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760건

`이번엔 선물상품 준비탓`…ICE `백트` 거래소, 출범 또 한달 늦춰
  • `이번엔 선물상품 준비탓`…ICE `백트` 거래소, 출범 또 한달 늦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설립하는 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인 백트(Bakkt)가 당초 12월12일로 계획했던 세계 첫 실물인수도(physical delivery)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한 달여 늦췄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백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다음달 12일 출시하려던 비트코인 선물을 내년 1월24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백트의 매매거래 시스템과 청산소 등이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백트측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려면 통상 테스르를 반복하면서 거래 처리절차와 리스크 등을 확인하는데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자산에 대해 이를 적용하다보니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백트는 당초 11월에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인가 승인 지연으로 한 달 늦춰졌고 이번에 또다시 지연됐다. 이번에 백트는 기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달리 실물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을 세계 최초로 상장할 계획이다. 실물인수도는 선물 만기에 최종결제가격에 해당하는 인수금액과 기초자산인 실물을 직접 교환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대부분 상품이나 통화선물에 적용된다. 반면 현금결제는 주가지수와 같이 실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자산을 기초로 한 선물을 거래할 때 실물을 인수도하는 대신 거래 차익만큼을 현금으로 주고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ICE측은 “비트코인 선물 1계약은 만기시 1비트코인(BTC)으로 교환된다”며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1 I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 세계적 권위자 킨텍스 찾는다
  • 암호화폐 거래 세계적 권위자 킨텍스 찾는다
  • 29일부터 이틀 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 & 엑스포 2018’에서 기조연설하는 벤자민라모 바이낸스 이사.(사진=킨텍스)[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암호화폐 거래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킨텍스를 찾는다.킨텍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의 벤자민 라모(Benjamin Rameau) 이사와 펀드스트랫의 토마스 리(Thomas Lee)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2전시장 6홀에서 열리는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 & 엑스포 2018’의 오프닝 기조연사로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엑스포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기술의 가속화’를 주제로 열린다.첫날인 29일 기조연사로 나서는 벤자민 라모 이사는 ‘블록체인 생태계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디지털 자산의 근본 가치 △크립토 공간에서 진정한 가치 투자 존재 여부 △블록체인 생태계가 번성하기 필수적인 장기 투자 등의 중요성에 대해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30일에는 월스트리트에서 거시경제 및 주식 연구분야 20년 이상 경력의 전설적인 투자 애널리스트로 알려진 토마스 리가 나서 ‘강력한 크립토 활용 케이스’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포스터=킨텍스)이와 함께 이번 컨퍼런스&엑스포에는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와 이희우 라인(언블락) 대표, 준리 온톨로지 대표, 김영석 언스트앤영(EY) 파트너, 하재우 R3 총괄, 리처드 정 블록원(EOS) 파트너, 박세열 IBM 상무, 하재현 메타디움 이사, 이승효 카카오페이 이사, 글렌 범 PwC 파트너 등 블록체인과 핀테크 분야 세계 최정상급 연사 40여명이 참가한다.업계 관계자는 “세계 주요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주요 관계자를 한국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되어 기대감이 크다”며 “국내 주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들의 높은 수준이 이번 인사이드 핀테크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20 I 정재훈 기자
`커지는 비관론`에 바닥 뚫린 암호화폐…비트코인 560만원대
  • `커지는 비관론`에 바닥 뚫린 암호화폐…비트코인 560만원대
  • 비트코인 가격의 추세 하락 (그래픽=블룸버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또다시 급락세를 재연하고 있다. 뉴욕증시 하락과 미국 금융감독당국 규제 우려 등으로 주요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렸던 6000달러와 5000달러가 차례로 무너지자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고 추가 하락을 점치는 비관론도 커지고 있다. 20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1% 이상 급락하며 560만원대로 주저 앉았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12.7%나 추락하며 4890달러대를 맴돌고 있다. 리플도 5%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이더리움은 14% 이상 추락하며 17만원대로 내려왔다.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 모네로 등이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1년만에 6000달러 지지선을 깨고 내려갔던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다시 급락세를 재연하며 13개월만에 처음으로 5000달러 아래로 또다시 추락했다. 좀처럼 바닥을 찾지 못하는 모습에 시장내 공포는 커지고 있다. 지난 9~10월중 6300~6500달러의 좁은 박스권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고 이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15를 기록하며 과매도 국면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이제 4100달러를 지지선으로 삼아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는 5000달러가 강력한 저항선이 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1605억달러 수준에 머물며 하루만에 160억달러(원화 약 18조원) 이상 급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암호화폐 매물공세가 기술적 지지선 붕괴와 그에 따른 큰손들의 지정가 매매에 의해 초래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소위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실제 마티 그린스펀 이토로 애널리스트는 “5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추가 매물이 더 쏟아졌던 만큼 논리적으로 이제 다음 지지선은 3500달러까지 내려 잡아야할 것”이라며 현재 암호화폐시장은 매수자가 우위를 가지는 바이어스 마켓(buyers market)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형 토큰임에도 불구하고 유틸리티형에 준하는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에 규제의 칼날을 들이댄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도 보인다. 