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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네트웍스 "국내외 바이오기업 추가 인수 추진"
  • 동양네트웍스 "국내외 바이오기업 추가 인수 추진"
  • 김대웅 동양네트웍스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이오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동양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양네트웍스(030790)의 바이오 전문 자회사인 티와이바이오(TY BIO)가 국내에서 출범했다. 미국 자회사 티와이바이오 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투자를 통해 기술 및 사업권을 확보하면 이를 티와이바이오가 인계받아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김대웅 동양네트웍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4월부터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본격 전개하며 글로벌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유망한 바이오 기술을 조기 발굴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티와이바이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바이오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업체의 추가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동양네트웍스는 BT사업부 내에 자회사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바이오 인베스트먼트를 두고 있다. 또 티와이바이오는 유망한 바이오 기술을 발굴해 이를 개별 자회사(합작법인)로 설립할 계획이다. 티와이바이오가 개별 자회사들의 사업을 구성하고 지원하는 지주사 역할을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최성대 티와이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11억달러(약 1조2557억원)를 투자받은 스위스의 로이반트사이언스의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했다”며 “현재 국내 제약사, 대학 및 병원과 함께 여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 및 대학이 기술을 제공하고 병원이 임상을 담당하며, 티와이바이오가 초기 투자 및 경영을 책임지는 사업모델이라는 설명이다.티와이바이오는 우선 카이스트 및 세브란스와의 협업을 통해 경구강용 유연수술 로봇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기존 외과 수술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다빈치 수술로봇은 직선적 운동으로 한계가 있다”며 “반면 유연수술 로봇은 구강을 통해 인체내로 들어와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암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심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도 연내 국내 제약사 및 병원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미국 자회사인 티와이바이오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월 독일 상장사 메디진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메디진은 TCR-T세포 치료제 개발 관련 임상비용 등 자금 확보와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미국 나스닥 이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티와이바이오는 TCR-T 치료제의 아시아 개발권을 가지고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티와이바이오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미국 디코이바이오시스템즈와 나비젠에 투자를 진행했다. 디코이바이오시스템즈는 박테리아를 활용한 항암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미국 내 림프종 임상 1상 진입을 위해 디코이바이오시스템즈를 지원할 예정이다. D-펩타이드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나비젠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의 미국 내 임상 1상을 진입하기 위한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4~5개월내 임상 연구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해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바이오 기업 투자에 나서 최대주주나 2대주주 등 영향력을 충분히 미칠 수 있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8.09.18 I 이후섭 기자
⑤알테오젠, 바이오 특화 기술·전략으로 '차별화'
  • [바이오유망기업]⑤알테오젠, 바이오 특화 기술·전략으로 '차별화'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인기라고 해서 뒤늦게 따라가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세계 최초이거나 차별화된 플랫폼(고유기반기술)을 갖춰야 합니다.”14일 서울 마포구 알테오젠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이 회사 박순재 대표는 “전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시장 경쟁 속에서 남들을 따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 2008년 5월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업체로 2014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바이오의약품은 살아 있는 동물의 세포나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약으로 암·자가면역질환 등 중증·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220억달러에서 연평균 9.4% 늘어나 2021년 344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빨리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거나 기존 바이오의약품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제품들에 주력한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58억달러 규모 매출을 올린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도 계획대로면 업계에서 가장 빨리 출시할 수 있다. 