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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고준·이민우 韓 아트테이너, 미국서 특별전 열었다
  • 솔비·고준·이민우 韓 아트테이너, 미국서 특별전 열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의 아트테이너들이 미국 뉴욕에 K미술을 알렸다. 지난 1일 미국 뉴욕 파크웨스트 갤러리에서 열린 특별전 ‘소호스 갓 서울(SoHo’s Got Seoul)’에서다. K컬처의 일부분이 된 한국 아트테이너 그룹의 탄생과 성장을 3월 2일까지 뉴욕에 소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아트테이너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가수 솔비를 주축으로 배우 고준, 신화 이민우, 미디어 작가 심형준, 설치 작가 최재용 등 5인을 초청해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과 작업적 유사성이 있는 ‘명화’ 툴르즈 루트렉, 르누아르, 후안 미로, 피카소, 뒤러 등과 함께 병치해 특별함을 더했다.솔비(왼쪽 두번째) 등 작가들과 기획자(사진=김승민 큐레이터 제공).오픈 당일에는 미국 각계각층의 관람객 약 500여명이 참관하며 높은 주목을 받았다. 뉴욕의 뮤지엄 큐레이터, 예술 기획자 외 배우 및 감독 젤다 윌리엄스, 메이저리거 존 프랑코, 패션모델 마가리타 바비나, 니코틴 돌스 멤버 샘 씨에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했다. 또한 롤링스톤, 빌보드, 버라이어티 등 17개 국제 주요 매체에서 취재하며 이번 전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전시 총괄 기획자 스테파니 킴(김승민 큐레이터)은 “한국에서 많은 아트테이너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의 미술 작업은 대중이 아닌 나 자신에 몰두해 개인적인 감정과 생각을 더욱 깊게 표현한다. 창작에 대한 진지함과 헌신, 그리고 재능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솔비 작품과 르누아르 작품(사진=김승민 큐레이터 제공).파크웨스트 갤러리 부사장 존 블록은 “문화적·예술적 경계를 초월한 이들의 멋진 작품들은 뉴욕 현대미술 시장에 또 다른 좋은 소스가 될 것”이라며 “그들과 연결이 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솔비는 “바로 옆 갤러리에선 밥 딜런과 조니 뎁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아트테이너 그룹이 미술의 긍정적인 순기능을 대중에게 알리고, 작품으로 사회에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함께 힘을 모으고 싶다”고 말했다.이민우 작품과 피카소 작품(사진=김승민 큐레이터 제공).
2024.02.05 I 이윤정 기자
시선·압박·파멸…어디서도 본 적 없는 '하이브리드 음악극'
  • 시선·압박·파멸…어디서도 본 적 없는 '하이브리드 음악극'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창작에서 장르의 경계는 이제 무의미하다. 하나의 장르로 작품을 규정하는 것은 편견의 시선일 수 있다. 지난달 26~2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 ‘시선 si, Sonne!’이 그러하다. 이 작품을 굳이 규정해야 한다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브리드(hybrid) 음악극’이라고 말이다.‘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음악극 ‘시선 si, Sonne!’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시선 si, Sonne!’은 한국과 프랑스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음악 작업을 해온 주준영이 예술감독과 음악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주준영 예술·음악감독이 작곡가 정세진과 공동 작곡을 하고 연출가 이인보가 창작진으로 함께 참여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의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음악 부문 선정작으로 관객과 만났다.작품은 안톤 체호프의 소설 ‘어느 관리의 죽음’을 각색했다.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을 보다 우연히 재채기를 한 어느 회계원이 자신의 침을 맞은 고위 관리를 계속해서 찾아가 사과를 하지만, 회계원이 귀찮기만 한 관리로부터 “꺼져”라는 말을 듣고 죽는다는 ‘웃픈’ 이야기다. 작품은 체호프의 소설은 ‘시선’이라는 테마로 재해석했다. 타인의 시선과 자기검열에서 오는 압박감을 음악, 연극, 무용, 미디어아트의 요소를 가미해 풀어냈다.2018년 창단한 엠클래식오케스트라(지휘 최혁재)가 연주를 맡았다. 12명의 연주자가 출연하는데 악기 구성이 인상적이다. 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와 클라리넷·플루트·색소폰 등 익숙한 악기는 물론 아코디언, 퍼커션에 하프시코드, 여기에 한국 전통악기 대금까지 더해진 독특한 구성이다. 무대 뒤편에는 구형 브라운관 TV부터 최신형 TV까지 10여 대의 모니터를 배열했다.‘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음악극 ‘시선 si, Sonne!’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60분의 비교적 짧은 작품은 3부로 구성돼 있다.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는 ‘시선’의 압박으로 파멸하는 개인들이다. 1부는 회계원 이반(박경주 분)의 이야기다. 체호프의 원작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기존 음악극과는 전혀 다른 음악 활용 방식이 눈길을 끈다. 음악을 극의 전개를 돕는 배경음악이 아닌, 인물이 겪는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자신의 사과가 번번이 거절당하자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하는 회계원의 심리를 현악기의 불협화음으로 표현한 것이 그러하다.2부와 3부는 이 작품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다. 2부는 회계원의 죽음 이후 “‘갑질’로 한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는 고위 관리(신원국 분)의 이야기다. 아이폰 효과음을 활용한 음악과 함께 타자의 시선이 어떻게 한 사람을 파멸로 몰고 가는지를 보여준다. 3부의 주인공은 회계원의 부인(황순미 분)이다. 남편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인은 남편을 향해 ““여보 식사하세요”라고 반복적으로 외치며 다소 기괴하게 보이는 춤을 이어간다.작품 제목인 ‘시선 si, Sonne!’은 한국어 단어 ‘시선’, 그리고 발음은 유사하지만 ‘그래, 소리를 울려!’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를 병렬로 표기한 것이다. 주준영 예술·음악감독에 따르면 ‘시선’은 “단어 그대로 주인공들을 압박하고 평가하는 타인 또는 내면의 시선”이며, ‘si, Sonne!’은 “여러 시선이 가하는 무게에 으스러지고 마는 주인공들이 외칠 법한, 외쳤으면 하는 항거의 소리”를 뜻한다. 주준영 예술·음악감독은 “누구에게는 너무나 가벼운 시선의 압박일 수도 있는 문제들에 하나같이 극단으로 치닫는 이 등장인물들을 보며 관객들은 한심해 할 수도 있겠고, 깊이 공감할 수도 있겠다”라고 했다.기존 음악극의 틀에서 벗어나 음악과 극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했다는 점은 신선하다. 다만 원작에서 새롭게 풀어낸 2부와 3부가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했는지는 의문이 생긴다. 작품은 시선으로 파멸되는 인간의 모습을 집중해서 보여주지만, 그 시선이 지닌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 대답은 오로지 관객의 몫으로 맡겨둔다. 고전 텍스트가 아닌, 오리지널 텍스트로 만든 ‘하이브리드 음악극’은 어떨지 궁금해진다.‘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음악극 ‘시선 si, Sonne!’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02.01 I 장병호 기자
시세이도, 바이탈 퍼펙션 아시아 론칭 행사 진행… 코리아 앰버서더 이성경 참석
  • 시세이도, 바이탈 퍼펙션 아시아 론칭 행사 진행… 코리아 앰버서더 이성경 참석
  • (사진=시세이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브랜드 시세이도는 바이탈 퍼펙션 라인의 첫 아시아 론칭 행사 ‘Journey of Potential’을 2월 3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시세이도의 바이탈 퍼펙션 글로벌 앰배서더 ‘앤 해서웨이’를 선두로 시작된 ‘PotentialHasNoAge(잠재력에는 나이가 없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세이도 코리아 앰배서더 이성경을 비롯 영화 상견니의 여주인공 배우 가가연(앨리스 고), 태국 인기 배우 메타 윈, 가수 바이올렛 등 아시아 10개 국가의 유명 셀럽,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시세이도의 PotentialHasNoAge 캠페인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는 본인만의 잠재된 빛이 있으며, 그 잠재력과 빛을 시세이도가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 스토리 존부터 바이탈 퍼펙션 제품의 특별한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카운셀링 받을 수 있는 체험 존, 제품 메인 성분인 ‘Safflower’에서 영감 받은 미디어 아트 존과 제품의 기술력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테크놀로지 존, 마지막으로 제품 디스플레이 존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마련된다. (사진=시세이도)이번 행사 메인 제품인 시세이도 바이탈 퍼펙션 라인은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시세이도의 독보적인 리프팅 탄력 기술이 적용되어 더 탄력 있고, 더 밝은 피부를 선사하는 시세이도의 대표 토탈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라인이다. 그중에서도 메인 제품인 ‘업리프팅 앤 퍼밍 어드밴스드 크림’은 피부 탄력을 탄탄하게 올려주어 활력과 탄력이 넘치는 건강한 피부를 선사한다. 또한 리프팅뿐만 아니라 주름과 다크 스팟을 동시 개선하여 보다 매끈하고 맑게 빛나는 피부로 가꾸어 준다.
