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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주조, 새로운 CI '지평 브루어리' 공개…해외시장 정조준
  • 지평주조, 새로운 CI '지평 브루어리' 공개…해외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평주조는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한글명 ‘지평주조’에서 영문명 ‘지평 블루어리’로 변경하고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해외 각국에서 우리 술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지평주조의 새로운 CI 로고.(사진=지평주조)먼저 지평주조가 공개한 새로운 CI는 태극 문양을 디자인 모티브로 적용해 ‘가장 한국적인 술이 세계적인 술’이라는 지평주조의 우리 술 문화 공유가치를 시각화했다. 여기에 지평주조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무한한 가능성, 제품에 대한 퀄리티와 진정성을 상징하는 ‘지평 인피니트 블루’ 컬러를 사용함으로써 한국 술의 발전과 번영을 표방했다.특히 전세계에 우리 술 문화를 공유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평주조의 강한 의지와 포부를 담아 기존의 한글에서 영문 ‘지평 브루어리’로 변경했다. 지평주조는 새로운 CI 도입을 발판삼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3년 내 해외 매출 500만달러를 목표로 올해 미국과 유럽, 동남아 국가를 포함해 총 10개국에 지평막걸리를 수출할 계획이다.지평주조 관계자는 “100여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전통주를 연구하며 한국 술 문화를 선도해 온 지평주조가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해외 수출, 주종 라인업 확대, 다양한 브랜드 협업 등을 성사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한국 술을 알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순당 생막걸리 모델에 '막걸리 애호가' 한선화 발탁
  • 국순당 생막걸리 모델에 '막걸리 애호가' 한선화 발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순당은 ‘국순당 생막걸리’ 모델로 배우 한선화를 발탁하고 새로운 유튜브 광고 영상인 ‘술광고 찍어 행복한 한선화’ 편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국순당 생막걸리 모델로 발탁된 배우 한선화.(사진=국순당)한선화는 막걸리 애호가로 잘 알려진 배우로 이번 광고 영상에서도 국순당 생막걸리에 대한 진짜 애정이 담겼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한선화는 과거 인생의 낙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푹 자고 일어나서 사과랑 달걀 먹고 등산을 한 다음에 하산해서 막걸리 먹는 것”이라고 답해 막걸리 애주가로 이름이 났다. 이번 국순당 생막걸리 촬영에도 비슷한 음료가 아닌 실제로 막걸리를 마시면서 촬영하고 마신 후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자연스런 표정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 광고 영상은 국순당 생막걸리의 장점인 ‘3차 발효로 완성된 천연탄산’과 ‘밀폐캡으로 한번 더 탄탄하게’라는 콘셉트에 따라 막걸리를 개봉할 때 나는 듯한 ‘칙’ 소리에 맞춰 특유의 유쾌한 표정으로 밝고 경쾌한 춤을 선보인다. 춤은 단순하면서도 남녀 모두 따라 하기 쉬운 일명 ‘국생막 댄스’를 마치 ‘댄스 챌린지’하듯이 반복적으로 중독성 있게 표현했다. 앞서 국순당은 지난해 5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허성태를 모델로 ‘허성태 근본 댄스 3종 세트’ 유튜브 광고 영상을 선보여 현재 누적 조회수 405만회를 기록 중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제품을 개선한 국순당 생막걸리는 기존 소비자뿐만 아니라 MZ세대까지도 호평받으며 판매량이 증대됐다”며 “천연탄산과 국내 최초 완전 밀폐캡 도입으로 생막걸리 시장의 저변을 넓힌 리딩 브랜드인 국순당 생막걸리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막걸리 시장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상면주가, '느린마을양조장' 프랜차이즈 사업 재가동
  • 배상면주가, '느린마을양조장' 프랜차이즈 사업 재가동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배상면주가는 다음달부터 ‘느린마을양조장’ 프랜차이즈 사업을 다시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배상면주가 ‘느린마을양조장’.(사진=배상면주가)앞서 배상면주가는 지난 2016년 ‘느린마을양조장&펍’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가맹점을 확장해 나가던 중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업 침체와 달라진 소비패턴으로 인해 잠시 가맹사업을 중단했다. 배상면주가는 최근 변화한 소비시장에 대한 분석 등 브랜드 재정비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가맹사업 재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느린마을양조장&펍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 콘셉트로 과거 마을마다 존재했던 작은 양조장에 현대적인 감성을 반영한 수제 막걸리 펍이다. 매장에서 직접 빚은 신선한 생막걸리와 다양한 ‘양조장 푸드’를 앞세워 막걸리 소비의 비주류로 꼽히던 여성 소비자는 물론 2030세대, 중장년층까지 막걸리 소비층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직영점인 양재본점을 포함해 강남점, 홍대점, 대구동성로점 등 전국에 8개 지점이 있다.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양조장 가맹 모집시 상권입지평가지표를 기준으로 가맹점주의 손익 창출이 가능한 우수상권을 면밀하게 검토 및 선별한 후 출점한다는 방침이다. 또 앞으로 가맹점 수익과 점포의 확대 재생산을 위해 점주와 본사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지속 개발하고 차별화된 외식업 모델을 시장 내 안착시킬 계획이다.배상면주가 관계자는 “느린마을양조장을 통해 지난 20여년 간 축적해온 외식사업 및 전통술 제조 노하우를 전국 곳곳에 전파하고 소비자 역시 신선한 막걸리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가맹점주 및 고객 모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6월 놓치면 안 된다'.. '2만2000원'으로 여행 가는 법
  • '6월 놓치면 안 된다'.. '2만2000원'으로 여행 가는 법
  •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은 오는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총 22개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상가 대비 약 50% 이상 할인되는 것이 특징으로 6월 한 달간 운영되며, 가격은 열차 종류와 상품 구성에 따라 최저 2만2000원부터다.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현재 판매 중이다. 기차여행 상품은 △K-컬쳐 △스포츠케이션 △취미여행 △미식여행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꾸몄다. 먼저 K-컬쳐 여행에서는 BTS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위봉산성, 아원고택을 방문하고 전주한옥마을 인근의 호텔에서 숙박하는 전주·완주 1박 2일 상품 등이 마련됐다. 레저·액티비티 등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트래킹과 사계절 썰매체험을 할 수 있는 괴산·증평코스, 태안으로 떠나는 서핑과 노르딕 워킹체험, 횡성의 루지체험, 양평의 카누, 부산의 요트 체험 등이 있다. 취미 여행으로는 꽃 가꾸기 부안 코스, 군위 사유원과 대구 이건희 컬렉션을 볼 수 있는 건축과 전시예술 여행, 별 관찰에 좋은 합천·성주, 캠핑의 낭만이 머무는 함평·영광 1박2일 상품 등이 있다. 미식여행에서는 지역 명물 음식 한 끼가 제공된다. 제천 당귀 떡 만들기, 단양 막걸리 빚기, 영주 고추장 만들기, 광주와 담양 남도별미 체험 등 KTX 당일 기차여행으로 구성됐다. 특히 6월 4일 출발하는 고메 트레인 특별기차에서는 맛의 고장 충청북도 제천과 단양, 경상북도 영주를 들르고, 열차 내 종이 뽑기 이벤트를 통해 지역 특산품 경품을 선물한다.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위축됐던 국내 관광업계가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며 “건강한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여행가는 달은 관광업계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관광 소비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관광활성화 캠페인으로 6월 한 달간 진행된다.