내년 미국에서 임상 1상에 들어가는 등 개발속도가 가장 앞서있고, 의약품 형태에 대한 제형특허도 독자적인 규격으로 앞서 미국과 한국에서 등록을 마쳤기 때문이다. 아일리아 물질특허가 끝나는 2022년(일본), 2023년(미국), 2025년(유럽)에 각 지역에서 첫 바이오시밀러로 출시가 가능하다.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시장에 처음 출시하는 ‘퍼스트무버’가 되는 것은 성공을 위한 절대조건이다. 같은 성분의 다른 바이오시밀러가 출시할수록 저렴한 가격 외에 차별점을 내세우기 어려워 시장은 ‘레드오션’이 되기 때문이다.알테오젠은 지난해 71억달러 매출을 기록한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기존 정맥주사 제형 허셉틴은 병의원을 찾아가 30분 이상 투여해야 한다. 하지만 피하주사 제형은 환자가 집에서 5분 이내로 투여를 마칠 수 있다. 특히 알테오젠의 SC 제형기술은 시장가치 3조원을 넘긴 미국 할로자임의 기술을 더욱 개선, 양을 적게 쓰고도 효과는 높일 수 있도록 했다.박 대표는 “우리는 세계 최초의 바이오시밀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초의 차별화한 제품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부작용이 적고 효능을 높인 항체·약물접합(ADC) 기술인 ‘넥스맙’(NexMab)과 체내에서 약효를 유지하는 시간을 늘린 지속형 기술 ‘넥스피’(NexP) 등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기술도 알테오젠의 경쟁력이다.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기술은 개발 과정에 적용해 다양한 후보물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다. 파급력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면 이를 활용해 다양한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 복제약)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보다 지속성·효능 등이 뛰어나 ‘슈퍼 바이오시밀러’라고도 부른다.알테오젠이 보유한 ADC 기술은 체내에서 질병을 치료하는 항체에 약물을 붙여 효과를 늘린 것이다. 항체와 약물,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링커로 구성하는데 목표로 하는 암세포 등에 약물 효능을 최대한 전달할 수 있다. 넥스맙을 활용해 개발 중인 위암치료제 후보물질 ‘ALT-P7’은 지난달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허가 후 7년간 시장독점권 인정, 임상시험 연구비용 50%에 대한 세금감면, 신속심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알테오젠은 현재 유방암·위암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ALT-P7의 임상 1상을 마치고 내년에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지속형 기술을 성장호르몬에 적용한 ‘ALT-P1’도 성인 대상 임상 2상을 마쳤다. 적용범위 확대를 위해 내년에 유럽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ALT-P2’도 미국 링코젠과 공동으로 효능시험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비만 환자가 늘고 있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출시할 경우 2025년까지 약 22조원 규모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그는 “바이오회사는 오로지 기술력을 갖고 파급효과를 내야 한다”며 “10년 뒤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최근에는 기술을 뒷받침할 성장 기반도 튼튼히 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에는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를 세워 생산 인프라를 확대했다. 원료의약품 수출로 안정적인 매출을 거두는 한편, 파트너사와 시너지효과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에는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LG화학 출신 바이오의약품 전문가 이승주 부사장을 삼고초려 끝에 영입했다. 그는 “아시아 부문과 미국·유럽 부문 등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내년이면 본격적으로 다국적제약사들과 협력을 할 것”이라며 “현재 갖고 있는 특화된 기술을 통해 앞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8.09.17 I 김지섭 기자
  • 에스에프씨, '간암치료제' 개발 추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프씨(112240)는 간암치료제 개발을 위해 관계사인 에이비타(AIVITA)와 기술이전계약 확약서(LOC)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미국에서 간암치료제 임상을 진행했던 에이비타는 기술이전 후 미국에서의 임상 자료 등을 토대로 국내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스에프씨는 이번 주내로 간암치료제를 개발할 바이오벤처 설립을 마무리하고, 세부 기술 이전 절차와 시험계획서(IND)를 준비한다.에이비타의 수지상세포 백신요법은 환자 본인의 암 줄기세포를 대상으로 모든 암 항원에 작용한다. 자가유래세포를 사용해 안정성이 탁월한 데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를 뛰어 넘는 유효성을 보이기도 했다.지난 10년간 간암치료제는 전세계에서 연간 1조원 이상 판매되는 다국적제약사 바이엘의 넥사바(소라페닙)이 독보적이었다. 지난해에는 넥사바에 반응이 없는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닙)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다.국내에서도 녹십자셀의 이뮨셀-LC가 2007년 허가를 받아 시판 중이며, 신라젠 펙사벡(Pexa-Vec)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비타의 흑색종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미국 임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같은 기술을 적용하는 국내 간암 치료제 임상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9.13 I 윤종성 기자
