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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식품업계, 제조사-식자재유통사 희비교차
  • 코로나19 속 식품업계, 제조사-식자재유통사 희비교차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가 얼어붙었던 지난 1분기 식품업계 성적표가 공개됐다. 주요 식품제조사들은 글로벌 매출 늘고, 국내에선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반면 외식·급식이나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거래가 주 수익원인 기업들은 매출 감소를 겪으면서 희비가 갈리고 있다.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직원이 간편식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CJ제일제당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1% 늘어난 275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6.2% 성장한 5조 8309억원에 달한다.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해도 매출은 23.9% 늘어난 3조 4817억원, 영업이익은 53.3% 늘어난 2201억원에 달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공식품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2조 260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슈완스(매출 7426억원)를 포함한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26%나 급등했다. 특히 1분기 글로벌 매출 비중은 약 60%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약 10%포인트(p) 늘었다.국내에서는 ‘비비고 죽’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간편식(HMR)과 만두를 비롯한 핵심제품의 매출이 늘며 다시다와 장류 등 B2B 비중이 높은 품목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영업이익은 사업 효율화와 슈완스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늘어난 116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고강도 체질 개선이 효과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주력 상품이 라면인 제조사들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농심 사옥 (사진=농심)농심은 코로나19에 ‘짜파구리’ 열풍까지 겹치면서 증권가 예상치를 뒤엎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8%, 101.1% 성장했다.특히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으로 시작된 짜파구리 열풍으로 해외 매출이 급증했다. 이후 코로나19 가 해외로 확산하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라면 사재기 현상도 나타났다. 1분기 해외법인 실적은 25.9% 오른 1677억원을 기록했다.다만 농심은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 것을 두고 ‘ 일시적인 특수’로 평가했다. 오뚜기도 1분기 매출이 6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72억원으로 8.2% 올랐다. 오뚜기는 라면은 물론 즉석밥 ‘오뚜기밥’과, 냉동식품류 매출이 고루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양식품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국내에선 농심과 오뚜기에 뒤쳐지지만,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다.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63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73% 증가했다. 특히 제품 공급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 해외 거래선들이 주문량을 늘리면서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77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라면 수출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3%에서 올해 1분기 49%로 확대됐다.오리온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5% 오른 5398억원, 영업이익은 25.5% 커진 97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지 스낵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한 결과다.특히 베트남 법인은 현지 진출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32.8% 성장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반면 제조사가 아닌 식자재공급업체나 외식전문기업들은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외식수요 감소와 개학연기에 따른 급식 중단 등이 원인이다.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1분기 매출은 60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아울러 영업손실 126억원을 기록했다.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약 21% 감소한 4796억원을 기록했으며 단체급식 부문도 지난해 1분기 보다 매출이 약 2% 감소한 1013억원으로 집계됐다.신세계푸드도 외식사업과 단체급식 영업난으로 1분기 매출은 3.7% 줄어든 3050억원, 영업이익은 225% 감소하며 4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2020.05.15 I 이성웅 기자
대한항공, 화물사업 선방에도 1분기 '적자'..코로나19 직격탄
  • 대한항공, 화물사업 선방에도 1분기 '적자'..코로나19 직격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지난 1분기(1~3월) 적자 전환했다. 작년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에도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대항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에 3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지난 1분기 실적은 여객 부문이 30%가량 줄었지만, 화물 부문이 3%가량 늘어 시장 컨센서스(추정)보다 선방했다. 문제는 사상 최악의 적자가 예상되는 2분기(4~6월)부터다. 코로나19 피해가 3월부터 본격화하고 전 세계적인 여객기 운항 가동이 요원한 만큼 화물 사업 강화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대한항공 2020년 1분기 경영실적 현황◇1Q 매출액 22.7%↓, 영업손실 566억 ‘적자전환’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조3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56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위축으로 매출이 6892억원 급감했다. 다만 당초 시장에서 24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유류비와 인건비 등 영업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이며 영업손실을 최소화했다. 