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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나경원씨, 더 예뻐지세요…얼마든지 양보하고파”
  • 추미애 “나경원씨, 더 예뻐지세요…얼마든지 양보하고파”
  • 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제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하남갑에 전략 공천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 동작구을 후보의 외모를 인정하고 나섰다.23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추 후보가 출연했다.이날 진행자인 배우 김아영은 추 후보에 “최근 인터뷰에서 나 후보를 피해 경기도에 갔다는 주장에 대해 ‘각 당의 여성 대표끼리 부딪히면 외모 경쟁만 부추겨서 싫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다시는 그런 말 안 나오게 이 자리에서 외모 논란 종지부를 찍을 질문을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둘 중 더 예쁜 사람은? 추미애 vs 나경원”이라고 물었다. 이에 추 후보는 망설임 없이 “나경원씨죠”라고 답했다.추 후보는 나 후보를 뽑은 이유에 대해 “외모 경쟁을 하기보다 정말 바른 정치인으로서, 그런 건 얼마든지 양보하고 싶다. 더 예뻐지세요”라고 말했다.외모 경쟁의 남자 버전도 있었다. 추 후보는 “둘 중 더 잘생긴 사람은? 이재명 vs 차은우”라며 질문에 잠시 망설이내 이내 “이재명”이라고 답했다.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처추 후보는 “배우들은 외모적으로 훨씬 잘 생겼지만, 그것은 어떤 누구의 인생을 묘사하는 것”이라며 “정치인, 리더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아서 표정에 우러나오고, 그것이 표정에 읽히니까 멋져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진행자인 방송인 권혁수가 추 후보에게 “다음 중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찐 공신은? 체급 키워준 추미애 vs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이라고 묻자 추 후보는 잠시 웃더니 “그건 뭐 정직해야지. 2번(문재인)”이라고 답했다.추 후보는 “한 6단계를 건너뛰어서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했고, 검찰총장으로 발탁했다”며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으로서 막강한 권한을 본인의 정치 발판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중대한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으냐”라고 지적했다.끝으로 이번 총선의 민주당이 차지할 예상 의석수에 대해서는 ‘151석’이라고 예측했다.
2024.03.24 I 권혜미 기자
엘엔티이 뷰티브랜드 오데어, 신세계百 강남점서 팝업스토어 진행
  • 엘엔티이 뷰티브랜드 오데어, 신세계百 강남점서 팝업스토어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엘엔티이(LNTE)의 뷰티 브랜드 오데어(ODEAR)는 3월 12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세 번째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글로우 스틱 립밤’ △‘크리미 블러셔’ △‘속눈썹영양제 틴팅 블랙 컬러’ 3가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오데어 글로우 스틱 립밤은 립 세럼, 립 트리트먼트 기능으로 보습과 진정은 물론 수채화로 물들인듯한 립 컬러링을 한 번에 완성하는 고광택 멀티 스틱 립밤이다. 컬러는 △누디글로우 △돌체글로우 △로지글로우 △레드글로우 총 4가지며, 잔여감 없이 끈적이지 않고 쫀쫀하고 맑은 광을 완성시키는 멜팅 젤 텍스처가 특징이다. 프로모션 기간은 3월 11일부터 13일까지다.기존 상품인 투명 제형에서 블랙 컬러로 출시된 속눈썹 영양제 틴팅 블랙은 속눈썹 영양제 기능으로 건강한 모근 케어를 동시에 뚜렷한 눈매를 만들어주어 마스카라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본 제품은 3월 13일 오후 6시 신세계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론칭할 예정이다. 프로모션 기간은 3월 13일부터 16일까지다.크리미 블러셔는 땀과 물, 유분에 강한 워터프루프로 각질 부각과 들뜸 없이 자연스러운 컬러 레이어링을 보여주는 젤리 텍스처 블러셔다. 소프트 스피어 콤플렉스를 적용해 오랜 시간 깔끔하고 균일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며, 자연으로부터 온 식물성 보습 오일이 함유돼 스킨케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컬러는 △드리미코랄 △무드로즈 △라벤더핑크 총 3가지다. 프로모션 기간은 3월 18일부터 20일까지다. 한편,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포토부스 운영, 전 제품 할인 프로모션, 구매 금액 대별 사은품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10만 원 이상 구매 시 △볼륨 스틱밤 1개, 15만 원 이상 구매 시 △엔더믹 EGF 콜라겐 플루이드 1개, 20만 원 이상 구매 시 △오데어 파우치 1개를 제공한다. 또한 오데어 전 제품 10% 할인을 비롯해 동일 라인 내 2종 구매 시 20% 할인, 3종 구매 시 30% 할인받을 수 있다.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만 해도 100% 당첨되는 이번 럭키드로우 행사는 결제금액 5만 원 이상 1회, 오데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인스타그램 스토리 인증샷 업로드 시 참여 가능하다. 1등 △엔더믹 5MGF 앰플 1박스, 2등 △엔더믹 5MGF 크림 1개, 3등 △엔더믹 EGF 콜라겐 플루이드 1개, 4등 △어텐션 립밤 1개, 5개 △미니 엔더믹 5MGF 크림 1개가 증정된다. 이외에도 이번 신상품 포함 10만 원 이상 구매 시 △미니 엔더믹 5MGF 크림 1개가 추가 증정된다. 오데어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두 번째로 오픈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거라 기대한다”며 “다양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으니 고객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03.11 I 이윤정 기자
악천후도 문제 없다···4차원 '자율주행 눈' 개발