2024.02.01 I 이윤정 기자
‘강원2024’ 오늘 폐막, 50만명 찾았다…유인촌 “모든 관계자 감사”
  • ‘강원2024’ 오늘 폐막, 50만명 찾았다…유인촌 “모든 관계자 감사”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월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을 찾아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참가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가 1일 오후 7시30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1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강원2024’ 조직위와 강원도, 대회 운영 인력,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축제인 ‘강원2024’는 19일부터 이날까지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시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하 평창2018)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전 세계 78개국에서 선수 1800명이 참가해 스포츠 정신을 키우고 우정을 나눴다.이번 ‘강원2024’는 성인 올림픽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점, 전 경기가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예약 부도(이하 노쇼)가 높아 흥행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대회 전 예상과는 달리 ‘대박’ 흥행 신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유인촌 장관은 “‘강원2024’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국민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대회의 성공을 위해 헌신해 준 자원봉사자와 운영 인력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1월 30일 강원 강릉시 올림픽파크 일원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사진=연합뉴스).문체부에 따르면 총 50만명이 ‘강원2024’에 참여했다. 피겨스케이팅이 시작된 지난달 1월 27, 28일에는 1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통적인 인기 종목이었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물론 아직 우리 국민들에게 낯선 아이스하키 종목도 연일 매진, 만원 관중을 기록해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아울러 이번 대회는 노로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등의 집단 감염이 일어나지 않아 국제 스포츠 대회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시작 직전 노로바이러스 환자 3명이 발생했으나, 질병청과 식약처의 협조하에 모든 식자재를 전수 조사하고 감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 지침을 배포하는 등 대회기간 중 철저한 방역태세로 집단 감염을 사전에 예방했다.지난달 20일엔 강원 지역 일대에 대설경보가 내려 대회 운영과 흥행에 적색등이 켜졌지만, 문체부와 조직위는 개최도시와 즉각적으로 업무를 공조하고 관중구역 제설을 위해 국방부에 제설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조속하게 대응해 대회 초반의 악재를 극복했다. 문체부와 조직위, 강원도가 대회 이전부터 한팀이 되어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한 점이 큰 힘이 됐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또한 ‘평창2018’ 당시에 사용했던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 강원2024 관련 시설들은 최상의 경기환경을 제공해 참가 선수단과 국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차세대 스타 선수의 탄생도 알렸다. 주재희(쇼트트랙), 소재환(봅슬레이), 이채운(스노보드), 이윤승(스키), 김현겸(피겨스케이팅) 선수 등이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월31일 기준 금 5개, 은 6개, 동 4개 등 총 15개의 메달 획득했다.동계스포츠가 전 세계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2018평창기념재단, 강원도와 함께 기후 특성상 겨울스포츠 육성이 어렵거나 동계스포츠 대회 참가가 힘든 나라의 청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강원도에서 전지훈련을 지원했으며, 이 사업에 참여했던 9개 나라 선수 25명이 ‘강원2024’에 참가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9일 강원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를 방문해 커피 봉사를 하는 지역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각 국가의 동계스포츠 역사도 새롭게 써졌다. 봅슬레이 여자 1인승 경기에서 덴마크의 마야 보이그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덴마크는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 튀르키예의 보즈다그 무함마드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 조국에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 이래 첫 메달을 안겼다.‘강원2024’ 성공의 주역은 자원봉사자이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과 전병극 제1차관, 장미란 제2차관은 ‘강원2024’ 현장을 찾아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대회 운영과 관람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원2024’ 자원봉사자의 이탈률은 8%로 낮았다. 이는 문체부와 조직위가 자원봉사자 민원 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현장 소통에 힘쓴 결과다. 케이(K)-컬처와 스포츠를 결합한 스포츠축제이자 문화올림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열린 개막식은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레이저 아트’와 K팝, 춤 등을 결합한 화합의 무대로 연출해 호평 받았다. 대회 기간, 개최지 4개 시군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K컬처의 저력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장 디지털화된 청소년올림픽으로도 불렸다. 디지털 선진국답게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화대’를 선보였고, ‘메타버스 올림픽’도 구현했다. 