  • 네이처셀 논란에도…기술특례상장 대세는 여전히 '바이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분식회계 논란, 네이처셀(007390) 주가조작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업종이 기술특례상장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9곳 중 7곳이 바이오업종이었다. 이는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7곳 중 5곳)을 넘어선 것. 제도를 도입한 2005년 이후 기술특례상장을 활용한 전체 53곳 중 바이오업종은 45건으로 85%를 차지했다.현재 △액체생검(조직채취)에 주력하는 싸이토젠 △‘마이크로바이옴’(인체공생 미생물) 전문업체 비피도 △항암면역치료백신을 개발하는 셀리드 △파킨슨병 치료용 세포치료제 업체 에스바이오메딕스 △동물의약품 전문인 전진바이오팜 등이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노믹트리(체액진단키트), 노브메타파마(대사질환치료제)는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을 추진한다.이들 업체는 대부분 매출이 미미하고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기술특례상장 취지에 맞게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노리는 지노믹트리는 지난해 매출 4억 5000만원에 머물렀으면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였다. 하지만 대장암 진단 키트를 개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대변으로 대장암을 비롯해 암의 전단계인 용종 여부도 알 수 있다. 미국 경쟁사 제품의 경우 대장암 검사에 용변 전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노믹트리는 동전 크기 양이면 진단이 가능하다. 지노믹트리는 현재 공사 중인 중앙분석연구소를 이달 중 완공할 예정이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사업화 준비를 마친 만큼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내 사업 안정화와 함께 미국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매출 8억원에 55억원의 적자를 낸 노브메타파마는 당뇨병·비만 등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개발 중인 2형당뇨병 치료제는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알츠하이머치매, 또 다른 당뇨치료제, 갱년기 치료제, 항혈전제 등 바이오벤처로서는 드물게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기술특례상장은 매출액 등 규모가 작더라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제도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성공할 경우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바이오산업 특성 상 기술특례상장은 자금 확보가 절실한 바이오업체들이 선호한다. 한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제약 바이오업체들의 연구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기술수준도 글로벌과 대등한 수준으로 향상되면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들에 대한 의구심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기술특례상장이 늘어나는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바이오업체들 사이에서 기술특례상장제도를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인 한 업체 대표는 “기술특례상장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얼마나 경쟁력을 갖췄는지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심사를 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평가기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8.09.13 I 강경훈 기자
GC녹십자셀, 러시아 진출 위한 협약 체결
  • GC녹십자셀, 러시아 진출 위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GC녹십자셀(031390)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고 있는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러시아 시스테마, 메드시 그룹, 러시아 국부펀드 RDIF와 함께 러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GC녹십자셀과 시스테마, 메드시 그룹, 러시아 국부펀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러시아에 세포치료제 사업화 및 기술이전, 기술개발(R&D) 협력을 진행하기 위한 프로젝트팀을 조직하기로 했다.시스테마는 런던 증권거래소와 모스크바 거래소 상장기업으로 통신·금융·첨단기술·부동산·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046억 루블(약 11조3000억원)이며, 2017년 연말기준 총자산은 1조1000억 루블(약 17조7000만원)에 달한다.메드시 그룹은 러시아 주요 의료클리닉 체인으로 모스크바 및 인근지역에 39개의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약 800만명의 환자가 진료받고 2000명 이상의 의사를 고용하고 있다. RDIF는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대외경제은행(VEB) 산하에 설립한 자본금 100억 달러의 러시아 국부펀드다. 시스테마와 러시아 직접투자펀드는 지난 6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동방경제포럼에서 기업들과 협력해 러시아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적인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GC녹십자셀 CI(자료=GC녹십자셀)
2018.09.12 I 김지섭 기자
  • [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바이오주 강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도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10포인트, 0.74% 상승한 826.33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820선 중반대에서 출발해 개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하락하더니 개장가 수준으로 안착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이 646억원, 기관투자가가 5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2거래일 연속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특히 바이오주가 강세였다. 시총 1위와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신라젠(215600)은 각각 3.34%, 11.15% 상승했다. 