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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블록체인 특구 지정, '난산'이었지만..정부기조 많이 바뀐 것"
  • "부산 블록체인 특구 지정, '난산'이었지만..정부기조 많이 바뀐 것"
  • 왼쪽부터 신현성 테라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전 경제부총리),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사진=이재운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부산 블록체인 특구 의미가 뭐냐 많이 물으시는데, 엄청난 일을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말만 들어가도 못하게 하던 정부가 특구를 (허가)해줬다는 점에서 자세가 많이 바뀐 거라고 봅니다.”(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블록체인과 암호화폐라는 신(新) 산업을 다룰 ‘블록체인 규제 특구’ 탄생에 맞춰 열린 ‘블록체인 즉문즉답 토크쇼’에서 정부의 관련 기조에 대한 아쉬움 속에서도 꾸준히 이어지는 변화의 물결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했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여시재와 부산시, 해시드 등이 공동개최한 이 행사에서 유재수 부시장은 “정부나 일부 국민들이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가 충분히 설명하고 해답을 주면서 가야한다”며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앞서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7대 규제 특구 중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되면서 △스마트시티 기반 블록체인 △블록체인 방식 지역화폐 △블록체인 관련 산업 육성 등에 나서게 됐다.부산지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영춘 의원도 “블록체인 특구 탄생은 ‘난산(難産)’이었다”며 “정부에서 ICO(암호화폐 투자 공개모집) 등과 연계되지 않을까 걱정을 그렇게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시작은 물류나 관광, 금융 같은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효율화에서 출발해 자연스럽게 퍼블릭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 같은 문제로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지 않겠나”라며 “(사회적 논의를)체계적으로 잘 밟아나가면서 좋은 모델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유 부시장은 “부산이 ‘영화의 도시’이니 영화 시나리오 등 문화 콘텐츠를 블록체인으로 유통하고 이에 따른 수익과 보상을 공정하게 배분 받는 사례도 살펴보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인 선행과 봉사활동을 유도하는 ‘디지털 바우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신현성 테라 대표 등이 참여해 △가상세계의 발전과 이에 따른 미래 경제 발전의 방향 △국내 블록체인 개발사가 국내에서 토큰(암호화폐)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 △페이스북 리브라 같은 대규모 글로벌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등장 속 벤처투자 제약 해소 등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 기반에 대한 정부의 태도 전향 등을 건의했다.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들 의견에 대해 “현재 정부 당국자들이 아직 G20과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등 국제사회 기조를 따르겠다며 내부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정부도 어떤 계기를 통해 기조를 다시 정리하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제도와 기조 정비를 준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행사 사회를 진행한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前경제부총리)은 “20년 전 정부에서 주부 대상 인터넷 교육을 진행하니 ‘그걸로 채팅을 한다’는둥 우려가 많았지만, 그것이 결국 지금 인터넷과 스마트폰 산업에 큰 변화 요인으로 작용했지 않나”라며 다양한 측면에서 암호화폐 등 새로운 산업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8.07 I 이재운 기자
한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서비스 사업 진출..한컴드림텍 설립
  • 한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서비스 사업 진출..한컴드림텍 설립
  • 한컴그룹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구 한컴시큐어(054920))는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한컴위드는 이를 위해 자회사 ‘한컴드림텍’을 설립하고, 인공지능,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부동산과 접목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한컴드림텍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인 드림체인(DREAM Chain)을 개발했다. 드림체인은 거래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적용해 계약 실행 조건을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다.특히 △가상현실(VR), 3D 등 3차원 공간 정보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 및 자문, 중개 서비스, 부동산 투자관리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 등을 활용한 부동산 관리 등 한컴그룹 내 솔루션들과의 융합과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여 연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한컴드림텍은 또 사업 활성화를 위해 12개국 금융, 부동산,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을 초청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한컴타워에서 ‘글로벌파트너스서밋’을 개최했다고 덧붙였다.한컴드림텍 대표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피에트로 도란 전(前) 모건스탠리코리아 부동산 부문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도란 공동대표는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주도하는 등 26년간 글로벌 부동산 금융 업계에 종사한 바 있다.도란 공동대표는 “한컴드림텍은 디지털 기술과 부동산의 단순 융합이 아닌 부동산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및 신기술을 적용하여 부동산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노윤선 한컴위드 대표는 “전 세계 부동산 거래 규모는 연간 1,400조 이상으로 엄청난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Top5가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한컴위드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룹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 하는 등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8.07 I 이재운 기자
한달 후 업비트 블록체인 개발자 대회, 벤츠도 SM엔터도 온다
  • 한달 후 업비트 블록체인 개발자 대회, 벤츠도 SM엔터도 온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한달 뒤로 다가온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UDC 2019) 주요 연사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5일 공개했다.다음달 4일과 5일 이틀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리는 UDC 2019는 ‘Proof of Service(서비스 증명)’를 주제로 블록체인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현재 전세계 블록체인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행사 첫날인 4일에는 두나무 창업자인 송치형 이사회 의장이 UDC 2019 오프닝 발표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현황과 서비스 대중화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이어서 헤더라 해시그래프 리먼 베어드 공동설립자 겸 수석과학자와 블록스트림 샘슨 모우 CSO가 ‘블록체인 기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4일 오후 세션별 연사로는 △그라운드 X 한재선 대표 △언체인 이홍규 대표 △람다 256 박재현 대표 △아바랩스 테드 인 수석 프로토컬 아키텍트 겸 공동설립자 △토카막 네트워크 정순형 대표가 웨스트 타워에서 진행되는 ‘블록체인 대중화의 숨은 주역, 블록체인 플랫폼’ 세션 발표를 진행한다.이스트 타워에서는 ‘이게 바로 블록체인 서비스 I: 브라우저, 결제, 콘텐츠, SNS’ 세션에서 분야별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상용화 중인 기업들이 개발 및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연사로는 △브레이브 소프트 얀주 CISO △에브 쿼크 수석 개발자 △테라 신현성 공동대표 △캐리 프로토콜 최재승 공동창립자 및 대표 △왓챠의 원지현 공동 설립자 겸 COO △TTC 파운데이션의 정현우 설립자 겸 CEO △뤼이드 이용구 상무가 예정되어 있다.