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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7건

SSG닷컴, 英대안육 ‘린다 매카트니’ 4종 판매
  • SSG닷컴, 英대안육 ‘린다 매카트니’ 4종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SG닷컴은 영국 대안육 브랜드 ‘린다 매카트니’ 상품 4종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린다 매카트니는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의 전 아내로 채식주의 운동가이기도 했던 자신의 이름을 따 1991년 론칭한 식물성 대안육 브랜드다. 환원 대두 단백질을 고기 대용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영국 베지테리언 소사이어티로부터 100% 비건 인증을 받았다.SSG닷컴 미식관에서 판매하는 린다 매카트니 상품 4종은 ‘베지테리언 피시 핑거스(320g, 1만2800원)’, ‘베지테리언 쿼터파운드버거(227g, 1만800원)’, ‘베지테리언 토마토 앤 바질 미트볼(292g, 1만800원)’, ‘베지테리언 페이스트리 소시지롤(342g, 1만800원)’이다.또한 다양한 조합의 묶음 상품(2종/4종 세트)도 판매하며 1+1 행사도 진행한다.국내 비건 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쓱닷컴은 대안식품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베러미트’, 풀무원 ‘풀무원지구식단’, CJ제일제당 ‘플랜테이블’, 동원F&B ‘마이플랜트’ 등 다양한 비건 식품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구매 고객도 늘고 있는 추세다.임유정 SSG닷컴 ON 전용식품팀 바이어는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을 위해 유명 브랜드의 대안식품을 확대하고 있다”며 “쓱닷컴 미식관에서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2024.04.07 I 김정유 기자
"제일 안전해"…금 투자에 빠진 중국 MZ세대
  • "제일 안전해"…금 투자에 빠진 중국 MZ세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에서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연령층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상하이의 한 주얼리 매장에서 한 직원이 금 장신구를 들고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사진=로이터)중국 베이징에서 한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는 린다 리우(26)씨는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고용 시장이 그다지 좋지 않다”며 고용 안정성에 대해 걱정하면서 “결혼식 예물로 다이아몬드 대신 금 장신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실제 중국에서 금의 인기는 고공 행진이다. 금은 올해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비재 중 하나였는데 최근 중국의 소매 통계를 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중국 금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의 금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증가했다. 금 장신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늘었으며, 금괴(골드바)는 16% 급증했다.특히 중국 젊은층에서 금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 순금 주얼리 제품을 판매하는 주대복(CHOW TAI FOOK)이 발표한 중국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18~40세 소비자 70%가 순금 주얼리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켄트 웡 주대복 전무이사는 “중국이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금 소비국이었지만, 전통적으로 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나이가 많았다”며 “최근엔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층에서 금 주얼리를 구매하기 시작해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금 투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SNS 사용자들은 450~550위안(63~77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1g정도의 적은 양의 금이 들어간 제품도 추천하고 있다.중국 상하이의 한 주얼리 매장에 금 장신구들이 진열 돼있다.(사진=로이터)이처럼 중국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중국의 부동산과 주식 시장 불황, 위안화 약세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낮은 은행 금리도 한몫하는데 중국 주요 은행의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약 1.5~1.8% 사이이며,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에 사는 대학생 나디아 치(21)씨는 생필품에 지출하는 비용을 최대한 절약해 올 들어 골드바와 금 보석류에 2000달러 이상 투자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믿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은 금에 투자하는 것뿐”이라며 “예금 금리가 너무 낮고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건 너무 위험해 1년에 최소 20g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 후난성 출신의 회사원 양모(28)씨도 “위안화 가치가 계속하락하고 있고, 금융 투자는 너무 위험하고, 부동산 시장도 여전히 실망스럽다”며 “남은 선택지가 많지 않은데 금은 현재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중국 젊은층에서 금 투자를 선호하는 추세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제상황이 코로나19 봉쇄 이후 예상했던 것만큼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최근 금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지난 1일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2071달러를 기록해 종전 역대 최고치인 2020년 8월 2051.50달러를 넘어섰다. 금값은 올해 들어 11% 상승했다.로이터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글로벌 금 현물 가격 상승의 원동력으로 세계 최대 금 구매국인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크 로이젠 디지털 럭셔리그룹 컨설팅 담당은 “중국에서 소득도 부동산도 주식 시장도 그다지 상승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3.12.06 I 이소현 기자
유엔 '최대 위기'…바이든,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추진
  • 유엔 '최대 위기'…바이든,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추진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러 정상회담에 대응조차 못한 유엔이 설립 이후 거의 8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최근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안보리 무용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유엔 총회를 통해 안보리 개혁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과 뜻을 같이하는 나라들을 끌어들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축소하겠다는 게 골자다.다만 이 안건도 중국과 러시아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딜레마가 있어 현실화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총회 때는 상임이사국 5개국 중 바이든 대통령을 제외한 4개국 정상은 모두 불참하면서 ‘유엔 파워’ 자체가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바이든, 유엔 안보리 개혁 제언존 커비 미국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유엔 총회 연설에서 193개 회원국에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 방안을 논의하자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은 19일 예정돼 있다. 커비 조정관은 “미국은 안보리 조직 구조를 살펴볼 때가 됐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안보리 구조가 더 포괄적이고 광범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유엔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을 주축으로 세계 평화 안전 보장과 전쟁 방지를 목적으로 1945년 설립한 국제기구다.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이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 안보리다.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상임이사국은 비토권(Veto)이라고 불리는 거부권을 지닌 만큼 힘이 막강하다. 특히 최근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탓에 북한 도발, 북러 정상회담 등에 대응초자 하지 못하면서 ‘식물 기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유엔 헌장에 반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역시 유엔 차원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 한 채 방치했다. 이런 탓에 설립 78년 만에 존립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커비 조정관은 “나는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이 이사국 확대를 지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5개국인 상임이사국에 인도, 브라질, 독일, 일본 등을 포함한 5~6개국을 새롭게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를 두고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과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대 상임이사국 중 한 나라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의결할 수 없는 안보리 규정에 손을 댈 가능성도 있다.