2023.05.22 I 김명상 기자
설탕·대체감미료 없어도 달콤.."자연당 막걸리로 진행시켜"
  • 설탕·대체감미료 없어도 달콤.."자연당 막걸리로 진행시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국내 식음료 업계에 ‘제로슈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자연당’을 활용한 국내 프리미엄 막걸리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대체 감미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으면서 설탕(과당)은 물론 대체 감미료도 사용하지 않고 단 맛을 내는 우리 술에 관심이 이어져서다.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에서 관람객이 전시된 막걸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로슈거’ 열풍이긴 한데…“대체감미료 영 불안”1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비당류감미료(NSS)에 대한 새 지침’을 발표하고 아세설팜 K, 아스파탐, 스테비아 등 인공 감미료 섭취 시 권고 사항을 내놓았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고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게 골자다.이와 함께 WHO는 설탕(과당)은 물론 대체 감미료가 들어간 식음료보단 “자연 발생 당분이 든 음식을 소비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당부했다.제로슈거 제품에서 설탕(과당)을 대신해 단 맛을 내는 대체 감미료는 급성 독성 및 부작용은 없다는 게 학계와 식음료 업계 공통된 의견이지만 장기적으로, 또 많은 양을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만성독성에 대해선 채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감 또한 적지 않다.현재 국내 제로슈거 열풍은 탄산음료로부터 비롯돼 각종 음료와 소스, 식품에 이어 맥주와 소주 등 주류 시장까지 번진 상황. 설탕(과당) 섭취 없이 보다 건강하게 식음료를 즐기겠다는 수요가 커진 결과인데, 더 나아가 대체 감미료도 없는 프리미엄 막걸리가 주목을 받고 모양새다.대체 감미료 없이 자연당으로 단 맛을 낸 주요 막걸리 제품들. 왼쪽부터 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 팔팔양조장 팔팔막걸리, 홀리워터 마크홀리오리지널, 해창주조장 해창막걸리12도.(사진=배상면주가)◇설탕도, 대체 감미료도 없이 단 맛…이 막걸리는?통상 막걸리는 누룩과 쌀, 물만으로 빚지만 일부 제품은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쌀 사용을 줄여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대체 감미료로 일관된 단 맛을 내는 방식이다. 발효를 억제해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최근 제로슈거 열풍과 맞물려 대체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자연에서 유래한 단 맛을 내는 다양한 프리미엄 막걸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간한 ‘2022년도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배상면주가의 대표제품 ‘느린마을막걸리’는 2021년 8월 30일부터 지난해 8월 30일까지 1년 간 네이버 쇼핑의 탁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출시돼 그해 연 매출 5억원을 기록했던 이 제품은 2013년 17억원, 2016년 30억원, 2019년 75억원, 그리고 지난해 174억원으로 매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00% 고창쌀과 누룩, 물로 빚은 막걸리로 아스파탐 등 대체 감미료를 넣지 않았다.팔팔양조장의 ‘팔팔막걸리’는 ‘특’ 등급의 김포금쌀을 사용해 대체 감미료 없이도 곡주의 은은한 단맛과 향, 산미의 균형감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된다. 또 홀리워터의 ‘마크홀리 오리지널 6.0’은 전통 누룩 대신 맥주 제조에 쓰이는 에일 맥주 효모를 사용해 빚은 신개념 막걸리로, 김포에서 재배한 명품 쌀 참드림을 사용해 대체 감미료 없이 자연에서 유래한 당분으로 깔끔한 단 맛을 낸다. 이외 해창주조장의 ‘해창막걸리 12도’도 대표적 무첨가물 막걸리로 꼽힌다. 국내산 멥쌀과 찹쌀이 함께 들어가 일반 막걸리보다 농도가 짙고 걸쭉하다.막걸리 업계 관계자는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막걸리는 자연당이 주는 상쾌한 과실향,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탄산과 알코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며 “대체 감미료 없는 이같은 막걸리들은 코로나19 이후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류 지식 콘텐츠를 쌓은 MZ세대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영웅 팬클럽에 市홍보대사도 가세…백영현 시장, 인증챌린지 참여
  • 임영웅 팬클럽에 市홍보대사도 가세…백영현 시장, 인증챌린지 참여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유명 가수의 팬들까지 지원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포천에서 나고 자란 가수 임영웅은 물론 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병찬까지 합세, 포천의 고향사랑기부제는 날개를 달았다.18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임영웅 팬클럽인 ‘영웅시대 밴드(나눔모임)’가 포천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응원에 동참했다.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밴드’가 포천시를 찾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응원하고 있다.(사진=포천시)‘영웅시대 밴드’는 지속적으로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며 성숙한 팬덤 문화의 모범을 보여주면서 가수의 이름은 물론 임영웅으로 인한 선한 영향력을 전국에 확산하는 전파사 역할을 하고 있다.팬클럽 회원들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위해 백영현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임영웅이 태어난 고향인 포천시의 발전을 위해 영웅시대 밴드 팬클럽도 항상 노력하는 만큼 아름다운 도시 포천, 기회의 도시 포천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는 응원을 전했다.가수 임영웅의 팬들을 통한 자발적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가 있다면 포천시는 시 홍보대사인 이병찬을 통한 포천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시는 가수 이병찬이 참여해 부른 고향사랑기부제 CM송(commercial song)을 제작, 5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라디오에 송출하고 있다.CM송은 ‘포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운영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을 통해 추진하며 버스 랩핑 광고, 포스터, 배너 제작 등 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시는 이번 CM송을 시작으로 홍보 동영상 제작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백영현 시장은 서태원 가평군수의 지목을 받아 고향사랑기부제 인증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4월에는 경기도청에서 열린 봄꽃축제에서 포천의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부스를 마련해 홍보에 나섰으며 영북면과 서울시 은평구 신사2동과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상호기부를 약속하기도 했다.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포천을 대표하는 이동막걸리와 최근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사과 등 지역 특산물은 물론 출향민들의 편의를 위한 벌초대행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기부자를 위한 배려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백영현 시장은 “시는 향후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홍보에 힘쓰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답례품을 준비했으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19 I 정재훈 기자
MZ입맛 사로잡은 '쌀'…이렇게 만드니 대박났다
  • MZ입맛 사로잡은 '쌀'…이렇게 만드니 대박났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식음료 업계가 막걸리와 롤케이크 등 쌀을 원료로 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쌀 소비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이색적인 맛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쌀 가공식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명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7㎏으로, 30년 전인 1992년 소비량(112.9㎏)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떡을 포함한 반조리 식품 등에 사용되는 쌀 소비량은 지난해 51만5890t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쌀 소비량은 크게 감소했지만 쌀을 활용한 식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난 것이다.인절미순희 및 흑임자순희 막걸리(사진=보해양조)업계에서는 색다른 맛과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 소비자들에 맞춰 막걸리에 흑임자 등 색다른 맛을 첨가하거나 밀가루를 대신해 쌀로 만든 롤케이크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힘쓰고 있다.보해양조는 ‘인절미’, ‘흑임자’ 등 전통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설빙-홈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설빙 인절미순희’를 출시한 보해양조는 당시 2주만에 홈플러스 막걸리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국산 쌀을 사용하는 보해양조의 순희는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이 적어 깔끔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여기에 인절미와 흑임자가 더해져 한층 더 풍부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지난 3월 국내산 쌀로 만든 ‘구워만든 우리 쌀 전병’을 내놨다. ‘구워만든 우리 쌀 전병’은 국산 쌀가루를 사용해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밀가루 대신 34~35% 쌀가루를 넣어 밀전병과 비교해 한층 부드럽고 바삭하면서도 고소함까지 느낄 수 있다. 무가염 버터를 사용해 전병의 고소함을 살렸고 김, 흑임자, 땅콩 등 국산 원재료를 활용한 세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또 눅눅함을 방지하기 위해 한 봉에 3개씩 개별 포장하는 등 편의성도 고려했다.우리쌀 롤케이크(사진=뚜레쥬르)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지난 2021년 출시한 ‘우리쌀 롤케이크’는 올 1분기에 약 11만개가 판매됐다. 출시 후 3개월간 판매량보다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말 빠르게 변화하는 베이커리 트렌드와 소비자 입맛을 반영해 제품의 맛을 높이고 패키지를 리뉴얼 한 이후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우리쌀 롤케이크’는 국산 쌀로 반죽한 부드러운 시트에 고소한 콩고물 크림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특히 일반 롤케이크와 달리 밀가루를 넣지 않고 국산 쌀가루로 만들어 부담은 줄이고 맛과 식감은 살린 것도 특징이다.업계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쌀 소비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쌀 활용 식음료 제품의 출시는 활발하다”라며 “특히 ‘할매니얼(할머니 입맛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트렌드의 확산으로 고소한 맛을 살린 제품이 특히 인기다”라고 설명했다.