둘째 날 연사 라인업도 국내외 우수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들로 구성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를 생산하는 다임러 그룹 AG의 금융사인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의 블록체인 팩토리 얀 융에 책임 △유엔세계식량계획의 후만 하다드 신기술 책임자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생생한 글로벌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이어지는 ‘블록체인 영역의 확장: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세션에서는 △야놀자 김종윤 대표와 △SM 엔터테인먼트 CT-AI 랩스 주상식 랩장으로부터 양사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비전을 들어본다.5일 오후 웨스트 타워에서는 △파워 렛저의 비노드 티와리 사업총괄 실장 △크립토 아티스트 케빈 아보쉬가 연사로 나서는 ‘블록체인 영역의 확장: 아트와 에너지’ 세션을 비롯해 △보어 슈투트가르트의 알렉산더 홉트너 CEO △핀헤이븐의 김도형 CEO △업비트 APAC의 김국현 CEO가 국가별 주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패널 토론을 펼치는 ‘디지털 자산(유틸리티 토큰, 시큐리티 토큰): 세계 규제 환경의 변화 방향’ 세션을 마련했다.같은 시간대 이스트 타워에서는 △세타 랩스의 미치 류 공동 창립자 겸 CEO △모스랜드 손우람 대표 △웨이투빗의 송계한 대표 △메디블록 고우균 대표 △슈퍼블록의 장용숙 대표가 ‘이게 바로 블록체인 서비스 II: 게임, 의료, 콘텐츠’ 세션에서 발표한다.UDC 2019는 연사 발표 외에도 19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존과 전시 발표가 이틀간 운영되며 총 상금 5000만원 규모의 블록체인 디앱(DApp) 개발 해커톤 본선도 함께 진행한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로 UDC 2019 연사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블록체인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세션들로 마련한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08.05 I 이재운 기자
소리바다, 비트코인 재단 회장 브룩 피어스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한다
  • 소리바다, 비트코인 재단 회장 브룩 피어스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소리바다(053110)(대표이사 손지현)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지난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유망 기술에 대한 신사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소리바다벤처스를 설립하는 등 공을 들여온 블록체인 기반 사업에 속도를 내고 한층 진화된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소리바다 관계자는 “소리바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브룩 피어스 비트코인 재단 회장이 직접 내방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에 대해 장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며 “소리바다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에 대해 다양한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음원 서비스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이용자들의 음원 이용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차트 조작, 사재기 등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음원 콘텐츠의 저작권 및 수익 분배에 대한 관리도 용이해진다.브룩 피어스는 아역배우 출신 사업가로 2014년 5월 비트코인 재단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게임에서 디지털 통화 시장을 개척하고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과 이오스 등 주요 암호화폐 개발단계부터 지원 및 투자를 많이 했다. 현재는 암호화폐 관련된 150여개 기업의 창업자, 파트너 또는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그는 2001년에는 IGE사를 창업해 한국과 미국,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가상아이템 거래소를 만들었다.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1억 달러의 투자를 받는 등 총 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8년 2월엔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전 세계 암호화폐 부자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당시 포브스는 그의 암호화폐 자산 규모를 7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추정했다.온라인 음원 서비스의 강자인 소리바다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이 국내 시장에 어떤 방향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2019.08.05 I 김현아 기자
벤츠에서 세계식량계획 블록체인 프로젝트 듣는다..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 벤츠에서 세계식량계획 블록체인 프로젝트 듣는다..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9월 개최하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9, 이하 UDC 2019)’의 주요 연사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5일 공개했다.9월 4일(수)부터 5일(목)까지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리는 UDC 2019는 ‘Proof of Service(서비스 증명)’를 주제로 블록체인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전세계 블록체인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컨퍼런스 첫날인 4일에는 두나무 이사회 의장인 송치형 의장이 UDC 2019 오프닝 발표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현황과 서비스 대중화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이어 ▲헤더라 해시그래프 리먼 베어드 공동설립자 겸 수석과학자와 ▲블록스트림 샘슨 모우 CSO가 ‘블록체인 기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4일 오후 세션별 연사로는 ▲그라운드 X 한재선 대표, ▲언체인 이홍규 대표, ▲람다 256 박재현 대표, ▲아바랩스 테드 인 수석 프로토컬 아키텍트 겸 공동설립자, ▲토카막 네트워크 정순형 대표가 웨스트 타워에서 진행되는 ‘블록체인 대중화의 숨은 주역, 블록체인 플랫폼’ 세션에 발표한다.이스트 타워에서는 ‘이게 바로 블록체인 서비스 I: 브라우저, 결제, 콘텐츠, SNS’ 세션에서 분야별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상용화 중인 기업들이 개발 및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연사로는 ▲브레이브 소프트 얀주 CISO와 ▲에브 쿼크 수석 개발자, ▲테라 신현성 공동대표, ▲캐리 프로토콜 최재승 공동창립자 및 대표, ▲왓챠의 원지현 공동 설립자 겸 COO, ▲TTC 파운데이션의 정현우 설립자 겸 CEO, ▲뤼이드 이용구 상무가 예정되어 있다.둘째 날 연사 라인업도 국내외 우수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들로 구성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를 생산하는 다임러 그룹 AG의 금융사인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의 블록체인 팩토리 얀 융에 책임과 ▲유엔세계식량계획의 후만 하다드 신기술 책임자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생생한 글로벌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이어지는 ‘블록체인 영역의 확장: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세션에서는 ▲야놀자 김종윤 대표와 ▲SM 엔터테인먼트 CT-AI 랩스 주상식 랩장으로부터 양사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비전을 들어본다.5일 오후 웨스트 타워에서는 ▲파워 렛저의 비노드 티와리 사업총괄 실장과 ▲크립토 아티스트 케빈 아보쉬가 연사로 나서는 ‘블록체인 영역의 확장: 아트와 에너지’ 세션과 ▲보어 슈투트가르트의 알렉산더 홉트너 CEO, ▲핀헤이븐의 김도형 CEO, ▲업비트 APAC의 김국현 CEO가 국가별 주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패널 토론을 펼치는 ‘디지털 자산(유틸리티 토큰, 시큐리티 토큰): 세계 규제 환경의 변화 방향’ 세션이 마련됐다. 같은 시간대 이스트 타워에서는 ▲세타 랩스의 미치 류 공동 창립자 겸 CEO, ▲모스랜드 손우람 대표, ▲웨이투빗의 송계한 대표, ▲메디블록 고우균 대표, ▲슈퍼블록의 장용숙 대표가 ‘이게 바로 블록체인 서비스 II: 게임, 의료, 콘텐츠’ 세션에서 발표한다.UDC 2019는 연사 발표 외에도 19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존과 전시 발표가 이틀간 운영되며 총 상금 5000만원 규모의 블록체인 디앱(DApp) 개발 해커톤 본선도 함께 진행된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로 UDC 2019 연사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블록체인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세션들로 마련한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UDC 2019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가능하며, 현재 참가비 25%가 할인된 가격에 등록이 가능하다. 관련 분야 학생들은 75% 할인된 가격에 참가할 수 있다.
