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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후광효과' 노리는  증류식 소주…"설 명절 대목이 기회"
  • '위스키 후광효과' 노리는 증류식 소주…"설 명절 대목이 기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국내 주류시장을 뒤흔든 위스키 열풍이 올해 증류식 소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위스키에 대한 높은 관심이 같은 증류주 카테고리 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 옮아갈 것이란 기대감인데 새해 설 명절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한 증류주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이유다.원소주 설 선물세트.(사진=원스피리츠)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 처음으로 증류식 소주 ‘원소주’ 선물세트를 선보였던 원스피리츠는 올해 종류와 판매채널을 확대해 명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원스피리츠가 선보인 선물세트는 △자체 공식몰과 카카오톡,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전용 ‘올인원 패키지(원소주 오리지널·클래식·스피릿 구성)’ △롯데마트·슈퍼에서 선보이는 ‘원소주 스페셜 기프트 세트(원소주 오리지널·클래식·샷 글라스 2개)‘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 메가마트에서 선보이는 ‘원소주 샷글라스 세트(원소주 오리지널·스피릿·샷글라스 2개)’ △하나로마트에서만 판매하는 ‘원소주 하이볼글라스 세트(원소주 스피릿·하이볼글라스)’ 등 4종이다. 지난해 설 카카오톡과 편의점 GS25 단 두 곳에서 총 3종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해 선물세트 구색과 판로를 크게 확대한 것.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전통 증류식 소주의 강점을 부각하기에 설 또는 추석 명절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지난해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증류식 소주 등 증류주 전반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이마트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을 살펴보면 위스키와 함께 증류식 소주를 포함한 전통주 선물세트 판매량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설 명절 기간 위스키 선물세트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6%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설에도 25.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통주 선물세트의 경우 전년 대비 2022년 13.0%, 지난해 23.4%로 동반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설을 앞두고 국내 주요 주류업체들은 새로운 증류식 소주를 선보이고 관련 선물세트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심기일전하는 모양새다.하이트진로(000080)는 지난 23일부터 대표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와 ‘일품진로 오크43’을 각각 술잔과 함께 구성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지난 2016년 ‘대장부’를 선보였다가 2021년 단종의 쓴 잔을 들었던 롯데칠성음료도 지난 25일 ‘여울’을 출시하며 다시금 증류식 소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마당이다. 설 명절 수요가 분명한 데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고려한 출시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순당은 국순당 50주년과 백세주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2년 처음 선보였던 증류주 ‘백세고’를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여주 고구마로 빚은 ‘고구마 증류식 소주 려 선물세트’도 내놨다. 배상면주가는 한국술 큐레이션 커머스 ‘홈술닷컴’을 통해 지난 22일 느린마을 옹기막걸리, 느린마을약주, 느린마을소주21 등 배상면주가 3개 제품을 패키지로 구성한 ‘느린마을 여정’을 출시했다. 느린마을막걸리가 여과, 증류 과정을 거쳐 좋은 소주가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아냈다.한편 국세청 주세신고현황에 따르면 2020년 2001㎘ 수준이었던 국내 증류식 소주 출고량은 2021년 이보다 28.3% 늘어난 2567㎘로 늘어났다. 이어 2022년에는 전년 대비 무려 97.5% 급증한 5070㎘를 기록했으며 아직 집계가 이뤄지지 않은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욱 출고량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전통주를 깊게 즐기는 ‘술레길 투어’…양조장 방문, 칵테일 제조 등 체험도
  • 제주 전통주를 깊게 즐기는 ‘술레길 투어’…양조장 방문, 칵테일 제조 등 체험도
  • 술레길투어의 칵테일 만들기 모습 (제주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의 양조장을 직접 들러보고, 30여 가지 제주 전통주의 다채로움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다양한 양조장과 제주 전통주를 소개하고 있는 파란공장이 제주 전통주를 깊게 즐길 수 있는 ‘술레길 투어’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술레길 투어는 제주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로컬양조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선보인 것으로, 고용노동부의 올해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제주관광공사와 협업한 것이 특징이다. 파란공장은 제주관광공사의 제이스타트업 5기에 선정된 업체이기도 하다. 술레길투어 전통주 샘플러 (제주관광공사 제공)세부 프로그램에는 전통주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전통주 이론강의를 통해 한국 전통주의 주종별 개념을 잡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탁주, 약주, 발효주 증류식 소주 등 제주 전통주의 맛과 향을 체험하고, 전통주 칵테일을 만들어 최고의 칵테일도 선정한다.핵심 프로그램은 도내 전통주 양조장 투어다. ‘술다끄는집’에서는 제주 무형문화재 오메기술 기능보유자 강경순 선생과 오메기떡 술빚기 체험을 진행하고, 감귤주 양조장인 ‘시트러스’에서는 제주 감귤 발효주를 증류해 참나무통에 숙성한 프리미엄 브랜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안주들과 함께 제주 전통주 페어링을 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술레길 투어에 참가했던 한 참가자는 “제주에 이렇게 매력적인 전통주가 많이 있는지 몰랐고, 기존의 전통주보다 맛과 품질이 좋았다”고 말했다. 제주한잔의 제주과일막걸리 (제주관광공사 제공)또한 파란공장은 제주의 로컬 소규모 양조장들과 제주 전통주 통합브랜드 ‘제주한잔’를 개발했다. 제주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맛의 발견을 목표로 제주의 다양한 전통주을 활용한 관광기념품을 출시, 양조장의 매출 성장과 지역 부가가치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우수한 제주의 농업자원을 재료로 프리미엄 전통주를 도내 양조장들과 함께 만드는 것도 차별점이다, 제주메밀로 만든 밀주, 제주감귤로 만든 증류식소주인 새별20, 제주에서 자란 과일을 활용한 함덕한잔딸기, 애월한잔레몬, 세화한잔당근, 협재한잔키위 등 과일 막걸리는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의 15개 양조장, 30여종의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제주 전통주 전문 바틀샵&펍을 한화리조트제주점에 지난 7월 최초로 개장한 것도 눈에 띈다, 제주 전통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향존과 페어링 메뉴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한잔 한화리조트제주점 (제주관광공사 제공)내년에는 제주 대표 관광축제를 목표로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해 8월 구좌읍 세화리에서 제주 전통주의 가치와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술페’(제주한잔 우리술 페스티벌)를 기획했고, 올해는 한화리조트제주에서 개최한 바 있다. 조남희 파란공장 대표는 “제주 전통주 활용한 제주한잔의 신규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제주 관광산업을 기반으로 전통주 시장을 활성화시켜 도내 로컬양조장들과 함께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술래길 투어는 한달살이 플랫폼기업 미스터멘션에서 지역 체류형 상품인 ‘제주플로우’ 대표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이 기사는 제주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제주한잔의 전통주 미니어처 (제주관광공사 제공)
2023.12.24 I 김명상 기자
은가은, 10년 음악인생 총망라… 두번째 단콘 성료
  • 은가은, 10년 음악인생 총망라… 두번째 단콘 성료
