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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60년 후에도 여전한 찐친…나문희·김영옥·박근형 특별한 우정
  • '소풍' 60년 후에도 여전한 찐친…나문희·김영옥·박근형 특별한 우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60년이 지나도 여전히 재밌는 찐친의 케미가 돋보이는 문희X영옥X근형 찐친 모먼트 영상을 30일 공개했다. 친구들의 우정이 빛나는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센치한 삐심이 ‘은심’ 역의 나문희, 속 깊은 투덜이 ‘금순’ 역의 김영옥, 스윗한 은심바라기 ‘태호’ 역의 박근형 배우는 60년만에 고향에서 다시 모여 어느새 10대 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며 여전히 여전히 찐친 모먼트를 담아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다.서로를 삐심이, 투덜이라고 부르며 장난치다가도, 안 보이면 금세 서로를 걱정하는 다정함에 웃음이 새어 나온다. 시장에서 나물을 파는 금순에게 “나이 많은 할머니가 쪼그려 앉아 있길래”라며 사 온 나물을 건네는 은심과 그런 친구에게 “내는 젊은이야?”라고 화내는 모습에서 순수한 소녀 시절이 투영된다. 태호는 “60년 만에 첫사랑 만났는데 이보다 중한 일이 어딨노”라는 한 마디로 은심에 대한 마음과 신사 같은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몸은 예전 같지 않고 자식은 마음 같지 않지만 “친구들 덕분에 다시 사는 것 같았다”는 대사처럼, 여전히 친구와 먹는 막걸리는 달고, 소풍에는 마음이 설레는 것을 느낄 수 있다.‘소풍’은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친구들이 고향에서 다시 모여 남은 인생과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그린다. 누구나 겪는 청춘과 황혼기를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명연기로 표현해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60년 만에 처음 호흡을 맞추는 세 배우들의 만남은 오랜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들의 끈끈한 우정을 그대로 영화에 담아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소풍과도 같은 우리의 인생과 한 편의 시가 되는 우정을 담은 영화 ‘소풍’은 오는 2월 7일 설 연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01.30 I 김보영 기자
퇴근 후 한 잔?.. MZ세대 '이 병' 키웠다
  • 퇴근 후 한 잔?.. MZ세대 '이 병' 키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년 전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집에서 맥사(맥주, 사이다), 하이볼, 치맥, 혼술, 야식을 즐기며 먹방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하는 31세 유튜버 희양(가명)은 최근 갑자기 발가락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갔더니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데,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8년 ~2022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천699명으로 약 18.3%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18년 대비 2022년,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통풍 환자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 48.5%, 30대 26.7%,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순으로 20~30대의 통풍 환자의 증가율 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통풍의 원인은 혈액 내에 요산이란 물질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너무 많이 쌓이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인데,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요산 찌꺼기가 몸속에서 만들어지면 신장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신장에서 이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속에 쌓이게 되고 이렇게 남은 요산은 요산 결정을 만들어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쌓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되어 공격하게 되면서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통풍이 일어난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기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송 교수는 “최근 들어 진료실을 찾은 통풍 환자 중 20~30대가 늘고 있는데, 젊은 층에서의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치킨,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집에서 소맥, 치맥, 하이볼, 혼술 등을 즐기면서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는 늘어 비만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배달음식 중 치킨이나 고기류의 술안주나 야식은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요산으로 쌓이게 되면서 통풍이 유발되며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또한, 과일주스나 탄산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높은 음료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과다하게 오르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이나 소맥(소주와 맥주), 맥사(맥주와 사이다), 막맥(막걸리와 맥주) 같은 혼합 술이 통풍 유발을 가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송정수 교수는 “요즘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 맥사, 막맥, 소맥, 칵테일과 같은 혼합 술은 이미 알코올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데, 탄산과 과당까지 함유되어 혈중 요산 농도를 과다하게 높여 통풍 발작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통풍 유발 요인이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히려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육류, 생선, 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kg당 0.8~1g 정도로,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데, 몸짱이 되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고, 같이 먹어줘야 할 영양소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단백질만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 통풍을 유발하기도 한다.단백질은 소화될 때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이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의 찌꺼기 성분을 과다하게 생성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해 ‘통풍’이 된다. 송정수 교수는 “실제 다이어트나 몸짱이 되기 위해 닭가슴살만 먹고 과도한 운동을 해서 통풍에 걸린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닭가슴살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함유되어 다이어트를 위해 매끼 닭가슴살만 먹거나, 육류 등의 단백질만 과잉 섭취할 경우, 권장량 이상이 되어 단백질 분해 산물인 요산의 양 역시 증가하게 됨으로써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이어 송정수 교수는 “또한 너무 과격하고 심한 운동을 하면 몸속에 있는 세포가 많이 깨지면서 그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이 올라가서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고, 고단백질 음식만 편식하는 것을 균형된 식단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통풍은 남성에게 주로 생기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는 통풍의 발생율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증가하는데, 이 같은 이유는 여성에게는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폐경 전까지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젠이 나오지 않아 혈중 요산이 높아질 수 있어 60~70대 여성도 통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밖에도 통풍 환자라면 아스피린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100mg 저용량 아스피린은 요산 배출을 감소시켜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통풍 환자 중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중앙대병원