남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며 상임이사국 자리를 노리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안보리가 오늘날 현실을 반영하지 않으면 그저 ‘잡담 장소’(talk shop)로 전락할 것”이라며 “유엔과 같은 단체들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날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제각각 이해관계 탓 ‘산 넘어 산’다만 이를 현실화하는 것은 만만치 않다. 상임이사국을 확대하려면 193개 회원국의 최소한 3분의 2 수준인 128개국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가 이미 이번 총회를 앞두고 회원국으로부터 안보리 개혁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각국마다 이해관계가 달라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예컨대 파키스탄은 개혁은 찬성하더라도 인도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안보리 개혁은 유엔 헌장까지 수정해야 해서 결국 모든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이번 논의도 제자리걸음을 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상황이 이렇자 유엔 파워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유엔 총회 일반 토의에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중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국은 정상이 참석하지 않는 게 그 방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년 연속 불참은 예견됐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총회장을 찾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많다. 마크롱 대통령은 같은 기간 파리를 찾는 영국 찰스 3세를 맞고, 니제르 등의 쿠데타에 대처하기 위해 불참하기로 했다. 수낵 총리는 불참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두고 “유엔의 흔들리는 권위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2023.09.19 I 김정남 기자
아프리카TV, ‘LoL 유러피안 챔피언십 시즌 파이널’ 독점 생중계
  • 아프리카TV, ‘LoL 유러피안 챔피언십 시즌 파이널’ 독점 생중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유럽 지역 ‘리그 오브 레전드’(LoL) 1부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시즌 파이널’ 전경기를 한국어로 독점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아프리카TV는 지난 4월에도 ‘2023 LEC 스프링 플레이오프’ 전경기를 한국어로 생중계한 바 있다. LEC는 LCK(한국), LPL(중국), LCS(북미)와 함께 4대 메이저로 불리는 LoL 프로 리그다. 올해 LEC는 총 3개 시즌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할 팀들을 결정 짓는 ‘시즌 파이널’에는 3개 시즌 우승팀과, 앞선 시즌에서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팀까지 총 6개 팀이 출전해 대결을 펼친다.이번 LEC 시즌 파이널에는 2023 LEC ‘윈터’와 ‘서머’ 시즌 우승팀인 유럽 LoL e스포츠 씬 전통의 강호 ‘G2 이스포츠’와 ‘스프링’ 시즌 우승 팀인 ‘MAD 라이언즈’, 한국인 정글러 ‘피치’가 속해 있는 ‘엑셀 이스포츠’, ‘스프링’ 시즌 준우승 팀 ‘팀 BDS’가 승자조에 이름을 올렸다.LEC 시즌 파이널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승자조에 안착한 ‘G2 스포츠’와 ‘팀 BDS’의 경기로 막을 연다. 경기는 각 팀이 5판 3선승제로 맞붙어 두 번 패배하는 팀은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형태로 치러진다. 한국어 중계진으로는 박상현, 박한얼 캐스터와 빛돌, 린다랑 해설이 참여해 다양한 조합의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3.08.17 I 김정유 기자
로티·로리가 뮤지컬로?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 개막
  • 로티·로리가 뮤지컬로?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HJ키즈의 가족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막을 올렸다.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의 한 장면. (사진=HJ키즈)‘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는 HJ키즈가 처음으로 여름 시즌에 선보이는 뮤지컬이다. 명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다. 나쁜 마음을 이용해 매직 판타지아를 차지하려 하는 ‘쉐도우’와 매직 판타지아의 유일한 마녀 ‘글린다’, 그리고 친구들을 위해 다시 매직 판타지아로 돌아오는 주인공 ‘도로시’와 ‘사자’, ‘양철맨’, ‘허수아비’의 이야기를 그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도 함께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작품은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넘버와 같이 부르기 쉬운 롯데월드 테마송까지 더해져 공연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14명의 배우들이 선보인 ‘칼군무’, 진짜 마법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한 화려한 연출을 함께 선보였다.관객과 함께 즐기는 이벤트 타임도 호응이 뜨거웠다. 로비부터 ‘로티’, ‘로리’가 등장하며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공연 중에는 무대에서 관객과 댄스 배틀을 벌였다. HJ키즈 작품의 스페셜 시그니처 타임인 신나는 뮤지컬 파티에서는 관객석으로 버블건을 가득 발사하며 버라이어티한 시간을 선사했다.HJ키즈는 공연제작사 HJ컬쳐가 설립한 가족 콘텐츠 전문 그룹이다. 이번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EBS미디어와의 합작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한승원 HJ컬쳐 대표는 “매년 겨울에만 선보이던 ‘판타지아’ 시리즈를 여름 시즌으로 준비하며 보다 더 특별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첫 공연부터 아이와 함께 온 부모님까지 모두 함께 웃고 즐기며 뜨거운 환호를 보내주시는 모습을 보며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꼈다. 남은 공연 기간 동안 최고의 여름방학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계속해서 특별한 시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는 오는 8월 20일까지 공연한다. 인터파크, 예스24, 네이버 예약 등으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프리뷰 공연 기간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의 한 장면. (사진=HJ키즈)
2023.07.17 I 장병호 기자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볼 공연 '총정리'
  •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볼 공연 '총정리'[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늘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볼만한 공연을 모아봤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공연이라 유치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연극, 인형극, 서커스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청소년, 성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올 여름 곳곳에서 펼쳐집니다.‘2023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초청작 아트 서커스 ‘두 바퀴 자전거’. (사진=예술의전당)예술의전당은 오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2023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입니다.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외 우수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올해는 총 3편의 작품, 음악극 ‘달 샤베트’와 아트 서커스 ‘두 바퀴 자전거’, 연극 ‘어딘가, 반짝’을 선보입니다.특히 ‘달 샤베트’가 눈길을 끄는데요. 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이 원작인 공연입니다. 마침 지금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백희나 그림책전’이 열리고 있어 그림책과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두 바퀴 자전거’는 캐나다에서 온 디나모 테아트르의 작품이고요. ‘어딘가, 반짝’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관심사인 외모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 작품이라고 합니다.‘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해외 초청작 바로우랜드 발레 ‘오! 타이거’의 한 장면. (사진=아시테지 코리아)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는 ‘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열립니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가 매년 선보이는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 축제인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국제 교류를 재개해 한국을 비롯한 8개국 13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축제 주제는 ‘공존’인데요. 주제에 맞게 장애를 지닌 어린이, 청소년도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끕니다. 대표적인 작품이 스코틀랜드 바로우랜드 발레의 ‘오! 타이거’, 영국 대릴 비튼 프로덕션의 ‘네모의 세상’입니다. ‘오! 타이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네모의 세상’은 넌버벌 오브제극으로 무대와 오브제의 활용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합니다.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2022년 공연 장면. (사진=라이브)태권도를 소재로 한 이색 뮤지컬도 있습니다. 14일부터 오눈 8월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하는 ‘태권, 날아올라’입니다. 가상의 가상의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 선수들의 메달을 향한 꿈과 열정, 도전, 우정과 성장을 그린 작품인데요. 