  • 은가은(사진=티엠에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은가은이 두 번째 단독콘서트 2회차 공연을 모두 성공리에 마무리했다.지난 19일 서울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두 차례 열린 두 번째 콘서트 ‘2023 은가은 한여름의 콘서트 - EUN밀한 초대’를 통해 은가은은 한 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가창력의 고퀄리티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하나되는 시간을 보냈다.이번 공연은 은가은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특별히 7인조 풀밴드와 5인조 댄서들을 섭외하고 화려한 영상까지 제작, 이목을 집중시키는 공연을 완성해냈다.은가은(사진=티엠에스엔터테인먼트)은가은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렛 잇 고’(Let it go)로 포문을 연 1부 공연은 은가은의 데뷔 초창기 노래에서부터 은가은의 대표곡으로 거듭난 ‘바람의 노래’까지 가수 10년간의 활동을 노래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추억을 되새김하는 시간을 선물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은가은의 신곡인 ‘맏내딸’로 시작해 ‘막걸리 한잔’과 ‘고장난 벽시계’ 등 트롯 넘버들과 댄스메들리의 곡들로 채워져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은가은은 “가수로 활동한 1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오랜시간 함께해 온 여러분들 덕분에 지금 이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한 지금 이 시간을 평생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이 끝난 뒤 은가은은 가장 중요한 추억의 한 순간을 함께해준 관객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관객 한분 한분 모두 사진을 촬영하며 콘서트의 행복한 마무리를 지었다.이날 공연에는 홍지윤, 별사랑, 허찬미, 정다경, 강예슬, 장송호 등 동료들이 은가은의 단독콘서트를 축하해주고 응원하기 위해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톱25 임찬과 강재수가 각각 1, 2회차 게스트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23.08.21 I 윤기백 기자
영탁, 막걸리 상표권 분쟁 승소…法 “제품서 표지 제거하라”
  • 영탁, 막걸리 상표권 분쟁 승소…法 “제품서 표지 제거하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가수 영탁(본명 박영탁·40)씨가 막걸리제조업체 예천양조를 상대로 제기한 ‘영탁막걸리’ 상품표지 사용금지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2부(재판장 이영광)는 영탁 측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낸 상품표지 사용금지 청구 등 소송에서 “(예천양조 측은) 보관 중인 제품에서 표지를 제거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표지가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양도·대여·수입해서는 안 되고 막걸리 제품의 포장 및 광고물에 표시해도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가수의 방송·공연 활동은 부정경쟁방지법에서 정하는 영업 활동이며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가수의 성명이 일반인 대부분에 인식될 정도로 우월적 지위를 취득한 경우 널리 인식된 영업표지에 해당한다. 예천양조는 막걸리 제품과 선전광고물 등에 ‘영탁’을 사용함으로써 일반인이나 거래자 둘 사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혼동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연예인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품을 판매하는 등 방송·연예활동 이외의 사업에도 다양하게 진출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영업이 서로 유사하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 혼동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가수 영탁씨가 예천양조 광고 모델로 활동할 당시 배포된 영탁 막걸리 홍보 사진. (사진=예천양조 제공)앞서 예천양조는 2020년 1월 ‘영탁’으로 명명한 막걸리 상표를 출원하고 같은 해 4월 영탁 측과 1년간 모델출연 계약을 맺었다. 이후 영탁의 생일인 5월 13일 ‘영탁막걸리’를 출시했지만 특허청은 같은 해 7월 “영탁 브랜드는 연예인의 예명과 동일하기 때문에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는 결정을 통보했다. 예천양조는 2021년 영탁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상표 출원 허가와 수익 분배 등을 논의했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같은 해 예천양조는 “영탁 측이 3년간 1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해 협의가 결렬됐다”며 갑질 피해를 당했다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영탁막걸리 제품명에 대해서는 백구영 회장의 ‘영’과 탁주의 ‘탁’을 합친 것이라고 했다.이에 영탁 측은 1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2020년 하반기에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 출원을 위해 사용 승낙서를 요청했을 때 정중히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또 “가수 영탁으로서는 자신의 이름인 ‘영탁’ 표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가 계약 종료 이후에도 ‘영탁막걸리’를 생산·판매·광고하고 있다며 상표권에 대한 사용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예천양조 측을 공갈 및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예천양조 측은 백 회장이 제품 출시를 준비하던 중 우연히 영탁의 ‘막걸리 한잔’을 들었다며 부정경쟁방지법상 영탁은 상표 ‘영탁’의 브랜드 보유자가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연예인의 성명·예명을 특정 사업에 사용하는 경우 오인과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며 영탁의 손을 들어줬다. 또 영탁이 ‘막걸리 한잔’ 음원을 낸 이후 여러 업체로부터 광고모델 제안을 받았고 예천양조가 ‘영탁막걸리’ 출시 이후 매출이 전년 대비 4245% 증가한 점 등을 판단의 근거로 언급했다. 예천양조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가수 영탁씨. (사진=밀라그로 제공)
2023.07.30 I 이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과열로 쌓은 2차전지株…'역대급' 변동성에 공포 확산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과열로 쌓은 2차전지株…‘역대급’ 변동성에 공포 확산-미 금리 0.25%P인상...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바이오시밀러 국가전략기술 된다…리쇼어링 세제혜택 강화-‘역대급 투자’ 미래 선점 나선 삼성…‘가전·전장’ 양 날개 장착한 LG-[사설]국제 곡물시장 요동...비상걸린 식량안보, 빈틈 없어야-[사설]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한도 확대, 실보다 득이 크다△2면 종합-“미안해요, 행복하세요”…포스트잇 1600 여개에 담긴 마음들-일할 사람 줄고 노인 급증했다…쪼그라든 대한민국△3면 美 기준금리 0.25% 인상-한미 금리 역전폭 역대 최대…“美 지표 따라 더 확대될 수도”-강경 긴축→다시 모호한 화법으로…월가, 금리인상 종료 해석△4면 2023년 세법개정안-K-콘텐츠에 반도체급 세제지원…법인세, 추가 인하 없어-아들 결혼에 1.5억 물려줘도 세금 안 낸다…자녀장려금 지급도 확대-물가 따라 오르던 맥주·막걸리 세금…유류세 같은 탄력세율로-세수결손 우려컸나…文정부 보다 낮은 세수감면 효과△5면 새먹거리로 떠오른 ‘천연물 신약’ -제약강국 해법, 떠오르는 천연물 신약[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①-K바이오 대표 블록버스터, 천연물 신약의 잠재력[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②-‘누적매출 9천억’ 천연물신약 스티렌 성공비결[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③-조용백 회장 “천연물 신약, 블록버스터 1순위“[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④△6면 종합 -흰 우유 1당 1000원 넘는다…우유 원윳값 1ℓ당 87원 인상-2차전지 급등락에 공포 확산…소외株로 시선 쏠린다-한은, 대출제도 ‘대수술’…담보범위 확대·비은행도 자금 지원-‘가전명가’로 버틴 LG…‘B2B·업가전2.0’ 내세워 실적개선 가속화-낸드 감산·HBM 생산확대…삼성전자 ‘반도체 업턴’ 승부수△8면 정치-국회의원 가상자산 조사 급물살 타나…민주 이어 국힘도 동의-여야, 수해방지법 첫 법안 처리…양평道 국조 본회의 보고(종합)-35조원 민생추경 또 띄운 이재명…與 “무분별한 추경 안돼”-이용섭 “양당 독과점, ‘혁신신당’으로 경쟁 체제 만들어야”[신율의 이슈메이커]-김정은, 러시아에 무기 세일즈?…‘전승절’ 계기 북중러 연대 확인△9면 경제-에너지공대, 업추비 등 1억3000만원 부정 사용 적발-SMR 등 에너지 신산업 수출 7년 내 두배 늘린다-[단독]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온다…1.5억 예산 늘려 가구 부담 ↓-경기 불확실성 지속…제조업·서비스업 체감경기 동반 악화△10면 금융-4대 금융 상반기 순익 9조원 ‘3.8%↑’…리딩뱅크는 ‘KB’-‘산업은행 부산 100% 이전’ 가닥…산은, 금융위에 보고-“세계 인구감소·고령화 위기 온다…신협만의 포용금융 구축해야”-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세 지속…5월 연체율 0.40%△12면 글로벌 -폭스바겐·샤오펑, 아우디·상하이차…獨·中 전기차 합종연횡-“구글·애플맵 비켜!”…메타·MS·아마존, 지도 데이터 무료 공개-‘대통령 구금’ 경호부대의 쿠데타..니제르 사태, 미국이 주시하는 까닭-현대차·기아·GM·BMW·벤츠와 ‘충전동맹’…테슬라 맞선다-구글·MS·오픈AI 등 AI 안전표준 협의체 출범-메타 ‘어닝 서프라이즈’…2년만에 두자릿수 매출 성장(종합)△13면 산업-삼성SDI,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 기록…“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LG엔솔, 수주 440조 ‘풀충전’…제품 다변화로 불황 돌파-‘현대차·기아’ 날자 현대모비스도 훨훨..2Q 매출 15.6조 ‘역대 최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장갑차 사업 따냈다…선진시장 진입-SK E&S, 플러그파워와 수소 동맹 강화…합작사업 시동△14면 ICT-KT CEO 후보에 차상균·김영섭·박윤영…‘리더십·소통능력’ 시험대-SKT주도, 독일·중동·싱가포르 ‘글로벌 통신사 AI동맹’ 출범-“챗GPT 등 AI서비스 실태점검”…정부, AI 신뢰성 구축 나선다-얼굴 키운 ‘플립5’ 삼성 반등 ‘핵심’…해외도 “폴더블 리더십” 호평-月 게임시간 2배나 늘었다고?