  • 악천후도 문제 없다···4차원 '자율주행 눈'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안개·눈·비 등 악천후 속에서도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의 눈’을 개발했다.김창석 교수.(사진=한국연구재단)한국연구재단은 김창석 부산대 교수 연구팀이 현대차(005380) 기초소재연구센터 전자기에너지소재연구팀과 산학연구를 통해 외부 노이즈가 심한 악천후 환경에서도 이미징을 구현하는 ‘컬러변조 4차원 영상화 스캔’ 기술을 이용한 FMCW 방식의 라이다 기술을 구현했다고 28일 밝혔다.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는데 기술적 난제들이 많다.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레벨3 단계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핵심이 되는 게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라이다 기술이다.기존 ToF 방식 라이다는 광산란·광간섭 현상에 취약해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차세대 라이다로 주목받는 FMCW 방식을 이용한 레이저 광원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정된 단일 색만을 출력하는 기존 레이저 대신, 레이저 빛의 파장 컬러를 광대역으로 훑는 동시에 협대역으로는 컬러를 펄럭거리며 변조도 하는 방식이다.그 결과, FMCW 라이다는 상하좌우 2차원으로 레이저 빔을 분광적으로 스캔하고, 대상물의 원근 3차원 거리 정보와 1차원의 속도 정보까지 함께 측정해 총 4차원에 걸쳐 자율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보여줬다.진동·충격에 취약했던 공간 영상화 스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계적 움직임 노이즈까지도 제거했다.김창석 교수는 “맑은 날씨와 단독 주행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 도로 시연에 그치고 있는 기존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이라며 “독자적 원천 연구로, 현대차 전자기에너지소재연구팀과 3년 이상 진행한 산학연구의 결과물이라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6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FMCW 라이다 이미지와 기존 TOF 라이다 이미지 간의 비교 시연 모습. 빨간색-원거리, 보라색-근거리로 3차원적으로 표현.(자료=한국연구재단)
2024.02.28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년새 이자 70% 치솟아”…하루 7곳꼴 도산 내몰린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년새 이자 70% 치솟아”…하루 7곳꼴 도산 내몰린다-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중증환자 전담 병실 만든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50억 상향-[사설]지각 예산안 처리…언제까지 밀실 짬짜미 반복할 텐가-[사설]겉도는 남성 육아휴직…여성 독박 육아 이대로 좋은가△2면-“사드 때보다 냉랭한 한중 풀려면 내년 4월 총선전 정상회담 열어야”-“한경협, 경제사절단, 韓 위상 높이는 데 기여…‘글로벌 싱크탱크’ 역량 강화할 것”△2024 예산-예산 선택과 집중…사회복지 8% 이상 늘리고 예비비·ODA 줄여-“연말 변동성 줄어들 것”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종합-은행권, 자영업 187만명에 1.6조 지원…이자 최대 300만원 돌려준다-간호인력 늘리고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재원 조달은 숙제-‘日 강제동원’ 2차 소송도 승소…정부 “3자 변제로 배상금 지급”-신생기업 2년째 감소…3곳 중 1곳은 1년내 폐업△고금리의 역습-분양은 안되고 내야 할 이자는 눈덩이…올해 건설사 21곳 고꾸라졌다-“美 눈치보지 말고 금리인하…中企 숨통 터줘야”-금융사로 옮겨 붙을라…부동산PF 리스크 선제관리 나선 당국△정치-당정관계 재정립·영남당 극복·쌍특검 대응…정치인 한동훈 과제-2차 개각 매듭지은 尹대통령, 다시 민생 속으로-배현진 “與, 젊은 인재들 전진 배치로 꼰대 이미지 깨야 총선 승리”-노인층 표심 공략 나선 이재명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 추진”△경제-근로자 1명에 대기업 760만원, 중기 483만원 썼다-수출 3개월 연속 증가…내년 전망 ‘맑음’-자영업자 빚 눈덩이…평균대출 1.8억 육박 ‘역대최대’-우리나라 김 글로벌 입맛사냥 성공…수출액 첫 1조 돌파△금융-은행들, 내년부터 ‘특정상품 판매 독려’ 못한다-MZ세대 줄퇴사에 산은 고령화 비상-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김인…“깨끗한 금고 만들 것”-보험사 회계장부 바뀌어도…‘계약자 배당금’ 그대로△글로벌-EU이민·난민협정 타결…돈 내면 난민 거부 가능-“무역규모 2000억달러 돌파”…더 밀착-바이든 “트럼프, 내란 선동” 맹비난에…트럼프 지지 결집 흐름-“美,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인상 검토”△산업-북미·유럽실적 쑥…건설기계, HD현대 효자됐다-스탠바이미·그램 갖고 놀아볼까…LG전자, Z세대 경험공간 오픈-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도입…정기선 “역량 마음껏 발휘할 회사 만들겠다”-[현장에서]현실 반영 못한 폐배터리 재활용제도-현대차 “수소·SW 대전환…삶의 혁신 가져올 것”-위니아 M&A 절차 돌입…새 주인 찾기 본격화△산업2-“일부라도 복구 다행” vs “삭감폭 커 생색내기”-‘약 배송 금지·대상 환자 제한’ 풀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개선 노력 다짐-ⓛ인수금 납입 지연 ②낮은 사업 연관성-피노바이오, 美기업과 3200억원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산업3-오영주 “중기 해외진출 지원 전문성 갖춰”-단일점포 첫 3조 매출 새역사…VIP·외국인·MZ공략 통했다-빅히트 ‘새로’ 다음 주자는 증류주…롯데칠성음료 ‘여울’ 출격 대기△증권-‘큰손’ 국민연금, 中수혜주·소부장주 더 담았다-규제완화 약발 안먹네…KRX건설 이달 1.74%↓-국내 주식형 펀드 1.4조 순유출, 채권형은 1.6조 유입△증권2-수출 호조에…멈칫했던 현대차·기아株 다시 질주-금감원 “제2의 파두사태 막는다”..내년 2분기 개선방안 마련키로-IRA 수혜 전망에…얼어붙은 태양광株 볕드나-신한자산운용 ‘SOL 종합채권 액티브 ETF’ 올 수익률 7.59% ‘최고’△부동산-달빛철도 첫발 뗐지만..‘총선용 포퓰리즘’ 논란-집 안팔리자 “전세로 돌려주세요”-송파구 정비사업 수주전 후끈…빠듯한 공사비 ‘관건’-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중앙’ 전 주택형 청약 1순위 마감△ESG 앞장서는 삼성전자-스마트공장 구축지원..中企와 노하우 공유 ‘상생의 길’-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넘어 취업교육까지…미래 인재 양성 돕는다△MICE-‘서울~뉴욕 7시간’ 초음속 항공…마이스 산업 新시장 연다-세계 최고 마이스 호텔..롯데, 9년 연속 선정 영예-“컨벤션 비즈니스도 수출 가능…중동·美 공략”△관광비즈-‘조선팝 성지’로 급부상..콘텐츠 관광 판 바꾼다-아레나·아트 품고..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표방-초급 스키어도 정상에서 스키 탄다..곤지암서 ‘씽씽’△스포츠-“민간위원 위촉은 정부 고유 권한” vs “스포츠계 원로 추천 무시한 처사”-“박수 그만치고 내년엔 美그린서 박수 받을래요”-비판 잠재운 ‘명품 왼발’..이강인 시즌 2호 도움-프로야구 통합우승 LG, 유니폼 판매량도 ‘으뜸’△오피니언-직언을 통촉해 주시옵소서-과도한 현금보유의 함정-SAF 시장 선점, 정부 지원 받쳐줘야△피플-한화그룹 취약계층에 40억 나눔실천-강력사건부터 신종범죄까지..국민민생 보호 ‘앞장’-호반그룹,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 기부-인천시장 만난 中企 “고금리 위기 지원 확대해야”-에코프로 임직원, 이웃돕기 성금 십시일반-생명보험·손해보험협, 범죄근절 유공자 시상-경찰대 총동문회 3000만원 장학금△사회-문어발콘센트·거미줄전선 얼기설기…화재 비상벨은 대체 어딨나요-‘미투운동’ 불붙인 서지현 전 검사, 안태근·국가 상대 손배소 최종패소-내일까지 맹추위…2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감-형제복지원 국가 배상책임 첫 인정…“1년당 8000만원 지급”