당기순손실은 6920억원으로 전년 동기(-894억원) 대비 적자폭을 확대했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외화환산차손실(5368억원)이 발생해서다.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엄격해진 방역과 검역절차 등으로 업무 부담이 가중됐음에도 이를 묵묵히 수행한 임직원의 헌신과 운휴노선 확대에 따른 직원(400여명 외국인 조종사 및 객실승무원)의 휴직 참여, 전사적인 비용절감 등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양보하고 희생해 적자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 여객 사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노선의 수요 급감해 전년 대비 수송실적 (RPK)이 29.5% 감소했다. 화물 사업은 여객기 운항 축소에 따른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객기를 화물기로 바꿔 운영하는 등 화물기 가동 확대와 화물적재율 개선으로 전년 대비 수송실적(FTK)은 3.1% 증가했다.◇2Q, 6월부터 미주·동남아 일부 노선 운항재개대한항공은 2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영업환경을 예상하지만, 절대 안전운항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을 바탕으로 이익창출 노력에 지속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여객부문에서 국제선은 5월 이후 유럽 주요 국가와 미국에서 지역 내 봉쇄조치 완화 추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에는 13개의 국제선 노선(주간 55회)을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6월 1일부터 미주와 동남아 등 일부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총 110개 국제선 노선 중 32개 노선(주간 146회)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평시 국제선 좌석 공급량의 20% 수준이다.미주 노선은 미국 워싱턴,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노선의 운항을 운휴 50일 만에 재개한다. 샌프란시스코(주 3회→주 5회), 애틀랜타(주 4회→주 5회), 시카고(주 3회→주 5회) 노선의 운항 횟수도 늘린다. 유럽은 파리와 런던 노선의 운항 횟수를 이달보다 늘리고, 운휴 중이었던 암스테르담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도 다시 비행기를 띄우기로 했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미얀마 양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노선도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베이징, 상하이 푸둥, 광저우, 칭다오, 몽골 울란바토르 등의 노선은 6월 내에 입국 제한이 풀릴 것에 대비해 일단 노선 운영 계획에 포함했다.여객부문에서 국내선은 신규 확진자 수가 안정화 흐름을 보이는 시점부터 제주 노선 중심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화물부문은 전 세계적인 여객기 운항의 축소·중단으로 2분기까지 공급 부족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급과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성 제고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6월부터 일부 노선 운항 재개를 결정한 것은 여객 수요 회복보다는 최근 항공 화물의 물동량 증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화물 공급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과 화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노선을 우선으로 고려해 증편했다”고 설명했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대한항공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정부와 국책은행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비록 이번 위기는 불가피한 외부환경에 따른 것이지만 최선을 다해 자구노력을 이행하고 회사 체질개선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유동성의 물꼬를 텄다. 대한항공이 조(兆) 단위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51주년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기간산업 안정자금을 통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차입 실행 방안도 결의하면서 이로써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아울러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악화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자구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부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은 월 급여의 최대 50%를 반납키로 했으며, 직원 70%가량이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휴업을 하고 있다.
2020.05.15 I 이소현 기자
경남제약, '레모나' 효과로 1Q 영업익 10억···흑자전환
  • 경남제약, '레모나' 효과로 1Q 영업익 10억···흑자전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경남제약(053950)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같은 기간 이 회사의 매출액은 174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4.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억8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0% 증가했다.회사 측은 “지난해 말부터 레모나의 광고 모델로 ‘방탄소년단(BTS)’을 기용하며 비타민 브랜드의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면서 “중국과 일본, 베트남, 캐나다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이 주목할 만한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경남제약은 비타민과 일반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비타민군 46.3%, 태반의약품군 11.3%, 콜라겐군 11.5%, 기타 30.9%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경남제약은 지난해 12월 거래가 재개된 이후 중국과 일본, 베트남, 캐나다 등과 레모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연령별 레모나 출시 등 다양한 사업 진행도 준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대표 브랜드인 레모나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좋았다”며 “신임 대표와 함께 레모나의 국내·외 수출 및 마케팅을 다양하게 진행할 뿐 아니라 매출 증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증권가에서도 레모나를 필두로 한 경남제약의 성장성에 주목한 바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TS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레모나 제품의 판매 신장세가 두드러진 상황”이라면서 “BTS의 계약기간이 올해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에만 레모나 제품 매출액은 45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경남제약은 2017년 고함량 비타민류에 대해 중국 식약처(C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진출을 진행할 전망이다”라며 “코로나 19로 인해 중국 내 비타민, 유산균 등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경남제약의 비타민류 제품은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5.15 I 유준하 기자
