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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꿈꾸는 당신.. 집 짓기부터 소득원까지 꼼꼼히 준비해야
  • 전원생활 꿈꾸는 당신.. 집 짓기부터 소득원까지 꼼꼼히 준비해야
  • 강원도 춘천의 한 전원주택 단지 전경[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달 한 전원주택 컨설팅업체가 개최한 강원도 춘천과 가평 지역의 굼벵이사육과 버섯재배 마을을 둘러보는 귀농 체험단 행사에는 서울·수도권 등에 거주하는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부부들이 참가했다. 체험단은 서너 곳의 땅을 둘러보면서 땅값은 어느 정도인지, 기존 부락에서 거리는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을 유심히 살폈고 부부끼리 이것저것 따지면서 토론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행사를 마련한 업체 측은 귀농 정책과 지역 특용작물사업을 연계한 소득 창출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농촌에서 제2의 삶을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줬다.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다녀오면서 농촌생활을 한번쯤 생각해본 도시민들이 많다. 실제로 최근 귀농 준비를 위해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정착할 땅을 고를 수 있는 전원주택 견학단과 귀농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강원도 춘천지역의 경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모두 1011명이 귀촌 또는 귀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춘천시는 귀농인을 위해 창업, 주택 구입, 신축 자금, 정착 지원금을 지원하고, 영농기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전원주택 부지 고르기.. 각종 토지관련 규제 살펴봐야전원생활이나 귀농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착할 땅을 고르는 것이다. 박철민 대정하우징 사장은 “전국 어딜 가더라도 웬만한 땅 한 필지에는 수십여 개의 법령이 뒤얽혀 있다”며 “자신이 눈여겨봤던 땅에 어떤 규제가 얽혀 있고, 어떻게 규제를 지키면서 주택을 짓고 사용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실제로 토지 이용에 관련된 법률만 총 120여 개에 달한다. 이들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각종 규제만 해도 400여개다. 10여개의 행정관청이 이같은 토지 규제를 관리한다. 때문에 전원주택을 지을 때 행정관청에서 받아야 하는 인허가 절차가 매우 복잡하다. 가령 관리지역농지를 전용해 전원주택을 짓고 싶다면 수요자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은 물론 농지법·산림법·건축법·상하수도법·수질오염관리법 등 관련 법령을 어느 정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 전원생활이나 귀농을 위한 땅을 고를 때 경관만 중요시하는 경우도 많다. 깨끗한 물과 공기, 자연환경도 중요하지만 읍·면 소재지가 가깝고 관공서, 학교, 병원, 편의시설도 주변에 있어야 편안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전문가들은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개발행위 허가를 내거나 건축허가를 받을 때 주변 공공시설의 미비로 인해 추가 비용이 생기거나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많다고 지적한다. 상수도 연결이 안돼 지하수를 개발해야 한다면 지하수의 유무와 물량을 확인해야 한다. 전기는 기존마을이나 전신주에서 200m 이내의 거리는 기본 설치비만으로 인입할 수 있지만 200m를 넘으면 가설비가 추가된다. 맹지일 경우 도로에 접한 주변 토지에서 길을 내야 하고 도로 부지를 매입하거나 토지사용 승낙서를 받아야 주택을 지을 수 있다.최근 30~40대의 전원생활이 증가하면서 도시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성남~여주간 자동차전용도로 등 신규 도로망이 들어선 주변 지역은 교통여건 개선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농촌생활 적응 중요.. 고정 수입원 확보 필수귀농을 위한 주택은 단독형과 단지형으로 나눌 수 있다. 단독형은 건축주 개인이 직접 부지를 구입해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건축하고 소유하는 형태다. 자금에 맞는 규모를 선택할 수 있고, 주택설계를 개인의 취향이나 개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 건축비는 3.3㎡당 300만~400만원 안팎으로 건축설계에 따라 건축비가 달라질 수 있다.단지형은 여러 세대의 전원주택이 밀집돼 있으며, 통상 10가구 미만부터 많게는 100가구가 넘는 경우도 있다. 개발업체가 각종 인허가를 거쳐 분양하기 때문에 단지형을 구입하면 복잡한 주택건축 절차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계약시 권리관계 등을 믿을 수 있는 사업자인지 따져보고 분양면적에서 전용면적, 공유면적, 가용면적의 구성과 소유 관계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전문가들은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사전에 견학도 하고 농사법 교육 프로그램도 참여하는 노력을 기울이지만 실제 농촌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도시로 다시 돌아가는 실패사례도 많다고 지적한다. 특히 고정적인 수입원 확보는 귀농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박철민 사장은 “일부 시골마을은 아직도 외지인들에 대한 경계와 배타적인 사회문화와 관습이 남아있어 지역문화와 정서에 적응하지 못해 도시로 다시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귀농을 위한 노동력, 재배기술 등 농업의 기본요소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1.29 I 이진철 기자
"땅 투자 악재라고?…이 정도는 그나마 괜찮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땅 투자 악재라고?…이 정도는 그나마 괜찮다"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땅 투자에서 맹지가 아닌 이상 무서운 3대 악재가 있다. 이 악재들이 존재하면 일명 예쁘고 네모 반듯한 토지라고 해도 시쳇말로 ‘똥값’이 되기 바쁘다. 바로, 축사, 묘, 철탑이다. 그런데 이런 악재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무서워하거나 두려워 좋은 땅에 대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땅 투자 악재 중에서도 ‘그나마 이 정도는 괜찮은’ 투자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땅 투자를 하려는데 축사가 있다너무나 마음에 드는 땅을 발견했지만 많은 이들이 ‘축사’가 존재한다면 투자를 꺼리게 된다. 축사라는 것은 가축을 키우는 건축물을 말하는 것으로 아무래도 축사가 곁에 있으면 축사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에 의해 미관상, 환경상 사람 살기가 쉽지는 않다. 실제로 한여름에는 1km나 떨어져 있어도 축사 특유의 강한 악취가 느껴지는 때도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강한 악취가 느껴질 정도인 경우는 대형 축사가 존재하거나, 축사단지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경우다. 시골의 특성상 한 두 마리 집 근처에서 키우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럴 때는 땅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심하지 않은 편이다.또 개발지에서 멀지 않은 경우이며 주변에 인가가 조금씩 늘어날 때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지자체에 민원을 넣으면 지자체가 나서서 축사 이전을 권고하기도 한다. 그러니 축사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포기하지 말고 해당 땅 주변에 개발 호재가 얼마나 빨리 사람을 불러들이고 개발이 완료되고 직전 축사이전 사례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 보자. 오히려 축사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저렴하게 나온 소액 땅 투자 물건일지도 모른다.◇땅 투자를 하려는데 묘가 있다묘지라는 것이 좋은 어감은 아니다. 마음 같아서는 남의 땅에 왜 묘가 있단 말인가. 당장 없애버리자 싶다가도 망자의 원한이라도 입는 것이 아닐까 해 여간 찝찝한 게 아니다. 하지만 이런 찝찝함에 좋은 기회를 날리는 것이 더 아까운 것이 요즘 팍팍한 현실이 아닐까. 만약 투자하려는 땅에 묘가 5개, 6개 되는 경우 이는 묘라기보다는 남의 가문 ‘선산’이다. 이럴 때는 사실상 애초에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맞다. 