2023.05.18 I 정병묵 기자
“미쳤다”…女 유튜버 ‘술먹방’ 생방송에 찍힌 성희롱 장면
  • “미쳤다”…女 유튜버 ‘술먹방’ 생방송에 찍힌 성희롱 장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여성 유튜버가 야외에서 막걸리 먹방을 하는 장면에서 남성 취객이 성추행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유튜브 캡처)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야외에서 여자 혼자 막걸리 마시다가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내용은 지난 3일 구독자 약 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말레’가 대구의 한 전집 앞에서 혼술을 하다 겪는 일이 담겨있다.당시 김말레는 야외 테이블에서 막걸리와 전을 먹었고, 취했다고 생각이 들어 먹던 전을 싸서 집에 가려고 정리하던 찰나, 한 남성이 김말레에게 다가왔다.이 남성은 거나하게 취한 모습으로 김말레에 말을 걸었고 그는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라며 남성을 돌려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취한 남성은 김말레의 몸을 더듬는가하면 거부 의사를 보였음에도 “막걸리 한 잔 먹을까?”라며 치근덕거렸다.(사진=유튜브 캡처)김말레는 자리를 떠나기 위해 채비를 하던 가운데 이 취객은 손바닥 부딪치는 소리를 철썩철썩 내며 “야! 우리 한 번 치자!”라고 성희롱을 했다. 이에 김말레는 “진짜 미쳤다. 화장실도 못 가려서 노상 방뇨한다”며 “자기 몸도 못 가눈다. 저 할아버지는 정신 차리는 것보다 죽는 게 빠르다”고 분노했다.해당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조언했다. 그러나 김말레는 “엮이고 싶지 않다. 내가 아직 안 취했으니까 이 자리를 피하는 것”이라며 상황을 피했다.하지만 영상 말미 그는 “나중에 영상 보면서 신고하지 않고 상황을 회피했던 걸 후회했다”며 “앞으로 밖에서 술을 안 마실 수는 없겠지만 다음부터는 더 조심하고 필요하다면 신고하겠다”고 전했다.김말레는 지난 12일 자신을 향해 성희롱을 일삼은 취객을 ‘모욕죄’로 고소한 상태다.
2023.05.18 I 강소영 기자
“아이에 콜대원키즈펜시럽 먹이지 마세요”…식약처, 판매 중단 조치
  • “아이에 콜대원키즈펜시럽 먹이지 마세요”…식약처, 판매 중단 조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상분리 현상이 일어난 대원제약 어린이 해열제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해 제조·판매를 잠정 중지하도록 조치하고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자발적 회수를 권고했다.(사진=식약처) 식약처는 지난 17일 이같은 상황을 밝히고 콜대원키즈펜시럽과 대원제약이 수탁 제조하는 다나젠의 ‘파인큐아세트펜시럽’에도 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원제약과 다나젠은 사용기한이 남은 모든 제조번호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키로 했다. 이들에 내려진 처분은 상분리 현상 때문이다. 상분리 현상이란 물과 기름처럼 두 물질이 섞이지 않고 분리되는 현상으로, 막걸리처럼 위에는 액체, 아래는 고체가 가라앉는 현상을 말한다. 즉, 흰색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부분과 투명한 용액이 분리된 현상이 일어난 것.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어린이 해열제 콜대원과 다나젠에 대해 식약처가 제조 판매를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사진=식약처)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상분리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난 바 있어 식약처가 나서 전문가에게 이 현상에 따른 품질의 안정성에 대해 자문했다. 그 결과 한 포 전부가 아닌 일부를 복용하는 영아의 경우 상분리 현상이 발생하면 적정 용량보다 많은 약 성분이 투여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현탁제 특성상 일부 성분이 가라앉아 상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분할해 복용하는 경우에도 실제 위험성은 낮다는 의견이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개선 등으로 제품의 균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두 제품의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과정에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식약처는 대원제약의 조치를 확인할 때까지 이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를 유지하고, 향후 필요한 안전조치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대원제약과 다나젠은 소비자가 갖고 있는 제품에 대해 반품과 환불을 진행한다. 대원제약 측은 “빠른 시간 내 제제 개선 조치를 완료해 정상적으로 판매를 재개함으로써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05.18 I 강소영 기자
이용 "노조, 죽음 방치하고 정치 투쟁 몰아…상식 밖"
  • 이용 "노조, 죽음 방치하고 정치 투쟁 몰아…상식 밖"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사망을 노조 동료가 바라만 보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노조는 지금 한 사람의 죽음을 방치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정치 투쟁으로 몰고 간다”며 “국민 상식 밖”이라고 비판했다. 이용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사자의 불법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종료됐고, 죽음을 방조한 것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도대체 건설노조는 무엇을 위해 동료가 죽음에 이르는데도 이토록 방관하고 있었는가”라며 “불을 붙이자마자 고갤 돌려 전화 한 곳은 119입니까, 아니면 다른 노조 간부입니까. 외려 한 사람의 희생을 종용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지금도 우리 대한민국 곳곳에서는 여전히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는 사각지대 근로자가 많다. 이분들의 근로여건 개선에 정부와 국회는 온 힘을 다해야 한다”면서도 “민노총과 같은 기득권 노조를 위한 처우개선이 더이상 시대적 과제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태일 재단의 한석호 사무총장의 최근 ‘대한민국은 폭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누구나 대통령을 욕하고 시위를 해도 감옥에 가지 않을 만큼 시민 민주주의가 정착했으며, 민주주의 성숙도를 떨어뜨리는 대표 영역이 정치’는 발언을 인용하며 “이젠 제발 누군가의 목숨으로 정치적 이익을 보려 들지 말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열사 정신’을 정치 구호로 내걸고 광화문 대로에서 밤새 막걸리나 마시면, 퇴색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숭고하게 희생한 광주의 영령, 전태일 열사의 정신일 것”이라며 “광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틀고, ‘민주주의여 만세’ 외치며 시위할 자격이 없다”고 부연했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DB)
