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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금융지주 <승진> ◇부장 △ICT기획부 오성역 ◇부장대우 △사업관리부 김진태 △IR부 한홍성 △브랜드전략실 박효섭 △자금세탁방지부 문성원 △비서실 조정환 △브랜드전략실 박준태<전보> ◇부장△ESG경영부 한정수 △회계부 이동익●우리은행 <승진> ◇지점장 △중곡동 고경희 △천천동 이두희 △논산 안영빈 △강릉 김종석 △동해 김영하 △구포 차정광 △부암동 김범영 △진영 제미화 △LH진주혁신도시 권현민 △대구중동 노의석 △안동 성두이 △익산영등동 장영준 △전북혁신도시 박민아 △전주중앙 김유연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미래 박준환 △미래 이현용 △미래 옥창석 △미래 장민경 ◇금융센터 RM지점장 △본점영업부 유경운 △강서 반현애 △노원 김순경 △무역센터 이상혁 △문래동 김대성 △문정중앙 박화순 △삼성동 김영백 △상도동 송성수 △상암DMC 신명석 △서여의도 장유림 △선릉 길재훈 △신촌 김천수 △중랑교 남희원 △창동 최열광 △청량리중앙 이문재 △테헤란로 강창훈 △남동공단 이승문 △김포 이태혁 △반월공단 오승우 △부천 김영수 △신갈 최기호 △용인 이명균 △진접 유정섭 △하남 강기석 △화정역 이은석 △유성 박황종 △천안 서경희 △녹산공단 김창우 △마린시티 이훈희 △부전동 유재민 △울산중앙 신정훈 △창원공단 박정실 △명덕 최영재 △성서 김민성 △신암동 노명균 △포항POSCO 안철홍 △광주 유기수 △상무 국인식 △군산 이승화 ◇금융센터 PB지점장△광희동 이연경 △마곡역 양영옥 △서울디지털 이혜연 △압구정동 박수진 △자양동 한도연 △중부 최나진 △만수동 김현주 △청라 강은주 △구리역 지은주 △병점 김민선 △성남 신윤경 △시화공단 성미경 △안양 박정선 △원주 함채연 △제주 주향선 ◇영업본부 RM지점장 △신성장기업 강귀정 △신성장기업 김용만 ◇금융센터 지점장 △동소문로 김희영 △서교중앙 고희정 △송파 황미경 △수유동 오치헌 △신정동 손주영 △여의도한화 신용균 △영등포중앙 옥진형 △잠실역 박지훈 △한화 송명윤 △CJ 노영찬 △LG트윈타워 남지훈 △공항 이택준 △인천항 김병철 △동수원 남지연 △수원 정원필 △판교테크노밸리 윤선준 △양산 정인희 ◇해외 △중국우리은행 부장대우 장광수 ◇본부부서 부장대우 △영업기획부 신동우 △기업금융솔루션부 윤성후 △연금사업부 서승희 △구조화금융부 이대성 △주택기금부 오수용 △디지털전략부 이원호 △프로세스혁신부 이요한 △중기업심사부 신형준 △글로벌IB심사부 신명철 △글로벌IB심사부 김상엽 △여신관리부 이효기 △HR전략부 강신철 △인사부 허성문 △직원만족센터 권수진 △준법감시실 김성욱 △검사실 채명희 △본부감사부 이정완 <전보> ◇영업그룹장 겸 금융센터장 △강서 노홍길 △노원 임대호 △동대문 유영호 △둔촌역 김규백 △마곡역 김도겸 △사당역 신범수 △상도동 오용석 △상암DMC 김상도 △서교중앙 오택연 △서울디지털 전필식 △성수동 강우삼 △세종로 김용식 △송파 김광섭 △수서역 박영철 △신도림동 권현희 △신림역 이문형 △신정동 성병규 △신촌 김형욱 △아현동 조운정 △압구정동 조조연 △양재남 이상민 △자양동 박정훈 △잠실 박신용 △잠실역 이상욱 △장한평 박창욱 △종로4가 하원정 △중부 곽용섭 △청량리중앙 김광태 △한남동 윤진호 △남동공단 소환영 △구리역 이성율 △군포 신용기 △김포 윤상구 △동수원 김동성 △동탄역 나상철 △병점 이무진 △부천 황연자 △부천내동 김경헌 △분당미금역 임동미 △성남 정인재 △수원 박국재 △수지 임채영 △신갈 반석용 △안양 정평섭 △양주 김경한 △용인 이병규 △의정부 박제상 △일산 정성욱 △일산중앙 김용욱 △진접 이순우 △하남 우정식 △화정역 김대일 △엑스포 이금구 △유성 신범식 △삼성디스플레이 남지태 △천안 김택수 △홍성 전보현 △오창 전민재 △원주 김호은 △녹산공단 김태안 △마린시티 김현희 △수영역 문병국 △김해 박호영 △사천 이정석 △양산 이수근 △창원공단 민병원 △명덕 장재선 △성서 김재경 △신암동 이주선 △포항POSCO 이근섭 △광주 임동근 △군산 정진봉 △전주 김태영 ◇금융센터장 △가락중앙 강철희 △강남대로 이현주 △구로디지털 조병조 △논현역 주효돈 △당산동 이승철 △대치역 강귀순 △동역삼동 진용두 △매경미디어 박준영 △명동 김희근 △발산역 김강민 △방배본동 김형수 △서소문 이한승 △서초역 이영민 △선릉역 전정환 △신반포 김혜숙 △신설동 백민 △양재중앙 이상호 △여의도 박광욱 △역삼역 최봉계 △역전 한백수 △영동 박태준 △을지로5가 허철 △천호동 김기환 △충정로 김성훈 △테크노마트 이정섭 △포이동 표충식 △합정동 김승춘 △송도 김보곤 △주안서 신상원 △경기광주 권동순 △대화역 임소연 △발안 조정준 △분당 유기덕 △상동역 조성욱 △안산 이맹호 △이천 임광호 △인덕원 이규영 △판교벤처밸리 최원경 △대전 김현균 △모라동 조진웅 △사상 김윤영 △창원 박동수 △경주 이헌철 △하남공단 변동혁 △목포 김성진 △여천 정임순 △한전빛가람 윤진원 △국민연금공단 최덕숙 △공덕동효성(겸 중앙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최일문 △삼성타운(겸 삼성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류운종 △신대방동농심(겸 여의도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송승현 △여의도한화(겸 종로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황병선 △한강로(겸 남대문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조재찬 △한화(겸 종로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정해원 △DL(겸 본점2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이동은 △GS타워(겸 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강구민 △LG트윈타워(겸 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이두현 △포스코타워송도(겸 강남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김재영 △두산타워(겸 본점2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김태중 △판교테크노밸리(겸 강남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이준석 △LS타워(겸 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전준성 ◇지점장 △가톨릭회관 박소영 △강남역 정흥석 △강동구청 유영호 △강서구청 반현수 △개포중앙 정문호 △고척동 박태현 △관악구청 이지양 △광화문 백혁 △교대역 황경아 △구로중앙 박도영 △금천구청 황현태 △낙성대역 임학묵 △노량진 김정한 △논현중앙 기상일 △당산역 곽윤주 △대림3동 이민석 △대치동 김혜숙 △대흥역 조영삼 △도곡스위트 김정심 △도봉 김태균 △독산동 허희숙 △마들역 김은숙 △마포구청 홍선영 △면목동 이재필 △미아사거리 윤준서 △미아역 배동호 △방배역 황영석 △북가좌동 진호진 △삼성엔지니어링 김승일 △삼성중앙역 윤진영 △상계동 이선화 △상계역 송정흠 △상일동역 김희운 △서강대 김연주 △서대문구청 심종원 △선정릉역 이형구 △성북구청 이미영 △송파구청 이수미 △송파역 홍육희 △숭실대학교 김태희 △시흥동 정민우 △신당역 구현주 △신림남부 김창범 △양천구청 장충식 △여의도북 추연석 △영등포구청 위택 △올림픽 안은선 △용산구청 유희영 △우장산역 강희권 △워커힐 김대희 △원남동 정윤철 △을지로 안광열 △응암동 강규화 △잠원동 신승일 △장안북 조일형 △장위동 조승완 △전농동 김삼성 △종로구청 박종국 △종로YMCA 고명희 △종암 신민종 △중구청 정희찬 △중랑구청 윤해란 △증미역 정지혜 △창동역 김선아 △청구역 변현숙 △코엑스사거리 김영주 △풍납동 윤원희 △한경미디어 권세광 △한남빌리지 김명주 △홍익대 정승원 △TC프리미엄이촌 김점선 △TC프리미엄잠실 박정순 △가좌공단 이승조 △갈산역 차은영 △검단신도시 김은경 △계양 조경삼 △연수동 강성훈 △인천논현역 조재선 △주안공단 정윤섭 △주안 박미현 △고강동 송시영 △광교도청역 이훈 △광교신도시 문은희 △광명사거리역 김두영 △광명역 고재석 △광명 정혜순 △김포구래 장지영 △동의정부 박성훈 △동탄호수 박진한 △동평택 원종수 △매탄동 윤성훈 △민락동 최영문 △서판교 박영만 △서현동 최윤정 △선부동 유미영 △성남하이테크 이동민 △수지상현 김혜경 △시화센트럴 강순구 △시흥배곧 최홍남 △신중동역 김성곤 △안산남 최정락 △안산외국인금융센터장 장태준 △안성 이광희 △안중 성흥제 △오리역 이제영 △운정중앙 김완수 △의왕 김태우 △일산풍동 최동현 △죽전역 문성미 △죽전 김규희 △포천송우 변대성 △하남미사역 변재우 △한일타운 유철재 △호계동 최정자 △화성남양 강대웅 △화성봉담 조종현 △대덕 성문희 △대덕테크노밸리 석준경 △대덕특구 선희현 △철도타워 양희정 △공주 조선주 △대천 전영일 △서산 정회정 △세종중앙 김종섭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진 △천안청수 윤영숙 △서청주 박병철 △충북혁신도시 김동민 △속초 채수명 △기장 김용근 △대연동 박호원 △메트로시티 장보원 △반여동 김봉주 △범일동 이상희 △부산동백 이소연 △부산부평동 김남수 △부산정관 최태근 △센텀시티 박성숙 △하단동 안소현 △해운대중앙 이정훈 △해운대 임명자 △화명동 배한철 △공업탑 서흥수 △울산북 김희영 △진해 채인수 △창원토월 엄성희 △대구 박성환 △동산동 박현주 △평리동 최진용 △경산 김형숙 △포항중앙 추연일 △POSCO타운 황진우 △봉선동 정우강 △순천 장정선 △군산나운동 안미선 △정읍 하용진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본점1 김효순 △본점2 신승관 △본점2 정인호 △삼성 신창수 △삼성 이재복 △삼성 정현숙 △삼성 김익진 △트윈타워 송태범 △트윈타워 김창윤 △강남 장은희 △강남 김도훈 △중앙 박제성 △중앙 이혜정 △종로 장재호 △종로 안영대 △남대문 전범재 △여의도 김진표 △미래 곽현종 △미래 김정국 △미래 안재민 △미래 염동희 ◇금융센터 RM지점장 △불광동 명재건 △서울디지털 김범준 △서초 신규환 △한남동 전상호 △부천내동 박성진 △분당미금역 이윤창 △오산 임문규 ◇금융센터 PB지점장△둔촌역 전영미 ◇영업본부 RM지점장 △신성장기업 이호남 △신성장기업 유원식 △신성장기업 오진악 △신성장기업 오현숙 ◇금융센터 지점장 △성수동 정세진 △DL 이재학 ◇해외 △L.A지점장 최영준 △중국우리은행 상해분행장 문일선 △중국우리은행 소주분행장 함대욱 △브라질우리은행 법인장 남중우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 부장대우 안정균 △베트남우리은행 호치민지점장 김범상 ◇본부부서장 △영업추진부 김병진 △채널전략부 이기표 △개인고객부 성병용 △뉴WON추진부 김규태 △기업금융솔루션부 김준석 △기업금융플랫폼부 윤희준 △글로벌전략부 박지청 △자산관리사업부 정운형 △자산관리컨설팅센터 김미정 △연금사업부 김흥수 △인프라금융부장 김영종 △외환사업부 방윤선 △외환업무센터 이영호 △제휴상품부 이준구 △자산수탁부 이상흔 △디지털전략부(겸 고객경험디자인센터장 부장) 이종협 △혁신기술사업부 성기호 △IT지원부 조남주 △대기업심사부 손철수 △관리기업심사부 김동완 △여신관리부 전현수 △신용리스크관리부 황경원 △브랜드전략부 임기선 △소비자보호부 강주석 △HR전략부 조가창 △인재개발부 이지현 △총무부 김익중 △전략기획부 김중모 △회계부 김유재 △ESG기획부 이현주 △법무실 이상협 △본부감사부 최영도 △WON컨시어지영업부 김종우 ◇본부부서 부장대우 △MyData사업부 주종훈 △빅데이터사업부 이상원 △IT지원부 김도근 △개인심사부 황경현 △중기업심사부 김봉열 △중기업심사부 이승민 △검사실 정상민 △본부감사부 김재준
2022.12.31 I 유은실 기자
롯데헬스케어, 계열사와 협업 모색…시너지 극대화
