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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산사에서 더위도 잊고 세상 번뇌도 잊고
  • 청정한 산사에서 더위도 잊고 세상 번뇌도 잊고
  • 템플스테이는 여름이 제격이다. 시원한 산사에서 더위와 세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눈을 감고 있으면 절로 심신이 치유된다(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데일리 김용운 기자]7월을 맞아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산속 고요한 곳에 자리잡은 사찰에서만큼은 무더위가 힘을 쓰지 못한다. 사찰 주변의 신록과 시원한 산바람에 더위가 밀려들어올 틈이 없어서다. 무엇보다 사찰의 경건하고 조용한 분위기는 세상의 온갖 시름을 잊게 해준다. 더위와 함께 세상의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사찰이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에 맞춰 올 여름 여러 사찰의 템플스테이 중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들을 4일 소개했다. ◇다 같이 놀자, ‘동심맞춤 템플스테이’충남 공주 마곡사는 29일부터 31일, 8월5일부터 8일, 8월12일부터 14일까지 3회에 걸쳐 ‘수리수리 어린이 여름캠프’를 선보인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곡사의 템플스테이는 템플스테이 기간 중 물놀이를 비롯해 만다라 명상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최초로 청소년수련활동인증을 받은 경북 성주 심원사에서는 ‘검정고무신 동심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가야산 생태학습·트레킹은 물론, 역사문화탐방(해인사 소리길, 대장경 로드)프로그램으로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전남 영암 도갑사에서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너, 나, 우리 같이 놀자!’템플스테이를 연다.불교문화체험과 숲속놀이, 캠프파이어, 스님과의 대화로 더욱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한다.◇함께 해서 더욱 즐겁다! ‘가족사랑 템플스테이’강원 인제 백담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가족과 함께 하는 숲 명상’을 마련했다. 자비명상, 돌탑쌓기, 맥놀이, 마음 나누기를 통해 만해 한용운의 정신이 서려 있는 백담사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대구 동화사는 26일부터 27일까지 오직 가족 참가자들만 받는 ‘가족들의 소소한 행복여행’을 준비했다. 가족등 만들기, 촛불명상, 말 없는 대화 등 가족간의 소통과 대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충남 공주 갑사에서도 가족 템플스테이를 표방한 ‘용솟음! 여름캠프’가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용문폭포 포행과 계룡산 트레킹을 통해 가족간의 우애를 보다 돈독히 할 수 있다. ◇내 마음이 들리니, ‘명상 템플스테이’번잡한 생각을 비우고 참 나를 만나는 시간을 위한 명상 템플스테이도 있다. 명상과 힐링을 주제로 서울 구기동의 금선사에서 여름캠프 ‘오감통통 종횡무진’이 진행된다.경기 화성 용주사에서는 ‘쿨(Cool)여름 휴(休)’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로 진행한다.명상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한국불교사업단 측은 “보다 다양한 여름 템플스테이에 대한 내용과 참가 신청방법은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7.05 I 김용운 기자
투자시 번 아웃 없는 새 서울 마곡지구 1층 상가와 오피스텔 인기 분양 중
  • 투자시 번 아웃 없는 새 서울 마곡지구 1층 상가와 오피스텔 인기 분양 중
  • [e-비즈니스팀] 국내 한 때 잘나가던 부동산이 전국에 산재된 미분양 아파트 침체로 수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부동산 틈새는 증권의 골든 블루칩과 같은 특별한 지역이 있다. 서울의 서북권인 마곡지구 110만평 규모 국가 산업단지 조성과 문정의 뉴타운과 강남권 위례신도시 재개발 신도시 산업이다. 그리고 동탄2 신도시와 하남시의 미사강변의 보금자리주택의 인기수요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상가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개발 중심으로 신분당선 판교역 개통과 맞물려 판교 테크노밸리 상가가 가장 큰 이슈로 중심상업용지 필지 입찰에 수백억원대 자금이 몰리면서 3.3㎡당 평균 7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영종도 카지노를 포함한 관광 상품개발 호재와 송도 국제도시육성의 호재는 아파트는 물론 상가개발 시장에 투자자 뭉치 돈을 움직이는 큰 역할을 하여 증권이나 펀드와 같은 금융자본시장으로부터 자금이동을 유입하는 것에 큰 성과가 있었다고 다고 볼 수 있다.  서울의 곡창지대이자 임금님 수라상의 쌀로 유명한 김포평야가 2017년 이후부터 서서히 산업도시로 위용을 갖추어 수도서울을 대표하는 신세대 산업도시로 바뀌게 된다. 그 규모의 변화는 80년대 신 서울의 변화에 주역 강남3구를 능가하는 것으로 유입 인구도 45만을 예상하고 있다. 창신동 보문동 봉천동과 마찬가지로 화곡동 등촌동 발산동은 서울 서민의 집산촌 이였으나 2002년도부터 신도시 재개발사업 뉴타운으로 서민은 전세나 월세로도 버거운 보금자리가 되었다.  2012년 이후 싱글가구가 전체 23,9%의 수치에서 살펴보듯 현재 네 집 중 한 집은 혼자 살며 서울은 50만 가구가 넘어선지 오래다. 이러한 현상은 주거공간의 변화를 가파르게 변화시켰으며 주택 투자자본시장의 흐름도 송두리체 바꾸어 놓았다. 80년대 50평 아파트 이상의 방배동 사모님에서 대치동과 도곡동 주상복합 타워팰리스로 시작된 큰손 주거 재테크는 현재 부실과 깡통주택의 산물로 추락하였고 거들떠보지 않던 소형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에 주거용 재테크 자금이 몰리고 있으며 향후 몇 년은 지속세를 보일 것 같다.      싱글형 5~7평 주거공간에도 변화와 혁신만이 틈새를 장악하며 성공 할 수 있다. 20~30대 신세대 임차인이 좋아하고 40~50대 급여생활 및 자영업들의 노후설계 투자대안으로 선호하는 컨셉으로 만들겠다는 마곡에비앙 복층구조 오피스텔은 탑스타 영화배우 전지현이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샘 스마트 시스템 풀 옵션 인테리어로 설계 하였다. 총 150실 규모로 A타입은 계약47,28㎡(14,3평), 전용18,45㎡(전용5.5평)으로 분양가는 1억2천3백만원대로  출입구 방향 4,95m×3,95m×2,9m의 정사각 구조로 설계되었고, B타입은 계약면적 48,62㎡(14,7평)×전용18,97㎡(5,74평)으로 분양가는 1억2천5백만원대로 출입구방향 6,3m×3,3m× 2,9m의 직사각형 구조로 설계되었다. C타입은 계약면적 65,40㎡(19,8평)×전용25,52㎡(7.72평)으로 분양가는 1억6천3백만원대로 출입구방향7,8m×3,3m×2,9m의 롱 직사각형으로 투룸 구조로 설계되었다. 마곡에비앙 이영재 상담실장은 퇴직한 공무원의 방문이나 퇴직을 앞둔 공공부문종사자 사모님들이 상당수 방문하고 있으며, 자녀가 현실적 경제관념이 부족한 스포츠 연애 스타와 문화예술 종사자 특히 성악이나 화가일 경우 자녀의 미래를 위하여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위치는 5호선 발산역 NC백화점과 대형웨딩홀을 마주보는 마곡지구 35M 대로변과 역세권이 하나로 된 핵심 상권에 위치하며, 평당 700만원대부터 시작되는 저렴한 분양가와 기존 오피스형 보다 높이가 60cm 추가된 3.2m(2,9m)높이에 합이 3평 정도의 수납공간 확보가 장점이고 수납공간으로만 보면 소형아파트 규모수준으로 설계 되었다. 평형대와 더불어 전용공간의 틀이 주요한 점이 되는 것은 세입자의 생활방식에 따라 침대구조 및 생활가구의 배치에 중요한 사항이 되기 때문이다. 옹벽으로 된 공간은 단 1cm의 부족한 공간만으로도 구입한 가구를 반송하여야 하는 불편을 가져옴으로 개성이 독특한 신세대 세입자의 선호도를 맞추어 재테크하는 섬세함이 공실과 잡음을 줄이는 첫 걸음이 된다고 한다. 상가분양의 중심축은 판교, 광교에서 세종행정도시의 특수를 거쳐 2013년 말 부터 서울 마곡.문정지구와 위례신도시로 투자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마곡지구 업무지원 부지네 조성된 1층 대로변 상가는 분양가에 프리미엄까지 일부 지급하고 구매하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마곡에비앙상가는 발산역세권으로 대로변쪽 1층 상가가 5개 정도 있으며, 마곡지구 1층 상가분양가는 2800만원에서 3100만원 선이다. 양촌향교역과 마곡역세권상가 신방화역세권상가는 마곡지구의 4대 역세권 상가로 번 아웃 없이 미래 투자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부동산침체 중에도 신도시 1층 상가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양한 상권흐름에 적응이 쉽기 때문이다. 그 기능 중 하나는 24시간 365일 영업이 가능하며, 향후에는 상권가치인 상가권리금이 법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 조치들이 명문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권은 단기간에 형성이 어렵다. 하지만 한번 형성된 상권은 황금을 주고라도 소유하고 싶은 매우 욕심나는 부동산매물이다. 과거에는 1층 상가하면 약국과 편의점과 음식점이 주류였으나, 현재는 신세대퓨전 음식, 커피전문점, 창의적인 크라상, 대형 피자체인, 치킨체인점이 앞다투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곡지구는 전체110만평의 부지에 지구단위계획하에 미래도시개발사업으로 첨단신도시형성이 가시화되면서, 특별 행정타운으로 구청 세무서 경찰서 및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움직이는가 하면, 특히 LG그룹은 미래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주도할 엘지사이언스를 필두로 11개 계열사가 입주를 서두르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이랜드 이마트 넥센타이어등 국내굴지의 50여개 대기업의 친환경 소재개발 및 먹거리연구를 위한 연구 단지를 조성이 청사진이다. 