지난해 초연 당시 뮤지컬의 재미는 물론 실제 태권도 전공자들이 선보이는 역동적인 ‘태권 퍼포먼스’를 함께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이번 공연은 태권도 시범단과 유단자의 비중을 늘려 초연보다 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주인공 두진 역에는 태권도 3단 유단자이자 뮤지컬 ‘광주’ ‘그날들’ 등에서 활약한 뮤지컬배우 임동섭, 태권도 4단 유단자이며 뮤지컬 ‘히든카드’로 관객을 만난 뮤지컬배우 김정태가 캐스팅됐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단원으로 미국 서바이벌 쇼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태권도 유단자 엄지민도 출연합니다.학전 어린이 무대 ‘우리는 친구다’의 한 장면. (사진=학전)극단 학전의 어린이 무대 ‘우리는 친구다’도 올 여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지난 7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데요. 초등학교 3학년 민호, 7살 동생 슬기 남매와 동네에서 제일가는 악동 뭉치가 진정한 친구가 돼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오해와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겪으며 더 단단해지는 우정과 가족애를 담았습니다. ‘우리는 친구다’는 극단 학전의 대표작 ‘지하철 1호선’으로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독일 그립스 극단의 ‘막스와 밀리’(Max und Milli)를 김민기 학전 대표가 한국 정서에 맞게 번안 및 각색한 작품입니다. 학전 어린이 무대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으로 잘 알려진 정재일이 음악 편곡으로 참여했습니다. 오는 8월 20일까지 공연합니다.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 연습 장면. (사진=HJ키즈)공연제작사 HJ키즈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공동 제작하는 가족 뮤지컬 신작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도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막을 올립니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인데요.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위해 다시 매직 판타지아로 돌아온 주인공 도로시와 매직 판타지아의 유일한 마녀 글린다, 나쁜 마음을 이용해 매직 판타지아를 차지하려 하는 쉐도우, 매직 판타지아의 마법국 삼총사 사자, 양철맨, 허수아비 등의 이야기를 그립니다.특이 이번 공연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협업해 모험의 시작과 끝을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마스코트 로티, 로리까지 함께 한다고 합니다.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인데요. 브람스, 모차르트, 베르디 등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밴드 음악으로 편곡해 들려준다네요. 매 공연이 끝난 뒤 커튼콜에선 배우들이 관객들을 향해 버블건을 쏘며 함께 즐기는 ‘뮤지컬 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공연은 오는 8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2023.07.14 I 장병호 기자
백세스-GC녹십자,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1상서 높은 면역원성 확인"
  • 백세스-GC녹십자,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1상서 높은 면역원성 확인"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GC녹십자(006280)는 미국 백세스 테크놀로지스(Vaxess Technologies·백세스)와 공동 개발 중인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MIMIX-Flu’의 긍정적인 임상 1상 결과를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제공=GC녹십자)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에 나온 1상 결과는 지난해 12월 MIMIX-FIu 발표됐던 중간 결과(57일 데이터)를 포함한 총 180일간의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다. 해당 임상 1상은 18-39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 위약군 대비 약물의 안전성과 반응성, 내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백세라는 임상 대상자의 ‘백신 바이러스주에 대한 항체’(HAI)와 ‘항체양전률’, ‘항체보호율’, ‘중화항체 생성량’ 등의 측면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이드라인에 충족하며 높은 면역원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백세라는 이어 MIMIX-FIu의 두 가지 투약 용량군(7.5μg 및 15μg) 모두에서 면역원성이 크게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 발생하는 국소 및 전신 반응도 경미한 두통과 피로로 제한되는 등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린다 터시 백세스 최고개발책임자는 “기존 주사기를 통해 백신을 투여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한 패치형 백신을 통해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MIMIX-Flu는 GC녹십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항원 ‘H1N1’에 백세스의 패치 기반 피하 약물전달 시스템(MIMIX)을 결합시킨 제품이다. 패치에 백신 약물을 천천히 흘려보낼 수 있는 미세 바늘을 부착해 약물의 전달 속도와 시간을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 별도의 냉장 유통을 필요 없이 배송이 가능하며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2023.06.07 I 김진호 기자
㈜엠비트로, KAIST-NYU 조인트캠퍼스 발전기금 10억 기부
  • ㈜엠비트로, KAIST-NYU 조인트캠퍼스 발전기금 10억 기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AIST(총장 이광형)는 ㈜엠비트로(대표이사 이영우)로부터 KAIST의 첫 미국 캠퍼스로 추진 중인 ‘KAIST-NYU 조인트캠퍼스’의 공동연구 발전기금 10억 원을 유치했다.이번 발전기금을 뉴욕대학교(이하, NYU)와 진행하고 있는 여러 공동연구 중 ‘스마트홈 헬스케어(Healthcare at Home)’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 연구 및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영우 ㈜엠비트로 대표이사는 ”KAIST-NYU 조인트캠퍼스가 우리나라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생태계로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KAIST는 2021년 뉴욕 진출 계획을 밝힌 이후, 지난해 NYU 및 뉴욕시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현재 두 학교는 조인트캠퍼스 협정 하에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 등 총 9개 분야의 중장기 공동연구를 기획하고 있으며, 교환학생·부전공·복수전공·공동학위 등을 포함한 교육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엠비트로의 발전기금 전달식은 29일 오후 KAIST 본원에서 개최된다. 이광형 총장, 한재흥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 KAIST 관계자와 린다 밀스(Linda G. Mills) NYU 총장 내정자 및 이영우 ㈜엠비트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린다 밀스 NYU 차기 총장 내정자는 ”양교의 파트너십에 힘을 주는 엠비트로의 중요한 기부를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며 “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두 대학이 가진 강점을 활용해 의료·기술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융합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영향력을 가져올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광형 총장은 “KAIST-NYU 조인트캠퍼스는 KAIST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국제무대로 확장하는 첫걸음이자 우수 기술의 미국 진출을 돕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이 비전에 공감해준 ㈜엠비트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NYU와 힘을 모아 글로벌 가치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엠비트로는 가정용 의료기기 개발 기업으로 ㈜현대퓨처넷과 협업해 무통 레이저 채혈기와 혈당 측정기를 하나로 결합한 IoT 제품을 개발해 CES 2023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23.05.29 I 김현아 기자
기족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 7월 개막
  • 기족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 7월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HJ키즈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공동 제작하는 가족 뮤지컬 신작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가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한다.가족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 포스터. (사진=HJ키즈)‘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위해 다시 매직 판타지아로 돌아오는 주인공 도로시와 매직 판타지아의 유일한 마녀 글린다, 나쁜 마음을 이용해 매직 판타지아를 차지하려 하는 쉐도우, 매직 판타지아의 마법국 삼총사 사자, 양철맨, 허수아비가 등장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의 협업으로 모험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마스코트 로티, 로리까지 함께해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겨울에만 만날 수 있었던 HJ키즈 뮤지컬 ‘판타지아’ 시리즈를 처음으로 여름에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에피소드다. HJ키즈의 ‘판타지아’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르로 선보여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탄탄한 스토리라인, 화려한 연출을 더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리즈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에서는 브람스, 모차르트, 베르디 등 클래식 음악을 밴드로 편곡해 새롭게 선보인다. 판타지 장르에 맞춰 실제 마법이 펼쳐지는 듯한 연출을 더해 관객들을 꿈과 환상의 공간으로 초대할 계획이다.공연제작사 HJ키즈 측은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는 HJ키즈의 스테디셀러 뮤지컬 ‘판타지아’ 시리즈의 여름판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둔 종합 선물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4개월 이상 아이들부터 관람 가능하다. 티켓 가격 전석 6만 6000원.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프리뷰 공연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3.05.24 I 장병호 기자