문체부는 “‘강원2024’는 ‘평창2018’의 경기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올림픽 유산을 이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가 운영하고 있는 강릉 오발, 하키센터, 슬라이딩센터 3개 시설의 사후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올림픽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활용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1월 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월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2.01 I 김미경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임용△배중화◇ 헌법연구관보 임용△문숙현 △조현 ●두산그룹◇ 상무 승진△㈜두산 박재순 △두산퓨얼셀 윤재동●교육부△정책기획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배동인 △중앙교육연수원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이윤홍 △교육부(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교원교육과정지원과장 파견) 부이사관 오신종 △교육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파견) 과학기술서기관 이윤창 △교육부(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전략기획과 파견) 행정사무관 윤혜수 △교육부(교육복지돌봄지원국 지원근무) 행정사무관 홍용환 △국가교육위원회 행정사무관 이승재●현대해상◇ 부장 승진△북부사업부장 서유석◇ 부장 전보△일산사업부장 장주범●호서대학교△교무처장 안진호●서울경제TV△채널마케팅국 부국장(대우) 이성훈●한국마사회◇ 본부장급△경영관리본부장 추완호 △경마본부장 송대영 △제주본부장 박계화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엄영석◇ 실처장급△경마관리처장 유병돈 △비서실장 황보석◇ 부장급△경영관리부장 김대헌 △건전화사업부장 윤성호●광운대△대학원장 김남영 △스마트융합대학원장 겸 정보과학교육원장 노진서 △경영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홍의 △교육대학원장 최윤희 △상담복지정책대학원장 권경인 △환경대학원장 윤도영 △건설법무대학원장 이춘원 △전자정보공과대학장 신현철 △인공지능융합대학장 박병준 △공과대학장 채철균 △자연과학대학장 김상목 △인문사회과학대학장 문상현 △정책법학대학장 이혜영 △참빛인재대학장 김성길 △인제니움학부대학장 겸 글로컬교육센터장 이승영 △교육혁신원장 김재요 △기획처장 정석재 △교무처장 전흥배 △학생처장 박세규 △입학처장 김문석 △대외국제처장 한재현 △총무처장 겸 관리처장 신유진 △정보통신처장 이상원 △산학협력단장 정영욱 △중앙도서관장 윤이숙 △대학신문사주간 김소영 △캠퍼스타운사업단장 박태원●동국대△교무부총장 최응렬 △일반대학원장 조상식 △비서실장 겸 학교법인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 사무국장 강규영 △BMC행정처장 겸 융합생명과학연구원장 이창훈 △SW교육원장 이강만 △LINC3.0사업단장 겸 캠퍼스타운사업단장 겸 산학협력단 국책사업본부장 전병훈 △융합안전학술원장 이창한 △영상대학원장 겸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장 겸 예술대학장 정달영 △대외협력처장 성정석●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철강세라믹과장 송영상 ●관세청◇ 고위공무원 나급 승진△관세청 하유정◇ 부이사관 승진△서울세관 심사2국장 김한진 △평택세관장 양승혁●경기도△경기도인재개발원장 김기은 ●한국증권금융◇ 부서장 및 2급 승진△기업금융실장 정지현 △꿈나눔재단 사무국장 허명진 △인사부 수석조사역 최리혁 △홍보실장 오규영◇ 부서장 전보△금융소비자보호실장 유은정 △자산운용부장 최등용 △자금부장 김귀황 △기획부장 김태완 △자본시장금융부장 이대웅 △심사부장 설경아 △리스크관리실장 정상조 △투자금융부장 허준석 △디지털금융부장 유정호 △충청호남센터장 채웅일 △감사실장 김형만●경기 군포시△세무조사팀장 강은진 △의약관리팀장 임해민 △노사협력팀장 고경아 △체육진흥팀장 이정순 △장애인시설팀장 장지형 △생활환경팀장 민효신●특허청△운영지원과장 박진환 △산업재산정보정책과장 최일승●경기문화재단△인권감사실 인권감사관 진용복 △예술본부장 주홍미 △지역문화본부장 김유임 △경기역사문화유산원장 이지훈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장 박종강 △정책실장 노현균 △안전관리실장 허윤형 △경영본부 경영기획팀장 원준호 △경영본부 홍보마케팅팀장 김영대 △예술본부 예술지원팀장 김진희 △예술본부 예술교육팀장 박슬기 △예술본부 예술사업팀장 최기영 △지역문화본부 지역문화팀장 권신 △지역문화본부 문화자치지원팀장 조지연 △지역문화본부 창작지원팀장 황순주 △경기역사문화유산원 조사연구팀장 이병훈 △경기역사문화유산원 문화유산팀장 김웅신 △경기역사문화유산원 남한산성역사문화관팀장 이종희 △경기도박물관 기획운영팀장 전문국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팀장 주진령 △경기도미술관 기획운영팀장 황록주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김종길 △백남준아트센터 기획운영팀장 임은옥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팀장 이채영 △실학박물관 기획운영팀장 서은경 △실학박물관 학예연구팀장 조준호 △전곡선사박물관 기획운영팀장 이현경 △전곡선사박물관 학예연구팀장 이미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기획운영팀장 이지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연구팀장 한준영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기획운영팀장 문형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학예연구팀장 진수정●대구가톨릭대◇ 교원 보직 임용△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이윤상 △바이오메디대학장 정남호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변태영 △약학대학장 민병선 △유스티노자유대학장 금용필 △상담대학장 황은모 △교육혁신원장 박승원 △성인학습지원센터장 남경란 △SW융합 교육센터장 김정훈 △입학부처장 황성현 △공공관리학과장(원) 김상운 △의료공학과장(원) 손영수 △뷰티케어디자인학과장 김유경 △국가안보학과장 변영학 △사회적경제학과장 이재인 △글쓰기말하기센터장 민병곤 △실무영어 지도교수 김혜리 △무역학과장 강상묵 △ 경영학과장 배수현 △회무세계학과장 김정환 △제약공학과장 강동욱 △식품학과장 윤광섭 △언어청각치료학과장 최성희 △방사선학과장 홍철표 △국제의료경영학과장 김경범 △전기공학과장 김종해 △AI빅데이터 공학과장 이종혁 △간호학과장 이영주 △간호학과장(원) 박진화 △심리학과장 원성두 △법학과장 김봉수 △수학교육과장 이미령 △지리교육과장 이원영 △피아노과장 김안나 △예술치료과장 김수아 △시각디자인과장 이승재 △유스티노자유학부장 정낙원 △마스터키 지도교수 임수진 △박물관장 강종훈 △창업보육센터장 윤협상●이코노믹리뷰△주필 겸 편집이사 김선태 △편집국장 김호성●경제풍월미디어△이코노미톡뉴스 총괄사업본부장 최성일
2024.01.31 I 백주아 기자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 개최… '베페 육아스쿨' 함께 즐겨요
  •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 개최… '베페 육아스쿨' 함께 즐겨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베페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임신·출산·육아 박람회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베페 베이비페어는 아시아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유아용품 전시회로 국내외 임신, 출산, 육아, 교육 관련 180개사 350여 개의 다양하고 우수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 아이 쇼핑플랫폼 ‘보리보리’와 영유아 영양 분야 유럽 1위 브랜드 ‘다논 뉴트리시아(Danone Nutricia)’가 협찬사로 참여한다. ‘보리보리’는 최근 앱 리뉴얼을 진행하여 다양한 전문관을 오픈하였고 오는 베페 베이비페어 현장에서 방문 고객 대상으로 12% 신규가입 쿠폰, 타포린백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다논 뉴트리시아(Danone Nutricia)’ 측에서도 무료 멤버십 압타클럽을 경험할 수 있는 WE CARE 부스를 운영하여 신규 가입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45회 베페는 육아에 고민이 많은 임신부, 육아맘을 위한 ‘베페 육아스쿨’을 테마로 삼아 20가지 이상의 육아 클래스를 통해 육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시태그 기반의 마테크(마케팅기술) 전문업체 ‘해시스냅’과 협업하여 가족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육아스쿨 포토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엄마들의 힐링타임’이라는 주제로 케이클래스도 함께 열린다. 