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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영업익 98% 증가한 24억원 달성
  • GC녹십자셀 영업익 98% 증가한 24억원 달성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GC녹십자셀(031390)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6% 늘어난 87억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24억원, 당기순이익은 639% 늘어난 12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중가는 영업이익외 투자지분 관련 금융수익의 증가가 원인이다.지난해 4월 일본 세포치료제 기업을 인수해 설립한 GC립포텍 실적이 반영되면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92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주력제품인 이뮨셀엘씨는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맞춤항암제로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특수 배양과정을 거쳐 항암효율을 극대화한 면역세포로 만들어 환자에게 다시 주사한다.이뮨셀엘씨는 지난해 발표한 간암 대상 장기추적관찰 임상시험에서 간암환자에서 재발위험을 33%, 전반적 사망위험을 67% 감소시키는 등 우수한 항암효과가 5년 이상 유지됐다.서울대병원에서 발표한 실제처방자료를 통해 이뮨셀엘씨를 처방받은 환자에서 재발률이 월등히 줄어든 것이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장기추적관찰 임상시험, 실제처방자료 등을 통해 이뮨셀엘씨의 효과를 입증할 데이터들이 축적되면서 매분기 사상 최고치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셀은 최근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물질 사용 계약을 체결해 메소텔린을 표적으로 하는 췌장암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2019.05.15 I 강경훈 기자
올릭스, 신규 파이프라인 공개…"글로벌 안과 신약기업으로 성장"
  • 올릭스, 신규 파이프라인 공개…"글로벌 안과 신약기업으로 성장"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안과 치료제 개발에 최적화된 올릭스만의 플랫폼 기술로 안과 관련 적응증을 본격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톱5 안에 드는 안과 신약기업이 될 것입니다.”RNA간섭 신약개발업체 올릭스(226950)가 안과 희귀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의 범용성 치료제 OLX304A라는 신규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한 공개 기업설명회(IR)에서 OLX304A를 선보이며 “이제부터 안과 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안과 신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10일 이동기 올릭스 대표가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공개 기업설명회에서 신규 파이프라인을 발표하고 있다.망막색소변성증이란 망막의 광수용체(시각세포)와 망막색소상피세포가 손상되는 망막 희귀질환이다. 초기 증상으로 야맹증이 나타나다가 점차 시야가 좁아지면서 시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며 중증상태로 지속되는 질환이다. 인구 약 3500~4000명 중 1명 꼴로 발병되고 있으며 아직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없다.이 대표는 “올릭스의 OLX304A는 망막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개별 유전자를 각각 타겟팅하는 기존 치료제 개발 전략과 달리, 단일 유전자를 타겟팅해 세포 손상을 막음으로써 망막색소변성증 질환을 범용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차별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프로그램은 후보물질 도출 및 동물효력 확인을 마치고 비임상 독성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 미국 FDA에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릭스는 또 올 하반기 면역항암제 및 간섬유화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면역항암제 OLX701와 간섬유화 OLX801에 대한 전임상을 하반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그동안 진행한 올릭스의 콘셉트와 다른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현재 올릭스의 주요 파이프라인 5개 중 3개는 안구 질환 적응증이다. 회사는 우선 안과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하버드 의대의 바바스 교수를 안과 질환 신규 자문으로 영입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이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대부분의 파이프라인이 미국 FDA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비대흉터치료제 OLX101는 내년 상반기에 미국 FDA 2상, 특발성폐섬유화 치료제 OLX201A는 내년 하반기에 1상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올릭스는 지난 3월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인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과 OLX301A의 807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 대표는 “떼아와의 계약 이후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며 “다음 달 열릴 BIO US에서도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미팅이 잡혀있다”고 밝혔다.올릭스는 올리고 핵산 치료제 중 가장 효율적으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RNA간섭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치료제가 접근하기 어려운 질환에 대한 치료제 위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올릭스의 공개 기업설명회는 최근 바이오 신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기관 투자자와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2019.05.12 I 김대웅 기자
인보사 2년 전 이미 ‘신장세포’ 존재 확인 外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인보사 2년 전 이미 ‘신장세포’ 존재 확인 外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5월 7일~5월 10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인보사 2년 전 이미 신장세포 존재 확인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950160)이 2017년 3월 인보사 2액이 애초 알려졌던 연골유래 형질전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 형질전환세포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을 통보했다”고 알렸다.지난 3월 말 세포 유래 논란이 벌어졌을 때 알게 됐다는 스스로의 주장을 뒤집은 것이다.일각에서는 코오롱 측이 2년 전에 이미 해당 사실을 파악하고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결과적으로 보면 의도적으로 숨긴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지만 결코 의도적으로 숨긴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코오롱 측은 앞으로 줄소송에 대응해야 할 처지다. 먼저 기술수출 계약 파기로 인한 계약금 반환소송을 미쓰비시다나베와 벌이고 있고, 인보사 논란이 벌어진 이후 인보사를 맞은 환자들을 비롯해 코오롱생명과학 주주들도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GC녹십자셀 고형암 대상 CAR-T 치료제 개발GC녹십자셀(031390)이 목암생명과학연구소로부터 암 특이적 항원 표적 ‘메소텔린’ 항체를 도입해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CAR-T’ 개발에 속도를 낸다.CAR-T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세포 중 하나인 T세포를 몸 밖으로 빼내 유전자 조작을 거쳐 암을 더 잘 인식하도록 개량해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두 개의 CAR-T 치료제가 상용화돼 있다.이 두 약은 모두 혈액암을 타겟으로 할 뿐 고형암에 쓸 수 있는 CAR-T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CG녹십자셀은 췌장암을 표적으로 한 CAR-T를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 연차학술대회에서 고형암에 대한 우수한 항암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1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셀트리온, 1Q 영업익 774억…전년比 32% 감소셀트리온(068270)이 올해 1분기 매출 2271억원, 영업이익 774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9.5%, 32.91%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16.8% 증가해 턴어라운드했다.2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3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유럽에서 안정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트룩시마는 36%, 허쥬마는 1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피하주사형 램시마(램시마SC)의 유럽 판매승인을 대비해 물량을 공급 중인 만큼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했다.◇오스템임플란트 6분기 연속 최고 매출 달성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올해 1분기 매출 1290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8.9%, 83.6% 늘어난 수치로 매출액은 6분기 연속 최고매출을 달성했다.회사 측은 기대에 못 미쳤던 해외사업이 순항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6% 늘어난 78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중국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78%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019.05.12 I 강경훈 기자