美 디폴트 파국 피할까…G7 정상회담 이후 합의 가능성
  • [뉴스새벽배송]美 디폴트 파국 피할까…G7 정상회담 이후 합의 가능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한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9~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에는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늘(15일)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이 결정될 예정이다. 전기료는 ㎾h(킬로와트시)당 7∼8원, 가스요금은 지난해 인상분인 MJ(메가줄)당 5.47원 안팎 인상 가능성이 예상된다.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부채 한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백악관-매카시 보좌관 주말간 실무협상-13일(현지시간) 파인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고위관료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보좌관들이 주말 동안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가졌다”면서 “양측의 협상 의제가 좁혀지고 있다”고 보도.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앤드루스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몇가지 변화에 대해 진정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틀 안에는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 의회 지도부와 2차 협상에 나서려고 했지만, 실무진 간 추가 의견조율이 필요하다며 회의를 이번주 초로 연기.-백악관과 민주당은 디폴트를 막기 위해 공화당이 요구하는 일부 방안을 수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삼성, 일본에 300억엔 투자”-삼성전자(005930)가 일본에 300억엔(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개발 거점을 신설한다고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삼성전자는 일본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연구과 관련한 거점을 만들고 일본의 소재·부품·제조장비(소부장) 업체와 공동연구에 나설 방침. 2025년 가동이 목표.-닛케이는 이미 삼성전자가 일본 정부에 반도체 시설 건설에 대한 보조금 수급을 신청했으며, 대략 100억엔(1000억원)을 초과하는 수준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예상.◇G7 “금융안정 위한 적절한 행동 취할 것”-G7(주요 7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3일 일본 니가타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미국·유럽발 은행 위기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혀.-이들은 “감독·규제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금융 분야의 동향을 감시하고, 금융안정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강인함 유지를 위해 적절한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재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화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할 가능성에 대한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러시아의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 효과를 모니터링하기로 합의. -중국에 대한 과도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G7의 대응 목소리도 담겨. G7은 글로벌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시작해 연말까지 논의할 계획.◇SVB 해외 지점 예금은 보호 제외-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지난 3월 31일 해외 지점 예금자들에게 예금 보험에 따른 보호 대상자가 아니라며, 일반 무담보 채권자로 취급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보도. -SVB가 중국 등 아시아 고객 유치를 위해 조세 회피처 케이맨 제도에 설립한 해외 지점 예금자들은 예금보호를 받을 수 없어.◇트위터, NBC유니버셜 광고 총괄 린다 야카리노 영입-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지 7개월 만에 광고 전문가를 새로운 트위터 CEO로 임명.-야카리노는 NBC유니버셜이 1000억달러(약 134조4000억원)가 넘는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게 한 주인공으로, 광고업계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틱톡은 中공산당 선전 도구” 전 임원 폭로-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에서 근무했던 전직 임원이 중국 정부가 틱톡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틱톡이 중국 공산당의 선전 도구로 활용됐다고 폭로.-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서 2018년 해고된 위인타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 법원에 제출한 부당 해고 소송 의견서에서 이같이 밝혀.-위인타오는 의견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의 사업을 감시하고 공산주의적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지침을 제공했다고 주장.-위인타오의 폭로는 미국 정치권의 ‘틱톡 퇴출론’에 보다 힘을 실을 것으로 보여.◇EU, 대중국 전략문서에 ‘대만 유사시 대비’ 첫 명기- 유럽연합(EU)이 대만 유사시를 대비해 관계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대(對)중국 전략문서에 처음으로 명기했다고 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EU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중국이 대만에 군사 행동을 할 경우 세계 경제·정치·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명시.-문서 초안에는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 EU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기술 분야에서 대중국 규제안을 마련하기로. ◇교황 만난 젤렌스키 중재안 거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40분 동안 접견한 뒤 트위터를 통해 “교황을 만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저지른 범죄를 규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피해자와 침략자가 동등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밝혀.-젤렌스키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만난 것은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 -교황청은 회담 뒤 교황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의 인도주의적·정치적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를 향한 비판은 담지 않음.정부·여당은 오는 15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4∼6월) 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14일 서울 한 건물의 전력량계.(사진=연합뉴스)◇오늘 전기·가스요금 인상 발표-이날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이 결정될 예정이다. 전기료는 ㎾h(킬로와트시)당 7∼8원, 가스요금은 지난해 인상분인 MJ(메가줄)당 5.47원 안팎 인상 가능성이 예상.-정부·여당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문제를 논의해 인상 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회의 직후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여.-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하면 한전 이사회,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산업부 장관 고시로 전기요금 인상 절차가 마무리. 이에 따라 각 가정과 업소 등에서는 오는 16일부터 인상된 전기요금을 적용.◇널뛰는 인플레 지표…연준 피봇 기대감 ‘안갯속’-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한 피봇(pivot) 기대감은 점차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기류.-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3만3300.62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린 4124.08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5% 떨어진 1만2284.74에 마감.-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미시건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5%를 기록. 전월(4.6%) 대비 소폭 내렸지만, 시장 전망치(4.4%)를 웃돌아.-특히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전월(3.0%)보다 높아져. 시장 전망치(2.9%) 역시 웃돌아. 지난 2011년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국제유가는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7% 내린 배럴당 70.04달러에 거래를 마침.
2023.05.15 I 양지윤 기자
황준국 대사 "정기 투표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더 늘리자"(종합)
