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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계의 블룸버그 꿈꾸는 ‘미트박스글로벌’…"데이터 사업에 속도"
  • 축산물계의 블룸버그 꿈꾸는 ‘미트박스글로벌’…"데이터 사업에 속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 10년간 ‘미트박스’를 운영하면서 축산물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데이터 사업을 하고자 계속 밭을 갈고 있었던 겁니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가를 통해 고객 맞춤형 데이터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처럼 기존 시세 데이터에 인사이트까지 제공하는 가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미트박스글로벌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기준으로 삼을 만한 축산물 가격 지표조차 없었던 국내외 시장에 현재·예측 시세 등 각종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는 미트박스글로벌을 데이터를 활용하는 ‘미트테크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이사가 서울 강남구 미트박스글로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미트박스글로벌)◇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 성장 가속화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2014년 김기봉·서영직 대표가 손을 잡고 함께 설립한 기업으로,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미트박스는 기존의 복잡한 축산물 유통구조에서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 1차 도매상과 식당·정육점 등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의 호응을 이끌었다. 김 대표는 “기존 축산물 시장에선 생산과 출하, 도매·소매 단계를 거치는 동안 최종 구매자가 부담하는 유통 비용이 판매가의 40%에 육박했다”며 “미트박스는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혁신해 판매자에겐 미수금 부담을 해결하면서 전국 단위 판매가 가능하게 했고, 구매자에겐 15~30% 이상의 원가를 절감하면서 합리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축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MD를 통해 입점 업체를 관리하고 완벽한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시스템 방식을 적용해 품질과 유통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미트박스는 이러한 모델을 구축한 덕분에 출시 10여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조4000억원을 넘어서며 꾸준하게 성장해왔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75.8%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트박스는 국내 축산물 유통시장에 축산물 도매 시세와 시황 리포트를 제공하며 시장의 정보 투명성을 제공하는 데도 힘을 썼다. 김 대표는 “매일 세분화한 축산물 가격을 공개하는 시스템은 미트박스만의 특징”이라며 “시장에 가격을 공개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축산물 유통시장을 효율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미트박스가 제공하는 ‘미트박스 종합 지수’ 리포트 (사진=미트박스 홈페이지 갈무리)◇‘데이터 사업’ 구축 속도…“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10년간 미트박스 운영을 통해 모은 시세와 시황, 판매 데이터를 활용한 ‘축산물 데이터 플랫폼’ 사업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체 데이터와 예측 데이터, 외부 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달 15일 베타버전을 출시한다. 서비스 이용자에겐 1~6개월 예측 시세와 함께 차별화된 축산물 시장 정보, 인사이트 등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이미 유통·외식 등 축산물을 구매하는 기업들이 우리가 만들어내는 데이터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트박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종합적 지표인 ‘미트박스 지수’ 등은 증권·금융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업계 관계자들이 유용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미트매치’라는 플랫폼도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기존 미트박스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 거래하기 어려웠던 홀세일러(wholesaler·도매상)끼리의 거래를 돕는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중고 거래 플랫폼처럼 진입 장벽 없이 거래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대신 거래 데이터를 확보하고, 추후엔 거래 시 금융업과 연계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트박스글로벌은 플랫폼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데이터 사업의 확장을 위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기흥 물류센터 구축과 해외 진출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데이터 분석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확보하는 데도 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미트박스 거래액이 매년 20%씩 증가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이룬 만큼 앞으로 빅데이터와 플랫폼 선순환 효과를 통해 업계 선두주자의 지위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축산물 데이터 플랫폼 사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영역으로, 상장 이후엔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5 I 박순엽 기자
“고기 저렴하게 사세요”…미트박스글로벌, ‘시세뒤집기 특가전’
  • “고기 저렴하게 사세요”…미트박스글로벌, ‘시세뒤집기 특가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글로벌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판매하는 ‘시세뒤집기 특가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시세 뒤집기 특가전에서는 미트박스내 인기 축산물을 동일 축종, 품목, 등급 보다 저렴하게 시세보다 낮은 판가에 판매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높은 임대료와 금리 부담,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소상공인은 물론 치솟는 외식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모션은 3가지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특가상품’ 판매 이벤트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한정수량으로 진행돼 수량 소진 시 프로모션은 조기 마감된다.이번 특가전의 대표 상품 중 국산 한돈 갈비의 경우 1kg에 6500원으로 지난주 시세 대비 kg당 767원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국산 한우 윗등심(반두분) 1등급은 지난주 시세 대비 kg당 4500원 저렴한 3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대량으로 고기를 구매하는 식당 및 정육점은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또한 프로모션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더하기쿠폰(장바구니 쿠폰)도 지급한다. 기존 상품쿠폰과 함께 중복 할인이 가능하며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20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미트박스 관계자는 “기존 회원 및 신규 회원 누구나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에 꼭 한 번 방문해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얻고 시세도 간편하게 확인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트박스는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풍성한 혜택과 지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4.09 I 김정유 기자
신세계 ‘랜더스데이’ 특가, 오프라인서도 이어간다