카일 애스먼 BX3캐피털 창업주 겸 파트너는 “SEC의 규제가 많은 투자자들을 당황하게 했다”며 “어지간한 투자자들은 ‘SEC’라는 단어만 들어도 매도 주문을 눌러버릴 상황”이라고 말했다. 치아 프로젝트의 브램 코엔 공동 창업주 역시 “단기적인 가격 흐름의 원인을 찾는 것은 어렵지만 현재 상황은 SEC의 규제를 얻어 맞기 전에 각 업체들이 ICO로 조달한 코인을 현금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다른 가격 하락 요인은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가 꼽히고 있다. 지난주 이미 하드포크 실행 이후 ‘비트코인 ABC’와 ‘비트코인 SV’라는 두 가지 버전이 생겨나 해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ABC가 우위를 보이곤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여전한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미국 대형 거래소인 크라켄도 비트코인 SV 거래를 시작하면서도 투자에 따른 리스크가 매우 크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밖에도 뉴욕증시 급락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것도 부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이날 ‘알트코인 소로우’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투자자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파라볼릭 지표로 볼 때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고점을 찍은 뒤 지속적인 약세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약세장이 600일 이상 지속된 반면 현재는 344일 정도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약세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가버 거벡스 밴엑 디지털자산부문 스트래티지스트는 “기관투자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이든 1만달러이든 단기적인 가격 수준이나 변동성보다는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느냐를 본다”며 “시장 구조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만큼 일정 시점이 되면 암호화폐가 주식이나 상품시장처럼 기관들에게 매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로드 로젠스타인 미국 법무부 차관이 제87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회에 참석, 암호화폐를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범죄자들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나 현재 사라진 BTC-e 거래소 소유자인 알렉산더 빈닉을 비롯한 수많은 불법행위에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사기꾼들은 암호화폐공개(ICO) 등을 이용해 스캠이나 시장 조작 등을 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같은 행위들이 특정 국가가 아닌 여러 국가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만큼 범국가적 차원에서 암호화폐 악용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자금세탁방지(AML) 기준을 마련해 암호화폐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적용함으로써 암호화폐 악용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8.11.20 I 이정훈 기자
라인, 카카오와 다른 KT 블록체인 전략...네트워크 블록체인 실체는
  • 라인, 카카오와 다른 KT 블록체인 전략...네트워크 블록체인 실체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최근 조직 개편에서 융합기술원에 있었던 블록체인센터를 블록체인비즈센터(Block Chain Biz Center)로 확대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으로 이동시키면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5년여 동안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면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KT 블록체인은 프라이빗부터 시작…에너지·오픈소스 체인 준비 중국내 최대 통신사인 KT가 추구하는 블록체인 사업은 네이버 라인이나 카카오 그라운드X와 사뭇 다르다.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꿈꾸면서 ‘K토큰’은 이미 사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네이버 라인의 ‘링크’와 카카오 그라운드X의 ‘클레이’가 웹툰, 음원, 게임 등 자사 플랫폼 위에서 유통되는 콘텐츠에 대한 교환 또는 결제형 토큰을 추진한다면, KT는 국내 최대 고용 업체답게 직원들의 신분증에 블록체인을 심어 K토큰으로 충전하고 음료수를 사 먹을 수 있게 하는 것부터 시작했다.K 토큰은 KT엠하우스의 모바일 쿠폰 안에 들어가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정산 시스템으로 구현되면, 스타벅스 쿠폰으로 엔젤리너스 커피도 먹고 영화도 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또, 각 지자체가 준비하는 지역화폐가 되면 복지수당 관리도 정확하고 빠르며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서영일 KT 블록체인비즈니스센터장(상무)은 “KT는 이미 47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중 23개는 이미 상용화됐다”며 “KT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글로벌 감염병 방지 프로젝트, BC카드의 대용량 장기 영수증 관리, 실시간 로밍 정산시스템, 디지털 자산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체인, 블록체인 기반 오픈소스 공유시스템도 준비 중이다.서 상무는 “인공지능(AI)기반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KT-MEG)을 도입하면 기업들은 30% 정도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데,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까지 도입하면 줄어든30%의 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다”며 “BC카드 영수증 관리만 해도 블록체인으로 했더니 서버 사용량이 84%나 줄고 속도도 88%올라갔다”고 말했다.KT는 BC카드에 적용한 이 기술로 ‘5G 월드 어워드 2018(5G World Awards 2018)’에서 ‘올해의 블록체인 혁신상’을 수상했다.◇진짜 목표는 세계 최초 ‘네트워크 블록체인’하지만 KT가 인터넷 강자나 스타트업들과 다른 점은 네트워크 백본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전국에 위치한 초고속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결합한 노드를 구축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KT 블록체인은 2019년 말까지 최대 10만 TPS(Transactions Per Second, 초당 거래량)의 성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서 상무는 “지난 10년 동안 네트워크 스피드는 100배 빨라졌고 트래픽은 500% 증가했지만 (통신사의)부가가치는 15%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인터넷스트리밍(OTT)은 200% 넘게 증가했다”며 “이는 구글 등이 웹 트래픽을 일으키는 데이터를 암호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현상을 돌파하려면 통신망은 덤파이프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트랜젝션 인프라가 돼야 한다”며 “KT가 내년 말까지 10만 TPS를 구현하면 그 위에서 허가된 토큰을 가진 자만이 인증받고 접근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꽃필 수 있다. ID기반 인터넷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ID기반 인터넷이란 토큰 기반으로 ID를 구현하고 ID위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으로 IP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해킹에서 안전하다.‘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돈 텝스콧의 아들이자 ‘블록체인 연구소’ 설립자인 알렉스 텝스콧은 최근 방한해 KT의 ‘네트워크 블록체인’에 관심을 보이면서 2시간동안 서 상무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2018.11.19 I 김현아 기자