관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묘 하나 정도는 방법이 존재한다. 무연고 묘는 분묘 개장공고를 3대 일간지 등에 내었음에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묘 이장작업이 가능하다. 이렇게 이장 작업을 하면 지가가 회복됨으로 한두 개의 묘는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땅 투자를 하려는데 철탑이 서 있다이런 경우는 드물지만 아주 가끔 경매나 공매 혹은 급한 일로 철탑 아래 땅이 소액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철탑이 있는 땅, 이런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철탑이 생겼다. ‘내 땅 위에’, ‘내 땅 옆에’ 만약 당신의 땅 바로 위에 생기면 고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시세대비 아주 소액으로 나온 땅 투자 물건이라면 해당 토지보상을 노려볼 만하다. 철탑 부지 보상은 비교적 수월하지만 전선이 지나가는 그 아래 땅은 상대적으로 보상률이 미미하다. 또 철탑 부지는 감정가의 거의 100% 선에서 보상이 된다면 선하부지는 감정가의 30% 수준에서 보상된다. 초보투자자에게는 위험한 모험이 되겠지만 시세와 감정가를 고려하는 수준에서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철탑 부지 역시 나쁘지 않은 땅 투자처인 셈이다. 이와 같은 방법 등에서 우리는 ‘무조건 안돼’라는 마인드를 멀리할 필요가 있다. 땅 투자를 한 후에 발견했던, 그전에 발견됐던 최대한의 방법을 고려해봐야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당신이 이겨내야 할 것은 당신 안의 ‘귀찮음’이다.
2017.01.27 I 문승관 기자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IC 지하화, 공사비 3조3000억 소요”
  •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IC 지하화, 공사비 3조3000억 소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부고속도로 서울 도심 양재~한남 IC 6.4㎞ 구간을 지하화하는데 공사비가 3조300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막대한 공사비에도 재원조달액, 부가가치 창출 등을 감안하면 세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서초구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간 구조 개편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밝혔다. 이 연구는 서초구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대한교통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도시정책학회 등 5대 학회에 의뢰해 1년간 사업 타당성에 대해 연구·조사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IC 구간 지하화를 위해서는 공사비 3조3000억이 소요되고 재원조달 가능액 5조2000억원, 서울지역의 생산유발 5조4000억, 부가가치유발 2조원, 일자리 3만9000여명 창출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도 재정사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구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편익·비용비율(B/C)분석을 따져본 결과 1.11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보통 B/C가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판단된다. 편익은 4조 8490억원, 민간 주도 상업·업무·주거시설 개발비 1조382억원이 포함된 총 비용은 4조3541억원으로 예상됐다.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의 편익 총액은 4조8490억원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 인근에 휴먼 웨이(Human Way) 조성시 환경개선에 따른 편익 1조8040억원, 근린생활시설 조성시 총 임대료 수익 1200억원, IC부근 맹지 및 광장 부지의 영리시설 조성에 따른 총 임대료 2조9250억원 등이다. 사업에 소요되는 재원마련 확보 방안으로 공공기여와 신규 부지 개발을 통해 총 5조 243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칠성부지, 코오롱부지 등 대규모 개발부지와 양재 R&CD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2조1063억원, 양재 서초 반포 IC부지 및 개발 가능한 맹지 매각금액 2조6045억원, 경부고속 터미널 및 남부터미널 이전에 따른 공공기여금 5322억원 등이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경부고속도로의 지하화를 강력히 건의할 계획”이라며, “지하화는 세계적 추세로 지금이 적기이며 통일시대를 대비해 국가적 프로젝트로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8 I 김기덕 기자
구로역사거리 특별계획가능구역 전환…최고 높이 80→120m
  • 구로역사거리 특별계획가능구역 전환…최고 높이 80→120m
  • △변경된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라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돼 통합개발시 최고 높이 규제를 완화받는 구로역 앞 사거리 일대 전경. [사진= 구로구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구로역 앞 사거리가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됐다. 구로구는 이 일대를 통합개발 시 최고높이를 기존 80m에서 120m까지 높여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구로구는 3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로역·신도림역세권 일대 107만 1585㎡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정비안은 노후건축물이 밀집된 저개발주거지의 정비속도를 높이고 구로역 주변 준공업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신도림역 주변은 테크노마트, 현대백화점 등이 자리 잡아 있는 등 크게 개발됐지만 기타 지역은 장기 미개발된 채 방치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로역과 신도림역을 잇는 역세권 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재정비 계획에 따르면 구로역 앞 사거리는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화돼 특별계획구역 지침 적용 시 120m (35~37층) 높이까지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기존 최고 높이는 80m였다. 구 관계자는 “문화, 교육연구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도입하고 산업·업무기능의 전략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소·맹지형 필지, 저층 노후건축물 밀집지역이 산재해 있는 신도림동 경인로변 일대 주거지역은 건축물 높이를 기존 80m에서 90m(27~28층 높이)로 상향 조정하고 의료시설을 추가 지정토록 했다. 또 주거와 교육 환경에 유해한 옥외철탑 골프장, 정신병원,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 등이 들어설 수 없도록 제한했다. 노후한 영세공장, 열악한 기반시설 등 물리적 여건 한계로 산업 환경이 정체된 구로기계공구상가(구로동 606-1번지)와 한성상가(구로동 609-24번지) 일대 준공업지역은 사업 시행과 미집행도로 개설을 유도하기 위해 용적률을 상향 조정했다. 접도조건이 12m 이상인 구역에도 동일한 용적률 기준을 적용해 용적률이 300%에서 400%로 확대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2014년 주민 설문조사, 2015년 주민간담회와 주민설명회 등 6차례의 주민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획지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따라 신도림역 일대의 변화가 구로역에서도 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2017.01.03 I 정다슬 기자