2019.08.05 I 김현아 기자
체인파트너스, 비트코인닷컴과 제휴..로저 버, 어드바이저 합류
  • 체인파트너스, 비트코인닷컴과 제휴..로저 버, 어드바이저 합류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종합사업체인 체인파트너스는 비트코인 관련 최대 커뮤니티로 꼽히는 비트코인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비트코인닷컴은 세계적인 블록체인 투자자이자 사업가인 로저 버(Roger Ver)가 이끄는 종합 블록체인 업체다. 현재는 비트코인 지갑, 클라우드 마이닝, 비트코인 간편구매, 블록체인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이번 제휴로 비트코인닷컴과 창업자 로저 버는 체인파트너스의 공식 어드바이저가 된다. 체인파트너스는 자사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인 코인덕에 비트코인캐시(BCH)를 추가하고 국내 비트코인캐시 생태계 확장을 지원한다. 코인덕은 갤럭시S10에 입점한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이다.양사는 우선 크립토 결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간편구매, P2P 직거래, 클라우드 마이닝 등 비트코인닷컴이 가진 다른 제품들과 한국내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계정을 가진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트코인닷컴은 코인덕의 해외 크립토 결제 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력을 가진 업체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복수의 자산운용사들의 추천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주 블룸버그에 리포트를 내고 있는 체인파트너스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한국 업체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2019.08.02 I 이재운 기자
aSSIST 경영대학원, 암호화폐-블록체인 특화 '크립토MBA' 2기 모집
  • aSSIST 경영대학원, 암호화폐-블록체인 특화 '크립토MBA' 2기 모집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경영대학원은 2019학년도 가을학기 입학 크립토MBA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이달 19일이다.경영대학원 최초로 설립된 크립토MBA는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에 관해 기술적 관점, 암호경제학 관점, 크립토 경영전략 관점의 3가지 분야별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3학기 주말 석사과정이다.기술적 관점 커리큘럼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EOS, 스마트컨트랙트, 암호학, 합의알고리즘, 시스템 다이나믹스, 데이터 분석, 딥러닝 등의 과목들로 구성돼 있다. 화폐경제학적 관점 커리큘럼은 디지털 화폐학,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행동경제학, 화폐금융론, 게임이론, 메커니즘 디자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으로 경영전략적 관점 커리큘럼은 경영전략 메커니즘, 크립토 펀드, 크립토 마케팅 전략, Dapp 기획, 암호화폐 발행 작성 전략 등으로 구성돼 있다.올 3월 1기 교육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 토큰 이코노미, 암호경제학, 크립토 펀드, 금융 공학의 현업 전문가 및 경영, 경제 분야 전문 교수진이 강의를 진행한다.김문수 aSSIST 경영대학원 크립토MBA 주임교수는 “미국 페이스북 리브라,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일본은 이미 2018년부터 기업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기업회계에 반영하며 제도권 진입을 확정지었다”며 “국경을 뛰어넘는 디지털 화폐 전쟁에서 한국의 전문 인력 교육이 시급하며 대부분 기업에 크립토 전략가가 부재한 상황이다.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과 크립토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8.01 I 이재운 기자
한빛소프트 오디션, 태국서 블록체인 암호화폐 도입한다
  • 한빛소프트 오디션, 태국서 블록체인 암호화폐 도입한다
  • △ 태국 '오디션'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사진제공: 브릴라이트) 브릴라이트는 '오디션' 글로벌 퍼블리셔인 태국 아시아소프트와 협업해 '오디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브릴라이트는 현재 서비스 중인 오디션 클라이언트에 블록체인 핵심 기능을 구현한 '오디션 for 브릴라이트'(가제)를 개발했으며, 블록체인 메인넷과 '오디션' 라이브 서버 연동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버전 '오디션' 클라이언트는 메인넷에서 생성된 블록을 기반으로 접속 시간 또는 미션 수행에 따른 토큰을 유저에게 보상하는 기능 및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전용 월렛 '브링'과 연동 기능을 담고 있다. 테스트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검증하고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게임 내에서 유저가 획득한 토큰 보상은 '브링'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토큰을 게임 내 아이템 구매에 사용하거나 '브링'에서 암호화폐로 변환한 후 브릴라이트 생태계 내 타 게임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오디션' 아이템 샵에는 블록체인 토큰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캐릭터 의상 등 전용 상품도 제공한다.전지영 브릴라이트 사업 PM은 "아시아소프트와는 지난 1월 블록체인 테스트넷 가동 당시부터 '오디션'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 서비스 연동을 논의해 왔다"며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오디션'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본격 결합함으로써 유저들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브릴라이트는 향후 유저들이 게임에서 얻은 보상을 웹툰, 글로벌 결제,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내 다양한 비게임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라, 암화경제학 연구소 '디콘'과 암화화폐 공동연구
  • 테라, 암화경제학 연구소 '디콘'과 암화화폐 공동연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는 30일 암호경제학 연구소 ‘디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양사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테라와 디콘은 안정적이고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테라는 차세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금융 인프라, 디콘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탁월한 자문?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및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를 하게 된다. 디콘은 이번 파트너십의 첫 리서치 보고서로 테라 스테이블 코인과 페이스북 리브라(Libra)를 심층 비교 분석한 콘텐츠를 지난 29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테라와 리브라가 가격을 안정화하는 디지털 화폐라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의 담보방식, 활용 방법, 컨센서스의 속도 및 탈중앙성 등에서 차이가 난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 코인 특성에 따라 사업도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 예상되며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결제 시장에 먼저 진입한 테라는 시뇨리지(주조차익)를 통해 고객·사업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와 테라 네트워크 성장을 연동시킨 점이 인상깊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기술 및 리서치 전문성을 활용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성은 디콘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상용화하고 업계에서 많은 진전을 이룬 테라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전력 사물인터넷(IoT), 결제, 콘텐츠 플랫폼, 라이브 스트리밍 네트워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축적한 디콘의 경험과 테라 기술력을 활용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신현성 테라 공동대표는 “리브라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디콘의 첫 보고서가 테라와 리브라의 비교분석뿐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혜택을 설명하고 대중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지적했다.