2023.05.17 I 경계영 기자
막걸리·소주, 해외 나설 채비 …생산라인·인력 확보 박차
  • 막걸리·소주, 해외 나설 채비 …생산라인·인력 확보 박차
  • [이데일리 남궁민관 윤정훈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술로 꼽히지만 좀처럼 내수 시장을 벗어나지 못했던 소주·막걸리가 해외로 진출할 채비에 나섰다. 정부의 전통주 분류 재정립 및 수출 지원 논의가 물꼬를 튼 가운데 주류업체들이 ‘더이상 수출을 미룰 수 없다’며 적극 나서고 있다.지평주조 천안공장.(사진=지평주조)국내 막걸리 업계 2위 회사인 지평주조는 지난 10일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제5일반산업단지 내 천안공장을 준공했다. 2021년 6월 충청남도와 관련 협약을 맺고 200억원을 투자한 이후 약 2년 만에 막걸리 수출 전초기지를 본격 가동하는 것. 지평주조의 지난해 매출(387억원)과 비교하면 사실상 해외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나선 셈이다.천안공장은 연간 전체 탁주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4만6000㎘를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평주조의 생산량은 기존의 5배로 확대된다. 신제품은 현재 관능평가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 공식 출시 예정이다. 생막걸리 대비 유통기한이 1년 정도 긴 살균 막걸리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을 공략해 향후 3년 이내 해외 매출 500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배상면주가는 올해 초부터 생막걸리 느린마을막걸리 ‘방울톡’을 앞세워 일본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배상면주가 3세 배상덕 배상면주가 영업부문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가 쉽다고 판단해 연초부터 수출을 시작했다”며 “내부적으로 세운 3개월 수출 목표치는 달성했고 하반기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식자재마트인 ‘예스마트’에 납품을 시작했는데 초기 반응이 좋다”며 “지난 3월에 푸드엑스 재팬에 참가한 이후 현지 대형마트와 납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국내 막걸리 시장의 또 다른 간판 서울장수는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조직확대에 나섰다. 해외 지점 설치 및 관련 인력 확대·파견을 검토 중이다.막걸리뿐 아니라 증류식 소주 안동소주에 대한 투자 소식도 나왔다.국내 대표적인 와인 공급사인 나라셀라는 지난 1일 경상북도와 손을 잡고 300억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안동에 안동소주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안동에 100여명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내는 동시에 안동소주 세계화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좋은 우리 술' 기준 없이 수출 전략 어떻게 짜나요"
  • "'좋은 우리 술' 기준 없이 수출 전략 어떻게 짜나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전통주 시장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한 우리 술이 있었다. 국내 최초 전통 발효 누룩 분야의 명인인 이끄는 ‘한영석 발효연구소’의 ‘청명주’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국내 시장에서 완판행진을 이어가더니 싱가포르·홍콩 등에서 먼저 수출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내수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좋은 우리 술이 ‘헛심’ 쓰지 않고 자연스레 수출 확대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우리 술 소개 사이트 ‘대동여주도’를 이끄는 이지민 대표는 “지난 1월 15만원 상당의 우리 밀맥주인 맹개술도가의 ‘진맥소주 오크’를 300병 한정으로 선보여 2시간 만에 완판됐다. 감홍로 2023 에디션 , 산청약주, 어떤유자06 등 좋은 우리 술들도 내놓는 족족 당일 완판됐다”며 “최근 우리 소비자들은 좋은 술의 가치를 높고 보고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사진=대동여주도)우리 술 수출 확대 방안을 묻기 위해 11일 서울 강남 대동여주도 사무실에 만난 이 대표는 청명주와 같이 내수 시장에서 좋은 우리 술이 많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한·미 정상회담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VIP 만찬 당시 화양의 ‘풍정사계 춘’과 문경주조 ‘오희’를 추천해 만찬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던 국내 대표적 전통주 전문가 중 한명이다.이 대표는 인터뷰 중에 “우리 술 중 프리미엄 술이 어떤 것이냐라는 정의가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우리 술은 원재료와 부재료, 제조방식, 색과 맛, 유통기한 등에 따라 넓은 스펙트럼이 있지만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정의하는 이른바 등급체계 등 기본 틀이 하나도 없다”며 “오히려 좋은 막걸리, 소주가 법상 전통주에 들지 못하고 전통 방식의 청주가 법상 청주가 아닌 약주로 분류되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등급체계를 비롯해 우리 술을 관리할 수 있는 전반적 틀 자체도 부족해 전국 곳곳에 방치된 양조장, 우리 술이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역을 돌며 컨설팅을 하다 보면 프로모션을 하겠다며 내놓은 생산자나 양조장 등 생산정보도 없고 라벨링도 조악한 우리 술들을 종종 목격한다”며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 와인은 이같은 정보는 물론 해당 술이 가진 역사와 스토리 등 헤리티지까지 앞세우고 있다는 점에 비교하면 경쟁이 될 리 없다”고 강조했다.정부가 최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술 브랜딩’, ‘대·중소기업 간 상생 지원’에 나섰지만, 이에 앞서 우리 술에 대한 우리 이해를 높일 틀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좋은 우리 술을 발굴하고 관리·육성해 해외 각국별 전략 수출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전 세계에서 통하는 위스키와 와인, 사케는 품종과 품질에 따라 등급을 정하는 체계가 이미 정형화돼 있어 국가별 전략적 수출 전략 구축이 가능하다”며 “그런데 우리는 희석식 소주나 저가 막걸리로 대표되는 대기업과 연계해 주종과 품질 고려 없이 무작정 수출을 늘리려고만 한다”고 꼬집었다.대동여주도가 ‘한국술 테이스팅 리포트’를 발간하기 시작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전국 지역 양조장을 돌며 발굴한 우리 술을 전통주 전문가들이 평가해 점수를 부여하고 헤리티지를 소개하는 리포트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100여개 우리 술을 소개했다. 앞선 청명주는 93점을 받아 현재 소개된 술 중 최고점을 기록 중이다.
