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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의 '아워홈 흔들기' 계속될까…장녀 행보에 이목 쏠린다
  • 장남의 '아워홈 흔들기' 계속될까…장녀 행보에 이목 쏠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아워홈을 이끄는 구지은 부회장을 흔들려는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의 시도가 다시 한번 무산됐다. 지난해 자신을 포함해 새로운 이사를 앉혀 경영권을 되찾으려다 실패했던 구 전 부회장은 올해 막대한 배당금을 타내려 주주제안에 나섰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다만 아직 아워홈 최대주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구 전 부회장의 ‘동생 흔들기’ 가능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구 부회장 편에 선 차녀 명진씨와 달리 장녀 미현씨는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그의 결정에 따라 아워홈 남매간 갈등의 향방 또한 달리할 전망이다.아워홈 구본성(왼쪽) 전 부회장과 구지은 부회장.(이데일리DB)아워홈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현재 사측이 안건으로 상정한 30억원의 배당금을 집행키로 결정했다.앞서 구 전 부회장은 2966억원, 미현씨는 456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해달라고 각각 주주제안에 나섰다. 아워홈은 “사익 추구를 우선하는 태도”라며 강한 우려감을 표한 뒤 30억원의 배당금을 제안하며 맞섰다.현재 아워홈 지분구조는 구 전 부회장이 38.56%로 최대주주다. 이어 구 부회장 20.67%, 명진씨 19.60%, 미현씨 19.28% 등의 순이다. 이에 따라 주총 전에는 세 개의 배당금 안건이 모두 부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경우 2022년도 재무제표도 주총을 통과하지 못해 향후 은행 대출이나 사업 입찰 등 업무가 어려워지는 등 경영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해결의 실마리는 미현씨가 풀어냈다. 미현씨는 주주총회 직전 ‘사전 철회’를 통해 자신의 배당금 제안을 포기하고 회사측 배당금 안건에 표를 던졌다. 구 전 부회장 역시 곧장 자신의 배당금 제안을 철회하고 미현씨가 당초 제안했던 456억원의 배당금을 재차 제안했지만 이미 회사측 배당금 안건이 가결된 상태라 자동 폐기됐다.앞서 미현씨는 지난해 새로운 이사를 대거 선임하려던 구 전 부회장의 시도를 무산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워홈은 지난해 7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미현씨를 비롯한 세 자매가 지난 2021년 선임한 이사 21명을 해임하고 구 전 부회장을 포함한 새로운 이사 48명을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회부했지만 부결됐다. 구 부회장과 명진씨 연합 대 구 전 부회장 간 표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미현씨가 의결권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구 부회장의 손을 들어준 셈이 됐다.구 전 부회장은 자신이 가진 아워홈 지분을 매각할 입장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매각하기 전까지 경영권을 되찾으려거나 구 부회장을 흔들어 이익을 취하려는 등의 시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현씨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계속 맡게 될 것이란 얘기다.아워홈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구 전 부회장은 경영권을 되찾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그게 여의치 않을 때 제값에 지분을 매각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 전 부회장과 현 구지은 부회장(우호지분 포함)의 지분율이 40대 40으로 구성돼 있어 결국 미현씨의 지분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미현씨가 구 부회장의 편을 들어줬지만 올해 주총에서는 직접 배당금 주주제안에 나서는 등 ‘구 부회장 편만은 아니다’라는 인상을 심어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현씨의 경우 본인 지분을 제값에 매각하는 게 목적인 만큼 경영권을 두고 다투는 두 남매 중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 쪽에 힘을 실어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시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 발족… 마이스 전문가 15명 자문위원 위촉
  • 포항시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 발족… 마이스 전문가 15명 자문위원 위촉
  • 포항시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가 지난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학계와 업계 등 마이스 분야 전문가 1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사진=포항시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포항시가 지역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이하 지원위)를 정식 발족했다. 포항시는 지난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학계와 업계 등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전문가 15명을 지원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지원위는 자문위원 위촉식(1부)에 이어 시 관계자와 자문위원이 참여하는 정기회의(2부) 순으로 진행됐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이날 “마이스산업은 지역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포항의 미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원위원회에서 포항이 마이스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는 방향타이자 자양분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원위는 이날 2년간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으로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원장(한림대 교수)을 선출했다. 부위원장은 김상민 포항시의회 의원이 선임됐다. 포항시는 지난 29일 출범한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으로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원장을 선임했다. 권혁원 포항시청 일자리경제국장(왼쪽)과 윤은주 위원장이 위촉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청)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북구 장성동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포항동부초 옆 옛 캠프리비 약 2만7000㎡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에 이어 지난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7월엔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건립비 1531억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전시장(7679㎡)과 회의시설(3541㎡) 등 총 1만1220㎡ 규모의 다기능 전시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전시장과 회의시설 규모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에 내년 10월 개장하는 마곡 전시컨벤션센터와 비슷하다. 예상 착공시기는 2024년 상반기, 준공시기는 2026년 12월이다.포항시는 컨벤션센터 건립과 함께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 해양관광 시설 및 콘텐츠 개발 등 마이스산업 인프라를 지역에 구축해 해양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다음은 포항시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 위원 명단.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원장(한림대 교수·위원장) ▲김상민 포항시의회 의원(부위원장) ▲권혁원 포항시청 일자리경제국장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 ▲김봉석 경희대 교수 ▲유송희 한동대 교수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엑스포럼 대표) ▲이봉순 전 한국PCO협회장(리컨벤션 대표) ▲정진욱 코엑스 공간사업팀장 ▲박기철 컨텍스 전시사업3팀 전담반장 ▲강인성 수원컨벤션센터 시설운영팀장 ▲곽선희 한도엔지니어링 도시계획부 이사 ▲남승아 대성종합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이사 ▲신강준 시공테크 뉴미디어사업본부장 ▲신정엽 신디자인랩건축사사무소장 (이상 15명)
2023.03.31 I 이선우 기자