2024.01.27 I 이순용 기자
서울 중구에 ‘현대문학관’ 설립 추진…“명동, 문학의 시작점”
  • 서울 중구에 ‘현대문학관’ 설립 추진…“명동, 문학의 시작점”
  • 사단법인 서울현대문학관 준비위는 지난 21일 중구구민회관에서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열고 서울현대문학관 창립을 공식화했다(사진=서울현대문학관 준비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민간 주도로 서울 중구에 서울현대문학관 설립이 추진된다.사단법인 서울현대문학관 준비위는 지난 21일 중구구민회관에서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열고 서울현대문학관의 창립을 공식화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창립총회에는 문학평론가 이민호 서울과기대 초빙교수, 출판평론가 김성신 한양대 겸임교수, 공연비평가이자 칼럼니스트 최여정, 김춘수 시인의 장손인 김현중 작가를 포함 13인이 발기인이자 이사로 참석했고, 그 외 70여 명의 창립회원이 참석했다. 탤런트 최불암 씨는 고문으로 참여한다.초대 이사장으로 김도경 한국여성문예원장을 추대했다. 김도경 이사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한 문학 예술인의 학문적 연구와 제반 문화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문학예술의 시민 대중화를 통해 국내외 문화 운동 교류를 추진하겠다”며 “명동이 한국 현대문학의 산실인 만큼 서울시 중구를 중심으로 서울현대문학관 공간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학평론가 이민호 교수는 “지금의 서울의 명동은 그저 쇼핑몰 거리가 됐다”면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고작 길거리 음식만 경험하고 돌아가게 할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서울 곳곳에 남아 있는 문인들의 자취를 보존하고 시민들과 나눌 공간이 필요하다”며 “서울의 중심인 명동은 우리 문학의 시작점”이라고 전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천재 시인 이상은 ‘무기’ 다방을 열어 당대 문인들과 교류했고, 막걸리집 ‘은성’은 시인 박인환, 김수영, 천상병이 문학을 논하던 곳이다. 소설가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천변풍경’, 이상의 ‘날개’ 등에서 알 수 있듯 서울은 수많은 작가의 문학적 고향인 것이다.구체적인 방안이나 입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준비위는 후원회원을 모집, 문학관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2, 30대의 젊은 회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일러스트레이터, 비주얼 아티스트, 화가, 방송 프로듀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2024.01.24 I 김미경 기자
“청년 사업가 지원”…GS리테일, ‘힙걸리 프로젝트’ 실시
  • “청년 사업가 지원”…GS리테일, ‘힙걸리 프로젝트’ 실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연말까지 청년 사업가가 직접 개발한 막걸리와 전통주 등을 선보이는 ‘힙걸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GS25에서 모델이 너디호프 드라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GS25는 20~30대 사업가들이 운영하는 청년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상품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프로젝트 첫 주자로는 상주산 바질을 넣은 막걸리 ‘너디호프 드라이’가 선정됐다. 청년 사업가 이승철 대표(32)가 운영하는 경북 상주 소재 농업회사법인 ‘상주주조’의 시그니처 상품이다.양사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너디호프 드라이’(7900원)를 편의점용 소용량으로 특별 제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기존 한 병이 700ml 대용량인데 비해 편의점용 제품은 500ml로 구성돼 혼술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전 제품 포장에는 청룡의 해를 맞아 용과 여의주가 형상화돼 특별함이 더해졌다.GS25는 오는 29일까지 일주일 간 신제품 ‘너디호프드라이’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GS25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와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장 판매는 다음달 5일부터 GS25 전국 매장에서 실시된다.GS25는 청년 사업가와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월별 행사로 기획 중이다. 또한 트렌디한 막걸리·전통주 등을 고객에게 선보임으로써 우리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를 직접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청년 사업가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청년 사업가가 판로 걱정 없이 개발 및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전통주 상품 구매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김정유 기자
영탁이 모델료 150억 요구” 주장한 ‘막걸리 업체’ 대표, 결국 ‘징역형’
  • 영탁이 모델료 150억 요구” 주장한 ‘막걸리 업체’ 대표, 결국 ‘징역형’
  • 사진=예천양조 홈페이지[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트로트 가수 영탁과 상표권 분쟁을 벌인 막걸리 제조업체 대표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지난 1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 대표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명예훼손·협박 혐의로 함께 기소된 예천양조 서울지부 지사장 B씨에 대해서도 같은 형을 판결했다.A씨 등은 지난 2021년 언론·유튜브 등을 통해 “영탁 측에서 모델료 등으로 1년에 50억 원씩, 3년 간 총 150억 원을 요구했고 무상으로 대리점까지 운영하게 해 달라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또 영탁막걸리 상표권과 관련해서도 “특허청으로부터 ‘상표권 등록을 위해 영탁 본인에게 등록 승낙서 자필 사인을 받아달라’는 연락을 받고 영탁 어머니에 요청했는데, 얼마 뒤 몰래 예천양조 측과 별개로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A씨는 “영탁 모친이 ‘돼지머리를 신문지에 싸서 묻지 않으면 회사가 망한다’고 해 그대로 고사를 지내는 등 굿 비용을 지불했다”, “영탁과의 계약 불발 및 갈등이 알려진 뒤 팬들이 조직적으로 불매운동을 벌여 일부 대리점이 폐업하고 매출도 감소했다”고도 했다.결국 영탁 측은 2021년 8월 A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경찰에 한 차례 보완수사를 요구한 끝에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법원은 A씨의 “영탁 측이 과도한 모델료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라고 판단했다. 영탁 측과 상표권 ‘등록’ 승낙이 아닌 ‘사용’ 승낙을 논의한 것을 A씨 측도 알고 있었는데도 이들이 예천양조의 상표권 등록을 방해한 것처럼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것이다. 또 영탁 모친이 ‘돼지머리 고사’를 강요한 적이 없고 팬들의 조직적 불매운동도 없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A씨 등이 그동안 있었던 사실을 허위사실과 교묘히 섞어 언론과 대중에게 갑질이 있었던 것처럼 공표해 영탁 모친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했다. 피해자들은 이 사건으로 대중들의 비난을 받는 등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1.19 I 권혜미 기자
이노션, 효종원과 손잡고 ‘보스토끼 오미베리 오리지널’ 출시