무역적자 늪 빠진 K술…"수출 급급말고 전통주 넓혀 내수 키워야"
  • 무역적자 늪 빠진 K술…"수출 급급말고 전통주 넓혀 내수 키워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막걸리 빚기는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로 등재됐지만 정작 막걸리는 현행법상 전통주가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부터 막걸리가 전통주인지 아닌지 싸우는 마당에 해외에 막걸리를 들고 나갔을 때 우리 술이라고 홍보할 수 있을까요.”정부가 날로 심화하는 주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하기 위해 전통주를 중심으로 수출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전통주 개념 재정립을 포함한 관련법 개정 등을 시급히 선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부, 전통주 기준 재정립 나섰지만 1년째 답보 정부는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세계적인 K컬처 붐을 활용해 ‘대한민국 술’을 브랜딩해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주류업계 관계자는 “우리 술에 대한 외국의 인지도가 낮은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정책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현재 ‘전통주’에 대한 모호한 법적 정의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현행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전통주산업법)에 따르면 원재료나 제조 방식이 아니라 ‘누가 만들었느냐’가 전통주의 판단 기준이다. 명인·장인이 제조한 ‘민속주’와 ‘농업법인’처럼 농업경영체가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한 ‘지역특산주’가 대표적인 전통주다.전통제조법을 따르지 않은 외국인이 설립한 국내 농업법인에서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제조한다면 전통주로 지정되는 식이다. 통상 전통주 회사로 분류되는 인 광주요, 서울장수, 국순당, 지평주조 등이나 주류 대기업의 약주, 증류식 소주는 설령 100%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고 전통 방식으로 제조해도 전통주로 분류되지 못하는 실정이다.정부 역시 모호한 전통주 분류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지만 법 개정은 더디기만 하다.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연내 전통주산업법 개정계획을 밝혔지만 답보상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통주 개념을 다시 정립해 내수 활성화를 끌어내야 수출도 확대할 수 있다는 업계 의견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국산·수입쌀 등 원료에 대한 농가와 정치권의 반발, 대·중소기업 간 형평성 논란, 국제 분쟁 가능성 등 복잡하고 어려운 난제들이 많다”고 설명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위스키·와인 몰려드는데…소주·막걸리는 ‘방콕’전통주 기준 재정립이 시급한 이유는 날로 커지는 주류 무역적자 때문이다.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류 수입액은 2019년 1조295억원에서 지난해 1조7219억원으로 3년새 6924억원이나 늘었다. 반면 수출액은 같은 기간 4047억원에서 3979억원으로 뒷걸음질 했다. 2019년 6248억원이던 주류 무역수지 적자는 심화해 지난해에는 3년 만에 2배가 넘는 1조3240억원으로 증가했다.정부는 국내 주류의 수출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지만 주류업계는 이보다 먼저 내수 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우리 술 발굴이 먼저라고 입을 모은다.대형 주류업체들도 “국내에선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의 술’로 통하는 희석식 소주도 수출을 하면 상당히 비싸진다”며 “위스키, 와인, 사케, 보드카 등과 품질로 승부하면서 우위를 점하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내수 시장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술을 발굴해야 해외 시장에서 품질 경쟁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일부 주류업체들은 현재 위스키와 희석식·증류식 소주 등 증류주에 부과하는 종가세를 종량세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증류주는 출고가의 72%를 주세로 부과하는 종가세 방식이라 좋은 원재료를 사용해 원가가 높은 술일수록 세금이 많이 붙는 구조다. 주류 수출은 영세(0% 세율)를 적용받아 국내 주세는 직접적 영향이 없는 듯 보이지만 내수 시장의 주세 감면만으로도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다양한 프리미엄 술을 내놓을 여력이 생긴다는 논리다.하지만 이는 증류주 간 형평성 문제로 쉽지 않다. 이른바 ‘서민의 술’인 희석식 소주는 도수가 높고 출고되는 양 또한 많아 종량세 부과시 가격이 크게 뛸 수 있어서다. 위스키와 증류식 소주 등 프리미엄 술의 주세 부담을 줄이고자 서민의 술 가격을 올릴 수는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기도 하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전통주 분류 재정립…내수 물론 수출 확대 ‘시작점’전통주 기준 재정립 방안 중에서는 전통주산업법이 정한 전통주에서 ‘지역특산주’를 분리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된다.전통주 전문가인 이대형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전통주에서 지역특산주를 떼어내면 ‘원소주가 전통주가 맞냐’는 등의 논란이 사라질 수 있다”며 “전통주라 부르기 모호하지만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우리 맥주, 위스키, 브랜디 등도 지역특산주의 혜택을 누려 시장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지역특산주를 떼어낸 전통주에 기존 국가 지정 명인·장인이 제조한 ‘민속주’와 함께 일반 주류업체의 막걸리, 약주, 증류식 소주 등 우리 술을 포함시키자는 방안에서 논의가 멈춰섰다. 전통제조법에 따라 술을 제조했다고 하더라도 수입 농산물을 원료로 한 술을 전통주라 할 수 있느냐는 지역 농가와 정치권의 반대 목소리가 크다. 또 기존 전통주를 대상으로 한 주세 감면 및 온라인 판매 허용 등 혜택이 중견·대기업까지 확대될 경우 시장이 망가질 수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이 연구사는 “일반 주류업체의 우리 술 가운데에서도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만 전통주에 편입하자는 의견, 새로 전통주에 편입되더라도 중견·대기업은 혜택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안들이 나오고 있다”며 “농식품부 뿐 아니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모두 나서 범 정부 차원에서 의지를 갖고 발전적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남도희 한국막걸리협회 사무국장은 “최근 전통주 분류를 두고 벌어지는 논의가 점차 이종산업, 주종 간 소모적인 패권싸움으로 번지는 듯해 안타깝다”며 “이번 논의의 궁극적 목적은 우리 술의 내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출까지 도모하자는 데에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일반 주류업체들은 우리 술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지만 전통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이 크다”며 “해외에서 각국의 유산을 앞세운 위스키나 와인, 사케 등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우리 술들이 전통주 이름을 쓸 수 있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호소했다.