  • 신세계 ‘랜더스데이’ 특가, 오프라인서도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그룹은 올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 ‘2024 랜더스데이’가 오는 5일부터 3일간 오프라인 계열사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서 진행하는 연례 행사다. 올해는 20개 계열사가 총 1조원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랜더스데이 차별화 상품들. (사진=신세계그룹)지난 1일부터 SSG닷컴, G마켓, W컨셉,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온라인 계열사가 포문을 열었고 오는 5일부터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행사가 이어진다.이마트는 행사 카드 결제 시 한우 구이용 전 품목(냉장, 국내산)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입 삼겹살·목심(냉장, 100g)도 40% 할인 판매한다. 인기 위스키인 ‘산토리 가쿠빈(700ml)’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ml)’는 10%, ‘러셀 리저브 10년(750ml)’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저렴하다. 또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연어 필렛회(100g, 노르웨이산)를 3768원에 판매하고, 이판란(30구x2판, 국내산)과 바로이쌀(10kg/포, 국내산)은 각각 8980원과 1만9900원에, 딸기 1.2kg(국내산)은 8990원에 선보인다. 당도선별 참외는 5일과 6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8960원에 판매한다.이마트와 해양수산부, 완도군의 협력으로 선보이는 ‘활전복(중/대/특, 국산)’은 반값 구입이 가능하며 오는 6일 하루 동안은 러시아산 대게(700g 내외, 마리)를 2만9990원에 살 수 있다.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에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닭강정 전품목과 어메이징 직화 전골류 전품목 등 간편 먹거리를 30% 할인한다. 5일부터 이틀간은 생생치킨(팩, 계육 국내산) 한 마리를 6980원에 판매한다.더불어 에어컨, 냉장고, TV 등 대형가전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할 경우 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캠핑용품과 등산의류 등 아웃도어 용품도 최대 30% 할인해준다.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인기 먹거리 및 생필품을 혜택가에 선보인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1등급, 팩)과 국내산 생민물장어(특, 800g), 딸기(1kg, 박스), 완숙 토마토(2.4kg, 팩), 아틀랜틱 구이용 연어(800g, 팩) 등 신선 먹거리를 2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판매한다.위스키와 와인도 혜택가에 판매한다. ‘글렌그란트 12년 700ml 디캔터 패키지’를 7만9800원에, ‘델라모뜨 브륏 슈피겔라우 샴페인 글라스 패키지(750ml)’를 5만9800원에, T7 와인(750ml) 3종을 행사가 각 4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캠핑족들의 사랑을 받는 ‘꾸버스 그랜드 가든 BBQ 그릴’과 ‘웨버 차콜 브리켓 숯(4kg)’, ‘콜맨 텐트’ 전 품목 등 아웃도어 용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티 스탠다드 프리미엄 바스티슈(38m, 30롤)’, ‘다우니 섬유유연제 퍼플(3.8L)’ 등 대용량 생필품들도 할인가로 구입 가능하다.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오는 4일부터 4일간 랜더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성주 참외, 찰랑 고구마, 보조개 사과, 무항생제 알뜰대란 등 신선 식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냉동 피자, 냉동 핫도그, 액체세제, 섬유유연제 등 전 품목에 대해 1+1 할인 또는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을 제공한다.올해 랜더스데이에서는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이색 상품들과 이벤트까지 만나볼 수 있다.먼저 이마트24가 야구를 모티브로 한 상품 5종을 출시했다. 야구 유니폼과 야구장 모양의 용기를 사용한 ‘유니폼 안주 플래터(6800원)’, ‘유니폼 런치박스(5900원)’, ‘야구장 캘리포니아롤(4200원)’, 야구 관람에 어울리는 ‘그릴드 미트 버거(3800원)’, SSG 랜더스 팀 명에서 착안한 ‘쓱-싹 화장지(8400원)’ 등 먹거리 4종과 휴지 1종이다.신세계푸드는 야구 배트를 모티브로 만든 이색 베이커리 메뉴 ‘츄로스틱’을 선보인다. 오는 14일까지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에서 4980원(4입)에 한정 판매한다. 노브랜드 버거 랜더스필드점에서는 야구장 최초로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5700원에 맛볼 수 있다.신세계L&B는 SSG 랜더스 레이블을 적용한 앙드레 끌루에 샴페인 2종을 7만2000원에 선보이며 신세계센트럴시티 JW메리어트호텔에서는 야구공 모양의 케이크와 초콜릿을 한정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나이키, 휠라, 아디다스 골프, 닥스키즈 등 봄 맞이 스포츠, 골프, 아동 브랜드 세일을 진행하며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로드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11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패션잡화 2만원 할인권을, 1만원 이상 구매 시 F&B 3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 및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및 제주,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등 호텔 객실, 식음, 리테일, 웨딩 패키지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신세계면세점은 마크 제이콥스, 코치, 오프화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 20여종을 최대 60% 할인하는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약 40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또한 신세계까사는 오는 7일까지 까사미아 송도점, 계양점, 인하대역점, 인천남동점, 스타필드시티부천점, 시흥프리미엄아울렛점 총 6개점에서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랜더스데이는 매년 프로야구 시즌 시작과 동시에 고객에게 큰 혜택과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상반기 랜더스데이, 하반기 쓱데이로 이어지는 대형 행사 기획을 통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3 I 김정유 기자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글로벌, 역대 최고 매출액 달성
  •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글로벌, 역대 최고 매출액 달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미트박스글로벌 CI (사진=미트박스글로벌)미트박스글로벌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669억원, 영업이익으로 2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5억원으로 첫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2022년 실적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5.8%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매출액은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지난해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단기간 빠른 성장과 함께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플랫폼 안정화와 수익모델 본격화’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 투입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플랫폼 안정화에 성공함으로써 추가 비용 발생 없이 고객 확대에 따른 지속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익모델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영업이익 역시 플랫폼 강화와 외형 확장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로 앞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실제로 ‘미트박스’ 플랫폼에 가입하는 신규 사업자 회원 수는 매월 20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2023년 말 기준으로 총 누적 이용 회원 수는 15만명을 돌파해 올해는 1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트박스글로벌 관계자는 “’미트박스’ 운영을 통해 폐쇄적이던 축산물 유통과정을 바꿈과 동시에 축산물 가격의 투명화에 기여하고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성장 가능성도 증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플랫폼 사업의 선순환 성장 기반을 마련한 만큼 현재 준비하고 있는 데이터사업 구축에도 속도를 내서 사업 다각화를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미트박스글로벌은 코스닥 상장 준비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으며, 플랫폼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익 실현, 앞으로 사업 확장성 등을 기반으로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4.01 I 박순엽 기자
퀴어 뮤지컬 '헤드윅', 한국 공연엔 '퀴어'가 없다?