후오비코리아, '뮤지카' 코인 단독 상장..음악 생태계 초점
  • 후오비코리아, '뮤지카' 코인 단독 상장..음악 생태계 초점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블록체인 기반 음악 산업 플랫폼인 뮤지카(Muzika, MZK)를 단독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뮤지카는 글로벌 창작곡·악보 플랫폼 마이뮤직시트와 종합 피아노 포털 마피아니스트를 운영하는 마피아컴퍼니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마피아 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9억원 가량의 투자를 받았으며,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털인 스프링캠프 및 중국 네오글로벌캐피탈 등 다양한 벤처투자자(VC)가 투자하기도 했다.암호화폐인 뮤지카 코인(MZK)을 활용해 디지털 음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아티스트 발굴, 후원, 음악의 생산, 소비에 이르기까지 음악 산업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플랫폼은 150개국에서 200만명의 사용자와 아티스트가 사용 중이다.후오비 코리아는 이번 단독 상장을 기념해 ‘입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후오비 코리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세경 후오비 코리아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뮤지카 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수많은 이용자와 아티스트 간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쉽게 음악 산업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11.19 I 이재운 기자
안정성-보안성 높인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 KVX 뜬다
  • 안정성-보안성 높인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 KVX 뜬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 ‘KVX(한국가치거래소)’가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춘 거래소를 표방하며 19일 오후 2시 오픈베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 2016년 2월 설립된 KVX는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송금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화폐 관련 기술력을 축적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자체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KVX는 이용자들의 거래량에 따라 거래소 토큰(TOK)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트레이드 마이닝 거래소로 이용자들이 보유한 거래소 토큰량에 따라 거래소 수수료 수익을 공유하는 점이 특징이다.KVX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금융시스템과 IT 보안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AT&T 벨연구소, 현대전자를 거쳐 한국전자인증 사장을 역임한 안성진 대표(CEO)를 필두로 퓨처시스템 창업자인 이철호 부사장, 삼성전자 출신으로 티지코프과 링크젠에서 CTO를 역임한 현 블록체인팩토리의 이한수 CTO 등이 참여하고 있다.수년 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거래와 강력한 보안시스템을 제공하고, 자체 구축한 증권사 수준의 거래시스템을 토대로 다양한 암호화폐 마켓과 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보안의 경우 망분리 시스템을 통해 내부망에 대한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고 하드웨어 기반 보안 모듈(HSM) 거래소 지갑에 개인 키를 암호화한 후 분리·보관하는 체계를 갖췄다. 고객 자산의 80%를 인터넷 연결이 차단된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어 한국블록체인협회의 자율규제안(70%)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안정성의 경우 비동기·분산 처리 방식을 통해 대량의 트래픽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고려한 설계로 네트워크에 걸리는 부하를 최소화했다.KVX는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PC·모바일 웹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베타버전에서는 비트코인(BTC) 마켓, 이더리움(ETH) 마켓, 원화(KRW) 마켓을 우선 지원한다.안성진 KVX 대표는 “KVX의 거래 체결 엔진은 수년 간 자체 구축한 증권사 수준의 시스템으로서 다양한 암호화폐 마켓과 거래 형태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KVX 오픈 이후 단계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상품권을 시작으로 토큰화 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는 가치거래소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1.19 I 이재운 기자
`SEC 공포, ETF 기대` 바닥 다지는 암호화폐…비트코인 640만원대
  • `SEC 공포, ETF 기대` 바닥 다지는 암호화폐…비트코인 640만원대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말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암호화폐시장이 서서히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등록 증권형 토큰에 대해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스위스 최대 증권거래소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다소 살려내고 있다. 19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0.5%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6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 이상 올라 561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과 스텔라루멘, 에이다 등이 대체로 소폭 반등하고 있다. 특히 리플은 4% 이상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2위를 굳히고 있다. 