김창기 국세청장(앞줄 왼쪽 5번째)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 등이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국세청)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실거주 폐지 믿었는데” 진퇴양난 청약자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거주 폐지 믿었는데” 진퇴양난 청약자들-텅 빈 강의실엔 쓰레기 나뒹굴고 복도 한 켠엔 실습자재 덩그러니-2030 이탈에…김남국 결국 탈당-당정 “간호접 거부권 건의”…尹, 내일 의결 유력-[사설]후쿠시마 억측·예단 매달리는 야당…과학을 왜 흔드나-[사설]고비 맞은 간호법 갈등…불씨 던진 정치권, 책임 느껴야 △종합-거친 산길 거뜬, 착한 가격 ‘엄지 척’…K픽업 ‘왕의 귀환’-올해 입학생 27명뿐 5년째 월급도 못받아 △무역적자 늪 빠진 K주류-막걸리마저 ‘전통주’ 인증 못 받아…수출은커녕 안방도 내줄 판-스카치·리제르바처럼…우리 술도 프리미엄 등급 절실-약점 지운 막걸리·안동소주,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종합-민주 내부 “책임회피용 꼼수탈당”…국힘 “탈당은 복당 예고편” 맹폭-“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간호법 거부권’에 의료 대혼란 불가피 -교사 10명 중 8명 “다시 태어나면 안해”-“삼성전자, 日에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시설 짓는다”△국회에 막힌 부동산 연착륙-野 반대에 ‘재초환 완화·통합심의’ 발 묶여…속도 못내는 재건축·재개발-전세사기 기승인데…임대사업자 제도권 편입 표류-‘실거주 의무 폐지’ 언제쯤…잠 못 이루는 분양권 계약자들△정치-캐나다에 60조원 규모 잠수함 세일즈…尹, K방산 수출 대박 이끈다-尹, 19~21일 G7 참석…식량·기후위기 논의-野 “미반환 보증금 사후 정산” 전세사기특별법 최종안 제시-후쿠시마 시찰단 나흘 방일 합의…활동범위·데이터 획득이 관건-고위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선관위, 특별감사 실시 △경제-나라살림 적자 1분기에만 54조…올해도 100조 넘을라-佛이통사, 韓통신기기 구매 무보 5520억원 금융지원-전기요금 인상 오늘 결정…4~5% 오를 듯-대기업 ‘장애인 일자리’ 늘린다…고용부, 표준사업장 규제 완화 △금융-보험사 역대급 실적에도…‘부풀리기’ 의혹에 난감-대출 금리 20개월 만에 최저 3월 신규 가계대출 2배 ‘껑충’-금감원·하나금융, 인도네시아서 ‘K금융 전파’-저신용자에 문턱 높인 저축은행…1분기 중금리 대출 40%↓△글로벌-“부채협상, 이견 좁혀지고 있어”…美 디폴트 파국 피할까-트위터 새 CEO “머스크 비전에 영감”-SVB 해외지점 예금은 보호 안돼“…中기업 ‘발등에 불’-”틱톡은 中공산당 선전 도구“-EU, 대중국 전략문서에 ‘대만 유사시 대비’ 첫 명시△산업-소부장 키우고, CVC 설립해 미래사업 발굴…동국제강 재도약 ‘청신호’-‘빅샷’ 20명 만난 JY, ‘문샷’ 사업 초읽기-포스코 스테인리스 신기술, 금·은·동 싹쓸이 △ICT-주가 뚝, 코인가격 하락세…김남국發 불신 커진 ‘국산 코인’-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공략 KT, AI 활용 사업 본격화-네카 실시간 트렌드, 실검과 차이점 ‘셋’-OTT 성장세에 눌린 IPTV VOD ‘매출 뒷걸음질’△중소기업-벤처투자 혹한기, 해외서 활로 모색…자본유치 팔걷은 중기부-소비촉진 장려 ‘동행축제’ 중소주간 지역연계 행사-마시마로 손잡고, 패션브랜드 입고…페인트, 젊어졌다-생리통·요실금 치료까지…진화하는 의료가전기기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VS 쿠팡 ‘납품가 갈등’ 햇반·비비고 등 6개월째 발주 중단-패션 대기업들 新명품 발굴 경쟁 후끈-돼지고기 도매가 한달새 19.1%↑…‘회식’도 겁난다-GS25 와인공구 행사 5일 만에 1만5000병 판매 ‘잭팟’△증권-미국발 먹구름…기업 내실 따져야 버틴다-방패 높이는 국민연금 경기방어주 더 사들여-골칫거리 된 1분기 효자…배터리주 방전에 바닥 뚫린 코스닥-네이버 1분기 ‘깜짝 실적’…개미 투심 다시 얻을까-금융당국, 증권사CFD 거래 40개월치 전수조사 △부동산-거래 늘고 수억 상승…서울 전셋값 바닥 쳤나-”갭 가격 벌어져 있는 곳 노려야“-‘너도나도 하이엔드’…해피 아닌 새드엔드?-삼성물산 ‘작업중지권’ 정착…2년 동안 113개 현장·5만건 행사△문화-벚꽃 흩날리듯…아름답고도 허무한 인생이여 -환경오염으로 가라앉는 섬 춤으로 풀어낸 ‘한가닥 희망’-자기계발서 열풍 속…프랑스 철학과 교수의 인문서 순풍 △스포츠-‘월드클래스’ 임성재, 5타 차 열세 뒤집고 우승-신지애 ‘64승 도전’ 다음 기회에 -아시안컵 더 간절한 이유는…‘손흥민의 라스트 댄스’-김하성 시즌 4호 홈런포 ‘쾅’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원 등 ‘녹지’ 늘려 도시 양극화 해소…용산 개발이 첫 시험대 될 것-출산율·다자녀비율 1위 ‘세종’…비결은 ‘도시건축’에 있다 △오피니언-[법조 프리즘] 사과 없는 사회-[임진모의 樂카페] 중소돌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 -[생생확대경] 김남국 논란에…코인까지 비난 안 된다△오피니언-[목멱칼럼] 최저임금위원회가 가야 할 길-[데스크의 눈] 성공한 대통령 되려면 -[e갤러리] 가브리엘 그래슬 ‘예예’-[기자수첩] 반복되는 ‘스쿨존 교통사고’ 처벌 강화해야 △피플-저는 혈혈단신 고생했지만…한인 네트워킹 만들어 도울 것-”이주페, 동아시아 화합의 장 될 것“-한화생명, 가정의 달 맞아 릴레이 재능기부 봉사-삼성, 경찰청·여가부 등과 ‘사이버폭력’ 예방사업에 앞장-우본, 자립준비청년들에 식비 월 30만원 지원 나서-”첫 마약수사서 일당 일망타진…범인 끝까지 추격한다“-경찰청, 개인정보 관리수준 ‘최우수 기관’ 선정-JB금융, 스승의날 맞이 ‘직장 멘토 감사 이벤트’-‘금호 출신’ 비올리스트 신경식, 프라하 봄 콩쿠르 2위·특별상 △사회-선물 안 주면 불이익? 보냈다가 뒷말?…스승의 날은 ‘고민의 날’-청와대급 ‘3중 방어’…국가지진 관측망 확충-‘먹튀’ 논란에 막힌 부실대 출구전략…학생 피해 어쩌나-”한맥사태로 이득 본 美헤지펀드 360억 반환 안해도 돼“-5·18 관련자 61명 명예회복-‘의치한수’ 정시 합격선 서울대보다 높았다
2023.05.14 I 백주아 기자
막걸리 명가 배상면주가 3세 “느린마을 막걸리로 日 시장 본격 공략”
  • 막걸리 명가 배상면주가 3세 “느린마을 막걸리로 日 시장 본격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배상덕(35·사진) 배상면주가 영업부문장(상무)은 소위 ‘막걸리수저’다. 할아버지는 배상면 국순당(당시 배한산업) 창업주, 아버지는 배 창업주의 차남인 배영호 배상면주가 회장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배 상무는 막걸리의 온라인 판매 시대를 열고 수출길 개척에 앞장서며 회사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배상덕 배상면주가 영업부문장(상무)이 지난 7일 성수동 배상면주가 팝업스토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지난 7일 성수동 배상면주가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배 상무는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가 쉽다고 판단해 연초부터 수출을 시작했다”며 “내부적으로 세운 3개월 수출 목표치는 달성했고 하반기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식자재마트인 ‘예스마트’에 납품을 시작했는데 초기 반응이 좋다”며 “지난 3월에 푸드엑스 재팬에 참가한 이후 현지 대형마트와 납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수출 주력상품은 작년 11월 출시한 느린마을막걸리 ‘방울톡’이다. 