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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호국 영웅 형제 무공훈장, 70여 년 만에 유가족에 전달
  • 6;25 호국 영웅 형제 무공훈장, 70여 년 만에 유가족에 전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6.25전쟁 당시 산화한 호국영웅 형제의 화랑무공훈장이 70여 년 만에 유가족에게 전해졌다. 육군은 1일 경기도 양주 제25보병사단에서 한기성 사단장 주관으로 고(故) 이형곤 이등상사와 故 이영곤 일병에 대한 무공훈장 전수식을 가졌다.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결실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정곤 옹(81·베트남전 참전) 등 유가족과 고태남 인사사령관, 남창수 경기북부보훈지청장, 함승현 파주시재향군인회장, 이철성(대령) 무공훈장조사단장 등 주요관계자들 및 내빈이 참석했다. 200여 명의 사단 장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정곤 옹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전수됐다.이형곤 이등상사와 이영곤 일병은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5남 1녀 중 장남인 이형곤 이등상사는 1948년 6월에 입대해 수도사단 기갑연대 소속으로 참전했다가 1951년 3월 평창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3남인 이영곤 일병은 1951년 10월 입대 후 2사단 17연대에 배치된 이후 11월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형제는 전사 후 전투에서의 공을 인정받아 각각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쟁상황으로 인해 ‘가(假) 수여증’만 부여된 상태로 7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던 중 2023년 11월 6.25전쟁무공훈장찾아주기 조사단 확인 과정에서 장남 이형곤 이등상사의 제적등본(현 가족관계증명서) 기록이 발견됐다. 당시 이형곤 이등상사의 무공훈장 서훈 및 병적기록과 파주시 지자체에서 보관 중이던 제적등본을 대조하던 조사단은 해당 서류에서 3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이들 중 전사한 2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서훈됐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행사를 주관한 한기성 사단장은 “국가를 위한 선배전우님들의 숭고한 희생과 위국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사단 장병들과 함께 투철한 군인정신과 애국심을 이어받아 조국수호에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형들을 대신해 훈장을 받은 5남 이정곤 옹은 “비록 고인이 되셨지만 두 분 형님들의 훈장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형님들의 넋을 위로할 수 있도록 어려운 과정을 거쳐 훈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육군은 6.25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진행해왔다. 2019년에는 시급성을 고려해 국회 입법을 통해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을 출범시켰다. 조사단은 출범 이후 조사활동을 통해 실물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무공훈장 수훈자 17만 9000여 명 중 14만 9000여 명을 찾아 훈장을 전달했다.
2024.04.01 I 김관용 기자
한신평, 효성화학 ‘BBB+’ 강등…“수익성 회복 더뎌”
  • [마켓인]한신평, 효성화학 ‘BBB+’ 강등…“수익성 회복 더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효성화학(298000)의 신용등급이 BBB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비우호적인 수급환경을 감안할 때 수익성 회복이 더딜 것이란 이유에서다.효성화학 베트남 법인 공장(사진=효성화학)1일 한국신용평가는 효성화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효성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2조7916억원의 매출액과 18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프로판탈수소화(PDH) 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해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1500억원 가량 감소했으나, 폴리프로필렌(PP) 수급 악화에 따른 스프레드 약세로 2022년 4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손실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김호섭 한신평 연구원은 “베트남 PDH 설비의 가동 정상화로 2022~2023년과 같은 대규모 손실이 재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프로필렌 및 PP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부담 확대 등 비우호적인 수급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중단기적으로 추가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재무부담도 과중한 수준이다. 베트남 공장 신설 투자로 지난 2018년 말 약 9000억원이었던 연결 순차입금이 2023년 말 2조4000억원으로 확대됐고, 자산재평가, 신종자본증권 발행, 유상증자 등 수 차례의 자본확충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지속되면서 재무안정성 지표가 큰 폭으로 저하됐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은 4934.6%, 차입금의존도는 79.7%로 집계됐다.김 연구원은 “대규모 설비 투자 일단락으로 향후 투자 규모는 크게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비우호적인 수급환경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부담 경감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한신평은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증가 요인으로 △베트남 PDH설비 정상가동 지속 △주요 제품의 수급 개선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창출하면서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이 가시화되는 경우 등을 제시했다.(자료=한국신용평가)
2024.04.01 I 박미경 기자
반도체 덕에 수출 6개월 연속↑…“2분기도 호조세 전망”(종합)
  • 반도체 덕에 수출 6개월 연속↑…“2분기도 호조세 전망”(종합)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우리나라 3월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에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수출 플러스를 견인했는데 2분기에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3월 수출은 56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수입은 같은 기간 522억8000만 달러로 1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2억80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이번 무역흑자는 반도체 등 IT품목과 선박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데다 수입은 에너지(원유 -12.8% 가스 -37.4% 석탄 -40.5%)부문에서 24.4% 큰 폭 하락한 영향이다. 특히 IT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이 지난 2022년3월 이후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며 우리 수출을 견인했다. 우선 반도체 수출(35.7%)은 117억 달러로 2022년6월(123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수요면에선 PC·모바일 재고감소, AI서버 투자 확대 등으로 IT 전방수요 회복 흐름을 보이며 전월에 이어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가격면에서도 메모리 감산 지속으로 낸드는 작년 12월 전년대비 상승 전환 후 2월부터 안정화, D램은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16.2%)·컴퓨터SSD(24.5%) 수출도 각각 8개월, 3개월 연속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 수출(5.5%)은 3개월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했다. 