  • 황준국 대사 "정기 투표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더 늘리자"(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한국 정부가 유엔 안보리 내 비상임이사국을 정기 투표를 통해 더 확대하자는 개혁안을 제시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로 구성된 상임이사국을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비상임이사국 확대를 통해 안보리의 기능을 정상화하자는 것이다.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개혁 총회 연설에서 “우리 대부분은 그것이 좋든 싫든 5개 상임이사국(P5)의 특권을 폐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변경하는 것이 극도로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한다”며 “우리는 (안보리 개혁에 대한) 실질적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개혁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유엔 웹TV)◇美 움직이자 불 붙는 안보리 개혁 논의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힘을 받은 안보리 개혁 목소리는 5개 상임이사국이 사실상 ‘절대권력’을 쥐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들 중 한 곳이라도 거부하면 어떠한 안건이든 안보리를 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를 규탄하려 해도 러시아가 반대하면 불가능하다. 러시아가 핵을 사용한다고 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이날 연설이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유엔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미국이 안보리 개혁안을 직접 꺼내 든 직후여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당시 러시아를 겨냥해 “안보리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예외적인 상황을 빼면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 확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움직이면서 안보리 개혁 논의는 어느 때보다 불이 붙은 상태다.황 대사는 “상임이사국 확대는 유엔 헌장 제23조에 특정 국가명을 추가하는 것을 뜻한다”며 “하지만 일단 이름을 넣으면 그것을 바꿀 수 없다”고 했다. 그 경직성은 제23조에 표기된 중국과 러시아의 명칭만 봐도 알 수 있다. 두 나라는 현재 공식 헌장에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과 ‘소비에트연방’(소련·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으로 각각 기재돼 있다. 나라 이름이 바뀐지 오래 지났지만 수정할 수 없었던 것이다.황 대사는 “헌장에 표시된 나라 이름조차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며 “국제 현실을 감안해 상임이사국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향후 수십년 주요 강대국들의 흥망성쇠를 예측할 수 있는 이가 누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단순히 상임이사국 수만 늘리는 것은 또 다른 경직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상임이사국 확대는 장기적으로 안보리의 융통성과 지속 가능성, 대표성을 저해할 것”이라며 “영구적인 멤버를 늘리는 개념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상임이사국이 보유한) 거부권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제한할지를 집중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상임이사국 확대하면 융통성 떨어져”황 대사는 그러면서 상임이사국을 확대하는 대신 정기적인 투표를 통해 비상임이사국을 늘리자고 제안했다. 현재 비상임이사국은 10개국이다. 이를 더 확대해 상임이사국이 가진 절대적인 힘을 견제하는 게 보다 현실적이라는 것이다.그는 “매번 선거 때마다 당시의 (국제 정세의) 현실을 반영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은 (투표 방식과 비상임이사국 임기 등) 선거의 구체적인 방식에 있어서는 유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사는 “더이상 지체하지 않는 안보리의 확대와 개혁을 보고 싶다”고 강조하며 연설을 끝냈다.현재 유엔에서는 한국 외에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이 상임이사국을 늘리지 말고 비상임이사국을 확대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반면 상임이사국 확대안은 독일, 일본, 인도, 브라질 등 이른바 ‘G4’가 주도하고 있다. 미국 역시 이에 긍정적인 편이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미국대사는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을 모두 늘리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특히 바버라 우다드 영국대사는 이날 G4를 특정하면서 상임이사국 확대를 제안했다.그러나 또 다른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장쥔 대사는 “국제적인 지위를 높이려는 일부 국가들의 사익을 채우는데 개혁을 악용하면 안 된다”며 명확하게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2022.11.18 I 김정남 기자
안보리 유명무실…뾰족수 없는 한미일, 중·러 규탄 이어가
  • 안보리 유명무실…뾰족수 없는 한미일, 중·러 규탄 이어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을 편드는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응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할 뾰족수가 없는 한미일 3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계기 단합된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북 규탄 성명이 나오더라도 다자회의 차원이 아닌 개별 국가가 참여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국제사회는 파편적 대응에 그치게 되는 것이다.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미일 3국은 연일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유엔 헌장과 시스템, 국제 질서를 수호할 엄중한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행히도 안보리의 두 이사국은 그들의 의무를 꾸준히 회피했고, 국제사회가 유엔을 통해 북한이 위험하고 안정을 해치는 도발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추가 대가를 부과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며 “여러 이유 때문에 그들은 객관적으로 위혐하며 안정을 해치는 북한의 행동을 비난하는 데 힘을 실을 의지가 없거나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북한이 처벌받지 않고 행동할 수 있다고 느끼거나 국제사회의 비난 수위가 낮아지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계속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는 안보리의 침묵이 북한의 무모한 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지난 7일 유선협의를 통해 “북한이 다수 안보리 결의를 거듭 위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리의 단합된 대응 의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다가오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G20 등 다자 정상회의 계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외교가 안팎에선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잇따른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가 소집됐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에 부딪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모두가 알듯이 북한은 안보리 이사회 두 회원국의 보호 장막을 향유해왔다”며 “이 두 국가는 북한의 반복된 도발을 정당화하고 제재 체제를 갱신하려는 모든 노력을 막으려고 애를 써 왔다”고 중국과 러시아를 저격했다. 또 지난 5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나선 뒤 안보리가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사실을 들어 “안보리의 두 상임이사국이 김정은의 (현재와 같은) 행동을 가능하게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반면 장쥔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최근 진행된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의 한반도 주변 전략무기 배치 등을 언급하면서 ”안보리는 무조건 대북 압박을 촉구하기보다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안보리는 새 대북제재 결의안은 물론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의장성명조차 내놓지 못했다.
2022.11.08 I 이유림 기자
北도발에 안보리 공개회의…추가 대북제재 가능할까(종합)
  • 北도발에 안보리 공개회의…추가 대북제재 가능할까(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4일(현지시간) 오후 3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개회의를 열어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알바니아, 아일랜드,노르웨이 등 유럽 이사국들의 소집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외교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은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이해당사국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안보리 회의 요청은 북한의 무력 도발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기간 연장에 반발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는 물론 9·19 군사합의상 해상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으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이러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이에 안보리 차원에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이나 추가 대북제재 결의까지 이뤄질지 주목된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이 불안정한 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다만 외교가에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할 뿐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에는 사실상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은 패권경쟁으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며 북한과는 한층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려면 상임이사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가 모두 동의하고, 총 15개 이사국 중 9개 국가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북한의 잇딴 도발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한국과 일본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전날인 3일 G7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통화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북한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한반도와 역내 긴장 고조의 전적인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북한의 도발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한미일의 안보 협력을 강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22.11.04 I 이유림 기자