  • 이노션, 효종원과 손잡고 ‘보스토끼 오미베리 오리지널’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노션(214320)은 자체 개발한 IP(지식재산권) 캐릭터 ‘보스토끼’(BOSS TTOKKI)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효종원과 손잡고 오미자 원액 신제품 ‘보스토끼 오미베리 오리지널’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노션은 새로운 브랜드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IP사업을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보스토끼 오미베리 오리지널 제품 패키지. (사진=이노션)IP 캐릭터 보스토끼는 이노션이 직접 디자인하는 등 자체 개발해 탄생했다.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이후, 핫한 주류 제조업체 한강주조와 손잡고 ‘보스토끼 막걸리’를 1호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보스토끼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컬래버라고 부르지 않고 ‘브랜드를 바이트(Bite, 물다) 한다’는 콘셉트를 가진다. 이번에 바이트한 브랜드는 오미자 재배 및 숙성 전문기업 효종원의 ‘오미베리’다. 이노션은 새해를 맞아 효종원과 함께 보스토끼 오미베리 오리지널을 출시했다.이 제품은 오미자의 전통숙성 방식에 콜드브루 추출기법을 결합해 만든 새로운 개념의 오미자 원액이다. 오미자청과 비슷하지만, 기존 전통숙성 방식으로만 제조한 오미자청의 쿰쿰한 발효취가 오미베리 오리지널에는 없다. 저온에서 천천히 추출하는 콜드브루 공법을 더해 오미자 천연의 깊은 풍미는 유지하되 청량하고 산뜻한 끝 맛까지 살린 것이 특징이다.해당 제품은 보스토끼로 브랜딩 된 종이 패키지 1박스에 오미자 원액 50g이 든 파우치 10개입으로 구성됐다. 파우치 또한 보스토끼 캐릭터 얼굴의 앞·뒷면이 프린팅 돼 시선을 끈다. 삐죽 튀어나온 보스토끼의 한쪽 귀를 뜯어 냉·온수 및 주류 등에 희석해 마실 수 있다.특히 요즘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을 즐겨 마시는 MZ 세대들에게 보스토끼 오미베리 오리지널만의 진한 오미자 맛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박스 당 권장 소비자가격은 1만 3000원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미베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이와 함께 이노션은 보스토끼의 신규 소통채널인 ‘보스토끼 유튜브’도 신설했다.이노션 관계자는 “예쁘진 않지만 열정으로 가득 찬 보스토끼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2D 일러스트 툰을 통해 그려낼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일들을 보스토끼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5 I 신수정 기자
CU, 영종도 핫플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 CU, 영종도 핫플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입점해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CU 인스파이어 플래그십 스토어는 총 2개점으로 역대 최대인 141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인스파이어 1호점(84평)’은 올 상반기 내로 포레스트 타워 호텔 1층에 오픈 예정이며 ‘인스파이어 2호점(57평)’은 리조트 2층, 인스파이어 아레나 입구 앞 로툰다(다목적 원형 홀) 구역에 이달 8일 먼저 문을 열었다.CU 세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BGF)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1275개의 5성급 호텔 객실과 1만 5000석 규모의 공연장인 아레나, 연중무휴의 실내 워터파크, 최대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시설 등 모든 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시설과 콘텐츠를 갖춘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대형 복합 리조트다.CU 인스파이어 리조트점은 내외부 인테리어부터 우주선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공간적 차별화를 시도했다. ‘인스파이어 2호점’의 경우, ‘C-Archive’라는 공간 디자인 콘셉트의 반원형 레이아웃으로 설계해 대형 콘서트 홀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이며 점포 외부 파사드는 골판형 폴리카보네이트와 메탈 패브릭을 함께 적용해 일반 점포와 차별점을 뒀다.점포 내부는 카운터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배치된 진열대와 상부의 카테고리 안내는 편의점에 처음 방문한 외국인 고객도 원하는 상품을 헤매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반원 형태의 평면을 거울로 반사시켜 쇼핑 공간의 개방성을 극대화 했다.특히, CU는 점포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K-상품들을 전면에 내세워 인스파이어 리조트점을 편의점의 K-콘텐츠 전진 기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외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라면, 스낵, 디저트, 가공유 등의 인기 상품들을 중심으로 외국인 전용 코너를 구성했다. 이 코너의 상품 아래에는 ‘MUST-HAVE ITEMS OF KOREA’라는 안내 문구를 기재해 외국인 고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꾸렸다.또한, 점포 한쪽 공간에는 별도의 주류 특화 코너를 구성해 맥주, 소주, 하이볼, 막걸리 등 최신 인기 주류들을 한 곳에 모두 모았으며 CU가 지난해 유통 업계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보인 한국 기념품 ‘서울 과자’도 판매한다.CU는 올해 주요 경영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편의점 모델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편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CU는 지난해 주류 특화 편의점 콘셉트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 1호점’과 국내 최대 테마파크 에버랜드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The Magic Gate’를 잇따라 열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최근엔 서울 홍대에 라면 특화 편의점 ‘라면 라이브러리’를 열어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점포는 오픈한 지 약 한 달 만에 무려 1만 5000개의 라면이 판매 됐으며 그중 외국인 고객의 비중이 62%로 내국인 비중(38%)을 앞질렀다.황환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CU 인스파이어 리조트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편의점으로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K-편의점의 위상을 널릴 알릴 수 있는 매우 상징적인 점포”라며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입지와 상권 등을 고려해 랜드마크 편의점의 출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신수정 기자
화요, 설 명절 겨냥 프리미엄 생막걸리 300세트 한정 판매
  • 화요, 설 명절 겨냥 프리미엄 생막걸리 300세트 한정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가 2024년 설 명절을 맞아 11일부터 25일까지 ‘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사진=화요)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는 광주요그룹이 운영하는 미쉐린 레스토랑 ‘비채나’ 방문 고객에게만 특별주로 선보이던 생 막걸리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한정수량으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300세트씩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구성은 생 막걸리 750㎖ 2본 세트로 제공되며 광주요 직영점(한남점·이천센터점)에 전화예약 후 다음달 7일에 직접 매장을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100% 국내산 쌀만을 사용해 만든 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는 일반적인 막걸리보다 높은 15도의 도수에 산뜻하면서도 진한 다채로운 맛을 자랑한다. 화요의 무첨가물 원칙을 지켜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아 좋은 원재료의 생동감 있는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잘 느껴진다. 생 막걸리 특성 상 살아있는 효모로 인해 발효가 계속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줄어들고 산미가 더해져 묵직하고 드라이한 맛도 함께 맛볼 수 있다. 구입 직후 청량한 막걸리를 기름진 명절 음식과 함께 즐기거나, 발효가 진행되어 산미가 올라온 막걸리에 과실액 등을 섞어 칵테일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추천한다.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는 제조일로부터 30일 이내 음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세트 가격은 2만원이다.한편 화요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여주시에 제2공장을 준공했다. 화요 제2공장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구축된 최첨단 주류 제조 공장으로 생산 전 단계를 자동화, 디지털화해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갖췄다. 스마트 해썹(HACCP)을 바탕으로 더욱 고도화된 빅데이터 관리 체계를 적용해 생산 및 유통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U,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만능소스 간편식’ 시리즈 출시