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서버 투자나 PC, 모바일용 반도체 재고 감소가 줄고 있는데 수요가 굉장히 견조하다. 물량으로 보면 40% 이상 늘고 있는 추세”라며 “반도체 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 호조세를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자료=산업부)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친환경선 중심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3월 선박 수출은 102.1% 증가해 8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국내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3월 자동차 수출은 61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 감소했다. 월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지난 2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0.4%)은 1월에 이어 3월에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4억7000만 달러)은 7.1% 증가하며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대미국 수출은 109억 달러(11.6%)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고 대중남미(14.4%) 수출도 올해 들어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우리 IT기업의 아시아 생산거점인 베트남(4.4%, 3개월)과 물류 허브인 홍콩(67.8%, 5개월)으로의 수출도 반도체 등 IT품목 수출 호조세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수입액은 522억8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3% 줄었다. 국제 에너지 가격 하향 흐름에 따른 원유(-12.8%), 가스(-37.4%), 석탄(-40.5%)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이 108억8000만달러로 24.4%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 감소에 끼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비(非)에너지 제품 수입은 414억달러로 작년보다 8.5% 감소했다.올해 1분기 실적으로는 수출은 8.3% 증가한 163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50.7%)·자동차(2.7%)·일반기계(0.9%)·석유제품(3.8%)·선박(64.3%) 등 10개 품목이 증가했고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미국(15.4%)·중국(4.4%)을 포함한 4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318억 달러 개선된 9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반도체 감산효과와 업황 개선세에 힘입어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수출실적은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 같다”며 “반도체는 감산효과가 올 1분기부터 본격화했고 2, 3분기에는 더 강해질 것이고 생성형 AI 반도체 수요가 전체적인 반도체 수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대중국 수출도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부동산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니어서 급격한 수출 증가세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4.04.01 I 강신우 기자
비즈플레이, JB금융그룹서 300억 투자유치…협력 확대
  • 비즈플레이, JB금융그룹서 300억 투자유치…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웹케시그룹 비즈플레이가 JB금융그룹으로부터 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또, 웹케시그룹과 JB금융그룹은 협력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과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이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웹케시그룹웹케시그룹은 1일 “JB금융그룹의 비즈플레이에 대한 투자는 비즈플레이의 경비지출 비즈니스 및 출장은 물론 식권 등 복지 비즈니스, 그리고 G2C페이 등 신사업 관련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JB금융그룹은 전략적 투자를 넘어 웹케시그룹 계열사들과 폭넓은 협업을 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경쟁력 있는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케시, 비즈플레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 고객에 경영관리 노하우와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날 투자 계약 체결식에는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상호 간 시너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은 “B2B 솔루션 및 IT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웹케시그룹은 JB금융그룹의 기업금융 및 해외사업 분야에서 기술 기반의 시장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웹케시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J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핀테크사와의 동반성장 성공 스토리를 지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은 “웹케시그룹의 B2B 상품은 금융과 IT가 융합된 핀테크 서비스로, JB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베트남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JB금융그룹과 적극 협력해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김현아 기자
대교, 베트남에 국제유치원 ‘엘리스’(ELIS) 개원
  • 대교, 베트남에 국제유치원 ‘엘리스’(ELIS) 개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교가 베트남 호치민 타오디엔(Thao Dien)에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의 비전을 담은 국제유치원 ‘엘리스’(ELIS, Eye Level Integrated School)를 개원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대교)엘리스는 ‘아이들의 잠재력을 탐구하고 발견한다’는 슬로건으로 창의적인 아이들로 성장시키기 위한 현지 특화 전문 프로그램과 부모와 함께하는 수업, 쾌적한 시설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유치원이다.엘리스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교의 48년 교육 노하우와 한국 누리과정을 준수하며 개발한 고유의 정규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력, 문제해결능력, 창의력 등을 갖춘 인재 육성에 나선다.인기 예체능 프로그램을 적용한 방과후 교육 활동도 이뤄진다. △한국어 교육 ‘눈높이 한글똑똑’ △놀이체육 프로그램 ‘트니트니’ △미술 수업 프로그램 ‘플래뮤’ △과학·창의 프로그램 ‘퍼니언스’ 등이다. 이 외에도 △소리보따리(음악) △브레인숲(교육용 놀이기구 가베)을 통해 아이들의 재능과 잠재력 계발을 돕는다.또 부모가 아이의 교육 여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운동회, 전시회,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키즈노트를 통해 아이들의 즐거운 일상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공유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엘리스는 아이들의 탐구심과 창의력을 촉진하는 쾌적한 시설을 갖췄다. 