  • 퀴어 뮤지컬 '헤드윅', 한국 공연엔 '퀴어'가 없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22일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당신이 좋아하든 말든, 헤드윅!”뮤지컬 ‘헤드윅’이 돌아왔습니다. 14번째 시즌 공연으로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바로 직전 시즌인 2021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공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함성도 제대로 지를 수 없었는데요.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듯 여느 때보다 열광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헤드윅’이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공연장 샤롯데씨어터에 오르는 것도 처음입니다. 2005년 25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처음 한국 공연을 시작한 걸 생각하면 그야말겨 격세지감입니다. 대극장 공연답게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백미는 작품의 주제를 담은 넘버 ‘디 오리진 오브 러브’(The Origin of Love)인데요. 반투명 스크린을 이용한 영상과 라이브 공연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세상 모든 이분법에 반대하는 ‘퀴어 뮤지컬’지난 22일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헤드윅’은 헤드윅이라는 인물이 밴드 ‘앵그리 인치’와 함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헤드윅은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젠더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이념의 경계에 서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날 동독에서 태어난 헤드윅은 미국 문화에 빠져 ‘아메리칸 드림’을 동경해왔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물인 셈이죠. 헤드윅이 털어놓는 자신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굴곡집니다. 아버지를 포함해 많은 남성들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당한 어린 시절, 우연히 만난 미군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결혼을 위해 나선 불법 성전환 수술 실패로 다리 사이에 ‘1인치 살덩이’(앵그리 인치)만 남은 사연, 꿈을 품고 미국에 왔지만 남편에게 버림 받는 이야기 등이 강렬한 록 음악과 함께 펼쳐집니다.개인적으로 ‘헤드윅’은 2001년 원작자인 존 카메론 미첼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동명 영화로 처음 접했습니다. 영화에서 받은 감동이 컸기 때문일까요. 뮤지컬로 만난 ‘헤드윅’은 라이브 공연 특유의 재미는 충분했지만, 공연장을 나설 때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퀴어 뮤지컬 ‘헤드윅’의 한국 공연에선 ‘퀴어’가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퀴어(queer)는 ‘기묘한’ ‘괴상한’이라는 뜻입니다. 성 소수자를 가리키는 단어로 흔히 쓰이는데, 더 넓은 의미에선 세상이 정해 놓은 여러 범주에 속하지 못하는 소수자를 통칭하기도 합니다. ‘헤드윅’은 퀴어라 할 수 있는 헤드윅이 퀴어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과 나눈다는 점에서 ‘퀴어 뮤지컬’입니다. 박병성 공연 칼럼니스트는 “단순히 퀴어 캐릭터가 나온다고 해서 ‘퀴어 뮤지컬’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며 “무엇보다 ‘헤드윅’은 세상의 이분법적 사고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보여준다는 점에 퀴어의 개념을 더욱 확장해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합니다.◇드랙 클럽서 첫 선, 마돈나 등 관람하며 컬트적 인기뮤지컬 ‘헤드윅’의 원작자 존 카메론 미첼. (사진=MATTHEW PLACEK, 쇼노트)‘헤드윅’의 출발 또한 매우 ‘퀴어’스럽습니다. 작가이자 배우인 존 카메론 미첼이 비행기에서 우연히 옆에 앉은 음악감독 스티븐 트래스크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이 ‘헤드윅’의 시작이었습니다. 여기엔 군인의 아들로 태어나 독일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미첼의 경험도 반영됐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든 ‘헤드윅’은 1994년 뉴욕의 드랙(drag, 사회에 주어진 성별의 정의에서 벗어나는 겉모습으로 꾸미는 행위) 클럽 스퀴즈박스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처음 공연을 시작한 것과 같습니다.공연은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1998년부터는 뉴욕 미트 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더 제인 스트리트 시어터로 무대를 옮겨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과거 타이타닉 호의 생존자들이 묵었던 호텔 리버뷰를 리모델링한 공연장입니다. 이 호텔은 마약 중독자, 노숙자 등이 주로 머물고 있었는데요. 관객은 오히려 이러한 공연장 분위기가 작품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즐겼다고 합니다. 마돈나, 데이비드 보위 등 유명 인사들도 공연을 보러 오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이어갔죠.이후 ‘헤드윅’은 2000년 영국 웨스트엔드에 올랐고, 2001년에는 미첼이 직접 감독까지 맡은 영화로 제작됐습니다. 이 영화는 선댄스영화제 감독상과 관객상, 베를린영화제 테디상 등을 받으며 ‘헤드윅’을 대중적으로 알렸습니다. 국내에도 ‘헤드윅’은 영화로 먼저 소개됐고요. 2014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리바이벌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드라마 ‘천재 소년 두기’로 국내에 잘 알려진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헤드윅 역을 맡아 화제가 됐습니다.◇미국선 배우 성별 관계 없이 헤드윅 연기지난 22일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미국에서 헤드윅 역은 성별과 관계 없이 다양한 배우들이 연기했습니다. 여성 배우인 앨리 시디도 그 중 한 명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헤드윅’은 미국과는 다른 형태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초연 때부터 이름만 들어도 대번에 알 수 있는 스타들이 헤드윅 역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아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개인적으로 ‘헤드윅’의 한국 공연은 배우들이 헤드윅을 흉내 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는 합니다.사실 ‘헤드윅’의 스타 캐스팅은 제작사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헤드윅’이 한국에서 초연한 2005년은 지금에 비하면 성 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습니다. 스타 캐스팅은 한국 정서에 낯선 ‘헤드윅’을 보다 친숙하게 소개할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창작물 속 퀴어 역할을 꼭 퀴어인 배우가 해야 한다는 법도 없고요.다만 스타가 계속 출연하면서 지금의 ‘헤드윅’은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은 작품보다 단순히 스타가 나오는 ‘쇼’로 여겨지는 분위기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혜원 경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한국 사회의 인식도 변화한 만큼 ‘헤드윅’의 본질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언젠가는 퀴어 배우가 나오는 ‘헤드윅’을 한국에서 만날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 글은 영화 ‘헤드윅’ DVD에 수록된 다큐멘터리 ‘당신이 좋아하든 말든: 헤드윅 이야기’(Whether You Like It or Not: The Story of Hedwig)를 참고했습니다.