…‘발로란트’ 식지 않는 인기 왜-‘4800억 규모 투입‘ 주가부양 나선 SK텔레콤△16면 소비자생활-아모레 웃고 LG생건 울고…희비 갈린 K뷰티 2강-아모레퍼시픽 장녀 서민정, 돌연 ‘1년 휴직계’ 제출…“개인적 이유”-하노이에 10만평 ‘롯데타운’…쇼핑·관광·레저, 롯데의 모든 것 담았다-리멤버, 쇼핑 사업 진출…‘비즈니스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세븐일레븐에서 앙리마티스와 커피 한 잔?”-“틀에 박힌 호텔 거부…세상에 없는 아난티 세계관 담았죠”△17면 증권-7만전자·12만닉스…‘AI반도체’에 주가 랠리 재시동 거나-[IPO출사표]큐리옥스 “세포분석 장비 분야 ASML 될 것”-25% 급락에 외국인도 담은 GS건설…“불확실성 여전”△18면 증권-2차전지 광풍…동학개미 vs 외국인 수익률 승자는-“반도체·2차전지 키울 것”…기술특례상장 문턱 낮춘다-[마켓인]오랜만에 주인공 나온 루키 리그…기대에 부응할까-[마켓인]금리인상 막바지…채권 개미 ‘21조’ 쓸어담았다△20면 부동산-서울시 동영상 기록 요청에…건설사 “CCTV 늘리고 드론까지”-옛 노량진 수산시장서 여의도까지 8분…용산까지 연결 탈바꿈-원주 무실지구 생활권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분양△25면 오피니언-[기자수첩]정쟁에 멈춘 우주항공청, 답답하다-[목멱칼럼]바가지 상혼은 없다-[이코노믹 View]법인세율과 노사관계△26면 피플 -김형철 (사)바른언론시민행동 이사장, 사랑의열매 부회장 선임-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국내외 원전·플랜트 사업 ‘맞손’-“직원 절반이 MZ”…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MZ 소통 행보-금호석유화학,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36년째 ‘무분규’ 기록-에코프로,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교구재 제작 기증-HD현대사이트솔루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재건 협력 논의-LS MnM, 제11회 ‘MnM 사이언스 캠프’ 개최-반도체 시험분석 큐알티, 과기부 ‘우수 기업연구소’ 선정-최태원 “돈 벌자고 엑스포 개최하자는 것 아냐…70년 韓성장의 보답”-도레이첨단소재, 자매부대에서 임직원·자녀 병영체험 진행-“담담함으로 세상을 사랑하라”..곽재선 KG 회장이 전한 ‘연결’ 스토리-‘탄소중립 박차’..현대차그룹, 국내 대학 5곳과 공동연구실 설립-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화폭에 담았던 한국전쟁 생활상…‘독학 화가’ 오우암 화백 별세△27면 사회-경찰, ‘오송 참사’ 대규모 전담수사본부 사실상 해체-‘신림동 살인’ 조선, 홍콩 판박이 범죄 찾아봤다…“모방범죄”-“교사는 감정 노동자…학부모 의한 스트레스가 1위”-“노인 빈곤 막아라”…노인인구 10%, 공익형 일자리 갖는다-경찰, ‘오송 참사’ 수사 손 떼나…檢 이관 검토-복지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의사면허 취소-“‘삐빅’ 안개가 많습니다”…기상청, 내비 가시거리 서비스
2023.07.27 I 이배운 기자
SPC삼립 '생반죽 전', 美 아시안마트 입점…"K간편식 알린다"
  • SPC삼립 '생반죽 전', 美 아시안마트 입점…"K간편식 알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PC삼립은 간편하게 바로 부쳐먹을 수 있는 한국 전통음식 ‘생반죽 전’가 미국 대표 아시안 마트 ‘에이치-마트(H-MART)’에 입점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미국 26개 매장에서 본격 판매되며 이를 통해 미국 현지인들과 접점을 늘리고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PC삼립 ‘생반죽 전’.(사진=SPC삼립)이번 제품은 전 반죽이 파우치 형태에 담겨 있어 별도의 물, 재료를 첨가하거나 해동할 필요 없이 프라이팬 위에 바로 짜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열을 가하지 않고 살균하는 초고압살균공법(HPP) 방식으로 야채 등 원료의 신선한 맛과 식감을 살렸다.△국내산 감자 72%가 들어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감자전’ △부추, 양파, 양배추 등 풍부한 야채를 넣은 ‘부추야채전’ △김치, 대파, 고추를 넣어 매콤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김치전’ △녹두와 숙주가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좋은 ‘녹두전’ 등 총 4종이다.SPC삼립은 생반죽 전 수출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H-MART 판매 현장에서 생반죽 전 4개 및 막걸리 2병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에코백과 막걸리 잔을 증정한다.SPC삼립 관계자는 “한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맛과 품질에 간편한 조리 방식의 생반죽 전은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국 대표 음식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을 지속 확대하고 K간편식 알리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SPC삼립의 식품 수출 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5%의 성장을 이뤘다. 현재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약과, 호빵, 하이면 등 250여개 제품이 있으며 미국, 호주, 홍콩, 유럽 등 56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나혼산' 최재림, 박칼린과 품앗이 삶→이불 빨래도 같이…최고 11.8%
  • '나혼산' 최재림, 박칼린과 품앗이 삶→이불 빨래도 같이…최고 11.8%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악역으로 활약 중인 최재림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탈함과 살벌함을 오가는 반전 일상으로 방심 불가 웃음을 선사했다. ‘팜유 남매’ 전현무, 박나래도 놀란 요리 내공과 거침없는 살림꾼의 면모로 가감없이 뽐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자취 15년 차 최재림의 반전이 있는 일상과 마지막 연극 연습에 매진하는 이주승의 일상이 공개됐다.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9.1%(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4.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에 방송된 드라마, 예능을 포함해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특히 이날 최고의 1분은 최재림이 자신의 시그니처 메뉴인 카레가루 넣은 부추전에 막걸리를 먹고 피아노 앞에 앉아 로켓발성을 뽐내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이 11.8%까지 치솟았다.뮤지컬계 황제이자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빌런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최재림이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날것의 일상과 전원주택인 ‘재림 하우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주위에서 얻은 가구와 물건으로 채운 맥시멀리스트 재림 하우스가 최재림의 꾸밈 없는 성격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자취 15년 차’ 최재림은 일어나자마자 무표정한 얼굴로 달걀로 스크램블을 만들어 흰쌀밥과 명란젓으로 뚝딱 아침 식사를 만들어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을 보여줬다. 최재림은 훈련소에서 교육 중인 반려견과 꿀이 뚝뚝 떨어지는 영상 통화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 놀라게 만들었다.집 대청소에 나선 최재림은 이불을 걷어 이웃에 사는 박칼린 감독에게 세탁을 맡겼다. 최재림은 박칼린 감독의 권유로 전원주택으로 이사하게 됐고, 지인들도 동네 곳곳에서 품앗이하며 따로 또 같이 사는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림은 조심스럽게 대형 피규어를 정리하던 중 부서지자 망치를 들고나와 비닐에 넣고 모조리 부숴 버리는가 하면 전등갓에 들어가 죽어 있는 벌레들도 단숨에 정리했다. 또한 검은 우비를 입고 빗속에서 맨손으로 배수로를 뚫고, 테라스 물청소까지 일사천리로 마무리하며 전원생활의 관리 노하우를 보여줬다.최재림의 요리 내공은 팜유 남매도 놀라게 만들었다. 대패 삼겹살과 대파, 고추, 다진 마늘을 넣어 볶은 기름에 라면을 넣고 끓인 ‘대파 삼겹 라면’에 이어 카레 가루를 넣은 부추전, (냉)수육, 막걸리까지 차린 한 상으로 무지개 회원들의 침샘을 무한 자극했다. ‘프로 집밥러’ 최재림의 요리 설명에 코쿤은 “이게 세미나지”라며 감탄했고, ‘팜유대장’ 전현무도 ”우리가 했던 것보다 더 세미나 같지?”라며 인정했다.고된 정리를 마치고 막걸리 한 잔에 행복감을 온몸으로 느낀 최재림은 말끔한 설거지까지 바로 끝내는 깔끔한 살림 9단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피아노 앞에 앉아 쩌렁쩌렁한 로케 발성으로 다채로운 노래를 뽐냈다. 그는 혼자 사는 삶을 “아늑한 비눗방울 안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오롯이 자신이 마음이 가는 대로, 가장 나 다운 삶”이라고 전했다. 이에 코쿤은 “형님의 삶이 궁금해졌어요”라며 최재림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매력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이어 ‘본업 천재’로 돌아온 이주승이 일상도 공개됐다. 최근 연극 연습과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그는 “저만의 체력물약”이라며 비타 음료와 이온 음료를 혼합한 ‘주승 표 피로 회복제’를 원샷했다. 