  • 1기 신도시 특별법에도 집값 '뚝' 일산…반등 언제?[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기 신도시 특별법’에도 신도시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일산은 특별법에 따른 재건축 호재를 비롯해 GTX-A,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의 호재가 연이어 예정돼 있어 부동산 시장 반등시기가 언제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선 고금리 기조가 꺾이는 시기가 오면 본격적인 상승장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26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의 새로운 코너 ‘떳다박’에서는 일산을 직접 찾아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앞으로 집값 전망을 짚어봤다.‘떳다박’이 직접 찾은 일산의 신승만 진실 공인중개소 대표는 “잇단 호재가 대기 중인 상황에서 조금만 더 기다리면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지난 24일 기준 부동산R114가 발표한 1기 신도시들의 집값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3월 넷째 주 기준 전주 대비 △평촌(-0.18%) △산본(-0.09%) △동탄(-0.09%) △일산(-0.08%) △중동(-0.06%) △분당(-0.04%) 등의 하락세를 보였다.다만 일산에 집을 소유하면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고금리가 한풀 꺾이면 신도시 특별법 등 정부의 연이은 호재 발표에 앞으로의 집값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떳다박’이 만난 일산 한 주민은 “솔직히 법안 발표대로만 사업을 진행한다면 엄청난 호재라고 보고 있다”며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노년을 쾌적한 신축에서 보낼 기회이고 젊은 사람에게도 집의 가치가 오르니 팔고 가든 나중에 다시 들어와 살든 다 좋은 일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산의 또다른 부동산 공인중개사인 최혜경 청운 공인중개소 대표는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쉬워지고 마곡 주변 회사로의 접근성도 좋아지기 때문에 일산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다”며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시작해 내년 테크노벨리, K컬처 등 호재가 많아 집값 상승의 기회가 연이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26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美연준 베이비스텝···금리인상 이제 한번 남았다-“버티면 KT 망가질 것 같다”···윤경림 CEO후보 사의-캠핑의 ‘참맛’을 찾아서-올봄 첫 황사 경보-[사설] 국민 대다수 원하는 시청료 분리, 더 미룰 이유 있나-[사설] 5%대 진입한 미 기준금리, 한미 금리차 줄여 나가야△종합-재정적자, 우리 아이들이 갚을 돈···개혁만이 답-효율적 설비배치 ‘삼성 노하우’ 가공·검사·포장 100% 자동화△美연준 베이비스텝-“연내 금리인하 없다”는 파월···은행권 위기에 월가는 반신반의-美 금리인상 조기종료 조짐에···한은, 내달 ‘동결’ 무게-DSR 4년 반 만에 최고···자산보다 빚 많은 가구도 2배로 쑥△종합-‘밑빠진 독에 물 붓기’ 농민들도 반대···정환근 “재의 요구 제안”-헌재 “검수완박법 유효”···한동훈 “공감 어렵다”-SKT, 5G 요금제 20→45개 확대···30GB 데이터 사용자 月 7000원↓-윤경림 KT CEO 후보 사의에···직원들 “구멍가게인가” 자조 반응△진화하는 K농기계-가성비 앞세워 ‘수출 효자’ 우뚝···자율주행·로봇 개발로 업그레이드-볼트 조이는 강도까지 자동설정 “초심자도 쉽게 작업”-“농기계, 단순 도구 넘어 생산성 높이는 플랫폼 비즈니스”△GDC 2023-“와우”···블록체인·AI·혼합현실 등 신기술 게임에 유저들 ‘환호’-“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북미 시장 공략”-얼굴·말투 똑같네···택진이형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정치-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호남 간 與 지도부···“일회성 아냐” 적극 구애-尹대통령, 바이든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이재명 대표직 유지 ‘속전속결’에···비명계 “절차적 하자” 반발-북 위협 대응···한미 연합군 실기동훈련 지속-국민의힘 새 정책위의장에 3선 박대출△경제·금융-“강력한 내부통제 완성···‘더 큰 신한’ 만들겠다”-예·적금 비교 플랫폼 6월 서비스 시작-최악 4분기 보낸 기업들···법인세 결손 우려 확산-연소득 대비 집값 10배···10년 월급 다 모아도 수도권 집 못 사△글로벌-옐런 “모든 예금 보호 고려 안해”···억만장자 애크먼 “뱅크런 가속화”-美, 코인베이스 사법 제재 예고-ECB총재 “이윤·임금 연쇄 상승 따른 인플레 우려 크다” 경고-中헝다, 25조원 해외채무 구조조정안 발표-‘기시다 우크라 방문’에 맞불“···러, 쿠릴열도에 미사일 배치△산업-판 커진 ‘ESS 배터리시장’ 탈환하라···보폭 넓히는 K배터리-208개 협력사 한 해 총매출 70조···삼성전자 ‘42년 상생’ 뚝심 통했다-”현대차 SW 중심 전환, 미래 모빌리티 주도“-SK온, 새만금 연산 5만t 배터리 전구체 공장 짓는다△산업-‘새로’ 소주가 종각 맛집 냉장고 골든존 차지했죠-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개점···10개국 진출-지난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 8.1%-대상, 펫사업 본격화···펫 스타트업 ‘위드공감’ 인수△핀테크, 스케일업이 답이다-금융권 ‘메기’ 원한다면···핀테크기업 체급 키워 은행과 경쟁 유도해야-이자·포인트 모두 쌓이는 통장부터···사용자에 맞춰 카드·대출 추천까지△아트차이나-자화상·누드모델 수업···‘최초’ 그려나간 선각자△증권-모호해진 시장···봄 가까워진 반도체株 주목-지속적 수익 재투자 기업···시장 안 좋을 때마다 담아라-초안 공개된 ‘유럽판 IRA’···폐배터리 재활용 관련주 뛴다△증권-”ESG 외면한 기업 몰락해···SK·네이버처럼 대비해야“-증권사 작년 순익 전년대비 ‘반토막’-직업이 모험가?···디딤이앤에프 슈퍼개미, 뿔난 이유는-한한령 해제 기대감에···게임주 봄바람 ‘살랑살랑’△부동산-되레 민간 재개발 발목잡은 ‘오세훈표 신통기획’-37년간 서울 집값 살펴보니 26번 오르고 11번 떨어졌네-이문·휘경 뉴타운 상반기 9000가구 쏟아진다-롯데건설, 마곡지구에 시니어 특화 ‘VL르웨스트’ 분양△MICE-경제효과 4200억원 MWC처럼···초대형 국제회의 키운다-”韓 국제회의기획사 실력 세계적 수준···해외로 무대 넓혀야“-마이스 A to Z···내달 창원서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기업회의 개최지원 설명회-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제트캡, 럭셔리 관광상품 공동개발 나서-경기도·수원시, 국제 세포병리학회 총회 유치-이벤트 비즈니스 플랫폼 온·오프믹스 넥스트스토리 레저사업 부문 인수△여행-봄맞이 남쪽 길 거닐다···‘원조 한류스타’를 만나다-만개한 벚꽃 아래 ‘전설의 귀환’···4년 만에 열리는 왕인문화축제△스포츠-최장수 캡틴 손흥민 ”팬들에게 즐거움 전하겠다“-마서영 ”매일 KLPGA 투어 데뷔 상상“-임성재, 매치 첫판 8홀차 대승···김주형·김시우도 1차선 승-고진영 ”명예의 전당 가입하기 위해 골프 시작“△오피니언-근로시간 단축이 노동개혁 시작이다-TDF가 제 역할 하려면-”공짜 야근 단호히 대처“ 허언 되지 않으려면△피플-韓은 흥분 안겨주는 곳···‘스펙터’ 亞 데뷔도 한국서-손경식 경총 회장 ”노조법 개정안 경제 전체에 큰 피해“-HD현대-고려대, 미래 사업 이끌 인재 육성 ‘맞손’-”창릉천에 3200억원 투입···세계적 명품하천 조성할 것“-김성주 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 이화여대에 1억원 기부-키움證, 프로야구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더 연장-법무법인 광장 장용재 변호사,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KLPGA 투어 김수지, 1억원 기부△사회-”책 너무 비싸“ 불법복제 파일 사고파는 대학생들-서울시, 베이징·파리 제치고 글로벌 도시 금융경쟁력 10위-의대 정시 합격자 77%는 ‘N수생’-꿀벌 사라지는 시대···도심서 벌꿀 생산을?-‘중국발 황사’ 여파···오늘 미세먼지 ‘나쁨’-검경, JMS 정명석 겨냥 압수수색···인력 200여명 투입
2023.03.23 I 유은실 기자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 청약납입액 당첨선 '2232만원'…최고 '3570만원'