'최적의 항암제 조합' 찾아 말기암 환자 생명연장에 기여
  • [바이오다크호스]'최적의 항암제 조합' 찾아 말기암 환자 생명연장에 기여
  • 구보성 엠비디 대표가 3차원 세포배양기 ‘Cellvitro’와 맞춤형 약물 선택 장비 ‘ASFA’를 소개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암 환자별로 최적의 항암제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사진=엠비디 제공)[수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암이 유전자 돌연변이로 생기기는 하지만 모든 암을 유전자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유전자들의 집합체인 ‘세포’를 분석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환자의 세포를 분석해 가장 잘 맞는 항암제 조합을 약을 쓰기 전에 미리 분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지난 9일 경기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만난 구보성 엠비디(MBD) 대표는 자체 개발한 3차원 세포배양 및 맞춤형 약물 선택 장비 ‘ASFA’에 대해 “정보과학(IT)과 생명과학(BT)의 융합”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2015년 설립해 이제 만 4년 차 신생 벤처기업이다. 업력은 짧지만 구 대표를 비롯해 대다수 연구원이 대기업 연구원 출신이다. 해당 기업이 관련 연구를 접기로 결정하자 이를 지속하기 위해 연구원들끼리 의기투합해 회사를 만들었다. 그동안 30여 건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의학적 근거 축적과 동시에 각 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암세포를 인체와 유사한 환경에서 키워 항암제 투여 전 최적의 항암제 조합을 미리 찾는 것이다. 이 회사는 둥근 배양판(플레이트)이 아닌 기둥 형태의 3차원 구조체에서 세포를 배양하는 법을 개발했다. 구 대표는 “평면 플레이트를 쓰면 무거운 세포 성분은 중력에 의해 아래로 가라앉는다”며 “지방조직 등 세포 주변의 구조물을 덩어리 채로 세포와 함께 키우면 실제 몸속의 세포와 유사한 환경에서 세포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이 회사가 키우는 것은 암세포다. 암 수술 시 떼어낸 암 조직은 조직검사를 위해 일부를 쓰고 나머지는 폐기한다. MBD는 이 폐기하는 암 조직을 이용해 몸속 환경과 유사하게 암세포를 키운다.지금까지는 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할 때 암 조직의 유전자를 분석해 돌연변이 여부를 파악한 후 이에 맞는 표적항암제를 썼다. 문제는 표적항암제가 듣는 환자가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 구 대표는 “특정 유전체의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해당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들은 약을 쓸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며 “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전자와 유전자가 든 세포의 환경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간과한 채 약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ASFA는 532개의 미세한 구조체에서 암세포를 키운다. 여기에 조합을 달리한 항암제들을 넣어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 구 대표는 “독성항암제(1차 항암제), 표적항암제(2차 항암제), 면역항암제(3차 항암제) 등 그 동안 개발된 항암제 종류만 해도 수 십 종에 이른다”며 “병행치료를 할 때 만들 수 있는 항암제 조합의 경우의 수는 수 백 가지인데 어떤 조합이 베스트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ASFA는 도장에 인주를 묻혀 찍듯이 배양한 암세포 기둥을 수 백 가지 항암제 조합에 넣어 최적의 항암제 조합을 찾을 수 있다. 이 제품을 쓰고 있는 유럽의 한 병원에서는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말기 암환자가 최적의 항암제 조합을 찾아낸 덕에 수명을 1년 이상 늘리기도 했다. 구 대표는 “이 환자가 썼던 항암제는 전혀 다른 암에 쓰던 표적항암제와 독성항암제의 조합이었다”며 “표준치료로는 이 같은 항암제 조합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럽에서는 이미 MBD 제품이 3대 수출돼 있고 국내에서는 지난 4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과는 국책과제로 유방암 항암치료 예측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립보건원(NIH)에서 해당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예정돼 있다.구 대표는 “개발 중인 신약이 어떤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지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고 부작용이나 독성 문제로 실패했던 항암제들의 가치 재창출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이 본격 상용화되면 암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다은 기자]
2019.05.10 I 강경훈 기자
GC녹십자셀, 고형암 표적 'CAR-T' 면역항암제 개발 나선다
  • GC녹십자셀, 고형암 표적 'CAR-T' 면역항암제 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GC녹십자셀(031390)이 차세대 면역항암제라 불리는 ‘CAR-T’ 개발에 속도를 낸다.GC녹십자셀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암 특이적 항원 표적 ‘메소텔린’항체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GC녹십자셀은 이를 이용해 고형암 대상 CAR-T 치료제를 개발하게 된다.CAR-T는 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라는 뜻으로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몸 밖으로 빼내 유전자 조작을 거쳐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도록 개량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한다. 일종의 유도탄처럼 암세포만 정확하게 공격하하는 업그레이드된 면역세포치료제라고 보면 된다.강력한 CAR-T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인식하는 CAR를 만들어 T세포 표면에 발현시킬 수 있는 유전자치료제 기술과 CAR가 발현된 T세포를 안정적으로 대량배양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 기술이 모두 필요하다.전 세계적으로 2개의 CAR-T치료제가 상용화돼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신경독성 등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혈액암에만 적용될 뿐 고형암에 쓸 수 있는 CAR-T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T세포가 암덩어리 안쪽을 침투하기 어렵고, T세포도 면역기능활성이 억제되는 등 최상의 항암효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셀은 메소텔린은 표적으로 한 췌장암 CAR-T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메소텔린은 최근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차학술대회에서 고형암에 대한 우수한 항암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1상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암 항원이다.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CAR-T 치료제 시장에서 혈액암 분야는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이 수백억 달러의 M&A를 통해 선도하고 있지만 고형암 분야는 성과가 미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며 “췌장암 CAR-T 치료제는 내년 미국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성과를 특허출원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19.05.07 I 강경훈 기자
젬백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美 FDA 임상2상 승인