지구의 안전(?)을 위해 축지법을 쉬고 있다는 이주승은 얌전하게 걸어서 전철역으로 향했다. 출근길 ‘지옥철’에서도 연극 대본을 외우는 이주승의 연기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이주승은 대학로에 위치한 연극 연습실에서 연극 마지막 연습에 돌입했다. 그는 같은 배역을 맡은 동갑내기 배우 손우현, 빅스 레오(본명 정택운)와 연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농구 연습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본격 연습이 시작되자 역할에 몰입해 눈빛부터 달라지는 이주승의 본업 천재 모먼트는 모두의 ‘찐’ 감탄을 불렀다. 이주승은 엄청난 대사량도 2.4배속 속사포로 막힘없이 쏟아냈다.오후 10시가 넘은 시간까지 연극 연습에 열정을 쏟은 이주승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나중에 자책하게 될까 봐”라며 최선을 다하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극 연습을 마친 그는 쉬지 않고 농구 보충 연습을 했다. NBA 농구 레전드 마이클 조던과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소환하며 나 홀로 농구 연습에 매진하던 이주승은 용기를 내 농구 고수들에게 시합 한판을 제안했다. 10점 먼저 내기 3대 3 농구 시합에 도전한 이주승은 고수들 사이에서 쉬지 않고 뛰었고 마침내 골까지 성공시켰다.그는 길거리 농구 제안에 응해준 고수들에게 음료수를 대접한 뒤 계단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주승은 이날 하루에 대해 “’모르겠습니다’라는 대사가 떠오른다”라며 “모르기 때문에 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닐까. 그래서 내일도 모르고 싶다”라는 철학적인 소감을 밝혔다.다음 주에는 ‘핫규’ 김광규와 ‘골든차일드’ 장준이 ‘푸바오&러바오’를 만나며 여름을 즐기는 모습과 잡초 사냥에 나선 박나래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07.08 I 김보영 기자
“尹 대통령님 취미는요?”…“사람들과 막걸리 한잔하는 것”
  • “尹 대통령님 취미는요?”…“사람들과 막걸리 한잔하는 것”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7일) 전국적으로 모내기가 한창인 가운데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직접 모내기에 참여하고 현장 농업인을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농촌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 꿈에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모내기를 마친 뒤 주민들과 새참을 먹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부여군 임천면 현장을 방문해 현장 농업인들을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 쌀 생산현장 방문이다. 이날 일정은 농업·농촌의 구조 개선 및 스마트화를 통한 청년 진출 도모와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강조하고자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도정 공장을 둘러보며 박정현 부여군수로부터 부여군 농업 현황과 가루쌀 재배 현황을 보고받고, 청년농부들의 ‘가루쌀’ 모판 만들기 시연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가루쌀 종자를 직접 만져보고 파종 시기 등을 물어보기도 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근처 논으로 자리를 옮겨 청년농부들과 함께 모내기 활동에 참여했다. 대통령은 직접 벼 모판을 이앙기에 싣고 이앙기로 약 100m가량 모내기 작업에 참여했다. 또 국내 이앙기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분야 종합검정을 취득한 자율주행 이앙기의 시연도 참관했다.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주민들을 만나 막걸리와 새참을 먹으며 현장 목소리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 한 명이 윤 대통령의 취미가 무엇인지 묻자 “열심히 일하고 시간이 남으면 사람들과 어울려 막걸리 한잔하는 것”이라고 답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또 청년농민 한 명이 “자부심을 가지고 농사를 짓고 있다. 부여에 스마트팜을 많이 유치해서 선진농업을 이끌겠다”며 포부를 밝히자, 윤 대통령은 “농촌지역도 가루쌀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가공 농장을 만드는 등 복합지역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마을에 다둥이 엄마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새참 자리에 모셔 직접 막걸리를 따라주며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새참으로는 우리밀을 이용해 만든 잔치국수를 비롯해, 지역에서 만든 서리태 두부김치, 국산 쌀로 만든 우렁이 막걸리와 가루쌀로 만든 가루쌀빵, 유기농 감자, 그 밖에 부여에서 생산된 수박·방울토마토 등이 제공됐다.
2023.06.07 I 이로원 기자
文 ‘평산책방’ 개점 일주일 만에 5500권 팔았다…1만명 북적
  • 文 ‘평산책방’ 개점 일주일 만에 5500권 팔았다…1만명 북적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4월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책방’에서 계산 업무를 하며 책을 손님에게 건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앞치마 둘러매고 책방지기로 나서자,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만든 ‘평산책방’이 개점 일주일 만에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평산책방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6일 개점 이후 일주일 동안 책 5582권을 팔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산책방은 “문을 연지 일주일이 지났다”며 “그동안 약 1만여명의 방문객이 책방을 찾아주셨고, 5582권의 책이 판매됐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관심 갖고 찾아와 주시고, 책을 사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책방의 수익금은 전액 재단법인 평산책방에 귀속되고 향후 진행될 공익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있는 평산책방은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6일 문을 연다.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사저 인근(도보 4분 거리)에 지었다. 사저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내 1층짜리 건물이다. 지난해 12월 사저 인근에 있는 기존 건물과 부지를 8억5000만원에 사들인 뒤 지난 2월 본격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으로 개점까지 석 달 정도 걸렸다.평산책방에는 문 전 대통령이 기증한 1000여권 포함 소설, 인문, 사회, 역사 등 3000여권이 비치됐다. 눈에 띄는 것은 ‘문재인이 추천합니다’란 책 코너다. 여기에는 ‘시민의 한국사’, ‘짱깨주의의 탄생’ 등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천했던 책을 비롯해 ‘사람이 먼저다’ ‘운명’ 등 자신의 저서도 담았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평산책방 개업을 알리는 글을 올리면서 자신을 ‘책방지기 문재인’으로 소개했다. 글머리에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현판을 달고, 개업 떡 돌리고 막걸리 한잔으로 자축했다. 단풍나무와 황금회화나무 한 그루씩을 기념으로 미리 심어두었다”고 적었다. 또 책방 개점 첫날에는 “잠시 반짝하는 것보다 꾸준하게 많이들 오셨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6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서점인 ‘평산 책방’에서 방문객이 책을 읽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5.03 I 김미경 기자
'나혼산' 전현무·박나래·이장우, 나란히 '삼진 비만'…금요 예능 1위
  • '나혼산' 전현무·박나래·이장우, 나란히 '삼진 비만'…금요 예능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건강한 팜유가 되기 위한 필수 코스로 건강검진을 받으며 제1회 피지컬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들은 나란히 ‘삼진 비만’을 판정받으며 팜유 우애를 자랑했다. 시청자들이 기다린 제1회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은 금요일 밤 빅 웃음을 선사했다. 그 결과 ‘나 혼자 산다’는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하 ‘나혼산’)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제1회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과 함께 고모 댁을 찾은 기안84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9.8%(수도권 기준)로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4%(수도권 기준)로 역시 금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전현무와 박나래의 복무 초음파 검사 장면이 기록했다. 아울러 팜유 막내 이장우가 인바디 결과를 확인한 장면, 대장 팜유 전현무가 간호사에게 ‘허리가 어디예요?’라고 물으며 허리둘레를 측정한 장면에선 시청률이 11.7%까지 치솟았다. 전현무는 “우리처럼 많이 먹는 사람들은 대장 내시경을 무조건 해야 한다”며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을 준비한 취지를 전했다. ‘건강한 신체가 과식을 가능케 한다’라는 팜유의 좌우명을 지키기 위해 건강 검진을 예약한 것. 팜유 라인은 건강검진 전 문진표 작성을 위해 MBC 회의실에 모였다. 