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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달구는 로봇 테마…상장 주관사 경쟁도 치열
  • [마켓인]IPO 달구는 로봇 테마…상장 주관사 경쟁도 치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 로봇 관련 기업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자리를 두고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상장 주관을 맡은 로봇 기업의 IPO 성공 여부가 주관사들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은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엔젤로보틱스가 오는 26일 증시에 입성한다. 엔젤로보틱스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과정에서 희망 밴드 상단(1만5000원)을 33.3% 초과한 2만원으로 결정됐다. 시가총액은 1542억~2102억원에서 2803억원으로 높아졌다.엔젤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은 인체에 착용해 운동 능력을 높이고, 장애를 극복하게 하는 등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보완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2017년 로봇 공학 분야 전문가인 공경철 카이스트 부교수와 나동욱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 진료 교수가 공동 창업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로봇 기업들을 꾸준히 증시에 입성시키면서 로봇 업계의 새로운 상장 주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달 초에는 유압로봇 시스템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증시에 상장시킨 바 있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은 내년 이차전지 소재사 코스모그룹의 웨어러블 로봇업체 코스모로보틱스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 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재활로봇 ‘엑소아틀레트’ 원천 기술을 이전받고 코스모그룹 지주사격인 코스모앤컴퍼니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미래에셋증권도 로봇 기업 상장 주관 강자로 꼽힌다. 2021년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상장 주관을 맡았고 지난해에는 두산로보틱스 상장 주관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들 기업을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시키면서 로봇 기업 상장 전문 주관사로의 이름을 알려왔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외에도 다수의 증권사들이 로봇 기업 상장 주관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한국투자증권은 로봇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의 상장 주관을, 대신증권은 뉴로메카의 상장 주관을 맡았다. 삼성증권은 씨메스, 서울로보틱스의 대표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증시 입성에 도전하는 로봇 기업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향후 다양한 로봇 기업이 국내 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아직 로봇 기업들의 실적 레벨과 밸류에이션 사이의 괴리가 큰 만큼, 미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로봇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대표기업 중심의 접근법이 가장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상장 주관사들은 옥석 가리기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로봇 기업을 발굴하고 증시 입성 과정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장을 준비하는 로봇 기업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주관사들은 실제로 상장할 수 있는 회사를 가리고, 상장 후 실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회사에 대한 선별하는 것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연서 기자
예비창업자들 몰린 ‘프랜차이즈 박람회’…역대 최대 규모 개막
  • 예비창업자들 몰린 ‘프랜차이즈 박람회’…역대 최대 규모 개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유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국내 최대 ‘IFC 프랜차이즈 창업·산업박람회’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프랜차이즈 박람회 개막 현장 모습. (사진=김정유 기자)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총 350개사 800개 부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경기침체가 장기화로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개막부터 입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호응을 보였다.이번 박람회는 유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참여한 ‘창업전’과 창업 필수 대형 파트너사들을 총망라한 ‘산업전’으로 분류돼 운영된다.창업전에는 △월드크리닝 △7번가피자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 △텐퍼센트커피 △치맥킹 △커브스 △탕화쿵푸 △지호한방삼계탕 △만족오향족발 △카페봄봄 △아소비 △본죽&비빔밥 △세븐스타코인노래연습장 △생활맥주 △프랭크버거 △한마음정육식당 △더벤티 △김가네 △채선당샤브탕 △인쌩맥주 △두찜 △원할머니보쌈족발 등이 참여했다.산업전에는 △토스플레이스 △제로아이즈 △비버웍스(이상 주문·결제) △서빙고 △레인보우로보틱스 △보글봇 (이상 로봇·자동화기기) △GMST △주방마을(이상 주방·설비) △화이트세스코(방역) △노무법인일과품(노무컨설팅) △가현세무법인(세무컨설팅)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정현식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자영업 지킴이이자 소상공인들의 성장사다리로서 서민경제를 이끌고 고용 창출과 소비·편의 제고로 국민들의 일상과 국가경제에 막대한 순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창업 희망자들과 산업인들의 창업 정보 교류와 소통을 지원해 120조원 규모의 국내 산업이 K프랜차이즈로 거듭나도록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김정유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기판·전장, 글로벌 1위 키울 것”(종합)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기판·전장, 글로벌 1위 키울 것”(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전장부품 사업을 글로벌 1등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전장사업 매출은 향후 5년 안에 5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21일 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함께 광학솔루션 사업을 세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며 “FC-BGA 등 반도체 기판과 전장부품 사업도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언급했다.◇“전장·카메라 시너지 낼 것…전장 매출 목표, 5년來 5兆”LG이노텍은 기존 전장부품사업에서 축적해온 글로벌 고객 신뢰와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40년 이상의 무선통신 기술로 개발한 5G-V2X 통신모듈, 고부가 차량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최근에는 자율주행차로 자동차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센싱 부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차량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더 등 ADAS용 센싱 솔루션 글로벌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문 대표는 “전장부품사업과 광학솔루션사업간 기술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해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전장부품 강자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공장 증설 및 및 지분 투자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실제로 LG이노텍은 지난 1월 대만 렌즈 기업인 AOE에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이뤄진 첫 지분투자다. LG이노텍은 향후 외부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기술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날 문 대표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전장부품 매출을 향후 5년 안에 5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꺼냈다. 