 지분경매로 나온 경매땅 투자법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 지분경매로 나온 경매땅 투자법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소액 땅 투자를 위한 방법 중에 이제는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이 바로 ‘경매 땅 투자’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경매를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경매로 나오는 땅치고서 썩 괜찮은 물건이 많지가 않다는 것을 말이다. 경매정보사이트 등에서는 초보투자자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꺼림칙한 문구가 붉은 옷을 입고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대게 ‘분묘기지권’, ‘지분매각’, ‘유치권’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런 아이들을 배제하고서 토지를 보려 하니 이들의 반이상은 투자가치가 없어 보이는 맹지라던가 어떤 규제에 묶인 지역일 가능성이 크다.경매 땅 투자는 수많은 정보의 바다를 헤엄쳐 그중에서 진주를 발견해야 해 상당히 까다롭다. 더불어 지금처럼 포화상태가 되었을 때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내 마음에 드는 경매 땅은 늘 경쟁률이 치열한 하다는 것을 조회 수만으로도 예상할 수 있다.소액으로 하겠다고 경매 땅 투자를 하는 것인데 이래서야 일반토지투자와 다를 게 뭐가 있느냐는 반문도 나오지만 이럴수록 남들은 꺼리는 토지에 과감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것이 바로 ‘지분경매’다. 일반적인 지분투자를 할 때도 고심에 또 고심하게 되는데 강제로 나오는 경매물건에 투자하라니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싶을지도 모른다. 지분투자를 권유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해야 한다면 몇 가지 전제조건을 달아 투자할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분경매도 마찬가지다. 이 주의사항을 고려해 투자하면 남들의 반값으로 땅 투자를 할 수 있는 노하우가 되기도 한다. ‘개발 호재가 확실하고 실수요자가 아니며 소유지분현황이 3인 미만일 경우’지분경매로 나온 땅이라는 표시가 있다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보통 경매 땅은 등기부등본이 함께 첨부해 나오기 때문에 몇 명의 지분권자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소유지분현황 해당 지분이 2분의 1 정도라면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 이 경우에는 상대도 지분이기 때문에 필지를 나누고 싶어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지분으로 나오더라도 협상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볼 수 있다.물론 지분경매로 나온 경매 땅이 투자가치가 있을 때에 한하는 조건이다. 모든 요건이 모두 만족스럽지만 소유현황이 지분이라면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로에 짧게 붙어 있는 땅이 있다. 그러면 누구든지 도로가 더 많이 붙은 땅을 갖고 싶어할 것이다. 그럴 때는 과감하게 내가 도로가 좀 덜 붙은 땅을 갖고 모양이 좀 더 예쁜 땅을 상대에게 권한다면 좀 더 합의가 잘 이뤄진다. 단, 토지분할은 토지의 용도마다 다르므로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볼 필요가 있다.더불어 지분경매로 땅 투자를 하는 경우 낙찰 후 ‘합의’의 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이를 상쇄시킬 좋은 개발 호재가 있어 현재의 노력대비 추후 차익이 얼마나 남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도록 하자. 그렇다면 지금 불고 있는 광풍에 의해 보이지 않는 꽤 쓸만한 진주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2017.01.01 I 문승관 기자
  • 약발받은 주주환원책…삼성電 `사상최고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이 245조6261억원으로 하루새 9조7000억원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29일 발표한 주주환원 및 지배구조 개편안의 긍정적 측면이 뒤늦게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단 분석이다. 삼성측에 주주환원 정책을 제안한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측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1% 오른 174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2만7100주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장중 174만7000원까지 급등, 사상 최고치를 깼다. 정작 29일엔 주가가 전일 종가와 같은 167만7000원에 거래됐단 점을 감안하면 호재가 뒤늦게 주가에 반영된 것이란 평가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028260)간 합병을 기대했던 투자자에겐 실망스러웠을지 몰라도 기본적으로 주가엔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면서 “오히려 전날 주가 움직임이 이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당 2만8500원 배당이 예상되는데다 내년 1월부터 5조~6조원대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돼 수급적으로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단 평가다. 실제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했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보고서를 낸 17개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치는 198만원 수준이다. 앞으로 13.4% 가량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만으로도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는 최소 15% 이상 뛸 것”이라고 점쳤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나흘째 상승…삼성전자 '최고가 경신'☞엘리엇 "삼성전자 주주가치 제고방안, 건설적 첫 걸음"☞삼성 퀀텀닷 SUHD TV, 유럽 10개국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
2016.11.30 I 최정희 기자
삼성 퀀텀닷 SUHD TV, 유럽 10개국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
  • 삼성 퀀텀닷 SUHD TV, 유럽 10개국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 퀀텀닷 SUHD TV가 독일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 퀀텀닷 SUHD TV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등 10개국 소비자 연맹지 평가 1위를 석권했다.30일 독일 소비자 연맹지 ‘테스트(test)’ 12월호에 따르면 삼성 퀀텀닷 SUHD TV(KS9090)는 올해 출시된 TV 중 평가 1위를 기록했으며, 평가대상 935개 TV제품 가운데서도 전체 1위를 나타냈다. 테스트는 삼성 퀀텀닷 SUHD TV가 대형과 중형, 소형 카테코리에서 화면 크기별로 가장 좋은 화질로 각각 1위에 올랐고, HDR(High Dynamic Range)로 강렬한 명암비와 세밀한 색 표현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영국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는 삼성전자 SUHD TV(KS7000)와 사운드바(HW-K950)를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했다.트러스티드 리뷰는 한 해 동안 선보인 기술과 서비스, 마케팅 등을 선보인 제품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하는데, 삼성 퀀텀닷 SUHD TV는 화질과 명암비, 사용성, 접근성 등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4K HDR TV를 처음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완벽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자연 그대로의 생생한 화질과 HDR 기술로 더욱 선명한 명암비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앞서 퀀텀닷 SUHD TV는 영국 소비자 연맹지 위치(Which)와 IT매거진 ‘왓 하이파이(What Hi-fi)’에서도 올해의 TV로 선정된 바 있다.한편 트러스티드 리뷰가 올해의 제품으로 함께 선정한 삼성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바(HW-K950)는 3차원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소리가 나오는 방향을 상하좌우 뿐 아니라 천장까지 확대, 벌이나 새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소리 등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최대규모 가전 전시회 IFA 2016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퀀텀닷 SUHD TV를 체험해 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 주주정책 기대감에 사상최고가☞국정조사 증인 출석할 삼성사장단 "성실히 답변하겠다"☞삼성전자, 지배구조 변환 확고한 의지 표명-하이
2016.11.30 I 김혜미 기자
