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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2건

  • 한국웹툰산업협회, '사천사랑 웹툰 공모전' 수상작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한국웹툰산업협회(회장 김유창)는 사천시(시장 송도근)와 공동으로 개최한 <사천사랑 웹툰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사천의 문화·관광 愛 빠지자!”라는 주제로 지난 3월 1일(목)부터 6월 15일(금)까지 진행됐다. 대상(1작품)에 사천시장상 및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1작품)에 사천시장상 및 상금 200만원, 우수상(1작품)에 사천시장상 및 상금 100만원, 장려상(4작품)에 한국웹툰산업협회장상 및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된다.대상은 박진주 작가의 ‘비토섬 토끼는 정말 섬이 되었을까?’가 수상했다. 추억을 거름 삼아 무작정 사천에 온 주인공이 시끄러운 토끼와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사천 여행기를 담았다. 최우수상은 ‘사천愛 빠지다(작가: 김호신)’, 우수상은 ’추억은 방울방울(작가: 김효곤, 장은정‘)이 차지했다.장려상에는 ‘코끼리 바위의 전설(작가: 강신정, 이진영)’, ‘대나무 숲(작가: 정재윤)’, ‘별주부전 그 뒷이야기(작가: 김민관)’,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도시(작가: 한상아)’가 선정됐다.한국웹툰산업협회 김유창 회장은 “지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수상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드린다. 사천은 매우 아름다운 관광도시임에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었다. 별주부전, 케이블카 등 사천시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지역 특화 스토리를 표현한 많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응모작 대부분이 사천사랑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이로인해 심사위원 모두에게 공감을 줄 만한 작품들도 많았기에 심사하는 즐거움도 있었다. 이 수상작들이 널리 전파되어 사천여행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하나의 계기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천사랑 웹툰 공모전의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으로 김유창 한국웹툰산업협회장, 심사위원으로 박석환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과 교수, 서범강 ㈜아이나무 부대표, 이재식 ㈜씨엔씨레볼루션 대표, 조맹지 사천시 문화관광 해설사가 참여했다.
2018.06.24 I 김현아 기자
전남 화순 임야 경매에 응찰자가 67명이나 몰린 이유는
  • 전남 화순 임야 경매에 응찰자가 67명이나 몰린 이유는
  • 67명의 응찰자가 몰린 전남 화순군 동복면 소재 8916㎡ 임야 모습. 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진행된 법원경매에서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소재 임야에 67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5월 전국 법원경매 물건 가운데 최다 응찰자 기록이다.1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8916㎡ 규모 임야로 감정가의 544.7%인 7770만원에 낙찰됐다. 지적도상 맹지지만 현재 일부가 약 2m, 길이 70m 정도의 임도(林道)로 사용 중이다. 주변으로는 농가주택 및 농경지, 임야 등이 형성돼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이 물건은 임업용 산지로 별도의 개발은 어려울 수 있지만, 3.3㎡당 5289원이라는 가격과 묘목을 식재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밖에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소재 전(田) 1018㎡ 경매에는 5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248.5%인 1억2880만원에 낙찰됐다.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마을 소재 자연앤스위첸 아파트 84.8㎡는 2회차 경매에 4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14%인 4억5599만원에 낙찰됐다. 흥덕마을은 최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확정으로 인해 두달 사이에 부동산 가격이 약 1억원 가량 올랐다.
2018.06.12 I 성문재 기자
이재명 측 "남경필, 땅 투기로 100억 차익"… "허위사실" 반박
  • 이재명 측 "남경필, 땅 투기로 100억 차익"… "허위사실" 반박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병욱 수석대변인이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의 제주도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의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이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김병욱 의원은 5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남 후보와 그의 동생은 제주도 땅을 팔아 최대 100억원 가량 차익을 얻은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남 후보 형제가 기준시가 5억원 정도 맹지를 사들여 진입로를 내고 쪼개는 방식 등을 활용해 106억원에 매각해 차익을 실현했다는 것이 이 후보 측 주장이다.김 의원은 “남 후보는 22세였던 1987년 서귀포시 서호동 1262-1번지와 1262-2번지의 농지 1만3천693㎡(4천132평)를 취득했다. 1989년에는 남 후보의 동생(당시 19세)이 남 후보가 사들인 농지에 접한 서호동 1440번지 7천461㎡(2천260평)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남 후보는 국회의원으로 있던 2002년 3필지와 접한 서호동 1236-7번지 469㎡(142평)의 과수원을 서귀포시산림조합으로부터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토지의 매입으로 남 후보가 취득했던 토지들이 맹지에서 진입로가 확보된 토지로 바뀌었다.김 의원은 “22세의 남경필이 농민이 아님에도 과수원을 취득한 것은 농지개혁법 위반이다. 지난 30년 동안 실정법을 위반한 상태에서 토지 매입, 진입로 확보, 토지 증여, 지적정리, 토지 분할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 모두 106억원에 토지를 매각했는데 가히 ‘부동산 투기 왕’이라고 부를 만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남 후보 측은 반박 보도자료를 내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남 후보 캠프는 “김 의원이 제기한 제주도 토지 문제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농지법 위반으로 문제가 됐던 토지(1236-7번지)는 2017년 4월에 전부 매각해 양도세(5천971만8천318원)를 모두 납부했으며, 4년 전 선거를 비롯해 수차례 잘못을 인정해 사과한 것은 물론 기부 약속을 지켰다”고 주장했다.또 “적법하게 취득한 토지까지 포함해 모든 토지가 30년간 농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공개적인 사과와 해명이 없으면 법적 책임을 단호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6.05 I 장영락 기자
삼성전자, 英서 '최고 가전 브랜드'
  • 삼성전자, 英서 '최고 가전 브랜드'
  •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로부터 최고의 대형 가전 브랜드로 선정됐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가 올해 최고의 대형가전 브랜드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위치’는 약 1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소비자연맹지로 2007년부터 매년 전문가들의 평가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자동차, IT(컴퓨터·모바일), 가전 등 총 11개 부문별로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1개 브랜드를 선정해 ‘올해 최고의 브랜드’를 수여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지난 1년간 위치가 진행한 평가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퀵드라이브’ 세탁기, 인덕션 쿡탑 등 평가받은 모든 제품 가운데 약 78%의 제품이 ‘베스트 바이(Best Buy)’에 선정됐다. 또 삼성전자 냉장고는 지난 1년간 ‘위치’가 평가한 냉장고 제품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위치는 △냉각 성능 △온도 유지 △에너지 효율성 △사용·관리 용이성 등 평가를 통해 우수한 냉장고를 선정했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영국 최고 권위의 단체로부터 제품과 브랜드의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생활가전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혁신 기술과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유럽인들로부터 더욱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에도 가전·IT 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에서도 건조기 제품으로 ‘올해 최고의 대형가전’으로 선정됐다.