그는 “현재 전장부품 사업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 매출을 합하면 약 2조원 수준”이라며 “수주잔고가 13조원인데 5년 안에는 5조원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이 같은 목표를 세우고 연말 비전선포식에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FC-BGA 강화 위한 M&A도 검토”…사업구조 다변화 의지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꼽히는 FC-BGA 육성을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지분투자와 기업 인수하병(M&A)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개발(R&D)도 꾸준히 이어간다. 올해 대규모 시설투자는 계획돼 있지 않지만 기술을 적극 개발해 미래 경쟁력을 쌓아간다는 방침이다.이미 구미4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일부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전체 공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FC-BGA 공정 시간을 줄이고 수율 안정화 등 생산 효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확장현실(XR) 사업을 두고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표는 “오랜 기간 북미 고객사들과 XR 부품 협업을 진행해왔지만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있다”며 “4~5년 내에 (성장할)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래 준비는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장기적으로는 특정 고객사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은연 중에 내비쳤다. LG이노텍의 최대 고객사는 애플이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외에 자동차와 로봇 등으로 제품의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광학설계 기술뿐 아니라 모터 및 제어, 무선통신 기술 등 회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게 문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AI 시대에 급성장 중인 AMR(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센싱과 제어기술 등 LG이노텍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을 것”이라며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LG이노텍 주총에서는 △제48기 재무제표 승인 건 △문혁수 대표 및 박지환 최고채무책임자(CEO) 등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 주요 결의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문 대표는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4.03.21 I 김응열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전장 매출, 5년 내 5兆 달성”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전장 매출, 5년 내 5兆 달성”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전장사업의 매출을 5년 안에 5조원으로 높이겠습니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문 대표는 “현재 전장부품 사업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 매출을 합하면 약 2조원 수준”이라며 “수주잔고가 13조원인데 5년 안에는 5조원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이 같은 목표를 세우고 연말 비전선포식에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문 대표는 자사의 차량용 카메라 모듈이 단순히 ‘차량의 눈’ 역할을 넘어 자율주행 솔루션에 특화한 제품이라고 역설했다. 차량용 레이더, 라이다 등의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에 특화한 제품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문 대표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은 자율주행 기술과 함께 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자율주행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하드웨어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카메라 모듈 사업을 맡고 있는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올해 신규 시설투자가 예년보다 대폭 줄어든 데 관해선 “그간 캐파 투자를 많이 해왔다”고 언급했다. LG이노텍은 올해 광학솔루션사업부 신규 시설투자로 3830억원을 계획했다. 2022년과 지난해 각각 1조516억원, 1조6563억원을 투입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76.8% 줄어드는 규모다.문 대표는 “대규모 투자는 대부분 캐파 확장에 들어가는 편이고, 베트남 공장 확장에도 돈을 많이 썼다”며 “신제품에 맞춰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투자는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반도체 기판 사업을 담당하는 기판소재사업부와 전장부품사업부 역시 올해 대규모 시설 투자는 계획돼 있지 않다. 두 사업부를 합쳐 2000억~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며 미래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LG이노텍을 포함한 LG 그룹 주요 계열사의 고위 경영진들이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은 데에 관해선 “LG 그룹 전체로 보면 50여가지 자동차 부품 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자동차 고객사들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굉장히 많이 찾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장기적으로는 특정 고객사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은연 중에 내비쳤다. LG이노텍의 최대 고객사는 애플이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외에 자동차와 로봇 등으로 제품의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반도체 기판과 자율주행을 위한 전장부품 사업도 적극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문 대표는 “모바일 시장에서 축적한 LG이노텍의 경험을 반도체와 자동차, 로봇 등에서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성장할 영역들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주가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응열 기자