  • 롯데헬스케어, 계열사와 협업 모색…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와 협업해 만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내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을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의 사업에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지주가 올해 3월 7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테라젠헬스는 테라젠바이오가 지난 9월 유전자분석·헬스케어 사업을 떼어내 신설한 회사다.롯데헬스케어는 내달 열리는 ‘CES 2023’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공개한다.(사진=롯데헬스케어)2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는 내년에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선보이고, 그룹내 계열사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롯데헬스케어는 내달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공개한다. 캐즐은 ‘퍼즐을 맞추듯 흩어져있는 건강정보를 모아 고객의 건강생활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를 담은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이다. 상용화 시 유전자검사, 의료데이터, 라이프로그 등 다양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테라젠헬스와 협업해 유전자분석 검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을 내년 4월 오픈 베타 후 8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본부장은 “캐즐 플랫폼은 고도화된 추천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건강 정보뿐만 아니라 관리에 필요한 상품들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건기식, 일반식품, 운동용품, 뷰티 분야 등 라인업을 갖춘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롯데헬스케어는 ‘CES 2023’에서 헬스케어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롯데헬스케어)롯데헬스케어는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롯데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협업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롯데헬스케어를 필두로 정보통신(IT)은 물론, 식품, 호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와 협업하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우선 롯데제과, 롯데 중앙연구소 등 식품사업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지향식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제과는 건기식 브랜드 ‘롯데헬스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섭취 방식,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까지 선보일 계획이기 때문에 식품사업과 연계하기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온을 운영하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와도 협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즐을 통해 맞춤형 건기식을 판매할 경우 롯데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활용도 중요하지만 결국 온라인 시장 선점이 더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망과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호텔롯데의 실버타운 브랜드 ‘브이엘(VL)’에 캐즐을 접목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 VL은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론칭한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지난해 부산 착공을 시작으로 마곡, 분당, 용인 등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VL은 호텔 서비스 외에도 인근 대형 의료기관과 연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맞춤형 건강 식단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에 캐즐을 적용한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롯데그룹이 2017년부터 시작한 의료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롯데의료재단은 현재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보바스기념병원과 기흥시 독백에 위치한 보바스어린의의원 등 2곳의 의료기관과 성남 노인보건센터를 수탁운영하고 있다. 롯데의료재단도 실버타운 조성 사업에 의학 자문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도 롯데의료재단과 협업할 여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연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됐던 롯데헬스케어의 테라젠헬스 인수합병(M&A) 건은 지속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롯데헬스케어가 테라젠헬스가 제시한 인수가가 높다고 판단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헬스케어 측은 “M&A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2022.12.29 I 김새미 기자
‘고덕강일3단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500가구 공급
  • ‘고덕강일3단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5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가 고덕강일 지역에 건물분양 주택, 이른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선보인다. 전용 59㎡ 추정 분양가는 3억5500만원이다. 시는 고품질 설계를 반영하고 전매제한 기간 이후 개인간 거래가 허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사진=SH공사)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는 30일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을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용 59㎡ 500가구 입주 예약자를 모집하며, 내년 2~3월 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한다. 이번 고덕강일3단지는 수분양자의 대출기간 및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분양’을 적용, 공정 90% 완료 시점인 2026년 하반기에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 3월이 목표다. ‘나눔형 주택’의 한 유형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을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으로 40년 간 거주 이후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고덕강일3단지 건물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2026년 하반기) 추정가격으로 약 3억5500만원,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확정 공고할 예정이다.서울시와 SH공사는 고덕강일3단지를 기존 공공분양주택을 뛰어넘는 고품질 설계와 마감을 적용해 입주자 주거 만족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 단열이 우수한 시스템 창호, 유려한 디자인의 롱브릭벽돌 등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조성하고 현관 바닥, 아트월, 주방 등 내부에도 고품질 자재를 반영할 예정이다.아울러 본청약이 진행될 2026년 전까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전매제한기간(10년) 이후부터는 개인 간 주택 거래가 허용되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아울러 시는 월 토지임대료 보증금 전환 외에 선납제도를 도입, 선납 시 할인을 제공해 수분양자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국토부와 협의할 계획이다.지난달 입법예고된 주택법 시행령에 따라 토지임대료 산정기준이 조성원가에서 감정가격 이하로 변경될 경우 공공사업자가 토지 입지에 따른 가치를 일부 환수, 개인 간 거래 허용 시 과도한 시세 차익을 막고 임대주택사업에도 재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 모집공고문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마곡, 고덕강일 등 SH공사가 보유한 택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추가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에 고덕강일에 선보이는 건물분양 주택은 높은 집값에 내 집 마련을 포기해야 했던 무주택 시민의 주거사다리가 되어 줄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주택을 지속 공급해 서울시민의 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2022.12.28 I 오희나 기자