넓고 생동감 넘치는 강의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수영장,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즐거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취향과 식이 요구에 맞춘 영양 풍부한 식사를 원내에서 조리하고 제공하는 전용 주방도 보유하고 있다.대교 관계자는 “엘리스는 대교의 교육 노하우와 국제적 시각을 결합한 프리미엄유치원으로 자녀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호치민의 2~5세 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지 특화 학습서비스로 베트남 학부모들에게 만족도 높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대교는 1991년 미주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20개국에 아이레벨(Eye Level) 러닝센터를 운영 중이다. 엘리스 국제유치원 등 베트남 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 사업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04.01 I 김영환 기자
세종공업, ‘SJG세종’으로 사명 변경…사업 확대 목표
  • 세종공업, ‘SJG세종’으로 사명 변경…사업 확대 목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세종공업이 ‘에스제이지세종’(SJG세종)으로 상호를 바꾸고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SJG세종으로 상호를 바꾼 세종공업(033530)이 1일 새로운 CI를 공개하고 지금까지의 48년, 미래 50년을 위한 혁신과 창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세종공업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를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SJG세종 CI (사진=SJG세종)세종공업 관계자는 “새로운 CI는 첨단 기술과 혁신의 자동차 부품 리딩 기업으로서 미래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면서 SJG그룹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 발전의 가치라는 고유한 정체성을 담아냈다”며 “‘NEW SJG를 위한 ONE SJG’를 슬로건을 통해 꿈을 꿀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리더들이 앞장서고, 더 스마트하고 더 하나가 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공업은 지난 1976년 울산에서 창립한 이후 지금까지 약 50년간 우리나라 자동차 배기 시스템 산업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초창기 시절을 함께 개척하고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지금까지 성장을 지속해왔다. 세종공업은 주력인 친환경 배기계 사업을 통해 중국, 유럽, 미국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의 미래 50년을 위해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과 인도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글로벌 선도 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도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투자를 확대해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공업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18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달성하며 직전 연도 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1조79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센서 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 전문 핵심 자회사 아센텍의 코스닥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2024.04.01 I 박순엽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봄학기 아세안 국가 장학생 선발
  • 현대차 정몽구 재단, 봄학기 아세안 국가 장학생 선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아세안 국가 장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현대차 정몽구재단)이번에 선발한 장학생은 2024년 봄학기에 새롭게 선발된 장학생 14명이며, 인도네시아 8명, 말레이시아 2명, 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태국 각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KAIST,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생명공학, 한국어교육학, 개발정책학 등을 전공하며, 졸업까지 등록금 및 학습지원비를 지원받고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육성 철학을 반영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2011년부터 국내 장학사업을 운영해왔고 2020년부터는 아세안 국가 유학생까지 그 범위를 넓혔다. 아세안 국가 장학생들은 한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업 지원 뿐만 아니라 정몽구 펠로우십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206명의 아세안 국적 장학생들이 106억원의 장학 혜택을 받았다. 선발된 장학생은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인 연 1200만 원의 학습지원비, 정착지원금, 졸업격려금을 받는다.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게재 시 300만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제공하고, 국제 학술대회 참가 시 최대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9월부터 외국인 장학생 지원을 학부생까지 확대한다. 재단은 아세안 국가의 글로벌 인재 육성 뿐만 아니라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등 국가적 차원의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학부 장학생 20명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1년간 방문학생으로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에서 2개 학기를 수강하며 등록금 전액, 학습지원비 등을 제공받는다.
2024.04.01 I 공지유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자회사 오스템카디오, 박근진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오스템임플란트 자회사 오스템카디오, 박근진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심혈관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 오스템카디오 주식회사는 박근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오스템카디오 박근진 신임 대표이사 (사진=오스템카디오)박근진 대표이사는 1978년생으로 대학에서 방사선학과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21년 간 혈관 중재술(Vascular Intervention) 분야의 비즈니스 경험을 축적했다. 박 대표는 ‘솔빛메디칼’을 거쳐 ‘애보트메디칼코리아’에서 약 16년간 근무하며 상무를 역임했다.오스템카디오 관계자는 “박근진 대표는 혈관 의료기기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력이 검증됐고 회사 비전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혈관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당사가 뇌혈관 및 말초혈관을 포함한 혈관 의료기기 분야의 강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와 신사업 추진 등 전략적 판단력과 경험이 필요하다. 박 신임 대표는 회사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갈 리더십과 경영 혁신 마인드를 갖춘 적임자”라고 덧붙였다.오스템카디오의 주요 제품으로는 약물 방출 관상동맥용 스텐트 ‘센텀’(CENTUM™)이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국산 1호 에베로리무스(Everolimus) 약물 방출 스텐트를 출시했다.출시 4년차를 맞이한 센텀 스텐트는 현재 국내 약 100여개의 종합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오스템카디오는 상반기 중 센텀 스텐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오스템카디오는 카자흐스탄 및 베트남 등 해외 매출 동력에 박차를 가하고 2026년 이후에는 해외 매출이 50% 이상을 차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심혈관 의료기기와, 뇌혈관 및 말초혈관까지 제품 라인업을 늘려 혈관 의료기기의 제품군도 다양화한다.오스템카디오 박근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혈관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1 I 나은경 기자