  • 부동산 규제 효과?..제주도 토지 경매 급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주지역 토지 경매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가 본격적인 토지 투기 규제에 나서면서 투자 분위기가 가라앉자 경매 물건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제주 토지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91건으로 2014년 3월(97건)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이달 제주 토지 경매는 91건이 진행돼 이중 5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63.7%, 낙찰가율은 97.5%를 각각 기록했고, 평균 경쟁률은 4.3대 1을 기록 중이다.지난 2년 간 제주도 토지 투자 광풍이 불면서 경매 개시결정이 내려졌어도 경매 절차를 밟는 도중 일반 부동산시장에서 매매되거나 경매 원인이 되는 채권을 신속히 변제해 경매 진행까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8월에는 제주도에서 한 달 내내 단 14건만 경매를 진행해 12건이 낙찰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잡기 위해 농지이용실태 특별조사와 토지분할 제한을 실시하는 등 각종 투기 규제 방안들이 나오면서 올해 3분기 들어 일반 토지 거래량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경매 물건의 일반 거래로 인한 취하 물건도 감소하고 전반적인 투자 분위기도 가라앉으면서 경매 물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투자 분위기 감소 현상은 낙찰가율 하락에서도 나타났다. 이달 제주도 토지 낙찰가율은 97.5%로 전월대비 24.7% 하락했다. 2014년 4월 108.8%를 기록한 이후 30개월 연속 기록하던 100% 이상 낙찰가율도 이달 들어 깨졌다. 무차별 낙찰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달 한 달 중 최고 낙찰가율 물건은 서귀포시 성산읍 낙산리 소재 임야 4217㎡로 감정가의 387%인 2억 451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한 물건이 2639%, 9월 577%, 7월 648% 등을 감안하면 최고 낙찰가율이 많이 낮아졌으며 낙찰된 대부분의 물건이 낙찰가율 90~150% 사이에 그쳤다.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제주도 토지는 그동안 맹지 또는 묘지도 감정가의 수배에 낙찰되는 등 과열 경쟁 및 묻지마식 투자로 우려를 낳았던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적절한 규제로 시장이 정상화되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본다”며 “농지 전수조사로 인해 농지처분의무 토지가 늘어나 향후 경매 물건으로 농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낙찰가율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6.11.29 I 박태진 기자
전은규 "땅 투자, 대형 국책사업지 찾아라"
  • [웰스투어 인터뷰]전은규 "땅 투자, 대형 국책사업지 찾아라"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웰스투어와 벌써 3번째 인연이네요. 매회 강연 수준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의 수준도 함께 올라 뿌듯합니다. 이번 강연은 땅 투자 3대 요소를 집중적으로 설명할까 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전국 어느 지역 땅이든 사놓기만 하면 가격이 올랐지만 이제는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5000만원이 안 되는 소액 투자일수록 체계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접근해야 합니다. 무작정 땅을 사놓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교통, 사람, 산업을 한 곳으로 모으는 대형 국책사업지 인근 토지를 우선 살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드릴 계획입니다.”‘제6회 웰스투어 in 서울’의 첫 강연자로 나서는 전은규(사진)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은 웰스투어와 벌써 3번째 인연을 맺으며 땅 투자 강의의 대표 강연자로 자리매김했다. 전 소장은 10년간 231,404㎡(7만평)의 토지와 월수익 1500만원에 달하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한 실전형 부동산투자 고수로 현재 네이버와 다음 등에서 4만5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1년여 넘게 이데일리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를 연재하고 있는 그는 이번 웰스투어에서 적은 금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때 꼭 챙겨야 할 주의점과 염두에 둬야 할 조건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전 소장은 최근 땅 투자에서 산업, 교통, 인구의 시너지가 높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형 국책사업을 주목하고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투자현황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전 소장은 “지역별로 투자 가치가 높은 이른바 ‘돈 되는 땅’은 전체 면적의 10% 내외밖에 되지 않는다”며 “개발 예정 지역 반경 1㎞ 안에 있는 ‘이미 올라 있는 땅’에 투자해 약간의 시세 차익을 남기는 게 현실적인 투자법”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방자치단체의 토지이용계획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용도지역 외에는 모두 현장답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 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역발상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구거(도랑)가 있는 맹지, 기찻길 옆 땅, 움푹 패 흉한 땅 등 남들이 투자하기 싫어하는 땅에 투자하는 역발상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실제로 5000만원 이하의 소액으로 2배 이상의 차익을 얻고 되팔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2016.10.26 I 문승관 기자
삼성,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솔루션 통합..'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 공개
  • 삼성,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솔루션 통합..'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 공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메디슨이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기기들을 여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통합 초음파 진단 솔루션으로 제공한다.23일 삼성전자는 난임과 자궁 근종, 유방암 등 여성 질환과 노산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임신 계획부터 태아 발달 측정, 태아 기형 검사, 태아 영상 진단, 출산, 유방암·여성암 진단 등 여성 생애 주기에 필요한 초음파 진단 기능들을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Crystal Clear Cycle)’로 통합한다고 밝혔다.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은 육각형의 수정체(crystal)처럼 6가지 영역에서 투명하고 명확한(clear) 진단을 지속적으로 반복, 태아와 산모 건강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은 임신 계획 단계에서 자궁 난관 조영술과 다낭성 난포 측정을 돕는 솔루션들을 지원하는 한편 태아의 뇌와 심장을 검사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난소 종양의 악성 가능성을 알려주고 악성 단계를 확률과 그래프로 제시하는 ‘IOTA-ADNEX’와 자궁 경부의 탄성을 비교해 조산 여부를 예상하는 기능으로 대한산부인과 초음파학회와 공동 개발한 ‘E-Cervix’ 등 신기술도 포함됐다.이밖에 임신 중인 태아를 현실감있게 표현하고 혈류 정보를 제공해 임상적 가치를 더한 크리스탈 뷰 플로우(Crystal Vue Flow)와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유방암 진단을 빠르고 정확하게 돕는 S-디텍트(S-Detect) 등과 같은 프리미엄 기능을 비롯한 15종 이상의 초음파 진단 기능도 담겼다.