2024.03.29 I 장병호 기자
점심 3850원, 7개 메뉴에 ‘수요미식회’…스케일 큰 GS건설
  • 점심 3850원, 7개 메뉴에 ‘수요미식회’…스케일 큰 GS건설[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은 강북권에서 내로라하는 맛집이 몰려있는 곳이다. 물론 다소 비싼 밥값은 감수해야 한다.그래도 종각역 앞 ‘그랑서울’을 사옥으로 둔 GS건설(006360) 직원들은 밥값 걱정을 덜었다. 그랑서울 구내식당의 점심 밥값이 단돈 3850원이기 때문. 인근식당가 못지않게 화려한 7가지 메뉴 중 무얼 먹을지, 메뉴 선정의 고민만 하면 된다.지난 6일 그랑서울의 그랑테이블 점심식사 메뉴(사진=GS건설)그랑서울 지하2층으로 내려가면 전용면적 4000㎡(1200평)에 달하는 GS건설의 구내식당 ‘그랑테이블’이 펼쳐진다. 그랑서울 1, 2타워의 지하공간이 더해져 압도적인 넓이다. 구획따라 조금씩 다른 콘셉트로 1300석이 갖춰져 있다.지난 6일 찾은 그랑테이블에서 가장 놀란 건 역대급 가짓수의 메뉴였다. 무려 7가지 메뉴가 점심 때마다 차려진다고 했다. 오랫동안 위탁운영사로 합을 맞춰온 아워홈에서 한식, 양식, 중식, 분식 등 다양한 요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코너로 구성했다.이날 메뉴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가마와 휘당’ : 시골된장찌개, 제육김치볶음, 보리밥, 청포묵김가루무침, 세발나물생채 △인터세프 : 눈꽃치즈 함박라이스, 옥수수스프, 후리가케밥, 감자튀김, 팬테토마토파스타 △모던볼 : 삼월에 보리밥 △인더박스 : 춘천닭갈비도시락, 묵사발 △델리버스 : 라면, 장아찌주먹밥, 치킷너겟 △비스트로와이 : 미트소스스파게티, 스위트콘피자. 식당 곳곳엔 현미밥, 샐러드 등이 놓여있고 후식으로 크랜베리그래놀라샐러드, 방울토마토, 보이차가 똑같이 제공됐다.6일 그랑테이블 수요미식회 메뉴(사진=GS건설)여기에 하나 더. 그랑테이블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수요미식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중식을 맡는 에이로드 코너에서 황제해물짬뽕과 수제탕수육 등이 나왔다. 배식 첫 단계부터 미니 가위와 집게를 준 게 예사롭지 않더니, 짬뽕엔 야들하고 쫄깃한 전복과 통오징어 등 해산물이 푸짐하다. 식당엔 센스 있게 일회용 앞치마까지 비치돼 있었다.수요미식회는 코로나19 때 탄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재택근무 혼용으로 점심 식대를 소진하기 어렵고, 외식도 마음 편히 할 수 없던 직원들을 위해 매주 한끼는 회사식당에서 외식하는 기분을 낼 수 있게 단가를 높여 더 양질의 식사를 제공했다”며 “직원들 반응이 좋아 엔데믹 후에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GS건설의 경우 직원들에 월 10만원 안짝의 식대를 준다. 밥 한끼 1만원이 훌쩍 넘는 고물가엔 맞지 않지만 그랑테이블 점심 한끼가 3850원이니 한달 근무일 내내 식당을 이용해도 충분하다. 서울역 앞 GS역전타워(현 메트로타워)를 사옥으로 쓰던 시절부터 수십 년이 지나도록 점심값이 똑같다니 놀랍다. 다만 수요미식회 특식은 1만원. 직원들은 사원증에 충전돼 있는 식대가 모자라면 추가 충전하면 된다. 그랑테이블에선 아침과 저녁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 아침은 3개 코너에서 한식, 토스트나 버거 같은 간편식, 죽 또는 라면을 즐길 수 있는데 가격은 2200원이다. 저녁은 식당 매점(그랑까페)에서 간편식과 T/O(제조품)에 갖가지 음료, 스낵, 베이커리류 등을 판매한다. 대형마트만큼 가격이 저렴하다.식당 한켠엔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는 개별공간(프라이빗다이닝룸)들이 있는데, 이유 불문하고 먼저 예약한 직원들이 즐길 수 있다.그랑테이블 모습(사진=GS건설, 김미영 기자)그랑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는 이는 딱 정해져 있다. △그랑서울 2타워에서 일하는 2000여명의 GS건설 직원 △그랑서울 1타워에 입주한 미래에셋자산운용, SK실트론, 하나로의료재단 등 협약사 직원 △그랑서울을 위해 일하는 보안·미화업체 등의 직원들이다. 주변 상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일반인의 이용은 막았다.
2024.03.09 I 김미영 기자
미트박스글로벌, 인재 영입으로 사업 확장…상장 준비도 가속화
  • 미트박스글로벌, 인재 영입으로 사업 확장…상장 준비도 가속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최근 인재 영입 등을 통해 경영 고도화와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미트박스글로벌 CI (사진=미트박스글로벌)지난 2014년에 설립된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을 주력 사업모델로 삼고 있으며, 해당 플랫폼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로 데이터 플랫폼까지 사업영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데이터비즈실을 신설하고 데이터비즈실 실장으로 이재성 상무를 영입했다. 이 상무는 11번가와 SK플래닛을 거쳐 GS리테일 디지털서비스 본부 부문장을 역임하는 등 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 상무는 미트박스글로벌에 합류해 축산업계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시장에 가공해 공급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또 미트박스글로벌은 기업공개(IPO) 준비를 위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 김태훈 상무를 영입했으며, 물류시스템 구축 강화를 위해 물류 그룹장 자리에 정재호 상무도 영입했다. 김태훈 상무는 삼일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에서 근무하며 재무 및 회계 부문의 전문성을 갖췄으며, 삼성전자 재경팀을 거쳐 엔비티 기업공개(IPO) 실무를 주도한 경험이 있다. 현재 경영전략 기반의 재무 관리를 통해 상장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미트박스글로벌이 장기적으로 재무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운영과 정비 업무를 총괄한다. 정재호 상무는 LG유통과 아워홈에서 구매 및 물류, 영업 부문의 업무 경험을 갖췄으며, 미트박스글로벌의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미트박스글로벌 관계자는 “창립 이래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실현하고 있고 2022년부터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플랫폼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성장과 성공적인 IPO를 위해 인재를 영입하는 동시에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트박스글로벌은 코스닥 상장 준비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으며, 플랫폼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익 실현, 앞으로 사업 확장성 등을 기반으로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2.26 I 박순엽 기자
고물가에 과일 대신 고기?…‘설 선물세트’도 변화 조짐
  • 고물가에 과일 대신 고기?…‘설 선물세트’도 변화 조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사과, 딸기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에도 일부 변화가 감지된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급격히 비싸진 과일 대신 비교적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축산물 선물세트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한우 소매가격(안심 기준)은 지난해부터 사육수 증가로 평년대비 10% 가까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은 자체 가공·포장센터 등을 활용해 유통비를 줄여 선물세트 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기존과 같은 가격대의 한우 선물세트라도 올해는 더 비싼 부위를 포함시키는 등의 구성 변화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한 고객이 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 ‘한우’와 프리미엄 ‘트러플’ 선물세트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15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축산물 선물세트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늘었다. 이마트는 한우 선물세트의 올해 설 사전예약 판매가격을 전년대비 최대 10% 인하했다.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 높은 10만원 초중반대 한우 선물세트 2종의 물량을 지난해 추석대비 2배 확대했다. 더불어 가성비 높은 돈육과 양념육 선물세트도 올 설을 앞두고 품목을 늘렸다.이처럼 주요 한우 선물세트 가격을 낮추고 품목을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엔 안정화 된 한우 가격이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우(1+등급) 안심 소매가격은 1만3926원으로 평년대비 8% 하락했다. 전년동기(1만5450원)와 비교해도 하락폭은 비슷하다. 지난해부터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시세 안정화 시점에 설 선물세트를 사전기획 했다”며 “자체 축산물 가공·포장센터인 미트센터에서 작업해 유통비용 등을 최소화했다. 올해는 미트센터 작업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30% 더 늘려 제조원가를 더 낮췄다”고 설명했다.