JB금융, 웹캐시그룹·오케이쎄와 전략적 투자계약···10%·8% 지분 확보
  • JB금융, 웹캐시그룹·오케이쎄와 전략적 투자계약···10%·8% 지분 확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JB금융지주가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에 나섰다.김기홍(왼쪽 두번째) JB금융지주 회장과 석창규(〃 세번째) 웹캐시그룹 회장, 김홍기(〃 네번째) 비즈플레이 대표가 1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B금융그룹)1일 JB금융은 지역 내 기업금융 강화와 해외사업 디지털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국내 B2B 핀테크 솔루션 시장 강자인 ‘웹케시그룹’과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OKXE(오케이쎄)’와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먼저 첫번째 전략적 투자 대상은 협업 시너지효과 및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하여 웹케시그룹 계열사 중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사 ‘비즈플레이’다. JB금융지주, 전북은행, 광주은행이 약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투자 대상은 비즈플레이로 하되, 양 그룹 간 협업을 위한 사업 제휴는 웹케시그룹의 국내외 계열사들과 추진할 예정이다.웹케시그룹은 기업자금관리 핀테크 솔루션(경리나라 등)을 제공하는 웹케시 및 국내 최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사인 쿠콘 등을 보유한 B2B 솔루션 서비스에 특화된 그룹이다. 투자대상 회사인 ‘비즈플레이’는 B2B 경비지출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G2C(Government to Citizen) 및 B2E(Business to Employee)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웹케시그룹 핵심 계열사이다. JB금융그룹은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케시·비즈플레이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계열은행 기업고객에게 경영관리 노하우 및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금융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JB금융그룹 해외 계열사인 PPCBank는 웹케시그룹의 캄보디아 IT 계열사인 KOSIGN과의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홍(왼쪽) JB금융지주 회장과 김우석 오케이쎄 대표가 1일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플랫폼 ‘오케이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B금융그룹)또 JB금융은 지난 3월 6일 베트남 금융플랫폼 ‘Infina (인피나)’와의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에 이어 베트남 핀테크기업 ‘오케이쎄’의 지분을 JB금융지주와 JB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은 약 8%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이번 투자계약도 모빌리티 플랫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베트남 증권사업 강화를 위해 결정됐다. 오케이쎄는 오토바이 사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2020년 최초로 온라인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기존 오프라인 시장에서만 이루어지던 오토바이 거래의 불편함을 빠르고 간편한 온라인 거래 방식으로 대체한 것이다.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오케이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해외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핀테크사에 투자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 증권사인 JBSV 고객기반 확대뿐만 아니라, 타 동남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01 I 유은실 기자
효성첨단소재, 1분기 이후 강해질 탄소섬유 모멘텀-신한
  • 효성첨단소재, 1분기 이후 강해질 탄소섬유 모멘텀-신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타이어보강재 산업의 턴어라운드와 탄소섬유 성장 모멘텀 확대로 지루한 주가 흐름에서 벗어나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60만원에서 55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4만2000원이다. (표=신한투자증권)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연초 이후 효성첨단소재의 주가는 업종 투자심리가 둔화한 상황에 실적 부진과 탄소섬유 수익성 하락으로 박스권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타이어보강재 사업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한 1277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약세에 따른 주요 타이어 업체들의 재고조정, 판가 하락 등이 원인이다. 다만, 작년 하반기를 저점으로 업황 회복이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실적도 반등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핵심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교체용(RE) 타이어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방 업체들의 재고조정 종료와 교체 주기 도래에 기인하며 올해 계약 물량을 고려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판매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업황 턴어라운드 구간에서 글로벌 1위 업체의 경쟁력이 재차 부각되며 올해 영업이익은 36%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하반기 경쟁 업체들의 증설에 따른 판가 하락 등으로 4분기 수익성이 20% 초반으로 하락한 탄소섬유 부문에서도 1분기 이후 모멘텀이 재차 강해지리라고 봤다. 1분기까진 중국 판가 약세와 신규 설비 램프 업 등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추가적인 증설, 전방 수요 호조, 판가 하락세 진정 등으로 매 분기 실적 모멘텀은 재차 확대되겠다”며 “올해 6·7호기(각각 3월, 7월)가 차례대로 가동되며 판매량 증가에 따른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력 시장인 고압용기(T-700) 중심의 탄탄한 수요가 이어지며 추가적인 판가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확대되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726억원이 예상되고, 내년 베트남 증설까지 고려하면 성장 스토리는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앞으로 본업의 턴어라운드와 탄소섬유 성장 모멘텀 확대로 지루한 주가 흐름에서 벗어나며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 “특히 탄소섬유 추정 영업가치는 1조700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과 타이어보강재 실적 정상화까지 고려하면 업사이드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4.04.01 I 박순엽 기자