2019.07.30 I 한광범 기자
부산 ‘블록체인 특구’ 소식에도..업계 ‘반쪽 그칠 것’ 우려
  • 부산 ‘블록체인 특구’ 소식에도..업계 ‘반쪽 그칠 것’ 우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부산에 설치될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반쪽’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결국 암호화폐에 대해선 ‘엄금’ 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존 정부의 시범사업과 별다를 바 없는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다. 개인정보 관련 규제 예외를 허용했다지만, 이미 업계에서 우회 방법을 쓰고 있어 효용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24일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7곳에 규제자유특구를 운영하며 규제 제약 없이 신기술 개발, 새로운 사업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산에 마련할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는 삭제가 어려운 블록체인의 특성과 개인의 잊힐 권리가 상충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적 방법으로 ‘오프체인 방식’의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은 “부산 블록체인과 강원도 헬스 문제가 가장 난관이었다”면서 “부산은 진영 행안부 장관께서 블록체인 실증하는 것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무서워서 그런지 금융위 관련 허들을 낮춘 건 아쉽다”고 말했다.또 “강원도 원격진료 관련은 김상조 정책 실장이 굉장히 애를 써줬고, 정태호 일자리 수석님, 석종훈 중기 비서관이 애 많이 써줘서 감사드린다”고 부연했다. ◇수백억 경제효과? “디지털 자산 ‘큰 개념’ 놓치고 있어”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 제공 자료중 발췌정부는 이를 통해 디지털 지역화폐, 수산물이력관리, 관광서비스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확장·적용하게 되면서 “생활 밀착형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로 생산유발효과 89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29억원, 고용유발효과 681명, 기업유치 및 창업 효과 250개사를 예상했다. 또 블록체인 및 응용 산업 육성과 함께 기존 지역강점산업(물류, 관광, 금융 등)의 고도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 우선 정부는 발표 자료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디지털 지역화폐의 경우 블록체인 기반의 부산 디지털바우처가 가상화폐의 성격을 제거한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 성격으로 법정통화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구 내 관광사업과 직접 관련된 실증사업만 수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특례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여전히 암호화폐를 블록체인과 완전히 떼어놓고 갈 수 있다고 접근하는 모양”이라며 탄식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ICT 규제샌드박스 심사결과 브리핑에서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내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부정적 기류가 상당하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큰 개념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개인정보 규제 예외, 당장 도움 안 된다”개인정보 규제의 예외를 인정한 점에 대해서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블록체인은 특성상 한번 블록에 기록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없어, 이를 개인정보 유통에 이용할 경우 ‘잊혀질 권리’와 상충은 물론 개인정보 보관·폐기에 관한 규제에 어긋날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 제공 자료중 발췌이에 부산 특구에서 오프체인 방식을 허용하기로 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는 별도 서버에 두고 해당 정보의 저장위치만 암호화해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하는 방식을 적용해볼 수 있게 했다. 그러나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 관계자는 “이미 블록체인 상에 개인정보를 기록하지 않는 다른 방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면 허용여부가 불투명한 오프체인 방식을 굳이 지역을 옮겨가며 하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블록체인 개발업체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점도 부산 특구의 효과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이미 제주특별자치도 등 다른 지자체가 ‘블록체인 밸리’를 추진했으나 흐지부지 된 사례도 있다. 부산시 역시 당초 ‘금융 허브’를 꿈꾸며 블록체인 특구를 추진했으나 암호화폐가 빠진 이상 단순 기술요소로만 치부되는 이번 특구 지정은 다소 김이 빠진 모양새다.다만 부산의 항만물류 등과 연계한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기업에서는 특구 입주시 정부에서 제공하는 세제지원이나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이 있기에 부산에 추가로 사무소를 개설하는 식의 활용은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 제공 자료중 발췌
2019.07.24 I 이재운 기자
비트코인 투자에 드디어 기관투자 들어온다..시세는 잠잠
  • 비트코인 투자에 드디어 기관투자 들어온다..시세는 잠잠
  • 백트 거래소 로고[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올해 안에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비트코인(BTC) 투자를 위한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는 이미 기대감이 반영된 이후라 시세는 ‘잠잠’하다.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백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세계 최대 거래소그룹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주도 하에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이 모여 만들었다. 그간 운영 개시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계속 시기가 미뤄지다 드디어 거래가 시작됐고, 이르면 연내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백트의 특징은 선물포지션을 최종 결제일(만기일)에 거래소가 지정한 가상의 창고를 통해 매도자와 매수자가 실물을 인수도하는 ‘실물인수도’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정산 시에도 달러 같은 기존 통화가 아닌 비트코인을 이용한다. 기존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이뤄진 거래가 달러화 현금으로 이뤄진 것과 다른 부분이다. 백트에 이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서비스’(Fidelity Digital Assets Services) 역시 뉴욕주 당국에 신탁 사업 허가(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비트코인 투자 서비스 준비 소식으로 비트코인 시세를 들썩이게 한데 이어 사업을 공식화했다.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평가되는 바이낸스 역시 선물거래를 준비중이다. 역시 주요 고객은 기관 투자자다.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투자 관련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애셋서비스’ 홈페이지 초기화면 캡처암호화폐 시장은 그간 개인 투자자를 의미하는 ‘개미’들에 의해 움직여왔다. 물론 ‘고래’라고 불리는 꽤 큰 규모의 투자자가 시세 변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전체적인 거래 규모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가 진입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업계 관계자는 “수 백, 수 천배 규모로 거래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진짜’라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가치가 어느 정도 잡혀있고, 앞으로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페이스북 주도로 등장한 ‘리브라’(Libra)의 경우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핀테크 서비스 활용을 모색중이고,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이 어느 정도 안착에 성공한 암호화폐가 매개로 쓰일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큰 폭의 상승 없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BTC는 1223만원 수준으로 전일 대비 3% 가량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로 이미 봄부터 상승세를 보여온 만큼 큰 폭의 급등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9.07.23 I 이재운 기자
유승희 의원 "한국은행, 리브라 관련 암호화폐 대책 서둘러야"
  • 유승희 의원 "한국은행, 리브라 관련 암호화폐 대책 서둘러야"