  • 젬백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美 FDA 임상2상 승인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젬백스(082270)앤카엘은 지난 3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대한 2상 임상시험 승인(IND)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승인받은 2상 임상시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GV1001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것이다. 미국 내 20여 개 의료기관에서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에서 유래한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다. 텔로머라제는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는 고유의 기능 이외에 면역 항암 효과, 항염, 항산화, 세포 보호 효과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동안 젬백스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GV1001의 작용 기전을 밝히기 위해 국내외의 여러 치매 연구자들과 지속적인 연구를 해 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미 총 12개 의료기관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환자 모집이 완료되어 올해 말경에는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을 혁신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빠른 시일 내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07 I 김대웅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GI이노베이션과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 체결
  • 삼성바이오로직스, GI이노베이션과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 체결
  • 면역항암제 CDO(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한 김태한(왼쪽)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과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면역항암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지난해 6월 CD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두 번째 계약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의 높은 품질과 생산서비스에 만족해 1년이 지나지 않아 추가 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계약 내용은 신약 1품목을 위탁개발하는 것이었지만 이번에 맺은 계약은 5종의 신약을 위탁개발하는 것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1상 물질 생산까지의 CD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인체 공생 미생물)과 단백질 신약을 합친 콤보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벤처다. 그동안은 해외 CDO 기업에 개발을 위탁했지만 가격경쟁력이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고려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손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신생 바이오벤처지만 이 회사의 남수연 대표는 유한양행에서 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신약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규모와 역량에 한계가 있는 바이오벤처 입장에서는 선택과 집중에 따라 파이프라인 연구는 직접 맡고 후보물질의 후속연구는 CDO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남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안다는 의미이다.실제로 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들이 늘면서 개발과 생산을 CDMO(위탁개발 및 생산) 업체에 맡기는 추세에 따라 CDO 시장 규모도 연간 15% 이상씩 커지고 있다.CMO(위탁생산) 업체 입장에서는 CDO 사업으로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자연스레 위탁생산을 맡기는 만큼 CDO 사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사업에 본격 뛰어들며 1년 만에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8개사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자사가 CRO(위탁연구), CDO, CMO의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바이오제약 기업들은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신약물질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벤처들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조기 상업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덕에 바이오벤처 기업의 가장 큰 장벽인 고품질 임상시험 시료 확보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며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상생 모델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02 I 강경훈 기자
난치성 암 치료의 성적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 난치성 암 치료의 성적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암병원이 개원 5주년을 맞이했다.지난 3월 1일부터 연세암병원을 새롭게 이끌고 있는 금기창 연세암병원장(방사선종양학과)은 “타 병원이 수행하지 못하는 난치성 암의 치료 성적을 강화하겠다. 우리 연세암병원에는 포기란 없다. 끝까지 환자와 함께하며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까지 암과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기창 암병원장은 새롭게 준비되고 있는 ‘중입자 치료기’부터 13개 암종별 센터 중 3~4개 암센터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1일 밝혔다. 특히 4대 병원으로 환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모든 발전 계획의 중심에는 ‘환자’가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14년 지상 15층 510병상 규모로 개원한 연세암병원은 △팀 중심의 치료 전문성을 높인 13개 암센터 운영 △여러 진료과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가 한자리에 모여 암을 진단하고 최적의 맞춤 치료를 결정하는 다학제 ‘베스트팀’ 진료 도입 △암예방센터, 완화의료센터, 암지식정보센터, 개인맞춤치료센터, 흉터성형레이저센터 등 다른 암병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암 예방부터 치료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특화센터를 운영해 새로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도입했다.이러한 노력으로 1년 외래 환자 수는 2015년 약 49만 명에서 2018년 약 58만 명으로 해마다 평균 4~7% 지속 성장해 왔다. 입원 환자 수도 2015년 약 21만 명에서 2016년부터는 병상가동률이 100%에 근접해 매해 약 24만 명이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그러나 금기창 신임 원장은 “지금은 양적 성장이 최대 수준에 이른, 물리적으로 포화 상태”라며 “개원 이후 지난해까지 양적 성장기였다면, 올해부터 중입자 치료기가 도입될 2022년까지를 질적 성장기로, 그 이후는 세계적인 암병원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이를 위한 첫 번째 계획으로, 연세암병원은 환자들이 잘 치료 받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우선 암종별 센터의 진료역량을 높이고, 암종별 맞춤형 환자 치료 서비스가 더욱 강화된 ‘암센터별 책임제’를 도입한다. 우수한 의료진을 각 센터에 맞게 지속해서 발굴해, 진료의 수월성을 높이고, 환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환자가 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재배치하고 시설을 확충한다. 개원 무렵에는 진료와 각종 검사가 하루에 다 이뤄졌으나, 환자 수 증가에 따라 CT, MRI, 초음파 등 각종검사가 다른 날에 진행되는 경우가 계속 증가하고 대기공간도 부족해졌다. 연세암병원은 진료와 검사 분야를 중심으로 공간 재배치와 검사 장비 확충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대기 일수가 증가한 CT, MRI는 올해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연세암병원에 예약을 한 환자들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첫 진료를 볼 수 있게, 첫 진료 후 원 데이 올 체크(One-day, All Check)를 할 수 있게 시스템도 개편할 예정이다.두 번째 계획은 장기적 관점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신약개발 및 임상연구를 강화한다.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해 면역항암제 연구과제 수주, 10억 원의 폐암신약개발연구기금 유치 등 연세암병원의 기초 및 전임상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연세암병원은 근거 중심의 치료 기준을 확립하고, 임상과 연구가 연계될 수 있도록 개인맞춤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최신의 치료기법이 환자에게 빠르게 적용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세 번째는 중입자 치료기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도입을 진행 중인 ‘중입자 치료기’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난치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종양 이외의 조직에 대한 선량 피폭이 가장 낮은 장비로 암 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설 위치는 재활병원, 심장혈관병원 옆에 있는 미래관이다. 현재 미래관 신축공사는 작년 7월에 시작해 지금까지 약 52%가 진행됐으며(토목공사 기준), 올해 9월에는 중입자 치료기가 설치될 미래관 지하의 구체적인 공사가 착공된다. 최종 완료는 내년 말 예정이다. 금기창 연세암병원장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병원의 가장 기본 설립 목표인 ‘치료를 잘하는 것’이다. 이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암 환자와 그들의 가족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5.01 I 이순용 기자