케이클래스는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임신·육아교실로 전문가 강연 클래스, 여성의 건강을 응원하는 이솔이님과 함께 깜짝 선물 증정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베페만의 이색 기획전도 진행된다. ‘베페 아트 콜라보 기획전’은 공예 디자인 작가 제품 유통 플랫폼인 마이마스터즈의 ‘라이프 스타일마켓’존과 한국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K 문화예술 미디어 플랫폼 Say Art의 ‘ISB for babies’존을 각각 구성하여 ‘엄마’의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형 전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점점 고급화되어 가는 유아용품 시장에 예술과 제품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채로운 컨셉을 제안하고 신진 작가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일반 참관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던 최초의 유아용품 어워즈 행사인 ‘베페 이노베이션 어워즈’가 동시에 개최된다. 전시회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외출용품 △가구/가전/리빙 △교육/미디어 △의류/패브릭 △수유용품 △위생용품 △식품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혁신성 △안정성 △디자인 △시장성 △편의성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시상한다. ㈜베페 관계자는 “이번 45회 베페 전시회는 현장 방문만으로도 임신부, 육아맘이 육아 관련한 모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육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푸짐한 선물 혜택도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비워 두어도 괜찮은 공백…7인 연합전 '틈새의 포옹'
  • 비워 두어도 괜찮은 공백…7인 연합전 '틈새의 포옹'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워 두어도 괜찮은 공백’을 주제로 한 작가 7인의 연합 전시 ‘틈새의 포옹’이 2월 2일부터 8일까지 아트코너 에이치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대학생 문화예술 나눔 단체 아트앤쉐어링이 기획·제작한 무료 전시다.7명의 청년 작가들은 회화, 미디어 설치, 일러스트,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불안한 공백의 시간에서 따뜻한 틈새의 포옹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가시화한다. 참여 작가는 김도화, 김수종, 류민수, 송재휘, 정정훈, 최수빈, 추민아다. 전시는 공백을 틈새의 포옹으로 재정의하는 과정에 따라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틈’에서는 공백 속에서 불안을 느끼거나 정체성을 찾아 방황했던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가시화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공간’에서는 혼자서 겪는 방황과 같던 공백이 사실은 모두가 경험하는 공간이자 자아를 찾을 수 있는 틈새임을 전달한다. ‘포옹’에서는 공백을 통해 자기 자신의 호흡에 맞춰 틈새의 포옹 속에 살아갈 수 있음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한편, 아트앤쉐어링은 수도권 대학생 중심의 문화예술 나눔 단체로, 현재는 연합 동아리 형태로 운영 중이다. 지난 15년간 108개의 예술 나눔 프로젝트를 578명의 예술가, 52곳의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해왔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오늘 기분이 어때?” 관람객에 말거는 ‘거대두상’ 생기기까지
  • “오늘 기분이 어때?” 관람객에 말거는 ‘거대두상’ 생기기까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커다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두상’이 말을 한다. “오늘 기분이 어때?”라고 물어보면 “당신을 만나서 기분이 좋아요”라고 답하는 식이다. 인공지능(AI) 기계를 상징하는 대형 머리로 구성된 노진아 작가의 ‘히페리온의 속도’다. 관객과의 일대일 대화로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관람자를 향해 눈동자를 돌리고, 입을 벌려 대화를 시도하는 이 작품은 예술까지 파고든 과학기술의 발전을 실감케 한다.노진아 작가의 ‘히페리온의 속도’(사진=오산시립미술관).다채로운 예술작품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 ‘변화와 변환’이 오는 3월 24일까지 경기도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세상 속 ‘변환’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이이남, 김홍년, 노진아, 송창애, 이재형, 최종운, 한호 등 미디어아트 작가 7인이 참여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의 삶’을 주제로 작가마다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이수영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일방적으로 보고 듣는 것이 아닌, 관객 참여형 인터렉티브 작품이 주를 이룬다”며 “아티스트와 함께 쌍방향으로 소통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기계에 감정을 넣어 지나온 추억을 예술로 승화한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이재형 작가는 AI 기술을 활용한 ‘페이스 오브 오산’을 선보인다. MZ세대인 작가는 오산의 얼굴과 감성을 지역 내 수많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찾고, 이를 ‘정보 시각화’라는 방식으로 분석했다. 가령 ‘대출’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작품 속 사람의 얼굴이 슬픈 표정으로 바뀌는 등 SNS 정보에 반응한다.지난해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전광판에서 훨훨 나는 나비 작품으로 ‘K아트’를 알렸던 김홍년 작가는 ‘화접(花蝶)-공감과 소통’이란 주제로 인간이 자연에 가하는 파괴적 행위와 자연의 자생을 표현했다. 아이 그림 같은 자유로운 그림을 2분45초 영상에 담아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지구 생태계의 위기를 보여주고, 그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꽃과 나비로 생명의 부활을 상징했다.이이남 작가의 ‘만화-병풍Ⅰ’(사진=오산시립미술관).이재형 작가는 공중전화로 ‘2023년 버튼 입력’을 하면 해당 연도 주요뉴스가 수화기와 영상 스크린을 통해 송출되는 ‘대한민국, 오산70년. 시간여행’ 작품을 출품했다. 이 작가는 제주공항 내에 대형 고래 작품을, 서울 강남역에 고양이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설치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포스트 백남준’으로 불리는 이이남 작가의 ‘만화-병풍 l’과 ‘설계어부-해피니스’도 만나볼 수 있다. ‘만화-병풍 l’은 한국 대표 만화가들의 작품인 ‘이두호의 머털이’ ‘신문수의 로봇찌빠’ ‘박수동의 고인돌’ ‘윤승운의 맹꽁이 서당’ 등을 아시아의 고전 회화와 콜라보(협업)해 제작한 5폭 디지털 병풍 작품이다. ‘설계어부-해피니스’는 중국 북송시대 산수 화가 허도녕의 ‘설계어부도’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이다. 허도녕이 보았을 산수에 계절의 변화를 연출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성경 속 예수와 십이사도가 십자가 수난 직전 나누는 ‘최후의 만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호 작가의 ‘최후의 만찬’(Last supper), 물의 파동을 시각화한 송창애 작가의 ‘워터 오디세이(WATER ODYSSEY): 거울’, 유리 오브제로 다양한 빛깔과 형상의 우주를 표현한 ‘비욘드 더 스페이스’(Beyond the Space)도 관람객을 맞이한다.김홍년 작가의 ‘화접, 공감과 소통’(사진=오산시립미술관).