  • 유승희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한국은행은 페이스북이 내년 출시하려는 리브라 등 디지털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대책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유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 주도로 개발 중인 암호화폐 ‘리브라’(Libra)가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소하고, 리브라는 인증받은 회원사만 운용시스템을 관리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영향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이에 유 의원은 “리브라와 같은 디지털 암호화폐는 낮은 수수료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민간화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디지털 화폐라는 변화가 오고 있고, 막을 수 없으며, 막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그럼에도 “하지만 금융당국, 정치권 등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관점에서 투자자와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선행되어야 하고, 자금 세탁,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어 감시하고 규제할 제도 마련도 선행되어야” 한다며 “금융시스템 무력화와 통화정책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대책도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7.23 I 이재운 기자
빅데이터 활용, 오프라인 상담 가능해요..암환자 생존율-창업 성공률도 'UP'
  • 빅데이터 활용, 오프라인 상담 가능해요..암환자 생존율-창업 성공률도 'UP'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빅데이터로 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오고 있다. 22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개최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에서 착수보고에 나선 컨소시엄 주관사 대표자들은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는 BC카드는 소상공인 신용평가 고도화 등을 통해 금융 취약 계층 대상 중금리 대출이자를 2%p 절감하여 연간 1조원의 신규대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소상공인 창업지원과 맞춤형 금융상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오프라인 빅데이터지원센터도 연내 문을 연다. 올 10월 개소 예정으로, 어떤 데이터를 제공하는지 실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직접 상담도 제공한다.통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KT는 공간, 생활, 소셜 데이터와 5세대(5G) 서비스가 연계된 데이터를 개방하여 데이터 이용기업의 매출 5% 이상 향상시키고 대국민 생활편익 10% 이상 개선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김혜주 KT 상무는 “사람이 공간을 움직이고 어떤 목적과 이유로 다니는지 이해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강조하며 “KT그룹의 디지털 전환(DT) 시너지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 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보안) 데이터와 스팸 전화·이메일 정보 등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국립암센터가 주관을 맡아 ‘암’ 질환을 주제로 플랫폼을 구축한다. 우리나라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17조원을 줄이는데 목표를 둔다.현재 법규와 데이터 형식 상이 등으로 의료계 임상 데이터의 80%가 그냥 버려지는 실정인데, 이를 정비하고 유방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을 아우르는 ‘암 라이브러리 10종’을 구축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익명처리를 통해 개인정보보호도 강화한다. 관련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한다.이를 통해 암 환자 생존율을 5%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여 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의 13%를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홍선희 한국문화정보원 팀장이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에서 문화 분야 착수보고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문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국문화정보원은 개인 맞춤형 원스톱 문화·체육정보 제공을 통해 문화·예술 관람률을 81.5%(2018년)에서 85%(2021년)로, 생활체육 참여율을 62.2%(2018년)에서 67.6%(2021년)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국민 여가 활동을 다양화하고 혁신 서비스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공익 △산업 △정책 등 세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나아가 기관 담당자에 대한 빅데이터 관련 역량 교육과 빅데이터 경진대회도 추진한다.유통·소비 플랫폼을 구축하는 매일방송은 융합데이터 기반 창업 컨설팅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폐업률 14%의 약 10%를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카드, 물류, 전자상거래 업체 등 컨소시엄 참여사의 데이터를 모아 가공하고, 이를 우선 무상제공한 뒤 추후 사업모델(BM)을 만들어 수익을 내면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영향, 성공 창업 컨설팅 등 부가 서비스도 준비한다.환경 분야 주관사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돗물 수질, 누수, 미세먼지 등 국민들이 실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환경 문제가 발행했을 때 신속,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나아가 귀농·귀촌이나 생태관광과도 연계할 수 있는 요소를 발굴해 사업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산림 분야를 주관하는 한국임업진흥원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혁신 비즈니스를 창출하여 임산업 규모를 2018년 35조원에서 2021년 40조원으로 15%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산림 분야 선진국인 스위스를 벤치마킹하며 산림휴양자원과 산림자원, 산림공간정보 등으로 분야를 나눠 데이터를 관리·제공한다. 또 산림에 서식하는 각종 생물종 자원에 대한 원산지 관리를 통해 신약 개발, 뷰티 소재 개발 등과 연계하는 ‘산림 생물종 유전체 정보’ 활용도 강화한다.지역경제 주관 경기도는 2000만건 지역화폐 데이터를 활용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지역화폐 기반 마케팅 지원 서비스’와 ‘일자리 취약계층 중심의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추진한다. 성공 사례를 만들어 다른 지자체로 확산도 꾀한다.교통 분야 주관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은 수개월이 걸렸던 데이터 제공시간을 수일 내로 단축하고, 미래 신 교통 분야에 접목 가능한 자율주행차, 공유차, 스마트시티 관련 3대 분야의 데이터셋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스타트업 등 사업자가 공공기관에서 데이터를 받을 때 공문을 발송한 뒤 며칠을 기다려야 했던 과정을 자동화해 빠르게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중소기업 분야 플랫폼 구축 주관사인 더존비즈온은 기업 회계, 경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벤처기업 생존율을 27.8%에서 50%로 향상시키고, 부도율을 35.9%에서 15%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 지원사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신용평가 데이터가 적은 초기 기업에 대한 ‘부도예측 모델’을 개발해 적용한다. 수도·광열비를 비롯한 다양한 비용 지출 추이를 분석해 기업의 부도 위험도를 정확히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과기정통부 제공
2019.07.23 I 이재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트럼프, 한국편 안들 것..중재 기대말라”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트럼프, 한국편 안들 것..중재 기대말라”- [미래車리포트]수소충전소 지나는 파리지앵 “주유소와 다를 게 뭐 있나요”- 추경 꼭 필요하다면서..당청, 野설득에는 손놓아- 아베 압승..‘전쟁 가능한 일본’에 성큼- [사설]안보 공조체제까지 흔들려서는 곤란하다- [사설]이번엔 국회의원 이권개입 방지 실현될까△줌인&- 총선 전초전인가..‘일산 집값’놓고 연일 설전- 건강염려증 걸린 한국△미래車리포트- “수소충전소 사고는 폭발 아닌 화재”..인근 공원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제이콥 티털 국제에너지기구 애널리스트 “관리시스템만 잘 만들면, 주유소보다 안전”△고개드는 추경 불발 책임론- 일자리 창출, 경기부양 예산 이미 고갈..日소재 대체 자금지원도 뚝- 민주 “해임건의안과 교환 불가” vs 한국 “제식구 감싸기”- “한국당, 조건없이 추경하겠다고 할 때까지 기다리겠다”△한일 갈등 장기화 조짐- 日국민들 ‘힌국 때리기’ 지지한 셈..“수출규제 강도 더 세질 수도”- 정부 ‘지소미아 파기’ 카드 만지작..美개입 나서나- WTO에 이례적 산업부 인사 파견..대체 소재 관세 감면도 검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文정부, 최악 한일관계 해결한 ‘DJ·오부치 선언’서 해법찾아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땐 중국이 제일 반길 것”△정치- 볼턴, 24일 정의용 회동..‘한·미·일 3자 고위급 회동’ 중재 나설까- 조국 “정부는 서희·이순신..日에 지레 겁먹고 쫄지말자”- 내달 5일부터 한미연합연습..명칭서 ‘동맹’ 삭제 검토- 심상정 “내년 총선 한국당 부활이냐, 정의당 약진이냐”△경제- 농가 양극화 막는 ‘공익형 직불제’..