청년들이 전하는 무형유산 이야기…온라인 전시 오픈
  • 청년들이 전하는 무형유산 이야기…온라인 전시 오픈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 청년들이 전통무용, 공예, 미술, 무예, 의술, 토착어 등 다양한 무형유산 이야기를 직접 소개하는 영상을 만나볼 기회가 생겼다.아시아 태평양 지역 청년 무형유산 스토리텔링 온라인 전시 화면(사진=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청년 무형유산 스토리텔링 온라인 전시를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이다. 전시는 ‘2019년 아태지역 청년 무형유산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인다. 인도·네팔·베트남·중국·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 10개국 29명의 작품들로 구성된다.수상자들은 영상에서 무형유산을 배우고 전승하는 이야기를 인터뷰 또는 에세이 형식으로 표현하거나, 일상·여행 속에서 만난 무형유산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한다. 특히 청년들은 단순한 종목 소개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만난 사람과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에 대한 깊은 통찰과 고민, 열정의 목소리를 담았다.대상 수상자인 모수미 초우드리는 유리천장을 깨고 남성에게만 전승되던 인도 차우 댄스 최초 여성 전승자가 된 이야기를 담았다. 최우수상 수상자 사우랍 나랑은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서 인도에 사는 아프리카계 후손인 시디족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고 이들의 매력에 빠진 이야기를 전한다.센터 측은 “무형유산은 공동체 구성원들의 직접 전승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청년전승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활동과 참여를 통해 사라져가는 무형유산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홈페이지 e-지식관에서 볼 수 있다. 전시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
2020.05.15 I 김은비 기자
텐스페이스 ‘2020 가트너 뱅킹·투자분야 AI 쿨벤더’선정
  • 텐스페이스 ‘2020 가트너 뱅킹·투자분야 AI 쿨벤더’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IT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가 ㈜텐스페이스의 ASTER 솔루션을 ‘2020 가트너 뱅킹 및 투자분야 AI 부문 쿨 벤더(2020 Cool Vendors in AI for Banking and Investment Services)로 선정했다. 4월 말 공식적으로 AI부문 ‘쿨 벤더’에 선정한 4개 기업을 공표하며 혁신적인 장점들을 소개했다. 선정된 기업은 Axyon AI(이탈리아), Eigen Technologies(영국), Socure(미국)과 국내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텐스페이스가 선정됐다.텐스페이스가 쿨벤더 선정을 위해 영국 및 대만 애널리스트와 벤더브리핑을 2번 하였는데, 벤더브리핑이란, 가트너사가 세계 각국의 유명한 Vendor들을 선정, 해당 기업의 솔루션과 기술력을 가트너의 연구원(Analyst)들에게 자세히 알리는 브리핑이다. 가트너사는 보안, 헬스케어, 산업현장, 모바일 등과 같이 IT,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더사들을 분석하고 그 정보를 최종 구매기업(End User)들에게 보고서(매직 쿼드런트(Magic Quadrant) 및 쿨 벤더(Cool Vendor)) 를 통해 전달한다. 가트너사의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언론매체들에 의해 매일 인용되고 있는 공신력 있는 보고서로, 전 세계 수많은 End-user 기업들이 IT Vendor 선정 시 Gartner사의 보고서를 적극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트너는 텐스페이스를 “AI 가능 도구를 사용하여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해 대안신용평가 및 AML(자금 세탁 방지 추적), 대출의 세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의사결정을 개선한다”고 소개했다.특히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텐스페이스의 접근방식에 대해 다른 벤더(공급업체)보다 한단계 진보된 기술을 보유했다고 극찬했다.텐스페이스는 ‘소셜네트워크 분석에 따른 사용자 평가방식과 시스템’에 관련한 특허 등 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3개의 특허 및 미국, 중국, 일본 특허도 진행중이다. 지난 2019년 미국 시카고의 금융기관인 Strait Financial Group 및 Nanhua Futures와 수출계약을 하였고, 현재 싱가폴, 베트남, 중국, 일본 등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20.05.15 I 김현아 기자
대한상의, 민관과 손잡고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종합)
  • 대한상의, 민관과 손잡고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이 15일 ‘주력업종 규제개선 간담회’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이후)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련주 규제조정실장(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 공동단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코로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해 비상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규제혁신이 기업 체감도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차원에서 오늘 간담회에서 주력업종 현장에서 원하는 규제혁신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진지하게 검토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간담회는 국무조정실과 대한상의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기만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서광현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허유택 LG디스플레이(034220) 상무 등 IT산업 내 업종별 협회와 주요 기업들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산업에 대해 세액공제 적용요건 확대 부분이 집중 논의됐다. 기업들이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선 ‘상시근로자수 유지’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IT산업은 요건충족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기업인들은 근로자수 요건 등을 ‘전체 인력’이 아닌 ‘신산업 부문 인력’으로 한정달라고 요청했다. 