‘비싸다’는 인식이 있던 한우 선물세트가 이처럼 가성비 선물로 부각되고 있는 건 전반적으로 급등한 식탁 물가 영향이 크다.그간 명절 선물의 대표격이었던 과일 가격이 특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사과(후지, 10개 기준)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5988원으로 평년대비 10% 올랐고 감귤(10개) 가격도 4250원으로 43%나 상승했다.대형마트 설 선물세트의 경우 사전기획이 대부분이어서 갑자기 물가가 오른다 해도 즉시 반영이 어렵다.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설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이 끝나면 바로 기획해 기본 1000~2000세트를 준비한다”며 “선물세트다보니 일반 상품보다 품질이 좋아야 해 지난해에 이미 마감이 끝난 만큼 급작스런 변경은 어렵다”고 말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때문에 유통업계는 비교적 가격이 안정화된 한우 등 축산물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069960)도 다음달 9일까지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를 전년대비 30% 늘린 4만5000세트를 준비했다. 이는 전체 한우 선물세트 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10% 확대하고 한우와 어울리는 그로서리 선물세트도 20% 늘리기로 했다.한우 가격이 내려가면서 같은 가격에 더 비싼 부위로 선물세트를 구성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국내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는 지난 추석 당시 17만6000원에 제공한 한우(1++) 정성세트 1.6㎏(꽃등심·부채·불고기·국거리 구성)를 올해 설에는 18만8000원에 등심, 부채, 채끝살 등 고급 부위를 포함하는 구성으로 바꿨다. 100g당 가격 차이는 750원에 불과하다. 구성이 똑같은 선물세트(한우 1++, 1.6kg)는 지난 추석 24만6000원이었지만 올해 설에는 19만8000원으로 가격이 19% 낮아졌다. 업계에선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비싸진 과일 선물세트 대신 비교적 저렴해지고 구성이 풍부해진 한우 선물세트로 시선을 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에는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한우 선물세트 가격이 최근 낮아진데다 구성도 풍부해져 올 설에는 선물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설 한우 선물세트 이미지. (사진=미트박스)
2024.01.15 I 김정유 기자
미트박스, ‘설 선물 특별 기획전’ 진행
  • 미트박스, ‘설 선물 특별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는 설을 맞아 ‘설 선물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기획전은 사전예약과 본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예약 혜택으로 매일 최대 2만3000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새해 소원 댓글 이벤트 참여 시 상품 쿠폰과 함께 중복 적용이 가능한 더하기 쿠폰을 지급한다. 이후 오는 19일부터 배송 마감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 특별 기획전에서는 약 110개 상품에 대해 최대 1만5000원 할인쿠폰을 혜택을 매일 받을 수 있다.이번 기획전은 미트박스의 자체 브랜드(PB) ‘당당한컷’의 미국산 초이스 등급 LA갈비 선물세트부터 최고급 투뿔넘버나인 한우 선물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당당한컷’ 미국산 LA갈비 선물세트는 미국농무부(USDA)가 규정한 9개 품질 등급 중 차상위 등급으로 구성, 마블링과 살코기가 조화롭고 육즙이 풍부하다. 더불어 소고기의 갈비뼈 중 환상적인 마블링의 6번, 7번, 8번 꽃갈비만으로 구성했다.미트박스는 유통 마진 축소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LA갈비 세트는 6만원대 알뜰상품부터 13만원대까지, 한우 투뿔 세트는 10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구성돼 높은 품질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 명절, 꽃등심이 포함돼 많은 인기를 얻었던 ‘1++ 한우 품격세트’는 19만원대로 추석에 비해 약 5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또한 미트박스는 고객 희망 날짜에 맞춰 배송일 지정 및 다중 주소지 입력 서비스를 지원하며 단체 주문 페이지를 오픈해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미트박스 상품권’을 출시해 어떤 상품을 선물할지 고민될 때, 받는 사람이 직접 상품을 골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선물도 가능하다. 미트박스는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구매액의 1%를 미트포인트로 적립할 예정이며 오는 15일 정식 출시된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설 선물 특별기획전은 퀄리티와 그에 상응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집중하여 마련했다”며 “고기 선물만큼은 ‘고기 전문몰’에서 가성비를 높인 선물세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9 I 김정유 기자
미트박스,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 미트박스,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미트박스 글로벌 본사.(사진=미트박스)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 인증으로 기업이 정보통신망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관리적·기술적·물리적 보호조치를 포함한 종합적 관리체계를 수립해 운영하고 있는지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ISMS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정보보호 관련 의식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인증 획득을 위해 미트박스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및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수립하고, IT 인프라 취약점을 진단해 보완하는 등 강도 높은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보호대책 요구사항 등 세부 인증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유효기간은 2026년 11월까지 3년이다.앞서 미트박스는 보안관리체계 점검 및 운영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했고, 사고 예방 관리, 사고 발생 대책 수립, 고객 통합관리 프로그램 구축 등을 진행해왔다. 백경민 미트박스글로벌 정보보안팀장은 “앞으로도 개인정보보호 체계 유지 및 강화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보안 환경속에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07 I 김혜미 기자
‘고기몰’ 미트박스, 추석선물특별전…“유통단계 최소화로 가격↓”
  • ‘고기몰’ 미트박스, 추석선물특별전…“유통단계 최소화로 가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국내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선물 준비를 위한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기획전은 사전예약과 본 행사로 나눠 진행한다. 최대 1만5000원 할인쿠폰은 동일하나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하는 사전예약에선 최대 4% 포인트 페이백(기존 대비 40배)을 받을 수 있어 혜택이 더 크다.이번 기획전에는 미트박스의 자체 브랜드(PB) ‘당당한컷’의 미국산 앵거스 LA갈비 선물세트부터 꽃등심을 중심으로 구성된 투뿔(1++) 한우 선물세트 등이 준비됐다.기획전에서는 유통 마진을 최대 30%까지 줄여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우 투 세트의 경우, 타사 대비 약 30%, LA갈비 세트는 타사 대비 10%의 가격경쟁력을 갖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한우 투뿔 세트는 9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LA갈비 세트는 5만원대 알뜰상품부터 12만원대까지 구성돼 있다. 보냉가방도 함께 제공해 선물세트가 배송지에 도착할 때까지 최대한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여기에 미트박스는 고객이 희망하는 날짜에 맞춰 선물을 배송해 주는 ‘배송일 지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여러 주소지로 선물을 보내고 주소지별로 배송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미트박스 어플리케이션 내 ‘선물하기’ 기능으로 카카오톡 자동 연동을 통해 지인에게 손쉽게 선물을 보내는 등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졌다.미트박스 관계자는 “‘당당’시리즈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고기 선물만큼은 ‘고기 플랫폼’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의 선물세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달라”고 말했다.(이미지=미트박스 제공)