2024.01.30 I 이윤정 기자
궁궐 미디어아트, 핵심 관광자원 되려면
  • 궁궐 미디어아트, 핵심 관광자원 되려면[이창근의 트래블&아트]
  • 전 세계 한류 팬이 K-컬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 원천은 우리의 헤리티지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잘 가꾸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됩니다. 융합을 통해 지역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이 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유산과 관광산업, K-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예술경영학박사] 올해부터 궁궐에서 야간 미디어아트를 상시로 감상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최근 언론 발표에서 기존의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덕수궁 밤의 석조전과 함께 창경궁 야간탐방 프로그램을 신설해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콘텐츠로 창경궁에서 미디어아트 ‘물빛연화’가 펼쳐진다.‘2024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정식으로 선보일 미디어아트 ‘물빛연화’는 첨단영상과 궁궐의 자연경관이 융합한 콘텐츠다. 창경궁 홍화문 정문에서부터 구간별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궁중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가족 대상 야간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화유산 활용 미디어아트는 문화재청이 2013년부터 서울의 ‘궁궐 특화프로그램 운영’ 사업의 하나로 이미 진행한 바 있다. 연간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개최된 ‘2023 봄·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 창경궁 후원 권역에서 올해부터 본격 운영할 미디어아트 중 ‘춘당의 시간-이어지고’ 작품을 미리 선보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2016년 덕수궁 석조전(현 대한제국역사관) 외벽을 스크린으로 연출한 미디어파사드 모습.궁궐 미디어아트의 역사는 2013년 광화문 외벽과 담장을 스크린으로 연출하는 미디어 파사드로부터 시작됐다. 2014년까지 광화문을 프로젝션 맵핑의 캔버스로 활용해 진행하다가, 2015년부터 경복궁(흥례문)과 덕수궁(석조전)으로 장소를 변경해 고궁의 밤을 수놓았다. 사업이 확대된 2016년부터는 제2회 궁중문화축전 기간과 경복궁 광복절·개천절 특집, 덕수궁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상시 운영됐으나, 2016년을 끝으로 종료됐다.2016년 당시 덕수궁 석조전 미디어파사드는 분수대 앞에 객석을 설치해 시민들이 아트쇼를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는 야외극장으로 조성했는데, 연일 만석은 물론 주변까지 가득 메울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유산을 새롭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재 가치 인식의 제고는 물론 유산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방법의 표준을 세웠다. 궁궐 활용 사업과 함께 문화재청이 막 시작한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서 기획안을 준비하는 지자체의 벤치마킹 우수 사례로 전국 공무원들의 견학 코스가 되기도 했다.2023년 창경궁 후원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물빛연화 작품 중 ‘춘당의 시간, 이어지고’ 회복의 빛(대춘당지) 장면.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창경궁 미디어아트 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단계에 걸쳐 빛의 8경 연출을 위해 긴 호흡으로 구축됐다. 이연소 공학박사(유엘피 좋은빛디자인연구소 총감독)의 설계총괄로 여러 크리에이터와 미디어아티스트들이 궁궐의 장소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창작, 수많은 현장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결실이다. 1단계 콘텐츠는 팀 스튜디오레논이 ‘홍화에서 춘당까지’를, 2단계는 팀 엘팩토리가 ‘춘당의 시간’을, 마지막 3단계는 팀 엔피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제 중요한 건 손님을 맞이할 준비다. 유산의 본질과 궁궐의 품격을 유지하며, 공간 특성과 경관적 환경을 최적화한 관람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 헤리티지 미디어아트는 일반 미디어아트와 달리 대상 유산의 고유한 가치와 특성, 장소성에 동시대성을 담은 예술작품으로 누리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궁극적으로는 한 편의 공연물로서 아트쇼, 비엔날레 같은 작품전, 낭만적 디지털 야행으로 구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대중의 공감을 압도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디지털 워킹 투어이자 신기술 융합콘텐츠가 될 수 있다.최근 20·30세대에게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인스타그램에서 핫플레이스로 등극하며 도시·지역 공간을 특별한 관광명소로 만들고 있다. 그 중심에 미디어아트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고즈넉한 고궁의 밤을 디지털 산책으로 경험할 수 있는 궁궐 미디어아트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필자 소개예술경영학박사(Ph.D.). ICT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디렉터로 헤리티지랩 소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를 겸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좋은빛위원, 충남문화재단 이사, 세종특별자치시 경관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천안시 도시계획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정회원(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2024.01.29 I 이윤정 기자
500m 전망대에서 공연과 프로포즈를…'서울스카이'의 변신
  • 500m 전망대에서 공연과 프로포즈를…'서울스카이'의 변신[여행]
  •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로 등재된 스카이데크 (사진=롯데월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롯데월드타워 최고층에 자리한 ‘서울스카이’가 관광 목적의 전망대를 넘어 공연, 전시 등을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최고 높이의 전망대에서 서울 야경을 즐기는 동시에 명절, 기념일 등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다목적 방문지로 변하고 있다.123층 서울스카이 전망대는 개장 후 단기간에 서울의 새로운 핵심 관광지로 떠올랐다. 한강, 남산타워 등 서울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어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118층 스카이데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오르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서울스카이에서 내려다 본 시내 야경 (사진=롯데월드 제공)최근 서울스카이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가 이어지며 예술적 향기도 담아내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광고 및 패션 사진의 선구자 한영수 작가의 미디어 체험전(시간, 하늘에 그리다), 국내 수중 사진계 1세대 작가 장남원의 미디어아트 특별전(나는 고래), 아트테이너 박기웅 작가 특별전(48빌런즈),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의 임무 운영 성공을 기념하는 사진전(다누리의 스펙터클 365전) 등이 열렸다.음악도 빠지지 않는다. 체코 세베라첵 합창단 공연, 라트비아 합창단 공연,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 공연 등이 열려 성황을 이뤘다. 설 연휴 방문객을 위한 라이브 음악공연도 예정돼 있다. 다음 달 10일과 11일 오후 7시 118층 스카이데크 남측에서 특별 색소폰 앙상블 공연이 열린다.123라운지에서 로맨틱한 식사를 즐기는 커플. (사진=롯데월드 제공)서울스카이 123층에 자리한 ‘123라운지’는 ‘럭셔리 프러포즈의 끝판왕’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메뉴와 프러포즈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일어난 변화다. 서울 전경을 감상하며 호텔식 다이닝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로 바뀌면서 프러포즈 명소 타이틀을 얻었다. 밸런타인데이 등 기념일에 맞춰 예약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123라운지엔 프러포즈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프러포즈를 위한 포토존과 프라이빗 프러포즈 꽃길, 화려한 꽃장식 등을 더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 ‘K-푸드’, ‘베지테리언’, ‘글루텐프리’ 메뉴 등 방문객의 취향을 고려한 신규 다이닝 메뉴 23종도 내놓아 선택의 폭을 넓히고 와인과 위스키, 칵테일 등 주류 메뉴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123라운지의 프라이빗 프로포즈 섹션 (사진=롯데월드 제공)특별한 날을 위한 메뉴도 내놨다. 123라운지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맞아 특별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당일 오후 5시와 오후 8시, 총 2회 운영하는 패키지는 랍스터·가리비 샐러드, 안심스테이크, 시그니엘 시그니처 와인과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다이닝 풀 코스다. 전망대 무료 관람 등 서울스카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서울스카이 관계자는 “최근 내국인 외에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면서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며 “단순히 서울 풍경을 감상하는 전망대를 넘어 다양한 재미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매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6 I 김명상 기자