2023.12.21 I 최영지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 옹성우, 파격 여장 변신 '왜?'
  • '힘쎈여자 강남순' 옹성우, 파격 여장 변신 '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옹성우, 박영탁이 특급 작전을 펼친다.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사진=JTBC)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제작진은 5일 강남순(이유미 분), 강희식(옹성우 분), 오영탁(박영탁 분)의 손발 척척 맞는 찰떡 공조 현장을 공개했다. 여장까지 감행한 강희식의 열혈 수사가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지난 방송에서 강남순과 강희식은 ‘두고’에서 수출하는 품목을 파헤쳤다. 강남순은 류시오(변우석 분)가 관리하는 해외 수출 품목 ‘CTA 4885’를 알아냈고, 강희식은 헤리티지 클럽에서 단서를 찾기 위해 곳곳에 도청 장치와 카메라를 설치했다. 새로운 작전에 돌입한 강남순과 강희식은 신종 합성 마약의 정체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가며 궁금증을 높였다.강남순과 강희식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이날의 특급 작전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먼저 강남순이 물류창고에서 포착됐다. 앞서 백대리(이희진 분)의 마음을 움직여 결정적 정보를 얻어냈던 강남순이 출고를 앞둔 ‘CTA 4885’ 찾기에 나선다고. 정보를 캐기 위해 허팀장(윤서현 분)에게 ‘맑눈광’ 질문 폭격을 퍼붓는 강남순의 모습도 흥미롭다. 영혼이 털린 듯한 허팀장의 넋 나간 표정도 웃음을 더한다.강희식은 파격적인 여장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두고 물류 트럭 기사에게 ‘착붙’해 시선을 돌리려는 강희식. 청순가련한 얼굴로 두 손 맞잡고 무언가 호소하는 메소드 애교가 웃프다. 이어 강희식의 은밀한 눈빛 신호를 받은 오영탁이 화물차에 접근해 강남순과 작전을 펼치고 있다. 과연 이번 작전을 통해 신종 합성 마약의 단서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제작진은 “강남순, 강희식, 오영탁이 신종 합성 마약으로 의심되는 ‘CTA 4885’를 입수해 결정적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 엉뚱하지만 다이내믹한 특급 작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또 “‘순식커플’ 강남순, 강희식의 설레는 변화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10회는 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2023.11.05 I 장병호 기자
“세대 간 차이, 이해와 관용 태도로 풀어야”
  • “세대 간 차이, 이해와 관용 태도로 풀어야”[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박지애 박종화 기자]“세대 간 소통 노력이 늘수록 이해와 공감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세대공감 토크쇼: 같은 시대, 다른 세대’ 세션의 패널들은 이같이 말하며 “세대 간 차이와 갈등이라는 단어로 단정 짓기 보단, 관용적인 태도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대 간 이해를 높이는 방법으로 20대에서 5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해 참석한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관용과 이해하려는 마음’을 꼽았다. 한국데이터정보사회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성배 MBC 아나운서는 “연구소 하는 연구영역이 바로 미디어다. 우리는 권력 분산에서 출발한 미디어가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개인에게 점차 그 권력이 분산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운을 떼며 “이러한 개인화가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언론인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세대 간 문제라고 단정하기 보단 개인의 관점에서 관용의 태도를 가지면 좋겠다”며 “나만이 옳다가 아니라 저 사람의 생각도 옳을 수 있다는 관점을 가지는 문제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을 연기한 김아영 배우는 “상사의 지시가 납득이 안되더라도 대화 방식이 강압적이면 반발심이 일겠지만 이러이러 하다는 대화를 시도한다면 이해해보려는 노력을 할 것 같다”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 자체가 세대 간 차이를 좁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좌장을 맡은 방송인 박선영과 강윤성 영화감독, 배우 김아영, 유꽃비 롯데칠성음료 지점장, 이성배 MBC 아나운서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세대공감 토크쇼: 같은 시대, 다른세대’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다양성: 다름을 넘어 다채로움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이념, 계층, 세대, 다문화 등 사회 각 부문에서 갈수록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이 다름이 우리 사회를 다채롭게 빛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단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제도의 변화가 세대 갈등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도록 도왔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화 ‘범죄도시’와 드라마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은 “52시간제가 정착, 근로시간이 칼 같이 지켜지면서 이제 각자 업무를 마치면 알아서 퇴근하는 문화가 정착됐다”며 “회식 역시 특별한 변명이나 이유를 대지 않아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 의사를 밝히는 분위기가 정착된 거 같아 회식을 주최하는 입장에선 마음이 가볍다”고 전했다. 다만 강 감독은 “한편으로는 연출자 입장에선 일이 더 남아 작업을 하는데 각자 업무 시간이 끝나면 퇴근해야 하는 것을 보면 같이 작품을 만드는 게 아닌 거 같아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전했다. 세대가 화두였던 만큼 이날 대담에서는 ‘회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주류업계 최초 여성 지점장 타이틀을 달고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유꽃비 지점장은 “팀원들 22명이 모두 Z세대인데 워라벨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때문에 회식을 하자고 해도 잘 응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져 그림자처럼 입은 닫고 지갑을 여는 상사의 역할을 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꼰대 같지만 회식도 한편으론 동료들과 관계 형성이나 파트너들과의 유대관계 형성을 위한 하나의 업무의 영역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10.26 I 박지애 기자
보고 듣고 즐기며…갈등사회 처방전 ‘다양성’ 탐구
  • 보고 듣고 즐기며…갈등사회 처방전 ‘다양성’ 탐구[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보고 듣고 즐기는 축제’로 확 바뀐 W페스타가 26일 열린다. 이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다양성: 다름을 넘어 다채로움으로’이란 주제만큼 다양한 연사의 강연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청중들을 만난다. 여성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강연과 토론을 통해 다뤄온 W페스타는 10주년을 맞아 청중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탈바꿈 한 뒤 올해도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즐거운 지식 향유의 장으로 찾아왔다.◇갈등 커지는 사회…서로 다름 이해하는 장올해 W페스타는 이념, 계층, 세대, 다문화 등 사회 각 부문에서 갈수록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이 다름이 우리 사회를 다채롭게 빛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단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교통사고로 수십 차례의 수술을 겪는 속에서도 모교의 교수로 복귀해 대중에 희망을 전하고 있는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와 ‘삼성 고졸신화’의 역사를 쓰고 정치권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재외 동포를 미래 인재로 포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강연과 대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공존을 이야기한다. 대담은 매일 출근길 라디오를 통해 날카로운 질문으로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전해주는 김현정 CBS PD가 맡는다. 대기업 첫 여성 임원을 지내며 공고한 유리천장 속 커리어를 일궈온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도 강연자로 나서 다양성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뇌과학자로 유명한 장동선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는 뇌과학적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힘이 될 수 있는지 얘기해줄 예정이다.이외에도 기업 내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제네럴모터스, 유한킴벌리 등 기업들의 노력을 살펴보고, 성인 친구 입양, 동성부부 출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세대 간 소통의 장에선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으로 활동하는 김아영 배우,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세대의 아이콘들이 서로 다른 세대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예정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W콘서트·W부스, 듣는 포럼 넘어 즐기는 축제로강연과 토크쇼 사이 사이에는 W페스타의 열기를 더해 줄 ‘W콘서트’가 진행된다. 밝고 청량한 리듬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8인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과 따스하고 부드러운 감성으로 가을의 색과 어우러지는 가수 이무진의 노래가 청중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강연장 외부에는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W부스도 마련된다.참여자들은 개인 맞춤형 힐링비트를 제공하는 스트레스솔루션의 스트레스 관리, 코코리색채연구소의 나에게 맞는 색깔 찾기, 모스트엑스의 고주파 뷰티 기기 루킨스, 샤론델의 비즈 공예, 포토 부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스페인 초콜릿 판크라시오, 트렌디한 주류를 만드는 부루구루의 하이볼, 할리스의 커피 등도 즐길 수 있다.
2023.10.26 I 원다연 기자
서로 다른 우리…오늘 한 번 어울려볼까요
  • 서로 다른 우리…오늘 한 번 어울려볼까요[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대한민국 최초 여성포럼의 문을 연 이데일리 W페스타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 12회를 맞는 W페스타는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을 주제로, 기업과 가족, 세대 등 다양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폭넓게 담았다. 기조강연은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포문을 연다. 이 교수는 지난 2000년 음주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의 피해자로, 지난 2007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올랐다. 이번 W페스타에서는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기조연사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다르면서 같은 우리: K-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양 의원은 삼성그룹 첫 여상 출신 임원으로, 연구보조원으로 시작해 상무까지 올랐으며 2016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정치권에 입성했다. 최근에는 해외로 흩어진 동포들의 정체성을 확립해 국내 인적자원의 한계를 넘어서자는 K-디아스포라를 추진하고 있다.‘대기업 최초 여성임원’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와 장동선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전임교수의 특별 강연도 이어진다. 이밖에 동성부부 최초 임신·출산으로 화제가 된 김규진 작가와 친구를 입양한 은서란 작가 등이 참여하는 패밀리 페스타, ‘맑눈광’으로 알려진 배우 김아영과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 등이 세대 공감을 논하는 하모니 페스타 등이 진행된다. 하이볼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W부스와 가수 이무진, 프로미스나인의 W콘서트도 즐길거리다.
