선자의 가치 철학이 반영됐다.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2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동연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여쭙니다’라는 제목으로 당선인 정책 공약에 대한 도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여론 조사는 크게 ‘도민의 삶을 바꾸는 공약’, ‘도민 생활을 바꾸는 공약’ 등 2개 항목으로, 각 항목은 △가장 관심이 가는 공약 △실현된다면 가장 기대가 되는 공약 △가장 우선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약 등을 묻는 3개 질문으로 구성됐다.인수위는 김 당선자가 선거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약속한 주요 공약을 선별해 여론조사 질문을 구성했으며 도민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큰 규모의 공약은 ‘도민의 삶을 바꾸는 공약’으로, 소소하지만 체감도가 높은 공약은 ‘도민 생활을 바꾸는 공약’으로 구분했다고 설명했다.‘도민의 삶을 바꾸는 공약’은 △성남서울공항, 수원 군공항 통합 이전하여 경기국제공항 건설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특별법 추진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 반값주택 공급 △GTX-A,B,C 연장 및 D,E,F 노선 신설 △신중년(5060) 재취업기술교육 제공- 50플러스재단 설립 등 6개 공약이다.이와 함께 ‘도민의 생활을 바꾸는 공약’에는 △ 교통생활복지 4대 프로젝트 (택시 환승할인제 실시/심야버스 확대/시내버스비 200원 인하/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18세 이상 누구나, 학비 없이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스타트업 창업 사관학교 설립 △경기지역화폐 10% 상시 할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전면 확대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 등 어르신 안심 하우징 사업 △등하굣길 교통봉사를 공익 일자리로 대체 등 6개 공약이 포함됐다.인수위 관계자는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는 김 당선인의 철학에 따라 도정 우선 순위에 대한 정치적 판단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 여론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라며 “도민의 뜻이 도정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2.06.22 I 김아라 기자
하락세 멈춘 비트코인…머스크 도지코인 10% 급등
  • 하락세 멈춘 비트코인…머스크 도지코인 10% 급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달러선을 유지해 하락세를 멈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지코인에 계속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도지코인은 급등세다. 바닥을 치고 회복세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루나·테라 사태 후유증과 긴축 공포로 급락했던 코인 시장의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 기준) 전날보다 2.66% 상승해 2만96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오후에 2만달러, 19일 새벽에는 1만8000달러가 깨졌다. 이후 반등하면서 22일 오전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35% 상승해 2726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하락세가 멈췄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20% 상승해 1130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5.00%, 도지코인은 10.85% 상승했다.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라고 자처한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175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오전 7시 8000억달러대를 기록했던 시가총액이 거래가 늘면서 9000억달러대로 증가한 것이다. 다만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21일 기준으로 28.29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24.04·공포)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공포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비트코인 시세는 22일(오전 7시 기준) 전날보다 2.66% 상승했다. (사진=코인마켓캡)뉴욕 증시도 모처럼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530.25에 마감했다. 최근 무너졌던 3만선을 재차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상승한 3764.7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른 1만1069.3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0% 뛰었다.반등 추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이 제기된다. 가상자산 분석가 데이브 웨이브(Dave Wave)는 비트코인이 3개월 연속 하락 후 반등하는 경향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7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가상자산거래소 AAX의 안톤 굴린(Anton Gulin)은 “시장의 중기 방향성은 가을까지 거시적 요인을 지켜본 후에야 정해질 것”이라며 “위험을 줄이려는 투자자에게는 좋은 타이밍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1만7181달러를 기록한 뒤 현재까지는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6.22 I 최훈길 기자
머스크 “도지코인 계속 살 것”…비트코인 2만달러 유지
  • 머스크 “도지코인 계속 살 것”…비트코인 2만달러 유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달러선을 유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지코인에 계속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루나·테라 사태 후유증, 긴축 공포로 급락했던 코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지, 일시적인 반등일지 주목된다. 일론 머스크(사진=AFP)2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40분 기준)는 전날보다 0.54% 하락해 2만43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오후에 2만달러, 19일 새벽에는 1만8000달러가 깨졌다. 이후 반등하면서 이날 오전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6% 하락해 2659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시세를 유지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93% 소폭 하락해 1101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0.58% 상승했고, 솔라나는 0.15% 소폭 하락했다. 특히 도지코인은 전날보다 2.25% 하락했지만 1주일 전보다 10.34% 상승했다.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라고 자처한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40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933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1조달러 아래로 하락한 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다만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20일 기준으로 22.16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22.29·공포)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이같은 반등 추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이 제기된다.가상자산거래소 비트맥스 공동창업자인 아서 헤이즈는 “매도세가 끝났는지는 알 수 없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관련해 투자 손실에 따라 추가적인 강제매각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2.06.21 I 최훈길 기자