  • CU,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만능소스 간편식’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신년을 맞아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의 만능 양념장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 5종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명장과의 협업에 이어 이번에는 오랜 기간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백종원 대표와 편의점의 스테디셀러인 간편식을 선보인다.CU 만능소스 간편식 출시.(사진=BGF리테일)이번에 출시하는 백종원 간편식은 만능 볶음 소스, 소불고기 양념소스 등 백종원표 만능 소스를 사용해 대중적인 맛을 구현한 도시락, 주먹밥, 김밥, 햄버거, 핫도그 5종이다.백종원 만능 잡채&닭개장 도시락(5600원)은 만능 볶음 소스로 만든 고기 잡채와 얼큰한 닭개장을 함께 먹는 한식 정식 도시락이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닭개장 국물이 포함돼 있어 따뜻한 한 끼를 책임진다.백종원 만능 장아찌 불고기 주먹밥(1700원)과 만능장아찌 불고기 김밥(3400원)은 양념 불고기와 만능 장아찌 소스로 담근 고추장아찌를 듬뿍 넣어 달착지근한 감칠맛이 입맛을 돋운다.백종원 만능 고추 장아찌 햄버거(3600원)와 핫도그(3600원)에는 도톰한 패티에 만능 볶음 소스로 볶은 매콤한 고추 장아찌가 들어간다. 곳곳에서 아삭하게 씹히는 고추 장아찌가 느끼함을 잡아준다. CU는 백종원 요리연구가와 지난 2015년부터 협업하며 도시락, 김밥, 맥주, 막걸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약 500여 종의 차별화 상품을 출시했다. 그 중에서도 시즌별로 선보이고 있는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는 맛과 가성비를 앞세워 출시할 때마다 해당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꿰찰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백종원 도시락은 ‘편도족’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CU의 도시락 매출을 견인하는 일등공신이다.CU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었으며, 매출 상위 3개 품목(백종원 제육 한판, 완전 한판, 백반 한판 순)이 모두 백종원 도시락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락 구매자 10명 중 4명 이상은 백종원 시리즈를 선택했을 정도로 매출 구성비도 높다도시락, 주먹밥, 김밥 등을 포함한 백종원 간편식은 2015년 12월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억 개를 돌파했다. 작년 한 해만도 5천만 개가 팔리며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BGF리테일 간편식품팀 노수민 MD는 “백종원 요리 연구가가 본인의 이름을 걸고 내는 상품들이라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상품 개발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의 주머니 부담을 줄이는 가성비 높은 다양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1 I 신수정 기자
지평막걸리,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
  • 지평막걸리,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평주조는 ‘지평막걸리’가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막걸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지평주조 막걸리 3종.(사진=지평주조)지평막걸리는 막걸리 부문의 기대치 및 브랜드별 만족도 평가에서 2030세대와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7점 만점 5.44점의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지평막걸리를 선택한 소비자 중 여성 비율은 69.1%, 2030세대 비율은 73.4%로 전년 대비 각각 5.5%, 2.6% 증가하며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최고(最古) 양조장 중 하나로 꼽히는 지평주조는 1925년 지평양조장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은은한 단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막걸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여성과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첨단 기술을 적용한 양조장 증축과 이를 통한 품질 혁신으로 균일한 맛과 품질이 보장된 제품을 선보여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올해에는 신제품 ‘평생막걸리’를 출시하고 ‘지평생막걸리’도 리뉴얼해 선보였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지평막걸리가 5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소비자들이 지평막걸리를 사랑해 주신 덕분이며, 소비자의 직접 참여로 받게 된 상이라 더욱 뜻깊게 여겨진다”며 “앞으로도 품질 경영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한국 술 문화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전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내년이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 브랜드 어워즈다. 22회째를 맞은 올해 시상식은 이날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후배가 사장인데 먹어봐" 정용진, 경쟁사 KFC 추천한 이유는?
  • "후배가 사장인데 먹어봐" 정용진, 경쟁사 KFC 추천한 이유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푸드 계열 햄버거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 브랜드인 KFC를 추천하고 나섰다. 평소에도 타사 제품에 대한 품평을 아끼지 않는 정 부회장이 이번에는 과거 이마트24에 몸담았다가 지난해 5월부터 KFC를 이끌고 있는 신호상 대표를 응원하려 나서면서 관련 업계 이목을 끌어모은 모양새다.(사진=신세계,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9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FC 치킨과 패키지 사진과 함께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며 “형 후배가 여기 사장인데 이 친구 온뒤로 많이 바꼈어. 니들도 한번 먹어봐”라는 글을 올렸다.(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정 부회장이 언급한 ‘후배’는 지난해 5월 선임된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인 것으로 보인다. 1978년생인 신 대표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회계학 학사, 석·박사를 마쳤다. 컨설팅기업 AT커니를 거쳐 2017년 버거킹코리아에 입사하며 유통업계 발을 들인 신 대표는 2021년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인 이마트24에 입사하며 정 부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버거킹 근무 당시인 2018년 세트 메뉴를 하로 종일 할인된 가격을 즐길 수 있는 ‘올데이킹’ 프로모션을 기획했으며, 이와 관련 배우 김영철을 모델로 한 ‘사딸라 올데이킹’ 광고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해 5월 KFC코리아에 자리한 이후에는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정 부회장의 이같은 응원 게시글에 신 대표가 직접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신 대표는 “형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충성! 더 맛있고, 더 멋진 KFC 꼭 만들겠습니다”라며 응원에 화답했다.앞서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레고’ 제품을 즐기는 게시글을 줄곧 올리고 있다. 지난해 농심과 오뚜기의 주요 라면 제품 구매를 인증하거나 하림산업 더미식 국물요리 제품을 직접 요리하는 등 타사 제품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가감없이 올려왔다. 이외 그가 최근 언급한 제품은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두유면’,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 ‘해창 막걸리’ 등이 있다.