서광현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오늘 신성장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와 인도·베트남 패스트 트랙 한중채널을 통해 기업인들 왕래를 완화해줄 것을 건의했다”며 “산업부에서 기획재정부와 외교부처에 지속적으로 접촉해 건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중견기업이 금융지원에서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게 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금융지원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중견기업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채나 기업어음을 발행할 여력이 안 되는 중견기업에 자금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대출만기 연장이나 우대금리 대출지원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유해화학물질 중복규제 문제 △행정절차에 대한 개선문제 △IT업계 근로시간 운영의 어려움 해소방안 등이 건의됐다.우태희 상근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주력업종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적기”라면서 “IT산업 간담회를 시작으로 주력산업의 규제 애로를 풀어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이련주 실장도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오늘 건의된 내용들을 각 부처에 전달하고 통상적인 규제검토 절차가 아니라 신속하게 부처와 함께 검토해서 결과를 알려 드릴 생각”이라고 답했다.한편 대한상의와 국조실은 이번 IT 산업간담회를 시작으로 향후 장치산업, 기간산업, 소비재 바이오산업을 대상으로 매달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주력업종을 모두 살펴볼 계획이다.1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력업종 규제개선 간담회 1차 회의에서 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왼쪽 여섯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2020.05.15 I 배진솔 기자
여심서울, 베트남 수출준비 어려움 겪는 기업 위한 원스톱 솔루션 제공
  • 여심서울, 베트남 수출준비 어려움 겪는 기업 위한 원스톱 솔루션 제공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여심서울(YEOSIM-VTVcab)이 베트남 현지에 국영기업인 ‘베트남 텔레비전케이블(Vietnam Television Cable)’과 합작해 ‘YEOSIM-VTVcab’을 설립함과 동시에 베트남 1위 민간 유통그룹 PHU THAI와의 컨소시엄을 맺어 베트남 내에서 신뢰도 구축을 했다고 밝혔다.여심서울은 이뿐만 아니라한국의 지사 역할도 수행하며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때에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고 신속한 업무진행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전했다.최근 한국의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적극적으로 베트남 수출 판로를 개척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베트남은 외국인 직접투자와 대외무역 중심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사실 베트남에 수출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수출을 하려면 중요한 것이 해당 제품을 수입해 줄 현지 바이어를 만나고, 그 바이어와의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제품 어필을 하는 것이다. 이때 바이어는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나 박람회, 국내 베트남 수출을 위한 국가 지원사업 등에 참석하여 제품 홍보를 진행하며 만날 수 있다. 이에 여심서울은 정부기관(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과 국내에 진행되는 베트남 수입·수출을 위한 전시회나 박람회, 국가지원 사업 등에 있어 직접 바이어를 선정·매칭하는 컨설팅을 진행한다.베트남에 제품을 수출했다고 다가 아니다. 그 이유는 현지에 적합한 마케팅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형 유통사인 PHUTHAI GROUP의 관계자는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은 있지만, 베트남 내에서 마케팅이 되지 않아 한국의 업체에 요청했지만 한국에서 진행하는 베트남 마케팅은 현지 시장에 맞지 않기 때문에 한번의 수출로 그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때문에 지속적인 수출 요청을 받으려면 현지에 적합한 마케팅이 필요하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는 평균 연령 30세의 젊은 국가로, 모바일 쇼핑이 트렌드이다. 그렇기 때문에 SNS, MCN마케팅(인플루언서활용)이 주목받고 있다.관계자는 “여심서울은 국영방송국인 베트남텔레비전케이블(VTVcab)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지상황을 고려한 SNS, MCN 마케팅을 함께 진행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이력이 있다”라며 “베트남 수출 준비에 앞서 궁금한 사항들이 있다면 YEOSIM-VTVCAB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0.05.15 I 김민정 기자
한투운용, 판매사 대상 웹 세미나 개최
  • 한투운용, 판매사 대상 웹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4일 온라인을 통해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 직원을 대상으로 웹 세미나 ‘한투웨비나(Webinar)’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웹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세미나다. ‘한투웨비나’는 코로나(COVID-19) 시대의 투자전략을 주제로 이달 21일과 28일까지 총 3주간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첫 세미나에서는 ‘삼성그룹주는 코로나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를 주제로 김효찬 주식운용본부 차장이 발표했다.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 담당 운용역인 김효찬 차장은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커진 국면에서는 재무건전성이 우수하고 시장지배력이 뛰어나며 성장전략이 확실한 우량주에 투자해야 한다”며 “삼성그룹주는 이런 조건을 갖춘 우량주인 동시에 업종별 분산도 잘 돼있어 삼성그룹주에만 집중해도 충분한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약 230명의 판매사 직원이 참여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환경 대응이 필요한 이때, 웹 세미나는 단순한 대응책 이상의 새로운 고객경험 가치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1일에는 ‘베트남은 다시 세계의 공장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28일에는 ‘코로나로 가속화되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웹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후 4시30분부터 약 30분간 방송되며, 사전 참가 신청을 완료한 판매사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다.
