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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걱정에 ‘제로’ 마셨는데, 이젠 암 걱정?…아스파탐 먹어도 될까
  • 비만 걱정에 ‘제로’ 마셨는데, 이젠 암 걱정?…아스파탐 먹어도 될까 [궁즉답]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4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제로 칼로리 음료수들. (연합뉴스)Q. 세계보건기구(WHO)가 곧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해당 성분이 들어간 성분을 먹거나 마시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아스파탐은 음료 뿐 아니라 주류와 식품 등 이미 우리의 일상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업계도 함께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스파탐, 먹어도 되는 건가요?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제로 음료’ 열풍이 불었습니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설탕을 뺀 제로 음료는 ‘혁신’으로 다가왔습니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오는 14일 제로 음료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아스파탐’을 발암가능 물질 2B군으로 분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또 식품첨가물 전문가회의(JECFA)는 아스파탐의 안전 소비기준을 발표한다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아스파탐은 아스파트산과 페닐알라닌이라는 물질 복합체로, 설탕보다 200배 이상의 단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진 인공 감미료입니다. 섭취하면 분해되면서 미량의 메탄올도 나오는데 이는 체내에서 빠르게 대사돼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료 및 식품 업계에서는 당뇨, 비만, 고혈압 등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설탕의 대체제로 아스파탐을 활용 중입니다.이번 논란은 제로음료에서 시작됐지만 사실 아스파탐은 이미 우리 일상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번에 함께 이슈가 된 막걸리에도 아스파탐은 흔하게 첨가되고 있습니다. 또 중국산 김치 85% 가량에 아스파탐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심지어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에도 약간의 단맛을 내기 위해 아스파탐 성분이 사용 중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현재까지 품목허가 받은 의약품 중 910개 품목에 아스파탐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는 전체 완제의약품 중 2%에 불과해 사용 빈도가 높지 않으며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분석됩니다.◇대부분 일일섭취허용량 넘지 못해…전문가도 “지나친 우려 금물”사실 아스파탐과 관련해서는 이미 안전 기준이 마련돼 있습니다. 식품 위해 평가를 총괄하는 JECFA는 1975년에 처음 아스파탐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고, 1980년 체중 1㎏당 아스파탐 40㎎ 정도를 매일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기준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이 기준에 따르면, 몸무게 35㎏인 어린이가 아스파탐 약 43㎎을 함유한 다이어트 콜라 1캔(250㎖)을 하루에 30캔 이상 마셔야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초과하는 셈입니다. 또 막걸리의 경우 몸무게 60㎏인 성인이 하루에 아스파탐 72.7㎖를 함유한 막걸리 1병 기준(750㎖), 약 30병을 마셔야 일일섭취허용량에 도달하는 것입니다.식약처가 발간한 ‘2019년 식품첨가물 기준·규격 재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랐을 때도, 한국인의 아스파탐 섭취량은 일일섭취허용량의 0.12% 정도에 그쳐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로 음료 등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수치가 조금 더 증가했을 수 있지만 사실상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입니다.국내외 전문가들도 대체로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수준의 아스파탐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또 ‘발암 물질’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감으로 인해 염려가 될 수 있지만, 사실 발암 물질 2B급 등급에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것들이 있어 크게 걱정할 만한 등급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실제로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 물질의 등급을 살펴봤을 때 1급 햄 등 가공육·술·햇볕·젓갈·미세먼지, 2A급 소고기 및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65도 이상 음료·야근, 2B급 전자파, 김치, 알로에나 은행잎 추출물 등이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경우 김치, 알로에와 같은 등급인 것입니다.◇ 논란 계속되면서 식약처도 안전관리방안 마련 준비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파탐의 유해성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식약처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위해성 평가 등 대응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WHO가 아스파탐을 발암가능 물질로 분류하는 경우 식약처도 별도의 위해성 평가를 실시해 안전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어 식약처 관계자는 “JECFA가 정한 기준이 모두 완벽할 수는 없으며 무조건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어떤 근거로 발암물질로 지정된 것인지, 어떤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위해성 평가를 했는지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당장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해도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비록 소량이지만 장기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인체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더 연구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과도한 우려보다는 WHO 및 식약처의 결과를 보고 섭취 여부를 결정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7.06 I 김진수 기자
아스파탐 '포비아' 당장 없었지만…"14일 발표봐야" 긴장감 여전
  • 아스파탐 '포비아' 당장 없었지만…"14일 발표봐야" 긴장감 여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설탕 대체 감미료 아스파탐의 발암물질 논란이 뜨겁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군으로 분류를 예고했지만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막걸리와 제로탄산 음료 판매량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련 업체들은 오는 14일 WHO의 구체적 발표 결과가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을 잇고 있다.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제로탄산 음료 제품들.(사진=연합뉴스)◇당장 아스파탐 포비아 없었다6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국내 주요 유통채널에 따르면 아스파탐 발암물질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 30일 이후 현재까지 막걸리와 제로탄산 음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유사하거나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구체적으로 이마트(139480)는 이달 3~5일 막걸리와 제로탄산 음료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직전인 이달 1~2일은 신세계유니버스페스티벌이 진행된 만큼 할인 혜택 등 변수가 있어 집계에서 제외했다. 사실상 아스파탐 관련 ‘포비아(공포증)’가 빚어졌다고 보기 어려운 등락으로 실제 지난달 대비해선 오히려 막걸리와 제로탄산 음료 판매량이 5% 안팎 늘었다는 설명이다.익명을 요구한 다른 A대형마트는 이달 1~5일 막걸리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과 거의 동일했다고 했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우 오히려 이달 1~5일 막걸리와 제로탄산 음료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다른 주요 편의점인 CU는 막걸리 11%, 제로탄산 음료 34% 판매가 늘었다. 다른 편의점도 막걸리와 제로탄산 음료 판매량이 각각 51%, 36% 증가했다. 전주 대비해서도 CU의 막걸리 판매는 3% 감소하는데 그쳤고 제로탄산 음료는 오히려 1% 가량 늘었다는 전언이다. 또 다른 편의점도 전주 대비 막걸리는 9% 늘었고 제로탄산 음료도 소폭 증가했다.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더위와 비가 반복되는 이달 초 막걸리와 제로탄산 음료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에서 이번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이슈가 일부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식음료 안전논란이 불거지면 이슈발생 직후 판매량 급감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막걸리와 제로탄산음료의 판매량 추이를 보면 ‘포비아’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스파탐 논란이 실제 시장에서 영향이 적은 데에는 IARC의 발암물질 분류와 기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아스파탐 일일섭취허용량(ADI)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 영향으로 보인다.IARC는 발암물질을 △담배와 술, 가공육(1군) △65도 이상의 뜨거운 차, 튀김, 붉은 고기, 교대근무(2A군) △전자파, 알로에, 야채피클, 고사리 등(2B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식약처는 체중 60㎏인 성인이 아스파탐 ADI를 초과하기 위해선 아스파탐 약 43㎎ 함유된 다이어트 콜라 1캔(250㎖)을 하루에 55캔 이상을 매일 마셔야 한다고 안내해왔다.