삼성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WS80A이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 전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음 달 내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 초음파 진단기기 HS70A에서도 일부 기능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출시제품과 신제품에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최근 산부인과 검진에서 초음파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오랜 노하우를 담은 초음파 진단 기능들을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이라는 솔루션으로 통합, 제공함으로써 여성 건강에 더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서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의 기본 콘셉트를 소개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여수에서 열린 ‘제 19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서도 공개하며 본격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송인숙 상무가 지난 22일 여수 엠블 호텔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 초음파학회추계 학술대회에서 여성 진료에 대한 삼성의 초음파 진단 통합 솔루션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주간증시전망]본격 실적시즌…철강·건설·반도체 '주목'☞삼성전자, 전국 사업장서 자원봉사활동 나서☞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 북유럽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
2016.10.23 I 김혜미 기자
본격 실적시즌…철강·건설·반도체 '주목'
  • [주간증시전망]본격 실적시즌…철강·건설·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장세에 진입한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발표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10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대외 변수 영향력이 잠시 작아진 가운데 국내 주요 상장사의 3분기 실적으로 이목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10월17일~21일) 동안 전 주말대비 10.34포인트(0.5%) 올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866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5390억원, 33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지난주 삼성전자(005930)는 지배구조 개선 이슈 덕분에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악재에서 벗어났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1814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주식시장의 부담을 덜어줬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원유 생산량 감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ECB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남으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ECB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갑자기 중단하진 않겠지만 정책 지원을 계속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외 변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LG생활건강(05190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삼성SDI(006400) 기아차(000270) 만도(20432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현대건설 등 약 60개 주요 상장사가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종목별 희비가 엇갈리면서 지수 변동성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LG화학 등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분위기는 차분하다”며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올 4분기 추정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전체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는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2분기까지 계단식 상승을 기록한 뒤 3분기와 4분기는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철강, 건설, 반도체 업종 등은 3분기 추정치가 상향 중인 업종으로 꼽혔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제한된 상태에서 실적 개선세가 강한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며 “달러화 강세, 원자재 가격 상승세 둔화를 고려해 민감도가 높은 업종의 비중은 축소를 고려할 때”라고 조언했다.수급상 외국인 순매수 강도는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67.6%까지 올라갔다.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캐리트레이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은 증시에 부담 요인 가운데 하나다. 캐리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자금을 빌려 고금리 국가의 자산에 투자해 차익을 노리는 투자전략이다. 고승희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외국인 매수 강도는 약화할 것”이라며 “기관은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으로 순매도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자료=LIG투자증권)▶ 관련기사 ◀☞삼성전자, 전국 사업장서 자원봉사활동 나서☞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 북유럽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마감]코스피, 개인 차익실현 매물에 이틀째 하락
2016.10.23 I 박형수 기자
삼성전자, 전국 사업장서 자원봉사활동 나서
  • 삼성전자, 전국 사업장서 자원봉사활동 나서
  • 삼성전자 임직원이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 를 산책하며 나눔 키오스크에 사원증을 체크하며 기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전국 사업장에서 ‘2016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에 임직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경기도 수원 소재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는 ‘건강 걷기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오르고 나누고’라는 앱을 활용해 주요 연구소 건물의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한 층당 10원을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하고 있다. 또 회사도 그 금액만큼을 매칭그랜트로 기부해 이웃 사랑 나눔 활동에 활용한다. 여기에 ‘삼성 디지털 시티’에 있는 일명 ‘드림 로드 산책길’에 모두 5개 나눔 키오스크(Kiosk)를 설치했다. 임직원들이 산책을 하면서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체크하면 회당 1000원을 직접 기부하고 회사도 매칭 그랜트로 적립한다. 모금액은 삼성 디지털 시티에 근무하는 생활이 어려운 협력사 직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경기도 중·고등학생들을 삼성 디지털 시티 안에 있는 전자산업사 박물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에 초청해 견학과 함께 임직원들의 멘토링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10월 한 달간 약 6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임직원들과 가족들은 자매 결연을 맺은 포천군 비둘기낭마을과 이곡리마을, 괴산군 사오랑마을 등을 찾아 가을철 농번기에 일손을 돕고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또 지난 18일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진로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페스티벌인 ‘삼성 드림락(樂)서’를 개최했다. 아울러 오는 29일에는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합창 경연대회인 ‘희망소리 합창대회’를 열 예정이다.한편 1995년부터 시작된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전 세계 26개국 16만명의 삼성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 북유럽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마감]코스피, 개인 차익실현 매물에 이틀째 하락☞최수창의 Daily 진짜 전략