식물국회에 막혀 좌초 위기- 韓, 10대 수출국 중 가장 부진했다- 에이스빠진 ‘공정위 기업집단국’ 힘빠지나△초저금리 시대..은퇴자들 돈 어떻게 굴릴까- 은퇴앞둔 가구 절반이 예·적금 치중..“안전자산인 채권펀드 활용을”- 은퇴 자산가들 달러투자에 관심..이자수익 높이는 절세 전략도- “고이율 보장 ‘수익형 부동산’ 대부분 과장광고..속지마세요”△금융- 교보생명, 생보부동산신탁 단독 경영한다- 퇴직연금 수익률 올랐지만..여전히 쥐꼬리- 하반기 경영전략 키워드..우리금융 ‘성과’ 신한은행 ‘고객’△산업&기업- ‘바꿔야 산다’..신동빈·허창수 ‘비상경영’ 고삐- 사이드미러 없는 차 나온다..현대모비스, 카메라 모니터 개발- 20대 딸 경영수업..대유그룹 2세 경영 준비- EUV노광기 독점 기업, 日과 소재협력..삼성전자 ‘반도체 비전 2030’ 차질빚나- 포스코케미칼, 광양 배터리 양극재 공장 준공△산업- 숨고르는 KT, 호시탐탐 SK·LG..딜라이브 쟁탈전- 담원 게이밍 ‘무명 반란’..SKT T1·KT 롤스터 중위권 추락- 전용 결제서비스로 ‘P2P금융 안착’ 공헌..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 ‘강자’로 우뚝△소비자생활- ‘고객 취향에 맞게’..백화점, 리뉴얼로 돌파구 찾는다- 취하기보다 즐겁게..이런 ‘음주 소품’도 있었네- ‘홈카페족’ 늘자 커피머신 수입액 8년새 5배뛰어- 추석선물 예약판매 돌입..최대 80% 싸게 드려요△중소기업·바이오- 삼바, 최악 면했지만..갈길 먼 경영 정상화- 최원석 질경이 대표 “민감한 Y존 피부처럼 세심 관리..여성청결제,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아이와 키캉스 떠나자” 교육업계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 인기△증권&마켓- 日연기금, 코스피 6조원 투자..韓흔들면 자국민 노후 ‘휘청’- 美유럽 ‘비둘기’ 기다리며..코스피 ‘횡보’- 증시로 돈 안오네..올들어 하루 거래대금 2조↓△증권- 하반기 리츠상장 줄이어..공모리츠 ‘황금기’ 온다- 롱숏 멀티전략 헤지펀드도 증시 부진 못피해- 포스코 시총 3.5조원 증발에도 하반기 주목받는 까닭- 1조원대 기술이전 호재에도..레고켐바이오 ‘지지부진’△문화- 새우매달고 방패세우고..‘척추를 더듬는 떨림’을 찾아- ‘기생충’ 1000만 돌파 비결은..작품성에 대중성 겸비△스포츠- SK독주와 롯데의 추락..프로야구 ‘북고남저’- ‘Doosan Shot’ 아시나요- ‘케미 폭발’ 고진영·이민지, 아깝다 준우승- 女계영 400m 첫 한국 신기록..시리아 난민 마르다니 ‘평화의 물결’ 가르다△피플- 조국수호 위해..공중 낙하도 두렵지 않은 ‘붉은 베레’의 전사들- 구글 “KAIST서 세계적 AI전문가 키웁니다”- 정영채 “쪽방촌 어르신, 삼계탕 드시고 힘내세요”- 마동속, 할리우드 진출 꿈 이뤄..마블영화 ‘이터널스’ 출연 확정△오피니언- [목멱칼럼]날씨와 마케팅- [데스크의 눈]시험대 선 정부의 위기관리- [기자수첩]檢 구속수사가 능사는 아니다△부동산- 분양가상한제 불똥 튄 강북..“강남때문에 우리만 피해”- ‘후분양’ 과천 푸르지오 써밋..3.3㎡당 분양가 3998만원- ‘소규모 정비사업’에 자회사 앞세우는 GS건설, 왜- 전·월세 보증금 30%지원..서울시 장기안심주택 2500가구 공급△사회- 찜통더위 이어지다 8~9월 ‘다나스’보다 더 센 태풍 1~2개 온다- 설치→철거→재설치..다시 시작된 광화문광장 천막전쟁- “급하니 대신 구매 좀” 발빠른 대처로 수청만원 피싱막은 남대문署- 폐교위기 서울 자사고 8곳 청문 도입- 가상화폐 범죄 피해액 2조 7000억원
2019.07.21 I 임현영 기자
링플랫폼, '헥사그룹' 투자 유치 확정
  • 링플랫폼, '헥사그룹' 투자 유치 확정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마일리지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준비중인 링플랫폼이 블록체인 투자운용사 ‘헥사그룹(HEXA)’과의 투자유치 확정 소식을 발표했다.블록체인 기반 마일리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링플랫폼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 마일리지 제공사 및 이용 고객, 콘텐츠 제공사를 연결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마련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기업은 마일리지 관리에 드는 비용과 부채를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는 유효기간 제약 없이 다양한 사용처를 연동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헥사그룹’은 다니엘 펠레드와 우리엘 펠레드 형제가 창립한 이스라엘 블록체인 전문기업으로, 창립당시 해외 블록체인 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그룹 내 FINANCE(자금운용), LABS(연구개발), FOUNDATION(비영리조직) 및 ORBS(자체 플랫폼)로 구성된 헥사그룹은 이스라엘에서 발표한 기업성장율에서 2년간 약 815%의 놀라운 성장율을 달성한 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헥사그룹의 자금을 운용 및 관리하는 헥사 FINANCE의 경우 암호화폐 자산 운용규모가 약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잡코리아 창립멤버로 사회활동을 시작하며 이후 디지털오션 공동창업, 나스미디어, 구글 더블클릭 등의 경력을 거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오세일 링플랫폼 대표는 “그동안 각 사업들을 경험하며 기업들의 포인트 및 마일리지가 유용하게 사용되지 못하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마일리지 및 포인트 관련 법령 개정 이후, 제공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블록체인을 통해 분산된 포인트 및 마일리지의 검증,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링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헥사그룹과 관련해서는 “이번 투자유치확정은 링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확정과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히며, “향후 링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앞으로의 성장에 큰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2019.07.19 I 정시내 기자
페이스북 '리브라' 美상원 청문회서 집중포화…내년 출시 무산되나
  • 페이스북 '리브라' 美상원 청문회서 집중포화…내년 출시 무산되나
  •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 칼리브라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내년 암호화폐 ‘리브라’ 출시를 추진중인 페이스북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집중포화를 맞았다. 의원들은 “어린아이에게 성냥을 쥐어주는 꼴”이라며 리브라 출시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미 관련 법안 마련에도 착수한 상태다.이에 따라 내년에 리브라가 출시될 것인지도 불분명해졌다. 페이스북은 전날 “규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리브라 출시를 미루겠다”고 밝혔으나, 의회 제동으로 사실상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페이스북을 믿을 수 없다”, “페이스북은 성냥을 처음 본 아기와 같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리브라 출시를 견제했다. 일부 의원들은 최근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50억달러의 벌금을 문 것을 문제삼으면서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믿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브라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데이비드 마커스 칼리브라 대표는 청문회에 참석해 “페이스북은 리브라에 대해 특별한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 페이스북은 리브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 중 한 곳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이어 “각국이 발행하는 법정 통화와 경쟁하거나 금융 시장을 교란시킬 의도는 없다”면서 높은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해 소외받고 있는 금융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공익 프로젝트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곧바로 페이스북이 해당 기업들을 인수해 프로젝트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마커스 대표는 “리브라 네트워크 자체가 오픈 소스 기반인 만큼, 주도권을 누가 쥐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리브라의 발행과 결제·송금 서비스를 관리하게 될 본사를 스위스에 두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제기가 나왔다. 의원들은 미국 규제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공격했다. 마커스 대표는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 금융기관들이 대거 스위스에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의 규제를 모두 충족시키기 전까지는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겠다”며 전날 밝힌 연기 계획을 재확인했다. 리브라로 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도 있었다. 마커스 대표는 “그렇다”라고 답했고 연이어 돈세탁이나 테러자금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마커스 대표는 “리브라는 익명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테러자금으로 쓰이는 것이 확인되면 동결이 가능하다. 