한때 5100달러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은 5600달러대까지는 회복했고 상대강도지수(RSI)상 과매도 국면이라는 점에서 매수세가 더 유입될 수 있지만 지난 6월 저점인 5770달러와 이후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6000달러가 차례로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당국당국인 SEC가 연방증권거래법에 따라 엄격한 법 적용을 받는 증권형(security) 토큰으로 등록하지 않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잇달아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는 사실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공개(ICO) 파티는 이제 끝났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인 윌리 우 우불닷컴 창업주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2분기에 가서야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그 이전까지 가격 하락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공동 창업주가 비트코인 반등을 점치면서도 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올 연말 목표 가격을 당초 2만5000달러에서 1만5000달러로 대폭 낮췄다. 리 창업주는 미국 CNBC에 출연, “채굴 원가 등을 감안한 비트코인의 손익분기점(BEP)은 7000달러 수준으로 비트코인이 이를 밑도는 일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5550달러 수준이다.그는 이처럼 비트코인이 다시 가격을 회복할 것이라는데 베팅하면서도 “심리적 지지선이던 6000달러가 깨지면서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커지고 있다”며 연말 목표 가격을 1만5000달러로 조정했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대해서는 ”암호화폐에 국한된 이벤트가 원인이었다“며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를 둘러싼 두 진영간의 다툼으로 인해 시장내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호재도 나오고 있다. 스위스 쮜리히에 본사를 둔 최대 증권거래소그룹인 SIX스위스거래소(옛 SWX)가 세계 최초로 둘 이상의 암호화폐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상품(ETP: ETF와 ETN을 포괄하는 개념)을 이번주중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IX는 영국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아문 크립토(Amun Crypto)가 개발해 상장을 신청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하기로 승인했다. 이 ETF는 비트코인과 리플코인(XRP),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5개 암호화폐를 기초로 한 최초의 ETP 상품이다. 거래소에서는 ‘$HODL’라는 티커로 거래한다. 이 ETF는 각 암호화폐들을 현재 시가총액 비중대로 가격에 반영한다. 비트코인이 전체 ETP 자산의 50%를 차지하게 된다. 시가총액 2위인 리플이 25.4%, 이더리움이 16.7%,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이 각각 5.2%와 3.0% 반영된다. 헤이니 라쉬완 아문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ETF는 전통적인 ETP에서 요구되는 엄격한 정책들을 동일하게 따라 만들어졌다”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환경에서 투자하는 기관투자가나 개인들도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에 잘 따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ETF 상품이다보니 개인들은 저렴한 수수료로 거래가 가능하고 기관투자가들은 까다로운 수탁업무를 외부에 맡기지 않고도 암호화폐시장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IX는 전체 시가총액이 1조6000억달러로, 유럽내 4위 거래소다. 지난 14일 토마스 제프 SIX 증권부문 대표는 “앞으로 10년 뒤면 전통적인 거래소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거래소로 완전히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18.11.19 I 이정훈 기자
스위스 최대 증권거래소, 첫 암호화폐 ETF 상품 상장승인
  • 스위스 최대 증권거래소, 첫 암호화폐 ETF 상품 상장승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위스 쮜리히에 본사를 둔 최대 증권거래소그룹인 SIX스위스거래소(옛 SWX)가 세계 최초로 둘 이상의 암호화폐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상품(ETP: ETF와 ETN을 포괄하는 개념)을 다음주중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IX는 영국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아문 크립토(Amun Crypto)가 개발해 상장을 신청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하기로 승인했다. 이 ETF는 비트코인과 리플코인(XRP),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5개 암호화폐를 기초로 한 최초의 ETP 상품이다. 거래소에서는 `$HODL`라는 티커로 거래한다. 이 ETF는 각 암호화폐들을 현재 시가총액 비중대로 가격에 반영한다. 비트코인이 전체 ETP 자산의 50%를 차지하게 된다. 시가총액 2위인 리플이 25.4%, 이더리움이 16.7%,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이 각각 5.2%와 3.0% 반영된다. 헤이니 라쉬완 아문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ETF는 전통적인 ETP에서 요구되는 엄격한 정책들을 동일하게 따라 만들어졌다”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환경에서 투자하는 기관투자가나 개인들도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에 잘 따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ETF 상품이다보니 개인들은 저렴한 수수료로 거래가 가능하고 기관투자가들은 까다로운 수탁업무를 외부에 맡기지 않고도 암호화폐시장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는 장점이 잇다. SIX는 전체 시가총액이 1조6000억달러로, 유럽내 4위 거래소다. 지난 14일 토마스 제프 SIX 증권부문 대표는 “앞으로 10년 뒤면 전통적인 거래소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거래소로 완전히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18.11.19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등 5개 암호화폐로 만든` ETF, 스위스서 세계 첫 출시
  • `비트코인 등 5개 암호화폐로 만든` ETF, 스위스서 세계 첫 출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위스 쮜리히에 본사를 둔 최대 증권거래소그룹인 SIX스위스거래소(옛 SWX)가 세계 최초로 둘 이상의 암호화폐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상품(ETP: ETF와 ETN을 포괄하는 개념)을 다음주중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IX는 스위스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아문(Amun)과 공동으로 비트코인과 리플코인(XRP),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5개 암호화폐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상장할 예정이다. 이는 전세계에서 상장되는 최초의 복수 암호화폐 기초의 ETP로, 각 암호화폐들은 현재 시가총액 비중대로 가격에 반영된다. 비트코인이 전체 ETP 자산의 50%를 차지하게 된다. 시가총액 2위인 리플이 25.4%, 이더리움이 16.7%,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이 각각 5.2%와 3.0% 반영된다. 헤이니 라쉬완 아문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ETF는 전통적인 ETP에서 요구되는 엄격한 정책들을 동일하게 따라 만들어졌다”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환경에서 투자하는 기관투자가나 개인들도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에 잘 따랐다”고 설명했다. SIX는 전체 시가총액이 1조6000억달러로, 유럽내 4위 거래소다. 지난 14일 토마스 제프 SIX 증권부문 대표는 “앞으로 10년 뒤면 전통적인 거래소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거래소로 완전히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18.11.18 I 이정훈 기자