2018.05.31 I 김겨레 기자
악질 기획부동산의 특징과 예방법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악질 기획부동산의 특징과 예방법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얼마 전 제주에서는 사상 최대의 기획부동산 사건이 밝혀졌다. 200억대의 피해액과 피해자는 1000여 명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역대 최대 기획부동산 사건이라고 알려졌다. 경찰이 난항을 겪고 있는 부분은 피해자 중에는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 설득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이다. 짧은 뉴스였지만 피해자들의 참담한 심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이번 칼럼의 제목을 ‘악질 기획부동산’이라 정해놓은 것은 사실 ‘기획’이라는 단어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기획부동산의 부정적 이미지는 그간 그들을 뒤따르던 각종 수식어 때문이다. 기획부동산을 이용하더라도 정말 제대로 된 땅이거나, 불만족스럽지 않은 안전한 공동투자 방식을 이용해 투자자들은 솔직히 자신들이 결국에는 기획부동산을 이용했다고 전혀 생각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성공사례는 적고 피해사례가 더 많이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그렇다면 악질기획부동산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마케팅을 펼치는지 알게 된다면 ‘피해사례’에서 한 발자국 멀어질 수 있지 않을까.우선, 제주도 기획부동산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이들은 ‘다단계’의 특성을 보인다. 해당 회사에 취직한 직원이 1차로 토지를 사들인 후, 2차로 지인 등을 소개해 투자를 권유한다. 그리고 이들이 또 다른 지인을 이끌어 올 수 있도록 하는 다단계의 형식인 셈이다.투자자들을 모집할 때 전화로 입금을 유도한다든지, 회사 내방 요청 시 1회 방문에서 끝을 내려고 한다. 요즘은 상대적으로 경계심 많은 투자자가 많아 전화계약을 피하기 때문에 강남 테헤란로에 근사하게 차린 사무실로 투자자를 안내하는데(사실 사무실이 있어 보이고 없어 보이고는 중요하지 않다) 이렇게 방문한 투자자에게 곧장 계약을 유도하는 것이다. 만약 지번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냥 나와도 될 듯하지만 실제로 겪어보면 쉬운 일은 아니다.원래 눈뜨고 코 베는 법이다. 잔뜩 경계해도 마음먹으면 눈, 코, 입을 다 베어 갈지 모르는 노릇이다. 그러나 손 놓고 당하기만 할 수는 없다. 적어도 이 칼럼을 읽거나, 필자의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단 3가지는 지키어 투자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첫째는 기획부동산에서 말하는 개발 호재가 확실하냐는 점이다.그나마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개발 호재도 주의해야 하는 시점인데 고급정보라고 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고급정보를 왜 나에게까지 알려주는지’를 의심해 봐야 한다. 둘째는 개발 호재가 확실하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내가 투자할 땅이 투자가치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즉, 주변이 아무리 좋아진다고 해도 도로 없는 땅은 비싼 맹지일 뿐이다. 또, 투자하려는 곳에 어떤 형식으로 투자하게 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필자가 여러 번에 걸쳐 지분투자를 조심하라 하는 것은 자칫 부동산을 마음대로 개발하기도 어렵고, 개별등기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지분을 다시 투자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없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개발 호재가 확실하고 투자가치가 있는 땅이라고 한다면 ‘시세확인’은 필수라는 점이다.아무리 좋은 땅이라고 해도 시세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비싸게 사면 무슨 이득이 있단 말인가. 투자라는 것은 결국에 이익을 얻기 위함인데, 내가 비싸게 사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하지 않는다면 투자한 금액까지 시세가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림의 시간은 길어지고 결국 타이밍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적어도 이 3가지를 마음에 문신처럼 새기고 실제로 현지를 찾고 현지 부동산의 시세도 알아보며 호재의 분위기가 어떤지를 알고 투자하는 것과 그 어마어마한 인맥만 믿고 투자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악질 기획부동산을 피하고 싶다면 자신이 꼼꼼해지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2018.05.19 I 문승관 기자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연천·파주·철원 고가 낙찰 속출
  •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연천·파주·철원 고가 낙찰 속출
  • △지난 2일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경매가 진행돼 9명이 응찰한 끝에 감정가의 124%인 9770만원에 낙찰된 경기도 연천구 왕징면의 임야 전경[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에 이어 다음 달 12일로 북미 정상회담까지 확정되면서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접경지역 토지들이 고가 낙찰되고 있다. 분묘가 있어 개발이 어려운 땅,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있어 실사확인조차 어려운 땅들도 남북 관계 완화에 따른 땅값 상승 기대감에 높은 가격에도 팔려나가는 형국이다. 13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2일 경매가 진행된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의 한 임야는 첫 경매에서 감정가(7868만 5000원)의 124%인 977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임야는 민통선 내에 있는 데다가 분묘가 여러 기(基) 있어 평소 같으면 수차례 유찰되고도 남았을 토지다. 그러나 이날 경매에서는 9명이 입찰에 나서면 유찰 한 번 없이 주인을 찾았다.지난 8일 경매에 부친 연천군 왕징면의 민통선 일대 잡종지는 10명이 공동소유 형태로 감정가(3억 1830만 7700원)의 119%인 3억 801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 물건은 지난달 3일 진행된 경매에서 한 차례 유찰됐으나 두 번째 입찰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 결국 감정가를 훌쩍 넘어서는 가격에 낙찰됐다. 이 토지는 최외곽 경계선으로부터 300m 이내 지역인데다가 주택 등 건축물의 신·증축이 금지되는 지역이다. 또 일부 맹지로 개발도 쉽지 않다.경기도 파주시와 강원도 철원군 등지의 부동산도 낙찰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9일 경매 진행된 파주시 월롱면의 논은 한 차례의 유찰 없이 감정가(1749만 3000원)의 105%인 1845만 2500원에 주인을 찾았다. 또 강원도 철원군 밭 역시 지난 4일 첫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5621만 4750원)보다 비싼 6261만 9990원에 팔렸다.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토지 활용성이 떨어져 장기간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경매가 취소된 물건들마저 최근 낙찰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유 자금으로 진행하는 묻어두기식 투자가 아닌 이상 개발이 어려운 땅까지 고가에 매입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5.13 I 정다슬 기자