  •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 청약납입액 당첨선 '2232만원'…최고 '3570만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난달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접수받은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의 일반공급 당첨선(당해지역 기준)은 2232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와 SH공사는 23일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정책 브랜드 ‘뉴:홈’ 최초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의 사전예약 당첨자 선정 결과, 일반공급 청약저축 불입액은 평균 227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은 총 500세대 모집에 약 2만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0대 1로 마감했다. 특별공급은 33대 1, 일반공급은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청년 특별공급은 118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 선정 결과,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불입액은 평균 2270만원, 최고 357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첨 하한선은 당해지역 2232만원, 수도권 2050만원(동일 금액자 중 추첨)이다. 일반공급은 우선공급(1순위) 경쟁시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청약저축 불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특별공급의 경우 청년 유형은 △우선공급(만점 9점)=9점 △잔여공급(만점 12점)=12점 등 가점 만점자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 신혼부부 유형은 △우선공급(만점 9점)=9점 △잔여공급(만점 12점)=11점 추첨으로 진행했다. 생애최초 유형은 전원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SH공사가 공급하는 고덕강일3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고품질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어 주택 구입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들의 자가 소유를 보장하는 ‘주거 사다리’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특히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미혼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 유형이 포함된 데다 고품격 설계 및 자재 적용, 쾌적한 입지 조건, 합리적인 분양가격 등의 장점이 청약 수요자를 몰리게 한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SH공사는 이번에 선정한 당첨자를 대상으로 향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하여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SH공사는 오는 5월 고덕강일3단지 착공,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고덕강일 3단지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2023년에도 마곡 등에 건물분양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3 I 이윤화 기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新성장동력 FC-BGA, 1등 사업으로 육성”
  •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新성장동력 FC-BGA, 1등 사업으로 육성”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정철동 LG이노텍(011070) 사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사업을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겠다고 자신했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2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정 사장은 2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본사에서 진행한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는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장기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협력사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이어 “올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나,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업가치, 고객가치, 사회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사장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성장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광학솔루션 사업은 핵심부품사업 내재화 및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기판소재사업에 관해서는 “조기 양산에 성공한 FC-BGA를 빠르게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량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정 사장은 고객가치 제고도 약속했다. 정 사장은 “고객의 신뢰를 받기 위해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고객가치 크리에이터’가 돼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주력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LG이노텍은 지난해 ‘2040년 탄소중립 선언’ 및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으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등 ESG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LG이노텍은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2022년 주당 배당금을 415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 대비 1150원 늘었다. LG이노텍은 사업가치 제고를 통한 경영성과를 주주에게 적극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건 등 5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김창태 LG이노텍 CFO 전무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노상도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와 박래수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노 교수는 한국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학회장, 대한산업공학회 부회장으로 스마트 팩토리 및 디지털 트윈 분야 전문가다. 박 교수는 재무관리와 정책금융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재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2023.03.23 I 김응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반도체 클러스터에 日기업 대거 유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尹 “반도체 클러스터에 日기업 대거 유치”-뚝심투자의 힘...133% 성장한 K배터리-산업계 탄소감축 목표 3.1%p↓...신재생 늘려 부족분 메운다-“심각한 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 온다”-[사설]발등의 불 된 세수펑크 위기, 유류세 인하폭 줄여야-[사설]10년 앞 기후 임계점, 위기 대응 더 이상 미룰 수 없다△종합-“평화의 여정” 이라는 시진핑 美 “휴전보다 철군 압박해야”-하이브리드 로켓 연구만 15년 “우주 선진국과 상업발사 경쟁”△대국민 설득 나선 尹-韓 반도체·日 소부장 결합해 경쟁력 강화...글로벌 자원전쟁에 공동 대응-‘주 최대 69시간제’ 사실상 폐기 윤석열 “청년 의견부터 들어라”△정부 ‘탄소중립 기본계획’-“감축기술 개발 안돼” 기업 우려 반영...“민원 해결 그쳐” 비판도-중증환자, 구급대가 맞춤병원 이송 ‘응급실 찾아 삼만리’ 사라진다△中리오프닝 투자전략-낙수효과 2분기 본격화...중간재보다 원자재·소비재株 주목하라-수혜주 꼽히던 화장품·여행·항공 성적 신통찮네-“중학개미, 中정부 정책 수혜주 반도체·부동산 눈여겨봐야”△종합-“써보니 너무 편해” 애플페이 상륙 첫날 북새통, 결제오류는 ‘옥에 티’-‘춘래불사춘’ 반도체 부진으로 3월에도 맥못춘 수출-與 반발 퇴장속...野 단독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K배터리, R&D투자↑ 초격차 기술 속도낸다△정치-金 “서민금융 확대” 李 “정책금융 지원”-“위안부·독도 논의 있었나” 여야 한일회담 공방펼쳐-“선거제 개편 반대세력, 총선서 심판”-국민연금 개혁...총론엔 공감, 각론엔 이견-합참의장 “적 도발에 처절한 대가 치르게 해야”△경제-일본산 생선을 국산으로...日오염수에 ‘수산물 안전’ 우려-오만 최대 태양광사업 서부발전 국내 첫 수주-청년들, 스마트팜 관심 커지는데...농사 지을 시설이 없네-음식·숙박비 또...생산자물가 0.1% 올라 두달째 상승세△금융-“씬파일러 금융확대” vs “부실화 위험”-예금자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 검토-이용자보호 중점...금감원, 네이버페이 수시검사-작년 생명보험 지급액 100조 훌쩍...“공적보험 보완재 역할 톡톡”△글로벌-美퍼스트리퍼블릭 ‘불씨’ 남아...은행 위기 아직 안 끝났다-무려 22조원이 휴지조각으로...CS코코본드 투자자 소송 검토-佛연금개혁안 통과했지만...마크롱, 국정운영 ‘가시밭길’-IMF, 스리랑카에 4조원 구제금융△산업-탄소섬유 끌고 아라미드 밀고...슈퍼섬유 강자 ‘효성첨단소재’ 질주-삼성 로봇 나온다...한종희 “가전시장 새 비즈니스 창출”-불어난 ‘부채’에도 항공사 웃는 까닭-‘수주 대박’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양극재 전용 공장-상항이에서 베일 벗은 EV5...