증권형 토큰에 칼 빼든 美 SEC…"ICO 파티는 끝났다"(종합)
  • 증권형 토큰에 칼 빼든 美 SEC…"ICO 파티는 끝났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금융당국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연방증권거래법에 따라 엄격한 법 적용을 받는 증권형(security) 토큰으로 등록하지 않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잇달아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공개(ICO) 파티는 이제 끝났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SEC는 지난해 에어폭스가 진행한 캐리어EQ(CarrierEQ)와 패러곤코인 등 2건의 ICO 프로젝트에 대해 “증권형 토큰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민사상 합의에 이르렀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에어폭스는 신흥국에서 토큰화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토큰 세일을 통해 1500만달러를 펀딩했다. 의료용 대마초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패러곤은 1200만달러를 펀딩했다. 이번 SEC와의 합의를 통해 두 회사는 발행한 토큰을 증권형으로 당국에 공식 등록하는 한편 25만달러씩의 벌금을 물고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주식시장 상장(IPO·기업공개)와 유사하게 제3자를 통한 재무제표 공개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시 의무 등을 지게 된다. SEC는 이들 두 토큰 모두 회사의 프로젝트가 성공하거나 제3자의 노력에 따라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증권형 토큰으로 판단했다. 스테파니 애버키언 SEC 법집행담당 이사는 “SEC는 앞으로도 연방증권법을 위반한 것으로 여겨지는 디지털 자산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이같은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SEC는 지난해 ICO를 통해 5000만달러를 조달했던 크립토 대출업체인 솔트(Salt)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도 SEC는 감독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증권형 토큰의 매매거래를 중개했다는 혐의로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이더델타의 창업주인 자카리 코번을 기소한 바 있다. 이같은 SEC의 빨라진 행보를 두고 시장 안팎에서는 한동안 붐을 이뤘던 ICO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ICO 파티가 끝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인 캐슬아일랜드벤처스의 닉 카터 파트너는 “SEC가 이미 비등록 증권형 ICO를 겨냥해 집행조직까지 만들고 있다”고 전한 뒤 “앞으로 SEC의 행보를 점치긴 어렵지만 수익 보상이 분명해 보이는 토큰을 겨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싱턴D.C에 있는 로펌인 앤더슨 킬의 스티븐 팰리 변호사도 “SEC가 최근 조치를 취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성명서는 여러 곳에서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며 “SEC 조치를 보면 최근 2년간 ICO를 실시했던 토큰 중 대부분인 95% 정도가 해당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팰리 변호사는 과거 SEC가 ICO에 대해 징계할 때에는 사기나 불법행위에 대해 언급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철저하게 증권거래법 위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게 주목할 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팰리 변호사는 ICO를 준비하거나 추진하는 스타트업들의 경우 증권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해 충분한 법적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카터 파트너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증권형 토큰이라고 의심될 만한 토큰은 거래소 상장을 폐지하고 투자금을 돌려주거나 토큰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업으로 전환해야할 판”이라며 당분간 ICO를 추진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2018.11.17 I 이정훈 기자
"비등록 증권형 ICO 엄벌"…美SEC, 블록체인 스타트업 2곳에 `칼날`
  • "비등록 증권형 ICO 엄벌"…美SEC, 블록체인 스타트업 2곳에 `칼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증권형(security) 토큰으로 정식 등록하지 않고 자금을 조달한 2건의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해 미국 금융감독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민사상 책임을 물어 벌금을 부과하는 등 행정 조치를 취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에어폭스가 진행한 캐리어EQ(CarrierEQ)와 패러곤코인 등 2건의 ICO 프로젝트에 대해 “증권형 토큰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민사상 합의에 이르렀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에어폭스는 신흥국에서 토큰화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토큰 세일을 통해 1500만달러를 펀딩했다. 의료용 대마초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패러곤은 1200만달러를 펀딩했다. 이번 SEC와의 합의를 통해 두 회사는 발행한 토큰을 증권형으로 당국에 공식 등록하는 한편 25만달러씩의 벌금을 물고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주식시장 상장(IPO·기업공개)와 유사하게 제3자를 통한 재무제표 공개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시 의무 등을 지게 된다. SEC는 이들 두 토큰 모두 회사의 프로젝트가 성공하거나 제3자의 노력에 따라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증권형 토큰으로 판단했다. 스테파니 애버키언 SEC 법집행담당 이사는 “SEC는 앞으로도 연방증권법을 위반한 것으로 여겨지는 디지털 자산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이같은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SEC는 지난해 ICO를 통해 5000만달러를 조달했던 크립토 대출업체인 솔트(Salt)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SEC는 감독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증권형 토큰의 매매거래를 중개했다는 혐의로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이더델타의 창업주인 자카리 코번을 기소한 바 있다.
