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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새해 첫 해외매장 '싱가포르 3호점' 출점
  • bhc치킨, 새해 첫 해외매장 '싱가포르 3호점' 출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2024년 새해 첫 해외 신규 매장으로 싱가포르 3호점을 출점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bhc치킨 싱가포르 3호점 ‘bhc 테이스트 오차드점‘.(사진=bhc치킨)싱가포르 3호점인 ‘bhc 테이스트 오차드점’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쇼핑거리인 오차드 로드 쇼핑몰 ‘테이스트 오차드’에 자리했으며 오는 15일 공식 운영에 돌입한다. 총 면적 122㎡(37평)규모로 모던한 우드 소재를 활용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간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기존 싱가포르 1, 2호점과 동일하게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을 비롯해 다양한 순살치킨과 윙스타 시리즈 등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부분육 메뉴도 선보인다. bhc치킨은 싱가포르에서 지속적인 매장 확대로 현지인은 물론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K치킨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싱가포르의 경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오픈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태국 지역에서도 매장 오픈이 곧 가시화될 전망으로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 확대 전략을 더욱 강화해 이를 바탕으로 미주지역 등으로 해외 시장 영토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터 없는 버터맥주’ 기획사·대표 재판행…檢 “공소유지 만전”
  • ‘버터 없는 버터맥주’ 기획사·대표 재판행…檢 “공소유지 만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른바 ‘버터 없는 버터맥주’로 논란이 된 버터맥주 상품 기획사와 기획사 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버터맥주. (사진=GS25 제공)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지난달 29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버추어컴퍼니 법인과 기획사 대표인 박용인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박 대표는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다.이들은 ‘버터맥주’로 불리는 ‘뵈르’(BEURRE) 맥주를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판매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버터가 들어가 있지 않음에도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 등으로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은 지난해 3월 맥주에 버터를 넣지 않았음에도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에 사용한 것을 문제로 보고 기획사인 버추어컴퍼니와 주류 제조사인 부루구루, 유통사 GS리테일을 경찰에 고발했다.이번 서울동부지검의 기소로 기획사인 버추어컴퍼니만 유일하게 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지난해 9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부루구루에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했으며 GS리테일을 수사하던 서울 강남경찰서 역시 지난해 11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2 I 김형환 기자
"눈치 안보고 성향 맞는 LG가전 체험"…Z세대 놀이터가 따로 없네
  • "눈치 안보고 성향 맞는 LG가전 체험"…Z세대 놀이터가 따로 없네[르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자신에게 맞는 키워드 5개를 선택하면 MBTI에 맞는 ‘나만의 캐릭터’와 함께 가전 체험 루틴을 추천해 드려요.”지난 주말 LG전자 체험공간 ‘그라운드220(GROUND220)’에 도착하자 체크인 데스크 직원이 간단한 성향 검사를 안내했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MBTI(성격유형검사)에 착안한 발상으로 입구부터 방문객의 관심을 사로잡는 가벼운 이벤트였다. 회원가입과 함께 ‘스타일리시 루티너’ 캐릭터가 생성되자 직원은 “스타일러, 슈케어와 LG그램 360 체험 코스가 맞을 것 같다”며 관련 경험 카드와 함께 적절한 체험 코스를 추천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의 ‘그라운드220’ 체크인 카운터. 간단한 성향 검사를 마치면 이곳에서 체험 카드를 건네며 가전 체험 추천 코스를 안내한다.(사진=조민정 기자)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의 그라운드220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겨냥한 제품 체험 공간이다. 잠재 고객인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층을 폭넓게 겨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15일 문을 열어 하루 평균 200명이 방문하고 있다. 건물 1층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LG전자 베스트샵으로, 2층을 올라오면 기존 가전샵과 다른 형형색색 체험공간이 펼쳐진다. 입구의 체크인 카운터와 카페를 지나면 약 1000㎡ 규모의 넓은 체험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신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된 ‘팝업 그라운드’가 가장 눈에 띄는데 현재 LG트윈스 우승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홈브루가 주를 이뤘다. 지난해 우승을 기념하는 유광점퍼 등 각종 물품과 더불어 홍창기, 오지환, 고우석 선수의 사인볼도 함께 전시됐다. LG트윈스 우승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홈브루로 고우석 선수 등의 사인볼도 함께 전시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이곳에선 홈브루를 활용한 수제 맥주 시음도 가능한데,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방문객이 몰리며 재고가 모두 동났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오픈을 시작한 지 2주밖에 안됐고 홍보영상도 아직 안 만들었는데 꽤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맥주를 만드는 데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 대신 ‘틔운 미니’에서 자란 메리골드로 우린 꽃차를 시음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설명을 듣고 있으니 어느 가게에서 느끼는 것처럼 ‘사지도 않을 건데 너무 많이 물어보나, 이렇게 오래 제품을 마음껏 써봐도 되나’란 의문이 들었다. 슬슬 눈치도 보이기 시작했지만 그라운드220 직원은 “여긴 제품 체험 공간이라 상관 없다”며 “대여할 수 있는 1인당 기기 수도 제한이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LG ‘틔운 미니’에서 자란 메리골드로 우려낸 꽃차를 시음할 수 있는 공간.(사진=조민정 기자)스탠바이미와 스탠바이미Go를 체험하기 위해 마련된 쇼파공간으로 그라운드220을 찾은 가족 고객들이 스탠바이미Go를 이용해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시선을 돌리니 스탠바이미와 스탠바이미Go를 체험하기 좋은 쇼파석과 LG그램·그램+뷰·그램 폴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노트북석이 눈에 들어왔다. 소파에 앉은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스탠바이미Go에서 진행하는 보드게임 삼매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심취해 있었다. 자녀와 방문한 40대 김모씨는 “아이들이 좋아해서 제품 무게랑 배터리 수명도 확인해 보고 이제 가려던 참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뇌파를 이용해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브리즈 체험과 즉석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포토 부스’, LG사운드바·시네빔 Laser 4k로 재즈 음악을 들으며 빈백에 앉아 감상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브리즈와 그램 등 기기 대여 시간은 최대 120분으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뇌파를 통해 심신안정을 돕는 ‘브리즈’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대여한 브리즈. 