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한 고객이 막걸리를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WHO 발표 봐야”…식음료·주류 긴장감 여전제로탄산을 생산·판매하는 A사와 대표 막걸리 업체인 B사는 지난달 말부터 꾸준히 영업 현황을 점검 중이지만 판매량은 조금씩 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관련 업체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A사 관계자는 “IARC가 오는 14일 아스파탐을 2B군으로 공식 분류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날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아스파탐 섭취시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함께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B군에 분류된 다른 물질들을 봤을 때 공포심을 일으킬 정도의 평가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내 소비자들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막걸리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한국막걸리협회 차원에서 공동 대응에 채비를 갖추는 모습이다.남도희 한국막걸리협회 사무국장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WHO의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여부가 발표되는 오는 14일에 앞서 식약처 등 관계기관들과 접촉에 나설 예정”이라며 “WHO 발표 이후 법적·행정적 변화 등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사전에 들어보고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파탐 대혼란' 사전지침 하나 없어"…막걸리協, 식약처 방문 예고
  • "'아스파탐 대혼란' 사전지침 하나 없어"…막걸리協, 식약처 방문 예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막걸리업계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예고에 대응해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조속한 대응 방안 마련을 요청한다. 앞서 식약처는 오는 14일 WHO의 발표 내용을 확인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막걸리 업계는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하면서 최소한의 가이드 제시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막걸리를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남도희 한국막걸리협회 사무국장은 6일 “WHO의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여부가 발표되는 14일에 앞서 식약처 등 관계기관들과 접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막걸리 업계는 이미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 WHO 발표 이후 법적·행정적 변화 등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사전에 들어보고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막걸리 업계 어려운 상황들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와 공동으로 오는 14일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군으로 분류키로 했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 3일 이들의 평가 결과와 함께 우리나라 국민의 섭취량, 제외국 관리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아스파탐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막걸리업계는 식약처 등 관계기관이 이외 세부적인 가이드를 전혀 밝히지 않아 각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아스파탐을 사용한 제로탄산이나 껌, 과자 등 식품들과 달리 막걸리는 규제에 크게 좌우되는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가 최소한의 사전 지침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남 국장은 “아스파탐 발암물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막걸리 업계에 아스파탐 사용 배제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와 관련해 식약처 등 관계당국의 최소한의 지침조차 없어 혼란을 겪고 있다”며 “특히 대표적인 규제산업인 주류는 원료 하나를 바꾸더라도 법적, 행정적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제당국과의 사전 교감이 필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WHO 발표 이후 아스파탐이 첨가제에서 배제되거나 사용 기준치가 낮아지거나 하면 다른 일반 식품들은 이에 대응한 레시피로 곧장 제조보고를 하면 되지만 막걸리는 실험분석과 실질검사 등 거쳐야 할 것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 기간 사실상 정상적 영업이 불가능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이어 “법적, 행정적 변화를 배제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식약처 등 관계기관에서 ‘위해도성은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 ‘몰려들 행정업무는 어떻게 빠르게 처리할 것인지’, ‘행정적 처리의 간소화는 검토 중인지’ 등 다양한 사전 지침이 부재하다”며 “당장 표족한 방법은 없겠지만 아스파탐 사태와 관련된 제반적인 부분에 대한 자문을 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불륜 부녀, 청산가리 막걸리로 엄마를 독살"...재심은?
  • "불륜 부녀, 청산가리 막걸리로 엄마를 독살"...재심은?[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 시골 마을에서 밭일을 하던 동네 주민 4명이 막걸리를 나눠 마시고 쓰러져 50대 여성 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이 사건의 범인으로 불륜 관계였던 50대 여성의 남편과 그의 딸이 지목돼 충격을 안겼고, 이들은 1심에선 무죄를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 받아 이후 확정됐다. 그러나 이들 부녀는 사건 발생 13년 만인 지난해 재심을 청구했고 현재 재심 개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공판이 진행 중이다.부녀가 공모해 청산가리를 막걸리에 넣어 이 막걸리를 마신 아내(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부의 현장 검증이 지난 2009년 12월 16일 피해자 집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09년 7월 6일 평화로웠던 농촌 마을인 전남 순천시 황전면의 한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이날 아침에 희망 근로(정부가 저소득층 실업자, 휴업하거나 폐업한 자영업자, 여성 가장 등에게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 차 밭일에 나섰던 최모(당시 59세·여) 씨 등 마을 주민 4명이 갑자기 쓰러져 최 씨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 씨가 이날 자택 마루에 있던 막걸리를 들고 나가 함께 일하던 이웃들과 이를 나눠 마신 뒤 일어난 일이었다.최 씨 등이 마신 막걸리에서는 독극물인 청산가리가 검출됐는데, 최 씨의 남편 백모(당시 59세) 씨와 이 부부의 1남 3녀 중 막내딸인 A(당시 25세) 씨가 범인으로 지목됐다. 당시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백 씨의 딸이 ‘15년 전부터 아버지와 성관계를 해 왔다. 엄마가 이를 알게 돼 갈등 끝에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넣어 엄마를 독살하기로 아버지와 공모했다’고 자백했다”는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검찰은 이들 부녀를 존속살해와 살인,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 사건은 검찰 수사 당시부터 패륜적인 범행 동기, 피고인들의 자백과 번복, 부족한 딸의 지적 능력, 막걸리에 들어간 청산가리 미확보 등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딸인 A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이웃 주민에게서 6차례에 걸쳐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해 해당 주민이 구속됐다가 거짓 진술임이 드러나 풀려나는 등 마을 일대를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었는데 1심 법원은 두 사람 모두에게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 때문에 백 씨와 A씨에게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구형했던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하지만 2심을 맡았던 광주고법은 1심과는 정반대의 판결을 내놨다. 백 씨에겐 무기징역을, A 씨에겐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했고 지난 2012년 3월 대법원에서 이 같은 판결은 확정됐다.판결의 주요 쟁점은 “아내(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백 씨 부녀 진술의 신빙성이었다. 보통 진술을 유무죄 판단의 근거로 삼을 경우 임의성(강요가 아닌 자의에 의한 것) 여부와 신빙성(믿을 만한 것) 여부를 따지는데, 1ㆍ2심 재판부는 부녀의 진술이 임의성은 갖춘 것으로 봤지만 신빙성에 대한 판단은 엇갈렸다.항소심 재판부는 부녀 최초 진술 내용의 신빙성이 높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백 씨 부녀가 자백과 번복을 되풀이했지만 청산가리의 형태, 보관 방법, 범행 동기 등 중요한 부분의 진술이 일치해 신빙성이 인정된다”며 “청산가리와 막걸리 구입처 등이 명확하지 않지만, 이는 피고인 기억력과 수사상의 한계에 따른 것으로 유죄를 뒤집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치밀한 계획에 따라 범행했고 막걸리를 함께 마신 다른 사람도 살해된 점 등을 고려하면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백 씨 딸은 아버지의 오랜 성폭력으로 불우한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왜곡된 성 관념을 갖게 된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핵심 증거인 청산가리가 막걸리에서는 검출됐으나 사건 현장 등에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청산가리를 넣었다던 플라스틱 숟가락에서도 성분이 나오지 않아 논란이 지속됐다. 백 씨 부녀는 지난해 1월 재심을 청구했고, 현재 광주고법에서 재심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배우 신혜선 주연의 영화 ‘결백’의 모티프가 되기도 한 이 사건의 재심 여부 결정 재판의 변론은 ‘재심 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가 맡고 있다.