2018.11.17 I 이정훈 기자
`패닉 누그러졌지만` 비관론 커진 암호화폐…비트코인 640만원대
  • `패닉 누그러졌지만` 비관론 커진 암호화폐…비트코인 640만원대
  • 중장기 지지선이던 6000달러를 깨고 내려간 비트코인 (그래픽=블룸버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서도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일단 패닉모드에선 벗어났지만 시세가 정상화되기 위해선 수주일 정도가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6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 가까이 하락한 64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2.2% 떨어져 5570달러에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은 20만원도 위협받고 있고 비트코인캐시는 10% 이상 급락 중이다. 다만 시가총액 2위를 꿰찬 리플만 1% 가까이 올라 550원을 기록 중이다. 일단 기술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 비트코인은 상대강도지수(RSI) 기준으로 과매도 국면이라는 판단으로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지만 장중 53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0월18일 이후 13개월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심리적 지지선인 5000달러에서 지지력을 바탕으로 반등하겠지만 6월 저점인 5780선과 종전 지지선이던 6000달러 저항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일부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투자분석업체인 오안다의 스티븐 인즈 아태지역 트레이딩 대표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불안정하게 진행됐고 너무 많은 노이즈를 만들어냈다”며 “비트코인이 50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느냐가 중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개인들이 저가매수보다 패닉에 빠지게 돼 2500달러까지 테스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점쳤다.일단 며칠새 나타났던 대규모 매물공세와 가격 급락으로 인해 암호화폐시장이 기술적으로 회복세를 찾기까지 몇 개월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몇 주일은 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날 월가 최초의 암호화폐 전문 분석기관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롭 슬러이머 애널리스트는 “전날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인해 암호화폐시장은 심각한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기술적 지표들이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고 전제한 뒤 “길게 보면 비트코인은 수개월간의 상승랠리를 다시 보일 수 있겠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충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 개월까지는 아니더라도 수 주일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워런트 재팬시큐리티즈의 소이치로 츠츠미 트레이더도 “비트코인이 6000달러 지지선을 깨고 내려갔다는 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업계 플레이어들에게는 위험한 신호로 보인다”며 “특히 고객 풀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사업들은 더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한 독설까지 나와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프랑스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현재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를 맡고 있는 브느와 꾀레는 “비트코인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잉태한 사악한 결과물(Evil Spawn)“이라며 독설을 내뱉었다. 꾀레 이사는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행사에서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은 영국 은행들이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다는 뉴스가 타임즈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지난 2009년 1월 비트코인의 첫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는 아주 똑똑한 생각이었지만 슬프게도 똑똑했다고 해서 모두가 좋은 생각인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그는 “분명 블록체인 기술에는 많은 기회가 있지만 비트코인의 문제 역시 대단히 많다”고 전제하면서 “과거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이 ‘비트코인은 버블과 폰지 사기, 환경적 재앙의 결합물이다’라고 언급한 것이야말로 비트코인이 가지는 여러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한 표현”이라며 동감을 표시했다. 꾀레 이사는 이와 별개로 “전세계 중앙은행들 가운데 3분의2 정도가 분산원장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국경간 송금관련 서비스 등에 국한된 것이며 당장 향후 10년내에 중앙은행들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8.11.16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금융위기의 사악한 결과물"…꾀레 ECB이사의 `독설`
  • "비트코인, 금융위기의 사악한 결과물"…꾀레 ECB이사의 `독설`
  • 꾀레 ECB 이사[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잉태한 사악한 결과물(Evil Spawn)이다.”프랑스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현재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를 맡고 있는 브느와 꾀레가 비트코인에 대해 이같은 독설을 내놓았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꾀레 이사는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행사에서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은 영국 은행들이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다는 뉴스가 타임즈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지난 2009년 1월 비트코인의 첫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꾀레 이사는 “이는 아주 똑똑한 생각이었지만 슬프게도 똑똑했다고 해서 모두가 좋은 생각인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그는 “분명 블록체인 기술에는 많은 기회가 있지만 비트코인의 문제 역시 대단히 많다”고 전제하면서 “과거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이 ‘비트코인은 버블과 폰지 사기, 환경적 재앙의 결합물이다’라고 언급한 것이야말로 비트코인이 가지는 여러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한 표현”이라며 동감을 표시했다.꾀레 이사는 이와 별개로 “전세계 중앙은행들 가운데 3분의2 정도가 분산원장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국경간 송금관련 서비스 등에 국한된 것이며 당장 향후 10년내에 중앙은행들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핀테크 페스티벌 연설에서 “현재 유통되는 화폐는 역사적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 “각국이 디지털 화폐 발행 가능성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강조한지 하루 만에 나온 주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18.11.16 I 이정훈 기자
`데드크로스` 앞둔 비트코인…하루밤새 27兆 사라진 암호화폐