2023.10.26 I 김혜미 기자
김아영 "다양한 세대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장' 필요"
  • 김아영 "다양한 세대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장' 필요"[2023W페스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X세대(1960년대와 1970년대 베이비붐 세대 이후 태어난 세대) 아영이’가 추석 연휴에 6일을 쉬는 것에 대해 ‘나라에서 일은 누가 하느냐’고 말하는 것을 보고 ‘X세대’가 개인보다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는 생각을 했어요. 반면 ‘MZ세대(1980년대~1990년대 초중반생 밀레니얼세대부터 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생 Z세대까지)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은 조금 더 ‘나’에게 집중을 하죠.”배우 김아영. (사진=AIMC)배우 김아영은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MZ세대 신입사원 ‘맑눈광’과 ‘X세대 아영이’를 연기한 것을 비교하며 세대의 변화를 이같이 짚었다. 김아영은 SNL코리아 코너 ‘MZ오피스’에 출연하며 맑은 눈으로 당돌하게 ‘마이웨이’ 회사 생활을 하는 신입사원을 연기했다. 회사 사무실 자리에 앉아 에어팟을 끼고 근무하는 것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오는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세대공감 토크쇼’에 출연하는 그는 “제가 회사 생활을 하지 않아서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올라간다는 ‘맑눈광’의 대사가 매우 신선했다”고 말했다.김아영은 MZ오피스 코너에서 신입사원을 연기한 데 이어 코너 ‘선데이 90’에서 90년대생 X세대를 연기하고 있다. 한 프로그램에서 X세대와 MZ세대를 연기하며 간접적으로 다양한 세대를 겪은 것이다.김아영은 “X세대 연기를 하면서 MZ세대보다 더 당당하고 에너지가 밖으로 표출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두 세대 모두 자존감이 높고 자기만의 세상이 확실한 세대라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세대별 시각차를 보이는 대표적인 분야는 ‘일’과 ‘미래’다. 기성세대가 가족들을 위해, 미래를 위해 일을 하고 저축을 했다면, 젊은 세대는 ‘현재’에 집중한다.김아영 또한 “요즘 세대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신에게 투자하기 위해 돈을 버는 것 같다”며 “이 모든 게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관심이 많은 만큼 내가 무엇을 할 때 좋은지, 행복한지, 나아질 것인지를 알고 행하려 보니 돈이라는 것이 필요해 버는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저도 지금 너무 사고 싶은 전기자전거가 있는데 당장 살 수 없어서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같지만 다른 세대들. 김아영은 이 다양한 세대가 서로 이해하고 어우러지려면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고 봤다.그는 “서로 다르다고 외면하면 세대차이가 커진다고 생각한다”며 “갈등이 있더라도 살을 맞닿아 비비고 있으면 서로의 생각을 알게 되고 어느 정도 이해의 지점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튜브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세대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좋은 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2023.10.23 I 김가영 기자
오마이걸 미미, '한국 민속촌' 귀신 알바 도전
  • 오마이걸 미미, '한국 민속촌' 귀신 알바 도전
  • (사진=JTBC ‘부름부름 대행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극한의 공포감을 느낀 유튜버 랄랄이 촬영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진다.21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될 JTBC ‘부름부름 대행사’에서는 유튜버 랄랄이 한국 민속촌 귀신 대행에 도전, 잊지 못할 오싹한 경험을 한다고 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본격 나들이 철을 맞는 만큼 ‘부름부름 대행사’는 테마파크 특집을 준비한다. 여기에는 ‘부캐’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랄랄과 MZ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김아영이 특별 부름이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먼저 랄랄은 미미와 함께 한국 민속촌에서 귀신 대행에 나선다. 일명 귀신의 집이라 불리는 ‘귀굴: 혈안식귀’ 속 귀신 역할을 의뢰받은 것. 극강의 하이텐션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본격적인 대행 업무를 시작하기 전 업무 숙지를 위해 먼저 귀신의 집을 체험한다.랄랄과 미미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혼비백산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 급기야 랄랄은 극한의 공포감에 눈물을 흘리며 체험을 포기한다. 이를 본 ‘부름부름 대행사’ 직원들은 과연 대행 업무가 가능할지 걱정을 표했다고.그럼에도 랄랄은 귀신 대행 업무에 당차게 도전, “이 정도로 (귀신 역할을) 하면 빙의가 될 수도 있겠다”는 강렬한 소감을 남긴다. 뿐만 아니라 민속촌에 떠도는 미스터리 괴담도 공개, 시청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 조짐이다.‘맑눈광’ 김아영은 고규필과 함께 놀이공원 캐스트로 변신한다. 완벽한 딕션과 넘치는 흥으로 업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김아영과는 반대로 ‘개판 5분 전(?)’을 연상케 하는 고규필의 진땀나는 모습이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미미와 랄랄의 오싹한 민속촌 귀신 대행과 고규필, 김아영의 꿈과 모험이 가득한 놀이공원 캐스트 대행은 오늘(21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되는 JTBC ‘부름부름 대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1 I 윤기백 기자
차태현, 사춘기 자녀 앞에서 속수무책… "전화도 안 해"
  • 차태현, 사춘기 자녀 앞에서 속수무책… "전화도 안 해"
  • (사진=JTBC ‘택배는 몽골몽골’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차태현이 ‘국민 아빠’도 어쩔 수 없는 사춘기 자녀 육아의 현실을 보여주며 애잔함과 공감을 자아냈다.지난 6일 방송된 JTBC ‘택배는 몽골몽골’ 8회에서는 택배 여행의 막바지에 다다른 여섯 멤버가 일주일간 이어진 야생에서의 고군분투를 마무리하고 몽골의 도시인 ‘홉드시’에서 모처럼의 럭셔리 도시 라이프를 만끽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택배 여행 7일 차를 맞이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은 에메랄드빛 햐르가스 호수에서 저마다 여유로운 아침을 즐기고 다시 여정에 올랐다. 하루 종일 이동해야 하는 스케줄 속에서 여섯 멤버는 중간 지점 도시에서 하루를 쉬어 가기로 결정하고 ‘홉드시’로 향했다. 이 가운데 길이 끊어진 호수 앞에 다다른 이들은 밧줄 하나에 의지해 뗏목으로 차량을 이동하는 진귀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후 홉드시에 입성한 여섯 멤버는 모처럼 호텔에 짐을 풀고, 시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등 일주일간 잊고 지냈던 문명의 맛을 제대로 즐기며 충분한 재충전과 함께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이해 이들의 마지막 여정에 기대감을 높였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여행이 막바지에 이르자 절정에 다다른 여섯 멤버 각각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먼저 장혁은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냉수 다이빙을 감행했다가 격한 오한에 시달리며 흑역사를 생성했다. 언제나 ‘괜찮다’는 말과 함께 극한의 환경 속으로 스스로를 내던져온 ‘못 말리는 쾌남’ 장혁에게 김종국은 “쟤도 저렇게 살기 피곤할 거야”라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쾌남 장혁도 오한만큼은 참을 수 없었고 친구들 곁에 파리한 낯빛으로 돌아와 사지를 바들바들 떨면서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오래 살아야 한다. 나 한국 가고 싶다”라고 울먹여 용띠 절친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에 김종국이 “얘는 직업이 정극이고 삶은 시트콤”이라고 말하자 장혁은 덜덜 떠는 와중에도 “여기서 모든 장르를 다 찍고 간다”라며 은근히 뿌듯함(?)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김종국은 일주일간 꾹꾹 참아온 ‘운동광’ 모드를 가동했다. 헬스장이 없는 몽골 대초원 속에서 틈만 나면 대체 운동을 찾아내며, 시시때때로 치솟아 오르는 헬스 욕구를 잠재워 온 김종국은 도시에 입성하자마자 헬스장을 찾아 일주일 맺힌 한을 풀었다. 헬스장 문을 열자마자 익숙한 향기에 감탄을 터뜨린 김종국은 같이 온 장혁이 옷을 갈아입으러 간 찰나의 시간조차 기다리기 힘들어 안절부절못하며 눈길을 끌었다. 결국 먼저 운동을 시작한 김종국은 몽골의 기구 컨디션에 대만족을 표하며 “처음 보는 기곈데 맛있다. 행복 별 거 없다. 기대하지도 않던 행복이 오니까 행복이 배가 된다”라며 몽골에서의 일주일을 통틀어 가장 행복한 표정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은 ‘국민 아빠’ 차태현의 현실 육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이기도 했다. 길거리를 걷다가 딸 또래의 아이들을 만난 차태현은 몽골 숙녀들의 모습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보다가, 아이들의 틈바구니에 들어가 어울리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한 몽골 소녀가 차태현의 손에 머리핀을 쥐어 주자 자연스럽게 소녀의 머리 매무새를 만져주는 모습에서는 딸 둘을 키운 ‘경력직 아빠’ 클래스가 빛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차태현 역시 자녀들의 사춘기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몽골에서의 일주일 내내 오직 셋째 수진에게만 안부 전화를 받아온 차태현은 “우리 집에서 나한테 전화를 하는 건 너(셋째)뿐”이라며 울컥하는가 하면, 감감무소식인 초6 태은과 고1 수찬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오는 건 무뚝뚝한 반응뿐이었던 것. 급기야 몽골 경치 사진을 전송해도 대답 없는 태은의 반응에 “너도 이제 친구한테 갔구나. 6학년 되면 이제 안녕이지”라며 헛헛한 마음을 드러내 애잔함을 자아냈다.막내 강훈은 형들의 막내 몰이에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으며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매력의 정점을 찍었고, 홍경민과 홍경인은 꿈과 현실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가장들의 대화로 보는 이에게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간미 넘치는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 ‘택배는 몽골몽골’ 8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장혁 제발 그만 웃겨줘 배 터질 뻔 했잖아”, “용띠즈 각각 캐릭터 매력은 진짜 찐이야. 이분들이 절친이라 너무 좋고 막내 후니도 땡큐다”, “차태현 진심 유죄인간임 스윗하고 다정하고”, “차태현의 자식사랑만큼 김종국 근육 사랑도 찐임”, “역시 1가정 1태현아빠는 필수임”, “사춘기 딸한테 상처받는 차태현 웃프다 웃퍼”, “용띠즈와 막내 후니 이대로 보낼 수 없는 케미임” 등의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 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케미 폭발 여행기. 오는 13일 오후 8시 50분에 최종화가 방송된다.
