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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N] 홍남기 부총리 "일자리, 민간·서비스업·취약계층 주력" 外
- [이데일리N]1.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 9년래 최소…실업률 17년래 최고2. 홍남기 부총리 “일자리, 민간·서비스업·취약계층 주력” 3. 현대차, ‘홀로그램 AR 내비’ 첫 탑재 제네시스 G80 공개 4.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와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5.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5G 시대 핵심은 미디어·게임” 6. ‘원전 파트너’ 한수원·두산重, UAE 정비계약 수주 경쟁7. 금감원,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부당 대출’ 내일 재심의<간추린 소식>- 팀 쿡 “월가, 애플 과소평가…어느 때보다 튼튼” -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中 화장품 제조사 인수” - 현대오일뱅크, 1조9천억원 항공유 등 공급 계약- 유틸렉스, 면역항암제 ‘EU101’ 美 특허권 취득
- '2년후 용퇴' 서정진 회장…바이오 세계정복 9부능선 넘었다
-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그룹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2020년까지 자체 판매망을 갖춘 완전한 바이오회사가 되면 목표의 1단계는 이루는 것인데, 여기까지는 창업주인 제가 합니다. 2020년에는 은퇴하고 이후에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길 것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 전략과 함께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2년 후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그는 “그만두기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후배들에게 자신있게 물려주고 떠나려고 한다”며 “여지껏 달려왔던 이유는 여기까지 내 손으로 만들어놓고 싶어서였는데 나갈 때를 아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 같은 용퇴 선언은 2020년이면 셀트리온이 세워놓은 중장기 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 회장은 “글로벌 톱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항체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 을 양 날개로 삼아 14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 제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9부능선을 넘어 올해 정상을 향한 마지막 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직판 체제 구축해 ‘종합 바이오기업’ 도약셀트리온 그룹은 올해 바이오의약품 직판 체제를 구축해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서 유통까지 책임지는 종합적인 글로벌 선도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평균 40%에 달하는 바이오의약품 유통비용을 약 25% 수준까지 절감하기 위해서다.이미 지난해부터 파트너사에 공급하는 재고를 줄이고 현지 법인 설립 등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준비에 들어갔다. 서 회장 자신도 ‘주재원’ 직책으로 전 세계 영업 현장을 누볐다. 자체 유통망을 통해 직접판매가 가능한지 따져보기 위해서였다. 그는 “세계 의료현장을 누비며 직접 유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늦어도 올해 7월부터 직판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2030년까지 약 20개 먹거리 확보…램시마SC도 기대향후 셀트리온 그룹을 키울 장기적인 먹거리도 확보했다.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에 이어 세계 최초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항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등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잇따라 허가 받았다. 세 제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 ‘리툭산’, ‘허셉틴’의 전 세계 매출은 총 24조원 규모로, 이 중 미국 매출이 절반 이상인 약 14조원에 달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약 130조원 의약품 시장인 중국 진출도 올해 속도를 낸다. 현재 중국에서 세 종류의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복수의 파트너와 협의를 하고 있다.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박차를 가한다. 2030년까지 약 20개의 자가면역질환 및 항암제 등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항암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과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이 임상 중이고 8개가 공정개발, 11개가 세포주 개발 단계에 있다.합성의약품 사업도 셀트리온제약의 청주공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럽 규제기관의 실사도 완료해 승인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서 회장은 정맥주사 형태의 램시마를 피하주사 형태로 바꾼 ‘램시마SC’에 기대를 걸고 있다. 램시마SC 판매부터는 직판 시스템을 본격화해 셀트리온 그룹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 분수령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램시마SC의 특허 출원 등록을 완료하면 2037년까지 특허권을 보호받을 것”이라며 “전 세계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와 경쟁할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제넨텍·암젠 넘는다”…AI 신산업도 구상서 회장은 2020년이면 셀트리온 그룹이 미국 제넨텍, 암젠과 더불어 글로벌 3대 바이오기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미 항체 바이오의약품 기술력에서는 제넨텍과 암젠보다 뒤쳐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제품 파이프라인도 우수하고, 임상 전략과 생산 능력도 월등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판 체제로 판매수수료까지 낮추면 완벽한 종합 바이오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의약품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원격진료와 선진국의 의료 서비스 비용 절감을 위한 너싱 시스템(간호사 파견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도 구상 중이다.서 회장은 “환자와 의사, 정부가 고품질·합리적 가격으로 바이오의약품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성장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그룹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왼쪽부터), 트룩시마, 허쥬마(사진=셀트리온)