이때 팜유즈의 머릿속엔 온통 먹을 생각뿐이었다. 박나래는 배고픈 동료들을 위해 온갖 식재료가 가득한 간식 가방을 오픈했다. 팜유즈는 간식 가방을 순식간에 싹쓸이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술 이력부터 평소 식습관까지 여러 문진표를 적어 내려가던 팜유 라인은 10년 전 몸무게를 묻는 문항에 리즈 시절을 떠올렸다. 이때 전현무가 67kg의 몸무게와 복근을 자랑하던 시절, 박나래가 25세 무렵 45kg으로 여리여리했던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68kg 시절 청초한 꽃미남 시절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피지컬 심포지엄 당일, 내시경을 위해 장을 비우고 건강검진 센터에 집합한 팜유 라인은 부쩍 수척해진 몰골로 웃음을 선사했다.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팜유즈는 고혈압과 지방간을 염려했다. 전현무는 초음파 검사 중 “하얀 게 내장지방은 아니죠?”라고 물었지만 지방이었다. 박나래는 간에서 작은 혹을 발견했지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고, 지방간이 없다는 말에 그저 좋아했다. 하지만 체지방률 검사 결과 팜유 라인 모두 비만 판정을 받았다. 이장우는 “면역 세포가 다 지방이다”라고 지방 예찬론을 펼쳐 웃음을 유발했다. ‘허리가 어디에요?’라고 물으며 체지방 검사에 나서 폭소를 자아낸 전현무는 삼진 비만 판정 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비만 셋 다 비만”이라고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팜유 라인은 체지방률 공개 오픈 시간을 가지며 ‘쪼는 맛’을 자아냈다. 그 결과 박나래가 34.1%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체지방 여왕님’에 등극했다. 다만 비만도에선 전현무가 12.9kg 감량이 필요하다는 결과로 우승해 대장 팜유 클래스를 입증했다. 팜유즈는 건강검진의 하이라이트인 내시경 검사를 받을 준비를 했다. “無용종을 향해서”를 외치며 검진실로 발걸음을 내딛는 팜유즈의 비장함이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이장우는 내시경 당시 화면을 보며 “제발 입 닫아!”라고 절규해 꿀 재미를 예감케 했다.기안84는 고향인 여주 고모 댁을 방문했다. 기안84가 어린 시절 방학 때마다 찾았다는 고모 댁은 시간이 멈춘 듯 40년 넘은 오래된 가구들이 배치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고모가 차려 준 여주 시골 밥상에 밥을 리필해 가며 ‘폭풍 흡입’했다. 또 그는 고모가 꺼낸 과거 가족사진을 물끄러미 보고 “우리 엄마 아빠 젊었네”라며 아린 마음을 고백했다. 고모는 기안84의 아버지인 동생을 떠올리며 “밥을 차려준 적이 없는데 네가 와서 좋아하니까..”라며 울컥해 시선을 모았다. 기안84는 밥값을 하기 위해 고모부가 돌보는 소 축사에서 소똥 치우기에 나섰다. 그는 ‘돌쇠 DNA’를 깨우며 ‘삽질 부스터’를 가동했다. 그는 “‘피지컬:100’ 찍는 것 같다”라며 노동 강도에 혀를 내둘렀다. 소똥을 치운 자리엔 톱밥을 풀었다. 톱밥을 보자마자 좋아서 흥분하는 소들의 모습을 직관한 기안84는 “톱밥 파티네”라며 행복해했다. 퇴비 뿌리기까지 도운 기안84는 힘든 축사 일을 매일 하는 고모-고모부를 새삼 존경스럽게 느꼈다. 고모는 미꾸라지 튀김과 김치전, 막걸리로 기안84의 수고를 치하했다. 기안84는 일손이 부족할 때 무지개 회원과 오겠다며 전현무를 고추 따기에 적극 추천했다. 고모는 “빨리 장가나 들어”라며 ‘기승전 결혼 잔소리’로 미소를 자아냈다. 다음 주에는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 2탄과 무지개 라이브 비투비 이창섭 편이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03.18 I 김보영 기자
식음료 장수 브랜드 MZ세대  정조준 나섰다...'오감마케팅' 강화
  • 식음료 장수 브랜드 MZ세대 정조준 나섰다...'오감마케팅' 강화
  • (좌측부터 시계방향) 서울장수 달빛유자, 국내산 장수 생막걸리, 시바스리갈 팝업스토어, 한솥 알찬 스낵 신메뉴 2종, 한솥X키크니 협업, 롯데제과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2 (각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식음료업계의 장수 브랜드의 변신의 열기가 뜨겁다. 이미 중장년층 세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장수 브랜드가 MZ세대를 새로운 소비자로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스킨십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익숙한 제품에 새로운 맛을 가미해 재미를 주는가 하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젊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주류가 있다. 주류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사이에서 증류식 소주와 독특한 막걸리 등 전통주의 인기가 높아지며 젊은 감각의 각종 전통주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취하기보다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음주문화로 소위 ‘맛있는 술’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소위 SNS에 인증할 수 있는 술을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달 누적 판매량 400만병을 돌파한 가수 박재범의 증류식 소주 ‘원소주’가 대표적이다. 원소주는 GS리테일과 손 잡고 편의점 GS25에서 단독 판매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오픈런 현상을 이끌어 낸 원소주의 인기에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최근 가수 임창정과 협업해 ‘소주한잔’을 출시하며 증류식 소주 시장에 뛰어들었다. 가수 임창정이 자신의 히트곡 이름을 딴 제품으로, 직접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수개월간 임창정이 직접 전국의 유명한 소주를 마시면서 주류 전문가와 함께 완성했다.올해 창립 61주년을 맞은 막걸리업계 대표 브랜드 ‘서울장수’의 서울탁주제조협회도 새옷 입기에 나섰다. 지난해 서울장수는 MZ세대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표 제품인 ‘국내산 장수 생막걸리’를 12년만에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리뉴얼 했다. 또한 MZ세대가 젊은 세대가 보다 편하게 막걸리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막걸리 제품도 내놓고 있다. 밀과 쌀의 황금비율로 만든 부드러운 저도수 막걸리인 ‘인생 막걸리’와 향긋한 유자향이 특징인 ‘달빛유자’가 대표 제품이다. 특히 ‘달빛유자’는 다양한 안주와 페어링 하기 좋아 ‘디저트 막걸리’라는 별칭을 얻으면서 SNS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당대 최고의 여자 스타들이 광고 모델로 나설 정도로 초콜릿의 대명사로 유명한 롯데제과도 젊은 고객층의 경험 기회 제공에 힘쓰고 있다. 지난 50여 년 동안 사랑을 받아온 한국 롯데제과 가나는 최근 ‘가나, 디저트가 되다’라는 새 메시지와 함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 2를 열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2는 시즌 1과 동일하게 달콤한 초콜릿 향기와 풍부한 커피향이 가득한 디저트 카페 컨셉의 팝업스토어다. 낮과 밤에 각각 디저트 카페, 몰트바를 운영해 2가지 콘셉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낯설었던 미국식 버거와 서구식 주문 시스템을 정착화시킨 국내 최초 버거 프랜차이즈도 MZ세대들이 놀 수 있는 메타버스, 팝업스토어 공간을 마련하며 브랜드 안티에이징에 힘쓰고 있다. 롯데리아는 오는 7월 매장 내 디저트를 활용한 가상세계를 오픈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과 협업해 선보일 ‘랏츠 스낵타운’ 세계는 4개의 콘센트 존으로 나눠 마을을 형상화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랏츠테마파크와 감자밭, 롯캉스비치, 치즈목장으로 구성, 구역별로 고객 체험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브랜드명을 지운 ‘불고기 랩9222’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신선한 재미를 자아내고 있다.국내 최초 테이크 아웃 도시락 브랜드 ‘한솥’도 MZ세대와 함께 호흡하고자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메인 메뉴만큼이나 사이드 메뉴를 즐겨 찾는 젊은 층을 공략하고자 한솥은 MZ세대 소비자에게 호응이 좋았던 닭강정과 해시 포테이토 2종으로 구성한 ‘알찬 스낵’ 신메뉴 2종을 내놨다. 기존 인기 메뉴인 닭강장에 현미 크런치 토핑을 더한 ‘통현미 닭강정’과 겉은 바사가고 속은 폭산한 식감이 특징인 ‘해시 포테이토 스틱’이다. 이외에도 지난달 인기 일러스트 작가 ‘키크니’와 함께 콜라보를 기획, 스티커를 제작하고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달에는 ‘불타는 트롯맨 토크콘서트’ 티켓 이벤트를 열고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재미와 감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리고, SNS에 인증하기 좋은 소재로도 인기를 끌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위스키 아이콘 ‘시바스’는 지난 26일까지 압구정로데오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 ‘CHIVAS REGAL GIL(시바스 리갈 길)’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시바스리갈의 브랜드 및 역사 및 가치를 표현하고 젊은 층의 참여율을 높이고자 압구정로데오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했다. 시바스의 아시아 브랜드 앰배서더 ‘리사’가 직접 참여한 ‘시바스18’ 한정판 및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라이브 포토존 등이 준비됐으며, 매주 금요일에는 국내 힙합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마련했다.