  • `데드크로스` 앞둔 비트코인…하루밤새 27兆 사라진 암호화폐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흉흉해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4년만에 처음으로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평선을 하향 돌파하는 데드 크로스를 앞뒀고 알트코인 가격들이 동반 추락하고 있다. 악재도 다양하다. 그러나 실물경제에서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채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5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 가까이 급락하며 670만원대로 내려갔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는 이보다 큰 9.7% 하락률로 573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날 6200~6300달러 수준에서 출발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5660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11일 이후 12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이같은 가격 하락은 여타 암호화폐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은 9% 가까이 폭락하며 21만원대로 밀려나 시가총액 3위로 떨어졌고 리플코인(XRP)은 시총 2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역시 5% 이상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캐시도 1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온체인FX에 따르면 MANA와 BAT, DNT 등 토큰의 가격도 20% 이상 폭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최근 24시간만에 240억달러(원화 약 27조1920억원) 가까이 급감하고 있다. 현재 시총은 1880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총은 지난해 11월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근 4년만에 처음으로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평선을 아래로 뚫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가 발생할 상황에 처했다.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할 상황이다. 이는 약세장으로의 본격 진입을 의미하는 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지만, 과매도 국면에 따른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도 있다. 일단 지난 6월 저점인 5700달러에서 반등이 가능할 것인지를 확인한 뒤 저가 매수에 가담하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갑작스러운 가격 하락의 원인이 뚜렷하진 않다. 일부에서는 소위 ‘고래(whale)’로 불리는 큰손들이 최근 급격하게 줄어든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것을 염두에 두고 매도로 대응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언급하고 있다. 크립토컴페어를 이끌고 있는 찰리 헤이터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낮은 변동성에 갇혀 있다보니 한 방향으로 시세가 분출하려는 힘이 생겨났을 수 있다”며 “그러나 거래소의 문제건 규제 차원이건 간에 대부분 시장이 갑자기 하락한 진정한 이유는 시간을 두고 분명하게 드러나곤 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켈리 BKCM 창업주 겸 CEO는 “하드포크를 통해 비트코인ABC(코어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사토시버전)로 나눠질 비트코인캐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불안이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가총액이 낮은 일부 코인과 토큰이 큰 폭으로 추락한 것을 감안할 때 최근 이더델타 창업주를 기소한 뒤 대규모 벌금과 부당이득 환수 조치를 취했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ERC-20 토큰에 대해 규제 칼날을 세울 것이라는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최근 불안해진 뉴욕증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토로 마티 그린스펀 선임시장 애널리스트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에 매도공세가 몰리면서 유사한 위험자산이면서 성장성이 높이 반영됐던 암호화폐로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시장내 유동성 공급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이 뉴욕주(州) 금융당국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사업자에게 부여하는 사업 인가증인 비트라이센스를 따냈다.뉴욕주 금융감독청(DFS)은 이날 NYDIG는 물론이고 그 자회사인 NYDIG 트러스트컴퍼니에 대해 비트라이센스를 발급했다. 이로써 NYDIG는 역대 14번째 발급업체가 됐고, 앞으로 뉴욕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매매거래 중개는 물론이고 자산관리와 수탁업무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마리아 불로 DFS 금융서비스 감독관은 “금융서비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진화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 보호인 만큼 엄격한 규제 세이프가드를 통해 책임있는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FS는 비트라이센스라는 일종의 인가증을 발급하며 이를 부여받은 업체들만 암호화폐 매매 중개와 암호화폐 지급결제업, 비트코인 ATM사업 등을 영위할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의 자본금을 유지하고 매분기 재무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거래내역 등을 의무적으로 기록하되 1만달러 이상의 고액거래는 신고하는 등 15개에 이르는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로 인해 지난 2015년 8월에 도입된 비트라이센스는 작년까지 단 4개 업체에만 발급됐지만 이 때문에 뉴욕주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진흥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올들어서부터는 발급이 늘어나고 있다. 이달초에도 코인소스라는 업체가 비트코인 ATM사업자로는 역대 첫 라이센스를 발급받기도 했다. 또 세계 최대 외환거래망인 외환동시결제시스템을 운영하는 CLS그룹이 IBM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네팅(netting)서비스를 수일 내에 선보이기로 했다. 네팅서비스는 다국적 기업 등의 본점과 지점간, 또는 지사간 외환거래를 건별로 결제하는 대신 일정 기간 후 차익만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날 컴퓨터비즈니스리뷰(CBR)에 따르면 앨런 맨쿼드 CLS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IBM 씽크탱크 컨퍼런스에 참석, “CLS는 금융시장에서 분산원장 기술(DLT)을 기반으로 기업 수준에서,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첫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LS그룹은 하루 평균 5조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외환거래를 결제 처리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업체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바클레이즈, 씨티그룹 등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2018.11.15 I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중개·자산관리` NYDIG, 비트라이센스 따내…올들어 10번째
  • `암호화폐 중개·자산관리` NYDIG, 비트라이센스 따내…올들어 10번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내 유동성 공급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이 뉴욕주(州) 금융당국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사업자에게 부여하는 사업 인가증인 비트라이센스를 따냈다.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뉴욕주 금융감독청(DFS)은 이날 NYDIG는 물론이고 그 자회사인 NYDIG 트러스트컴퍼니에 대해 비트라이센스를 발급했다. 이로써 NYDIG는 역대 14번째 발급업체가 됐고, 앞으로 뉴욕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매매거래 중개는 물론이고 자산관리와 수탁업무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마리아 불로 DFS 금융서비스 감독관은 “금융서비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진화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 보호인 만큼 엄격한 규제 세이프가드를 통해 책임있는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FS는 비트라이센스라는 일종의 인가증을 발급하며 이를 부여받은 업체들만 암호화폐 매매 중개와 암호화폐 지급결제업, 비트코인 ATM사업 등을 영위할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의 자본금을 유지하고 매분기 재무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거래내역 등을 의무적으로 기록하되 1만달러 이상의 고액거래는 신고하는 등 15개에 이르는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런 규정으로 인해 지난 2015년 8월에 도입된 비트라이센스는 작년까지 단 4개 업체에만 발급됐지만 이 때문에 뉴욕주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진흥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올들어서부터는 발급이 늘어나고 있다. 이달초에도 코인소스라는 업체가 비트코인 ATM사업자로는 역대 첫 라이센스를 발급받기도 했다.