바이로메드(084990)가 3.28% 오르고 코오롱(002020)티슈진도 5.28%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38% 반등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에 대한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은 녹십자셀(031390)과 녹십자엠에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에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관련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CJ ENM(035760)은 3.66%,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4.06% 상승했다. JYP Ent.(035900),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도 장중보다 상승폭이 줄었으나 1%대 올랐다. 품절주에 단일가 매매로 거래되는 나노스(151910)는 11%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인터넷이 3%대 오르고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도 2%대 상승했다. IT부품, 종이목재, 제약 등도 1%대 올랐다. 금속, 운송 등도 상승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건설, 비금속 등이 1%대 하락하고 반도체, 정보기기, 통신장비, 화학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2654만8000주, 거래대금은 5조4258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3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714개 종목이 하락했다. 13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8.09.12 I 최정희 기자
에이프로젠, 이중표적항체 美 특허 등록…“기존 신약 단점 극복”
  • 에이프로젠, 이중표적항체 美 특허 등록…“기존 신약 단점 극복”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에이프로젠은 자사의 이중표적항체 원천기술을 미국에서 특허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표적항체란 하나의 약물에 두가지 타깃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을 결합한 것이다. 난치성 질병은 대부분 한가지 이상의 원인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단독항체보다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계열사 아이벤트러스가 개발해 에이프로젠이 독점 사용권을 소유하고 있다. 이 원천기술은 지난해 12월 한국, 올해 4월 호주에 이어 이번에 미국에서 세 번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에이프로젠의 이중표적항체 기술은 ‘침스에프씨’(CHIMPS@Fc) 기술과 ‘침스에프에이비’(CHIMPS@Fab) 기술로 구성된다. 이 기술은 천연항체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 몇 개의 아미노산 서열만 변화시켜 복합 항체가 만들어지게 하는 천연 구조 이중표적항체 기술이다. 특히 에이프로젠은 이 이중표적항체 기술을 통해 기존 이중항체 신약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중항체 신약인 B항암제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쉽게 죽일 수 있지만 완전한 천연항체 구조를 가지고 있지 못해 절반 이상이 체내에서 2시간 내에 분해돼 환자가 계속해서 병원에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며 “자사의 이중표적항체 기술로 천연항체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항암제가 개발된다면 체내에서 분해하는 데 15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중항체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는 “이중표적항체 기술이 미국에 특허 등록된 것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물론 신약 파이프라인까지 갖춘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이라며 “이중표적항체 기술을 적용한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이프로젠 CI(자료=에이프로젠)
2018.09.12 I 김지섭 기자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 FDA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 FDA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03139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이뮨셀-엘씨의 췌장암 희귀 의약품 지정(ODD)을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미국 FDA의 희귀 의약품 지정은 6월 간암, 지난달 뇌종양(교모세포종)에 이어 세 번째다.이뮨셀-엘씨는 국내에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얻어 생산·판매 중인 면역 항암제다. 회사는 2014년 6월 SCI저널 ‘암 면역학·면역치료’에 진행성 췌장암 환자 대상 이뮨셀-엘씨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임상시험에서는 2009년부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성 췌장암 4기 환자에게 이뮨셀-엘씨를 10회 투여해 평균 25%의 치료 반응률을 확인했다.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치료제의 원활한 개발·허가를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 감면, 신약승인 심사비용 면제, 시판허가 승인 후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이 부여된다.이득주 사장은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미국 임상시험과 허가과정을 간소화해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간암, 뇌종양과 더불어 췌장암 시장에서도 미국 진출 전략을 구상해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을 유리하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셀은 셀 센터를 신축해 이뮨셀-엘씨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차세대 세포치료제(CAR-T)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출할 계획이다. 셀 센터는 내년말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이 목표다.