2020.05.15 I 김윤지 기자
롯데쇼핑, 온라인 선방했지만 백화점 부진 심해-목표가↓-하이
  • 롯데쇼핑, 온라인 선방했지만 백화점 부진 심해-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롯데쇼핑(02353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백화점과 롯데 하이마트 매출에서 큰 피해를 입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만1500원을 제시해 직전 대비 20.7% 낮췄다.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6% 감소한 521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슈퍼사업 부문에선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백화점 등에서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기간 백화점 사업 부문은 코로나1 여파로 기존점 성장률이 21.8%까지 하락했다. 특히 고마진 상품군인 패션을 중심으로 매출이 하락해 영업이익률은 16.0%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해외점에서도 중국과 베트남 매출이 각각 55.5%, 22.1% 줄어들었다. 하이마트 역시 소비심리 악화와 개학연기 등으로 매출이 10.8% 감소했다. 다만 할인점 사업 부문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프라인 기존점 성장률은 9.2% 감소했지만 온라인 판매가 42.5% 성장하고 판매관리비 절감에 성공해 전체 영업이익이 11.1% 증가한 것이다. 홈쇼핑 부문도 헬스케어 상품 강화로 매출이 15.9% 늘어, 송출수수료가 134억원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10.6% 성장했다. 롯데쇼핑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강희태 대표 부임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당장의 실적 부진보다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다”라며 “물론 폐점에 따른 계약해지금, 매장 원상복구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수익성 개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5.15 I 고준혁 기자
CJ제일제당, 1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목표가↑-한화
  • CJ제일제당, 1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목표가↑-한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CJ제일제당(097950)의 올해 1분기(1~3월) 경영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2분기(4~6월) 실적도 좋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40만원으로 17.6%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펴낸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은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5조83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2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했다. 종속회사인 CJ대한통운(000120)을 제외한 본업 실적도 매출액 3조4817억원, 영업이익 220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9%, 53.3% 각각 늘어난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식품 사업 매출액이 2조26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63억원으로 15.3% 늘었다. 반면 기업 대상 사업과 소재 식품 부문은 매출이 감소하며 부진했다. 바이오 사업의 경우 매출액 1조2211억원, 영업이익 1038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영업이익은 143.1% 증가한 규모다. 손 연구원은 “트립토판, 발린 등의 성장으로 매출액이 성장했으나 마진이 높은 핵산의 수요 약세와 라이신, 트립토판의 판매 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소폭 줄었다”고 진단했다. 또 생물 자원 부분은 베트남 돼지가격 급등으로 흑자 전환하고, CJ대한통운도 국내 택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작년 1분기보다 28.5% 많은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1분기 좋은 실적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는 체질 개선에 따른 가공식품의 이익 성장과 사료 첨가제 가격 상승에 따른 바이오 부문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0.05.15 I 박종오 기자
오리온, 4월 가파른 실적 성장 확인…목표가↑-하이
  • 오리온, 4월 가파른 실적 성장 확인…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지난달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3%상향했다.이경신 하이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4월 영업실적을 확인한 결과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추세는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의 4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한 957억원으로 두드러진 성장이 이어졌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스낵을 중심으로 한 외형성장세를 감안할 때 내식 위주의 식품소비 트렌드가 유지되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파이와 스낵부문 신제품효과가 더해졌고 향후 매출확대를 이어나갈 개연성이 높아진 것”이라며 “신제품 투입관련 일부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4월 영업이익률은 19.6%로 비용투입이 최소화된 환경이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내수시장도 전년 동기 대비 6.7% 외형이 개선됐다. 그는 “변동성이 낮은 국내 제과시장에서 지배력 확대는 신제품을 포함한 전략이 유효했던 것”이라며 “최근 흐름은 올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베트남 시장은 스낵과 파이의 고성장 및 쌀과자, 양산빵 등 카테고리 추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외형이 32.3% 늘어났다.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 증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지위 확대에 따른 중장기 체력개선에 대한 추가 기대까지 감안한다면 이전 주가 수준과의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판단”이라며 “사드(THADD)이슈 이후 여전히 동종업체대비 20% 이상 할인 거래돼 주가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0.05.15 I 이광수 기자
`코로나 직격탄` 대한항공·CJ CGV, 대규모 유상증자 통할까
