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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건

LG유플 스튜디오가 만든 드라마 ‘타로’,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
  • LG유플 스튜디오가 만든 드라마 ‘타로’,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사 스튜디오가 만든 드라마가 칸 국제 시르지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자체 제작한 공포 미스터리 미드폼 드라마 ‘타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계기로 STUDIO X+U 콘텐츠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사진은 ‘칸 시리즈’ 2024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작 프레스킷 이미지.칸 시리즈가 먼데?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시리즈’는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로 올해로 7회를 맞는다. ‘타로’는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작품 중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칸 시리즈 3개의 경쟁 부문 중에서는 유일한 한국 콘텐츠다.STUDIO X+U가 영화사 우상, 스튜디오 창창과 공동 제작한 ‘타로’는 타로카드를 매개로 저주에 빠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7부작 옴니버스로 제작됐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조여정, 박하선, 김진영(덱스) 등이 합류했다.이번 칸 시리즈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콘텐츠는 7부작 중 3부에 해당하는 ‘산타의 방문’으로, 조여정 배우가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역할을 맡았으며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았다.미드폼 콘텐츠로 글로벌 공략LG유플러스는 이번 칸 시리즈 진출을 계기로 STUDIO X+U만의 웰메이드 미드폼 콘텐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STUDIO X+U가 원천 IP를 가진 ‘타로’를 포함해 새로운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 겠다는 목표다.첫 단계로 STUDIO X+U는 ‘타로’를 홍콩필마트, 칸필름마켓 등 해외 마켓 현장에서 선보이며 해외 IP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실제로 STUDIO X+U의 작품들은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TUDIO X+U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마피아 게임 소재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는 미주·유럽·일본·동남아시아·태국·대만·홍콩·베트남 등 해외 OTT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최근 공개한 로맨스 미드폼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은 공개 전부터 ‘Rakuten Viki’와 일본 OTT 플랫폼 ‘Lemino’에 공급하기도 했다.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타로’가 한국 작품 중 최초로 ‘칸 시리즈’ 단편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 청자들에게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양질의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오리지널 IP 확보와 콘텐츠 수출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김현아 기자
'좀비버스' 시즌2→'핑계고' 스핀오프…카카오엔터, IP 유니버스 확장
  • '좀비버스' 시즌2→'핑계고' 스핀오프…카카오엔터, IP 유니버스 확장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IP 유니버스를 확장하며 시청자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카카오엔터는 지난해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로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의 시즌2를 제작, 올해 4분기 공개한다.‘좀비버스’는 하루 아침에 좀비 세계로 변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종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는 콘셉트로, K좀비와 K버라이어티를 결합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디테일하게 그려낸 가상의 좀비 세계관 속에서 출연진들의 리얼한 생존 본능과 케미를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지난해 공개 당시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 13개국 국가 톱 10 리스트에 올랐다. 시즌2에서도 새로운 출연진, 다채롭고 참신한 퀘스트, 한층 업그레이드된 좀비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카카오엔터는 인기 콘텐츠 세계관을 확장해 새롭게 기획한 IP들로 팬들에 더욱 다채로운 재미도 전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 산하 제작사 오오티비는 대세 예능 ‘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의 중고등학교 버전 스핀오프 콘텐츠인 ‘최애티처’를 오는 4월 4일 9700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한다.‘전과자’에서 이창섭이 전국 대학교를 누비며 각 학과를 리뷰해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전했다면, 스핀오프인 ‘최애티처’는 스타들이 중고등학교를 찾아 수업을 진행하는 본격 학구열 급상승 프로그램. 1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애’ 선생님이 등장해 교과목 수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즐기고, 일대일 진로 상담까지 이어나가며 학생들의 속마음과 고민도 들어볼 계획이다. ‘최애티처’의 첫 주자로는 다재다능함과 다정함을 겸비한 NCT 재민이 출연을 확정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외에도 오오티비는 ‘무이자 : 무인도에 이어 사는 자’에 ‘전과자’의 이창섭을 비롯해 다양한 오오티비 콘텐츠들의 출연진들을 등장시키는 자연스러운 세계관 대통합을 통해, 각 콘텐츠들의 팬덤을 ‘오오티비 팬덤’으로 결집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카카오엔터 산하의 안테나는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플러스가 선보이는 인기 예능 ‘핑계고’의 스핀오프 콘텐츠 ’이달의 계원‘을 선보이고 있다. ‘핑계고’가 유재석과 게스트들의 자유분방한 토크를 다룬다면, ‘이달의 계원’은 ‘핑계고’ 게스트들이 이야기했던 자신의 근황이나 취향을 별도의 콘텐츠로 담아냈다.배우 이동휘와 이상이 편이 화제를 낳은 데 이어, 오는 3월에는 샤이니 키가 ‘옷장털이범’이라는 제목으로 출연을 예고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외에도 새로운 영역으로 콘텐츠를 확장하며 팬덤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도 추진 중이다. ‘가짜사나이’ ‘머니게임’ 등 강렬한 콘텐츠로 확고한 팬층을 구축한 3Y코퍼레이션은 최근 음악으로 영역을 확장해 팬덤을 한층 다채롭게 확대하고 있다.카카오엔터 측은 “인기 콘텐츠 IP를 확장해 한층 풍성하고 다채로운 세계관을 선보임으로써, 팬들은 한층 깊게 몰입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2 I 최희재 기자
에이스토리 '유괴의 날', 영국서 리메이크