인천세종병원,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 인천세종병원,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성배)를 출범한 지 반년만의 쾌거다.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로봇수술센터를 출범한 뒤 급성 담낭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A씨(46)에 대한 담낭 절제술을 시작으로 자궁근종 절제술 등을 시행, 최근 100례 수술을 마쳤다. 수술은 모두 성공했으며, 환자 회복 등 경과도 좋다. 1등 공신은 단일공으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다. 인천세종병원은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지난해 8월 이 장비를 도입했다. 4세대 모델 중에서도 최신인 다빈치SP는 국내 병·의원을 통틀어 현재 20여대만 보급됐다.다빈치SP는 기존 3~4개 절개창을 내야 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오직 1개의 절개창만으로 수술하면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수술 흉터 자국 개수를 줄여 미관상 만족도를 향상시킨다.환부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카메라는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과 함께 관절을 여러 개 달아 유연성을 높였다. 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에서 용이하고, 수술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이성배 센터장은 “최신 다빈치SP 장비는 집도의의 편의성과 집중도를 높여줘 보다 빠르고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며 “환자에게도 빠른 회복을 돕는데, 상담부터 퇴원까지 3일 내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환자들의 로봇수술 선택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 통계를 보면, 지난해 3분기 7건이던 로봇수술 건수는 4분기 47건, 올해 1분기 51건으로 6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다양한 증례와 난이도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수술하면서도, 최초 건당 120분 수술 시간을 111분으로 9분 단축하는 등 집도의의 숙련도 역시 향상하고 있다.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현재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를 진료과로 한다. 담낭 절제술과 자궁근종 절제술은 물론, 갑상선 절제술, 탈장, 출수 돌기, 자궁절제술, 자궁·질탈출 교정술, 난소종양 절제술, 수면무호흡 수술을 대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오병희 병원장은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은 병원의 핵심 가치가 응집된 결과물”이라며 “첨단 기술도입으로 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다빈치SP를 도입하고 단기간 놀라운 성과를 끌어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수술실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등 숨은 조력자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20일 열린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기념식에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아래줄 왼쪽에서 4번째)과 오병희 병원장(5번째),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3번째) 등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4.03.21 I 이순용 기자
"오픈AI, 올여름 GPT-5 출시…자율작업 AI도 개발"
  • "오픈AI, 올여름 GPT-5 출시…자율작업 AI도 개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오픈AI가 이르면 올여름 최신 인공지능(AI) 대형언어모델(LLM)인 GPT-5를 선보일 전망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으리라고 공언한 바 있다.(사진=로이터)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올 여름 GPT-5를 출시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안전성 테스트 결과에 따라 GPT-5 출시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오픈AI는 이미 몇몇 기업 고객에게 GPT-5가 적용된 시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사용해 본 한 기업인은 “(기존 모델보다) 아주 좋아졌다”고 GPT-5를 평가했다. 오픈AI는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나 AI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오픈AI가 공개한 최신 LLM은 지난해 3월 출시된 GPT-4다. GPT-4는 미국 대입 시험인 SAT나 미국 모의 변호사 시험 등에서 인간 수준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다만 이용자들 사이에선 업데이트 지연 등으로 인해 GPT-4 성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이 같은 불만을 잠재워야 할 GPT-5 성능에 관해 올트먼 CEO는 지난주 “언제 출시될지, 얼마나 좋을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다음 모델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모델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특히 고급 추론 기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2024.03.21 I 박종화 기자
한솔PNS, 2024 SFAW 참가…스마트공장 솔루션 시연
  • 한솔PNS, 2024 SFAW 참가…스마트공장 솔루션 시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솔PNS(대표:김형준)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한다.‘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최대 규모인 국내·외 450개 사에서 200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어떤 회사인데?한솔PNS는 제조, 플랜트, 화학,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별 특화된 IT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T 전문기업이다.25년 이상 한솔그룹 내 다양한 산업의 IT 시스템 구축 경험으로 기업의 맞춤형 성장을 위한 IT 컨설팅,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IT 아웃소싱 등을 제공 중이다. 스마트팩토리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전시 상품은 뭔데?이번 전시에서 한솔PNS는 ▲스마트팩토리(MES, QMS, WMS, 제조AI) ▲환경안전보건관리(ESH) ▲설비자산관리(PAM) ▲ERP구축/운영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ICT 인프라(서버, 로봇) 등 제조 및 IT 운영에 필요한 토탈 DX 솔루션을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스마트팩토리 솔루션 ‘MES, QMS, WMS’는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체계적인 품질 관리,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는 제조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통해 명확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환경안전보건관리 솔루션 ‘ESH’는 산업현장의 환경안전보건관리 요소를 기업 스스로 점검하여 위험요소 방지를 통한 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으며 설비자산관리 솔루션 ‘PAM’은 데이터 기반의 고장 이력 분석을 통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여 설비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 외에도 전사적자원관리(ERP),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작업자와 생산현장을 지원하는 로봇, AI훈련 및 딥러닝에 활용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도 소개한다. 행사 현장에서 솔루션의 주요기능, 적용사례, 도입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시연하며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고민하고 있거나 고도화를 원하는 방문객들에게는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한솔PNS DX사업총괄 이택희 담당은 “이번 전시회는 한솔PNS의 역량을 보여드리는 첫 외부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해답을 드리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삼현, 124%↑ 코스닥 데뷔…시초 따따블 실패