2023.10.07 I 윤기백 기자
달라진 가족, 달라진 기업…받아들일 '준비'됐나요
  • 달라진 가족, 달라진 기업…받아들일 '준비'됐나요[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대사다. 이 드라마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우영우는 스스로를 ‘이상하고 별나다’고 표현하며 ‘보통 변호사’가 아니라고 말한다. 정상, 보통, 일반적.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 내포하고 있는 것은 바로 차별이다. 비정상은 누구이고 특수한 것은 무엇일까. 정상 여부는 누가 판단하고, 일반적이라는 것은 무엇을 보고 이야기하는 걸까. 무의식 속에 규정한 이 기준이 차별과 불평등을 불러오는 것은 아닐까.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은 225만명(이하 2022년 기준)에 달하고 국제 결혼건수는 1만6000건(통계청 기준), 한부모 가족은 총 가구 수 2만2000가구 중 1400가구에 해당한다. 이젠 여러 인종이 뒤섞여 살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생겨나는 형형색색의 시대가 왔다.오는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이 시대의 다양성을 이야기한다. 나와 타인의 차이를 단순히 ‘다름’이라고 인정하는 것을 넘어 ‘다채로움’이라는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의미로 준비됐다.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꾸리고 있는 사람들, MZ부터 기성세대까지 폭넓은 세대 등 다양한 범주를 다룬다.(그래픽= 이미나 기자)◇다양한 사람들이 채우는 다채로운 이야기‘지선아 사랑해’로 잘 알려진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삼성 고졸신화’의 주인공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각각 우리 사회의 공존을 위한 노력과 ‘K디아스포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기조강연이 끝난 후 두 연사는 김현정 CBS PD와 대담을 갖는다.‘다양성’은 기업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 성과와 실적 높이기에 급급했던 기업 분위기는 이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약자에 대한 지원을 살피는 등 상생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국내 기업에서도 최고다양성책임자(CDO)라는 직책을 도입하고, 다양성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다양성을 향한 기업의 첫 걸음은 여성 인재 확보로 시작했다. ‘대기업 최초 여성 임원’으로 이름을 알렸던 윤여순 코칭경영원 파트너코치(전 LG아트센터 대표)는 초기 여성 사회인으로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기업의 자세에 대해 제언한다.‘포용’, ‘다양성’의 노력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담당자들도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정현천 SK(034730) mySUNI 전문교수가 좌장으로,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CDIO(다양성·포용 최고책임자), 원지영 한국GM다양성위원회 공동의장, 전양숙 유한킴벌리 CDIO가 패널로 나서 달라진 기업문화를 나눈다.올해 이데일리 W페스타는 ‘다양성’을 인문학적 시각 뿐 아니라 과학적인 시각으로도 접근한다.‘알쓸신잡’·‘뭐털도사’ 등에 출연하며 방송가를 휩쓸고 있는 뇌과학자 장동선 한양대 전임교수가 참석해 다양성의 가치, 다름을 뇌과학적으로 바라보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새로운 가족·공감하는 세대…포용의 시간도‘가족은 혈연으로 구성된 집단’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다양한 연사들도 준비됐다. 시사 프로그램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로 이름을 알린 박에스더 KBS 기자가 좌장으로 나서 최근 해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한 김규진 작가, 생활동반자법을 기다리다 지쳐 친구를 입양한 은서란 작가, 한국인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한국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 조카를 입양한 방송인 홍석천 등의 이야기를 듣는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세대의 대표들도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을 연기하며 MZ 대표로 자리매김한 김아영, ‘롯데주류’ 프로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유꽃비 지점장, 제일기획(030000)·삼성전자(005930)를 거쳐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배, ‘범죄도시’·‘카지노’를 만든 스타감독 강윤성이 그 주인공. SBS(034120) 간판 아나운서 출신 박선영이 좌장을 맡는다.W페스타는 앉아서 듣는 일방적 포럼에서 벗어나 보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거듭난 만큼 올해도 충분한 볼거리, 놀거리가 마련됐다. ‘싱어게인’을 통해 무명가수에서 유명가수가 된 이무진, ‘아이돌학교’에서 선발돼 페스티벌 퀸으로 자리매김한 프로미스나인이 축하 무대를 꾸민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나만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주는 코코리 색채 연구소와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해결해 줄 스트레스 솔루션, 뉴욕에서 탄생한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르버덴, 피부 탄력을 관리해주는 홈케어 브랜드 모스트엑스, 각양각색 나만의 팔찌를 만들 수 있는 샤론델 등이 참여한다. GS리테일(007070)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하이볼 부스를 마련해 미각까지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이무진(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제공)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 제공)
2023.10.06 I 김가영 기자
  • 선글라스는 렌즈 색깔이 진할수록 좋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외선은 안구건조증은 물론 망막의 손상이나 백내장 같은 안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햇빛이 강한 여름철보다 가을 또는 겨울철이 더 치명적이다. 기온이 낮고 공기가 맑아 빛의 산란 없이 자외선이 바로 눈에 닿기 때문이다. 도심 내 빌딩이나 도로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은 상당히 강해 평소 선글라스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눈을 보호하는 현명한 방법이다. 9월 마지막 주 토요일(올해는 9월 30일)은 국제망막연합이 제정한 ‘세계 망막의 날’이다. 황형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의 도움말로 ‘선글라스와 눈 건강’에 대해 문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Q. 해외에서는 선글라스가 필수품이라는데요? 여름철 해변이나 휴양지에서 멋을 내기 위해 착용하는 선글라스. 그래선지 도심 혹은 동네에서 선글라스를 끼는 것을 마치 유난스럽다거나 멋을 내는 것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계절과 상관없이 선글라스를 쓰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외출할 때 우리가 휴대폰을 챙기듯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일상입니다. 이런 경향은 백인에게서 더 자주 보이는데, 이는 눈동자 색과 연관이 있습니다. 푸른 눈, 초록 눈 등 밝은 눈동자 색을 가진 인종은 어두운 색 눈동자를 가진 인종보다 태양광이나 자외선으로부터의 보호 기전이 약해 각종 안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백인들, 중동 지역의 눈동자 색이 밝은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까만 눈동자는 빛을 적게 받아들여 낮에는 눈부심이 적지만, 밤에는 사물을 식별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눈동자 색이 밝은 사람들은 빛을 많이 받아들여 낮에는 눈부심이 심하지만, 밤에는 적은 양의 빛만으로도 사물을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서양인들의 선글라스 착용이 많은 건 빛에 대한 민감도가 우리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Q. 자외선은 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차단제의 역할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눈의 가장 바깥에 위치한 각막부터 안쪽의 수정체와 망막까지 도달하면서 다양한 안질환을 유발합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C(100~280nm), UVB(280~315nm), UVA(315~400nm)로 구분합니다. 이 중 눈 건강에서 신경 써야 할 자외선은 UVB(중파장)와 UVA(장파장)입니다. 피부에 깊게 침투하는 UVA가 각막은 물론 수정체와 망막까지 침투하는 데 반해, 짧은 시간에 피부 표면에 화상을 입히는 UVB는 대부분 각막에만 흡수되지만 눈에는 더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UVB는 99%, UVA는 50% 이상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UVC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흡수돼 지표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Q. 선글라스는 흐린 날에도 써야 하나요?선글라스는 날씨와 상관없이 외출할 때 항상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은 맑은 날이나 흐린 날이나 항상 지표면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구름이 낀 날은 자외선이 산란, 반사돼 맑은 날보다 더 강할 수 있습니다. 흐린 날, 자극감이나 눈부심이 없더라도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Q. 자외선에 노출돼 발생하는 안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대표적인 질환이 백내장입니다. 수정체에 자외선이 닿으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수정체의 변성을 유발하고 이는 백내장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외선과 황반변성 간의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외선이나 푸른 빛처럼 파장이 짧은 광선은 황반변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망막 내의 망막색소상피층에 유의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익상편과 안구건조증도 자외선과의 연관성이 알려져 있습니다. Q. 선글라스 렌즈 색깔이 진할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좋은가요?렌즈 색상이 진할수록 눈부심이 감소하는 것은 맞지만 자외선 차단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렌즈 색만 짙고 자외선 차단율이 낮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빛의 양을 늘리기 위해 동공은 확장되고 자외선 노출은 증가해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컬러 농도가 75~80% 정도로 사람 눈이 들여다보이는 렌즈를 추천합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안경과 선글라스는 대부분 자외선 차단 기능이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떨어집니다. 가지고 있는 선글라스의 UV 코팅이 벗겨진 건 아닌지 살펴보고 차단율이 떨어진 선글라스는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Q. 성장기 아이들도 선글라스를 써야 하나요?사람의 시력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어느 정도 완성됩니다. 따라서 어린이나 청소년같이 시력 발달에 예민한 시기에는 선글라스의 선택에 보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유아기는 시력이 계속 발달하는 성장기라 성인보다 수정체가 투명해 자외선이 더 깊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선글라스를 장시간 쓰면 오히려 시력 발달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린이나 청소년은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 선글라스를 착용하도록 하되, 활동이 많은 아이라면 안전을 위해 파손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카보네이트 재질로 된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3.09.29 I 이순용 기자