'웡카' 극장 초콜릿 빛으로 물들일까…'시민덕희' 제치고 예매율 1위
  • '웡카' 극장 초콜릿 빛으로 물들일까…'시민덕희' 제치고 예매율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년 새해 최고 기대작 ‘웡카’(감독 폴 킹)가 오는 1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글로벌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전 세계 누적 수익 5억 3000만 달러, 티모시 샬라메의 출연작 중 역대 최고 흥행작 등극 등 각종 기록을 세웠던 ‘웡카’가 국내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웡카’는 지난 24일(수) 오후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은 21.9%, 예매량이 4만 6146명을 넘어섰다. 이는 ‘시민덕희’, ‘도그맨’, ‘외계+인 2부’, ‘위시’ 등 금주 개봉작부터 장기 흥행작까지 국내외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친 것으로, 개봉을 7일 앞두고 이룬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웡카’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이미 화제의 중심에 오르며 ‘웡카’ 신드롬을 예고한 바 있다. 팝업존 방문객 4주 동안 8만 명 돌파, 1분 만에 CGV 웰컴팩 초광속 매진, 카카오톡 이모티콘 10분 만에 매진을 비롯해 미디어 아트 전시부터 도서 발간, 극장 포토존, 서울 도심을 사로잡은 3D 아나몰픽 광고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과 이벤트마다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 로튼 토마토 팝콘 지수 91%, 시네마스코어 A- 등 해외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웡카’는 국내에서도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 세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2024년 새해 극장가 필람 무비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한 새해 극장가 최고 화제작 ‘웡카’는 오는 1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1.25 I 김보영 기자
삼성D, '갤럭시 북4' AI 미디어아트 전시 참여
  • 삼성D, '갤럭시 북4' AI 미디어아트 전시 참여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005930), 인텔코리아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뉴스 뮤지엄 을지로점’에서 갤럭시 북4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경험을 강조하는 미디어 아트 전시회 ‘터치 더 리얼’(Touch The Real)’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갤럭시 북4 시리즈는 인텔의 첫 AI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첫 AI 노트북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북4 시리즈에 탑재된 3K 고해상도, 120Hz 주사율, 120% 컬러 볼륨을 갖춘 OLED 등을 선보인다.이번 전시회에는 오스트리아 아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디지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조영각을 비롯해 그래픽 디자이너 용세라, 팝아티스트 도파민최 등이 참여한다. 특히 AI 아티스트 조영각은 생성형 AI를 이용한 작품을 갤럭시북4 프로 360과 삼성의 QD-OLED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OLED와 QD-OLED는 정교하고 풍부한 색 표현력과 압도적인 명암비 등으로 아티스트의 작품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
2024.01.25 I 김정남 기자
제주 7성급 리조트 더 시에나 '1박에 1박 더' 프로모션
  • 제주 7성급 리조트 더 시에나 '1박에 1박 더' 프로모션
  • 제주 서귀포 더 시에나 리조트 인피니티 풀 (사진=더 시에나 그룹)[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주 서귀포시 ‘더 시에나 리조트’가 1박을 무료 제공하는 ‘1박에 1박 더’ 이벤트를 한다. 이달 30일까지 리조트 이용객 중 추첨을 통해 21명에게 무료 1박 투숙 기회와 더 시에나 로브와 와인·와인잔 세트, 리조트 가운 세트, 시그니처 원두 등 경품이 포함된 이벤트다. ‘1박에 1박 더’ 이벤트는 객실(2박)에 조식(2인), 브런치(2인), 인피니티 온수풀과 풀파티 패스권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이용객이 대상이다. 패키지에 포함된 풀파티 패스권은 3단 플레이트 핑거푸드, 샴페인, 소프트 드링크 등이 포함이다. 풀파티 장소인 온수풀은 사계절 내내 38도를 유지해 한겨울에도 제주의 아름다운 하늘과 푸른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리조트의 시그니처 시설이다. 지중해 고급 휴양지 콘셉트로 인증샷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고 있다.지난해 6월 개장한 더 시에나는 풀빌라 6개동 포함 총 88개 빌라형 객실을 갖춘 7성급 사계절 복합 리조트다.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일캄포), 라운지 카페·베이커리(라 스투베 등), 피트니스, 사우나, 광장, 정원, 미디어아트 등 각종 커뮤니티와 레저 시설을 갖췄다.
2024.01.24 I 이선우 기자
인천 상상플랫폼, 공적 공간 활용 축소…반쪽사업 전락
  • 인천 상상플랫폼, 공적 공간 활용 축소…반쪽사업 전락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려고 한 내항 상상플랫폼이 공적 공간 활용 축소로 ‘반쪽짜리 사업’이 됐다는 시민단체의 비판이 일고 있다.인천 내항 상상플랫폼 전경.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민간업체의 상상플랫폼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는 시점을 고려해 5월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애초 상상플랫폼(옛 폐곡물창고)은 사적 공간(1만6900㎡, 71.1%)을 민간 대부운영사에 맡겨 임대사업과 리모델링 공사를 하게 하고 공적 공간(7100㎡, 28.9%)에서는 인천시가 공방 12개, 소공연장 1개를 운영하려고 했다. 그러나 공방은 2021년 9월, 12월 2차례 공모 결과 6개만 선정됐고 2022년 사적 공간 리모델링 공사 중단에 따른 개장 연기로 현재 2개 공방(한지공예·점토공예)만 입주하기로 했다. 소공연장은 참여자 부족으로 공모가 무산됐다.대부운영사인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하 무영)은 사적 공간을 리모델링한 뒤 문화·예술 업체 등에 공간을 임대하려고 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2022년 3월 공정률 82%에서 공사를 중단했다. 공사 중단이 장기화되자 시는 무영과의 협약을 해지하고 시비 500여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 리모델링을 준공했다.시는 상상플랫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7월 해당 건물·토지를 인천관광공사에 출자했고 관광공사가 임대사업을 하게 됐다. 공사는 공방 2개를 입주시키고 남은 공적 공간을 공사 사옥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사적 공간에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체험장(1~2층)과 식음료점(3~4층), 인천시교육청 AI교육센터(3층 일부)가 들어선다. 관광공사 사옥은 오는 3월 연수구 송도에서 중구 내항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한다. 이러면 공적 공간의 대부분을 문화시설 대신 사무실로 꾸며 관광공사 직원들이 이용하게 된다.인천 내항 상상플랫폼 전경. 파란색 선 부근이 사적 공간이고 노란색 선 부근이 공적 공간임.시민단체는 인천시와 공사가 상상플랫폼 운영 방식을 일방적으로 바꿔 사업 취지가 퇴색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관계자는 “인천시는 2020년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상상플랫폼 운영 방식을 논의했지만 시민단체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일방적으로 공방 업체를 공모하고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묻지 않고 관광공사 사옥 이전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상플랫폼은 인천시 산하기관 사옥으로 쓰려고 혈세 수 백억원을 투입한 것이 아니다”며 “시와 공사가 공간 운영 계획을 바꿔 애초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려고 한 목적 실현이 어렵게 됐다.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이에 시 관계자는 “상상플랫폼 리모델링 사업을 대부운영사에 맡기려고 임대사업 위주로 사적 공간을 구성했지만 리모델링 공사 중단에 따라 시비를 투입해 계획을 수정했다”며 “인천시가 공적 공간을 운영하려고 했지만 상상플랫폼을 관광공사에 출자하면서 운영주체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공사 사옥 이전과 입점 업체 구성은 공사가 결정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사측은 “사옥 이전은 시가 제안했다”며 “인천시의 제물포르네상스 활성화를 위해 공사 사옥을 송도에서 중구로 이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2 I 이종일 기자
㈜안목고수 ‘안목 페스타’ 개최…천 만 인플루언서들 모여