경찰청, 4월 한 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 운영
  • 경찰청, 4월 한 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 운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불법무기류로 인한 테러 및 범죄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국방부·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1차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경찰 (사진=연합뉴스)대상은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거나 소지 허가가 취소된 총기, 화약류(화약·폭약·실탄·포탄 등),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 불법무기류 일체다. 기간 내 자진신고하면 원칙적으로 처벌과 행정처분을 면제할 방침이며 본인이 소지를 희망할 때는 결격사유 여부 등 확인 절차를 거쳐 허가받을 수도 있다.불법무기를 제조·판매·소지할 경우 총포화약법에 따라 적발 시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올해부터는 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의 자진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5개국 언어(영어·태국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로 번역된 자진신고 포스터도 함께 제작해 배포한다.신고 방법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관서(경찰서·지구대·파출소)나 신고소가 설치된 군부대에 불법무기를 제출하면 된다.부득이한 사정으로 신고 기간 내에 불법무기류를 제출하기 어려울 때는 전화 또는 우편으로 사전 신고 후 실물을 제출할 수도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불법무기 자진신고 운영을 통해 사회불안 요인이 되는 불법무기류를 근절하고, 앞으로도 총기사고 예방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1 I 손의연 기자
“AI 기술로 탄소배출 솔루션 및 최적항로 제공할 것”
  • “AI 기술로 탄소배출 솔루션 및 최적항로 제공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마리나체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해운 물류 산업 탄소 배출량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웹 플랫폼 ‘마리나넷’은 AI가 탄소 배출량 저감 솔루션까지 제공합니다.”유럽 연합은 지난 1월 1일부터 해운·물류업에 대한 배출권 거래제(ETS, Emissions Trading System)를 가장 먼저 시행했다. 유럽 지역을 지나가는 선박은 ETS의 영향을 받는다. 유럽지역을 지나는 선박들은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야 하고 필요한 경우 탄소 배출권도 구매해야 한다.마리나체인은 해운·항만·물류기업의 탄소 배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기업이 제품을 만들거나 에너지를 소비하는 탄소배출이 스코프(Scope) 1·2였다면 제품을 선박에 실어 다른 대륙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도 스코프3로 통제 대상이다.하성엽 마리나체인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선박에 대한 규제는 추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나 탄소국경세로 확장할 수 있는 데이터”라며 “최근 화주회사로부터 솔루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하 대표는 EU ETS 등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서 창업의 기회를 잡았다. 해운·항만·물류 산업은 규모가 크다보니 벤처·스타트업이 비집고 들어설 여지가 적었다. 하 대표는 “영국의 큰 회사들은 동인도회사 시절부터 데이터를 축적해와서 관련 데이터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롭게 시작되는 환경 규제에 대해 데이터를 모아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첫 시작은 싱가포르였다. 마리나체인은 싱가포르에서 창업해 현재도 서울과 부산, 싱가포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하 대표는 “해운의 아시아 허브는 싱가포르다. 아시아로 들어오는 모든 컨테이너가 싱가포르항을 거쳐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가장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곳이 싱가포르이다보니 이곳에서 창업하게 됐다”고 밝혔다.해운·물류 산업은 유행에 다소 둔감하다. 전자영수증이 일반화된 지금도 종이 영수증 사용이 대세다. 오픈AI와 협업할 가능성이 여기에 있다. 마리나체인은 영수증에 있는 데이터를 AI 기술로 통해 추출해 데이터베이스화한다. 전 세계 선박이 제각기 각자 형식을 사용하고 있어 이를 읽어내는 데 AI 활용이 필수적이다.선박이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는 항로를 최소화하는 것도 탄소배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선박의 경우 적게는 1일 8000만원 어치부터 많게는 4억원 상당의 연료를 소모한다. 문제는 항로 최적화가 여전히 사람의 손으로 계산된다는 점이다. 하 대표는 “후티 반군사태로 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경우 세계 화물 가격이 요동을 치지만 이런 예측도 아직 사람이 하고 있다”라며 “날씨 등 다양한 데이터를 1~2년 축적해 AI를 활용해 분석하다보면 최적의 항로를 선주와 화주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하 대표는 지난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를 다녀왔다. ‘K스타트업·오픈AI 매칭 데이’ 행사를 통해 오픈AI와의 협업 가능성을 찾아보기 위해서다.그는 “선박의 탄소 배출량과 연료 소모량 데이터를 많이 축적하는 게 1차 목표”라며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선박 자체에 대한 데이터뿐만 선박 가격, 화물 가격에 대한 부분까지 예측 서비스를 확장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영어권인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까지 글로벌 확장할 계획”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마리나체인 개요설립일 : 2023년사업분야 : 해운 항만 물류 AI 탄소배출량 저감 솔루션연혁 : 2023년 11월 ‘마리나넷’ 론칭 12월 EU ETS 선박 솔루션 제공 12월 오픈AI 밋업 기업 선발
2024.04.01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뇌졸증까지 잡는다. 살찌는 비만약시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뇌졸증까지 잡는다. 살찌는 비만약시장-AI 뒤처지면 미래 없다. 빅테크 ‘쩐의 전쟁’-항공유도 ‘친환경 시대’ 정부 컨트롤타워 띄워야-“공익활동 세계로…빌게이츠재단과 협업 검토”-[사설]투표소 몰카 무더기 발견, 투·개표 준비 더는 허점 없나-[사설]최저임금 심의 개시, 올해는 업종별 차등화 실현해야△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기술 경영 뚝심으로 ‘섬유 한국’ 일궈…재계 민간 경제 외교관 역할도-“기업 투자 일으켜” “한미 우호관계에 큰 기여”△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23조 규모 뜨는 시장 SAF서 뒤처져… ‘항공유 1위 수출국’ 자리 위태-국내 정유사 “SAF 손놓고 있을 수 없다.” 핵심원료 확보, 생산설비 구축 잰걸음△종합-삼성 반도체 5분기 만에 ‘흑자’…기업 체감경기도 ‘훈풍’-빅테크 포모 우려에 AI 대리전…美·유럽은 반독점 칼날-오늘부터 개원의도 ‘진료 단축’. 의-정 갈등 격화에 애타는 국민-아이 데리고 체험 나온 탑승객들 ‘시속 172km’ 뜨자 ‘찰칵, 찰칵’△글로벌 비만약 전쟁-노다지 비만치료제, 릴리·노보 선두 각축…한미약품 ‘다크호스’ 노린다-“전주기적 맞춤형 비만치료제 구축…패러다임 바꿀 것”-MASH부터 파킨슨·알츠하이머까지…기업들, 영역 확대 박차△정치-한동훈, 이·조 겨냥 “위선·착취”…이재명 “與 악어 눈물에 속지 말아야”-[총선을 뛴다]의정 갈등속…안철수·강청희 등 의사·간호사·약사 20명 도전-“GTX-A 신속 개통으로 교통망 확충”-“구의원 두 번 역임…지역 누구보다 잘 알아”-尹, 이종섭 면직안 재가. 