MZ세대 입맛 저격한 서울장수 '달빛유자'…패키지도 맞춤 리뉴얼
  • MZ세대 입맛 저격한 서울장수 '달빛유자'…패키지도 맞춤 리뉴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장수는 막걸리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코자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의 ‘달빛유자’ 막걸리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서울장수 ‘달빛유자’ 막걸리.(사진=서울장수)출시 4년 만에 리뉴얼된 이번 달빛유자 패키지는 동그란 보름달과 노란 유자 원물의 둥근 형태에 착안해 제작됐다. 초승달이 고흥 유자처럼 노랗고 둥근 보름달로 변하는 모습과 술잔 위에 떠오른 보름달의 모습을 일체화해 달과 유자가 모두 연상될 수 있도록 했다. 노란색 보름달로 달빛유자의 주재료인 고흥산 유자를 표현했으며 파란색 술잔 이미지로 스파클링 와인과 같은 청량함을 나타냈다. 또 ‘고흥 유자 한 알이 통째로’라는 문구를 더해 제품의 특징과 맛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장수는 이번 디자인이 최근 신촌에서 운영한 장수 막걸리 팝업매장의 주요 방문객인 2030세대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된 만큼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미 홈술·혼술 트렌드의 중심인 편의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서울장수는 일반 슈퍼마켓까지 판매 채널을 확장하면서 달빛유자를 찾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달빛유자는 엄선된 고흥산 유자로 빚은 프리미엄 유자 막걸리로 싱그러운 향과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100% 국내산 쌀로 빚어 쌀의 묵직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국내산 천연 벌꿀이 가미돼 은은한 자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150만병을 돌파했으며 SNS에서는 ‘유자 스파클링 와인’, ‘K칵테일’ 등 별칭과 인증샷이 게재되는 등 입소문에 힘입어 향후 판매량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서울장수 관계자는 “이번 달빛유자 패키지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의 결과로 소비자들의 안목이 적극 반영된 제품”이라며 “달빛유자는 고흥산 유자와 막걸리의 풍미는 살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겨 마실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제2의 원소주'는 누구…연초부터 '연예인 술' 봇물
  • '제2의 원소주'는 누구…연초부터 '연예인 술' 봇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2의 원소주를 찾아라.”국내 주류업계가 연초부터 ‘연예인 마케팅’에 잰걸음을 내고 나섰다. 지난해 힙합아티스트 박재범의 ‘원소주’가 예상 밖 대박을 터뜨린 이후 연예인 등 셀럽의 차별화 이미지를 더한 다양한 주종을 선보여 날로 다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부루구루 ‘이엘코냑하이볼’.(사진=부루구루)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의 주류 담당 상품기획자(MD)들은 최근 가수 성시경과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성시경 막걸리’가 연초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조금이라도 물량을 확보하려는 유통채널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앞서 성씨는 지난해 9월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인공감미료 무첨가 12도 막걸리(가칭)’ 출시를 예고했다. 제조업체로 알려진 충남 당진 ‘신평양조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인 2009년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백련 생막걸리 스노우’,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2014년 73번째 생일 만찬주였던 ‘백련 맑은 술’로 유명한 농업회사법인이다.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원소주의 성공 이후 연예인 등 셀럽이 기획·제조·마케팅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주류제품에 대한 유통가의 관심이 커졌다”며 “성씨는 평소 미식가이자 연예계 대표적인 애주가로 알려졌다. 성씨의 막걸리는 원소주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르면 이달 중 모습을 드러낼 해당 막걸리는 생산량 자체가 많지 않아 조금이라도 물량을 확보하려는 유통채널들의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지난해 말 선보여 연초 이미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는 ‘연예인 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수제맥주 업체 ‘부루구루’가 배우 이엘과 협업해 지난달 20일 선보인 ‘이엘코냑하이볼’과 ‘이엘프렌치커넥션’ 등 하이볼 2종은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량 40만캔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K팝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효민과 일본식 칵테일인 ‘효민사와’를 지난달 7일 선보여 현재 30만캔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두 제품 모두 단순히 이름을 빌리는 협업을 넘어서 기획·제조단계부터 이엘과 효민이 직접 참여해 맛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는 데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100% 프랑스산 VSOP(최소 4년 이상 숙성) 코냑을 원주로 사용한 이엘코냑하이볼은 이엘이 평소 즐겨 마시던 레시피를 고스란히 반영했다고 한다. 일식 조리 자격증까지 취득한 효민 역시 효민사와의 당도와 산도 등 레시피 개발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전언이다.