2023.07.06 I 이연호 기자
"나라 걱정 이야기"...이낙연, 文과 막걸리 만찬
  • "나라 걱정 이야기"...이낙연, 文과 막걸리 만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는 5일 오후 5시 35분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났다.나란히 선 두 사람은 사저 밖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히 웃어 보였다. 면담은 사저에서 비공개로 이뤄졌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인근 식당에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내외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사진=이 전 대표 페이스북)약 2시간의 예방을 마친 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께서) 아주 구체적인 말씀까진 없었지만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고, 함께 한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나라 걱정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의 당부’에 대해선 “있었지만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는 이날 사저 인근 식당에서 막걸리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께서) 막걸리 먹자는 이야기를 먼저 하셨다고 들었다. 원래 점심이었는데, 봉하와 양산 순서가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이 전 대표는 SNS를 통해 “문 대통령님과는 나라 걱정, 민주당 걱정을 포함해 여러 말씀을 나누었다”고 전하기도 했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나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이에 앞서 부인 김숙희 여사, 윤영찬 의원과 함께 봉하마을을 찾았다.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분향한 이 전 대표는 노무현재단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묘비를 둘러볼 때 잠시 눈가를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이 전 대표는 방명록에 ‘대통령님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의 세상으로 다시 서도록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주십시오’라고 적었다.이어 사저로 향해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환담했다.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왼쪽은 부인 김숙희 씨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여기 뭐 하러 왔느냐. 빨리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만나서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투쟁해라’고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 전 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먼저 전화했으면, 귀국했느냐 만나자 했으면 빨리 만나야 한다. 지금 안 만나고 저렇게 돌아다니는 건 윤석열(대통령)이 바라는 민주당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내년 총선에 이길 둥 말 둥 한데 둘이 뭉쳐서 손잡고 다녀아지, 그 꼴이 무슨 꼴이냐”라고 덧붙였다.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C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외국에 한 1년 나갔다 오셨으니까 문 전 대통령 찾아서 만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특별히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김 의원은 이 전 대표와 이 대표의 회동 시기에 대해 “곧 만나지 않겠는가?”라며 “그런데 만나서 얼마나 서로 생산적인, 도움되는 얘기를 할 거냐에 대해선 서로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고 만날 때 서로 어떤 자세를 갖고 만나느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이 대표와 회동 시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말하는 줄다리기가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또 “(다른 곳에) 더 인사를 드린 다음 뵙는 걸로 얘기가 됐었다”고 했다.
2023.07.05 I 박지혜 기자
백종원표 저도수 막걸리 '백걸리' 출시…"아스파탐 비롯 無 감미료"
  • 백종원표 저도수 막걸리 '백걸리' 출시…"아스파탐 비롯 無 감미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백걸리 프리미엄’에 이어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6.5도의 저도수 ‘백걸리’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막걸리에 주로 쓰이는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분류한다고 예고하며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백걸리는 해당 아스파탐을 비롯한 감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하고 나섰다.더본코리아 ‘백걸리’.(사진=더본코리아)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4월 ‘백걸리 프리미엄’을 선보여 매달 5000병 이상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냈다. 단 백걸리 프리미엄은 3번의 담금 과정을 거치는 삼양주 기법으로 대량생산이 어렵고 높은 도수와 가격으로 판매될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이 있어 이번에 소비자 접점 및 대중성을 강화한 저도수 백걸리를 선보이게 됐다.백걸리는 개발 과정에서부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직접 참여해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과는 차별화된 제조 방법을 도입했다. 쌀과 물, 발효제 오직 3가지 재료만을 사용해 막걸리 고유의 풍미를 강조했으며, 질 좋은 예산 쌀로 술을 빚어 풍부한 단맛을 냈다. 3번 거르고 3도 저온 숙성하는 과정을 통해 막걸리 특유의 잡내는 줄이고 원재료의 곡향은 극대화했다. 알코올 도수는 6.5도로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특히 일반적인 막걸리 생산 과정에서 단맛을 내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쌀 고유의 담백한 단맛만을 느낄 수 있다. 백걸리는 이날 편의점 CU에서 출시되며 더본코리아 가맹점인 한신포차와 막이오름, 새마을식당, 원조쌈밥집, 인생설렁탕, 낙원곱창 등에서 판매된다. 지역 예산시장, 삽교시장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삼양주 기법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출시한 백걸리 프리미엄에 이어 보다 높은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백걸리를 개발하게 됐다”며 “어느 안주와도 좋은 페어링을 자랑하는 백걸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술의 가치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스파탐 발암 등급 소고기보다 아래…의도적 공포 조성”
  • “아스파탐 발암 등급 소고기보다 아래…의도적 공포 조성”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제로 음료 등에 쓰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2B군)로 지정될 수 있다는 소식에 홍혜걸 의학 박사는 지나치게 공포감에 빠질 필요 없다며 자제를 당부했다.(사진= AFP)홍 박사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제로 콜라와 막걸리, 과자 등에 함유된 아스파탐은 ‘가장 낮은 등급인 2B 발암 물질’이라고 강조했다.또 술은 가장 높은 단계인 1급 발암 물질이며, 소고기는 아스파탐보다 한등급 높은 2A 발암 물질임을 설명하며 “술을 마시거나 소고기를 먹으면서 공포심을 갖진 않는다”고 지적했다.아스파탐이 전자파, 김치 등과 같은 2B 발암 물질임을 소개한 그는 “1이 위험하면 1만큼 조심하고 100이 위험하면 100만큼 조심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도를 갖고 위험성을 부풀리는 이들에게 이용당하지 말자”라며 아스파탐 공포를 이용해 발생할 상업적 노림수 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14일 아스파탐을 2B 발암 물질군으로 집어넣는 공식 발표를 예정했다.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로 널리 사용되는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정도 더 단맛을 내며, 화학 구조에 당을 포함하지 않아 저칼로리 음식과 음료에 설탕 대신 첨가된다.식품의약안전처 등에 따르면 체중이 35㎏인 어린이가 다이어트 콜라 1캔(250㎖·아스파탐이 약 43㎎ 기준)을 하루에 55캔 이상 매일 마시면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초과하게 된다.60㎏인 성인의 경우 하루에 750㎖인 막걸리 1병(아스파탐 72.7㎖ 함유) 기준 33병을 마셔야 ADI에 도달할 수 있다..