  • ㈜안목고수 ‘안목 페스타’ 개최…천 만 인플루언서들 모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이자 ‘트렌드 코리아 2024’의 대표 저자 김난도 교수가 ‘안목 페스타 2023’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안목고수사진제공=안목고수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이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안목 페스타 2024’가 열렸다. 소셜 팬덤 리딩 컴퍼니인 ㈜안목고수(대표 오종철)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 모인 인플루언서들의 총 팔로워 수는 1048만 3720명이나 된다.이번 행사는 11일 강남 라움아트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이자 ‘트렌드 코리아 2024’의 대표 저자인 김난도 교수의 강연과 준오헤어의 강윤선 대표, 78만 팔로워의 뷰티 인플루언서 양쥐언니, 4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가전주부의 미니 강연이 펼쳐졌다.기존의 팬덤 문화가 단순한 선망에 그치지 않고, 인플루언서와 상호 소통하며 소셜 팬덤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 안목고수는 이러한 흐름에서 ‘굿 인플루언서 문화’를 확립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안목고수는 ‘커뮤니티 안목고수’를 통해 1인 미디어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상호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팔로워들에게는 유익한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에도 다양한 테마로 인플루언서를 위한 프라이빗 세션을 개최하며 참신한 인플루언서 문화를 선보였다. 뷰티 브랜드 러쉬와 함께 진행한 ‘자기다움의 안목’ 세션에는 각 인플루언서의 삶의 정수를 담아낸 LP를 초대장으로 제작하는가 하면 뷰티 브랜드 클레어스와 협업한 ‘쉼의 안목’ 세션에는 인플루언서의 얼굴을 자수로 표현한 로브를 선물하며 인플루언서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오종철 안목고수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에게 2024년 트렌드에 걸맞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들 간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나은 콘텐츠 발행에 기여할 때 콘텐츠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한편 안목고수는 앱 서비스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공동구매 정보를 에디팅하여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셜 팬덤을 긍정적으로 리딩하고 서로 도우며 위로 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1.15 I 김현아 기자
목포,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연다…"글로벌 명품관광도시로 도약"
  • 목포,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연다…"글로벌 명품관광도시로 도약"[여행]
  • 목포대교와 목포시 전경 (목포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목포는 항구다.’ 목포가 자랑하는 가수 이난영의 인기곡 제목이자 목포의 지리적 특성을 알려주는 문구다. 항구도시로 유명한 목포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본격적으로 ‘관광혁신’에 나선다. 목표는 국내외 관광객 2000만 명. 익히 알려진 항구도시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국 제1의 미항’으로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섬, 바다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과 120년 전 근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원도심에 현대적인 관광 인프라를 더하는 작업도 이미 착수했다.◇2025년까지 941억원 투입 관광거점도시 조성과거 일본 영사관 건물로 쓰였던 목포 근대역사관 1관 (사진=목포시)국내 최초의 자주적 개항장인 목포는 100여 년 전 근대 도시 모습을 간직한 유일무이한 곳이다. 여기에 수려한 바다 경관과 남도의 미식, KTX 등 교통 편리성이 더해지면서 관광도시로서 잠재력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관광 혁신을 통해 글로벌 명품관광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포의 야망을 실현해 줄 프로젝트도 한창 진행 중이다. 2020년 시작해 2025년까지 진행되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이다. 6년간 총사업비 941억 원을 들여 67개 사업을 추진하는 이 대형 국책사업은 목포의 관광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간을 걷는 도시, 낭만항구’를 완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목포여객선터미널 앞 옛 목포세관 건물에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더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는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 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에만 15억 원 예산을 들여 창고 2개 동 벽면에 미디어 파사드 경관 조명을 연출한다. 창고 사이 광장 등에도 LED 디스플레이와 미디어폴을 도입해 야간 볼거리를 조성한다.‘목포 1897 탐방루트’ 조성에도 나선다. 원도심 내 여러 곳에 흩어진 근대역사자원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해 도보여행에 최적화된 약 3.5㎞ 길이의 탐방 코스를 개발한다. 탐방객이 목포근대역사 1관, 갑자옥 모자점, 구 목포화신연쇄점 등 주요 지점을 빼먹지 않도록 동선 유도 사인물과 네이버, 다음 등 지도 서비스 등 세심함이 돋보이는 검색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목포대교 일몰 (목포시 제공)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총 길이 4129m의 해상교량인 목포대교는 화려한 야간 명물로 재탄생한다. 내년 4월까지 진행하는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백미가 될 전망. 최근 14억 원에 불과하던 예산이 다른 사업을 과감히 접으면서 96억 원으로 7배 가까이 늘어났다. 목포대교를 바다 위 진주처럼 빛나는 야간 경관 명소로 만들기 위해 과감한 ‘올인’ 베팅에 나서면서다.김명준 목포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목포대교는 화려한 LED 조명으로 다리 전체가 빛나고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해 야간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바다 위에 설치된 ‘대반동 스카이워크’바다 건너 목포대교를 바라보는 ‘대반동 스카이워크’ 시설 개선사업은 다음 달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바다 쪽으로 돌출된 형태의 기존 스카이워크 시설물을 총 120m로 연장하고 모든 방향에서 경관 감상이 가능한 가로 44m, 세로 31m의 ‘닻’ 모양 구조물 추가에 총 28억 원이 투입됐다. 대반동 스카이워크의 지난해 총 방문객은 약 40만명이다. 향후 목포대교의 야경 조성이 완료되면 다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해상 분수쇼 부활, 바다산책로 섬 여행지 조성 ‘춤추는 바다분수’의 불꽃놀이 (사진=목포시)목포의 대표 야간 문화 프로그램도 대변신을 꾀한다.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2021년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지역의 명품 콘텐츠로 떠오른 ‘해상W쇼’는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해상W쇼’는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공연, 분수, 드론쇼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관람료가 무료라는 점에서 목포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무대 및 음향 시스템 구성, 레이저쇼 연출 등에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수상공연으로 만든다.‘해상W쇼’를 더욱 빛나게 해 줄 ‘춤추는 바다분수’도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기기 노후화로 잦은 고장이 발생해 운영에 불편을 겪던 바다분수 개선에는 관광거점도시 사업비 85억 원이 투입됐다.목포 평화광장에 조성될 예정인 ‘아트 파빌리온’ 조감도 (사진=목포시 제공)공연이 없을 때 비어 있는 평화광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 ‘아트 파빌리온’ 건설에는 올해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관람객의 휴식을 위한 ‘광장 파빌리온’과 밤에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는 ‘오션 파빌리온’으로 나뉘며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특색 있는 건축물로 꾸밀 계획이다.목포의 해안길은 해가 진 뒤 더욱 감성적인 공간으로 바뀐다. 평화광장에서 목포해양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약 12㎞의 해안선 구간에 ‘해변맛길 30리 바다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언제나 걷고 싶은 길로 만들기 위해 보행환경 정비, 관광안내 포토스폿 설치, 쉼터 조성 등을 진행한다..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 해안가에 있는 천연기념물 500호 갓바위 (사진=목포시 제공)천연기념물 제500호 목포 갓바위와 전시관, 박물관 8개소가 있는 ‘갓바위 문화타운’은 바다를 배경으로 휴식을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명소화시킨다. 자연사 박물관의 야외 정원을 어린이들의 창의성 증진을 위한 놀이터, 관광객의 피크닉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야외 아트테인먼트 파크’ 사업도 진행된다.목포항에서 배로 6㎞ 거리에 있는 외달도에는 8억 90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해 야생화 등을 심은 보타닉가든을 꾸미고 이색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섬 내 관광객을 위한 글램핑장을 도입해 머물고 즐기는 관광지로 가꾸는 작업도 진행한다.목포 외달도 해변 전경목포시는 관광거점도시를 비롯한 기타 역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버킷리스트 관광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강광룡 목포시 관광과장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관광객 2000만명 시대로 이어가기 위해 오직 목포에서만 볼 수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 미식 및 체류형 체험관광 기반 조성 등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12 I 김명상 기자
'웡카' 팝업존, 방문객 8만 돌파→굿즈 1분 만에 매진…화제성 뜨겁다