2018.09.12 I 이명철 기자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 美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 美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GC녹십자셀(03139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에 대한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국내에서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개인별 맞춤형 면역항암제다.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을 높인 면역세포를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지난 6월 간암, 지난달 뇌종양(교모세포종)에 이어 세 번째다. 희귀난치성 질병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인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FDA로부터 허가 과정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감면, 신약승인 심사비용 면제, 시판허가 승인 후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이 부여된다.GC녹십자셀은 2014년 6월 SCI저널인 ‘암 면역학·면역치료’에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뮨셀-엘씨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췌장암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은 2009년부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게 이뮨셀-엘씨를 10회 투여해 평균 25%의 치료 반응률을 확인했다.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이뮨셀-엘씨의 세 번째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까지 계획대로 진행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미국 임상시험 및 허가과정을 간소화하고 시간과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그는 “현재까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간암, 뇌종양과 더불어 췌장암 시장에서도 미국 진출전략을 구상해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을 유리하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GC녹십자셀은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계기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국내에서는 셀 센터 신축을 통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이뮨셀-엘씨 생산시설 확충 및 차세대 세포치료제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세포치료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이뮨셀-엘씨(자료=GC녹십자셀)
2018.09.12 I 김지섭 기자
SCM생명과학, 요즈마그룹서 20억 투자 유치
  • SCM생명과학, 요즈마그룹서 2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SCM생명과학은 이스라엘 투자회사 요즈마그룹의 20억원 투자 유치 협약을 마지막으로 여러 투자사들로부터 총 386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SCM생명과학은 지난 7월 요즈마그룹이 보유한 한국 내 와이즈만연구소 기술이전권을 가지고 글로벌 기술이전 사업화 및 투자를 진행하는 요즈마바이오홀딩스와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탐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투자 협약으로 SCM생명과학과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는 줄기세포치료제 기술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기초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연구소는 글로벌 블록버스터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 ‘레비프’와 표적항암제 ‘얼비툭스’ 같은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킨 주역으로 연간 기술이전 파생 매출이 42조원에 달한다. 이 중 신약과 바이오 분야에서 일으킨 매출은 3조6000억원을 넘는다. 와이즈만 연구소의 모든 기술이전에 대한 한국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요즈마그룹은 한국의 기업들에게 와이즈만의 기술들을 사업화하기 위해 요즈마 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를 설립한 바 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기술교류는 향후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SCM생명과학은 면역계 질환인 만성·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중증 급성 췌장염, 중증 아토피피부염, 중증 간경변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니스에서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왼쪽부터), 모데카이 셰브스 와이즈만연구소 부총장,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 및 한국법인장이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CM생명과학)
2018.09.10 I 김지섭 기자
에이비엘바이오·유한양행,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 계약 체결
  • 에이비엘바이오·유한양행,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에이비엘바이오는 유한양행과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중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ABL104’(대장암, 두경부암)와 ‘ABL105’(유방암, 위암)에 대한 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해당 이중항체 신약의 세포주 개발과 공정 개발, 비임상 시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유한양행이 임상 시험과 상업화를 주도한다.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후보물질 도출 등을 담당한다. 유한양행으로부터 계약금과 비임상 단계 및 임상 단계마다 기술료(마일스톤)를 받고, 상업화 이후에는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공동으로 개발하는 면역항암 기전의 이중항체 신약 2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하게 된다.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이중항체는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 작용원리를 이용해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에 작용함으로써 암세포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과 항암효과를 높이는 기전이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올해 들어 동아에스티,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에 이은 세 번째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라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제약사들과 힘을 합쳐 혁신적인 항암 신약을 개발해 동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항체 핵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 퇴행성 뇌질환 중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 중이다.에이비엘바이오 CI(자료=에이비엘바이오)
2018.09.10 I 김지섭 기자