  • [특징주]삼현, 124%↑ 코스닥 데뷔…시초 따따블 실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437730)(대표이사 황성호)이 공모가 대비 두배 이상 뛴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분 현재 삼현은 공모가 대비 124.67%(3만7400원) 오른 6만7400원에 거래중이다. 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내재화해 스마트 액추에이터, 스마트 파워유닛 등을 개발하는 모션컨트롤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SBW 국산화, CVVD 개발 및 양산과 같은 성과를 이루며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다. 주요 산업 시장인 친환경 자동차를 넘어 로봇, 방산, UAM,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으로 진출 산업 다각화에 나선다.삼현은 작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이 727억원, 영업이익이 8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매출액 6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3분기 누적기준 72억원으로 2022년 33억원과 비교했을 때 118% 증가한 수준이다.삼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원~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당시 국내외 기관 총 2168개사가 참여하며 지난해 이래 최다 참여 기관투자자 수를 기록했다.이어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배정물량 50만주에 대해 8억2256만506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12조34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률 164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황성호 대표는 “상장과 함께 인도와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삼현의 3-in-1 모션 컨트롤 시스템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이정현 기자
명륜진사갈비, 봄 맞이 선물대축제 이벤트 진행
  • 명륜진사갈비, 봄 맞이 선물대축제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는 가맹점 600호점 돌파를 기념해 총상금 1500만 원 상당의 봄맞이 선물대축제 이벤트를 오는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전국 명륜진사갈비 매장 내 응모함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리는 ‘2024 제62회 진해군항제’ 명륜진사갈비 부스에서도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이벤트 경품은 △1등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300만 원 현금지급) 1명 △2등 로보락 로봇청소기(200만 원 현금지급) 2명 △3등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100만 원 현금지급) 3명 △4등 LG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50만 원 현금지급) 4명 △5등 명륜진사갈비 외식상품권(3만 원권) 100명이다.2017년 7월에 론칭해 현재 기준 전국 600여 개, 해외 12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명륜진사갈비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인테리어로 변화, 프렌치렉과 목살 신메뉴 추가, 잡채와 떡볶이, 모듬튀김 등 다채로운 메뉴가 추가된 고급 셀프바 구성, 어린이 고객을 위한 어린이 편의점 & 어린이방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는 변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명륜진사갈비는 고객분들의 사랑으로 성장하였기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1년 내내 감사이벤트를 연달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이벤트는 전국에 있는 600여 개 매장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벚꽃축제 ‘2024 제62회 진해군항제’ 명륜진사갈비 부스에서도 응모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명륜진사갈비는 제62회 진해군항제에서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돼지갈비 무료시식, 응모권 이벤트,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1만 원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명륜진사갈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21 I 이윤정 기자
다임리서치, 2024 SFAW 참가…로봇기반 자율제조 실증사례 발표
  • 다임리서치, 2024 SFAW 참가…로봇기반 자율제조 실증사례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합로봇관제솔루션 전문기업 다임리서치(대표 장영재)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해, 로봇 기반의 자율화 공장 구축 플랫폼인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Robot Orchestration Platform, ROP)’을 소개한다.다임리서치는 어떤 회사?카이스트(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와 박사 인력들이 창업한 기업이다. 제조 공장 내 수백 대에서 수천 대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임리서치의 제조 자율화 기술력은 2022년 IEEE TSM 국제 반도체 운영 저널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고, 2024년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반도체 및 2차전지 등 첨단제조공정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반도체, 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제조 산업 내에서 이송로봇들에게AI협업지능을 부여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과거 수 십대 수준에 머물던 이송로봇 동시 제어 대수를1,000대 규모로 혁신적으로 개선시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디지털 트윈(산업용 메타버스)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시각화하여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요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어떤 서비스를 소개하는데?이번 전시회에서 다임리서치는 로봇 기반의 자율화 공장 구축에 필요한 전체 라이프사이클(Full Cycle Platform)을 혁신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Robot Orchestration Platform, ROP)’을 소개한다. ROP는 ▲자율화 공장 구축을 위한 시스템의 설계 자동화 솔루션 ▲이기종 로봇(AGV, AMR, OHT 등)의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 ▲로봇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여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합한 AI와 디지털트윈 기반의 제조 공장 구축 운영 플랫폼이다.특히 전시회 기간 중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2024 산업지능화 컨퍼런스’에서는 다임리서치의 AI 자율제조에 대한 실증 사례와 최신 정보 만나볼 수 있다.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서는 다임리서치 장영재 대표는 ‘로봇 협업지능과 자율제조의 실증 사례’를 주제로 다임리서치의 로봇 통합관제 솔루션을 통한 자율제조 실증 사례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는 “대한민국이 제조 강국으로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독일 지멘스와 같은 세계적인 제조 소프트웨어 기업이 한국에도 있어야 한다”면서 “다임리서치가 대한민국 제조 소프트웨어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마로솔, 2024 SFAW 참가…엘리베이터 타는 로봇 시연