  • `코로나 직격탄` 대한항공·CJ CGV, 대규모 유상증자 통할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들이 잇따라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1조원의 유상증자를, CJ CGV(079160)는 2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각각 공시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급감 등으로 등급 강등 위기에 놓였다. 현재 대한항공은 `BBB+` 등급에 하향검토 대상이고, CJ CGV는 `A+` 등급에 `하향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 대한항공 발행주식수대비 84%·CJ CGV 66%…대규모 자본 확충 자료:에프앤가이드 (단위:억원)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13일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밝혔다. 현재 발행주식총수의 83.7% 수준인 7937만주가 발행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6월 8일이다. 신주 예정발행가는 1만2600원으로 오는 7월 6일 최종 확정된다. 납입일은 7월 17일.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도 공시했다. 조달된 자금은 영구채 중도상환에 2100억원, 유류비 등 운영비로 사용한다. 산업은행은 1800억원, 수출입은행은 1200억원 CB를 인수한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9100원으로 내년 6월 22일부터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 대한항공 최대주주인 한진칼(180640)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공시했다. 지분율은 29.89%이고, 배정주식수는 1주당 0.66주(2360억원)이지만, 지분율 유지를 위한 추가 취득을 전제해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015억원, 순손실은 498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분기에도 영업손실 2385억원, 순손실 365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올해 1조28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자본이 2조7800억원에서 1조4700억원으로 줄어들고, 부채비율은 17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1조원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시 이 비율은 896%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자료:에프앤가이드 (단위:억원) 1Q는 발표된 잠정치CJ CGV도 지난 8일 2500억원(1393만8687주)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현재 발행주식총수의 65.9%에 달하는 규모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주당 1만7950원이고, 발행가는 7월 15일 확정된다. 1주당 신주 0.5269주가 배정되며 납입일은 7월 28일이다. 지분 39.04%를 보유한 최대주주 CJ(001040) 등은 781억4300만원을 투입해야 한다.CJ CGV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 7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1186억원으로 전년동기(-86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14배 가량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영화 관객수는 과거 7년평균의 14%수준에 그쳤다. 2분기 추정치 역시 영업손실 413억원, 순손실 691억원으로 제시됐다.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추고 목표가도 모두 하향조정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불투명한 영업환경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제거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중국과 베트남이 5월중 일부 업 재개가 가능할 것이나 수요 동반 여부는 미지수여서 2분기도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 “급한 불 껐지만…충분치 않다”실적 쇼크 상장사들의 잇단 유상증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는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대한항공은 1조원의 대규모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1조원 이상을 추가로 조달해야 할 전망이다. 만약 3~5월과 같은 코로나 상황이 지속될 경우 대한항공은 매달 200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신평업계는 추산하고 있다.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1조2000억원 자금 지원과 1조원의 유상증자가 결정됐지만, 올해 대한항공이 필요한 자금이 3조원을 웃도는 만큼 앞으로도 1조원이상의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며 “기간산업 안정자금으로 항공해운업 지원에 나서기로 해 유동성 리스크는 상당부분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한 유상증자로 이를 통해 대한항공 재무구조가 확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대한항공의 영업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을 등급하향 검토대상에 올린 신평사들이 6월 정기평정에서 강등에 나설 지는 미지수다. 다만 크레딧 업계에선 당장 신평사가 등급을 하향할 경우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에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좀 더 지켜볼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 CJ CGV도 녹록지 않다. 터키 등 해외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재무부담이 커졌고, 올 들어 코로나 19로 실적 악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게다가 넷플릭스 등 영화 소비 패러다임 변화도 부정적 요소다. CJ CGV는 이미 정부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P-CBO)발행을 신청한 상태다.신평사 관계자는 “CJ CGV의 유상증자에 따른 재무구조 영향과 1분기 보고서를 반영해 정기평가에 나설 것”이라며 “CJ CGV의 경우 이미 지난해 6월 `부정적` 등급전망이 부여된 데다 코로나19가 더해지며 실적 악화가 더 커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크레딧 업계 관계자는 “실적 타격을 온전히 받던 CJ CGV가 이번 유상증자로 어느 정도 등급 하향 압력을 낮출 수 있을 지 중요하다”면서도 “신용도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0.05.14 I 김재은 기자
코로나19發 글로벌 식량위기 우려 확산
  • 코로나19發 글로벌 식량위기 우려 확산
  • / 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발(發) 글로벌 식량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전 세계 식량 공급망이 완전히 단절됐기 때문이다. 식량 생산국들은 수확한 곡물을 팔지 못해 창고에 쌓아두고 있다. 반대로 수입해야만 하는 국가들에선 식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 심각한 상황이 우려되는 곳은 부족한 곳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인용, 올해 말까지 최대 30여개국 1억3000만 명이이 기근에 직면하는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리프 후세인 WF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과거엔 (식량위기의) 원인이 수요나 공급 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엔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은 “풍성한 수확철, 가장 식량이 풍부해야 할 시기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해 식량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각국의 수출 규제, 운송 및 가공 중단 등으로 한 쪽에선 곡물이 남아 썩고 있는 반면, 다른 한 쪽에선 굶주림을 호소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부연했다.식량을 생산하는 국가도 수입하는 국가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나가는 길과 들어오는 길을 모두 막아놓은 것이 식량위기 촉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여객기의 85%가 멈춰섰으며 화물항공 수송능력도 약 35% 감소했다.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 주요 쌀 생산국들이 지난 3월부터 쌀 수출을 중단했다. 주요 밀 수출국인 러시아도 오는 7월까지 수출을 금지했다. 이들 국가의 생산업자들은 남아도는 곡물을 창고에서 썩게 놔두거나 폐기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더 우려되는 곳은 식량이 ‘필요한’ 쪽이다. 공급 물량이 제한되면서 전 세계 곡물 가격이 솟구치고 있기 때문이다. 