이효리, 김태호 PD와 고정 예능 손 잡나…"출연 제안 검토 중"
  • 이효리, 김태호 PD와 고정 예능 손 잡나…"출연 제안 검토 중" [공식]
  • (사진=MBC 연예대상)[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에 이어 김태호 PD와 다시 한 번 뭉칠까. 이효리의 소속사인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이데일리에 “이효리 씨가 김태호 PD의 예능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건 맞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앞서 김태호 PD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놀면 뭐하니?’ 유재석의 ‘부캐’ 유니버스의 일환으로 기획된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 린다G와 ‘환불원정대’ 천옥으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효리는 최근 김태호 PD가 처음으로 MBC에서 독립해 넷플릭스와 작업한 예능 ‘먹보와 털보’에서도 남편 이상순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프로그램의 초반 인기를 견인한 바 있다.한편 MBC 측은 사표를 정식 수리한 뒤 김태호 PD가 오는 17일(월) 퇴사한다고 밝혔다. 그가 2001년 1월 입사한 지 약 21년 만이다. 김 PD는 지난해 8월 MBC에 사의를 표명하며 홀로서기 소식을 처음 알렸다. 당초 연말까지만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맡기로 했으나 퇴사 시기가 늦춰졌다. 그는 15일 방송 예정인 ‘놀면 뭐하니?-도토리 페스티벌’까지 참여하기로 했다. 도토리 페스티벌은 지난해 12월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MC 유재석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돼 지난 6일 열렸다.
2022.01.12 I 김보영 기자
이효리, '2021 MBC 연예대상' 출격…유재석과 재회
  • 이효리, '2021 MBC 연예대상' 출격…유재석과 재회 [공식]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 깜짝 출격해 유재석과 다시 만난다.오는 29일(수) 저녁 8시 40분 막을 올리는 ‘2021 MBC 방송연예대상’(기획 최윤정/연출 임찬)에서는 이효리가 참석해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선사한 빅 웃음, 빅 감동을 되짚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이날 연예대상에선 MBC 예능을 빛낸 최고의 예능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지난해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와 싹쓰리로 활약했던 이효리가 오랜만에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이효리는 지난해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 천옥, 싹쓰리 린다G로 활동하며 인기를 휩쓸었다. 이에 ‘2020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 부문 최우수상, 지미유(유재석)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쉽게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진 못했지만, 이효리는 수상소감 영상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이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지난해 아쉬움을 덜어낼 이효리의 깜짝 출격 소식에 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효리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또 어떤 타이밍에 어떤 역할로 나올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것. 매 순간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이효리이기에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뿐만 아니라, 앞서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참석 소식을 알린 유재석과의 재회에도 이목이 쏠린다. 두 사람은 ‘놀면 뭐하니?’에서 제작자 지미유(유재석)와 환불원정대 리더 천옥(이효리)으로 티키타카 케미를 뽐내며, 지난해 베스트 커플상을 받기도 했다. ‘만나면 좋은 깐부’ 그 자체인 두 사람의 만남이 오랜만에 성사됨에 따라, 벌써부터 이들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MBC 예능을 총결산하는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 김세정, 이상이가 함께 3MC로 새로운 호흡을 맞춘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가리는 네티즌 투표가 1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본 행사는 12월 29일 수요일 저녁 8시 4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2021.12.27 I 김보영 기자
100회 맞은 '놀면 뭐하니?', 역대 최고 시청률은 유재석X이효리 대치
  • 100회 맞은 '놀면 뭐하니?', 역대 최고 시청률은 유재석X이효리 대치
  • ‘놀면 뭐하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의 100회를 맞이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1분 TOP3’가 공개됐다. 대망의 1위는 환불원정대 제작자 지미유(유재석)와 리더 천옥(이효리)의 일촉즉발 대치 장면(16.9%)으로 말이 필요 없는 유재석, 이효리의 찰떡 케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윤혜진 김윤집 왕종석 작가 최혜정)는 주말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 화제성 1위, 음악 차트 1위까지 섭렵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놀면 뭐하니?’의 100회를 맞이해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1분 TOP3’를 정리해봤다. ◇1위 ‘환불원정대 제작자 지미유(유재석)VS리더 천옥(이효리) 일촉즉발 대치’16.9%‘놀면 뭐하니?’ 최고의 1분 TOP3 중 1위의 주인공은 바로 환불원정대의 제작자인 신박기획 대표 지미유(유재석)와 리더 천옥(이효리)의 일촉즉발 대치 장면(16.9%)이다. 싹쓰리의 린다G(이효리)의 말에서 시작된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는 리더 천옥(이효리)과 만옥(엄정화),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화답으로 시작됐다.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는 세대를 대표하는 가요계 센 언니들의 만남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 매회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장면은 환불원정대의 제작을 맡은 지미유(유재석)가 멤버들과 1대 1 면담을 마친 후, 신박기획에서 처음으로 완전체가 모여 앞으로의 계획을 나누는 자리다. 제작자 지미유의 미심쩍은 출신과 과거에 의혹을 제기한 천옥(이효리)이 지미유(유재석)의 당랑권에 맞서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본캐 유재석과 이효리의 말이 필요 없는 티키타카 케미를 다시 한번 보여준 장면이다. ◇2위 ‘경력직 예능 유망주’ 김소연 VS 동석(데프콘)&영길(김종민) 퀴즈 대결’ 16.5%‘놀면 뭐하니?’ 최고의 1분 TOP3 중 2위는 ‘경력직 예능 유망주’ 김소연과 스몰데이터 분석가 동석(데프콘), 영길(김종민)의 네 글자 퀴즈 대결 장면(16.5%)이다. 엔터계의 거물 카놀라유(유재석)가 ‘2021 동거동락’에 함께할 예능 유망주를 찾아 나선 프로젝트에서 김소연은 2021년 더욱더 빛날 스타로 등장했다.김소연은 ‘복면가왕’, ‘개그콘서트’의 ‘꺾기도’ 코너에 출연한 이력을 가진 경력직 예능 유망주로 드라마 속 모습과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예능에서 빠질 수 없는 퀴즈 대결에서 카놀라유(유재석)도 놀란 열정과 승부욕을 뿜어내 큰 웃음을 안겨줬다. ◇3위 ‘MSG워너비 유야호의 2차 블라인드 오디션 조 추첨&그룹 미션 경쟁 예고’ 13.9%‘놀면 뭐하니?’ 최고의 1분 TOP3 중 3위는 가요계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MSG워너비 프로젝트에서 나왔다. 1차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톱10귀’ 유야호의 마음을 사로잡은 합격자의 2차 블라인드 오디션을 위한 복불복 조 추첨과 조별 그룹 미션 경쟁을 알린 장면(13.9%)이다. 지원자 개인별로 진행된 1차 블라인드 오디션에 이어 3인씩 총 4그룹으로 진행된 2차 블라인드 오디션 조추첨과 그룹 미션 곡은 유야호가 직접 뽑았다. 1차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목소리만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지원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어떤 이들이 함께 하모니를 이룰지 기대를 끌어올렸던 장면이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대한민국 대표 예능프로그램이 된 ‘놀면 뭐하니?’는 10일 오후 6시 15분 100회를 맞이한다. 이날 방송에는 MSG워너비와 함께하는 유야호의 ‘톱10귀 콘서트’ 현장이 공개된다.
2021.07.10 I 김가영 기자
100회 맞은 '놀면 뭐하니?'…제작진 "멤버십 강조된 프로젝트 준비 중"
  • 100회 맞은 '놀면 뭐하니?'…제작진 "멤버십 강조된 프로젝트 준비 중"