  • 에이스토리 '유괴의 날', 영국서 리메이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참신한 소재와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유괴의 날’(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지니)이 영국 버전으로 전격 재탄생 된다.‘유괴의 날’드라마 ‘유괴의 날’의 IP를 보유한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는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중 하나인 스튜디오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SHPG)의 첫 해외 자회사 SHUK(Studio Hamburg UK, 스튜디오 함부르크 유케이)와 ‘유괴의 날’ 리메이크 공동제작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영국 리메이크 버전 ‘유괴의 날’은 이미 대본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본격적인 제작을 위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중이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스릴러 드라마.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매회 거듭되는 반전으로 2023년 하반기 ENA채널에서 방영돼 국내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이다. 포브스 선정 2023년 베스트 한국 드라마에 선정되기도 했다.‘유괴의 날’ 공동제작을 진행하기로 확정한 SHUK는 유럽 및 전세계 타깃의 우수한 TV 시리즈 및 영화를 제작하는 SHPG(Studio Hamburg Production Group)의 영국 자회사. 최근작으로는 BBC One채널에서 방영한 그렉 데이비스(Greg Davies)가 각본 및 출연을 맡은 ‘블랙코미디 드라마 더 클리너’(The Cleaner)와 Sky UK채널에서 방영한 ‘더 하이스트 비포 크리스마스’(The Heist Before Christmas) 등이 있으며, 다수의 TV 시리즈와 영화를 현재 개발중이다.영국판 ‘유괴의 날’의 각본은 아일랜드 출신 작가 로난 블레이니(Ronan Blaney)가 맡는다. 로난 블레이니는 2019년 영화 ‘A Good Woman is Hard to Find’, 2023년 ‘The Heist Before Christmas’ 등을 집필했다. 2015년에는 드라마 ‘Boogaloo and Graham’으로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는 단편영화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는 “K드라마가 아니라 영국 드라마를 현지에서 합작해 직접 제작하는 것이다. 영국의 탑 크리에이터 및 배우들과 함께 에이스토리의 IP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드라마를 현지에서 제작하는 것이 에이스토리의 목표다. K드라마의 글로벌 무대에서의 두번째 도약을 에이스토리가 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유명한 SHUK, 인기 작가인 Ronan Blaney와 금번 유괴의 날 영국 리메이크를 같이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이번 공동제작을 통해 얻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탑 클래스 제작진과 협업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Studio Hamburg Production Group의 Michael Lehmann 대표는 “우리는 SHUK가 Astory와 협력해 영어권 시청자를 대상으로 호평을 받은 이 히트 시리즈를 각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시리즈는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SHUK의 글로벌 드라마 제작사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Studio Hamburg UK의 Vivien Muller-Rommel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는 한동안 한국 시장의 엄청난 성과를 지켜봤고, Astory의 야심차고 장르를 넘나드는 시리즈를 접하자마자 즉시 사랑에 빠졌다”며 “우리는 창의적인 스튜디오 Astory와 팀을 이루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 있는 Ronan Blaney와 또 다른 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Ronan은 요즘과 같은 험난한 시대에 필요한 따뜻하고 포근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빨리 촬영을 시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집필을 맡은 작가 Ronan Blaney는 “저는 한국 드라마의 열렬한 팬이다. 특히 ‘유괴의 날’은 때로는 따뜻한 이야기로, 때로는 긴박한 이야기로 제 가슴을 뛰게 했다”며 “절대적인 폭력과 절대적인 사랑이 만나는 이 놀라운 이야기를 시청자들이 꼭 봐야 할 작품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유괴의 날’영국 공동 제작은, 제작사가 보유한 IP를 활용하여 해외 파트너와 현지에서 공동으로 리메이크 작품을 직접 제작하는 것으로 K 드라마 산업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단순히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공동제작한 결과물에 대한 수익은 물론 현지 제작된 드라마의 글로벌 배급, 부가사업 등에 따른 수익 또한 모두 공유할 수 있기 때문. 에이스토리는 “해외 현지에서의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의 글로벌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정체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기업의 외형과 수익성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15 I 김가영 기자
세종대 SECAN STUDIO 제작 웹툰 '신의 집사', 드라마로 만든다
  • 세종대 SECAN STUDIO 제작 웹툰 '신의 집사', 드라마로 만든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의 산학 스튜디오 ‘SECAN STUDIO’와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가 TCO㈜더콘텐츠온과 웹툰 ‘신의 집사’에 대한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자료 제공=세종대)SECAN STUDIO와 재담미디어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는 웹툰 ‘신의 집사’는 네이버웹툰에 연재중이다. 이번에 드라마 판권 계약을 한 TCO㈜더콘텐츠온은 코넥스 상장사로 영화 제작, 배급, 투자에 오랜 경험을 가진 중견 제작사로, 드라마 투자펀드 조성으로 탄탄한 재원을 확보하며 드라마사업에 본격 진출했다.재담미디어는 현재 30개 이상 작품의 영상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중 대표작 ‘약한영웅’ 드라마 시즌2가 이미 촬영에 돌입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 다른 대표작 ‘궁’ 리메이크 드라마도 올해 안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SECAN STUDIO는 국내 1위를 넘어 아시아 톱 콘텐츠전공으로 자리매김한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산학 프로젝트 팀이다. SECAN(세칸)은 ‘Sejong Comics & Animation’의 약자다. SECAN STUDIO가 참여해 네이버에 발표한 또 다른 작품인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는가’는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에서의 글로벌 공개가 확정됐다. ‘신의 집사’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는가’ 두 작품 모두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이순기 교수가 총괄 디렉터를 맡았고, 소윤정, 박채영 학생을 비롯한 총 9명의 재학생들이 각각 PD, 작화, 채색, 후보정, 배경 등 작품 제작 공정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세종대 LINC+ 사업단 및 NHN과 함께 진행한 산학 프로젝트의 웹툰 작품인 ‘옥탑방 왕세자’, ‘플로리다 반점’ 등의 제작 경험을 통해 본격적인 세종대학교 웹툰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그 기반으로 발전한 SECAN STUDIO는 웹툰 제작 현장에서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인큐베이팅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기업 및 플랫폼과 협업해 작품을 제작해 나갈 예정이다.이순기 교수는 “세종대 SECAN STUDIO의 작품이 하나의 콘텐츠 장르를 넘어 영상화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발표로 이어진 사례”라며 “참여기업과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이루어낸 반가운 성과”라고 말했다.