이와 관련 고급인력 및 연계 165,000여명의 기업체종사자 입주 할 것으로 보이며 주거단지 생활문화 공간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태자연공원 보타닉파크는 여의도 두배크기로 조성된다. 더불어 5호선 발산역 주변에는 이화여대 의료원이 1200병상규모로 들어서면서 의사 간호사 등 관계직원 및 환자 가족 등 4,000명이상이 유입 될 것으로 예측되며, 마곡지구 네 유동인구 일 45만명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발산역에서 도보 3분거리인 초역세권에 마곡에비앙 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강남을 통과하는 9호선과도 5분거리라 더블 역세권이며,보타닉공원 전체를 조망권으로 두고 있으며, 엘지 코오롱등 직장인들이 가장 가까운 거리로 출,퇴근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현재 마곡지구 네 업무지역 내 2단계 오피스텔 분양은 우성 르보아,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대명 투웨니퍼스트, 유림트윈파크, 헤리움, 경동미르웰, 마곡대방노블랜드 순위고 마지막 3단계 10여 잔여 부지에 오피스텔이 들어서면 ㄷ자형 오피스텔 개발은 종료된다. 이는 2017년부터~2019년 이내 완공을 끝 낼 것으로 보와 2010년 이전 가양역과 화곡역 주변의 오피스텔은 물론 목동에 잔재하는 오피스텔의 공실노화 현상이 상당부분 심하여 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부동산 개발은 전방위 정부주도형 방식이다. 제주도 의료·레저·엔터테인먼트 거점 세계유산의 국제 관광도시로, 영종도, 송도를 의료·레저·엔터테인먼트 복합지역으로 조성해 '관광의 메카'로 만드는 '한국판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청사진으로 종도는 외국인 카지노호텔 등을 설립해 레저 엔터테인먼트의 거점으로, 송도는 해외교육기관 등을 유치해 교육 의료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조성한다.운북복합레저단지는 영종도 내 북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카지노호텔, 콘도, 펜션 등의 숙박시설과 워터파크, 게임파크, 해저탐험, 자연휴양림 등의 위락시설, 조각공원, 해양전시관, 플라워 가든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세계 문화관광의 소리 없는 소비시장 전투에서 승리하여 아시아를 넘어 국제적인 금융허브 강국이 최종목표라는 점을 엿 볼 수 있다.    단군이례 최근 20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토는 전방위적 성형수술에 버금가는 개발을 하고 있으며, 부동산재테크 시장에는 수많은 승자와 수많은 패자를 양산하고 있다. 그리고 대다수 국민이 부동산에 되하여 상식을 넘어서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전문지식으로만은 판단하기 힘든 부분이 존재한다. 포춘지의 말처럼 불확실성에 확실한 투자를 하려면 개발 중인 전쟁터로 부터 초대를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고 될 수 있으면 취하는 것이 길게 보는 안목에서는 유리하다. 1987년도 한강변 동부 이천동 25평 아파트 전세 값이 2000만원 일 때 전남 900평 논 경지는 3000만원 이였다. 현재 전남 900평 논 경지는 3500만원이 넘지 않는다. 그렇다고 동부이촌동 25평아파트 전세 값 또한 2000만원이 넘지 않을 것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마곡 판교 송도 영종도에 관한 무관심 보다는 혹시나 하는 자아경제 정보 피크닉 한번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시, 마곡지구 7단지 업무시설, 운동시설 등 입찰
  • 서울시, 마곡지구 7단지 업무시설, 운동시설 등 입찰
  • △마곡지구 7단지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SH공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강서구 마곡지구 7단지 내 업무시설 23개를 포함해 운동시설, 노유자시설, 문화센터 등 27개 비주거시설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입찰대상 중 업무시설은 7단지 713동 4~10층에 위치했고, 전용면적 90.14~150.31㎡로 구성됐다. 또 704동 지하 1~2층과 지상 1층에는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이 공급된다. 같은 동 지상 1~2층은 노유자 시설과 문화·테라피센터 등이 입찰대상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업무시설의 경우 1130만~1280만원으로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기존 오피스텔 분양가(1850만~2100만원)보다 저렴하다. 또 운동시설(806만원)과 노유자시설(1385만원), 1·2종 근린생활시설(840만~895만원) 등도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7단지는 마곡지구 내에서도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가장 가까워 인근 주거단지 입주민과 업무시설 이용 유동인구 등 잠재수요가 풍부하다. 이미 사용검사가 끝나 즉시 입점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마곡지구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의 6배, 판교테크노벨리의 5배 규모로 LG그룹 계열사,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이랜드 본사 등 30여개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이 입주한다.이번 입찰은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진행된다. 관련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410-7498
2014.06.23 I 양희동 기자
도 닦으로 왔소? 시름 덜러 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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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산 북쪽 들머리에 있는 상하신 계곡. 등산객들이 너럭바위에 앉아 굽이치며 흐르는 옥류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있다. 상하신계곡은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없이 이어진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계룡산은 풍수지리상 우리나라 4대 명산에 꼽힌다. 산줄기와 물줄기가 태극 형상으로 서로를 휘감아 흐르는 ‘산태극 수태극’의 지세라 했다. 신령스러운 풍수로 계룡산의 위엄과 신비로움은 외경심을 불러일으켰고 신앙의 대상으로까지 비쳤다. 그래서일까. 전국의 수많은 ‘점집’ 도사들은 계룡산에서 ‘도’를 닦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흰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도사가 지금도 계룡산에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계룡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주변의 점집은 물론 도사들까지 사라졌다. 하지만 계룡산을 찾을 이유는 또 있다. 수려한 산세와 쪽빛처럼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 바로 그 이유다. 계룡산 계곡은 동학사·갑사·신원사계곡을 포함해 모두 7곳. 이번 여행길에 찾은 계룡산계곡은 계룡산 북쪽 상신탐방지원센터의 상하신계곡. 비교적 덜 알려져 사람들의 발길도 뜸한 곳이다. 가슴 속 절절한 울림이 미련처럼 남았다면 이번 기회에 찾아보길 바란다. 신록이 짙푸러가는 6월의 계곡길. 물소리 청아한 계곡길과 새소리·바람소리 한적한 치유의 산길을 걸어보자. 계룡산 북쪽 자락인 상하신계곡.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없이 이어진다.◇계룡산을 오르는 북쪽 관문, 상신마을 계룡산을 오르는 길은 크게 네 갈래다. 산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에서 계룡산을 오른다. 들머리에는 유명한 절집들이 있다. 동쪽으로 비구니 절집인 동학사가 있고, 서쪽에는 갑사가 듬직하게 앉아 있다. 또 남쪽에는 계룡산 산신령을 모신 신원사가 터를 잡고 있다. 모두 내력이 만만찮은 절집이다. 그래서인지 들머리 입구에는 시주(입장료)를 받는다. 계룡산이 국립공원이거니와 절집들도 국보급이기에 보존을 위한 조치라고 한다. 하지만 북쪽 들머리엔 절집이 없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절터만 남았다. 당간지주만 덩그러니 남아 과거 큰 절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케 할 뿐이다. 절터가 있는 곳은 상신마을. 마을에는 과거 석조물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고, 그중 ‘구룡사’라고 쓰인 기와가 발견돼 구룡사 터로 추정하고 있다. 백제 후기나 통일신라시대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구룡사는 넓이로 봐서 당대 제법 규모가 컸던 대찰로 추측하고 있다. 구룡사지가 있는 곳은 상신마을이다. 산천으로 둘러쌓인 전형적인 동천(洞天)부락이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산줄기에 기대고 물길에 안기어 삶의 터전인 ‘마을’을 이루며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다. 