  • [인사] BNK금융그룹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BNK금융지주<승진> ◇1급 △IT기획부 김종철 △경영지원부 김철환 △비서실 양경철 △재무기획부 김정훈 ◇ 2급 △리스크검증부 장수언 △준법감시부 송기열 ◇ 3급 △BNK디지털센터 남명진 △CIB기획부 김상화 △WM기획부 윤사무엘 △여신감리부 임경호 △전략기획부 김경록 △재무기획부 홍보민 ●부산은행 <승진> ◇ 1급 △감전동지점 김병기 △강남지점 방석민 △기업경영지원부 김경훈 △김해금융센터 김지훈 △대연동금융센터 주업돈 △사직운동장지점 김성국 △신평동금융센터 유경석 △여신심사부 신동훈 △영도금융센터 반행규 △자금부 박기복 △중앙동금융센터 노해동 △총무부 문영태 △하단동금융센터 김수정 ◇ 2급 △IT개발부 안민호 △고객상담부 엄점수 △광남지점 장철훈 △괴정동지점 김영수 △구조화금융부 감효석 △남양산지점 하재철 △남천동지점 정재하 △내외동지점 박광일 △대신동지점 윤인근 △동김해지점 김재광 △디지털마케팅부 김양욱 △명지지점 권태화 △문현동지점 박순정 △미남지점 채은주 △반송동지점 문창준 △사상중앙지점 김광수 △삼계동지점 정현근 △성수동지점 김성민 △수안동지점 이상헌 △양정동지점 김형열 △여신심사부 김승화 △연지동지점 최정희 △외환사업부 김수혜 △장산지점 천종헌 △장전동지점 유성로 △재무기획부 권순호 △전포카페거리지점 이화진 △칭다오지점 임남규 △평택지점 정문철 △해양투자금융부 진영도 ◇ 부실점장 △IT기획부 이창용 △감전동지점 최원림 △검사부 민경오 △경기금융센터 이두한 △고객상담부 배현영 △광안동금융센터 박용국 △구서동금융센터 장창렬 △금융소비자보호부 박제욱 △대저동지점 정윤정 △대전영업부 김기열 △덕포동지점 김효구 △리테일금융부 백병훈 △마케팅추진부 이주현 △모라동지점 박도형 △부울경여신영업센터 김영중 △부전동금융센터 김훈 △사상공단지점 임동수 △서울금융센터 배준호 △신용평가부 오명석 △신평동금융센터 이희철 △여신감리부 김동일 △여신기획부 최혁준 △연산동금융센터 신영균 △영업부 송정호 △외환사업부 도우섭 △용원지점 이재원 △인사부 서성필 △자금부 김경식 △잠실지점 정용진 △전략기획부 한성민 △정보보호부 여형태 △준법감시부 전진희 △중앙동금융센터 이상성 △총무부 여강욱 △카드사업부 이승환 △하단동금융센터 장미남 △화명동지점 김인혜<전보> ◇ 부실점장 △감천동지점 장현동 △강서산단지점 노동현 △거제고현지점 조남곤 △경기금융센터 김점환 △구로디지털지점 신재석 △구포금융센터 이봉수 △기장지점 양수광 △당리동지점 박점순 △당평지점 김경호 △덕포동지점 문종효 △두실지점 서정우 △디지털전략부 조억제 △마산지점 최연경 △망미동지점 여대웅 △명륜동지점 김찬진 △명장동지점 김형수 △모라동지점 지영선 △몰운대지점 정성진 △범일동지점 장명수 △벡스코지점 배상규 △부곡동지점 이훈숙 △부산국제금융센터지점 박상영 △선수촌지점 김지민 △수정동지점 김동우 △양산석산지점 전근호 △언양지점 박종구 △영도동삼동지점 김현덕 △용당지점 한문길 △용호동지점 박경용 △인천남동공단지점 강상호 △일광지점 정우현 △자금세탁방지부 김규태 △좌동지점 최윤정 △준법감시부 나종만 △중부지점 강상순 △초량동지점 백시욱 △카드사업부 김봉규 △프로세스혁신부 주동희 △화명동지점 위성옥 △화명수정지점 지명철 <승진> ◇ 3급 △W스퀘어지점 이선주 △검사부 정민교 △구서동금융센터 김지현 △구조화금융부 노현승 △금융소비자보호부 김병수 △금융시장지원부 설동환 △기업경영지원부 김홍점 △덕계지점 남윤호 △동래금융센터 윤남진 △디지털마케팅부 김민수 △마케팅추진부 심영록 △만덕동지점 김미라 △망미동지점 류혜림 △사상공단지점 장태순 △수도권영업센터 강형철 △신용평가부 양정화 △신용평가부 최종일 △안전관리실 정요섭 △여신관리부 황경애 △여신심사부 김광후 △여신심사부 주원 △연산동금융센터 김혜영 △영도금융센터 김건우 △영업부 노경원 △용당지점 권덕기 △인사부 배차한 △자금세탁방지부 조현숙 △장산지점 이화실 △전략기획부 배재현 △전략기획부 이재찬 △전포역지점 황한중 △정보개발부 정상기 △투자금융부 박우석 △투자상품부 김재욱 ◇ 4급 △IT개발부 장제상 △IT기획부 조재영 △감전동지점 전정숙 △강서산단지점 김선미 △고객상담부 신혜정 △구서동금융센터 정경민 △구포금융센터 신부향 △금사공단지점 최병찬 △금융소비자보호부 이혜령 △금융시장지원부 서윤국 △기장지점 권택규 △김해주촌공단지점 곽정섭 △남천동지점 김봉수 △당감동지점 배유진 △대저동지점 천지혁 △대저동지점 오연미 △덕계지점 김재관 △동김해지점 오지준 △디지털마케팅부 신주영 △리스크관리부 박진수 △리테일금융부 이정민 △마린제니스지점 김진선 △만덕동지점 유제민 △명지국제신도시지점 유희지 △미남지점 김범현 △반여동지점 문기동 △범일동지점 김현주 △부곡동지점 장재혁 △부산시교육청지점 신성혜 △부산시청지점 정호연 △부울경여신영업센터 송우성 △부전동금융센터 손규혁 △사상공단지점 오동훈 △사상금융센터 강지은 △사상중앙지점 김종훈 △사직동금융센터 전은영 △사직운동장지점 신학 △사회공헌홍보부 남두현 △서면롯데1번가지점 신현보 △선수촌지점 김민정 △수도권영업센터 박민정 △야음동지점 조용준 △양산금융센터 황재욱 △양정동지점 민아영 △언양지점 이소영 △영업부 권민지 △온천동지점 설정헌 △외환사업부 이원준 △울산금융센터 석종규 △인사부 정비철 △인사부 이한움 △자금운용부 김신영 △재무기획부 김민석 △전략기획부 임정훈 △전포카페거리지점 변순애 △정관지점 나형진 △중부지점 심현지 △중앙동금융센터 박경아 △중앙동금융센터 박호민 △충무동지점 박현철 △팔송지점 진선미 △프로세스혁신부 장윤형 △하단동금융센터 허성조 △해운대우동지점 허문도 △화명수정지점 이은지 △화전공단지점 김태규 ◇ 5급 △용호동지점 이은영 ◇ 6급 △감만동지점 김다정 △김해금융센터 하수정 △내외동지점 박민정 △녹산공단금융센터 이예림 △당감동지점 이금의 △대신동지점 김윤희 △대연동금융센터 이지영 △덕포동지점 최은정 △디지털마케팅부 정성은 △만덕동지점 성은정 △명장동지점 홍정민 △명지국제신도시지점 이다빈 △법조타운지점 조현정 △벡스코지점 이정희 △부전역지점 조은영 △사상금융센터 이선 △신탁사업단 정보경 △여의도지점 이지언 △영도금융센터 고선아 △울산금융센터 곽승유 △중앙동금융센터 오연주 △총무부 윤채은●경남은행 <승진> ◇ 1급 △거제기업금융센터 이강원 △검사부 김영수 △동진주금융센터 홍응일 △디지털금융개발부 이영수 △리테일금융부 최금렬 △울산영업부 김영활 △인사부 김영혁 △자금부 최우석 △진주영업부 진영준 △팔용동지점 구태근 ◇ 2급 △IT기획부 조용순 △WM고객부 홍영선△경남대지점 공문옥 △굴화금융센터 이상돈 △디지털전략부 이경기 △마케팅추진부 김정현 △서울업무부 박지훈 △신탁사업단 이정훈 △야음동금융센터 김현진 △용지로지점 백은숙 △울산시청지점 김후동 △자금운용부 정석훈 △재무기획부 신준호 △창원시청지점 김기범 △토월지점 김명지 △통영지점 추영옥 △하남지점 박찬석 △하단지점 제언호<전보> ◇ 부실점장급 △IT개발부 김태순 △거창지점 천병진 △고성지점 김희진 △금융소비자보호부 이윤화 △기관고객부 허종구 △김해삼계지점 김상민 △김해시청지점 조수호 △남마산지점 최대식 △남진주지점 전승일 △남해지점 이근호 △내외동지점 임호생 △녹산지점 한상훈 △달동지점 김성원 △동부영업본부 이진호 △디지털마케팅부겸, 디지털대외사업팀 최명희 △마산자유무역지점 노민래 △마케팅추진부 김정현 △메트로시티지점 서성옥 △명곡금융센터 박상호 △물금지점 최광진 △병영지점 이주혁 △봉곡동지점 서정진 △봉암동지점 김성대 △사상지점 윤권수 △사천지점 정광수 △산막공단지점 성충권 △산청지점 황철완 △산호동지점 양미옥 △삼산동지점 박정기 △삼천포지점 이상배 △서부영업본부 강종대 △서울영업부 이광준 △서창지점 조철현 △성남위례지점 조원태 △수암지점 김덕식 △신복지점 윤미영 △양산금융센터 김형태 △어방동지점 신경순 △여신영업센터 전익수 △여의도지점 김일수 △온산지점 주지욱 △용원금융센터 김태곤 △울산법원지점 황미성 △울산영업본부 황재철 △울산중앙지점 정시진 △유니시티지점 이영현 △율하지점 박정훈 △정관지점 김병철△정촌공단지점 박수원 △중리지점 권재봉 △중앙동금융센터 조중배 △진영지점 강정길 △진주시청지점 전현수 △진주중앙지점 조윤철 △진해기업금융지점 장혜숙 △창원대로금융센터 진창수△창원법원지점 임언정 △창원영업본부 김종석 △창원영업본부 최우영 △창원중앙지점 강항용 △채널운영부 겸, 타슈켄트사무소 이종원 △초장동지점 유성호 △카드사업부 김성수 △태화동지점 이광우 △투자금융기획부 이승기 △투자금융부 방교훈 △투자상품부 이용준 △포항지점 이동현 △학성지점 김섭 △함안지점 김정훈 △함양지점 김우현 △합천지점 이균창 △해운대지점 황하연 △화전공단금융센터 박용일 ◇팀장급 △WM고객부 은퇴금융팀 강경옥 △디지털마케팅부 디지털상품팀 김근태 △디지털마케팅부 디지털영업팀 백한성 △디지털전략부 모바일뱅킹팀 심성호 △여신기획부 중소기업지원팀 양달석 △여신심사부 옥기동 △여신심사부 김동석 △프로세스혁신부 업무지원팀 전득표 △프로세스혁신부 화상상담팀 노훈 ◇ 부장대우 △IT개발부 윤용만 △마케팅추진부 최재훈 △신탁사업단 강희수 △안전관리실 윤영근 △여신관리 정종태 △자금부 최정인 △재무기획부 이성권 △투자금융부 이성영 △프로세스혁신부 김병욱<승진> ◇ 3급 △IT기획부 라종문 △가음정금융센터 정성진 △강남지점 김송배 △거제지점 김민식 △녹산지점 성욱진 △디지털전략부 정영훈 △리테일금융부 노주동 △명곡금융센터 김성옥 △봉암동지점 김수정 △사천지점 김진곤 △신탁사업단 박형준 △야음동금융센터 홍경민 △양산금융센터 안병종 △여신심사부 안종선 △여신영업센터 이형수 △용원금융센터 박승현 △울산시청지점 심상득 △울산영업부 최윤영 △울산영업부 하창오 △인사부 김호동 △자금부 장경진 △자금운용부 김혜진 △재무기획부 송동욱 △정보개발부 김현진 △창동지점 공순남 △토월지점 김영욱 △통영지점 김유경△회원동지점 손현희 ◇ 4급 △IT개발부 김경아 △IT개발부 이연숙 △거제지점 손창우 △거창지점 임병수 △김해금융센터 김희선 △내외동지점 신기환 △달동지점 김은주 △동래지점 김태우 △동탄지점 백태익 △디지털전략부 모바일뱅킹팀 지현우 △마곡지점 김윤주 △부산영업부 이석기 △사천지점 신희용 △산호동지점 김초지 △석동지점 김동희 △소답동지점 임성민 △신용평가부 김송이 △신탁사업단 변현주 △여신기획부 김혜림 △여신영업센터 조혁재 △여의도지점 정은주 △여의도지점 김민수 △옥포지점 김태우 △외환사업부 김시웅 △용지로지점 김영림 △우정동금융센터 변영진 △인사부 정은택 △인사부(노동조합) 강현철 △자금운용부 서석현 △자금운용부 김태균 △재무기획부 윤희훈 △정관지점 하수진 △정보개발부 권지은 △정보개발부 황상민 △정촌공단지점 손석원 △중소기업지원금융센터 김성우 △진주영업부 우민욱 △창원영업부 남수정 △창원중앙지점 김지인 △하단지점 강주혁 △하동지점 김상진 △학성지점 하민수 △합성동지점 천상환 △호계금융센터 김은구●BNK캐피탈 <승진> ◇ 1급 △오토운영부 최원택 ◇ 2급 △마포지점 김일훈 △소비자보호부 김규순 △여신관리부 박이기 ◇ 부실점장 △신용평가부 이경윤 △신차금융부 정재천<전보> ◇ 부실점장 △경기지점 전동석 △대구지점 이대광 △서울오토지점 이상화 <승진> ◇ 3급 △디지털운영팀 최영화 △리스크관리부 김동건 △부산오토지점 김수형 △부산오토지점 이용화 △서울산업금융지점 김정록 △신차팀 유진우 △전략기획부 김현섭 △투자금융1팀 김현우 △투자금융2팀 박상정 ◇ 4급 △IT개발2팀 장창우 △광주지점 김상범 △글로벌사업부 박형모 △대구지점 김인선 △대전채권센터 박용근 △리스크검증팀 전중수 △마포지점 최우성 △부산오토지점 곽노준 △산업금융지원팀 장동원 △서울오토지점 김상억 △소매운영지원팀 유상현 △여신심사부 김경연 △오토자산관리팀 이상욱 △오토자산관리팀 홍세기 △전략기획부 정종원 △정보보호팀 이상미 △준법감시부 조한길 △채권관리팀 최충열 ●BNK투자증권 <승진> ◇ 상무보 △검사부 박상재 △대체투자금융1부 정석균 △리스크관리부 임경훈 ◇ 이사대우 △법인영업부 이상균 △부동산투자1부 김성작 ◇ 1급 △법인영업부 정경재 △시너지추진부 박재호 △인사부 김민 ◇ 2급△결제부 황의동 △경영기획부 이성옥 △리스크관리부 윤관철 △법인영업부 오유석 △서울영업부 안성희 ◇ 3급 △영업부 김아름 △영업추진부 배윤경 ◇ 4급 △검사부 신명석 △결제부 백인혜 △영업추진부 허혜진 △울산영업부 이건희 △인사부 권수산나 ●BNK저축은행 <승진> ◇ 1급 △경영기획부 겸 경영지원부 황윤성 △기업금융2부 정성진 ◇ 2급 △영업지원부 정진석 ◇ 3급 △강남금융센터 김정희 △강남금융센터 박성민 △부산금융센터 박호영 △여신심사부 김진영 ◇ 4급 △경영기획부 권윤지 △경영지원부 김수경 △기업금융3부 조서진 △리스크관리부 이성인 △해운대금융센터 서한솔●BNK자산운용 <승진> ◇ 1급 △경영전략본부 강두한 ◇ 2급 △채권운용1팀 성동원 △채권운용3팀 홍진선 △트레이딩팀 김미나 ◇ 3급 △운용지원팀 남미미 △주식운용1팀 조동훈 ◇ 4급 △ETF팀 유석재 △주식운용2팀 황현식 △퀀트운용팀 배성영 ●BNK신용정보 <승진> ◇ 3급 △경영기획부 이인정●BNK시스템 <임용> ◇ 신임 부서장 및 팀장 △ITO사업1부 김정희 △ITO사업2부 김동욱 △리스크관리부 김대홍 △정보보호부 박영신 △재무기획팀 안수영<승진> ◇ 1급 △전략기획부 김일용 ◇ 2급 △ITO사업1부 송운 △ITO사업2부 김동욱 ◇ 3급 △ITO사업1부 라정엽 △ITO사업1부 설정원 △ITO사업1부 이춘열 △ITO사업2부 김진용 △ITO사업2부 장영익 △경영지원부 이경민 △인프라운영팀 박우진 ◇ 4급 △D-IT사업부 손미애 △ITO사업1부 김형준 △ITO사업1부 윤성호 △ITO사업1부 이건일 △ITO사업2부 박성태 △ITO사업2부 이하정 △ITO사업2부 최용림 △ITO사업2부 최지흠 △ITO사업2부 추환욱 △솔루션사업팀 양보람 △신사업추진부 원종환
2022.12.27 I 유은실 기자
혹한기에도 투자 유치…"AI 신약 개발, 승자될 것"