다른 통화로 환전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마커스 대표는 되레 기존 금융 관리·감독 시스템보다 더 엄격하게 리브라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페이스북의 리브라 출시를 막을 경우 “다른 누군가가 같은 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IT기업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가안보 차원에서 리브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논리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암호화폐 기반의 별도의 금융 네트워크가 기존 금융체계와 양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리브라 홈페이지마커스 대표의 설득과 해명에도 의원들의 불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고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전했다. 특히 마커스 대표가 이날 페이스북이 리브라 프로젝트에 투자할 금액이나 프로젝트 참여사들 간의 수익구조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 의구심이 더욱 커졌다고 일부 외신들은 진단했다. 특히 스위스 연방데이터보호정보위원회(FDPIC)가 CNBC에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받은 적도, 얘기를 들은 적도 없다”고 밝히면서 불신을 키웠다. 페이스북과 직접 접촉한 적이 없었기에 “감독 규정을 적용할 범위 등에 대해서도 아무런 법률적 검토를 할 수 없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FDPIC의 발언은 청문회 이후에 나온 것이다. 앞서 마커스 대표는 청문회에서 “리브라 운영을 위한 본사가 스위스에 있기 때문에 데이터 및 사생활 보호 등과 관련해선 스위스 규제당국의 관리·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는 페이스북과 같은 IT기업들이 가상화폐를 발행하지 못하도록 막는 법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하원의 경우 이미 법안 초안이 완성됐다. 여기엔 연간 매출이 250만달러를 넘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규정한 디지털 자산을 유지·운영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위반시엔 매일 100만달러의 벌금을 물린다는 제재도 포함됐다. 청문회 결과가 법안 착수를 중단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마커스 대표는 다음날 미국 하원 은행감독위원회 청문회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2019.07.17 I 방성훈 기자
페이스북 美정부 전방위 압박에 백기…"리브라 출시 연기하겠다"
  • 페이스북 美정부 전방위 압박에 백기…"리브라 출시 연기하겠다"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돈세탁, 탈세 등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출시하지 않겠다.”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 칼리브라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처음부터 돈을 버는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날인 16일 미국 상원 은행감독위원회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집중 포화가 예상되자 선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리브라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높은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금융 소외계층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의원들은 즉각 “달러와 경쟁하도록 좌시하지 않겠다”, “금융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쏟아냈다. 의원들은 한 발 더 나아가 페이스북과 같은 IT기업들이 가상화폐를 발행하지 못하도록 막는 법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미국 하원들은 ‘거대 테크 기업을 금융업 밖으로(Keep Big Tech Out of Finance Act)’라는 법안 초안을 작성했다. 여기엔 연간 매출이 250만달러를 넘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규정한 디지털 자산을 유지·운영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위반시엔 매일 100만달러의 벌금을 물린다는 제재도 포함됐다. 미국 정부도 리브라 출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리브라,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사이버 범죄, 탈세, 불법적인 마약 및 인신매매, 강도, 테러 등의 범죄 자금을 지원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면서 “이는 국가안보 이슈다. 매우 심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리브라를 출시할 경우 강력한 규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셈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해 “규제를 받지 않는 암호(화폐) 자산이 마약거래 같은 불법 행동을 촉발시킬 수 있다”면서 “페이스북 리브라도 입지나 신뢰도가 거의 없다. 페이스북이 은행이 되려고 하면 신규 은행 조례를 마련해 다른 은행들처럼 규제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통화정책 당국 수장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지난주 “리브라는 개인정보 유출과 돈세탁, 소비자 보호 문제에서 심각한 우려를 초래한다”며 므누신 장관과 같은 견해를 내비쳤다.이같은 전방위적 비판을 의식한 듯 마커스 대표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 규제 당국의 관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규제 관련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고 적정한 승인을 받을 때까지 디지털 통화 리브라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핀테크 역사상 가장 폭넓고 광범위하며 조심스럽게, 규제 당국과 중앙은행의 사전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페이스북 측도 “각국 정부와 규제 당국, 중앙은행으로부터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리브라 출시 계획을 1년 앞서 발표한 것도 관련 논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출처=리브라 홈페이지마커스 대표는 다만 리브라 출시가 단순히 수익창출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리브라는 페이스북 플랫폼을 이용하는 9000만 중소기업들이 고객과 직접 거래를 가능토록 도울 것이다. 결과적으로 광고 수익을 더 가져다 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리브라의 진정한 목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더 많은 공익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소외 계층도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출시를 계획한 것이지, 처음부터 돈을 버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리브라는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투자·투기 자산이 아닌 지급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채권이나 주식처럼 보유 목적으로 리브라를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외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내거나 물건을 사기 위해 리브라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는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의원 및 대중의 두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이라며 “페이스북은 앞으로 전 세계 정부와 중앙은행 등을 상대로 리브라가 안전하다는 것을 납득시켜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7.16 I 방성훈 기자
상반기 적발 위폐 150장뿐…대형 위폐범 검거에 사상최저
  • 상반기 적발 위폐 150장뿐…대형 위폐범 검거에 사상최저
  • 우리나라 지폐 모습. 위조된 지폐는 아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사상 최저로 나타났다. 최근 새로운 대량 위조사례가 없었고 5천원 구권 위폐가 대거 줄어들면서다.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은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혹은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폐는 총 150장이다. 전년 동기(343장) 대비 193장(56.3%) 줄었고, 전기(271장)와 비교해도 121장(44.6%) 감소한 수치다.한은은 지난 2000년 상반기부터 반기 기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 거의 2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상반기 위폐 발견 장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다량의 위폐를 제조해 사용해온 위폐범이 잇따라 검거된 뒤 새로운 대량 위조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2004년~2018년중 5만4000장의 위폐가 발견된 5천원권 구권을 위조해 유통한 범인은 2013년 6월 검거됐다. 2016년 6월 처음 발견되기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1301장이 발견된 새 만원권 위폐범은 2017년 9월 검거됐다.아울러 기존에 유통되던 위폐도 대폭 줄었다. 특히 5천원 구권 위폐가 줄어든 것이 전체 위폐 감소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위폐를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57장으로 가장 많았다. △5천원권(53장) △5만원권(35장) △천원권(5장)이 그 뒤를 이었다.상반기중 신규 발견된 위폐 기번호 개수는 32개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올해 상반기 중 발견된 위폐 전체 기번호 개수는 64개였다. 이들 대부분(92%)은 컬러프린터와 복합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제작됐다.