2023.07.05 I 이준혁 기자
홈술닷컴, 장마철 맞아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프로모션 실시
  • 홈술닷컴, 장마철 맞아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술 큐레이션 커머스 홈술닷컴은 장마시즌을 맞아 7월 한 달간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홈술닷컴)홈술닷컴은 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를 포함해 해창막걸리(해창주조장), 우곡생주호랑이생막걸리(배혜정도가), 팔팔막걸리(팔팔양조장) 등 아스파탐을 넣지 않은 막걸리 전 품목을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홈술닷컴의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1위 느린마을막걸리(배상면주가), 2위 해창막걸리(해창주조장), 3위 호랑이생막걸리(배혜정도가), 4위 팔팔막걸리(팔팔양조장), 5위 우곡생주(배혜정도가) 순이다. 특히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는 아스파탐 등의 인공 첨가물 없이 국산쌀과 누룩, 물로만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로, 국내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중 온라인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홈술닷컴은 작년부터 공식 홈페이지 내 ‘무(無)아스파탐 로드’ 코너에서 전문 큐레이터가 검증한 무(無)아스파탐 컬렉션을 별도로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 캐주얼, 프로 등 단계별로 나누어 무(無)아스파탐 막걸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막걸리 마니아까지 취향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홈술닷컴은 ‘무(無)첨가물 막걸리’는 물론 국내산 쌀로 만든 다양한 전통주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배상면주가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막걸리의 대부분은 쌀 원가 절감, 일관된 단맛 유지 등을 위해 아스파탐과 같은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05 I 윤정훈 기자
CU, 無아스파탐 백종원 막걸리 '백걸리' 출시
  • CU, 無아스파탐 백종원 막걸리 '백걸리'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최근 아스파탐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감미료를 넣지 않은 무(無) 아스파탐 막걸리 ‘백걸리’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CU 백걸리 판매. (사진=BGF리테일)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이달 중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발빠르게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쌀로 빚은 백걸리의 판매에 나섰다.백걸리(750ml, 4500원)는 지난해 출시한 백걸리 프리미엄에 이은 두 번째 제품으로 개발 과정에서부터 백종원 대표가 직접 참여해 대중적인 맛과 함께 품질의 완성도를 확보한 제품이다.해당 제품은 쌀과 물, 발효제 오직 3가지 재료만을 사용했으며 일반적인 막걸리 제조 과정에서 단맛을 내기 위해 일부 첨가하는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들은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특히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예산 쌀로 술을 빚어 원재료의 곡향을 극대화 했으며 3번 거르고 3도 저온 숙성하는 차별화된 제조 공법을 통해 쌀 고유의 담백한 단맛을 추출해 감미료 없이도 오히려 막걸리의 풍미를 더욱 높였다.알코올 도수는 6.5도로 기존 프리미엄 제품(14도) 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매콤한 안주류, 파전, 육류 등과 페어링이 잘 어울린다.이달 아스파탐 논란 이후 7월 1~3일 전주 대비 막걸리 매출은 약 3% 감소했다. 이는 날씨 등의 변수를 고려했을 때 유의미한 변화는 아니지만 CU는 향후 가능한 소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체 상품을 사전에 확보한 것이다.CU에서 전체 주류 중 막걸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8%로 최근 막걸리 수요가 젊은 소비층으로까지 확산되면서 2020년 23.2%, 2021년 36.9%, 2022년 16.7%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주요 품목이다.조희태 BGF리테일 주류TFT 상품기획자(MD)는 “아스파탐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감미료를 쓰지 않은 백걸리를 유통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국내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관심과 니즈에 맞춰 안전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우리나라의 아스파탐 섭취 수준은 해외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체중 60㎏ 성인이 아스파탐 일일섭취허용량(ADI)에 도달하려면 750ml 막걸리(아스파탐 72.7ml 함유 시)를 하루 33병 마셔야 한다고 밝혔다.
2023.07.05 I 백주아 기자
수입된 중국산 김치 90%에 ‘아스파탐’이…국내산은
  • 수입된 중국산 김치 90%에 ‘아스파탐’이…국내산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료 음료’에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로 사용된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달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김치 중 90% 가량이 아스파탐을 원재료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게티이미지)4일 뉴시스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수입 김치 원재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수입된 중국산 김치 1737건 중 아스파탐이 들어있는 제품은 1525건으로, 87.7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6월 한 달간 수입된 중국산 김치는 2만 2632톤이며, 가격으로는 1262만 8000달러(약 164억 9848만 원) 규모다.중국산 김치에 아스파탐이 들어간 이유는 수입 과정에서 김치가 무르거나 너무 빨리 익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김치에는 설탕, 물엿 등이 들어가기에 더 쉽게 무를 수 있으나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더 더 단맛을 내면서도 긴 유통과정에서도 아삭함을 유지 주는 역할을 한다.이렇다 보니 국내 김치 제조 판매 업체에서도 아스파탐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알려진 바로는 종가집, CJ제일제당, 비비고, 풀무원 등은 인공감미료 대신 매실농축액, 설탕 등을 사용한다.한편 아스파탐은 음료 및 막걸리 등에서 설탕 대체제로 사용됐다. 설탕의 200배에 해당하는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낮기 때문에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제로’ 열풍을 주목해왔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오는 14일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2B 군’으로 분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식품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아스파탐을 사용한 주류와 식음료 리스트가 공유되는 등 퇴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국산 김치 수입 및 이를 사용한 식당 등에서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3.07.04 I 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악 상황 지났다’…수출 반등 청신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악 상황 지났다’…수출 반등 청신호-“물가 21개월 만에 2%대로 내려간다”-농지법 개정 지지부진에 영농형 태양광 존폐 기로-300만 대출자, 소득 70% 빚 갚는 데 쓴다-[사설]반일 선동 속 日골프여행…이게 오염수사태 본질이다-[사설]상반기 FDI 사상 최대…세일즈 외교, 여기서 멈춰선 안돼△세금징수와의 전쟁-[인터뷰]부억칼로 위협할까 방검복 입고 체납세금 받으러 10만km 뜁니다-체납세금 6兆 ‘징수만료’로 증발△수출 