- 새해벽두 글로벌 제약산업 M&A열풍...주목받는 대웅제약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새해 벽두부터 세계 제약업계에 기업 인수·합병(M&A) 열풍이 거세게 불어 닥치면서 국내 업계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최근 미국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은 미국 바이오 기업 셀진(Celgene)을 740억 달러(약 83조4400억 원)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2017년 기준 BMS는 매출액 기준 글로벌 13위에서 이번 합병으로 5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지난해 일본 최대 제약사 다케다 약품공업은 영국 제약사 샤이어를 460억파운드(약 65조원)에 인수키로 했다.이 합병이 완결되면 다케다 약품공업은 세계 10위 규모 제약사로 올라선다.이밖에 같은해 사노피는 20조원을 들여 바이오베라티브와 아블린스를,세엘진은 18조원에 주노와 임팩트 바이오메디신 등을 각각 인수했다.글로벌 제약업계는 M&A를 통해 덩치를 불려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전략을 갈수록 선호하는 추세다.반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아직까지 세계적 제약 M&A 추세에서 동떨어져 있는 게 현실이다.그나마 지난해 (주)SK가 미국 바이오제약사 엠팩을 약 8000억원에,한국콜마(161890)가 CJ헬스케어를 1조3000억원에 각각 인수한 사례가 손꼽힐 정도다. 하지만 이마저도(주)SK는 국내사가 아닌 외국 제약사를, 한국콜마는 화장품이 주력인 업체이기에 모두 국내 제약사간 순수한 M&A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서울 강남 봉은사로에 자리잡은 대웅제약 본사 전경 대웅제약 전경가뭄에 콩나듯하는 국내 제약사간 M&A중 가장 성공적 케이스로 손꼽히는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이하 한올) 인수건이 새삼 주목을 받는 이유다.대웅제약(069620)은 지난 2015년 1046억원을 들여 한올 지분 30%를 매입,자회사로 전격 편입했다.대웅제약은 이 회사 인수 3년만에 투자금을 3배로 키워내는 성과를 거두면서 업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현재 한올의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 수준이다.대웅제약은 한올을 인수해 단기간 혁혁한 전공을 세울수 있었던 비결로 두 업체간 ‘환상적인 궁합’을 손꼽는다.자금력은 풍부하지만 신약 파이프 라인이 부족했던 대웅제약과 보유 신약기술은 충분하지만 실탄이 달려 어려움을 겪던 한올에게 서로는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할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였던 것.한올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간파한 일부 메이저 제약사들도 대웅제약과 함께 이 회사에 대한 지분투자를 검토했으나 최종단계에서 기술력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주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비해 대웅제약의 최고경영진은 “한올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틀림없이 먹혀들 것이다”며 과감하게 베팅을 했다.당시 한올은 해외특허 106건,국내특허 30건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소 제약사로 인정받았다.여기에 임상 실험 중인 신약 후보물질도 16개나 가지고 있었지만 중소 규모 제약사로서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쏟아붓기에는 역부족이었다.반면 대웅제약은 인수전 해인 2014년에만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을 거둘 정도로 실탄이 풍부했다.하지만 신약 개발부문이 취약해 이를 만회할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마침 회사도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하려던 기존 전략을 대폭 수정,외부수혈이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입장으로 방향을 선회한 때였다. 이런 조직문화 변화 덕에 결과적으로 한올이라는 ‘대어’를 낚을수 있었다. 대웅제약은 한올을 인수한 후 이 회사가 목말라하던 연구개발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성과를 이끌어냈다. 대웅제약과 한올은 현재 명역항암제 프로젝트인 HL186과 HL187,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등의 연구개발비를 5대5대로 분담하며 공동개발에 집중하고있다.윤재춘 대웅제약 대표는 박승국 한올 대표와 함께 이 회사 공동대표로 경영도 함께한다.대웅제약으로부터 실탄을 지원받은 한올은 201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 HL16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을 중국 제약사 하버바이오메드에 총 8100만 달러를 받고 기술수출했다. 이어 같은해 이 회사는 미국 로이반트에 HL161을 5400억 원에 기술수출했다.로이반트와 하버바이오메드는 각각 미국, EU와 중국 판권만 매입했기에 한올은 다른 글로벌 지역 판권을 여전히 보유한다. 임성연 한올바이오파마 본부장(상무)은 “한올은 강점인 바이오 신약에, 대웅제약은 합성신약과 개량신약 영역에 각각 주력해서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 빛을 발했다”며 “회사가 강점을 가진 영역에 주력하되 주요 신약 과제들은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여 개발비 부담은 낮추고,글로벌 성공 가능성은 증대시켜왔다”고 강조했다.