2024.02.02 I 김윤정 기자
'하이퍼클로바X' 탑재 B2B 상품 출격…네이버클라우드, 기업 AI 혁신
  • '하이퍼클로바X' 탑재 B2B 상품 출격…네이버클라우드, 기업 AI 혁신
  •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네이버클라우드 기업용 상품(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네이버클라우드가 ‘하이퍼클로바X’를 탑재한 서비스 앞세워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24일 네이버클라우드는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DAN)23’에서 뉴로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풀스택 서비스를 소개했다.‘HyperCLOVA X 기업형 서비스의 확장과 진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서비스, 솔루션과 함께 이를 받쳐줄 인프라도 필수적”이라며 “특히 AI 모델과 서비스가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운영 환경’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곽 CTO는 보안과 자체 생성형 AI 구축을 원하는 기업 고객을 위한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Neurocloud for HyperCLOVA X)’를 공개했다. 이 상품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인 뉴로클라우드를 고객사 데이터센터 내부에 직접 설치하고, 그 위에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결합, 하이퍼클로바X 모델과 학습·운영도구들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 전용 서비스다.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 데이터센터 내 폐쇄된 사내망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기 때문에 보안 침해나 유출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전하게 자사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모델과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 업그레이드 가능하다.뿐만 아니라 곽 CTO는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하이퍼스케일 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와 함께 기업 자체 특화 모델을 활용해 실시간, 고성능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익스클루시브(CLOVA Studio ? Exclusive)’를 선보였다. 공용 인프라 기반의 클로바 스튜디오 베이직 상품과 달리, 이 상품은 네이버클라우드 전용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 특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곽 CTO는 AI 생태계 확장과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기술 파트너 등과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파트너십 기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AI 얼라이언스는 AI 관리서비스 제공기업(MSP), AI 고객사, 데이터 파트너 등 초거대 AI 생태계를 성장시켜 나갈 70여개 구성원으로 이뤄져있다. 정식 출시 전에 클로바 스튜디오 위드 하이퍼클로바X를 사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술 검증(PoC)PoC 크레딧 지원, 기술문의 우선대응 등으로 활용과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이날 네이버클라우드가 선보인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들은 올해 말 공개될 아시아 최대 규모 하이테크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곽 CTO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고객 누구나 쉽게 혁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비즈니스 성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3.08.24 I 김가은 기자
"상담액 1262억"… 콘진원 'BCWW 2023' 역대급 성료
  • "상담액 1262억"… 콘진원 'BCWW 2023' 역대급 성료
  •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BCWW 2023에 국내외 286개사, 37개국 892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 2023’(BroadCast WorldWide 2023)이 지난 16~18일 3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성료했다.올해 23회를 맞이한 BCWW 2023은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총 9400만 달러(한화 약 1262억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기록했다.올해 BCWW 2023에는 비즈매칭 측면에서 사업 영역과 규모 모두 확대됐다. OTT/플랫폼, 콘텐츠 IP,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세계 방송영상 산업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 영역을 포함한 국내외 20개국 286개 기업과 워너 브라더스(미국), 영국 공영방송 BBC(영국), 아마존(미국), 아이치이(중국), 레드 불 스튜디오스(미국), 스카이 댄스 미디어(미국) 등 37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가 사전 비즈매칭 및 현장에 참여했다.국내외 주요 미디어 업체도 독립 부스로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비즈니스 자리를 빛냈다. KBS미디어, MBC, SBS, CJ ENM, SLL 등 국내 주요 방송사업자들은 ‘순정복서’, ‘연인’, ‘국민사형투표’, ‘잔혹한 인턴’, ‘기적의 형제’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규 및 하반기 방송 예정 콘텐츠로 참여했다.이외에도 케이티 스튜디오지니와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등 통신사 미디어 자회사부터 AI 딥러닝 콘텐츠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 리얼리티 콘텐츠 제작사 더투에이치 등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도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호교류 및 국제 사업 확대 기회 모색했다.또한 행사 기간 중 더핑크퐁컴퍼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RTV’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리즈의 배급을 통한 K콘텐츠 수출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해외에서는 대만(27개 기업), 일본(9개 기업), 몽골(5개 기업) 등 3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중국),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홍콩)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 기업도 다수 참가해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특히 BBC 스튜디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BCWW에 참가했다. BBC 스튜디오 아시아 유통 총괄책임자인 필 하드만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기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BCWW 2023 참가를 계기로 한국의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광범위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풍부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콘퍼런스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대중까지 총 20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1회에 걸친 특별·일반 세션을 통해 2023년 방송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행사 첫날 세션을 진행한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의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즈 밀러, ‘피지컬:100’을 기획·연출한 장호기 CCO(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 등이 연사로 참여해 K콘텐츠에 관한 관심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콘퍼런스 영상은 9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VOD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전시장 내 마켓스테이지에서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K-포맷 쇼케이스’를 열고 하반기 콘텐츠 계획 발표 및 주력 작품 소개가 진행됐다.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하이브, CJ ENM, KBS미디어, MBC, SBS, 스토리몽 등이 참여해 K팝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예능, 신작 드라마, 웹무비 등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발표하고, 패널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BCWW 최초로 해외콘텐츠사업자 Shenzhen Kukan Culture Communication(중국), ABC Japan(일본)의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라, 주력 드라마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 SBS, SLL, MBC, 포맷티스트, 디턴, 스튜디오제이티비씨중앙(SJJ), 씨알미디어 등 다양한 K포맷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애리얼리티, 요리 대결, 육아, 사업 솔루션, 괴담, 추리, 아트 경매 등 참신한 소재부터 음악, 게임, 로맨틱 드라마까지 다양한 포맷을 소개했다.조현래 콘진원장은 “BCWW 2023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은 전 세계 방송영상 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콘진원은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오는 25일까지 BCWW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비즈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2023.08.21 I 윤기백 기자
엔씨, AI 언어모델 ‘VARCO’ 공개…생성 AI 3종도 선봬
  • 엔씨, AI 언어모델 ‘VARCO’ 공개…생성 AI 3종도 선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언어모델 ‘VARCO(바르코) LLM’을 16일 공개했다. ‘VARCO’는 “AI를 통해 당신의 독창성을 실현하세요(Via AI, Realize your Creativity and Originality)”라는 의미를 가진 엔씨 AI 언어모델의 통합 브랜드 명칭이다.‘VARCO’ 브랜드로 운영되는 자체 언어모델(LLM)의 종류는 크게 △기초 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대화형 모델 △생성형 모델 등으로 나뉜다. 각 LLM은 매개변수의 규모에 따라 성능이 구분된다.엔씨가 우선 공개한 소·중형 규모의 한국어 전용 ‘VARCO LLM’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를 위주로 학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엔씨에서 서비스하는 모델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서 배포된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기초 모델, 기본 제공 알고리즘과 사전 구축된 머신러닝 솔루션이 포함된 머신러닝 허브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전 세계에서 어디서든 한달 간 무료로 ‘VARCO LLM’을 사용할 수 있다.엔씨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도 이달 안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규모별 언어모델을 종류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이날 엔씨는 ‘VARCO LLM’ 기반 생성 AI 플랫폼 3종도 추가로 소개했다. 이미지 생성툴(VARCO Art),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VARCO Text),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집, 운영툴(VARCO Human) 등이다. 생성 AI 플랫폼 3종은 ‘VARCO Studio’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엔씨는 ‘VARCO LLM’을 기반으로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플랫폼, 대화형 언어모델 등 다양한 AI 연구와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외에도 교육, 금융, 바이오 분야 등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전용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이제희 엔씨소프트 최고연구책임자(CRO)는 “VARCO는 현재까지 공개된 유사한 크기의 한국어 언어모델 대비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VARCO를 통해서 게임 콘텐츠 개발은 물론 다양한 도메인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6 I 김정유 기자