반등 시그널-“반도체 업턴, 수요가 공급 앞질러” vs “재고부담 여전, 연말은 지나야”-“수출기업·지역 다변화에 총력” 반등시점, 최대한 앞당긴다△종합-대출 원리금 갚느라 허덕이는 자영업자·젊은층…소비경기 발목잡는다-尹 약속한 한인 과학자대회 열린다…1000여명 총집결-‘가짜 유공자’ 재검증·서훈 취소 추진…손혜원 부친 등 대상-역차별 받던 고성적 韓유학생 美명문대 입학 문턱 낮아진다△존폐 위기 영농형 태양광-이제 겨우 설치비 회수했는데…3년 뒤 멀쩡한 시설 철거할 생각에 답답-석사 마치면 바로 채용…LG전자, AI·전장인재 키운다-HMM, 2분기 실적악화 현실로…매각금액·인수대상에 쏠린 눈△정치-野 “극유 유투버 개각” 비판에…尹 “통일부, 대북지원부 아냐” 정면돌파-가시밭길 7월 국회…선관위 국조·오염수 청문회 불발되나-민주 혁신위, 꼼수 탈당 근절안 내놓지만…당 지도부 대여투쟁 집중-갑질·파면 간부 특혜의혹 해병대 항공단 ‘시끌시끌’△경제-내년 예산 더 조인다…지출 증가율 3~4% 그칠 듯-우윳값 인상폭 놓고 유업계·낙농가 팽팽-6월 물가상승률 2.9%…하반기엔 2%대 안착-한자리에 모인 경제수장들…하반기 경제정책 공조 머리맞대△금융-보험사 자본성 증권, 이자 부담 눈덩이 ‘부메랑’-‘연체율 비상’ 새마을금고 두달새 7조원 자금 이탈-대부업 연체율 4.8%p 쑥…불법추심 늘어날라-우수 농식품기업에 우대금리…농협은행, 특화 금융상품 내놔△Global-위안화 폭락中…인민은행 새 수장에 ‘외환전문가’-‘노랜딩’에 힘 실리는 美경제 2분기 GDP 전망 잇단 상향-학자금 대출 탕감도 제동…美대법 보수화, 대선 변수로 부상-네덜란드도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규제 동참△산업-상반기만 83조원 ‘수주 잭팟’ 양극재 타고 포스코퓨처엠 질주-안보이는 중고차 냄새 등급화 라방 보고 주문하면 당일배송-제주항공, 누적 탑승객 1억명 돌파-포스코인터,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선언△ICT-“AI반도체 우수 맨파워로 넥스트 삼성전자 도전”-“국내 가상자산 시장 건전화하려면…법인투자 허용을”-“어릴적 동영상 지워주세요”…‘잊힐 권리’ 신청자 고교생 최다-대기업 빗장 푸는 공공SW “발주기관 역량 강화부터”△중소기업-킬러문항 배제, AI교과서 도입…공교육 관련기업 ‘기지개’-작년 폭우 트라우마에…중기부, 비상대응 돌입-中企 10곳 중 7곳 “SW 인력 채용·유지 어려워”-수출바우처 2차 기업 선정 중기부 ‘최대 1억원 지원’△소비자생활-가공식품 찔끔인하·高외식비 여전…“구조 바꿔야 물가 안정”-“렌털기업 넘어 자체브랜드 종합커머스로 도약”-‘아스파탐=발암물질’ 땐…막걸리·탄산 ‘제조법’ 변경하나-“AI로 화주-차주 직접 매칭” CJ대한통운 ‘더 운반’ 운영△증권-외인 빠진 증시, 종목별 각자도생 전략 세워라-5만원대 무너졌는데…카카오에 몰려든 개미들 괜찮을까-“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인플레 이기려면 중위험 전략 감수해야”-반도체, 하반기 더 높이 난다 소부장까지 낙수효과 기대감-“SK하이닉스 부활, 멀지 않았다”△부동산-고분양가 논란에도…인덕원·평촌 줄줄이 ‘완판’-재개발 때 증여하면 절세 가능-강남·여의도…고가 재건축단지 부담금 늘어나나-외국인 토지거래법 위반 의심 행위자 56.1%가 중국인△문화-로봇 지휘자, 박자 완벽하지만 ‘교감’ 아쉽네-[문화대상 이 작품]초여름에 분 청량한 ‘아쟁 바람’-베르베르 신작 ‘꿀벌의 예언’, 출간하자마자 종합 6위△스포츠-‘버디 폭격기’ 고지우, 역전쇼로 KLPGA 첫 우승 쐈다-신지애 “세대교체 LPGA 선수들과 경쟁 기대돼”-김하성 1안타 2득점…팀 대승 견인-골프의 기본, 그립·척추 각·공 위치 체크하세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금개혁은 국민 설득이 관건…보함료율 상한선 제시해 불안감 덜어줘야-“55~65세 임금 동결하고 고용 유지…고용연장 확대하려면 연공형 체계 없애야”△오피니언-[한반도24시]30년 미봉책 북핵협상, 이젠 바꿔야-[생생확대경]K제약·바이오 우물 안에서 나오려면-[기고]문화재 킬러? 흰개미는 죄가 없다△오피니언-[목멱칼럼]최저임금 결정, 지방에 맡기자-[데스크의 눈]인사 막는 인사청문회, 언제까지 놔둘 건가-[기자수첩]‘범죄도시’ 쌍천만 흥행에 웃지 못하는 이유△피플-[경찰人]집회 현장 갈등 중재자…서로 만족할 합의점 찾아요-오세훈 서울 시장 ‘OECD 챔피언 시장’ 선정-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쿨코리아 챌린지’ 동참-“미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나!”-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고규영 KAIST 특훈 교수△사회-‘EBS 연계체감도’ 높인다는 수능, 난이도 안갯속-서울시 “광장 사용 안돼”…을지로 메운 ‘무지개 물결’-지자체 공무원 2명 중 1명은 ‘여성’-하루만 플라스틱 안쓰면 1282t 폐기물 줄어듭니다-서울 버스 요금 300원 오를 듯 지하철은 200~250원 인상 유력-기초단체 63%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조례 없어
2023.07.02 I 이정현 기자
아스파탐發 대혼란…막걸리·탄산 '제조법 변경' 가능할까
  • 아스파탐發 대혼란…막걸리·탄산 '제조법 변경' 가능할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분류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국내 식음료 업계의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일단 WHO의 분류가 현실이 되면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업계 공동으로 구체적인 가이드를 요구하는 한편 아스파탐을 대신해 다른 감미료를 사용하는 ‘레시피(제조법) 변경’까지 고려한다는 입장이다.서울 한 편의점에 진열된 막걸리.(사진=연합뉴스)남도희 한국막걸리협회 사무국장은 2일 “WHO의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예고 소식이 정해진 직후 회원사들에게 일단 식약처의 아스파탐 위해성의 기존 기준치를 공지해놓은 상태”라며 “실제 아스파탐이 WHO 발암물질로 분류되면 현재 사용 가능한 첨가제에서 배제될지, 또는 식약처의 기존 위해성 기준치가 변경될지 문의하는 등 식약처와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아스파탐은 설탕을 대체한 인공 감미료 중 하나로 서울장수와 국순당, 지평주조 등 국내 주요 막걸리 업체들은 막걸리의 단맛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제품에 평균 0.0025% 수준의 소량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 WHO의 발암물질 분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이에 대한 식약처의 명확한 가이드 제시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국내 대표 막걸리 업체 서울장수는 상황에 따라 아스파탐 대신 다른 감미료를 사용하는 등 레시피 변경도 염두하고 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하위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식약처 등 외부 전문 기관 등의 하위 기준이 명확해진다면 후속 사항들을 보며 전면 교체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이 공동의 대응 기준을 마련해 나가며 함께 논의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막걸리 업계에선 만약 레시피 변경이 불가피해지더라도 그리 긴 시간과 큰 비용이 들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 국장은 “이미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아스파탐을 사용한 제품의 수입을 막고 있어 국내 주요 막걸리 업체들은 다른 감미료인 수크랄로스를 사용한 제품으로 대체하는 레시피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롯데칠성음료도 협력 관계인 펩시콜라 본사 펩시코와 관련 논의에 돌입했다. 롯데칠성음료가 펩시코로부터 원액을 받아 국내 생산·판매하고 있는 제로슈거 제품인 ‘펩시제로’ 3종(라임·망고·블랙)이 아스파탐을 사용해서다. 원료를 비롯한 제조법의 권한이 펩시코에 있는 만큼 향후 아스파탐 사용 여부 및 대체 원료·제조법에 대한 전반적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레시피 변경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 음료업계 관계자는 “레시피 변경의 경우 맛 등 상품성과 연결된다”며 “다른 감미료로 대체하더라도 같은 맛을 내기까지 연구개발과 설비 세팅 등 고려할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송가인, 풍자와 막걸리 파티 "방송에서 처음 술 마셔"