마을에서 볼 때 산줄기는 울타리이자 경계고, 계곡은 젖줄이며 마을의 중심이다. 계룡산의 주 봉우리 중 하나인 삼불봉이 동북 양방으로 뻗으면서 첩첩이 산맥으로 둘러싸여 형성된 천혜의 요새 같은 마을이다. 계룡산 주변 마을들이 동·서·남쪽으로 동학사, 갑사, 신원사, 신도안 등이 종교적 색채를 띠며 발전했다면, 상신마을은 산신당·장승·선돌 같은 토속적 요소들이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다. 마을 입구 소나무 아래에서 마주치게 되는 나무장승과 솟대가 이를 증명한다. 이곳 장승과 솟대는 금실 좋게 새끼로 묶여 있다. 마을에선 정월 대보름 전날인 음력 열나흗날에 장승제를 올린다. 장승을 지나 마을 쪽으로 좀더 들어가면 밭고랑에 머리끝이 삐죽한 입석이 하나 서 있다. ‘신야춘추 도원일월’(莘野春秋 桃源日月), 마을 들판이 계절을 따라 평화로운 게 도원 같기를 바란다는 그 뜻은 사람들의 마음을 새겨 놓은 듯하다. 상신마을 들머리에 위치한 장승고 솟대. 특이하게도 장승과 솟대를 새끼로 묶어 두었다.◇구룡의 전설이 담긴 곳, 상하신계곡 상신리계곡은 ‘이곳이 절터’임을 알리는 당간지주를 거쳐간다. 마을 끄트머리 상신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삼아 오른다. 이 계곡을 끼고 오르는 등반 코스는 남매탑과 금잔디고개 등 계룡산 명소에 가장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기 그지없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고 편의시설도 없으니 사람들이 찾지 않는 것을 탓할 수도 없는 일. 상신탐방지원센터에서 10여분 발품을 팔자 숲에 묻힌 계곡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풍광이 수려한 계곡에는 어김없이 ‘구곡’(九曲)이 있기 마련. 상하신계곡도 ‘용산구곡’(龍山九曲)을 품고 있다. 1곡 심용문을 시작으로 은룡담, 와룡강, 유룡대, 황룡암, 활룡소, 운룡택, 비룡추, 신룡연이 계곡을 따라 줄줄이 이어진다. 구곡은 조선시대 문신 권중면이 일제강점기 때 관직을 버리고 계룡산 자락으로 들어와 바위에 글을 새겨 만든 것. 그는 용이 태어나 승천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아 국권 회복을 염원했다. 계룡산자락 계곡 중 가장 빼어나다는 ‘마제소’(말제툼벙)도 이곳에 있다. 마제소는 용산구곡 중 5곡인 황룡암(黃龍岩·용이 공부가 무르익어 여의주를 얻는다)이 있는 자리다.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 없이 이어진다. 자그마한 폭포 아래 수정처럼 맑은 소(沼)는 호수처럼 보인다. 숲 그늘 아래 너럭바위에 앉아 잠시 지친 걸음을 쉰다. 너럭바위를 타고 잔잔하게 흐르는 물은 거울로 변해 주변의 하늘과 나무를 담고 있다. ‘솨~솨, 콸~콸’ 소리를 내며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서둘러 흐르던 계곡물도 여기서는 조용히 숲을 음미하는 듯하다. 물이 침묵하는 너럭바위 위에선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소리와 가끔씩 적막을 깨는 새소리뿐. 여름 초입의 숲은 고요 그 자체다. 계룡산 북쪽 들머리에 있는 상하신 계곡. 등산객들이 너럭바위에 앉아 굽이치며 흐르는 옥류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있다. 상하신계곡은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없이 이어진다.◇찬란했던 도자기의 혼을 잇는 ‘계룡산 도예촌’계곡에 발을 담그고 신선놀음을 했다면 이젠 마을을 둘러볼 차례. 상신마을엔 도자기를 굽는 예술가들이 모여 살고 있다. 상신탐방지원센터에서 돌담길을 따라 가면 계룡산 도예촌 표지판이 보인다. 상신마을에 도예가들이 모이게 된 이유는 이곳이 도공 이삼평(?~1655)의 주요 활동 근거지였기 때문이다. 이삼평은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가 일본 아리타 도자기의 도조로 추앙받고 있다. 이삼평의 혼을 잇는 한 ‘무리’가 모여 마을을 조성한 곳이 여기다. 계룡산에 도예촌이 형성된 것은 1992년경. 대전 충남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예가들이 찬란했던 ‘철화분청사기’를 복원해 보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대부분이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한 이들은 작품 활동과 함께 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철화분청사기는 청자와 백자의 중간 시기인 1480∼1540년에 제작된 자기로 ‘계룡산 분청’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도예촌에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처음 입주할 때 활동했던 도예가 18명은 지금 10명으로 줄었다. 도예가들은 2년씩 돌아가며 촌장을 맡는다. 도예촌은 작업장이 일반에 공개되며 관광객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10여 개 공방 어디나 미리 예약만 하면 도예가의 교육도 받을 수 있다. 1∼2시간 가래쌓기와 전기로 작동되는 물레작업을 배운 뒤 직접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자신이 만든 도자기는 굽기 작업을 거쳐 택배로 전달해 주거나 다음 방문 시 직접 가져갈 수 있다. 강습료는 1만∼1만 5000원 선. 최근 계룡산국립공원 북쪽 자락에 자리한 이안숲속. 숲속 놀이공간으로 산양, 다람쥐, 토끼, 고슴도치 등의 동물을 볼 수 있고 잉꼬먹이주기체험, 목공예체험, 사계절썰매장, 물놀이장, 캠핑장, 인공동굴관, 허브체험장 등의 레저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여행메모△가는길=서울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공주 IC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다. 공주시청 방향으로 우회전해 생명과학고 교차로에서 좌회전한 후 금강변을 따라간다. 청벽대교 건너 희망교차로에서 우회전하면 상신마을로 향한다. 상신리체험마을을 지나 상신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볼거리=계룡산의 갑사, 마곡사, 동학사를 비롯해 공산성, 무령왕릉, 석장리 선사유적지, 국립공주박물관, 고마나루, 박동진 판소리전수관 등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 뜨는 곳 중 하나는 계룡산국립공원 북쪽 자락에 자리한 이안숲길. 숲속 놀이 공간이다. 산양이며 다람쥐며 토끼, 고슴도치 등의 동물을 볼 수 있고, 잉꼬먹이주기 체험, 목공예체험, 사계절썰매장, 물놀이장, 캠핑장, 인공동물관, 허브체험관 등의 레저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041-855-2008. △먹을곳=내고향묵집(닭백숙·묵무침 041-857-4884), 초가집(비밈칼국수 041-856-7997), 이학(국밥 041-855-3202), 명성불고기(불고기·삼겹살 041-857-8853) 등.무성산 승마로드내고향묵집의 닭백숙. 장닭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지는 않지만 씹는 맛이 좋다. 특이한 것은 백숙에 삶은 달걀을 사람 숫자대로 넣어 서로 눈치보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것.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내고향묵집의 닭백숙. 장닭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지는 않지만 씹는 맛이 좋다. 특이한 것은 백숙에 삶은 달걀을 사람 숫자대로 넣어 서로 눈치보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것.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계룡산 북쪽 자락인 상하신계곡. 한 등산객이 용산구곡 중 5곡인 ‘황룡암(黃龍岩·용이 공부가 무르익어 여의주를 얻는다)’이 있는 자리에 앉아 신록이 짙어져가는 6월의 초여름을 즐기고 있다..계룡산 북쪽 자락인 상하신계곡.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없이 이어진다.계룡산 북쪽 자락인 상하신계곡.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없이 이어진다.계룡산 북쪽 들머리에 있는 상하신 계곡. 등산객들이 너럭바위에 앉아 굽이치며 흐르는 옥류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있다. 상하신계곡은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없이 이어진다.
2014.06.17 I 강경록 기자
  • [주간 시황]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 만에 반짝 반등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2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12주 연속 하락세다.다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오르며 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일부 저가 매물이 소진된 영향이다. 25개 자치구 중 9곳이 떨어졌다. 용산구(-0.10%), 영등포구(-0.09%), 도봉구(-0.07%), 은평구(-0.05%), 강서구(-0.03%), 동작구(-0.02%), 광진·양천·중랑구(-0.01%) 순으로 집값이 많이 내렸다. 반면 서대문구(0.03%) 등 8곳은 소폭 올랐고, 강북구 등 8곳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는 일주일 새 1000만원 상승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도 500만~700만원 가량 호가가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이 약간 올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가 최대 5000만원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거래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그외 경기지역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에서는 다시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3주 연속 보합세(0.0%)를 이어가다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은평구(0.09%) 등 17개구가 올랐다. 반면 마곡지구에서 대단지 입주가 진행 중인 강서구(-0.15%) 등 6곳은 약세를 보였다. 1·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그외 경기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2014.06.15 I 박종오 기자