기아, 中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ICT-네이버지도, 음성으로 대중교통 안내할 것-국산 초광대역칩 글로벌 인증 첫 획득-“로톡·삼쩜삼 같은 플랫폼으로 소비자 선택권 넓혀야”-막 오른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축제...AI·가상현실 세션 ‘북적’△산업-신세계푸드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 줄입니다”-시노펙스, ‘나노급 ePTFE필터’ 국산화-“여성질염 해결했더니 3년만에 매출 10배 성장”-정부, 이커머스 소상공인 매년 10만명 육성한다△증권-이번달 1조원어치 팔아치운 외인 두산밥캣·삼성엔지니어링은 샀다-석달만에 또 中판호 받았다...게임주 ‘싱글벙글’-해외주식 장기투자, 환헤지 안 해도 괜찮다고?△증권-‘회계·IT 융합 솔루션’ 첫 개발...기업 횡령사고 막는다-LB인베스트먼트 청약 경쟁률 1165.76대1...역대 VC 최고-JB금융 의결권 대행사, 주주에 “상품권 드려요”-“카메라 모듈·반도체 장비, 국내 넘어 글로벌 체인 구축”△부동산-다시 꿈틀대는 금리...주택시장 반등 늦어지나-마곡에도 인기폭발 ‘반값 아파트’-누구나 쉽고 빠르게...‘한방’ 국민 부동산 앱 재도전-반도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美 주상복합 아파트 준공△건강-보존치료부터 고난도 수술까지...손목 통증, 원인따라 특화진료-홍삼오일,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 입증-척추협착증으로 불편해도 ‘걷는 게 답’△Book-사회가 외면한 얼굴들 도처에...내 글, 더 정치적이었으면-성별·인종 넘어...‘최초’ 써가는 해리스의 정치 여정-20개 키워드로 본 중국경제의 민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능은 ‘대입 자격고사’로만 활용...학생선발, 대학 자율에 맡겨야”-“실무경력 교수 2~3배로 늘려...사회·산업현장과 간극 좁힐 것”△오피니언-세계 물의 날, 수명을 늘리는 법-오락가락 근로정책에 중기만 웁니다-김구림 ‘정찬승 상’-이노스페이스로 본 민간 우주시대의 조건△피플-감독님 공격 축구에 맞춰갈 것...아시안컵 우승 목표-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복합화력 계약 기념 행사-과기부·美국토안보부, ‘핵심인프라·사이버보안’ 공동연구-보훈처,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88CC 홍보선수’ 위촉-한국거래소 선정 컴플라이언스 대상에 키움증권-부영그룹, 용산철도고 기숙사 신축·기증 기공식
2023.03.21 I 윤정훈 기자
대교, 3년 연속 서울시교육청 경계선 지능 전문기관 선정
  • 대교, 3년 연속 서울시교육청 경계선 지능 전문기관 선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교는 서울시교육청이 선정한 난독·경계선 지능 전문기관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대교와 서울시교육청은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대상 전문적인 학습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 초중고 학생들에게 교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교는 △경계선 성공 노하우를 통한 심리·교육 전공 별도 인력 지원 △심리·정서·인지 통합적 진단으로 개별 특성에 따른 수업 진행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전문 교육서비스 ‘마이페이스’ 등을 통해 일대일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대교의 경계선 교육 지원 서비스는 아동 심리 및 느린학습자 상담 전문기관인 ‘드림멘토 상담센터’ 관악구 보라매 본점과 강서구 마곡점 중 가까운 센터를 선택해 편안하게 교육받을 수 있다. 또한 센터로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로 전문 상담사가 찾아가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대교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대교만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서비스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대교는 지난 2016년 아시아 1호 아동교육 SIB(경계선 아동 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20년에는 서울시교육청과 경계선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 및 인지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 바 있다.
2023.03.17 I 김영환 기자
R&D 인재 만난 구광모 “기술·사람, 75년 역사 LG의 원칙”
  • R&D 인재 만난 구광모 “기술·사람, 75년 역사 LG의 원칙”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연구개발(R&D) 분야 인재들에게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인재가 소중하다”며 “이는 75년이 넘는 LG의 역사 속에 간직해 온 원칙”이라고 말했다.구광모 LG 회장이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를 찾아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LG)구 회장은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LG테크콘퍼런스는 우수 R&D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계열사 최고경영진 등 임직원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이공계 R&D 인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 회장을 비롯해 권봉석 ㈜LG 부회장, 박일평 LG사이언스 대표(사장) 등이 연구개발 인재들을 만났다. LG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최고인사책임자(CHO) 등도 자리했다.구광모 LG 회장이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를 찾아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LG)구 회장은 LG 인공지능(AI) 연구원 AI 휴먼 ‘틸다’(Tilda) 소개로 등장해 인사말을 했다. 행사 슬로건인 ‘Find yourself, Find your future’가 새겨진 후드티를 입은 채였다.그는 틸다가 꿈, 미래, 사람을 키워드로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짓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인재가 소중하며 이는 75년이 넘는 LG의 역사 속에 간직해 온 원칙”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여러분이 꾸는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꿈과 성장에 대한 고민이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길 항상 응원하며 그 여정에 LG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콘퍼런스에서는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스마트 팩토리 등 총 26개 기술 분야의 테크 세션이 진행됐다. 참가자 본인이 듣고 싶은 분야를 사전에 자유롭게 선택해 LG의 우수 기술사례와 기술 설명을 들었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는 테크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섰던 각 계열사 연구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번 행사가 열린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연구개발의 심장이다.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대표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이 곳을 찾아 R&D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2023.03.16 I 이다원 기자
“1등 당첨돼 아파트 샀으면”…‘2등 103장' 판매점에 로또 구매행렬
  • “1등 당첨돼 아파트 샀으면”…‘2등 103장' 판매점에 로또 구매행렬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좋은 기운 받고 1등 당첨돼서 아파트 한 채 샀으면 좋겠어요. 모두 그런 마음이겠죠, 허허.”지난 4일 로또복권 추첨에서 2등이 103건 나온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로또판매점 모습(왼쪽). 7일 오후 2시 로또 판매점은 1등 당첨을 기대하며 로또를 사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사진=황병서 기자)7일 오후 2시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복권 판매점에서 만난 김모(64)씨가 빙긋이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김씨 뒤로 줄지어 선 10여명이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렇지”와 같은 추임새로 공감을 표했다. 그는 “은평구에서 청량리까지 왔다”며 “생전 로또를 사는 사람이 아닌데, (로또가) 한 번 터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이곳은 최근 로또복권 추첨에서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이 103건 나온 로또 판매점이다. 지난 4일 1057회 추첨에서 2등은 664건이었는데, 이 가게에서만 이례적으로 15%에 달하는 당첨 건수가 나왔다. 