2023.08.29 I 김미영 기자
미트박스, 수입육 해외직구 서비스…"카길 엑셀비프 직구하세요"
  • 미트박스, 수입육 해외직구 서비스…"카길 엑셀비프 직구하세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수입육을 원산지에서 배송지로 바로 받아볼 수 있는 ‘해외직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미트박스 제공미트박스의 해외직구 서비스는 수입육을 원산지에서 선적 후 배로 이송, 검역 및 통관을 거쳐 여타 판매자나 물류 창고 보관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배송지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상품 이동에 최대 4주가 소요되며, 사업자 회원은 선적, 이동, 입항 단계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선적 날짜 및 배송이 시작되는 출고일은 미트박스 애플리케이션 내 해외직구 상품 페이지에 공지된다.해외직구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수입 소를 구입하는 대용량 구매 소비자, 특히 식당과 정육점 회원들에게 품질 좋은 고기를 유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외직구를 통해 판매되는 대표 브랜드로는 ‘엑셀 비프(EXCEL BEEF)’가 있다. 미트박스는 엑셀 비프의 냉동 알목심을 시작으로 냉장 수입육까지 판매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미트박스는 해외직구 서비스를 이용하면 선적 당시 고기 시세로 판매가를 책정하여 ‘미래 구매 단가’를 고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품이 이동되는 동안 고기 시세가 올라도 과거의 저렴한 시세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창고에 쌓아둔 고기가 아니라 통관 이후 즉시 상품을 수령할 수 있어 넉넉한 유통기한과 높은 품질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미트박스 관계자는 “명절 등의 영향으로 오는 10월까지 축산물 시세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소를 대량 구매하는 분들은 해외직구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트박스는 축산물 직거래 1등 플랫폼으로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2 I 김혜미 기자
"보랭가방 반납하면 5000원 환급" 이마트, 축산 선물 리사이클링 제도 운영
  • "보랭가방 반납하면 5000원 환급" 이마트, 축산 선물 리사이클링 제도 운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는 올 추석 대형마트 최초로 축산 선물세트 보랭가방 리사이클링 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객이 축산 선물세트를 구매·수령 한 뒤 축산 보랭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반납하면 최대 5000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21.6t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마트. (사진=이마트)고객이 ‘피코크 한우 냉장 1호’, ‘피코크 한우 갈비세트’,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등심세트’ 등 40여종의 축산 선물세트를 수령한 뒤, 해당 보랭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가져오면, 이마트는 냉장 보랭가방은 신세계상품권 5000원, 냉동 보랭가방은 신세계상품권 2000원으로 환급해준다.회수된 보랭가방은 이마트 물류센터로 이동, 전문업체를 통해 깨끗이 세척된다. 외부 세척, 내부세척, 스티커 제거 등 집중 세척, 자외선(UV) 살균 등 총 4단계의 과정을 통해 재사용 될 준비를 마친다. 이후 세척된 보랭가방은 이마트 축산 전문센터인 ‘미트센터’로 보내져 축산 선물세트 포장에 재사용된다. 보랭가방 회수 기간은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며, 자세한 품목 및 행사내용은 전국 이마트 축산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마트는 일회성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축산 보랭가방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일조함과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축산 보랭가방 리사이클링 제도에 포함된 40여종 축산 선물세트의 작년 추석 판매량은 약 7만개로, 100% 회수 시 올 추석에만 약 21.6톤의 보랭가방 폐기를 막을 수 있다. 이마트는 ‘환경 보호’를 위해 선물세트 포장재에 대해서도 친환경 요소를 도입, 강화하고 있다.올해 설 이마트는 축산세트 15개 품목과 수산세트 7개 품목에 스티로폼 제로 제도를 도입했다. 포장재에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 재질로 바꾸는 형식이다. 올 추석에는 설보다 약 40%가량 더 늘린 축산 선물세트 20개 품목(해운대 암소갈비 세트, 달링다운 와규 세트 등), 수산 선물세트 11개 품목(굴비, 옥돔, 갈치세트 등) 등 총 31개 품목으로 확대했다.특히 신상품 자연건조 굴비세트 및 명절마다 2만개씩 판매되는 인기상품 ‘미국산 LA갈비 세트’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와 면실 재질의 보랭가방을 도입하기도 했다.과일, 채소세트에도 친환경 포장 방법을 확대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사과, 배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내부포장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꿨으며,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선물세트 외박스를 코팅하지 않기로 했다.또 인삼, 더덕, 한차 선물세트 20종의 외부 포장재를 바가스펄프(사탕수수) 재질로 변경했다. 바가스펄프는 100% 사탕수수로 제작된 친환경 펄프 소재로, 화학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퇴비화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아이스팩 역시 친환경 재질로 만들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설부터 축산세트 전품목에 들어가는 아이스팩 성분을 고분자폴리머에서 물과 전분으로 전환했다. 아이스팩 포장지 역시 단일재질에 분리수거가 가능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으로 변경했다.김동민 이마트 신선 담당은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이마트 선물세트에도 친환경 요소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선물세트의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0 I 백주아 기자
‘B2B 강점’ 흑자전환한 미트박스…증시 입성 채비
  • [마켓인]‘B2B 강점’ 흑자전환한 미트박스…증시 입성 채비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Meat Box)’가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 증시 입성 채비에 나섰다. 흑자 전환 이후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양호한 성적으로 증시 문턱을 넘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트박스는 미래에셋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오는 2024년 하반기 중 코스닥 문턱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에서는 미트박스가 동종 업종 평균을 웃도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미트박스는 가격 정보가 불투명했던 축산물 시장 구조를 쇄신한 기업으로 정평이 난 곳이다. 여러 단계를 거치는 축산물 유통 구조를 직거래로 바꿔 소상공인의 구매가를 최대 30% 낮추는 효과를 이끌어냈다. 독보적인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축산물 시세 및 공급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거래하는 데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트박스 본사 전경(사진=미트박스)미트박스의 강점은 B2B(기업간 거래) 기반을 탄탄히 다진 기업이라는 점이다. 다른 B2C(개인 대상 거래) 기반 플랫폼들이 수익성 악화로 적자 일로를 걷고 있으나 미트박스는 다르다. 기업 거래처를 다수 확보해 탄탄한 매출 성장 체계를 갖춰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트박스는 매출액 552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12억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전환에도 성공한 상태다. 최근 수년 사이 연간 매출도 △지난 2019년 123억원 △2020년 190억원 △2021년 317억원으로 연간 6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창업이래 오뚜기와 탄탄한 파트너십을 형성해와 신선식품 전문 물류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도 뚜렷한 강점이다. 미트박스는 오뚜기물류서비스(OLS)와의 협업으로 전국 단위 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파른 거래액 및 주문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물류 체계도 확장했다. 최근 5000평 규모 풀필먼트 센터로 확장 이전을 시행한 상태다. 한편 미트박스는 시리즈C까지 총 260억원대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미트박스의 주요 투자사다.