  • 마로솔, 2024 SFAW 참가…엘리베이터 타는 로봇 시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토탈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인 마로솔이 코엑스에서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2024 SWAF)’에 참가해 이종 로봇 관제 시스템 솔링크(SOLlink)와 용접,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마로솔이 어떤 회사인데?두산로보틱스 출신 김민교 대표가 2020년 창업했다. 로봇 플랫폼 ‘마로솔’을 시작해 400여 로봇 공급기업과 로봇이 필요한 국내 기업과 소상공인을 연결해주고 있다. 로봇의 초기 도입비용을 낮춘 금융상품을 도입했으며, 로봇의 사후관리를 위한 로봇보험과 로봇 중고마켓도 만들었다. 최근에는 이종·다종의 로봇을 한눈에 관제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 솔링크(SOLlink)도 개발해 로봇의 도입부터 관리, 사후 처리 등 로봇의 전생애주기에 맞는 토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3월, 98억원 규모의 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 누적투자금액은 113억원이다.마로솔이 오는 27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해 최근 공개한 로봇-엘리베이터 연동 솔루션인 솔링크 링커와 로봇 작업간편 지시 솔루션 솔링크 워크플로우 빌더 등 신기술과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선보입니다.전시 상품은 뭔데?로봇 관제 시스템 솔링크(SOLlink)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마로솔에서 가장 수요가 높았던 서비스 로봇 11종을 전시한다. 현장에서 구매 상담을 한 고객에게는 할인과 마로솔 사후관리 패키지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솔링크는 세계 최대 이종 로봇 관제 솔루션이다. 마로솔은 최근 솔링크의 기능을 개선해 엘리베이터와 다수의 로봇을 바로 연동할 수 있는 솔링크 링커와 드래그 앤드 드롭 방식으로 로봇에 작업 지시를 간편하게 내릴 수 있는 솔링크 워크플로우 빌더를 선보였다. 마로솔은 SWAF에서 출입문 개폐 기능을 갖춘 엘리베이터 설치해 솔링크 워크플로우 빌더로 지시를 내리면 작업 지시를 받은 로봇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모습을 시연할 계획이다. 엘리베이터 탑승 시연에는 청소로봇을 비롯해 물류로봇(AMR), 배송로봇 등 솔링크로 연동된 다양한 로봇이 투입된다.186개 사업장에서 사용중솔링크는 현재 병원, 상업용 빌딩, 호텔, 리조트, 공장, 물류센터 등 전국 186개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솔링크 링커와 워크플로우 빌더를 통해 로봇 관제를 넘어 로봇 운용까지 아우르는 로봇의 필수 소프트웨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솔링크를 적용한 사업장 중 가장 많은 로봇을 운용하고 있는 곳은 한림대성심병원으로 2022년 8월부터 청소로봇, 배송로봇, 안내로봇 등 7종 73대의 로봇을 마로솔을 통해 도입했다. 이들 로봇이 1년 5개월 동안 수행한 작업은 모두 2만5000여 건이다.또 마로솔은 이번 SFAW에서 용접 로봇과 과 팔레타이징 로봇 등도 설치하고 물류 로봇과 연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로솔의 제조 자동화와 물류자동화의 경쟁력도 선보일 계획이다.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마로솔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로봇 도입에서 겪는 장애 요소를 극복하고 로봇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로봇 도입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솔링크와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고객 현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증거금 12兆 몰린 삼현 코스닥 데뷔…따따블 도전장
  • [오늘 상장]증거금 12兆 몰린 삼현 코스닥 데뷔…따따블 도전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대표이사 황성호)이 오늘(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삼현 홈페이지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내재화해 스마트 액추에이터, 스마트 파워유닛 등을 개발하는 모션컨트롤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SBW 국산화, CVVD 개발 및 양산과 같은 성과를 이루며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다. 주요 산업 시장인 친환경 자동차를 넘어 로봇, 방산, UAM,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으로 진출 산업 다각화에 나선다.삼현은 작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이 727억원, 영업이익이 8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매출액 6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3분기 누적기준 72억원으로 2022년 33억원과 비교했을 때 118% 증가한 수준이다.삼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원~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당시 국내외 기관 총 2168개사가 참여하며 지난해 이래 최다 참여 기관투자자 수를 기록했다.이어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배정물량 50만주에 대해 8억2256만506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12조34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률 164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황성호 대표는 “상장과 함께 인도와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삼현의 3-in-1 모션 컨트롤 시스템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이정현 기자
삼성 "2~3년 내 반도체 1위 탈환"…젠슨황 "삼성 기대 커"
  • 삼성 "2~3년 내 반도체 1위 탈환"…젠슨황 "삼성 기대 커"
  • [수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최영지 기자] “주가가 기대에 못 미쳐 사과 드린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AI 스마트폰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다.”(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2~3년 안에 반드시 반도체 세계 1위를 되찾겠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0일 오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삼성전자의 세트와 반도체를 각각 이끄는 두 수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선점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간밤 자사 컨퍼런스인 ‘GTC 2024’에서 삼성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이날 주총은 더 주목받았다.경 사장은 ‘HBM에서 한발 늦었다’는 지적에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차세대 반도체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지능형 반도체(PIM)는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의하면서 실제 적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올해 1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엔비디아에 대한 HBM 공급 가능성이 가시화하는 것은 삼성전자에 호재다. 젠슨 황 CEO는 GTC 2024에서 “우리는 지금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기대가 크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AI 시대 들어 수요가 폭증한 그래픽저장장치(GPU)를 사실상 독점하는 회사다. 메모리 기업들에는 ‘큰 손’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12단 5세대 HBM3E를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한 부회장 역시 미래 먹거리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그는 “전사적인 AI 역량을 고도화해 차세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로봇, 디지털 헬스 등 신사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삼성전자가 성장 기대감을 높이자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5.63% 급등한 7만69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 ‘주주와의 대화’를 도입하며 사업 전반에 대해 전례가 없을 정도로 상세하게 설명했다. 주주들도 첫 ‘열린 주총’에 만족감을 보였다.