"서민 위한 도시재생, 아파트 수준 인프라 갖춰야"
  • "서민 위한 도시재생, 아파트 수준 인프라 갖춰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노후 주거지 정비와 주거 취약계층 보호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통해 서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권혁삼 LH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은 8일 국토연구원과 LH연구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동 주관한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수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문재인 정부 5년간 도시재생 뉴딜 정책의 방향과 전략, 주요 실천과제를 담은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수립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연구원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주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노후 주거지 정비와 주거취약층 보호를 목표로 주민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아파트 수준의 기초 생활 인프라 공급,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마을재생, 안심하고 오래 거주하는 우리마을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의 63.7%가 단독·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저층 주거지에 부족한 기초 생활 인프라를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에서 공용주차장, 무인택배함, 체육공원 등 지역 내 부족하거나 주민이 원하는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다. 강남구 방배1동 멀티 공용주차장 사례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마을재생을 위해서는 도시재생에 주택정비를 반영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택정비, 가로주택정비 등 소규모 주택 정비를 활성화하고 노후주거지에 필요한 집수리와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마을관리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하는 것도 방법으로 제시했다. 사업과정에서 집주인의 이주지원과 임차인의 주거 내몰림을 막기 위해 공적임대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지 등 단독사업이 곤란한 건출물을 공공에서 매입한 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해당 집주인에게 우선입주권을 부여하는 식으로 재정착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권 연구원은 “이같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서민 대다수가 거주하는 저충 주거지의 생활환경 개선과 마을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한편 소규모 건설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서민호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은 ‘도시재생 뉴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방향과 주요 전략’의 발제에서 구도심에 대학타운 등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기초생활인프라 공급과 소규모 정비사업 중심의 노후 주거지 정비 등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요 전략으로 제안했다. 특히 지역이 주도하는 창의적 사업 발굴·추진을 위해 사업 선정관리 권한을 단계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고 예산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한편 소규모 주민제안사업을 도입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8.03.08 I 권소현 기자
 "내가 땅을 멀리했을 때 누군가 땅으로 돈 벌더라"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 "내가 땅을 멀리했을 때 누군가 땅으로 돈 벌더라"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몇 년 전만 해도 토지투자의 인식이 “토지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돈이 묶인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지금도 이러한 생각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정부의 부동산정책 때문인지 최근에는 일부러 토지투자만을 고집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리고 이처럼 땅 투자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일종의 ‘잘못된 투자’로 여겨졌던 토지투자가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큰 기회가 됐다.그 대표적인 주인공이 바로 기획부동산이다. 기획부동산에 대해 알아보면 보통 개발계획 등이 발표되면 기획부동산들은 이 인근 임야 나 덩치가 큰 토지 등을 헐값에 사들인다. 그리고 이 토지들은 분양돼 개인투자자에게 팔리는 데 이때 문제가 되는 행위는 속칭 ‘칼질’을 통해 수없이 분할되는 것이다. 그나마 칼질이 도로를 끼고 이루어지면 다행이지만 그것을 잘 모르는 초보 투자자의 눈에는 그저 지적도로만 예쁜 모양일 뿐 한 필지에 몇십 명이 몰아넣어 진 공유형태이거나 길이 없는 맹지로 알고 보면 시세보다 몇 배나 비싸게 사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다.어쨌거나 이런 악질기획부동산들은 발 빠르게 움직여 큰돈을 벌어들였으니 분명히 이득은 맞다.그리고 우리가 개발계획이나 정보에 둔감하게 반응했을 때 기획부동산만큼이나 뛰어다닌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이제야 와서 ‘전문투자자’, ‘대지주’ 등으로 부른다. 하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토지투자를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걱정하며 말리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첫 번째는 토지투자로 성공한 사례보다는 망한 사례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었고 경매로 토지투자를 한다고 하면 경매 판의 하이에나 취급을 당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으로 주저하고 있을 때 누군가는 분명히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었다.‘과거는 과거일 뿐, 지금은 늦지 않았을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급락, 정부의 대출규제 등은 이미 많은 부동산투자자의 눈을 ‘토지’로 옮겨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시중에 많이 알려진 부동산투자정보 때문에 조금만 경계심이 생기면 문제를 애초에 차단할 수 있기도 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하지만 토지는 ‘한정상품’의 성향이 강하다. 토지는 주택이나 건물과 달리 크게 하락하는 경우가 드물다. 어쩔 수 없는 악재가 발생하거나 기획부동산 등에 속에 시세보다 비싸게 샀거나, 거품이 최고조일 때 사들이는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즉,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땅은 영원한 테마주일 수밖에 없다. 좁은 땅에서 공급은 한정돼 있지만 개발규모는 방대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토지투자는 멀리할 재테크가 아니라 그 어떤 재테크보다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2018.03.04 I 문승관 기자