  • 유틸렉스, 파락셀과 美 FDA 진출 CRO 계약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유틸렉스(263050)가 글로벌 임상수탁시험기관인 파락셀(Parexel)과 유틸렉스 T세포치료제의 미국 FDA임상 진입을 위한 CRO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유틸렉스 관계자는 “현재 T세포치료제의 미국 FDA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FDA와 IND 제출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기 위해 다수의 업체를 검토한 결과 수탁기관인 파락셀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30년 역사의 파락셀은 세계 선두권의 임상시험 수탁기관으로 전세계 51개 국가에서 80여 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대규모 임상연구 협력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며 의약품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유틸렉스는 미국 임상진입을 위한 첫 단추인 CRO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상반기 내 미국내 GMP site를 확보할 것이며 GMP 구축과 IND준비를 병행하여 내년 상반기 내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틸렉스의 인허가 담당자는 “파락셀은 미국 FDA의 주요 위원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FDA 임상 진행에 있어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음을 다수의 미팅을 통해 확인했고 유틸렉스가 필요한 중요 정보 및 컨설팅을 해줄 수 있는 최적의 CRO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파락셀을 통해 FDA 임상 진행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며 무결하고 신뢰도 높은 IND 패키지를 구성하기 위해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T세포치료제의 미국 임상은 국내 임상 1상 결과로만 비추어 보아도 그 데이터가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가장 빠른 방법으로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권 대표는 이어 “암치료를 하기 위한 T세포치료제 기술력은 감히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희귀의약품 지정, IND 제출 등을 차례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여름내 GMP가 확보되면 해당 시설에서 혈액암 타겟인 앱비앤티셀부터 시작하여 고형암 타겟인 CAST임상까지 해당 GMP에서 진행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임상진행 속도는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4.30 I 김대웅 기자
휴온스, 바이오의약품 개발 위해 제넥신과 맞손
  • 휴온스, 바이오의약품 개발 위해 제넥신과 맞손
  • 엄기안(사진 왼쪽) 휴온스 대표와 서유석 제넥신 대표가 바이오 개발 과제 공동연구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휴온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휴온스(243070)는 제넥신(095700)과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휴온스는 제넥신이 도출한 유망 바이오 개량신약과 희귀질환 관련 개발과제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제넥신은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게 된다.제넥신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의 임상시험을 머크,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해 국내와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지속형 성장호르몬은 유럽 임상2상을 마치고 미국 임상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지속형 빈혈치료제와 당뇨병치료제, 단장증후군 같은 난치성 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중 지속형 성장호르몬, 단장증후군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휴온스는 이번 제넥신과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중장기 미래 성장을 이끌기 위해 바이오 신약 R&D 분야의 선도 기업인 제넥신과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며 “이번 협업을 통해 시장의 미충족 요구가 분명한 희귀질환 치료제와 바이오 개량신약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의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2019.04.29 I 강경훈 기자
시선바이오, 대장암·위암 선별 MSI 분별 원천기술 특허 획득
  • 시선바이오, 대장암·위암 선별 MSI 분별 원천기술 특허 획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박희경 대표)는 대장암, 위암 선별 진단키트인 현미부수체 불안정성(변이) 검사 키트(U-TOP MSI Detection kit)가 원천기술을 인정받아 최근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인간 유전체 내 반복서열로 존재하는 현미부수체의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MSI)를 PNA 프로브로 탐지해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을 통해 유전자 변이를 검출하는 원천기술 및 관련 제품에 관한 독점권을 아우르는 것이다. 특히 세계 유일의 실시간 PCR 기반 MSI 검사 제품으로 기술의 진보성과 신규성을 높게 평가받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PNA 프로브는 인조 DNA로 만든 탐침으로서 현미부수체를 현존하는 최고 정확도로 잡아낼 수 있다. 현미부수체는 1~6개 염기쌍으로 이뤄진 짧은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유전체(DNA)의 일부로 전체 DNA의 5% 정도를 차지한다. DNA를 복제할 때 이 구간에서 실수가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불일치 오류를 복구하는 단백질이 없거나 복제 오류를 바로잡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짧은 염기서열의 반복횟수가 정상보다 적거나 많아져 돌연변이를 초래할 수 있다. 현재 MSI 검사는 주로 비용종증 대장암의 보조 진단에 사용되고 있으며 위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에서 종양 특이적으로 흔히 발견된다. 최근 악성흑색종,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에서도 MSI가 확인됨에 따라 개인맞춤형 치료를 구현하는 기초수단이 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이 2017년 5월 MSI-H(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면서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또는 전이성 고형암 2차 단독치료에 미국 머크(MSD)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로리주맙)를 처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MSI-H 진단기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종양이 발현된 부위가 아니라 종양의 유전적 특성을 바탕으로 처방 적응증을 확정해준 것은 이것이 세계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암종별 개인별 특성에 맞춰 치료제를 선별하는 데 MSI 검사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시선바이오 측은 “MSI 분별 특허기술은 이미 PCT 국제출원을 마친 상태로 심사 중인 중국과 베트남이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에서 무난한 등록이 예상된다”며 “201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및 CE 인증을 받은 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최근 미국, 그리스, 이탈리아 등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수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희경 대표는 “MSI 검사를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선별에까지 확대 적용하는 허가 심사를 받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조직 기반의 MSI 검사를 혈액 기반으로 넓히기 위한 제품도 조만간 개발돼 조직검사가 어렵거나 전이성 암을 조기 진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혈액검사는 안전하고 간편하며 암 검진에 대한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가 암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이바지할 수 있다.