윤가이 "나보다 가족들이 인기 체감…'SNL' 만장일치 캐스팅" ①
  • 윤가이 "나보다 가족들이 인기 체감…'SNL' 만장일치 캐스팅" [한복인터뷰]①
  • 윤가이(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NL 코리아’가 이번 시즌에 사랑을 많이 받아서 저도 덩달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난 윤가이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이하 ‘SNL’) 비하인드를 전했다.지난 7월 15일 첫 공개된 ‘SNL’에 합류한 윤가이는 개그맨, 크리에이터, 댄서, 배우 등을 제치고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선택을 받았다. 주현영의 ‘주기자’, 김아영의 ‘맑눈광’ 캐릭터에 이어 MZ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윤가이(사진=쿠팡플레이)인기를 체감하는지 묻자 윤가이는 “체감할 시간도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어서 잘 모르겠다. ‘SNL’이 사랑을 많이 받아서 저도 덩달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오히려 주위에서 반응을 알려준다는 윤가이는 “부모님, 친척분들께서 연락을 많이 주신다. ‘10대 20대 분들이 저를 많이 알고 있다’고 알려주시더라. 또 저희 할머니 핸드폰 배경화면이 저랑 찍은 사진인데 식당에서 그걸 보고 아르바이트생이 알아봤다고 하시더라. 할머니가 너무 좋아하시니까 저도 기뻤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SNL’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을까. 윤가이는 “오디션을 보러 갔다. 오디션 제의가 들어왔을 때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컸다.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보자는 마음, 오디션이라도 봐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1, 2차에 붙고 나서부터는 ‘어쩌면 나한테 전환점이 될 수도 있겠다. 코미디라는 장르에 눈을 뜨게 할 수 있는 나의 변화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윤가이(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제작진 만장일치로 합류하게 됐다는 윤가이는 “마지막회 촬영이 끝나고 PD님, 스태프분들이 오셔서 ‘내가 널 뽑았다’, ‘우리가 만장일치로 뽑았다’, ‘잘한 선택인 것 같다’고 얘기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정말 영광이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새 크루원으로 합류했음에도 윤가이는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왜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는지 이해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케미도 너무 좋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대본을 넘어서 애드리브를 자유롭게 내기도 하고 의견도 많이 내면서 맞춰가는 모습을 보고 ‘기대 이상의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윤가이는 ‘MZ 오피스’, ‘위켄 업데이트’, ‘90 선데이’ 등 여러 코너를 통해 신입사원, 신입 기자, 서울 사투리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어떻게 캐릭터를 설정했냐는 질문에 “대본을 미리 받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나의 어떤 면을 보고 이 캐릭터를 생각해내신 거겠지’ 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해맑은 성격을 많이 참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해맑게 악의 없이 가려고 했다. 말투를 특별히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던 것 같다. (김)아영 언니가 잘 받쳐준 부분도 있고 의상, 메이크업, 소품이 제 캐릭터를 많이 만들어줘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윤가이(왼쪽)과 김아영(사진=윤가이 SNS)특히 윤가이의 서울 사투리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부산 토박이’라는 윤가이는 “서울 사투리를 오디션 특기로도 했었다. 제가 옛날 뉴스를 보는 걸 정말 좋아한다. 80~90년대는 제가 태어나지 않았을 때지 않나. 그때의 뉴스를 보면서 따라 하곤 했다. 오디션 때 그 특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간 건 아니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어 “준비한 특기를 다 했는데 (제작진이) 더 보여줄 수 있는 게 있냐고 물어보셨다. 그때 딱 생각난 게 서울 사투리다. 즉흥적으로 나왔던 특기였는데 그 지점을 되게 좋아해 주셨다. 평소에 그런 걸 연구하고 관찰한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윤가이(왼쪽)과 정우(사진=윤가이 SNS)기억에 남는 호스트를 묻자 1화에 출연했던 배우 정우를 언급했다. 그는 “선배님도 부산 출산이시다. 동네도 같다. 처음에 대화를 했을 때 확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선배님도 저도 ‘SNL’ 첫 촬영이었지 않나. 선배님이 ‘부산 범일동에 인재가 나타났다’고 하면서 많이 챙겨주셔서 의지를 많이 했다.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가수 겸 배우 조유리와도 친분이 있다고. 윤가이와 조유리는 각각 ‘SNL’, ‘오징어 게임’ 캐스팅 소식을 서로에게 전할 정도로 각별한 관계다. 이에 대해 윤가이는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 또 제가 스무 살 때 서울에 올라오면서 유리랑 연락이 다시 닿아서 자주 만났었다.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는 서로 조언을 많이 구하기도 하고 오디션 전날이 되면 서로 ‘아이디어 없을까?’ 통화도 한다.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윤가이(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조유리의 연기 멘토라는 일화에 대해서는 “누가 그렇게 얘기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유리의 연기 멘토까지는 아니다”라며 웃었다. 윤가이는 “유리가 한 살 어린 후배고 저는 선배였지 않나. 연기를 알려줬다기 보다는 어떤 부분에서 사투리가 나온다 정도를 알려줬던 것 같다. 유리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연기를 15세에 시작하기도 했고 TV에서 봤던 말투들을 워낙 잘 따라 했던 편”이라며 “토박이라 사투리를 쓰는 연기를 해도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09.29 I 최희재 기자
'1947 보스톤' 하정우가 밝힌 임시완의 매력…"성실한 맑눈광"②
  • '1947 보스톤' 하정우가 밝힌 임시완의 매력…"성실한 맑눈광"[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로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임시완의 매력과 장점을 전했다. 하정우는 최근 영화 ‘1947 보스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에 개봉한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를 시작으로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 웨이’ 등 히트작들로 한국 영화의 패러다임 전환은 이끌었던 강제규 감독이 ‘장수상회’ 이후 약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하정우가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 손기정을, 임시완이 ‘제2의 손기정’으로 불리던 손기정의 제자이자, 광복 후 처음 태극 마크를 달고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마라토너 ‘서윤복’ 등 실존 인물들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하정우는 후배 임시완과의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참 싹싹한 후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정우는 임시완에 대해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미워할 구석이 정말 없는 친구”라며 “적당한 엉뚱함도 있고 리액션이 좋다. 성실한 막내의 느낌”이라고 떠올렸다. 임시완의 엉뚱함을 느낄 수 있던 에피소드를 전해 취재진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특히 임시완은 이병헌, 이성민 등 같은 작품에서 작업한 선배 배우들도 인정한 ‘프로약속러’의 면모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밥 한 번 먹자’, ‘집 한 번 놀러와’란 이야기가 나오면 언제가 됐든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는 임시완의 순수함과 뚝심이 예능 토크 단골 소재로 등장할 정도. 하정우는 “한편으론 무섭고(웃음), 여튼 희한한 친구”라는 너스레와 함께 “얼마 전 배우 성동일 형님이 영화 ‘로비’(하정우 연출작) 촬영장에 오셔서 ‘임시완이가 전화왔었어’라고 말하시더라. ‘얘가 전화 오더니 밥을 먹자 그러네?’ 하셨다”고 에피소드를 소환했다. 그는 “(선배님이 임시완에게)그래 언제쯤 시간되냐 물었더니 ‘당장은 촬영 중이라 당분간은 안되고 시간나면 연락드리겠다’며 끊었다더라. 저는 그걸 듣고 ‘아 그렇지 걔는 원래 그렇지’ 공감했다. 그렇게 엉뚱한 부분이 있는 친구”라며 “예를 들면 내 전작 ‘비공식작전’이 개봉했을 때도 시완이가 연락이 왔다. 문자 내용이 ‘비공식작전 잘 봤어요 형, 너무 고생하셨어요. 답장은 안 하셔도 돼요’ 이런 식이다. 뭔가 대화를 나누다 소매치기 당하는 기분이랄까(웃음). 물론 저는 답장은 안 하셔도 된다는 그 문자에 ‘고맙다’고 답장했다”고 떠올려 폭소를 유발했다. 