2023.06.22 I 지영의 기자
대용량 밀키트에 묶음주문도…식자재 업계 '고물가' 정조준
  • 대용량 밀키트에 묶음주문도…식자재 업계 '고물가' 정조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식자재 업체들이 자영업자·프랜차이즈 가맹점주와 접점 넓히기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고물가로 식자재 매입에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을 위해 할인 혜택은 물론 컨설팅, 차별화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푸디스트, 대용량 밀키트 매출 연초대비 228%↑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디스트의 식자재 전문 브랜드 ‘식자재왕 온’에서 자영업자를 위해 선보인 대용량 밀키트의 5월 매출이 지난 1월보다 228%나 급증했다. 고물가에 커진 식자재 비용 부담과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은 셈이다. 이 회사는 대용량 밀키트 제품을 기존 4종에서 10종까지 확대했다.아울러 푸디스트의 ‘식자재왕 도매마트’ 온라인몰인 ‘e왕마트’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주말 할인 쿠폰을 발급하기 시작한 이래 올해 1분기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식자재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할인 쿠폰을 활용한 장보기가 늘고 있는 셈이다.다른 식자재 업체들도 이같은 사장님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잰걸음을 내는 모양새다.국내 최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는 전날(8일)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한 ‘미트박스 식자재관’의 식자재 상품단위(SKU)수를 20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 개편하고 ‘묶음주문 서비스’도 론칭했다고 밝혔다. 미트박스는 축산물 생산 및 판매자와 식당, 정육점이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복잡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일반 도매가 대비 20~3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묶음주문은 기존 축산물과 함께 일반 식자재를 함께 주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이를 통해 미트박스는 사실상 식자재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미트박스가 새롭게 마련한 고기 및 식자재 묶음주문 서비스로 식당 회원들이 축산물 및 식자재 구입 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CJ프레시웨이 직원이 고객사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CJ프레시웨이, 컨설팅 병행으로 공급처 확대이에 앞서 본푸드서비스도 지난달부터 식자재 유통 사업 강화 차원에서 프랜차이즈 3자 물류(3PL) 사업을 본격화했다. 당초 본푸드서비스는 본죽과 본도시락 등 계열사의 전국 2100여개 가맹점에 식자재를 공급해왔으나 이번 3PL 사업 가동에 따라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로 범위를 확장한다. 이미 수제버거 브랜드 ‘버거앤프라이즈’, 민물장어 덮밥 브랜드 ‘양산도’와 계약을 체결해 이들 가맹점에 식자재 납품을 시작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기준 식자재를 납품하는 전국 외식 가맹점의 수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1만869곳으로 집계됐다. 단순 식자재 공급 뿐만 아니라 △브랜드 및 메뉴 컨설팅 △IP활용 상품 개발 △마케팅·디자인·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제공하는 등 상생 노력이 고객사들의 호응을 얻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CJ프레시웨이는 자영업자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인 프레시원을 입점시켰다.푸디스트 관계자는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식자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심이 이어지면서 식자재 업체들도 이에 적극 대응하는 모양새”라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식당별로 상황에 맞춰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트박스, 고기와 식자재를 한번에...‘묶음주문 서비스’ 론칭
  • 미트박스, 고기와 식자재를 한번에...‘묶음주문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최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주요 고객인 식당 회원들이 원스톱으로 고기와 식자재를 함께 주문할 수 있는 ‘묶음주문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식자재관도 상품단위(SKU)수를 20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서 개편했다.(사진=미트박스)미트박스는 축산물 생산 및 판매자와 식당, 정육점이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복잡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일반 도매가 대비 20~3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당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 날 배송해 주는 ‘익일 배송’ 및 박스육 전 상품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고충을 해결하고,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전체 구매 회원 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5만여 식당들이 미트박스를 거래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하지만 식당 회원들의 경우, 고기를 주문할 시에는 미트박스를 이용했지만 일반 식자재는 다른 채널을 통해 구매해왔기에 다수의 주문처를 관리하면서 상품별 배송일정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이번에 미트박스가 새롭게 선보인 고기와 식자재를 함께 주문할 수 있는 ‘묶음주문 서비스’는 축산물을 비롯하여 식자재 구입 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해 식당의 효율적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 이에 미트박스는 27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5000평 규모로 확대 이전하는 등 주문 및 배송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선했으며, 신규 식자재 상품 입점 및 제휴를 통해 SKU(상품단위)수를 700여개에서 20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미트박스의 매출액은 2019년 123억원에서 2020년 190억원, 2021년 317억원으로 매년 6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2년에는 매출액 552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미트박스 관계자는 “미트박스가 새롭게 마련한 고기 및 식자재 ‘묶음주문 서비스’로 식당 회원들이 축산물 및 식자재 구입 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라며 “앞으로도 미트박스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축산물 직거래 1등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식당 회원을 위해 마련한 ‘묶음주문 서비스’의 성공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8 I 윤정훈 기자
미트박스, 가정의 달 맞이 고기 선물세트 ‘무제한 쿠폰 이벤트’ 오픈
  • 미트박스, 가정의 달 맞이 고기 선물세트 ‘무제한 쿠폰 이벤트’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축산물 플랫폼 미트박스가 복잡한 유통 과정을 줄여 최대 30%의 유통 마진을 절감한 고기 선물세트 60여종을 엄선해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더불어 최대 1만1000원 할인 쿠폰 무제한 발급 혜택까지 제공하는 가정의 달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미트박스)내달 19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는 미트박스의 혁신적인 유통구조를 통해 도매가로 준비한 한우, 스테이크, 한돈, 양갈비 등 60여종의 고기 선물세트를 1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마련했다.선물세트 금액 별로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는 최대 1만 1000원 상당의 쿠폰을 무제한 발급받아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미트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미트박스는 축산물 생산자와 식당, 정육점 등이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이다. 복잡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최대 30%까지 가격을 낮춘 고기를 판매한다.미트박스 관계자는 “가정의달 5월을 맞아 가족, 친지, 지인들에게 맛과 건강을 전할 수 있는 고기 선물을 고려하는 고객이라면, 미트박스가 엄선하고 도매가로 마련한 고기 선물세트를 무제한 발급되는 할인쿠폰 활용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4.24 I 윤정훈 기자