신분증을 맡기면 브리즈 제품과 연동앱이 설치된 아이폰을 함께 대여할 수 있다.(사진=조민정 기자)홍모(28)씨는 “LG 제품을 실제 써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새롭게 알게 된 가전제품도 있었다”며 “MZ 세대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알고 왔는데 MZ 느낌이 강하진 않아서 젊은 세대뿐 아니라 가족끼리 와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20대 이모씨는 “스탠바이미Go를 사보고 싶던 찰나에 이런 공간이 마련됐다고 해서 방문했다”며 “직접 이것저것 눌러보고 자유롭게 사용해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라운드220의 팝업 그라운드는 10주마다 전시 제품을 변경하며 꾸준히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는 2일부터 6일까진 새로운 팝업 그라운드로 단장하는 기간을 갖고 현재 비치된 홈브루 대신 ‘LG 그램 폴드’ 등 노트북 시리즈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그라운드220’ 체크인 카운터에서 간단한 성향 검사를 마치면 체험 추천 코스를 안내받으며 체험 카드를 받을 수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4.01.01 I 조민정 기자
작년 소득 1.2% '찔끔' 늘었는데, 먹거리는 6.8% '껑충'
  • 작년 소득 1.2% '찔끔' 늘었는데, 먹거리는 6.8% '껑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작년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은 1%대 증가에 그쳤지만, 먹거리 물가는 6%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이 거의 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물가 부담이 유난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신선코너에 진열된 딸기와 귤. (사진=연합뉴스)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중 대표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6.8%로 전체 물가상승률(3.6%)의 1.9배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외식 물가 상승률도 6.0%로 1.7배로 조사됐다. 이는 가공식품·외식 등 먹거리 물가 부담이 다른 품목에 비해 그만큼 컸다는 얘기다. 외식 물가는 2013년부터 11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작년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년(7.7%)대비 소폭 둔화했으나 2022년을 제외하면 1994년(6.8%)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가공식품 상승률도 2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상회했다. 2022년(7.8%)을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8.3%)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작년 외식 세부 품목 39개 가운데 36개 품목이 전체 물가 상승률(3.6%)보다 높았다. 품목별 상승률을 보면 피자가 11.2로 가장 높았고 △햄버거(9.8%) △김밥(8.6%) △라면(외식, 8.0%) △오리고기(외식, 8.0%) △떡볶이(8.0%) △돈가스(7.7%) △삼계탕(7.5%) △소주(외식, 7.3%) 등의 순이었다.이밖에 △자장면(7.2%) △비빔밥(7.2%) △해장국(7.1%) △맥주(외식, 6.9%) △구내식당 식사비(6.9%) △냉면(6.9%) △김치찌개 백반(6.4%) △칼국수(6.1%) △설렁탕(6.0%) 등의 가격 상승세도 높았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에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상회한 품목은 57개로 전체의 78.1%를 차지했다. 드레싱이 25.8%로 가장 높았고 △잼(21.9%) △치즈(19.5%) △맛살(18.7%) △어묵(17.3%) 등이 뒤따랐다. 설탕(14.1%)과 소금(13.0%), 커피(12.6%), 아이스크림(10.8%), 우유(9.9%), 빵(9.5%), 생수(9.4%), 두유(9.3%), 라면(7.7%) 등의 물가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3.1%로 전체(3.6%)를 밑돌았지만, 과실 물가 상승률은 9.6%에 달했다. 특히 사과(24.2%), 귤(19.1%), 복숭아(11.7%), 파인애플(11.5%), 딸기(11.1%), 참외(10.5%) 등이 많이 올랐다. 채소(4.8%) 중에서는 생강(80.2%)과 당근(29.0%), 파(18.1%), 양파(15.5%), 오이(13.7%), 부추(13.5%), 상추(9.5%)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이처럼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컸던 반면, 소득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3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평균 393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4분기 조사 결과가 남아있지만,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나 세금 등을 뺀 것으로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을 뜻한다. 특히 저소득층의 먹거리 부담은 더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3분기 누적 소득 하위 20%(1분위)의 가처분소득은 평균 90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2분위(소득 하위 20~40%)도 220만3000원으로 0.3% 증가에 머물렀다. 3분위는 1.7%, 4분위는 2.1%, 5분위는 0.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01.01 I 윤종성 기자
GS25, 새해 첫 날 '갓 세일' 돌입…30종 1+1 행사
  • GS25, 새해 첫 날 '갓 세일' 돌입…30종 1+1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갑진년 값진 한 해가 시작될 수 있도록 새해 첫날부터 갓(GOD) 행사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모델이 GS25에서 1월 갓세일 상품인 레드불을 살펴보고 있는 연출 이미지. (사진=GS리테일)‘갓세일’은 GS25가 지난해부터 새롭게 기획한 시그니처 행사(브랜드를 상징하는 행사)다. 최고를 의미하는 접두사 갓(GOD)과 할인을 의미하는 세일(SALE)을 붙여 ‘파격적인 행사’를 선보이겠다는 의지와 갓세일(GOD SALE)의 영문자로 GS25가 연상될 수 있는 중의적 표현이 행사명으로 활용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말 진행하던 갓세일 행사를 매월 첫날 시작한다. 행사 기간을 1일부터 15일까지로 변경해 매월 초 새롭고 파격적인 행사를 선보이고 행사 기간도 늘려 물가 안정 및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GS25는 1월 갓세일 행사는 1+1에 주력했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과 앞으로 더욱더 값진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행사 상품은 총 30여 종이며 음료, 유제품,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주요 카테고리 내 인기상품으로 구성됐다.대표 상품은 레드불에너지드링크다. 새해를 맞아 사람들에게 에너지 충전의 의미를 담아 GS25와 레드불측이 손을 잡고 1+1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춘식이바나나우유500ml, 유어스야쿠르트그랜드280ml, 슈넬치킨, 쿠캣우유쏙찹쌀떡모나카 등 자체 브랜드(PB)상품부터 칸타타275ml 커피음료 5종, 비요뜨(쿠키앤크림), 코카콜라제로1.5L, 정화노래방왕다리오징어, 오뚜기작은밥150g 등 인기 상품들에 대해서도 1+1 행사가 적용된다. 특히 삼양라면매운맛(대컵)과 던킨대파크림치즈팝콘은 지난해 갓세일 앙코르 상품으로 1+1 행사에 추가로 포함됐다.스텔라캔500ml 번들(4캔) 9000원, 하이네캔500ml 번들(4캔) 1만원, 아사히캔350ml 번들(6캔) 9900원 등 맥주 번들 할인행사와 알타감마카베르네소비뇽 와인을 2병 9000원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도 눈에 띈다.GS25는 갓세일 행사와 더불어 신년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1월 한 달간 하겐다즈 파인트 전 상품에 대해 GS pay 결제 시 1+1 행사와 미니컵·바는 4개 구매 시 1만2000원 행사를 진행한다. 또 2024년에는 ‘이달의 핫핫’ 코너를 운영해 매달 20여종의 냉장 및 냉동 카테고리 상품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GS25는 갓세일 행사가 고객에게 알뜰하면서도 실속 쇼핑 행사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매월 파격적인 행사 구성과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최승훈 GS25 마케팅팀 담당자는 “값진 한 해가 시작될 수 있도록 올해는 갓세일을 월 초로 옮기고 기간도 보름으로 연장하게 됐다”며 “갓세일이란 말처럼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쇼핑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새해에도 매월 멋진 행사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1 I 백주아 기자