2016.10.23 I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 북유럽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
  •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 북유럽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퀀텀닷 SUHD TV가 북유럽 소비자연맹지에서 꼽은 1위 제품으로 선정됐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퀀텀닷 SUHD TV는 덴마크의 ‘탱크(Tænk)’, 핀란드의 ‘쿨루따야(Kuluttaja)’가 2016년 신제품으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이들 매체는 삼성 SUHD TV의 우수한 화질 기술력과 탁월한 음향 성능, 주변 기기 자동 탐색 기능 등 다양한 기능성에 대해 우수하게 평가했다. 덴마크 ‘탱크’는 55인치 삼성 SUHD TV UE55KS8005 모델을 1위로 평가하며, 퀀텀닷 SUHD TV의 화질과 사운드가 뛰어나고 시야각도 좋다고 분석했다. 특히 원커넥트 박스로 되어 있어 벽걸이 설치에 편리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탱크’지 TV 평가 결과를 보면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삼성 퀀텀닷 SUHD TV가 차지했다.핀란드 ‘쿨루따야’는 65인치 SUHD TV UE65KS7505를 1위로 평가했다. ‘쿨루따야’는 특히 연결성과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해 가장 높게 평가했다.‘쿨루따야’에서는 평가하는 5개의 카테고리 중 무려 3개의 카테고리에서 삼성 퀀텀닷 TV가 1위를 차지했다.앞서 유럽 주요국가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도 삼성 퀀텀닷 SUHD TV가 1위로 평가받았다.영국의 ‘위치(Which)’, 스페인 ‘오씨유(OCU)’,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Deco Proteste)’,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Altroconsumo)’, 벨기에 ‘떼스뜨아샤(TestAchats)’가 각각 발표한 신제품 비교 평가에서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가 1위에 선정됐다.프랑스 ‘끄 슈와지르(Que Chosir)’, 네덜란드 ‘콘수멘텐본드(Consumentenbond)’의 평가에서도 퀀텀닷 SUHD TV가 1위로 평가받았다.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유럽 주요 국가들의 소비자 연맹이 발행하는 소비자 잡지에서 비교 평가를 통해 삼성 SUHD TV의 뛰어난 화질과 품질이 다시한번 입증됐다”며 “유럽 TV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위상을 더욱 확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 퀀텀닷 SUHD TV▶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개인 차익실현 매물에 이틀째 하락☞최수창의 Daily 진짜 전략☞삼성전자, 이재용 등기이사 주총.. 이건희 회장 의결권 행사는?
2016.10.22 I 이진철 기자
LG전자 냉장고·세탁기, 유럽서 최고제품 평가
  • LG전자 냉장고·세탁기, 유럽서 최고제품 평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 냉장고와 세탁기가 유럽 소비자연맹지 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30일 LG전자에 따르면 영국 ‘위치(Which?)’가 실시한 냉장고 평가에서 LG 냉장고(모델명 GBB59PZRZS)는 300리터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타입 제품으로 냉장·냉동 성능·온도 유지·사용 편의성·에너지 사용량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총점 86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위치는 LG 냉장고에 대해 “테스트가 까다로운데 결과는 매우 우수하다”며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가운데 최고 제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해당 제품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 높은 에너지 효율과 안정적인 온도 유지가 뛰어나며 소음도 적다.LG 양문형 냉장고(모델명 GSJ960PZBZ)는 이탈리아 소비자 매체인 알트로 콘수모(Altro Consumo)가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온도 유지와 냉장·냉각 속도, 에너지 사용량, 소음 및 진동 등 주요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알트로 콘수모가 양문형 냉장고를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아울러 영국 제품 평가 전문매체인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는 건조 겸용 세탁기 평가에서 LG 드럼세탁기(모델명 FH4A8FDH2N)를 1위로 올려놨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LG 드럼세탁기에 대해 “세탁, 탈수, 건조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고, 높은 에너지 효율과 저소음을 비롯해 다양한 세탁코스까지 갖췄다. 그동안 테스트했던 건조 겸용 세탁기 중 최고”라고 호평했다.LG 드럼세탁기는 세탁 9kg, 건조 6kg 용량 제품으로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를 적용해 동급 제품 가운데 에너지 효율이 가장 낮고 소음 또한 낮다. 터보워시 기능을 이용하면 6kg 세탁물은 49분만에 세탁이 끝나고 물 사용량과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제품의 일반코스 대비 각각 17kg 줄어든다.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 사업본부장(사장)은 “최고 평가를 받은 프리미엄 제품들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영국에서 호평받은 LG냉장고(GBB59PZRZS).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美올랜도 공항에 디지털 사이니지 1050대 공급☞LG전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 인기가전 최대 40% 할인☞LG ‘V20’ 내일 이통3사서 출시
2016.09.30 I 김혜미 기자
LG전자 세탁기·냉장고, 해외 주요매체 평가서 '1위'
  • LG전자 세탁기·냉장고, 해외 주요매체 평가서 '1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 세탁기와 냉장고가 호주와 이탈리아, 영국 등 해외 주요 매체 평가에서 잇따라 1위를 기록했다.2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 소비자 매체인 ‘알트로콘수모(Altro Consumo)’와 호주 소비자 정보지 ‘초이스(Choice)’는 각각 8월호에서 LG 드럼세탁기를 1위로 평가했다.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는 ‘FH6F9BDS2’ 모델을 독일 밀레 제품과 함께 공동 1위로 선정했다. 이 제품은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을 낮춘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12kg 용량 제품이다. 센텀 시스템 적용 세탁기는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약 60% 더 줄여준다. 6kg 세탁물 기준 49분 만에 세탁을 끝내고, 물 사용량과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각각 17% 줄여준다.초이스 성능 평가에서는 ‘WD14024D6’ 8kg 모델이 총점 82점으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WD12021D6, WD14130D6, WD1200D’ 등 3개 모델이 공동 2위를 나타내는 등 4개 모델이 상위권을 차지했다.아울러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는 현재 판매 중인 냉장고를 대상으로 한 성능 평가에서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모델명 GBF539PVQWB)를 1위로 꼽았다. 314리터 용량의 LG 냉장고는 냉각속도와 균일 온도 유지, 사용 편의성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 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성능, 고효율 등을 갖춘 프리미엄 가전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이탈리아 소비자매체 ‘알트로콘수모’의 드럼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1위에 오른 센텀 시스템 적용 LG 드럼세탁기. LG전자 제공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가 실시한 냉장고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제품.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 올레드TV, 호주 소비자매거진 평가 1~3위 휩쓸어☞폴리콤코리아, 김채곤 지사장 선임☞LG전자-한샘, 홈 IoT 공동 개발 나선다