쌀 인덱스는 그동안 톤당 220선을 유지하다 최근 250선까지 올랐다. 200선을 밑돌던 밀 인덱스도 최근 230선까지 상승했다. 수입국 식량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남수단 수도 주바의 밀 가격은 62% 폭등했다. 타피오카로 알려진 카사바 가격도 41% 상승했다. 인도 첸나이에선 감자 가격이 2월 이후 27% 올랐고, 미얀마 양곤에서는 병아리콩 가격이 20% 상승했다. 파키스탄에선 식료품 가격이 25% 넘게 급등했다. 관광이나 원유판매 수익 등에 의존하는 개발도상국 또는 저소득 국가들은 달러화로 식량을 구매해야 하는데 코로나19에 따른 국제유가 및 통화가치 하락으로 예전보다 더 비싸게 식량을 사들여오고 있다. 자국민에게도 비싸게 내놓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들 국가 국민들은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식량이 줄어들고 있다. 결과적으로 점점 더 굶주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한 주민은 “가족들을 먹이는 것도 쉽지 않다. 이제는 하루에 한끼만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최근 들어 세계 각국이 하나둘씩 봉쇄조치를 풀기 시작하면서 물류 문제가 해소되고 나면 공급 차질 및 가격 안정 문제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WSJ는 내다봤다. 신문은 또 “코로나19 확산이 기존 식량 재고뿐 아니라 파종과 수확에까지 영향을 끼칠 경우 글로벌 식량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위기를 겪은 곡물 생산업자들이 다음 철 생산을 중단하거나 대폭 줄일 경우 공급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얘기다.
2020.05.14 I 방성훈 기자
롯데쇼핑, 코로나19에 백화점 '직격탄'…마트는 영업익 개선
  • 롯데쇼핑, 코로나19에 백화점 '직격탄'…마트는 영업익 개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쇼핑(023530)은 지난 1분기 매출이 4조 767억원으로 8.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74.6%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 19확산에 따라 대형 집객시설 기피 및 소비 심리 악화로 백화점, 컬처웍스 등의 매출이 부진하며 당기순손실은 433억으로 적자 전환했다.롯데쇼핑에 따르면 백화점은 1분기 매출은 21.5% 감소한 6063억원, 영업이익은 82.1% 줄어든 28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코로나 19 국내 확산으로 다중 집객시설인 백화점 방문 기피 및 소비 심리가 저하됨에 따라 고마진 패션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부진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백화점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집객 감소 및 휴점, 션양점 영업종료의 영향으로 매출이 큰 폭 줄었다.같은기간 할인점 매출은 1조 6023억원으로 0.6% 늘었고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12.5% 신장했다. 기존점 기준으로는 매출이 6.5%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매출액이 42.5%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집객 감소로 전체 매출은 감소하였다. 기존점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10.6% 증가했다. 해외 1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1.5%로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며 영업이익이 14.2% 올랐다. 향후 국내 할인점은 점포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온라인 물류 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전자제품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는 매출이 9253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 집계됐다. 1분기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와 신학기 시즌 연기로 정보통신 부문 등의 매출이 감소해 전년대비 1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률 개선에도 매출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 전년대비 19.6% 역신장했다. 회사측은 4월 이후 언택트소비 확산에 따라 TV와 PC 수요의 증가로 매출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연말까지 진행 예정인 고효율 가전 환급정책 등으로 인한 매출 촉진, 온라인 채널의 꾸준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슈퍼는 매출 4913억원, 영업손실 63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근거리 쇼핑 채널 선호 경향이 나타나며 매출은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와 판관비 절감으로 적자 폭도 개선했다. 롯데홈쇼핑의 매출액은 2690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이다. 헬스케어 ·감염 예방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 강화 등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해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방송수수료 증가분이 134억원 반영됐으나 매출이 증가하면서 4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했다.컬처웍스는 매출액 1025억원, 영업손실 34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영화관 일부점 휴관, 관객수 감소, 신작 개봉 연기 등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1분기 손익 또한 매출부진과 판관비 절감의 한계로 344억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컬처웍스는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용 효율화 및 절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영향 감소시 영화관 방문을 활성화하고, 하반기에는 대형 영화들을 개봉해 영화 수익을 회복할 전략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을 활용해 e커머스 영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백화점, 마트, 슈퍼 등 점포의 수익성 기준으로 추가적인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4 I 함지현 기자
아시아나, 6월부터 美·中·동남아 일부 노선 운항 재개
  • 아시아나, 6월부터 美·中·동남아 일부 노선 운항 재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코로나19로 축소했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6월부터 재개, 운항률을 17%까지 높인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전세계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대비하고 침체됐던 항공시장 활력 회복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6월부터 국제선 13개 노선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를 110회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5월까지는 24개 노선 주 53회 운항을 하고 있다. 먼저 주력 노선인 중국 노선을 6월부터 12개 노선을 우선적으로 재개한다. 현재 중국은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운항 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사전 준비를 통해 조치 완화 즉시 운항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 노선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노선을 각 주 3회에서 주 7회로, 캄보디아 프놈펜과 필리핀 마닐라는 각 주 3회에서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린다. 