복권 판매점 주인은 전날 입구 간판 등에 ‘로또 복권 2등 103명 동시 당첨’, ‘로또 복권 당첨 특보(국내최초)’, ‘1057회 차 2등 103명 당첨(2023년 3월 4일 추첨)’과 같은 현수막을 내걸었다.20년 넘게 이곳을 운영한 주인 성모(80대·여)씨는 뜻밖의 ‘대박’ 사건에 당황해 하는 기색이었다. 성씨는 “오랫동안 로또 장사를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여태껏 2등은 2~3명 있었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당첨자가) 나온 건 처음이라 놀랍다”라고 했다.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퍼진 로또 조작설과 관련해선 “말도 안 된다, 그러면 20년 동안 장사했는데 왜 한 번도 1등이 나오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실제로 지난 주말까지, 이곳은 이른바 ‘로또 명당’은 아니었다고 한다. 여느 로또 판매점처럼 담배, 음료 등을 판매하는 소규모 슈퍼마켓 역할도 겸하고 있었다. 동네 주민도 가끔씩 들러 로또를 사는 정도라고 했다. 청량리동에서 40년째 살고 있다는 양모(83)씨는 “이렇게 사람 붐비는 것을 처음 본다”며 “맞은 편 로또 가게에서 당첨자가 자주 터져 그쪽에 사람들이 많이 찾긴 했지만, 이곳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로또 당첨이 많이 되고 방송도 타니까 사람들이 줄을 서는 걸 다 보네”라고 했다.로또를 사려 줄 선 사람들은 ‘인생역전’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강서구 마곡동에서 왔다는 임모(74)씨는 “100장 넘게 당첨돼서 그런지 다들 귀신같이 알아보고 왔다”라며 “당첨되면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 매주 사고 있다, 오늘 또 샀으니 일주일이 기다려진다”고 했다.사실 이 가게에서 당첨된 2등 로또 중 100장은 고객이 번호를 직접 정하는 수동 방식으로 동시간대에 판매된 걸로 확인됐다. 한 사람이 특정 번호들을 조합해 다량 구매했단 의미로, ‘명당’이어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운’이 좋아서 당첨된 셈이다. 한 로또 구매자는 “로또 명당이란 게 대체로 그렇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당첨될 가능성이 높이려고 일부러 멀리서라도 오는 게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2023.03.07 I 황병서 기자
아리바이오, 삼진제약과 1000억 규모 치매치료제 국내 판권 계약
  • 아리바이오, 삼진제약과 1000억 규모 치매치료제 국내 판권 계약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제조판매권에 대해 삼진제약과 1000억원에 본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리바이오와 삼진제약은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중인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과 국내 독점 판매권, 최종 임상 시험과 신약 상용화를 위한 협약식을 지난 2월 초 가진 바 있다. 양사가 체결한 AR1001 국내 독점판매권 본 계약 규모는 국내시장 타겟 총 1000억원이다. 계약과 동시에 아리바이오가 받는 선지급금은 100억원이며, 이후 양사가 합의한 절차와 일정에 따라 기술 이전료 등을 받게 된다.삼진제약(005500)은 대표 품목인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을 위시해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복사반 정’, 고지혈증치료제 등 순환기와 당뇨 등 대사성 및 노인성 질환 등의 주요 전문의약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효과 빠른 대표 해열진통제 ‘게보린’, 천왕보심단제제 ‘안정액’ 등의 일반의약품과 컨슈머헬스 부문을 함께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또한 최신식 연구시설이 갖춘 마곡 연구센터를 비롯, 경기도 화성과 충북 오송에는 각각 첨단 의약품 제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 제조 생산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연구, 개발, 마케팅 및 영업능력을 토대로 현재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아리바이오는 차세대 치매치료제로 기대가 높은 AR1001의 국내 임상 진행은 물론 국내 제조와 판매에 대한 안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현재 10여개 글로벌 제약사와 전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기술이전 및 판매권 협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3.06 I 송영두 기자
"은퇴族 모여라" 롯데호텔, 마곡 'VL 레지던스' 사전 청약
  • "은퇴族 모여라" 롯데호텔, 마곡 'VL 레지던스' 사전 청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호텔은 이달 21일부터 3일간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의 사전 청약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롯데호텔 VL르웨스트 투시도. (사진=롯데호텔)서울 내에 선보이는 VL브랜드의 첫번째 레지던스가 될 ‘VL 르웨스트’는 강서구 마곡 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내에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공급면적 51~149㎡ 총 810실 규모로 조성된다. 마곡역(5호선), 마곡나루역(9호선, 공항철도)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역세권에 서울 식물원과 도보 5분 거리의 숲세권을 겸해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롯데호텔은 VL의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양사간 첫 합작 VL레지던스로 롯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 한다.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VL(Vitality&Liberty)’은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은퇴 생활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삼았다. 이들은 젊은 세대처럼 능동적인 소비 성향과 주체적인 사회 활동 참여를 유지해 ‘욜드(YOLD, Young Old)’라고도 불린다.여가생활과 경험가치를 중시하는 욜드의 특색에 맞춰 VL은 에이지 프렌들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호텔이 50년간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를 주거 영역에 접목했다.롯데호텔 VL르웨스트 로비. (사진=롯데호텔)호텔식 입주민 서비스는 VL르웨스트의 가장 돋보이는 차별점이다. 각종 업무 지원과 대행 서비스를 아우르는 컨시어지 서비스, 세대 내 청소·정리수납 등을 비롯한 주 2회 하우스키핑 서비스, 건강 상태에 따라 구성되는 호텔 셰프의 맞춤식단 등 5성 호텔급의 고품격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꾸준한 사회활동을 위한 여가·문화 서비스도 갖춘다. 입주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물론 롯데JTB, 롯데렌탈 등의 롯데 계열사와 연계한 VL 특화 상품과 혜택도 준비 중에 있다. 동종업계 브랜드 중 반려견이 유일하게 허용되는 펫 프렌들리(Pet Friendly) 정책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현재의 시대상을 반영했다.또 보바스기념병원, 이대 서울병원 등과의 업무협약으로 단지 내 건강관리센터 운영과 전용 창구를 통한 입주민 대상 전문의 진료 및 건강검진도 이뤄진다. 실시간 생체 신호 모니터링을 통한 긴급 SOS 알람 서비스로 선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시니어 맞춤형 특화 설계도 수요자의 관심을 끌 요소다. 액티브 시니어의 독립성을 반영한 ‘원룸 원배스(방 하나당 화장실 하나)’ 평면, 세대 내 순환형 동선 구조, 입주자별 취향을 고려한 비스포크 발코니 등으로 불필요한 동선을 없애고 편의를 높였다.2025년경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예견되지만 지난해 국내 시니어 주거시설의 수용인원은 약 1만명 규모로, 시니어 인구 1500여만명 중 불과 0.06%만 거주 가능한 수준 으로 추정된다. 공급 부족 상황 속에 2022년 분양된 VL라우어는 청약 접수에 2만여건의 신청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 256대 1을 기록해 욜드의 구매력과 프리미엄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수도권에서 프리미엄 주거시설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VL 르웨스트의 보증금은 7억5000만원부터 책정됐다. 견본주택은 서울 양천구 목동 일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약은 롯데캐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24일 발표 예정이다.롯데호텔 관계자는 “향후에도 교통과 생활 여건이 뛰어난 도심 역세권 지역과 복합단지 입지 위주로 신규 VL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10년 내 100조원대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 예상되는 실버 이코노미에 대응하는 롯데호텔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만들 것”이라 말했다.