2016.08.21 I 김혜미 기자
삼성 퀀텀닷SUHD TV, 유럽 7개국 소비자 연맹지 평가 '1위'
  • 삼성 퀀텀닷SUHD TV, 유럽 7개국 소비자 연맹지 평가 '1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퀀텀닷 SUHD TV가 유럽 주요 7개국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 1위에 오르며 최고 TV 지위에 올랐다.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의 위치(Which)와 스페인 오씨유(OCU),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Deco Proteste), 이탈리아 알트로컨수모(Altroconsumo), 벨기에 떼스뜨아샤(TestAchats)가 각각 발표한 신제품 비교 평가에서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가 1위에 선정됐다.삼성 퀀텀닷 SUHD TV는 앞서 프랑스 끄 슈와지르(Que Chosir)와 네덜란드 콘수멘텐본드(Consumentenbond) 등의 평가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는 올해 19개 TV 제조사들이 출시한 465개 신모델 가운데 삼성 SUHD TV를 최고모델로 선정하는 한편 상위평가 10개 모델 중 9개를 삼성 제품으로 선정했다. 위치가 추천하는 ‘베스트 바이’ 50개 모델에도 삼성 TV 39개 모델이 선정됐다.스페인 오씨유와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 벨기에 떼스뜨아샤 등에서는 삼성 SUHD TV 2개 모델(UE55KS9000, UE55KS8000)이 공동 1위에 올랐고,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 스페인 ‘오씨유’에서도 삼성 TV가 1위에서 10위를 모두 차지했다.유럽 소비자 연맹지들은 삼성 SUHD TV에 대해 생생한 4K 화질과 음향 성능, 접근성 높인 스마트 허브로 쉬워진 TV 사용법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유럽 주요국 소비자 연맹지에서 삼성 SUHD TV의 뛰어난 화질과 품질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유럽 TV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머니팁]키움證, 연 3.86% 추구 ELB 등 공모☞"삼성 갤럭시 노트7 OLED, 현존 최고 디스플레이"☞코스피, 보합권 등락…"그동안 너무 올랐나"
2016.08.10 I 김혜미 기자
매수청구권을 아시나요
  • [대박땅군의 땅스토리]매수청구권을 아시나요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가진 땅에 뭘 좀 짓고 싶어도 규제에 묶여 옴짝달싹 못한다며 울상을 짓는 분들이 간혹 있다. 개발할 수 없는 땅은 사용가치가 낮으니 잘 팔리지 않고, 설사 판다 해도 시세보다 가격을 크게 낮춰야만 매매가 성사된다. 그래서 대개 본전 생각에 규제가 풀리기를 기다리거나, 내 대에 안 풀린다면 상속한다는 각오로 강제 장기보유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울며 겨자 먹기로 보유 중인 땅이 있다면 혹시 국가를 상대로 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지 알아보면 어떨까. 매수청구권은 도시계획 사업의 시행으로 재산권 침해가 발생하면 해당 재산을 매수하라고 국가에 청구하는 권리다. 예를 들어, 내 땅이 강원도에 있는 임야라고 하자. 그런데 주변의 땅이 국립공원 등으로 편입돼 있어 각종 규제로 개발이 힘들다면 국가에 내 땅을 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물론 매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모두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며 바로바로 매각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매수청구권을 행할 수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우선 토지거래허가가 나지 않으면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매수를 요청할 수 있다. 또 장기 미집행되는 도시계획시설 부지는 결정 고시일로부터 10년 이내에 도시계획시설 사업이 시행되지 않고, 도시계획시설부지 중 지목이 대지라면 매수청구제안을 할 수 있다. 도시공원구역으로 지정받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주의 땅이 도시 자연공원구역이나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부터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고 토지의 활용이 힘들어 수익활동이 불가능해진 경우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외에 군사시설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구역, 접도구역, 하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자연공원, 문화재보호구역 등에 속한 경우도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매수청구권은 공익사업으로 내 땅이 본래 용도로 사용할 수 없을 때 성립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전, 답, 임야 등은 농사짓고 나무 심는 본래의 행위가 제한되지는 않으므로 단지 규제지역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권리를 주장할 수는 없다.매수청구권을 가진 사람들은 마지못해 국가에 요청하다 보니 애초에 경매나 매물로 나와도 쉽게 사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더불어 매수청구권을 받기 위해 신청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2~3년을 기다려야 한다. 지자체에서 매수청구권을 대비해 세원 매입예산에 맞게 매수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간은 다음 해로 넘어갈 가능성도 크다. 한편 고수들은 이런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큰 토지를 찾아 투자한다. 많은 일반인이 묶였다는 생각에 복잡한 땅을 해치우기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기 바쁘기 때문이다. 또 경매에 나온 물건 중에서도 이러한 위치적·용도적으로 묶여 있는 땅이라는 점 때문에 여러 번 유찰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고수들은 이런 핸디캡을 기회로 본다. 시선을 달리하면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물건을 아주 저렴하게 가져와 국가에 팔아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과거 만났던 한 지인은 이런 역발상의 고수였다. 그는 일부러 9년 차에 접어든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부지의 땅이 매물로 나온 것을 발견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10년이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부지의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었고 해당 매물은 대지임에도 묶인 땅이라는 인식 때문에 찾는 이가 없어 시세의 3분의 1 가격이었다. 그는 꼼꼼하게 앞으로의 계획을 조사했고 결국 저렴한 가격에 땅을 샀다. 그리고 3년 후 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시세가격으로 국가에 되팔 수 있었다. 역발상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지인처럼 역발상이 기회를 만들어 줄 수도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존재한다. 예정도로가 있다는 이유로 맹지를 구매하려는 투자자가 있는데 위험한 생각이다. 맹지는 개발지 인근인 경우만 구매해야 하며 예정도로가 지자체 도로계획일 뿐이라면 자칫 취소될 확률도 높다. 예정도로가 있다 하더라도 맹지라면 큰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집을 지을 수 있으면 훗날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건축행위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알아봐 두도록 하자.매수청구권투자라는 것, 그리고 그 존재는 그야말로 역발상이다.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의 차이에 따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임을 잘 고려한 후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다.