'버터없는 버터맥주' 결국 법원行…부루구루, 식약처와 소송전
  • '버터없는 버터맥주' 결국 법원行…부루구루, 식약처와 소송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른바 ‘버터없는 버터맥주’에 제조정지 15일 처분을 내리자 해당 제품 제조업체인 부루구루가 결국 행정소송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이미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사안일뿐더러, 설령 식약처 주장대로 일부 소비자 혼란이 불거졌더라도 제품 기획·광고 주체가 아닌 위탁제조업체에 책임을 묻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부루구루 ‘버터맥주’.(사진=GS25)31일 업계에 따르면 수제맥주 업체 부루구루는 지난 13일 식약처가 내린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 행정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품목제조정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부루구루 측은 “식약처의 행정처분 직후 곧장 서울행정법원에 처분 취소의 소를 제기했다”며 “해당 품목 15일간 제조정지는 가벼운 처분이라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 회사가 입은 피해는 매우 참혹하다. 행정처분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동시에 향후 국가배상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이번 식약처의 처분은 버추어컴퍼니가 기획하고 부루구루가 제조해 지난해 9월부터 편의점 GS25에서 단독 판매된 일명 ‘버터맥주’에 대한 것이다. 해당 제품의 정확한 제품명은 ‘트리플에이 플러스’·‘트리플비 플러스’·‘트리플씨 플러스’·‘트리플디 플러스’ 등으로, 맥주캔 주표시면 상단에는 버추어컴퍼니가 보유한 상표권이자 프랑스어로 버터를 뜻하는 ‘BEURRE(뵈르)’가 표기돼 있어 일명 ‘뵈르비어’, 또는 ‘버터맥주’로 소비자들에 이름을 알렸다. 식약처는 이같은 뵈르가 소비자들로부터 마치 해당 제품에 버터가 들어갔다는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 위반이라는 판단을 고수해왔다. 반면 부루구루는 뵈르는 단순 상표권으로 소비자들에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으며 실제 맥주캔 원재료명란에도 ‘버터’가 아닌 ‘합성향료(바닐라향, 버터향)’을 기재하는 등 기망의 고의 또한 없었다는 입장이다. 식약처의 고발로 수사를 진행한 검찰 역시 “주표시면 상단에 뵈르 표시를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소비자로 하여금 버터가 들어간 것이라고 오인하도록 할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지난 9월 부루구루를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식약처는 이같은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수사기관은 거짓·과장 광고 행위의 ‘고의성’에 초점을 맞춰 형사벌적 처벌을 결정한다. 식약처 등 행정기관의 행정처분은 행위의 유무를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결국 검찰과 판단을 달리해 부루구루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행한 셈이다.부루구루 측은 “식약처가 아직도 상품을 기획하고 광고를 한 주체와 위탁제조를 한 주체를 변별하지 못하고 행정처분을 강행했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이미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한 상황에 대해서 무리하게 행정처분을 강행했다고 판단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혼부부 3억원까지 증여 공제…가업승계 과세특례 확대
  • 신혼부부 3억원까지 증여 공제…가업승계 과세특례 확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제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와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혜택은 확대된다. 맥주·탁주 종량세 물가연동제는 폐지된다.26일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 일부 요람이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책자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신혼부부에게는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가 공제된다. 현재는 부모·조부모(직계존속)로부터 증여받으면 10년 동안 최대 5000만원까지만 증여세를 면제받지만, 개정세법 시행시 혼인신고일 전후 2년 이내 각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1억원에 대해서도 추가로 증여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출산 증여세 공제도 신설됐다. 자녀 출생일부터 2년 내에 직계존속으로 증여받으면 1억원까지 추가 공제하기로 하면서 총 한도가 1억5000만원까지 늘어난다. 사실혼 관계에서 아이를 낳아 양육하는 비혼모·비혼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혼인과 출산 모두 공제받는 경우에도 통합 한도는 1억원으로 설정했다.자녀 장려금 소득 상한 금액은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라가고 최대 지급액도 자녀 1인당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된다.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한다. 6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의료비 공제한도와 산후조리 비용의 총급여액 기준 요건도 폐지한다. 사립학교 직원이 지급받는 육아휴직수당은 근로소득에서 비과세되는 육아휴직 급여·수당에 포함된다. 무주택 근로자 지원을 위해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에 대한 연간 납입액 한도는 연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청년도약계좌 등 저축지원 금융상품에 비과세소득인 육아휴직급여만 있어도 가입할 수 있어졌고, 직전년도 소득 확정 전에 가입하는 경우 전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요건을 판단하도록 개선됐다.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현재 대기업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에서 대기업 5%, 중견기업 10%, 중소기업 15%로 늘어난다. 추가 공제까지 적용하면 대기업 15%, 중견기업 20%, 중소기업 3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지방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기회발전특구 내 창업기업에 대한 소득·법인세 감면제도를 신설한다. 외국인 기술자에 대해서는 소득세 감면 적용 기한을 5년 연장하고 유망 클러스터 내 학교에 임용된 교수도 대상에 추가해 외국인 기술자 유입을 유도한다. 선원과 해외건설 근로자들의 국외 근로소득 비과세 한도는 월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한다.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적용 기한과 대상 업종도 확대한다.가업 승계 시 증여세 부담도 줄어든다. 기업주가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증여세 최저세율(10%)을 적용하는 과세구간을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완화한다. 가업 승계 과정에서 부동산 등을 담보로 맡기고 일정 기간 증여세를 분납할 수 있는 연부연납 기간도 현행 5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한다.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기간 중 업종변경 가능범위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중분류 내에서 대분류 내로 완화한다.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세액을 환급해주는 최소 기준금액은 인하하고 즉시한도는 상향된다. 향수 여행자 면세한도는 60㎖에서 100㎖로 상향돼 대용량 향수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맥주·탁주의 종량세 물가연동제가 폐지되고 탄력세율 방식으로 개선된다.