전통주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 협업 술은 마케팅에선 유리할 수 있으나 높은 가격과 기대 이하의 맛으로 시장 판도를 바꿀 만큼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며 “최근 국내 주류시장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동시에 차별화된 맛 등 경쟁력이 확인되면 다소 비싼 가격도 수용하면서 전통주 등 주류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개미 표심 노린 尹 "금투세 폐지 추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개미 표심 노린 尹 “금투세 폐지 추진”-‘물가에서 경제로’ 정책 중심 이동 3대개혁 통해 성장률 끌어올려야-이재명 대표 부산서 피습-가전·차·농업…모든 산업에 녹아든 AI△종합-승객 대부분 청소·경비원…“자식에 짐 되기 싫어, 서민 위한 정치 힘써달라”-9급 공무원 초임 3000만원 돌파…尹대통령 연봉 2.55억원△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캠퍼스 내 양극재 밸류체인 완성…공기파이프로 전계열사 공정 수직 연결-‘중국산 97% 의존’ 리스크 털었다 전구체 국산화·공법혁신 선두주자△미리보는 CES 2024-레시피 추천 냉장고, 마중 나오는 반려로봇…집안일 걱정 없는 시대 연다-UAM·자율주행…300개사 미래 모빌리티 기술 뽐내-韓 유일 연사 정기선…AI 통한 건설기계 혁신 전략 제시할 듯△日 투자 전략-마이너스 금리 끝 보이지만 환차익 매력 여전…‘일학개미’ 계속 늘 듯-엔화가치 반등 기대…‘엔선물 ETF’ 담는 개미들-미·중 갈등, 부동산 우려 여전…“中 투자, 보수적 접근을”△신년 특별인터뷰-올해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 재선’…미·중과 협력관계 균형 맞춰야-재정건전성 유지하되 ‘취약한 곳’엔 돈 써야△종합-“고강도 자구안 필요” vs “SBS 매각 제외”…태영건설 워크아웃 신경전-금투세 폐지에 상법 개정…“투자자 환호” vs “정책 혼란”-랩·신탁 돌려막기 제재 추진에 “레고랜드발 자금난 감안해달라”-尹대통령·최태원 “민관 ‘원팀 코리아’로 경제도약 이루자”△정치-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폭력 용납 못해” 한목소리-이재명 급습 피의자 “죽이려 했다”…경찰, 살인미수 혐의 적용-대전서 외연확장, 대구서 텃밭다지기…한동훈 전국순회 노림수-국방 연구개발 실패해도 성실·도전성 인정되면 제재 감면-北 김정은 ‘남한 평정’ 위협 속 육군, 모든 전선에서 화력훈련△경제-새해 첫날부터 환율 12.4원 급등…1300원대 복귀-공직자 29만명 가상자산도 신고하세요-“역동경제 총력…스마트 기재부로 업그레이드해야”-규제개혁 포상 공무원 초고속 승진 길 열렸다△금융-“90% 찬성”…삼성화재도 ‘초기업 노조’ 시동-삼성생명 ‘다모은 건강보험 SI’ 인기있는 특약 144개나 추가-“빚부터 갚자” 신용대출 두 달 연속 감소-한화손보, 업계 최초로 ‘난소검사비 보장’ 상품 출시△Global-美 오피스빌딩 대출, 올해 만기 152조원…은행 ‘부실 뇌관’ 부상-“매그니피센트 7, 11% 더 오른다”-日 강진에 3만 2000명 피난…최소 48명 사망-日 하네다공항서 JAL 항공기 화재…“379명 전원 탈출”-BYD, 4분기 판매량 테슬라 추월했다△산업-혁신 없인 100년 기업도 도태…천 번, 만 번 도전하자-삼성중공업 ‘바다 위 LNG 공장’ FLNG 수주행진-JY가 심은 ‘인재경영’의 결실 ‘삼성 명장’ 역대 최다 15명 선정-HD현대 미래형 굴착기, 뉴욕 달군다-스팀 다리미로 잔 구김까지 편다 LG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진화△ICT-‘하루가 다르게 AI 신기술 쏟아진다’…스피드·차별화 강조-책임경영 강화 나선 카카오 김범수·정신아 ‘투톱 체제’-과학영재학교 학생들, 내년부터 4대 과기원 조기진학 가능-유럽 게임규제 한눈에 게임協, 정책보고서 공개△소비자생활-갑진년 화두는 ‘위기 극복’…“도전·혁신으로 재도약”-참이슬 1명 1330원 대형마트도 가격 인하-흉기난동·낙서테러 예방…올해 ‘AI 보안 솔루션’ 뜬다-성시경 막걸리·이엘 하이볼…‘제2 원소주’ 누구△증권-8만전자 육박…‘삼천피’ 희망 띄워올렸다-반도체 공부합시다…공정별 디테일 살린 ETF 나온다-“투자자 신뢰 향상 경제 성장판 될 것”△증권-올해 주도주 키는…‘1월 승자’가 쥐고있다-SK매직 가전사업부 경동에 팔린다-기업 구조조정 큰 장…처리할 전문가 육성 시급-“건설사 우발채권 규모·위험성 한눈에”…금감원 공모 모범사례 마련△부동산-자금난 못 버티겠다…지방 건설사 줄부도 위기-멈춘 대조1구역 재개발…서울시 중재 나서-맞벌이 月 1300만원 벌어도 특별공급 가능해져-‘로또 분양’ 기대감…분상제 적용 강남권 단지에 쏠린 눈△건강-선행 항암요법으로 유방 조직 최대한 보존…면역치료로 재발 막아-퇴행성 무릎 관절염, 내 골수 주사해 통증 완화해볼까-임플란트 시술 전…보철류 종류, 뼈이식 여부부터 살펴보세요△Book-김애란부터 조남주까지…女風, 더 거세졌네-“혁신은 현장서 출발” 포스코 명장을 말하다-‘상위 1%’ 슈퍼리치는 어떤 MBTI일까△오피니언-정치가 역설을 만나면-탐욕이 부른 PF 위기, 정부의 역할은-불확실성의 해, 통상이 걱정이다△피플-광주 데이터센터 고도화해 AI모델 최대성능 끌어낼 것-오세훈, 갑진년 첫둥이 만나…“출생, 미래이자 희망”-구본욱 KB손보 사장 “회사 가치 성장률 1위 도전”-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안정적 영업 기반 다질 것”-“고객감동·수익성 확보…턴어라운드 앞당기자”-한양, 에너지부문 신임대표에 이왕재-“안심일터 위한 행복파트너”△사회-한강경찰대 193억 투입…“안전 골든타임 사수”-“구속·압수수색 개선…기본권 보호”-“새해, 교육개혁 뿌리내리는 원년 될 것”-“국민연금 개혁 빈틈없이 지원할 것”-충남 금산에 친환경 양수발전소 짓는다-“대입 정시, 학과별 경쟁률 외에 수시 이월인원·충원율 살펴야”-고위험 성범죄자 출소 후 국가 지정시설로 보낸다
2024.01.02 I 함지현 기자
지평주조 "내년 품질 혁신, 신제품 출시 이어갈 것"
  • 지평주조 "내년 품질 혁신, 신제품 출시 이어갈 것"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평주조는 새해를 앞두고 품질혁신을 위한 연구강화, 다양한 신제품 출시 계획 등을 담은 2024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올해 지평주조는 ‘평생막걸리’를 출시하고 ‘지평생막걸리’를 리뉴얼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내년에는 공정 개선을 통한 품질 혁신, 물류 체계 개선, 원가 절감으로 효율적인 생산 업무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또 소비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테크 브루어리를 증축하는 등 해외 수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신제품 출시와 함께 미국, 중국, 일본 등으로 해외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지평막걸리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출시돼 슈퍼·대형마트에 입점한 평생막걸리는 내년에 편의점까지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이외에도 대리점들의 권리 보장 및 우수한 품질의 제품 제공을 위한 일반 거래처 도매점의 거래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품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냉장 유통 관리가 철저한 거래처, 식품위생법과 주세법 등 법규를 준수하는 거래처, 영업 질서를 해치지 않는 거래처 등 관련 기준에 따라 신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체계적인 품질 경영 방침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약 100년의 역사를 함께해 온 고객 친화적인 브랜드로서 내년에는 품질 혁신, 업무 체계 강화, 소비자 경험 확대 라는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지평의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12.29 I 이후섭 기자
고려원, 신제품 원쌀막걸리 출시