  • 송가인, 풍자와 막걸리 파티 "방송에서 처음 술 마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송가인이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와 막걸리 파티를 즐겼다. 송가인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풍자愛술’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는 송가인이 풍자와 막걸리 파티를 열고 솔직담백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송가인은 풍자와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 막걸리를 마시며 주량을 막걸리 1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술을 마시는 건 처음”이라며 쑥쓰러워 하더니 이내 첫 잔을 깔끔하게 입에 털어 넣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풍자와 흥 넘치는 막걸리 파티를 즐긴 송가인은 “풍자 씨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는 말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풍자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송가인의 ‘서울의 달’을 언급했다. 이에 송가인은 깜짝 라이브로 화답했고, 풍자를 위한 선물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풍자와 송가인의 조합은 최고여라”, “나도 막걸리 마시러 갑니다”, “가인님 사랑합니다” 등 애정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포켓돌 스튜디오는 “송가인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7.01 I 김현식 기자
지평주조, 탁주 '푼주' 라인업 확대…"공들여 복원한 우리술"
  • 지평주조, 탁주 '푼주' 라인업 확대…"공들여 복원한 우리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평주조는 프리미엄 탁주 2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푼주(PUNJU)’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지평주조 탁주 푼주 ‘송순주·소곡주’ 2종.(사진=지평주조)막걸리 제품으로 ‘송순주’, ‘소곡주’ 총 2종이다. 지난해 선보인 ‘석탄주’, ‘부의주’, ‘백화주’ 3종에 이어 프리미엄 탁주 브랜드 푼주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푼주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졌던 우리 술을 선조들의 주조 방식과 현대적인 제조공법을 접목시켜 새롭게 되살려낸 복원주다. 지평주조만의 생산 노하우로 재료에서 오는 자연 감미와 감칠맛을 사시사철 일정하게 느낄 수 있다.송순주는 ‘이른 봄에 새로 자란 소나무의 새순을 이용한다’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술이다. 강원도 찹쌀을 주원료로 멥쌀, 생강, 소나무 순을 사용해 가장 한국적인 정취를 간직한 술이라고 할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일반 막걸리보다 2배 이상 높은 11도로 부드러운 색깔과 소나무 순의 향기로움이 은은하게 퍼져 식사와 함께 반주로 곁들이기 좋다. 소곡주는 백제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주의 한 종류로 ‘누룩을 적게 사용해 빚은 술’이라는 뜻에서 유래해 이름이 붙여졌다. 강원도 찹쌀에 멥쌀, 생강, 국화를 혼합했으며 생강과 국화향이 감칠맛을 내 달짝하게 잘 어우러진다. 알코올 도수는 11도이며 계속 마시다가 일어나지 못해 ‘앉은뱅이 술’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향과 맛을 지녔다.지평주조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푼주 라인업으로 추가하는 송순주와 소곡주 2종은 기존 한식 맡김차림 푼주와 이태원 경리단길 레스토랑 ‘초승달’뿐만 아니라 고급 외식 채널까지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며 “전통주조 방식을 재현한 프리미엄 탁주 제품 출시를 이어감으로써 우리 술을 보존하고 재해석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슬러시 가격이 일주일새 두 배나?…강릉단오장도 '바가지' 논란
  • 슬러시 가격이 일주일새 두 배나?…강릉단오장도 '바가지' 논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지역축제와 전통시장 등에서 잇따른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강릉단오장의 특정 음료값을 놓고 시끄러운 모습이다.(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지난 24일 강릉의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단오장에 데리고 간 아이가 캐릭터 슬러시를 사달라고 해 공룡 캐릭터를 선택하고 슬러시를 받으면서 1만 원짜리를 드렸는데 2000원만 주시더라”며 “캐릭터 슬러시가 8000원 하는 게 가능한가요?, 제가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걸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그러면서 그는 “지난 일요일에는 4000원이었는데 목요일에는 8000원을 하더라”며 “가격을 물어보긴 했지만 사면서 심하다고 생각했다.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너무하다”고 주장했다.캐릭터 슬러시는 공룡과 동물 모양으로 귀엽게 나온 통에 슬러시를 넣어 파는 음료다. 현재 단오장에서는 여러 곳에서 이런 음료를 파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만 글쓴이는 구체적인 장소를 적시하지는 않았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재미있는 것, 맛있는 것으로 승부를 보려고 해야지. 덤탱이 씌울 대목 잡았다고 장사 그렇게들 하면 안 되는데...”, “한번 찐하게 당하면 지역 축제는 안간다”, “솔직히 너무 비싸다”, “악덕상인들만 돈버는거다” 등의 글을 올리며 글쓴이에 공감했다.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세상 물정 모른다. 놀이공원 가도 다 8000원이다”, “가격을 물어보고 샀으면 원해서 산 거 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20일 밤 강릉단오제 주신을 단오장으로 모시는 영신행차가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 강릉 시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8일 개막한 강릉단오제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강릉단오제위원회는 강릉단오제 개막에 앞서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등이 이어지자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감자전 2장에 1만 2000원, 막걸리인 단오주 6000원을 받도록 하면서 음식값 논란은 일지 않았다. 지역축제 및 전통시장에서 바가지 논란이 지속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월엔 국내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통돼지바비큐를 5만 원, 해물파전을 2만 원에 사먹었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지난달엔 함평나비대축제에서 어묵 한 그릇을 1만 원에 팔고, 5000원어치는 판매하지도 않는다는 소식이 일본인 유튜버를 통해 전해지며 논란이 됐다.이달 초에는 경북 영양군의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1.5㎏ 옛날과자를 7만 원에 판매하는 장면이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나오면서 “바가지 상인 단속하라”는 민원이 쏟아졌고, 영양군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전국 86개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바가지’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축제 먹거리 가격을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하고, 현장 모니터링 및 관계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23.06.25 I 김민정 기자
G마켓·옥션,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 오픈