싱가폴 노선도 여행 제한 조치 해제를 기대하며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미주 노선의 경우 시애틀 노선을 운휴 77일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시애틀 노선은 화물 수요 등을 고려해 운항을 우선 주 3회로 늘려 미주 노선 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유럽 노선은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려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일부 노선 운항 재개로 현재 계획대비 8%에 머물러 있는 운항률을 17%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지만, 출장이나 공무 등 주요 비즈니스 이용객들을 위해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각 노선별 수요 회복 추이를 분석해 증편 노선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도 6월부터 기존 13개 노선 주 55회 운항에서 미주, 동남아, 동북아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32개 노선 146회 운항으로 노선과 운항횟수를 늘린다. 아시아나항공 6월 운항 노선 현황(자료=아시아나항공)
2020.05.14 I 이승현 기자
금융규제 샌드박스 1년간 102건..핀테크 일자리 380개 창출
  • 금융규제 샌드박스 1년간 102건..핀테크 일자리 380개 창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핀테크· 스타트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독려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10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부터 총 14차례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열고 2019년 77건, 2018년 2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원했다. 정부가 마련한 규제 샌드박스 239건 중 금융혁신분야가 43%에 달하는 셈이다.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차수별 지정건수(금융위원회 제공)샌드박스는 모래로 된 샌드박스에서 규제에 구애받지 않은 채 마음껏 놀 며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고, 여기에 지정되면 인가나 영업행위 등의 규제 적용을 최대 4년간 유예하거나 면제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실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 서비스나 해외 주식 공동 주문, 금융상품 모바일 상품권, 신용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 등이 출시됐다. 지난 1년간 출연한 10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들여다보면 핀테크기업이 54건(53%)으로 가장 많이 지정됐다. 이어 금융회사 39건(38%), IT기업 6건(6%), 공공분야 3건(3%)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은행이 16건, 보험이 15건, 자본시장 15건, 대출비교 14건, 카드 13건, 데이터 12건, 전자금융 11건, 외국환 3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고용효과도 나타났다. 혁신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34개 핀테크업체와 스타트업기업이 일자리 380개를 만들었다. 16개 핀테크업체와 스타트업 기업은 시장에서 그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으며 1364억원을 신규유치했다. 특히 보맵을 비롯해 핀테크업체 7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홍콩 등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얻기도 했다. 금융위는 “샌드박스를 통해 최근 실명확인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증명 플랫폼 서비스를, 자본시장 영역에서는 증권대차 거래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동산 시세평가, 인공지능 신용평가도 등장하고 있다”며 “금융과 신기술의 접목을 촉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데이터·플랫폼 중심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5월부터 분야별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차기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일정
2020.05.14 I 김인경 기자
`4년전으로` 돌아가버린 4월 ICT 수출…3대 품목 부진
  • `4년전으로` 돌아가버린 4월 ICT 수출…3대 품목 부진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 4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수출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 수출 부진으로 대폭 감소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 ICT 수출액은 128억8000만달러(약 15조8000억원)로 전년동월대비 15.3% 감소했다. 지난 2~3월 증가세를 보이던 ICT 수출은 3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4월 일평균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한 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지난 2~3월은 설 연휴(지난해는 1월)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측면도 있다. 그러나 4월에는 다시 조업일수가 2일 줄어들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주요국 소비 침체 등으로 감소하며 4년 전인 2016년 4월(125억3000만달러) 수출 규모로 위축됐다.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ICT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4월 수출이 72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1% 줄었다. 글로벌 소비 침체, 수요 둔화 등으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각각 14.9%, 12.9% 감소했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수출도 6억5000만달러, 12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7.2%, 28.1% 급감했다. 수요 감소 및 소비 부진 등으로 OLED패널·완제품·부분품 등 주요 품목 모두 감소세가 확대됐다. 다만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0억8000만달러로 85.2% 급증했다. 재택근무 등 전 세계적인 비대면 접촉 확대로 데이터 저장장치(SSD) 수출이 8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54.5% 늘어나는 등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중소기업 ICT 수출도 13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1% 감소했다.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각각 17.4%, 42.7% 줄어든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66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5% 감소했고, 베트남 수출도 14억3000만달러로 34.6% 줄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액은 17억달러, 8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9.3%, 1.0% 증가했다.같은 기간 ICT 수입액도 88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6.4%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0억1000만달러 흑자를 유지했으나, 전년보다는 29.9% 줄었다.
2020.05.14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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