“권도형 처벌 어려워…이대로면 제2 루나 속수무책”
  • “권도형 처벌 어려워…이대로면 제2 루나 속수무책”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투자자 보호를 위한 법 제정 없이는 제2 루나 사태가 터져도 속수무책(束手無策)으로 당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이대로 가면 적절한 처벌도 없고, 투자자 피해만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20일 ‘루나 테라 사태 보고서’에서 “조속히 가상자산업권을 아우르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제정돼야 한다”며 “이미 존재하는 법률들 또한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법률상 보완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테라 홈페이지)앞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만든 루나 코인은 지난달 초 10만원대에 거래됐다가 99% 하락해 1원도 안 되는 ‘휴지 조각’이 됐다. 지난달 52조원을 기록한 루나의 시가 총액은 바닥을 찍었다. 이후 국민의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참석한 가운데 두 차례 당정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모색했다. (참조 6월13일자 <상장·상폐 공통기준 만들고 ‘코인 경보제’ 도입>)관련해 블록체인협회는 루나·테라 사태 원인을 △가상자산 하락 국면에서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불완전한 알고리즘 △연 20% 이자를 감당하기 힘든 구조(앵커 프로토콜) △다른 어떤 사용처 없이 예치에만 치중된 루나·테라 생태계 한계 △법정화폐만큼 담보 능력을 보장하지 않는 비트코인 준비금 등으로 진단했다. 협회는 “(이 같은 문제로 사태가 발생한 현 상황에도) 가상자산 관련된 내용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밖에 나와 있지 않다”며 “현재 제2의 루나 사태가 나타난다고 할지라도 향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대로 가면 권도형 대표에 대한 처벌도 어려울 것으로 봤다. 협회는 “현행법상 ‘루나-테라 사태’를 다룰 수 있는 가상자산법(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기존 법안을 가지고 판단할 경우 사기죄 및 유사수신 행위 등으로의 법 적용이 직접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연 20% 이자를 보장하는 구조가 폰지 사기에 해당할 순 있지만 권 대표가 사기 의도를 가지고 있었는지 의문이 있기 때문이다. 유사수신행위가 성립하려면 금전을 받는 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가상자산이 법정통화가 아니어서 유사수신행위 처벌이 어렵다는 이유다. 관련해 가상자산 업권법 13개가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6.1 지방선거 이후 각 당이 내홍에 휩싸여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는 실정이다. 협회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루나 2.0이 나왔는데) 이미 루나 1.0에서 신뢰가 깨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루나·테라 사태가 가져온 여파는 단순히 코인 하나의 몰락이 아닌 자칫하면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강력한 규제로 이어질 수 있는 영향력을 지녔다”며 “적절한 규제와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육성의 균형점을 현명하게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6.20 I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2만달러 회복…이더리움 두자릿수 상승
  • 비트코인, 2만달러 회복…이더리움 두자릿수 상승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루나·테라 사태 후유증, 긴축 공포로 급락했던 코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지, 일시적인 반등일지 주목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7.41% 상승해 2만656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오후에 2만달러, 19일 새벽에는 1만8000달러가 깨졌다. 이후 반등하면서 이날 오전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24% 상승해 2666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6.30% 상승했다. 에이다, 솔라나, 폴카닷은 전날보다 6.26%, 12.44%, 4.90% 각각 올랐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158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1조달러 아래로 하락한 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다만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9일 기준으로 22.91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10.51·매우 공포)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이같은 반등 추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이 제기된다.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리포트에서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올렸던 양적완화가 긴축으로 전환되며 급격한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가격의 상승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전고점 대비 하락폭이 70%에 달한 현재 상황은 바닥에 가까워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20일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7.41% 상승해 2만656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1주일 전보다 24.14% 하락한 결과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6.20 I 최훈길 기자
1년 반만에 2만달러 무너진 비트코인…'디파이 리스크' 커졌다