  • 혹한기에도 투자 유치…"AI 신약 개발, 승자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AI)을 적용시켜 이전에는 찾을 수 없었던 높은 약효를 가진 물질을 찾고자 합니다.”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연구소에서 진행한 본지 인터뷰에서 “AI 신약 개발은 잠재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아직 극적인 성공 사례는 발표되지 않은 미래 기술”이라며 “미래 신약 설계 기술의 출현을 앞당겨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AI 신약 개발 경쟁에서 승자가 되겠다”고 했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갤럭스는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인 석 대표와 세 명의 제자들이 2년 전 창업한 디지털 신약 개발 스타트업이다. 서울대에서 20년간 쌓아온 분자 구조 모델링 기술 ‘갤럭시’를 바탕으로 신약 설계와 관련된 AI를 개발하고 있다. 올 하반기 벤처 업계가 투자 혹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도, 이 회사는 지난 9월 인터베스트 등으로부터 210억 원 규모의 투자(시리즈A)를 받았다. 그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갤럭스의 미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50억 원을 투자한 카카오브레인과도 협업 중이다.신약 개발에서 AI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이렇다. 신약 물질은 질병 유발 인자를 공격하는 분자다. 신약 물질이 정밀하게 질병 유발 인자를 공격하려면 레고 블럭처럼 서로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3차원 구조로 설계돼야 한다. AI가 이런 설계 정확도를 높여줄 수 있다면, 실험실에서 수많은 분자에 대해 직접 실험해 볼 필요가 줄어든다.‘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가 2020년 단백질 구조를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AI ‘알파폴드’를 내놓은 이후 이런 기대는 더 커지는 상황이다. 석 대표는 “갤럭스도 알파폴드 못지 않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갤럭스는 알파폴드를 출현한 무대이기도 했던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CSAP)에서 2018년 3위를 차지하는 등 오랫동안 성과를 내왔다.석 대표는 경쟁사로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대표가 창업한 아이소모픽랩스, 제네레이트 바이오메디슨 등을 꼽았다. 갤럭스가 발굴하려는 물질은 먹는 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과 단백질 약물(바이오로직스)을 모두 포함하는데, 두 회사는 각각의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미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그는 “신약 개발에 밀접한 기술일수록 공개 수준이 낮다”며 “예를 들면 알파폴드는 공개됐지만, 그 이후 아이소모픽랩스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올해 운영본부와 미래기획본부, 디지털랩, 웨트 랩 등으로 조직을 정비한 갤럭스는 내년부터 해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석 대표는 “특정 고객사를 상대로 마케팅을 한다기보다 갤럭스와 갤럭스의 기술을 보다 널리 알리려는 것”이라며 “잠재 고객사에 갤럭스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저희도 잠재 고객사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잘 맞는 외국의 파트너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갤럭스는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12.25 I 김국배 기자
시총 4조 찍던 회사, 50억에 넘어갔다…헬릭스미스의 기구한 운명
  • 시총 4조 찍던 회사, 50억에 넘어갔다…헬릭스미스의 기구한 운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난 2년간 경영권 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소액주주의 질타도 많이 있었다. 그동안 새 인수인을 찾아왔고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양수인(카나리아바이오엠)이 건실한 회사라고 판단돼 경영권을 내려놓고자 한다.”(김선영 대표이사)국내 코스닥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한때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순위 2위까지 올랐던 헬릭스미스가 카나리아바이오에 인수된다. 카나리아바이오의 모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가 3자 배정 증자로 297만1137주를 발행하면 350억원에 이를 양수하기로 했다. 다만 같은 날 헬릭스미스가 카나리아바이오의 손자회사인 세종메디칼의 300억원 규모 전환사체(CB)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헐값 매각’ 논란도 나온다. 엔젠시스DPN 3-2상 발표를 3개월여 앞두고 50억원에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넘긴 이번 인수합병(M&A)은 사실상 헬릭스미스 경영진이 임상 실패를 자인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22일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회사는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카나리아바이오엠은 50억원으로 시총 5000억원 규모의 헬릭스미스 지분 7.30%를 확보, 최대주주가 된다. 거래 후 김 대표는 특수관계인 지분을 더해 총 6.73%로 2대 주주로 남는다.향후 경영권 양도를 위해 김선영·유승신 대표를 포함한 이사 5인은 사임하게 되며 이 같은 내용은 내년 1월31일 열릴 임시주총에서 확정, 신규이사진 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지난 21일 열린 헬릭스미스 이사회 의사록(자료=금융감독원)◇K-바이오 ‘최초’ 타이틀 수두룩했던 대표기업의 침몰헬릭스미스는 1996년 서울대 교수였던 김선영 대표가 학내 벤처로 시작해 유전자 전달체 및 치료유전자와 단백질 기술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2005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이 됐다. 2019년 시가총액이 4조원을 넘기면서 코스닥 시총 순위 2위에 등극했고 주요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VM202)도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엔젠시스DPN 임상 3-1상 실패와 이후 드러난 부실 사모펀드 투자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해 한때 35만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1만원대에 머물며 지금은 시총 50위권 밖으로 넘어갔다.27년의 역사를 지닌 바이오벤처 1세대 기업 경영권이 헐값에 넘어가게 됐다는 것은 업계에도 큰 충격이다. 주주들도 “2000억원의 자산을 가진 회사가 50억원에 넘어간 것이 이해할 수 없다”고 허탈해한다. 전날 이사회 원안에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의 5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도 포함돼 있었지만 소액주주연합측 추천으로 선임된 이사진 3 명과 사외이사인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이에 반대했다.심지어 이날 오후 추가로 이사회를 열어 전날 부결됐던 500억원의 BW 발행을 다시 안건으로 올리면서 기존 주주들의 불안감도 심해졌다. 하지만 콜 옵션 등 일부 조건 변경하는 것을 전제로 BW 발행을 재논의한 두 번째 이사회에서도 해당 안건은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R&D·임상 계획대로 진행”이라지만 주주들은 불안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사진=헬릭스미스)바이오업계에서도 내년 3월 엔젠시스 DPN 임상 3-2상 탑라인 발표를 앞두고 헐값에 회사를 넘기는 데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엔젠시스 DPN이 잘 됐더라면 이 시점에 이런 딜이 이뤄졌겠느냐’고 반문한다. 엔젠시스 DPN 탑라인 발표 시점이 여러 차례 연기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참고하는 임상모니터링 위원회도 판단 보류 수준의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을 들어 김 대표가 결과 발표 전 발을 뺀 것 아니냐고 추측하는 것이다.헬릭스미스에서 엔젠시스 DPN의 가치를 빼도 카나리아바이오로서는 손해볼 것이 없다는 것도 이 같은 주장을 방증한다. 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헬릭스미스의 유형자산과 현금성자산, 부채를 계산하면 558억원이 남는다. 청산가치는 훨씬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지만 굵직한 자산들을 단순 원가로만 계산해도 파이프라인을 제외한 부동산 및 금융자산만 500억원이 넘는 셈이다. 카나리아바이오가 헬릭스미스의 마곡 사옥 및 CGT 센터를 그대로 인수해 활용한다면 숫자는 더 커질 수 있다.회사측에서는 이번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대해 “카나리아바이오엠과 다방면의 사업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실질적인 기대효과도 크지 않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카나리아바이오는 항체치료제를, 헬릭스미스는 유전자치료제를 주로 연구하는 만큼 향후 시너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카나리아바이오가 올해 일곱 차례 이상 BW와 CB를 발행했다는 점을 들어 카나리아바이오가 헬릭스미스를 통해 BW·CB 발행을 남발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헬릭스미스가 당장 임상자금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950억원 규모 마곡 사옥도 보유한 상황에서 이는 설명을 위한 설명일 뿐”이라며 “카나리아바이오의 입장에서는 엔젠시스 임상이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내더라도 시총이 5000억원에 육박하는 상장사를 50억원에 인수하는 게 결코 손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시장에서도 카나리아바이오의 인수가 헬릭스미스에 호재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전날 1만3550원이던 헬릭스미스 주가는 이날 공시 이후 계속 떨어지다 결국 전날보다 9.9% 하락한 1만2200원에 마감했다.