  • [주간 시황]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 만에 반짝 반등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2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12주 연속 하락세다.다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오르며 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일부 저가 매물이 소진된 영향이다. 25개 자치구 중 9곳이 떨어졌다. 용산구(-0.10%), 영등포구(-0.09%), 도봉구(-0.07%), 은평구(-0.05%), 강서구(-0.03%), 동작구(-0.02%), 광진·양천·중랑구(-0.01%) 순으로 집값이 많이 내렸다. 반면 서대문구(0.03%) 등 8곳은 소폭 올랐고, 강북구 등 8곳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는 일주일 새 1000만원 상승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도 500만~700만원 가량 호가가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이 약간 올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가 최대 5000만원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거래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그외 경기지역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에서는 다시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3주 연속 보합세(0.0%)를 이어가다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은평구(0.09%) 등 17개구가 올랐다. 반면 마곡지구에서 대단지 입주가 진행 중인 강서구(-0.15%) 등 6곳은 약세를 보였다. 1·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그외 경기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2014.06.13 I 박종오 기자
한국타이어, 신축 중앙연구소 기공식.. 2016년 완공
  • 한국타이어, 신축 중앙연구소 기공식.. 2016년 완공
  • [대전=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1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기공식을 열고 공사를 시작한다.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연면적 9만6328㎡, 대지면적 7만387㎡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새 중앙연구소다. 총 266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새 연구소는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으로 꼽히는 노먼 포스터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했다.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 ‘리드(LEED)’ 골드 인증을 목표로 한다. 기술력에 대한 집념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새 연구소는 90여 실험실을 포함해 연구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시설과 휴게실을 갖췄다. 양·한방 진료가 모두 가능한 헬스케어센터와 휴식과 모임, 스포츠, 문화 활동을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이곳은 오는 2018년 경북 상주에 들어서는 테스트엔지니어링 센터와 함께 한국타이어 글로벌 연구개발(R&D) 인프라의 핵심 축을 맡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982년 대전에 국내 최초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미국(1992년), 유럽(1997년), 중국(1998년), 일본(2002년)에 기술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이날 기공식에는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조현범 사장 등 임직원 100여명과 국내외 언론 200여명이 참가했다.한편 국내 타이어 3사는 앞다퉈 중앙연구소를 신축하며 R&D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에 기흥 중앙연구소를 지었으며, 넥센타이어도 오는 2017년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일반산업단지에 1656억원을 들여 중앙연구소를 짓기로 했다.한국타이어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조감도. 김형욱 기자
2014.06.10 I 김형욱 기자
오피스텔의 위기…'대단지'로 돌파
  • 오피스텔의 위기…'대단지'로 돌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최근 몇년간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40㎡이하 초소형 주택의 과잉공급과 정부의 전·월세 과세 방침이 맞물리면서, 대표적인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 오피스텔에 테라스형, 투룸형 등 특화 틈새평면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공동 관리비와 아파트에 버금가는 커뮤니티 및 보안시설을 앞세운 대단지 오피스텔 공급이 수요자 공략을 위한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수도권에서는 ㈜효성과 대방건설 등이 위례신도시와 서울 마곡지구 등에서 1000실이 넘는 대단지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관리비 부담이 적을뿐 아니라 불편한 기계식 주차장이 아닌 1실당 1대 이상의 넓은 주차공간을 제공,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서 주변 생활여건이 우수하고, 단지 내 상가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신혼부부 등 젊은 2~3인 가구의 실거주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실제로 최근 대형건설사들이 분양한 대단지 브랜드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 경쟁률과 계약률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대우건설이 지난 4월 서울 마곡지구에 분양한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12.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역시 마곡지구에 공급한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는 최고 22.8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닷새만에 완판되기도 했다.분양관계자는 “대단지 오피스텔은 소규모에 비해 물량이 많아 미분양에 대한 위험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 및 기반 시설 등에 강점이 있어, 향후 활발할 거래를 통한 안정적 시세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효성이 이달 중 분양예정인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는 위례신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위례신도시 업무지구 22블록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0층, 총 1116실(전용 24~60㎡) 규모다.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 게스트룸, 북카페 등 고급 커뮤니티를 갖췄고, 성남골프장과 남한산성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인근에 지하철 8호선 복정역이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며 향후 위례신사선(예정) 개통시 지하철 2호선 삼성역까지 1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대방건설은 이달 서울 마곡지구 B7-3·4블록에 대단지 오피스텔인 ‘마곡 대방 디엠시티’를 공급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14층, 총 1281실(전용 24~64㎡)규모로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장 등을 갖췄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마곡지구는 LG컨소시엄, 코오롱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과 기업체 50여곳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배후수요도 두텁다.△서울·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대단지 오피스텔 물량.