  • 1년 반만에 2만달러 무너진 비트코인…'디파이 리스크' 커졌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디지털 금’이라 불리던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금리 인상으로 암호화폐 시장도 조정을 받는 가운데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시장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끝을 모를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이더리움도 1000달러 깨져, 세 자릿수 가격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 가까이 하락한 1만8496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1만8000달러선까지 내줬다가 그나마 회복했지만 12일 연속 하락 중이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6만8789달러)에 비하면 70% 이상 하락했다.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도 1000달러가 무너진 964달러로 세 자릿수 가격을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 에이다 등의 다른 주요 알트코인도 8%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3조달러에 육박했던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총도 8200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 역시 업비트 기준 2400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이더리움은 120만원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셀시우스·3AC 등 디파이 리스크 증가이번 하락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증시가 급락한 것이 일차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8년 만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까지 단행하면서 시장에 충격이 번졌고, 최근 증시와 연동한 가격 흐름을 보여온 비트코인도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몰렸다.특히 작년 말 30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하는 등 예전에 비해 활성화된 디파이 시장에서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 2019년 당시 약세장과는 다른 점으로 지목된다. 지난달 한국산 암호화폐 테라·루나의 가격 폭락, 최근 암호화폐 금융기관 셀시우스의 인출 중단 사태가 대표적이다.1달러로 유지돼야 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T)는 ‘가격 페깅(고정)’이 깨지면서 가치가 1센트가 돼버렸고, 암호화폐를 담보로 다른 암호화폐를 대출해주던 셀시우스(Celcius)는 유동성 관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 셀시우스의 경우 고객이 예치한 이더리움을 은행 격인 ‘리도파이낸스’에 연 4%의 이율로 스테이킹하고, 증표로 ‘stETH’를 지급받은 후 다른 대출 업체에 맡겨왔다. 18%대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하려고 다양한 ‘이자 농사’를 진행한 것이다.그런데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하자, 셀시우스가 담보로 맡긴 stETH의 청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stETH를 이더리움으로 교환하려는 ‘뱅크런’ 조짐이 일었다. 결국 셀시우스는 인출을 막으며 ‘급한 불’을 껐지만 시장에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셀시우스가 자금 경색으로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를 강제 매매하게 되면 암호화폐 하락세가 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여기에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털(3AC)이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입 요구)에 응하지 못해 4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청산당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연쇄 청산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AC는 자산 매각이나 구제 금융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다른 암호화폐 대출 업체인 바벨 파이낸스도 셀시우스와 같은 문제로 예금 인출을 중단했다.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2018년과 이번 약세장의 차이 중 하나는 디파이”라며 “이번 약세장에서는 담보 가치 하락이 잠재적으로 디파이 생태계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지금과 같은 거대한 디파이 시장이 지난 약세장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셀시우스와) 비슷한 상황의 다른 대출 업체가 있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06.19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어디까지 떨어지나…“1만달러선 붕괴될수도”
  • 비트코인 어디까지 떨어지나…“1만달러선 붕괴될수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나 더 떨어질 것인지를 두고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바닥을 보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사진=AFP)첨단기술 전문매체 애널리틱스 인사이트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는 그동안 주식 등 위험자산과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를 감안하면 많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 1만달러(약 1295만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의 제이 햇필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요한 기술적 저지선이었던 2만달러선이 무너졌다”며 “더 많은 마진콜과 강제청산을 초래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5년, 2018년, 2020년과 같은 과거의 폭락장이 반복된다고 가정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렉트 캐피탈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200주 이동평균 7% 아래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 지지선이 무너졌을 때 낙폭이 14~28%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2015년 반감기 547일 전, 2018년엔 반감기 517일 전에 각각 바닥을 쳤다. 이번엔 2024년 4월 반감기를 앞두고 (517~547일 전인) 올해 4분기에 바닥을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까지는 더 떨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도 비트코인의 1차 지지선은 1만 7000달러, 2차 지지선은 1만 2000달러라고 분석한 뒤, 만약 1만 2000달러선이 붕괴될 경우 더 빠르게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바닥을 확인하면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저점 매수 기회라는 낙관적 전망도 여전히 상존한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우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영원히 바닥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란 걸 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6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내구성 자산”이라며 “현재의 하락은 건강한 재보정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3년 후엔 지금보다 가격이 높아져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NN방송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다음 주 월가 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책임 있는 혁신의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최근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 “은퇴를 위해 저축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나에게 이건 매우 위험한 투자”라고 말했다.