도시공원에 산림욕장 허용..공원녹지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 도시공원에 산림욕장 허용..공원녹지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도시자연공원구역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역 내 건축물 허가 제한 및 행위제한이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도시자연공원구역 제도 취지와 부합하는 일부 건축물을 허용하고, 주민 행위제한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공원녹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공원구역 내 건축물의 허가대상 범위가 확대됐다. 산림욕장,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실외체육시설, 방재시설, 기상시설 등 도시자연공원구역 제도 취지와 부합하고, 공익을 위해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취락지구 내 주민들의 행위제한도 개선했다. 취락지구 내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설치시 진입로 설치를 허용하고,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에 대해 기존 시설이 확장되지 않는 범위에서 상호간 용도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공익사업 및 재해로 인해 인접지보다 낮아진 논밭의 영농을 위한 성토도 가능해졌다. 녹지를 가로지르는 진입도로 점용허가 역시 정비됐다. 국민의 재산권 행사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녹지를 가로지르는 진입도로’의 설치 허가기준을 시행령에 상향규정했다. 지금까지는 행정규칙인 공원·녹지점용 허가지침에 규정해왔다. 특히 녹지의 결정으로 맹지가 된 대지는 토지의 현지 여건을 고려해 녹지를 가로지르는 진입도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시행령에 명확하게 규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되면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며 “개정되는 세부내용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도시자연공원구역은 도시의 자연환경 및 경관을 보호하고, 도시민에게 건전한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인천 20곳, 대구 7곳, 대전 5곳 등 전국 191개소가 지정돼있다.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주요 내용(자료: 국토교통부)
2018.01.02 I 성문재 기자
의왕시 '우수행정' 발굴한다
  • 의왕시 '우수행정' 발굴한다
  • [의왕=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의왕시가 우수 행정사례를 선정하기 위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시민 입장에서 적극행정을 구현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적극행정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의왕시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대회는 사례의 창의성, 효과성, 난이도, 시민수혜도, 행태개선 기여도 등을 주요 심사기준으로 평가했다. 각 부서에서 제출한 23건 사례중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총 5건이 통과됐다.2차 발표대회에서는 ‘노후불량주택 맹지, 주민숙원민원 건축협정으로 해결(건축과)’사례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수상에 ‘공동심의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기간 대폭 축소(건축과)’, 장려상은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한 명품토지 만들기 사업(민원지적과)’, ‘개발사업에 따른 학교증축 관련 학교용지부담금 면제조항 개선(교육지원과)’, 노력상은 ‘의왕 아이사랑 보육특화정책을 통한 고품질 보육서비스 제공(희망복지과)’사례가 각각 선정됐다.심재인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시민들 입장에 서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7.12.18 I 김아라 기자
49회:기획부동산에서 비트코인까지①
  • [손상봉의 중국 비즈니스 도전기]49회:기획부동산에서 비트코인까지①
  • 경찰에 적발된 기획부동산 사무실.(사진=뉴시스)자연어 검색엔진 사업이 물 건너 간 후 3년 여 동안 테헤란로 주변을 맴돌았다. 새 일을 찾아야하는 절박한 입장이어서 하루도 쉴 수 없었다. 그 사이 내가 직, 간접적으로 참여했거나 어깨 넘어 귀동냥한 사업 가운데 완전 사기거나 사기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정리하고 넘어가자. 테헤란로 주변에서 헤매고 있는 많은 분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으시길 기대한다.부동산 관련 사기 사건이 건수로는 가장 많을 것 같다. 그만큼 그 분야에 많은 사람이 연결되어 있다. 이름하여 ‘기획부동산’. 공인중개사라는 이름으로 ‘복덕방’을 운영 하던 분들이 삼삼오오 뜻을 모아 진출하게 된다. 거기에 꾼들이 가세한다. 한동안 붐이 일었던 전원주택, 별장 부지가 주종이었다. 수도권에 있는 전원주택 가능 토지를 구입한 후 매각하는 사업이다. 도저히 매각할 수 없는 국공유지를 매각한다고 하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종중 토지나 학교부지, 도로가 없는 맹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매각할 수 없거나 매각하더라도 전원주택이나 별장을 지을 수 없는 토지를 매각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중요한 엑스트라가 있다. 현장 주변 공인중개사들이 바로 그들. ‘기획부동산’ 업자로부터 소개 받은 토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알리지 않고 2~3일 내 틀림없이 현장에 간다. 현장 주변 공인중개사에게 소개 받은 물건에 대해 물어본다. 그 공인중개사는 “근처에 땅을 매각할 지주가 없다. 땅이 나오는 대로 팔리기 때문이다”라고 바람을 잡는다. 거의 다 넘어간다. 더 심각한 문제는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계약하는 사례다. 소개한 사람을 믿었다고 한탄한다. 강남이 개발되기 전 서울 시청, 종로3가, 여의도, 잠실 주변에서 모이던 이들이 강남 신사동을 거쳐 강남역 주변에 모이더니 얼마 전부터 테헤란로 주변이 주 무대가 됐다. 노란 대봉투 속에 갖가지 ‘기획부동산 물건’ 관련 서류를 들고 다니는 이들. 부동산 브로카다. 줄여서 로카라고 한다. 기획부동산 업자와 투자자 사이를 헤엄치는 화려한 로카들이 지금도 손님을 찾고 있다. 옛날엔 다방에서 커피숍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다음은 부실채권(NPL, Non Performing Loan).금융기관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해 줬으나 약정 조건대로 이자가 납부되지 않을 경우 그 담보물건은 부실채권이 된다. 그 부실채권의 1순위 채권을 인수하는 사업이다. 투자자 포섭하기는 너무 쉽다. ‘금융기관이 대출해줄 때는 그만한 가치가 있어 대출해 준 땅이다. 1순위 채권만 인수하면 경매 후 최우선으로 원금을 회수하게 되니 엄청난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다’고 설득한다. 여기까지는 사기가 아니다. 문제는 그 부동산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여부다. 지난 시절 여러 이유로 부동산 가치 외에 다른 이유로 대출해 준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러니 경매에서 계속 유찰된다. 유찰되면 투자한 사람만 망하고 마는 구조다. 소송 중인 종중 토지, 학교 부지, 국유지 등 대부분의 경우가 투자하면 5~6배, 많게는 수십 수백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투자 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이 경우 어김없이 목사님, 스님 등 종교인과 전직 고위 공무원, 군 장성 출신 인사 등이 등장한다. 들러리가 그럴 듯해야 좋다. 종교인이 직접 전면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땅땅 거리다 떵떵 거리며 산다!“ 부동산 쪽 사람들이 술 한잔 하면 외치는 구호다.1992년 한중국교 수립 후 이들이 몰려가고 있는 곳이 중국이다. 부동산 규모가 엄청나다. 웬만하면 몇십만 평이다. 중국 부동산 투자의 경우 국내 물건보다 더욱 은밀히 거래된다. 중국의 부동산은 모두 중국 정부 소유다. 지목에 따라 일정기간 사용 허가를 받을 뿐이다. 별장지는 60년, 광산지역은 20년 이런 식이다. 이런 상황이니 공산당 간부나 고위 공직자, 군 장성 등이 동원될 수밖에 없다. 현장을 몇번 방문해 그 지역 공산당 고위 간부나 군 장성 등과 어울리게 되면 마음이 동하게 된다. 투자 제안 자료에 명시된 중요한 내용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시점은 이미 투자했거나 엄청난 경비를 사용한 다음이 대부분이다.<다음회에 계속>중국 전문가·언론인