2023.03.03 I 백주아 기자
LG유플, HPE와 AI 기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 개발한다
  • LG유플, HPE와 AI 기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 개발한다
  • LG 유플러스가 미국 IT 장비 제조사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와 오픈랜(O-RAN) AI 기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 개발을 공동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MWC 2023 현지 회의에 참석한 (오른쪽부터) LG유플러스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 HPE 톰 크레이그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 한국HPE 김태호 통신사업본부장.[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003550) 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미국 IT 장비 제조사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HPE)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오픈랜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현장에서 회의를 갖고, 오픈랜 상용화 시대에 앞서 AI·머신러닝 기반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는 LG유플러스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과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 HPE 톰 크레이그(Tom Craig)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다른 제조사 장비 사이에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표준 기술이다. 최근 오픈랜 기술에 대한 연구는 기지국을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해 다양한 업체의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HPE는 5G네트워크에 오픈랜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오픈랜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HPE와의 협업을 통해 오픈랜 관리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인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와 AI·머신러닝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이 기술이 적용되면 통신사업자들은 특정 장비 공급사의 하드웨어 중심으로 수동적인 운영을 벗어나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망을 구성하고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이 가능해짐으로써,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향상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G유플러스는 공동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연구실에 오픈랜 시험망을 구축하고, HPE의 오케스트레이터와 지능형 컨트롤러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HPE의 AI기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HPE와 같은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톰 크레이그 HPE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은 “HPE는 LG유플러스의 오픈랜을 향한 혁신 및 자동화 여정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HPE의 Telco RAN 자동화 솔루션 및 DL110 하드웨어 인프라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오픈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02 I 정다슬 기자
LG U+, HPE와 AI로 오픈랜 자동 관리 기술 개발
  • LG U+, HPE와 AI로 오픈랜 자동 관리 기술 개발[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 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미국 IT 장비 제조사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HPE)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오픈랜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3 현장에서 오픈랜 상용화 시대에 앞서 AI·머신러닝 기반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약속했다.MWC 2023 현지 회의에 참석한 (오른쪽부터)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 톰 크레이그 HPE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 김태호 한국HPE 통신사업본부장. (사진=LG유플러스)회의에는 LG유플러스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과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 HPE 톰 크레이그(Tom Craig)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이 참석했다.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다른 제조사 장비 사이에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표준 기술이다. 오픈랜 기술에 대한 연구는 기지국을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해 다양한 업체의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오픈랜 관리 소프트웨어와 AI 넣어 자동관리HPE는 5G네트워크에 오픈랜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오픈랜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HPE와의 협업을 통해 오픈랜 관리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인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와 AI·머신러닝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NW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이 기술이 적용되면 통신사업자들은 특정 장비 공급사의 하드웨어 중심으로 수동적인 운영을 벗어나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망을 구성하고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이 가능해진다.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향상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오픈랜 시험망 구축LG유플러스는 공동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연구실에 오픈랜 시험망을 구축하고, HPE의 오케스트레이터와 지능형 컨트롤러 기술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권준혁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HPE의 AI기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HPE와 같은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MWC 23 현지 회의에 참석한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상무)은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가 다가오는 오픈랜 시대에도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톰 크레이그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은 “HPE는 LG유플러스의 오픈랜을 향한 혁신 및 자동화 여정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HPE의 Telco RAN 자동화 솔루션 및 DL110 하드웨어 인프라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오픈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02 I 김현아 기자
뮤지컬 '영웅', 내달 17일부터 블루스퀘어서 연장 공연
  • 뮤지컬 '영웅', 내달 17일부터 블루스퀘어서 연장 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영웅’이 28일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을 마치고 다음달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연장 공연을 이어간다.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 (사진=에이콤)‘영웅’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으로 2009년 초연한 작품이다. 당시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9번째 시즌 공연으로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이전한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 홀에서 개막해 관객과 만났다.특히 이번 공연은 강서구와 인접 지역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얻었다. 제작사 에이콤에 따르면 이번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의 강서구 지역 예매율은 9.7%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 예매율(4.0%)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시즌(2019년 공연)과 대비해서도 8.7% 가량 상승했다.이번 ‘영웅’은 배우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 등이 안중근 역으로 출연했다. 관객 평점 9.8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같은 시기 개막해 흥행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또한 최태성 강사가 참여하는 ‘마스터 클래스’, 스태프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인 2월 14일에 진행한 ‘싱어롱 데이’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한편 ‘영웅’의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공연은 오는 3월 17일부터 5월 21일까지 이어진다. 2차 티켓은 28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오픈한다.