2023.12.31 I 이지은 기자
'용감한 형사들3' 산 중턱 발견된 실종 여대생…범인은 윤리교사
  • '용감한 형사들3' 산 중턱 발견된 실종 여대생…범인은 윤리교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3’ 역대급 반전 사건이 소개됐다.‘용감한 형사들3’지난 2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19회에는 울산북부경찰서 수사심사관 김종욱 경감, 속초경찰서 수사심사관 성백윤 경감, 수사과 최형준 경위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기를 공개했다.첫번째 사건은 올해 다룬 사건 중 가장 ‘반전의 사건’으로 꼽히는 사건으로, 울산 가지산 중턱에 누군가 쓰러져 있다는 등산객의 신고로 시작됐다. 변사자는 20대 여성.피해자 주 씨는 대학생으로, 2주 전 친언니에게 누군가를 만나러 가야 한다고 말한 뒤 급하게 전화를 끊고 연락이 두절돼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탐문 중 사건 당일 주 씨의 집 앞에 한 남자가 한참 서 있는 모습을 본 목격자도 등장했다.주 씨의 통화기록 분석 결과, 수개월 간 누군가와 매일 연락했지만 범행 추정 시간 이후 통화 기록이 끊긴 수상한 기록이 발견됐다. 통화 기록의 주인공은 주 씨의 고교 시절 윤리 교사였던 것. 윤리 교사는 당시 40세에 자녀도 있는 유부남이었지만, 이미 주 씨의 친구들도 두 사람이 다정한 사이로 보였다고 말했을 만큼 이들은 불륜 관계였다. 특히 사건 당일 주 씨의 집 앞에서 수상한 남성을 본 목격자도 윤리 교사가 해당 남성이라고 밝혔다.윤리 교사는 주 씨와 아무 관계도 아니라며 발뺌했지만, 그의 아내가 관계를 알고 있다고 진술하자 진로 상담 차 만났을 뿐 살인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윤리 교사의 차 안에서 주 씨의 혈흔이 발견됐다. 결국 윤리 교사는 다른 남자와 다정하게 통화하는 주 씨를 보고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고,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두번째 사건은 119로 화재 신고 전화가 접수되며 시작됐다. 2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엄마와 세 아이가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누전이나 폭발의 원인도 없었고, 무엇보다 폭발 장소인 안방에는 시신이 없었기에 의아함을 더했다. 사망자들이 수면 중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 것.사망한 가족의 엄마 최 씨의 친한 언니 강 씨는 최 씨가 남편이 교통사고 이후 폭행과 살인 협박을 일삼아 별거를 했고, 고생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 당일 시동생과 남편이 찾아왔다고. 그러나 남편은 최 씨와 심각한 갈등이 없었고, 사건 당일 아이들과 만나서 평범하게 쇼핑을 했다고 밝혔다. 남편에게는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현장 감식 중, 안방 바닥에서는 휘발유 성분이 검출됐고, 1차 부검 결과 사망자 전원에게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다. 또한 최 씨의 집 신발 상자에서 편지가 발견됐고, 이는 강 씨와 최 씨의 차용증이었다. 앞서 강 씨는 최 씨 가족들에게 최 씨가 자신에게 돈을 빌렸다 말했지만, 이와 반대로 강 씨가 최 씨로부터 돈을 빌렸던 것.사건 당일 강 씨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맥주와 음료수 그리고 졸피뎀과 휘발유를 구매한 내역이 확인되며 유력 용의자로 전환됐다.강 씨는 체포 순간까지 발뺌하다가 최 씨가 장애가 있는 자신의 자녀에게 막말을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일가족을 나란히 눕힌 뒤 휘발유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가족 살해 이전에도 보험금을 노리고 내연남을 상대로 살인 방화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강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12.30 I 김가영 기자
  •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통풍 위험 증가시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말연시에는 회식과 모임이 늘어 술 마실 일이 잦아진다. 이때 과음과 과식은 누구에게나 좋지 않지만, 특히 통풍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름진 음식과 과음이 통풍의 악화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통풍(痛風, gout)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병이다. 요산은 음식이 간에서 대사되고 생기는 최종 분해 산물로, 쌓이면 결정체로 변해 염증을 유발한다. 통풍은 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증상은 발가락, 손가락, 무릎 등에 잘 나타나고 심하게 붓고 빨갛게 변하며 손도 못 댈 정도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요즘같이 찬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혈액 속 요산 침착이 활성화돼 염증이 심해져 증상이 더 악화된다. 김문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표현처럼 여성의 출산과 비교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며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만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꾸준한 치료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국내 통풍 환자 계속 늘어… 비만 남성 특히 조심해야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통풍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8년 43만3984명에서 2022년 50만8397명으로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남성 환자는 여성 환자보다 12.8배 많았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단백질과 알코올 섭취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남성은 콩팥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반면,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된다. 특히 비만 남성은 통풍 고위험군으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만 자체가 체내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고, 신장 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떨어져 요산 배설이 원활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으로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은 젊은 남성에게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김문영 교수는 “첫 증상 후 통증이 있을 때만 치료하고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통풍 결절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신발을 제대로 신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관절 손상 외에도 신장 기능 저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과음·과식 피하고 적정 체중 유지해야통풍은 흔히 맥주를 많이 마시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주종과 무관하게 알코올이 들어간 모든 술은 통풍의 위험성을 높인다. 알코올은 콩팥에서 요산 배설을 억제해 혈중 요산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다만 맥주는 효모, 보리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성분이 들어가 다른 술보다 더 위험하다. 또한 음주량이 많을수록 통풍의 위험이 올라가 과도한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통풍은 꾸준한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통풍 치료에는 통증을 완화하는 항염증제와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의약품을 쓴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내장, 고기, 치킨, 등푸른생선 등)의 섭취를 줄이고, 액상과당이 함유된 음료수나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저지방이나 무지방 유제품, 곡류, 채소, 과일, 달걀, 해조류 등 지방이 적은 식품은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는 소변으로 요산 배설에 도움을 줘 통풍에 효과가 있다. 김 교수는 “조깅, 등산, 수영 등 적당히 땀을 흘릴 수 있는 유산소운동은 통풍 예방에 좋다”며 “무엇보다도 식단관리와 함께 요산 수치를 낮추는 꾸준한 약물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30 I 이순용 기자