2017.12.13 I 김일중 기자
안방과 거실도 영화관처럼...삼성 TV의 마법에 세계가 '홀릭'
  • 안방과 거실도 영화관처럼...삼성 TV의 마법에 세계가 '홀릭'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12년 연속 세계 TV시장 점유율 1위라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컬러볼륨 100% 등 퀀텀닷 기술을 통한 차별화된 화질, 투명 광케이블 등 특화된 디자인의 ‘QLED(퀀텀닷 LCD) TV’,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플랫폼으로서의 ‘더 프레임’ 등 혁신 제품들을 대거 내놓았기에 기대감이 더 크다. ◇‘TV 트렌드’ 선도.. 글로벌 리더십 강화삼성전자(005930) TV가 올해도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대형화’와 ‘화질’이라는 TV 시장의 핵심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 8월 전세계 TV시장에서 34%(금액 기준)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3위 업체를 합친 것보다 높아 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세계 1위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60형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의 점유율이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이 시장에서 42%(금액 기준)의 높은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최근 TV제조사들이 가장 주목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TV 수요가 정체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만 봐도 시장 규모는 1년 전보다 20%(금액 기준) 가량 커졌다. 수량기준으로는 무려 40% 성장했다. 대형 T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읽고, ‘QLED’와 ‘프리미엄 UHD’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형 라인업을 구축한 삼성전자의 선제적 대응이 ‘TV 왕좌’ 자리를 지키는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질에 있어서는 최근 트렌드에 맞게 픽셀 경쟁을 하기 보다는, 영상의 사실감을 살려 주는 기술을 대거 접목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표적인 것이 HDR(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이 영상에 사실감을 부여해주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QLED’를 출시하면서 매 장면마다 최적의 명암비를 살려주는 ‘HDR10 플러스’ 기술을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IFA2017’에서 20세기폭스, 파나소닉과 함께 생태계 확산에 나섰다. 대형화와 화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삼성전자는 300만원 이상 국내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 1~7월 70%(금액기준, GfK)에 달하는 경이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 300만원 이상 TV 시장 규모는 수량기준으로는 5% 수준에 불과하지만, 금액기준으로는 전체 TV시장의 21%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QLED TV, 중국서는 프리미엄 TV의 기준삼성전자 TV의 강세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국내 기업들이 신음하는 중국 시장에서도 굳건하다.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 7월 중국 300대 도시의 2500불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 38%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에서 QLED TV의 확산세가 도드라지는 모습이다. 현지 업체인 하이센스는 ‘ULED’라는 이름으로 퀀텀닷 TV를 판매하는가 하면, TCL가 지난 3월 퀀텀닷 적용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QLED TV’라고 명명하는 등 QLED TV 보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 . 지난 4월 중국전자상회 주관으로 베이징에서 출범한 QLED 포럼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하이센스, TCL 등 퀀텀닷 TV 제조사, 중국 양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궈메이와 쑤닝,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 베이징대, 칭화대 등이 ‘QLED 동맹’을 결성하고, 퀀텀닷 기술 확대를 협의하는 등 QLED TV가 프리미엄 TV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는 평가다.퀀텀닷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펑샤오강 저장대 화학과 교수는 지난 4월 중국에서 진행된 QLED포럼에서 “퀀텀닷은 현재까지 인류가 발견한 가장 좋은 발광 소재”라며 “퀀텀닷으로 가능한 순수한 색 표현력, 밝기 등은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이 따라잡기 힘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QLED TV 출하량, 4년 후에는 3000만대”유럽 시장에서는 QLED TV를 49형, 55형, 65형, 75형, 88형 등 5가지 크기에 커브드, 평면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QLED TV’는 독일의 영상·음향기기 전문 평가지 ‘비디오(Video)’ 5월호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TV는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로부터 ‘올해의 최고 브랜드(Brand of the Year)’로 선정되며 ‘위치’가 평가하는 전체 제품 부문을 통털어 7년 연속 수상한 유일한 브랜드다. 삼성전자는 유럽 TV시장에서 7월 누적 약 3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에 따르면 올해 470만대 수준인 QLED TV 출하량은 오는 2021년에는 30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반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올해 160만대에서 2021년 65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4년 후 두 진영간 격차는 4배 이상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TV의 대형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내구성, 생산비용 절감 등에서 유리한 QLED가 OLED보다 한발 더 앞서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QLED TV 88형
2017.10.30 I 윤종성 기자