  • ‘놀면 뭐하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윤혜진 김윤집 왕종석 작가 최혜정)가 드디어 100회를 맞이했다. 유재석과 제작진이 구축한 유(YOO)니버스 속에서 주말 저녁 시청자들은 웃음과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2021년 ‘놀면 뭐하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가장 빛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1년의 시작과 함께 유재석은 MBC ‘방송 연예 대상’ 대상을 거머쥐고, ‘백상 예술 대상’ 영예의 대상을, ‘놀면 뭐하니?’는 ‘백상 예술 대상’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으며 영광의 자리에 섰다. 10일 ‘놀면 뭐하니?’의 100회를 기념하며 장기화된 코로나 시대에 주말 저녁 웃음을 선사하기 위한 유재석과 제작진의 열정과 노력이 녹아 있는 유(YOO)니버스 세계관을 정리해봤다.◇재발견의 눈과 귀가 되다! ‘유산슬-싹쓰리-환불원정대-카놀라유-MSG워너비’‘놀면 뭐하니?’는 존재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것들에 눈과 귀를 기울였다. 트로트 샛별 유산슬, 여름 혼성 댄스 그룹을 이룬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린다G(이효리)-비룡(비, 정지훈), 세대를 통합한 걸그룹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천옥(이효리)-은비(제시)-실비(화사)의 시작은 모두 당시에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들이었다. 2021년을 빛낼 예능인을 찾아 나선 카놀라유는 대세 예능 유망주 이영지, 홍현희는 물론 개그 유망주 김승혜, 김해준, 하준수, 이은지, 그리고 레전드 예능인 탁재훈까지 재발견해 ‘2021 동거동락’을 진행, 새로운 예능인의 탄생을 예감케 만들었다.이어 올해 여름 음원 차트를 휩쓴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별루-지(지석진), 김정수(김정민), 강창모(KCM), 정기석(쌈디), 이동휘, 이상이, 원슈타인, 박재정의 탄생 과정에서도 ‘톱10귀’ 제작자 유야호의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놀라운 실력을 가진 이들이 재발견되고, SG워너비, 빅마마, 라붐 등 음원 차트 역주행을 이끌며 발라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시대의 새로운 연결 고리가 되어 준 ‘유팡-러뷰유-위드유’‘놀면 뭐하니?’는 ‘방구석 콘서트’에 이어 장기화된 코로나시대로 멀어진 이웃과 주변인들에게 눈을 돌렸다. 유재석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랜선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유팡-러브 유-위드 유’까지 마음 배달꾼, 사랑 배달꾼, 가까운 이웃이 되어 일상 속 작은 이벤트를 선사하며 큰 감동을 안겨줬다. ◇‘놀면 뭐하니? X 무한도전’ 예능 세계관의 연결! ‘유반장-유본부장’‘놀면 뭐하니?’는 ‘무한도전’의 세계관을 연결하며 더욱 확장된 유(YOO)니버스를 보여줬다. 바로 유반장과 유본부장이 그것. 특히 유 본부장 편에서는 ‘무한 상사’의 정과장(정준하)과 유 본부장의 만남이 성사되며 역대급 웃음과 케미를 보여줬다. 이는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을 중심으로 새로운 예능 세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놀면 뭐하니?’는 한계 없는 예능의 확장과 잘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과 귀, 전혀 다른 것들을 연결하며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획으로 문화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그동안 유일한 고정 출연자 유재석씨가 수많은 캐릭터로 100회를 잘 이끌어 주셨다. 그러나 혼자 콘텐츠를 채우다 보니 아이템의 다양성과 스토리 확장에 아쉬움이 있어, 하반기에는 멤버십이 강조된 포맷의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라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10일 오후 3시 10분에는 MSG워너비의 M.O.M(별루-지, 강창모, 원슈타인, 박재정)이 ‘바라만 본다’로 ‘쇼! 음악중심’ 1위 후보로 등극,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이어 6시 15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서는 100회를 화려하게 장식할 유야호의 ‘톱10귀 콘서트’가 공개된다. ‘톱10귀 콘서트’에는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통해 재발견한 레전드 발라드 보컬 그룹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2021.07.10 I 김가영 기자
"이 얼굴이 가짜라고?"...디지털 세상 속 '부캐' 만들기 열풍
  • "이 얼굴이 가짜라고?"...디지털 세상 속 '부캐' 만들기 열풍
  • '유산슬', '린다G', '김다비'지난해 연예계를 강타한 ‘부캐’(부(副)캐릭터)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최근에는 이 부캐 열풍이 현실을 넘어 디지털 공간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제페토.(사진=네이버제트)10대 사이에서는 ‘제페토’ 애플리케이션(앱)이 유행하고 있다.제페토는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가 개발한 글로벌 증강현실(AR) 기반 3D(3차원) 아바타 앱이다. 사용자는 실제 얼굴을 바탕으로 아바타를 생성, 가상공간에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제페토 전 세계 글로벌 가입자 수(2월 기준)는 2억명을 돌파했다.이용자들은 제페토 전용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따로 개설해 운영하는 일도 활발하다. 즉 ‘사이버 부캐’로 제페토 아바타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진짜 같은 가짜 '버추얼 휴먼'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버추얼 휴먼 '루이'.(사진=루이커버리 유튜브 캡처)이 가운데 또 다른 사이버 부캐 ‘루이’가 이목을 끌고 있다. 루이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얼굴을 동영상에 합성하는 기술로 탄생한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이다. 버추얼 휴먼 캐릭터와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디오비스튜디오에서 자체 개발했다.버추얼휴먼을 만드는 기술은 특정인의 얼굴을 영상에 합성하는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의 일종이다. 하지만 가상의 얼굴을 생성해 영상에 합성한다는 점에서 실존 인물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기존의 딥페이크와는 차이가 있다.이는 AI(인공지능)가 생성한 가상 얼굴이다 보니 말 그대로 디지털 세상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루이는 스스로를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디지털 분신”이라고 표현했다.루이는 현재 유튜브 채널 ‘루이커버리’에서 버추얼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평범한 유튜버처럼 강릉 여행 브이로그를 올리기도 하고 노래 부르는 영상을 올리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누리꾼과 소통한다.이를 본 시청자들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충격적이다”, “다시 봐도 안 믿긴다”, “너무 감쪽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부 누리꾼은 “AI는 콘셉트고 진짜 얼굴인 것 같다”, “연예인 지망생이 노이즈 마케팅으로 이런 기획을 한 거라면 시작도 전에 끝이다. 명심하라”며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느린 아바타는 옛말...극사실형 '사이버 부캐'의 대중화디오비스튜디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온라인에서는 부캐로 살 수 있는 기술을 만들겠다”고 소개하고 있다.실제로 개인이 루이처럼 극사실형 가상 얼굴의 사이버 부캐를 활용할 수 있는 날은 머지않아 보인다.이미 지난 2019년 8월 이케아가 일본 도쿄에 매장을 내면서 버추얼 휴먼 '이마(IMMA)'를 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됐다. 당시 이케아는 이마가 하라주쿠 이케아 전시장에서 먹고 자며 요가와 청소를 하는 등의 일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케아가 지난 2019년 공개한 버추얼 모델 '이마(IMMA)'가 요가를 하고 있다.(사진=IKEA JAPAN유튜브)이전에는 미국의 스타트업 브러드가 '릴 미켈라(Lil Miquela)'라는 가상인간을 2016년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했다. 릴 미켈라는 현재 304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가상 인플루언서다.국내에서도 싸이더스 스튜디오엑스가 공개한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ROZY)'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로지는 여행을 가거나 화보를 찍는 등 실제 모델과 다를 바 없이 활동한다.김명주 서울여대 바른AI연구센터장은 “지금 (흔히 사이버 부캐로 활용되는) 아바타는 움직임이 좀 둔하다”며 “하지만 버추얼휴먼은 사용자의 표정과 목소리도 반영되고 액션도 자연스럽기 때문에 추후엔 사이버상에서 실시간으로 또 다른 외모의 나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교한 기술, '양날의 검' 같아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버추얼 휴먼에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인성 논란이나 스캔들 등에 휘말릴 일도 없어 광고주나 팬 입장에서도 좋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 반면 우려스럽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다.실제로 루이가 스스로가 버추얼 휴먼임을 밝히는 영상에서도 이런 우려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 누리꾼은 “디지털 부캐를 만들어서 인류가 얻게 되는 이득이 무엇이냐”며 “외모지상주의는 더 심해질 거다. 다들 나 자신을 잃는 걸 감수하고 부캐 키우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100% 악용될 수 있겠다”며 가짜뉴스 확산에 대한 걱정도 내비쳤다. '루이커버리' 유튜브 영상 댓글.(사진=유튜브 캡처)이에 김 센터장은 “(버추얼 휴먼은) 아직 관망세라 다양한 장점이 있다"며 "플랫폼으로서의 산업 확장성이 상당히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숨겨진 문제도 참 많다"며 "자칫하면 외모지상주의를 강화 시키는 요소가 될 수도 있고, '가상의 나'와 '실제의 나' 사이에서 괴리감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몇 년 전부터 유행하는 '로맨스 스캠'의 새로운 대안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로맨스 스캠이란 온라인을 통해 접근해 연애 감정을 유발한 뒤 각종 이유로 금전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 기법이다.김 센터장은 이 밖에도 명예훼손과 악용 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악용에 따른 부작용은 항상 있다"며 "필요에 의해 사용하지만 개발자뿐만 아니라 이용자와 법조계 등은 이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3.20 I 심영주 기자