다나와, 집밥 수요 증가에 주방가전·식품 온라인 거래액 급증
  • 다나와, 집밥 수요 증가에 주방가전·식품 온라인 거래액 급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커넥트웨이브(119860)는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올해 연말에 ‘집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방가전과 식품 판매가 늘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커넥트웨이브)커넥트웨이브가 올해 12월(4일~24일)을 전년 동기(5일~25일)와 비교해 본 결과 음식물 처리기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46% 증가했다.같은 기간 식기세척·건조기는 21% 올랐고, 가스·전기레인지도 46% 성장했다. 원액기, 믹서기, 전기밥솥은 각각 121%, 78%, 19%가 증가했다.특히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기 위해 탄산수 및 맥주제조기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며 같은 기간 해당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1%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물가가 상승하자 ‘먹는 것’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밀키트를 비롯해 과일 등 신선식품 역시 온라인을 통해 가격 비교하는 소비 형태가 늘어나는 모습이다.요리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해줘 맞벌이 부부에게 특히 인기 있는 밀키트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12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1%가 올랐고 과일 16%, 조미료·향신료 11%, 양념·장은 9%씩 증가했다.다나와 측은 외식비 증가 및 배달 시장 축소 등으로 실내에서 연말을 맞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주방 가전과 식품의 온라인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다나와 관계자는 “내년에도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밥에 대한 소비 트렌드는 당분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 등을 준비해 보다 다채로운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8 I 함지현 기자
“맥주 3캔 9000원” GS25, 맥주 행사 트렌드 바꾼다
  • “맥주 3캔 9000원” GS25, 맥주 행사 트렌드 바꾼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0년 간 4캔으로 진행하던 수입맥주 행사를 2024년부터 3캔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맥주=4캔’ 공식의 패러다임을 바꿔 업계 최초로 맥주 500ml 행사를 3캔 9000원에 선보이는 것이다.모델이 GS25에서 수입맥주 3캔 9000원 행사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GS25는 지난 2014년 수입맥주 4캔 만원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가성비 높은 행사로 당시 수입맥주가 국산맥주보다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며 수입맥주의 붐을 일으켰다. 실제 GS25 맥주 카테고리에서 수입맥주의 매출 비중은 2014년 23.8%에서 2022년 45.2%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이렇게 10여 년 간 편의점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수입맥주 4캔 행사가 최근 가파른 물가 인상 속에서 지난해 1만1000원, 23년 1만2000원으로 올랐다. 가격이 만원을 넘어가다 보니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도 덩달아 증가했다. 이와 함께 효율성을 추구하며 전략적이고 계획적인 소비 트렌드도 나타났다.GS25는 이처럼 물가 상승과 함께 고객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맥주 3캔 행사를 준비했다. 과거의 대량 구매와 달리 소량 단위로 구매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맥주 행사의 수량을 낮춰 고객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다. 또 편의점의 주요 고객층인 1인가구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도 이번 행사의 기획 배경으로 작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수는 지난해 750만 가구를 기록하며 전체 가구수의 34.5%를 기록했다. 8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보면 무려 230만 가구가 늘었고 구성비는 7.3%포인트 증가했다. 새해 첫날부터 시작되는 수입맥주 3캔 9000원 행사는 500ml 대캔 사이즈 기준이다. 3캔 이상 구매할 경우 4캔 1만2000원, 5캔 1만5000원 등 1캔 당 3000원의 가격이 적용된다. 맥주 소캔(330~355ml)은 4캔 9000원 행사로 바뀐다. 기존 5캔 1만2000원 행사와 비교하면 1캔 당 가격이 2400원에서 2250원으로 줄어든다. 고객 입장에선 더 싸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GS25는 소량 단위의 행사 구성과 만원이라는 심리적 방어선까지 지켜낸 이번 3캔 9000원 맥주 행사가 고객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안재성 GS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춰 더욱 효율적인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약 10여 년 간 공식화된 맥주 행사를 새롭게 개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상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8 I 백주아 기자
올해 코넥스 14개사 신규상장…"활성화 기조 계속"
  • 올해 코넥스 14개사 신규상장…"활성화 기조 계속"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최근 지속되는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코넥스 시장은 총 14개사가 새롭게 진입하며 작년에 이어 두자리 수 신규상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넥스 시장의 이전상장 메리트가 부각됨에 따라 건설·금속·의류 등 전통 제조업부터 바이오·정보기술(IT) 솔루션 등 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코넥스 시장을 통해 자본시장으로 진입했다. 또한 최근 코넥스 상장에 소극적이었던 대형 IB들이 코넥스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지정자문인의 신규 등록(DB금융투자)이 이루어지는 등 시장참가자들의 저변을 확대했다. 현재 총 21사가 지정자문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전상장 컨설팅을 비롯한 코넥스 시장의 인큐베이팅 기능 강화로, 이전상장 기업은 전년 6사 대비 7사로 대비 증가했다. 2022년 도입한 이전상장 컨설팅은 기존의 공시체계구축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컨설팅과 함께 코넥스 기업의 역량 증진을 지원하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 이전상장 컨설팅은 2022년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되어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는 코넥스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투명성 및 기업계속성과 관련한 일대일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 지난 22일 신규상장을 신청한 세븐브로이맥주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코넥스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내년에도 신규상장 활성화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는 “신규상장 확대 분위기가 유동성 확대 및 가격발견 기능 제고를 통해 코넥스 시장 본연의 기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주주 지분분산 유도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투자은행(IB)·벤처캐피탈(VC) 등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며 건전하고 활력있는 벤처 생태계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7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은 