2019.04.29 I 이순용 기자
종근당, 개발비 증가로 연간 이익 성장 제한-유안타
  • 종근당, 개발비 증가로 연간 이익 성장 제한-유안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이익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하반기부터 연구개발(R&D)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 매출액은 23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167억원으로 13% 감소했다”며 “기존 제품과 신제품 증가로 매출이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신제품 마케팅 강화에 따른 판관비와 경상연구개발비가 늘면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7.0% 증가한 1조230억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718억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2568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180억원이다. 올해 다양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비용은 지난해 1150억원에서 올해 1300으로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다만 R&D 모멘텀은 유효하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은 유럽 5개국에서 임상 2상, 헌팅턴치료제 ‘CKD-504’는 한국·미국 임상 1상 중이다.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CKD-11101)는 국내 6월, 일본 내년 상반기 판매 개시 가능할 전망이다. 이중항체를 이용한 폐암치료제(CKD-702) 미국 전임상과 대장암치료제(CKD-516)의 국내 면역항암제 병용 전임상은 연말 종료돼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서 연구원은 “CKD-516의 면역항암제 병용요법과 CKD-702 이중항체 전임상이 종료되는 하반기 성과가 기대된다”며 “차세대 HDAC6 플랫폼과 이중항체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신약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어 향후 기술이전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9.04.29 I 이명철 기자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백지수표로 모셔온 바이오대가
  •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백지수표로 모셔온 바이오대가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원천기술을 혼자 힘으로 개발하기는 어렵다. 여기에 소요되는 기간 및 시행착오를 대폭 줄이려면 최고 외부전문가를 파격적 대우를 보장하면서 영입해 활용하는 것이 해법이다.”국내 대표 암치료제 전문기업 메드팩토의 김성진 대표는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바이오산업도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원천기술로 무장한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해야만 미래가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미래에 뜰 원천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 신시장을 창출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전략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김대표는 국내는 물론 세계 바이오업계에서 암치료제 분야 세계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IH) 종신수석연구원, 가천대 암당뇨연구원장, 차의과대 암연구소장, 대한암예방학회 회장,호암상 의학상 수상, 일본암학회 국제상 수상. 그의 주요 이력이다.“각 분야에서 검증된 최고의 외부 권위자를 영입해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대표적 업체가 글로벌 제약사 머크다. 머크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은 외부 전문가들이 전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매년 외부 전문가 3~4명을 엄선해 신약 연구에 대한 모든 재량권을 맡긴다.”김대표는 국내 바이오업체들이 머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는 영입하려는 외부 전문가에게 신약개발에 대한 파격적 대우와 성과공유를 할수 있는 여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 국립암연구소 종신수석연구원은 평생 보장된 자리다. 내가 이 자리를 그만둘때 동료중엔 92세 종신연구원도 있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미국으로 건너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주겠다고 제안을 해 귀국을 결심하게 됐다.”이 총장에게 사실상 백지수표를 제안받고 그가 귀국해 맡은 첫 직책은 가천대 암당뇨연구원장이다. 김대표는 “ 30년간 암치료제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업계 발전에 나름대로 기여할수 있겠다는 자부심이 귀국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회고했다. 그가 세계적 암치료제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 배경에는 뛰어난 연구성과가 자리한다. 김대표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에서는 5번째로 게놈 염기서열을 해독하고, 세계 최초로 암세포에서 TGF-β(형질전환증식인자)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밝혀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TGF-β의 항 염증 기전을 규명하기도 했다. TGF-β는 상피세포나 면역세세포 등의 증식을 억제하는 대표적 세포성장 조절인자다. 정상세포에게는 암 억제기능을 하는 수호천사이지만 암세포의 경우 이 기능이 작동이 안되면서 결과적으로 암세포가 성장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촉진제로 역할한다. 암세포는 TGF-β를 대량으로 분비해 암세포 주변의 정상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뿐 아니라 주변 면역세포의 활성을 무력화시켜 암의 전이를 유발시킨다.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환될 때 TGF-β가 암세포에는 제구실을 못한다는 기전을 처음으로 밝힌 것도 그였다. 암치료에 쓰이는 표적, 화학, 면역, 방사선, 면역세포 치료제등이 암세포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도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TGF-β가 암주변에 섬유질 벽을 만들어 이들 치료제가 암에 접근을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백토서팁은 TGF-β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물질로 TGF-β가 암 주변환경에 작용을 못하게 해 암치료제가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개념의 암치료제다. 백토서팁은 모든 암 치료제와 병용치료제로 쓰일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병용투여 임상시험 1순위 후보로 꼽는다. 실제 이 회사의 백토서팁과 현재 병용투여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비소세포폐암), MSD(위암, 대장암)등이 꼽힌다. “바이오벤처가 성공하려면 기술과 자본, 메니지먼트 3박자가 들어맞아야 된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벤처들은 대부분 기술은 있지만 자본이 열악하고 메니지먼트 분야에서는 낙제점이다.”김대표는 과학자 출신이 주로 바이오벤처를 창업하는데 이들은 무엇보다 메니지먼트 전문성이 떨어져 회사성공에 가장 큰 장애요소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유치는 물론 메니지먼트를 원활하게 아웃소싱할수 있는 바이오벤처 생태계가 구축돼야 바이오벤처들이 속속 성공신화를 쓸수 있을 것이라는게 그의 판단이다.“중국의 바이오산업의 성장세가 무섭다. 우리는 제대로 된 면역항암제 하나 개발하지 못하는 사이 중국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이미 면역항암제를 200개 이상 개발했다.”그는 최근 한국 바이오산업이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가 걷고 있는 동안 중국은 날고 있다”는 말로 그 격차를 표현했다. 이어 그는 “중국 약품감독관리국(중국 식약처,NMPA)이 10년 전까지도 한국 식약처를 배우겠다고 자주 찾아왔지만 이제는 발길을 뚝 끊었다”며 “중국정부의 바이오 산업 육성시스템이 한국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선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얼마되지 않은 연구개발 지원금을 가급적 많은 유망 바이오벤처에게 쪼개주는 현재 정부정책으로는 한국이 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기 어렵다.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들에게 정부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바이오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다.”김대표는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각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나라 안팎에서 영입, 1명당 수백억원씩 정부 연구비를 파격지원하고 있는 이웃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국내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며 “바이오기업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최고의 외부전문가를 파격대우하며 영입해 신약개발을 맡기는 것이 최선책이다”고 강조한다. 메드팩토 제공.