SKT, 로봇에 부착해 화재·가스누출 감시…'AI로봇키트' 출시
  • SKT, 로봇에 부착해 화재·가스누출 감시…'AI로봇키트'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로봇에 부착해 화재 감시 등 다양한 용도로 로봇의 쓰임새를 확장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제품을 개발했다.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비전(Vision) AI 기술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AI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I로봇키트’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SK텔레톰에 따르면 로봇에 부착하는 키트 형태의 제품 출시는 업계 처음으로 컴퓨터, 전후방 카메라, 5G모뎀, 스피커·마이크 등으로 구성된 직사각형 박스 형태로 제작됐다. ‘AI로봇키트’는 전후방 카메라의 영상을 고화질로 전송해 AI영상분석에 따른 로봇의 임무 수행과 원격 제어를 지원한다.현재 시판 중인 보행로봇 개발사들은 대부분 로봇의 원활한 움직임과 같은 하드웨어 개선에 집중하고 있고,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가 어려워 확산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한 발전회사에서 가스유출을 24시간 감지하기 위해 로봇 도입을 검토했으나 로봇만 구매할 경우 원격제어가 불가능하고 가스감지 센서와 연동이나 영상 모니터링도 되지 않아 별도의 솔루션을 개발할 때까지 구매가 상당 기간 지연되기도 했다.SKT가 출시한 AI로봇키트는 소형 키트 제품으로 기존 로봇에 장착해 관리자가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의 풀고화질(Full HD)급 고화질 AI영상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과 연동기능은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가 높아 국내에 많이 판매된 유니트리(Unitree) 로봇에 우선 적용했으며 그 외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제공하는 타사 로봇들도 고객사 요청에 따라 연동할 계획이다.또한 세계적인 유명 로봇 패키지 대비 5분의 1수준으로 가성비가 높다. 해외 유명 제품의 경우 고가의 로봇에 관제기능이 포함된 소프트웨어(SW)까지 구매 시 2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KT가 판매하는 4족 보행 로봇 전문업체인 유니트리의 GO 1 EDU 제품과 AI로봇키트 패키지는 약 4000만원 이내에 구매할 수 있다.이와 함께 기존 보행로봇을 화재 예방, 유해가스 감지, 실내공간 3D 측정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SKT는 AI로봇키트에 최적화된 고성능 유해가스감지기, 열화상 카메라, 실내공간 3차원 정밀 측정(3D Mapping) 프로그램을 갖췄으며 고객은 필요한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특히 SK텔레콤은 SKT의 AI로봇키트 시스템이 하나의 영상관제 시스템에서 드론과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로봇도 동시에 제어 가능해 신속한 대응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을 고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T의 AI로봇키트 영상관제 시스템은 AI로봇키트를 부착한 보행로봇, 관제 서버 및 AI영상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화재가 의심되는 현장에 AI로봇키트를 장착한 보행로봇을 원격 조정해 보내고 내장된 전후방 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의 영상을 무선통신망(5G·LTE)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제센터 내에 있는 관제 서버(T live studio)로 보낸다.SKT는 자체 개발한 비전(Vision) AI 기술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AI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AI로봇키트’를 20일(월) 출시했다고 밝혔다.서버와 광케이블로 연결된 AI영상관제 시스템(T live GCS)에 전달된 영상은 관제센터 내에 있는 AI영상분석 시스템에서 로봇 제어 화면과 다수 로봇들과 드론, 바디캠 등에서 촬영한 최대 16개 채널의 고화질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다.SKT는 AI로봇키트와 유니트리 로봇 패키지를 오는 23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 2023’에서 처음 공개할 계획이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로봇키트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SKT는 지난해부터 AI 기반의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커피로봇뿐만 아니라 물류 분야에서도 이·적재 로봇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대형 카페 운영사와 프랜차이즈형 로봇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통해 향후 5년 내에 국내 커피로봇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최낙훈 SKT Industry AIX CO 담당(산업AI담당)은 “고객사에서 필요로 하지만 로봇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AI기반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SKT 로봇사업의 지향점”이라며 “개인은 물론 기업 고객들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0 I 함정선 기자
‘콘텐츠에 진심’ LG유플, 조직개편 단행
  • ‘콘텐츠에 진심’ LG유플, 조직개편 단행
  • LG유플러스가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완성하고, 전문 인재 영입 및 파트너사 투자를 지속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덕재 CCO, 신정수 콘텐츠제작센터장, 이상진 콘텐츠IP사업담당이 새로운 조직인 STUDIO X+U를 소개하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통신사가 아닌 플랫폼 회사로서의 전환을 선언한 LG유플러스(032640)가 9일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달 최고콘텐츠전문가(CCO)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CCO 조직 내 콘텐츠 제작 전문 조직인 ‘STUDIO X+U’를 두고, 산하에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는 ‘콘텐츠제작센터’를 신설해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STUDIO X+U는 콘텐츠 IP 발굴·개발·투자 등을 담당하는 ‘콘텐츠IP사업담당’과 콘텐츠 제작을 맡는 ‘콘텐츠제작센터’ 등 2개의 조직으로 개편됐다. 콘텐츠IP사업담당은 CJ ENM, 하이브 등을 거쳐 입사한 이상진 상무가, 콘텐츠제작센터는 지난 10월 말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신정수 PD가 센터장을 맡아 콘텐츠 제작 및 기획 전반을 맡는다.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핵심인 콘텐츠제작센터는 △버라이어티제작1팀 △버라이어티제작2팀 △버라이어티스페셜팀 △뮤직콘텐츠제작팀 등 4개의 팀으로 운영된다. 버라이어티제작 1팀과 2팀은 올해 LG유플러스에 합류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화성인바이러스’ 등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근찬 PD와 SBS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을 연출한 임형택 PD가 각각 팀장을 맡았다.리얼리티와 팩추얼 예능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버라이어티스페셜팀은 이달 초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양자영 PD가 맡는다. 양자영 PD는 2004년 KBS에 입사해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한 콘텐츠 전문가다. 뮤직콘텐츠제작팀은 Mnet ‘보이스코리아 2020’, ‘너의 목소리가 보여’ 중국판 등 뮤직 콘텐츠를 연출한 바 있는 박상준 PD가 팀장을 맡아 음악 기반 콘텐츠 및 아이돌 관련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업무를 담당한다.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는 모바일 서비스인 U+모바일tv와 IPTV 서비스인 U+tv 등 ‘놀이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경쟁력 있는 콘텐츠 IP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LG유플러스는 8일 영상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를 담당하는 펀드인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에 참여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빅크’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제작사인 SAMG와 애니메이션 ‘젤리고’를 제작한 드림팩토리, 뮤지컬 관련 IP를 다수 보유한 메타씨어터 등에도 지분을 투자해 콘텐츠 IP를 확보했다.이덕재 LG유플러스 CCO는 “새로운 콘텐츠 창작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가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4대 플랫폼의 하나인 ‘놀이플랫폼’을 성장시키고 최상의 고객 만족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2.11.09 I 정다슬 기자
'버킷리메이크' 뮤지·박문치 "음원차트 톱100 노린다"
  • '버킷리메이크' 뮤지·박문치 "음원차트 톱100 노린다"
  • (사진=Studio M-Lab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개념 리메이크 음악 예능프로그램 ‘버킷리메이크’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Studio M-Lab을 통해 ‘버킷리메이크’ 1회가 공개됐다. Studio M-Lab과 지니뮤직이 공동 제작한 ‘버킷리메이크’는 뮤지와 박문치 음악 프로듀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펼치는 신개념 리메이크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오디션에 참가한 6명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 뮤지와 박문치가 각각 한 명씩 선택해 팀을 이뤄 각 팀의 색깔에 따라 특별한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한다.이날 방송에서는 ‘버킷리메이크’의 MC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뮤지와 박문치가 등장했다. 박문치는 20대 레트로 감성 음악 프로듀서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싹쓰리 ‘여름안에서’ 커버곡을 프로듀싱해 주목 받았다. 박문치는 ‘네 손을 잡고 싶어’, ‘널 좋아하고 있어’ 등 노래를 발표하며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다.음악프로듀서 뮤지도 싱어송라이터이자 만능엔터테이너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뮤지는 노래마다 다른 목소리를 구사하는 보컬 마술사로 MBC ‘복면가왕’에서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이날 두 사람은 제작진으로부터 음원차트 톱100 진입이라는 다소 황당한 미션을 부여받고 자신과 함께 노래할 파트너 유튜버를 찾아 나섰다. 첫 번째 오디션 참가자는 구독자 155만 명의 버블디아가 등장해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그는 “뮤지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라고 어필하며 “톱100에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열의를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크리에이터 달림과 양중은을 만나 즉석 오디션을 펼쳤고, 때로는 돌직구 화법과 상황 반전 유머로 크리에이터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실력이 발휘될 수 있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3회차 영상부터는 선발된 크리에이터들과 본격적인 컬래버 음악 작업이 진행된다. 즉흥 노래, 셀프캠 연습, 팀 작업 속에서 어렵게 탄생된 리메이크곡은 먼저 MR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음원 출시와 함께 원곡 아티스트와 리메이크 아티스트의 만남, 라이브 공연 등으로 새롭게 탄생한 리메이크 음원 가치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총 6부작으로 제작된 ‘버킷리메이크’는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유튜브 채널 Studio M-Lab을 통해 공개된다.