총선 악재 차단 나선 듯△경제-“어초역할 구조물에 어획량 늘고…소음도 없어요”-“나눠먹기식 아닌 혁신산업 집중” 내년 R&D 예산 원상복구 기대-“유가·농산물 가격 상승세…3월 물가도 3%대”-안전포털·체험교육관…SKT ‘안전 상생협력’ 주목△금융-5000억대 적자 저축은행…M&A도 오리무중-우리은행, 내부통제 잘하면 가점 준다-하위 10% 사업장 겨냥…부동산PF 평가기준 나온다-무한개설 ‘자유적금계좌’…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주의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낡은 공익법인 법제 바꾸고 공익 법률전문가 키우는데 최선”-“가치 성장이 세상을 따뜻하게 이끄는 힘…희망·행복 전할 것”△글로벌-장비 국산화율 높이고, 고사양칩 도전…中 ‘반도체 자신감’-전용칩만 수백만개 AI 슈퍼컴퓨터 구축-지역 간편결제 사용 껑충 ‘현금왕국’ 日이 달라졌네-통큰 주주환원 덕에…유럽 은행주 수익률 6년來 최고△산업-현존하는 모든 전기차, 1초면 모터 성능 확인 끝-아이오닉5 로보택시 美 면허 딴다-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에너지 효율 으뜸-배경 음악과 배우 목소리 뚜렷이 구분…마치 영화관에 온 듯-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내년 3월 출시△ICT-“6G 시대에 필수…韓 저궤도 위성 띄워야” 한뜻-‘갤S24울트라’ 美소비자 선정 폰카 1위-비트코인 질주에 탑승…업비트 시장지수 주목-“R&D 예산 삭감으로 연구 진행 안 되고 인건비 부족”△중소기업-‘소상공인·中企와 소통’ 광폭행보…현장서 체감은 아직-납품대금 연동제 현장 안착. 중기중앙회, 지원본부 지정-해운사 데이터 AI로 분석…‘탄소 배출 솔루션’ 제공-국내 장애인 기업 16.5만개…2년새 43% 늘어△소비자생활-가성비로 수익↑, 품질로 알테쉬 견제…이커머스, PB 확대-K패션 브랜드 세계에 알린다. 현대百, ‘더현대 글로벌’ 론칭-“내려야 산다”…식품·유통업계 가격 인하 러시-클라우드 만들던 충주2공장, 수출용 ‘처음처럼’ 기지 된다△증권-“실적 눈높이 쑥…코스피 2800 불붙일 것”-배당락에 흔들린 증권株 “실적개선 업고 반등할 것”-화장품株 수출 다변화에…‘K-뷰티’ ETF도 출격-[현장에서]돈 버는 정책에 울상인 증권사, 왜-반도체 온기, ‘소부장’으로 확산. 신한운용 ETF 일주일새 16%↑△부동산-전세보증 한도 축소…월세로 바꾸는 빌라 늘었다-중위소득, 서울 아파트 100채 중 6채뿐-실거주 의무 유예 한달…전세매물 증가-숲세권 단지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이달 분양△문화-“탭댄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유의 춤’”-어두운 방 안 불안한 몸짓으로 개인주의 사회 소외감 담아내-진해 군항제·통영 음악제 찾은 유인촌…지역 축제 세계화 지원△스포츠-지구 반바퀴 돌고도…‘캡틴’ 손흥민, 시즌 15호골 폭발-“시즌 두번쨰 대회에서 첫 우승…올해도 ‘이예원 천하’ 만들고파”-‘작지만 강한팀’ 꾸린 SBI골프단. ‘유망주’ 문정민·이동은 활약 예고-벌써 터졌다…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 쾅△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주주행동주의, 이제 멀리 볼 때-[기고]한국판 엔비디아의 꿈-[생생확대경]서울 시내버스 더 이상 멈춰선 안된다△오피니언-[목멱칼럼]車보험 비교 플랫폼 활성화하려면-[데스크의 눈]기후위기 대처 없인 고물가 대책 없다-[기자수첩]급조된 정당 한계 직면한 조국혁신당△피플-“감정적 지지 보내는 韓관객들…매력적인 경험 기대”-서울시 AI허브, 민·관·군 기술협력 탄탄-LG U+, 초대형 ‘무너’와 봄피크닉 즐겨요-SKT 40주년 환경정화 봉사…“고객 사랑 보답할 것”-“임원공간을 직원 휴게실로”…임종룡 회장 소통행보-한화생명,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 대회△사회-멋대로 돌아다니며 범죄. 전자발찌, 채우나마나-“폐현수막, 모래주머니·에코백으로…정치도 ‘ESG’ 해야죠”-서울·수도권 학부모들 “지방 의대, 충청이 좋아”-‘위험 사면 관리 정보’ 산림청 통합 운용-임신준비 부부에 가임력 검사 무료 지원
2024.03.31 I 박경훈 기자
뚝심의 기술경영…글로벌 효성 이끈 故조석래 명예회장
  • 뚝심의 기술경영…글로벌 효성 이끈 故조석래 명예회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의 섬유산업을 세계 일류 반열에 올려놓은 ‘한국 섬유업계의 선구자’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향년 8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조 명예회장은 창업주 고(故) 조홍제 선대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효성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업 미래=원천기술”…스판덱스·타이어코드 세계 1위1935년 조홍제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애초 경영에는 큰 뜻이 없었다. 명문 경기고 1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와세다대 이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공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으며 대학교수의 꿈을 꿨다. 하지만 부친의 부름으로 1966년 귀국해 효성물산에 입사하면서 경영자의 길로 들어섰다. 공학도였던 조 명예회장의 기술에 대한 집념은 남달랐다. “기업의 미래는 원천 기술 확보에 있다”는 경영 철학을 내세우며 연구개발(R&D)에 매진했다. 효성은 민간기업으로서 최초로 1971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효성의 간판 제품인 스판덱스·타이어코드는 물론, 국내 첫 번째로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한 ‘꿈의 신소재’ 탄소섬유, 세계 최초의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의 상용화 역시 조 명예회장의 기술에 대한 집념과 뚝심 경영의 결과물이다. 조 명예회장은 자동차 수요 급증을 예상해 타이어코드 기술을 개발했고 1979년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만들었다. 이후 미국과 유럽, 남미 등 해외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하고 중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 기지를 확보하며 효성의 타이어코드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키워냈다.부가가치가 높아 ‘섬유 반도체’로 불리는 스판덱스 역시 조 명예회장이 독자 개발을 결정하고 연구개발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 초 당시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던 스판덱스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미국 듀폰의 ‘라이크라’를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재계 맏형·민간 경제 외교관 역할…“한미 FTA 기여”조석래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뿐만 아니라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재계 맏형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도맡았다. 전경련 회장 재임 당시 “물고기가 연못에서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데 조약돌을 던지면 사라져버린다. 돈도 같은 성격이어서 상황이 불안하면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기업의 투자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등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미국과 일본 유학시절을 통한 유창한 어학 실력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민간 경제 외교관으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은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한미재계회의,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한중재계회의 등 30년 이상 다양한 국제경제교류단체를 이끌며 글로벌 경제 교류 확대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한미 FTA’의 경우 2000년부터 조 명예회장이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최초로 그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고 체결 이후에도 미국의회를 방문해 인준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정부는 조 명예회장의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한·미 FTA 10주년을 맞아 공로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조현준·조현상 3세 경영 본격화…계열 분리 속도조 명예회장이 타계하면서 효성그룹은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을 주축으로 한 계열 분리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효성그룹은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신설 지주회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화학·효성티엔에스 등으로 구성된 기존 지주회사 ㈜효성은 조 회장이, 효성첨단소재·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효성토요타 등 6개사를 포함한 신설 지주는 조 부회장이 맡는다.