2024.03.20 I 최영지 기자
AI분야 힘쏟는 경과원, 올해 실증지원·인재양성에 40억 투입
  • AI분야 힘쏟는 경과원, 올해 실증지원·인재양성에 40억 투입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AI분야 실증지원 및 인재양성에 올해 40억원을 쏟는다. 이는 지난해 21억원 대비 86% 증가한 수치다.20일 경과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과원은 공공분야 및 민간분야 AI실증 지원사업을 3월, AI인력 양성프로그램은 4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공공분야 AI실증 지원사업은 도내 시·군 및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교통, 환경, 안전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 실증에 1개 과제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민간분야 AI실증 지원사업은 AI 기술과 서비스의 실증을 통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 과제 각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AI인재양성 지원사업은 도내 미취업 청년 및 재취업 희망자(만 39세 이하)에게 아마존, 구글, 네이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교육 과정을 활용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AI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60명을 양성한다.또한 AI리터러시(문해력) 교육은 도내 소재 4개 대학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대학 특성에 맞는 AI활용 기초교육 및 AI윤리교육을 실시한다. 북부권 2개 대학, 남부권 2대 대학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면 된다. 1개 컨소시엄에 6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AI분야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해 AI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시·군, 중소 스타트업, 도민들이 쉽게 확인하고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경제적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료=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한편, 경과원은 2017년부터 AI·메타버스·로봇·데이터 분야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AI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이번 지원 사업 외에도 경과원은 AI관련 △메타버스 기술개발 실증지원(9개 과제, 과제당 최대 1억원) △로봇기업 실증지원(3개 과제, 과제당 최대 8000만원) △데이터 관련 사업화 지원(6개 과제, 과제당 최대 3000만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각 사업은 현재 참여 기업 모집이 진행 중이며, 관심 있는 기업들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4.03.20 I 황영민 기자
장덕현 “로봇 집중” 최윤호 “북미 투자”…삼성 계열사 ‘점프’ 노린다
  • 장덕현 “로봇 집중” 최윤호 “북미 투자”…삼성 계열사 ‘점프’ 노린다
  • [이데일리 김은경 최영지 기자] 삼성 주요 계열사가 미래 시장을 선도할 주요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길어지며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다.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왼쪽)와 최윤호 삼성SDI 대표.(사진=각사)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외부 환경 불확실성에도 흔들림 없는 강건한 사업 체질을 구축하겠다”며 올해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중점 추진 분야로 전장과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삼성전기는 전장 분야에서 2025년 매출 2조원 이상, 매출 비중 20% 이상을 달성하겠단 목표다. 장 대표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고객 다변화로 AI 관련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주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AI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를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AI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가 많은 만큼 여러 고객사와 (공급) 협의 중”이라며 “시장이 앞으로 2~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AI 서버 쪽으로 사업 체제를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확장현실(XR)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도 궁극적으로 전자부품이 탑재되는 플랫폼이니 고압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기판 등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며 “확장현실(XR)도 저희 사업 분야”라고 언급했다.배터리 업체인 삼성SDI는 이번 주총에서 북미 단독 공장 설립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 대표는 “(미국 내) 합작법인(JV)을 더 확대하고 단독 공장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삼성SDI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에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 두 곳을,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공장을 한 곳을 건설 중이다. 단독 공장 설립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지역에서 타 완성차 업체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최윤호 대표는 올해 전기차 시장 둔화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차세대 전고체 전지는 계획대로 2027년 양산을 추진한다. 최 대표는 “올해 전고체 핵심 소재 양산 성능을 확보하고 (제품) 양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시장에서 전고체 전지 기술 리더십은 물론 최초로 양산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2024.03.20 I 김은경 기자
쇼핑 비중 높이는 네이버…알리·테무 협업 가능할까
  • 쇼핑 비중 높이는 네이버…알리·테무 협업 가능할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의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커머스 사업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네이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고 측면에서는 큰 수혜가 예상되지만 커머스 부문은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0일 네이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NAVER(035420)) 커머스 사업의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가 커머스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기 시작한 2019년 커머스 부문 매출은 7921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2% 수준이었다. 검색 관련 사업부문인 서치플랫폼의 60.9%(2조6546억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은 이후 본격적으로 날개를 달았다. 2020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022년엔 매출 1조8000억원을 넘겼다. 그리고 지난해엔 미국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 효과 등이 더해지며 2조5466억원까지 확대됐다. 네이버 쇼핑은 현재 쿠팡과 e커머스 업계에서 1·2위를 다투며 국내 e커머스 업계를 주도하는 위치까지 올랐다.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21.9%에 이어 지난해엔 26.4%까지 급증했다. ◇中 플랫폼들과의 전략적 파트너 가능할까같은 기간 네이버의 전통적 핵심 사업인 서치플랫폼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7.1%(3조5890억원)까지 내려갔다. 