2022.04.01 I 윤기백 기자
'열혈사제' 이명우 PD, 美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CAA 계약
  • '열혈사제' 이명우 PD, 美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CAA 계약 [공식]
  • 이명우(사진=더스튜디오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명우 PD가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와 손을 잡는다.이명우 PD는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맺었다.이명우 감독은 ‘어느날’, ‘열혈사제’, ‘펀치’ 등을 연출한 연출자다. 검증된 연출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에이전시의 러브콜을 받은 그는 CAA와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를 무대로 작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CAA는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로 배우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비욘세, 노라 존스, 카디 비,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되어 있다. 최근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면서 이명우 PD와도 손을 잡았다.CAA와 계약을 체결한 이명우 PD는 2019년 최고시청률 22%를 기록한 SBS ‘열혈사제’로 2019 한국방송대상, 2019 도쿄드라마어워즈, 2019 서울드라마어워즈 등 국내외 유수 시상식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드라마 제작사 더스튜디오엠(THE STUDIO M)의 설립에 참여, 창립작품인 드라마 ‘어느날’(주연 김수현, 차승원 제작 초록뱀미디어, 더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을 연출했다.특히 쿠팡의 OTT(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쿠팡플레이 첫번째 오리지널로 방영된 ‘어느날’은 영국 BBC 드라마 ‘크리미널 저스티스’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김수현, 차승원의 몰입감 높은 연기와 이명우 PD의 묵직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았다.‘이명우 사단’이 이끄는 더스튜디오엠은 드라마 ‘어느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사업 확대를 위해 PD, 작가 등 역량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영입, 멀티 프로덕션 체제를 강화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메이저 제작사들과도 글로벌 프로젝트를 병행할 계획이다.이명우 PD는 현재 CAA와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한국계 미국인의 음악적인 삶을 다룬 이야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더스튜디오엠은 이번 이명우 PD의 미국 활동은 B&C콘텐츠가 함께한다고 전했다.
2022.02.24 I 김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200개 넘는 서비스 내세워 AWS 추격한다
  • 네이버클라우드, 200개 넘는 서비스 내세워 AWS 추격한다
  •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상무(왼쪽 위)와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 Biz AI 책임 리더(왼쪽 아래) 등이 15일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1`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200개가 넘는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국내 시장 1위 아마존웹서비스(AWS) 추격에 나선다. 초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접목해 네이버 쇼핑 정보, 독거 어르신 등 돌봄 서비스의 성능을 개선했다.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상무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1`에서 “현재 기업 및 기관 고객사느 6만곳이 넘는다”며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와 온라인 서비스 및 디지털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스스로 개발하고 운영해본 경험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 지속적인 기술투자가 이러한 성과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지난 2017년 22개의 상품을 가지고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달 기준 18개 카테고리, 203개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밝혔던 189개에 비해서도 3달새 14개 늘었으며, 같은 기간 고객사도 5만여 개에서 1만개 이상 늘렸다. 한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폭증한 트래픽에 대응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큰 성장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나서 지난해 3월 한 달 만에 연평균 트래픽 증가량인 30%를 기록했다”며 “특히 일부 산업에서는 데이터 분석과 AI를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소수의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다”고 말했다.일단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번이라도 접하고 나면 그 필요성을 체감하게 되고,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응용 단계를 거쳐 AI를 정교하게 활용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러한 단계에 맞춰 고객이 클라우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인프라(IaaS)부터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3년까지 연 매출의 80%를 기술 및 인력에 투자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 기술력이 총결집된 세계 최초의 한국어 초대규모 모델 하이퍼클로바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AI 주도권을 지키겠다는 전략이다.하이퍼클로바는 국내 1위의 AI 전용 슈퍼컴퓨터 인프라와 기존 오픈 AI의 GPT-3 대비 6500배에 해당하는 한국어 학습량을 자랑한다.성낙호 네이버 클로바 Biz AI 책임 리더는 이날 두번째 기조연설을 통해 “클라우드를 접목한 하이퍼클로바를 고객의 서비스에 활용하면 비즈니스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제품 리뷰 내 감정과 정보를 분리해 분석할 수 있어 소상공인(SME)들에 도움이 되며, 네이버 쇼핑에 등록한 상품명을 소비자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노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해 독거 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의 안위를 체크하는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을 지난 11월 말부터 부산 해운대구에서 시범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했다.성 리더는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AI와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정서적 케어까지 돕는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했다”며 “올해 국민 앱으로 선정된 클로바 노트(CLOVA Note)는 하이퍼클로바 기술 적용 후 오류율이 15% 이상 개선돼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네이버의 다양한 데이터를 사용자나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이달 내에 일부 파트너가 참여 가능한 `클로바 스튜디오(CLOVA Studio)`를 베타 버전으로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1.12.15 I 이후섭 기자
삼정KPMG "내년 게임업계 메타버스·NFT 화두"