  • G마켓·옥션,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G마켓과 옥션이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을 열고, 경상북도 소재 우수소상공인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올 12월까지 운영하는 상시기획전으로, 매월 제철식품 등 상품 구성을 달리할 계획이다.(사진=G마켓)G마켓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6월 행사는 복숭아, 참외, 감자 등 제철식품부터 가공식품, 전통주 등 총 2천여개 상품을 선보인다.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신선식품 전용 20%, 15% 쿠폰과 가공식품 전용 20%, 15%, 10% 쿠폰 등 총 5종으로, 모든 쿠폰이 최대 2만원까지 할인되며, 매일 ID 당 5회씩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다른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중복쿠폰이다. 예를 들어, 판매가 1만 5900원인 황도복숭아(1.5kg) 구매 시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 20% 쿠폰’과 7월 2일까지 진행하는 ‘상반기 푸드생필품 프로모션 전용 10% 쿠폰’을 함께 사용해, 최종혜택가 1만 1130원에 구매할 수 있다.추천 상품으로 △신비 복숭아 △문경 오미자 막걸리 세트 △반건조오징어 △무항생제 한돈 뒷다리살 △첫 출하 황도 복숭아 △성주 꿀 참외 등이 있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말 G마켓이 경상북도와 체결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했다. 경상북도 소재 소상공인 총 274개 업체가 참여했다. 판매자는 상시 모집 중이며, 참여 시 G마켓·옥션 상시기획전 상품 노출 및 판촉쿠폰 등 행사 지원, 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경북관’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임학진 G마켓 마트사업실 실장은 “경북 제조상품 및 지역 기반의 우수 브랜드를 클릭 한 번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다” 며 “경상북도가 인증한 믿을 수 있는 판매자와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안심하고 먹거리 쇼핑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5 I 함지현 기자
‘용감한 형사들2’ 주택 강간사건 범인=은행 청원경찰…미제사건 진범
  • ‘용감한 형사들2’ 주택 강간사건 범인=은행 청원경찰…미제사건 진범
  • ‘용감한 형사들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2’ 어떤 미제 사건도 형사들의 집념 앞에서는 문제가 없었다.지난 2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34회에는 성북경찰서 형사과 이재원 팀장, 송파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 강상원 형사, 사이버경죄 수사팀 김종석 형사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이날 형사들이 전한 첫번째 사건은 도둑이 들었는데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로 시작된다. 즉시 피해자의 집으로 출동했지만, 피해자는 현장이 아닌 근처에서 불안한 상태로 발견됐다. 피해자의 집 문이 열려 있던 것을 알게 된 범인은 자고 있던 피해자에 협박을 했다. 특히 연쇄 범죄 가능성을 우려하게 했다.피해자는 범인이 눈을 가리기 전 찰나에 봤던 옷을 기억해냈고, 이를 토대로 형사들은 CCTV 수사를 시작했다. 인근의 모든 CCTV를 돌려본 뒤 버스를 타는 범인을 포착할 수 있었고, 범행 당일 동선까지 확인했다.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37세 김 씨는 은행 청원경찰로, 특히 범인 DNA 분석 결과 2년 간 미제로 남아있던 강간 방화 사건 범인의 DNA와도 일치했다.검거된 김 씨는 “아침에 비가 오면 그런 충동이 들었다”, “가위에 눌리지 않으려고 그랬다”는 말도 안되는 범행 동기를 밝혀 더욱 분개하게 했다. 결국 김 씨는 살인 및 방화, 강도 강간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이어 두번째 사건은 한 야산에서 포크레인 기사가 배수로 공사 중 시체 한 구가 나왔다고 신고를 하며 시작된다. 형사들은 현장에 도착한 후 사체를 확인한 순간 강력 사건임을 직감했다. 사망자는 40대 여성 조 씨로, 시신 발견 5년 전 실종신고가 됐다.조 씨의 딸은 조 씨의 동거남 유 씨를 의심했다. 유 씨는 조 씨의 실종 신고 직후 새로운 여성을 사귀었고, 유 씨 지인 역시 최면 수사 결과, 유 씨의 집 현관 옆 화장실 아이스박스에서 시신 냄새가 났다고 진술했던 것. 모든 정황이 유 씨를 용의자로 가리키고 있었기에 그를 긴급 체포했으나, 유 씨는 발효시킨 막걸리를 잘못 관리했다고 발뺌하며 석방됐다.이후 재수사에 돌입했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사망자 조 씨 앞으로 채무 내역 변제 요청 문서가 온 가운데 조 씨가 구매했다는 이불이 그의 사체를 감쌌던 이불과 유사했다. 이는 함께 살았던 이가 해당 이불을 구매했다는 것을 의미한 것.결국 동거남 유 씨는 검거됐고, 계속해 발뺌했지만 조 씨가 묻힌 야산 앞에서 무릎 꿇고 오열을 하며 무너졌다. 유 씨는 살인으로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06.24 I 김가영 기자
  • 라면·떡볶이·막걸리 등…베트남서 K-푸드 세일즈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에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에서 케이푸드(K-푸드) 확산을 위해 ‘2023 K-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지난 22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베트남은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우리 농식품 수출 규모가 큰 시장이다. 라면·음료·쌀 가공식품·배·포도 등 다양한 K-푸드의 인기가 높다. 한류의 영향으로 베트남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 음식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이번 행사는 K-푸드를 대표하는 국내 수출 기업과 현지 진출 기업 14개사가 참여하는 각 기업 홍보관과 함께 K-스트리트 푸드(라면·떡볶이·호떡 등 길거리 음식), K-드링크(쌀음료·막걸리), K-프레시(배·포도 등 신선 농산물) 등을 시식할 수 있는 시식관을 운영했다.각 기업 홍보부스 및 시식관에서는 어린이부터 청장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 음료, 김치, 만두, 과일 등이 제공됐다.또 이날 쿠킹쇼에서는 베트남 유명 셰프가 양국 대표 음식인 김치와 반미를 결합한 김치 반미를 소개했다. 김치 반미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겨 먹는 음식인 반미 속 재료에 볶은 김치와 특제 소스를 첨가한 것으로 지난해 농식품부에서 K-푸드 현지화를 위해 개발했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맛있고 건강한 K-푸드를 베트남 국민들이 다양하게 맛보고 즐겨 김치 반미처럼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다음은 내주(6월26일~6월30일) 농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 일정△26일(월)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09:30 간부회의(차관, 세종)14:00 대전보훈병원 위문 방문(차관, 대전)△27일(화)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10:00 농해수위 전체회의(차관, 서울)△28일(수)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29일(목)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비사우)09:00 차관회의(차관, 서울)10:00 법사위 전체회의(차관, 서울)△30일(금)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비사우)14:00 국회 본회의(차관, 서울)△1일(토)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프랑스)◇보도계획△25일(일) 10:00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아프리카에 K-농업 확산을 위한 현지 출장11:00 한국산 참외와 멜론 12월부터 호주로 수출 가능 11:00 농관원, 농업 현장 중대재해 예방에 앞장서다11:00 농관원, 농업 현장 중대재해 예방에 앞장서다△26일(월) 11:00 10개년(‘23~’32)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 수립11:00 살처분 보상금의 지급 및 감액 기준 개정11:00 농관원, 공익직불 준수사항 이행점검 시작15:00 (동정자료)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대전보훈병원 위문△27일(화)11:00 민간동물보호시설 정상화를 위한 개선방안 마련11:00 농식품부, 제분업계와 손잡고 물가부담 낮춘다 11:00 농작물재해보험 ‘24년 대상 품목 3개 신규 도입△28일(수)08:00 농작물재해보험 ‘24년 대상 품목 3개 신규 도입11:00 우리 국화 ‘백강’, 수입 대체 넘어 해외시장 진출15:00 농산업 수출지원단 확대 개편△29일(목)11:00 우리 국화 ‘백강’, 수입 대체 넘어 해외시장 진출11:00 농업혁신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농지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목소리를 듣는다11:00 제50호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11:00 식물검역, 전자식물검역증명서 교환 국가 확대 시행△30일(금)-△1일(토)농식품부, 제43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 참석
2023.06.24 I 김은비 기자
6.25 기념일 급식에 나오는 개떡은 의외의 다이어트 친구?