2022.12.22 I 나은경 기자
PF 우발채무 부담…건설사 신용도 줄줄이 하향
  • [마켓인]PF 우발채무 부담…건설사 신용도 줄줄이 하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건설사들의 신용도가 줄줄이 하향되고 있다. 최근 분양 경기 저하로 사업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금융시장 경색까지 더해지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등급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21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 3사는 최근 롯데건설(신용등급 A+)과 태영건설(009410)(A0), 한신공영(004960)(BBB+), 동부건설(005960)(BBB) 등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잇달아 하향했다. 특히 롯데건설과 태영건설, 한신공영의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졌다. 등급 하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도 사후관리는 이론적으로 6개월에서 2년 정도인데 부정적 전망은 평균적으로 12개월 전후로 등급을 조정한다.한국기업평가는 롯데건설에 대해 사업 관리 능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년부터 점차 증가하던 롯데건설 PF 우발채무는 2021년 대규모 개발사업 수주와 함께 큰 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롯데건설은 대구남산동공동주택, 울산강동리조트, 부천상동역세권, 마곡 마이스복합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브릿지론에 대한 신용보강이 증가했고, PF 우발채무에서 미착공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5.4%로 사업 위험이 큰 수준이다.김현 한기평 연구원은 “외형 성장과 이익 확보를 위한 공격적 수주 정책이 롯데건설의 사업 안정성과 유동성 대응력을 저하시키는 수준”이라며 “롯데건설의 전반적인 수주와 사업 관리 능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착공 사업장의 규모가 큰 가운데 최근 분양 경기 저하로 사업 불확실성도 증가했다. 권준성 나신평 연구원은 “롯데건설은 올해 약 1만1000세대(12월 계획 포함, 임대 제외)를 공급했으며, 일부 현장의 경우 저조한 분양실적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는 총 2만6000세대(임대 제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 위험에 대한 노출 수준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한국신용평가태영건설도 PF 우발채무 부담이 확대된 상황이다. 2018년 이후 빠르게 증가한 PF 우발채무는 2022년 11월 말 연결기준 2조1000억원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더구나 올해 하반기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차환 어려움 속 일부 사업장에 대한 유동화증권 채무인수(11월 에코시티개발 280억원, 인제스피디움 관련 130억원 등) 등 우발채무 위험이 일부 현실화됐다.송종휴 한기평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 악화와 사업성 저하 등으로 인한 손실 발생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태영건설의 실질적인 PF 우발채무 부담이 이전 대비 확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신공영은 수익성 하락과 재무 부담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부정적’으로 하향됐다. 한신공영의 경우 물류 차질, 사업지 자연재해 등으로 올해 9월 말 누적 기준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8821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한 예정원가 재산정으로 영업이익률 역시 작년 말 3.4%에서 올해 9월 말 2.4%까지 떨어졌다.또 한신공영 예정 사업 대부분이 자체 사업으로 구성돼 있어 이와 관련한 토지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2022~2023년 소요 예정 토지대금은 약 2990억원으로 2022년 9월까지 약 990억원이 집행됐다. 김현 연구원은 “상당수의 예정 사업이 분양 경기가 양호한 경기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나 대구, 인천 등 부동산 경기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지역의 사업지들에 대해서는 착공 전환과 분양 성과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이후 포항 펜타시티(2192세대) 등 대규모 자체 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나, 원가 부담 상승 추세와 자체 사업 토지대 부담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부건설도 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며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했다. 올해 3분기에는 동부건설 자회사의 원가 조정 등으로 연결기준 영업손실(134억원)을 기록한 결과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3% 감소한 116억원에 머물렀다.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향후 자재가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제반 공사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양 경기 저하로 인한 일부 사업장의 매출 인식 지연 또는 비경상적 손실 가능성도 잠재하고 있다”며 “단기간 내에 예년 수준으로의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2.21 I 박정수 기자
‘툴젠 창립자’ 김진수,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 전철 밟나
  • ‘툴젠 창립자’ 김진수,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 전철 밟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툴젠 창립자’ 김진수 박사가 올해 설립된 바이오벤처 3개사에 관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성영철 전 제넥신(095700) 회장(현 제넥신 전략과학자문회 의장)의 전철을 밟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툴젠 창립자’ 김진수 박사 (사진=툴젠)12일 바이오업계 안팎에선 김 박사가 올해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 바이오벤처 3개사를 차린 것에 대해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의 행보와 비슷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이 차린 에스엘(SL) 계열 벤처들도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툴젠(199800)을 창립한 김진수 박사는 올해 설립된 2세대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 바이오벤처 ‘레드진’, ‘엣진’, ‘그린진’에 소속돼 있다. 레드진은 박갑주 대표가 설립했으며, 엣진과 그린진은 지난 5월 6일 김 박사의 아내 김화정 씨가 창업했다. 업계에서는 엣진과 그린진은 사실상 김 박사가 창업한 회사라고 보고 있다.성 전 회장도 본인이 발명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바이오벤처를 설립했다. 해당 바이오벤처의 사명에는 생명을 구원한다는 뜻의 ‘Saving Life’의 약어인 SL이 포함돼 있다. SL 계열사는 성 전 회장은 물론 제넥신, 프로젠 등과 복잡한 출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프로젠은 제넥신 창립 직전인 1998년 10월 설립된 회사로, 제넥신의 프로젠 지분은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0.34%에 불과하지만 양사는 마곡 신사옥에 함께 입주해있을 정도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성영철 제넥신 전략과학자문회 의장(전 제넥신 회장)과 에스엘(SL) 계열사의 지분 관계도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SL 계열사의 정점에는 2006년 7월 유전공학을 이용한 신약 연구개발 목적으로 설립된 에스엘바이젠이 있다. 에스엘바이젠은 성 전 회장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32만7000주(지분율 82.72%)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엘바이젠은 프로젠(지분율 13.82%)와 함께 에스엘백시젠(29.33%), 에스엘메타진(22.27%)의 지분을 쥐고 있다.에스엘메타젠은 제넥신과 프로젠이 2017년 합작 설립한 회사로 2017년 에스엘바이젠에서 분사했다. 에스엘백시젠도 같은해 에스엘바이젠의 감염성 질환과 암 치료를 위한 DNA 백신 개발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에스엘백시젠은 성 전 회장이 3.78%, 프로젠이 1.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또 다른 SL 계열사로는 제넥신이 63.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에스엘포젠이 있다. 에스엘포젠은 2016년 제넥신과 포스텍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플라스미드 DNA 기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주주 중에는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PT KALBE)사가 포함돼 있다. 칼베는 같은해 제넥신과 KG바이오를 합작해 차린 곳이다.SL 계열사는 주로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에스엘메타젠은 2019년 제넥신과 ‘MG12’ 기술이전·연구용역을 통해 2억9800만원의 매출을 제공하고, 2020년에는 제넥신에 연구용역으로 1억2200만원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에스엘바이젠은 제넥신과 ‘pGX27’ 기술이전·연구용역을 통해 1억5300만원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에스엘백시젠은 지난해 제넥신으로부터 8억7300만원의 매출을 얻었다.일각에서는 김 박사가 성 전 회장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툴젠이 레드진 설립 5개월 만에 지분 투자를 실시한 데 따른 추정으로 풀이된다. 툴젠의 투자금은 2억원으로 1.67%의 지분을 확보하는데 그쳤지만, 향후 지분 투자를 늘릴 여지도 배제할 순 없다는 것이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의 추측대로라면 향후 3개사가 툴젠 혹은 서로간에 상호 출자를 하거나 내부거래를 할 가능성도 있다.업계에서는 김 박사와 성 전 회장의 친분이 김 박사가 벤처 3개사를 차리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툴젠은 제넥신의 관계사로 편입되기 전부터 인수합병(M&A)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드러내 왔다. 제넥신은 2019년 툴젠과 합병해 ‘툴제넥신’으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갑작스럽게 성사된 M&A에 대해 성 전 회장과 김 박사가 평소 친분이 바탕이 됐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툴제넥신 합병을 불발됐지만 결국 2020년 제넥신이 툴젠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이 시점에 성 전 회장과 김 박사를 연결해준 창업투자회사 인터베스트의 역할도 눈길을 끈다. 인터베스트는 2019년 제넥신에 1350억원, 툴젠에 120억원을 투자한 상태였다. 인터베스트는 현재 4차산업혁명투자조합을 통해 프로젠(15.6%), 에스엘백시진(2.26%) 등의 지분도 갖고 있다.다만 최근에는 성 전 회장과 김 박사의 관계가 이전처럼 가깝진 않다는 후문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두 사람은 합병을 두고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만난 사이라고 알고 있다”며 “사적으로 친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2.12.14 I 김새미 기자
LG CNS, 블록체인 사원증 개발…사내 서비스 시작
  • LG CNS, 블록체인 사원증 개발…사내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LG그룹의 IT 서비스 회사인 LG CNS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사원증을 개발했다.LG CNS는 13일 이같은 사원증 ‘띠딧TM’(띠딧)을 개발해 사내 임직원 대상 서비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띠딧은 스마트폰 앱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이나 iOS 버전으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사진=LG CNS)스마트폰만 있으면 사내 식당·카페 결제, 피트니스 출입도 가능하다. LG CNS는 복합기 사용, 통근버스 탑승, 재직증명서·원천징수영수증 등 각종 증명서 발급, 전자계약 서명 기능도 출시할 계획이다. 띠딧에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분산 신원증명(DID·(Decentralized ID) 기술이 적용됐다. DID는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모바일 신원·자격 인증 기술이다. 개인정보를 중앙서버에 모아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차단했다. 앞서 LG CNS는 DID 기술을 적용해 행정안전부가 발행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공무원증을 구축했다. 앞으로 LG CNS는 띠딧을 본사에 먼저 적용한 뒤 블록체인 기술 성능을 검증하고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전환 신기술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마곡 사옥에 적용하고 이를 확산하는 계획이다.아울러 LG CNS는 최근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사무실을 선보였다. 연초에는 영업, 제조, 구매, 인사, 품질 등 모든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제공하는 플랫폼 ‘싱글렉스(SINGLEX)’도 출시했다. LG CNS는 고객이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을 체험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상무)은 “띠딧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증명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인에게 정보 관리·활용 권한을 보장하면서 생활의 편리성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13 I 최훈길 기자
3조 투입 '잠실 마이스 복합단지' 성공하려면 소프트웨어 경쟁력 높여야…
  • 3조 투입 '잠실 마이스 복합단지' 성공하려면 소프트웨어 경쟁력 높여야…