여전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지만 성장 속도면에선 커머스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가 네이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로봇 등 다양한 첨단기술로 주목을 받고있지만 여전히 매출 측면에서의 기여도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이처럼 커머스 부문이 고속성장을 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도 국내 다른 e커머스 사업자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커머스 플랫폼 공습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직면했다. 국내 e커머스 사업자들의 위기감이 급격히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네이버는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2일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중국 커머스 공습에 대한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중국 커머스 플랫폼은) 네이버쇼핑의 경쟁상대 일뿐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로도 볼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실제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의 공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네이버로선 커머스 외에 다른 사업도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특히 광고의 경우 네이버는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의 공격적 마케팅의 최대 수혜자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 대표도 광고 관련 영향에 대해 “알리의 경우 저희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이미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테무 역시 국내 시장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만큼 광고와 관련해 저희에게 긍정적 영향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긍정적 영향을 인정했다.◇“악영향 불가피” VS “영향 그나마 제한적” 전망 엇갈려테무 모회사인 핀둬둬의 시가총액은 19일 종가 기준 1696억 달러(227조원)에 달한다.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의 자금력 역시 국내 기업들을 압도한다.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이들 중국 플랫폼들이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광고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가장 큰 관심은 커머스 부문의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네이버 쇼핑 역시 중국 커머스의 공습에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알리가 브랜드스토어와 유사한 형태로 국내 브랜드들을 입점시키는 K-베뉴를 오픈한 만큼 네이버도 쿠팡 등 다른 국내 e커머스 플랫폼들과 마찬가지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자칫 고속성장을 거듭하던 네이버의 e커머스 부문의 성장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IT업계 일각에선 오픈 플랫폼인 네이버 쇼핑의 특성상 중국 플랫폼과의 경쟁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 다른 e커머스 플랫폼과는 처한 상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국내 e커머스 플랫폼들처럼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네이버 쇼핑에 입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e커머스 기업 관계자는 “네이버 커머스 사업의 경우 자사몰인 스마트스토어 외에도 중개라는 큰 사업 영역이 있다. 다른 e커머스 기업들과는 처한 상황이 다르다”면서도 “중국 플랫폼들의 공세가 커질 경우 네이버도 커머스 부문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4.03.20 I 한광범 기자
엔비디아, GTC 서프라이즈 없었지만 낙관하는 이유(영상)
  • 엔비디아, GTC 서프라이즈 없었지만 낙관하는 이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GPU) 설계 업체 엔비디아(NVDA)의 주요 연례행사인 2024 GTC(GPU 기술 컨퍼런스)에서 ‘서프라이즈’는 없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의 기대감이 너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선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전날 기조 연설에서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AI(인공지능) 칩을 공개하고 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젠슨 황은 “블랙웰은 이전 호퍼 아키텍처 모델보다 속도가 매우 빠르고 개선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GB200 NVL72는 기존 AI칩 H100과 비교해 성능(훈련 및 추론 능력)이 30배 향상되고, 비용 및 에너지 소비는 4%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웰 아키텍처는 두 개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연결해 하나의 GPU 처럼 구성하는 방식으로 칩 크기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커진 게 특징이다. 블랙웰의 기본 라인인 B100은 H100대비 데이터 연산 속도가 5배 빠른데, B200은 여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강화해 성능을 더욱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GB200은 B200 2개와 자체 CPU인 그레이스 CPU를 결합한 슈퍼칩으로, 이를 36개 결합한 게 GB200 NVLT72다. 젠슨 황은 “블랙웰은 모든 산업에서 AI를 구현시킬 것”이라며 “우리 회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행사 후 웰스파고(목표가 840→970달러)와 서스퀘하나(850→1050달러) 등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높였고, 키방크(1100달러)와 웨드부시(1000달러) 등은 기존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1000달러대 목표주가에서 추가적으로 더 올릴 만큼의 서프라이즈는 없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는 “큰 놀라움은 없었다”며 “하지만 AI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걸 증명했고, 기술의 기준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비스, 옴니버스, 로봇공학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계속 발전 중임을 확인시켰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의 아론 라커스도 “일부는 더 많은 것을 기대했겠지만 엄청난 서프라이즈는 없었다”면서도 “미래 수익 창출 기회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GTC에 대한 월가의 공통된 평가는 엔비디아가 AI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입증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토시야 하리는 “엔비디아는 AI 성장의 핵심 조력자로서의 강력한 위치에 있다”며 “회사의 혁신 역량과 다양한 고객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가격 인상은 정당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야는 “블랙웰을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 분야에서 선두를 확고히 하는 한편 추론 분야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엔비디아는 단순 칩이 아닌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한데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JP모건의 할란 스루는 “회사의 지배력이 공고하고 경쟁사보다 1~2단계 앞서 있음을 증명했다”며 “소프트웨어 및 생태계 확장은 높은 진입 장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번스타이의 스테이시 라즈곤도 “블랙웰 효과는 매우 강할 것”이라며 “칩뿐 아니라 더 넓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생태계에 대한 추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0 I 유재희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 성장세…하반기 AI용 반도체기판 양산(종합)