"농지투자 했는데 도로가 생겼다"…무조건 득일까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농지투자 했는데 도로가 생겼다"…무조건 득일까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조용하다면 조용한 농지투자. 농지투자는 가장 소액을 투자하는 대신 확실한 호재를 끼고 있으면 몸값이 많이 올라 그 차익이 크다. 이런 농지투자 시 호재가 될 수 있는 것은 농지가 속해있는 용도지역이 더 많은 개발이 가능한 용도로 바뀌거나, 역사가 들어서거나 혹은 도로가 확장되는 경우다. 만약 맹지였던 곳에 농지투자를 한 경우라면 도로가 생겼을 때야말로 ‘구사일생’이라 부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도로가 득이 될 수 있을까. 아니다. 그 ‘도로’조차 득이 되는 경우가 있고 해가 되는 경우가 존재한다.우선, 해가 되는 도로는 고가도로가 대표적이다. 기껏 농지투자를 했는데 일반도로가 아니라 ‘고가도로’가 생겼다면 큰 손해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특히 도시지역이 아닌 곳에서 도로가 생긴다는 계획이 있다면 고가도로일 경우가 높다. 그래서 토지투자 시 도로개설정보를 알았다면 반드시 현장에서 주변 땅의 지형과 높이를 살펴보도록 하자. 주변의 지형이 나의 토지보다 높으면 고가도로개설이 될 수 있으니 의심해 봐야 한다.두 번째, 경매로 농지투자 시에는 포장도로를 확인하자.농지투자의 장점은 다른 지목보다 저렴하고 인근 지역 주민에게 되팔 수도 있다. 또 농지투자 후 위탁을 맡기게 되더라도 인근주민이 될 가능성이 많고 이에 따른 지료(토지임대료)를 받기도 한다.최근에는 이런 농지투자를 경매를 통해 많이 낙찰받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포장도로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지투자 시에는 농취증을 받아야 한다. 근데 시골에서는 이런 도로로 사용되는 농지가 존재한다.이때 해당 농지가 농지가 아니라 현황 포장도로로 사용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때는 농취증을 발급해주는 공무원은 농지로 사용되지 않는 농지로서 농취증을 발급해주지 않는다. 경매투자 시에는 이런 농취증을 제출하지 못하면 경매취소가 되고 입찰보증금을 날릴 수 있어 농지이지만 포장도로로 활용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세 번째, 개발행위허가 시 배수로 및 도로폭 고려해야 한다.싸게 토지를 사들인 다음 개발행위허가를 통해 시세 차익을 보는 경우가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개발행위허가가 실제로 나올 수 있는 땅인지의 여부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배수로와 도로의 폭이다. 농지투자 시 배수로는 생활폐수가 지나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 도랑이다. 이 도랑이 없으면 개발행위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도로의 폭 역시 규모에 따라 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는 것인지 음식점을 지을 수 있는 것인지 달라짐으로 폭 역시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2017.07.09 I 문승관 기자
토지투자와 토지수익률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투자와 토지수익률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50대 김 모씨는 4년 전 예쁜 땅에 토지 투자했다. 큰돈을 투자해서 양쪽으로 도로를 끼고 있고 네모 반듯한 토지를 투자했지만 어째선지 4년이 지나도 이 토지를 산다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다.김 씨는 고민스러웠다. 모양도 예쁜 이 토지가 왜 인기가 없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급전이 필요해 땅을 급히 매도해야 했지만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은 수익률이었다. 이대로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팔아버리기에는 수익률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 왜 예쁜 땅에 토지 투자를 해놓고서도 토지수익률이 낮은 걸까.1. ‘나에게만 예쁜 땅’ 토지 투자 토지 투자를 하는 대다수 사람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내 눈에 더없이 예쁜 땅’이다. 이런 땅은 당연히 비쌀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대표적인 예로 눈앞에 물이 흐르고 뒤에는 산이 울창한 입지의 토지를 우리는 ‘배산임수’의 형태로 풍수학적으로 좋은 토지라고 말한다.하지만 이런 토지는 대게 그 안을 들여다보면 투자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용도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은 개발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애초에 투자용 토지투자라면 자연환경이 좋은 곳보다는 개발 가능성이 큰 곳에서 예쁜 땅을 찾자. 겉모습이 예쁜 땅 보다는 속이 예쁜 땅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은 비단 사람의 일만은 아니다.2. 애초에 너무 비싼 땅 토지투자를 하고서도 토지수익률이 낮으면 애초에 비싼 땅에 토지 투자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카페를 통해 자신이 이미 토지 투자한 곳에 대해서 물어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들 중에는 어이없는 맹지에 투자했거나 손자에게나 물려줘야 할 지금의 이익도 없는 토지가 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개발 호재와 멀지 않고 토지모양도 예쁜 토지인 사람이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토지투자였음에도 수익률이 낮으면 이미 너무나 비싸게 주고 산 것이다.예를 들어 세종이나, 제주, 평택지역의 토지는 없어서 못 구할 만큼 토지가 귀하고 비싼 지역이다. 초보자들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좋은 지역의 좋은 토지니 값어치를 할 것이라는 생각인데 그 이전에 시세대비 어떠한지는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 토지는 아파트와 달라서 같은 토지가 없고 같은 위치가 존재하지 않으니 말이다. 조금이라도 더 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토지 값이 절정에 올랐을 때 살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3. 토지 투자후 너무 빨리 매도하지는 않았는가이 역시 토지 투자 후 토지수익률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 필자는 토지투자 후 보유기간을 최소 2~3년을 잡으라고 말한다. 우선 토지는 주식과 달라서 하루 단위로, 시간단위로 바로바로 몸값이 뛰고 내려가기 어렵다. 그리고 토지에는 최소 보유기간이라는 게 있다. 이는 법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2년 미만으로 토지를 자주 파는 경우 이를 비사업용토지로 보는 국가의 입장에서는 ‘투기’로 인식한다.따라서 이에 대한 세금의 비율을 크게 잡힌다. 이런 세금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최소 2~3년 이후 되파는 것이 토지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좋다.토지에서 정확한 시세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팔고 싶은 가격이 토지의 값이다. 실제로 전남 구례에 있는 농림지 땅의 지주들은 옆 동네에서 2배 넘게 판다는 소문을 들으면 자신의 땅도 그만큼 올린다고 한다. 실제로 토지가 나가든 말든 말이다. 즉, 토지의 값은 지주의 마음이다. 이를 잘 모르는 초보자들은 그저 비싸면 ‘비싼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사들이기도 한다. 현재 이 토지가 비싼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이 토지의 가치는 어떤지 앞으로 어떤 미래가치를 가졌는지를 들여다봐야 한다. 그것이 토지투자로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게 한다.