2019.04.29 I 류성 기자
신라젠 학습효과? 코스닥社 너도나도 항암제 개발 선언
  • 신라젠 학습효과? 코스닥社 너도나도 항암제 개발 선언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이 앞다퉈 ‘항암제 개발’을 선언하며 주가 부양을 시도하고 있다. 신라젠(215600) 효과로 주식시장에서 항암제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검증이 부족한 상태에서 장밋빛 공약만 남발하는 경우도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치과용 골이식재 업체 나이벡(138610)은 최근 프랑스의 한 바이오기업과 함께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프랑스 기업과 지난해 업무 제휴를 맺고 12종의 펩타이드 후보물질에 대한 효력 연구를 진행해 이 가운데 4종에 대해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에 대한 항암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중국에서 180명 환자에게 치과 조직 재생 콜라겐 소재의 시술을 완료했고 이에 따라 중국에서 품목허가 취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그러면서 26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신약개발을 위해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시가총액의 40%가 넘는 금액을 시장에서 조달한다고 하자 발표 당일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다. 이후 유증 일정이 늦춰지고 발행가가 하향 조정되는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동물약품을 주로 판매하는 씨티씨바이오(060590)도 최근 표적항암제 개발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9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IR설명회에서 신약 개발에 대한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유전체 검사 전문업체인 디엔에이링크(127120) 역시 지난달 자회사 디엘파마가 살모넬라균의 유전자변형을 통한 신개념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고 아이큐어(175250)는 최근 미국 항암제 시장 도전하겠다고 선언하며 주식시장의 주목을 끌었다.이처럼 코스닥 상장사들이 잇달아 항암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항암제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세를 보이며 잠재력이 큰 분야인 것은 맞다”면서도 “신라젠과 같이 오랜 기간 한 우물을 파는 곳도 있지만 주가 부양을 위해 무리하게 기대감만 부풀리는 곳도 있어 신중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실제로 사업을 추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삐걱거리는 곳도 나오고 있다. 전자부품 자동화 설비업체 인터불스(158310)는 지난달 1년 만에 항암제 개발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사모펀드 운용사 메디베이트파트너스와 손잡고 미국 항암제 개발업체 윈드밀을 인수하며 바이오 신약 시장 진출을 알렸지만,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바이오 사업을 포기하고 기존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혈액암 치료제가 연내에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이던 유틸렉스(263050)는 임상시험 중단이라는 폭탄을 맞았다. 지난 19일 유틸렉스는 “식약처로부터 신약 앱비앤티셀의 1/2상 임상시험 중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식약처의 불시 실태조사 결과 신약 앱비앤티셀의 임상시험 중지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한편 2016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라젠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가치가 인정받으며 주가가 고공 행진을 거듭, 한때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는 시총 4~5조원 수준을 유지하며 코스닥 시총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04.28 I 김대웅 기자
항체·면역항암제 전문가 의기투합…혈액암 완치율 높일 것
  • 항체·면역항암제 전문가 의기투합…혈액암 완치율 높일 것
  • 김건수 큐로셀 대표가 개발중인 면역항암제의 연구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큐로셀 제공)[대전=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 암을 공격하는 CAR-T 면역항암제는 비용이 4억~5억 원이 들지만 아직 특정 혈액암에만 쓸 수 있습니다. 면역항암제 전문가와 항체전문가가 의기투합한 만큼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면역항암제 개발은 결코 꿈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지난 25일 대전 큐로셀 본사에서 만난 김건수 대표는 “기존 CAR-T 치료제 세포의 RNA에 암세포의 면역회피 신호를 차단하는 단백질을 붙인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CAR-T 치료제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가진 T세포라는 뜻이다. T세포는 암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이고, 키메라는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만든, 자연적인 상황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일종의 돌연변이를 뜻한다. CAR-T 치료제는 유전자를 조작해 암을 인식하는 수용체의 양을 늘려 T세포가 암을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가공한 약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을 뽑아서 여기서 백혈구를 분리한 뒤 T세포만 배양해 암을 인식하는 유전자를 추가한 뒤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맞춤치료’다. 전 세계적으로 노바티스의 ‘킴리아’, 길리어드의 ‘예스카타’가 상용화돼 있는데 한 번 치료받는데 4억~5억 원이 든다. 김 대표는 “모든 공정을 환자 한 명 한 명에 특화하기 때문에 약을 만드는 비용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문제는 이렇게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특정 암에서만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B형백혈병에 킴리아를 쓰면 10명 중 8명이 완치되지만 림프종을 대상으로 할 때에는 완치율이 30%대에 불과하다. 김 대표는 “완치상태를 유지하려면 몸 속에 CAR-T의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며 “바로 이 부분이 자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다은 기자]큐로셀은 2017년 설립한 신생 기업이다. 업력은 2년에 불과하지만 기술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공동설립자인 김찬혁 KAIST 교수는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캘리포니아 의과학연구소에서 CAR-T를 연구했고,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심현보 이화여대 교수는 항체 전문가다. 김 교수가 CAR-T 플랫폼을 개발하면 심 교수가 CAR-T에 최적화된 항체를 개발한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CAR-T에 특정 항체를 결합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는 신호를 억제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강하게 공격하고 CAR-T가 더 오래 작용할 수 있다.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CAR-T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 김 대표는 “암세포가 자신을 숨기는 신호는 여러 개가 있다”며 “RNA를 조작하면 CAR-T에 여러 개의 탐색기를 붙일 수 있어 CAR-T의 효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말에는 박재홍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교수를 임상자문으로 영입했다. 박 교수는 예스카타의 임상시험을 비롯해 다수의 CAR-T 임상시험을 주도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노바티스나 길리어드는 CAR-T 치료제를 개발할 때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아 국내에는 CAR-T 치료제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박 교수가 CAR-T 치료제에 적합한 임상시험 디자인과 유효성 평가방법, 부작용 관리 노하우 등이 있어 국내 임상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큐로셀은 올해 초 1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측은 이를 임상시험용 GMP(우수 의약품 관리기준) 시설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CAR-T 치료제는 제조 과정 중에 바이러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음압시설을 구축해야 하는 등 설비가 까다롭다. 임상시험용 GMP 시설은 삼성서울병원 안에 설립한다. 