메드팩토, 위암·대장암 대상 ‘키트루다’ 병용 임상 승인
  • 메드팩토, 위암·대장암 대상 ‘키트루다’ 병용 임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테라젠이텍스(066700) 자회사 메드팩토는 현재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TEW-7197)과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함께 투여하는 제1b·2a상 임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키트루다는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면역항암제다.이번 임상은 2차 이상의 다른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를 보지 못한 위암 및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항암요법으로는 치료율이 낮은 미만형 위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종 환자 등을 포함한다.메드팩토는 올해 피험자 투여를 개시하고 약 2년에 걸쳐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활성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확인할 계획이다.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낮추는 형질전환증식인자 티지에프-베타(TGF-β)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제다. 이 약제는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종양 주변 환경을 개선하기 때문에,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반응률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메드팩토 측은 기대하고 있다.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최근 의료계에서 암 주변의 미세환경을 조절하는 TGF-β 신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련 의약품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이번 임상시험에서 우리나라의 항암신약 분야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임상시험 외에도 ‘백토서팁’은 현재 국내에서 위암에 대한 제1b상 임상과 췌장암에 대한 연구자임상이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골수이형성증에 대한 제1b·2a상 임상과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연구자임상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메드팩토는 최근 MSD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와도 ‘더발루맙’(상품명 임핀지)과의 국내 병용 투여 임상시험 계약을 맺은 바 있다.메드팩토 CI(자료=테라젠이텍스)
2018.09.10 I 김지섭 기자
'바이오의약품' 대세…의약품 수출 4조원 돌파 역대 최대
  • '바이오의약품' 대세…의약품 수출 4조원 돌파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3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0억7126만달러(4조6025억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의약품 수출이 40억 달러를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중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28.6% 늘어나 13억 6851만달러(1조 5470억원)을 기록했다.국가별로는 일본이 4억9748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3억8600만달러), 중국(3억5988만달러), 독일(2억2112만달러), 헝가리(2억1102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대미 수출이 전년대비 232%나 늘었으며 독일(173%), 네덜란드(487%), 프랑스(189%), 영국(3202%) 등 선진국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들 선진국으로 바이오의약품, 특히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수출이 늘어난 반면 수입은 55억7967만달러(6조3077억원)로 전년대비 1% 정도 줄어들어 무역적자가 개선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전체 무역수지 적자는 15억840만달러(1조7052억원)지만 바이오의약품만 별도로 분류하면 3687억원 흑자로 3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13억6851만달러(1조5470억원)으로 전년대비 28.6% 늘어난 반면 수입은 10억4235만달러(1조1784억원)로 전년대비 14.4%만 늘었다. 바이오의약품 무역흑자는 바이오시밀러 등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9억9156만달러)이 전년(7억1985만달러) 대비 37.7%나 늘어난 것을 비롯해 독소의약품(보툴리눔톡신) 수출이 1억195만달러(1153억원)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바이오의약품 수출 순위는 램시마 원액(5억6458만달러), 트룩시마 원액(3억4817만달러)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 두 약의 수출액(9억1275만달러)은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13억6851만달러)의 66.7%를 차지한다. 보툴리눔톡신 수출도 2015년 2418만달러에서 2016년 5077만달러, 지난해 1억195만 달러로 2년 연속 100% 이상 고속 증가했다.의약품 수출뿐 아니라 전체 의약품 생산실적도 늘었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조3580억원으로 전년대비 8.3% 늘었다. 의약품 생산실적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사람이나 동물의 단백질이나 세포를 이용해 만든 의약품. 세포치료제나 항체치료제, 백신 등이 있다) 생산실적은 2조6015억원으로 전년대비 29.6% 늘어났다. 최근 5년 새 연평균 의약품 총생산은 5.6% 늘어나 전체 제조업 평균(4.3%)을 웃돌았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 중 1.18%, 제조업 분야 중 4.27%를 차지했다.이중 원료의약품 생산 증가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17조5510억원으로 전년대비 7.5% 늘어난 반면 원료의약품은 2조8070억원으로 완제의약품보다 생산량은 적었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13.5%로 증가폭은 훨씬 컸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국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제조업체들의 수출 증가에 따라 원료의약품 생산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원액을 3671억원 어치 생산해 원료의약품 생산 1위를 기록했으며 2위와 3위도 항암제인 트룩시마 원액(3473억원)과 허쥬마 원액(968억원)이 차지했다. 이들 원료의약품 생산에 힘입어 셀트리온은 지난해 전년대비 110.6% 늘어난 9023억원의 의약품을 생산해 생산실적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한미약품(128940)(7596억원), 종근당(185750)(7178억원), 대웅제약(069620)(668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국내 개발 신약의 생산실적도 늘었다. 지난해 국산신약 생산실적은 전년(1678억원) 대비 10.1% 늘어난 184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고혈압치료제 ‘카나브’가 402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당뇨약인 ‘제미글로’ 327억원, 항궤양제 ‘놀텍’ 261억원 순을 기록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자보란테’(652%), 백혈병치료제 ‘슈펙트’(229%), 관절염치료제 ‘펠루비’(88.4%) 등의 생산 증가율이 돋보였다.류영진 식약처장은 “최근 의약품 생산 및 수출 증가는 제약업계의 노력과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및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 등 정부의 다양한 기술 및 정책적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과 함께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06 I 강경훈 기자