미트박스, 창립 이래 최대 매출액 달성…‘흑자 전환’
  • 미트박스, 창립 이래 최대 매출액 달성…‘흑자 전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최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 및 첫 흑자 전환을 동시에 달성했다.미트박스 본사 전경(사진=미트박스)미트박스는 지난해 총 매출액은 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고, 2014년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의 누적 거래액은 1조 4000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창립 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코로나19의 장기화, 고환율, 고물가 등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미트박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9년 123억원에서 2020년 190억원, 2021년 317억원으로 매년 60% 이상 성장했다. 작년 매출액은 지난 2년간 누적치를 넘어서 미트박스를 선보인 이후 가장 높은 성과다.미트박스는 축산물 생산 및 판매자와 식당, 정육점이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복잡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일반 도매가 대비 20~3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축산물 판매자가 자사 상품을 미트박스 물류센터로 입고하면 이후 보관 및 재고 운영 관리,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를 창업 당시부터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이를 통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B2B신선물류 서비스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판매회원과 구매 고객 간 플랫폼에 대한 만족을 바탕으로 성장의 선순환을 꾀했다.미트박스는 오는 5월 현재 27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5000평 규모로 확대 이전한다.미트박스 관계자는 “미트박스의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국내 최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종합 식자재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를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4.03 I 윤정훈 기자
미트박스, 창립 이래 최대 매출액 달성
  • 미트박스, 창립 이래 최대 매출액 달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최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 및 첫 흑자 전환을 동시에 달성했다.미트박스 본사 전경(사진=미트박스)미트박스는 지난해 총 매출액은 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고, 2014년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의 누적 거래액은 1조 4000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창립 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코로나19의 장기화, 고환율, 고물가 등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미트박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9년 123억원에서 2020년 190억원, 2021년 317억원으로 매년 60% 이상 성장했다. 작년 매출액은 지난 2년간 누적치를 넘어서 미트박스를 선보인 이후 가장 높은 성과다.미트박스는 축산물 생산 및 판매자와 식당, 정육점이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복잡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일반 도매가 대비 20~3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축산물 판매자가 자사 상품을 미트박스 물류센터로 입고하면 이후 보관 및 재고 운영 관리,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를 창업 당시부터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이를 통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B2B신선물류 서비스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판매회원과 구매 고객 간 플랫폼에 대한 만족을 바탕으로 성장의 선순환을 꾀했다.미트박스는 오는 5월 현재 27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5000평 규모로 확대 이전한다.미트박스 관계자는 “미트박스의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국내 최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종합 식자재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를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4.03 I 윤정훈 기자
세븐일레븐, 차별화 플랫폼 ‘푸드드림 ECO’ 개점
  • 세븐일레븐, 차별화 플랫폼 ‘푸드드림 ECO’ 개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세븐일레븐이 차별화 플랫폼 ‘푸드드림’이 건강과 친환경을 더해 ‘푸드드림2.0’ 모델로 새롭게 진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사당역 인근에 ‘푸드드림2.0’ 1호점인 ‘푸드드림ECO(사당본점)’ 매장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푸드드림은 지난 2019년 차별화 한 먹거리와 넓고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하는 세븐일레븐의 독자 플랫폼이다. 일반점포 대비 규모가 큰 약 30~40평의 공간에 시식공간까지 갖춰 도시락과 HMR을 비롯해 국수, 치킨, 슬러피, 걸프음료 등 이색 즉석식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푸드드림 내부 모습. (사진= 세븐일레븐)특히 푸드드림ECO 매장은 푸드드림의 핵심 경쟁력인 다양한 ‘생활 먹거리’ 위에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더했다.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 ‘동구밭’과 함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생활용품 전용 코너를 마련했고, 자판기 형태의 친환경 리빙케어 제품 리필 스테이션 ‘그린필박스’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륜차 공유 플랫폼 ‘에임스(AIMS)’와 함께 ‘전기 이륜차 공유 배터리 충전시스템’을 설치해 배터리 교환 서비스도 실시한다.매장 내부 인테리어 및 시설에도 친환경을 입혔다. 매장 벽면과 천장에 환경부 인증의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고, 냉난방 제어 및 전기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설치해 점포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한 점포 근무자 유니폼도 PET병 재활용 리사이클 원사를 활용한 친환경 유니폼을 적용했다.이외에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을 위한 건강먹거리 상품 구색도 늘렸다. 대체육 전문 기업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 등 다양한 비건 상품들을 도입했다. 닭가슴살 상품과 단백질 음료 구성을 2배 이상 늘려 별도의 ‘프로틴존’도 구성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먹거리 뿐만 아니라 건강한 라이스프타일까지 제공하기 위해 푸드드림2.0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특히 푸드드림은 담배 중심의 기존 편의점 매출구조를 탈피하고 푸드, 즉석식품, 신선 등 먹거리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가맹점의 운영 효율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푸드드림은 일매출과 객수가 일반점포 대비 1.5배 가량 높으며, 고객 이용만족도 역시 높아 전반적으로 가맹점의 체질개선과 함께 수익 증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기존 편의점의 역할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먹거리의 제공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고객의 미래가치까지 담아내야 한다”라며 “푸드드림2.0모델은 건강, 환경 등 MZ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미래가치를 충분히 담아 기존 푸드드림 보다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12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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