  •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 성장세…하반기 AI용 반도체기판 양산(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커지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 자사 AI용 (반도체 첨단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시황은 안 좋았지만 올해는 반등할 것 같고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매출을 내겠습니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는 모습.(사진=삼성전기)장덕현 삼성전기(009150)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지난해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올해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주주들 앞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향후 사업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장 사장은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해 “2023년은 스마트폰, PC 등 정보기술(IT)용 제품 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경영 환경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년보다 실적은 감소했지만, 제품 라인업 강화 및 거래선 확대를 통해 전장용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 중반까지 확대되는 등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선 “외부 환경 불확실성에도 흔들림 없는 강건한 사업 체질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중점 추진 분야로 전장과 AI를 꼽았다. 이와 관련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2025년 전장용 매출을 2조원 이상, 매출 비중은 20% 이상 달성하겠다”며 “다양한 애플리게이션 및 고객 다변화로 AI 관련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그는 주주총회가 끝난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AI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를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AI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가 많은 만큼 여러 고객사와 (공급) 협의 중”이라며 “이 시장이 앞으로 2~3배 이상 성장할 것 같다. AI 서버 쪽으로 사업 체제를 움직이고 있다”고 부연했다.장 사장은 북미 완성차 업체 공략을 위한 멕시코 공장 건설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장용 카메라모듈 생산을 위한 법인을 세우고 공장 (건설)의 경우 지정학적 요소를 고려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가변적인 상황”이라며 “올해 안에는 아마 아닐 것 같다”고 했다.경쟁사인 LG이노텍(011070)도 멕시코 공장을 증설하며 북미 시장에 뛰어든 만큼 삼성전기만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선 기술력을 꼽았다. 장 사장은 “하이브리드 렌즈와 전천후 전장용 카메라 모듈 등 제품으로 자동차용 카메라시장의 차별화를 가져가려고 한다”고 했다.장 사장은 또 미래 먹거리 시장으로 꼽히는 휴머노이드로봇과 확장현실(XR) 시장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도 궁극적으로 전자부품이 탑재되는 플랫폼이니 고압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기판 등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며 “XR도 저희 사업 분야”라고 했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보고 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 부의 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외이사는 정승일 이사, 사내이사로는 최재열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용균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2024.03.20 I 최영지 기자
이준석, 한동훈에 "로봇 주인 尹의 당무개입 끊어내라"
  • 이준석, 한동훈에 "로봇 주인 尹의 당무개입 끊어내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한동훈 위원장이 용산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을 원천 차단하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국민의힘 소속 수도권 출마자들이 지지율 하락을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것을 비난한 것이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제2차 약속대련, 제2차 서천판 카노사의 굴욕을 연출할 것이 아니라면 윤석열 대통령 당무개입의 고리를 끊어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아바타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세워놓고 이번 총선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던 것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아이작 아시모프 박사의 책 ‘아이로봇’을 예로 들며 윤 대통령을 ‘로봇 주인’, 한 위원장을 ‘로봇’에 비유했다. 그는 “로봇 주인은 성격이 고약한 사람이고 셀카 로봇은 권력욕구와 로봇 제1원칙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유권자에게는 ‘선 채로 죽겠다’며 센 말을 내뱉지만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는 로봇 제1원칙(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되며 이익을 침해하면 안된다는 것)을 절대 넘어서지 못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꼭두각시로 다시 한번 비춰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아이로봇의 결말은 로봇 3원칙(1원칙과 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의 모순을 찾아내는 초이성적인 로봇 비키와 감성이 발달해 감정을 갖기 시작하는 로봇 써니의 모습을 미래 로봇상으로 제시한다”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자신이 얼떨결에 이끌게 된 당과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는 1원칙과 2원칙을 버려야만 하는 상황이 왔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한동훈 위원장이 본인을 옥죄고 있는 로봇 3원칙을 깨고, 정권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감정을 갖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첨언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수도권 출마 후보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에서 서울지역 일부 인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방귀가 잦으면 뭐가 나온다고, 최근에 대통령 탓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통령의 탈당요구까지 나올 수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그가 점찍은 후계자를 간판으로 내세운 이상, 사각 돛을 활짝 펼쳐 정권심판론을 최대 강도로 맞을 것을 애초에 감수한 것 아닌가. 강서보궐선거를 보고도 변화를 거부한 것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이어 “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하고 이념을 민생 대신 앞세울 때 침묵했던 사람들이, 그리고 연판장으로 다른 사람을 린치하던 그 손으로 지금 와서 대통령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2024.03.20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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