  • 삼정KPMG "내년 게임업계 메타버스·NFT 화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내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2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내년 게임업계 화두로 메타버스(Metaverse)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가 제시됐다. 13일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2022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에 따르면 내년 게임업계에서 메타버스와 NFT의 비즈니스적 활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신기술과 차별화 전략으로 게임업계의 판도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게임업계의 다이내믹스가 지금과 또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게임 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분석하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2022년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를 제시했다. 게임업계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세계라는 뜻의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융합해 상호작용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기술적 수용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MZ세대의 등장과 기술의 발전도 메타버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G-STAR(국제게임전시회) 2021에서도 국내 게임사, 통신사, IT 기업 등이 메타버스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VR·AR(가상·증강현실) 기기와 같은 하드웨어보다 콘텐츠가 이끌고 있으므로, 참신한 게이밍 콘텐츠를 제작해온 게임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NFT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일종의 디지털 진품 증명서다. NFT는 위조 불가능하고, 소유권 증명이 쉬운 특성을 갖고 있어 게임 아바타나 아이템 거래에 활용 가능하다. 게임사의 고과금 및 확률형 아이템 이슈로 이용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NFT는 게임을 즐기며 돈을 벌 수 있는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트렌드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과열된 NFT·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NFT가 적용된 게임 서비스가 법규상 불가한 상황이라 규제 리스크가 존재해서다. 보고서는 “최근 기업에서 NFT를 언급하기만 하면 이목을 모으는 상황이 우려된다. NFT와 같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준비는 필요하되 게임이 주는 본질적인 즐거움이 등한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모바일 중심의 캐주얼 게임·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대형 게임사의 캐주얼 게임 장르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모바일 MMORPG 게임의 경우 한국과 일부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흥행하고 있어, 최근 부각 받은 ‘쿠키런: 킹덤’과 같이 RPG 장르에 캐주얼 요소를 융합해 이용자층을 넓히는 시도가 많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형 게임 퍼블리셔의 게임 개발사 인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 엑스엘게임즈, 넵튠 등에 지분 투자하며 게임 개발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퍼블리싱 계약 종료 리스크나 수익성 한계를 극복 중이다. 빅테크 기업의 게임 비즈니스 진출도 증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9월 나이트스쿨스튜디오(Night School Studio)라는 미국 게임 개발사를 직접 인수했으며, 올해 11월에는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포함해 총 5종의 게임을 출시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빅테크 기업의 게임 사업 진출이 게임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업계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ESG 중에서도 게임 중독, 청소년 보호 등 사회적 측면이 강조되고, 환경·거버넌스 측면은 간과되는 경향이 있었다. 삼정KPMG 게임산업 리더 박성배 전무는 “올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메타버스와 NFT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함과 동시에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떼고 있다”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은 ESG의 다각적 요소를 포괄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2021.12.13 I 김소연 기자
에이스토리, EVR 스튜디오와 맞손…“전략적 지분 투자”
  • 에이스토리, EVR 스튜디오와 맞손…“전략적 지분 투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드라마 ‘킹덤’, ‘지리산’ 등을 제작한 에이스토리(241840)와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기술 기업인 이브이알스튜디오(EVR STUDIO가 지난 11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에이스토리는 양사의 제휴 관계를 공고히 하는 목적으로 이브이알스튜디오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이스토리에 따르면 이브이알스튜디오는 에이스토리가 제작하는 드라마 ‘무당’의 원작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AAA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AI와 결합된 디지털 휴먼 사업과 NFT 기술과 결합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IPO(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양사는 이번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박재범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 ‘무당’과 AAA게임 ‘무당’의 크로스 플랫폼 간 협력, 에이스토리의 콘텐츠와 셀러브리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디지털 휴먼 사업 전개, 콘텐츠와 메타버스·NFT 플랫폼을 결합하는 사업 및 VFX 사업을 본격적으로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이사, 윤용기, 김재환 이브이알스튜디오 각자대표는 “폭발적인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11.15 I 김윤지 기자
'신과 함께2' 효연 "남동생 칼국숫집, 코로나19로 폐업"
  • '신과 함께2' 효연 "남동생 칼국숫집, 코로나19로 폐업"
  • ‘신과함께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소녀시대 효연, 엑소 시우민이 동생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지난 6일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채널S & SM C&C STUDIO 공동제작/ 진선미 연출)에서는 푸드 마스터로 변신한 4MC가 ‘마라 맛 순둥이’ 효연이 주문한 ‘가족과 함께할 캠핑 음식’을 추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과 함께 시즌2’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보여줄 4MC 신동엽, 성시경, 이용진, 시우민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당신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음식을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K-POP(케이팝)의 선두주자인 소녀시대의 메인 댄서이자 DJ효로 활동 중인 효연은 화려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집에서는 짜증 많고 무뚝뚝한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공개된 ‘신의 주문’엔 남동생이 어머니와 함께 운영한 칼국숫집에서 설거지만 하는 부엌데기(?)로 전락한 효연의 사연이 담겨 흥미를 자아냈다. 남동생은 “맛으로 승부하고 싶다”는 이유로 월드스타인 누나의 홍보를 만류했다고.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남동생의 가게가 폐업하게 됐다고 하자 MC진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효연의 남동생은 폐업에 낙담하지 않고 철저한 시장 조사를 거쳐 새로운 가게를 오픈할 예정이다. 효연은 남동생의 가게가 대박 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가족들과 특별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서 ‘신과 함께 시즌2’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러자 시우민은 “제 동생도 베이커리를 운영하는데 ‘오빠가 홍보라도 해줄까’ 물어보니 ‘필요 없다’고 하더라”라며 그 이유가 “본인의 사생활이 없어질까 봐”라고 해 공감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그럼 동엽이 형한테 부탁하면 되지”라며 기막힌 솔루션을 제시했고, 당황한 신동엽은 이내 “전단지라도 붙일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효연은 이날 “활동하다 보니 일이 중요해졌다. 또 현모양처가 스케줄이 빡빡하더라”라며 데뷔 초반부터 꿈이었던 현모양처가 아닌 월드DJ의 꿈을 새롭게 갖게 된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세뇌기고(되새기며 스스로 세뇌시킨다)’라는 독특한 효연 어록을 꺼내 웃음을 안겼다.월드DJ가 되기 위한 중요한 관문인 ‘욕’에 대해선 5년 차 DJ인 효연도 고충을 토로했다. 효연은 “욕이 어설퍼서 거울을 보고 연습한 적도 있다. 욕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음악으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일이고 죄의식 갖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조언했고, 이용진은 “욕만 하는 서브를 섭외하면 된다”라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신동엽은 불현듯 “욕 잘하는 사람 내가 잘 아는데”라며 방송인 김구라를 추천해 폭소를 안겼다. 4MC의 본격 메뉴 추천 대결이 펼쳐졌다. 