엉뚱함과 동시에 건강하고 성실한 에너지를 갖춘 배우라는 칭찬도 이어졌다. 하정우는 “이번 영화 상견례 때 처음 실물을 봤다. 임시완은 당시 첫만남에서 배우와 감독, 작가, 스태프들 등 150명이 모여있는 앞에서 마이크를 든 채 제자리 뛰기를 했다. ‘이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 제자리 뛰기를 멈추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임하겠다’고 하더라. 대단한데 이상했다. 첫인상은 ‘쟤 이상한 아이’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또 “일반 사람들과 다른 본인만의 바이브가 있다. 그래서일까 영화 후반 마라톤 장면의 임시완을 봤을 때 더 남다른 시각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열정과 성실함을 보면 이 역을 잘할 수밖에 없는 친구다. 일명 ‘맑은 눈의 광기’랄까, 그런 에너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기에 대한 고민과 질문이 심오한 배우라고도 전했다. 하정우는 “시완이의 질문은 늘 아카데믹하다. 연기나 캐릭터와 관련해 기자님들이 질문할 법한 심오한 질문들을 던진다. 처음엔 왜 이럴까 궁금하다가, 수개월이 지난 뒤 깨달았다. 이 친구는 뭐든지 열심히 진심으로 임하는 친구라는 것을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윤복의 몸을 만들기 위해 징그러울 정도로 식단과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랬기에 이 영화 마지막 마라톤 장면이 더욱 빛난게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우리들만 맛잇는 걸 먹어 미안하면서도 시완이가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편 ‘1947 보스톤’은 지난 27일 개봉해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28 I 김보영 기자
SK이노, 친환경 캐릭터 '행코' 카톡 이모티콘 출시
  • SK이노, 친환경 캐릭터 '행코' 카톡 이모티콘 출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친환경 캐릭터’로 자리매김 한 ‘행복 코끼리(행코)’가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으로 18일 출시됐다.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공개한 행코는 1982년 창단한 옛 유공 코끼리 축구단의 마스코트 ‘유공 코끼리’를 재해석한 캐릭터다. 행코는 유공 코끼리로서 전국 축구장을 누비던 1980년~1990년대와 달리 2020년대에는 탄소배출과 폐기물 발생으로 지구 환경이 나빠진 것에 안타까워하며 탄생 40년 만인 지난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행코라는 새 이름을 갖고, 친환경 생활습관을 지구촌에 전파하는 ‘선한 영향력’을 이끌고 있다. 행코는 친환경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나 뛰겠다는 목표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지난해 10~12월에는 ‘드로깅(Drawing+Plogging, 플로깅으로 모은 쓰레기들로 그림을 그리는 신개념 친환경 활동)’ 대학생 친환경 서포터즈 ‘팀 행코’가 꾸려지며, 환경오염의 주범인 쓰레기로부터 지구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대학생 29명과 함께했다. 올해 2월에는 유공 코끼리 축구단의 후신인 제주유나이티드(제주UTD)의 시즌 개막전에 등장해 ‘봉그깅(줍기의 제주방언)’, ‘투명 페트(PET)병 분리배출’ 등의 중요성을 전하기도 했다.올해는 더 많은 이들과 친환경 여정에 함께하기 위해 직접 ‘친환경 아이돌’이 되는 과정을 그린 ‘도전! 뮤직뱅코’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도전! 뮤직뱅코에서는 이특, 신동 등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행코가 SM 연습생으로 활약하는 과정에 함께하고 있다.특히 행코 이모티콘은 지난해 9~12월 기간제 무료상품으로 첫 선을 보이며,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과 일반 대중의 입소문을 탔다. 유료구매시 영구 사용할 수 있는 새 행코 이모티콘은 지난해보다 친숙하고 활용도가 높은 24종의 디자인으로 재구성됐다. MZ(밀레니얼세대+Z세대)를 취향저격하는 ‘너T야?’,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콘셉트의 디자인을 포함해, 카카오톡 채팅에서 많이 쓰이는 멘트들을 행코만의 귀여운 모션으로 담아냈다. 행코 이모티콘 판매 수익금은 환경보호 활동에 쓸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행코 이모티콘 정식 출시를 맞아 60일 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제 이모티콘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행코 인스타그램 계정(@hi_happy_elephant)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행코의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통해 이모티콘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2023.09.20 I 하지나 기자
갑자기 눈앞 뿌옇게 보이는 ‘중심장액망막병’ 발병기전 찾았다
  • 갑자기 눈앞 뿌옇게 보이는 ‘중심장액망막병’ 발병기전 찾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망막 안에 물이 차는 중심장액망막병은 30~50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대에서 갑자기 눈앞이 동전으로 가려진 것처럼 시야가 뿌예지거나 물체가 휘거나 실제와 색이 다르게 보여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인데,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기전이 밝혀지지 않았다.최근 국내 연구진이 젊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중심장액망막병의 발병기전을 밝히고, 더 나아가 질병의 예후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팀은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와 일반 대조군의 안구를 비교분석한 결과,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에서 특정 마이크로RNA(miR-184)가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사치료 효과가 적은 환자에서 miR-184 발현량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중심장액망막병의 발병 기전을 처음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최근 중심장액망막병 치료에 많이 시행되는 주사치료의 예후를 바이오마커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매년 1만 명당 1~2명 정도 새롭게 발병하는 중심장액망막병은 망막의 중심부에 액체가 축적되면서 망막이 부분적으로 박리되는 질환이다.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스테로이드 복용 등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주로 시력이 좋은 젊은 연령대의 눈에 급성으로 발병해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황반변성으로 진행하거나 시력상실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적으로 진행되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비정상적으로 혈관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주사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기존의 광역학레이저치료보다 망막 위축 부작용 위험이 적다. 다만 일부 환자들에선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어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한 실정이었다.이준엽 교수팀은 중심장액망막병과 연관된 잠재적인 바이오마커를 확인하기 위해 아급성 중심장액망막병 환자 42명과 일반 대조군 20명의 안구 내 방수 내용물을 채취해 분석했다. 방수는 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공간에 차 있는 맑은 액체다. 기존 연구들에서는 바이오마커 중 체액으로 분비되는 인자들만 선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수 단백질이나 사이토카인을 주로 분석했지만, 이 교수팀은 체액으로 분비되지 않는 인자들까지 포함해 조직과 세포의 특성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방수 엑소좀에 집중했다.연구팀은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의 방수 엑소좀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통해 확인한 결과, 특정 마이크로RNA인 마이크로RNA-184(miR-184)가 일반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주사치료에 반응이 적은 환자에서는 miR-184 발현량이 더욱 증가한 상태였다.연구팀은 환자의 방수에서 miR-184 발현량을 정량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확인한 결과,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miR-184가 100배 이상 유의하게 증가됐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기초 실험을 통해 miR-184가 혈관내피세포의 증식과 이동에 관여하는 STC2 유전자 발현을 조절했고, 그 결과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즉, 중심장액망막병이 황반변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방어체계로 miR-184가 보상적으로 증가한 것이다.한편 중심장액망막병 환자 중 41%가 한 번의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주사치료로 1개월 내 이상 소견이 모두 호전됐다. 중심장액망막병의 경우 조기에 잘 치료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 등 다양한 망막질환치료에서 고비용의 주사치료제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약제의 치료반응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조기에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해 빠른 증상 호전과 더불어 환자의 부담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황반변성과 당뇨황반부종 등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학 및 기술 분야 다학제 집단연구를 통해 환자 방수에서 다양한 엑소좀 바이오마커를 임상 현장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는 임상현장즉시검사(POCT, Point-of-Care Testing)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인 자성기반라이프케어연구센터사업,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정책과제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나노바이오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나노생명공학 저널(Journal of Nanobiotechnology)’에 최근 게재됐다.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가 중심장액망막병 환자를 검사하고 있다.