2019.07.16 I 김정현 기자
환전 이어 해외송금까지 뛰어든 웰컴저축銀.."웰뱅 경쟁력 충분"
  • 환전 이어 해외송금까지 뛰어든 웰컴저축銀.."웰뱅 경쟁력 충분"
  • 서울 구로구 웰컴저축은행 본사 모습.(사진=웰컴저축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30조원 규모 해외송금·환전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나섰다. 최근 해외 여행과 사업 등 해외 금융거래가 많아지면서 미래 먹거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웰컴저축은행 내부에서는 ‘웰컴디지털뱅크(웰뱅)’가 경쟁력을 갖춘 만큼 카카오뱅크의 선례를 이어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이 이날부터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액 해외송금 핀테크 업체 센트비(SENTBE)와 제휴를 통해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플랫폼 ‘웰뱅’에서 이뤄지는 방식이다.해외송금업은 당초 은행권의 전유물이었지만 최근 관련 법령 및 규제 완화로 올해부터 카드·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도 소액 외환송금업이 허용되고, 페이(간편결제) 등 핀테크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5월 저축은행 업계 소액 외환송금업 서비스 추가 허가를 통해 ‘후발주자’로 뛰어든 만큼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 방침이다.우선 웰컴저축은행 웰뱅을 통한 해외송금은 현재 미국·캐나다·영국·호주·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16개국에 건당 3만~300만원까지 365일 24시간 가능하다. 기존 웰뱅에서 계좌 이체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공인인증서 등 추가 절차 없이 비밀번호 6자리만 누르면 해외송금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환경(UI)을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했다.또 송금 후 해당국가 화폐로 자동 환전 및 실시간 입금으로 대기시간 없이 현지에서 즉시 수취가 가능하도록 하면서, 송금에서 출금까지 수일이 소요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일부 국가에서는 자동입출금기(ATM) 뿐 아니라 지정 환전소 또는 자택배달을 통한 외화 수령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올 9월까지는 수천~수만원에 달하는 해외송금 수수료를 면제하고 그 이후부터는 금융권 최저 수준인 건당 3000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가격 경쟁력도 갖춰갈 계획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해외송금 시 100만원을 기준으로 통상 6%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에 비해 대폭 저렴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금액에 따라 5000~1만원, 케이뱅크는 일괄 4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유승환 웰컴저축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웰뱅 생활고객화를 위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환전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 해외송금까지 시작하고 나섰다”며 “최근 자녀 유학 비용, 사업 대금 지불, 해외 부동산 투자 등을 위한 해외송금 건수와 금액이 늘고 있으며 특히 앞으로 동남아시아권에서 한국의 차세대 금융서비스를 통해 거래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외환송금서비스 50만건을 기록하하는 등 기존 시중은행 사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며 “웰뱅 역시 100만 고객을 보유하고 서비스와 편의성 경쟁력을 갖춘 만큼, 올 연말까지 (1000만 고객을 보유한) 카카오뱅크 대비 최소 10% 이상 외환송금 거래건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국가도 계속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19.07.15 I 김범준 기자
갤럭시 차기작에 ‘블록체인 신원지갑’ 탑재..7개 주요기업 협업
  • 갤럭시 차기작에 ‘블록체인 신원지갑’ 탑재..7개 주요기업 협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갤럭시 차기 모델에 ‘블록체인 신원지갑’이 들어간다. 삼성전자와 국내 이동통신 3사,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등 7개 회사는 삼성이 내년 출시할 차세대 스마트폰의 신원지갑을 이용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을 하기로 합의했다.삼성은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10에 암호화폐를 저장하고 송금할 수 있는 전자지갑을 탑재했는데, 내년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박람회 MWC에서는 분산원장 기술로 내 신원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이용하는 ‘블록체인 신원지갑’을 공개한다.이번에 만들어지는 신원지갑은 ‘블록체인 신원지갑 협회(Decentralized Identifiers Association·DID 어소시에이션)’가 허가한 참여자만 네트워크 구성에 참여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다. 협회에 국내 최대 단말기 회사와 이통3사, 금융권이 참여하면서 전 국민 모바일 전자증명 시대를 앞당길 전망이다.LG전자와 LG상사 등 LG 계열사들이 참여한 카카오 블록체인 생태계와 경쟁하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12일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7개 참여사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부행장,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황원철 상무, 코스콤 미래성장본부 김계영 본부장,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 유닛장 오세현 전무, LG유플러스 FC부문장 이상민 전무,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서영일 상무, 삼성전자 서비스기획그룹장 김주완 상무 순이다. 7개사 제공◇블록체인 신원지갑, 안전하고 편리해요현재 디지털 세상에서 내 신원을 증명하려면 공신력 있는 제 3자의 개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거래되는 정보가 분산돼 저장되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하면, 제 3자가 없어도 그 자체로 위·변조가 어렵고 개인 스스로 내 신원 정보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다. 탈중앙 식별자(DID) 기반 자기주권 신원지갑(Self-Sovereign Identity)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개인은 참여사들로부터 받은 자신의 정보를 삼성 차세대 스마트폰의 보안 저장 영역(블록체인 신원지갑)에 저장해 놓고 있다가, 다양한 증명이 필요할 때 원하는 데이터를 골라 제출할 수 있다.졸업증명서나 성적증명서의 발행과 유통은 물론 입사지원서나 병원 및 보험사의 제증명서비스, 각종 공증·내용증명, 모바일 운전면허증, 골프장 회원권 같은 각종 증명서를 모바일로 제출하기 편리해진다.참여사들이 제공하는 사원 증명 기반 모바일 출입통제 서비스나 학생 증명 기반 놀이공원 할인서비스 같은 부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통신 및 금융권의 전자서명 및 비대면 사용자 인증 서비스나 온라인 간편로그인 서비스로도 활용 가능하다. ▲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현재 개발중인 모바일 전자증명 앱을 시연하는 모습이다. 7개사 제공◇7개사 협력..연내 시범사업, 각 사별 발언권은 같아 기업 입장에서도 ‘블록체인 신원지갑’은 편리하다. 일일이 문서를 받아 대조하지 않아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위변조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사업의 모태는 지난 2월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민간주도 프로젝트다. 과기정통부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회사에 삼성전자와 KT가 가세하면서 7개로 참여회사가 늘었다. 이들은 앞으로 탈중앙 식별자 기반 네트워크(DID 네트워크)를 만들고, 페이스북 리브라 같은 글로벌 블록체인과도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대학제증명 서비스와 스마트업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에 적용하고, 삼성 스마트폰에 ‘블록체인 신원지갑’이 탑재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산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DID 네트워크 참여사들은 안정적 네트워크 운영과 플랫폼 확대, 보안에 있어 블록체인 신원지갑 협회내 기술 및 정책 협의회의 기준에 따르기로 했다. 발언권은 모두 같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페이스북 리브라는 달러(USD) 등 주요 통화와 연동해 가치를 유지하는 스테이블 코인이어서 참여사들에 100억 원대의 비용을 요구하는데 국내에서 블록체인 신원지갑이 활성화되면 리브라와 다른 방식의 연계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공동 사업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FC부문장 이상민 전무,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 유닛장 오세현 전무,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 서영일 상무, 삼성전자 서비스기획그룹장 김주완 상무, KEB하나은행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황원철 상무, 코스콤 미래성장본부 김계영 본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 2월 20일 MWC에서 공개된 갤럭시 S10의 암호화폐 저장 기능이다. △갤럭시S10에 별도로 마련한 특수 저장공간에 암호화폐 ‘개인 키’(Private Key)를 저장하고 △‘삼성 블록체인 월렛’ 앱(App·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 응용 서비스(DApp·디앱)를 이용하는 형태로 구성돼있다.
2019.07.1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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