2023.02.28 I 장병호 기자
LG이노텍, 협력사 상생경영 강화…’동반성장펀드’ 증액
  • LG이노텍, 협력사 상생경영 강화…’동반성장펀드’ 증액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100여개 협력사와 금융·기술·경영 등 다방면의 상생협력에 나선다.LG이노텍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2023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지난 23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 동반성장 상생데이’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이노텍)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지는 행사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했다.이날 LG이노텍은 동반성장 상생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100여개 협력사와 ‘2023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를 위해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상생협력안을 추진한다.LG이노텍은 올해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한다. 전년 대비 400억원 늘었다. 증액분은 협력사의 ESG경영 활동 지원에도 쓰인다. 동반성장펀드를 이용하면 협력사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시작으로 올해 주요 협력사를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사업부별 유관 협력사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동반성장 캠프’도 연내 개최해 내실 있는 소통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11월에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열고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상생과 리더십, 인문학 등 경영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매년 1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왔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환영사에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협력사가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협력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4 I 김응열 기자
'고령화 시대'…실버 타운 ‘원스톱 메디컬 시스템’ 눈길
  • '고령화 시대'…실버 타운 ‘원스톱 메디컬 시스템’ 눈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원스톱 메디컬 시스템’을 갖춘 실버 타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위급 상황에 대한 즉각적이고 신속한 의료 대처가 가능해 노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실버타운은 실제로 단지 내에 메디컬 및 헬스케어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 서비스 다양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서울시 광진구 ‘더 클래식 500’은 실버타운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메디컬 서비스가 건국대학교병원 교수진으로 구성된 전문의 자문과 전담 관리팀 등이 있어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전에 미리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사전 예방 건강 관리 서비스’, 전담 간호사 서비스, 응급케어서비스, 건국대학교병원 연계 서비스 등을 갖춘 ‘원 스톱 메디컬 서비스’, 각종 건강 증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용인시 ‘삼성 노블카운티’는 실버타운 내에서 주치의, 24시간 응급대응 등과 같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는 물론이고, 국내 시니어 타운 중 최초로 치매 예방을 위한 전문 센터를 개설해 ‘인지 예방 프로그램’과 우울예방, 신체 기능 회복 등 맞춤형 힐링 헬스케어가 가능한 ‘웰빙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실버타운 특성 상 건강에 대해 염려하는 입주자가 많은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시스템과 서비스는 필수적”이라며 “입주자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체크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버타운 내 원스톱 메디컬 케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노인 인구 진료비는 39조 ,320억원으로 총 진료비의 42.4%를 차지해 2011년(14조 8,384억원)에 비해 62.5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VL르웨스트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이에 따라, 고령층 입주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며 케어할 수 있는 ‘원스톱 메디컬 시스템’을 갖춘 실버타운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오는 3월 서울 마곡에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총 81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보바스기념병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한 세분화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센터를 운영 지원하며 ‘실시간 생체 신호 모니터링’을 통한 긴급SOS 알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건설측은 “‘이대 서울병원’과의 협약을 통해서도 입주자 대상으로 전문의 진료 및 건강검진이 가능하고 해당 병원 이용 시, 입주민 전용 창구를 통해 신속한 의료 케어가 가능하고 할인 혜택도 마련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롯데몰, 롯데시네마, 대규모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 등 대형 쇼핑몰 및 문화 시설이 인접해 활동적이고 다양한 사회 활동이 가능하다”며 “특히, 단지 내 지하 보행통로를 통해 인근의 약 15만평 규모의 ‘서울식물원’과 약 50만m2 규모의 ‘서울 보타닉 파크’ 등으로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이 지하 보행 통로는 지하철 역도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더시그넘하우스 청라’가 올해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9층, 노인복지주택과 노유자시설 9개 평형, 138실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서는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건강관리 및 응급 대응 시스템도 구출할 예정이다.
2023.02.21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쩐의 U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2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쩐의 U턴 -금감원, 은행 ‘배당 잔치’ 재동 건다-올해 무역적자 벌써 176억불-컬리 이어 오아시스도 철회...IPO 대어 잔혹사△종합-10만원 한정판 명품 vs 편의점 오픈런 실속파-팬데믹 이후 기업보다 이직자 우위 美기업들, 임금 지속적으로 올릴 것△쩐의 U턴-떠났던 개미 돌아왔다...주식매수 실탄 5조 늘고, 청약 1000대 1 흥행 행진-은행 정기예금 금리 2%대까지 추락 서글픈 예금주들-“금리 내려갈 일만 남았다” 개미들 채권매수 9배 껑충△종합-美 네차례 격추 후 中서도 발견...‘정찰풍선’ 갈등 장기화-직장인 실질임금 줄었는데 근로소득세 5년간 70% 쑥-경제 6단체 ”노사관계 파탄날 것...노란봉투법 폐기하라“△신용카드 알고 쓰면 절약카드-자동납부땐 가스·통신·관리비 월 5만원 뚝...1년 60만원 아꼈다-환전·해외결제 수수료 무료...6개 LCC 통합 포인트 적립도△정치-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반드시 관철”-안철수 “계파없는 공천”...김기현 “尹과 손발 맞아야”-“尹정부 노동·연금·교육 개혁 뒷받침”-특검 캐스팅보트 쥔 정의당...오랜만에 존재감 부각-北, 8개월 만에 군 조직 개편 완료한 듯 △경제-고령자 느는 고용보험...65세도 실업급여 받나-대외채무보증 확대 나선 수출입은행 무보는 “수출中企 보험료 인상” 우려-공공요금 줄인상에 등록금까지 꿈틀...‘물가 변수’로 -공정위 비상임위원에 ‘친기업’ 조성진 서울대 교수 내정△금융-배당·충당금 늘렸는데...‘돈잔치’ 비난 억울한 은행-”사적연금 2400만원까지 분리과세 하자“-대출금리 인하만 능사인가...고신용자 고금리 현상 우려△글로벌-물가상승 둔화 속도 너무 더뎌...‘최종금리 6% 가능성’에 증시 찬물-글로벌 CEO들 빗장 푼 중국行-일자리 늘고 임금도 상승...고개드는 ‘美 경기 무착륙’ 시나리오 -튀르키예 피해액 GDP 10% 달할수도-아랍·아프리카 재정난 IMF 총재 ”증세 필요“△산업-산업계 中 리오프닝 ‘희비’ -원료값 급등 철강사 울고, 수요확대 기대 석화업계 웃고-“반도체 미세결함 탐지기술 고도화, 삼성 초격차에 도움”-“장학금 주고 졸업 후 입사 보장”…삼성, 카이스트와 로봇인재 키운다-충성고객 탄탄, 물류자동화 성과…쿠팡 ‘흑자행진’ 이어가나 -깨진 유리·페트병 재활용…환경 살리는 ‘갤S23’-“카카오 콜 몰아주기?…일반택시의 콜 골라잡기가 더 문제”-야키소바불닭볶음면 ‘日 맞춤 매운맛’ 돌풍△제약·바이오-막 내린 ‘보톡스 전쟁’ 1라운드…대웅제약 美 수출 먹구름끼나-고기능성 화장품서 난치병 치료까지…활용폭 무궁무진 -380억원 수혈받는 코오롱티슈진…‘인보사’ 美임상 재원 확보 △증권-매물폭탄 될라…외인 순매수, 이젠 무섭다-SM엔터 인수 나선 하이브 BTS ‘군백기’ 우려 지웠다-코로나 한파는 끝…봄날 기대하는 편의점주-너무 높은 공모가, 많은 유통물량…‘흑자’ 메리트 눌렀다-“엑티브 ETF로 긴 호흡 필요한 연금시장 공략”-펀드상품심사 빨라진다…금감원, 신속심사실 신설-하나증권, ETF·해외주식 등 고객 맞춤형 상담서비스 제공 △부동산 -“오피스텔 사면 수영장 이용권 드려요”-둔촌주공 59·84㎡ 사실상 ‘완판’-전매제한 풀리는데 실거주 해야 한다고요?-롯데건설, 내달 마곡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DL건설,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사업 수주 △문화-흑백격자 감옥 25년 만에 탈출…알록달록 입체 세상으로 해방-느긋하게 다듬고, 바라보고…‘인고의 시간’ 담아낸 사진△스포츠-‘특급대회 톱10’ 임성재 “자신감 업”…시즌 첫승 기대감-“10년지기 성재의 성공은 엄청난 자극제”-“퍼팅때처럼 손목각 세워보세요”-박지원, 6개 대회 金 14개…쇼트트랙 월드컵 종합우승 -우상혁, 시즌 첫 대회서 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유럽 기관총 들고 싸우는데 韓기업 소총으로 전투…파격 지원 절실 -“대중무역 감소로 수출 타격 받았지만 시장 다변화 측면선 기회”△피플-윤이상·진은숙 등 한국 ‘작곡 악파’ 세계에 알릴 것-기부금·굴착기·건설장비·구호물품…국내 기업들 튀르키예에 잇단 ‘온정’-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사장 승진-오세훈, 노벨평화상 유누스와 ‘약자동행’ 주제 대담△오피니언-미·중 사이 K반도체가 갈 길 -‘채린이’ 시대…채권, 얼마나 알고 있나요-대리전 된 노동개혁…노사 대화 없인 상처만 남는다 △전국-지방재정 악화 주범 된 지역화폐-사업비 부담에 장소변경?…김포예술회관 건립 중단-경기도의회 전체로 번지는 국민의힘 내홍△사회-대장동 이어 백현동·쌍방울까지...檢 이재명 겨냥 동시다발 수사 압박-챗GPT 열공에 빠진 교육부 ”오~! 수업 떄 쓰면 좋겠네“-“알고도 방관해 온 당국이 전세사기 키웠다”-檢, 곽상도 50억 뇌물 무죄 1심 판결에 항소...“법리·상식 안맞아”-경찰 “산업·방산 스 파이 꼼짝마”