  • 고려원, 신제품 원쌀막걸리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청도 전통주의 대표 제조 기업 고려원 ㈜농업회사법인(이하 고려원)은 ‘원쌀막걸리’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고려원)‘원쌀막걸리’는 고려원에서 100% 국내산 쌀의 높은 함유량과 물 맑은 청주의 지하수, 발효 단계별 최적 온도 관리 등 술을 맛있게 빚는 중요 요소의 차별화를 통해 최상의 맛과 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이를 위해 6개월간의 내·외부 테스트를 거쳤으며, 맛있는 온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은 새로운 막걸리를 알리는 데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막걸리가 아닌 론칭부터 전국의 거래처를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중요 대도시와 농협 등에 입점을 가속화 하고 있다.(사진=고려원)고려원 관계자는 “풍미가 가득한 ‘원쌀막걸리’가 국내 막걸리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역 막걸리와 전국구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는 막걸리 시장에 최고의 맛과 향으로 차별화하는 ‘원쌀막걸리’의 도전으로 내년의 막걸리 시장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고려원㈜농업회사법인은 충북 청주시 가덕면에 있는 전통주 및 지역특산주 전문 생산업체로, 지역의 특산물인 쌀로서 각종 생탁주와 살균막걸리, 약주, 기타 주류 및 리큐르 등 30여 종의 다양한 주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3.12.28 I 이윤정 기자
"싸긴 싸네" 단돈 330원 커피까지…치열한 'PB 전쟁'
  • "싸긴 싸네" 단돈 330원 커피까지…치열한 'PB 전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미국을 봐도 지난 50년간 자체브랜드(PB)의 시장 침투율은 경기 사이클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코로나19 이후 최근의 경기 침체가 PB 침투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우리나라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PB상품 전성시대가 왔다. 대형마트·편의점업계를 필두로 유통업계 전 분야가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인 PB상품 강화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특히 이커머스까지 PB시장에 속속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천원과자’ 100만 봉지 판 홈플러스·‘건강’ 잡는 롯데마트25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이마트의 PB브랜드 ‘노브랜드’는 올해 1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노브랜드는 2015년 탄생 후 매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그야말로 폭풍성장 중이다. 노브랜드는 이마트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PB로 자리매김했다.국내외에서의 영토 확장도 괄목할 수준이다. 국내 노브랜드 전문점은 현재 250곳이며 이마트 내의 노브랜드존 100여곳을 추가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선 올해 새로 문 연 매장까지 포함해 필리핀에서 19곳, 베트남 3곳, 몽골 4곳 전문점을 운영 중이다.판매 중인 PB상품은 2000여개까지 늘렸다가 최근 2년 동안은 1400~1500개로 유지하고 있다. 고객의 손길이 뜸한 상품은 과감히 버리고 우수 상품 개발을 지속하는 전략이다.노브랜드 관계자는 “신라면, 코카콜라처럼 카테고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품과 비교해 품질은 90% 수준이면서도 값이 저렴한 상품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며 “외국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도 출시하는 등 내년에도 상품 다양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는 △시그니처 △심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등 3개의 PB를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가 보유한 PB상품은 약 3000개로 올해 신상품만 700여개에 이른다. 올해는 시그니처 팝콘 3종 등 1000원짜리 봉지스낵이 약 100만개, 시그니처 감자칩 5종이 84만여개 판매됐다. 전체 상품 매출에서 PB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에 불과하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위생백과 같은 심플러스 일회용품도 시중가 대비 20%가량 저렴하게 출시해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며 “내년엔 새로운 PB상품 30~40개를 추가 개발하고 용량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도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중심의 ‘오늘좋은’과 가정간편식(HMR) ‘요리하다’로 2가지 PB만 운영하면서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오늘좋은의 경우 ‘효율적이고 편안한 쇼핑을 지향하는 3040 워킹맘’으로 목표 고객을 명확히 하고 건강을 콘셉트로 한 트렌드 상품들에 주력했다. PB 경쟁력 강화에 애쓴 덕분에 올해 PB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한 걸로 집계됐다.◇ 편의점, ‘가잼비’도 중시…이커머스, 후발로 참전편의점업계에선 CU와 GS25가 올해에만 700여개의 PB 신상품을 쏟아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의 신종하 경영기획실장은 “내년엔 PB상품 강화,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철저하게 PB상품을 생산해서 공급해주는 업체들과만 협력하겠다”면서 PB시장의 경쟁심화를 예고했다.편의점업계의 PB상품은 가성비에 더해 재미와 트렌드 면에서도 톡톡 튄다.‘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중시하는 ‘펀슈머’(재미+소비)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다. GS25에선 ‘넷플릭스점포팝콘’과 ‘점보라면’ 시리즈 등 초대형 크기 상품을 선보였다. CU는 짜먹는 프리미엄 막걸리 ‘카이막걸리’를 출시했다.이머커스 업체들도 PB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쿠팡은 일찌감치 자회사 CPLB를 통해 곰곰(식품), 탐사·코멧(생활용품) 등의 PB를 운영 중이다. 티몬은 이달 초 ‘베리밸류’라는 PB를 출시, 첫 상품으로 1개당 330원꼴인 커피캡슐 상품을 내놨다. 인터파크쇼핑은 올 7월 ‘아이팝’을 내놓고 생수와 같은 먹거리를 판매 중이며, 11번가는 이에 앞서 한달 전 냉동·냉장간편식을 위주로 한 PB ‘올스탠다드’를 출시했다.한국의 PB상품 시장점유율이 3% 수준으로 시장확대 여력이 크다 해도 PB사업이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다.김 대표는 “제조사 브랜드(NB)보다 충분하지 못한 가격경쟁력이나 불명확한 PB전략, 상품 혁신 역량 부족, 협력업체에 대한 투자·육성 미흡 등은 글로벌 유통사들에게서도 확인되는 실패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23.12.26 I 김미영 기자
제주 전통주를 깊게 즐기는 ‘술레길 투어’…양조장 방문, 칵테일 제조 등 체험도
  • 제주 전통주를 깊게 즐기는 ‘술레길 투어’…양조장 방문, 칵테일 제조 등 체험도