  • '웡카' 팝업존, 방문객 8만 돌파→굿즈 1분 만에 매진…화제성 뜨겁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에 달콤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웡카’(감독 폴 킹)의 화제성이 국내에서도 심상치 않다.오는 1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영화 ‘웡카’에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먼저, ‘웡카’를 미리 만날 수 있는 팝업존과 전시장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 눈길을 끈다. 지난 12월 13일 오픈해 1월 9일 성황리에 종료된 삼성역 파르나스몰의 초콜릿 트리 팝업존에는 8만 1375 명의 방문객이 몰려 놀라움을 안겼다. 영화에서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대형 초콜릿 트리를 중심으로 대형 초콜릿 바 포토존, ‘웡카’ 전용 프레임 포토 키오스크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입소문을 탄 것. 3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에서 열리는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에는 ‘웡카’의 미디어 아트가 최초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윌리 웡카’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가 마치 옆에 있는 듯 리얼하게 구현된 미디어 아트는 ‘웡카’의 환상적인 비주얼과 특별 조향된 향이 더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영화 팬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굿즈가 차례로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성의 초콜릿 메이커 ‘웡카’의 뒷모습을 담은 뱃지와 초콜릿 바 모양의 케이스, 초콜릿 가게 영수증과 ‘웡카’ 전용 관람권으로 구성된 ‘CGV 웰컴팩’은 단 1분 만에 초광속 매진을 기록했다. ‘웡카’의 특제 초콜릿 ‘두둥실 초코’와 ‘웡카’의 초콜릿을 노리는 작은 도둑 ‘움파 룸파’ 디자인으로 구성된 ‘스윗-드림 뱃지세트’가 1월 3일부터 서울 일부 CGV 극장에서, ‘웡.슐.랭 스페셜 콤보’가 전국 주요 CGV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일반 콤보 대비 3배에 달하는 빠른 판매 추이를 보이며 관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1월 5일에는 폴 킹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설 ‘웡카’가 출간됐으며, 오는 15일에는 ‘웡카’를 중심으로 주요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출시된다. ‘웡카’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15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워너브러더스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다채로운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개봉 전부터 ‘웡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새해 최고의 화제작 ‘웡카’는 오는 1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1.11 I 김보영 기자
건설공제조합, 강형구 화백 초대전 열어
  • 건설공제조합, 강형구 화백 초대전 열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아트테인먼트컴퍼니 레이빌리지와 함께 준비한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전(展)’이 오프닝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8일 오프닝 행사에서 강형구 화백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건설공제조합)지난 8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오프닝 리셉션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소속 단체장과 건설회관 입주사 대표를 비롯, 미술 관계자 및 동료 아티스트, 언론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번 전시회는 조합이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프로젝트다.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건설회관(강남구 언주로 711) 1~2층에 마련된 오픈갤러리에서 3개월간 무료로 진행된다.강형구 화백은 시대상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초상을 캔버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이며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게 해준다.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7미터 대형 자화상이 공개됐고, 1층에는 강 화백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정나연 레이빌리지 대표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인 강형구 화백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전시”라면서 “해외 뮤지엄 등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1.11 I 박경훈 기자
글로벌 모바일 시장규모 700조원 돌파…광고시장 450조원
  • 글로벌 모바일 시장규모 700조원 돌파…광고시장 450조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앱 경제 규모가 지난해 70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광고 시장 규모는 450조원에 육박했고, 올해 5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민국은 1년새 앱 스토어 지출이 25%나 급증했다.2023년 모바일 환경 한눈에 보기. (데이터에이아이 제공)11일 글로벌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 ai) 공개한 ‘2024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앱 경제는 앱 스토어 지출과 모바일 광고 지출에서 매일 평균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5330억 달러(한화 703조5600억원)의 시장 규모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8% 증가한 모바일 광고 지출액 3620억 달러(447조8400억원)가 크게 기여했다.모바일 광고 지출은 모바일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5년 연평균 성장률 16.2%를 보이며 순항 중인 모바일 광고 시장은 올해 4000억 달러(527조44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의 활동 영역이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마케터들은 모바일 광고 중요성을 인식하고 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 맞춰 전략적인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글로벌 앱시장 성장속 중국은 10% 역성장앱 스토어 지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1710억 달러(225조7200억원)를 달성했다. 앱 스토어 지출의 증가는 모바일 게임을 주축으로 발생한 2022년의 전례 없는 감소세를 고려할 때 특히 주목할만한 성장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전년 대비 10% 역성장했지만 621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미국(+6% ,449억 달러) △일본(+1%, 179억 달러) △대한민국(+25%, 78억6000만 달러)이 뒤따랐다. 한국은 브라질, 멕시코, 튀르키예와 함께 지난해 25% 이상 가파른 성장을 이뤄낸 시장 중 하나였다.전 세계 모바일 광고 지출. (데이터에이아이 제공)지난해엔 앱의 다운로드와 사용 시간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1% 상승한 2570억건을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앱 사용 시간은 5조1000억 시간으로 전년 대비 6% 상승하며 정점을 찍고 있다. 2014년 30억 달러 미만에 머물렀던 비게임 앱 소비자 지출은 10년 간 폭발적인 도약을 하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1% 상승한 640억 달러(84조4800억원)에 도달했다. 이는 2016년 총액 대비 6배 증가한 수치로 엔터테인먼트와 소셜 미디어 장르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비게임 앱 시장을 흔들고 있는 소셜 앱과 크리에이터 경제는 모바일 광고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수익화 모델을 개척하고 있다. ◇틱톡, 올해 게임사들 제치고 ‘역대 최고 수익 앱’ 전망누적 지출액 100억 달러를 돌파한 대표적인 소셜 앱 틱톡(TikTok)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팁’ 메커니즘을 통해 기반을 다졌다. 올해에는 소셜 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인앱 구매를 통한 소비자 직접 수익 창출이 150% 성장한 13억 달러(1조7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비게임 앱 소비자 지출 현황. (데이터에이아이 제공)비게임 앱 지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생성형 AI 장르다. 생성형 AI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규모가 7배나 증가해 AI 챗봇, 아트 생성기 등 새로운 분야가 등장하는데 앞장섰다. 이러한 AI의 성장은 사실상 모든 모바일 분야에 널리 쓰이는 임베디드 기능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생성형 AI 앱에는 챗GPT, 애스크 AI, 오픈챗(Open Chat) 등이 있다. 비게임 다운로드에서는 억눌려 있던 수요가 ‘보복 여행’으로 이어진 여행 분야의 다운로드가 전년 대비 13% 급증하며 30억 건을 넘어섰다. 시어도어 크란츠(Theodore Krantz) 데이터에이아이 CEO는 “AI는 모든 앱의 토대 역할을 하며 모든 분야에 스며들어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며 “AI의 힘을 활용한 틱톡은 사용자 참여도와 수익 창출 환경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2024년에 거대 게임 업체들을 제치고 역대 최고 수익을 거둔 앱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1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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