2014.06.09 I 양희동 기자
  • [주간 시황]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지난 3월 말부터 11주째 내림세를 이어간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보합세(0.0%)를 보였고, 재건축을 뺀 일반 아파트값도 0.01% 떨어졌다. 25개 자치구 중 7곳이 하락했다. 강서구(-0.12%), 중랑구(-0.05%), 노원·동대문·동작구(-0.04%), 광진구(-0.03%), 성동구(-0.02%)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반면 강남구 등 12개구는 가격 변동이 없었고, 서대문구 등 5개구는 집값이 소폭 올랐다.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방화동 우림루미아트3차는 일주일 새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중랑구 신내동 동성1차는 최고 3000만원 떨어졌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7단지와 삼성 아파트도 집값이 1000만원 이상 내렸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매수세가 없다보니 집주인들이 매물 가격을 낮춰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외 경기지역은 0.01% 떨어졌다. 전세 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마포구 등 12곳이 올랐고, 강북구 등 6곳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강서구(-0.29%)는 마곡지구에 신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전셋값 하락폭이 가장 컸다. 1·2기 신도시와 그외 경기지역 전셋값은 모두 0.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06.07 I 박종오 기자
박원순 재선 성공..복지서울 계속된다
  • [6·4 지방선거]박원순 재선 성공..복지서울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박원순(58)서울시장이 6.4 지방선거에서 ‘보궐시장’이란 꼬리표를 떼고 대한민국 수도의 시장으로 재신임을 받았다. 박 후보는 5일 오전 1시 현재 18.8%가 개표된 가운데 57.0%를 득표, 42.2% 득표에 그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박 후보는 이날 0시30분께 시내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당선은 세월호의 슬픔으로 근본의 변화를 요구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면서 “저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의 승리를 통해 차기 대선의 가장 유력한 야권 후보로 부상하며 정치적인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명박 전임 대통령이 3기 민선 서울시장 경력을 발판 삼아 대권에 도전해 청와대에 입성했던 전례가 있다. ◇재선 성공, 서울시정 큰 틀에서 변화 없어박 시장은 2011년 10월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부결로 자진사퇴하며 치러진 초유의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의 수장이 됐다. 박 시장은 보궐선거 출마 전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5% 안팎이었지만 안철수 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양보’를 통해 민주당 후보로 나서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장이 됐다. 박 시장의 재선 성공으로 서울시의 정책들은 큰 틀에서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박 시장은 취임과 함께 재보궐 당시 대표적인 공약이었던 친환경무상급식 지원 서류 결제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정몽준 후보측으로부터 ‘농약급식’이란 공격을 받았지만 서울시민들은 박 시장을 다시 뽑은 만큼 ‘무상급식’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이 도입한 주민참여예산제 등도 이어나갈 전망이다. SNS를 통한 특유의 소통 행정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걷기’를 선호하는 박 시장의 성향상 ‘도심 내 차없는 거리’ 등의 확대도 예상된다. ◇민선 6기 시정 목표 ‘안전’에 방점박 시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과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등으로 불거진 안전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도시안전예산 2조원 추가 확보 및 지하철 노후차량 노후시설 전면 교체를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4년간 도시안전 예산 2조원을 추가 확보하고 시장직속의 재난컨트롤타워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난 민선 5기에서 서울시의 개발정책이 후퇴됐다는 비판을 감안해 5대 거점별 ‘맞춤형 중장기 전략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가산·금천 G밸리, 상암 DMC, 신촌·홍대·합정 일대, 개포동 모바일 융합 클러스터 조성 등이 5대 거점으로 지정 됐다. 여기에 마곡단지를 비롯해 창동·상계·홍릉 일대를 ’스마트 시티‘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밖에 박 시장은 안심주택 8만호 공급 및 2~3인용 소형주택 20만호 공급 지원과 사회복지사 2000명 신규증원, 방문간호사 800명 확대, 생활권 주변 10분거리 공원 조성과 서울시 내 초미세먼지 4년간 20%이상 감축 등으로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문화재 등제 또한 역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대선 출마 여부 ,시정에 부담 줄 듯그러나 박 시장의 민선 6기 시정이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다. 용산업무지구개발 무산에 따른 후유증 극복을 비롯해 아직도 주민들간의 갈등의 소지가 남아 있는 뉴타운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1000만명이 사는 동북아의 대표적인 메가폴리스답게 구체적인 발전 청사진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답을 내놔야 한다. 약 18조원에 이르는 서울시의 재정적자 문제도 박 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무엇보다 박 시장이 민선 6기 시정에 임하면서 당면하게 될 문제는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여부다. 차기 대선은 2017년 12월 실시된다. 박 시장은 “시장으로서 임기를 다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했지만 그의 말을 100% 믿기에는 한국의 정치상황이 무척이나 역동적이다. 박 시장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는 대선 불출마 공언에 대해 전보다 뒤로 물러선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만약 박 시장이 자천타천으로 대선 출마를 결심하면 서울시장은 또 다시 재보궐 선거를 해야한다. 그러한 사회적 비용 초래는 시정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박 시장이 민선 6기 시정을 펼치며 가장 고심할 대목이다.