  • 술레길투어의 칵테일 만들기 모습 (제주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의 양조장을 직접 들러보고, 30여 가지 제주 전통주의 다채로움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다양한 양조장과 제주 전통주를 소개하고 있는 파란공장이 제주 전통주를 깊게 즐길 수 있는 ‘술레길 투어’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술레길 투어는 제주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로컬양조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선보인 것으로, 고용노동부의 올해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제주관광공사와 협업한 것이 특징이다. 파란공장은 제주관광공사의 제이스타트업 5기에 선정된 업체이기도 하다. 술레길투어 전통주 샘플러 (제주관광공사 제공)세부 프로그램에는 전통주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전통주 이론강의를 통해 한국 전통주의 주종별 개념을 잡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탁주, 약주, 발효주 증류식 소주 등 제주 전통주의 맛과 향을 체험하고, 전통주 칵테일을 만들어 최고의 칵테일도 선정한다.핵심 프로그램은 도내 전통주 양조장 투어다. ‘술다끄는집’에서는 제주 무형문화재 오메기술 기능보유자 강경순 선생과 오메기떡 술빚기 체험을 진행하고, 감귤주 양조장인 ‘시트러스’에서는 제주 감귤 발효주를 증류해 참나무통에 숙성한 프리미엄 브랜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안주들과 함께 제주 전통주 페어링을 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술레길 투어에 참가했던 한 참가자는 “제주에 이렇게 매력적인 전통주가 많이 있는지 몰랐고, 기존의 전통주보다 맛과 품질이 좋았다”고 말했다. 제주한잔의 제주과일막걸리 (제주관광공사 제공)또한 파란공장은 제주의 로컬 소규모 양조장들과 제주 전통주 통합브랜드 ‘제주한잔’를 개발했다. 제주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맛의 발견을 목표로 제주의 다양한 전통주을 활용한 관광기념품을 출시, 양조장의 매출 성장과 지역 부가가치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우수한 제주의 농업자원을 재료로 프리미엄 전통주를 도내 양조장들과 함께 만드는 것도 차별점이다, 제주메밀로 만든 밀주, 제주감귤로 만든 증류식소주인 새별20, 제주에서 자란 과일을 활용한 함덕한잔딸기, 애월한잔레몬, 세화한잔당근, 협재한잔키위 등 과일 막걸리는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의 15개 양조장, 30여종의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제주 전통주 전문 바틀샵&펍을 한화리조트제주점에 지난 7월 최초로 개장한 것도 눈에 띈다, 제주 전통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향존과 페어링 메뉴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한잔 한화리조트제주점 (제주관광공사 제공)내년에는 제주 대표 관광축제를 목표로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해 8월 구좌읍 세화리에서 제주 전통주의 가치와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술페’(제주한잔 우리술 페스티벌)를 기획했고, 올해는 한화리조트제주에서 개최한 바 있다. 조남희 파란공장 대표는 “제주 전통주 활용한 제주한잔의 신규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제주 관광산업을 기반으로 전통주 시장을 활성화시켜 도내 로컬양조장들과 함께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술래길 투어는 한달살이 플랫폼기업 미스터멘션에서 지역 체류형 상품인 ‘제주플로우’ 대표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이 기사는 제주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제주한잔의 전통주 미니어처 (제주관광공사 제공)
2023.12.24 I 김명상 기자
"올해 전통주 시장, 2030세대 하이볼 인기가 이끌었다"
  • "올해 전통주 시장, 2030세대 하이볼 인기가 이끌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전통주 시장을 이끈 소비 트렌드로 ‘믹솔로지’와 ‘2030세대 유입’이 꼽혔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활용한 하이볼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같은 트렌드가 전통 증류주로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백술닷컴 2023년 전통주 소비 리포트.(사진=더본코리아)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더본코리아는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의 올해 회원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통주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술과 여러 종류의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문화가 올해 전통주 시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실제로 백술닷컴의 증류주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80%가량 증가했다. 주종별 매출 구성비도 소주·증류주가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으며, 막걸리는 37%, 약주·청주는 14%, 와인 등 기타 주류가 9%로 그 뒤를 이었다. 전통주 중에서도 비주류에 속해 있던 증류주 소비가 하이볼 등의 인기 영향으로 크게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젊은 2030 세대 소비자들의 전통주 시장 유입 확대도 매우 고무적이다. 올해 백술닷컴의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62%가량 늘었으며, 신규 가입자 수는 무려 1100% 이상 크게 증가했다. 세대별 회원 비중 역시 2030세대 비율이 작년 55%에서 올해 60%로 5%가량 상승했으며, 40대가 26%, 50대 이상은 14%를 차지했다. 우리술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전통주의 정보를 얻고 공유하는 오프라인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것도 새롭게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이 외에도 백술닷컴 내 검색 키워드 데이터를 살펴보면 양조장과 상품명을 정확히 검색하는 비중이 88%에 이를 정도로 우리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 한 해 가장 많이 검색된 주류 키워드는 △백걸리 △골목막걸리 △지란지교 순이었으며, 주류를 제외한 키워드로는 △선물하기 좋은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의 순으로 많이 검색됐다. 나를 위한 주류 구매 외에도 특별한 날 가족, 지인 등을 위한 선물용으로 전통주를 구매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백술닷컴 관계자는 “올해 믹솔로지 트렌드를 중심으로 전통주의 소비와 카테고리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젊은 층의 유입으로 우리술에 대한 인기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술닷컴은 소비자들이 더 다양하고 폭넓게 우리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통주 산업과 새로운 콘텐츠, 이벤트를 지속 기획하며 소비자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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