시우민은 캠핑장의 분위기를 업(UP)시킬 ‘매운 어묵탕’을 추천했고, 성시경은 “가족들끼리 속 버리기 딱이겠네요”라고 틈새 견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시경이 “오빠를 선택하게 될 거야”라며 자신한 ‘능이백숙’이 등장했다. 능이백숙의 비주얼에 신동엽, 이용진, 시우민은 “이거 좀 센데?”, “10점짜리인데요?”라고 감탄하며 폭풍 흡입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먹느라 견제도 잊은 MC들을 보며 성시경은 “이렇게 다 본격적이었던 적 있어요?”라면서 우승을 확신했다. 그런가 하면 이용진은 ‘냉모밀과 돈가스’를 추천했다가 효연으로부터 “(본인이) 먹고 싶은 거 시키신 거 아니죠?”라는 반응을 들었다. 만회하기 위해 메뉴의 장점을 어필했지만, 단 하나도 통하지 않자 “음식물 쓰레기 봉투 좀 주세요”라고 ‘자폭’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동엽은 캠핑을 잘 안다는 점을 어필하며 ‘불낙 전골’을 추천했지만, 요리 똥손인 효연에게는 난이도가 최상인 요리라는 MC들의 견제가 쏟아졌다. 효연의 최종 선택은 모두의 예상대로 성시경의 능이백숙이었다.성시경은 3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효연은 “편안한 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오랜만에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라며 “이렇게 좋은 메뉴도 추천해 주시고, 가족들과 화기애애하게 즐기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 ‘쪼니’ 이용진의 ‘Y so serious’도 공개됐다. 4MC와 효연이 밥상머리 고민 해결에 나섰다. 전 여자친구가 있는 동창회에 남자친구를 보내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에 시우민은 “절대로 안 된다. 같이 가자고 할 것”이라며 완강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고, 효연은 “신경이 너무 많이 쓰일 것 같다”며 사연에 과몰입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신과 함께 시즌2’ 5회에는 ‘신과 함께’에 최적화된 게스트인 ‘빵러버 꽃사슴’ 노사연이 출연한다. 누구보다 음식에 진심인 역대급 게스트의 등장에 4MC의 웃음 참기 챌린지가 펼쳐진다고. 노사연 편은 오는 13일 채널S에서 방송되는 ‘신과 함께 시즌2’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8.07 I 김가영 기자
에스엠, 플랫폼 확장 본격화 '기대감'…목표가 86%↑-이베스트
  • 에스엠, 플랫폼 확장 본격화 '기대감'…목표가 86%↑-이베스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다양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 다각화와 플랫폼 영역 확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7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86% 올려 잡았다. 에스엠은 전날 열린 ‘SM Congress 2021’를 통해 사업 방향성을 설명했다. 오랫동안 축적한 아티스트의 IP 활용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구체적으로 음악 중심으로 콘텐츠 역량을 다각화하는 한편 음악 이외 콘텐츠를 미디어 자회사를 통해 제작하고 MZ세대를 겨냥한 소통으로 콘텐츠 유니버스를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1세대 아티스트부터 현재 활동 중인 아티스트까지 300편 이상 음원과 뮤직비디오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킬러 콘텐츠 중심 소비자들과 소통(Pink blood), K-POP 오케스트라 각색 및 공연(SM Classics), SM 스튜디오 출범을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이달부터 소개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커뮤니티 기반 SM 퓨쳐 커머스샵과 디어유 채팅 플랫폼 ‘버블’(아티스트와 직접 팬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교육 사업까지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 예정이다.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 본업 이외 자회사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SM Studio 설립을 통한 조직 효율화, 미디어 콘텐츠 역량 강화, 엔터·미디어 종합 콘텐츠사로 도약하며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니즈 역시 강화됐다고 판단한다”며 “오랜 노하우를 갖춘 엔터 본업을 중심으로 드라마와 예능, 클래식 등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풍부한 콘텐츠는 이미 갖춰진 상황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시킬 플랫폼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의 급격한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 보다 K-POP 콘텐츠, 필요충분조건인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 기대감에 기인한다”며 “콘텐츠 다각화에 필수 조건인 플랫폼 영역으로의 확장이 본격적으로 기대되는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2021.06.30 I 김성훈 기자
더 스튜디오 엠, 드라마 사업 확장…김수현X차승원 '어느날' 촬영 돌입
  • 더 스튜디오 엠, 드라마 사업 확장…김수현X차승원 '어느날' 촬영 돌입
  • 김수현(왼쪽부터) 이명우 PD 차승원(사진=더 스튜디오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더 스튜디오 엠(THE STUDIO M)이 창립작품인 ‘어느날(ONE ORDINARY DAY)’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 사업 확장에 나섰다.더 스튜디오 엠은 ‘열혈사제’, ‘귓속말’, ‘펀치’, ‘편의점 샛별이’ 등 연출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의 참여로 설립 시점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 스튜디오 엠은 최근 대중들의 관심에 걸맞게 투톱 김수현, 차승원 캐스팅과 함께 ‘어느날’ 촬영에 들어갔다.쿠팡플레이의 첫 번째 독점 콘텐츠로 선보일 ‘어느날’은 김수현과 차승원을 비롯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무사 백동수’, ‘대박’ 등을 집필했던 권순규 작가의 협업으로 2021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한 여인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대중적 시각에서 형사사법제도를 파헤치는 드라마로, 총 8부작으로 오는 11월 말에 방영될 예정이다.해당 작품은 영국 BBC ‘CRIMINAL JUSTICE’가 원작으로 미국, 인도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3번째 리메이크되는 작품이다. 각국에서 리메이크 될 때마다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최강자인 한국 리메이크작에 세계적인 관심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초록뱀미디어, 골드메달리스트(GOLDMEDALIST)와 함께 공동으로 제작하는 ‘어느날’을 시작으로, 더 스튜디오 엠은 이명우 감독의 검증된 제작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연출/작가 영입과 함께 다양한 형식의 드라마 기획/개발 등, 후속작품들도 검토 중이라는 전언이다.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외 OTT 업체들은 한국시장 내 콘텐츠 투자 및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동시에 국내 중소형 드라마 제작사의 위상 역시 과거 대비 높아지고 있다.새로운 제작시스템의 변화에 따라, 작품 기획/개발, 캐스팅을 비롯한 PRE-PRODUCTION 단계부터 제작 전반을 효율적으로 진두지휘하는 연출 감독의 역할은 더욱 부각되고 있어 더 스튜디오 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04.21 I 김가영 기자
日 홀린 K-웹툰의 힘…카카오 ‘픽코마’, 독보적 앱마켓 성장세
  • 日 홀린 K-웹툰의 힘…카카오 ‘픽코마’, 독보적 앱마켓 성장세