2014.06.05 I 김용운 기자
투룸형 오피스텔, 신혼부부에 인기
  • 투룸형 오피스텔, 신혼부부에 인기
  • △전용면적 40~60㎡ 규모의 투룸형 오피스텔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일산신도시 백석동에서 공급 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테라스&타워’ 오피스텔 투룸형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제공:요진건설산업>[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달 결혼한 유모(33)씨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전용면적 57㎡형 오피스텔(전세금 2억6000만원)에 신혼집을 차렸다. 직장이 강남역 근처인 유씨 부부는 회사와 가까운 아파트의 전세금이 4억~5억원에 달해 가격이 싼 빌라나 다가구 주택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이들 주택은 보안이 취약하고 낮시간에 도착한 택배를 맡기기도 어려웠다. 또 주차장까지 협소해 고민에 빠졌다. 결국 유씨 부부는 혼수비용을 줄일 수 있고 주차와 보안, 택배 등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 2개짜리 오피스텔에 입주하게 됐다.최근 2~3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투룸형’ 오피스텔(전용면적 40~60㎡)의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입지와 미래가치까지 갖춘 투룸형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오피스텔은 분양시점부터 주거용으로 공급돼 집주인들이 전입신고를 막는 일도 거의 없다. 특히 아파트 수준의 보안 시스템과 넓은 주차장, 택배 보관 서비스 등을 앞세워 20~30대 젊은 맞벌이 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 2~3인 가구 비중은 47.2%로 전체 가구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서울·수도권에서 건축 허가된 전용 40~60㎡인 투룸형 주택 비중은 29%에 그치고 있다. 2~3인 가구가 살 수 있는 투룸형 주택이 여전히 부족한 것이다. 이 때문에 투룸형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다가구·다세대 주택의 틈새를 파고 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실제 지난해 11월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분양한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투룸형 위주 구성으로 총 2283실 공급에 1만8125명이 청약해 평균 7.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해 5월 마포구 상암동에서 분양한 ‘상암 오벨리스크 2차’ 오피스텔 투룸형도 15실 공급에 383명이 몰려 25.5대 1의 최고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오피스텔 분양 관계자는 “오랜 전세난으로 아파트보다 주거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2~3인 가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원룸형 오피스텔은 과잉 공급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반면 투룸형은 희소가치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현재 서울·수도권에서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경기 일산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에서 투룸형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서고 있다.일성건설은 서울 마곡지구 C1-3·6 블록에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플래닛’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총 596실(전용 21~42㎡) 규모로, 전용 42㎡형의 경우 방을 2개로 나눌 수 있는 특화된 투룸형 구조로 설계됐다. 투룸형 안방에는 붙박이장이 마련되고 주부를 배려한 주방 옆 수납공간도 갖췄다.요진건설산업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일산 요진 와이시티테라스&타워’를 분양 중이다. 총 293실(전용 24~48㎡) 규모로 거실과 주방 등이 분리된 투룸형(전용 48㎡)에 테라스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역세권이라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에서 공급하는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는 총 1712실 중 262실이 투룸형으로 구성됐다. 이 오피스텔의 전용 39㎡형 등은 투룸형 구조로 테라스를 함께 제공한다. 오피스텔 단지 안에는 롯데시네마와 롯데아울렛, 디지털 파크 등 판매시설 입점이 확정돼 생활·편의시설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현재 분양 중인 서울·수도권 투룸형 오피스텔. <자료:각 사>
2014.06.01 I 양희동 기자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하락
  • [주간 시황]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지난 3월 말부터 10주째 하락한 것이다. 2주 전 반짝 상승했던 재건축 아파트값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도 0.01% 내렸다. 25개 자치구 중 13곳이 떨어졌다. 노원구(-0.09%), 강북·동대문·성동·성북구(-0.04%), 강서구(-0.03%), 강남·영등포·용산·은평구(-0.02%), 구로·송파·중랑구(-0.01%) 순으로 집값이 많이 내렸다. 반면 관악구(0.06%), 종로구(0.04%) 마포·서초구(0.03%), 서대문구(0.01%) 등은 올랐다. 노원구 월계동 그랑빌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는 일주일 새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성동구 성수동1가 성수현대, 대림로즈빌도 9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주공과 강동구 둔촌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심의가 통과된 뒤 2~3일간 급매물이 거래되다가 지금은 다시 잠잠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외 경기지역은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동작·마포·서초·은평구(0.07%) 등 12개구가 올랐다. 반면 마곡지구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강서구(-0.28%) 등 8곳은 약세를 보였다. 1·2기 신도시(-0.03%)와 그외 경기지역(-0.01%)은 모두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약세 지역.(전주 대비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2014.06.01 I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하락
  • [주간 시황]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지난 3월 말부터 10주째 하락한 것이다. 지난주 반짝 상승했던 재건축 아파트값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도 0.01% 내렸다. 25개 자치구 중 13곳이 떨어졌다. 노원구(-0.09%), 강북·동대문·성동·성북구(-0.04%), 강서구(-0.03%), 강남·영등포·용산·은평구(-0.02%), 구로·송파·중랑구(-0.01%) 순으로 집값이 많이 내렸다. 반면 관악구(0.06%), 종로구(0.04%) 마포·서초구(0.03%), 서대문구(0.01%) 등은 올랐다. 노원구 월계동 그랑빌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는 일주일 새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성동구 성수동1가 성수현대, 대림로즈빌도 9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주공과 강동구 둔촌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심의가 통과된 뒤 2~3일간 급매물이 거래되다가 지금은 다시 잠잠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외 경기지역은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동작·마포·서초·은평구(0.07%) 등 12개구가 올랐다. 반면 마곡지구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강서구(-0.28%) 등 8곳은 약세를 보였다. 1·2기 신도시(-0.03%)와 그외 경기지역(-0.01%)은 모두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약세 지역.(전주 대비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2014.05.30 I 박종오 기자
  • [주간 시황]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0주 만에 반짝 반등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9주 연속 하락세다. 다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오르며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와 강동구 돈촌주공 아파트가 주중 서울시의 건축 심의를 통과하고, 개포주공2·3단지도 구청의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은 영향이다.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서울의 일반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25개 자치구 중 13곳이 떨어졌다. 용산구(-0.11%), 송파구(-0.06%), 구로·금천구(-0.05%), 서대문구(-0.04%), 강서·동대문·성북구(-0.03%), 성동·양천구(-0.02%), 강동·동작·마포구(-0.01%) 순으로 집값이 많이 내렸다. 반면 광진구(0.07%), 관악구(0.05%), 강남구(0.04%), 은평구(0.03%), 서초구(0.01%) 등은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일주일 새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주공2·3단지도 250만~500만원 가량 호가가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심의 통과 등으로 사업이 순항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렸다”고 전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그외 경기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2012년 8월 이후 90주 만에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이사 수요가 줄어들었고 다음달 서울·수도권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마포구(0.19%)와 관악구(0.13%) 등 16개구가 올랐다. 반면 마곡지구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하는 강서구(-0.35%) 등 7곳은 약세를 보였다. 1·2기 신도시는 0.02%, 그외 경기지역은 0.01% 하락했다.
2014.05.25 I 박종오 기자
  • [주간 시황]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0주 만에 반짝 반등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9주 연속 하락세다. 다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오르며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와 강동구 돈촌주공 아파트가 주중 서울시의 건축 심의를 통과하고, 개포주공2·3단지도 구청의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은 영향이다.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서울의 일반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25개 자치구 중 13곳이 떨어졌다. 용산구(-0.11%), 송파구(-0.06%), 구로·금천구(-0.05%), 서대문구(-0.04%), 강서·동대문·성북구(-0.03%), 성동·양천구(-0.02%), 강동·동작·마포구(-0.01%) 순으로 집값이 많이 내렸다. 반면 광진구(0.07%), 관악구(0.05%), 강남구(0.04%), 은평구(0.03%), 서초구(0.01%) 등은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일주일 새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주공2·3단지도 250만~500만원 가량 호가가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심의 통과 등으로 사업이 순항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렸다”고 전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그외 경기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2012년 8월 이후 90주 만에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이사 수요가 줄어들었고 다음달 서울·수도권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마포구(0.19%)와 관악구(0.13%) 등 16개구가 올랐다. 반면 마곡지구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하는 강서구(-0.35%) 등 7곳은 약세를 보였다. 1·2기 신도시는 0.02%, 그외 경기지역은 0.01% 하락했다.