이 제품은 느린마을막걸리에 부드럽고 세밀한 탄산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밀폐 용기를 사용해 생막걸리임에도 눕혀서 보관해도 내용물이 새지 않는다. 유통기한도 기존 제품보다 15일 가량 긴 35일이라 수출에도 적합하다.배 상무는 “방울톡은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동네슈퍼와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며 “고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편의점에서 먼저 입점 요청이 왔고, 3월부터 5대 편의점에 동시 입점했다”고 설명했다.MZ세대인 배 상무는 젊은 감각으로 막걸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 것도 배 상무의 기획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오픈한 팝업스토어는 1만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다.배 상무는 “느린마을 막걸리가 온라인을 통해 인기를 얻으면서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팝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첫선을 보인 알코올 도수 41도의 ‘느린마을소주41’도 초도물량 500병이 조기 소진됐고 2차 물량을 추가로 준비해 판매하고 있다.배 상무는 “맥주가 맛있어야 위스키가 맛있는 것처럼, 좋은 막걸리로 만든 소주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느린마을소주41을 출시했다”며 “느린마을소주41은 인공감미료 없이 고창쌀과 누룩, 물로만 빚은 느린마을막걸리를 2번 증류해서 만들어 순쌀 증류주의 깊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막걸리의 약진에 힘입어 2000년 초반 산사춘 흥행 이후에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막걸리의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막걸리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0년 출시한 느린마을막걸리는 온라인 판매 시작후 매출이 급증해 작년에는 단일 상품으로 1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살균막걸리인 느린마을 늘봄막걸리 등은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으로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다.배 상무는 “소비자들이 인공감미료 없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드는 막걸리의 맛과 품질을 알아주기 시작했다”며 “국내외에서 한국산 생막걸리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5.12 I 윤정훈 기자
드론·UAM 전시회 17일… 수원가구쇼 18일 개막
  • 드론·UAM 전시회 17일… 수원가구쇼 18일 개막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케이팜 11~13일 킨텍스MBC건축박람회 11~13일 킨텍스플레이엑스포 11~14일 킨텍스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 12~14일 aT센터대한민국 고향사랑기부 한마당대축제 12~14일 수원메쎄수원주류박람회 12~14일 수원메쎄더골프쇼 in 강남 시즌1 13~14일 세텍희귀 반려동물 박람회 13~14일 세텍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16일 aT센터부산국제기계대전 16~19일 벡스코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16~19일 코엑스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17~19일 엑스코대한민국 조경·정원 박람회 17~20일 코엑스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17~20일 코엑스창원맘아랑베이비페어 18~21일 세코수원가구쇼 18~21일 수원컨벤션센터울산건축박람회 18~21일 유에코◇컨벤션·이벤트당노병학회 학술대회 12~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대회 16~19일 ICC제주한국바이오연료포럼 심포지엄 17일 aT센터한국막학회 춘계 총회 및 학술발표회 17~19일 수원컨벤션센터한국탄소학회 춘계학술대회 18~19일 ICC제주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 12~13일 하이코
2023.05.12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 특수 없다'…쪼그라든 韓 경제 전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中특수 없다’…쪼그라든 韓경제 전망-전세사기특별법 25일 본회의 처리-영끌족 돌아왔나…가계빚 다시 꿈틀-尹 ‘코로나 엔데믹’ 선언 3년 4개월 만에 일상회복-[사설]뒤죽박죽 김남국 코인 해명, 당 자체 조사로 끝낼 일인가-[사설]알바 뛰거나 취업 포기…청년 일자리 해법 왜 없나△종합-캠퍼스 없이 세계 돌며 과제 수행 “나라 먹여살릴 1% 인재 키우겠다”-멋진 음악·B급 유머·동물 권리보호까지 마블 구한 우주 별종들△3년4개월 만에 일상 회복-의원·약국서도 마스크 해제…치료비 지원·격리지원금 계속 유지키로-“손님 늘어 바빠졌으면”…“코로나 대출금 언제 다 갚나”-초진·재진 저울질만 하다…갈 길 잃은 비대면 진료△김남국 코인 미스터리-공개한 코인지갑 화면 내용 추적해보니…“최대 120억원어치 나왔다”-진상조사 늑장 착수…‘김남국 방지법’ 급물살-곤혹스러운 위메이드 “김남국에 코인 준 적 없다”△위기의 대중 교역-中 제조업 부진·기술격차 축소에…韓 중간재 수출 지격탄-글로벌 기업들도 기대감 낮췄다 “中 경제성장 엔진, 아직 일부만 가동”△종합-특사경 현장 투입, 월례비 처벌근거 마련…‘건폭’ 상시 단속 시스템 만든다-“전기차 신흥 격전지 인도 선점한다”…현대차그룹, 10년간 3조원 투자-전국상의 회장, 尹정부 평가 66%는 “기업환경 개선됐다”-정부 ‘플랫폼 자율규제’ 첫발 뗐지만…與는 규제입법 공세 ‘엇박자’△정치-네 번째 사망자 나오고 나서야…여야, 뒤늦게 전세사기특별법 처리키로-징계 끝내고 열흘 만에 연 與 최고위…김기현 “송구”-취임 한달 與 윤재옥 ‘햄버거 토크’ “거야 입법독주 어떻게 막아야 하나”-집단민원 해결할 전담팀 가동한 권익위-尹 대통령, 21일 숄츠 獨총리와 정상회담△경제-한전, 부·차장 월급도 깎는다…알짜 부동산 매각도 추진-외국인 증권자금 32.5억 달러 유입-[르포]양파 뽑고 무게 재고…전국 377개 필지서 표본조사-석달 만에 나라살림 적자 54조원…연간 적자 전망 근접△금융-새 회계기준에 혼란 빠진 보험사…가이드라인 마련 나선 당국-은행권, 이자장사 오명에 투자일임 전면허용 요구-주택거래 살아나자…가계대출 8개월 만에 반등-“삼성·애플페이 수수료 부과 땐 소비자에 부담 전가 우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출산율 반등, 기업이 앞장서야…회사별 혼인·출산율부터 공개하자”-“목표지향적 삶 내몰려 생존만 고민…배려하는 마음 찾아야 모두가 행복”△Global-“물가 둔화중”vs“여전히 끈적”…애매한 물가에 ‘연준행보’ 갑론을박-헌국어도 되는 구글 ‘바드’…챗GPT에 도전장-모디, 내달 국빈방미…美, 中견제 가속화-챗GPT 만든 알트만, 이번엔 ‘핵융합 전력’ 상용화 나서-‘기업 사냥꾼’ 아이칸, 공매도 공격에 검찰조사까지△산업-탈모치료기→피부관리기→맞춤화장품…홈뷰티에 진심인 LG전자-신사업 더하고 복지 올리고 한화오션號, 출항만 남았다-공장 화재에 노후화…타이어업계, 실적 청신호에도 ‘골치’-美 IRA 혜택에 비용은 더 저렴…SKIET도 캐나다 진출 검토△산업-구글 폴더블폰, ‘갤Z 폴드4’보다 넓지만 무거워-KT클라우드, 6000억 투자 유치 기업 가치 4조 6000억 인정 받아-통신사 설비투자 