  • 한국무역전시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9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시산업 인프라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엔 학계와 업계, 지자체 등 50여 명 관계자가 참여했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산업이 무역 2조 달러 시대의 동력 산업이 되려면 국제 수준의 전시컨벤션센터 등 시설 확충과 함께 콘텐츠와 서비스, 인력 등 소프트웨어도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황희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한국무역전시학회 추계 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시컨벤션센터 등 인프라 확충이 국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지려면 전시산업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시설 등 하드웨어의 경쟁력은 결국 소프트웨어에서 나오기 때문이라는 게 황 교수의 설명이다.이날 행사에선 학계와 업계, 지자체 등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전시산업의 인프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잠실과 마곡, 서울북부역 3곳에 대단위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서울시는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했다.황 교수는 “1979년 한국종합전시장(KOEX) 건립(마이스1.0)으로 시작된 전시산업은 2000년대 벡스코와 엑스코, 킨텍스 개장(마이스2.0), 2010년대 전시장과 전시주최사 해외 진출(마이스3.0)을 지나 새로운 4.0 시대에 접어 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행사 등 전시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시도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가능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봉석 한국무역전시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 패널로 나선 정원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시컨벤션실장은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싱가포르, 독일 등 다른 나라의 사례를 참고하되 한국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코엑스 본부장은 디지털 소비가 늘면서 방문자 경험이 센터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봤다. 각기 다른 방문객의 취향과 니즈에 맞는 서비스 개발 등 센터 운영 전반에 있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센터 내 안내데스크와 자판기, 광고물 등 전체 설치물 등의 갯수와 위치를 조정하고 동선 추적, 안전 관리 앱 등을 개발해 공간 활용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소개했다.전시주최, 디자인설치 등 전시업계는 전시컨벤션센터, 복합단지 등 시설이 활용도 높은 시설이 되려면 설계단계부터 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미래 수요와 기능에 초점을 맞춰야 할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면서 아직도 30년 전 코엑스를 지을 당시 기준과 패러다임으로 바라보고 있다”라면서 “시설 주 사용자인 전시컨벤션 업계의 의견 청취나 반영도 형식적인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은석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회장은 “작은 건물을 하나 지을 때에도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참여설계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며 “이미 수십 년이 지난 기존 센터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효율성은 물론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양 회장은 또 전시산업 인프라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현재 업계가 겪고 있는 인력난을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방에선 행사 기획을 다 하고도 운영할 사람이 없어 행사를 열지 못하는 등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확보 없이 인프라 확충만으로 산업 경쟁력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조수진 서울시 마이스정책팀장은 “최근 발표한 서울 마이스산업 중기 발전계획 17개 과제의 핵심 키워드는 스마트와 지속가능성”이라며 “인프라 확충과 동시에 인재 양성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방 전시컨벤션센터와 공동 마케팅, 마이스 산업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시업계 전체의 자기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임택 전시산업평가연구원 원장은 “전시장 운영사와 주최사, 서비스 등 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공통의 목표와 지향점이 없는 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경쟁도 필요하지만 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산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전시업계가 사회통합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하나의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상생·협력 문화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2022.12.10 I 이선우 기자
배터리 산업 급성장…韓 대기업에 큰 기회
  • 배터리 산업 급성장…韓 대기업에 큰 기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에는 상당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6일 ‘배터리 붐에 직면한 한국’(Korea Is On The Brink Of A Battery Boom)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작년 400억달러에서 2030년까지 3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장려책을 쓰고 있는데다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전기차 생산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원가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이르는 만큼, 전기차 판매량 증가의 상당 부분은 배터리 제조사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 전기차 수요 증가로 배터리 부족 우려가 커진 만큼 완성차 업체들은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박준홍 S&P 이사는 “한국의 대기업들은 성장성과 산업 매력도가 매우 높은 배터리 산업에 뛰어들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지난 7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소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화학]한국의 대기업 그룹 관련 회사들은 배터리 산업 확대에 유리한 경쟁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제조 업력이 긴 만큼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잇고, 대규모 자본투자를 회수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산업의 경쟁 강도를 완화시킨다고 봤다. 또 다년간의 운영 경험이 필수적인 고도화 설비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들었다. 정지헌 S&P 이사는 “국내 대기업들의 주력사업 중 상당 부분이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큰 무리 없이 배터리 산업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을 이뤄내고 있는 그룹사들은 커다란 성장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도 한국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인플레감축법에 따르면 우려외국기업(foreign entity of concern)이 제조한 배터리 또는 배터리 소재를 사용한 전기차는 7500달러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박준홍 이사는 “IRA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제조사들은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게 됐다”며 “LG, SK, 삼성, 포스코와 같은 국내 대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현지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2.06 I 권소현 기자
헬릭스미스 운명달린 CDMO 사업...경쟁력엔 의문부호
  • 헬릭스미스 운명달린 CDMO 사업...경쟁력엔 의문부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헬릭스미스가 지지부진한 엔젠시스 임상과 주가 하락으로 사면초가에 몰렸지만,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반등을 꾀한다. 회사는 20여 년간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경쟁력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지난달 30일 헬릭스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취득했다. 올해 초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에 이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을 위한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는 평가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사항이었다. 세포 관리업 허가를 획득해야 세포유전자치료제 관련 시설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CDMO 사업을 위한 추가적인 허가 절차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헬릭스미스(084990)는 CGT CDMO 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 서울 마곡 본사에 세포유전자치료제 GMP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업들이 개발하고자 하는 세포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신속하게 생산하고 철저한 분석을 실시해 고품질 임상시료를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설립됐다. 특히 제조는 물론 공정 개발, 분석 기술 개발, 세포유전자치료제의 보관 및 공급 등 전 분야에 걸친 원스톱(One-Stop)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이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갖춰 국내외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2년 내 100억 매출 목표라지만...경험 부족 우려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올해 10월 말까지 엔젠시스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과 10만원대의 주가 회복을 약속했다. 둘 중 하나라도 실패시 보유 주식 전량을 회사에 내놓을 것을 천명했다. 하지만 플라스미드 DNA 기반 엔젠세스(당뇨병성 신경병증) 임상 3상은 내년에서야 본격화될 전망이고, 주가는 12월 2일 종가 1만3100원에 불과하다. 특히 김선영 대표 등 경영진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만큼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소액주주들과의 충돌도 불가피한 실정이다.따라서 헬릭스미스의 CGT CDMO 사업 성과가 회사 운명을 쥐고 있다고 분석한다. CGT CDMO 사업이 빠르게 안착하면 매출과 동시에 주가 회복에도 일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26~27년 정도 업력을 이어왔다. 엔젠시스도 외부에서 물질을 사온 것이 아닌 비임상, 전임상 등 초기 임상부터 글로벌 3상까지 진행해왔다. 이런 부분이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내년 2~3월부터 CGT CDMO 사업 매출이 본격 발생하고, 2024년까지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다.하지만 업계가 바라보는 시각은 온도차가 있다. 헬릭스미스는 20여 년간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상업화에 성공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과 단순 연구 이력만으로는 강점으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대표는 “헬릭스미스가 하고자 하는 CDMO는 임상시료까지 만들어 줘야한다. 따라서 GMP 시설도 건립했다.”면서도 “헬릭스미스는 초기 공정개발 및 소규모 NON-GMP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경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다음 단계 경험은 없다고 봐야 한다. 세컨핸드 경험도 플라스미드에 국한돼 있다. 플라스미드를 제외한 다른 셀엔진(Cell & Gene) 테라피 임상을 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헬릭스미스 마곡 CGT 센터.(사진=헬릭스미스)◇해외 생산시설은 매각, 글로벌 전문 인력 영입도 숙제현재 세계적으로 CGT CDMO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만 하더라도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선언할 만큼 총성없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롯데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기업 계열사는 물론 GC셀,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 업계 강자들도 CGT CDMO 사업을 위해 대규모 시설 공사와 M&A, 글로벌 인재 영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반면 헬릭스미스는 시설 또는 인력 면에서 경쟁사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CGT CDMO는 현지화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해외에 생산시설을 건립하거나 M&A를 통해 확보하는 추세지만, 헬릭스미스는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해외 생산시설을 오히려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자회사 제노피스(DNA 플라스미드 생산)를 독일 CDMO 기업 바커에 매각했다”면서도 “바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노피스 생산시설을 향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인력 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올해 생산 부분쪽에서 최근 새로 인력이 좀 보강이 됐다. CDMO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인력 전문성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헬릭스미스가 진(Gene)테라피를 20여 년간 연구했던 연구를 했던 건 맞다. CGT CDMO 사업을 위해서는 해당 분야 역량과 경험이 있는 인력들을 영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력들을 영입한다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05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증시 20% 빠져도…'매도 의견' 못내는 애널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증시 20% 빠져도…‘매도 의견’ 못내는 애널들- ‘탈중국 공급망 시급하다’ 정부, 제3국 이전도 지원- 집값 떨어졌지만…건보 지역가입자 34% 월 4만원 더 낸다- 취약층 취업문 활짝…IBK 기업銀 종합대상- 노조 고용세습, 솜방망이 처벌로는 근절 어렵다- 먹구름 가득한 내년 경제, 규제개혁으로 돌파하길△2면(태극전사 ‘16강 첫 관문’ 우루과이전 출격)- ‘믿을맨 손흥민, 미드필드 선점, 원팀 기동력’ 승패 가른다- 아르헨 발목 잡은 AI 심판…한국도 활용해야 승리 있다- “아르헨 꺾은 사우디, 우리도 이길 수 있죠”△3면(윤 대통령 주재 첫 수출전략회의)- 美·EU發 공급망 재편 발맞춰…동남아·중남미 자원부국과 협력강화- 배터리업계 “핵심광물 확보 수월해질 것” 반색- 尹 대통령 “환경부도 예외 없다…전 부처 산업 육성 나서야”△4면(화물연대 총파업 강행)- ‘안전운임제’ 놓고 노·정 서로 유리한 해석뿐…파업 만능주의만 부채질- 화물·건설·유통·산업 올스톱 위기△5면(균형 잃은 증권사 리포트)- 분석대상이 ‘고객’…‘매도’ 말했다간 거래 끊기고, ‘중립’도 눈치 보여- “위험 종목에도 침묵…애널 책임회피가 더 문제”- 넷마블·카겜 종가 아래로 목표 제시도…사실상 매도 의견△6면(종합)- 불황 한파 부는데 건보료 왜 올랐지?