 유재석, 이변없는 '대상'…'놀면 뭐하니?' 싹쓸이
  • [2020 MBC 연예대상] 유재석, 이변없는 '대상'…'놀면 뭐하니?' 싹쓸이 [종합]
  • 유재석(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의 ‘연예대상’ 주인공은 역시 유재석이었다.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2016년 이후 4년 만에 MBC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유재석은 2020년 MBC ‘놀면 뭐하니?’로 싹쓰리 지미유, 환불원정대 지미유 등 수많은 캐릭터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만큼, 함께 후보에 오른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들도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았다. 김성주도 “유재석 씨가 받을 것 같다”고 소개했고 김구라도 유재석 외 유력 후보가 전혀 없다며 “헤집고 봐도 없다”고 단언했을 정도다. 이변 없이 유재석이 수상하게 된 것.김태호 PD(사진=MBC)유재석이 출연한 ‘놀면 뭐하니?’는 싹쓰리, 환불원정대 등 진행한 프로젝트 모두 성공을 거둔 만큼 대상 외에도 10관왕을 수상하며 ‘연예대상’을 싹쓸이했다. 먼저 최혜정 작가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유재석, 이효리는 지미유, 천옥이라는 부캐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이효리가 불참해 혼자 무대에 올라 수상을 하며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다”면서 “효리야 네 덕에 탔다”고 이효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베스트 커플상은 처음 탔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베스트 커플상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영광은 효리가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이효리에 공을 돌렸다. 또한 유재석은 “눈빛만 봐도 통하는 효리와 함께 예능을 하게 돼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상순 씨도 보고 있을텐데 저와 효리가 탔다.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베스트 커플상’ 수상 외에도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대상 후보에 올랐다.김종민(왼쪽부터) 엄정화 제시(사진=MBC)이효리는 싹쓰리 린다G, 환불원정대 천옥으로 활약을 한 만큼 뮤직&토크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불참한 이효리는 영상으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화사는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하며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환불원정대 프로젝트에서 은비, 만옥으로 활약한 제시, 엄정화도 ‘여자 우수상’ 뮤직&토크 부문을 수상했다. 엄정화는 “효리가 불러줘서 할 수 있게 됐다”며 ‘놀면 뭐하니?’를 통해 치유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종민도 ‘놀면 뭐하니?’, ‘선을 넘는 녀석들’, ‘트로트의 민족’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버라이어티 우수상은 남자 붐, 여자 장도연 손담비가 수상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김국진(사진=MBC)‘공로상’은 김국진의 품으로 돌아갔다. 김국진은 “제 이름이 불리질 않길 바란다. 그런데 공로상을 받을 것 같았다”면서 “어머니께서 기억력을 많이 떨어지셨어도 무대 위의 모습은 기억해주실 것 같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특별상’ 시사·교양 부문은 ‘기분 좋은 날’ 김정근, 김한석, 박연경이 수상했으며 라디오 부문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임진모, ‘57분 교통정보’ 김은애가 받았다.시사·교양 부문 ‘올해의 작가상’은 ‘휴머니멀’ 박민정이, 라디오 부문 ‘작가상’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김경옥이 수상했다.고은아(왼쪽) 김강훈(사진=MBC)인기상은 안영미가 수상했다. 안영미는 “올해 많이 울었는데 오늘은 울지 않겠다”며 자신을 위로해준 시청자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프로그램 단체로 상을 받은 경우도 많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베스트 팀워크상, ‘복면가왕’은 베스트 포맷상, ‘디지털 콘텐츠상’은 ‘나혼자산다’의 스핀오프 버전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가 받았다.‘남자 신인상’은 ‘복면가왕’ 김강훈이, ‘여자 신인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고은아가 수상했으며 ‘라디오 신인상’은 ‘원더풀 라디오 강수지입니다’의 강수지,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의 표창원,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의 전효성이 수상했다.‘2020 MBC 방송연예대상’(사진=MBC)이날 열린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측은 모든 출연자 및 스탭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송제작 관련 정부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된다고 공지했다. MC들은 사전 체온 체크 후 개별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진행했고, 시상 및 수상자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다. 개인별 개별 좌석으로 좌석간 1m 거리를 확보했고 테이블마다 개별 칸막이를 설치했다. 안전한 수상을 위해 수상자와 시상자는 비접촉 형태로 진행됐다. 트로피는 시상 테이블 위에 놓고, 수상자가 직접 트로피를 가져갔다. 매 시상 별 마이크 커버를 교체해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다음은 ‘2020 MBC 연예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 유재석(놀면 뭐하니?)▲ 올해의 예능인상 : 박나래, 김성주, 이영자, 김구라, 유재석, 전현무▲ 남자 최우수상(버라이어티) : 성훈(나 혼자 산다)▲ 여자 최우수상(버라이어티) : 화사(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남자 최우수상(뮤직&토크) : 양세형(구해줘 홈즈, 백파더)▲ 여자 최우수상(뮤직&토크) : 이효리(놀면 뭐하니?)▲ 라디오 최우수상 : 정선희(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 ‘놀면 뭐하니?’▲ PD상 : 백종원(백파더)▲ 남자 우수상(버라이어티) : 붐(구해줘 홈즈, 안 싸우면 다행이야)▲ 여자 우수상(버라이어티) : 장도연(나 혼자 산다), 손담비(나 혼자 산다) ▲ 남자 우수상(뮤직&토크) : 김종민(선을 넘는 녀석들, 놀면 뭐하니?, 트로트의 민족)▲ 여자 우수상(뮤직&토크) : 은비(제시), 만옥(엄정화)▲ 라디오 우수상 : 이지혜(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이윤석(이윤석, 전영미의 좋은 주말)▲ 베스트 커플상 : 지미유(유재석), 천옥(이효리)▲ 공로상 : 김국진▲ 특별상(시사·교양) : 박연경(기분 좋은 날), 김정근(기분 좋은 날), 김한석(기분 좋은 날)▲ 특별상(라디오) : 임진모(배철수의 음악캠프), 김은애(57분 교통정보)▲ 올해의 작가상(시사·교양) : 박민정(휴머니멀)▲ 올해의 작가상(라디오) : 김경옥(배철수의 음악캠프)▲ 공헌상 : GS칼텍스▲ 베스트 팀워크상 : ‘전지적 참견 시점’▲ 인기상 : 안영미(라디오스타)▲ 특별상 : ‘트로트의 민족’▲ 베스트 포맷상 : ‘복면가왕’▲ 디지털 콘텐츠상 :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 베스트 드레서상 : 노라조▲ 올해의 작가상 : 최혜정(놀면 뭐하니?)▲ 남자 신인상 : 김강훈(복면가왕)▲ 여자 신인상 : 고은아(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 신인상 : 강수지(원더풀 라디오 강수지입니다), 표창원(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전효성(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2020.12.30 I 김가영 기자
 김태호 PD "유재석, '놀면 뭐하니?' 첫→마지막 페이지"
  • [2020 MBC 연예대상] 김태호 PD "유재석, '놀면 뭐하니?' 첫→마지막 페이지"
  • 김태호 PD(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태호 PD가 ‘놀면 뭐하니?’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며 함께한 유재석, 그리고 팀원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태호 PD는 MBC ‘놀면 뭐하니?’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며 무대에 올랐다.김태호 PD는 “올해 즉흥적인, 임기응변의 방송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팬데믹 2020년을 처음 겪어봐서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우실까 생각하면서 채찍질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제가 아닌 ’놀면 뭐하니?‘ 시작부터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후배님들, ’놀면 뭐하니?‘ 스토리텔링 중심을 잡아준 작가님들이 받은 상이다. 여러분들 덕분에 저도 긴장하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함께하고 있는 ’놀면 뭐하니?‘ 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PD는 “태초에 ’놀면 뭐하니?‘라고 말해주신 유느님. 첫 페이지이자 마지막 페이지, 프롤로그이자 에필로그인 유느님에 존경의 말씀 전해드린다”면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기대야하는 형식이다. 같이 해주신 린다G, 비룡, 수발놈 광희, 만옥, 천옥, 은비, 실비, 지섭, 봉원, 데프콘, 유희열, 이적 님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또한 “여러분들 덕에 오늘까지 왔다. 이 시간에도 편집실에서, 다음 촬영을 위해 애쓰고 있을텐데 그분들 덕에 세상이 조금 더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조금만 힘내면 좋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힘내보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놀면 뭐하니?’는 싹쓰리, 환불원정대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측은 모든 출연자 및 스탭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송제작 관련 정부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된다고 공지했다.
2020.12.3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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