2016.08.07 I 문승관 기자
맹지탈출을 위한 도로 만들기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맹지탈출을 위한 도로 만들기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토지 투자에서 주의점을 한 번이라도 챙겨 본 사람이라면 ‘맹지’가 얼마나 위험한 투자처인지 알 것이다. 일부 토지고수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사실 이 맹지 탈출을 활용한 투자법으로 큰 차익을 남기기도 한다. 다만 주의하라고 하는 이유는 대다수 맹지는 심폐소생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초보투자자가 이런 기적을 바란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애초에 위험한 투자처가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투자처를 더욱 꼼꼼히 살피라는 것이다.맹지는 사실상 건축이 불가능한 토지를 의미한다. 건축을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도로와 인접했는지 여부다. 그런데 토지투자를 하다 보면 도로가 있음에도 건축을 할 수 없는 때도 있다. 직접 가봤을 때 잘 포장된 도로가 있어 안심했지만 사실상 포장도로가 ‘사도(私道)’인 경우다. 사도는 ‘개인이 만든 도로’다. 사도는 일반도로와 달라 그 도로를 만든 주인에게 사용승낙서를 받아야 한다. 만약 사도 주인이 현실적으로 ‘쓰세요’라고 친절히 허락해 줄까. 아니다. 대부분은 고지서를 통해 사용승낙비용을 청구할 것이다. 사실 사도 주인은 사용 승낙을 해주든 해주지 않든 손해 볼 것이 없다. 이럴 때 바로 눈앞에 길이 있어도 개발하지 못해 맹지가 돼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토지 투자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상당한 대가를 치르면서도 사용승낙서를 받고 만다. (때에 따라서 사유지의 도로라 해도 공공연하게 사용하고 현황 도로로 이용하고 있으면 소유권 행사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이런 경우가 있다. 지적도 상에는 도로가 표시돼 있어 계약했지만 막상 가보니 도로가 사라진 경우다. 시골 땅은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각종 공부서류와 현장답사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이럴 때는 역발상으로 내가 직접 사도를 만들어야 한다. 예상치도 못한 도로 만들기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도는 생각보다 쉽게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일반 모래를 시작으로 자갈, 시멘트, 아스팔트 등 사실상 ‘도로’로 구분만 지으면 되기 때문이다.물론, 길이와 폭에 따라 도로 만들기 비용이 달라질 수 있으나 맹지 탈출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평생 팔리지 않는 땅을 가질 것인가 아니면 주변시세에 맡게 가격을 올릴 것인지는 본인의 판단이다.좀 더 저렴하게 도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땅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주변 토지의 지주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들 역시 맹지 라면 함께 도로를 만들자고 제안해본다. 만약 홀로 도로를 만들 때 1000만원의 비용이 든다면 한 사람씩 그 힘을 보탤 때 부담감은 줄어들 것이다.모든 맹지를 살릴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 그러한 점에서 도로 만들기가 가능한 맹지는 희망적이다. 뒤늦게 맹지임을 알게 됐다면 망연자실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해보는 것이 좋다.
2016.06.06 I 문승관 기자
9개월만에 누적 결제액 1조원 ‘삼성페이’
  • [페이전쟁]9개월만에 누적 결제액 1조원 ‘삼성페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 ‘삼성 페이’는 넓은 사용 범위, 빠르고 쉬운 사용 방법, 강력한 보안성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와 매장에서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다른 모바일결제 서비스들이 사용하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뿐 아니라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도 적용한 게 특징이다. MST는 신용카드 정보를 담은 기기를 마그네틱 방식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결제 단말기를 교체할 필요 없이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결제 단말기를 쉽게 바꾸기 어려운 소규모 가맹점 입장에서도 유리하다. 더불어 NFC도 지원하기 때문에 결제 단말기에서 NFC로 결제할 수 있도록 미래 환경 변화에 대비했다. 이 결과 삼성페이는 작년 8월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9개월 만인 4월 기준 누적 결제 금액 1조 원을 돌파했다. 더 안전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카드번호 그대로가 아닌 암호화된 번호를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하며,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위변조를 막기 위해 카드번호를 고유의 암호화된 토큰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활용해 일반 신용카드보다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글로벌 확대 전략도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삼성은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삼성페이를 통해 중국 고객들이 알리페이 결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2004년 출시 후 전 세계 4억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개 이상의 금융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뿐만 아니라 택시, 호텔 예약, 영화 예매, 송금, 공과금 지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며 오프라인 매장 결제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약 60만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6월 소프트웨어(SW) 행사 풍성.."아이와 도전해볼까'☞삼성전자, 기업용 복합기 솔루션 개발키트 SDK 공개☞삼성전자TV, 英소비자연맹지 '올해의 최고 브랜드' 선정
2016.05.31 I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 기업용 복합기 솔루션 개발키트 SDK 공개
  • 삼성전자, 기업용 복합기 솔루션 개발키트 SDK 공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기업용 복합기에 탑재되는 프린팅 솔루션 플랫폼인 스마트UX센터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30일 공개했다.스마트UX센터는 복합기의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위젯으로 구현한 삼성전자 만의 특화 프린팅 솔루션 플랫폼이다. 삼성전자 복합기 이용 고객들의 경우 스마트UX센터를 이용하면 문서와 인물, 풍경사진 등을 PC에서 확인하는 번거로움 없이 쉽게 편집할 수 있다.이번에 새로 공개된 SDK를 이용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삼성 프린팅 스마트UX센터에 맞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기존 SDK와 달리 HID 카드 리더기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기능이 추가됐고, 모바일 스마트UX센터 기능도 지원한다. 이밖에 SDK를 활용하는 개발자를 위한 스타일 가이드를 포함, 스마트UX센터용 폰트와 아이콘, 샘플 디자인 등도 제공한다.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스마트UX센터를 선보이며 독자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UX센터 SDK를 통해 모바일 환경까지 이용 가능한 응용 프로그램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삼성 프린팅 스마트UX센터 SDK는 삼성전자 개발자 홈페이지(http://developer.samsung.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가 기업용 복합기에 탑재되는 프린팅 솔루션 플랫폼인 스마트UX센터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30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TV, 英소비자연맹지 '올해의 최고 브랜드' 선정☞[이데일리ON] 최수창의 Daily 진짜 전략☞이재용 부회장, 호암상 주관 2년차..만찬 대신 조성진 독주 음악회
2016.05.30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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