…작년소득·재산 기준 부과하는 탓- 尹 대통령 “산업부·코트라 중심 전담팀 구성…테슬라 투자 유치”- 수협 “내년 금융지주 전환” 선언…비은행 금융사 인수 추진- ‘변화·쇄신’ 인사 예고 떨고 있는 삼성 임원들△8면(2022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직원 권익 보호 앞장선 ‘IBK 기업은행’…5060 채용 두 팔 걷은 ‘현대차’- “좋은 일자리 위해 기업도 힘모아야”- “일자리는 경제회복의 시작이자 도약의 밑걸음”- “좋은 일자리 만드는데 동참할 것”△9면(경제)- 3분기 합계출산율 0.79명…올들어 인구 8.7만명↓- 회삿돈 원정도박, 상표권 꼼수 이전…국세청 역외탈세자 53명 세무조사- 공정위, 조사-심의 부서 간 인사이동 ‘원천봉쇄’- 미래에셋증권 외 3곳 올해 퇴직연금 운용 ‘참 잘했어요’△10면(정치)- 여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극적합의…대통령실·총리실 등 포함- 野, ‘이재명 최측근’ 김용 사의 수용…정진상은 추후 판단- 尹 “케냐는 아프리카 핵심 협력국”- ‘방산 기술료 제도’ 손질 시급- “北주민 추정 시신, 오늘까지 무응답땐 무연고 처리”△11면(금융)- 삼성생명 손들어준 법원…보험업계 승소 이어질까- 무디스 만난 이복현 “韓금융사 위기대응 능력 개선”- 네이버페이 등 선불충전금, 신탁·예치·지급보증 중 택일- P2P금융 기관투자 허용될까 이르면 내달 규제완화책 발표△12면(글로벌)- 사우디·러 한마디에 에너지 가격 ‘출렁’…유럽 ‘횡재세’ 도입 서둘러- EU, 러 원유 상한액 60달러선 합의 전망- “ECB, 금리 4~4.25%까지 올려야”- “음식·보너스 달라”…中 아이폰 공장 무력 충돌- 中, 세계 1위 품목 14개로 美 턱밑추격…韓은 5개 그쳐△14면(산업)- ‘황금알’ 배터리 소재 진출 늦지 않았다…‘후발’ 화학사 투자 풀충전- LG 임원인사 단행…‘안정 속 미래’ 추구- 믿었던 ‘서버용 메모리’ 수요 부진 삼성·SK “반도체 한파 직격” 비상- “10기 펠로 28개팀, 투자유치 49.6억·특허출원 33건 등 성과”- 고려아연, LG화학·한화와 주식 맞교환…신사업 강화△15면(ICT·바이오)- “세포치료 주력 제품 앞세워…내년 美·日 시장 공략할 것”- ‘디지털 트윈’ 기술 쌓은 네이버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 도전장- ‘갤텝A8’이 효자…삼성, 中레노버 제치고 인도 태블릿 시장 ‘톱’- 베트남 CDMO공장 준공 삼일제약, 점안제 생산△16면(증권)- 실적 추락 증권가 인사태풍 불어오나- 국내형 수익이 더 ‘쏠쏠’ 희비 엇갈린 주식형펀드- 채권투자 맛들인 개미 온라인 매수 작년 11배- 자본시장 엄동설한은 남 얘기 글로벌 큰손 에너지투자 열기- 중 한한령 6년 만에 풀리나…가슴 부푼 콘텐츠주△18면(부동산)- 잠실5단지 84m2 ‘1438만→1227만원’ 부동산 보유세 2020년으로 되돌린다- “은마 GTX 반대에 사법적 수단 강구”- “230조 자산 전면 재검토…매각·활용안 강구”- 롯데건설, 박현철 신임 대표이사 내정△19면(MICE)- “국제공항 짓고 관광·레저 인프라 확충…군산, 마이스 허브로 만들 것”- 서울시,잠실·서울역·마곡에 ‘3대 마이스 거점’ 만든다- “국내 최초 마이스 테크로 동남아 시장 공략”- 스마트 도시 전문가 서울 총집합△20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투자자보호·불공정거래 규제할 ‘안전장치’ 전무…가상자산법 도입 시급- “검찰, 이재명 찍어놓고 수사…민주당에 대한 전방위적 탄압 시작”△22면(2022 이데일리 광고 대상)- 세상에 없던 AI서비스…‘인형뽑기 기계’로 친근감 더했죠- 토종 최고급 세단의 대명사…“기대·예상 뛰어넘는 혁신적 모델”- 0칼로리 탄산 ‘탐스제로’ 에스파 만나 청령감 더해- 건강한 아름다움 ‘바이탈 뷰티’ 전과정 직접 관리해 신뢰 쌓아△24면(문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내한, 모험 떠나는 기분- 두꺼비 벼루·사자 향로…태안 바다에서 발견된 고려청자 한자리에- “앙상블부터 주연까지 맡아 더 특별”△25면(오피니언)- 메타버스서 펼쳐질 가상경제 시대- 청년 변호사의 로톡 딜레마△26면(피플)- 내 모든 것 다 바쳐 코로나 대응…백신 맞으세요- 조주완 사장 “협력사 스마트 팩토리 적극 지원”- 고 정세영 명예회장 한미우호상 받아- “초격차 기술확보로 글로벌 ESG 소재기업 도약할 것”- ‘KB라이프생명’ 첫 대표에 이환주 KB생명 대표-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에 김문권 성정 대표 선임- 이지은, ‘영평상’ 신인상 “받아본 상 중에 가장 떨려”- 스타벅스,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 오픈△27면(사회)- 檢, 이재명 소환 가시권 불체포특권 행사할까- 안산 선부동 주민들 “조두순, 몸으로 막겠다”- 오늘부터 카페 안에서 일회용컵 아예 못 써- 검찰, 노영민 취업청탁 의혹 국토부·CJ한국복합물류 압수수색- “정부, 이태원 참사 유족에 응답하라” 162개 시민단체 연대 표명
2022.11.23 I 송승현 기자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한다
  •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한다
  • 충남 공주의 마곡사 명부전 단풍[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조용만 제2차관 주재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는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이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속토론회의 마지막 순서로서, 앞선 세 번의 토론회에서는 ‘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 재도약 방안’,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 ‘관광산업 인력난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토론회에서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산업연구원)과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규제 개선 방안’(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대한 주제 발표 후, 유원시설업, 관광벤처 기업, 지역 관광업체 관계자 및 관광학자, 행정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토론자들이 주제별 토론을 이어간다. 그동안 문체부는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관광산업 각 분야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했던 내용들을 총괄해, 관광 분야 법제 개편 방향, 관광기금 안정화, 관광산업 통계 생산 등, 관광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관광 분야 규제의 범위와 유형,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 시장 진입 장벽 완화, 기업 불편과 부담 해소 등 규제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마주치는 불편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 제언한다. 문체부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가 정책 토론회(포럼), 관광업계 간담회, 시도 관광 관계자 회의,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에 더해 네 차례의 연속토론회에서 듣고 논의한 현장의 고충과 정책 개선 사항을 ‘기본계획’에 짜임새 있게 담아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조용만 차관은 “관광업계의 경영 활동과 정부의 정책은 모두 적절한 제도가 갖춰질 때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관광생태계를 효과적으로 회복시키고 관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라고 전했다.
2022.11.23 I 강경록 기자
 산사의 가을은 끝자락이 더 화려하더라
  • [여행] 산사의 가을은 끝자락이 더 화려하더라
  • 마곡사를 잧은 사람들이 영산전 돌담 앞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공주(충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늦가을 여관에 내리는 가을비/ 고요한 밤 차가운 창에 등불 밝히니/ 가련하다, 시름 속에 앉은 내 모습/ 삼매에 든 중과 다름없네통일신라시대 말기의 문인이었던 고운 최치원이 늦가을 한 여관에서 지었다는 한시 ‘우정야우’(雨亭夜宇)다. 그는 여행 중 만난 가을비를 이렇게 표현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에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과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는 심란했을 그의 마음을 그려본다. 그가 느꼈을 당시의 감정은 아마 삶의 무상함이 아니었을까. 충남 공주의 이름난 두 사찰에서 마주친 늦가을의 풍경도 그랬다. 이미 떠날 채비를 마친 가을은 조금이라도 늦을까봐 조급해하는 모습이었다. 한곳에서는 남은 생명을 다해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또 다른 곳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고 소박하게 작별을 고하고 있었다.◇봄이 가장 아름답다는 사찰에서 만난 화려한 가을 단풍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는 말이 있다. 봄이면 마곡사가 아름답고, 가을에는 갑사가 아름답다는 뜻이다. 충남 공주의 태화산과 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마곡사와 갑사의 풍경을 두고 호사가들이 지어낸 말이다. 그렇다고 마곡사의 가을이 아름답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가을 끝자락에 찾아간 마곡사의 가을 풍경은 선뜻 그들의 말에 동의하기가 어려웠다. 마곡사의 가을 풍경은 선뜻 봄 풍경에 손 들기에는 너무나 아름답고 장엄했다. 형형색색 단풍으로 둘러싸인 마곡사마곡사의 가을 피날레는 한마디로 웅장한 느낌이다. 주차장에서 번잡한 상가를 지나면 마곡천이 나란히 이어지는데 화려한 단풍길이 반갑게 여행객을 맞이한다. 구불구불 이어진 길은 곧장 마곡사로 안내한다. 마곡천이 태극 문양처럼 한 바퀴 크게 휘감아 돌면 비로소 마곡사 경내에 이른다. 산중 사찰이 대부분 외지고 찾기 힘든 곳에 자리한 반면, 마곡사는 누구에게나 그 품을 쉬이 내어 주려는 듯 두팔 벌려 환영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예사롭지 않다는 것은 아니 다. 마곡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로 2018년 선암사·부석사·통도사·봉정사·대흥사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다. 그만큼 경내는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둘러볼 수 없다. 보물로 지정된 영산전을 비롯해 대웅보전, 대광보전, 오층석탑 등이 있다. 대광보전 앞마당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해탈문, 천왕문, 명부전, 국사당, 응진전, 심검당 및 고방 등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마곡사 명부전 단풍마곡사의 정문에 해당하는 해탈문. 문 이쪽의 속세와 불(佛)의 세계가 문을 사이에 두고 나뉘는 곳이다. 해탈문을 들어서기 전 건축물을 받치고 있는 석축 위에 예쁜 살색 담을 낮게 앉은 너머로 영산전 안채가 보일 듯 말 듯하다.영산전은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그 주위를 에워싼 나무의 이마에는 절정에 달한 늦가을이 화려한 차림새로 이리 오라 손짓한다. 그 아래로 몰려든 여행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누가 더 예쁜지를 뽐내듯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도무지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을 기세다.마곡사 오층석탑과 대웅보전간신히 유혹에서 벗어나 사찰 내부로 들어선다. 세심교와 극락교를 지나자 오층석탑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다. 석탑 끝의 보탑이 매우 독특하다. 보탑만 뚝 떼어 땅에 내려놓아도 하나의 탑으로 보일 정도로 커다랗고 정교한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이는 원나라 말기 라마 불교의 영향을 받은 양식이다. 한국, 인도, 중국 등 세계에 3개밖에 없는 보기 드문 형태다. 마곡사의 가장 큰 특징은 주불전이 대광보전과 대왕보전 등 두 곳이라는 점이다. 또 대광보전 법당에 들어가면 다른 사찰과 달리 비로자나불이 서쪽에서 동쪽을 향해 모셔져 있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이다.마곡사 백련암 김구 흉상마곡사에는 백범 김구의 발자취도 가득하다. 백범은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 군인을 살해하고 옥살이하다 탈옥한 뒤 이곳에 숨어들었다. 이곳에서 그는 원종이라는 법명으로 지냈다. 백범당 옆의 향나무는 광복 이후 그가 직접 심은 것이다. 대웅보전 왼쪽 계곡에 가로놓인 징검다리가 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김구 선생이 탁발했다는 바위가 있다. 이 길을 시작점으로 총 3코스의 백범 명상길이 조성돼 있다. 깊은 가을날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길이다.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갑사◇가을에 가장 빛나는 은밀하고 깊은 산사를 찾다 갑사는 계룡산 깊은 자락에 깃들었다. 경내까지 숲길을 무려 5리(2㎞)나 걸어 들어가야 한다. 소박하면서 은밀한 느낌이다. 420년(백제 구이신왕 원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556년 혜명대사가 중건했으나, 1597년 정유재란(선조 30년) 당시 1000여 칸에 이르렀다는 당우가 죄다 불타 사라졌다. 현재 모습은 전란 이후 중창 불사를 통해 새로 세워진 것이다. 오랜 세월을 버텨온 고찰답게 문화재도 많다. 국보인 갑사 삼신불괘불탱화와 보물 다섯 점, 도 유형문화재 일곱 점 등이다. 특히 철당간과 지주는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다.갑사에서 가장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오리숲길이름난 절집으로 난 길이라 그런지 들머리부터 시끌벅적하다. 마치 승속의 경계를 지나는 느낌이다. 조금씩 발걸음을 옮기면 소음은 멀어지고, 그제야 새소리, 물소리가 가까이 다가온다. 갑사에서 가장 가을다운 곳인 ‘오리숲길’이다. 갑사까지 소나무와 느티나무 숲이 약 2km(5리) 정도 이어져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은행나무들이 가장 먼저 시선을 이끌었다. 공주에서 갑사로 드는 길목 양편으로 400~500m 남짓 터널을 이뤘다. 옆으로 넓게 가지를 펼친 은행나무들이 길 위에 노란 융단을 깔아놓았다. 이 길을 지나자 활엽수와 단풍나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특히 팽나무와 느티나무는 족히 수백 년은 넘은 자세로 이방인을 맞고 있다. 그 아래에는 힘을 다한 나뭇잎들이 그득하다. 겨울을 앞두고 몸 안에서 물을 모두 빼낸 나무의 이파리는 낙엽이 돼 떨어진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바스락바스락 기분 좋은 소리까지 오감을 채운다. 이런저런 낙엽들이 쌓여 만든 폭신한 길을 걷는 맛도 각별하다.갑사 공우탑대웅전까지는 세 개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살아온 세월을 가늠하기 어려운 느티나무들이 곁을 지키고 있는 일주문을 지나면 네 명의 사천왕이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천왕문이다. 숲은 사천왕문을 통과하면 한층 울울창창해진다. 경내로 들어서려면 해탈문을 지나야 한다. 말 그대로 부처의 세계로 드는 문이다.불자가 아니더라도 갑사의 자태는 누구나 감탄할 만하다. 단청은 퇴색됐다. 강당 등 일부 건물의 단청은 겨우 무늬의 흔적만 남아 있다. 그 위에 시간이 더께로 내려앉았다. 기교를 부리지 않은 건물들의 웅장함에 잠시 승속의 세계로 빠져든다.갑사를 지나 계룡산 등산로를 따라 용문폭포 가는길갑사 위쪽의 계곡을 따라 걷는 맛도 각별하다. 이를 ‘갑사구곡’이라 부른다. 일제강점기 때 중추원 부의장과 경기도 관찰사를 역임했던 윤덕영이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경치가 빼어난 아홉 곳에 이름을 붙여 놓은 것이다. 셀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나무에서 떨어져서도 저리 샛노랗게 주위를 환하게 밝히고 있는 낙엽들을 보고 있노라니 가을이 주고 가는 마지막 선물이 아쉽기만 하다.