2023.02.27 I 문다애 기자
"백종원 아니라 누가와도 안돼!"...호텔까지 언급한 그의 '내공'
  • "백종원 아니라 누가와도 안돼!"...호텔까지 언급한 그의 '내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중 반대 의사를 밝힌 상인을 설득하며 내공을 보여줬다.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는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백 대표는 예산시장 천장에 차양막을 치길 원했으나 일부 상인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상인들에게는 몇십 년 동안 자신들이 지키고 있는 삶의 터전인 시장이 새롭게 변화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 클 것이라는 부분에서 이해가 되는 장면이었다.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캡처특히 건어물을 판매하는 상인은 “시장은 환해야 한다”며 “백종원이 아니라 누가 와도 안 된다”며 완강한 모습을 보였다.건어물 사장은 현장에 나타난 백 대표에게도 “여기(시장)는 어두우면 안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물건이 돋보인다”고 말했다.백 대표는 “장사가 잘되려면 시장에 사람이 많이 들어와야 되죠?”라고 물으며 30년 전보다 많이 줄어든 시장 방문객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시장 리모델링 후에도) 손님이 없고 장사가 더 안된다면 (차양막) 다 뜯어내고 보상해 드릴게”라며 “반대로 손님이 늘어서 장사가 잘되면 어떡할 거에유? 수익금의 반은 나 줘요”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그러자 건어물 사장은 “알았어요. 드릴게요”라며 옅은 미소를 띠었고, 백 대표는 “법적(?)으로 다 녹화해요”라고 답하며 얼었던 현장 분위기를 녹였다.백 대표는 상인들을 상대로 시장 리모델링 필요성에 대한 설득뿐만 아니라 ‘골목식당’에서처럼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건어물 사장에게 ‘전주 가맥집’ 견학을 제안했고, 그가 판매하고 있는 다른 제품을 가리키며 “식초, 간장 팔아도 매출 얼마 안 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애석하게도 시장은 마트와 경쟁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과거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시장 리모델링을 비롯해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만들어보자”는 게 백 대표의 생각이었고, 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식을 이용한 테마’를 내세운 것이다.그 가운데 백 대표는 음식과 관련 없는 종목들, 그 예로 건어물과 식료품을 같이 팔던 가게를 건어물을 직접 구워서 관광객에게 판매하도록 했다. 제안뿐만 아니라 먹태를 굽는 기계도 선물했다.백 대표는 입대 일주일 남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을 예산시장으로 불러 지역경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려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지난 15일 예산 시장 모습 (사진=예산군)예산시장의 ‘야시장화 전환’까지 내다보고 있는 백 대표는 최근 화제가 된 예산 내 호텔 건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예산 관광와서) 잔다고 짐 풀고 슬리퍼 신고 반바지 입고 쫄래쫄래 나와서 시장에서 한잔 먹고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본에서는 호텔도 운영하고 있으니까 근처에 숙소 될 수 있는 테마를 만들어 보려고 그런다. 우리 CFO(최고재무책임자)가 ‘거기 온천 나왔어요?’ 이러더라. 여기(예산)에 호텔을 지으려고 하니까 미쳤느냐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예산 시장에 진심인 백 대표의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예산 시장과 지역 경제 살리기에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의견 적극 참고해서 앞으로 개선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어 “하나 부탁 말씀 드리겠다. 영상 내용과 관련해 일부 상인분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계신다. 지금 예산 시장은 기존의 상인분들과 잘 소통하고 협력해서 변화하는 중이오니 아무쪼록 비난이나 욕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예산군에 따르면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창업한 시장 내 5개 점포 및 신메뉴 등을 개발한 기존 점포 7개소는 연일 방문객 수를 갱신하고 있다. 지난 9일 문을 연 이 점포들은 설 연휴 전인 지난 20일 이미 누적 방문객이 1만 명을 돌파했다.최근엔 ‘먹방’ 유튜버들이 잇따라 예산 시장을 찾아 백 대표의 손길이 닿은 시장 내 삼겹살, 마라 칼국수, 양조장 막걸리, 파기름 비빔국수, 치킨 바비큐 등을 맛봤다. 백 대표는 이러한 영상에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추운 날씨에 이렇게 먼저 와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댓글을 남겼다.설 연휴를 맞이해 예산 시장을 찾은 누리꾼들은 “먹태 구워서 파시는데 장사 진짜 잘 되더라”, “추운 날씨에도 사람들 진짜 많고 건어물 손님도 많아서 열심히 굽고 계시더라”, “시장 다녀왔는데 주변 상권이 확 살아난 게 느껴졌다. 국숫집에 줄 서서 입장해서 겨우 자리에 앉았더니 수저가 없더라. 여쭤봤더니 설거지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라는 등 후기를 댓글로 전했다.
2023.01.25 I 박지혜 기자
황재균, 공항 라운지서 "라면은 XX"
  • 황재균, 공항 라운지서 "라면은 XX"[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지난달 야구 선수 황재균 씨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다음 < > 속 짧은 상황에서 (_) 안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단어는 무엇일까요?<도화는 친구 강민과 오랜만에 술 한잔하기로 하고 서울 종로에서 만났다. 술집이 줄지어 선 종로 뒷골목의 술집 상호를 훑으며 메뉴를 고르던 중 마침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도화는 이렇게 외친다. 비 오는 날엔 파전에 막걸리가 (_)이지.>1) 무새 2) 뉴비 3) 흑우 4) 국룰정답은 4번 ‘국룰’이다.‘국룰’이란 단어는 MZ세대들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쓰이는 신조어로, 국립국어원의 개방형 국어사전인 ‘우리말샘’에도 등재돼 있다. 우리말샘은 국룰을 ‘국민 대다수가 널리 받아들이는 규칙’이라고 풀이한다.‘국민 룰’의 줄임말로 국민의 ‘국(國)’과 규칙을 뜻하는 영단어 ‘룰(Rule)’을 붙여 만든 말이다. 공식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통용되거나 유행하는 암묵적인 규칙 및 행동들을 일컫는 말이다.주로 진지한 상황에서 보다는 유머러스한 상황에서 장난 식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뜻과 뉘앙스의 단어이다 보니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심심찮게 등장한다.국룰의 반대 의미를 지니는 말로는 ‘동네 룰’의 줄임말인 ‘동룰’이 있다. 각 지역마다 규칙이 조금씩 다르기로 유명한 고스톱의 경우 여러 지역 사람들이 모일 경우 시작 전에 ‘동룰’을 정리하는 작업은 필수다.프로야구 구단 KT위즈 내야수인 황재균 선수는 지난달 결혼한 걸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컵라면 사진을 올렸다. 평소 해외 나갈 때마다 라면이 한가득 담긴 트렁크가 포착될 정도로 라면 애호가로 알려진 그다. 그는 공항 라운지에서 두 종류의 라면이 익기를 기다리는 사진과 함께 “라운지에서 라면은 국룰”이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라면과 관련해선 가수 박정현 씨가 지난해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했던 말도 화제가 됐다. 그는 “한국에 와서 정말 끝까지 이해 못 하는 건 라면을 먹다가 밥 말아 먹는 거다. 대부분 밥을 말아 먹더라”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박정현이기에 할 수 있던 말이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가수 이선희 씨가 “내가 라면에 밥 말아 먹는 사람이다. 찬밥을 말아 먹으면 정말 맛있다. 밥알의 꼬들꼬들함이 살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라면에 밥 말아 먹는 건 ‘국룰’이지”라고 말을 거든다면 매우 시의적절한 표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지난달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 출연한 인기 인터넷 국어 강사 김젬마 씨는 “고전을 힙하게(신선하게) 들려 드리겠다. 내가 우승하는 건 ‘국룰’이지 않을까”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 대다수가 널리 받아들이는 규칙’이라는 원뜻에서 다소 벗어난 듯 보이지만 ‘국룰’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처럼 농담같이 가볍게 쓸 수 있는 말이다.
2023.01.16 I 이연호 기자
임현기 "악보만 1만8천개…음악예능 사운드, 제가 책임집니다"①
  • 임현기 "악보만 1만8천개…음악예능 사운드, 제가 책임집니다"[인터뷰]①
  • 임현기 음악감독(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최근 방송가에서 ‘섭외 0순위 음악감독’을 꼽아보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이 사람을 떠올린다. 다수의 인기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사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임현기 음악감독이다.임현기 음악감독은 Mnet ‘100초전’으로 입봉한 뒤 MBC ‘복면가왕’,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리즈,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을 거쳤다. 현재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아바드림’, SBS FiL, SBS M ‘더트롯쇼’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과 함께하고 있고 내년 초 방송 예정인 ‘미스터트롯2’ 음악감독으로도 발탁됐다. 평균적으로 10여개 안팎의 음악 프로그램을 함께 담당하는 편이란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임현기 음악감독은 “지난 10년간 음악감독 일을 하면서 쌓인 악보만 1만 8000여개쯤 된다. 컴퓨터 안에 있는 데이터양이 너무 많아져서 테라 단위로는 소화가 안 될 정도”라며 “요즘도 한 달에 음악 프로그램만을 위해 작업하는 곡이 100여곡쯤 된다”고 말했다. 처음엔 기타리스트로 업계에 발을 들였다가 MBC ‘나는 가수다’가 방송할 때 바비킴, 신효범 등이 무대에서 부른 곡의 편곡을 맡은 이후로 지금의 길을 걷기 시작했단다. 임현기 음악감독은 “머릿속에서 그린 그림이 실제 사운드로 구현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매력적이었다. ‘나는 가수다’와 ‘슈퍼스타K’의 등장으로 리메이크 시대가 열리면서 음악 감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때 전향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주인공인 출연자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돕는 숨은 조력자’. 임현기 음악감독은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을 이 같이 표현했다. 그는 “밴드 합주, MR 제작, 편곡, 녹화 현장 사운드체킹뿐 아니라 출연자의 목 컨디션과 마인드 컨트롤 체크까지, 음악 프로그램 사운드와 관련한 1부터 100까지를 책임지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음향감독이 기술적인 부분을 책임진다면, 저와 같은 음악감독들은 아이디어까지 더해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는 롤”이라고도 했다.