2022.06.19 I 방성훈 기자
파페치 “韓 젊은층 하이스펜더 많아…내년 뷰티 론칭”
  • 파페치 “韓 젊은층 하이스펜더 많아…내년 뷰티 론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 시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고급화된 마켓이라고 생각한다.”알렉시스 본옴므 파페치 중국·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사진=파페치)알렉시스 본옴므(Alexis Bonhomme) 파페치 중국·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웹3 포럼 2022’에서 이같이 밝혔다. 알렉시스 부사장은 “한국은 소비자들이 젊고 하이스펜더(과소비자·High spender)가 많다”며 “한국 시장은 글로벌에 전파력이 좋다. K-팝이나 K-뷰티 등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은만큼 파페치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파페치는 럭셔리계의 아마존이라고 불린다. 지난 2007년 포르투갈 출신 사업가 호세 네브스 CEO가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온라인 명품 플랫폼 회사다. 국내 머스트잇·트렌비·발란의 원조 플랫폼이다. 파페치의 작년 거래액은 작년 전년 대비 33% 성장한 42억 3000만달러(약 5조 4000억원)에 달한다.알렉시스 부사장은 “유럽 시장에 올해 뷰티 카테고리를 론칭했고, 한국 시장에는 내년에 론칭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뷰티 브랜드와 협업을 하고 싶다. 파페치는 한국의 흥미로운 비즈니스를 세계로 확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페치는 플랫폼의 역할을 넘어 실제 브랜드를 인수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등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2019년 약 8000억원에 인수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뉴가즈그룹이 대표적이다. 뉴가즈는 오프화이트(Off-White), 마셀로불론(Marcelo Burlon), 언레이블 프로젝트(Unravel Project) 등 현재 럭셔리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보유한 라이징 브랜드다 회사다. 파페치는 지난 4월 미국 대표 백화점 니만 마커스에도 2400억원을 투자하며 오프라인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알렉시스 부사장은 “파페치는 오프라인의 선두 브랜드와 온·오프라인 협업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며 “영국의 헤롯백화점이 파페치와 협업하고 있고, 미국 니만 마커스도 온라인 세일즈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웹’3와 메타버스 등 기술 활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패션 브랜드는 웹3에 기반해 현실의 패션 아이템을 NFT(대체불가토큰)화하는 등 디지털과 연계한 마케팅을 주목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유럽 지역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알렉시스 부사장은 “파페치는 IT기업으로 시작한 이후에 럭셔리로 확장한만큼 경쟁사 대비 기술력에서 차별점이 있다”며 “일본의 패션 브랜드 엠부쉬(Ambush)가 NFT를 발행하는데 지원하는 등 럭셔리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다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세계 명품 시장규모는 2942억달러(약 380조원)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한국의 명품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9.6% 급증한 58억달러(약 7조 3000억원)으로 세계 10위 규모다.