2023.02.13 I 김은경 기자
金·羅 사실상 연대 공식화…與전당대회 판세 지각변동
  • 金·羅 사실상 연대 공식화…與전당대회 판세 지각변동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7일 나경원 전 의원과 사실상 연대를 선언하면서 전당대회 판도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최근 윤안(윤석열대통령·안철수) 연대 발언 논란으로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의 십자포화를 받은 안 후보가 주춤하는 사이 김 후보가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만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며 4위권으로 단숨에 치고 올라온 천하람 후보의 돌풍, 비윤계 결집과 샤이 보수층의 선택 등을 감안하면 연대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오른쪽) 후보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 앞에서 입장 발표를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삼고초려 끝에 나경원, 김기현 손 잡아…“공조 많을 것” 김 후보는 7일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위치한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마치고 비공식 일정으로 나 전 의원을 만났다. 이는 지난 3일 나 전 의원의 용산구 자택 방문, 5일 나 전 의원이 가족과 여행을 갔던 강원도 강릉을 찾은 데 이어 3번째 만남이다. 삼고초려 끝에 나 전 의원이 김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날 오찬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나 전 의원은 “분열의 전대로 흘러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윤 정권의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사심도 내려놓아야 한다. 애당심과 충심에 대해 (김 후보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사실상 연대를 선언했다. 이번 만남은 친윤계가 나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해석이다. 앞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해임 과정에서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연판장을 돌렸던 국민의힘 초선 의원 9명은 지난 6일 동작을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 “당이 엄중한 시기에 나오셔서 여러 고민을 함께 나눴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다만 나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당헌·당규상 공식적으로 선거 운동에 참여할 수는 없다. 이런 이유로 물밑에서 김 후보를 지지하는 모양새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전 의원 핵심 관계자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날 나 전 의원이 당헌·당규를 위반하면 지지하는 발언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절제된 표현을 한 것을 보인다”며 “(지지하는) 마음이 없었으면 만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김기현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후보가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천하람·황교안 표심 변수…비윤 결집 역풍 가능성도 다만 이번 연대가 김 후보에게 유리한 훈풍이 될지, 역풍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거판에서 나 전 의원이 빠지면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비윤계 후보의 깜짝 등장, 샤이 보수층의 선택으로 선거전 양상이 친윤계들의 예상과 달리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어서다. 이날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참석한 안 후보는 그동안 논란을 의식한 듯 총선 필승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을 대부분 할애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발표에서 “제 경쟁자와 비교해서 청년, 중도, 수도권 지지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총선 최전선인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궤멸해 반드시 170석 초선 압승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대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종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 때문에 오는 10일 예비경선(컷오프) 발표에서 누가 최종 4위권에 이름을 올릴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3·4위에 이름을 올린 황교안 후보와 천 후보의 지지세력과 득표율, 표의 이동 향방도 선거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이날 천 후보는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과 총선 출마자에 대한 공천 자격조사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며 친윤 세력에 견제구를 날렸다. 황 후보는 “윤 대통령이 민주당의 횡포로 얼마나 큰 어려움을 느낄지 짐작이 간다. 현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며 본인이 비윤과 반윤이 아닌 통윤(通尹) 후보임을 강조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전대 승리를 위해 김 후보는 수도권과 2040에 몰린 당심을 끌어안아야 하고 안 후보는 정통 보수 지지층에 어필해야 하는 것이 숙제”라며 “이번 연대로 김 후보가 어느 정도 수도권 젊은 당원들의 표를 가져올 수 있어 안 후보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형준 명지대 특임 교수는 “당심과 민심의 충돌, 당 조직 결집과 총선 승리라는 명분 싸움, 제3 후보들의 득표율과 지지층 이동이 선거전의 최대 관전포인트”라며 “연대는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고 독자생존 없는 연대에 대한 반감, 드러나지 않은 샤이 보수층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려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와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2023.02.07 I 김기덕 기자
안철수 중도 사퇴설 일축 "1위 후보 사퇴 본 적 있나"
  • 안철수 중도 사퇴설 일축 "1위 후보 사퇴 본 적 있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당대회 중도 포기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한 빌딩에서 열린 비전발표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중도사퇴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질문에 “김기현 후보님 절대로 사퇴하시면 안 된다.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어 없는 사퇴설 질문에 안 의원이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의 중도사퇴 가능성으로 맞받으며 재치 있게 응수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안 의원의 사퇴설’이라는 말에는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것 보셨나”라고 되물었다. 안 의원은 친윤계 인사들의 거센 공세에도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지키는 것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방심하지 않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제 비전과 정책이 무엇인지, 제가 자격이 있는 사람임을 증명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이 중도 사퇴할 수 있다는 ‘지라시’가 돌았다. 친윤계의 공세가 거칠어지는 상황에서 당대표에 당선되지 못할 경우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입을 뿐 아니라 당선되더라도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이다.
2023.02.07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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