환자에게서 혈액을 뽑아 여기에서 면역세포를 배양한 뒤 유전자조작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제조시설을 병원에 두면 만든 약을 바로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병원 측과는 CAR-T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GMP 시설 구축이 끝나면 내년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것”이라며 “임상 1, 2상을 동시에 진행해 상용화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2019.04.26 I 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리천장 깨자더니…4곳 중 1곳 방탄천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유리천장 깨자더니…4곳 중 1곳 방탄천장- 벤처 자금줄 틔워준다던 PDF 덩치만 커지고 제역할은 못해- 마이너스 성장 쇼크…수출·투자 동반 부진의 늪에- [사설] 경제성장률이 10여년 만에 최대 추락한 현실- [사설] ‘좀비 기업’만 늘린 정부 주도 구조조정△줌인&- 나만의 옷, 딱 하루만 기다리세요…동대문 ‘4차 패션혁명’- 돈 많이 벌든, 적게 벌든…지갑 닫은 가계△한국경제 10년래 최악 성장- 경제 마지막 보루 제조업 흔들…투자 위축으로 복원능력 잃을까 걱정-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기업 ‘투자 여력’ 빼앗았다- 역성장·强달러 겹악재…환율 1160.50원 ‘2년 3개월래 최고’△공공기관 리포트 ② 여성인재 육성 외면- 공공기관 절반가량 여성임원 비율 목표치 미달- ‘유리천장’ 깬 곳도 있다…임원 절반 이상이 여성인 기관 10곳- “기관장 의지가 가장 중요…능력 있는 여성이라면 과감하게 중책 맡겨야”△제역할 못하는 PDF 시장- PDF ‘벤처 마중물’ 기대하려면…정책 자금 투입해 시장 키워야- “시중에 돈 넘쳐도 벤처는 은행대출 힘들어 한국 기관투자가에 맞는 PDF상품 만들 것”△中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 차이나머니에 기댄 인프라 건설…무분별 개발 땐 ‘부채의 덫’ 걸려- 中 인민은행장 “일대일로 참여국 채무 부담 능력 고려할 것”- 미국이냐, 중국이냐…줄서기 강요받는 동북아△북·러 정상 5시간 마라톤 회동- 美 보란듯 대 이은 우호 과시…비핵화 협상 ‘다자체제’로 재편되나- 푸틴 “北 지원 요구에…인도주의적 차원의 대화 나눠”- 北, 통전부장 김영철 경질…폼페이오 겨냥?△정치- 국회의장 병상결재, 의원실 감금, 경호권 발동…‘영화같은 국회’- 여야 4당 ‘한국당 패싱’ 부담 지역구 축소 與의원 ‘반란표’ 변수- 한지붕 세가족 바른미래…총선 1년 앞두고 결국 갈라서나- 文 대통령 “북·러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할 것”- 靑 대변인에 만 39세 고민정 ‘파격 발탁’△경제·금융- “수익률 낮으면 수수료 안받겠다”…은행권 퇴직연금 ‘혈투’- 기술자동화·고령화 영향 10년뒤 조종사·복지사 뜬다- 입찰 담합 고발당한 KT, 케이뱅크 유상증자 ‘제동’- 1분기 외환거래 하루 549억 달러…3분기 만에 최대치△산업&기업- ‘메모리 쇼크’ 현실화…SK하이닉스 생산량 조절 돌입- ‘게임중독’ 국제징병 등재 문체부 대응반 내달 가동- 韓 5G 기술력 세계 4위, 美·유럽·中에 뒤져- 辛의 뚝심…롯데케미칼, 글로벌화학사로 키운다- “네이버 이용자 74% 모바일 새버전 이용”- 미래차 기술 선점 위해…현대모비스, R&D 투자 확대△소비자생활- 전자담배로 갈아타는 2030 잡아라…KT&G, ‘쥴’과 정면승부- 맥도날드, ‘전기 바이크’로 배달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동참- 대세는 신발…디스커버리 ‘롱패딩’ 벗고 슈즈사업 본격화- ‘머리숱 있을 때 지킨다’…쑥쑥 자라나는 헤어케어 제품△중소기업·바이오- 항체·면역항암제 전문가 의기투합…혈액암 완치율 높일 것- GC녹십자, 403억 규모 남반구 독감백신 수주- “현장 목소리 대변하는 ‘中企 대변인’ 되겠다”- “4차 산업 체험교육 ‘드림팩토리’로 창의융합인재 육성”△증권&마켓- 종목장세에 중소형주펀드 쑥쑥…‘루키株’를 찾아라- 소주값 올린 하이트진로 실적개선 기대감에 주목- 삼성전자·LGD·OCI…실적 발표 31곳 중 6곳 ‘어닝 쇼크’△Auto&Life- 높다고 오해말라…타보면 안락하다- 제로백 6.8초, 넘치는 힘에 한번 안정적인 코너링에 또한번 감탄△식품박물관 21 제주삼다수- 장장 2㎞ ‘천연 암반 필터’가 거르고 걸러…한라산이 18년 품은 생명水- 유호정·이재룡 부부부터 건강美 김혜수 새 얼굴로△여행- 그리움이 켜켜이 쌓이고…설움은 알알이 돌이 되었네- [강경록의 미식로드] 연천 대표 먹거리△스포츠- ‘루키 풍년’ 프로골프…女 펄펄나는데 男은 숨고르기, 왜- 10년 만에 꽃피운 ‘타점기계’ 장영석- 10월 日 오는 타이거 우즈 한국 들러 CJ컵 출전하나- EPL 살얼음판 ‘1점’ 전쟁- 음주운전 강승호 90G 출장 정지 SK “구단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피플- 선배 스타트업이 후배 돕는 선순환 문화 만들겠다- “부조리에 맞선 40년 음악인생 총정리”- “한국 오페라 구태벗고 새 길 열어갈 것”- 강원 산불 피해 성금 삼양그룹 1억원 전달△오피니언- [허영섭 칼럼] ‘레이와 시대’를 맞이하는 일본- [목멱칼럼] 세상을 바꾸는 인플루언서- [기자수첩] 병사의 휴대폰 사용, 자유엔 책임이 따른다△부동산- ‘방배그랑자이’ 분양가 9억 넘어…현금 부자들의 잔치 될라- 올 1분기 땅값 상승률 용인 처인구 전국 1위- 서울 서초, 과천 주민 반발…‘3기 신도시’ 첫 설명회 무산- 서울 최인접…‘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내달 2일 1순위 청약△사회- ‘미세먼지 해소, 청년 일자리 살리자’…지자체 13.5兆 추경 ‘역대 최대’- “외모지상주의·性상품화 그만” 페미니즘에 자취 감춘 미인대회- “사법제도 개혁” “정치보복 대항” 둘로 나뉜 ‘법의 날’- 6세 미만 아동수당 4개월치 받아가세요- 박근혜 前 대통령, 수형생활 계속한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신미숙 불구속기소
2019.04.25 I 장병호 기자
'카나브 年 8.7억정 생산'..보령제약, 예산 신공장 가동
  • '카나브 年 8.7억정 생산'..보령제약, 예산 신공장 가동
  • 보령제약이 2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한 예산 신생산단지 전경.(사진=보령제약 제공)[예산(충남)=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령제약(003850)이 미래를 책임질 새 공장을 완성했다. 보령제약은 23일 충남 예산 증곡농공단지에서 신생산단지(예산 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보령제약 예산 캠퍼스는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 나들목을 나와 3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연면적 2만 855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신 공장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카나브 복합제를 연간 8억 7000만 정, 항암주사제를 6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기존 경기 안산 공장 생산량의 3배에 이른다. 단지 조성부터 설비구축까지 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에 대비해 고형제는 5배, 항암주사제는 3배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여유 공간도 갖췄다”며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공장은 시제품을 생산하며 6월 실사를 앞두고 있다. 실사를 마치면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예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기존 안산 공장에서 만들던 알약과 주사제는 모두 예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공장은 혹시 모를 오염에 대비하기 위해 대부분의 공정을 자동화했다. 기계가 스스로 움직이며 사람은 전체 상황을 모니터로 보면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만 할 뿐이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대신 제조 설비들끼리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 원활하게 생산이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갖췄다”며 “공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생산관리시스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과 연동시켜 공장상황에 맞춰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품에 맞는 최적화 설계가 가능해 약이 수출되는 각 나라의 기후별로 포장을 세분화할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공장은 동선을 효율화해 원료의약품 단계에서 시작해 층을 내려오면서 가공과정을 거쳐 물류창고로 이어지게 했다. 이 사장은 “그 동안의 제약 공장 운영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모두 고려해 설계했다”며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재현 보령제약 사장,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 최승우 전 예산군수, 이인영 보령홀딩스 고문, 김장호 충남예산경찰서장, 김경호 보령약국 회장, 이향애 한국여의사회 회장, 야마까와 고문,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 에콰도르 주한대사, 후지이 류타 류카쿠산사 사장, 김희수 김안과병원 이사장, 이근영 DB그룹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황선봉 예산군수, 성일종 국회의원, 원유철 국회의원,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김나경 대전식약청 청장,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원.(사진=보령제약 제공)신 공장은 모든 생산라인을 모듈화했다. 생산라인이 고정돼 있으면 새 제품을 도입할 때마다 라인을 새로 만들어야 해 적기에 생산하는 게 쉽지 않다. 생산라인을 모듈화하면 그때그때 달라지는 수급상황에 맞춰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모듈의 순서를 바꾸는데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아 바로 다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효율성을 높여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공장은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우수의약품 품질 기준인 cGMP, EUGMP에 맞춰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카나브패밀리가 중남미,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 발매를 시작한 것을 비롯해 51개국에 수출계약이 체결돼 있고 앞으로 수출국가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했다”며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인 ‘BR2002’의 생산도 준비하고 있어 해외진출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선진국 기준에 맞췄다”고 말했다.