  • 2021년 1분기 앱마켓 매출 및 성장률 순위. 앱애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카카오(035720)의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의 성장세가 매섭다.카카오재팬은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의 조사 결과, 픽코마가 올해 1분기 전세계 비게임 앱 중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 3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앱마켓 통합 기준이다.같은 기준으로 픽코마는 비게임 앱 1분기 매출 전체 9위에 올랐다. 매출 10위 내에 있는 앱 중 유일한 만화 앱으로, 단일국가에서 거둔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픽코마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웹툰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존 작품들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에 새롭게 선보인 ‘역하렘 게임 속으로 떨어진 모양입니다’ ‘그 오빠들을 조심해’ ‘소설 속 악녀 황제가 되었다’ 등의 한국 웹툰이 출시 되자마자 월간 매출 3000만엔(약 3억620만원)을 넘기며 일본 만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글로벌 만화 업계의 리더로서 카카오재팬은 대원씨아이와 학산문화사 등의 ‘출판 명가’ 대원미디어와 함께 창작자 발굴 및 육성에도 나선다. 지난 2월 대원미디어의 자회사 스토리작과 함께 일본에 조인트벤처(JV) ‘SHERPA STUDIO’(셰르파스튜디오)를 설립했다.콘텐츠 제작사인 셰르파스튜디오는 히말라야에서 등반자들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셰르파(Sherpa)처럼 창작자의 동반자로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한다. 픽코마와 대원 및 학산의 방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창작자들에게 아낌없이 제공할 방침이다.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의 놀라운 성장세는 ‘작품 우선’이라는 단순한 원칙을 운영, UX, 마케팅 등에 일관되게 적용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며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우수한 창작자들을 셰르파스튜디오를 통해 본격적으로 육성하여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1.04.06 I 노재웅 기자
IBM·삼성전자·M1, 싱가포르 기업 '기업용 5G 확산' 겨눈다
  • IBM·삼성전자·M1, 싱가포르 기업 '기업용 5G 확산' 겨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BM과 삼성전자, 싱가포르 통신사인 M1이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첨단 5G 네트워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에지 컴퓨팅 기능을 갖춘 IBM 인더스트리 4.0 스튜디오(IBM Industry 4.0 Studio)를 17일 공개했다.IBM 인더스트리 4.0 스튜디오는 싱가포르 기업들과 지역 전역을 위한 혁신적인 인더스트리 4.0 솔루션의 개발 및 테스트를 지원하게 된다.해당 스튜디오에서는 기업이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혁신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이 이뤄진다.무인 운반 차량(Automated Guided Vehicle, AGV), 협업 로봇, 3D 증강 현실, 실시간 AI 기반 이미지 및 음향 인식 및 분류 등과 관련된 실제 사용 사례의 개발, 테스트 및 벤치마킹도 계획돼 있다.IBM은 그동안 삼성, M1과 손잡고 삼성의 최첨단 독립형 (Standalone, SA) 5G 네트워크 솔루션 및 모바일 디바이스에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 및 AI 기술 등을 적용하는 일을 추진해 왔다.싱가포르 개발청 지원해당 스튜디오는 싱가포르 5G 사업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정보통신 미디어 개발청(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 IMDA)의 지원을 받는다. 이 곳에서 싱가포르 최초로 5G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다. IBM 아태지역 총괄인 브렌다 하비(Brenda Harvey) 사장은 “IBM과 삼성의 오랜 전략적 파트너십과 IBM이 M1 및 IMDA와 공유한 비전을 기반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미래의 성공을 규정할 최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B2B 비즈니스 총괄인 최강석 부사장은 “싱가포르의 스튜디오 개소는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인더스트리 4.0 기능을 갖춘 5G 기반 모바일 및 네트워크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DA 최고 책임자인 탄 키앗 호우(Tan Kiat How)은 “해당 프로젝트는 5G 도입 추진의 최전선에 자리함으로써 싱가포르에서 개발한 로컬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이끌 것”이라면서 “싱가포르를 차세대 기술 허브로 구축하고 스마트네이션(Smart Nation) 계획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1 CEO 만조트 싱 만(Manjot Singh Mann)은 “이 프로젝트에서 테스트하고 개발하는 사용 사례는 더 많은 싱가포르 기업이 5G를 도입하게 함으로써 인더스트리 4.0를 가속화하는 데 가치를 더하고 싱가포르를 위한 활기찬 5G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17 I 김현아 기자
skyTV 오리지널 콘텐츠, 일본 배급사·넷플릭스 판매
  • skyTV 오리지널 콘텐츠, 일본 배급사·넷플릭스 판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스카이라이프 자회사인 skyTV의 오리지널 콘텐츠KT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인 스카이티브이(skyTV, 대표이사 윤용필) 오리지널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스카이티브이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위플레이’ 시즌1, 2는 일본의 메이저 콘텐츠 배급사인 ‘어크로스(Across)’에 판매됐고,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는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스카이티브이가 제작한 숏폼 디지털 콘텐츠인 ‘예리한방’과 ‘매일삽질’도 글로벌 동영상 및 커뮤니티 플랫폼 ‘라쿠텐비키(Rakuten Viki)’를 통해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 세계 190여개 나라의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된다.이런 해외 진출은 KT그룹이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콘텐츠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나와 의미를 더한다.‘위플레이’는 스카이티브이의 버라이어티 채널 NQQ(엔큐큐)에서 방송된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규모 게임과 강호동, 이수근, 하하, 딘딘, 정혁, 하성운, JR, 황제성 등 초호화 출연진과 게스트 라인업으로 시청자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TV화제성 지표 토요 예능 부문 1위에 오르며 화제성과 시청자 호평까지 모두 사로잡은 ‘위플레이’는 일본 안방극장까지 강타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위플레이’를 일본으로 불러들인 콘텐츠 배급사 ‘어크로스(Across)’는 앞서 ‘스카이캐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일본에 론칭한 이력을 자랑한다.스카이티브이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한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는 솔직한 부부 토크쇼로 매회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시청자 사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부부의 세계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공감’의 가치를 이끌어내며 시청자와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애로부부’ 총 21편이 오는 12월 21일(월) 넷플릭스에 한꺼번에 업로드 될 예정이며, 22회부터는 TV 본 방송 직후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레드벨벳의 예리가 출연한 ‘예리한방’과 EXID의 혜린의 ‘매일삽질’은 스카이티브이의 유튜브 디지털 채널인 ‘덤덤스튜디오(DUM DUM STUDIO)’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이다. 오는 12월 중 글로벌 플랫폼 ‘라쿠텐비키(Rakuten Viki)’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돌과 특별 게스트 출연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만큼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불러모은다.2019년부터 콘텐츠 제작한 스카이티브이 스카이티브이가 창사 이래 최초로 방송과 디지털 분야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연달아 글로벌 시장에 유통시킨 것은 2019년도부터 콘텐츠 제작에 꾸준하게 투자를 강화한 결과이다. 자체제작뿐만 아니라 타 방송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 공동 제작에 힘을 쏟았다. 작년부터 스카이티브이가 만든 오리지널 방송 콘텐츠는 총 13편에 달하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간 디지털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6천만회를 넘어섰다.윤용필 스카이티브이 대표이사는 “스카이티브이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그 동안 프로그램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씨앗을 뿌려 움을 틔우는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튼실한 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독창성(Originality)을 살린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제작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글로벌 고객을 사로잡아 신(新)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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