2014.05.23 I 박종오 기자
정몽준 "규제 확 풀어 개발" vs 박원순 "서민들 복지 우선"
  • 정몽준 "규제 확 풀어 개발" vs 박원순 "서민들 복지 우선"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용산 개발을 단계적으로 재추진하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개발은 필요하지만 지속 가능해야 한다. 발전의 속도가 아닌 방향이 중요하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서울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여·야 두 후보가 부동산·개발 공약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규제 완화·대형 개발을 통한 도시 발전’을 앞세우며 공세를 펴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개발의 적절성’을 강조하며 맞받아치는 식이다. 하지만 오가는 말의 이면에 놓인 세부 개발 공약은 두 후보 간 차별성을 찾기 어려울 만큼 엇비슷하다. 오히려 차이가 선명한 것은 주거 복지 분야다. 이렇다 보니 두 후보가 내놓은 선거 공약에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여·야 후보가 부동산·개발 공약을 놓고 공방을 펼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장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사진 오른쪽)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왼쪽)가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사진제공=뉴시스)◇鄭-朴, ‘다른 듯 닮은 꼴’ 개발 공약 지역 개발 공약은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후보 간 큰 차이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재개 문제다. 당초 ‘통합 개발 재추진’(정몽준)과 ‘재개 불가능’(박원순)이라는 대립각을 세웠지만 양쪽 다 용산 일대를 개발하겠다는 기본 입장은 같다. 다만 방식의 차이일 뿐이다. ‘철도 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아우른 큰 밑그림을 먼저 만들어놓고 사업을 3~4개 단계로 나눠 추진하느냐’, ‘현실 여건에 맞춰 보다 시급한 주거지 개발에 먼저 착수하느냐’가 다른 점이다. 이해관계자가 아니라면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다른 개발 공약도 마찬가지다. 마곡, 창동, 구로·금천 등 지역 거점 개발 방안들이 대부분 중복된다. 정 후보가 내놓은 공공기관 이전부지 및 서울시내 유휴부지 30여 곳을 개발한다는 안건 역시 서울시가 현재 내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과 겹치는 것이 많다. 청사진이 크게 다른 것은 ‘서울역 고가도로 하이라인 파크 조성’(박원순)와 ‘서울~칭다오 간 뱃길 및 한강변 백사장 조성’(정몽준) 정도가 꼽힌다. 하이라인 조성 방안은 내년 철거를 앞둔 폭 8.4m, 총 길이 914.5m의 서울역 고가도로를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인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와 같은 공원으로 새 단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 측은 한강 뱃길 사업을 재개하는 동시에 노들섬에 대관람차를 설치하고 뚝섬·광나루·여의도·반포에는 백사장을 조성해 한강변을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개중 온도 차가 감지되는 것은 뉴타운·재개발 등 정비사업 분야다. 박 후보가 재임 시절 뉴타운 출구전략의 기조를 이어가면서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주거 재생 사업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는 반면, 정 후보는 용적률 등 각종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해 침체에 빠진 사업을 다시 활성화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 朴 “2·3인용 주택 20만채 공급” vs 鄭 “원룸 더 짓겠다?”주거복지는 상대적으로 두 후보 공약의 차이가 뚜렷하다. 박 후보가 종합 대책 수준의 공약을 내놓은 반면, 개발에 역점을 둔 정 후보 측에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아서다. 특히 박 후보 측은 청년과 기성세대 양쪽 모두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안심(임대)주택 8만호 공급 외에 2020년까지 신혼부부 등 2·3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40~60㎡ 소형주택 20만호를 공급하고, 세대융합형 임대주택을 도입하는 것을 통해서다. 세대융합형 임대주택이란 장·노년층의 집을 대학생·사회초년생 등에게 저렴하게 제공해 어르신은 임대소득을 얻고, 청년들은 주거비를 줄이는 모델이다. 반면 정 후보 진영이 마련한 원룸·기숙사형 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안은 다소 적절성이 떨어지는 공약이라고 평가받는다. 최근 몇 년 새 서울에 원룸 공급이 급증해 수익률 하락, 주거환경 악화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단순 공급 확대만이 아닌 원룸이나 2·3인용 주택 주변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원칙이나 가이드라인이 빠진 것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 부동산 개발 공약이 과거처럼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한다. 집값 급등기를 지나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최근 세월호 참사 여파로 안전 이슈가 타 의제를 압도하는 최대 화두로 떠올라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유권자들이 더 이상 부동산 개발 공약에 민감하지 않다보니 눈에 띠는 이슈가 없다는 게 이번 선거의 특징”이라며 “개발 공약들은 이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여·야 후보의 주요 부동산 공약 비교 (자료제공=각 후보 캠프)
2014.05.19 I 박종오 기자
 하남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등 16곳 청약접수
  • [부동산캘린더] 하남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등 16곳 청약접수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신규 물량을 쏟아낸다. 1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분양시장은 경기 동탄2신도시·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16곳에서 청약을 받고 모델하우스 6곳이 문을 연다. 14일 금강주택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9블록에 짓는 ‘금강펜테리움’ 청약을 받는다. 지하 1층, 지상 15층짜리 13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827가구로 이뤄졌다. 15일 대우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6블록에 들어서는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1066가구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짜리 11개 동 전용 93~114㎡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같은 날 현대건설은 충남 당진시 송악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짓는 ‘당진 힐스테이트’ 청약을 받는다. 전용 59~84㎡ 총 915가구로 이뤄졌다. 롯데마트, 당진종합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단지와 가까이 있다. 16일 일성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C1-3·6블록에 짓는 ‘일성트루엘’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전용 21~42㎡ 총 596실로 구성된 오피스텔 단지다. 9호선 마곡나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들어서는 ‘한강센트럴자이’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상 29층, 35개 동 전용 70~100㎡ 4079가구 중 34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14.05.09 I 김동욱 기자
 징검다리 연휴 여파‥분양시장 쉬어가기
  • [부동산캘린더] 징검다리 연휴 여파‥분양시장 쉬어가기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징검다리 연휴로 아파트 분양시장도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분양시장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5곳에서 청약을 받고 모델하우스 7곳이 문을 연다. 8일 호반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RC4 블록에 짓는 ‘호반베르디움’ 청약을 받는다. 지하 1층, 지상 33층짜리 15개 동에 전용면적 63~113㎡ 총 1834가구가 들어선다. 9일엔 건설사 4곳이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날 일성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일성트루엘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지하 5층, 지상 14층, 전용 21~42㎡ 596실로 이뤄진 오피스텔이다. 같은 날 대우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6블록에 짓는 ‘미사강변 2차 푸르지고’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전용 93~114㎡ 1066가구로 이뤄졌다. GS건설도 이날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짓는 ‘한강센트럴자이’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 70~100㎡ 총 4079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이중 1차로 3481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현대건설 역시 같은 날 충남 당진시 송악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짓는 ‘당진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전용 59~84㎡ 총 915가구 규모다. △부동산써브 제공