2018.11.15 I 이정훈 기자
후오비,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서비스들 '후오비 에코'로 통합
  • 후오비,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서비스들 '후오비 에코'로 통합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운영하던 각종 서비스를 ‘후오비 에코 서비스’로 통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후오비코리아는 후오비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확장 전략에 따라 추진한 이번 통합 작업으로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후오비 그룹은 현재 마이닝 서비스인 후오비 풀 외에도 거래소를 쉽게 설립 및 운영할 수 있는 후오비 클라우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후오비 월렛, 텔레그램 메신저 기반으로 개발되어 활동량에 따라 토큰을 배당받을 수 있는 후오비 챗 등을 운영하고 있다.또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자하는 후오비 에코와 캐피탈 등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던 다양한 서비스도 통합했다고 덧붙였다.블록체인 관련 뉴스를 소개하던 후오비 뉴스는 ‘후오비 인포(Huobi info)’로 개편한다.오세경 후오비 코리아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은 “후오비 그룹의 주요 서비스 중에서 일부 서비스는 국내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 및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시장의 반응에 따라 서비스 제공 시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1.14 I 이재운 기자
물가 150000% 오른 베네수엘라…300만명 탈출했다
  • 물가 150000% 오른 베네수엘라…300만명 탈출했다
  •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11월 9일 콜롬비아 보고타 버스터미널에 마련된 난민 캠프에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베네수엘라정부가 하이퍼인플레이션(물가가 통제를 벗어나 수백% 이상 상승)을 해결하기 위해 새 화폐를 도입했지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화폐 개혁 이후에도 베네수엘라 물가상승률은 연 15만%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커피 한 잔의 가격으로 물가상승률을 측정한 블룸버그 카페 콘 레체 인덱스(Cafe Con Leche Index)를 인용한 것이다. 커피 한 잔의 가격이 만약 1000원이었다면 1년 만에 150만원이 됐다는 얘기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물가 폭등세 속에 공식 물가통계를 내놓는 것조차 포기한 상태라 이런 간접적인 방식으로 물가 상승률을 가늠할 수밖에 없다.앞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하이퍼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8월 기존 통화인 ‘볼리바르’를 10만대 1로 액면절하한 ‘볼리바르소베리노’라는 새 통화를 발행했다. 이 돈은 베네수엘라 석유자원을 토대로 한 디지털 가상화폐 ‘페트로’와 연동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화폐는 처음에는 미국달러 기준 95달러에서 115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2일(현시각) 볼리바르는276.53달러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유엔(UN)은 살인적인 물가와 생필품 부족으로 2015년 이래 약 300만명에 달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조국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12명 중 1명 꼴이다. 베네수엘라를 떠난 이들은 주로 콜롬비아와 페루로 향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약 100만명에 베네수엘라인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이 숫자는 약 4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페루가 50만명, 에콰도루는 22만명, 아르헨티나는 13만명, 칠레는 10만명, 파나마는 9만 4000명, 브라질은 8만 5000명을 수용하고 있다. 굶주림에 지쳐 떠나왔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발렌시아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를 하던 조스멜리스 로자다(21)는 이제 쇼핑센터 앞에서 행인들에게 동전을 구걸한다. 베네수엘라 북부도시인 마라케이 출신인 파올라 론도(17)는 현재 현지인들이 기증한 텐트에서 먹고 자고 있다. 그녀는 언젠가 다시 돌아가 학업을 끝마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유엔난민기구(UNHCR)과 국제이주기구(IOM) 베네수엘라 출신 난민·이민자를 위한 특별 대표인 에두아르도 스태인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의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전반적으로 난민과 이민자에 대해서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면서도 “이미 그 수용 능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2018.11.13 I 정다슬 기자
경찰청·홍익표 의원실 '성폭력·가상화폐·디지털포렌식' 사이버안전 학술세미나 개최
  • 경찰청·홍익표 의원실 '성폭력·가상화폐·디지털포렌식' 사이버안전 학술세미나 개최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사이버 성폭력, 가상화폐, 디지털 증거 분석 등 사이버안전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 열린다.경찰청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13일 오전11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사이버안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홍익표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신종 사이버범죄가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에서, 사이버범죄로부터 사이버공간의 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민갑룡 경찰청장 역시 환영사에서 “세미나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들은 경찰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시민의 지지와 협력을 구하고 사이버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1부 ‘사이버성폭력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안’ △2부 ‘디지털포렌식 절차에서의 신뢰성 확보방안’ △3부 ‘가상통화 관련 범죄에 대한 형사정책적 대응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선 유관 분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1부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사이버성폭력 수사의 핵심이 과학적 수사를 통한 유포자의 신속한 특정, 신속한 수사를 통한 2차 유포행위 원천차단,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삭제조치라는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2부에서는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이 디지털포렌식 절차에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펼친다. 고문현 숭실대 교수와 김용환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연구개발팀장이 토론에 참여한다.3부에서는 가상통화 관련 범죄에 대해 전현욱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기획팀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이동근 침해사고분석단장, 김상순 경찰청 위협분석팀장, 이병길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팀장이 토론을 이어간다. 전현욱 팀장은 가상통화 관련 침해·이용범죄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책을 발표한다.
2018.11.13 I 손의연 기자
암호화폐로 영화·TV·음원 판권 거래 가능해진다
  • 암호화폐로 영화·TV·음원 판권 거래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판권관리업체인 핀티지하우스(Fintage House)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영화와 TV 프로그램, 음원 등의 판권을 암호화폐로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전문지인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핀티지하우스는 타타투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이같은 암호화폐 판권 거래시스템을 구축한다. 핀티지하우스는 1986년 설립된 회사로 주요한 엔터테인먼트 판권과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관리, 거래하는 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타타투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핀티지하우스가 구축하는 판권 거래시스템 내에서 자체 토큰인 TTU를 이용해 TV 프로그램과 영화 판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TTU는 처음에 생태계내 사용자들이 동영상 컨텐트를 결제하고 컨텐트 생산자에게 보상을 지급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 닐스 테베스 핀티지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TTU 토큰을 이용해 거래대금을 지불하고 정산하는 한편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투는 지난달말 미국 영화배우이자 프로듀서인 조니 뎁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으로 영화와 디지털 컨텐츠를 제작하고 배급하는 사업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컨텐츠들은 조니 뎁이 소유하고 있는 인피니툼 니힐이라는 업체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타타투는 올 여름 총 5억75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공개(ICO)에 성공한 바 있다. 또 럼 상속녀인 모니카 바카르디로부터도 1억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2018.11.13 I 이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