51%뿐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은 51%뿐-내년 대학 등록금 최대 5.64% 오른다-한동훈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할 것”-AI의 습격…구글 3만명 구조조정 검토-[사설]먹구름 낀 내년 경제, 새 경제팀 불황 타개책 내놔야-[사설]한동훈 비대위 출범…개혁과 변화, 행동으로 보여야△종합-총수일가 이사등재 비율 반등…‘책임경영’ 늘었다-[인터뷰]“경제성 챙긴 ‘투명 전극’ 개발 성공…구겼다 펴는 디스플레이 머지 않아”△길어지는 고물가 고통-교육부 지원 늘려준다는데…대학들 “안 받고 등록금 올릴 것”-감귤 맛은 제철인데 제철 잊은 과일가격△종합-AI發 구조조정 쓰나미…도입 기업 44% “내년 감원”-12년 기다림 끝…GTX-C, 오늘 ‘착공’ 승인-“내가 살테니 나가” 하려면 집주인이 실거주 ‘증명’해야-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산 항공엔진 개발 탄력 받는다△與 ‘한동훈 비대위’ 출범-①당내 갈등 봉합 ②野쌍특검 대응 ③당정 관계 회복-‘한나땡’ 큰소리 쳤지만…野 내부선 “혁신 서둘러야”-소득 없이 끝난 여야 ‘2+2 협의체’…내일 본회의도 빈손 우려△2023년 10대 뉴스-[국내 톱10]누리호에 웃고 전세사기에 울고-[글로벌 톱10]생성형AI에 깜짝 이·팔戰에 눈물△정치-尹대통령 “내년 3대개혁 끝까지 추진…저출산 문제 해결 집중”-이낙연·정세균 회동…“김부겸 포함 3총리 회동 추진할 수 있어”-“사건·사고 넘치는데 국회 민생 외면 직접 법·제도 만들기 위해 뛰어들어”-정권 따라 서술…軍정신교육 新교재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경제-매출 100조, 종사자 100만…프랜차이즈 황금기 활짝-내년 세출예산 75% 상반기 조기 배정-“불공정 OUT”…특고·프리랜서도 ‘표준 계약서’ 쓴다-무보, 베트남 진출 기업에 ‘탄소배출권투자보험’ 최초 지원△금융-‘여행 수요 급증’ 카드 해외 결제 3조 늘어-‘주담대 갈아타기’ 선점…고객 확보 나선 핀테크-순환근무 않는 PF 직원에 최소 연 2회 ‘명령휴가’-금리 낮은 ‘온라인 대출’…이자 부담 490억 덜었다△Global-또 긴축 시사한 우에다…내년 춘투서 ‘임금 인상’이 관건-총통선거 앞둔 대만 중국과 신경전 심화-이·팔 대치 격화, 이란은 보복 경고…중동 ‘확전 공포’-푸틴 ‘정적’ 나발니 3주 만에 생존 확인△산업-“굴뚝 배기가스서 탄소만 모아 돈 벌죠”-세련미 끌어올린 ‘신형 G80’ 제네시스 ‘글로벌 돌풍’ 잇는다-물 마시며 ‘빛멍’…무드등 품은 LG정수기-불멍 넘어 ‘철멍’…이색 SNS로 뜬 현대제철-최대 680만원 혜택 확대…삼성전자 ‘삼세페’ 할인보따리 푼다-캠핑장 초대해 크리스마스 선물…산타클로스 KGM△ICT-국정원 요구에 ‘제동’…CSAP 시행 지연-“33년 만에 R&D 예산 삭감”-“새로운 BM·장르 등 개발해…시장 다각화해야”-삼성전자, 신형 태블릿 ‘갤럭시 탭 S9 FE’ 내달 3일 출시△산업-침구+보일러, 렌털+스타트업 ‘꿀잠 위해 뭉쳤다’-사우디 정유공장 가설공사 현대리바트, 663억원 수주-버섯으로 만든 대체생선, 오메가3·단백질도 풍부-‘사내벤처 육성’ 6년 결실…매출 2017억, 고용 1120명△하반기 인기상품-환경·나눔·공존 가치 소비가 대세-휴대성·보습력·위생용기 결합한 ‘립세린’ 등장-자연주의 공법 ‘켈리’ 6개월새 2억병 판매…대세 맥주로-차별화 맛 ‘먹태깡’에 ‘빵부장 소금빵’ 연속 히트-‘얼죽아’도 된다…한국인 커피 입맛 잡은 ‘카누 바리스타’-‘토마토·당근의 힘’이 한 팩에…고농축 건강주스 완성-마당으로 나온 ‘행복한 닭’이 낳은 계란…‘가치소비’ 만족△증권-2위 되찾은 SK하이닉스, 톱10 입성한 포스코홀딩스-ESG 공시 의무화 당국 대책 본격화-중국發 ‘규제 한파’ 덮친 게임주…MMORPG 전성시대 끝나나△증권-“내가 팔자마자”…개미들 ‘8만전자’ 전망에 한탄-‘따따블’로 기대 모은 DS단석 이틀새 주가 16% 급락 수모-코스피선 반도체株…코스닥선 2차전지株 담아-투자자 선택권 강화…증권사별 예탁금 이용료율 비교 쉬워진다△부동산-“재건축·재개발 규제, 원점서 재검토”-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관리사업 수주-내년 민간분양 26.5만 가구…5년 평균 대비 25%↓-교통·학군 우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Book-빈곤을 외면하고 혐오하는 사회 가난은 더 진하게 ‘대물림’ 됐다-33년 증권맨이 수놓은 외로움의 시-세계는 어떻게 OTT 전성시대를 맞았나-[200자 책꽂이]학습하는 직업 外△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日, 이민자 쟁탈전…해외인재 모시려면 차별·편견부터 줄여야”-“OECD 이민자, 혜택받은 것보다 더 많은 세금 내…韓에 도움”△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 시장의 회색분자-[기고]기후테크, 위기 아닌 기회-[e갤러리] 양소정 ‘무제’-[기자수첩] 정부·국회 눈감은 조세지출…재정누수 누가 막나△피플-“AI 핵심 가치는 신뢰…한국형 정책 모델 만들 것”-이세훈 전 금융위 사무처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임명-29년간 발달장애인 돌본 박원숙씨에 ‘LG 의인상’-신임 부산국세청장에 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문체부, 오창석 전 마라톤 감독 별세 2년 만에 체육유공자 지정-“건전성 기반 경쟁력 강화 매진”-ROTC중앙회 신임 회장에 노행식 씨앤씨프로젝트 대표-인사혁신처, 우수 공무원 55명 시상△사회-“남탕도 수건 2장만”…목욕탕 생존 몸부림-체력평가 초5→초3 확대 초 1·2 ‘체육’ 분리 추진-새해 0시 서울 ‘자정의 태양’ 뜬다-불난 집서 ‘담배꽁초’ 발견…“누전·방화 가능성 낮아”-서울 초미세먼지 ‘좋음’이면 N서울타워 입장료 20% 할인
2023.12.26 I 최희재 기자
튀김 오마카세·빵 뷔페·블렌딩 칵테일까지...집에서 홈파티 즐겨요
  • 튀김 오마카세·빵 뷔페·블렌딩 칵테일까지...집에서 홈파티 즐겨요
  • 하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와 새해 모임 등을 집에서 즐기려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지속적인 고물가로 외식이 부담스러워지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튀김 오마카세, 빵 뷔페, 블렌딩 칵테일 등 특별한 홈파티 한 상을 차릴 수 있는 이색 간편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하림 스트릿푸드 브랜드 ‘멜팅피스’는 ‘튀김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다. 깨끗한 기름에 두 번 튀겨내 바삭함을 강화한 튀김은 고구마, 떡, 오징어, 새우 등 7종으로 구성했으며 떡볶이 소스가 동봉돼 떡볶이+튀김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산 돈육을 다져 빵가루로 튀긴 함박까스 3종과 핫도그까지 다양한 주류와 페어링을 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특별한 날인만큼 집에서 ‘빵 뷔페’도 즐길 수 있다. SPC삼립의 홈베이커리 브랜드 ‘레디비’는 집에서 갓 구운 빵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베이크(빵 반죽을 80~90% 정도만 구운 뒤 급속 냉동한 것)’ 제품이다. ‘호두통밀깜빠뉴’, ‘10가지 곡물빵’ 등 4종과 베이글, 프렌치토스트, 갈릭크로와상을 비롯한 냉동제품 6종을 선보이고 있다. 레디비 제품은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로 5분 정도만 조리하면 갓 구운 빵을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홈파티의 전통적인 메뉴 스테이크도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다.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는 최현석 셰프의 레시피를 구현한 연말 홈파티 밀키트 3종을 선보였다. 가니쉬스테이크와 버터스테이크, 멕시칸 파히타 등 고기를 메인으로 한 3종으로 구성했다.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주류다. 특히 칵테일은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고, 집에서도 분위기 좋은 바에 있는 듯한 기분을 손쉽게 낼 수 있다. CU는 국내외 수상 경력을 보유한 월드 클래스 손석호 바텐더와 협업해 ‘소코바 위스키 쿨러’와 ‘소코바 맨해튼’ 캔 칵테일 2종을 선보였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 배합이나 재료에 대한 고민없이 캔맥주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위스키 쿨러는 ‘쿨러’에 캐러멜과 레몬, 진저에일을 조합해 단단한 풍미와 질리지 않는 맛이 특징이며 맨해튼은 클래식 칵테일 ‘맨해튼’에 초콜릿과 체리, 스윗 버무스의 조합으로 맨해튼의 야경을 닮은 깊은 풍미를 담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파티 시즌을 맞아 이색 간편식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스트릿푸드에서 고급 레스토랑, 바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다양하게 구현한 간편식들이 특별한 홈파티를 즐기고 싶어하는 MZ세대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6 I 문다애 기자
프랜차이즈 전성시대…매출 100조원 돌파, 종사자도 100만 육박(종합)