2022.06.19 I 윤정훈 기자
비트코인 1만8천달러 붕괴…“코인 시장 대학살”
  • 비트코인 1만8천달러 붕괴…“코인 시장 대학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1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주일 새 30% 넘게 폭락한 것이다. 루나·테라 사태가 터진 이후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의 인출 중단 사태, ‘자이언트 스텝’(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벌어지면서 코인 한파가 몰아친 것이다. (사진=이데일리DB)1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 기준)는 전날보다 10.00% 하락해 1만8508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보다는 35%, 1년 전보다 61% 하락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12년의 거래를 통틀어 전 강세장의 꼭짓점(1만9511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비트코인은 18일 오후에 2만달러, 19일 새벽에는 1만8000달러가 깨졌다. 19일 오전에 1만7721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현재 소폭 반등했다. 이날 오전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8.39% 하락해 2474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3.09%, 1주일 전보다 38.85% 하락했다. 에이다, 솔라나, 폴카닷은 전날보다 8.75%, 6.41%, 4.72% 각각 하락했다. 1주일 전보다는 많게는 20% 넘게 하락한 것이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00달러대로 내려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7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CNBC 방송은 “가상자산 시장의 대학살”이라고 평했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8일 기준으로 8.89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14.37·매우 공포)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공개된 뒤 ‘긴축 공포’에 비트코인은 급락세를 보였다. CPI 지수가 8.6%로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비트코인은 3만달러 시세가 붕괴했다. 이후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의 인출 중단 사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까지 잇따랐다. 18일 오후에는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만달러 아래까지 떨어진 뒤 잇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19일 오전에 1만7721달러까지 떨어졌다. (사진=코인마켓캡)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1.50~1.75%)가 올해 연말에 우리나라 기준금리(1.75%)의 2배 수준인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이 같은 긴축 전망이 현실화 되면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의 제이 햇필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만 달러는 중요한 기술적 저지선”이라며 “이것이 무너지면서 더 많은 마진콜과 강제청산을 초래해 올해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크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 헤지펀드 3분의 2가 파산할 것”이라고 봤다.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2.06.19 I 최훈길 기자
30% 폭락 비트코인…“바닥 칠 것” Vs “투자 주의해야”
  • 30% 폭락 비트코인…“바닥 칠 것” Vs “투자 주의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달러로 떨어졌다. 1주일 새 30% 폭락한 것이다. 루나·테라 사태가 터진 이후 ‘자이언트 스텝’(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벌어지면서 코인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4~15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금리를 0.75~1.00%에서 1.50~1.75%로 75bp(0.75%포인트) 인상했다.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건 1994년 11월 이후 27년여 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 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인상을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AFP 제공)18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9시 기준)는 전날보다 0.81% 상승해 2만505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보다는 29.51% 하락한 것이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9% 상승해 2705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1주일 전보다 더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11% 상승했지만, 1주일 전보다 34.70% 하락했다. 에이다, 솔라나, 도지코인은 전날보다 3.10%, 3.15%, 3.95% 각각 상승했지만 1주일 전보다 14.92%, 16.96%, 24.30% 각각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약 1288조원)를 밑돌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91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비트코인 시세는 18일 현재(오전 9시 기준)는 전날보다 0.81% 상승해 2만505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보다는 29.51% 하락한 것이다. 사진은 시총 1~10위 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7일 기준으로 14.51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5.57)에 이어 ‘매우 공포’ 수준을 이어갔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공포(34.07) 수준보다 악화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뉴욕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2만9888.78에 마감했다. 전날 3만선이 무너진 이후 추가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상승한 367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 오른 1만798.3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6% 뛰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7일 개장 직전 워싱턴DC에서 연준 주최로 열린 ‘미국 달러화의 국제적인 역할’ 컨퍼런스에서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일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1.50~1.75%)가 올해 연말에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이 하락세다. (사진=코인마켓캡)향후 코인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17일 리포트에서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올렸던 양적완화가 긴축으로 전환되며 급격한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가격의 상승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전고점 대비 하락폭이 70%에 달한 현재 상황은 바닥에 가까워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크로스앵글은 “테라 사태는 규제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했으나, 규제 도입은 오히려 더 많은 투자 자금과 기업가들을 산업으로 이끌 것”이라며 “디파이(Defi),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이을 다음 주자는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되나, 완성도 있는 서비스 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지난 1주일새 1조달러(약 1288조원) 아래로 하락했다. 18일 오전 9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91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사진=코인마켓캡)반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최근 리포트에서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한 경쟁력 있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므로 투자자들에게는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운영하는 리서치센터인 코빗리서치(정준영·정석문)는 최근 리포트에서 “특히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각 자산의 가격 유지 방식에 대한 이해와 함께 다양한 시장 환경 변동 시나리오 하에서 가격 유지 방식이 지속될 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각 스테이블 코인이 보유한 리스크를 이해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2.06.18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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