2022.11.18 I 강경록 기자
주식회사 오투컴퍼니, 빅데이터 AI 활용한 매장·고객 분석서비스 도입
  • 주식회사 오투컴퍼니, 빅데이터 AI 활용한 매장·고객 분석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오투컴퍼니는 최근 서울시 마곡 본사에서 AI 기반의 오프라인 빅데이터 수집을 통한 B2B 매장 분석서비스 도입을 위해 ㈜퀀텀에이아이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퀀텀에이아이는 재난을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측하고 조치하는 직관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AI 전문 업체와 개체인식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해 차별적인 개체인식(AI) 기술력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퀸텀에이아이는 부동산 개발회사, 중개인, 관리회사, 상권분석 컨설턴트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둔 유통, 브랜드에게는 고객 반응 추적 등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인 다양한 모듈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투컴퍼니는 퀀텀에이아이가 개발한 물체인식 AI기술과 자체 제작한 네트워크 모듈로 분석된 데이터를 이용해 △상권 내 매장의 정확한 포지션 파악 △온 오프라인 고객 감정·반응 분석을 통한 신뢰도 높은 제품 선별 △타겟 마케팅 상품 개발 최적화 △음성 챗봇으로 고객 맞춤화 제품 추천 및 안내 △AI를 통한 예측 비즈니스 운영(loss관리) 등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오투컴퍼니 관계자는 “다각도로 시스템화를 거쳐 ㈜퀀텀에이아이의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활용해 고객에게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 빠른 전략수립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오투컴퍼니는 2023년 상반기 기존 비즈니스 환경 플랫폼 내 생태계 블록체인화를 통해 유통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B2B2C로 하나로 묶는 생태계를 확충하고, 고객이 직관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O2코인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2022.11.16 I 이윤정 기자
인천시, 계양테크노밸리 착공…2026년 입주 개시
  • 인천시, 계양테크노밸리 착공…2026년 입주 개시
  • 박덕수(오른쪽서 5번째)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5일 계양구 동양동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내빈과 삽을 뜨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5일 계양구 동양동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거점으로 조성될 계양테크노밸리는 2019년 10월 정부가 지정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했다. 2026년 상반기 입주가 시작된다.계양테크노밸리는 전체 면적 333만㎡로 공공주택 9000호 등 전체 1만6000호의 주택이 건설된다. 서울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가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또 판교테크노밸리의 1.7배 규모인 자족공간(69만㎡)을 확보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한다. 인천시는 송도~제물포~계양을 잇는 첨단 디지털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근 서울 상암·마곡지구와 연계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첨단산업단지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착공식에는 사업 시행자인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이재명(계양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동수(계양갑) 민주당 국회의원, 윤환 계양구청장,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박덕수 부시장은 “계양테크노밸리를 일자리와 삶이 공존하는 직주근접 도시로 만들겠다”며 “인천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터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5 I 이종일 기자
제넥신, 주가 1/10 토막 났는데 1000억 유증?
  • 제넥신, 주가 1/10 토막 났는데 1000억 유증?
  • 제넥신은 4일 오후 3시 마곡 신사옥에서 주주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홍성준 제넥신 부사장, 우정원 대표, 닐 워마 대표가 질의응답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새미 기자)[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넥신(095700)이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제넥신은 상반기 말 기준으로 소액주주 비율이 77.67%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유증의 성패는 일반 주주들의 청약 참여율에 달렸다. 그러나 고점 대비 1/10로 떨어진 주가로 인해 분노한 주주들로부터 제넥신이 신뢰를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제넥신은 4일 오후 3시 마곡 신사옥에서 주주간담회를 열었다. 이 날 간담회에는 닐 워마(Neil Warma) 제넥신 대표, 우정원 대표, 홍성준 부사장(CFO), 신동민 IR 이사 등과 개인 주주 36명이 참석했다.이 날 일부 주주들은 질의응답 시간에 격앙된 목소리로 질책하고, 도중에 대강당을 나가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주주들이 분노한 이유는 제넥신의 주가가 고점 대비 1/10 수준으로 떨어진데다 주주와의 소통에 미온적이었던 제넥신이 유증을 앞두고서야 주주간담회를 열었기 때문이다.2020년 8월 27일 장중 한때 19만300원을 기록했던 제넥신의 주가는 이날 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점 대비 11.3%에 불과한 액수가 된 것이다. 또한 제넥신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9월 이전에 주주간담회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달까지 주주간담회를 열지 않았다. 제넥신은 지난 9월 26일 이사회에서 10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증을 결정하고 청약에 돌입하기 전에 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제넥신은 2009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15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영업손실을 냈다. 순손익 면에서는 2020년 첫 순이익을 기록한 후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더구나 제넥신은 23년간 상업화에 이른 신약이 하나도 없다.◇ 4년간 3285억 자금 조달…매년 평균 800억 지출그럼에도 제넥신이 연구개발을 지속해올 수 있었던 데에는 외부 자금 조달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제넥신은 2018년부터 전환사채(CB) 발행, 유상증자 등을 통해 총 3285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고, 매년 800억원씩 지출해 왔다.이처럼 큰 돈이 소진된 이유는 제넥신이 4년간 연구개발비뿐 아니라 신사옥 건립, 타법인 출자 등에도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왔기 때문이다.제넥신이 2018년부터 4년간 연구개발비에 투입한 비용은 1631억원에 이른다. 또한 제넥신은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마곡 신사옥과 R&D센터를 건설하는데 622억원을 투자했다. 뿐만 아니라 제넥신은 2018년부터 미래에셋청년창업투자조합3호 외 상장사 3곳, 비상장사 11곳 등 총 15곳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최초 취득금액만 합쳐도 총 567억을 타법인에 출자한 것이다. 4년간 15곳에 투자한 성과는 신통찮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해당 투자에 따른 총 평가손실은 129억원이다. 2011년부터 타법인에 투자한 결과까지 합치면 총 평가손실은 1707억원에 이른다.한 주주는 “차라리 조달된 자금이 임상에만 투입됐으면 별 말 안 했을 것”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이라면서 레졸루트, 툴젠 등을 인수하고 신사옥을 사면서 3200억원을 다 썼으니 도덕적 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이대로 자금소진 지속되면 내년에 또 외부 조달 필요문제는 앞으로도 매년 800억원씩 자금을 소진한다면 이번 유증으로 1000억원을 조달하더라도 내년에 또 외부 자금 조달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제넥신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23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홍 부사장은 “지난 4년과 앞으로의 4년은 다를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평균 800억원씩 쓸 것인가 하면 그건 좀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향후 자금이 필요해질 때 또 펀딩을 절대 안 하겠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워마 대표는 “바이오벤처 산업의 특성상 자금을 상당 기간 투자해야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며 “유증 외 라이선스아웃 계약 체결, 다른 기업의 지분을 확대해 매각하는 등의 방법도 있지만 글로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좋아지기 전까지 제넥신의 임상을 미룰 수는 없다는 게 워마 대표의 입장이다.그는 “제넥신이 제품 개발에 있어서 공격적으로 모멘텀을 잃지 않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게 지금 시간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마냥 시장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린다면 오히려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도출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 시점에서 유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독 75% 참여, ‘창립자’ 성영철 회장 청약 여부 미정성영철 제넥신 전 회장 (사진=제넥신)주주들은 왜 최대주주인 한독(지분율 15.04%)과 2대주주인 성영철 박사(전 제넥신 회장, 지분율 5.87%)가 이번 유증에 100% 참여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한독은 약 75% 수준으로 청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성 박사의 이번 유증 참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우 대표는 “저도 정확한 비율은 모르지만 (성 박사가 이번 유증에) 참여하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성 박사의 유증 참여는 개인의 문제고 변화가 생기면 신뢰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말을 많이 아끼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홍 부사장은 “우 대표가 개인적으로는 (성 박사가 유증에) 참여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는데 그건 회사 공식 입장은 아니고 바람일 뿐”이라고 환기했다. 이어 그는 “성 박사는 공식적으로 제넥신에 대한 그 어떤 직함도 없고, 경영에서도 정말로 손을 뗐다”며 “성 박사가 현재 유증에 참여할지 안 할지는 전적으로 주주 개인으로서의 선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제넥신은 증권신고서 2차 정정 요구가 없다면 오는 7일 유증의 발행가액이 확정되고, 9일 권리락이 발생할 예정이다. 내년 1월 2~3일 구주주 청약, 5~6일 일반공모청약을 거쳐 10일에는 주금이 납입될 전망이다.
2022.11.08 I 김새미 기자
LG전자, 스타트업과 B2B 신성장동력 발굴
  • LG전자, 스타트업과 B2B 신성장동력 발굴
  • 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이 B2B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의 기술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B2B 사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LG전자는 지난 2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B2B 사업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지원하는 ‘비즈노베이터(Biznovator) 2022’의 사업화 검증 성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 4월 공개 모집 이후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아이시냅스 △아고스비전 △인바이즈 △와트 △마인드아이 △바이오센스텍 등 6개의 파트너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각각 △들리지 않은 비가청 음파를 이용한 데이터 송·수신 기술 △광시야각 3D 카메라 및 센서 관련 기술 △동영상 편집에 최적화된 전용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콘텐츠 편집 솔루션 △산업용 스마트글래스 기술 △영상 기반 심리분석 기술 △엑스레이 검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LG전자는 파트너사 선발 이후 해당 분야와 신사업 육성 전문가를 투입해 LG전자가 보유한 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며 이들과 사업화 검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해왔다. LG전자는 이번 성과 발표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또 비즈노베이터 프로그램으로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IT(모니터, 노트북 등) △로봇 등 B2B 사업 분야에서 ‘고객경험’을 강화하는 개방형 혁신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협업해 빠르게 변화하는 B2B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3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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