2023.08.23 I 이순용 기자
'잠' 정유미 "맑눈광? 유재선 감독이 만들어준 상황에 날 놓았을 뿐"①
  • '잠' 정유미 "맑눈광? 유재선 감독이 만들어준 상황에 날 놓았을 뿐"[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유미가 유재선 감독과 그의 입봉작인 ‘잠’으로 함께 호흡해 본 소감과 그를 향한 신뢰를 전했다. 정유미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잠’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작품의 개봉을 앞둔 설렘과 긴장을 솔직담백히 털어놨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의 연출부 출신인 유재선 감독의 장편 상업 영화 입봉작. 정유미가 ‘82년생 김지영’(2019) 이후 ‘잠’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정유미는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과 그로 비롯된 기이한 현상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고군분투하는 아내 ‘수진’ 역할로 장르적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아이를 임신 중인 달달한 신혼부부 시절부터 딸이 태어난 후 시간적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수진’의 모습과 심리를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 호평을 얻고 있다. 앞서 ‘잠’은 지난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처음 베일을 벗은 뒤 국내외 평단, 매체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칸을 시작으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에 초청되며 해외 영화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유재선 감독의 스승인 봉준호 감독은 ‘잠’을 본 후 “최근 10년간 봐온 작품들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는 찬사를 쏟아내기도. 봉준호 감독의 극찬을 접한 소감을 묻자 정유미는 “빨리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될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면서도,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둘 다 있는 것 같다. 봉준호 감독님이 재미있게 보셨다 하면 사람들이 미리 너무 큰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실까봐 걱정이다. 다만 봉 감독님이 재미있게 보셨으니 다른 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시지 않을까란 설렘도 있다”고 털어놨다. 평단 및 매체들의 호의적 반응에 대해서도 “시사를 보신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 해주셔서 다행이지만, 막상 개봉하면 어떨지 모르니 기대 심리를 못 채워드릴까봐 불안하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잠’의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당시의 느낌도 전했다. 정유미는 “대본 자체가 굉장히 간결하고 깔끔했다”며 “영화가 드라마에 비해 대사가 많이 없는 것도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콤팩트한 대본이었다. 글이 좋아서 이 글을 쓴 감독님이 궁금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작품을 선택할 땐 좋은 글을 우선적으로 보는 편인데, 어떤 감독님이 연출을 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좋은 글 못지 않게 연출자가 누구인지가 제일 중요했다. 대본에서 느껴지는 빈 공간을 감독이 어떻게 채워나갈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감독님을 만난 후 더욱 작품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수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개인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추가적 해석이나 감정을 덧붙이기보단, 유재선 감독의 디렉팅을 충실히 따랐다고. 정유미는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란 반응들이 있던데, 염두에 두고 연기했던 건 아니다. 그런 반응이나 표현이 나올 줄 알았다면 더 광기있게 연기할 걸 아쉬움도 들더라. 그저 시나리오에 있는 내용대로 감독님이 주시는 그날그날의 디렉션을 따라 임했다”며 “연기할 땐 몰랐는데 완성된 영화를 보며 저도 몰랐던 제 얼굴에 놀랄 때가 있었다. 특히 ‘잠’에선 로우샷이 많다. 처음엔 콧구멍만 보이는 각도인데 왜 이렇게 로우샷을 찍나 싶었는데, 완성본을 보고 나니 그 로우샷들이 다 필요한 것이었구나 깨달았다”고 떠올렸다. 유재선 감독의 현장에서의 모습은 어땠을까. 정유미는 “제가 시나리오를 보고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느낀 지점과 그대로 상통하는 모습이셨다”며 “군더더기 없는 시나리오처럼, 감독님 역시 미팅 때부터 현장에서까지 쓸데없는 말을 잘 안 하시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워낙 콤팩트한 작업 과정이었고, 설명 자체가 간결하고 명확하셨다. 그래서 저 역시 명확히 캐릭터의 포인트를 이해하며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예컨대 택배를 뜯는 장면이 있으면, 살살 택배를 뜯을지 시원히 딱 뜯을지 그런 부분까지 명쾌히 디렉션을 주셨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변화한 가치관도 밝혔다. 정유미는 “요즘은 감독님이 세팅해주신 그림과 기술적으로 이야기해주시는 부분이 있으면, 그렇게 만들어진 상황 안에 저를 놓고 맞춰 연기하는 게 훨씬 편한 것 같다”며 “작품은 여러 사람들의 노고가 들어가는 작업인데 연기하며 제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가버리면, 특히나 이런 콤팩트한 작업에선 감독님께 부담을 드릴 수 있찌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 또 그렇게 상황 안에 저를 놓는 과정에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밸런스를 맞춰가며 연기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한편 ‘잠’은 9월 6일 개봉한다.
2023.08.22 I 김보영 기자
'SNL' 윤가이, '맑눈광' 압도하는 '기존쎄' 캐릭터 찰떡
  • 'SNL' 윤가이, '맑눈광' 압도하는 '기존쎄' 캐릭터 찰떡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윤가이가 ‘SNL 코리아’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윤가이는 지난 12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4에 출연해 ‘MZ오피스’, ‘워터밤’, ‘블랙미래’, ‘위켄 업데이트’ 등 다양한 코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MZ오피스’ 코너에서 신입사원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윤가이는 상사 이다희가 헤드셋을 벗는 게 좋겠다는 말에 “노래를 듣는 게 아니라 목에 끼고 있는 거다. 그래야 패션 능률이 올라가는 편”이라고 응수했다.그럼에도 계속되는 지적에 “그럼 과장님의 그 화려한 귀걸이는 업무 능률을 올려주나요?”라고 맞받아치며 막강한 ‘기존쎄’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위켄 업데이트’ 코너에서 윤가이는 껄렁한 행동에 과도한 메이크업을 한 ‘일진녀’를 리얼하게 소화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부실 아파트 공사’에 인터뷰하는 출연자 옆에서 생뚱맞은 말로 맞장구를 치거나 호흡 곤란으로 힘들어하는 출연자에게 전자담배를 주는 엉뚱한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뿐만 아니라 윤가이는 ‘워터밤’, ‘블랙미래’ 코너에서도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윤가이는 매 코너마다 각양각색 변신을 시도하며 팔색조 매력을 입증하고 있다.2018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닥터 차정숙’ 등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윤가이는 최근 ‘마당이 있는 집’, ‘악귀’ 등을 통해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다.윤가이가 출연하는 ‘SNL 코리아’ 시즌 4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2023.08.17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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