조 회장의 경우 섬유, 에너지, 석유화학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존 주력 사업을 이끄는 반면, 조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미래 첨단소재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현재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의 ㈜효성 지분율은 각각 21.94%, 21.42%로 비슷한 수준이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10.14%)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시장에선 계열 분리 윤곽이 드러난 만큼 균등 배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024.03.31 I 하지나 기자
北노동당 대표단, 라오스 방문…"대적 투쟁 노선 정당성 강조"
  • 北노동당 대표단, 라오스 방문…"대적 투쟁 노선 정당성 강조"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이 라오스를 찾아 통사반 폼비한 라오스 인민혁명당 대외관계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했다.라오스를 방문 중인 북한 김성남(왼쪽) 국제부장이 지난 29일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을 의례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 3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31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대표단 단장으로 라오스를 방문한 김 부장은 지난 29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폼비한 위원장을 만났다. 김 부장이 이끄는 노동당 대표단은 앞서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라오스를 방문, 사회주의권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다.통신은 “김성남 동지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전당 강화의 전성기,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의 새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데 대해 언급하고 우리 당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정책과 대적 투쟁 노선의 정당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이에 폼비한 위원장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조선인민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 국방력 강화를 위한 투쟁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리라”면서 “라오스 인민혁명당과 정부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조선노동당과 정부의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통신은 “회담에서는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지향에 맞게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며 국제무대에서 호상 지지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아울러 김 부장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을 따로 예방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장은 “조선·라오스 친선관계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와 통룬 시술릿 동지의 깊은 관심 속에 끊임없이 승화발전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이에 시술릿 주석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정력적이고 세련된 영도 밑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조선을 주목하고 있다”며 “사회주의 이념에 기초한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발전에서는 앞으로 많은 성과들이 이룩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4.03.31 I 권오석 기자
동남아관광객, 면세점서 명품보다 ‘뷰티’ 더 산다…4년새 30%↑
  • 동남아관광객, 면세점서 명품보다 ‘뷰티’ 더 산다…4년새 30%↑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2월 동남아시아 국적 개별 관광객의 뷰티(화장품·향수) 매출이 2019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동남아 개별 관광객의 뷰티 수요는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증가 중이다. 연간으로 보면 작년 동남아 개별 관광객 연간 뷰티 매출은 2019년 대비 약 20% 신장했다. 동남아 입국객 수가 여전히 2019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확연하다.뷰티는 동남아 개별 관광객의 카테고리별 월별 지출 순위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 높은 제품 단가로 항상 상위권을 지켰던 럭셔리패션 매출을 지난해 8월부터 뷰티가 앞섰다. 동남아 관광객 공략에 화장품·향수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의 뷰티 사랑 배경엔 계속되는 한류 열풍이 있다고 분석했다. K팝, K드라마 등으로 시작된 호감이 한국 미용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단 해석이다. 특히 자연스럽고 연한 한국식 화장법과 자연 성분을 사용한 ‘클린뷰티’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화장품과 달리 향수는 외산 비중이 더 크다. 비교적 단가가 높은 니치향수 브랜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 호황에 따른 구매력 상승과 젊은 세대 중심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점차 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오는 4월 30일까지 동남아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명동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영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4개국 언어로 행사 홍보물을 제작, 약 10만 원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신규 회원일 경우 멤버십 혜택과 마스크팩도 증정한다.4월 8일부터 동남아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K뷰티, K패션을 비롯한 니치향수 브랜드 중심의 ‘동남아 대전’ 행사도 연다. 할인, 쿠폰 증정, 사은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한 동남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사진=신세계면세점)
2024.03.31 I 김미영 기자
현대연 "對신흥국 수출 회복세 더뎌…인도·베트남은 개선 기대"