2017.06.25 I 문승관 기자
강경화 `기획 부동산` JTBC `뉴스룸` 보도에 김어준 "곤욕 치를만한 내용"
  • 강경화 `기획 부동산` JTBC `뉴스룸` 보도에 김어준 "곤욕 치를만한 내용"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160;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두 딸 명의로 구입한 땅이 ‘기획 부동산’ 이라는 JTBC 보도에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지난달 31일 JTBC ‘뉴스룸’은 “강 후보자의 두 딸이 구입한 거제시의 땅과 주택이 지난해 9월 임야에서 대지로 변경됐으며 주변 임야의 공시지가가 1㎡당 1000원 대인데 비해 이곳은 개별공시지가만 약 11만 원”이라며, “이전 땅 주인인 임 씨가 땅에 건물을 짓고 임야에서 대지로 바꿔 공시지가를 높였고, 이를 4개로 나눠 분할 매매했다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기획부동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이에 1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은 “JTBC가 후속보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곤욕을 치를만한 기사”라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기획부동산이라고 하려면 용도변경이 예정돼 있는 곳에 미리 알박기 컨테이너를 박고, 나중에 용도변경이 되서 시세차익을 노렸다. 이런 논리 전개여야 하는데… 그런데 거기에다 컨테이너 갖다뒀다고 저절로 임야에서 대지가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제가 보기엔 이 경우는 소유주가 임야를 사서 자기 비용을 드려서 산도 깎고, 기초공사를 해서 주변에 임야 공지시가, 땅 값이 올라간 것”이라며 “더군다나 컨테이너 알박기를 해갖고 거기에 3년 간 실거주하지는 않는다. 그럼 알박기가 아니다. 한 필지만 매입하는 것도 말이 안되고. (기획 부동산은) 개발 차익을 노리는 거니까 지목이 변경될 땅인걸 미리 알았다면 한 필지만 살 리가 없다”고 설명했다.김어준은 그러면서 “용도 변경이 될 건데 왜 자기가 집을 지어서 미리 용도 변경을 해갖고 세금을 미리 더 내는 바보가 어딨냐”면서 “앞 뒤가 안맞는다”고 덧붙였다.또 한 누리꾼은 “활용이 어려워 지가가 낮은 맹지를 구입해서 개발행위를 신청해 도로공사하고, 큰 돈 들여 지목변경하고 건축해서 대지로 전환하면 당연히 지가가 상승한다. 이런 걸 기획 부동산이고 투기꾼이라고 하면 밭에서 야채 뽑아다가 양념해서 음식으로 내놓고 야채 가격이 아닌 음식 가격으로 올려 받으면 기획 식당이고, 기획 음식 장사꾼이냐”고 비유하기도 했다.
2017.06.01 I 박지혜 기자
삼성전자 TV, 英 소비자연맹지 '올해 최고 브랜드' 선정
  • 삼성전자 TV, 英 소비자연맹지 '올해 최고 브랜드' 선정
  • 영국 런던 중심가 셀프리지백화점 내 삼성전자 매장에서 한 방문객이 삼성전자 QLED TV를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TV는 영국 소비자연맹 매체 ‘위치’로부터 ‘올해의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 TV가 유럽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잇따라 선정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31일 삼성전자는 자사 TV 제품이 영국 소비자연맹 매체 ‘위치(Which)’로부터 최고의 TV와 AV 제품 브랜드를 선정하는 사운드&비전(Sound&Vision) 부문 평가에서 ‘올해의 최고 브랜드(Brand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위치는 한 해 동안 영국에서 출시된 제품을 평가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해 가장 뛰어난 제품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7년간 위치의 평가에서 해마다 수상했는데, TV도 5회에 걸쳐 선정됐다.위치는 선정 이유에 대해 “모든 브랜드 중 삼성전자가 오디오-비주얼 제품 부문에서 완벽한 승자다”라며 “환상적인 화질의 TV뿐 아니라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무선 오디오 역시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의 TV 제품 48개를 추천 상품(Best Buy)로도 선정했다.삼성전자는 앞서 독일 영상·음향 전문 매체 비데오(Video) 5월호에서도 QLED TV로 사상 최대 평가 점수를 받는 등 유럽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조상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공신력 있는 해외 매체의 호평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삼성 TV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기존 TV와 전혀 다른 가치를 선사하는 삼성 초프리미엄 QLED TV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인정받는 최고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7.05.31 I 이재운 기자
 토지투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 토지투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사람마다 말하는 특징이 있다. 확신에 차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하는 말에 의심하는 사람도 있다. 가끔 아는 이야기임에도 헷갈리는 순간이 존재한다.예를 들면 -1+(-1)=-2 임에도 ‘0’이라 확신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틀렸나’는 생각이 드는 것과 같다.예전 회원들과 답사를 떠났을 때다. 보통 답사를 가면 최대한 토지투자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그때 한 토지를 보기 위해 회원들과 차에서 내려 주변 답사를 시작했다. 해당 토지는 주변이 잘 정돈돼 있었으나 구거(도랑)를 낀 땅이었다. 그러던 중 한 회원이 말했다. “아 이거는 맹지네.” 물론 도로가 붙어 있지 않았지만 구거점용허가를 받을 수 있는 땅이었다.“이런 땅 모양은 구거점용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회원은 중개사공부를 하던 분이었고 워낙 자신만만하게 말을 하다 보니 다른 회원들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속으로는 ‘아 맞는데…맞을 텐데’라고 했지만 워낙 당당한 그의 태도에 어쩔 수 없이 그 땅을 붙잡고 다시 한번 연구했던 기억이 있다.결론은 구거점용허가를 받을 수 있는 땅이 맞았다. 게다가 당시 실투자금 2000만원이면 토지투자를 할 수 있던 땅이었다.이 이야기는 그 회원분을 탓하고자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특히 돈이 들어가는 토지투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때는 정확하게 판단하고 분석해 말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기 때문이다. 얼마 후 그 회원은 자신이 잘못 알았다며 그 토지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물론 그 당시보다 조금 더 오른 가격이었지만.토지투자 시 어설프게 알고 있는 지식은 훗날 많은 혼란을 가져온다. 내 지식을 완전히 믿을 수 없다면 몇 번이고 확인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내가 선무당이 되지 않을 방법이다.