공장 곳곳에는 ‘보령정신’을 담은 상징물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업무지원동과 생산동을 연결하는 다리의 길이는 57m다. 창업년도인 1957년을 의미한다. 이 다리는 중간에 교각이 없이 양 끝의 철제 기둥이 하중을 분산하도록 최신 공법이 적용됐다.생산동 입구 계단은 1990년까지 가동했던 안양공장의 통석계단을 그대로 옮겨왔다. 보령제약 안양공장은 1970년대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 공장으로 대표 품목인 겔포스와 용각산을 주력으로 생산했다. 이 공장은 1977년 수해로 회사가 문을 닫을 정도의 위기를 맞았지만 임직원들이 단합해 어려움을 극복한 ‘청년보령’의 정신이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잊지 말고 청년보령 정신을 이어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공장 입구에 새로 심은 느티나무는 수령이 62년이다. 창업 62주년을 맞은 보령제약과 나이가 같은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느티나무는 1000년을 살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 종으로 100년을 넘어 1000년까지 발전하자는 보령제약 임직원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지원동 1층에는 보령제약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인 ‘보령 라이프러리’(BORYUNG LIFERARY)가 마련돼 있다.안재현 보령제약 사장은 “예산 캠퍼스는 세계시장으로 비상하는 보령의 날개이자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 나갈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이라며 “이 곳에서 생산하는 카나브 패밀리와 항암제들이 환자의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을 실현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원유철·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나경 대전지방식약청장, 황선봉 예산군수,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 현수환 동원약품 회장,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 이경호 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 정관계 및 제약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보령제약 예산 신공장 입구 계단. 기존 안양공장을 철거하면서 가지고 왔다.(사진=강경훈 기자)
2019.04.23 I 강경훈 기자
바이젠셀, IPO 주관사 KB증권·대신증권 선정
  • 바이젠셀, IPO 주관사 KB증권·대신증권 선정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관계사인 바이젠셀이 기업공개 주관사로 KB증권, 대신증권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바이젠셀은 가톨릭대 1호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김태규 교수가 설립했다. 김 교수는 면역학 분야에서만 20여년 이상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면역세포치료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바이젠셀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암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를 골라내 배양한 뒤 환자 몸에 넣어 암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다. 바이젠셀의 핵심 기술은 환자와 정상인 혈액에서 T세포를 분리해 특정 항원만 인식하는 ‘세포독성 T세포’(CTLs)를 배양해 표적 항원에 따라 다양한 CTLs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CTLs는 종양 세포만 특이적으로 인식하고 제거하는 세포를 말한다.바이젠셀이 개발하는 면역항암제는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항원을 발현하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살해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일부 세포는 기억세포로 환자의 몸에 남아서 재발을 막아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바이젠셀은 림프종 치료제인 ‘VT-EBV-201’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은 2017년 승인받아 현재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임상2상을 마치고 조건부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VT-Tri’도 임상1/2상을 앞두고 있으며 동종골수이식 후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병 신약인 ‘ViMedier’는 바이젠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로 임상1상을 앞두고 있다.회사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을 노리고 있다.
2019.04.22 I 강경훈 기자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세포 정체 밝혀져外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세포 정체 밝혀져外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4월 15일~19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국내 생산 ‘인보사’도 신장유래세포 들어가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미국에 성분의뢰했던 국내 제조 인보사 형질전환세포가 애초 알려졌던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로 확인했다. 회사 측은 비임상단계부터 최종 상업화까지 동일한 세포를 사용했고, 개발 과정 중 세포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이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했다.식약처는 세포가 어느 단계에서 왜 바뀌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5월 말까지 △최초 만들어진 형질전환세포도 신장세포에서 유래한 것이 맞는지 △신장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가 형질전환세포에서도 검출되는지 △형질전환세포의 원래 목적인 성장인자 생성이 정말로 진행되는지 △방사선 조사 후 세포 증식력이 제거되는지 등을 자체 시험을 통해 검증한다는 계획이다.판매 중단 중인 인보사는 이 검증절차가 끝난 뒤에야 행정처분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아시아 최대 제약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 코리아 2019’ 열려아시아 최대 제약바이오 컨벤션인 ‘바이오 코리아 2019’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바이오 코리아, 기술도약의 원년을 꿈꾸다’를 주제로 전 세계 50여개국에서2만5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면역항암제,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전시홀 중앙에서는 기업과 주요 연자의 특별강연을 진행하는 ‘바이오 극장’을 운영했다. 부대 행사로는 바이오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베스트 페어와 보건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잡페어도 펼쳐졌다.◇제넥신 면역항암 신약, FDA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제넥신(095700)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X-I7’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이 약은 특발성 CD4+림프구감소증 치료제다. 이 병은 면역세포가 특별한 이유 없이 급격히 감소해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병으로 아직 확실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GX-I7은 2017년에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같은 질환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현재 국내와 미국에서 삼중음성유방암, 피부암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임상이 진행 중이다.◇메디포스트, 폐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조성물 미 특허메디포스트(078160)가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드는 폐질환 치료제의 조성물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인 ‘스멉셀’이 적용됐다. 스멉셀은 작은 크기의 고효능 줄기세포를 선별해 줄기세포능을 유지하는 배양법을 적용한 것으로 효율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스멉셀을 이용한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
2019.04.21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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