2014.05.04 I 김동욱 기자
그린 프리미엄 품은 곳 된다! "마곡지구 헤리움Ⅱ" 주목
  • 그린 프리미엄 품은 곳 된다! "마곡지구 헤리움Ⅱ" 주목
  • [e-비즈니스팀] 속도를 지향하던 삶에서 벗어나 삶과 주변을 돌아보면서 여유를 추구하는 ‘슬로우 라이프’가 주택 문화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앞만 보고 살았던 대한민국은 이제 “무엇을 하느냐”가 아닌 “어떻게 삶을 누릴 것인가”라는 문제 앞에서 대자연 속 웰빙과 힐링으로 방향을 틀었다.주거문화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기존 “몇 평에 사느냐”가 아닌 “어느 단지에서 삶을 즐기느냐”가 가장 큰 화두가 되면서 공원을 낀 주거단지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일산 호수공원, 분당 율동공원은 지역대표 랜드마크가 됐고, 인근 집값은 불황을 모르는 ‘대형공원 프리미엄’이 쏠쏠하다.서울에서도 대형공원의 수혜를 본 아파트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분양한 복합단지 ‘롯데캐슬골드파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의 7배 크기(5만3,433㎡)에 달하는 대규모공원이 단지 안팎으로 계획 돼 최고 7.8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그린 프리미엄 신호탄을 쐈다.이처럼 대형공원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의 흥행성적이 입증되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인근 부동산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피스텔 역시 그린 주거공간으로 선호되면서 대형공원을 갖춘 곳은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동양 최대 규모 보타닉공원을 조성 중인 마곡지구가 바로 그곳이다.▶ 보타닉파크 인근 ‘마곡지구 헤리움Ⅱ&apos; 분양 완판 예감&nbsp;대형공원을 품은 오피스텔로는 여의도공원의 2배가 넘는 49만여㎡규모의 근린공원 ‘보타닉파크’ 인근에서 힘찬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마곡지구 헤리움Ⅱ&apos;가 단연 눈에 띈다. 지난 해 분양을 마친 &apos;마곡지구 헤리움Ⅰ&apos;에 이어 오피스텔 312실을 분양하는데, 보타닉파크와인접해 있고, 주위 거점 공원들과 연계된 산책로트랙을 통과하는 핵심 입지에 자리잡았다.보타닉파크의 잔디광장인 열린숲마당은 지하철역 9호선 마곡나루역과 인천공항철도, LG문화센터와 바로 연결된다. 호수공원은 양천길남북측저류지와 연결되는 곳으로, 공원서측산업지원시설변과 직접 만나게끔 계획됐다. 아울러 한강&#8226;궁산으로 이어지는 천이원은 다양한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공간으로 조성되며 저류지와 전망대, 체육시설, 주차장등이들어선다.마곡지구는 상암 DMC의 6배 규모로 LG, 롯데,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등 대기업 R&D(연구개발) 센터 입주를 통해 미래 지식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서울의 마지막 대형 개발지로 유명하다.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마곡지구는 향후 상주인구 약 4만 명, 유동인구 약 4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업무지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마곡지구 헤리움Ⅱ&apos;은 마곡지구 업무용지 C1-4블록에 공급되며 지하 5층~지상 14층, 1개동 규모로 전용 22㎡(276실)와 30㎡(36실) 2개 타입이다. 이중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초소형 22㎡가 전체 공급량의 88% 이상을 차지해 &apos;마곡지구 헤리움Ⅰ&apos;에 이어 대형공원 프리미엄에 교통편의성, 대기업 배후수요 등 뛰어난 입지로 100% 분양실적을 보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힘찬건설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형성되면서 휴식, 여가, 문화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면서 “단지주변에 대형공원이 위치한 주거공간은 입주민들의 삶의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생활환경 만족도는 물론 집값 프리미엄을 덤으로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마곡지구 헤리움Ⅱ&apos; 견본주택은 강서구청 사거리 인근(강서구 등촌동 656-17)에 위치했으며, 입주는 2016년 5월 이다. &nbsp;
'상한제'미적용 아파트, 분양가 잇따라 高高
  • '상한제'미적용 아파트, 분양가 잇따라 高高
  • △지난해 말 문 연 ‘아크로리버 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로 고분양가에 나왔지만 청약률이 20대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강남에 살고 있는 고액 자산가 50대 최모씨. 그는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강남으로 눈길을 돌렸다. 시세 상승기엔 부동산 투자시장으로 ‘강남’이 적격이라고 판단해서다. 특히 ‘단타’(단기 투자로 매수 후 짧은 기간에 되파는 것)로 치고 빠지기엔 재건축·재개발 단지보다는 분양시장이 낫다고 여겨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을 쏟았다.그런데 관심 대상으로 삼은 아파트가 주변 시세보다 유난히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무리 새 아파트라 해도 최근에 나온 물량 중 주변 시세를 훌쩍 넘는 가격이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세히 입주자모집공고를 들여다보니 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물량이었다. 최근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 중심으로 분양가격이 오르고 있다. 2~3년 전만해도 분양가상한제와 상관없이 신규 분양 아파트들은 주변 시세보다 낮게 분양가를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적용 아파트 위주로 분양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어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비적용 아파트 분양가 고공 행진 최씨가 관심을 가진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 파크’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383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분양한 신규아파트 중 최고가다. 조합 측이 이 아파트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것은 주변 아파트인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시세를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일부 주택형은 3.3㎡당 평균 4000만~42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2차 물량 250가구도 추가 분양 예정이지만 분양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1차 물량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분양가는 비슷하거나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도 모델하우스 상담사들이 2차 물량은 분양가가 더 비쌀 것이라는 이야기에 솔깃해 이 아파트를 샀다. 하지만 GS건설이 같은 강남권에서 최근 분양한 ‘역삼자이’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 일반분양분 가격이 3.3㎡당 3150만원으로 책정됐다. 논현동 논현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도 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가 3.3㎡당 3080만원이었다. 이달 분양된 서울 강서구 ‘마곡힐스테이트’도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다. 공항동 긴등마을 재건축 아파트로 2007년 8월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이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마곡지구 1차 분양 물량보다 3.3㎡당 300만원 정도 더 비싸다. 또 주변에 위치한 마곡수명산파크 등과 비교해도 마곡힐스테이트 가격이 훨씬 높다. ◇주변 시세까지 덩달아 끌어올려가격 규제를 받지 않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위주로 분양가가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은 주변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로 마곡힐스테이트와 맞붙은 마곡지구의 경우 아직 전매 제한이 풀리지도 않았지만 분양권에 웃돈이 1억원 이상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마곡지구에 프리미엄이 붙어 입주 시기가 되면 마곡힐스테이트와 마곡지구 ‘엠밸리‘ 두 사업장이 비슷한 가격에 시세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의 경우 청약률은 20대 1을 넘어섰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계약 이후에는 높은 가격 부담에 사실상 분양권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포동 강남재건축뉴스공인 추선 대표는 “일부 남향 로열층만 웃돈이 붙어 거래가 됐고, 일부는 오히려 손해를 보고 판 경우도 있다”며 “중도금 납부기간이 끝난 이달 중순부터는 거래 자체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고액 자산가 최씨도 이 아파트를 14억원에 샀지만 결국 낭패를 봤다. 최씨는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부가 지난 2월 임대주택에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한 뒤 거래가 주춤하고 있다”며 “시장 회복 속도가 늦어지면 계약에 들어간 비용을 찾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걱정했다. 김광석 리얼투데이 이사는 “분양가상한제는 정부 계획대로 시세 상승 지역에만 탄력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4.04.21 I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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