임현기 음악감독(사진=방인권 기자)업계에서 ‘섭외 0순위 음악감독’으로 통하는 음악감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던 강점을 묻는 질문엔 “제작사 혹은 제작진, 즉 클라이언트의 원하는 바를 빠르게 파악하고 요구사항을 정확히 들어주는 게 저의 강점”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프로그램 녹화 전날에는 절대 음주를 하지 않는다”며 “현장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함이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사운드를 체크하기 위한 저의 철칙”이라고 강조했다.임현기 음악 감독은 “목소리가 가장 좋은 악기”라는 지론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음악이 너무 화려하면 출연자의 목소리가 죽어버린다”면서 “항상 출연자의 목소리에 맞춰 편곡 방향성을 잡는 편이고 그렇기에 늘 새로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에 이어 ‘미스터트롯2’ 음악 감독까지 맡게 됐지만 의외로 트롯은 ‘새로운 걸 공부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한 장르라고 한다. 임현기 음악감독은 “트롯은 낯선 장르였는데 어느새 계속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계속 흥얼거리게 되더라”면서 “괜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장르가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임현기 음악감독(사진=방인권 기자)‘미스트롯’ 경연 무대 중 뇌리에 강하게 남은 무대로는 송가인과 김소유가 ‘진정인가요’를 함께 부른 무대를 꼽았다. 임현기 음악 감독은 “정통파들의 격돌이었다”며 “정통 트롯을 듣는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무대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미스터트롯’ 땐 영탁의 ‘막걸리 한잔’ 무대가 인상 깊었단다. 임현기 음악감독은 “(영)탁이가 리허설을 할 때 ‘막걸리 한잔’ 포인트 부분을 어떻게 살릴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때 ‘시청자들도 한번 숨을 쉬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태풍 전 고요처럼 한 템포 쉬고 나서 노래하는 걸 추천했는데 그게 잘 통해서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며 미소 지었다.임현기 음악감독은 10여명의 작곡가와 40~50명의 연주자 및 엔지니어들과 크루처럼 함께 호흡하며 여러 음악 프로그램의 사운드를 책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선, 후배 동료들이 곁에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의 10년은 제가 가진 것들을 베풀면서 활동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싶다”고 했다.자신의 손길을 거친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들을 발견할 때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는 임현기 음악감독은 “지금의 폼을 유지하면서 60살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17년쯤 남았다”고 말하며 미소 짓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후배들을 위해 음악 감독의 처우를 개선하는 일 또한 꾸준히 지속하고 싶다”는 바람과 포부를 드러냈다
2022.11.24 I 김현식 기자
술도 주방장에게 맡긴다…'주류 페어링' 한식으로 확장
  • 술도 주방장에게 맡긴다…'주류 페어링' 한식으로 확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외식업계는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과 잘 어울리는 술이나 음료를 추천해 주는 ‘페어링’이 트렌드다. 페어링은 ‘한 쌍을 이룬다’는 뜻으로 육류에는 레드와인, 생선에는 화이트 와인이 어울린다는 와인 용어로 주로 쓰였다. 코로나19 이후 주방장 특선 코스를 뜻하는 ‘맡김차림(오마카세)’이 대중화하며 음식을 가장 잘 아는 주방장이 추천하는 소주, 막걸리, 특제 음료를 음식에 곁들여 먹는 것으로 의미가 확장했다. 흔히 접하지 못하던 술이나 새로운 조합을 찾는 재미가 있어 특히 술 한 잔, 음식 한입에도 맛은 물론 특별한 경험과 의미를 추구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요새는 음식과 어울리는 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주류 브랜드에서 직접 술과 잘 어울리는 안주 밀키트를 개발하거나 식당을 열어 메뉴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닭 특수부위 브랜드 ‘송계옥’이 개발한 ‘얼그레이 하이볼’닭 특수부위 브랜드 ‘송계옥’은 ‘얼그레이 하이볼’을 마시기 위한 긴 대기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홍차, 위스키, 탄산수, 레몬을 혼합해 만든 이 술은 숯불에 구운 닭고기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tvN 예능 프로 ‘줄 서는 식당’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후 구이 메뉴보다 얼그레이 하이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져 업체는 SNS에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시 마포구 홍대에 위치한 삼겹살집 ‘볼빨간꽃돼지’는 유기농 볏짚을 이용한 초벌구이로 유명한 맛집이다. 이곳은 오너 셰프가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술로 ‘보해소주’, ‘잎새주’, ‘여수밤바다’ 등을 직접 골라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세계 3대 소금을 넣어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보해소주와 유기농 볏짚으로 잡내를 잡은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홍대 ‘볼빨간꽃돼지’ 볏짚삼겹살과 페어링된 보해양조 주류‘푼주’는 지평주조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선보인 한식 맡김차림 공간이다. ‘푼주’는 왕실에서 식음을 담던 전통 식기를 뜻하며 우리 술, 문화,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페어링 퀄리티를 높이고자 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요리와 술을 모두 주방장에게 맡겨 근사한 식사가 완성된다. 김세진 셰프와 협업해 개발한 제철 한식 메뉴 9코스와 프리미엄 막걸리 푼주(석탄주, 부의주, 백화주 3종)가 제공된다. 식전에는 8.5도의 부드럽고 가벼운 부의주를, 아귀간과 단새우 등 짭짤한 재료를 활용한 타파스에는 탄산감이 느껴지는 석탄주를 준다. 밀키트 전문 업체 프레시지는 변화하는 주류 트렌드에 발맞춘 ‘페어링 밀키트’를 계속 출시하고 있다. 작년 여름 코로나19로 인해 확대된 ‘홈술’ 시장과 논 알코올 맥주 유행에 맞춰 ‘하이네켄 0.0’와 최상의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참깨 소고기 찹스테이크 △크리스피 피쉬앤칩스 △바질 페스토 감바스 알 아히요 3종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가 인기를 끌면서 막걸리의 풍미를 끌어올려 줄 밀키트 4종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밀키트의 경우 꼭 식당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도 쉽게 맛있는 음식과 술을 페어링 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2.10.02 I 정병묵 기자
이르고 짧은 추석, 호텔에서 보낼까…'추캉스' 패키지 봇물
  • 이르고 짧은 추석, 호텔에서 보낼까…'추캉스' 패키지 봇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예년 대비 이른 추석을 활용해 느즈막한 휴가를 떠나는 ‘추캉스(추석+바캉스)’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올해 추석 당일이 오는 10일 토요일로 명절 기간 또한 짧아 귀성길 대신 휴식을 즐기려는 이들도 적잖을 것으로 보여, 호텔업계가 분주히 패키지 상품들을 선보이고 나선 모습이다.조선호텔앤리조트 웨스틴 조선 부산의 ‘풀문 패키지’.(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보름달이 환하게 비추는 추석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보름달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객실 1박과 함께 보름달을 닮은 조선델리의 인기 메뉴인 미니 치즈케이크 4조각과 둥근 달의 모양을 본떠 만든 휘낭시에 4조각으로 구성된 풀문 기프트 세트가 제공된다. 이그제큐티브 객실 이용 시 조식과 해피아워 등을 즐길 수 있는 웨스틴 클럽 라운지 2인 혜택이 제공된다.웨스틴 조선 서울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이는 ‘추향추북 패키지’에 추석맞이 혜택을 더한 추석 에디션을 선보였다. 추향추북 패키지는 가을 숲속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한저판 북 디퓨저와 감성 독서를 위한 오브제 ‘쿠오뜨 북레스트’, 책과 위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듀어스 위스키 700㎖’를 제공하는데,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겐 조선델리의 추석 시그니처 상품인 송편 브레드를 제공하는 추석 에디션을 더하는 셈이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도 추캉스족을 위한 ‘어텀 인 문라이트’ 패키지를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오션스파 씨메르 ‘아쿠아 바’에서 국화차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올데이 이용 혜택과 함께 BMW 키즈 드라이빙, 하바 키즈 라운지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까지 담았다. 상품 타입에 따라 ‘온 더 플레이트’ 조식 뷔페를 맛볼 수 있으며, 스위트 객실 예약 시 비오템 오 비타미네 바디 미스트도 추가 증정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야외 풀데크.(사진=롯데관광개발)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추캉스 혹은 추석 명절을 지낸 뒤 명절 증후군을 앓는 이들을 위한 ‘칠링 어텀’ 패키지를 내놓았다. 배상면주가가 협업해 느린마을 약주 1병(700㎖)과 한국형 아이스 버킷인 빙주기·잔이 들어 있는 세트, 그리고 고소하고 짭짤한 김부각 2봉지가 제공된다. 이와 별개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테라스’ 뷔페는 추석을 맞아 9일부터 12일까지 각종 추석 음식들을 선보인다.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인 송편을 비롯해 각종 전, 소갈비찜, 떡갈비, 보리굴비, 약과와 곶감 등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한국 전통 음식들이 뷔페에 준비된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객실 투숙뿐 아니라 프라이빗 체크인 서비스 및 조식 등 ‘그랜드 클럽’ 혜택이 포함돼 있는 ‘그랜드 클럽 패키지’를 선보였다. 조식부터 티&스낵, 이브닝 칵테일 등이 시간대별로 제공되며 제주바다와 노을,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사계절 온수풀 ‘야외 풀데크’ 이용 혜택도 포함됐다.코오롱리조트앤호텔은 5종에 이르는 ‘해피 폴 인 코오롱’ 패키지를 선보였다. 경주 코오롱호텔과 마우나오션리조트,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 서울 호텔 포코 성수 등 전국의 5개 리조트 및 호텔에서 진행되며 이용 가능한 패키지는 각 시설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추석 온 가족들과 다양한 전통놀이를 프라이빗한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가위만 같기를’ 패키지를 진행하며, 환경보호 실천력을 검사할 수 있는 친환경 자가진단서와 함께 프리미엄 한식 디저트 브랜드 ‘바오담’의 개성약과를 처방전으로 제공하는 ‘약과 진단지를 드려요’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또 막걸리 전문 전통주 기업 ‘독브루어리’와 협업해 객실 1박과 함께 ‘독브루어리’ 막걸리 한 병과 잔을 제공하는 ‘가을애 막걸리’ 패키지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편슈머’ 트렌드를 반영해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물통과 핸드크림을 제공하는 ‘내일은 섬섬옥수’ 패키지 △에어쇼파 및 테이크아웃 커피 2잔을 제공해 야외 피크닉존에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어텀 픽캉스’ 패키지 등을 운영한다.