에스에프씨 "에이비타, 美 나스닥 상장 추진"
  • 에스에프씨 "에이비타, 美 나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에스에프씨(112240)의 관계사인 에이비타가 내년 2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달 중으로 미국 투자은행(IB)과 약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한스 키르스테드(Hans Keirstead) 에이비타 CEO와 현지웅 에스에프씨 바이오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4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기업설명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바이오사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에이비타는 2016년 설립된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에프씨는 지난 5월 에이비타의 1440만달러(약 154억원) 규모 전환상환우선주를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에이비타의 시리즈C 투자 유치 여부는 이달 안으로 가시화 될 전망이다. 투자 유치 규모는 2500만 달러(약 280억원)로,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파이퍼 제퍼리(Piper Jaffray) 등 다수의 투자은행(IB)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 부사장은 ”IB들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들었다”며 “9월중 계약 체결이 목표”라고 밝혔다. 에스에프씨는 에이비타의 내년 2월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 작업도 시작했다. 한스 CEO는 “글로벌 유수의 IB들에 문의한 결과, 에이비타의 자산이 IPO를 하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에스에프씨는 나스닥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글로벌 IB 5~6곳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 부사장은 “글로벌 IB들은 에이비타의 나스닥 상장시 기업 가치를 3억~5억달러(약 3364억~5606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며 “IPO를 통해 1억달러(약 1121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임상 3상, GMP(우수제조시설)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IB가 평가한 에이비타의 나스닥 상장시 자산 가치는 주당 100달러 수준이다. 주당 12달러 가격에 에이비타 지분을 인수한 에스에프씨는 IPO 성공시 8배 이상의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항암면역세포치료제와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 세포치료제를 바이오사업의 양대 축으로 삼은 에스에프씨는 이달중 각 영역에 바이오 벤처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들 회사에는 해당 분야 다수의 전문가들이 주주로 참여한다. 한스 CEO는 “에이비타의 기술은 세계 최초로 암 환자 본인의 암줄기세포를 목표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라며 “환자의 모든 암 항원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제거 기능이 기존 면역항암제보다 월등하다”라고 강조했다. 현 부사장은 “이미 검증된 안정성에 유효성을 더해 바이오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한스 키르스테드 에이비타 CEO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9.06 I 윤종성 기자
바이오이즈, 홍콩 이글 바이오와 TNF-알파 억제제 공동 연구
  • 바이오이즈, 홍콩 이글 바이오와 TNF-알파 억제제 공동 연구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정밀의료기업 바이오이즈는 홍콩 이글 바이오테크놀로지(이글 바이오)와 ‘TNF-알파 억제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TNF-알파 억제제는 ‘종양괴사인자’(TNF-알파)의 기능을 억제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물질이다. 현재 TNF-알파 억제제는 애브비의 ‘휴미라’ 등 항체의약품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항체의약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유는 화학적인 합성이 아닌 항체를 활용, 질병의 원인물질만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이기 때문이다. 다만 항체의약품은 화학의약품보다 개발이 까다롭고 약값 자체가 비쌀 뿐만 아니라,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있다.이에 바이오이즈는 질병 원인물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의약품의 장점은 더하고, 내성 문제는 극복하기 위해 항체를 ‘압타머’로 대체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압타머는 높은 특이성으로 특정 대사물질에 결합할 수 있는 작은 핵산 또는 단백질 분자다.김성천 바이오이즈 대표는 “이번 이글 바이오와의 TNF-알파 억제제 공동 연구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바이오이즈는 압타머 개발 기술을 활용한 TNF-알파 억제제 개발 이외에도 표적 항암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TNF알파와 TNF알파 특이적 압타머 결합을 통한 염증 억제 모식도(자료=바이오이즈)
2018.09.05 I 김지섭 기자
  • 동양네트웍스 "美 자회사, 항암백신 개발업체 2대주주 등극"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양네트웍스(030790)는 미국 자회사 티와이바이오 인베스트먼트(TYBIO INVESTMENT INC)가 면역항암백신 개발업체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DECOY BIOSYSTEMS)에 약 50억원(지분율 25%)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섰다고 5일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독일 메디진의 TCR-T 치료제에 이어 항암제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는 미국 샌디에이고 제이랩에 위치하고 있다. 제이랩은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JNJ)이 운영하는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 시설이다.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박테리아를 활용한 항암백신이 현존하는 대부분의 항암제와 병용 투여시 뛰어난 항암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큰 상업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의 면역항암백신 기술이 독일 메디진의 TCR-T 치료법과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를 결정한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며 “내년 미국 내 림프종 임상 1상 진입을 위해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를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다른 암종 혹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개발 및 사업권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9.05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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