  • 현대연 "對신흥국 수출 회복세 더뎌…인도·베트남은 개선 기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신흥국으로의 수출 회복세는 더디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이 31일 발간한 ‘주요 신흥국 수출환경 점검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제권별로는 차별화되고 있다. 대(對)선진국 수출은 작년 9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 1월과 2월에는 각각 29.2%, 11.0%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신흥국 수출 증가율은 올 1월 8.9% 증가하는 듯 했으나 2월 마이너스(-) 0.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총 수출에서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57.5%에서 52.4%로 축소됐다. 출처: 현대경제연구원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회복세가 아직은 불안정한 모습이다. 이부형 현대연 이사대우는 “중국의 제조업 생산지수가 상승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는 진입하지 못했다”며 “중국은 디플레이션 및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를 달성하기 위해 내수 부양책을 적극 시행할 것으로 보여 4% 중반대의 중속 성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작년 11월 이후 넉 달 연속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는 반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제조업 PMI는 작년 10월 이후 5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조업 생산지수가 하락하는 등 제조업 회복세가 지연되는 모습이다. 반면 신흥국들의 실물 경기 여건은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이부형 이사대우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국내 수출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작년 8%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수입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도 작년 4분기 각각 5.0%, 6.7%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의 경우 물가상승률이 올 들어 1~2%후반대에 불과해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은 수입 수요가 5.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역시 수입이 2.7%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은 경기 개선이 약하거나 수입 수요 증가 기대가 낮아 수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이사대우는 “달러화 강세가 완화되면서 주요 신흥국 통화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향후에는 신흥국 경기 회복,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등의 영향으로 튀르키예를 제외한 주요 신흥국 중심으로 달러화 대비 통화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통화가치 상승은 구매력을 높여 우리나라 수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이사대우는 “신흥국별 수출 환경이 서로 다른 만큼 각국의 여건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세일즈 외교 성과의 후속조치 강화 등을 통해 실제 수출 증가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정책 노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3.31 I 최정희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서 정보올림피아드 대회 개최
  • 한화생명, 베트남서 정보올림피아드 대회 개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화생명(088350)은 베트남 미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다낭 국립대 산하 한-베 ICT대학교에서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시상식을 30일(현지시간) 개최했다. 3월 30일 베트남 다낭 국립대 산하 한-베 ICT대학교에서 진행된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시상식에서 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왼쪽 두 번째), 후잉 꽁 팝 한-베 ICT대학교 총장(왼쪽 첫번째) 및 판 민 덕 다낭 국립대 이사장 등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대회’는 정보학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정부 주도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부터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화생명이 후원하게 됐다.이번 대회는 베트남 전국 47개 도시 내 특성화, 일반고, 중학생 약 3000여명이 예선에 참가하였으며, 지난 3월 한 달간 치열한 승부를 거쳐 최종 우승자가 선발됐다.특히 한화생명은 베트남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0~31일 ‘ICT 진로탐색 캠퍼스 투어’를 개최하고 한화생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이번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후잉 꽁 팝 한-베 ICT대학교 총장은 “한화생명이 베트남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금융과 ICT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큰 역할을 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 베트남 국민들이 한화생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베트남의 미래를 밝힐 인재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금융· ICT 분야의 인재 발굴과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31 I 정병묵 기자
4월 1일부터 노지용 난방기·1.2t 화물차도 농업용 면세유 이용
  • 4월 1일부터 노지용 난방기·1.2t 화물차도 농업용 면세유 이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내달 1일부터 노지 냉해 예방용 농업 난방기와 1.2톤 화물자동차도 농업용 면세유를 이용할 수 있다.감귤 과수원에 비료 뿌리는 베트남 계절근로자(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22일 개정된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대한 특례규정 시행규칙 ’ 시행으로 농업용 면세유 공급 대상 농업용 난방기와 화물자동차 범위가 확대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는 온실·축사용 농업 난방기만 면세유 이용을 할 수 있는데, 노지용·온실용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매년 지속 발생하는 봄철 이상저온과 서리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과수 농가에서는 피해 예방 효과가 있는 노지용 난방장치에 면세유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경영비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농식품부 측은 기대했다.화물자동차는 최근 출시되는 화물자동차 적재중량 증가와 다양한 디자인 등을 고려해 적재중량 기준을 현재 1톤에서 1.2톤으로 확대한다. 형 및 지붕구조 덮개의 탈부착 가능 차량 제외 규정도 삭제된다. 다만 △취침·취사·샤워시설 설치 차량 △유조차 △탱크로리 차량 △영업용 차량 등 농업 용도가 아닌 화물자동차는 면세유를 이용 할 수 없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번 농업용 면세유 제도 개선으로 과수농가의 냉해 피해를 줄이고, 보다 편리한 농작업으로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2024.03.31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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