한편 대웅제약같은 국내제약사간 M&A 성공사례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특성상 앞으로 재연되기가 어렵다는 시각도 많다.주요 제약사마다 제네릭과 외국제약사의 약품 판매에서 대부분 매출을 거두는 상황에서 사업영역이 겹쳐 M&A 시너지를 내기가 어렵다는 것.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국내 제약업계는 아직까지 M&A보다는 기술력이 뛰어난 벤처 제약·바이오 업체에 대한 투자 및 공동 제품개발을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선호하는 추세다”며 “그럼에도 덩치를 키워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을 하기위해서는 국내 업체들의 M&A에 대한 관심은 커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SK바이오팜, 기면증 치료제 美FDA 허가 지연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12월 24일~28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SK바이오팜 신약 미국 허가 3개월 늦춰져SK(034730)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미국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의 연내 허가가 무산됐습니다. 이 약은 SK바이오팜이 자체적으로 후보물질을 도출해 임상1상까지 마친 후 2011년 미국 에어리얼 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했습니다. 2014년에는 수면질환 치료제를 전문으로 하는 재즈 파마슈티컬즈가 에어리얼의 중추신경계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재즈로 개발권이 넘어갔고, 이후 재즈가 개발을 마무리해 지난해 1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했습니다.통상적으로 FDA 심사에 1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해가 바뀌기 전에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복병을 만났습니다. FDA가 약의 설명서 문구를 수정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에 대한 작업을 요청한 것입니다. FDA는 새로운 심사 마감 기한을 2019년 3월 20일로 공식화했습니다.이 약의 글로벌 판권은 재즈가 가지고 있지만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12개국의 판권은 SK바이오팜이 가지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이 12개국에서 허가심사를 진행할지 아니면 FDA 심사 후 재즈로부터 판매에 따른 로열티만 받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샌프란시스코로 집결하는 업계…JP모건 콘퍼런스 참가 줄이어1월 초 미국 출장을 위해 짐을 꾸리는 제약바이오업체들이 눈길을 끕니다. 바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를 위해서입니다. 이 행사는 매년 1월 초 JP모건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기업은 개발 중인 신약이나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제약사나 투자자들은 유망한 아이템을 선점하는 이를테면 ‘기술 쇼핑’의 장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 행사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2015년 한미약품(128940)이 이 행사에 참가해 기술을 소개한 뒤 같은 해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많은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투자자나 파트너를 찾기 위해 다양한 미팅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JP모건이 공식적으로 발표의 기회를 제공한 업체들에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 행사에서 발표 기회를 얻은 국내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한미약품(128940), 메디톡스(086900), 코오롱티슈진(950160), LG화학(051910), 바이로메드(084990) 등입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태한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과 해외 수주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김형기 부히장이 바이오의약품 직거래 등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합니다. 이 밖에 코오롱티슈진은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LG화학은 대사질환 및 면역항암제,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보톡스),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한미약품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 집중 소개합니다.◇글로벌 지향하는 제약사…쉬는 문화도 글로벌글로벌 제약사들은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새해 첫날까지 쉬는 ‘연말 클로징’을 운영합니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연말 클로징을 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GC녹십자(006280), 휴온스(243070) 등은 크리스마스부터 1월 1일까지 쉬고, 한미약품은 21일 업무를 마치고 1월 1일까지 11일을 쉽니다. 올해에는 동아쏘시오그룹과 JW중외제약(001060)이 처음으로 연말 클로징을 도입했습니다. 연말 클로징까지는 아니지만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은 샌드위치데이인 24일, 31일에 쉽니다.그런데 국내 제약사들의 연말 클로징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그것과 조금 다릅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개인 연차와 상관없이 연말 클로징을 운영합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연차 소진의 개념입니다. 그래도 연차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연말에 사라지던 과거와 비교하면 어쨌든 연차는 확실하게 쓸 수 있어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연말 클로징을 도입하는 제약사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