2017.05.14 I 문승관 기자
왕초보가 실수하는 길 토지 투자노하우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왕초보가 실수하는 길 토지 투자노하우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필자는 이런 왕초보들에게 권하는 토지 투자노하우 칼럼은 많이 연재해왔다. 이유는 간단하다. 무엇보다 중요해서다. 토지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실수할 수 있는 토지 투자노하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여러분은 ‘길(도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길이 없으면 맹지가 되고 지가가 상승하지 않으며 건축할 수 없다. 토지투자에서 길은 토지의 혈관과도 같은 것이라 실제로 이 ‘길’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모든 길이 투자가치가 있는 것일까. 토지주변에 새로 도로가 난다고 무조건 호재가 되지는 않는다. 인근에 고속도로가 생긴다고 하자. 이때 고속도로가 생겼으니 내 토지의 지가가 많이 오르겠지 라고 여기기 전에 그 길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를 주목해 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그동안 주로 이용해오던 국도 변 상가와 주유소는 타격을 입는다. 이용량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고속도로나 자동차우회전용도로가 새로 나거나 구불거렸던 길이 직선으로 펴지는 지역의 기존 도로도 같은 이유에서 땅값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다시 말해 새롭게 나오는 도로가 있는 곳은 기존도로가 아니라 새로 난 도로주변으로의 토지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기존의 도로는 이용도가 줄면서 차후 매각 시 찾는 이가 줄어들 수 있다. 또, 새롭게 개통예정인 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국도는 통행의 감소로, 고속도로변 땅은 개발이 어려워 가치가 하락한다.왕초보가 흔히 하는 실수는 이처럼 신설되는 길이 모든 곳에 호재가 될 것이라 착각하는 것이다. 새로운 도로의 신설은 기존의 중심지역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상권을 쇠퇴시킬 수 있다. 도로의 신설과 확장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를 확인하며 토지투자를 하는 것이 바로 하나하나 쌓여가는 노하우가 될 것이다.
2017.05.07 I 문승관 기자
맹지 투자 시 지가 높이는 비책은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맹지 투자 시 지가 높이는 비책은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맹지란 도로와 맞닿은 면적이 없는 토지’를 말한다. 건축법에서는 도로에 2m 이상 접하지 않을 때에는 건축할 수 없다. 이런 토지들은 상대적으로 지가가 낮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일부 투자자들은 일부러 맹지에만 투자한다.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맹지 탈출을 해 지가를 상승시켜 되팔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투자자들이 무턱대고 맹지 투자를 하면 10중 8~9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럼 고수들이 맹지 탈출을 꿈꿀 수 있는 몇 가지 조건들을 들여다보자.첫번째, 맹지와 접한 땅이 국유지면 가능성 있다필자는 부안에 답사를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토지를 찾았다. 문제는 지적도 상 2차선 도로와 필자가 점찍어둔 논 사이에 기다랗게 누군가의 땅이 있던 것이다. 필자가 점찍은 토지는 맹지였다. 이렇게 지적도 상 맹지임을 발견하면 대부분은 투자를 고사한다. 그러나 필자는 소유자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중간에 낀 다른 토지의 소유자는 대한민국 정부였다.만약, 해당 토지의 소유자가 개인이라면 맹지 투자는 포기하는 편이 낫다. 오히려 지주에게 시세의 2~3배를 주고 토지를 사 맹지를 탈출하거나 토지 사용 승락서를 받는 편이 맹지 탈출의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주가 국가일 경우에는 이야기를 한번 해봄 직하다. 해당 지자체에 지번을 불러주고 국유지임을 확인한 후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땅에 건축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자. 지자체에서는 가능여부를 상세히 알려준다.두번째, 맹지에 붙은 도랑은 맹지 탈출 가능성을 열어준다 현장에서 토지 옆에 풀로 뒤덮인 도랑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도랑 때문에 남의 토지를 밟고 지나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의 토지는 맹지로 볼 수 있기에 일반투자자는 큰 실망을 하고 만다. 하지만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폐도랑인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혹은 지적도 상 ‘구거(도랑)’로 표시돼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구거는 구거 점용허가를 받아 파이프관을 매립해 땅을 메우고 진입로나 도로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구거가 있었을 때 맹지인 땅은 도로가 붙은 땅이 된다. 이어 건축할 수 있는 토지가 된다. 이렇게 맹지 탈출을 한 토지는 2~3배가량 시세가 뛴다다.하지만, 반드시 점용허가 절차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받지 않으면 훗날 지자체에서 나와 구거를 원상복구 하라고 할 수 있다.
2017.04.09 I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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