  • 프랜차이즈 전성시대…매출 100조원 돌파, 종사자도 100만 육박(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난 지난해(2022년), 전국 프랜차이즈 매출액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프랜차이즈 종사자도 전년보다 10% 이상 늘면서 100만명에 육박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작년 프랜차이즈 매출 100.1조…6년만에 2배 성장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매출액은 100조1405억원으로 전년(84조6934억원) 대비 18.2%나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매출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2016년 프랜차이즈 매출액이 54조원 수준이었던 점을 돌아보면 6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또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0%대 성장했다. 작년 100조원 프랜차이즈 매출액 중 편의점·한식·치킨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48.9%로 절반에 가까웠다. 특히 편의점 매출액은 26조9000억원으로 홀로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했으며, 한식(14조5000억원)과 치킨집(7조6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모든 프랜차이즈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고가상품을 파는 의약품(12억6770만원)으로 집계됐고,자동차수리(6억4220만원), 편의점(4억995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의약품(4억1870만원)이 가장 높았고 이어 문구점(1억7680만원), 안경·렌즈(1억 46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소개되고 있다.(사진 = 뉴시스)◇프랜차이즈 종사자 94만…치킨집 강세 ‘주춤’ 지난해 프랜차이즈 종사자수는 9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2.9% 늘어나며 100만명에 육박했다. 2016년 69만명에서 6년 만에 36.5%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현재 추세로는 2023년 프랜차이즈 종사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20만1000명으로 전체의 5분의 1에 해당했다. 이어 △한식(14만3000명) △커피·비알콜음료(11만7000명) 업종 프랜차이즈에서 많이 이들이 종사하고 있었다. 3개 업종의 종사자는 전체 프랜차이즈 종사자의 48.9%를 차지했다. 탈(脫)코로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커피·비알콜음료 업종의 종사자가 전년 대비 28.2% 증가한 11만6557명으로 나타났으며, 생맥주·기타주점 종사자도 전년 대비 27.1%나 늘었다. 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8만6000개로 전년 대비(2만5000개) 9.7% 증가했다. 가맹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5만4000만개)으로 전체의 18.8%를 차지했으며, 한식(4만5000개), 커피·비알콜음료(2만9000개) 등이 뒤를 이었다. 편의점·한식·카페가 나란히 종사자수와 가맹점수에서 1~3등을 차지한 것이다. 매출액 3위인 치킨전문점의 종사자수·가맹점수는 전년 대비 각각 2.4%, 3.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배달이 용이한 치킨 프랜차이즈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다른 업종보다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전체 프랜차이즈 매출이 전년 대비 0.5% 감소했을 때도 치킨전문점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약 49.5%가 수도권에 위치했다. 경기에 7만6000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4만9000)개, 경남(1만9000개), 부산(1만8000개) 순서였다. 지역별 매출액 역시 경기(27조6000억원), 서울(20조1000억원) 순서로 나타났다. 김종백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팀장은 “최근 성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저효과 외에도 소상공인들이 안전한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기에 향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12.26 I 조용석 기자
가평 공유양조센터 '술지움' 국가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
  • 가평 공유양조센터 '술지움' 국가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 최초로 가평군이 조성한 공유양조센터가 정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들었다.26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이 국가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비 9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사진=가평군 제공)‘술지움’은 다양성과 술 문화공간으로 맥주, 증류주, 탁·약주, 와인 등 다섯 주종의 양조설비를 모두 갖춘 시설로 지난해 말 준공한 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올해 10월 방문자가 1000여명을 넘어섰고 약 23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양조 관광·체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또 10월부터는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해 가평 귀농귀촌학교·농촌체험마을 14개소와 양조장 11개소, 양조체험장 3개소와 공동으로 관광콘텐츠 및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이 결과 전국 유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술 아카데미 교육장으로써 술지움은 양조산업의 저변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군은 가평의 특산물인 포도, 사과, 잣 등을 활용해 농가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연결망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숙박업계와 협약(MOU)을 통해 장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 지역 상권과 상생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일자리 부족과 고령화로 침체하는 농촌이 농업과 관광을 융합한 경제활동의 다각화를 통해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12.26 I 정재훈 기자
카스, 올해 1~11월 맥주 가정시장 점유율 1위 수성
  • 카스, 올해 1~11월 맥주 가정시장 점유율 1위 수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엔데믹 전환 공식화로 국내 주류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은 올해 오비맥주 ‘카스’가 맥주시장 선두 자리를 지켰다.오비맥주 ‘카스’.(사진=오비맥주)26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42.0%의 점유율로 모든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오비맥주는 52.6%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카스 점유율은 지난해(41.3%)보다 0.7%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추격과 일본 맥주의 부활 등 치열한 경쟁에서 일궈난 성과라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가정시장 외에 유흥 및 외식 시장까지 포함한 전체 맥주시장에서도 카스의 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카스는 2012년부터 12년 연속 국내 맥주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오비맥주는 올해 주류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소비자 중심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름 성수기 한정판 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를 선보이고 ‘젊음의 거리’ 홍대 일대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등 역대급 스케일의 ‘카스쿨’ 캠페인을 선보였다. 두 달 여간 진행된 ‘카스쿨 팝업 매장’에는 총 6만명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캠페인의 대미를 장식한 초대형 야외 뮤직 콘서트 ‘카스쿨 페스티벌’에는 1만명 이상이 참석했다는 전언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올해 맥주시장에서 카스는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에 성장세를 이뤄내며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켰다”며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며 맥주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공화국…전체 매출 첫 100兆 돌파