  • 6.25 기념일 급식에 나오는 개떡은 의외의 다이어트 친구? [지방순삭]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6월 25일이면 학교 단체급식이나 전쟁 관련 각종 행사장에서 6.25 당시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현 세대에게 당시의 굶주림과 궁핍함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하고 순국 선열에 감사를 표하게 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꽁보리 주먹밥, 쑥개떡?보리개떡, 찐감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개떡은 6.25 전쟁 이전부터 조상들이 즐겨 먹던 향토음식이다. 보릿고개가 존재하던 시절 멥쌀, 보리, 메밀 등 곡물을 갈아 만든 거친 가루를 반죽해서 치댄 후 이를 편평하고 둥글넓적하게 형태를 빚어 쪄냈다.원료도 지방마다 각각 달라 쑥, 칡 등의 재료를 더하기도 했고 전쟁통에서는 구할 수 있는 모든 곡물가루에 양을 늘리기 위해 배고픔을 달래줄 나물류를 더해 쪄냈다. 전쟁 직후 세대라면 보리쌀 간 것과 밀가루, 막걸리를 섞어 발효시킨 뒤 팥이나 콩을 흩뿌려 쪄낸 보리개떡을 최고의 군것질거리로 기억할 것이다.개떡이라는 이름의 어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겨’로 만든 떡이란 의미에서 ‘겨떡’이라고 하다가 차츰 소리가 변했다는 설이 있다. 마치 쑥을 넣어 만들면 ‘쑥떡’, 콩을 사용하면 ‘콩떡’ 하는 식이다. 다른 해석으로는 ‘볼품없다, 변변치 못하다, 진짜가 아니다’라는 의미로서 접두사 ‘개’를 붙여 만들어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과거 구황식의 대명사였던 개떡은 이제 별미로 자리잡았다. 쑥뿐 아니라 다양한 곡물과 고명을 더한 영양 간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곡물가루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나물류가 주재료기 때문에 체중관리중 다이어트식으로 활용해도 좋다.글로벌365mc 대전병원 이선호 병원장은 “쑥을 넣은 쑥개떡의 경우 레시피가 간단해 집에서 만들기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쌀가루와 쑥가루에 물을 조금식 부어가며 반죽하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차지게 반죽이 잘 되면 적당량씩 떼어서 동그랗게 형태를 빚어내고 찜기에 올려 쪄낸 뒤 요리솔로 참기름을 발라주면 완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 복부 비만이 고민이라면 쌀 대신 현미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양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아무래도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다보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쑥개떡 150g 기준으로 약 230㎉ 수준이다. 여기에 조청이나 꿀 등을 곁들이면 당분 또한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선호 병원장은 “개떡과 함께 곁들일 음료로 녹차를 추천한다. 떡과 흔히 곁들이는 식혜나 수정과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다보니 다이어트 중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대신 시원하게 얼음을 띄운 냉녹차를 곁들이면 쌉쌀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6.24 I 이순용 기자
주류업계, 캠핑요리와 찰떡궁합 ‘증류식 소주’ 추천
  • 주류업계, 캠핑요리와 찰떡궁합 ‘증류식 소주’ 추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를 피해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이 늘면서 캠핑 음식과 궁합이 좋은 ‘증류식 소주’ 제품을 정리했다.느린마을소주21과 느린마을소주41 (사진=배상면주가)배상면주가의 순쌀 증류식 소주 ‘느린마을소주21’은 고창쌀과 누룩, 물로만 빚은 느린마을막걸리를 그대로 증류한 제품이다. 아스파탐 등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 쌀 함량이 높아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쌀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21도이며, 용량 375ml, 홈술닷컴 판매가는 1만2000원이다.느린마을소주의 진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알코올 도수 41도의 신제품 ‘느린마을소주41’을 추천한다. 공기와의 접촉을 극대화한 에어레이션 공법으로 소주에 공기를 불어넣어 부드러움을 배가했다. 신선한 회, 해산물과 특히 잘 맞는다. 블랙 컬러의 깔끔한 패키지는 캠핑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용량 375ml, 홈술닷컴 판매가는 3만8900원이다.안동소주 일품 21(사진=안동소주)합리적인 가격에 증류식 소주를 즐기고 싶다면 안동소주일품㈜의 ‘안동소주 일품 21’을 제안한다. 이 제품은 지하암반수를 사용, 감압증류와 냉동여과를 거친 뒤 오랜 기간 숙성해 부드러운 단맛으로 마무리된다. 알코올 도수 21도, 용량은 350ml,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가는 5000원대다. 칼칼한 국물요리와 잘 어울리며 알코올 도수 17도, 21도, 40도 등 도수별로 다양한 제품이 있어 취향껏 즐기기 좋다.이도25(사진=조은술세종)조은술세종의 ‘이도25’는 친환경 유기농 우리쌀과 초정리 광천수, 순수 토종효모로 빚은 증류식 소주다. 감압증류로 술을 빚어 쌀의 풍미를 해치지 않고 특유의 누룩향을 잡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도의 깨끗한 향미는 수육, 보쌈 등 한식류와 즐기면 배가된다. 알코올 도수 25도, 용량은 375ml,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1만4000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문배술25(사진=문배주양조원)문배주양조원의 ‘문배술 25’는 좁쌀 누룩을 수수밥과 섞어 빚은 후 증류한 제품으로, 쌀로 빚은 소주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은은한 꽃향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문배향이 특징이며, 특히 돼지고기 수육, 생선회, 해산물 등의 요리와 궁합이 좋다. 알코올 도수 25도, 용량은 375ml,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1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2023.06.23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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