3000원 자장면·우동 사라진다…‘가성비 갑’ 서민식당도 '울상'
  • 3000원 자장면·우동 사라진다…‘가성비 갑’ 서민식당도 '울상'
  • 3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 소재 ㄴ식당은 저렴한 가격을 찾아 점심 식사를 하러 온 중·장년층 사람들로 붐볐다.(사진=황병서 기자)어르신들이 주로 찾는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의 중국집 ㄱ식당. 이곳의 자장면은 한 그릇에 4000원, 짬뽕은 5000원, 볶음밥은 5500원이다. 지난 1월께 메뉴당 500~1000원 오른 가격이다. 지난달 기준 서울 기준 자장면 가격이 평균 6300원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데다 양도 푸짐한 편이라 온·오프라인상에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갑 식당’으로 불린다. 하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강해지면서 식당 주인은 시름이 깊다. 주인 A씨는 “식용유와 양파 가격이 난리”라며 “양파 한 망에 3만원씩 하다보니 다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고물가 속 예외 없다”…‘가성비 식당’도 줄줄이 인상계속되는 고물가 현상이 앞으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식당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이들에겐 ‘보루’와도 같았던 가성비 식당마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거나 추가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어 식당을 찾던 이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두 달 연속 6%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1~2년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고물가 장기화 전망에 식당 자영업자들은 한숨만 푹푹 쉬는 형편이다. 이데일리가 이날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에 이른바 ‘가성비 갑’ 식당으로 유명한 곳들을 돌아보니, ㄱ식당처럼 최근에 일부 메뉴의 가격을 올렸거나 가격 인상을 고민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한식과 중식을 함께 파는 종로구 숭인동 소재 ㄴ식당은 동묘 일대를 찾는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7월 말 제육볶음 한 그릇 가격을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렸다. 무려 25% 오른 가격이다. 앞서 5월엔 양념 장어 한 그릇을 9000원에서 1만원, 통닭 한 마리를 4500원에서 5000원으로 가격표를 고쳤다. 이 식당의 주인은 이제 3000원씩 받고 있는 자장면과 우동, 4500원을 받는 짬뽕 가격 인상을 고민하고 있다. 식당 주인 B씨는 “하다못해 자장면에 들어가는 감자가격도 많이 올라서 값을 올려 받아야 할 것 같은데...”라고 했다. 우동을 주메뉴로 하는 중구 초동의 ㄷ식당도 비슷했다. 이 가게는 올해 들어 10개 전체 메뉴 가격을 500~1000원 인상했다. 그래서 우동은 4000원에서 4500원, 카레라이스와 어묵백반은 각각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랐다. 이 식당은 입소문이 자자해 대기줄을 선 뒤에야 매장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가격이 오른 뒤에도 손님은 여전히 많았지만 식당 주인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주인 C씨는 “아예 모두 1000원씩 올렸어야 했나 하는 후회가 든다”며 “손님이 많이 오셔도 마냥 기쁘지만도 않다”고 털어놨다.◇“우동에 막걸리 한잔, 낙 사라지나”…“정부가 물가잡는 수밖에”실제로 ‘가성비 갑’ 식당 주인들은 복잡한 심경이라고 했다. 식당이 위치한 곳 자체가 부자동네가 아닌데다 주로 찾는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을 뻔히 알기 때문이다. 저렴하고 푸짐한 한 끼를 위해 일부러 그들의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생각하면 주저하게 되지만, 장사를 마치고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올리지 않을 수도 없는 처지에 답답하다고 입을 모았다.ㄱ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식당 주변이 재개발 지역이고 손님들이 다들 형편이 어렵다”면서 “예전에도 500원 올렸을 때 ‘아쉽다’고 하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격을 또 올리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ㄴ식당 주인 B씨도 “여기 오는 분들이 대부분 60~70대 어르신들인데, 갖고 있는 돈이 얼마나 되겠냐”며 “3000원짜리 자장면, 우동 한 그릇에 소주 한 병 마시면서 낙을 찾는 분들한테 돈 더내라고 하는 게 쉽지 않은데 재료가격은 자꾸 뛰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손님들도 아쉽고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ㄴ식당의 20년 단골이라는 신모(남·73)씨는 “3000~4000원에 자장면, 짬뽕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까 자주 온다”면서도 “자장면 값이 오르면 막걸리는 못 마시게 될 것 같아서 안 올랐으면 좋겠는데...”라고 말을 흐렸다. ㄷ식당을 찾은 직장인 강모(33)씨는 “저렴하면서도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이어서 동료와 종종 찾는다”면서 “제가 장을 봐도 식재료 값이 많이 올랐다는 게 느껴지니까 가게 주인이 가격을 올려도 당연한 건데, 우리 입장에선 빨리 물가가 안정돼서 안 올랐으면 좋겠다”고 했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물가로 인한 피해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계층이 더 크게 입는다”며 “저렴한 식당들도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은 서민층, 저소득층의 위기를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정부가 공급 다변화를 해서 물가를 빨리 잡도록 노력하는 방법뿐”이라고 말했다.서울 종로구 숭인동 소재 ㄴ 식당 벽에는 고물가의 여파가 반영된 가격 메뉴판이 붙어 있다.(사진=황병서 기자)서울 종로구 숭인동 소재 ㄱ 식당 벽에는 고물가의 여파로 500원씩 가격이 인상된 메뉴판이 붙어 있다.(사진=황병서 기자)서울 중구 초동 소재 ㄷ 식당 벽에는 고물가의 여파로 500~1000원씩 가격이 인상된 메뉴판이 붙어 있다.(사진=황병서 기자)
2022.08.04 I 황병서 기자
영탁, 첫 단독콘서트 서울공연 성료… 2만명 열광
  • 영탁, 첫 단독콘서트 서울공연 성료… 2만명 열광
  • 영탁 첫 단독콘서트 ‘탁 쇼’ 서울공연 모습.(사진=밀라그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영탁이 첫 단독콘서트 서울공연을 성료, 2만명의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지난달 29~31일 3일간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영탁의 2022 단독콘서트 ‘탁 쇼’(TAK SHOW)가 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날 영탁은 ‘사내’, ‘누나가 딱이야’로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데뷔 후 17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로 관객을 만나게 된 영탁은 “‘꿈에 그리던 순간’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런 순간”이라며 “제가 이런 무대에서 데뷔 17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할 수 있게 된 건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2월 발매한 ‘전복 먹으러 갈래’로 열기를 달군 영탁은 ‘물안개 블루스’,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열창했다. 영탁은 매 무대마다 아이돌 못지 않은 춤 실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 지난달 4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MMM’의 타이틀곡 ‘신사답게’를 비롯해 수록곡 ‘담’, ‘달이 되어’, ‘갈색우산’, ‘재잘대’, ‘한량가’, ‘아내’, ‘머선129’, ‘찬찬히’ 무대를 펼쳤다.영탁 첫 단독콘서트 ‘탁 쇼’ 서울공연 모습.(사진=밀라그로)관객 사연 이벤트도 진행됐다. 영탁은 가족과 연인에 대한 팬들의 사연을 직접 낭독했다. 함께 사연을 나누고 사연의 주인공에게 질문을 던지는 등 진심 어린 입담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이외에도 ‘비상’, ‘막걸리 한잔’, ‘바람의 노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등 다양한 노래로 무대를 장식했다. 영탁은 이날 공연에서 공개된 VCR 탁플릭스 영상을 통해 ‘탁테랑’, ‘친절한 영탁씨’, ‘탁짜’, ‘탁세계’로 영화 명장면을 패러디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저의 지난 날들을 많이 돌아보게 됐다”며 “무식하게 음악 안에 살 수만 있다면 뭐든 오케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초라한 무대도, 아침 방송 리포터도, 영하 날씨에 찬물 입수도 힘들지만 꿈이 있었기에 오케이를 외칠 때 그리 외롭지 않았다”며 “여러분도 힘든 날에 더더욱 오케이를 외치면서 힘내시라”며 ‘오케이’를 열창했다.영탁 첫 단독콘서트 ‘탁 쇼’ 서울공연 모습.(사진=밀라그로)마지막으로 영탁은 ‘찐이야’, ‘이불’을 부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영탁을 위해 떼창 이벤트로 ‘이불’을 불러 영탁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영탁은 오는 6~7일 인천, 20~21일 대구, 9월 3~4일 대전, 24~25일 창원, 10월 1~2일 부산, 15~16일 전주, 29~30일 안동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하며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2022.08.01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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