  • 프랜차이즈 공화국…전체 매출 첫 100兆 돌파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난 지난해(2022년), 전국 프랜차이즈 매출액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프랜차이즈 종사자도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하며 100만명에 육박했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서울 SETEC에서 열린 제6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찾은 예비창업자들이 업체 부스를 찾아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프랜차이즈란 가맹본부가 가맹점 사업자에게 브랜드 사용 및 영업전반에 대한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가맹점 사업자로부터 가맹금을 지급받는 관계를 말한다. 통계청은 2016년부터 경제총조사에 프랜차이즈 항목을 추가해 실시 중이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매출액은 100조 1405억원으로 전년(84조6934억원) 대비 18.2%나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매출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2016년 전체 매출액이 54조원 수준이었던 점을 돌아보면 6년 만에 2배 가까이 커졌다. 또 통계 작성 이후 전년 대비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이다. 세부적으로 작년 100조원 프랜차이즈 매출액 중 편의점·한식·치킨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48.9%로 절반에 가까웠다. 특히 편의점 매출액은 26조9000억원으로 홀로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했으며, 한식(14조5000억원)과 치킨집(7조6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의약품(12억6770만원)으로 집계됐고,자동차수리(6억4220만원), 편의점(4억995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의약품(4억187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문구점(1억7680만원), 안경·렌즈(1억 46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종사자수는 9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2.9% 늘어나며 100만명에 육박했다.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3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종사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0만1000명, 21.3%) △한식(14만3000명, 15.2%) △커피·비알콜음료(11만7000명, 12.4%)이며, 3개 업종은 전체 종사자의 48.9%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커피·비알콜음료(25만6000명, 28.2%), 생맥주·기타주점(6300명, 27.1%), 외국식(10만7000명, 24.0%) 업종의 종사자가 크게 늘었다. (자료 = 통계청)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8만6000개로 전년 대비(2만5000개) 9.7% 증가했다. 가맹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5만4000만개, 18.8%), 한식(4만5000개, 15.8%), 커피·비알콜음료(2만9000개, 10.3%)로, 전체의 45.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약 49.5%가 수도권에 위치했다. 경기에 7만6000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4만9000)개, 경남(1만9000개), 부산(1만8000개) 순서였다. 지역별 매출액 역시 경기(27조6000억원), 서울(20조1000억원) 순서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프랜차이즈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매출액 등에서 성장추세가 더욱 뚜렷해졌다”며 “현재 추세로는 2023년 프랜차이즈 종사자수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12.26 I 조용석 기자
'맥주도 와인처럼 즐기세요'...생활맥주 코로나 이겨낸 비결은?
  • '맥주도 와인처럼 즐기세요'...생활맥주 코로나 이겨낸 비결은?
  • 찾아가는 경영수다 방송 캡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작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보다 함께 성장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임상진(사진) 데일리비어 대표는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외국계 IT기업에서 일하던 임상진 대표가 생활맥주 운영사 데일리비어를 창업한 것은 지난 2014년. 임 대표는 여의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50여개 로컬 양조장과 협업을 통해 특색 있고 고품질의 수제맥주를 제공한다. 임 대표는 “저희는 기획부터 제조, 유통, 마케팅, 판매를 모두 관할하고 있다”며 “가급적 많은 시장 참여자가 생활맥주라는 시장에 뛰어들게 하고 그들과 적절한 이윤을 배분하는 균형 잡힌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요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생활맥주가 성장을 이어간 배경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꼽았다.임 대표는 “소비자는 생활맥주 매장에서 다양한 양조장에서 생산한 수제 맥주를 경험할 수 있다. 생활맥주는 계속해서 새로운 맛의 맥주를 출시하는데 가맹점주가 판매할 맥주를 선택하고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다”라며 “매장마다 다른 맥주를 팔고 있고 그 과정에서 도태되는 맥주와 잘 나가는 맥주 간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임 대표는 해외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데일리비어는 지난달 카트리나 그룹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생활맥주의 한국식 치킨과 수제맥주를 만날 수 있는 체인점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생활맥주의 10년간 프랜차이즈 노하우와 카트리나의 F&B 전략이 합쳐지면 현지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트리나 그룹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F&B 브랜드와 레지던스 및 호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해외 맥주 업체들과 경쟁하는 구도가 아닌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생활맥주의 대표 안주인 ‘치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0년 전 임 대표가 직접 개발한 메뉴로 정성과 시간을 많이 쏟은 결과물이라고 했다.임 대표는 “단언컨대 대기업 치킨과 견줘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별도로 광고는 안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맛있다고 입소문이 난 제품”이라며 “디른 안주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많이 하고 있다. CJ와 만두 프로모션, 서울시스터즈와 김치를 주제로 한 신메뉴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맥주뿐만 아니라 공간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수제맥주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도 조언했다. 그는 “맥주도 와인처럼 향이 굉장히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맥주가 향이 있다는 걸 잘 모른다”며 “먼저 향을 맡고 맛을 느끼면 맥주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26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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