뚝…‘주파수 할당’ LGU+만 쑥-‘피파’ ‘던파’ 덕에…넥슨 1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산업-‘코로나 잔치는 끝났다’…백화점 빅3 “매장 리뉴얼이 답이다”-유진그룹 유진엠플러스 ‘브레드 이발소2’ 흥행 시동-“느린마을 막걸리 ‘방울톡’ 日시장공략 속도낼 것”-채용업계 챗GPT 도입 속도 AI가 자소서·면접 봐준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어디 한번 풀어보시오” 뒤엉킨 단서, 꽁꽁 숨긴 암호△증권-“두 곳 중 한 곳은 깜짝 실적” 2500에 묶인 코스피 엔진 달까-거래대금 ‘코스닥>코스피’ 끝났다-‘리튬 광산’ 품자…금양, 불개미 몰려-김주현 “CFD 3400개 전수조사…증권사 불완전판매 검사”△부동산-전세사기 걱정에…내 집 마련 서두르는 30대-“집값, 하반기 바닥 찍고 반등”-전세도 입지·이름값…헬리오시티 반등 뚜렷-아파트 매매, 작년 3분기 수준 회복…부동산 혹한기 끝나나△MICE-해외 참가자 1000명 넘는 국제행사 복귀…큰손 마이스 관광객 몰려온다-K컬처 컨벤션 ‘케이콘’ 태국 찍고 日 상륙-서울 마곡 마이스 단지에 ‘제2 코엑스’ 생긴다-[마이스 브리프]고양 ‘청년 마이스 아이디어 공모전’△스포츠-日 원정서 자신감 얻고 돌아온 KLPGA 3인방…“시즌 첫 승은 나의 것”-‘강철부대’ 김상욱 “운동에만 집중하려 눈썹 밀었죠”-“와”…‘구름 갤러리’ 몰고다닌 임성재-김민재 “우승 티셔츠에 적힌 3번, 내 등번호인 줄”△오피니언-[양승득 칼럼]현대차의 변신, 소비자의 변심-[공관에서 온 편지]히로시마 한인 위령비에 깃든 78년 기다림-[기자수첩]‘김남국 사태’ 애꿎은 P2E 시장만 멍든다△피플-“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 바른 길 가는 것 보면 뿌듯”-최준영 기아 부사장 ‘자동차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경총 기업인 사절단, 튀르키예서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제33회 편운문학상에 시인 박상천·정채원-SPC 허영인 회장 모친 김순일 여사 별세…“삼립 기틀 닦아”-삼성전자, 4년 연속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공급자 선정-‘교정이 마더테레사’ 청주여자교도소 김영희 교감 ‘대상’△사회-만 45세 넘는 예비엄마도 시술비 건보 혜택…난임부부 32% ‘희망’ 품다-서울 침수 예·경보제로 폭우 피해, 미리 막는다-“일광·후쿠시마산 멍게 등 가짜뉴스에 국민 여론 분열”-치과 휴진, 병의원 단축 진료…혼란은 없었다-대법 “제사주재자, 아들·딸 상관없이 연장자 우선”
2023.05.11 I 김가영 기자
우리쌀로 만든 ‘궁 잔기지떡’,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떡 선정
  • 우리쌀로 만든 ‘궁 잔기지떡’,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떡 선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전통발효쌀떡 ‘궁 잔기지떡’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떡으로 선정되어 청와대에 공식 납품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궁잔기지떡)우리 쌀과 막걸리로 만든 궁 잔기지떡은 방부제, 첨가물(이스트), 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고 긴 시간 자연 발효시켜 상온에서도 쉽게 상하거나 변질되지 않으며 소화 흡수가 빠르고 좋다. 국내산 햅쌀을 갓 도정해 만들어 담백한 맛과 풍미가 뛰어나며, 동그랗고 잘게 만들어 부드럽고 찰진 식감으로 먹을 수 있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다. 당도가 낮은 팥을 엄선해 앙금으로 만들어 쌀떡과의 조화가 어우러지도록 했고, 제주 해풍을 이겨낸 해쑥으로 만든 쑥 잔기지떡과 고품질 밤을 사용한 밤 잔기지떡 등 3종이 대표 제품이다.오기석 궁 잔기지떡 대표는 “잔기지떡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통 발효 쌀떡으로 소화 흡수가 좋고 든든한 영양 섭취가 가능해 대한민국 대표 떡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떡으로 선정된 것도 전통 쌀떡이 가진 고유한 강점에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려 부드럽고 찰진 식감으로 많은 사람들에 입소문 난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궁 잔기지떡은 ‘2020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전통식품 브랜드 부문 대상 및 ‘2020 혁신리더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고유 떡 브랜드로 2019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후 수원 본점을 비롯 전국에 약 3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고 전통 식품의 해외 수출로 성과를 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궁 잔기지떡은 상온에서는 최대 3일간 보관할 수 있고, 냉동 보관 후에는 전자레인지나 찜기, 에어프라이어 등을 사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 구워내도 좋고, 앙버터를 더해 인기있는 간식으로 만들 수도 있다.
2023.05.11 I 윤정훈 기자
지평주조, 천안 탁주생산공장 완공…"해외 진출 가속"
  • 지평주조, 천안 탁주생산공장 완공…"해외 진출 가속"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평주조는 충남 천안에 첨단 기술을 적용한 탁주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지평주조 천안공장.(사진=지평주조)이번 천안공장은 대형 발효탱크를 도입해 기존 대비 생산량을 5배 확대한 최대 규모의 탁주 생산 시설이다. 연간 전체 탁주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4만6000㎘를 생산할 수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제 5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3000평 규모로 조성됐다.1925년 지평양조장으로 시작해 100년 가까이 탁주 생산의 초석을 다져온 지평주조는 이번 천안공장에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설비를 대거 도입했다.먼저 발효설비를 완전 자동화해 작업장 내 무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시간당 최대 3만병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품라인을 고속화함으로써 생산시간도 감소시켰다. 여기에 안전사고를 사전 대비하기 위한 공장구조 대형화, 해썹(HACCP) 기준에 적합한 오염 물질 유입 방지 시설 완비 등 혁신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운영 효율을 최적화했다.지평주조는 이번 천안공장을 통해 수출용 살균 막걸리를 주력으로 생산함으로써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소비자들도 생 막걸리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독자적인 살균 탁주 생산기술력을 통해 한국 술 생산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천안공장은 진정한 ‘양조의 과학화’를 실현한 혁신 공장으로 지평 막걸리 생산 노하우와 첨단 기술을 집약해 준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평주조는 한국 술 문화 대표 기업으로서 전 세계에 우리 술과 문화를 알리고 품질 경영을 기반으로 한국 술 생산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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